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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cm 더 높은 ‘키높이 아파트’ …공간 활용도 높고 일조량 뛰어나

    10cm 더 높은 ‘키높이 아파트’ …공간 활용도 높고 일조량 뛰어나

    최근 수도권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키높이 아파트’가 늘어나는 추세다. 키높이 아파트는 기존 천장(2.3m)보다 10㎝ 이상 높다. 같은 평형대라도 천장이 높아 공간활용도가 높고 확 트인 개방감과 함께 일조량도 우수하다. 13일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평수로 대표되는 집의 ‘넓이’ 뿐만 아니라 ‘높이’에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대부분의 아파트 천장은 2.3m 정도인데 천장을 높이면 그만큼 건설사측 부담이 커진다”면서 “건물 전체 높이도 법적으로 제한이 있을 수 있어 부득이하게 층수를 줄여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하는 등 사업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지만 최근 ‘키높이 아파트’를 찾는 실수요자들이 늘어나 건설사들도 고객의 수요에 맞춰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여러 건설사들이 ‘키높이 아파트’를 선보이고 있다. 같은 면적의 평형대라도 높이가 올라가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브랜드 가치도 함께 올라가는 효과를 가져와서다. 대림산업이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분양 중인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천장 높이를 일반 아파트보다 15cm 높인 2.45m로 설계했다. 우물형 천장까지 포함하면 거실은 25㎝나 더 높은 2.55m다. 단지 안에는 기존 750m 길이의 스트리트 몰과 함께 대형도서관, 스포츠센터 등 6개의 테마로 이뤄진 축구장 15배 크기 규모의 테마파크도 조성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7개동, 전용면적은 44~103㎡, 총 6,80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대림산업은 강원 원주시 태장동 903-7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원주’의 천장도 높였다. 이 단지는 태장동에 7년만에 신규 공급되는 단지로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다. 단지는 중소형(전용 59·74㎡)으로 구성됐고 지하 4층~지상 25층, 7개동, 총 70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동도건설도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신봉도시개발구역에 천장 높이 2.55m(우물천장 포함)의 ‘수지 신봉 동도센트리움’을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26층, 2개동으로 구성되며 중소형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대우건설, 현대건설, SK건설 컨소시엄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 217에 고덕주공2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한 ‘고덕 그라시움’을 9월 말 분양할 예정이다. 올해 첫 고덕지구 분양 단지인 ‘고덕 그라시움’은 지하 3층~지상 35층, 53개동, 전용 59~127㎡, 총 493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201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 단지는 천정 높이가 2.4m(우물천장 포함시 2.52m)로 설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온전한’ 다락방 딸린 미니타운하우스... 수요자 관심 집중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계향리에 단독형 미니타운하우스 단지 소정마을 20세대가 분양 중이다. 화성 소정마을의 다락은 공간을 법적 한계치까지 확보해 이름만 다락방이 아닌 온전한 방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다. 다락에 창호 2개 그리고 천창 2개를 만들어 환기를 용이하게 했을 뿐 아니라, 시스템 에어컨 또한 갖추고 있어 쾌적한 공간에서 책도 읽고, 밤이면 다락에 누워 창으로 쏟아지는 별도 감상할 수 있는 실용성과 감성까지 더한다. 또한 전 세대 목조주택으로 시공되는 소정마을의 미니타운하우스는 외부마감재를 고벽돌로 시공해 목조주택의 단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고벽돌은 황토로 만든 것으로 일반 시멘트 벽돌보다 단열에 있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벽돌 마감 전에는 외장단열성능이 뛰어난 스카이텍이라는 고가의 열반사 단열재를 시공해 공기층을 하나 더 만들어준다. 지붕 또한 단열을 위해 웜 루프, 즉 이중지붕 시공을 하면 공기층이 하나 더 생겨 열 손실을 최소화 해주기 때문에, 겨울에는 더 따뜻하고 여름에는 더 시원하게 지낼 수 있다. 이러한 단열 방식은 난방과 쾌적성을 해결한, 가장 이상적이고 효율적인 집으로 꼽히는 패시브하우스의 기술을 도입한 것이다. 더불어 고성능 3중 유리 시스템 창호인 아트리움을 미국에서 직수입해 시공한다. 아트리움은 중간 부분에 바깥 온도와 내부 온도를 연결하는 구멍이 있어 내부 결로 방지에 효과적이다. 화성 소정마을 단지 20세대는 단지 특성상 외형은 같지만, 내부는 세대주가 자유롭게 변경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하루 38명 자살, 막을 수 있다/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

    [기고] 하루 38명 자살, 막을 수 있다/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80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만 4000명, 하루 38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자살 시도자는 자살 사망자의 최소 40배 이상으로 추정되고, 가족이나 친구 등의 영향을 받는 사람은 자살 시도자 1명당 6명 이상이다. 자살의 사회경제적 비용도 연간 6조 4000억원 수준이다. 자살이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인 과제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자살로 스러진 생명만큼 안타까운 것이 남은 사람의 고통이다. 가족이나 친구를 자살로 잃으면 우울증·수면장애 등을 경험할 가능성이 크고 극단적인 선택을 할 위험도 일반인의 8.3배나 된다. 사고나 질병으로 가족을 잃으면 드러내 놓고 슬퍼하며 위로받을 수 있지만 자살 유가족은 죄책감, 배신감 등 복잡한 감정에 휘말리게 된다. 자살은 고통의 끝이 아니라 남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남기고 떠나는 ‘가혹한 이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국민 100명 가운데 7명이 이런 이별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자살로 인한 경제적 비용을 산정한다면 경제활동 가능 인구의 손실이 가장 클 것이다. 청장년의 죽음은 개인적인 불행을 넘어 사회 전체의 큰 손실임이 분명하다. 노인의 자살률도 간과할 수 없다. ‘어르신 한 분을 잃는 것은 도서관 하나를 잃는 것과 같다’는 말과 같이 어르신은 오랜 기간 축적한 지혜의 보고다. 또한 우리 사회의 발전을 이끌어 온 어르신들이 건강한 웃음으로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책임이기도 하다. 정부는 그동안 자살률 감소를 위해 여러 모로 노력해 왔다. 자살고위험군을 집중적으로 관리한 결과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2013년 하반기부터 2년 5개월간 27개 응급실을 방문한 총 1만 3000명의 자살 시도자 중 서비스 제공에 동의한 6000명에게 전문적인 상담을 지원한 결과 통계적으로 약 234명의 생명을 살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처럼 검증된 사업을 중심으로 자살 예방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지만,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자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자살 문제를 해결하려면 먼저 ‘자살은 막을 수 없다’는 잘못된 통념을 깨야 한다. 핀란드나 일본처럼 획기적으로 자살률을 줄인 사례는 얼마든지 있다. 특히 이웃 나라 일본은 민관 협력과 다양한 자살 예방 정책을 통해 자살률을 20% 이상 줄였다. 우리라고 못 하라는 법은 없다. 정신건강에 대한 편견도 없애야 한다. 자살의 주요 원인인 우울증은 독감·폐렴만큼 흔한 질병인데 환자들은 고통을 받아도 좀처럼 치료를 받으려 하지 않는다. 마음의 병도 병이며, 다른 질병처럼 치료 시기를 놓치면 죽음에 이를 수 있다. 주변 사람의 관심도 필요하다. 누구도 진심으로 죽고 싶어서 자살하는 사람은 없다. 최근 정부는 이런 취지에서 ’괜찮니’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직접 말하기 어려우면 ‘괜찮니.com’을 통해, 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슬그머니 물어볼 수 있다. 말 한마디가 천 냥 빚을 갚는다지만, ‘괜찮니’라는 말 한마디는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차선 바꾸는 차 많으면 체증 커져… 정체 시작되면 없애는 건 불가능

    또 한번의 전쟁을 치를 때가 됐습니다. 매년 설과 추석 때마다 치르는 ‘교통전쟁’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고 하지만 운전대를 잡은 사람들에게 추석 도로 상황은 그야말로 ‘악몽’입니다. 한국도로공사가 최근 발간한 ‘2015년 교통량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고속도로 길이는 4194㎞, 2015년 추석 연휴 사흘간 고속도로 이용 차량 대수는 약 1380만대였습니다. 산술적으로만도 고속도로 1㎞에 자동차가 약 1096대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방향지시등을 켜지도 않고 앞차와 조금 틈이 벌어진 사이를 끼어드는 얌체 차량까지 만나면 좋은 기분이 망가지기 시작합니다. 추석이나 설 명절 때가 아니라도 뻥 뚫려 있던 도로가 이유 없이 꽉 막혀 움직이지 않는 경험을 한번쯤 해본 적 있을 겁니다. 옆 차로의 차들이 잘 달리는 것 같아 차선을 바꾸면 도리어 원래 있던 차로의 차들이 더 잘 빠지는 것 같아 속상한 적도 있을 겁니다. 교통 정체 없는 도로는 없는 것일까요. 교통공학자뿐만 아니라 수많은 물리학자, 수학자들도 교통 체증의 비밀을 풀어내는 데 골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도로가 막힌다고 이리저리 차로를 바꿔가며 운전하는 것은 차선을 유지하며 가는 것과 목적지에 도달하는 시간에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몇 년 전 캐나다와 미국 과학자들은 블랙박스 카메라를 이용해 교통 정체가 심한 2차로 고속도로에서 운전자들의 운전 행태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운전자들은 자신이 차로를 바꿔 다른 차를 앞서 간 것보다 옆 차로에서 자기를 앞질러 간 차들이 더 많다고 인식했다고 합니다. 꽉 막힌 도로에서는 그렇지 않은 도로를 운전할 때보다 옆 차로에서 앞질러 가는 차들에 더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남들보다 밑지는 것은 절대 참을 수 없어 하는 ‘손실 혐오’ 심리까지 더해진다는군요. 이런 심리 때문에 이리저리 차선을 바꾸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없던 막힘 현상까지 생겨 교통 체증은 더 심해진다는 분석입니다. 교통 체증은 한정된 도로에 수많은 차량이 밀려들면서 생기기도 하지만 ‘나 하나쯤이야’하는 생각에 깜빡이를 켜지도 않고 차선을 종횡무진 바꾸는 차들 때문이기도 합니다. 손실 혐오 심리로 인한 차선 바꾸기와 끼어들기는 뻥 뚫린 도로를 갑자기 막히게 만드는 ‘유령 정체’(phantom jams) 현상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독일 뒤스부르크-에센대 물리학과 연구진은 유령 정체가 폭탄의 연쇄반응과 비슷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폭탄의 폭발이 일단 시작되면 멈추기 어려운 것처럼 교통 체증도 일단 시작되면 없애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유령 정체 현상을 없애기 위해 수학자들은 파동방정식을 이용한 수학적 모델을 연구하고 교통공학자들은 도로 형태나 신호등 체계 변화를 고민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교통 체증을 완화시키는 수준에 불과합니다. 도로는 차를 위한 서비스 상품입니다. 서비스의 질은 사용자가 결정합니다. 가뜩이나 막혀 모두가 신경이 곤두서 있는 명절 귀성·귀경길에서 5분 정도 빨리 가겠다고 이리저리 차선을 바꾸는 것은 도로를 더 막히게 하고, 도로라는 서비스 질을 낮추는 한편 사고 위험성까지 높입니다. 모두가 기분 좋게 고향 가는 길을 즐기도록 느긋하게, 양보하는 마음을 갖는 건 어떨까요.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우유 속 천연칼슘, 요로결석 위험 감소시켜

    우유 속 천연칼슘, 요로결석 위험 감소시켜

    요로결석은 신장이나 방광 및 요도 등 소변이 지나가는 길에 돌이 생기는 병으로 심한 경우 신장을 들어내야 할 정도로 무서운 질환이다. 신장에 있는 미네랄과 산성염 결정체로 이루어진 작지만 단단한 돌로 체내 수분을 손실하면서 소변량이 줄어 요로결석을 만드는 성분들이 농축되어 크기가 커지게 된다. 대부분 배를 칼로 찌르는 것 같이 극심한 복부의 고통이 요로결석의 대표적 증상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처럼 큰 통증이 동반되는 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칼슘 섭취가 필요하다. 음식에서 얻을 수 있는 칼슘을 충분히 섭취함으로 요로결석을 예방할 수 있으며 이미 요로결석을 앓고 있는 환자일 경우 칼슘 섭취를 제한하면 결석의 위험도가 더욱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 이외에도 유제품과 신장결석의 연관성을 조사한 많은 연구들을 통해 우유 섭취가 신장 결석의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증거를 얻을 수 있다. 2015년 미국 메디신(Medicine)지에서 35만1천8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우유 섭취는 결석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500ml의 수분 섭취 당 신장결석의 위험을 7%나 감소시킨다. 이에 따라 칼슘 외에도 미네랄 등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우유가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칼슘과 요로결석 간의 상관관계를 56년 간 추적조사한 ‘비뇨기학 저널’의 연구 결과도 주목할 만하다. 유제품에서 섭취한 칼슘과 그렇지 않은 칼슘 섭취와 요로결석 증상을 보이는 위험에 대한 이 조사에 따르면 식사중 높은 칼슘 섭취는 요로 결석의 위험을 낮추며, 유제품에서 섭취한 칼슘의 가장 높은 섭취(816-937mg/day)는 가장 낮은 섭취(143-181 mg/day)에 비해 17~24%의 요로결석 위험 감소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7천982명의 65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한 비뇨기학 저널의 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는 더욱 시사하는 바가 크다. 칼슘 보충제를 섭취했을 때는 신장결석 발생이 21~44% 적었으나 우유를 통한 칼슘 섭취가 증가하면 45~54% 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는 12일 “칼슘 자체가 신장결석 예방에 도움을 주지만 보충제보다 우유를 포함한 유제품을 통해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며 “평소 꾸준한 우유 섭취로 요로결석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토대로 연구한 ‘우유권장섭취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하루 권장 섭취량은 성인 기준 우유 두 잔으로 권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인카드로 유흥주점 등에 1300만원 쓴 정부기관 연구원, 뇌물죄 인정

    법인카드로 유흥주점 등에 1300만원 쓴 정부기관 연구원, 뇌물죄 인정

    연구에 참여한 업체의 법인카드와 돈으로 유흥주점을 가거나 외상술값을 갚고, 서류를 위조해 이 업체에 허위사업비를 준 정부출연기관 전직 연구원들에게 뇌물죄가 인정됐다. 대법원 1부(부장 김소영)는 1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제3자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소속 연구원 김모(56)씨와 이모(51)씨의 상고심에서 뇌물 혐의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뒤집고 사건을 대전고법에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2010년 자신들이 추진하는 연구과제에 참여한 A업체의 법인카드를 넘겨받아 유흥주점 등에서 1306만원을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또 부하 연구원들의 인건비를 A업체가 대신 지원하게 한 혐의도 받았다. 뇌물의 대가를 주기 위해 A업체가 물품을 납품한 것처럼 꾸며 연구원 측이 A업체에 납품대금 4870만원을 지급하게 한 혐의(사기 및 업무상 배임)도 이들에게 적용됐다. 특히 이씨는 A업체로부터 1166만원을 받아 외상 술값을 갚고 793만원 상당의 골프채와 현금을 받은 혐의가 추가돼 가중처벌을 받는 특가법 적용 대상이 됐다. 재판부는 “김씨 등은 이 사건 금품거래가 뇌물에 해당한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다고 봄이 상당하고, 김씨 등이 금품거래 당시 업체가 입게 되는 경제적 손실을 사후에 보전해 주기로 약속했다고 해 달리 볼 것은 아니다”고 판단했다. 1심은 “과제 참여자 지정과 연구비 지급 등 관련 절차 진행, 연구물품 주문·수주 업무를 총괄하는 김씨 등의 직무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매개로 이뤄진 금품 수수”라며 모든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이씨에게 징역 3년 및 벌금 7000만원, 김씨에게 징역 2년 및 벌금 400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김씨 등에게 금품거래의 직무 관련성이나 뇌물수수의 고의, 직무 관련성에 대한 인식이 있었다는 증명이 부족하다”며 뇌물 혐의를 무죄로 보고 나머지 혐의만 유죄를 인정해 이씨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김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1심의 판단이 옳다고 보고 대전고법이 뇌물죄 판단을 다시 하라고 지적했다. 사기와 업무상 배임 혐의는 1,2심 판단대로 유죄를 인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민들 울린 탐욕의 산물 경매합니다

    서민들 울린 탐욕의 산물 경매합니다

    지난 8일 강원 춘천시 후평동 외곽의 한 허름한 임대창고. 이곳엔 최대 시속 400㎞를 달릴 수 있는 괴물 스포츠카 3대가 6년째 멈춰 서 있다. 부가티 베이런 16.4, 각각 구형과 신형 코닉세그 CCR. 스포츠카 마니아라면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슈퍼카 중의 슈퍼카다. 특히 베이런은 최대 시속 407㎞,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2.5초로 당장에라도 시동만 걸면 소형 경비행기쯤은 쉽게 따돌리고 남는다. 가격을 보면 입이 떡 벌어진다. 전 세계에 단 450대만 판매됐다는 부가티 베이런의 가격은 평균 약 260만 달러(약 29억 1600만원), 나머지 두 코닉세그도 출고가 기준으로 3억원을 육박한다. 3대를 합친 가격이 서울의 웬만한 5층짜리 빌딩 값이다. 보통사람은 줘도 못 탄다. A보험사 기준 부가티 베이런은 연간 보험료만 9600만원. 그나마 자칫 큰 손해를 볼까 두려운 탓인지 보험사가 보험 접수를 꺼리는 분위기다. 만약 차 키를 잃어 버리면 새로 맞추는 비용만 3000만원이다. 거리에 나서면 뭇 남성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을 테지만 도로 위를 달릴 순 없다.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이후 조수석 왼쪽에 붙여진 압류 딱지 때문이다. 창고 속에서 잠자는 3대의 차는 2011년 터진 저축은행 사태 속에 숨은 탐욕과 부실의 단면이다. 2011년 2월 강원 춘천에 본점을 둔 도민저축은행에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사태)이 터졌다. 부실하고 방만한 경영에 자기자본비율(BIS) 비율이 1% 미만까지 떨어지자 하루 동안 고객들이 예금 189억원을 찾아갔다. 금융당국은 영업정지 명령을, 예금보험공사는 예금자 보호를 위해 압류 명령을 내렸다. 이미 예금을 줄 금고는 텅텅 빈 상황. 하지만 담보물 창고는 넘쳤다. 마치 보물 창고처럼 고가의 외제차와 수입산 오디오 등이 가득했다. 예보가 부가티와 코닉세그를 포함한 페라리612, 람보르기니 LP640, 포르쉐 카레라S 등 수입차량 26대를 압류한 것도 그때다. 지난 6년간 대부분 차량이 경매로 팔렸지만 창고에는 가장 비싼 3대가 남아 있다. 이미 압류된 차량이 형사 사건의 증거물로 채택되면서 검찰 쪽에서 압수를 걸어놔 당분간 경매에도 나갈수 없는 처지가 됐다. ●부정의 끝을 보여준 저축은행 사태 당시 저축은행은 줄줄이 무너졌다. 2011년 1월 14일 삼화저축은행의 영업정지를 시작으로 부산 저축은행 계열사 등 그해 상반기에만 영업정지 명령을 받은 곳이 8곳에 달했다. 급기야 검찰이 불법대출 수사에 착수하면서 국민들은 금융회사가 저지를 수 있는 부정의 끝을 목격했다. 불순한 목적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는 것은 기본이고 계열사 소속 저축은행을 동원해 국내외 건설 등 굵직한 사업을 직접 시행했다. 불법대출과 투자, 분식회계, 회사자금 유용 등이 밥 먹듯 이뤄졌다. 법망을 피하기 위해 차명 임원부터 주주까지 총동원됐지만 막는 이는 없었다. 불법 사업은 문어발처럼 확장됐고 담보에 한계란 없었다. 선박부터 건물, 해외 골프장, 고미술품, 고가 자동차, 오디오까지 돈이 되는 것은 모두 빨아들였다. 꼬리는 밟혔고 그렇게 3년간 30여개 저축은행이 퇴출당하면서 본의 아니게 예보는 대한민국 경매업계의 큰손이 됐다. 예보가 압류한 물건들의 면면을 보면 박물관과 미술관 몇 개는 차리고 남을 규모다. 다산 정약용(1762~1836)이 유배지에서 부인 홍씨의 치마로 서첩을 만든 하피첩(보물 1683-2호)부터 조선 세조 때(1459년) 목판으로 간행된 월인석보 2권(보물 제745-3호), 가장 오래된 판본으로 조선 통치체계를 정리한 경국대전 3권(보물 1521호 ), 18세기 조선 최고의 승려화가가 그린 의겸등필수원관음도(보물 1204호)까지 당장 국립 박물관에 전시해도 손색없는 문화재들이다. 억 소리 나는 고가의 현대미술품도 즐비하다. 현대미술 작가 중 가장 시장성이 높다는 수식어에 걸맞게 제프 쿤스의 조각 작품 ‘마운드 오브 플라워’(Mound of Flower)는 홍콩 경매에서 21억원에 낙찰됐다. 예보 경매 사상 최고가다. 역시 홍콩 경매에서 시작가 8억 3000만원에 등장한 중국 현대미술의 3대 거장 정판즈의 ‘트라우마’는 10억 3500만원에 팔렸다. 피난 시절 부산에 뜬 우울한 달을 그렸다는 김환기의 ‘달밤’(1951년 작)은 2억 3000만원, 물방울로 유명한 김창열 화가의 ‘물방울’(1975년)은 1억 5000만원에 팔렸다. 고(故) 천경자의 유작 ‘장미와 여인’, 고 김기창 화백의 ‘태양을 먹은 새’도 각각 6300만원에 낙찰돼 새 주인을 찾아갔다. 모두 저축은행의 창고에 묻혀 있던 작품이다. 부실 책임을 묻는 과정에서 저축은행 경영진이 소유하던 고가의 수입 음향기기도 산더미처럼 압류됐다. 매킨토시, B&W, 크렐, 첼로, 토렌스, 가라드 등 과거 한 시대를 풍미했던 고급 하이파이 브랜드의 앰프와 스피커, 턴테이블 등이 경매에 부쳐졌다. ●저축은행은 왜 미술품을 사랑했나 저축은행들은 왜 그렇게 고가의 자동차나 미술품, 수입 오디오 등에 집착한 걸까. 아이러니하게도 이유는 전문가들조차 담보물의 정확한 가치를 매기기 어렵다는 점에 있다. 전직 저축은행 관계자는 “고가의 그림이나 골동품 등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가격이 달라 사실상 원하는 가격이 장부가로 변하는 일이 많았는데 그런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인들은 담보물 가치가 애매하면 대출도 어렵지 않느냐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뒤집어 생각하면 이런 물건을 담보로 잡으면 쉽게 비자금을 조성하거나 불법 행위에 이용할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정가가 없다 보니 누구나 악용했다. 무조건 최고액으로 담보 가치를 감정해 대출 승인을 낸 후 대출 담당자와 차주가 돈을 빼돌리는 방식이 비일비재했다. 사고팔 때 양도소득세나 취득·등록세가 붙지 않는다는 점도 매력이었다. 외국처럼 거래단계마다 기록을 남겨 출처를 공개하는 일도 없으니 수사당국의 눈을 피하기도 쉽다. 실제 2012년 미래저축은행과 솔로몬저축은행 간의 불법 교차 대출에도 고 박수근 화백의 ‘두 여인과 아이’ 등의 그림이 담보로 사용됐다. 서미갤러리의 홍송원 대표가 그림들을 담보로 미래저축은행에서 285억원을 대출받아 이 중 30억원을 솔로몬저축은행의 유상증자에 사용했다. 2010년 영업 정지된 부산저축은행의 김민영 행장 등 경영진도 고가의 미술품 91점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보의 저축은행 자산매각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예보는 저축은행의 부당한 대출 등 어쩔 수 없는 손실을 제외하고 실제 회수할 수 있는 자산을 약 12조원가량으로 보고 있다. 올 8월 말 기준 8조 4313억원가량을 회수해 70%의 회수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6년간 사회적으로 이슈가 될 만한 대작들이 팔렸다지만 여전히 사회적 이목을 끌 만한 것들도 적지 않다. 최근에는 30~40대를 중심으로 재테크나 취미를 위해 경매에 참가하는 일도 많다. 서울 옥션 관계자는 “굳이 경매를 통해 이윤을 남길 목적이 아니더라도 나만의 미술품 등을 구매하고 싶어 오는 젊은층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게 금융기관의 탐욕과 부실, 감독기관의 관리 미숙이 만든 합작품들은 새로운 둥지를 틀고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대법 “대우건설·한진중공업, 태풍 ‘매미’ 크레인 사고 273억 배상하라”

    대법 “대우건설·한진중공업, 태풍 ‘매미’ 크레인 사고 273억 배상하라”

     2003년 태풍 ‘매미’로 발생한 부산항 크레인 붕괴 피해에 대해 부두시설 시공업체와 크레인 제작사가 피해 업체에 273억여원의 손해를 배상하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부산 감만부두 운영업체인 동부부산컨테이너터미널이 부두시설 시공사인 대우건설과 크레인 제작업체 한진 중공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피고인들이 273억 2935만원을 배상하라’는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2003년 9월 12일, 태풍 ‘매미’로 부두에 설치된 겐트리크레인 106호기가 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계류 위치를 200m 가량 벗어나며 105~101호기 크레인이 순차적으로 붕괴됐다. 이에 동부부산컨테이너터미널은 허술한 부두시설 공사와 잘못된 설계 제작의 책임이 있다며 대우건설과 한진 중공업에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앞서 1, 2심은 대우건설이 크레인 받침대 역할을 하는 ‘스토이지 핀 컵’의 용접을 부실하게 한 과실이 있다고 판단했다. 한진중공업 역시 크레인 풍하중 계수를 기준(1.3∼1.5)보다 낮은 1.0으로 잘못 설계한 과실로 크레인의 수평·수직 저항력이 약화됐다고 봤다.  이에 1심은 238억 6525만원 배상을, 2심은 추가 영업손실액 34억 6428만원을 더한 273억 2935만원의 배상을 결정했다. 대법원은 2심 판결대로 추가 영업손실액도 반영해 배상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최은영 “공정위 권고 따라 주식 매각”… 공정위 “사실무근”… 최 “착각” 발뺌

    최은영 “공정위 권고 따라 주식 매각”… 공정위 “사실무근”… 최 “착각” 발뺌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 청문회(서별관회의 청문회) 마지막 날인 9일, 전날 청문회가 주요 증인들의 불참과 정부의 미비한 자료 제출로 ‘맹탕·깃털·먹통’ 청문회란 지적이 나왔던 점을 의식한 듯 여야 의원들은 더욱 매섭게 질의를 이어 갔다. 이날 청문회에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과 대우조선해양 감독 부실의 지적을 받고 있는 강만수·민유성 전 산업은행 회장 등 주요 인물들이 증인으로 참석했다. 의원들로부터 특히 집중포화를 받은 인물은 최 전 회장이었다. 최 전 회장은 청문회 내내 고개를 푹 숙인 채 눈물을 흘리며 떨리는 목소리로 ‘준비된’ 듯한 답변을 이어 갔다. 하지만 최 전 회장은 “계열 분리와 공정거래위원회 권고에 따라 2014년부터 팔아온 (한진해운) 잔여 주식을 판 것”이라고 말할 때는 고개를 들고 분명하게 말했다. 최 전 회장은 자신과 자녀들이 보유하고 있던 한진해운 주식을 한진해운이 지난 4월 자율협약 신청 발표하기 직전에 전량 매각해 손실을 줄인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에 공정위는 해명자료를 배포하고 “공정위는 한진해운 주식의 매도를 권고한 사실이 없으며 권고할 법적 근거·권한도 없다”며 최 전 회장의 주장을 전면으로 부인했다. 최 전 회장은 청문회 속개 후 “착각한 발언이었다”고 정정했다. 한진해운의 부실 원인으로 지목된 한국식 재벌·족벌 기업 경영 체제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최 회장 재임 당시 한진해운이 비싼 값으로 용선료(선박 임차료) 계약에 발목 잡혀 재임 기간 부채비율이 155%에서 1445% 폭증했음에도 253억원에 달하는 보수나 배당을 챙겨 갔고 또 한진해운 자율협약체결 직전에 한진해운 보유 주식을 매각하는 아주 파렴치한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최 전 회장은 “(경영에 뛰어들기 전) 가정주부라 아이들 교육시키고 그 이후 (남편인) 조수호 회장을 3년 병간호했다”면서 “(부회장으로 영입된 이후) 2년간은 각 부서 전문가들로부터 경영수업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최 전 회장은 2006년 조 전 회장이 사망한 후 경영 일선에 나섰다. . 최 전 회장은 자신의 재산 규모에 대해 “지금 사는 집과 시가총액이 1900억원가량 되는 유수홀딩스 지분을 18.1% 가지고 있어 계산하면 350억~400억원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또 전 대주주로서의 법정관리에 따른 고통 분담 의지를 묻는 질문에 “여의도 사옥 6개층을 쓰는 한진해운으로부터 연간 36억원의 임대료를 받는데 법정관리로 임대료가 밀려 있다”면서 “지금도 고통 분담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청와대 ‘낙하산 인사’에 대한 진실 공방전도 이어졌다. 신대식 대우조선해양 전 감사실장은 청와대의 낙하산 인사를 인정하며 “2008년 청와대에서 (대우조선해양에) 3명을 내려보내려고 하니 3명이 나가야 한다고 분명히 들었고 그래서 나와 다른 두 사람이 나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유성 전 회장은 “전혀 나에게 (청와대 인사청탁 관련) 전화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고, 강만수 전 회장도 “산은 재직 시절, 청와대 로비는 없었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구조조정 청문회, 최은영 집중 질타…“울지 마라, 국민은 피눈물 흘린다”(종합)

    구조조정 청문회, 최은영 집중 질타…“울지 마라, 국민은 피눈물 흘린다”(종합)

    9일 조선·해운산업 부실화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연석 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이 최은영 한진해운 전 회장에 대해 질문을 퍼부었다. 여야 의원들은 최 전 회장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민감한 질문에 대답을 망설이거나 짤막한 답변만 내놓자 답변 태도를 지적하기도 했다. 최 전 회장은 첫 질문에서부터 눈물을 보이기 시작했고 질문자와 눈도 마주치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이 영국의 선주 회장에 ‘눈물의 편지’를 보내 현대상선의 용선료 협상을 타결지은 사례를 언급하며 “최 전 회장은 그런 노력을 했느냐”고 몰아세웠다. 같은 당 박용진 의원도 “울지 마시라. 노동자와 국민은 피눈물을 흘린다”라고 지적했고, 정재호 의원 역시 “오늘 최은영 증인이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대부분의 국민은 그 눈물을 제대로 인정 못 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최 전 회장은 이날 청문회가 이어지는 내내 어깨를 들썩이며 눈물을 흘리는 등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였다. 또 민감한 질문에 대해서는 대답을 망설이거나 준비해온 듯한 답변만을 짤막하게 내놓아 의원들로부터 답변 태도에 대한 지적을 받기도 했다. 김해영 더민주 의원이 최 전 회장이 미공개 정보로 주식을 매각해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지적하기 위해 ‘재산권의 행사는 공공복리에 적합하도록 해야 한다’는 헌법 23조 2항을 읽으며 “들어본 적이 있느냐”고 묻자, “들어본 적 없다”고 말한 뒤 고개를 푹 숙였다. 그러자 새누리당 소속 조경태 청문위원장은 “지금 김해영 의원이 질문한 데 대한 답변이 조금 성실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 성의 있는 답변을 주문했다. 새누리당 김광림 의원도 “(청문회에서 의원이 아니라) 국민에게 대답 드린다고 생각하면 준비해온 답변보다 더 울림이 클 것이고, 국민이 양해해줄 것”이라고 말했고, 같은 당 김선동 의원도 “변호사의 조력을 받고 나왔겠지만 사회적인 책임을 어떻게 다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은 고정된 답변을 레코드판 돌리듯 반복하지 말고 근본적으로 마인드를 대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탁금지법 Q&A <1>

    1. ‘김영란법’은 무엇인가요.○ 김영란법의 정식 명칭은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입니다. 법률제정안이 발표된 2012. 8. 김영란 당시 국민권익위원장이 법률 제정을 주도했기 때문에 ‘김영란법’으로 알려진 것입니다.○ 2010년과 2011년 각각 논란이 됐던 ‘스폰서 검사’와 ‘벤츠 여검사’ 사건에서 변호사로부터 고급 승용차를 받고, 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았음에도 직무 연관성이 없다는 이유로 무죄가 선고된 것을 발단으로, 대가성 유무와 관계없이 일정 금액 이상 금품과 접대를 받으면 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졌고, - 2012년 법률제정안이 나오고 2013년 국무회의를 통과한 후, 세월호 참사로 관피아 논란이 지면서 입법이 되었습니다. 2. ‘김영란법’은 형법상 뇌물죄와 어떤 점이 다른가요?○ 이 법은 언론인과 사립학교 교직원을 포함한 공직자의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를 금지하는 것을 핵심으로 합니다. 기존 형법상 뇌물죄에서 직무관련성과 대가성을 요구하는 것과 다르게 이 법은 대가성이 없는 금품도 일정 금액 이상 받으면 처벌의 대상이 됩니다.- ‘직무’는 공직자 등이 그 지위에 수반하여 취급하는 일체의 사무를 의미하며, 이는 법령상 관장하는 직무 그 자체뿐만 아니라 그 직무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행위는 물론, 결정권자를 보좌하거나 영향을 줄 수 있는 직무행위도 포함합니다. 3. ‘김영란법’은 언제부터 시행되고, 신고는 어떻게 하나요?○ ‘김영란법’은 2016. 9. 28.부터 시행됩니다.○ 신고는 소속기관뿐만 아니라 감독기관ㆍ감사원ㆍ수사기관 또는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해 신고를 하되, 신고내용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함께 제출해야 합니다.- 국민권익위에서는 신고 내용이 공익의 증진을 가져오거나 공공기관의 재산상 손실을 방지하는 등의 경우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으며, 국민권익위 보상심의위원회가 포상금 지급 요건 및 지급액에 관한 사항을 심의ㆍ의결합니다.- 허위신고 시에는 형법상 무고죄로 처벌받을 수 있으며, 신고 내용이 거짓임을 알았거나 알 수 있었음에도 신고한 경우에는 보호ㆍ보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 4. 김영란법의 적용 대상은 어떻게 되는가요?○ 법 제1조(목적)에서는 “이 법은 공직자등에 대한 부정청탁 및 공직자등의 금품등의 수수를 금지함으로써 공직자등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보장하고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규정하여 “공직자등”을 주 대상으로 하고 있고,○ 공직자등 외에도 민간부문 관계자, 배우자 등을 포함하여 약 400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제2조(정의)1. “공공기관”이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기관ㆍ단체를 말한다.가. 국회, 법원, 헌법재판소, 선거관리위원회, 감사원, 국가인권위원회, 중앙행정기관(대통령 소속 기관과 국무총리 소속 기관을 포함한다)과 그 소속 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나. ‘공직자윤리법’ 제3조의2에 따른 공직유관단체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른 기관라. ‘초ㆍ중등교육법’, ‘고등교육법’, ‘유아교육법’ 및 그 밖의 다른 법령에 따라 설치된 각급 학교 및 ‘사립학교법’에 따른 학교법인마.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제2조제12호에 따른 언론사2. “공직자등”이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공직자 또는 공적 업무 종사자를 말한다.가. ‘국가공무원법’ 또는 ‘지방공무원법’에 따른 공무원과 그 밖에 다른 법률에 따라 그 자격ㆍ임용ㆍ교육훈련ㆍ복무ㆍ보수ㆍ신분보장 등에 있어서 공무원으로 인정된 사람나. 제1호나목 및 다목에 따른 공직유관단체 및 기관의 장과 그 임직원다. 제1호라목에 따른 각급 학교의 장과 교직원 및 학교법인의 임직원라. 제1호마목에 따른 언론사의 대표자와 그 임직원5. 국회의원도 김영란법 상 공직자등에 포함되나요?○ 그렇습니다. 국회의원도 「국가공무원법」상 공무원으로서 이 법의 적용대상이며 부정청탁을 하거나 금품등을 수수하는 경우에 당연히 처벌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국회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도 공익적 목적이 아닌 제3자의 인사청탁, 인ㆍ허가청탁 등을 전달하는 것은 당연히 금지되고 처벌을 받게 됩니다.○ 다만, 국회의원의 경우 해당 지역구의 고충민원을 듣고 처리하는 것은 정당한 의정활동의 일부에 해당하므로, 공익적 목적으로 제3자의 고충민원을 전달하는 행위에 한하여 부정청탁의 예외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예외규정은 국회의원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지방의회 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및 교육감 등 다른 선출직 공직자, 정당, 시민단체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6. 외국인 학교에 근무하는 외국인은 공직자인가요?○ 그렇습니다. 국내 체류 중인 자녀와 외국에서 일정기간 거주하고 귀국한 내국인을 교육하기 위해 설립된 초중등교육법 제60조의2 소정의 학교에 해당할 경우, 그 교직원은 국적을 불문하고 이 법의 적용을 받습니다. ○ 초ㆍ중등교육법 제60조의2(외국인학교)(제1항) 외국에서 일정기간 거주하고 귀국한 내국인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람, 「국적법」 제4조에 따라 국적을 취득한 자의 자녀 중 해당 학교의 장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과 절차에 따라 학업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사람, 외국인의 자녀를 교육하기 위하여 설립된 학교로서 각종학교에 해당하는 학교(이하 “외국인학교”라 한다)에 대하여는 제7조, 제9조, 제11조부터 제16조까지, 제21조, 제23조부터 제26조까지, 제28조, 제29조, 제30조의2, 제30조의3, 제31조, 제31조의2, 제32조부터 제34조까지 및 제34조의2를 적용하지 아니한다.(제2항) 외국인학교는 유치원ㆍ초등학교ㆍ중학교ㆍ고등학교의 과정을 통합하여 운영할 수 있다.(제3항) 외국인학교의 설립기준, 교육과정, 수업연한, 학력인정, 그 밖에 설립ㆍ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7. 기독교 단체인 재단법인의 이사장은 공직자등에 해당하나요?○ 종교단체는 원칙적으로 이 법상 공직자등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하지마 만약 해당 종교단체에서 ‘○○신문’과 같은 정기간행물을 발행하고 있다면 이 법 제2조 제1호 마목이 규정하는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제2조 제12호 소정의 언론사라고 볼 수 있으므로, 공직자에 해당합니다. 8. 사보 등을 발행하는 기업의 경우에는 공직자등에 해당하나요?○ 원칙적으로 일반 기업의 경우는 공직자등에 포함되지 않지만, 해당 기업에서 사보 등을 발행하여 부수적으로 언론활동을 할 경우 ‘잡지 등 정기간행물 사업자’로서 언론사에 해당할 수 있고,- 이 경우 정기간행물 발행업무에 종사하는 자에 대해서는 이 법의 적용대상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9. 발레리나, 축구선수 등에게도 동 법이 적용되나요?○ 김영란법의 적용대상은 공무원, 공직유관단체 및 기관의 장과 그 임직원 등 적용대상 기관ㆍ단체 수만도 3만 9,965개에 달할 정도로 매우 광범위합니다.○ 즉 이 법상 ‘공직자등’에 해당하는 기관과 근로계약을 체결하였다면 근로형태를 불문하고 모든 임직원이 ‘공직자등’에 해당하므로, 국립극단, 국립발레단, 국립합창단, 시립교향악단 소속 연극배우, 발레리나, 피아니스트 등 및 지자체가 운영하는 구단의 축구선수의 경우에도 ‘공직자 등’에 해당합니다. 10. 내부 위임규정에 따라 권한을 위임한 경우, 전결권을 위임한 사람도 공직자등에 포함되나요?○ 그렇습니다. 내부 규정에 따라 업무를 다른 사람에게 위임했다고 하더라도 외부에서는 이를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전결권을 위임하였다는 이유로 부정청탁 거절과 신고 의무를 면제받지는 못합니다. 11. 기자나 PD가 아닌 일반 행정업무를 하고 있는 자나 윤전기를 관리하는 자도 김영란법의 적용을 받는가요?○ 예. ‘공적업무’ 종사자의 업무범위를 명시적으로 제한하지 않기 때문에 ‘공적업무’는 해당 공공기관이 수행하는 전체 업무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언론사에서 보도ㆍ논평ㆍ취재 외에도 행정ㆍ단순 노무 등에 종사하는 자 역시 법 적용 대상인 공직자등에 포함됩니다. 12. 지자체 건설담당 국장의 부인이 개최한 사회복지단체 행사에 건설사 사장이 400만원 후원금을 내면 어떻게 되나요?○ 김영란법은 공직자등의 배우자를 통한 우회적 금품수수를 차단하기 위해 공직자ㆍ교사ㆍ언론인의 부인이나 남편이 배우자의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받았을 때 공직자 등이 이를 자진하여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신고의무를 위반한 공직자에게는 징역이나 벌금, 과태료 등 처벌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사안의 경우 지자체 건설담당 국장과 지역 건설사 사장은 직무 연관성이 인정되기 때문에 배우자가 후원금을 받은 사실을 신고하지 않는다면, 국장은 1회 100만원이라는 금품수수 기준을 위반하여 형사처벌 대상이 됩니다.- 다만, 국장이 배우자의 후원금 수수 사실을 몰랐다면 처벌받지 않습니다. ○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제8조 제4항:공직자등의 배우자는 공직자등의 직무와 관련하여 제1항 또는 제2항에 따라 공직자등이 받는 것이 금지되는 금품등을 받거나 요구하거나 제공받기로 약속해서는 안된다.제9조 제1항 제2호:공직자 등은 자신의 배우자가 수수 금지 금품등을 받거나 그 제공의 약속 또는 의사표시를 받은 사실을 안 경우 소속기관장에게 지체 없이 서면으로 신고하여야 한다.제22조 제1항 제2호:자신의 배우자가 제8조 제4항을 위반하여 같은 조 제1항에 따른 수수금지 금품등을 받거나 요구하거나 제공받기로 약속한 사실을 알고도 제9조 제1항 제2호 또는 같은 조 제6항에 따라 신고하지 아니한 공직자등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제23조 제5항 제2호:자신의 배우자가 제8조 제4항을 위반하여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수수금지 금품등을 받거나 요구하거나 제공받기로 약속한 사실을 알고도 제9조 제1항 제2호 또는 같은 조 제6항에 따라 신고하지 아니한 공직자등은 금품등 가액의 2배 이상 5배 이하에 상당하는 과태료를 부과한다.13. 공직자등의 배우자가 남편의 직무와 관련이 있는 관계자로부터 1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을 경우 남편이 처벌되나요?○ 김영란법에서는 공직자등의 배우자가 공직자등의 직무와 관련하여 금품등을 받거나 요구하거나 제공받기로 약속하는 경우 공직자등에게 신고 의무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사안에서처럼 배우자가 1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수수한 사실을 공직자등이 알았음에도 신고하지 않는 경우, 김영란법 제22조 제1항 제2호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됩니다.- 참고로 김영란법에서는 금품등을 수수한 배우자에 대한 처벌규정은 별도 마련하고 있지 않습니다. 14. 공직자등의 배우자가 남편의 직무와 관련이 있는 관계자로부터 100만원 이하의 금품을 받을 경우 남편이 처벌되나요?○ 사안에서처럼 배우자가 100만원 이하의 금품을 수수한 사실을 공직자등이 알았음에도 신고하지 않는 경우, 김영란법 제23조 제5항 제2호에 따라 금품등 가액의 2배 이상 5배 이하에 상당하는 과태료를 부과받게 됩니다.- 이때에도 김영란법 상 배우자에 관한 별도 처벌규정은 없습니다. 15. 공직자등의 내연녀가 직무와 관련하여 1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은 경우 공직자등이 처벌되나요?○ 아닙니다. 청탁금지법상 공직자등의 배우자는 법률상 배우자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에, 공직자가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청탁금지법으로 처벌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금품을 받은 내연녀의 경우 다른 법률에 따라 처벌 받을 수는 있습니다.※ 특정범죄가중법 제3조(알선수재) 공무원의 직무에 속한 사항의 알선에 관하여 금품이나 이익 수수ㆍ요구 또는 약속한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변호사법 제111조(벌칙) ① 공무원이 취급하고 있는 사건 또는 사무에 관하여 청탁 또는 알선을 한다는 명목으로 금품ㆍ향응, 그 밖의 이익을 받거나 받을 것을 약속한 자 또는 제3자에게 이를 공여하게 하거나 공여하게 할 것을 약속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이 경우 벌금과 징역 은 병과할 수 있다. →질의응답 보러가기 <2>→질의응답 보러가기 <3>→질의응답 보러가기 <4>→질의응답 보러가기 <5>
  • [In&Out] 소규모 교육청 통폐합, 거시적 관점에서 바라보자/김성규 경기 당촌초등학교장

    [In&Out] 소규모 교육청 통폐합, 거시적 관점에서 바라보자/김성규 경기 당촌초등학교장

    교육부가 지난 6월 ‘소규모 교육지원청 조직 효율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학생수 감소에 따른 소규모 학교 통폐합에 이어 소규모 교육지원청까지 통폐합하겠다는 계획이다. 소규모 교육지원청 통폐합은 교육 조직 효율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지금처럼 저출산율이 계속되는 시점에서는 매우 우려스럽다. 인구절벽은 교육 분야뿐만 아니라 앞으로 우리 사회 전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무엇보다 뚜렷한 해법이 없다는 점에서 우리의 큰 고민거리다. 매년 18만명의 초등학생 수 감소는 중·고교로 이어지고, 머잖아 대학까지 영향을 미친다. 인구절벽은 먼 얘기가 아니라 우리 눈앞에까지 와 있음을 실감한다. 이런 상황에서 시작되는 소규모 교육지원청 통폐합은 교육 서비스는 물론 지역 교육의 질까지 떨어뜨릴 우려가 있다. 교육지원청은 지역 교육의 장인 학교 교육을 지원하고 관리하는 교육행정기관이다. 그야말로 지방 교육의 최일선에서 학교 교육을 돕는다. 교원 인사, 관리, 연수, 교육정보, 학생 상담, 학부모 교육, 교육 행사, 학교 재정과 시설관리 등 학교 경영이나 교육활동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을 지원한다. 또 교육 수요자인 학부모나 학생의 교육 상담과 민원 해결의 창구이기도 하다. 그래서 교육지원청은 거주하는 지역 가까이에 존재한다. 그래야 더 편리하고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폐합 대상이 되는 소규모 교육지원청은 대부분 농산어촌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과 지원이 절실한 곳에 자리하고 있다. 사실 도시보다 농산어촌 교육이 살아나야 지역경제도 살고 전통문화도 보존할 수 있다. 가뜩이나 농산어촌 교육환경이 어렵고 도시로의 인구 유출이 가속화하는 현실에서 지역 교육과 문화의 구심점인 교육지원청을 여타 지역과 일방적으로 통합한다는 것은 지역 교육 황폐화를 부르는 일이다. 지역 주민들에게 주는 허탈감은 말할 것도 없다. 통폐합으로 교육지원청이 멀어지면 긴박한 교육 사안이나 민원 해결의 불편은 물론 경제적 손실까지 클 것이다. 예컨대 중·고교 전입학은 해당 학교가 아닌 교육지원청에서 이루어지는데, 학부모는 원거리에 있는 교육지원청을 찾아야 한다. 교원들 역시 인사 발령을 비롯해 회의, 연수, 출장 등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허비해야 한다. 좋은 교육정책은 지역 특성을 잘 이해하고 이를 교육 역량으로 모을 교육지원청과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 소규모 교육지원청의 통폐합을 단지 산술적 통계를 기반으로 진행해선 안 된다. 교육정책의 미래를 보고 실리를 잘 따져 추진해야 한다는 뜻이다. 2010년에도 효율적 교육지원청 운영을 위해 ‘권역별 기능거점형 교육지원청 모델’이 충남, 전북, 전남, 경남 등에서 시행됐다. 하지만 업무 절차 증가, 원거리 출장 등에 따른 적기 대처 곤란 등의 문제가 발생해 결국 각 교육지원청으로 업무를 환원하면서 흐지부지된 바 있다. 통폐합 역시 시설 점검, 보건·급식, 학교도서관 지원 등 학교밀착형 행정에서 문제를 일으킬 확률이 높다. 오래전 통합된 속초양양 교육지원청의 경우도 양양 지역에서 교육지원청 부활 여론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소규모 학교 및 교육지원청 통폐합은 경제성을 따지기 전에 생활 여건이 어렵고 힘든 지역에 더 많은 지원과 배려를 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그뿐인가. 국토 균형 발전과 귀농정책이란 국가 어젠다도 돌아보자. 거시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뜻이다.
  • [자치단체장 25시] 대구 동구와 결혼한 구청장… “실리 행정으로 살림살이 돕겠다”

    [자치단체장 25시] 대구 동구와 결혼한 구청장… “실리 행정으로 살림살이 돕겠다”

    지난 2일 만난 강대식 대구 동구청장의 인상은 마음씨 좋은 동네 아저씨 같았다. 정감 넘치는 목소리와 환한 웃음은 이 같은 느낌을 더 해 준다. 이에 대해 강 청장은 “부모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1959년 대구혁신도시가 들어선 동구 동내동 작은 마을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부모는 어려운 살림살이에도 자식들에게 예절과 참된 사람됨을 강조했다. 그는 “아버지는 강직했고 어머니는 온화한 성품이었다”고 했다. 이로 인해 형제들끼리 작은 것도 나누면서 생활했다. 자연스럽게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심을 어릴 때부터 배웠다. 굳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유난히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는 것을 좋아했으며 정의로운 일에는 누구보다 앞장서 왔다. 이 같은 행동이 쌓이면서 주위 사람들도 그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지역과 주민들을 위해 제대로 된 봉사 활동을 하라는 적극적인 권유가 있었다. 이때가 그의 나이 46세였다.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 반, 기대 반으로 지방의원 선거에 나갔다. 첫 출마에서 동구의원 중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다. 강 구청장은 “어찌 보면 그때가 평범하게 살아온 제 인생에서 터닝포인트가 되는 시점이 아니었나 생각된다”고 했다. 구의원 활동은 그의 안목을 달라지게 했다. 마을의 작은 조력자에서 동구 전체를 바라볼 수 있었다. 그는 “구의원 때는 젊다는 것 하나로 누구보다 앞서 뛰었고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서 노력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8년간의 노력 때문인지 민선 6기 동구청장에 당선됐다. 동구청장에 당선된 후 그는 새로운 별칭을 하나 얻었다. ‘대구 최초 미혼 남성 기초단체장’이라는 것이다. 강 구청장은 아직 결혼하지 않은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가족을 부양할 충분한 능력이 있을 때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스스로도 여기에 대한 높은 책임감을 요구해 오면서 살아왔다. 그러던 중 구의원이 됐고 구청장이 됐다. 자신보다는 지역 주민들을 먼저 생각한 게 결혼에 소홀히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구청장에 출마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동구와 결혼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주민과 동구를 위해 무조건적이고 헌신적인 봉사 활동을 하겠다는 것이며 이 결정에 후회도 미련도 없다”고 했다. 그는 구정을 추진하면서 ‘기본’과 ‘원칙’을 강조한다. “공무원은 구민에게 친절하고 해당 업무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민원을 처리해야 한다. 이게 공무원들이 주민들을 대하는 기본이다. 이러한 기본 위에서 개인의 사리사욕 없이, 원칙에 따라 흔들리지 않고 모든 일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기본과 원칙을 설명했다. 강 구청장이 취임하면서 내세운 슬로건인 ‘구민 중심, 기본이 바로 선 강한 동구’도 이 연장선에서 이해하면 된다고 했다. “단체장은 임기가 제한된 선출직이다. 당연히 짧은 시간 안에 지역을 위해 많은 일을 하기를 원하고, 업무를 추진하다 보면 무리한 욕심이 앞서기도 한다. 하지만 기초가 튼튼하지 못하면 언제나 사상누각의 잘못을 범할 수 있다. 단체장은 임기가 끝나고 물러나면 그만이지만 임기 중 과욕이 부른 손실은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간다“고 했다. ‘탈권위’와 ‘소통’도 강 구청장 구정 운영 철학 중 하나다. 그는 “구청장은 권위를 벗어던진 따뜻한 리더십으로 주민과 공무원 간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직원들에게 구청장 부재 시간과 결재 가능 시간을 알려 줄을 서서 기다리던 관행을 없앴다. 하위 직원들과는 점심 때 대화 시간을 마련하기도 하고, 저녁 시간 번개모임도 추진하곤 한다. 또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생일을 맞은 직원들에게는 축하 메시지를 직접 보낸다. 이른 새벽 직접 음식물쓰레기 수거, 가로환경 청소, 재활용품 분류 등 현장체험을 한다. 보여 주기식이 아닌 진정으로 주민 속으로 다가서기 위한 노력을 해야겠다는 다짐의 실천이다. 강 구청장의 구정 추진 방향은 내실이다. 그는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보다는 기존의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고 주민들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리주의 행정을 펼칠 때다. 대표적으로는 주민들에게 삶의 희망을 주는 일자리 창출과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도시재생사업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동구고용복지센터’를 지난해 말 문을 열었으며 노·사·민·정 대표와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노사민정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이외에도 ‘직업전문학교 실무자 간담회’, ‘동구사회적경제협의회’, ‘동구 사례관리협의회’등 다양한 커뮤니티를 운영한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현재 동구의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5만 3000여명으로 목표치인 4만 7000여명보다 11.7%나 초과했다. 지역 내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위치한 특수성을 활용하기 위해 청년들을 위한 ‘정보기술(IT) 융·복합 의료기기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해 지금까지 63명의 수료생을 냈다. 이 중 47명이 취업을 했다. 이런 노력들이 평가를 받아 지난해 지역경제 활성화 부문에서 행정자치부장관상을, 올해에는 자치단체 일자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장관상을 받았다.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안심창조밸리’ 사업과 ’천연기념물 ONE 도동 문화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안심창조밸리 사업은 안심 연근재배단지 일원에 레일카페와 터널쉼터, 인공섬, 에코갤러리 등 각종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2018년 준공되면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천연기념물 ONE 도동 문화마을 사업은 도동 향산마을 일원에 생태이야기관, 향토문화자원 테마거리와 경관거리를 조성하는 대표적인 도시재생사업이다. 또 수변공원인 봉무공원에 자연체험장(나비누리관)을 건립하고 만보산책로와 전망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급속한 현대화로 발생하는 부의 편중과 인간 소외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자원봉사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강 구청장은 “자원봉사야말로 국가나 지방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까지 관심과 사랑을 베풀 수 있다. 사랑이 넘치는 공동체 사회 구성에 직접적인 순기능을 담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원봉사 활성화 사업을 착안했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자가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의 날을 운영하고 공영주차장 할인, 의료기관 우대서비스 제공, 우수 자원봉사자 포상 등 다양한 혜택도 준다. 작은 정성들을 모아 큰 사랑으로 만들어 나가는 ‘100원의 큰 사랑’ 나눔 운동이나 독거노인 등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민관 협력사업인 ‘반딧불 1004 프로젝트’ 등 동구만의 특별한 자원봉사 활동도 추진한다. 강 구청장은 “양질의 일자리로 청년들에게 내일의 희망을 전해 주는 도시, 쾌적한 도시환경으로 삶의 여유가 넘쳐나는 도시, 배려와 봉사로 따뜻한 온정이 넘치는 행복한 도시가 제가 꿈꾸는 동구의 모습이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또 “구청장으로 취임하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공무원들은 물론, 주민들을 대하는 저의 마음은 한결같다. ‘내가 남을 믿지 않으면 나를 믿어 주는 사람 또한 있을 수 없다’는 확신으로 진실성 있는 신뢰의 마음으로 모든 사람을 대하고 있다”고 했다. 앞으로도 사람 간의 신뢰와 정의, 의리를 가장 소중하게 생각할 것이며, 신뢰 있는 사람, 정의와 의리를 지키는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하는 그를 보면서 행복한 동구 주민의 미래가 보이는 듯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조선·해운 구조조정 청문회] 野 “분식회계 알고도 4조 지원” 柳 “그 자금 아니면 수십조 손실”

    [조선·해운 구조조정 청문회] 野 “분식회계 알고도 4조 지원” 柳 “그 자금 아니면 수십조 손실”

    柳 “서별관회의는 정책 협의용… 산은에 결정 강요 구조 아니다” 이혜훈 “감리 결정까지 6개월 허송” 임종룡 “분식 의혹 두달 뒤 감리” 김성식 “靑, 낙하산 인사가 문제” 美상무부 방한… 물류 대란 논의 대우조선해양 등의 부실 원인을 추궁하기 위한 ‘서별관회의 청문회’(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청문회)가 8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시작됐지만, 핵심 증인들의 불출석과 정부 측의 자료 제출 미비 탓에 변죽만 울리다 끝났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대우조선해양의 (5조원대) 회계분식은 위험성이 있다고만 알고 있었지만 당시에 그 자금(4조 2000억원의 정부 지원)이 투입되지 않았다면 즉각적인 회사의 손실이 왔을 것”이라고 밝혔다. 회계분식 위험성을 어느 정도 인지했지만, 지원이 불가피했다는 주장이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회계분식을 알고도 지원했느냐”고 묻자 유 부총리는 “당시에는 그렇게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잘못되면 국가 경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는 “최악의 시나리오로는 수십조원의 손실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은 “서별관회의에서 분식회계의 가능성을 인지했는데 왜 감리에 대한 결정을 하지 않고 6개월이나 허송세월을 보내서 골든타임을 놓쳤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해 10월 서별관회의에서 분식 의혹이 있다고 보고를 했고 그 자리에서 (금융감독원) 감리를 결정하자고 합의가 됐다”면서 “의심의 근거는 있었으나 분식 정황을 찾기 위해 (지난해) 11월 실사 후 12월 감리에 착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야당 의원들은 서별관회의에서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지원 결정을 내릴 당시 어떤 근거와 기준이 있었는지 집중 추궁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삼정회계법인에서는 올해 말까지 2조 4000억원을 지원해야 한다고 했는데 서별관회의에서 4조 200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 부실을 막기 위해 커튼 뒤에서 논의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임 위원장은 “연평균이 아닌 피크 지점을 기준으로 4조 2000억원을 기준으로 세워야 기업이 유지된다고 판단했다”면서 “대우조선해양이 부도나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일시에 13조원의 손실을 보게 돼 그 문제를 방지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에 4조 2000억원 규모를 지원하기로 한 서별관회의의 결정이 정부의 강요 때문이었다고 밝힌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의 언론 인터뷰도 도마에 올랐다. 유 부총리는 “서별관회의는 산업은행에 결정을 강요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지원에 대한 의견이 오간 것은 사실이고 결과적으로 지원이 됐지만, 서별관회의는 정책 결정이 아니라 협의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유 부총리는 “국가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에 (서별관회의 관련) 규정이 없는데 (앞으로) 회의록을 작성하려고 한다”면서 “후일에 공개하든지 요약으로 공개하든지 생각해 보겠다. (다만) 모든 회의를 있는 그대로 공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직을 맡다가 휴직 중인 홍 전 회장을 정부가 추천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유 부총리는 “한국분 4~5인이 지원했는데 정부는 (홍 전 회장을) 추천한 것이 아니라 한국 사람을 시켜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부실 원인과 관련, 새누리당 이현재 의원은 “당초 (선박) 수주 전망이 제대로 안 된 데다가 정부와 정치권에서 구조조정에 대해 너무 요란하게 떠드니까 오히려 수주가 더 안 된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해양 플랜트 부문에서 과도한 수주를 한 게 부실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발(發) ‘낙하산 인사’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국민의당 김성식 의원은 “홍 전 회장이 ‘대우조선 CEO는 대주주가 아닌 청와대가 임명했다’고 인터뷰했는데 대우조선에 청와대의 인사 개입이 계속되면 리스크가 너무 커진다”고 말하자 정 사장은 “공감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해운 사태로 인한 물류대란 여파가 미국까지 번지면서 미국 상무부 관계자들이 9일 방한해 우리 정부 측과 물류 문제 해소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미국도 한진해운발 글로벌 물류 사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임진왜란 1592’ 측 “2편 ‘한산대첩’에 제작비 많이 들어”

    ‘임진왜란 1592’ 측 “2편 ‘한산대첩’에 제작비 많이 들어”

    ‘임진왜란 1592’ 2편에서는 한산대첩으로 채워진다. 8일 방송되는 KBS1 ‘임진왜란 1592’ 2편에서는 좁은 수로 견내량에서 돌격, 육박전을 펼치는 거북선의 거침없는 활약상이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판옥선 부대의 대규모 학익진이 펼쳐지면서 조선 수군의 모든 화력을 한꺼번에 쏟아 부어 일본 수군을 궤멸 직전으로 몰고 가는 역대급 해상전투의 장관이 펼쳐진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조선 침략에 사실상 사형 선고를 내린 전투인 만큼 이는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작진 측은 “제작비의 대부분을 2편에 쏟아 부었다”고 말할 만큼 심혈을 기울여 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산대첩은 전선의 손실은 전혀 없었지만 조선 수군에 사상자가 발생했던 만큼 그야말로 아비규환의 필사적인 사투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KBS와 중국 CCTV 합작으로 제작된 ‘임진왜란 1592’는 임진왜란 당시 한, 중, 일 삼국의 상황을 5부작 드라마로 재구성한 국내 최초 팩추얼 드라마로, 이날 오후 10시 2편이 방송된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태아와 임산부 위한 엽산제, 구입 전 체크 사항은?

    태아와 임산부 위한 엽산제, 구입 전 체크 사항은?

    임신기간 중 산모에게는 다양한 영양소가 필요하다. 특히 태아의 신경관을 형성하고 무뇌증과 구순구개열 등을 예방해주는 엽산은 임신 전 3개월부터 임신 후 12주까지인 복용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엽산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으로는 시금치와 케일 등 푸른 잎 채소가 추천된다. 하지만 엽산은 불에 약한 영양소라서 음식으로 섭취 시 조리 과정에서 많게는 60% 가깝게 영양분이 손실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전문의들은 임산부라면 엽산제를 별도로 복용하길 추천한다. 태아의 건강에 직접적인 도움을 받기 위해 복용하는 임산부 엽산제는 정부에서 인정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소비자들 중에는 건강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같은 것으로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건강식품이란 일반적으로 건강에 좋다고 여겨져 널리 섭취돼 온 식품을 뜻할 뿐 식약처의 과학적 검증 과정을 거친 제품은 아니다. 따라서 임산부 엽산제 구입 전엔 제품 뒷면에 ‘건강기능식품’이란 문구와 마크가 표시돼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엽산제의 원료 확인도 잊지 말아야 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엽산은 크게 사용된 원료에 따라 천연 엽산과 합성 엽산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중 화학적 공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합성 엽산은 대량생산이 가능해 가격대가 저렴하면서도 고함량 섭취가 가능해 체내 흡수율이 높다. 천연 엽산은 유산균 등에서 원료를 추출해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대는 비싸지만, 체내 대사를 돕는 보조인자가 함께 들어있어 부작용이 적고 체내이용률도 높다. 특히 식품에 고결방지제나 증점제로 쓰이는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과 같은 화학부형제까지 배제하는 ‘無부형제 공법’ 임산부 엽산제일 경우 혹시 모를 화학성분 부작용 걱정도 덜 수 있다. 끝으로 임산부 엽산제를 고를 땐 엽산 대사에 꼭 필요한 영양소인 비타민B12가 함유되어 있는지도 체크해봐야 한다. 천연원료 비타민 뉴트리코어는 “임산부들은 일반인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양의 엽산이 필요하다”며 “비타민B12가 함유된 엽산제를 먹으면 더 빠르게 체내 엽산을 보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국내 연구진 핵융합 기술 30년 난제 풀었다

     ‘제2의 태양’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 발전이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자기장을 이용해 고온의 플라즈마를 가둬둘 수 있어야 한다. 핵융합 분야에서는 플라즈마를 가둬두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현상이 풀리지 않는 문제였다. 핵융합 상용화 연구가 시작된지 30년 동안 난제로 남아있던 이 문제를 국내 연구진이 풀어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와 포스텍, 국가핵융합연구소 공동연구진은 핵융합 플라즈마의 경계면 불안정성 현상이 발생하는 구체적인 메커니즘을 물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피지컬 리뷰 레터스’ 최신호에 발표했다.  핵융합 반응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수 천만~수 억도 이상의 고온 플라즈마를 오랜 시간 가둬둘 수 있어야 한다. 플라즈마는 초고온의 음전하를 지닌 전자와 양전하를 지닌 이온이 분리된 기체 상태로 고체, 액체, 기체와 함께 ‘제4의 물질 상태’로 불린다. 고온의 플라즈마는 토카막이라는 용기에 강력한 자기장을 걸어 중간에 띄워놓는 형태로 가둔다. 토카막에 갇힌 고온의 플라즈마 표면은 외부와 압력이나 온도차이가 커 ‘경계면 불안정성’(ELM) 현상이 생기면서 에너지 손실이 발생한다. ELM 현상은 안정적인 핵융합 반응을 방해하기 때문에 핵융합 상용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문제다.  토카막 외부에서 강한 자기장을 가하면 ELM 현상이 사라진다는 사실은 기존에도 알려졌지만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지 밝혀지지 않아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어려웠다.  연구진은 외부 자기장으로 플라즈마를 제어할 때 생기는 작은 소용돌이 형태의 난류현상이 고온의 플라즈마 상태를 안정적으로 바꾼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외부 자기장을 걸어주면 고온 플라즈마와 플라즈마 표면 같은 경계면의 전자 온도와 밀도가 요동치면서 ELM 현상을 없앤다는 해석이다. 핵융합계에서는 이번 연구가 ELM 제어 방법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재현 UNIST 핵융합플라즈마물리연구센터 연구원은 “한국형 핵융합실험장치(KSTAR)에 설치된 장치를 이용해 기존에 관측하기 어려웠던 난류현상과 ELM 현상을 살펴볼 수 있었다”며 “핵융합 난제 중 하나인 외부 제어용 자기장을 이용한 ELM 현상 억제 메커니즘을 밝혀냄에 따라 핵융합 상용화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청탁금지법 Q&A

    청탁금지법 Q&A

    1. ‘김영란법’은 무엇인가요.○ 김영란법의 정식 명칭은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입니다. 법률제정안이 발표된 2012. 8. 김영란 당시 국민권익위원장이 법률 제정을 주도했기 때문에 ‘김영란법’으로 알려진 것입니다.○ 2010년과 2011년 각각 논란이 됐던 ‘스폰서 검사’와 ‘벤츠 여검사’ 사건에서 변호사로부터 고급 승용차를 받고, 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았음에도 직무 연관성이 없다는 이유로 무죄가 선고된 것을 발단으로, 대가성 유무와 관계없이 일정 금액 이상 금품과 접대를 받으면 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졌고, - 2012년 법률제정안이 나오고 2013년 국무회의를 통과한 후, 세월호 참사로 관피아 논란이 지면서 입법이 되었습니다. 2. ‘김영란법’은 형법상 뇌물죄와 어떤 점이 다른가요?○ 이 법은 언론인과 사립학교 교직원을 포함한 공직자의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를 금지하는 것을 핵심으로 합니다. 기존 형법상 뇌물죄에서 직무관련성과 대가성을 요구하는 것과 다르게 이 법은 대가성이 없는 금품도 일정 금액 이상 받으면 처벌의 대상이 됩니다.- ‘직무’는 공직자 등이 그 지위에 수반하여 취급하는 일체의 사무를 의미하며, 이는 법령상 관장하는 직무 그 자체뿐만 아니라 그 직무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행위는 물론, 결정권자를 보좌하거나 영향을 줄 수 있는 직무행위도 포함합니다. 3. ‘김영란법’은 언제부터 시행되고, 신고는 어떻게 하나요?○ ‘김영란법’은 2016. 9. 28.부터 시행됩니다.○ 신고는 소속기관뿐만 아니라 감독기관ㆍ감사원ㆍ수사기관 또는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해 신고를 하되, 신고내용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함께 제출해야 합니다.- 국민권익위에서는 신고 내용이 공익의 증진을 가져오거나 공공기관의 재산상 손실을 방지하는 등의 경우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으며, 국민권익위 보상심의위원회가 포상금 지급 요건 및 지급액에 관한 사항을 심의ㆍ의결합니다.- 허위신고 시에는 형법상 무고죄로 처벌받을 수 있으며, 신고 내용이 거짓임을 알았거나 알 수 있었음에도 신고한 경우에는 보호ㆍ보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 4. 김영란법의 적용 대상은 어떻게 되는가요?○ 법 제1조(목적)에서는 “이 법은 공직자등에 대한 부정청탁 및 공직자등의 금품등의 수수를 금지함으로써 공직자등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보장하고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규정하여 “공직자등”을 주 대상으로 하고 있고,○ 공직자등 외에도 민간부문 관계자, 배우자 등을 포함하여 약 400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제2조(정의)1. “공공기관”이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기관ㆍ단체를 말한다.가. 국회, 법원, 헌법재판소, 선거관리위원회, 감사원, 국가인권위원회, 중앙행정기관(대통령 소속 기관과 국무총리 소속 기관을 포함한다)과 그 소속 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나. ‘공직자윤리법’ 제3조의2에 따른 공직유관단체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른 기관라. ‘초ㆍ중등교육법’, ‘고등교육법’, ‘유아교육법’ 및 그 밖의 다른 법령에 따라 설치된 각급 학교 및 ‘사립학교법’에 따른 학교법인마.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제2조제12호에 따른 언론사2. “공직자등”이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공직자 또는 공적 업무 종사자를 말한다.가. ‘국가공무원법’ 또는 ‘지방공무원법’에 따른 공무원과 그 밖에 다른 법률에 따라 그 자격ㆍ임용ㆍ교육훈련ㆍ복무ㆍ보수ㆍ신분보장 등에 있어서 공무원으로 인정된 사람나. 제1호나목 및 다목에 따른 공직유관단체 및 기관의 장과 그 임직원다. 제1호라목에 따른 각급 학교의 장과 교직원 및 학교법인의 임직원라. 제1호마목에 따른 언론사의 대표자와 그 임직원5. 국회의원도 김영란법 상 공직자등에 포함되나요?○ 그렇습니다. 국회의원도 「국가공무원법」상 공무원으로서 이 법의 적용대상이며 부정청탁을 하거나 금품등을 수수하는 경우에 당연히 처벌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국회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도 공익적 목적이 아닌 제3자의 인사청탁, 인ㆍ허가청탁 등을 전달하는 것은 당연히 금지되고 처벌을 받게 됩니다.○ 다만, 국회의원의 경우 해당 지역구의 고충민원을 듣고 처리하는 것은 정당한 의정활동의 일부에 해당하므로, 공익적 목적으로 제3자의 고충민원을 전달하는 행위에 한하여 부정청탁의 예외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예외규정은 국회의원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지방의회 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및 교육감 등 다른 선출직 공직자, 정당, 시민단체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6. 외국인 학교에 근무하는 외국인은 공직자인가요?○ 그렇습니다. 국내 체류 중인 자녀와 외국에서 일정기간 거주하고 귀국한 내국인을 교육하기 위해 설립된 초중등교육법 제60조의2 소정의 학교에 해당할 경우, 그 교직원은 국적을 불문하고 이 법의 적용을 받습니다. ○ 초ㆍ중등교육법 제60조의2(외국인학교)(제1항) 외국에서 일정기간 거주하고 귀국한 내국인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람, 「국적법」 제4조에 따라 국적을 취득한 자의 자녀 중 해당 학교의 장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과 절차에 따라 학업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사람, 외국인의 자녀를 교육하기 위하여 설립된 학교로서 각종학교에 해당하는 학교(이하 “외국인학교”라 한다)에 대하여는 제7조, 제9조, 제11조부터 제16조까지, 제21조, 제23조부터 제26조까지, 제28조, 제29조, 제30조의2, 제30조의3, 제31조, 제31조의2, 제32조부터 제34조까지 및 제34조의2를 적용하지 아니한다.(제2항) 외국인학교는 유치원ㆍ초등학교ㆍ중학교ㆍ고등학교의 과정을 통합하여 운영할 수 있다.(제3항) 외국인학교의 설립기준, 교육과정, 수업연한, 학력인정, 그 밖에 설립ㆍ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7. 기독교 단체인 재단법인의 이사장은 공직자등에 해당하나요?○ 종교단체는 원칙적으로 이 법상 공직자등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하지마 만약 해당 종교단체에서 ‘○○신문’과 같은 정기간행물을 발행하고 있다면 이 법 제2조 제1호 마목이 규정하는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제2조 제12호 소정의 언론사라고 볼 수 있으므로, 공직자에 해당합니다. 8. 사보 등을 발행하는 기업의 경우에는 공직자등에 해당하나요?○ 원칙적으로 일반 기업의 경우는 공직자등에 포함되지 않지만, 해당 기업에서 사보 등을 발행하여 부수적으로 언론활동을 할 경우 ‘잡지 등 정기간행물 사업자’로서 언론사에 해당할 수 있고,- 이 경우 정기간행물 발행업무에 종사하는 자에 대해서는 이 법의 적용대상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9. 발레리나, 축구선수 등에게도 동 법이 적용되나요?○ 김영란법의 적용대상은 공무원, 공직유관단체 및 기관의 장과 그 임직원 등 적용대상 기관ㆍ단체 수만도 3만 9,965개에 달할 정도로 매우 광범위합니다.○ 즉 이 법상 ‘공직자등’에 해당하는 기관과 근로계약을 체결하였다면 근로형태를 불문하고 모든 임직원이 ‘공직자등’에 해당하므로, 국립극단, 국립발레단, 국립합창단, 시립교향악단 소속 연극배우, 발레리나, 피아니스트 등 및 지자체가 운영하는 구단의 축구선수의 경우에도 ‘공직자 등’에 해당합니다. 10. 내부 위임규정에 따라 권한을 위임한 경우, 전결권을 위임한 사람도 공직자등에 포함되나요?○ 그렇습니다. 내부 규정에 따라 업무를 다른 사람에게 위임했다고 하더라도 외부에서는 이를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전결권을 위임하였다는 이유로 부정청탁 거절과 신고 의무를 면제받지는 못합니다. 11. 기자나 PD가 아닌 일반 행정업무를 하고 있는 자나 윤전기를 관리하는 자도 김영란법의 적용을 받는가요?○ 예. ‘공적업무’ 종사자의 업무범위를 명시적으로 제한하지 않기 때문에 ‘공적업무’는 해당 공공기관이 수행하는 전체 업무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언론사에서 보도ㆍ논평ㆍ취재 외에도 행정ㆍ단순 노무 등에 종사하는 자 역시 법 적용 대상인 공직자등에 포함됩니다. 12. 지자체 건설담당 국장의 부인이 개최한 사회복지단체 행사에 건설사 사장이 400만원 후원금을 내면 어떻게 되나요?○ 김영란법은 공직자등의 배우자를 통한 우회적 금품수수를 차단하기 위해 공직자ㆍ교사ㆍ언론인의 부인이나 남편이 배우자의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받았을 때 공직자 등이 이를 자진하여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신고의무를 위반한 공직자에게는 징역이나 벌금, 과태료 등 처벌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사안의 경우 지자체 건설담당 국장과 지역 건설사 사장은 직무 연관성이 인정되기 때문에 배우자가 후원금을 받은 사실을 신고하지 않는다면, 국장은 1회 100만원이라는 금품수수 기준을 위반하여 형사처벌 대상이 됩니다.- 다만, 국장이 배우자의 후원금 수수 사실을 몰랐다면 처벌받지 않습니다. ○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제8조 제4항:공직자등의 배우자는 공직자등의 직무와 관련하여 제1항 또는 제2항에 따라 공직자등이 받는 것이 금지되는 금품등을 받거나 요구하거나 제공받기로 약속해서는 안된다.제9조 제1항 제2호:공직자 등은 자신의 배우자가 수수 금지 금품등을 받거나 그 제공의 약속 또는 의사표시를 받은 사실을 안 경우 소속기관장에게 지체 없이 서면으로 신고하여야 한다.제22조 제1항 제2호:자신의 배우자가 제8조 제4항을 위반하여 같은 조 제1항에 따른 수수금지 금품등을 받거나 요구하거나 제공받기로 약속한 사실을 알고도 제9조 제1항 제2호 또는 같은 조 제6항에 따라 신고하지 아니한 공직자등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제23조 제5항 제2호:자신의 배우자가 제8조 제4항을 위반하여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수수금지 금품등을 받거나 요구하거나 제공받기로 약속한 사실을 알고도 제9조 제1항 제2호 또는 같은 조 제6항에 따라 신고하지 아니한 공직자등은 금품등 가액의 2배 이상 5배 이하에 상당하는 과태료를 부과한다.13. 공직자등의 배우자가 남편의 직무와 관련이 있는 관계자로부터 1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을 경우 남편이 처벌되나요?○ 김영란법에서는 공직자등의 배우자가 공직자등의 직무와 관련하여 금품등을 받거나 요구하거나 제공받기로 약속하는 경우 공직자등에게 신고 의무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사안에서처럼 배우자가 1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수수한 사실을 공직자등이 알았음에도 신고하지 않는 경우, 김영란법 제22조 제1항 제2호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됩니다.- 참고로 김영란법에서는 금품등을 수수한 배우자에 대한 처벌규정은 별도 마련하고 있지 않습니다. 14. 공직자등의 배우자가 남편의 직무와 관련이 있는 관계자로부터 100만원 이하의 금품을 받을 경우 남편이 처벌되나요?○ 사안에서처럼 배우자가 100만원 이하의 금품을 수수한 사실을 공직자등이 알았음에도 신고하지 않는 경우, 김영란법 제23조 제5항 제2호에 따라 금품등 가액의 2배 이상 5배 이하에 상당하는 과태료를 부과받게 됩니다.- 이때에도 김영란법 상 배우자에 관한 별도 처벌규정은 없습니다. 15. 공직자등의 내연녀가 직무와 관련하여 1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은 경우 공직자등이 처벌되나요?○ 아닙니다. 청탁금지법상 공직자등의 배우자는 법률상 배우자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에, 공직자가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청탁금지법으로 처벌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금품을 받은 내연녀의 경우 다른 법률에 따라 처벌 받을 수는 있습니다.※ 특정범죄가중법 제3조(알선수재) 공무원의 직무에 속한 사항의 알선에 관하여 금품이나 이익 수수ㆍ요구 또는 약속한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변호사법 제111조(벌칙) ① 공무원이 취급하고 있는 사건 또는 사무에 관하여 청탁 또는 알선을 한다는 명목으로 금품ㆍ향응, 그 밖의 이익을 받거나 받을 것을 약속한 자 또는 제3자에게 이를 공여하게 하거나 공여하게 할 것을 약속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이 경우 벌금과 징역 은 병과할 수 있다. 16. 공직자등의 자녀 또는 부모가 직무와 관련이 있는 관계자로부터 일자리를 제공받았을 경우 공직자등이 처벌되나요?○ 아닙니다. 김영란법에서는 공직자등 본인과 그 배우자의 부정청탁에 대해 신고의무를 규정하고 있을 뿐, 자녀나 부모 등 가족에 대해서는 별도 신고의무를 규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17. 국회의원의 아들이 허용되는 범위를 넘어가는 고액 금품을 수수하였다면 이 법의 적용을 받나요?○ 국회의원의 경우 금품 수수가 금지되는 공직자등(알쏭달쏭 9번 참조)에 포함되지만, 적용 대상자는 공직자등 본인과 그 배우자에 한정되므로 자녀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다만, 아버지에게 부탁하여 입법에 도움을 주겠다는 식으로 대가를 약속했다면 특가법상 알선수재 등 위반으로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18. 김영란법상 부정청탁에 해당하는 행위는 어떤 것이 있나요?○ 법 제 5조 제1항은 부정청탁의 행위 유형을 ① 인가ㆍ허가ㆍ면허ㆍ인증ㆍ확인 등 신청을 받아 처리하는 직무의 부정처리 ② 인가 또는 허가의 취소, 조세, 과태료, 범칙금, 징계 등 각종 행정처분 또는 형벌부과의 감경ㆍ면제 ③ 채용ㆍ승진ㆍ전보 등 공직자 등의 인사 개입 ④ 공공기관의 의사결정에 관여하는 직위에의 선정ㆍ탈락 ⑤ 공공기관 주관 각종 수상, 포상 등 관련 특정인 선정ㆍ탈락 ⑥ 입찰ㆍ경매ㆍ개발 등 직무상 비밀 누설 ⑦ 특정인이 계약 당사자에 선정ㆍ탈락 되도록 개입 ⑧ 보조금ㆍ장려금ㆍ출연금 등의 부정한 배정ㆍ지원 ⑨ 공공기관의 재화ㆍ용역의 부정한 매각ㆍ교환 ⑩ 학교 입학ㆍ성적ㆍ수행평가 등 부정처리ㆍ조작 ⑪ 징병검사, 부대 배속, 보직 부여 등 병역 관련 업무 부정 처리 ⑫ 공공기관 평가에서 부정한 판정ㆍ결과 조작 ⑬ 행정지도ㆍ단속ㆍ감사 등에서 특정인을 부정하게 배제하거나 조사결과 조작 ⑭ 수사ㆍ재판ㆍ심판ㆍ중재ㆍ화해 등 업무의 부정한 처리 ⑮ 제1호부터 제14호까지의 부정청탁 대상이 되는 업무에 관하여 공직자 등이 법령에 따라 부여받은 지위ㆍ권한 부정 행사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19. 부정청탁 사실이 적발되면 어떤 처벌을 받는가요?○ 이 법 제23조에 따라 제3자를 통하여 부정청탁을 하면 1,000만 원 이하 과태료, 제3자를 위해 부정청탁을 하면 공직자 등이 아닌 경우에는 2,000만 원 이하, 공직자 등인 경우 3,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단, 자신을 위해 직접 공직자 등에게 부정청탁을 하는 행위는 일반민원과 부정청탁을 구분하기 어렵고, 일반국민의 민원제기가 위축될 소지가 있다는 점을 고려, 공공기관과 국민 사이의 활발한 의사소통을 보장하기 위해 처벌받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이때에도 직접 부정청탁을 받은 공직자 등이 청탁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는 경우, 2년 이하 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됩니다. ○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제6조(부정청탁에 따른 직무수행 금지) 부정청탁을 받은 공직자 등은 그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여서는 아니 된다.제22조 제2항 제1호(벌칙) 제6조를 위반하여 부정청탁을 받고 그에 따라 직무를 수행한 공직자 등(제11조에 따라 준용되는 공무수행사인을 포함한다)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20. 부정청탁을 받은 공직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 법에 따르면 동일인에게 두 번 이상 부정청탁을 받은 공직자는 반드시 소속 기관장에게 신고를 하여야 합니다. 즉 공직자가 처음 민원인에게 법이 허용하지 않는 청탁을 받았을 때 거절 의사를 표시해야할 의무는 있지만 반드시 신고하여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한차례 거절을 하였으나 시차와 관계 없이 같은 사람으로부터 같은 청탁을 또 받았다면 소속 기관장에게 신고할 의무가 발생합니다.- 이 때 여러 명의 법인 소속 임직원이 업무와 관련해 동일한 내용으로 부정 청탁을 할 때에도 하나의 부정청탁으로 봐야하며, 같은 내용의 청탁을 민원인이 한번 하고 제3자를 통하여 한번 더 하였다면, 이 역시 공직자에게 신고 의무가 부여됩니다.○ 만약 공무원이 신고를 하지 않으면 징계처분 대상에 해당하며, 신고를 받은 기관장이 사건을 수사기관 등에 이첩할 경우 청탁을 한 사람은 과태료 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 소속기관장은 다른 법령에 위반되지 아니하는 범위에서 부정청탁의 내용 및 조치사항을 해당 공공기관의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공개할 수 있습니다. ○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제7조(부정청탁의 신고 및 처리)제1항 공직자 등은 부정청탁을 받았을 때에는 부정청탁을 한 자에게 부정청탁임을 알리고 이를 거절하는 의사를 명확히 표시하여야 한다.제2항 공직자 등은 제1항에 따른 조치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부정청탁을 다시 받은 경우에는 이를 소속기관장에게 서면으로 신고하여야 한다.21. 취업한 대학생이 교수에게 “F학점만 주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경우 부정 청탁에 해당하나요?○ 4학년 2학기에 취업한 뒤 출석일수를 채우지 못해 대학생들이 교수들에게 위와 같은 부탁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김영란법에 의하면 국ㆍ공립대는 물론 사립대 교수도 김영란법 상 ‘공직자등’에 해당하기 때문에, 교수에게 법령이 허용하는 재량권이 없음에도 이런 부탁을 한다면부정청탁이 됩니다.○ 이 사례에서는 학내 규정이 부정청탁 여부를 판가름하는 기준이 됩니다. 대부분의 대학에는 ‘총 수업시간 수의 3분의 2 이상을 채우지 못한 학생은 시험을 볼 수 없다’는 규정이 있는데, 이에 의하면 교수 수업일수를 채우지 못한 학생은 시험을 볼 수 없고, 자연히 F를 받게 되므로, 교수의 재량권이 없다고 보아 부정청탁에 해당합니다.- 반면 취업이 결석의 사유로 인정되는 학교나 학과에서는 교수 재량으로 시험을 허용하거나다른 과제로 시험을 대체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 교수의 재량권 내에 있는 사항에 대해 부탁을 한 것으로 부정청탁이 아니게 됩니다. 즉 같은 부탁이라도 학교 규정에 따라 부정청탁 여부가 결정됩니다.○ 다만, 김영란법은 본인의 이익에 관해 청탁한 사람에 대해서는 처벌규정을 두고 있지 않으므로, 부정청탁을 한 학생은 처벌받지 않고, 교수가 재량권의 범위를 벗어나 성적을 올려줄 경우 2년 이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게 됩니다. 22. 국립대병원 입원 순서를 앞당겨 달라고 부탁해도 안되나요?○ 국립대 병원의 입원 관련 직무는 이 법상 부정청탁 대상에 해당합니다. 입원 순서의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접수 순서대로 하는 것이 정상적 관행이기 때문에 입원 대기자가 제3자인 친구를 통해 원무과장에게 병원 입원 순서를 앞당겨 달라고 부정청탁을 한 경우, 입원 대기자 및 친구는 과태료 부과대상이 되며, 접수순서를 변경한 원무과장은 형사처벌(제22조 제2항 제1호) 대상이 됩니다.- 이 때 입원 대기자는 제3자를 ‘통하여’ 부정청탁을 한 경우 이므로 1천만 원 이하 과태료, 친구는 제3자를 ‘위하여’ 부정청탁을 한 경우이므로 2천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23. 아버지가 병무청 간부, 군의관에게 아들의 보충역 판정을 청탁한 경우 처벌할 수 있나요?○ 병역 판정검사와 관련된 직무는 김영란법 상 부정청탁 대상 직무에 해당하고, 병역법령상 신체등위 판정기준을 위반해 보충역으로 신체등위를 받을 수 있도록 청탁한 행위는 부정청탁입니다. 따라서 이는 제3자를 위한 부정청탁에 해당하며, 아버지에게는 2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24. 지방자치단체장 B가 평점대상 공무원 A의 부탁을 받고, 평점대상 공무원에 대한 순위가 정해졌는데도 평점권자 C에게 A에 대한 순위 변경을 지시한 경우 어떻게 처벌받는가요?○ 먼저 공무원 A는 이해당사자로서 직접 자신을 위해 부정청탁 하였으므로 과태료 부과 대상에서는 제외되지만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징계의 대상이 됩니다.○ 지방자치단체장 B는 해당 업무를 처리하는 평정권자 C의 지휘ㆍ감독권자로서 직무를 수행하는 공직자에 해당하므로, 부정청탁에 따라 직무를 수행한 경우에 해당되어 형사처벌을 받습니다(형법상 직권남용죄 적용은 논외).○ 평정권자 C는 거절 의사를 명확하게 표시해야 하고, 제3자를 위한 부정청탁임을 알면서 지시에 따른 경우 형사처벌을 받게 됩니다. ○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제6항(부정청탁에 따른 직무수행 금지):부정청탁을 받은 공직자등은 그에 따라 직무를 수행해서는 아니 된다.제22조(벌칙) 제2항 제1호:제6조를 위반하여 부정청탁을 받고 그에 따라 직무를 수행한 공직자등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25. 노인장기요양법령상 요건이 되지 않는 A가 장기요양인정을 신청시 아들 B가 담당 공무원 C에게 어머니가 대상자로 선정되게 해달라고 부탁한 경우 제재의 대상인가요?○ 장기요양 대상자 선정 관련 직무는 부정청탁 대상 직무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아들 B는 제3자인 어머니를 위해 부정청탁을 하였으므로 2천만 원 이하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됩니다. 26. 보조금 지급 대상이 아닌 어린이집 원장 A가 지방의회 의원 B를 통해 해당 지자체 보조금 업무 담당자 C에게 보조금을 받게 해달라고 청탁해 보조금을 받는 경우 부정청탁인가요?○ 부정청탁에 해당합니다. 선출직 공직자인 지방의회 의원 B가 제3자 A의 고충 민원을 전달한 것이지만, 이는 공익적 목적을 위한 것이 아닌 특정인의 특혜를 목적으로 했기 때문입니다. 27. 100㎡ 규모의 일반음식점을 운영하려는 A가 담당 공무원 C에게 기준 위반인 5㎥/일 처리용량의 오수처리시설 설치신고를 한 후, 자신의 친구인 지방세 담당 공무원 B를 통하여 오수처리시설 설치신고를 수리해줄 것을 담당 공무원 C에게 부탁한 경우 어떻게 되나요?○ 하수도법령에 따른 오수처리시설 설치신고 관련 직무는 부정청탁 대상 직무에 해당합니다.○ 사안의 경우 100㎡규모의 일반음식점의 경우 7㎥/일 오수처리 용량에 해당하는 오수처리시설을 설치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 기준을 위반하여 처리하도록 제3자인 공무원을 통하여 부탁한 경우에 해당하므로 법 위반이 됩니다.○ 따라서 ① A는 제3자를 통해 부정청탁을 하였으므로 1천만 원 이하 과태료 ② 친구 B는 제3자를 위해 부정청탁을 하였고, 공직자에 해당하여 제재가 가중되므로 3,000만 원 이하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됩니다. 28. 기업 직원이 공무원에 부정청탁 시 회사도 처벌되나요?○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건설사 직원이 건축허가와 관려하여 담당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에게 부정청탁을 한 경우 건설사 직원은 제3자인 회사를 위해 부정청탁을 하였으므로 2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대상이 되고,○ 이 경우 건설사는 양벌규정에 따라 같은 금액인 2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됩니다. ○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제24조(양벌규정)법인 또는 단체의 대표자나 법인ㆍ단체 또는 개인의 대리인, 사용인, 그 밖의 종업원이 그 법인ㆍ단체 또는 개인의 업무에 관하여 제22조 제1항 제3호, 제23조 제2항, 제23조 제3항 또는 제23조 제5항 제3호의 위반행위를 하면 그 행위자를 벌하는 외에 그 법인ㆍ단체 또는 개인에게도 해당 조문의 벌금 또는 과태료를 과한다. 다만, 법인ㆍ단체 또는 개인이 그 위반행위를 방지하기 위하여 해당 업무에 관하여 상당한 주의와 감독을 게을리 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한다.29. 종업원이 업무에 관해 청탁금지법 위반행위를 할 경우 사업주도 제재를 받나요?○ 예. 그렇습니다. 종업원이 사업주(법인과 개인을 포함)의 업무에 관해 위반행위를 한 경우 양벌규정에 따라 그 행위자인 종업원을 벌하는 것 외에 사업주도 제재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사업주가 위반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해당업무에 관해 상당한 주의와 감독을 게을리하지 아니하였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면책이 가능합니다. 30. 부정한 청탁을 하거나 받는 경우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처벌을 받게 되는 건가요??○ 아닙니다. 청탁금지법에서는 금지조항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경우에 해당하는 경우 청탁금지법의 적용을 배제하고 있습니다.○ 법 제5조 제2항에서는 ① 청원법, 민원사무처리에관한법률, 행정절차법, 국회법 및 그 밖의 다른 법령에서 정하는 절차ㆍ방법에 따라 권리침해의 구제ㆍ해결 등 특정행위를 요구 ② 공개적으로 공직자 등에게 특정 행위를 요구 ③ 선출직 공직자, 정당, 시민단체 등이 공익적 목적으로 제3자 고충민원 전달 및 법령ㆍ기준 개정 등 제안ㆍ건의 행위 ④ 공공기관에 직무를 법정기한 안에 처리해 줄 것을 신청ㆍ요구 ⑤ 직무ㆍ법률관계에 관한 확인ㆍ증명 등 신청ㆍ요구 ⑥질의 또는 상담 형식으로 법령ㆍ제도에 대한 설명ㆍ해석 요구 ⑦ 그 밖에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아니하는 것으로 인정되는 행위에는 이 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31. 방송사 시청자위원회가 방송편성 및 프로그램 내용에 대해 변경을 요구하면 부정청탁에 해당하나요?○ 아닙니다. 방송사 시청자위원회의 경우 방송편성과 프로그램에 대해 시정요구를 하는 것이 가능하므로 부정청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32. 의류 수입업체 영업사원이 촉박한 납품기일을 맞추고자 고향 선배인 관할세관 직원에게 수입 의류 신속 통관을 부탁한 경우 부정청탁에 해당하나요?○ 아닙니다. 이 법 제5조 제2항 제4호는 ‘공공기관에 직무를 법정기한 안에 처리해줄 것을 신청ㆍ요구하거나 그 진행상황ㆍ조치결과 등에 대해 확인ㆍ문의 등을 하는 행위’는 그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한 부정청탁이 아니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33. 경영권 분쟁중인 회사의 최대주주가 2대 주주를 횡령ㆍ배임 혐의로 고발 뒤, 친한 국회6의원을 통해 피고발인에 대한 엄벌을 촉구한 경우 부정한 청탁에 해당하나요?○ 철저한 조사와 엄벌을 촉구하는데 그쳤다면 부정청탁 14개 유형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려워 부정한 청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34. 홈페이지에 공개된 담당 공무원의 이메일로 허가를 내달라는 민원을 넣은 경우, 부정청탁의 예외 조항인 ‘공개적으로 공직자 등에게 특정한 행위를 요구하는 행위’에 해당하나요?○ 아닙니다. 국민신문고 등 정식 민원 창구를 통하지 않고 이메일을 통해 접촉을 하였다면, 해당 이메일 주소가 홈페이지에 적시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공개적이라고 볼 수 없어 부정청탁 예외의 적용을 받지 않습니다. 공청회나 집단시위 등에서 공개적으로 발언하거나 요구한 경우에는 예외에 해당합니다. ○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제5조(부정청탁의 금지)제2항: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이 법을 적용하지 않는다.제2호:공개적으로 공직자 등에게 특정한 행위를 요구하는 행위35. 택시운전사가 국회의원에게 “택시에 블랙박스 장착 비용을 지원해주는 법이 통과되기 전 사비를 들여 블랙박스를 부착했으니, 법 통과 전 부착 택시에 대해서도 지원금을 달라”고 요구한 경우 부정청탁에 해당하나요?○ 해당 요구는 법이 통과되기 전에 블랙박스를 부착한 다른 택시 운전자들을 대표하여 말한 것으로 부정청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즉 국회의원, 정당인, 시민단체에게 사익이 아닌 공익을 목적으로 요청을 하는 경우에는 이 법의 적용을 받지 않습니다. ○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제5조(부정청탁의 금지)제2항: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이 법을 적용하지 않는다.제3호:선출직 공직자, 정당, 시민단체 등이 공익적인 목적으로 제3자의 고충민원을 전달하거나 법령ㆍ기준의 제정ㆍ개정ㆍ폐지 또는 정책ㆍ사업ㆍ제도 및 그 운영 등의 개선에 관하여 제안ㆍ건의하는 행위36. 직무와 무관하게 금품을 수수하여도 처벌받나요?○ 공직자등(공직자, 사립학교 교원, 언론인 등)이 직무 관련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인으로부터 1회에 100만원 또는 매 회계연도 300만원 초과하는 금품등을 받거나 요구 또는 약속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이 때 ‘1회’란 자연적 의미의 행위 수만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법적으로 평가된 의미의 행위 수를 고려해 판단합니다. 따라서 수개의 행위가 시간적ㆍ장소적 근접성이 있거나 계속성이 있는 경우에는 1회로 평가 가능하며, 이를 모두 합산하여 100만원 초과 시 형사 처벌의 대상이 됩니다.- ‘회계연도’는 세입, 세출을 구분하기 위해 설정한 기간으로, 수수 금지 금품등을 받은 공직자 등이 소속한 공공기관의 회계연도를 의미하며, 제공자에게도 동일한 회계연도를 적용합니다. ○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제2조(정의)제2호 “공직자등”이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공직자 또는 공적 업무 종사자를 말한다가. 국가공무원법 또는 지방공무원법에 따른 공무원과 그 밖에 다른 법률에 따라 그 자격ㆍ임용ㆍ교육훈련ㆍ복무ㆍ보수ㆍ신분보장 등에 있어서 공무원으로 인정되는 사람나. 제1호나목 및 다목에 따른 공직유관단체 및 기관의 장과 그 임직원다. 제1호라목에 따른 각급 학교의 장과 교직원 및 학교법인의 임직원라. 제1호마목에 따른 언론사의 대표자와 그 임직원제3호 “금픔등”이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것을 말한다가. 금전, 유가증권, 부동산, 물품, 숙박권, 회원권, 입장권, 할인권, 초대권, 관람권, 부동산 등의 사용권 등일체의 재산적 이익나. 음식물ㆍ주류ㆍ골프 등의 접대ㆍ향응 또는 교통ㆍ숙박 등의 편의 제공다. 채무 면제, 취업 제공, 이궈 부여 등 그 밖의 유형ㆍ무형의 경제적 이익37. 금품 수수시 과태료와 형사처벌의 기준이 어떻게 다른가요?○ 청탁금지법은 공직자등이 한번에 받은 금품등의 액수가 100만원을 초과하면 형사처벌, 100만원 이하 시에는 가액의 2배 이상 5배 이하 상당의 과태료 부과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청렴에 대한 국민의 기대수준을 반영하고 공개토론회와 전문가 자문 등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형사처벌 대상의 합리적 기준으로 100만원을 정한 것입니다.○ 또한, 동일하게 100만원 초과 금품 제공을 형사처벌 대상으로 제시하고 있는 「공직선거법」 등 다른 입법례도 고려한 결과입니다. ○ 공직선거법 제261조(과태료의 부과ㆍ징수등)기부행위 금지의무를 위반하여 제공받은 금액 또는 음식물ㆍ물품 등의 가액이 100만원을 초과하면 형사처벌, 이하는 가액의 10배 이상 50배 이하 상당의 과태료 부과대상으로 규정하고 있음○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2조(뇌물죄의 가중처벌)뇌물죄와 관련하여 「형법」은 법정형이 5년 이하 징역이나, 수수액이 3,000만 원 이상인 경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적용되어 법정형이 최하 5년 이상, 최고 무기징역임38. A공무원이 기업 임원과 1차에서 40만원어치 밥을 먹고, 자정을 넘겨 룸살롱에서 200만원어치 술을 마시면 형사처벌 대상인가요?○ 김영란법은 시간적ㆍ장소적 근접성을 고려해 연속선상에 있다고 판단하면 ‘1회’의 접대로 보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연속성이 인정되는 1회의 식사로 보이므로, A는 전체비용 240만원을 참석자 둘로 나눈 120만원의 식사 접대를 받은 것으로 간주됩니다.○ 따라서 술자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밤 12시가 넘어 날짜가 바뀌었더라도 연속성이 인정되어 1회의 접대가 되므로, 1회 100만원을 넘는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인정되어 과태료가 아닌 형사처벌 대상이 됩니다. 39. 학부모로부터 50만원을 받은 교사가 고아원에 기부하면 처벌대상이 되나요?○ 사립학교 교원은 김영란법 적용 대상에 포함되고, 담임교사와 학부모는 직무 연관성이 인정되기 때문에 교사가 받은 금원은 김영란법상 수수 금지 금품에 해당합니다. 김영란법의 경우 금품 수수 사실을 처벌할 뿐 그 용도를 따지지 않기 때문에 면책을 받을 수 없으며,- 촌지의 경우 ‘사회상규’에 따라 인정되는 금품으로 볼 수 없으므로, 담임교사는 받은 돈의 2∼5배에 달하는 과태료를 납부해야 합니다. ○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제8조 제2항:공직자등은 직무와 관련하여 대가성 여부를 불문하고 1회 100만원 또는 매 회계연도 300만원 이하의 금품등을 받거나 요구 또는 약속해서는 안된다.제23조 제5항 제1호:제8조 제2항을 위반한 공직자는 금품등 가액의 2배 이상 5배 이하에 상당하는 금액의 과태료를 부과한다.40. 선의의 의도로 직무관련성이 있는 공직자등에게 돈을 건넸다면 괜찮은가요?○ 아닙니다. 직무 연관성이 있으면 받은 돈은 수수 금지 금품등에 해당하고, 이를 수수한 이상 그 용도가 불우이웃 돕기 등 선의의 것으로 사용되거나 선의의 의도로 제공된 경우라고 하더라도 법위반행위가 성립합니다. 41. 공무원 부친상에 회사 명의로 15만원 상당 조화를 보내고, 개인 명의로 조의금 10만원을 냈다면 처벌 가능한가요?○ 10만원까지만 허용되는 ‘경조사비’에는 축의금ㆍ조의금 등 각종 부조금과 화한ㆍ조화 등 부조금을 대신하는 선물ㆍ음식물이 모두 포함됩니다. 따라서 해당 공무원은 25만원 상당 경조사비를 받은 것으로 인정되어 김영란법 시행령 위반으로 과태료 납부 대상이 됩니다.○ 다만 조화를 회사 명의로 보냈다면, 사회 관행을 고려할 때 개인과는 별개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많으므로, 향후 권익위의 유권해석이나 판례를 통해 정리되어야 할 사안으로 보입니다. 42. 공무원이 자녀 결혼식에서 직무관련성 있는 자로부터 축의금 7만원과 5만원짜리 화환을 받았다면 처벌되나요?○ 화환의 경우에도 경조사비 기준금액 안에 포함이 되기 때문에, 사례의 경우 축의금과 화한을 합치면 12만원이 되므로, 10만원 이하까지만 가능하다고 규정(案)한 이 법에 저촉이 됩니다. 43. 지방자치단체 도시계획획정위원회 위원인 건축사가 건설회사 상무에게 50만원 상당 식사를 제공받고, 부장에게는 80만원 상당 골프채를 받으면 처벌되나요?○ 김영란법은 ‘동일인’에게 1회 100만원이 넘는 금품을 받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때 ‘동일인’에는 법인도 포함된다는 것이 국민권익위원회의 공식적인 유권해석입니다.○ 사례의 건축사는 민간인이지만 정부와 관련된 업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공무수행사인’으로 김영란법 적용 대상입니다.- 또한 금품등을 제공받은 사람만 바뀌었을 뿐 실질적으로 같은 회사로부터 130만원어치 금품을 받은 것이므로 형사처벌을 받게 되며,- 각각 100만원 이하 금품등을 제공한 기업 임직원은 과태료 부과대상이 되고, 회사의 경우도 양벌규정의 적용을 받아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됩니다. 44. 국립대 교수가 학교 허가를 받은 뒤 대기업 사외이사로 선임되어 1년간 4천만원을 받았다면 처벌되나요?○ 사외이사 겸직이나 고액의 보수로 인한 문제는 김영란법 처벌 대상이 아닙니다. 김영란법에서는 법률상 권리에 따라 정당하게 받는 돈은 금품수수 예외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립대 교수는 교육공무원법에 따라 학교의 허가를 받아 기업체 사외 이사를 겸직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므로 사외이사 수당과 활동비로 받은 돈은 이 법 상 금품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45. 막역한 친구 사이라도 직무 연관성이 인정될 수 있나요?○ 예. 막역한 친구 사이라고 할지라도 해당 친구와 공직자등이 서로 담당하는 업무에 따라 직무 연관성이 인정될 수 있습니다. 46. 지자체 복지부 국장 등 고교 동창 3명이 60만원 상당 술자리를 한 뒤, 전자업체 임원인 친구가 혼자 계산했다면 처벌되나요?○ 김영란법은 직무 연관성이 있을 경우 100만원 미만의 금품 수수라도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만, 건전한 상식에 의해 판단해 인정되는 ‘사회상규’에 해당할 경우에는 예외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사례의 경우 고교 동창으로 오랜 친구 사이이고, 복지부 국장과 전자업체 임원 간 직무 연관성이 있다고 보기도 어려우므로, 처벌받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찬가지로 직무 연관성이 전혀 없는 대학 동창이 생일 선물로 60만원 상당 골프채를 선물한 경우나, 결혼을 앞두고 남자친구가 여자 사무관에게 고가의 명품 핸드백을 선물한 경우에도 사회상규 등을 고려할 때 처벌대상이 아닙니다. ○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제8조 제3항 제8호:다른 법령ㆍ기준 또는 사회상규에 따라 허용되는 금품등은 수수를 금지하는 금품등에 해당하지 아니한다.47. 공직자등이 직무관련성 있는 사람으로부터 2만원어치 식사 대접과 4만원 어치 선물을 함께 받으면 처벌되나요?○ 예. 그렇습니다. 이 법 시행령(案)에 따르면, 음식물은 3만원 내에서 허용되고, 선물은 5만원내에서 허용되지만, 음식물과 선물을 함께 받을 경우에도 합계 8만원이 아니라 5만원을 넘기면 안됩니다.- 음식물ㆍ선물ㆍ경조사비 등을 같이 받는 경우, 그 가액을 합산하고, 그 중 가액기준 상한액이 가장 높은 가액을 상한액으로 하면 됩니다. 48. 국립극단 소속 연극배우 A가 공연이 끝나고 동종업계 사람으로부터 6만원짜리 꽃다발을 받았다면 처벌되나요?○ 국립극단 소속 연극배우도 김영란법의 적용 대상이 되고 선물의 경우 가액 5만원을 넘어서는 안되기 때문에(시행령 案), 동종업계 사람과 직무 관련성이 있을 경우에는 처벌이 가능합니다. 49. 공직자등에게 금품등의 교부를 요구하였으나 이를 상대방이 거절한 경우 요구한 공직자 등에 대하여 처벌할 수 있나요?○ 예. 그렇습니다. 이 법 제8조 제1항과 2항의 구성요건인 “요구”는 공직자등이 상대방에게 금품 등의 교부를 청구하는 의사표시를 말하며,- 금품등의 교부를 청구하는 의사표시를 한 이상 실제로 이에 대해 상대방이 응하였는지는이미 성립한 범죄에 영향이 없습니다. 50. 공직자등이 수수금지 금품등을 교부 받았으나 신고 또는 금품등을 반환한 경우 공직자등은 처벌받나요?○ 아닙니다. 금품등을 교부받은 공직자등이 이를 지체없이 반환한 경우에 공직자등은 처벌되지 않습니다.- 다만 이때에도 금품등을 교부한 제공자의 경우에는 처벌됩니다. ○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제9조 제2항:공직자등은 자신이 수수 금지 금품등을 받거나 그 제공의 약속이나 의사표시를 받은 경우 또는 자신의 배우자가 수수 금지 금품등을 받거나 그 제공의 약속이나 의사표시를 받은 사실을 알게 된 경우에는 이를 제공자에게 지체 없이 반환하거나 반환하도록 하거나 그 거부의 의사를 밝히거나 밝히도록 하여야 한다. 다만 받은 금품등이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소속기관장에게 인도하거나 인도하도록 하여야 한다.제1호:멸실ㆍ부패ㆍ변질 등의 우려가 있는 경우제2호:해당 금품등의 제공자를 알 수 없는 경우제3호:그 밖에 제공자에게 반환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는 경우51. 허용액을 초과하는 식사와 주류를 접대받은 이후 같은 금액 상당 음식과 주류를 접대하는 것으로 보답한 경우, 받은 금품등을 지체없이 반환했다고 인정될 수 있나요?○ 아닙니다. 직무와 관련이 있는 자로부터 받은 후 반대로 같은 금액 상당 접대를 한 경우, 이를 지체없이 금품등을 반환한 경우로 보기 어렵습니다. 52. 식사 등에 소요된 비용이 불분명시는 어떻게 하나요?○ 식사 등 접대를 한 경우 접대에 소요된 비용이 불분명할 경우, 전체 금액을 식사를 한 인원수로 나누어 평등하게 분할한 금액을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53. 공직자등이 금품등을 받게 되면, 무조건 처벌 대상이 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공직자등이 한번에 100만원 또는 회계연도에 300만원을 초과해서 금품등을 받아도 무조건 다 처벌대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공직자등에 대해서도 일상적인 사회생활을 보장하고 과도한 제한소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외적으로 받을 수 있는 금품등의 종류를 8가지로 구체화하여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공직자등도 친족으로부터 받는 금품이나, 직무 관련 공식 행사에서 통상적인 범위에서 일률적으로 제공되는 금품, 또는 기타 사회상규에 따라 허용되는 금품등은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원활한 직무수행이나 사교ㆍ의례ㆍ부조 목적의 음식물ㆍ선물 등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였는데, 이 법 시행령에서 정한 한도는 음식물 3만원, 선물 5만원, 경조사비 10만원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별개의 증빙자료가 없다면 전체 식비를 참석자 수로 나눠 평균 금액으로 기준 위반 여부를 판단하게 되고, 이 경우 평균 식사금액이 3만원이 넘는다면 참석자 모두가 과태료를 내야 합니다. ○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제8조(금품등의 수수 금지)제3항 제10조의 외부강의등에 관한 사례금 또는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금품등의 경우에는 제1항 또는 제2항에서 수수를 금지하는 금품등에 해당하지 아니한다.1. 공공기관이 소속 공직자등이나 파견 공직자등에게 지급하거나 상급 공직자등이 위로ㆍ격려ㆍ포상 등의 목적으로 하급 공직자등에게 제공하는 금품등2. 원활한 직무수행, 사교ㆍ의례 또는 부조의 목적으로 제공되는 음식물ㆍ경조사비ㆍ선물 등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가액 범위 안의 금품등3. 사적 거래(증여는 제외한다)로 인한 채무의 이행 등 정당한 권원(權原)에 의하여 제공되는 금품등4. 공직자등의 친족(「민법」 제777조에 따른 친족을 말한다)이 제공하는 금품등5. 공직자등과 관련된 직원상조회ㆍ동호인회ㆍ동창회ㆍ향우회ㆍ친목회ㆍ종교단체ㆍ사회단체 등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 구성원에게 제공하는 금품등 및 그 소속 구성원 등 공직자등과 특별히 장기적ㆍ지속적인 친분관계를 맺고 있는 자가 질병ㆍ재난 등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공직자등에게 제공하는 금품등6. 공직자등의 직무와 관련된 공식적인 행사에서 주최자가 참석자에게 통상적인 범위에서 일률적으로 제공하는 교통, 숙박, 음식물 등의 금품등7. 불특정 다수인에게 배포하기 위한 기념품 또는 홍보용품 등이나 경연ㆍ추첨을 통하여 받는 보상 또는 상품 등8. 그 밖에 다른 법령ㆍ기준 또는 사회상규(社會常規)에 따라 허용되는 금품등54. 사회상규에 따라 허용되는 금품은 어떻게 판단하는가요?○ 사회상규 허용 여부를 판단할 시에는, 수수의 동기와 목적, 당사자의 관계, 수수한 금품등의 가액, 청탁과의 결부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합니다.○ 법원은 형법상 사회상규는 “법질서 전체의 정신이나 그 배후에 놓여 있는 사회 윤리 내지 사회통념에 비추어 용인되는 행위”라고 정의(대판 2012도11204)하고 있고,- 헌재는 이 법의 ‘사회상규’는 입법배경과 취지, 관련 조항을 고려한 법관의 해석으로 보충해야 하는 개념이라고 판시하였습니다. (2015헌마236)○ 즉 사회상규에 어긋나는지는 행위의 목적과 동기, 행위결과 발생한 법익침해 2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하여야 하며,- 법 취지가 ‘공정한 사회 만들기’인 만큼, 일반인들의 공무원에 대한 비난가능성 등 외적 요소도 중요한 판단기준에 해당합니다.○ 다만, 사회상규에 어긋나는지는 판례로 유형화되고 구체화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므로,- 형법 ‘배임수재죄’상 사회상규에 어긋나지 않는 행위 관련 판례를 참조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55. 상급 공직자가 위로ㆍ격려ㆍ포상등 목적으로 부하직원에게 제공하는 금품등도 처벌되나요?○ 공공기관이 소속 공직자등이나 파견 공직자등에게 지급하거나 상급 공직자등이 위로ㆍ격려ㆍ포상등 목적으로 하급 공직자등에게 제공하는 금품등은 허용됩니다. ○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제8조 제3항 제1호:공공기관이 소속 공직자등이나 파견 공직자등에게 지급하거나 상급 공직자등이 위로ㆍ격려ㆍ포상 등의 목적으로 하급 공직자등에게 제공하는 금품등은 수수를 금지하는 금품등에 해당하지 아니한다.56. 채무의 이행으로 제공하는 금품은 허용되나요?○ 예. 그렇습니다. 사적거래(증여는 제외)로 인한 채무의 이행 등 정당한 권원에 의하여 제공되는 금품등은 청탁금지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예외사유에 해당하기 때문에 수수를 금지하는 금품등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제8조 제3항 제3호:사적 거래(증여는 제외)로 인한 채무의 이행 등 정당한 권원에 의하여 제공되는 금품등은 수수를 금지하는 금품등에 해당하지 아니한다.57. 공무원인 제 결혼식에 참석한 가족이 100만원 이상 축의금을 낸 경우에도 처벌되나요?○ 공직자등이 1회 1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등을 수수한 경우 직무 관련 여부 및 그 명목에 관계없이 형사처벌 대상이 됩니다.○ 다만, 사례의 경우와 같이 가족이 제공하는 금품은 수수가 금지되는 금품등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처벌되지 않습니다. ○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제8조 제3항 제4호:공직자등의 친족(민법 제777조에 따른 친족)이 제공하는 금품등은 수수를 금지하는 금품 등에 해당하지 아니한다.58. 공직자등의 결혼식에 동창회장이 참석해 동창회 회칙에 따라 100만원 이상의 축의금을 내면 어떻게 되나요?○ 동창회장이 제공한 금품등은 동창회 회칙에 따라 구성원에게 제공하는 금품등에 해당하므로, 제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제8조 제3항 제5호:공직자등과 관련된 직원상조회ㆍ동호인회ㆍ동창회ㆍ향우회ㆍ친목회ㆍ종교단체ㆍ사회단체 등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 구성원에게 제공하는 금품등 및 그 소속 구성원 등 공직자등과 특별히 장기적ㆍ지속적인 친분관계를 맺고 있는 자가 질병ㆍ재난 등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공직자등에게 제공하는 금품등은 수수를 금지하는 금품등에 해당하지 아니한다.59. 기업 행사에 직무와 관련이 있는 공직자등이 참석해 금품등을 받을 경우 제재 대상인가요?○ 공직자등의 직무와 관련된 공식적인 행사에서 주최자가 참석자에게 통상적인 범위 내에서 일률적으로 제공하는 교통, 숙박, 음식물 등의 금품등은 수수금지 예외사유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일률적으로’ 제공되는 금품등의 경우에만 예외사유에 해당하므로, 특정 개인이나 집단에 한정해 특별히 제공하는 경우에는 예외사유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60. 불특정 다수인에게 배포하는 기념품은 받아도 되나요?○ 예. 그렇습니다. 불특정 다수인에게 배포하기 위한 기념품은 수수 금지 예외사유에 해당합니다. 이 때 기념품, 홍보용품에 해당하는지는 기관의 로고, 명칭표시 유무, 제작 목적, 가액, 수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합니다. 61. 공직자등이 추첨을 통해 받은 상품도 제재대상인가요?○ 아닙니다. 불특정 다수인에게 배포하기 위한 기념품 도는 홍보용품 등이나 경연ㆍ추첨을 통하여 받는 보상 또는 상품 등은 허용됩니다. 62. 시장에서 과일을 파는 A와 초등학교 교사인 B, 전기 관련 공기업체 직원 C는 어릴 때부터 같은 고향에서 함께 자란 막역한 친구 사이입니다. 연말 초등학교 동창회에 참석하여 동창회가 끝나고 셋이 한정식 집에서 2차 후 A가 60만원을 계산하였다면 금품 수수에 해당하나요?○ 아닙니다. 교사 B와 공기업체 직원 C가 자영업자 A로부터 20만원 상당 식사를 대접받았다고 볼 수는 있으나, 이는 직무와 관련성이 없기 때문에 제재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참고로, 직무관련성이 없는 경우에도 처벌되는 경우는 1회에 100만원 또는 매 회계연도에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등을 받거나 요구 또는 약속한 경우만 해당합니다. 63. 시청에서 취득세를 담당하는 공무원 A는 평소 친분이 있는 세무사 B로부터 작년 3월부터 12월까지 합계 350만원 상당 금품등을 받았는데, 세무사 B는 공무원 A가 근무하는 시청 관할이 아닌 다른 시에서 세무사를 하고 있고, 향후에도 사무실 이전 계획이 없으면, 처벌받지 않나요?○ 아닙니다. 직무관련 여부와 관계없이, 매 회계연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등을 받은 공직자와 제공한자는 모두 처벌을 받습니다. 64. 시간당 300만원을 받아온 스타강사 A(서울대 교수)의 강연료는 법 시행 이후 어떻게 바뀌나요?○ 서울대 교수는 공직자등에 포함되어 외부 강연시 김영란법 적용을 받기 때문에, 자신의 직무나 직책과 관련된 강연이나 세미나, 공청회 등에 참가하였을 때 직급별 기준을 넘는 사례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강연료의 상한선은 아래 표와 같으며, 1시간을 초과하여 외부강의 등을 하는 경우 강의시간과 상관없이 사례금은 상한액의 1/2를 넘지 못합니다. ○ 서울대학교의 경우 공직유관단체에 해당하므로, 평교수의 강연료는 시간당 30만원을 넘을 수 없고, 강연이 2시간을 넘을 경우 상한액의 50%까지 더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강연료에는 명목과 관계없이 출연료, 원고료 등이 모두 포함되기 때문에(실비로 제공되는 교통비는 제외), 해당 교수가 30만원의 강연료를 받고 별도로 원고료 명목으로 금원을 받을 시 처벌대상이 됩니다.※ 외부강의 등 사례금 상한에 관한 내용은 시행령(案) 【별표2】에 규정된 내용으로, 아직 확정되지 않음 65.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은 한 IT회사 사보에 글을 기고하고 70만원 상당 원고료를 받고 같은 회사 임원을 상대로 한시간 강연을 하고 40만원을 받았습니다. 이를 합치면 100만원이 넘는데 이 법에 저촉이 되나요?○ 원고료와 강연료는 별도로 볼 수 있습니다. 강연료는 장관급 이상은 50만원, 차관급은 40만원 등으로 시행령(案)에 규정이 되어 있으며, 원고료의 경우 건당 100만원으로 제한되고 있습니다.※ 알쏭달쏭 32번 강연료 등 참조○ 사안의 경우 별도의 행위를 하고 대가를 받은 것이기 때문에 이 법에 저촉이 되지 않습니다. 66. 지상파 방송사의 스타 예능 PD가 청년들을 위한 외부 행사에 초청되어 강연료를 200만원 받은 경우 처벌이 되나요?○ 예. 처벌됩니다. 지상파 방송사의 스타 예능 PD의 경우에도 지상파 방송사의 직원이므로 언론사로 분류가 됩니다. 따라서 강연료 상한은 100만원입니다. 67. 해외의 권위 있는 학술지에 논문이 실리고 세계적인 석학으로 인정받은 국내 사립대학 교수가 해외 대학으로부터 강연 요청을 받았을 때, 강연료가 100만원이 넘으면 갈 수 없나요?○ 예. 그렇습니다. 사립학교 교원의 경우 김영란법에서 외부 강연료를 100만원으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속인주의’에 따라 해외에 나가 강연을 하더라도 법의 효력이 미치므로 100만원 이상의 강연료를 받을 수 없습니다. 68. 외부강의 사례금을 초과해서 받았을 때는 어떻게 하나요?○ 공직자 등이 금액을 초과하는 사례금을 받은 경우에는 소속기관장에게 이를 신고하고, 제공자에게 그 초과금액을 지체 없이 반환해야 합니다.○ 신고 기간은 초과 사례금을 받은 사실을 안 날로부터 2일 이내이고, 소속기관장은 신고사항을 확인 후 반환하여야 할 초과사례금 액수를 산정해 7일 이내에 신고자에게 통지하여야 하며,- 신고 및 반환을 하지 않은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됩니다. ○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제10조 제5항:공직자등은 금액을 초과하는 사례금을 받은 경우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소속기관장에게 신고하고, 제공자에게 그 초과금액을 지체 없이 반환하여야 한다.제23조 제4항:제10조 제5항에 따른 신고 및 반환 조치를 하지 아니한 공직자등에게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69. 외부강의 등과 관련하여 사례금 제한 외에 다른 제한 사항은 없나요?○ 법 제10조 제2항에 따라 공직자등은 외부강의 등을 할 때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외부강의 등의 요청 명세 등을 소속 기관장에게 미리 서면으로 신고하여야 합니다. 다만 외부강의 등을 요청한 자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인 경우에는 예외로 합니다.○ 이 때 공직자등이 외부강의 등 사전 신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징계처분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70. ‘김영란법’ 신고는 어떻게 하나요?○ 신고는 소속기관뿐만 아니라 감독기관ㆍ감사원ㆍ수사기관 또는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해 신고를 하되, 신고내용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함께 제출해야 합니다.- 이 때 신고자는 신고자의 인적사항, 신고의 취지 및 이유, 내용을 적은 후 서면(전자문서 포함)으로 신고를 하여야 합니다.○ 허위신고 시에는 형법상 무고죄로 처벌받을 수 있으며, 신고 내용이 거짓임을 알았거나 알 수 있었음에도 신고한 경우에는 보호ㆍ보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 ○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제8조제8항:제1항부터 제7항까지 규정한 사항 외에 수수 금지 금품등의 신고 및 처리 등에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7조 제1항:법 제9조 제1항에 따른 수수 금지 금품등의 신고에는 다음 각 호의 사항이 포함되어야 한다.1. 신고자의 인적사항2. 신고의 취지 및 이유3. 수수 금지 금품등을 제공하거나 그 제공의 약속 또는 의사표시를 한 자의 인적사항(수수 금지 금품등을 제공하거나 그 제공의 약속 또는 의사표시를 한 자가 법인ㆍ단체의 대표자나 법인ㆍ단체 또는 개인의 대리인, 사용인, 그 밖의 종업원인 경우 그 법인ㆍ단체 또는 개인의 명칭ㆍ소재지 및 대표자의 이름을 포함한다), 금품등의 종류 및 가액, 금품등의 반환 여부 등 신고의 내용제2항:제1항에 따라 신고를 하려는 공직자등은 신고내용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한 경우에는 이를 함께 제출하여야 한다.제3항:공직자등은 제1항에 따라 신고를 함에 있어 긴급하거나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먼저 구술로 신고를 한 후 서면을 제출할 수 있다.71. 부정청탁을 받은 공직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 법에 따르면 동일인에게 두 번 이상 부정청탁을 받은 공직자는 반드시 소속 기관장에게 신고를 하여야 합니다. 즉 공직자가 처음 민원인에게 법이 허용하지 않는 청탁을 받았을 때 거절 의사를 표시해야할 의무는 있지만 반드시 신고하여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차례 거절을 하였으나 시차와 관계없이 같은 사람으로부터 같은 청탁을 또 받았다면 소속 기관장에게 신고할 의무가 발생합니다.- 여러명의 법인 소속 임직원이 업무와 관련해 동일한 내용으로 부정 청탁을 할 때에도 하나의 부정청탁으로 봐야하며, 같은 내용의 청탁을 민원인이 한번 하고 제3자를 통하여 한번 더 하였다면, 이 역시 공직자에게 신고 의무가 부여됩니다.○ 만약 공무원이 신고를 하지 않으면 징계처분 대상에 해당하며,- 소속기관장은 다른 법령에 위반되지 아니하는 범위에서 부정청탁의 내용 및 조치사항을 해당 공공기관의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공개할 수 있습니다. ○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제7조(부정청탁의 신고 및 처리)제1항 공직자 등은 부정청탁을 받았을 때에는 부정청탁을 한 자에게 부정청탁임을 알리고 이를 거절하는 의사를 명확히 표시하여야 한다.제2항 공직자 등은 제1항에 따른 조치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부정청탁을 다시 받은 경우에는 이를 소속기관장에게 서면으로 신고하여야 한다.72. 공공기관의 장이 공공기관의 홈페이지에 부정청탁 내용과 조치사항을 공개할 수 있는데, 이는 개인의 명예나 사생활의 비밀을 침해하는 건 아닌가요?○ 부정청탁 내용과 조치사항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것은 공직자와 국민들에게 그 사실을 알림으로써 반복되는 부정청탁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입니다.○ 다만, 경미한 사안까지 모든 부정청탁을 일률적으로 공개하도록 할 경우 사생활 침해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하였습니다.- 우선, 부정청탁의 공개 여부를 공공기관장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여 부정청탁의 내용과 공개했을 때의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공개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공개과정에서 명예훼손 등이 발생되지 않도록 벌칙이나 과태료 부과가 확정된 경우에만 공개하는 등 공개사유를 명확히 하고, 공개범위ㆍ방법 등에 대해서도 시행령 등에서 구체적으로 제시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최근에는 위법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행정처분 현황 등을 공개하는 입법례가 증가하고있는 추세입니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시장지배적사업자가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위반행위의 내용, 정도, 기간, 횟수)※ 「식품위생법」:행정처분이 확정된 영업자에 대한 처분내용, 해당 영업소와 식품 등의 명칭 등 처분과 관련한 영업정보 73. 소속기관장은 부정청탁 신고시 어떤 절차로 처리하나요?○ 소속기관장은 신고 내용을 확인한 후 수사 필요성이 있는 경우 수사기관에 통보하고, 과태료 부과 대상자에 대해서는 관할법원에 위반 사실을 통보하는 등 소속기관장의 판단에 따릅니다. 74. 신고자의 인적사항이 불명확한 투서ㆍ진정서나 신고 대상 및 증거등이 첨부되지 않은 경우는 어떻게 하나요?○ 청탁금지법은 시행령 제7조 제1항에서 신고자의 인적사항과 신고의 취지ㆍ이유ㆍ내용을 적은 서면으로 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고자의 인적사항이 불명확한 투서ㆍ진정서나 신고 대상 및 증거 등이 첨부되지 않은 경우에는 KICS상 임시접수 후 반려조치를 하면 됩니다.○ 다만 예외적으로 이러한 구비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라도, 신고 내용이 구체적이고 제출된 자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볼 때 범죄의 개연성이 농후한 경우 등 추후 관련 요건을 구비할 것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내사절차를 진행하여야 할 것입니다. 75. 경찰서 수사과 지능범죄수사팀에 민원인 A가 명백한 과태료 사안을 신고 하러 온 경우는 어떻게 처리하나요?○ 명백한 과태료 사안의 경우 내ㆍ수사 착수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이기 때문에, 해당 사건을 반려조치 후 소속기관에 과태료 사안을 통보하면 됩니다.○ 단, 청탁금지법상 동일인으로부터 1회 100만원ㆍ회계연도 300만원 초과 수령 여부에 따라 형사처벌과 과태료가 구분되므로,- 신고된 내용이 과태료 사안이라고 하더라도 △ 추가 수수 금품에 대한 신고자의 구체적 진술여부 △ 객관적 증거관계가 뒷받침 되는 경우 △ 금품등의 제공자와 수수자의 관례 등 기타 정황 및 동기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내ㆍ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하여야 할 것입니다.
  • 檢, 오늘 오후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방문 조사

    檢, 오늘 오후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방문 조사

    서울중앙지검 롯데 전담 수사팀은 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을 방문 조사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은 “신 총괄회장이 출석을 거부하는데다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방문조사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조사는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신 총괄회장이 머무는 서울 중구 소공동 호텔롯데 34층 회의실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검찰은 전날 검사와 수사관을 호텔롯데 집무실로 보내 2시간 30분 가량 신 총괄회장을 면담하고 건강 상태를 점검했다. 면담을 통해 신 총괄회장이 정상적으로 조사를 받을 수 있는 상태인지, 검찰청 출석이 가능한지 등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총괄회장은 수사팀의 여러 질의에 큰 무리 없이 응대했으나 재차 방문 조사를 원한다는 의견을 피력했으며 담당 주치의도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고 알려졌다. 신 총괄회장은 올해 1월 신동빈-신동주 ‘경영권 분쟁’으로 불거진 고소·고발전 때 한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는데 이때도 방문조사 형태였다. 신 총괄회장은 2006년 차명 보유하던 일본 롯데홀딩스 주식 6.2%를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셋째 부인 서미경(57)씨 모녀에게 편법 증여해 6000억원가량을 탈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서씨가 운영하는 롯데시네마 내 매점 등에 일감을 몰아줘 관련 계열사에 780억원의 손실을 끼친 혐의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신원철의원 “지하철공사 자본잠식 50% 넘어... 무임부문 국비지원을”

    서울시의회 신원철의원 “지하철공사 자본잠식 50% 넘어... 무임부문 국비지원을”

    서울시의회 제270회에 임시회에서 신원철 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구1)은 서울시지하철 양공사(서울메트로 1~4호선 운영, 서울도시철도공사 5~8호선 운영)가 수년간 심각한 자본잠식과 당기순손실로 인한 재무건전성이 악화된 점에 대해 지적하고, 이에 대한 개선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신원철 의원이 확보한 양공사의 재무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지하철 양공사의 자본잠식규모는 2015년말 기준으로 11조원(서울메트로 4조9천억원, 도시철도공사 6조원)에 이르며 양공사의 자본잠식율이 최근 3년간 50%를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양공사의 재무건전성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최근 개정된 지방공기업법령에서는 ‘부채비율 400%이상, 2년 연속 자본잠식률 50% 이상’인 지방공기업에 대해서는 부실 지방공기업 해산 요건으로 규정함에 따라 양공사의 자본잠식률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부실지방공기업의 해산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또한 서울시지하철 양공사는 영업손실 증가에 따른 당기순손실이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양공사의 적자규모가 년간 3천억~4천억원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양공사의 적자 규모 중에서 정부 정책이나 법령에 따른 무임수송 비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고 이에 대해서는 국비지원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실제로 서울시지하철 양공사가 관련 법령에 따라 감면해 준 운임총액은 최근 5년 동안 총 1조 2,227억원(서울메트로 7천5백억원, 도시철도공사 4천6백억원)에 이르며 그중 경로우대감면이 1조 583억원으로 전체 운임감면의 7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공사의 영업손실에서 운임감면액에 따른 손실을 제외하면 양공사의 2015년 영업손실은 3,454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대폭감소하게 된다. 신의원은 “매일 7백만명의 수도권 주민이 이용하는 서울시 지하철 양공사의 재정건전성이 악화되었다는 것은 지하철 안전운행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지적하고, “양공사의 재정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양공사 운영손실의 대부분이 정부 정책이나 관련 법령에 따른 무임수송에서 비롯되고 있고, 인구 고령화에 따른 무임수송 규모가 더욱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법령에 따른 무임손실 비용에 대해서는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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