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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는 부모, 나는 나”… 내가 하고 싶은 일한다

    “부모는 부모, 나는 나”… 내가 하고 싶은 일한다

    평탄하게 부모의 뒤를 이어 회사를 물려받아 사장 자리에 오르는 재벌가 후계자는 이제 옛말이 될 듯하다. 부모의 일과 별개로 각자의 재능과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도전하는 재벌가 3세들이 잇따라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31일 산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둘째딸 민정(23)씨는 최근 해군 사관후보생(OCS) 모집에 지원해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다. 민정씨는 오는 12월 해군소위로 임관할 예정이다. 민정씨는 중국 베이징대를 다니던 유학 시절에도 장학금과 아르바이트로 번 돈으로 생활해 일반적으로 알려진 재벌가 자녀들과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영화 ‘스페어’(2008년), ‘바람’(2009년), ‘히트’(2011년)로 이름을 알린 이성한(43) 감독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막내아들(삼남)이다. 첫 작품인 ‘스페어’는 액션영화로 대역과 와이어, 컴퓨터그래픽(CG)을 전혀 쓰지 않고 촬영해 주목을 받았고, 성장기 영화 ‘바람’은 평단의 호평을 받아 2010년 대종상 신인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최근 ‘바른생각’이라는 콘돔 브랜드를 만들어 미혼모를 방지하기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친 박서원(36) 빅앤트인터내셔널 대표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박 대표는 아버지에게 의지하지 않고 2006년 독립광고회사인 빅앤트를 설립했다. 구본웅(36) 포메이션8 대표는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손자다. 벤처투자회사 포메이션8이 지난해 1250만 달러를 투자한 가상현실(VR) 기기업체 오큘러스VR이 지난 3월 페이스북에 매각되면서 투자액의 10배에 달하는 1억 30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둘째아들인 조현문(45) 전 효성 부사장은 대학 시절 가수 신해철 등과 함께 유명 밴드인 ‘무한궤도’를 결성했고 당시 키보드를 맡아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조 전 부사장은 밴드 활동을 중단한 뒤 미국 변호사로 활동하다 1999년 효성 경영에 참여했지만 가족과의 불화 끝에 최근 회사를 등졌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인 조현민(31) 대한항공 전무는 지난 7월 일본 오키나와 여행을 소재로 쓴 동화책 ‘지니의 콩닥콩닥 세계여행’을 펴내며 작가로 데뷔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정몽준, 키신저 美 전 장관 면담…북핵 해결 美의 적극 노력 호소

    정몽준, 키신저 美 전 장관 면담…북핵 해결 美의 적극 노력 호소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에 있는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의 별장을 방문해 오찬을 함께 하며 북핵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29일 정 전 대표 측에 따르면 정 전 대표는 키신저 전 장관과의 면담에서 최근 심장 대동맥 판막 수술을 받은 키신저 전 장관의 쾌유를 빌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의 적극적인 노력을 호소했다. 또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둘러싼 문제점을 설명하고 일본군 위안부 등 잘못된 과거사를 인정하지 않는 일본의 태도가 한·일 관계를 더욱 경색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한국이 동북아 평화의 최일선에 있을 뿐 아니라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다며 한·미 양국 간의 긴밀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91세인 키신저 전 장관은 이날 손자, 손녀까지 참석한 가족 모임에 정 전 대표를 특별히 초청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내년 봄 방한해 달라는 정 전 대표의 초청에도 흔쾌히 응했다고 한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열린세상] 판교 할머니 일산 할머니/함인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열린세상] 판교 할머니 일산 할머니/함인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예전엔 친할머니를 그냥 할머니라 칭하고, 엄마의 엄마는 외할머니라 불렀다. 한데 언젠가부터 외할머니 앞의 ‘외’(外) 자가 생략되고 대신 할머니 앞에 ‘친’(親) 자가 덧붙여지더니만, 요즘은 할머니들 살고 계신 지명을 따라 조치원 할머니 숭인동 할머니로 부르는 것이 유행이란다. 혹 같은 지역에 거주하면 ‘주공(아파트) 할머니’, ‘자이(아파트) 할머니’라 부르기도 한다는데, 행여 같은 아파트에 산다면 102동 할머니 205동 할머니로 불러 드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 호칭 변화에 지나치게 호들갑 떨 필요는 없겠지만, 꼬박꼬박 친할머니라 부르는 친손자를 앞에 두고 “내가 진짜 할머니고 너희 할머니를 외할머니로 불러야지”라고 타이르셨다는 친지 이야기를 듣고 보니 변화하는 호칭 속에 관계의 질(質) 또한 다양하게 변모되고 있음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듯하다. 외할머니와 친할머니의 위상이 변화한 배경에는 우리네 부계 혈연 중심 친족관계의 급격한 약화가 자리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대로 간다면 부계제 대신 모계제 사회가 도래하리란 우려와 자조 섞인 목소리가 심심치 않게 들려오지만, 단언컨대 엄마를 따라 혈연관계가 계승되는 모계제로 대체될 가능성은 없다. 대신 명분은 부계제를 유지하면서 실생활에선 모계제적 요소가 강하게 투영되는 ‘한국적 양계제’로 이행하고 있음이 우리네 현실일 게다. 예전에도 의무와 의례는 부계를 중심으로, 정서적 지지와 살가운 교환은 모계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온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더하여 최근 부계제 약화를 가속화한 배경으로 가족 공동체의 핵심이라 할 양육과 부양 기능이 친정 및 처가를 중심으로 수행되고 있는 현실에 주목해야 할 것 같다. 실제로 ‘겉보리 서 말만 있으면 처가살이 안 하겠노라’던 남성의 결혼 조건으로 처가의 경제력이 당당히 자리매김되고 있음은 물론이요, 신혼의 맞벌이 부부 10쌍 중 7쌍은 친정(처가) 가까이 신혼살림을 차린다 한다. 덕분에 백년손님이었던 사위와 가까이 지내게 되면서 ‘고부 갈등의 시대는 가고 장서(丈壻) 갈등의 시대가 왔다’지 않는가. 그뿐만 아니라 노부모 부양도 겉으론 아들이 모신다지만 실제로는 며느리 몫인 상황에서 예의를 차려야 하는 불편한 며느리보다 편안하게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는 딸에게 의탁하는 것이 좋다는 인식 또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다. 문제는 한국식 ‘빨리빨리’ 기질 덕분에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친족관계의 현실과 새로운 친족관계를 규정하는 규범이나 양계제에 부응하는 가치관 사이에 현저한 지체 현상을 보임으로써 누구의 잘못도 아니지만 결국 아무도 만족스럽지 못한 일련의 공황 상태가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와중에 개별 가족들은 저마다 ‘우발적 다원화’ 전략을 구사함에 따라 때론 네 부모 네가 챙기고, 내 부모 내가 챙기겠다는 이기주의가 만연하고 피차 안 주고 안 받는 것이 마음 편하다는 식의 무관심이 번성하고 있음은 진정 유감이다. 이제 열흘 지나면 추석이다. 한때 명절 증후군이란 이름으로 며느리들의 말 못 할 고통이 사회적으로 주목받은 적이 있었다. 한데 요즘 명절 증후군은 시어머니들이 앓고 있다고 한다. 대체 휴일제가 최초로 적용되는 올 추석엔 닷새간 황금연휴가 이어지면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관광객 숫자가 사상 최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고 보면, 명절 증후군의 세대 간 이동이 농담만은 아닌 듯하다. 하기야 조상님들께 드리는 차례 상마저 거센 상품화 물결에 점령당하고 있는 현실 앞에선 유구무언이 되니 말이다. 그래도 신선한 시도들도 눈에 뜨인다. 설날은 맏아들 집에서 추석은 둘째 아들 집에서 번갈아 차리기 시작했다는 후배네 이야기, 시집간 두 딸이 명절 때면 차례로 친정을 먼저 들르기로 했다는 친구네 이야기, 들어 보면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마음을 넉넉히 하면 크게 어려운 결정도 아닐 것이다. 이제 4년 후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14%를 넘어서는 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되면서 4세대 사회를 넘어 고조부모와 고손이 공존하는 5세대 사회로 빠르게 달려갈 것이다. 부계냐, 모계냐를 넘어 다양한 할머니 할아버지 군(群)과 더불어 살게 될 것이 확실한 상황에서 앞으로 친족관계망을 둘러싼 규범과 가치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지 풍부한 상상력과 혜안이 절실한 때다.
  • 반딧불센터, 12월에 야간보육 불 켠다

    반딧불센터, 12월에 야간보육 불 켠다

    ‘보육 문제는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서초구가 어린 자녀의 보육에 할머니와 아빠뿐 아니라 지역 사회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화제다.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뿐 아니라 자녀를 키운 엄마의 마음으로 보육 문제를 고민하는 조은희 구청장의 의지를 뒷받침한다. 구는 야간 보육과 지역 방범 등을 책임지는 ‘반딧불센터’를 오는 12월 방배3동, 2015년 양재2동에 만드는 등 보육체계 업그레이드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역할은 엄마뿐 아니라 가족과 지역사회가 공동 분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 구청장은 “아이의 보육문제는 엄마에 그치지 않고 가족 전체, 나아가서는 지역사회가 함께 떠맡아야 하는 부분”이라며 “서울에서 처음으로 사회적 보육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12월 방배3동에서 시범 운영되는 반딧불센터는 부모가 긴급할 때 6~36개월에 한해 어린이를 맡길 수 있는 ‘일시보육제’의 운영 거점이 된다. 또 단독주택과 소형 빌라 등이 많은 지역에서 아파트 관리사무소처럼 우편물 관리와 공동경비(야간순찰) 등까지 맡기로 했다. 여성 혼자만의 육아 부담을 줄이고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파더링(fathering·아빠역할 하기) 사업과 손주돌보미 사업도 확대한다. 아빠들도 적극적으로 양육에 참여하고 싶지만 그에 관한 교육이나 훈련, 사회적인 시스템이 부족하다. 그래서 친구 같은 아빠를 위한 파더링 사업이 절실하다. ‘아빠는 육아전문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령별 자녀의 발달 특성에 맞춰 바람직한 아버지 역할을 배울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또 영유아 아빠를 대상으로 ‘숲데이트’와 ‘요리쿡! 조리쿡!’ ‘스포츠 교실’ 등을 통해 아빠와 자녀의 신체놀이 프로그램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는 손주돌보미 사업도 더욱 넓힌다. 구의 손주돌보미 양성과정은 25시간의 실습 위주 교육을 통해 연간 370명이 배출되는데 현재 구 아이돌보미 이용 가정 923가구 중 335가구는 조모가 직접 손자를 돌봐주고 있다. 근본적인 해결책인 보육시설도 확대한다. 조 구청장은 “앞으로 ‘엄마 마음’ 행정을 통해 정책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행정의 효율성보다 주민 편의성을 앞세우겠다”면서 “모두가 살기 좋은 서초, 특히 엄마가 아이를 키우는 데 가장 좋은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끝맺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팬티 차림 ‘아이스 버킷’ 도전한 102세 최고령 할아버지

    팬티 차림 ‘아이스 버킷’ 도전한 102세 최고령 할아버지

    ‘아이스 버킷’에 도전한 102세 최고령 할아버지가 화제다. 26일 영국 메트로는 최근 ‘아이스 버킷’에 도전한 체스터필드의 102세 잭 레이놀즈 할아버지의 ‘아이스 버킷 챌리지’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잭 레이놀즈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그의 10살 증손녀 새넌 스팬서에 의해 지목됐다. 영상에는 1912년 태생의 레이놀즈씨가 사각팬티 차림에 상의를 탈의한 채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이 보인다. 자신이 좋아하는 위스키 한 잔에 몸을 따뜻하게 하고 카메라 앞에 선 레이놀즈가 왼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자신감을 펼쳐 보인다. 손자 중 한 명이 얼음 양동이를 그의 머리에 끼얹자 차갑다는 듯 발버둥을 친다. ‘아이스 버킷’을 마친 그가 숨을 참으며 수영하는 행동을 취하자 가족들의 환호와 웃음이 터져 나온다. ‘아이스 버킷’ 도전에 성공한 최고령 할아버지 잭 레이놀즈는 다음 참여자로 증손자 칼 월터스와 증손녀 칼린 월터스, 줄리아 울레콧의 형제 로스코 델라 보스코를 지명했다. 잭 레이놀즈는 39년 전인 1975년 은퇴 전까지 스테이블리 석탄& 철 회사에서 약 40년 동안 근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유튜브에 게재된 잭 레이놀즈의 ‘아이스 버킷’ 도전 영상은 현재 3만 20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SWNS TV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무조건 복수” 분노에 휩싸인 하마스 영아 장례식

    “무조건 복수” 분노에 휩싸인 하마스 영아 장례식

    19일부터 이스라엘에 의해 재개된 가자지구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군사령관 무함마드 데이프의 부인과 생후 7개월 영아가 사망한 가운데, 해당 장례식에 운집한 팔레스타인 수천 명 사이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무조건적인 복수를 외치는 움직임이 격화되고 있다. 영국 BBC 뉴스는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 사령관 무함마드 데이프의 부인 위다드(27)와 생후 7개월 된 아들 알리의 사망소식과 해당 장례식에서 분노하는 팔레스타인 군중들의 모습을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데이프의 부인 위다드와 아들 알리의 장례식은 자발리야 지역 난민캠프에 위치한 한 모스크에서 진행됐다. 위다드의 가족들이 주관한 해당 장례식에는 수천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함께 했다. 데이프의 장인이자 사망한 위다드의 아버지인 무스타파 하브 아스푸라(56)는 싸늘히 식은 손주 알리의 몸을 직접 하얀 천으로 감싼 뒤 모스크로 옮겨 장례를 치렀다. 생후 7개월 만에 세상을 떠난 아들과 20대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엄마는 모스크에서의 장례식 후 나란히 사막 모래 무덤에 묻혔다. 위다드는 무함마드 데이프의 두 번째 부인으로 아직 대학교에 재학 중이었던 7년 전 20살 때 테이프와 결혼식을 올렸다. 아스푸라는 “이제 갓 대학 신입생이었던 딸이 데이프와의 결혼을 감행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목숨이 위험해질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것은 무척 두려운 일 이었다”고 회상했다. 아스푸라는 사위의 얼굴을 결혼식 때 1번을 제외하면 지금껏 보지 못했다. 또한 신변상의 위험을 이유로 이제까지 딸이 어디에 살고 있는지 알 수도 없었다. 7년 만에 겨우 다시 만난 딸과 손자는 차디찬 시신으로 돌아온 상태였다. 아스푸라는 “지금 내 심정은 소중한 가족을 잃은 가자지구 내 다른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다”며 비통함을 토로했다. 장례식에 운집한 수천 명의 팔레스타인 애도인파 곳곳에는 초록색 하마스 깃발이 흔들리고 있었다. 그들은 생후 7개월 된 영아와 20대 여성을 죽음으로 몬 이스라엘에 대한 증오심을 표출하며 “무조건 복수만이 남았다”고 외쳤다. 한편, 19일 공습 당시 이스라엘 측에서 무함마드 데이프가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공식 확인은 되지 않았다. 하마스 측은 공습 당시 데이프는 자택에 있지 않았다며 사망설을 부인했다. 현재 데프는 건물이 붕괴 당시 몸을 피해 달아난 뒤 지금도 하마스 군을 지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하마스는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상 결렬을 공식 선언한 직후,외국 항공사들에게 21일(현지시각) 오전부터 이스라엘 텔아비브 상공 운항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사진=ⓒ AFPBBNews=News1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껌팔이 할머니, 아이 유괴해 껌팔이 시킨다?

    껌팔이 할머니, 아이 유괴해 껌팔이 시킨다?

    ‘껌팔이 할머니’ 껌팔이 할머니의 패륜 동영상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채널A 모큐 드라마 ‘싸인’에서 ‘OO 해수욕장 패륜 동영상’의 전말이 공개됐다. 최근 바닷가 인근의 한 상점의 젊은 주인 남자가 팔에 깁스를 한 할머니와 어린 꼬마에게 심한 막말과 거친 행동을 하는 충격적인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주변 상인들 사이에서는 껌팔이 할머니가 번듯한 집까지 있으며 아이를 유괴해 껌팔이를 시키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실제로 할머니는 아이를 앞세워 껌과 얼음생수 등을 강매하다시피 판매를 하고 식당 호객행위까지 하며 지독하게 돈을 모으고 있었다. 껌팔이 할머니는 사람들이 물어볼 때마다 매번 아이의 나이를 일곱 살이라고 했다. 주위 사람들은 전혀 한국아이처럼 보이지 않는 외모까지 할머니와 손자의 관계가 수상해 의심했다. 수소문 끝에 만난 할머니의 두 아들들은 어머니가 데리고 다니는 남자아이는 누군지도 모르고, 어머니가 바닷가를 떠돌며 장사를 할 이유도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어느 날 한 필리핀여성이 할머니에게 은밀하게 찾아와 돈을 받아가는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추적 결과, 껌팔이 할머니의 큰아들은 필리핀 여자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가졌고, 이후 도망쳐버렸던 것. 이에 할머니는 호적에 올리지 못하는 손자와 함께 생계유지를 위해 이러한 일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사진 = 방송 캡처 (껌팔이 할머니) 뉴스팀 chkim@seoul.co.kr
  • 자녀가 독립 못해 동거 중 인구 서울시 절반? 왜

    자녀가 독립 못해 동거 중 인구 서울시 절반? 왜

    자녀가 독립 못해 동거 중 인구 서울시 절반 60세가 넘는 서울 노인들 중 47%가량이 자녀를 부양하기 위해 동거 중인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60세 이상 중 45.2%는 자녀와 함께 살고 있으며, 54.8%는 따로 살고 있다. 이처럼 고령화 노인들이 자녀와 함께 살고 있는 이유는 ‘자녀가 경제적으로 독립할 여건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자녀와 함께 사는 60세 이상 중 39.7%는 ‘자녀가 경제적으로 독립생활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이 밖에도 ‘자녀 양육과 자녀 가사지원을 위해서’라고 답한 사람은 6.8%였다. 여기에 ‘손자녀 양육과 자녀 가사지원을 위해서’라고 응답한 6.8%까지 포함하면 약 절반 가까운 노인들이 자녀들을 돕기 위해 동거를 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60세 이상의 서울 노인 가운데 자녀들이 노후생활을 책임져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비율은 11.3%에 그쳤다. 50대 이하에서는 더 낮아져 50대 2.2%, 40대 1.8%, 30대는 1%에 그쳤다. 자녀가 독립 못해 동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녀가 독립 못해 동거, 언제까지 먹여 살려야 하는거야”, “자녀가 독립 못해 동거, 자녀들 탓만이라고도 볼 수 없어” “자녀가 독립 못해 동거, 안타깝다” “자녀가 독립 못해 동거, 심각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신중 흡연, 미래의 손자에게도 영향

    임신중 흡연, 미래의 손자에게도 영향

    임신 중 흡연이 뱃속의 아이 뿐만 아니라 그 아이가 미래에 낳을 후대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브리스톨 대학 연구팀은 영국 에이번 부모-아동추적연구조사(Avon Longitudinal Study of Parents and Children)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임신 중 담배를 피운 여성의 손자는 실제 자신의 어머니가 흡연하지 않아도 담배의 영향에 노출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에 따르면 임신중 흡연한 조모와 외조모, 엄마가 있는 아이는 엄마만 흡연한 아이에 비해 키가 더 작고 몸무게가 적게 나갔다. 반면 친가와 외가 중 한 쪽만 임신중 흡연 경력이 있을 경우, 도리어 일부 아이들은 청소년기에 또래보다 심혈관 계통이 더욱 건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임신 중 흡연할 경우 손자가 아닌 자녀는 위의 긍정적인 영향보다 악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는 사실이다. 임신 중 흡연한 여성의 아이는 저체중, 조산의 위험성이 높으며 심각할 경우 출생 전 유산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이미 수차례 공개된 바 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임신 중 니코틴에 노출된 여성의 증손주는 또래 아이들에 비해 천식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흡연이 세대를 건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를 이끈 브리스톨대학의 마커스 펨브리 교수는 “흡연이 세대를 거슬러 초세대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졌지만 이와 관련한 정확한 통계를 추가로 조사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정한 행동이 각 세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것이 다음 과제”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인류생물학 미국저널’(American Journal of Human B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나우뉴스부
  • 127세 ‘미주대륙 최고령’ 멕시코 할머니

    127세 ‘미주대륙 최고령’ 멕시코 할머니

    미주대륙 최고령 할머니는 어디에 살고 있을까? 19세기에 출생한 멕시코 할머니 레안드라 베세라 룸브레라스가 미주대륙에서 가장 나이 많은 여성으로 최근 현지 방송매체에 소개됐다. 룸브레라스 할머니는 1887년 8월 31일 멕시코 북부 타마울리파스에서 태어났다. 올해로 만 127세다. 할머니는 몸이 쇠약해져 침대에서 휠체어로 부축을 받으며 겨우 이동할 뿐이다. 이까지 모두 빠져 씹는 음식은 섭취를 못한다. 씹지 않고 후루룩 쉽게 넘길 수 있는 것으로 식사를 대신하고 있다. 하지만 할머니는 아직 정신은 말짱하다. 할머니를 단독 인터뷰하기 위해 찾아간 기자에게 “예쁜 원피스를 준다면 나이를 알려주겠다.”고 농담까지 던졌다. 노령으로 거동이 불편해졌지만 룸브레라스 할머니는 아픈 곳이 없다고 자랑한다. 할머니는 “무릎과 허리만 약간 아플 뿐 크게 아픈 곳은 없다.”고 말했다. 한때 가족들과 연락이 끊겼던 할머니는 2012년을 잊지 못한다. 멕시코의 가족보호프로그램 덕분에 가족들과 연락이 닿으면서 자식들을 다시 만난 할머니의 생일을 맞아 대가족이 한 자리에 모였기 때문이다. 할머니의 생일을 맞아 자식 5명과 손자와 손녀 20명, 증손 73명, 현손 55명 등이 함께 모여 생일축하노래를 불렀다. 현지 언론은 “할머니가 인터뷰 내내 맑은 정신을 유지했다.”며 “육체는 약해졌지만 아직은 정정한 할머니”라고 소개했다. 사진=TV 캡처 손영식 해외 통신원 voniss@naver.com
  • 프란치스코 교황 조카 일가족 교통사고... 2명 사망 비극

    프란치스코 교황 조카 일가족 교통사고... 2명 사망 비극

    프란치스코 교황의 종손자 2명이 교통사고를 당해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다. 사고는 19일 새벽(현지시간) 아르네티나 코르도바-로사리오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조카 에마누엘 오라시오 베르고글리오(35)가 몰던 승용차가 곡물을 운반하던 트럭과 추돌했다. 승용차는 종잇장처럼 찌그러지면서 트럭 밑으로 들어가버렸다. 차에는 부인 발레리아 카르모나(36), 아들 안토니오(2), 호세(6개월) 등 에마누엘 오라시오 베르고글리오의 일가족이 타고 있었다. 끔찍한 사고가 나면서 부인과 2명의 자식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에마누엘 오라시오 베르고글리오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위독한 상태다. 현지 언론은 “크게 다친 에마누엘 오라시오 베르고글리오가 긴급수술을 받았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고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트럭이 라이트를 모두 켜고 정상적으로 운행했다.”면서 “추돌사고의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에마누엘 오라시오 베르고글리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친동생 알베르토 베르고글리오의 아들이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시에서 태어난 프란치스코 교황은 5형제 중 장남이다. 여동생 1명이 생존해 있을 뿐 다른 형제들은 이미 세상을 떠났다. 사진=인포바에 임석훈 남미 통신원 juanlimmx@naver.com
  • 14세, 18개월 동생 살해 中충격… “후회하지 않아”

    14세, 18개월 동생 살해 中충격… “후회하지 않아”

    중국의 14세 소년이 이제 막 돌이 지난 어린 동생을 살해해 중국 전역이 충격에 휩싸였다고 화상바오 등 현지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지난 10일 오후 6시경 산시성 시안의 한 주택가가 갑자기 소란스러워졌다. 71세의 우씨가 생후 18개월의 손녀를 안고 뛰어나와 “살려달라”고 애원하기 시작한 것. 우씨는 이웃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병원에 도착했지만, 이미 우씨의 어린 손녀는 목에 11㎝가량의 자상을 입고 피투성이가 된 상태였으며 생명의 징후를 찾기 어려웠다. 갓난아기는 곧장 큰 병원으로 다시 후송됐지만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사건이 발생한 지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경찰은 “내 아들이 어린 동생을 죽인 것 같다”는 한 남성의 신고를 받았다. 신고한 사람은 바로 죽은 갓난아기의 아빠였다. 경찰에 따르면 우씨는 사고 당일 숨진 손녀와 14살 된 손자와 함께 집에 있다가 손자가 “마실 것을 사다달라”는 부탁을 받고 집을 나섰다. 약 40분 후 집에 돌아왔을 때 어린 손녀는 거실 바닥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그 시각, 우씨의 손자는 동생을 죽인 칼을 손에 든 채 엄마가 운영하는 가게를 찾았다. 그곳에서 엄마와 아빠에게 “내가 이 칼로 동생을 죽였다”고 고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평소 우씨의 손자인 초우(湊湊)는 말수가 적고 공격성이 짙어서 학교나 집에서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않았다. 하지만 초우의 어린 동생은 태어나자마자 낯가림이 많지 않아 사람들의 귀여움을 듬뿍 차지했다. 초우는 이런 동생에게 앙심을 품고 죽이기로 결심한 뒤 핑계를 만들어 할머니를 집 밖으로 내보냈다. 이후 동생을 죽이려 목을 졸랐지만 이내 동생이 자신을 향해 옹알이를 하는 것을 보고는 손을 내려놓았다. 초우는 경찰 조사에서 “동생이 걱정되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나중에 동생이 커서 나를 원망할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시 칼을 들고 동생을 찔렀다”고 진술했다. 이어 경찰이 후회하지 않느냐고 묻자 “후회하지 않는다”며 여러 차례 고성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을 주민들은 초우가 언제나 바쁜 부모 대신 할머니를 유독 많이 따랐으나, 동생이 태어난 뒤 모든 관심이 동생에게 쏠리는 것을 못마땅해 하는 것으로 보였다고 진술했다. 일부 주민은 초우가 부모에게 복수하기 위해 동생을 살해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현지의 한 심리전문가는 “아이들이 동생이 태어난 뒤 관심이 분산되는 상황에 반발심을 드러내는 것은 지극히 정상이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 부모가 첫째 아이를 이해시키고 설득하려는 노력을 충분히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부모는 둘째 아이를 가지기 전에 첫째 아이에게 충분한 심리적 안정과 더 큰 관심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초우는 현지법에 따라 살인죄가 적용돼 죗값을 치를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해외여행 | 멕시코 Mexico- 당신의 허니문이 코수멜이어야 하는 이유

    해외여행 | 멕시코 Mexico- 당신의 허니문이 코수멜이어야 하는 이유

    그에게 문자를 보냈다. 허니문은 코수멜Cozumel Island이 어떻겠냐고. 일생에 한번은 코수멜을 방문해야 했던 마야 여인들처럼, 일생에 한번은 멕시코를 여행해야 하고, 그것이 허니문이라면 코수멜인 것이 좋겠다고. 코수멜은 아주 먼 옛날부터 생명의 섬, 잉태의 섬이었으므로. 이스라 코수멜 Isla Cozumel 코수멜섬은 멕시코만 하단에서 불쑥 솟아오른 유카탄 반도, 그 반도에서 20km 떨어진 캐리비안 해상에 자리잡고 있다. 킨타나 오Quintana Roo주에 속해 있으며 섬의 수도는 산 미구엘. 멕시코 최대의 유인도이자, 마야 유적지와 해양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어서 해마다 200만명이 찾아오는 대표적인 크루즈 기항지다. 새들이 먼저 발견한 낙원 아마도 당신은 지구상에 ‘코수멜’이라는 섬이 있다는 사실을 지금 처음 들었을 것이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멕시코는 대한민국에서 너무나 먼 나라이고, 마야 문명은 오래전에 사라졌으며, 코수멜은 제주도보다도 작은 섬이니 말이다. 그나마 정보다운 정보를 준 사람은 칸쿤에서 만난 미국인 밥 할아버지였다. “코수멜에 간다고? 페리를 타고 섬에 도착하면 선착장 앞에 커다란 제비상이 있을 거야. 코수멜은 제비의 땅Cuzaam Luumil이거든. 그래서 원래 이름도 쿠싸밀Cuzamil이었고. 남아메리카로 이동하던 제비떼가 쉬어 갔던 곳이 코수밀이었거든. 뭐, 대부분의 관광객들이야 이런 사실에 관심도 없지만.” 제비처럼 날쌘 페리는 육지를 떠난 지 30분 만에 코수멜 선착장에 주민들과 뒤섞인 여행자들을 쏟아냈다. 정말로 선착장 입구에는 커다란 새 조각상이 날개를 활짝 펼쳐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었는데 밥의 귓띔이 아니었다면 사실 제비인 줄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제비들이 먼저 그 가치를 알아봤던 ‘쉬어 갈 만한 섬’ 코수멜은 지금 캐리비안해를 항해하는 크루즈십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항지가 됐다. 코수멜의 크루즈 선착장에는 비수기에도 한 달에 5~9척, 성수기에는 무려 25~32척의 크루즈가 입항한다. 마이애미 다음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크루즈 선착장이다. 이 때문에 제주도와 비교해 면적647km²은 3분의 1이고, 인구약 8만5,000명는 6분의 1밖에 되지 않는 코수멜은 연간 200만명이 방문하는 멕시코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문제는 오로지 당신에게 허락된 시간일 뿐. 저녁이 되면 다시 배를 타고 떠나 버리는 성마른 여행자들을 위해 코수멜은 효율적인 ‘수용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를 테면 ‘찬카납공원Chankanaab Park’이 그렇다. Chakanaab Beach Adeventure Park South Coastal Road 5 miles 성인 21달러, 어린이 14달러 월~토요일 08:00~16:00 스쿠버다이빙 45달러, 스노클링 15달러 www.cozumelpark.com 바다놀이터, 찬카납해양공원 찬카납은 작았다. ‘작은 바다Little Sea’라는 뜻의 마야 이름 그대로 이 천연의 라군은 잔잔한 연못 같았다. 잠시 구름에 가렸던 햇빛이 물속을 비추는 순간, 커다란 크랩 한 마리가 바위틈으로 나왔다가 산호 사이로 사라졌다. 그 뒤를 쫓아 뛰어들고 싶지만 찬카납 라군에서는 수영이 철저하게 금지되어 있다. 하지만 이 작은 바다에 얼마나 많은 물고기와 해양동물들이 살고 있는지는 육안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물이 맑다. 최고의 자연수족관이라는 표현대로다. 찬카납은 작지만 찬카납해양공원은 작지 않다. 1980년에 해양생태계 보존구역으로 지정했지만 사람의 접근을 막는 대신 자연과 인간이 사이좋게 공존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을 시작했다. 그래서 찬카납해양공원은 멕시코의 역사, 문화, 자연을 조금씩 맛볼 수 있는 어드벤처비치파크가 됐다. 부드러운 모래가 깔린 자연 풀장에서의 수영은 물론이고 바다로 조금만 나가도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명소가 나온다. 공기호스가 연결된 헬멧을 쓰고 잠수할 수 있는 씨트렉Sea Trek도 있고 물개쇼도 진행된다. 하지만 이곳에서 가장 인기 높은 프로그램은 역시 돌핀 수영이다. 돌고래를 품에 안아 보거나 수영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해양스포츠만 있는 것도 아니다. 수백 종의 열대 식물이 자라는 정원을 거닐거나 마사지를 받을 수도 있고, 데킬라 테이스팅을 할 수도 있다. 좀더 아드레날린을 분출할 방법을 찾는다면 지프라인을 추천한다. 시작하자마자 맥없이 끝나 버리는 단 한번의 줄타기가 아니라 7개의 타워 사이를 날아서 이동하는 장쾌한 경험이다. 처음에는 발을 떼기조차 두려워하던 사람들도 거의 1km에 달하는 지프라인 비행을 마치고 나면 개인기 현란한 공중묘기를 마다하지 않는 지프라인의 달인이 될 수 있다. 천국의 수심은 제로 결국 다른 표현을 찾지 못했던 것 같다. 코수멜 사람들은 자신들의 땅을 ‘지상의 낙원’이라고 설명했다. 세상에 ‘낙원 인증’만큼 어려운 것이 또 있을까. 특히 그 낙원이 물속에 있다면 말이다. 코수멜은 멕시코에서 온두라스까지 캐러비안해를 따라 1,000km 정도 이어진 그레이트 마얀 리프Great Mayan Reef에 속해 있다. 65종의 경산호와 350종의 연체동물, 비늘돔, 해면동물, 노랑가오리 등 500여 종의 물고기로도 모자라 예수상, 성모상도 바다 속에서 만날 수 있다. 더 흥분되는 소식은 이 바다의 수질이다. 26~27℃ 사이의 따뜻한 수온, 60m 이상의 가시거리라니. 하지만 코수멜은 이 장점도 가볍게 넘어선다. 코스멜과 리비에라 마야 지역의 지질은 온통 석회암이라 땅 아래에는 수십 킬로미터에 달하는 복잡한 수중 동굴들이 형성되어 있다. 입구와 출구를 표시한 수중지도가 있을 정도다. 그런데 당신은 다이버가 아니고 그리하여 천국은 너무나 멀다고? 아쉬워하지 않아도 된다. 수면 아래로 내려오지 않는 당신을 위해 거북이들이 모래사장으로 올라와 알을 낳고, 악어들이 기슭에서 헤엄치고, 심지어 돌고래는 당신의 발끝을 밀어 수중에서 뛰어오르게 도와주기도 한다. 코수멜은 아름다운 해변과 100여 개가 넘는 리조트(코수멜은 4,200여 실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로 둘러싸여 있고 곳곳에 마얀 유적지가 펼쳐져 있다. 남북 길이는 약 48km, 동서 폭은 16km 정도니 렌터카를 빌리면 섬 어디든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다. 얼음을 채운 블루 마가리타 한잔을 옆에 놓고 하루 종일 해변에 누워 있다가 밤이 되면 섬의 수도인 산 미구엘San Miguel의 델 솔 광장으로 내려가 라이브 음악에 맞춰 살사를 춰도 좋다. 천국에 대한 증언으로 충분하지 않은가. 별이 빛나는 천국의 바다 코수멜은 작지만 단조로운 섬이 아니다. 본토와 마주보고 있는 서해안에는 수도 산 미구엘San Miguel을 중심으로 한 다운타운과 리조트들이 몰려 있고, 식수원을 보호하기 위해 개발이 제한된 동해안에는 고즈넉한 프라이빗 해변이 곳곳에 숨어 있다. 올인크루시브로 운영되는 이슬라 파시온Isla de Pasion은 하루 나들이로 좋은 곳이다. 산 미구엘의 선착장을 출발해 30분 정도 달리면 옥빛 라군으로 포위된 섬에 도착한다. 입장료에 왕복 배편과 해먹, 선베드, 샤워 사용, 발리볼, 수중 트램폴린, 카약, 페달 보트뿐 아니라 오픈 바에서 제공되는 음료수와 점심식사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다. 아보카도를 듬뿍 넣은 과카몰리Guacamole, 닭고기 바비큐, 마히 마히 생선요리 등을 즐길 수 있다. 섬 전체가 그레이트 마얀 리프에 속해 있는 코수멜은 어디서 스노클링을 해도 실패하지 않지만 특별히 엘 시엘로El Cielo로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는 불가사리 때문이다. 바다 속에서 별을 볼 수 있는 곳, 그래서 이름이 ‘천국’이다. 코수멜의 별은 그리 깊지 않은 곳에 있어서 수영을 잘 하는 사람들은 맨몸으로 잠수해서 불가사리를 만져 볼 수도 있을 정도다. 동해안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는 곳이 있으니, ‘색의 전망대’라는 뜻의 깔라 미라도르Cala Mirador다. 나뭇가지의 자연스러운 형태를 고스란히 살린 가구와 조형물을 해변에 전시하고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바다에 펼쳐지는 푸른색의 스펙트럼은 일일이 이름을 붙일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코수멜 토박이인 레이몬은 이 경치 포인트를 놓치지 않고 최근 바를 오픈했는데 그 바텐더가 바로 해변에 전시된 작품들의 조각가이니, 멋진 작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Isla de Pasion Carretera Costera Norte, Cozumel 77600, Mexico 어른 45달러, 어린이 30달러 보트출발 9:00, 11:00, 13:00(섬 체류 약 5시간) +52 (987) 872 5858 www.isla-pasion.com Cala Mirador Carretera Oriental 28km Cozumel, Quintana Roo, Mexico 10:00~16:00 +52 (998) 213 6968 소녀, 악어를 만나다 한국에 돌아온 지 2주쯤 지났을 때 이메일을 한 통 받았다. “잘 돌아갔나요? 여긴 이미 거북이 프로젝트가 시작됐어요. 지난 2주 동안 12개의 거북이알 둥지를 발견했답니다. 알아요. 많은 숫자가 아니죠. 하지만 우리가 계속 찾아볼 거예요. 또 연락해요. 친구.” 발레리아Gaia Valeria Romero는 코수멜의 콜롬비아 라군에서 악어를 관찰할 때 만났던 현지의 소녀였다. 이제 겨우 15살의 그녀는 악어와 거북이, 맹그로브 숲 등 섬의 해양생태계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어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었다. 7살 때부터 FPMCQROOFundacion de Parques y Museos de Cozumel, Quintana Roo, 킨타나루 코수멜 공원박물관재단에서 지원하는 에코프로그램에 꾸준히 참가했기 때문. “매년 이 바다에 2만5,000여 마리의 거북이가 찾아와 산란을 해요. 5월부터 산란을 시작하는데 그 둥지가 6,000여 개나 되죠. 부화는 2달 정도 있다가 시작되어 10월까지 이어져요. 새끼 거북이가 태어나 바다까지 무사히 돌아갈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이 지역을 철저하게 보호하고 있어요. 그래서 수영은 절대로 금지예요. 대신 바다거북을 관찰하는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죠.” 멕시코 정부는 1990년부터 바다거북을 보호하기 위해 나섰지만 바다거북은 여전히 위기종이다. 킨타나 오주에서는 13개의 붉은바다거북loggerhead turtle 보존구역이 있는데 코수멜 최남단의 푼타수르에코비치파크Punta Sur Eco Beach Park가 그중 하나다. 라군, 맹그로브, 산호, 해안 사구 등의 다양한 지형을 관찰할 수 있고, 각각의 지형을 보금자리로 삼고 있는 악어, 거북이, 새 등도 더불어 만날 수 있는데 발레리아를 만났던 콜롬비아 라군도 그중 하나다. 수심이 깊지 않은 콜롬비아 라군Colombia Lagoon에는 악어를 가장 가깝게 그리고 안전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브릿지와 타워를 설치했다. 이곳에 사는 악어 옐로아메리카 크로코다일은 코수멜의 고유종으로 가장 큰 것이 400kg 정도라고 했다. 대형 악어종이 아니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동작이 날쌔다. 코수멜의 그 요란한 바람을 온몸으로 느낀 곳은 셀라라인 등대Faro Celarain 전망대다. 공원입구에서 8km 정도 들어가면 섬의 가장 남단에 서 있는 하얀 등대를 발견할 수 있다. 수백년 동안 이 섬을 거쳐 갔던 탐험가와 해적들의 흔적은 등대 1층에 마련된 항해문화박물관Navigation and Cultural Museum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FPMCQROO 찬카납 어드벤처비치파크, 푼타수르에코비치파크, 코주멜뮤지엄, 산 헤르바시오 유적지 등을 운영하고 그 수익을 지역사회와 자연보호에 환원하는 비영리재단으로 300여 명의 장학생 선발, 여름 캠프, 문화예술 워크숍, 공예품 워크숍, 전통문화보호, 바다거북보호 프로그램, 맹그로브조림프로그램, 해변청소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Punta Sur Eco Beach Park South Coastal Road 15 miles 어른 12달러, 어린이(3~11세) 8달러 주차 시간 | 월~토요일 09:00~16:00 마야는 머물지 않는다 앞서 말했지만 코수멜은 마야여인들이 일생에 한번은 꼭 방문해야 했던 성지였다. 결혼식을 올린 후 이 섬을 방문해 잉태와 풍요의 여신 익셀Ix Chel에게 경배를 올려야만 신성한 결혼의 의식을 온전하게 마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임신과 순조로운 출산을 기원하는 여인들의 정성은 수천년 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였던 모양이다. 당시 여인들이 경배를 올렸던 익셀 여신의 신전이 아직도 코수멜에 남아있다. 코수멜에 있는 6개의 마야 유적지 중 최대 규모인 산 헤르바시오San Gervasio Archaeological Site가 대표적인 장소다. 코수멜 북동부의 작은 정글 안에서 발견된 소규모의 정착지들은 AD300~600년 사이에 형성된 지구도 있고, AD1,250~1,500년대에 형성된 지구도 있다. 그중에서 3,000여 명이 흩어져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산 헤르바시오는 백색의 포장도로Sacbeeob를 통해 다른 정착지와 연결되어 있다. 여기서 놀라운 점은 돌과 조개껍데기 등을 섞어 재료로 사용해 밤에도 달빛을 반사해 길을 잃지 않도록 설계한 것. 이토록 높은 수준을 자랑했던 마야 문명이 스페인 침략 이전에 갑자기 사라진 이유는 여전히 미스터리다. 분명한 것은 그들이 수학, 천문학, 기상학에서 놀라운 식견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 마야인의 건축은 그들의 세계관을 담고 있는데, 예를 들어 마야인들은 4계절(혹은 4방향)이 13번 반복되면 세상이 끝난다고 생각했기에 52년마다 살던 도시를 버리고 새로운 도시로 이동했다고 한다. 산 헤르바시오도 그렇게 52년간 살았던 도시 중 하나일 뿐이지만 정글 속에서 1,000년을 굳건하게 서 있다. 마치 콘크리트처럼 견고해 보이는 건축들은 모두 산호와 고무를 혼합한 재료로 만들어진 것. 때로는 편백나무에서 흘러나온 호박amber에 고무를 섞어서 사용하기도 했다. 산 헤르바시오의 유적들은 마야의 건축 중에서도 높이가 낮은 동해안 양식East Coast Style으로 분류된다. 그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작은 손’이라고 불리는 주택인데, 건축가들이 남긴 것으로 추정하는 벽면의 손자국이 아직도 선명하다. 바닥이 아니라 돌침대에서 잠을 잤고 하수도 시스템이 있었으며 음식을 시원하게 저장하는 지하동굴 저장고도 있었다. 또한 노예제도를 갖지 않았고 일처일부제 였으며 카카오를 화폐로 사용했고 옥수수를 신이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했다. 마야 문명 이후 코수멜은 멕시코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스페인의 침략과 식민지화, 기독교 개종 등의 과정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 섬이라는 조건 때문에 무역항으로 발달할 수도 있었지만 같은 이유로 캐리비안의 해적들에게 숱한 약탈을 당하기도 했다. 1571년 해적 산프로이Sanfroy의 침략을 시작으로 1700년대까지 많은 해적선들이 코수멜섬을 근거지로 삼아 본토를 공략하기도 했으며, 그 과정에서 섬 주민들을 가혹하게 다루었다. 코수멜에 인구가 다시 급격하게 늘어나게 된 것은 1847년 마야 인디언과 비인디안 사이에 일어난 ‘카스트 전쟁’을 피해 온 이주민들 때문이었다. 승세가 완연했던 이 전쟁에서 마야 인디언들은 농번기가 되자 농작지로 돌아갔고, 이 기회를 틈타 정부는 군대를 재정비하고 역도들을 일망타진하고 말았다. 이 혼란을 피해 많은 난민들이 코수멜에 정착했고 이후 껌의 원료일 치클과 로그우드Logwood를 수출하여 경제적으로도 넉넉해질 수 있었다. 지금도 코수멜의 사포딜라 나무에는 치클을 추출한 상처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 현재 코수멜은 관광산업에 집중하고 있다. 멕시코 정부의 주도하에 세계적인 리조트 휴양지로 개발된 칸쿤에 비해서 인지도는 낮지만 코수멜은 멕시코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휴양지였다. 그리고 거대한 리조트와 쇼핑점들이 줄지어 있는 칸쿤의 상업적인 느낌이 싫은 사람들은 여전히 코수멜을 선택한다. 코수멜을 다른 휴양지와 다르게 만드는 초강력 에너지는 ‘생명력’이다. 풍요와 잉태를 약속했던 익셀 여신의 정령은 코수멜의 자연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그래서 이 섬에 들르는 모든 사람들에게 생명의 기운을 축복처럼 나눠 준다. San Gervasio Archaeological Site Carretera Transversal Km. 7 성인 9.5달러, 어린이(10세 미만) 무료 주차시간 | 08:00~15:45 글·사진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멕시코정부관광청 www.visitmexico.com 코수멜관광청 www.cozumel.travel ▶travel info Cozumel Island Airline & traffic 멕시코로 가는 직항편이 없어서 일본을 경유해야 한다. 아에로멕시코항공(www.aeromexico.com)은 일본 도쿄에서 멕시코시티까지 직항편을 운행하고 있으며 멕시코 내에서 국내선 연결 노선은 다양하다. 코주멜섬까지의 비행편도 있지만 본토에서 배를 이용할 경우에는 유카탄 반도의 동해안인 리비에라 마야의 플라야 델 카르멘Playa del Carmen에서 코수멜까지 30분 정도 페리를 탑승하면 된다. 울트라마르Ultramar와 멕시코 워터젯Mexico Waterjets 두 개의 페리선사가 있으며 비용은 왕복 16달러 정도다. Hotel B라고 불리는 일류 부티크 호텔-Hotel B Cozumel 배를 타고 가까운 바다에 나갔다 돌아오는 길에 아예 호텔 B의 선착장에 내렸다. 놀랍게도 오후 4시의 호텔 B 수영장은 라이브밴드의 연주를 즐기는 선남선녀들로 꽉 들어차 있었다. 수영장이 아니라 마치 ‘최상급 수질’의 클럽에 온 것 같았다. 2001년 문을 연 이 부티크 호텔이 그 동안 호텔 B가 추구해 온 아방가르드 정신이 자리를 잡은 결과이리라. 부티크 호텔답게 모든 소품들이 예사롭지 않았는데 멕시코 전통 수공예품이거나 디자인 제품으로 직접 판매도 하고 있었다. Carr. Playa San Juan Km 2.5 Zona Hotelera Norte C.P. 77600 +52 (987) 87 20 300 www.hotelbcozumel.com 또 하나의 완벽한 휴가-Occidental Grand Cozumel Resort 맹그로브 숲에 둘러싸여 있는 옥시덴탈 그랜드 코수멜 리조트는 아름다운 정원 사이에 6개의 레스토랑, 4개의 바, 3개의 수영장이 흩어져 있는 대규모 리조트다. 올인크루시브 리조트답게 낮에도 많은 사람들이 리조트 내부의 수영장과 해변 근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최고의 다이빙 지역으로 뽑히는 팔랑카 산호Palancar Reef가 가까이 있으며 코수멜 스노클링 명소의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엘 시엘로로 출발하는 보트도 리조트 선착장에서 탈 수 있다. 투숙객이 아니어도 별도의 데이패스를 구입하면 식사와 해변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로열클럽으로 업그레이드하면 클럽 라운지 무료 이용과 개인풀장, 카레타 레스토랑 이용 등이 가능해 리조트 안에 또 다른 럭셔리 리조트를 체험할 수 있다. Kilometro 16.6 Carretera Sur, El Cedral, San Francisco, Palancar 77600-Cozumel, Quintana Roo, Mexico +52 (987) 872 9730 www.occidentalhotels.com Restaurants 집에서 먹는 저녁-Casa Mission Restaurant 넓은 정원에 둘러싸인 오래된 콜로니얼 스타일의 고택에서 흘러나오는 마리아치들의 연주. 그 음악에 곁들이는 데킬라 한잔. 이것이 코수멜 최고의 해산물 레스토랑으로 꼽히는 까사 미션의 선물이다. 은퇴한 정부관료나 고관들이 살았던 이 고택은 현재 미란다 가문Miranda Morales의 소유인데, 거실 공간만을 레스토랑으로 사용할 뿐 내부의 주거공간은 그래도 보존하고 있어서 살짝 훔쳐보는 재미가 있다. 신선한 해산물 요리의 항연 끝에 ‘불꽃쇼’를 통해 만드는 특별한 커피 후식도 근사하다. 여러 가지 해산물을 조금씩 맛볼 수 있는 콤비네이션 메뉴Combinacion Mexican가 221 멕시코페소 MXN다. Avenue between Avenue Juarez and 1º Sur. Street Cozumel, Quintana Roo, Mexico 7:30~23:00 +52 (987) 872 1641 www.missioncoz.com 퓨전 멕시코 요리-Kondesa Cozumel Restaurant 뉴욕에서 요리를 공부한 크리스가 2012년 말에 오픈한 레스토랑. 셰프였던 아버지와 멕시코 출신인 어머니의 DNA를 골고루 자신의 요리철학에 적용하고 있어서인지, 콘데사의 메뉴는 전통적인 멕시코 요리와는 다른 퓨전스타일이다. 끊임없이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고 요리교실도 운영하고 있는데, 물론 모든 재료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가든 테이블은 마치 자연 속에서 식사를 하는 느낌이고 자체적으로 개발한 칵테일을 주문할 수 있는 바와 홀은 밤새토록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편안함이 있다. 5ta Av. between 5 and 7 South#456, 77600 Cozumel, Quintana Roo, Mexico +52 (987) 869 1086 www.kondesacozumel.com 데킬라의 재발견 까사 미션레스토랑에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유명한 데킬라 브랜드인 로스 트레스 토노스Los Tres Tonos의 시음과 데킬라 투어를 할 수 있다. 3대째 데킬라를 만들고 있는 노스 트레스 토노스는 100% 블루 아가베Agave를 사용하고 아메리칸 버번 배럴에 담아서 숙성시킨 데킬라를 판매하고 있다. 한 병을 기준으로 숙성년도에 따라 1병750ml에 55달러, 65달러, 85달러, 110달러. 데킬라 투어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도 있는데 하시엔다 안티구아Hacienda Antigua는 산 미구엘 시내와 칸차납공원에서 만날 수 있다. 멕시코 정부는 데킬라의 전통을 보존을 위해 오직 할리스코 지역에서만 데킬라를 생산을 허가하고 있기 때문에 시음장에서 마시는 모든 데킬라는 할리스코에서 주조한 것이다.
  • 18개월 동생 죽인 14세 “후회하지 않는다” 충격

    18개월 동생 죽인 14세 “후회하지 않는다” 충격

    중국의 14세 소년이 이제 막 돌이 지난 어린 동생을 살해해 중국 전역이 충격에 휩싸였다고 화상바오 등 현지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지난 10일 오후 6시경 산시성 시안의 한 주택가가 갑자기 소란스러워졌다. 71세의 우씨가 생후 18개월의 손녀를 안고 뛰어나와 “살려달라”고 애원하기 시작한 것. 우씨는 이웃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병원에 도착했지만, 이미 우씨의 어린 손녀는 목에 11㎝가량의 자상을 입고 피투성이가 된 상태였으며 생명의 징후를 찾기 어려웠다. 갓난아기는 곧장 큰 병원으로 다시 후송됐지만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사건이 발생한 지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경찰은 “내 아들이 어린 동생을 죽인 것 같다”는 한 남성의 신고를 받았다. 신고한 사람은 바로 죽은 갓난아기의 아빠였다. 경찰에 따르면 우씨는 사고 당일 숨진 손녀와 14살 된 손자와 함께 집에 있다가 손자가 “마실 것을 사다달라”는 부탁을 받고 집을 나섰다. 약 40분 후 집에 돌아왔을 때 어린 손녀는 거실 바닥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그 시각, 우씨의 손자는 동생을 죽인 칼을 손에 든 채 엄마가 운영하는 가게를 찾았다. 그곳에서 엄마와 아빠에게 “내가 이 칼로 동생을 죽였다”고 고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평소 우씨의 손자인 초우(湊湊)는 말수가 적고 공격성이 짙어서 학교나 집에서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않았다. 하지만 초우의 어린 동생은 태어나자마자 낯가림이 많지 않아 사람들의 귀여움을 듬뿍 차지했다. 초우는 이런 동생에게 앙심을 품고 죽이기로 결심한 뒤 핑계를 만들어 할머니를 집 밖으로 내보냈다. 이후 동생을 죽이려 목을 졸랐지만 이내 동생이 자신을 향해 옹알이를 하는 것을 보고는 손을 내려놓았다. 초우는 경찰 조사에서 “동생이 걱정되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나중에 동생이 커서 나를 원망할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시 칼을 들고 동생을 찔렀다”고 진술했다. 이어 경찰이 후회하지 않느냐고 묻자 “후회하지 않는다”며 여러 차례 고성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을 주민들은 초우가 언제나 바쁜 부모 대신 할머니를 유독 많이 따랐으나, 동생이 태어난 뒤 모든 관심이 동생에게 쏠리는 것을 못마땅해 하는 것으로 보였다고 진술했다. 일부 주민은 초우가 부모에게 복수하기 위해 동생을 살해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현지의 한 심리전문가는 “아이들이 동생이 태어난 뒤 관심이 분산되는 상황에 반발심을 드러내는 것은 지극히 정상이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 부모가 첫째 아이를 이해시키고 설득하려는 노력을 충분히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부모는 둘째 아이를 가지기 전에 첫째 아이에게 충분한 심리적 안정과 더 큰 관심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초우는 현지법에 따라 살인죄가 적용돼 죗값을 치를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독립유공자 후손 16명 국적증서 수여

    독립유공자 후손 16명 국적증서 수여

    11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후손 국적증서 수여식’에서 황교안(앞줄 가운데) 법무부 장관이 특별 귀화한 데이비드 조나단 린튼(앞줄 왼줄에서 두 번째) 등과 함께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린튼은 1912년 국내에서 선교사를 활동하며 3·1운동을 해외에 알린 윌리엄 린튼 선생의 증손자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천상의 도시, 핏빛으로 물든 이유는

    천상의 도시, 핏빛으로 물든 이유는

    예루살렘 광기/제임스 캐럴 지음/박경선 옮김/동녘/ 660쪽/2만 5000원 유대인의 역사/폴존슨 지음/김한성 옮김/포이에마/1064쪽/4만 5000원 최근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무자비한 공습을 비난하는 국제적 여론이 드세다. 나치의 대학살을 겪은 그들이 팔레스타인을 향해서 어떻게 그리도 잔인하게 공격을 퍼부을 수 있을까. 성스러운 순례지가 존재하는 예루살렘이 어쩌다 인간의 광기로 얼룩진 폭력의 장소로 전락한 것일까. 끝없는 갈등의 뿌리를 파헤친 ‘예루살렘 광기’와 ‘유대인의 역사’를 보면 이런 의문이 좀 풀릴지도 모르겠다. ‘예루살렘 광기’는 한때 가톨릭 사제였던 미국의 역사학자 제임스 캐럴이 2011년 ‘예루살렘, 예루살렘’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한 책의 번역본이다. 캐럴은 모든 문제의 발단을 ‘예루살렘 열병’이라고 단정짓는다. 그는 “지상의 예루살렘이라는 화면 위에 천년왕국에 대한 강렬한 환상을 투사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역사가 완성되리라는 신념이 바로 예루살렘 열병”이라며 “예루살렘 열병에 걸리는 이들은 종교집단들이며, 예루살렘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는 세 일신교(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가 이 열병에 걸린 것은 확실하다”고 했다. 캐럴에 따르면 수세기 동안 신앙을 들먹이며 예루살렘을 성지로 만든 이는 바로 수많은 인간들이었으며, 그들이 자신의 신앙에 도취되어 예루살렘이라는 땅에 병적인 열광과 집착을 한다는 것이다. 그 열병은 나와 다른 것에 대한 배타적 적대감으로 이어지고, 그 적대감은 신의 이름으로 정당화되어 무자비한 살육을 가능케 했다는 게 그의 시각이다. 그 열병이 폭력을 낳은 것이다. 캐럴은 종교와 폭력은 불가분의 관계라고 말한다. 인간은 폭력성과 욕망의 적절한 발산과 통제를 위해 희생제의를 만들었으며, 폭력의 어두운 그늘과 지적·도덕적 고민에서 종교가 생겨났다는 것이다. 세 종교 모두가 겉으로는 사랑을 외치면서도 실제로는 폭력의 가해자가 되는 이유다. 폭력은 성전(聖戰)으로 미화되고 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 대한 무차별 공습,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 지하드의 자살폭탄 테러도 같은 맥락이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이 모든 모순된 상황의 무대가 바로 관념 속에 존재하는 ‘천상의 도시’이면서도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도시 예루살렘이었다. 캐럴은 “지난 2000년간 예루살렘의 지배세력은 열한 차례나 거듭 전복됐고, 거의 모든 경우 극단적 폭력을 수반했으며 그 전면에는 늘 종교가 있었다”고 적었다. 지금의 폭력과 전쟁 사태는 종교에서 비롯됐으므로 그 해법도 종교 개혁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 그는 “사랑이라는 태고의 법칙을 어기게 만드는 신앙은 바뀌어야 한다. 폭력을 낳는 종교는 개혁되어야 한다. 즉, 모든 종교는 영원히 개혁이 필요하다”면서 “예루살렘은 인간이 처음으로 이 사실을 깨달았던 곳인 동시에 여전히 깨달아야만 하는 곳”이라고 말한다. 역사저술의 대가 폴 존슨이 방대한 자료와 치밀한 조사연구를 바탕으로 집필한 ‘유대인의 역사’는 유대인의 끈질긴 생명력과 그 근원을 파헤쳤다. 1987년 출간된 책은 2005년 살림출판사에서 세 권짜리로 국내에 처음 번역 소개됐고 이번에 포이에마 출판사가 같은 번역을 사용해 한 권으로 엮어 냈다. 존슨은 책 첫머리에서 “유대인은 역사상 가장 집요한 민족”이라며 그 증거로 예루살렘 남쪽 32㎞에 있는 헤브론을 거론한다. 헤브론은 유대인들이 최초로 취득한 땅으로 기록(창세기 23장)된 지역이며 산악지대 막벨라동굴에는 이스라엘 족장의 묘역이 있다. 고대 전승에 따르면 오래된 무덤 중 하나에 유대 종교의 창시자이자 유대민족의 조상인 아브라함이 안치돼 있다. 그 옆으로 아내 사라가 있고, 안으로 들어가면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과 그의 아내 리브가, 손자인 야곱과 레아의 무덤이 있다. 4000년 유대 역사가 시간과 공간에 닻을 내린 곳이다. 헤브론은 시대가 바뀔 때마다 히브리인의 성지, 비잔틴 양식의 성당, 십자군 교회, 이슬람 사원으로 모습을 바꿨다. 오랜 유랑과 노예생활, 전쟁의 살육과 추방이라는 역경 속에서 살아남은 그들은 2차 대전 후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세우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존슨은 “어떤 민족도 그토록 긴 시간 지구상의 특정 지역에 그렇게까지 집착하지 않았다. 강력하고 일관된 목적을 가슴에 품고 다시 그 땅으로 돌아오려는 본능, 즉 기존 거주민을 축출하고 그 땅에 다시 정착하려는 용기와 역량을 유대인만큼 강하게 표출한 민족은 여태껏 없었다”고 적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뉴스 플러스] 국외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행사

    국가보훈처는 광복 69주년을 맞아 국외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행사를 한다고 7일 밝혔다. 초청 대상은 미국·중국·영국 등 6개국 26명으로, 이 중에는 일제 침탈상을 알린 영국 종군기자 프레데릭 아서 매켄지의 손녀와 한말 대표적인 의병장으로 활동했던 이강년 선생의 손자가 포함됐다. 이들은 11일부터 17일까지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및 독립기념관 관람, 전통문화 체험, 광복절 기념식 참석 등의 일정을 보낼 예정이다.
  • 군사독재 36년 만에 외손자 품은 할머니

    군사독재 36년 만에 외손자 품은 할머니

    군사독재 시절 납치·실종된 아기들을 찾아 온 아르헨티나 인권운동가 에스텔라 데 카를로토(83) 여사가 36년 만에 찾은 외손자를 처음 품에 안았다. 카를로토가 대표로 있는 ‘5월 광장의 할머니들’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외손자가 확실하다는 소식을 들은 지 하루 만인 6일(현지시간) “기도 몬토야 카를로토가 36년 동안 지칠 줄 모르고 그를 찾아온 가족들과 행복하게 껴안았다”고 전했다. 기도의 친할머니인 오르텐시아 아르두아(91)씨도 사진으로 본 기도가 그의 아버지와 얼마나 닮았는지 이야기하며 울음을 터뜨렸다. 기도의 생부도 감금 상태에서 살해됐다. 그는 손자를 만나기에 앞서 라디오 방송에서 “기도를 보는데 내 아들을 보는 것 같았다. 둘이 꼭 닮았다”고 말했다. 카를로토의 딸 라우라는 군사독재정권 시절 좌파 운동을 하다 체포돼 수용소에서 아들을 낳고 기도라고 이름을 지어줬지만, 두 달 뒤 살해됐다. 군인 가정에 강제 입양된 기도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남서쪽으로 350㎞ 떨어진 곳에서 이그나시오 우르반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오다 자신의 정체성에 의심을 품고 단체를 찾아왔다가 마침내 가족을 찾았다. ’더러운 전쟁’이라 불린 군사정권 기간 3만여 명이 납치·살해되고 기도를 포함해 좌파 활동가·반체제 인사의 자녀 500명이 강제로 군경 가족에 입양된 것으로 추정된다. 2010년 인권탄압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독재자 호르헤 비델라는 2012년 아기 납치 혐의로 징역 50년형을 추가로 선고받고 복역하다 지난해 5월 숨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량’ 극장가 흥행 대첩… ‘아바타’ 넘을까

    ‘명량’ 극장가 흥행 대첩… ‘아바타’ 넘을까

    영화 ‘명량’이 연일 관객 동원 신기록을 세우며 극장가에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명량’은 개봉 닷새 만인 3일 4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최단 시간 기록이다. 역대 최다 관객 기록을 보유한 외화 ‘아바타’(1330만명)의 8일, 국내 영화 최다 관객기록을 세운 ‘도둑들’(1298만명)의 10일보다 빠른 속도다. ‘명량’의 흥행 기세는 초반부터 이어지고 있다. 개봉 첫날인 지난달 30일 역대 개봉일 최다 관객수인 68만명을 동원했고 개봉 나흘째인 2일에는 123만명을 돌파해 역대 일일 최다 관객수를 기록했다. 200만, 300만 돌파 역시 최단으로 ‘아바타’의 최다 관객 기록마저 갈아치울 기세다. ‘명량’이 흥행 돌풍을 일으킨 데는 중장년층 관객을 확실하게 잡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상 흥행이 진행된 뒤 반응하던 중장년층 관객이 개봉 첫날부터 극장가로 몰려들었다. 여기에는 이순신 장군에 관한 폭넓은 정서적 공감대와 신뢰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반포로의 메가박스 센트럴점에는 백발이 성성한 노부부, 어린 손자와 함께 온 할머니, 혼자 극장을 찾은 중년 남성 등이 많이 눈에 띄었다.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그동안 말과 글로만 봐 왔던 명량 대첩을 영상화했다는 점은 학생들에게 교육적 의미로, 젊은층에는 새로운 소재로, 중장년층에는 향수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침체된 사회 분위기도 일조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리더의 부재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임진왜란 당시 단 12척의 배로 왜선 330척을 격파한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이 재조명받았다는 것이다. 특히 “장수된 자의 도리는 충을 쫓아야 하고, 충은 백성을 향해야 한다”는 이순신 장군의 대사가 깊은 울림을 줬다는 반응이 많다. 이 영화의 홍보대행사인 퍼스트룩의 강효미 실장은 “‘명량’은 기존의 흥행 영화들과 달리 일체의 코미디 코드 없이 정공법으로 승부했지만 영웅이 부재한 시대에 이를 갈구하는 대중 심리와 맞아떨어졌다”면서 “세월호 참사와 월드컵 16강 탈락 등 심리적 좌절을 겪은 관객들이 명량해전이라는 승리한 역사를 통해 용기와 희망을 얻는 것 같다”고 말했다.  폭염 특수도 한몫했다. 영화가 개봉된 지난달 30일에 폭염주의보가 내린 이후 줄곧 가마솥 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졌고 방학을 맞은 학생과 휴가철을 맞은 직장인이 극장에 몰리면서 전주에 비해 200만명의 관객이 더 늘었다.  총 180억원의 제작비가 들어간 ‘명량’의 손익분기점은 600만명으로 이번주 중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건은 이 열기가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다. ‘명량’의 투자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의 윤인호 팀장은 “관객 평점이나 좌석 점유율이 떨어지지 않고 있고 관객층이 10~20대부터 중장년층 등 가족 관객으로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어 장기 흥행의 발판은 충분히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공공장소에서 성관계 하다 걸린 68세女 감옥행

    공공장소에서 성관계 하다 걸린 68세女 감옥행

    공공장소에서 사랑을 나누다 적발된 68세 여성이 결국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자녀 4명, 손자를 14명이나 둔 68세 여성 페기 클렘은 49세의 데이비드 바빌야 라는 남성과 지난 6월 2일 플로리다에서 ‘공공 성관계’를 맺다 경찰에 붙잡혔다. 두 사람은 플로리다의 한 타운 광장에서 적발됐는데, 당시 두 사람 모두 하의를 입지 않은 상태였으며 클렘은 상의까지도 모두 탈의한 상태였다. 특히 클렘에게는 50년 가까이 결혼생활을 유지해 온 남편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줬다. 암으로 다리 한 쪽을 절단한 그녀의 남편은 “아내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면서 끝까지 아내와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법정에서 징역 6개월 형을 선고받은 그녀 역시 남편에게 울먹이는 목소리로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또 법정을 나설 때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과하고 싶다”면서 반성의 기미를 보였다. 그녀와 ‘공공 성관계’를 나눈 남성 역시 6개월 징역형과 동시에 두 사람 모두 공중도덕에 피해를 입힌 대가로 벌금형을 함께 선고 받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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