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손아섭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고윤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지지도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대학생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이해찬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8
  • 프리미어12 예비엔트리 발표, 45명 명단 보니 메이저리거도?

    프리미어12 예비엔트리 발표, 45명 명단 보니 메이저리거도?

    8일 프리미어12 예비엔트리가 발표됐다. 이번 프리미어12 예비엔트리 발표에 이름을 올린 해외파는 메이저리거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이대호(소프트뱅크 호스크), 오승환(한신 타이거스), 이대은(지바롯데 마린스) 등 이다. 일본야구기구(NPB)가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의 프리미어12 출전을 허용하기로 했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최근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만 프리미어 12에 참가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 기술위원회는 이를 ‘공식 발표’로 보지 않았다. 프리미어12 조직위를 통해 선수 선발 가이드라인을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감독과 기술위원회는 프리미어12 예비엔트리 발표에 이어 최종엔트리 28명을 고르는 작업에 돌입한다. <프리미어12 대표팀 예비엔트리 45명 발표 명단> 우완, 언더핸드 선발 = 윤성환(삼성), 류제국(LG), 이대은(지바롯데), 이태양(NC), 우규민(LG), 박종훈(SK) 좌완 선발 = 차우찬(삼성), 김광현(SK), 유희관(두산), 양현종(KIA) 우완, 언더핸드 불펜 = 안지만(삼성), 조상우(넥센), 윤석민(KIA), 조무근(kt), 오승환(한신), 임창용(삼성), 한현희(넥센), 정대현(롯데) 좌완 불펜 = 정우람(SK), 함덕주(두산), 이현승(두산) 포수 = 이지영(삼성), 김태군(NC), 양의지(두산), 강민호(롯데) 내야수 = 박병호(넥센), 김태균(한화), 이대호(소프트뱅크), 정근우(한화), 박경수(kt), 오재원(두산), 박석민(삼성), 김민성(넥센), 황재균(롯데), 김상수(삼성), 김재호(두산), 강정호(피츠버그) 외야수 = 유한준(넥센), 민병헌(두산), 박해민(삼성), 나성범(NC), 김현수(두산), 손아섭(롯데), 이용규(한화), 추신수(텍사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프로야구] 갈매기의 꿈… 이번 주 지켜보이소

    [프로야구] 갈매기의 꿈… 이번 주 지켜보이소

    ‘가을 야구’를 향해 진군하는 ‘거인 군단’이 운명의 6연전에 돌입한다. 롯데는 지난 6일 LG와의 KBO리그 잠실전에서 14안타를 치고도 단 1점만 뽑는 집중력 부재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연장 12회 무승부로 5연승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곧바로 롯데는 올 시즌 사활이 걸린 중대한 주(8~13일)를 맞는다. 이번 6연전 결과에 따라 한 장 남은 ‘가을 야구’ 티켓의 주인이 가려질 전망이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규시즌 24경기를 남긴 롯데는 7일 현재 6위다. 5위 한화와는 고작 0.5경기 차. 하지만 7위 KIA에 0.5경기, 8위 SK에도 2경기 차로 쫓겨 매우 불안하다. 5~8위 승차가 2.5경기로 좁혀져 5위 싸움은 다시 원점이나 다름없다. 롯데는 SK와의 2연전(문학)을 시작으로 주중 최강 삼성, 주말 한화와 각 2연전(이상 사직)을 치른다. 특히 ‘5위 전쟁’의 중심에 선 SK, 한화와 정면충돌해 관심을 더한다. 롯데는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SK에 5승8패로 열세다. 삼성에도 5승8패로 뒤졌다. 한화와는 7승7패로 호각세다. 하지만 상대 팀도 중대 기로에 처한 터라 배수진을 친 총력전이 불가피하다. 롯데는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 기대를 감추지 않는다. 9월 6경기에서 무패 행진(5승1무)을 거듭하며 8위에서 6위로 급부상했다. 그 중심에는 손아섭이 섰다. 그가 살아나면서 타선도 연쇄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5월 타율 .386을 기록한 손아섭은 부상으로 6월 단 4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7월 복귀 후 타율 .333, 8월 .382로 타격감을 끌어올리더니 9월 6경기에서 .444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그러자 아두치와 최준석, 오승택까지 맹타를 터뜨려 팀을 5위 싸움에 합류시켰다. 게다가 마무리 부재로 줄곧 고전하던 롯데는 정대현이 기력을 회복하면서 힘을 더했다. 8월 평균자책점 5.87로 부진하던 정대현은 9월 5경기, 6이닝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으로 뒷문을 완벽히 봉쇄했다. 3년 만에 ‘가을 야구’를 꿈꾸는 롯데의 6연전 행보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리미어12 명단, 예비엔트리 발표 보니 MLB 선수도 포함? 이유 보니

    프리미어12 명단, 예비엔트리 발표 보니 MLB 선수도 포함? 이유 보니

    8일 프리미어12 예비엔트리가 발표됐다. 이번 프리미어12 예비엔트리 발표에 이름을 올린 해외파는 메이저리거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이대호(소프트뱅크 호스크), 오승환(한신 타이거스), 이대은(지바롯데 마린스) 등 이다. 일본야구기구(NPB)가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의 프리미어12 출전을 허용하기로 했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최근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만 프리미어 12에 참가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 기술위원회는 이를 ‘공식 발표’로 보지 않았다. 프리미어12 조직위를 통해 선수 선발 가이드라인을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감독과 기술위원회는 프리미어12 예비엔트리 발표에 이어 최종엔트리 28명을 고르는 작업에 돌입한다. <프리미어12 대표팀 예비엔트리 45명 발표 명단> 우완, 언더핸드 선발 = 윤성환(삼성), 류제국(LG), 이대은(지바롯데), 이태양(NC), 우규민(LG), 박종훈(SK) 좌완 선발 = 차우찬(삼성), 김광현(SK), 유희관(두산), 양현종(KIA) 우완, 언더핸드 불펜 = 안지만(삼성), 조상우(넥센), 윤석민(KIA), 조무근(kt), 오승환(한신), 임창용(삼성), 한현희(넥센), 정대현(롯데) 좌완 불펜 = 정우람(SK), 함덕주(두산), 이현승(두산) 포수 = 이지영(삼성), 김태군(NC), 양의지(두산), 강민호(롯데) 내야수 = 박병호(넥센), 김태균(한화), 이대호(소프트뱅크), 정근우(한화), 박경수(kt), 오재원(두산), 박석민(삼성), 김민성(넥센), 황재균(롯데), 김상수(삼성), 김재호(두산), 강정호(피츠버그) 외야수 = 유한준(넥센), 민병헌(두산), 박해민(삼성), 나성범(NC), 김현수(두산), 손아섭(롯데), 이용규(한화), 추신수(텍사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프리미어12 명단, 예비엔트리 발표 보니 추신수-강정호도?

    프리미어12 명단, 예비엔트리 발표 보니 추신수-강정호도?

    8일 프리미어12 예비엔트리가 발표됐다. 이번 프리미어12 예비엔트리 발표에 이름을 올린 해외파는 메이저리거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이대호(소프트뱅크 호스크), 오승환(한신 타이거스), 이대은(지바롯데 마린스) 등 이다. 일본야구기구(NPB)가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의 프리미어12 출전을 허용하기로 했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최근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만 프리미어 12에 참가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 기술위원회는 이를 ‘공식 발표’로 보지 않았다. 프리미어12 조직위를 통해 선수 선발 가이드라인을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감독과 기술위원회는 프리미어12 예비엔트리 발표에 이어 최종엔트리 28명을 고르는 작업에 돌입한다. <프리미어12 대표팀 예비엔트리 45명 발표 명단> 우완, 언더핸드 선발 = 윤성환(삼성), 류제국(LG), 이대은(지바롯데), 이태양(NC), 우규민(LG), 박종훈(SK) 좌완 선발 = 차우찬(삼성), 김광현(SK), 유희관(두산), 양현종(KIA) 우완, 언더핸드 불펜 = 안지만(삼성), 조상우(넥센), 윤석민(KIA), 조무근(kt), 오승환(한신), 임창용(삼성), 한현희(넥센), 정대현(롯데) 좌완 불펜 = 정우람(SK), 함덕주(두산), 이현승(두산) 포수 = 이지영(삼성), 김태군(NC), 양의지(두산), 강민호(롯데) 내야수 = 박병호(넥센), 김태균(한화), 이대호(소프트뱅크), 정근우(한화), 박경수(kt), 오재원(두산), 박석민(삼성), 김민성(넥센), 황재균(롯데), 김상수(삼성), 김재호(두산), 강정호(피츠버그) 외야수 = 유한준(넥센), 민병헌(두산), 박해민(삼성), 나성범(NC), 김현수(두산), 손아섭(롯데), 이용규(한화), 추신수(텍사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프로야구] 거인도 가세한 5위 전쟁

    [프로야구] 거인도 가세한 5위 전쟁

    롯데가 KIA를 격파하고 5위 싸움에 본격 가세했다. 테임즈(NC)는 홈런 2방으로 13년 만에 외국인 40홈런을 작성했다. 롯데는 3일 광주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KIA의 추격을 7-5로 따돌렸다. 3연승한 7위 롯데는 승차 없이 5, 6위를 달린 한화, KIA에 한 경기 차로 바짝 다가섰다. 이로써 5위 자리를 둘러싼 중위권 싸움은 4자 대결로 더욱 가열됐다. 롯데는 1-0으로 앞선 3회 1사 2, 3루에서 정훈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날려 2점을 추가했다. 이어 아두치의 2루 땅볼로 1점을 더 보탰다. 4-3으로 쫓긴 롯데는 6회 손아섭의 2점포로 달아났고 6-5로 추격당한 9회에는 정훈의 1점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마산구장에서 테임즈의 맹타를 앞세워 두산을 15-4로 완파했다. 2위 NC는 2연패를 끊었고 3위 두산은 5연승을 마감했다. 테임즈는 1회 1점포에 이어 6회 2점포를 터뜨려 시즌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외국인 40홈런은 통산 여섯 번째이며 2002년 페르난데스(SK·45개) 이후 13년 만이다. 또 홈런에 이어 2루타와 안타를 때려 세계 초유의 한 시즌 3차례 ‘사이클링 히트’가 기대됐으나 3루타가 나오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 테임즈는 3회 도루도 성공시켜 국내 최초 ‘40홈런-40도루’에 도루 7개만 남겼다. 삼성은 문학에서 차우찬의 호투와 홈런 3방을 앞세워 SK를 14-2로 대파했다. 삼성은 4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했고 8위 SK는 5연패에 빠졌지만 한화와 2.5경기 차를 유지했다. 넥센은 대전에서 6-6이던 연장 10회 고종욱의 2점포 등 장단 4안타로 대거 6점을 뽑아 한화를 12-7로 꺾고 6연승했다. 파죽의 6연승을 달린 4위 넥센은 3위 두산과의 승차를 2경기로 줄였다. 권혁이 또 무너진 한화는 최근 5경기에서 1승4패의 부진에 빠졌다. kt는 잠실에서 LG를 3-1로 꺾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개명신청 하루 430명꼴, 사연은

    개명신청 하루 430명꼴, 사연은

    ‘근성 야구’의 대명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27) 선수의 지난 2007년 입단 당시 이름은 손광민이었다. 유망주로 꼽혔지만 고질적인 손목·발목 부상에 시달렸다. 옆에서 그를 안타깝게 지켜보던 모친이 권했다. “‘아섭’(兒葉·땅 위에서 최고)으로 이름을 바꾸면 어떻겠니. 부상 없이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더라.” 그는 ‘밑져야 본전’이란 심정으로 2009년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개명(改名)을 신청, 법원의 허가를 받았다. 이후 손 선수는 팀을 넘어 국내 리그를 대표하는 교타자 겸 외야수로 발돋움했다. 그를 ‘성공 모델’로 삼은 야구 선수들의 개명 신청도 이어졌다. 손 선수 이후 롯데에서만 6명의 선수가 이름을 바꿨다. ●대법 “행복추구권” 2005년부터 폭넓게 허용 16일 대법원에 따르면 프로야구 선수들이 이름을 바꿀 수 있었던 것은 2005년 11월 대법원에서 개명을 폭넓게 허용해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놓은 게 계기가 됐다. 당시 대법원은 개명을 신청한 구모씨 재판에서 “개인의 이름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인격권과 행복추구권에 해당하기 때문에 개명 허가 여부를 결정할 때는 개인의 주관적인 의사가 중시되어야 한다”고 판시했다. 범죄를 은폐하거나 법령상 제한을 피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아니라면 원칙적으로 개명을 허용해야 한다는 게 새로운 기준이 됐다. 이후 반응은 뜨거웠다. 2005년 한 해 7만 2833명이었던 개명 신청인은 2009년 17만 4902명까지 치솟았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연평균 16만여명, 하루 평균 430여명이 개명을 신청했다. 개명 허가율도 1990년대 70% 안팎에서 최근에는 95%가량으로 상승했다. 개명 신청 사유는 출생신고서에 이름이 잘못 기재된 단순 실수가 가장 많았다. 한자 ‘넓을 홍’(弘)을 ‘큰물 홍’(洪)으로 쓰거나 한글 이름 방그레를 방그래로 쓴 경우 등이다. 의미나 발음이 나쁘거나 놀림감이 되는 경우도 개명의 대표적인 사례다. 서동개, 김치국, 강도년, 경운기, 강호구 등이 실제 개명이 허가된 이름이다. 강호순 등 흉악범과 이름이 같아 개명하려는 신청인들도 상당했다. ●男 민준>현우>정우… 女 수연>지원>서연 ‘인기’ 한편 올해 6월 기준으로 개명할 때 가장 인기 있는 이름으로 남자는 민준, 여자는 수연이었다. 남자는 민준에 이어 현우·정우·서준·도현 순으로, 여자는 수연 외에 지원·서연·서영·서윤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프로야구] 김원섭 1000G 자축포

    [프로야구] 김원섭 1000G 자축포

    김원섭(37·KIA)이 자신의 1000경기 출전을 자축하는 끝내기 3점 홈런을 터뜨렸다. KIA가 김원섭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28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KBO리그 SK를 6-3으로 꺾었다. 김원섭은 이날 7회 말 2사 1루에서 김호령의 대타로 출전해 1000경기를 채웠다. 프로야구 통산 120번째 기록이다.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걸어 나간 김원섭은 3-3으로 팽팽했던 9회 말 1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섰다. 그에게 ‘큰 것 한 방’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14년 동안 김원섭이 친 홈런은 25개에 불과했기 때문이었다. 김원섭은 침착하게 정우람의 공 3개를 골랐다. 그리고 4구 시속 142㎞짜리 직구를 노려 힘차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공은 쭉쭉 뻗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김원섭은 2001년 두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03년 KIA에 둥지를 틀었다. 그는 만성간염이라는 병을 앓으면서도 철저한 자기 관리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선두 삼성은 대구 구장에서 3위 NC를 2-1로 무너뜨렸다. 삼성과 NC의 격차는 2.5경기로 벌어졌다. 삼성 피가로는 시즌 12승을 거둬 유희관(두산)과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명품 투수전이었다. 피가로와 해커(NC), 두 외국인 에이스는 양보 없는 승부를 벌였다. 피가로가 한 수 위였지만 해커 역시 잘 던졌다. 피가로가 7과3분의1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안타 5개를 얻어맞았고 삼진 3개를 빼앗았다. 롯데는 안타 2개로 승리하는 진기록을 썼다. 안방인 부산 사직에서 LG에 3-0 영봉승을 거뒀는데 이날 롯데의 안타는 손아섭의 1점 홈런과 아두치의 2점 홈런이 전부였다. 한화는 서울 잠실에서 10-2로 대승해 2위 두산의 덜미를 잡았다. 넥센은 목동에서 kt에 8-4로 이겼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손아섭 “아버지 임종 보게 해달라” 요청 거부한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 “아버지 임종 보게 해달라” 요청 거부한 롯데 자이언츠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구단이 ‘병세가 위중한 아버지의 임종을 함께 하고 싶다’는 손아섭 선수의 요청을 “병세가 정말 악화되면 가라”고 만류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비판을 받고 있다. 박동희 MBC ESPN 해설위원이 21일 게재한 ‘박동희의 야구인’ 칼럼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손 선수는 7월 초부터 아버지의 병세가 악화되자 코칭스태프에게 이 같은 요청을 2차례 했지만 구단은 그때마다 다른 선수와의 형평성을 내세워 요청을 반려했다. 「아들과 야구선수 사이에서 고민을 거듭하던 손아섭은 롯데 코칭스태프에 “아버지 병세가 매우 위중합니다. 아버지 옆에서 잠시만 있도록 허락해주십시오”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전반기 막바지인 데다 팀 성적이 좋지 않으면서 코칭스태프는 “아버지 병세가 정말 악화했다라고 판단했을 때, 그때 가보는 게 어떻겠냐”고 손아섭을 설득했다.」 7월 14일 ‘아버지가 위중하다’는 전갈을 받은 손 선수는 구단에 ‘임종을 지켜보고 싶다’고 다시 요청했으나 구단은 당시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한화와의 3연전을 이유로 손 선수의 요청을 거절했다. 결국 손 선수는 16일 한화와의 3연전을 끝내고 부산의 모 병원을 찾았다. 아버지는 손 선수가 찾아온 지 하루를 못 넘기고 17일 숨을 거뒀다. 의사가 “손아섭 선수, 보통 분들 같았으면 더 빨리 눈을 감으셨을 겁니다. 하지만 아버지께선 ‘둘째 아들을 꼭 보고 눈을 감아야겠다’고 버티고 또 버티셨어요”라고 말했다고 박동희 위원은 전했다. 이 같은 사실에 대해 롯데 이종운 감독은 OSEN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문제는 내가 잘못한 일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선수를 더 살피고 문제가 생기지 않게 노력하겠다”면서도 “청주에서 손아섭이 한 번 더 보내달라는 이야기를 했다는 건 금시초문이다. 선수 요청이 없었다. 청주에서 모든 조치를 취해놨었다. 손아섭을 불러 ‘항상 전화기를 켜놓고 준비를 하라’고 했고, 차를 준비시켜 만약의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놨다”고 해명했다. 이종운 감독은 이어 “만약 2차로 선수가 요청했는데 내가 무시했다면 욕을 먹을 일이지만 그런 요청을 듣지 못했다. 어쨌든 그게 사실이라고 해도 감독의 책임”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끝내준 두 남자

    [프로야구] 끝내준 두 남자

    최준석(롯데)과 김민우(KIA)가 나란히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폭발시켰다. 최준석은 13일 부산 사직에서 벌어진 넥센과의 KBO리그에서 8-8로 맞선 9회 무사에서 짜릿한 끝내기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볼카운트 1볼에서 상대 조상우의 148㎞짜리 직구를 그대로 받아 쳐 왼쪽 담장을 넘는 대형 아치를 그렸다. 최준석의 끝내기포는 개인 2호. 이 한 방으로 롯데는 9-8로 승리해 2연승을 달렸고 넥센은 3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1회 손아섭의 2점포 등으로 3점을 낚아 순조롭게 출발했다. 5-1로 앞선 3회 박병호에게 3점포를 얻어맞아 1점 차로 쫓기더니 결국 8회 2점을 허용해 8-8 동점을 내줬다. 승부의 추가 넥센 쪽으로 기우는 듯했지만 주포 최준석이 벼락같은 대포로 사직 팬들을 열광시켰다. 8회 구원 등판한 롯데 심수창은 블론 세이브로 고개를 떨궜다가 최준석의 끝내기포로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심수창은 2011년 8월 27일 목동 롯데전 이후 무려 1355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 KIA는 광주에서 연장 10회 김민우의 끝내기 3점포로 kt를 9-8로 꺾었다. KIA는 모처럼 3연승을 달렸고 다 잡은 승리를 날린 kt는 3연패로 망연자실했다. KIA는 5-5로 맞선 연장 10회 믿었던 윤석민이 부진했다. 2사 1, 3루에서 이대형에게 1타점 내야 안타를 내주더니 하준호에게 2타점 3루타를 얻어맞아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KIA는 믿기지 않는 뒷심을 발휘했다. 강한울이 3루타로 포문을 열자 침묵하던 필이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이범호의 볼넷으로 계속된 1, 2루에서 김민우가 장시환의 3구째 직구를 기적 같은 끝내기포로 연결했다. 2002년 프로에 데뷔한 김민우가 끝내기 홈런을 친 것은 처음이다. 삼성은 대구에서 피가로의 역투와 구자욱의 2점포를 앞세워 한화를 3-0으로 일축했다. 삼성은 2위 두산에 0.5경기 차로 앞서 선두를 유지했고 한화는 집중력 부재로 맥없이 주저앉았다. 피가로는 6과 3분의2이닝을 8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김광현(SK), 유희관(두산)과 다승 공동 선두(5승)에 올랐다. 마무리 임창용은 10세이브째로 윤길현(SK)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에 나섰다. 두산은 인천 문학에서 김현수와 오재원의 홈런 2방으로 5점을 뽑아 SK를 5-2로 제쳤다. 2위 두산은 3연승으로 삼성 추격의 고삐를 조였고 3위 SK는 두산에 2경기 차로 벌어졌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3연승을 달렸다. LG는 서울 잠실에서 소사의 호투(7이닝 1실점)에 힘입어 NC를 6-2로 눌렀다. LG는 2연승했고 NC는 연승 행진을 ‘3’에서 멈췄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친정 사정 볼 것 없다… 야신 3연전 싹쓸이

    [프로야구] 친정 사정 볼 것 없다… 야신 3연전 싹쓸이

    ‘야신’ 김성근 한화 감독이 친정 SK와의 첫 맞대결에서 싹쓸이 승을 거뒀다. 한화는 2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5-4로 이기고 주말 3연전을 스위프했다. 한화가 3연전 스위프에 성공한 것은 2013년 4월 16~18일 대전 NC전 이후 약 2년 만. SK전을 싹쓸이한 것은 2006년 5월 16~18일 문학 경기 이후 무려 9년 만이다. 2007~2011년 SK를 이끌고 왕조를 구축한 김 감독은 4년 만에 만난 친정팀에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 12승(10패)째를 올린 한화는 SK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6회 김태균과 최진행의 연속 적시타로 4-3 리드를 잡은 한화는 8회 초 브라운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8회 1사 1루에서 권용관이 우전 안타를 쳤고, 우익수의 송구가 더그아웃에 들어간 틈을 타 주자 정범모가 홈까지 내달렸다. 극적인 역전에 성공한 한화는 권혁이 9회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5타점을 올린 강민호와 선발 레일리의 호투를 앞세워 선두 삼성에 7-1로 이겼다. 2010년 6월 4~6일 이후 5년 만에 삼성과의 3연전을 스위프로 장식했다. 롯데는 1회 1사 3루에서 나바로에게 유격수 땅볼을 허용, 선취점을 빼앗겼다. 그러나 3회 아두치, 손아섭의 연속 안타와 황재균의 볼넷으로 잡은 1사 만루 찬스에서 최준석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가 삼성 선발 윤성환의 2구 139㎞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 뒤에 꽂아 넣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강민호는 7회 2사 1·3루에서도 2타점 2루타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레일리의 피칭도 돋보였다. 8이닝 동안 124개의 공을 던지며 안타 3개와 한 점만을 내줬다. 삼진은 6개를 뽑아냈고, 볼넷은 2개에 그쳤다. 3회 1사부터 7회 1사까지 10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는 등 에이스의 위용을 과시했다. 반면 3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은 선두 자리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삼성이 3연전 스위프 패를 당한 것은 2013년 4월 30일~5월 2일 대구 넥센전 이후 2년 만이다. 넥센은 수원에서 장단 11안타로 kt 마운드를 두들기며 11-4 대승을 거뒀다. 윤석민이 2회와 5회 각각 투런포와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선발 밴헤켄은 5이닝 동안 4실점했으나 팀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3승에 성공했다. 반면 kt는 이날 패배로 역대 최단 기간 20패의 불명예 기록을 썼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유민상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KIA를 4-3으로 꺾었다. 마산구장에서는 LG가 NC의 막판 추격을 7-6으로 힘겹게 따돌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야구 몰라요, 뚜껑 여니 달라요

    [프로야구] 야구 몰라요, 뚜껑 여니 달라요

    “판도 변화의 중심에 우리가 선다.” 올 시즌 KBO리그 하위권으로 점쳐졌던 롯데와 KIA가 개막 2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3년 연속 꼴찌 한화도 우승 후보 넥센 안방에서 1승을 챙기며 무난한 첫발을 뗐다. ‘야신’ 김성근 한화 감독도 원정 1승 1패에 만족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시즌 초반인 터라 이들 팀의 행보를 예단하기에는 이르다. 게다가 롯데는 올 시즌 꼴찌로 지목된 막내 kt와 쉽지 않은 경기를 치렀다. KIA도 고전하다 막판 한 방으로 LG 연파에 성공했다. 한화도 뒷심 싸움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들 팀의 더그아웃 분위기는 지난해와 사뭇 달라졌다. 활력이 넘쳤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엿보였다. 올 시즌 판도 변화의 기대감을 부풀리는 대목이다. 롯데의 초반 상승세는 아두치(30)가 주도했다. 톱타자, 중견수로 나선 아두치는 개막 첫날인 28일 5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쳤고 이튿날에는 통렬한 홈런포까지 가동했다. 여기에 도루 3개까지 낚아 도루와 득점(4개) 단독 1위에 올랐다. 아두치가 톱타자 몫을 해내면서 아두치-황재균-손아섭을 잇는 상위 타선이 빠르고 강해졌다. 타선은 물론 마운드에도 시너지효과를 내는 모양새다. KIA 브렛 필(31)은 방망이를 큼지막하게 돌렸다. 첫날 4타수 1안타에 그쳤던 필은 다음날 홈런 2방으로 5타점을 뽑는 괴력을 발휘했다. 0-2이던 3회 3점포를 터뜨리더니 5-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말 봉중근을 상대로 역전 끝내기 2점 아치를 그려 더욱 값졌다. 홈런 공동 1위(2개), 타점 공동 2위(5개)에 오른 필이 ‘해결사’로 진가를 발휘하자 팀 분위기도 후끈 달아올랐다. 필은 지난시즌 부상과 함께 타율 .309에 19홈런 66타점에 그쳤고 고비에서 해결사 몫을 해내지 못해 아쉬움을 샀다. 한화에서는 2차전 선발로 나선 송은범(31)이 맹활약을 예고했다. 긴 이닝을 소화할 몸 상태가 아니었지만 4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3피안타 2실점으로 역투했다. 3회까지 몸에 맞는 공 하나만 내주는 ‘노히트 노런’을 펼쳤다. 특히 제구력이 돋보였다. 지난 2년간 KIA 마운드에서 볼 수 없었던 안정된 모습이었다. 김 감독도 “승리의 일등 공신은 송은범”이라며 “송은범이 흔들리면 1회라도 교체하려고 했는데 긴 이닝을 소화했다”고 칭찬했다. 이들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활약이 계속된다면 정상을 향한 순위 싸움은 극심한 혼전으로 빠져들게 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시범경기부터 ‘두근두근’

    [프로야구] 시범경기부터 ‘두근두근’

    사상 첫 4년 연속 홈런왕을 노리는 박병호(넥센)가 시범경기부터 그랜드슬램을 포함한 홈런 두 방으로 괴력을 발휘했다. 박병호는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kt와의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1회와 4회 연달아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1회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상대 선발 앤디 시스코의 시속 124㎞짜리 포크볼을 걷어올려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전날 무안타에 그친 박병호의 시범경기 첫 안타이자 첫 홈런이다. 감을 잡은 박병호의 방망이는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세 번째 타석인 5회 무사 만루에서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바뀐 투수 엄상백의 142㎞짜리 낮은 직구를 또 한번 걷어올렸다. 가운데로 쭉쭉 날아간 공은 전광판 밑 백스크린 상단을 맞히는 큼지막한 아치를 그렸다. 무려 130m에 달한 비거리였다. kt 중견수 조중근이 따라가기를 포기할 정도로 큰 타구였다. 2012년부터 3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한 박병호는 오프시즌 웨이트트레이닝에 신경 썼다. 체중 변화는 없었으나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량은 늘렸다. 타구에 더 힘을 싣기 위해 방망이 무게를 20g 올렸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매서운 타격을 뽐내더니 시범경기 둘째날 호쾌한 대포를 가동했다. 박병호의 홈런에 힘입은 넥센은 kt를 10-4로 여유 있게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에이스 밴헤켄이 선발로 나와 3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불펜에서 선발로 변신한 한현희도 3이닝 동안 2실점(비자책)하며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한 kt는 주말 2연전을 모두 패하며 첫 승 신고를 다음으로 미뤘다. 타선은 두 자릿수 안타로 분전했으나 투수진이 넥센 강타선에 버티지 못했다. 3루수 마르테는 5회 수비 도중 박헌도의 타구에 머리를 맞아 교체됐다. 마산에서는 6명의 투수를 기용한 KIA가 NC에 4-0 기분 좋은 영봉승을 거뒀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9경기 동안 무려 103점을 헌납한 KIA 투수진은 시범경기 2연전에서는 단 두 점만 내주며 환골탈태했다. 선발 조시 스틴슨이 4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고, 최영필과 홍건희도 6회까지 노히트노런을 이어갔다. 7회 등판한 이준영이 1사 후 테임즈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기록이 깨졌지만, 모창민과 조평호를 범타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8~9회는 문경찬과 심동섭이 올라와 마무리했다. 대전에서는 LG가 한화에 3-2 승리를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1-2로 뒤지던 4회 최승준의 2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윤지웅-최동환-정찬헌-봉중근으로 이어진 계투진이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포항에서 선발 차우찬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이승엽의 선제 솔로홈런 등에 힘입어 두산에 9-0 완승을 거뒀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13안타로 SK 마운드를 공략하며 9-1로 승리했다. 짐 아두치와 손아섭, 박종윤이 3회 나란히 홈런포를 터뜨렸다. 이날 5개 구장에는 총 3만 9581명이 입장해 5개월여 만에 기지개를 켠 야구를 즐겼다. 한화는 7일에 이어 이날도 입장료(정규시즌의 30%)를 받았으나 1만 3000석이 이틀 연속 매진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주말 2연전 동안 타자가 타석에서 벗어날 경우 스트라이크를 주는 등 ‘스피드 업’ 규정을 적용했는데, 평균 2시간 48분 만에 경기가 종료돼 지난해 같은 기간 3시간 3분보다 15분 단축됐다고 밝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장원준 “롯데 만나면? 손아섭 제일 까다로워”

    [프로야구] 장원준 “롯데 만나면? 손아섭 제일 까다로워”

    “강민호가 자신에게는 직구만 던지라고 하더라고요. 변화구를 구사하면 방망이를 던져버리겠다고…. 저는 강민호가 홈런을 치면 다음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을 던지겠다고 했습니다.” 롯데 유니폼이 너무나 익숙한 장원준(30)이었지만 두산의 새 유니폼도 제법 잘 어울렸다. 지난해 11월 투수 역대 최고액인 4년 84억원에 두산과 계약한 장원준이 7일 잠실구장에서 입단식을 갖고 베어스의 일원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큰 기대와 함께 거액의 몸값을 받게 된 만큼 올 시즌 성적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는 상황. 김태형 감독은 장원준의 부담을 최대한 덜어주려는 듯 “부상 없이 시즌 끝까지 선발 로테이션만 지켜 줘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 “장원준의 가세로 선발진이 풍족해졌고, 무엇보다 선수단 분위기가 좋아졌다. 편하게 실력대로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어깨를 다독였다. 장원준은 거듭된 취재진의 질문에도 구체적인 목표 밝히기를 살짝 피했다. 그는 “성적으로 보답하는 게 내가 할 일이다. 개인 성적보다는 팀의 우승에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닝 수에 대해서는 “경기 수가 늘어난 만큼 최소한 170이닝은 던지고 싶다. 겨울 동안 체력훈련을 많이 하겠다”며 스스로 과제를 부여했다. 2004년 데뷔한 장원준은 꾸준함의 대명사지만 170이닝 이상 던진 해는 2006년(179와3분의2이닝)과 2011년(180과3분의2이닝) 두 시즌뿐이다. 군 복무 시절을 제외하고도 롯데에서 아홉 시즌이나 뛴 장원준은 아직 팀을 옮긴 게 실감 나지 않은 듯했다. 롯데전 등판을 가정한 질문을 받자 “청백전을 하는 느낌일 것 같다”며 웃었다. 친분이 두터운 강민호가 직구만 던지라고 했다는 농담을 소개했고, 가장 까다로운 타자로는 손아섭을 꼽았다. 장원준은 롯데로부터 88억원을 제안받았음에도 뿌리치고 두산을 선택했다. 그는 “돈을 떠나 전환점이 필요했다. 새로운 분위기에서 야구를 하고 싶었고, 두산이 적격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장원준의 등번호는 롯데 시절과 같은 28번이다. 2012년 트레이드로 롯데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김명성이 지난 시즌 달고 뛴 번호였지만 다시 한 식구가 된 장원준에게 양보했다. 김승영 사장이 직접 장원준에게 유니폼을 입혀줬고, 김 감독은 모자를 씌어줬다. 주장 오재원은 꽃다발을 건네며 인사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황금장갑 수집왕’ 라이온 킹

    [프로야구] ‘황금장갑 수집왕’ 라이온 킹

    ‘라이온 킹’ 이승엽(38·삼성)이 사상 최초로 아홉번째 골든글러브의 영광을 안았다. 밴헤켄(넥센)은 5년 만에 황금장갑을 낀 외국인이 됐다.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 지명타자 부문에서 이승엽은 유효표 321표 중 301표(93.8%)를 얻어 홍성흔(두산·12표)과 나지완(KIA·8표)을 제치고 수상했다. 1997~2003년 1루수 부문, 2012년 지명타자 부문에서 총 8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이승엽은 한대화 전 KIA 코치, 양준혁(은퇴)의 기록을 뛰어넘어 역대 최다 수상자로 우뚝 섰다. 지난해 타율 .253 13홈런에 그쳤던 이승엽은 올 시즌 타율 .308 32홈런(4위) 101타점(공동 5위)으로 회춘했다. 최고령 30홈런, 최고령 타율 3할·30홈런·100타점의 이정표를 세웠다. 이승엽은 “프로 선수 20년이 된 해에 뜻깊은 상을 받았다. 내년에도 팬들이 지켜본다는 생각을 하며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투수 부문은 2007년 리오스(두산·22승) 이후 7년 만에 20승에 성공한 밴헤켄이 86.6%(278표)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수상했다. 외국인이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것은 2009년 로페즈(KIA) 이후 5년 만이다. 유격수 사상 최초로 40홈런을 달성한 강정호(넥센)는 올해 최다 득표율인 95%(305표)로 수상했다. 2010년과 2012~2013년에 이어 개인 네 번째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서건창(넥센)도 91%(292표)의 높은 득표율로 나바로(삼성·7.5%)를 여유 있게 제치고 수상했다. 이날 서건창은 223%나 오른 연봉 3억원에 구단과 내년 계약을 체결, 겹경사를 누렸다. 포수 부문은 치열하게 표가 갈린 끝에 양의지(두산·36.8%)가 수상했다. 이지영(삼성·32.1%)과 김태군(NC·31.2%)도 높은 득표율을 보였지만 고배를 마셨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나성범(NC·67.3%)이 팀 최초로 수상했고, 최형우(삼성·71.7%)와 손아섭(롯데·63.2%)도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손아섭은 2011년부터 4년 연속 수상이다. 1루수는 홈런왕 박병호(넥센)가 86.9%, 3루수는 박석민(삼성)이 50.5%의 득표율로 각각 수상했다. 골든글러브 투표는 지난 1~5일 프로야구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를 한 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영웅본색?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영웅본색?

    넥센 ‘영웅’들이 또 한번 대거 개인 트로피 수집에 나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올 시즌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가리는 2014 프로야구 골든글러브(GG)의 후보 43명을 확정, 발표했다. 10개 부문 후보는 출장 경기 수와 공격·수비 성적 등에 따라 선정됐다. 정규리그 개인 타이틀 1위는 자동으로 후보에 올랐다. ‘대포군단’ 넥센이 가장 많은 10명의 후보를 배출했고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4연패 위업을 일군 삼성은 9명으로 뒤를 이었다. 최대 관심은 역시 MVP 후보 4명이 포함된 넥센 후보들이다. 올 시즌 개인 타이틀 14개 중 무려 10개의 트로피를 쓸어 담은 ‘영웅’들이 얼마나 많은 황금 장갑을 챙길지에 눈길이 쏠린다. 투수 부문에서 넥센은 다승왕 밴헤켄과 소사, 세이브왕 손승락, 홀드왕 한현희 등 모두 4명의 후보를 올렸다. 밴헤켄이 가장 돋보인다. 7년 만에 20승 고지를 밟으며 최고 시즌을 보냈다. 평균자책점·탈삼진 2관왕 밴덴헐크(삼성)가 맞수지만 무난한 승리가 점쳐진다. 포수에서는 이지영(삼성), 김태군(NC), 양의지(두산)가 예측 불허의 삼파전을 예고했다. 1루수로는 11년 만에 50홈런 시대를 연 박병호(넥센)가 유력하다. 채태인(삼성), 테임즈(NC), 김태균(한화) 등도 손색없는 후보지만 무게감에서 다소 뒤진다. 박병호가 승리하면 3년 연속 GG 주인공이 된다. 초유의 200안타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한 서건창(넥센)은 당연히 유력한 2루수 후보다. 나바로(삼성)가 불방망이로 13년 만에 외국인선수 한국시리즈 MVP의 영예를 안았지만 서건창의 높은 벽을 넘기에는 힘이 부친다. 박석민(삼성), 김민성(넥센), 황재균(롯데), 송광민(한화)이 다투는 3루수에서도 뚜렷이 존재감을 드러낸 선수가 없어 박빙의 승부가 점쳐진다. 김상수(삼성), 김성현(SK)과 경쟁하는 강정호(넥센)는 유격수로서 첫 40홈런을 돌파,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3명을 뽑는 외야수 부문은 최대 ‘격전지’다. 박한이, 최형우(이상 삼성), 박용택(LG), 손아섭(롯데) 등 쟁쟁한 후보가 즐비해 치열한 각축이 불가피하다. 지명타자를 놓고는 이승엽(삼성), 홍성흔(두산), 나지완(KIA)이 싸운다. 역대 최다 수상 타이인 8차례 황금장갑을 낀 이승엽은 최대 수상 신기록에 도전한다. 골든글러브 투표는 기자단 등을 대상으로 1일부터 5일까지 이이지며 수상자는 오는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개미퍼먹어’ 개그맨 이동엽, 8살 연하 피아노 강사와 웨딩화보 공개

    ‘개미퍼먹어’ 개그맨 이동엽, 8살 연하 피아노 강사와 웨딩화보 공개

    개그맨 이동엽(35)이 8살 연하의 피아노 강사와 함께 한 웨딩사진을 공개했다. SBS 개그맨 ‘개미퍼먹어’로 이름을 알린 이동엽이 오는 30일 8살 연하 미모의 피아노 강사와 서울 강남구 리베라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 속 이동엽은 환한 미소로 미모의 예비신부와 행복한 순간을 만끽하고 있다. 이번 웨딩 촬영에는 이동엽이 출연 중인 SBS 개그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 동료들도 함께 했다. 사회는 SBS 개그맨 개미핥기 이광채와 박영재가 함께 진행하며 가수 박상민씨와 노을, ‘뿐이고’의 트로트 가수 박구윤 씨가 축가를 부를 예정이다. 야구선수 이대호, 장원삼 , 장원준, 손아섭, 최준석, 손승락, 김동주 등 프로야구 선수들과 연예인 정준하, 이봉원, 서경석 등 선후배 개그맨들이 하객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시안 게임 야구 2연패, 나지완 “한 게 없어서..” 3타수 무안타 이유보니..

    아시안 게임 야구 2연패, 나지완 “한 게 없어서..” 3타수 무안타 이유보니..

    ‘아시안 게임 야구 2연패’ ‘나지완’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아시안 게임 야구 2연패를 달성한 가운데, 외야수 나지완(28)이 눈물을 흘렸다. 28일 한국 야구 대표팀은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벌어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대만과의 결승전에서 6-3으로 역전의 승리를 거둬 금메달을 얻게 됐다. 나지완은 경기 후 “8회 점수를 올렸을 때 진짜 울었다. 내가 한 것이 없어서 미안한 게 많았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나지완은 이번 대회 예선 3경기에 나서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나지완이 좀처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던 이유는 오른쪽 팔꿈치 부상 때문이다. 나지완은 “이전에 오른 팔꿈치를 다쳐서 이젠 참고 뛰기 힘들 정도로 아팠다”며 “캠프 때부터 주사를 이용해서 참고 뛰었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자신의 상태를 전했다. 이어 나지완은 “구단에 가서 양해를 구하고 수술 받을 생각이다. 뼛조각이 돌아다녀 일상생활이 힘들다”고 덧붙였다. 아시안게임 야구 2연패 나지완 인터뷰에 누리꾼들은 “아시안게임 야구 2연패, 나지완 아팠으니 어쩔 수 없지”, “아시안게임 야구 2연패, 나지완은 다른 선수들한테 고마워해라”, “아시안게임 야구 2연패, 나지완 정말 한 게 아무것도 없구나..”, “아시안게임 야구 2연패, 나지완 선수 몸관리 잘하세요”, “아시안게임 야구 2연패, 나지완 부상 안타깝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금메달 획득으로 군 미필자 나지완, 차우찬, 나성범, 오재원, 황재균, 손아섭 등 13명이 군 면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사진=서울신문DB(‘아시안 게임 야구 2연패’ ‘나지완’)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설민경 황재균 ‘TV상봉’ 못했던 이유

    설민경 황재균 ‘TV상봉’ 못했던 이유

    설민경 황재균 우리나라 최초 모자 금메달리스트 설민경 황재균 가족이 화제다. 먼저 황재균의 어머니 설민경은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테니스 복식 금메달리스트. 황재균은 어머니의 기운을 이어받아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재균은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대만과의 야구 결승전에 선발 3루수 7번 타자로 출전, 4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0-1로 끌려가던 5회 선두타자로 나서 한국팀의 12연속 무안타를 깨는 귀중한 안타를 날렸고 손아섭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동점 득점을 올렸다. 대회에 나간 황재균을 그 누구보다 떨리는 마음으로 지켜본 게 바로 어머니 설민경. 황재균은 경기가 끝난 뒤 “어머니가 평소 ‘금메달 땄었다’라고 티를 내고 다니시는 게 아니라 모자 금메달리스트가 된 것은 별다른 소감이 없다. 그렇지만 금메달을 따고 나서 아버지, 어머니를 생각하니까 눈물이 났다”고 했다. 아들이 선수촌에 들어갈 때에는 그냥 ‘잘하고 와라’라고만 말한 어머니 설민경 씨지만 정작 아들이 TV로 나왔을 때는 제대로 지켜보지 못했다고 한다. 황재균은 “어머니가 TV에 내가 나오면 방에 들어가서 화면을 못 보셨다고 한다. (내가 안타를 쳐서) 아버지가 소리를 지르셔야 그제서야 나오셨다”고 말했다. 설민경 황재균 모자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설민경 황재균 운동신경도 모전자전” “설민경 황재균 그런 사연도 있었구나” “설민경 황재균 금메달리스트 가족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잘 지킨 안지만, 잘 때린 황재균

    잘 지킨 안지만, 잘 때린 황재균

    아시안게임 통산 네 번째 금메달을 향한 야구 대표팀의 마지막 관문은 쉽지 않았다. 예선에서 10-0, 8회 콜드게임승을 거둔 타이완이 결승 상대였으나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따냈다. 대표팀은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타이완과의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다 2-3으로 뒤진 8회 초 대거 넉 점을 따내 승기를 잡았다. 민병헌과 김현수의 안타, 박병호의 볼넷으로 잡은 1사 만루에서 강정호가 몸 맞는 공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나성범이 2루 땅볼로 귀중한 역전 타점을 올렸다. 이어 들어선 황재균이 천금 같은 우전 적시타로 주자 둘을 모두 불러들이며 쐐기를 박았다. 대표팀은 초반 쉽게 갈 수 있는 찬스를 날려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1회 민병헌의 우전안타와 손아섭의 내야안타, 김현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믿었던 박병호와 강정호가 연속 삼진을 당한 데 이어 나성범까지 1루 땅볼로 돌아섰다. 반면 타이완은 1회에 잡은 기회를 잘 살려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 타자 천핀지에가 선발 김광현으로부터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뽑아냈고 다음 린한이 2루수 땅볼로 불러들였다. 기선을 제압당한 한국 대표팀은 상대 선발 궈진린의 공략에 애를 먹으며 끌려갔다. 5회 선두 타자 황재균이 좌전안타로 출루하면서 반격의 실마리가 풀렸다. 강민호와 오재원의 연속 번트와 민병헌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3루에서 손아섭이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뒤이어 들어선 김현수는 평범한 땅볼을 쳤으나 상대 유격수 판즈팡이 악송구를 범하면서 민병헌이 홈인, 역전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6회 김광현이 흔들려 다시 위기를 맞았다. 1사 1, 2루에서 린한에게 적시타를 맞아 다시 동점을 내줬고 궈옌원에게 중견수 깊숙한 플라이로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7회에도 무사 1, 3루에 몰려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구원으로 나선 안지만이 무실점으로 불을 잘 꺼 8회 초 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안지만은 8회 말에도 삼진 두 개를 낚으며 완벽한 피칭을 펼쳤고 9회에는 더블 스토퍼 임창용과 봉중근이 차례로 올라와 경기를 매조지했다. 봉중근이 마지막 타자 왕보룽을 1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하는 순간 더그아웃에 있던 선수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뛰쳐나와 마운드 위에서 뒤엉켰다. 류중일 감독은 “안지만이 7회 위기를 잘 막아 우리 쪽으로 흐름이 왔다. 이때 점수를 줬으면 (승리가) 힘들었을 것”이라고 승부처를 되짚었다. 안지만은 “막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뒤에 서 있는 7명의 야수를 믿고 투구했다”며 활짝 웃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불 붙은 한국야구, 기 꺾인 대만야구

    불 붙은 한국야구, 기 꺾인 대만야구

    강정호가 ‘타이완 킬러’의 명성을 또 한번 과시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2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선발 양현종의 호투와 강정호·오재원·박병호의 홈런 3방을 앞세워 10-0 8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지난 23일 태국전 15-0 5회 콜드게임승에 이어 난적 타이완까지 가볍게 꺾어 조 1위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대표팀은 1회에만 7점을 뽑으며 타이완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선두 타자 민병헌과 손아섭이 연속 안타로 출루하자 김현수가 2루타로 둘을 불러들였다. 박병호의 타석 때 좌익수 실책이 나와 무사 1·3루 찬스가 계속됐고, 강정호가 상대 선발 왕야오린의 5구를 좌측 담장 뒤로 꽂아 넣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2010년 광저우대회 타이완과의 결승에서도 9회 투런 홈런을 날린 강정호는 아시안게임 타이완전 연타석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투런 홈런을 치는 등 타이완을 상대로 출전한 3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터뜨렸다. 타이완 입장에서는 ‘저승사자’였던 셈이다. 타이완은 왕야오린을 내리고 정카이원을 투입했지만, 불붙은 대표팀 방망이는 쉽게 식지 않았다. 김민성이 몸 맞는 볼로 출루해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오재원이 9구 접전 끝에 우측 담장을 넘긴 것. 2회에는 ‘홈런왕’ 박병호가 국가대표 첫 아치를 그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뒤 정카이원의 2구를 걷어올려 가장 깊은 가운데 담장 뒤로 꽂아 넣었다. 강정호의 2루타가 이어졌고, 강민호가 희생플라이로 불러들여 9-0까지 달아났다. 선발 중책을 맡은 양현종도 빛났다. 4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으며 2안타 무실점으로 타이완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1회 첫 타자 천핀지에게 안타를 맞고 이어진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를 맞았으나 3번 궈옌원을 1루수 플라이, 4번 천쥔시우를 삼진으로 잡았다. 2~3회는 삼진 4개를 곁들인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4회 다시 선두 타자 린한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으나 궈옌원과 천쥔시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장즈시엔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자신의 임무를 100% 완수했다. 차우찬과 한현희, 안지만으로 이어진 계투진 역시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8회 1사 만루의 찬스에서 이재원은 콜드게임을 만드는 끝내기 중전안타를 날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