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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에 두번 치이고도 할머니부터 챙긴 손자 감동

    차에 두번 치이고도 할머니부터 챙긴 손자 감동

    길가던 할머니와 손자가 승용차에 치이는 끔찍한 사고를 당해 충격을 주고 있다. 더욱 놀라운 장면은 어린 손자가 차 바퀴에 두번이나 깔리고도 벌떡 일어나 할머니에게 달려가 할머니 안위부터 살폈다는 사실이다. 사건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오후 브라질 고이아스(Goias)주(州) 아나폴리스(Anapolis)에서 일어났다. 당시 사고 순간이 기록된 CC(폐쇄회로)TV 화면이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영상은 할머니와 손자가 한적한 길을 나란히 걷고 있는 모습에서 시작된다. 잠시 후 검정색 승용차 한 대가 전방 교차로에서 다른 차량과 1차 충돌하지만,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내달린다. 이어 주차되어 있던 흰색 승용차를 들이받는다. 문제는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지 않은 상태로 주차되어 있던 흰색 승용차가 밀리면서 할머니와 손자를 덮친 것이다. 차량의 범퍼에 부딪힌 두 사람은 뒤와 앞바퀴에 차례로 깔리며 끔찍한 사고를 당하고 만다. 헌데 잠시 후 눈을 의심케 하는 놀라운 상황이 벌어진다. 사고를 당한 아이가 벌떡 일어나는 것도 모자라 쓰러져 있는 할머니 곁으로 가서 괜찮은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현지 언론은 다행히 사고를 당한 할머와 5살 된 손자는 큰 부상 없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고 전했다. 할머니가 “큰 사고로 이이지지 않아 다행이다.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인터뷰 내용을 덧붙였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차에 두번 깔리고도 멀쩡

    차에 두번 깔리고도 멀쩡

    길가던 할머니와 손자가 승용차에 치이는 끔찍한 사고를 당해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오후 브라질 고이아스(Goias)주(州) 아나폴리스(Anapolis)에서 일어났다. 당시 사고 순간이 기록된 CC(폐쇄회로)TV 화면이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영상은 할머니와 손자가 한적한 길을 나란히 걷고 있는 모습에서 시작된다. 잠시 후 검정색 승용차 한 대가 전방 교차로에서 다른 차량과 1차 충돌하지만,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내달린다. 이어 주차되어 있던 흰색 승용차를 들이받는다. 문제는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지 않은 상태로 주차되어 있던 흰색 승용차가 밀리면서 할머니와 손자를 덮친 것이다. 차량의 범퍼에 부딪힌 두 사람은 뒤와 앞바퀴에 차례로 깔리며 끔찍한 사고를 당하고 만다. 헌데 잠시 후 눈을 의심케 하는 놀라운 상황이 벌어진다. 사고를 당한 아이가 벌떡 일어나는 것도 모자라 쓰러져 있는 할머니 곁으로 가서 괜찮은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현지 언론은 다행히 사고를 당한 할머와 5살 된 손자는 큰 부상 없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고 전했다. 또 손자의 할머니가 “큰 사고로 이이지지 않아 다행이다.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인터뷰 내용을 덧붙였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JP모건, 원자바오 딸에 특혜성 자문료 확인”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의 폭로로 중국 원자바오(溫家寶) 전 총리의 외동딸과 JP모건 간 연루 정황이 밝혀짐에 따라 태자당과 월가 간 유착관계가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당·정·군 혁명 원로의 후손으로 일명 ‘홍색 귀족’이라고도 불리는 이들 태자당은 혁명을 위한 고난의 삶을 살았던 할아버지나 아버지와 달리 집안 배경을 이용해 해외 유학을 거쳐 서방 금융권에서 활동하며 귀족 부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 홍콩 명보는 22일 JP모건이 2006년 원자바오의 딸 원루춘(溫如春)이 운영하는 컨설팅 업체와 계약을 맺고 2년 동안 자문료로 모두 180만 달러(약 19억 2000만원)를 건넨 정황이 ICIJ의 조사 결과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앞서 뉴욕타임스도 지난해 11월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으나 원루춘과 이 컨설팅 업체 간 연결고리를 입증하지 못했는데, 명보는 원루춘의 남편 류춘항(劉春航)이 이 업체의 대주주였던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류춘항은 지분을 원자바오의 지인에게 넘겼다. 원루춘이 스위스 투자은행인 크레디트 스위스에 근무했던 경력이 있는 것처럼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의 손자 장즈청(江志成)은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주룽지(朱鎔基) 전 총리의 아들 주윈라이(朱雲來)는 유명 회계법인 아서앤더슨 등에서 일하는 등 태자당은 대부분 서방 금융권을 거친다. 이는 서방 금융권이 중국 특유의 ‘관시(關係·관계)’ 문화를 겨냥해 태자당을 적극 영입하기 때문이다.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서는 윗선과 닿는 ‘관시’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우방궈(吳邦國) 전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의 사위 펑사오둥(馮紹東)은 메릴린치를 도와 220억 달러(약 24조 4000억원)에 이르는 중국공상은행의 상장을 도운 것으로 유명하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엄용수 입양, 총각시절 남매 입양한 남다른 이유는? ‘충격’

    엄용수 입양, 총각시절 남매 입양한 남다른 이유는? ‘충격’

    ‘엄용수 입양’ 개그맨 엄용수(60)가 총각 때 아이들을 입양한 이유를 공개했다. 20일 KBS2 예능프로그램 ‘여유만만’에 출연한 엄용수는 “총각 때 아이를 입양한 이유가 뭐냐”는 MC들의 질문을 받았다. 엄용수는 “고향 어머니 집에 세 들어 살던 젊은 부부가 있었는데 파산했다. 그 부부의 자녀인 남매가 어느 날 어머니를 찾아왔다”고 했다. 이어 “어머니는 ‘네가 키우면 어떻겠느냐’고 권유했고 내가 서울로 데려와서 키우게 됐다”며 “입양한 아들과 내가 낳은 아들, 결혼해서 낳은 아들 등 5~6명 정도를 키웠다. 다른건 몰라도 아이 키우는데는 소질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날 방송에서 엄용수는 총각 때 어머니 권유로 입양한 남매 구현아씨, 구본혁씨와 친손녀, 손자, 사위 등과 함께 빙어낚시를 떠난 모습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내연女를 자식으로 신분세탁…억대 국고보조금 챙겨

    친딸과 지적장애를 가진 내연녀, 내연녀의 자식들까지 신분세탁해 억대의 국고보조금을 챙긴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청남경찰서는 16일 이미 다른 호적이 있는 지적장애인 등 4명의 신분을 변경하거나 이중등록하고, 이를 이용해 억대의 국고보조금을 챙긴 혐의(사기 등)로 장모(7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지난 1998년, 장씨는 우연히 청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지적장애인인 이모(당시 30세.여)씨를 만났다. 당시 두 번째 부인과도 이혼하고 홀로살던 장씨는 이씨와 이씨의 딸(5), 아들(3)까지 모두 데려와 함께 생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씨가 남편과 이혼하지 않은 상태여서 혼인신고를 못하게 되자, 장씨는 이씨를 자신의 딸로 등록하고 이씨의 딸과 아들은 손자, 손녀로 만들었다. 이씨와 이씨의 딸, 아들은 두 개의 호적을 갖게 된 것이다. 이후 장씨는 13년 동안 가족부양 등의 대가로 기초생활수급비로 월 120만원을 타냈고, 이씨에게 자활근로를 시켜 월 70만원씩을 받아내는 등 모두 1억 5000만원을 챙겼다. 장씨의 범행은 그러나 이씨의 딸이 성인이 되면서 들통났다. 자신의 호적이 두 개인 줄 모르고 지내다가 주민등록증을 두 차례나 발급받으러 오라는 동사무소의 전화를 받고서 발각된 것이다. 장씨는 경찰에서 “이들이 안쓰러워 데리고 살려고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장씨의 범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첫 번째 부인과 낳은 친딸의 호적을 이중등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친딸의 호적등록을 10년 늦게 하는 바람에 제 때 시집을 보내지 못하게 되자, 남은 호적을 말소하지 않고 다른 이름으로 이중등록해 신분세탁을 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출생신고 당시 출생증명서가 없더라도 보증인만 세우면 호적신고를 할 수 있다는 맹점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알고보니 장씨는 남아있던 호적을 이씨에게 준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장씨의 첫째 딸 이름으로 주민등록증을 재발급 받았고, 그 과정에서 별다른 의심을 받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신분세탁 과정에서 공무원이 개입했는지, 브로커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지현과 결혼한 최준혁 누구?

    배우 전지현의 신랑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전지현 신랑’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게재됐다. 이는 과거 방송을 통해 공개된 모습을 캡처한 것. 전지현 신랑 최준혁 씨는 훤칠한 키에 연예인 못지 않은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고 있다. 남다른 패션 감각도 눈길을 끈다. 한편 전지현 남편 최준혁 씨는 이영희 한복디자이너의 외손자로 결혼 당시 미국계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에 재직했다. 사진 = KBS, JTBC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전지현 남편, 훈남 외모+화려한 집안 ‘진정한 엄친아와 결혼’

    배우 전지현 남편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지현 남편 최준혁’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 된 사진은 과거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 공개된 최준혁 씨의 모습을 캡처한 것이다. 일반인 최준혁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가 돼 있지만 훤칠한 키와 패션 감각은 숨길 수 없어 눈길이 간다. 전지현의 남편 최준혁은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씨의 외손자로 현재 미국계 은행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에 근무하고 있다. 또한 최준혁의 어머니는 유명 패션 디자이너인 이정우씨이며 친형은 지난 2004년 데뷔한 4인조 댄스그룹 ‘엑스라지(X-Large)’에서 랩과 보컬을 맡았던 최준호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 KBS (전지현 남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전지현 남편 공개 ‘김수현 안 부러운 외모’ 스펙까지 “대박”

    배우 전지현의 남편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전지현 남편’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게재됐다. 이는 과거 방송을 통해 공개된 전지현 남편의 모습을 캡처한 것. 전지현 남편 최준혁 씨는 훤칠한 키에 연예인 못지 않은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고 있다. 남다른 패션 감각도 눈길을 끈다. 네티즌들은 “전지현 남편 멋있네”, “전지현 남편될 만 하다”, “전지현 남편까지 훈남. 2세가 기대된다”, “전지현 부족한 게 뭐야” 등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지현 남편 최준혁 씨는 이영희 한복디자이너의 외손자로 결혼 당시 미국계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에 재직했다. 사진 = KBS, JTBC 방송 캡처(전지현 남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수상한 스무살, 칠순 할매로 인사드립니다

    수상한 스무살, 칠순 할매로 인사드립니다

    뒷짐을 지고 뒤뚱뒤뚱 걷는 걸음걸이, 삶은 닭을 쭉쭉 찢어 손자의 입에 넣어 주는 손짓이 영락없는 할머니다. 늦은 밤 자신의 뒤를 밟은 방송사 PD를 두고 “남자는 아랫도리 단속을 잘해야 혀”라고 혀를 끌끌 차고,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는 “처자식 안 굶기고 밤일만 잘하면 된다”며 능청을 부린다. 아역배우로 활동해 온 심은경(20)이 첫 타이틀롤을 맡은 영화 ‘수상한 그녀’(22일 개봉)의 주요 장면들이다. 어느 날 갑자기 스무 살로 돌아간 일흔 살 할머니를 연기한 그는 완전히 할머니에 ‘빙의’됐다. 20세 여성이라면 어느 누군들 예뻐 보이고 싶지 않을까. 심은경도 다를 것 없다. 남편을 잃고 홀로 갓난아기를 키우는 회상 장면을 찍으면서는 “아직 연애도 안 해 봤는데 이런 역할을 시키는 게 어디 있어요”라고 애교 섞인 반항도 해 봤단다. 그가 연기한 ‘오두리’는 백방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뒷방 늙은이가 돼 버린 70세 할머니 오말순(나문희)이 젊은 시절 못다 한 꿈과 사랑을 누리는 오두리는 스무 살의 설렘과 일흔 살의 애환을 종횡무진 오간다. 가수가 돼 엉덩이를 씰룩대면서 춤추며 노래하고, 할아버지뻘인 박씨(박인환)와 로맨스를 엮고, 아버지뻘인 아들 현철(성동일) 앞에서는 눈물도 흘린다.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난 그는 이번 작품이 해볼 만한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미국 유학 중에 시나리오를 받고는 연륜과 경험이 묻어나는 역할을 어린 제가 할 수 있을까 걱정됐어요. 하지만 성동일 선배님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 그 하나만 놓고도 충분한 이유가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특히 성인 연기자로 도약하는 첫 작품이자 유학 후의 복귀작이라는 의미가 더해졌다. “‘써니’ 때도 주연이긴 했지만 혼자 극을 이끌어 가는 영화는 처음이에요. 책임감을 느끼지만 설레기도 하네요.” 심은경은 2004년 데뷔한 이래 방송가와 영화계에서 ‘결이 다른’ 아역배우로 성장해 왔다. 동글동글한 눈과 얼굴이 마냥 천진난만해 보이지만 ‘황진이’(2006), ‘태왕사신기’(2007) 등 굵직한 드라마에서 주인공의 아역을 연기하고 영화 ‘써니’(2011)와 ‘광해, 왕이 된 남자’(2012)에서 관객들을 웃기고 울렸다. ‘수상한 그녀’는 그가 쌓아 온 연기 내공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게 하는 작품이다. 오말순 역의 나문희와 ‘싱크로율’을 높이면서도 자신의 색깔을 덧댔다. “나문희 선생님의 촬영 영상을 이메일로 받아서 연구했어요. 걸음걸이, 말투, 표정, 억양 등에 포인트를 잡고 그 위에 저의 캐릭터를 덧입혔죠. 틈날 때마다 감독님 앞에서 대사를 읽어 보고 어떻게 표현할까 대화를 많이 나눴어요.” 또 아들을 홀로 키워 온 할머니의 고된 삶을 이해하기 위해 그는 어머니를 떠올렸다. 어려서 데뷔한 그를 위해 매니저로, 스타일리스트로 고생한 어머니였다. “어머니와 저는 거의 한사람이었어요. 제가 밤을 새우면 같이 밤을 새우시고, 제가 추위에 떨면 엄마도 같이 추위에 떠셨죠. 제가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하지만 어머니를 떠올리면 가슴이 미어져요.” 지금껏 스크린에 비친 이미지와 다르게 스스로 ‘20대 차도녀’라 칭하는 그는 현재의 코믹하고 발랄한 이미지 외에도 보여 주고 싶은 모습이 많단다. 하지만 ‘성인 연기자로서의 첫 작품으로 성숙미를 뽐내는 건 어땠겠느냐’는 질문에 까르르 웃는다. “할머니 역할이 성숙미가 있잖아요. 너무 성숙해서 탈이죠.” 새로운 이미지보다 물오른 연기력으로 ‘성숙’을 보여 주는 심은경다운 성인 연기자 신고식이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전지현 신랑 최준혁, 남다른 패션 감각 눈길

    전지현 신랑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전지현 신랑’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게재됐다. 이는 과거 방송을 통해 공개된 전지현 신랑의 모습을 캡처한 것. 전지현 신랑 최준혁 씨는 훤칠한 키에 연예인 못지 않은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고 있다. 남다른 패션 감각도 눈길을 끈다. 최준혁 씨는 이영희 한복디자이너의 외손자로 결혼 당시 미국계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에 재직했다. 사진 = KBS, JTBC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전지현 신랑 최준혁, 관심 폭발

    전지현 신랑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전지현 신랑’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게재됐다. 이는 과거 방송을 통해 공개된 전지현 신랑의 모습을 캡처한 것. 전지현 신랑 최준혁 씨는 훤칠한 키에 연예인 못지 않은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고 있다. 남다른 패션 감각도 눈길을 끈다. 한편 최준혁 씨는 이영희 한복디자이너의 외손자로 결혼 당시 미국계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에 재직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가인 선생의 ‘법 정신’ 추모

    가인 선생의 ‘법 정신’ 추모

    대법원은 13일 초대 대법원장인 가인(街人) 김병로 선생 50주기를 맞아 추념식을 가졌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추념식에는 양승태 대법원장과 황찬현 감사원장, 황교안 법무부 장관, 김진태 검찰총장, 박영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김병로 선생 유족 등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김병로 선생은 일제강점기 때 도산 안창호 선생과 의열단 사건 등에서 독립운동가를 위해 무료 변론을 펼치고 해방 후에는 사법부장(현 법무부 장관)과 초대 대법원장을 맡아 사법부 기틀을 세웠다. 또 이승만 정권 시절 사법부의 독립을 지키면서 3권 분립 원칙을 제도화하는 등 법조계에선 가장 존경받는 인사 중 한명으로 꼽힌다. 양 대법원장은 추념식에서 “사법부는 이 나라 전체를 수호하는 꺼지지 않는 등불이었던 가인 선생의 뜻을 이어가야 한다”면서 “사법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이야말로 가인 선생이 바라는 추모의 자세”라고 강조했다. 김병로 선생의 손자인 김종인 전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은 유족 대표 발언에서 “나라가 잘되려면 3가지 직종이 본래의 기능을 충실히 해야 한다고 한다”며 “학문하는 사람, 언론, 법관이 각자 역할을 해야 한다. 조부께서도 법관으로서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는 신념을 갖고 사셨다”고 강조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씨줄날줄] 퇴계 종가의 초저녁 제사/최광숙 논설위원

    고려시대에 이어 조선시대 중기만 해도 조상의 제사를 아들과 딸이 돌아가면서 지내는 ‘윤회봉사’(輪廻奉祀)를 했다. 당연히 재산 상속도 아들 딸 구분 없이 균등하게 이뤄졌다. 그러다 ‘주자가례’(朱子家禮)를 신봉한 성리학이 자리잡게 되면서 남녀 차별이 생겼다. 장남이 제사를 계승하고, 재산 상속의 우선권과 독점권을 갖게 된 것이다. 조선 후기 학자인 윤증(1629~1714)의 아버지 윤선거(1610~1669) 남매의 재산상속문서인 ‘윤선거 남매 화회문기’를 보면 “가산의 20분의1을 봉사조(제사를 지내기 위한 별도의 재산 항목)로 따로 떼어놓는다. 제사와 봉사조 재산은 봉사 자손이 주관한다”고 적혀 있다. “남녀 간, 장남과 차남 간 제사의 윤회를 금지하고 종가에서 주관한다”고 했다. 우리 민족은 제사를 중시한다. 일반 가정에서 4대 고조부까지 제사를 지내는 ‘4대 봉사’는 사실 조선시대만 해도 높은 벼슬을 지낸 양반들만 했고, 일반 서민들은 부모 제사만 지냈다. 갑오개혁 이후 신분제가 철폐되면서 서민들이 양반 흉내를 낸 것이 4대 봉사라 한다. ‘주자가례’ 등 제례 관련 예서(禮書)에 묘사된 제사상 차림도 그야말로 소박한 제물들로 차려져 있다. 그러던 것이 유교 문화가 정착돼 조상 제사가 가문의 위세를 대외적으로 과시하는 수단으로 여겨지면서 제물과 제사의 절차가 복잡해지고 화려해졌다고 한다. 조선 중기 대학자인 퇴계 이황(1501~1570)의 종가가 수백년 동안 자정을 넘겨 지내던 불천위(不遷位) 제사를 초저녁에 지내기로 했다. 불천위는 큰 공이 있거나 도덕성 및 학문이 높아 4대가 지나도 사당에서 제사를 지내는 이들의 신위를 말한다. 그동안 퇴계 종가에서는 제사 시간 변경을 두고 “예법을 정립한 퇴계 종가에서 이를 저버릴 수 없다”는 주장과 “시대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는 의견이 맞서 왔다. 종가의 맏형 격인 퇴계 종가에서 제사 간소화의 흐름에 적극 나선 만큼 우리의 제사 풍습에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제사 횟수도 줄고 제사상 차림도 간소해지는 추세다. 집이 아닌 절에서 제사를 모시거나 여행지에서 지내는 ‘콘도 제사’와 ‘호텔 제사’도 늘고 있다. 퇴계는 정신이 온전치 않던 두번째 부인 권씨가 제사상 음식에 먼저 손을 대도 “할아버님께서도 손자며느리를 귀엽게 여기실 터이니 노여워하지 않을 거다”며 지혜롭게 수습했다. 짜여진 예법에 얽매이지 않고 사람 중심으로 예를 실천한 분이 바로 퇴계다. 이번 결정에 퇴계는 “이제야 후손들이 내 뜻을 제대로 아는구나”하며 흐뭇해할 것 같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여성 11명과 자식 22명 낳은 백수男 ‘헐~’

    여성 11명과 자식 22명 낳은 백수男 ‘헐~’

    직업도 없는 백수 남자가 무려 11명의 여성 사이에서 22명의 자식을 낳았다면 믿을 수 있을까? 화제의 남성은 영국 컴브리아에 사는 올해 58세의 레이몬드 헐. 그의 사연이 언론에 오르게 된 것은 지난 8일(현지시간) 열린 재판 때문이다. 대마 혐의로 기소된 헐은 현지 재판부로 부터 18개월을 선고받았으나 집행유예 2년을 받고 풀려났다. 재판부가 선처를 내린 이유는 22개월 된 아들을 돌봐야 한다는 이유 때문. 서류상으로 단 한차례 밖에 결혼하지 않은 그가 무려 11명의 여성과 정을 통한 사연은 4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헐이 처음 아빠가 된 것은 그의 나이 16살 때. 이후 ‘공식’ 부인 페트리샤와의 사이에서 4명의 자식을 낳았다. 9년 후 부인과 갈라선 그는 이때부터 화려한 여성 편력을 과시하며 줄줄이 자식을 낳았으며 50줄을 훌쩍 넘어서도 ‘정력’은 멈추지 않았다. 특히 2년 전에는 무려 32년 연하의 빵집 처녀 엠마 맥닐(26)을 만나 살림을 차리고 지난해 또 자식을 낳았다. 이렇게 총 낳은 자식들만 무려 22명. 더욱 놀라운 것은 헐이 10년 전 부터 허리가 아프다는 이유로 집에서 놀고있다는 사실.  헐은 “처음 한 두 자식을 빼고는 아이들의 생일도 모르겠다” 면서 “하지만 나는 아이들을 너무나 사랑하며 삶의 후회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19명의 손자들도 두고 있으며 22개월 된 어린 아들을 돌보는 재미로 하루하루를 살고있다”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학부모·학생·교사 토론회 거쳐 사용용도 결정”

    “학부모·학생·교사 토론회 거쳐 사용용도 결정”

    “역사 교육에 대한 논의가 활성화된 점은 굉장히 긍정적이지만 지나치게 정치화되고 극단적인 방식으로 논의가 전개되는 것 같아 아쉽다.”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다른 교과서와 함께 사용하겠다고 밝힌 서울 용산구 서울디지텍고교의 곽일천(59) 교장은 1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방학 중 학부모, 학생, 교사가 모두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어 교학사 교과서가 정말 친일 독재를 미화하는 잘못된 교과서인지에 대해 따져 보고 몇 권을 교내에 비치해 어떻게 사용할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서 9일 비상교육 교과서와 함께 교학사 교과서를 사용하겠다고 밝힌 서울디지텍고의 결정에 대해 “교과서를 일부 구입해 학교에 비치하고 참고 자료로 쓰겠다는 것이므로 교과서 복수 채택이라고는 볼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그러나 서울디지텍고에 대한 비난과 항의는 여전히 빗발치고 있다. 10일 오전에도 서울디지텍고 앞에서 서울교육단체협의회와 ‘서울디지텍고 교학사 채택 철회를 위한 용산 중구 지역 시민모임’ 등 단체들이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의 식민지배가 한국 발전의 계기인 양 서술하고 친일파를 옹호한 교학사 교과서가 균형 잡힌 역사 교육을 위한 첫걸음이냐”며 디지텍고의 방침을 비판했다. 앞서 9일에는 곽 교장에게 10여통의 욕설 문자 메시지가 쏟아졌다. “친일, 친독재 찬양하시니 할 말을 잃습니다. 그렇게 부디 교육해 주세요. 당신의 손자는 남영동 아니 남산 지하분실에서 비명을 지를 겁니다”라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악녀’ 장희빈, 숙종의 정치적 희생양이었다

    ‘악녀’ 장희빈, 숙종의 정치적 희생양이었다

    그들은 어떻게 시대를 넘어…/이희진·은예진 지음/아름다운날/328쪽/1만 4000원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란 말이 있다. 달리 표현하면 시대상황에 따라 특정 인물의 공과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희빈 장옥정을 예로 들자. 조선시대 대표적인 요부 가운데 한 명이다. 그의 드라마틱한 삶은 영화나 TV 드라마 등에서 강력한 흥행 보증수표로 통한다. 주인공은 ‘팜므 파탈’의 화신 장희빈이다. 상대역은 ‘엄친딸’ 인현왕후. 우유부단한 임금 숙종은 조연이다. 여기에 권력을 향한 암투와 치정 스토리까지, 흥행요소는 고루 갖췄다. 게다가 권선징악으로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으니 금상에 꽃을 더한 격이다. 한데 실제도 그런가. 새 책 ‘그들은 어떻게 시대를 넘어 전설이 되었나’는 이에 대해 ‘노’라고 답한다. 장희빈이 미색이었던 건 분명한 듯하다. 조선을 통틀어 왕비 여럿과 후궁만 100명에 달했지만 조선왕조실록을 통해 “자못 얼굴이 아름다웠다”는 평가를 받은 건 장희빈이 유일하다. 숙종이 이에 미혹됐을 가능성도 농후해 보인다. 한데 이게 다는 아니다. 저자는 장희빈을 남인 계열의 정치세력이 앞세운 인물이라고 했다. 반면 인현왕후는 서인 쪽에서 밀었다. 둘이 숙종을 두고 ‘밀당’을 벌였다고 알려졌지만, 한 꺼풀 벗기면 로맨스로 포장된 당파싸움이 튀어나온다. 이 싸움의 패배자는 장희빈이다. 당연히 ‘악녀’는 장희빈, ‘성녀’는 인현왕후 몫이 됐다. 역사는 승자 편이니까. 얼굴이 반반한 천출이 권력의 정점에 오른 꼴을 마뜩잖게 여기던 세간의 인식도 한몫 거들었을 게다. 대반전은 숙종이다. 저자는 그를 “신하들 간 충성(경쟁)을 유도해 군왕의 위엄을 지킨 조선 최고의 강력한 군주”라고 평가했다. 장희빈과 인현왕후는 정치적 희생양에 불과했고 시종일관 숙종 자신이 주인공이자 승자였다는 것이다. 숙종은 자신의 여자들까지 희생시키는 냉혹한 전략으로 46년간 보위를 이어갔다. 책은 이처럼 세상에 비쳐진 인물상을 실제와 비교하거나, 비슷한 상황에서 사뭇 다른 결과를 낸 인물들을 대비시키는 방식으로 논지를 펼친다. 엄친딸이었던 시어머니 인수대비와 신데렐라가 된 며느리 폐비 윤씨, 주연 못지않은 능력을 발휘했던 ‘주연급 조연’ 하륜과 홍국영, 노비에서 빈에 오른 신빈 김씨와 생선장수 아들에서 왕의 손자가 된 정후겸 등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적 인물들에 대한 평가가 과연 올바른가를 묻고 있다. 저자는 “보다 풍부한 자료를 통해 사람과 사건들을 조명할 수 있게 된 지금 이를 보는 시각과 평가도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새해 극장가 코드는… 망가지면 터진다

    새해 극장가 코드는… 망가지면 터진다

    신년 벽두 극장가는 별난 캐릭터를 앞세운 코미디들의 각축장이다. 이달 말 설 연휴를 앞두고 있어 가족용 코미디의 수요가 많은 데다 ‘변호인’, ‘용의자’ 등 무거운 영화가 주류를 이뤘던 지난 연말 분위기에 대한 반전 카드이기도 한 것. 9일 개봉한 ‘플랜맨’과 22일 개봉하는 ‘수상한 그녀’는 남녀 주인공의 캐릭터가 그대로 영화의 흥행 포인트로 직결되는 작품이다. 코믹 사극 ‘조선미녀삼총사’(29일 개봉)와 ‘피끓는 청춘’(23일 개봉)도 이색 캐릭터로 단단히 무장했다.   ●時時 콜콜 깔끔 男 ‘플랜맨’의 한정석(정재영 분)-직업:도서관 사서, 특징:강박증과 결벽증  1분 1초를 계획대로 살아야만 직성이 풀리는 강박증을 갖고 있는 인물. 오전 6시에 기상해 침구를 다림질하고 샤워실의 물기를 드라이어로 말린다. 횡단보도를 건너고 편의점에 들어가는 시간도 일정하다. 결벽증까지 갖고 있어 누군가와 포옹하면 득달같이 세탁소로 달려간다. 고양이가 옷에 실례를 하자 그 즉시 기절하는 장면은 압권이다. 하지만 그의 강박증이 어린 시절 트라우마 때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가슴 한구석을 찡하게 만든다. 스트레스가 만연한 사회에서 크고 작은 마음의 병을 달고 사는 현대인에게 힐링 포인트를 제공한다.   ●거칠것 없는 반전女 ‘수상한 그녀’의 오두리(심은경)-특이사항:겉은 20대지만 속은 칠순 할매. 특기:노래  욕쟁이 할머니에서 순식간에 스무살의 몸으로 돌아가게 된 행운의 주인공. 본명은 오말순이지만 자신이 좋아하던 오드리 헵번의 이름을 따 예명 오두리로 20대의 인생을 살아간다. 구수한 전라도 화법과 거침없는 욕설, ‘나성에 가면’과 ‘하얀 나비’를 구성지게 불러 젖힌다. 결국 손자가 멤버로 있는 반지하 밴드의 보컬로 발탁돼 가수의 꿈까지 이룬다. 거기에 말순의 짝사랑 박씨(박인환)와 오두리를 좋아하는 훈남 방송국 PD(이진욱)와의 러브 스토리도 훈훈하다. 중장년층 세대의 추억과 판타지를 자극하며 세대 간 이해를 돕는 휴먼 코미디.   ●싼티나는 능글男 ‘피끓는 청춘’의 중길(이종석)-특이사항:농촌 카사노바. 특기:여자 꼬시기  1982년 충청도 소녀들을 사로잡은 홍성농고 전설의 카사노바. 느릿느릿 충청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그윽한 눈빛으로 여학생들을 한 방에 쓰러뜨린다. ‘팔꿈치 살이 그렇게 흰 애는 너밖에 읎어~’라는 사투리 닭살 멘트 등에 폭소를 참을 수가 없다. 상대방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 공략을 펼치지만 친구의 여자인 영숙(박보영)만큼은 거들떠보지 않는다. 마지막 교복 세대이자 두발 자유화가 시행된 1980년대를 배경으로 통학 열차, 교련복, 나팔바지, 롤러스케이트, 맥가이버 칼 등의 소품으로 향수를 자극한다. ‘청춘은 언제다 뜨겁다’는 메시지가 부모 세대뿐만 아니라 젊은층의 공감대를 형성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칼~칼해 털털한 그녀들 ‘조선미녀삼총사’의 진옥(하지원)-직업:만능 검객, 특기:발명  조선 팔도의 수배범들을 잡는 현상금 사냥꾼 삼총사의 리더. 검과 총, 요요 등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무술 실력뿐만 아니라 남장 도박꾼부터 밸리 댄서까지 다양하게 변신하는 분장술도 화려하다. 비상한 두뇌로 신기한 발명품을 척척 만들어 내지만 늘 2% 부족한 것이 문제다. 진옥은 푼수 같은 주부 검객 홍단(강예원), 활과 쌍절곤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터프한 막내 가비(가인)과 함께 사라진 십자경을 찾아 달라는 왕의 밀명을 받고 미션 완수에 나선다. 할리우드 ‘미녀 삼총사’의 조선판으로 2011년 설 극장가에서 흥행몰이를 했던 코미디 사극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의 뒤를 이을 것인지 주목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무려 11명 여성에게 22명 자식낳은 백수男 ‘헐~’

    무려 11명 여성에게 22명 자식낳은 백수男 ‘헐~’

    직업도 없는 백수 남자가 무려 11명의 여성 사이에서 22명의 자식을 낳았다면 믿을 수 있을까? 화제의 남성은 영국 컴브리아에 사는 올해 58세의 레이몬드 헐. 그의 사연이 언론에 오르게 된 것은 지난 8일(현지시간) 열린 재판 때문이다. 대마 혐의로 기소된 헐은 현지 재판부로 부터 18개월을 선고받았으나 집행유예 2년을 받고 풀려났다. 재판부가 선처를 내린 이유는 22개월 된 아들을 돌봐야 한다는 이유 때문. 서류상으로 단 한차례 밖에 결혼하지 않은 그가 무려 11명의 여성과 정을 통한 사연은 4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헐이 처음 아빠가 된 것은 그의 나이 16살 때. 이후 ‘공식’ 부인 페트리샤와의 사이에서 4명의 자식을 낳았다. 9년 후 부인과 갈라선 그는 이때부터 화려한 여성 편력을 과시하며 줄줄이 자식을 낳았으며 50줄을 훌쩍 넘어서도 ‘정력’은 멈추지 않았다. 특히 2년 전에는 무려 32년 연하의 빵집 처녀 엠마 맥닐(26)을 만나 살림을 차리고 지난해 또 자식을 낳았다. 이렇게 총 낳은 자식들만 무려 22명. 더욱 놀라운 것은 헐이 10년 전 부터 허리가 아프다는 이유로 집에서 놀고있다는 사실.  헐은 “처음 한 두 자식을 빼고는 아이들의 생일도 모르겠다” 면서 “하지만 나는 아이들을 너무나 사랑하며 삶의 후회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19명의 손자들도 두고 있으며 22개월 된 어린 아들을 돌보는 재미로 하루하루를 살고있다”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내전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에게도 관심 보여줬으면”

    “내전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에게도 관심 보여줬으면”

    “한센병에 걸린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내전으로 먼저 세상을 떠난 자식들을 대신해 손자·손녀를 키웁니다. 한센병 환자 밀집 지역인 말렉은 교전이 일어난 보르에서 불과 20㎞ 거리인데 이분들이 피란이나 가셨을지 걱정입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권기정(38) 남수단 사무소장은 8일 밤 정부군과 반군의 내란이 20여일째 이어지는 남수단으로 돌아갔다. 그는 2012년 4월부터 아동 지원과 지역 재건활동 등을 펼치다가 남수단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시작된 이후 지난달 20일 직원들과 함께 갑작스럽게 귀국했었다. 하지만 남수단·우간다 국경지대로 피란을 간 난민들이 눈에 밟혀 구호물자만 서둘러 챙겨 다시 남수단으로 돌아간 것이다. 어린이재단은 국경 지역 피란민을 위해 우선 1차로 20만 달러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유엔은 이번 내전으로 1000여명이 숨지고 20만여명의 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권 소장은 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전 세계가 자연재해나 전쟁 재해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지만 수시로 발생하는 내전 지역의 피해에는 무관심할 때가 많다”며 “끝나지 않은 내전으로 고통받는 남수단 아동들은 지울 수 없는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2001년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본 뒤 구호활동을 시작한 그는 스리랑카, 아이티 등에서 10년 이상 난민들을 도왔다. 권 소장은 “남수단에 처음 갔을 때 학교라고 부를 만한 공간이 없어 나무 밑에서 공부를 했다. 우리가 돌본 전쟁 고아만 180여명에 달했다”며 “2년 가까이 5곳의 학교를 세워 5~16세 아이 1700여명을 돌봤는데, 이번 내전으로 원점에서 시작해야 할지도 모른다”며 아쉬워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김준의 바다 맛 기행] (1) 매생이 봄을 품다

    [김준의 바다 맛 기행] (1) 매생이 봄을 품다

    제철 해산물은 흔히 보약에 비유됩니다. 영양의 보고인 데다 입맛까지 돋우기 때문이지요. 그러니 제철 해산물만 잘 알아도 식탁은 한결 풍성하고 건강해질 겁니다.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자 해양학자인 김준(51) 박사가 제철 해산물에 담긴 이야기들과 음식궁합, 맛집 등에 대한 정보를 격주 목요일마다 독자 여러분의 식탁으로 배달할 예정입니다. 섬사람들의 치열한 삶을 엿보고, 바다와 사람의 맛있는 만남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매생이는 남도의 후미진 선창에 자리를 잡는다. 술꾼들이 옴팡진 단골집에 똬리를 틀 듯 그렇게. 그러고서 북서풍 끝자락을 붙잡고 봄의 불씨를 지핀다. 하지만 살을 에는 추위에 더욱 잘 자라고 입에 척척 달라붙는다. 그렇다고 아무 선창이나 기웃거리지 않는다. 외골수로 단골집만 찾듯 바닷물이 잘 통하고 유속이 느린 청정해역에 자리를 잡는다. 그래서 ‘바로 뜯은 생생한 이끼’가 아니던가. 동해안은 물론 서해안에서도 보기 힘들다. 서해와 남해가 만나는 전남 완도, 장흥, 고흥, 강진, 해남 일대의 연안에서 볼 수 있는 녹조식물문의 매생이과에 속하는 일년생 해조이다. 매생이 양식은 김 양식과 달리 큰 목돈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또 먼 바다까지 나가지 않아도 된다. 양식장의 관리부터 채취, 가공을 오롯이 인간의 힘에 의존해야 한다. 몸에 좋다는 입소문에 냉장기술까지 발달해 비싸든 싸든 판로를 걱정하지 않아서 좋다. 섬마을 노인들에게 이보다 효자가 없다. 손자보다 반가운 것이 겨울철 매생이다. 그런데 금년에 작황이 심상찮다. “뭔 일인지 모르겠어라. 양은 작년만 못한디. 값은 작년보다 떨어졌응께.” 완도군 고금면 넙도리에 사는 오보선(64)씨는 매생이를 뜯다 말고 이제 대책을 세울 때가 됐다고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기후 변화와 연안 오염으로 매생이도 ‘안녕’하지 않을 날이 있을 것을 알기 때문이다. 매생이는 김이나 미역처럼 인간의 힘으로 포자(씨앗)를 붙일 수 없다. 하지만 매생이가 머물 수 있는 환경만 만들어 준다면 녀석들은 인간을 배신하지 않는다. 오히려 욕심을 부리는 것은 어민이고 매생이를 탐하는 인간들이다. ‘자산어보’는 매생이를 매산태(?山苔), ‘신동국여지승람’은 매산(?山)이라 했다. 손암 정약전은 자산어보를 통해 ‘누에 실보다 가늘고, 쇠털보다 빽빽하다. 길이는 몇 자에 이른다. 빛깔은 검푸르다. 국을 끓이면 연하고 미끄러우며 서로 엉키면 풀어지지 않는다. 맛은 매우 달고 향기롭다’고 적었다. 그런데 유배지 흑산에 남도의 선창처럼 옴팡진 바다가 있었을까. 몇 자(1자 30.3㎝)에 이른다는 것이 아무래도 다른 해조를 말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손암의 정배지였던 흑산도나 우이도에서 매생이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없다. 전라도 남쪽 어민들의 겨울 밥상에서나 구경할 수 있던 매생이가 ‘국민음식’으로 자리한 이유가 뭘까. 매생이는 패스트 푸드와 달리 칼로리는 낮고 영양소가 풍부하다. 철분, 칼슘, 칼륨, 엽산, 요오드 등 각종 무기염류와 비타민 A, 비타민 C 등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요소들이 풍부하다. 뼈를 튼튼하게 하고 신경을 안정시키기 때문에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좋다. 또 피부를 맑게 하고 위나 장의 점막을 강화하기 때문에 여성과 노인에게도 좋다. 결국 가족 모두에게 권할 수 있는 식품이라는 결론이다. 매생이가 서울 사람들 밥상에 오르기 전 한정식집에 먼저 소개됐다는 것이 호사가들의 이야기다. 당시 정치인과 고위공무원들이 즐겨 먹었다고 한다. 입맛 하면 또 ‘공무원 입맛’이 최고 아닌가. 낯선 곳에서 끼니를 해결할 곳을 찾지 못할 때 관공서 주변의 식당을 찾는다면 실패할 확률이 낮다. 어디에 그런 맛과 멋이 숨어 있었을까. 후루룩, 후루룩. 양반이든 상놈이든 그릇에 코를 박고 먹어야 한다. 젓가락질은 사양하고 숟가락으로 퍼서 입에 담아야 한다. 코가 석 자라도 체면을 구기지 않으면 맛있게 먹기 어렵다. 입안에서 느끼는 뜨겁고 물컹한 것이 오장육부를 감싸며 몸을 덥힌다. 엄동설한에 바다를 품듯 말이다. 매생이는 국이라 하지 않고 ‘탕’(湯)이라 부른다. 국의 높임말이다. 음식에도 격이 있다. 홍어도 ‘홍어탕’이라고 하듯이. 매생이를 한주먹 쥐고 곱게 빗어 넘기며 ‘재기’(덩이)를 만들던 한 아낙이 “매생이 박사가 뭔 김을 이렇게 붙여 놨당가”라며 오씨를 쳐다봤다. 옆에서 매생이를 씻던 다른 아낙이 “박사니까 그 정도지 다른 집은 김도 매생이도 없당께”라며 말을 받았다. 오씨는 말이 없다. 약산도, 고금도 일대의 옛날 지주식 김양식장은 모두 매생이밭으로 바뀌었다. 특히 오씨가 사는 작은 섬마을은 매생이 덕에 유명해진 마을이다. 마을에서는 그를 ‘매생이 박사’라고 부른다. 그는 객선도 닿지 않는 열댓 가구 사는 작은 섬마을을 매생이 하나로 완도군에서 최고 소득을 올리는 섬으로 바꾸었다. 김양식을 할 때는 매생이가 ‘웬수’였다. 이제 매생이가 주인공이니 김이 ‘웬수’다. 오전 내내 뱃전에 가슴을 붙이고 뜯어온 매생이가 예년 같지 않고 김이 많이 섞였다. 양식시설이 물에 잠기는 정도에 따라 김, 매생이, 파래 등이 각각 붙는다. 사실 김이 약간 섞인 매생이가 맛이 있다. 하지만 도회지 사람들은 깨끗한 것을 좋아한다. 어민들이 김발에 약을 쳐서 매생이를 제거하고 시꺼멓고 깨끗한 김을 만들어냈던 것도 그 때문이다. 이젠 반대로 김이 전혀 섞이지 않는 매생이를 원한다. 가슴을 뱃전에 붙이고 엎드려서 바다에 펼쳐진 발을 들어 올려 한 올 한 올 훑어서 채취하는 것이 매생이다. 어민들 가슴에 멍이 드는 것은 당연지사다. 대한민국에 이보다 가슴 아프게 번 돈이 있을까. 일이 끝나면 아무리 추워도 등에 김이 모락모락, 얼굴에는 땀이 뚝뚝 떨어진다. 하지만 손이 시리고 발은 저린다. 밥상 위 매생이만 기억하는 사람들이 그 고충을 알까. 그런데 사람보다 먼저 매생이를 탐하는 놈들이 있다.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매생이를 사람만 탐하라는 법이 있던가. 오리들이 나누어 먹자고 야단이다. 이들의 먹성을 볼라치면 장난이 아니다. 혼자 독식하겠다고 나온다. 급기야 어민들이 총을 들고 나섰다. 오리와 전쟁이다. 탕! 탕! 탕! 상인에게 넘겨줄 재기를 만드는 내내 총소리가 울렸다. 글 사진 김준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joonkim@jeri.re.kr ◆어떻게 먹을까 →요리 매생이를 흐르는 물에 잘 흔들어 바구니에 건져 낸다. 굴은 소금을 살짝 뿌려 찬물에 씻어 물기를 뺀다. 냄비나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굴이 익어 갈 때까지 볶는다. 이때 대파 흰 부분을 다져서 넣는다. 물을 약간 넣고 굴을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매생이와 국간장을 약간 넣고 한소끔 다시 끓인다. 매생이탕의 핵심은 ‘덕음’이다. 소금으로 나머지 간을 하고 한 번 더 끓인다. 너무 오래 끓이면 특유의 향이 없어지고 물처럼 녹아 없어지므로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비릿함을 싫어한다면 굴 대신 소고기를 넣기도 한다. 소고기는 넣기 전에 미리 볶아야 한다. 명절에 먹고 남은 떡을 썰어 넣으면 매생이 떡국이 된다. 남녘에서는 매생이탕을 걸쭉하게 끓인다. 매생이영양죽은 쌀죽을 끓이다 마지막에 매생이를 넣고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물이나 육수는 적게 잡아서 끓이는 것이 특징이다. 노인들에게는 골다공증 예방에 좋은 매생이영양죽과 혈압 안정에 좋은 매생이전이 좋다. 아이에게는 매생이 수제비, 매생이칼국수가 인기다. 이외에도 매생이김치, 매생이무침 등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최근에는 매생이 파스타, 매생이 피자도 등장했다. 남쪽 5일장 구석진 곳에 자리를 잡고 먹어본 사람이 찾던 매생이는 이제 겨울철을 대표하는 국민음식으로 식탁에 자리하고 있다. →음식궁합 1. 매생이탕을 끓일 때 다시마로 국물을 내면 좋다. 2. 미네랄이 풍부한 청정해역의 매생이와 피부에 좋은 바다의 우유 굴은 환상콤비다. →매생이 선별요령 매생이는 파란색보다는 검푸른 색깔이 나는 것이 좋으며 들어 올렸을 때 끊어지지 않고 길게 매달리는 것이 좋다. →맛집 해태식당(061-43402486) 강진군 강진읍 평화식당(061-867-1090) 장흥군 대덕읍 동산회관(061-532-3004) 해남 송지면 정애네집(062-234-4398) 광주광역시 충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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