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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임 자펀드 일반 투자자 한푼도 못 건진다

    라임 자펀드 일반 투자자 한푼도 못 건진다

    라임자산운용이 환매를 중단한 모(母)펀드에 투자한 자(子)펀드 중 일부가 전액 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증권사들이 라임에 빌려준 대출금을 선순위로 회수해 가는 총수익스와프(TRS) 계약 때문이다. 결국 자펀드에 투자한 일반 투자자들은 투자금을 한푼도 돌려받지 못하게 됐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이 판매한 라임 테티스 9호와 라임 타이탄 7호 펀드의 예상 회수액이 0원으로 집계됐다. 이 펀드들은 라임이 지난해 10월 환매를 중단한 모펀드 중 하나인 ‘테티스 2호’(이하 테티스)에 투자한 자펀드다. KB증권이 판 AI스타 1~3호와 신한금융투자가 팔았던 새턴 1호 펀드도 전액 손실이 예상됐다. 라임이 전날 발표한 ‘환매 중단 펀드 내 자산 현금화 계획’에 따르면 모펀드인 테티스와 ‘플루토 FI D1호’(이하 플루토)의 회수 예상액은 각각 1332억원과 4075억원이었다. 지난해 10월 말 기준 장부가액 대비 회수율이 테티스 45.4%, 플루토 33.0%로 평균 35.4%다. 펀드에 1억원을 넣은 투자자라면 3500만원만 돌려받고 6500만원을 날린다는 얘기다. 일부 자펀드에서 이례적으로 100% 손실이 발생한 이유는 TRS 계약 때문이다. 라임이 증권사로부터 대출을 받아 자금을 운용하는 방식인데, 펀드 만기가 되면 수익률과 관계없이 증권사가 대출금을 투자자보다 선순위로 상환받는다. 펀드에서 손해가 나면 투자자 손실은 더 불어나는 구조다. 증권사 관계자는 “앞으로 라임이 모펀드 내 자산을 현금으로 바꿔 각 자펀드에 분배하고, 이후 (자펀드로부터) 투자자들이 돌려받는 구조”라면서 “전액 손실이 예상되는 자펀드들은 부채로 잡힌 증권사 TRS 대출금을 먼저 갚고 나서 남은 돈이 한푼도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올 성장률 韓 -1.2% 美 -5.9% EU -7.5%… 1경 1000조원 증발한다

    올 성장률 韓 -1.2% 美 -5.9% EU -7.5%… 1경 1000조원 증발한다

    코로나 후폭풍… 역대 최저 성장률 전망 한국, 그나마 OECD 중 가장 높은 성장률 중국 1.2%·인도 1.9% 플러스 성장 유지 “170개국 이상에서 1인당 소득 감소할 듯”“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지난해보다 3.0% 감소할 것으로 수정 전망하며 이렇게 평가했다. IMF는 14일(현지시간)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에 발표한 1월(3.3%)보다 6.3% 포인트 낮춘 -3.0%로 제시했다. 이는 1980년 성장률 전망치를 작성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하향 조정폭 역시 역대 가장 컸다.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공장 셧다운과 세계 각국의 국경 봉쇄에 따른 수요·공급 충격이 반영된 것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5.9%, 유로존 -7.5%, 일본 -5.2%, 영국 -6.5% 등 대부분 국가의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수정 전망됐다. 중국(1.2%)과 인도(1.9%)만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다. 기타 고피나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대봉쇄: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 경제손실이 9조 달러(한화 약 1경 966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GDP 규모에서 3, 4위인 일본과 독일의 경제를 합친 것보다 크다. 또한 고피나스는 올해 189개 IMF 회원국 가운데 170개국 이상에서 1인당 소득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1월(2.2%) 대비 3.4% 포인트 낮춘 -1.2%로 전망됐다. 그나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 전망치다. 안드레아스 바우어 IMF 한국 미션단장은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한국의 전방위적 접근과 신속한 경기 대응 정책이 국내 경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완화했다”며 “다만 한국의 높은 대외 개방도를 감안할 때 주요 교역국의 급격한 대외수요 부진이 성장 전망을 제약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대외 개방도가 높은 만큼 큰 폭의 성장률 하향이 예견됐지만, 코로나19 대응책이 유효해 하향폭이 다른 나라에 비해 크지 않았다는 얘기다. IMF는 전 세계적으로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점을 놓고 ▲충격의 성격 ▲전파확장 경로 ▲극심한 초기 지표 부진 ▲원유 등 원자재 가격 급락 ▲금융여건 긴축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과거 다른 경제 충격과 달리 이번 팬데믹은 노동 공급과 생산성을 모두 떨어뜨렸고, 국제 금융시장 연계를 통해 전 세계로 확장돼 여파가 컸다는 것이다. 특히 IMF는 대규모 봉쇄 조치로 세계 경제가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세계 경제는 5.8%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올 하반기 팬데믹 종식 여부와 정책적 지원 효과에 따라 전망치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단서를 붙였다. IMF는 코로나19 확산 억제와 보건지출 확대가 최우선 과제라고 권고했다. 피해 가계와 기업 지원을 위한 대규모 재정·통화·금융 조치가 필요하고, 팬데믹 종식 이후 빠른 경기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재정 지원은 적시에 대규모로 꾸려 한시적이고 선별적으로 제공돼야 하고, 중앙은행은 금융기관에 충분한 유동성을 제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반적인 경기 부양책도 필요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인 이후에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라임 자펀드 일반 투자자 한푼도 못 건진다

    라임자산운용이 환매를 중단한 모(母)펀드에 투자한 자(子)펀드 중 일부가 전액 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증권사들이 라임에 빌려준 대출금을 선순위로 회수해 가는 총수익스와프(TRS) 계약 때문이다. 결국 자펀드에 투자한 일반 투자자들은 투자금을 한푼도 돌려받지 못하게 됐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이 판매한 라임 테티스 9호와 라임 타이탄 7호 펀드의 예상 회수액이 0원으로 집계됐다. 이 펀드들은 라임이 지난해 10월 환매를 중단한 모펀드 중 하나인 ‘테티스 2호’(이하 테티스)에 투자한 자펀드다. KB증권이 판 AI스타 1~3호와 신한금융투자가 팔았던 새턴 1호 펀드도 전액 손실이 예상됐다. 라임이 전날 발표한 ‘환매 중단 펀드 내 자산 현금화 계획’에 따르면 모펀드인 테티스와 ‘플루토 FI D1호’(이하 플루토)의 회수 예상액은 각각 1332억원과 4075억원이었다. 지난해 10월 말 기준 장부가액 대비 회수율이 테티스 45.4%, 플루토 33.0%로 평균 35.4%다. 펀드에 1억원을 넣은 투자자라면 3500만원만 돌려받고 6500만원을 날린다는 얘기다. 일부 자펀드에서 이례적으로 100% 손실이 발생한 이유는 TRS 계약 때문이다. 라임이 증권사로부터 대출을 받아 자금을 운용하는 방식인데, 펀드 만기가 되면 수익률과 관계없이 증권사가 대출금을 투자자보다 선순위로 상환받는다. 펀드에서 손해가 나면 투자자 손실은 더 불어나는 구조다. 증권사 관계자는 “앞으로 라임이 모펀드 내 자산을 현금으로 바꿔 각 자펀드에 분배하고, 이후 (자펀드로부터) 투자자들이 돌려받는 구조”라면서 “전액 손실이 예상되는 자펀드들은 부채로 잡힌 증권사 TRS 대출금을 먼저 갚고 나서 남은 돈이 한푼도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日소프트뱅크 ‘15조 적자’…손정의, 최악의 위기 상황 내몰리나

    日소프트뱅크 ‘15조 적자’…손정의, 최악의 위기 상황 내몰리나

    “혹독한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옵니다.” 지난 2월 12일 일본 재계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인 손정의(63)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은 머지않아 자사 실적의 상승 반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선 2019년 4~12월 영업손익 결산에서 129억엔(약 1450억원)의 적자가 발생한 상황. 그는 소프트뱅크의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해 쏠린 시장의 우려를 강한 어조로 반박했다. 산하기업인 미국 이동통신 스프린트와 T모바일 합병 관련 소송에서 승소한 직후인 데다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타고 있었던 것이 당시 손 회장이 “적극적인 경영을 계속할 수 있다”고 자신할 수있는 배경이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2개월이 지난 현재 재일교포 3세로 일본내 최고 부자로 꼽히는 손 회장의 입지는 한층 더 옹색해지고 말았다. 2019 회계연도 전체(2019년 4월~2020년 3월) 결산 기준으로 15조원대의 막대한 영업적자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에 취약한 소프트뱅크의 사업구조상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어려움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13일 “2019회계연도에 1조 3500억엔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는 전망치를 발표했다. 연간 기준 15년만의 적자로 1년 전 2018회계연도 결산 발표에서 2조 3539억엔의 흑자를 낸 것과 비교하면 이익이 거의 4조원 가까이 감소한 수치다. 소프트뱅크의 실적 급락은 투자 사업을 맡고 있는 소프트뱅크비전펀드(SVF)의 투자 실패가 계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각지의 투자기업 지분 가치가 폭락했기 때문이다. 올 3월 결산에서 SVF 투자손실은 1조 8000억엔에 달해 전체 그룹이 적자로 돌아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은 소프트뱅크를 투자전문회사로 바꾸는 시도를 계속해 왔다. 지난 8월 기자회견에서 “소프트뱅크는 이제 (통신 등) 사업회사가 아니다. 투자자산과 주주가치를 어떻게 극대화할 것인지가 핵심업무가 될 것”이라며 ‘투자회사로의 전환’을 선언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런 방향 전환이 먹혀들어 지난해 4~6월 결산에서는 분기 기준 일본 기업 역대 최고인 1조 1217억엔의 흑자를 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가을부터 주요 투자업체의 경영 악화가 이어지면서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다. 특히 주력 투자기업이던 미국의 사무실 공유서비스 업체 위컴퍼니의 기업공개가 파행을 거듭하면서 대규모 손실을 봤다. 또 올들어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지면서 투자기업들의 주가가 줄줄이 폭락했다. 소프트뱅크의 투자처 중에 숙박, 부동산 등 코로나19 타격이 심각한 업종이 많은 것도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유망한 신생기업을 ‘입도선매’(투자)해 키운 뒤 ‘수확’(상장차익)을 거둔다는 그의 투자 비즈니스가 절체절명의 국면을 맞아 그룹 경영까지 흔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증권사들 “대한항공 등 항공사 1분기 대규모 적자 불가피”

    증권사들 “대한항공 등 항공사 1분기 대규모 적자 불가피”

    대한항공을 비롯한 국내 항공사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올 1분기에 대규모 적자를 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주요 국가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하면서 항공사들이 매출 급감으로 자금 경색을 겪고 있어서다. 항공사 자구책만으로는 올 상반기를 버티기도 힘들어 정부의 지원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14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 1분기 대한항공의 매출액이 2조 358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074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제주항공의 경우 1분기 매출액이 1824억원으로 같은 기간 53.6% 급감하고 556억원의 영업손실을 봤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항공업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생사의 기로에 서 있다”며 “코로나19가 항공산업에 준 타격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당시보다 훨씬 크고 중국, 동아시아, 유럽·미주 순으로 순차적인 전파가 발생해 장기화될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국적 항공사들도 세계 주요국의 입국 제한으로 관광 수요뿐 아니라 출장 등 상용 수요까지 모두 차단된 탓에 여객 수송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0% 넘게 급감해 고정비도 충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단기적으로 이번 사태를 극복할 마땅한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항공사들이 매출 급감에 따른 자금경색을 극복하기 위해 대규모 운휴, 근로시간 단축, 임직원 급여 삭감, 무급휴직, 희망퇴직, 권고 사직, 추가 자금 조달 등 가능한 모든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김 연구원은 “정부가 공항 관련 비용 납부 유예와 3000억원 규모의 저비용항공사(LCC) 금융지원을 발표했지만 항공사들의 최소 운영자금을 감안할 때 1~2개월 더 버틸 수 있는 수준에 불과하다”며 “현재의 비정상적인 운휴 상황을 고려해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을 통해 항공사의 자금경색을 완화할 수 있는 정부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NH투자증권도 보고서를 발표하고 올해 항공 여객이 지난해보다 39%(국제선 42%, 국내선 32%) 감소해 항공업계가 전례없는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올 4분기는 돼야 정상적인 운항이 가능할 것”이라며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4개 항공사를 기준으로 올해 연간 합산 매출(화물 제외)이 42%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IOC위원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도 걱정해야”

    IOC위원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도 걱정해야”

    ‘도쿄올림픽 연기’ 촉발한 IOC위원“코로나19가 끼칠 영향 고려해야”하계·동계올림픽 잇달아 열리게 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42년째 현역으로 활동 중인 딕 파운드(78·캐나다) 위원이 이제 코로나19가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끼칠 영향을 걱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운드 위원은 14일 올림픽 관련 소식을 전하는 온라인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최악에는 내년 2020 도쿄하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모두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을, 달갑지 않은 모든 가능성을 IOC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운드 위원은 도쿄올림픽 추진 강행 기류가 득세하던 2월 말, 코로나19로 위험하다면 IOC와 도쿄조직위원회가 도쿄올림픽을 연기하기보다는 취소할 가능성이 크다며 IOC 위원으로는 처음으로 ‘취소’를 언급해 올림픽 연기론에 불을 지핀 인물이다. 도쿄올림픽은 내년 7월 23일에 개막하고, 베이징동계올림픽은 도쿄패럴림픽이 끝나고 불과 5개월 후인 2022년 2월 4일 개막 예정이다. 통상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은 1년 반의 간격을 뒀지만, 이번엔 사실상 잇달아 열리는 만큼 IOC는 하나의 묶음으로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을 준비해야 한다.일본 경제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인건비와 숙박 예약·경기장 대관료 등으로 3조원에서 7조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추가 비용 부담률을 두고 IOC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힘을 겨루는 상태다. 종목별 국제연맹(IF)의 재정 상태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올림픽이 끝난 뒤 IOC가 주는 수익금 분배로 근근이 조직을 운영하던 IF는 올림픽 연기로 난감해졌다. 운영난에 빠진 몇몇 IF는 IOC에 내년에 나눠 줄 수익금을 미리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지만, IOC는 종목별 수익금과 분배 시점을 함구하고 있다. 파운드 위원은 “IOC가 IF와 지속 불가능한 재정 지원 관계로 접어들지 않는 게 중요하다”면서 IOC가 모든 복잡한 결과를 검토해 최선을 다해 IF를 지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시론] 코로나19와 미래 세대를 위한 정책/김현욱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시론] 코로나19와 미래 세대를 위한 정책/김현욱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무서울 정도로 비관적인 경제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요즘 같은 상황에서는 경제 전망 숫자들이 정부와 민간의 의사결정에 별로 유용하지 않을 것 같다. 백신은 물론 치료법도 없는 질병의 확산 탓에 발생한 엄청난 경제위기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불난 집에는 재산과 인명 피해에 대한 전문가의 전망을 참고하기 전에, 당장 불을 끄고 더 번지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과 같다. 단기 대책이 신속하고 과감하게 집행돼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정말 뛰어난 정책 역량이 요구되는 시점은 급한 불길을 잡은 다음이다. 남은 불씨를 없애면서 피해 복구와 재건을 위한 준비를 시작해야 해서다. 전문가들의 실력을 총동원해 기존 정책을 재검토하고 새로운 정책을 너무 늦지 않게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경제위기가 장기화될 것으로 판단할 땐 더욱 그러하다. 사실 이번 위기 이전에도 경제 전망이 그리 낙관적이지는 않았다. 올해 반도체 수출이 회복되면서 성장률도 조금 높아지는 기술적 반등을 기대했지만, 장기적으로는 고령화로 내수 위축이 진행되고 생산성도 낮아지면서 성장세 둔화가 우려됐다. 이런 전망을 고려할 때, 현재 진행 중인 경제위기가 장기 성장 환경을 어떤 모습으로 얼마나 더 어둡게 만들 것인지 점검하고 대응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변화 요인들이 우리 경제의 장기 성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대외교역 환경의 악화로 인한 수출 위축이다. 이번 위기로 각자도생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을 경험한 각국이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면서, 미중 무역분쟁이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으로 이미 우려됐던 글로벌 가치사슬(Global Value Chain)의 붕괴 추세가 가속될 것으로 예견된다. 교역 환경의 구조적 악화는 그동안 여러 차례 경제위기를 겪으면서도 수출에 의존해 성장세를 유지해 왔던 우리 경제에 더욱 치명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우리뿐 아니라 전 세계가 동시에 같은 질병으로 유사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다는 사실이 동병상련의 위로가 되지 못하는 환경이 예상되는 것이다. 둘째는 실업의 위협과 더불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반하는 교육과 훈련의 결손 때문에 장기 성장의 기반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학교와 직장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교육과 훈련 환경을 맞고 있다. 예전의 환경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알기 어려운 상황이다. 물론 4차 산업혁명으로 전개될 환경을 미리 경험할 기회라는 평가도 있다. 그러나 준비하지 못한 채 맞이한 변화는 학교 교육을 통한 지식과 기술의 전달·함양 기능을 약화시킨다. 또 근로 경험과 직업훈련을 통한 직무 역량의 개발을 떨어뜨려 생산성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 온라인 강의가 시작된 학교에서 전해지는 해프닝을 쉽게 웃어넘기기 어려운 이유다. 지금 우리에게는 위기로 인한 산업경쟁력과 생산성 손실 최소화를 목표로 정책 조합을 정교하게 계획하고 실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먼저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기존 연구개발 지원정책 체계에 대해 효율성 관점에서의 구조조정과 혁신을 위한 과감한 규제 개혁이 요구된다. 특히 의료·교육 등 서비스업 규제 개혁을 위해 사회적 합의 도출을 위한 리더십을 보다 적극적으로 발휘해야 한다. 우리 기업들이 미래의 글로벌 시장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고, 높아진 보호무역주의의 벽을 뚫을 수 있는 역량을 키워 가도록 지원해야 한다. 교육과 훈련의 결손에 따른 생산성 저하 문제를 최소화하려면 통신망의 안정성 확보와 지속적 정비, 교육 소프트웨어 개발 등 정책적 지원을 통한 온라인 교육 환경 개선이 필수적이다. 특히 계층별·지역별 온라인 학습 기회의 불균형이 소득 불평등 심화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는 이미 우리 경제에 깊은 상처를 내고 있고, 여전히 진행 중인 엄청난 불확실성이다. 분명한 것은 현재의 과감한 단기 대응에 따른 재정건전성 부담, 미래의 성장잠재력 저하에 따른 고통의 많은 부분은 미래 세대가 짊어져야 할 몫이라는 점이다. 경쟁력과 생산성 손실을 최소화하고 포용적 성장 환경을 만들기 위한 현재 세대의 노력은 커다란 짐을 지고 우리 경제를 이끌어 갈 미래 세대에 표할 수 있는 작은 예의일 것이다.
  • 라임 펀드 투자자들, 투자액 3분의1가량만 돌려받는다

    라임 펀드 투자자들, 투자액 3분의1가량만 돌려받는다

    1억원 투자했다면 3500만원 회수 가능 플루토 FI D1호 4075억·테티스 2호 1332억 라임 “새달 중순 전에 첫 상환이 목표”라임자산운용이 환매를 중단한 펀드에 투자했던 고객들이 투자액의 3분의1가량만 돌려받게 됐다. 라임은 이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매 분기마다 순차적으로 투자금을 상환할 계획인데 펀드에서 회수할 수 있는 돈이 장부가액의 35%에 불과해서다. 펀드에 1억원을 넣은 투자자라면 3500만원만 돌려받고 6500만원은 손실을 본다는 얘기다. 라임은 13일 이런 내용의 ‘환매 중단 펀드 내 자산 현금화 계획’을 발표했다. 라임은 지난해 10월 환매를 중단한 2개 모(母)펀드의 회수 예상액이 ‘플루토 FI D1호’(이하 플루토) 4075억원, ‘테티스 2호’(이하 테티스) 1332억원으로 총 5407억원이라고 밝혔다. 환매 중단 시점인 지난해 10월 말 기준 장부가액은 플루토 1조 2337억원, 테티스 2931억원으로 총 1조 5268억원이었다. 이날 라임이 발표한 상환 계획에 따르면 장부가액 대비 회수율은 플루토 33.0%, 테티스 45.4%에 그친다. 2개 펀드 평균 회수율은 35.4%다. 라임 펀드의 회수 가능액은 지난 2월 삼일회계법인이 발표한 회계 실사 결과보다 줄었다. 당시 삼일은 펀드별 최소 회수 가능액을 플루토 6222억원(50.4%), 테티스 1692억원(57.7%)으로 예상했다. 두 달 새 회수 가능액이 플루토는 2147억원, 테티스는 360억원 감소했다. 지난 2월 회계 실사에서는 라임이 증권사에 갚아야 할 총수익스와프(TRS) 대출금을 고려하지 않았는데 이날 라임이 내놓은 상환 계획에서는 TRS 대출금 상환을 감안해서다. 이날 발표된 액수가 라임에 대출해 준 증권사를 빼고, 순수하게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돌려받을 수 있는 돈이라는 얘기다. 라임 펀드 상환은 이르면 다음달 중순쯤 시작될 예정이다. 라임 펀드는 여러 개의 자(子)펀드가 투자자로부터 모은 돈을 모펀드에 투자하고, 모펀드가 돈을 굴리는 식이다. 상환은 반대로 진행된다. 모펀드 자산을 현금으로 바꿔 자(子)펀드에 나눠준다. 자펀드별로 당초 모펀드에 투자한 금액 비율에 따라 분배하는 식이다. 투자자는 자펀드에 투자했던 돈에 회수율을 곱한 금액을 돌려받게 된다. 라임은 “다음달 중순 전에 첫 상환을 시행하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 안에 3차례 이상 상환이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임은 다음달 첫 상환에 이어 올 2분기부터 매 분기 말에 일정액(플루토 기준 300억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하면 자금을 상환하기로 했다. 라임은 “이번 예상 회수액은 추정치로 실제 결과와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분기별로 자산 현금화 계획을 업데이트해 계획과 실제의 차이를 계속 안내하겠다. 책임감을 안고 자산 회수율을 높여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임은 환매 중단 펀드 중 무역금융펀드인 ‘플루토 TF1호’와 ‘크레디트 인슈어드 1호’, ‘크레디트 인슈어드 TF 1호’의 상환 계획은 발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플루토 TF1호’의 경우 전액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 나온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라임 펀드 투자자들, 투자액 3분의1가량만 돌려받는다

    라임 펀드 투자자들, 투자액 3분의1가량만 돌려받는다

     라임자산운용이 환매를 중단한 펀드에 투자했던 고객들이 투자액의 3분의1가량만 돌려받게 됐다. 라임은 이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매 분기마다 순차적으로 투자금을 상환할 계획인데 펀드에서 회수할 수 있는 돈이 장부가액의 35%에 불과해서다. 펀드에 1억원을 넣은 투자자라면 3500만원만 돌려받고 6500만원은 손실을 본다는 얘기다.  라임은 13일 이런 내용의 ‘환매 중단 펀드 내 자산 현금화 계획’을 발표했다. 라임은 지난해 10월 환매를 중단한 2개 모(母)펀드의 회수 예상액이 ‘플루토 FI D1호’(이하 플루토) 4075억원, ‘테티스 2호’(이하 테티스) 1332억원으로 총 5407억원이라고 밝혔다.  환매 중단 시점인 지난해 10월 말 기준 장부가액은 플루토 1조 2337억원, 테티스 2931억원으로 총 1조 5268억원이었다. 이날 라임이 발표한 상환 계획에 따르면 장부가액 대비 회수율은 플루토 33.0%, 테티스 45.4%에 그친다. 2개 펀드 평균 회수율은 35.4%다.  라임 펀드의 회수 가능액은 지난 2월 삼일회계법인이 발표한 회계 실사 결과보다 줄었다. 당시 삼일은 펀드별 최소 회수 가능액을 플루토 6222억원(50.4%), 테티스 1692억원(57.7%)으로 예상했다. 두 달 새 회수 가능액이 플루토는 2147억원, 테티스는 360억원 감소했다. 지난 2월 회계 실사에서는 라임이 증권사에 갚아야 할 총수익스와프(TRS) 대출금을 고려하지 않았는데 이날 라임이 내놓은 상환 계획에서는 TRS 대출금 상환을 감안해서다. 이날 발표된 액수가 라임에 대출해 준 증권사를 빼고, 순수하게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돌려받을 수 있는 돈이라는 얘기다.  라임 펀드 상환은 이르면 다음달 중순쯤 시작될 예정이다. 라임 펀드는 여러 개의 자(子)펀드가 투자자로부터 모은 돈을 모펀드에 투자하고, 모펀드가 돈을 굴리는 식이다. 상환은 반대로 진행된다. 모펀드 자산을 현금으로 바꿔 자(子)펀드에 나눠준다. 자펀드별로 당초 모펀드에 투자한 금액 비율에 따라 분배하는 식이다. 투자자는 자펀드에 투자했던 돈에 회수율을 곱한 금액을 돌려받게 된다. 라임은 “다음달 중순 전에 첫 상환을 시행하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 안에 3차례 이상 상환이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임은 다음달 첫 상환에 이어 올 2분기부터 매 분기 말에 일정액(플루토 기준 300억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하면 자금을 상환하기로 했다.  라임은 “이번 예상 회수액은 추정치로 실제 결과와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분기별로 자산 현금화 계획을 업데이트해 계획과 실제의 차이를 계속 안내하겠다. 책임감을 안고 자산 회수율을 높여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임은 환매 중단 펀드 중 무역금융펀드인 ‘플루토 TF1호’와 ‘크레디트 인슈어드 1호’, ‘크레디트 인슈어드 TF 1호’의 상환 계획은 발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플루토 TF1호’의 경우 전액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 나온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김용범 기재부 1차관 “코로나 숨은 영웅은 제조업” 눈길

    김용범 기재부 1차관 “코로나 숨은 영웅은 제조업” 눈길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한국이 외국에 비해 코로나19 사태를 잘 이겨내고 있는 이유로 국내 제조업 경쟁력을 꼽으며 ‘숨은 영웅’이라며 추켜세어 눈길을 끈다. 김 차관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메디컬 위기에 수반되는 실물경제 충격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하다”면서 “한국의 경제적 충격이 덜한 이유가 세계가 주목하는 방역 성공 때문만이 아니라 별로 자각하지 못한 우리 경제의 특성과 강점에 비밀이 숨어 있다”고 적었다. 그는 “이번 충격은 서비스업 중심으로 왔는데 우리나라는 주요국에 비해 서비스업 의존도가 낮다”면서 “인적교류 제한으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관광산업 비중이 한국은 3%로 유럽 등 주요국 대비 4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고 했다. 또한 “우리는 코로나 직접 충격이 적은 제조업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한국 제조업의 자동화율은 세계 최상위 수준으로 근로자 감염 등 노동손실 충격을 덜 받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마스크 대란을 극복한 것도 국내에 100여개 마스크 제조업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해 임금이 상승하고 일손이 부족할수록 공장을 국내에 두기란 사실 쉽지 않다”면서 “우리나라에 공장이 100여개 있어서 그나마 마스크도 이 정도로 숨통을 돌릴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 때는 나도 공장과 축사 거래창고가 거주지와 너무 가까이 있어 눈살을 찌푸린 적이 있다면서며 “왜 우리는 유럽 도시 같이 깔끔하게 도시계획을 못할까 아쉬워하면서 한편으로 무슨 보증을 10년씩이나 해주며 중소기업을 연명시켜주나 목소리를 높인 적 있다”고 회고했다. 김 차관은 이어 “보증을 그만 졸업해야 한다는 구박을 받아가며 어떻게든 국내에 뿌리를 내리고 사업을 영위해 온 수십만 종사자들에게 한 때의 내 짧은 생각을 반성하며 여러분들이 우리들의 숨은 영웅이라고 말해주고 싶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수수료 꼼수 인상하려다 새 과제 안은 ‘배민’

    수수료 꼼수 인상하려다 새 과제 안은 ‘배민’

    이미지 실추에 소상공인 불매운동 합병심사 악영향, 실적도 개선해야최근 수수료 인상 논란을 일으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배달의민족(배민)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코로나 경제위기 상황에 국민 정서를 헤아리지 못한 대가로 기업 이미지는 실추됐고, 수익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도입하고자 했던 수수료 중심의 새 요금제도 철회하면서 실적 개선에도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입니다. 이번 일이 진행 중인 공정거래위원회의 독일 딜리버리히어로 인수합병(M&A) 심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최악의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김봉진 의장과 김범준 대표 공동 명의의 공식 사과문을 내고 “외식업주들의 고충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다”면서 “‘오픈서비스’(수수료 5.8% 정액제) 도입을 전면 백지화하고 이전 체제(월 8만8000원 정액제)로 돌아간다”면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새 요금제는 매출 규모가 클수록 수수료도 늘어나는 구조여서 자영업자들에게 더 큰 부담을 지운다는 소상공인과 정치권의 비판에 백기를 든 것입니다. 이로써 지난 열흘간 나라를 뒤흔들었던 배민 논란이 일단락된듯 하지만 후폭풍이 만만치 않습니다. 먼저 배민은 기업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었습니다. 가뜩이나 지난해 말 독일 기업과의 합병 발표 이후 ‘게르만의 민족’이라는 여론의 비아냥을 들었던 배민입니다. 이번 논란으로 사업의 핵심 파트너인 전국의 소상공인들마저 등을 돌리면서 불매운동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선 이 시장을 뚫고 들어오려는 쿠팡이츠 등의 후발 업체들과 향후 힘겨운 출혈 경쟁을 해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악화된 여론이 공정위 결합심사 결과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공정위가 최근 배민의 수수료 개편 결정을 두고 “인수합병에 따른 독점적 시장지배력에서 비롯된 것인지 판단하겠다”며 조사 필요성을 언급하자 앞서 수수료 개편 백지화는 없다고 했었던 배민은 바로 태도를 바꾸었습니다. 향후 수익 확대에 대한 배민의 고심도 깊어졌습니다. 배민은 지난해 57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영업손실은 360억원을 기록해 4년 만에 적자전환했습니다. 배민은 실적이 좋지 않았던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유지하며 수익성을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습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잘나가던 온라인·홈쇼핑 전망도 부정적

    잘나가던 온라인·홈쇼핑 전망도 부정적

    호텔 예약 급감… 3월 피해 5800억 추산 정유업계 1분기 영업적자도 2.5조 될 듯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그나마 선방했던 온라인·홈쇼핑의 전망도 부정적으로 돌아섰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2일 소매유통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0년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경기전망지수에서 105를 기록하며 유통업계 세부 업종 중에서 유일하게 100을 넘겼던 온라인·홈쇼핑은 2분기에는 84로 감소했다. 경기전망이 100을 웃돌면 경기 호전을 전망한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100에 미달하면 그 반대이다. 대형마트는 봄철 여행·레저 관련 상품 매출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기전망지수가 44로 전 분기(80)에 비해 36포인트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슈퍼마켓의 전망치는 63, 백화점은 61, 편의점은 55로 조사됐다.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종합지수는 66으로 집계됐다. 66은 2002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저치다. 여행·숙박업계의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한국호텔업협회는 이날 코로나19에 따른 예약 급감으로 호텔업계가 입은 피해가 3월에만 58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현재 영업 중인 호텔들도 평균 객실 점유율이 10~15%를 넘기지 못할 정도로 영업 환경이 얼어붙었다. 한국여행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2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각 지자체나 자치구에 폐업을 신고한 국내외 일반 여행사도 192곳까지 늘었다. 정유 업계도 ‘실적 쇼크’에 시달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에쓰오일(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4사의 1분기 영업적자가 2조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은 1분기 영업손실이 1조원을 넘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고, GS칼텍스의 영업손실은 57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도 5000억~6000억원의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2분기 역시 조 단위 적자를 이어가며 2014년 이후 6년 만에 연간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투자 원금도 못 건져” ELS·DLS 손실 속출

    “투자 원금도 못 건져” ELS·DLS 손실 속출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주요 증시의 주가와 국제유가가 하락하자 투자 원금도 건지지 못하는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이 속출하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ELS 17784회’의 최종 수익률이 만기인 지난달 27일 -10.00%로 확정돼 잔액의 90%만 상환했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이 상품은 홍콩항셍지수(HSCEI)와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지난해 3월 27일 발행됐는데 만기에 이들 지수가 최초 기준가격보다 각각 15.71%, 16.01% 떨어져 원금 손실 조건(10% 이상 하락)에 진입했다. 이 ELS의 미상환 잔액은 총 2억 300만원이어서 이 중 10%인 2030만원의 원금 손실을 기록했다. KB증권의 ‘ELS 846회’(잔액 1억 4700만원)와 ‘ELS 847회’(잔액 8000만원)도 지난 7일 만기일에 최종 수익률이 -10.00%로 확정됐다. 846회는 삼성전자와 SK텔레콤, 847회는 SK텔레콤과 LG생활건강 주가를 기초자산으로 지난해 4월 5일 발행됐는데 SK텔레콤의 주가가 발행 시점보다 20% 이상 떨어져 손실이 발생했다. ELS·DLS 원금 손실 피해는 앞으로 더 커질 전망이다. 지금까지 국내 증권사들이 원금 손실 가능성이 생겼다고 투자자에게 공지한 ELS·DLS는 총 1084개다. 이들 상품의 미상환 잔액은 1조 5116억원에 이른다. 당장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상품은 ELS 56개(758억원)와 DLS 36개(436억원)로 총 1194억원어치에 달해 기초자산 가격이 반등하지 않으면 원금 손실 피해를 피할 수 없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등록금 돌려 달라” “운영비 더 들어가”… 코로나에 美 학생·대학 소송전

    “등록금 돌려 달라” “운영비 더 들어가”… 코로나에 美 학생·대학 소송전

    학생 “온라인 강의는 가치 떨어져학교 기부금으로 50% 환급도 가능” 대학 “시스템 구축·방역 비용 소요학위 이수 간주… 반환 승소 어려워”미국에서 대학생들의 등록금 환급 운동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학생들이 학교를 상대로 소송에 나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강의가 진행되자 수업료 일부를 돌려 달라는 것이다. 하지만 미 대학 측은 온라인 수업을 위한 소프트웨어나 기술 투자와 학교 방역 비용 등을 이유로 거부하고 있다. 시카고트리뷴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10일(현지시간) 시카고와 일리노이뿐 아니라 플로리다와 펜실베이니아의 대학들은 학생들의 거센 등록금 환급 요구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또 드렉셀대와 마이애미대뿐 아니라 200개가 넘은 대학이 학생들의 등록금 일부 반환 소송에 휩싸였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은 온라인 강의가 직접 배우는 것보다 가치가 떨어지고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으로 고통받는 가족을 위해서 수업료를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의 한 해 대학 등록금은 4만~7만 달러(약 4800만~8400만원)에 이른다. 시카고대에서 인류학을 공부하는 리비아 밀러는 공정한 등록금을 위한 시민단체인 U시카고와 함께 봄학기 등록금 50% 환급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밀러는 “주변의 많은 학생이 등록금 대출이나 휴학 등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학생이 끔찍한 고민에 빠져 있는 것을 알고 등록금 50% 환급 운동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오는 29일 동맹 온라인 수업 거부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밀러는 대학이 등록금을 50% 환급할 수 있는 근거로 기부금을 꼽았다. 시카고대는 2019년 82억 달러의 기부금과 54억 달러의 순이익을 냈다. 따라서 이를 활용한다면 대학이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50% 환급해 줄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런 학생들의 요구에 대부분 대학은 급식비나 기숙사비 등은 환급할 수 있으나 수업료 등 다른 부분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브렌던 캔트웰 미시간주립대 부교수는 “학생들의 등록금 환급 요구를 외면하는 것은 대학들이 이익을 탐하거나 학생들의 주장을 공감하지 않아서가 아니다”라면서 “현재 대학을 운영하는 비용이 코로나19 확산 이전보다 더 많이 들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대학들은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을 위한 시스템 구축뿐 아니라 대학 건물의 소독과 연구 보조금, 취소된 이벤트 비용 지급 등 오히려 학교 운영에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일리노이의 12개 공립대학은 코로나19 확산으로 2억 2400만 달러(약 2716억원)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로 학교 폐쇄 기간이 늘수록 경제적 피해도 더 늘 전망이다. 리처드 배더 오하이오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학교들은 양질의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교육의 질이 떨어지더라도 온라인 강의를 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속상하고 손해를 본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개인적인 판단으로 법적 소송에서 학생들이 이길 확률은 아주 낮다”고 말했다. 시카고대 대변인은 “온라인 강의라 할지라도 모든 학위 과정을 이수하는 것으로 간주할 것이기 때문에 대학은 정규 등록금을 받아야 할 권리가 있다”면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은 재정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며 학생들의 등록금 환급 요구를 일축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암호화폐 150억 사기’ 투자업체 대표 항소심도 실형

    ‘암호화폐 150억 사기’ 투자업체 대표 항소심도 실형

    새 암호화폐를 상장하면 투자금보다 많은 돈을 돌려주겠다고 속여 피해자들에게 100억원대의 손실을 입힌 투자업체 대표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 정종관 등)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투자업체 대표 최모씨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9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106여억원을 명령했다. 최씨는 항소심에서 일부 사기 혐의가 무죄로 인정됐고 사기 혐의액도 다소 줄었지만 양형은 1심과 달라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투자금 모집을 빙자한 사기는 불특정 다수인을 범행 대상으로 삼고, 사회 전반의 신뢰 시스템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는 중대한 범죄”라고 강조했다. 최씨는 2018년 12월 블럭셀이라는 투자업체를 설립한 뒤 새 가상화폐를 상장할 것이라고 피해자들을 속여 투자금 약 150억원을 유치한 혐의를 받는다. 최씨가 약속했던 새 코인 상장은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 최씨는 나중에 투자에 들어온 이들이 낸 돈으로 앞서 투자한 이들의 수익을 보장하는 ‘돌려막기’식 운영을 했고, 결과적으로 전체 피해 규모를 키웠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빌 게이츠 기고 전문 “코로나19와의 싸움에 공동 대응해야”

    빌 게이츠 기고 전문 “코로나19와의 싸움에 공동 대응해야”

    빌 게이츠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은 12일 전 세계적인 공동대응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싸워나가야 한다며 주요 20개국(G20)에 3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게이츠 이사장은 이날 전 세계 주요국 언론매체에 배포한 특별기고를 통해 △ 구호장비의 효율적 배분 △ 백신 연구개발(R&D) 기금투자 △ 백신 개발 후 생산·물류 투자계획 마련 등을 촉구했다. 재단은 이 기고문을 한국에서는 연합뉴스에 독점 배포했다. 다음은 기고문 전문.『나는 지난 몇 주 동안 수많은 전문가와의 대화를 통해 코로나19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었다.청년보단 노인에게,여성보단 남성에게 치명적이고,사회경제적으로는 빈곤한 사람들에게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또한 코로나19는 국적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바이러스는 국경을 넘나드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을 지적하는 이유는 각국이 이 바이러스를 최초로 인지한 이후 자국 내 확산 방지에만 집중해 왔기 때문이다.자국민 보호라는 측면에서 이해 못 할 바는 아니다.하지만 이제 각국의 지도자들은 깨달아야 한다.코로나19와 같이 전염성이 크고 이미 널리 퍼진 바이러스는 어느 한 곳에 있기만 하더라도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말이다. 아직 코로나19는 개발도상국이나 저개발국에 큰 타격을 입히지는 않았다.이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아직 알지 못한다.그러나 결국은 이러한 국가들에서도 코로나19가 퍼지기 시작할 것이다.또한 더 많은 지원 없이는 전례 없는 수의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올 것이다.코로나19가 뉴욕 같은 세계적인 대도시에 어떠한 타격을 입혔는지를 생각해보라.그리고 뉴욕 맨해튼 소재 병원 한 곳에 대다수 아프리카국가의 전체 병원보다 더 많은 집중치료 침상이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보다 자명해진다. 선진국들이 앞으로 몇 달 간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늦추는 데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다른 곳에서 지속한다면 언제든지 다시 침투할 수 있다.세계 어느 한 곳이 다른 지역을 다시 감염시키는 것은 시간문제에 불과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전 세계적 공동대응을 통해 이 바이러스와 싸워나가야 한다.구체적인 방안은 코로나19 확산 양상에 따라 달라지겠지만,세계의 주요국들,특히 G20(주요 20개국) 구성국들이 지금 당장 해야 하는 세 가지의 과제가 있다.첫째,팬데믹 상황에 대처하는 데 필수적인 마스크,장갑,진단 키트와 같은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것이다.이러한 장구들은 인류의 노력으로 인해 결국은 모두를 위해 충분한 양이 구비될 것이다.하지만 자원이 한정적인 현재 상황에서는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불행하게도 아직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 다행히도 각국의 지도자들이 동의하기 시작한 것들이 몇 가지 있다.코로나19 대응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들이 먼저 테스트를 받고 개인 보호장구에 대한 우선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하지만 좀 더 큰 틀에서 생각해보자.마스크와 진단검사 등이 각국에 어떠한 방식으로 배분되어야 하는지 등의 문제가 남아있다.현재는 단순히 누가 더 높은 금액을 제시했는지에 따라 결정되고 있는 실정이다. 나는 자본주의 경제체제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하지만 이러한 팬데믹 상황에서 특정 시장들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한다.생명 구조장비 시장이 대표적인 예다.정부의 역할 못지않게 민간 부분의 역할도 중요하다.하지만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구호장비 조달이 입찰 전쟁으로 전락한다면 이 바이러스는 필요 이상으로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것이다. 우리는 공중보건의 관점과 의료 수요를 바탕으로 자원을 배치해야 한다.에볼라와 HIV(에이즈 바이러스) 퇴치의 최일선에서 싸워 본 경험이 있는 베테랑들이 자원 배치 가이드라인을 정립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이를 바탕으로 선진국을 비롯한 개발도상국의 지도자들은 WHO(세계보건기구) 등과 협력해 가이드라인을 문서화하고 모든 참가국이 이 가이드라인에 공식 동의해야 한다.그래서 모두가 책임을 직 되는 것이다. 이러한 각국의 동의는 코로나19 백신이 마련되었을 때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팬데믹 상황을 종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사람들이 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갖게 하는 것뿐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각국의 지도자들이 할 일은 백신 개발에 필요한 R&D(연구개발) 기금에 투자하는 것이다.3년 전 저희 빌&멀린다 재단과 웰컴트러스트재단은 여러 국가와 협력하여 감염병혁신연합(CEPI)을 출범시켰다.CEPI는 백신 테스트 절차를 가속화하고 새로운 면역 생성법을 지원하기 위한 연구기구다.신종 바이러스가 창궐할 때를 대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CEPI는 벌써 최소 8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중이고,연구자들은 18개월 안에 최소한 하나는 준비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이렇게 된다면 인류 역사상 병원체를 발견하고 백신을 개발하기까지의 최단기록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일정을 맞추기 위해서는 투자 기금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많은 국가가 지난 2주간 CEPI에 기여해 왔다.하지만 CEPI는 최소 20억 달러가 필요한 상황이다.혁신은 예측이 불가능하기에 이 금액은 예측에 불과하지만,G20 국가 지도자들의 의미 있는 공여 약속이 필요한 때이다. G20 지도자들이 고려해야 할 세 번째 과제는 CEPI 기금은 백신 개발만을 위한 것이며,생산과 배송물류비는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코로나19 종식을 위해서는 더 많은 투자금과 치밀한 계획이 필요한 상황임을 명심해야 한다. 어떤 백신이 가장 효과적일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또한 각각의 백신은 독자적인 생산기술과 설비가 필요하다.이러한 사실은 투자국들이 개발 중인 백신중 어떤 것들은 결국 사용되지도 못할 것을 알면서도,다양한 생산시설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그렇지 않다면 백신 개발이 성공하더라도 적절한 생산시설 설치를 기다리며 또 몇 달을 허비하게 될 것이다. 또 중요하게 다뤄야 할 문제는 가격이다.만약 민간 부분이 나서서 백신을 생산하기로 한다면,그들은 경제적인 손실을 보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동시에 어떠한 코로나19 백신이든 ‘세계적인 공공재’로 다뤄져야 하고,적정한 가격으로 모두가 접근 가능해야 한다.세계백신면역연합(GAVI)과 같이 저·중 소득 국가들이 필수적인 바이러스 면역법에 접근할 수 있도록 오랜 기간 동안 연구하고 도움을 줘 왔던 국제기구들이 있다는 점은 다행이다. 지난 20여 년 동안 특히 영국의 큰 기여를 바탕으로,GAVI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과 협력하여 에볼라 백신을 포함한 13개의 새로운 백신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73개국에 도입할 수 있었다.이들은 코로나19와 관련해서도 같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데 이론이 없다.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더 많은 기금이 필수적이다.구체적으로 GAVI는 향후 5년간 74억 달러가 필요하다.하지만 이는 단순히 현재의 면역체계를 지속하기 위해 필요한 금액이다.결국 코로나19 백신을 세계 각국에 공급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기금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이런 수십억 달러의 기금들이 당장 비싸다고 느껴질 수 있다.특히 세계 경제가 전체적으로 침체기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면역 구축 노력의 실패로 질병 유행 기간이 더 길어지는 데 따른 비용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나는 지난 20년간 세계의 지도자들을 만나 세상의 가장 가난한 사람들의 질병 퇴치를 위해 투자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그것이 옳은 일이라고 설득했고,실제로 옳은 일이기 때문이다.그러나 현재의 팬더믹 상황은 우리에게 다른 사람들을 돕는 일이 옳기만 한 일이 아니라 현명한 일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고 있다. 인류는 단순히 공통 가치와 사회적 유대감으로만 이어진 것이 아니다.우리는 생물학적으로도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아주 미세한 세균이 한 사람의 건강을 해치면 이는 인류 모두의 건강에 위협이 된다. 미증유의 팬데믹 상황 속에서 세계 인류는 운명공동체를 이루고 있다.따라서 우리의 대응 또한 그에 맞춰야 할 것이다.』 연합뉴스
  • 美 2만명 사망 伊 제치고 세계 최다, 뉴욕주 하루 777명 희생

    美 2만명 사망 伊 제치고 세계 최다, 뉴욕주 하루 777명 희생

    미국이 이제 코로나19 감염자도, 희생자도 가장 많은 나라가 됐다. 존스홉킨스 대학의 12일 오전 4시 18분(한국시간)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사망자는 2만 71명으로 이탈리아(1만 9468명)를 넘어 세계 185개 나라와 지역 가운데 가장 많은 나라가 됐다. 감염자는 52만 2286명으로 스페인(16만 1852명), 이탈리아(15만 2271명)와 현격한 차이가 있다. 지난 2월 29일 워싱턴주에서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발생한 지 42일 만이다. 미국은 세계 희생자(10만 8167명) 5분의 1을 차지한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정점에 가까워졌다는 전망이 나오는데도 사망자가 2만명을 넘어서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나라가 됐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전날 하루 사망자가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서는 등 최근 사망자가 급증했다. AFP 통신은 존스홉킨스대 집계를 인용해 전날 2108명의 사망자가 추가됐다고 밝혔고, 워싱턴포스트(WP)는 자체 집계를 토대로 하루 새 2056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WP는 “코로나19 진단이 제대로 실시되지 않은 데다 병원 바깥에서 발생한 사망자의 경우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미국의 사망자 통계가 더욱 악화할 것으로 우려한다”고 전했다.뉴욕주의 하루 사망자는 700명대 후반을 유지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지사는 1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사망자가 전날보다 783명 증가한 862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주의 사망자 증가 폭은 지난 7일 731명, 다음날 779명에서 9일 799명으로 최고치를 찍은 뒤 10일 777명으로 약간 줄었다. 쿠오모 지사는 “끔찍한 비율로 안정화하는 것이다. 믿을 수 없는 손실과 고통을 묘사하는 믿기 힘든 숫자”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뉴욕 타임스(NYT)에 따르면 입원자는 전날보다 85명 증가한 1만 8654명, 집중치료 환자는 101명 증가한 5009명으로 집계됐다. 한주 전만 해도 집중치료 환자가 하루 300명 이상씩 늘고, 2주 전에는 입원 환자 수도 매일 20% 이상 증가한 것에 비해선 크게 둔화한 것이다. 그는 일상생활을 정상화할 경우 제2의 감염 파동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를 연구할 팀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YT는 뉴욕주 확진자를 전날보다 1만명가량 증가한 18만458명으로 집계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적어도 343명의 노숙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중 약 20명이 사망하고 37명이 병원에서 퇴원했으며 나머지는 대피시설, 병원 등에 격리 중인 상황이다. 그는 오는 20일까지 6400명의 노숙자를 호텔에 수용할 계획이라며 고령자와 유증상자, 양성 판정자가 우선 대상이라고 밝혔다. 쿠오모 지사와 더블라지오 시장은 휴교 문제를 놓고 마찰을 빚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현재 휴교 중인 학교를 정상화하는 것이 비현실적이라고 판단한다며 학기가 끝나는 시점인 6월까지 계속 휴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뉴욕 시에는 110만명의 학생이 있다. 쿠오모 지사는 휴교 상태가 계속될 수 있지만, 자신이 판단할 사안이라며 현재로선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인근 뉴저지주의 확진자는 5만 8151명으로 전날보다 3599명 늘었고, 사망자는 2183명으로 215명 증가했다고 지사가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법서라] ‘사라진’ 라임 사태 주범들…막후에서 돈 빼돌리고 도피자금 펑펑

    [법서라] ‘사라진’ 라임 사태 주범들…막후에서 돈 빼돌리고 도피자금 펑펑

    [편집자주] 전국 최대 법원과 최대 검찰이 몰려 있는 서울 서초동에는 판사, 검사, 변호사뿐만 아니라 그들을 취재하는 기자들도 있습니다. 일반 국민의 눈으로 보는 법조계는 이상한 일이 참 많습니다. 법조의 뒷이야기와 속이야기를 풀어드리는 ‘법조기자의 서리풀 라이프’, 약칭 ‘법서라’를 토요일에 선보입니다. “고객들에게 신뢰를 져버린거 같아 죄송하고, 제때 자금을 돌려드리지 못한 만큼 수익을 최대한 지켜서 돌려주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10월 14일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연기 관련 기자 간담회에서 이종필(42) 전 라임 부사장이 한 말입니다. 이 약속은 한 달도 되지 않아 깨졌습니다. 이 전 부사장이 지난해 11월 코스닥 상장사 리드의 배임·횡령 사건에 연루돼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되자 돌연 잠적해버린 겁니다. 이 전 부사장은 2015년 라임자산운용 대체투자부문 총괄로 영입된 뒤 라임을 국내 1위 헤지펀드사로 성장시킨 핵심 인물로 꼽힙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1조 6000억원대 피해를 발생시킨 라임 사태에 얽힌 부실투자·기업사냥·주가조작 의혹을 규명할 ‘키맨’이기도 합니다. 검찰은 지난달 말부터 라임 사태에 연루된 피의자들을 연이어 구속하고 있지만, 5개월째 도주 중인 이 전 부사장의 행적은 여전히 묘연합니다. 라임의 자금줄로 알려진 김봉현(46)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도 수사기관의 눈을 피해 잠적한 상태입니다. 이처럼 핵심 피의자들의 신병 확보가 늦어지면서 라임 투자자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들이 잠적한 이후에도 측근을 통해 계속해서 회삿돈을 빼돌리고, 횡령한 돈을 도피 자금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들을 검거한 뒤 규명해야 할 추가 의혹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도주 후에도 ‘작전’ 이어간 ‘라임 살릴 회장님’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라임 자금을 활용한 다양한 기업사냥과 횡령 사건, 로비 의혹에 연루돼 있습니다. 라임 펀드를 판매한 장모 전 대신증권 반포WM센터장이 투자 피해자와의 녹취록에서 “라임 살릴 회장님”이라면서 ‘전주’로 언급한 인물이 바로 이 김 전 회장입니다. 김 전 회장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된 사기, 배임, 횡령 사건만 수 건인데요. 대표적인 게 ‘스타모빌리티 517억원 횡령’ 건입니다. 김 전 회장이 실질 사주로 있는 스타모빌리티에 흘러간 라임 자금 595억원 중 517억원을 횡령했다는 내용입니다. 문제는 김 전 회장이 지난 1월 도주한 이후에도 막후에서 자신의 세력을 움직여 추가로 자금을 끌어모으려는 정황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는 잠적한 뒤에도 왓츠앱을 통해 측근들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회사 내부자금을 회수하려고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러한 작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스타모빌리티 대표이사를 자기 사람으로 바꾸려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열린 이사회에서 자신에게 반기를 든 현 대표이사를 해임하고 박모 전 대표이사를 재선임하려고 한 겁니다. 스타모빌리티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 전 회장이 자기 편 대표이사를 세우고 회사를 소멸시키려고 했다”면서 “회사 경영에는 관심이 없고 돈만 빼돌려 폭파(상장폐지)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향군상조회 290억원 횡령 의혹 회원수가 30만명에 달하는 재향군인회(향군) 상조회도 잠적한 김 전 회장에 의해 라임 일당의 ‘자금줄’로 사용될 뻔 했습니다. 장 전 센터장의 지난해 12월 녹취록에서도 “김 회장이 향군 상조회를 인수해 라임에 재투자를 할 것”이라는 내용이 등장하는데요. 실제로 상조회는 지난 1월 김 전 회장 측 컨소시엄에 인수된 뒤 지난달 보람상조에 되팔리기까지, 두 달 동안 12차례에 걸쳐 290억원의 자금이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당시 컨소시엄 대표를 맡고 있던 김 전 회장의 ‘오른팔’ 김모(58) 전 스타모빌리티 사내이사가 대여금과 보증금 등 명목으로 라임 관계사에 자금을 빼돌린 겁니다. 김 전 이사는 김 전 회장과 함께 고발된 횡령 건으로 지난달 구속됐습니다. 상조회 관계자에 따르면 상조회로부터 각각 17억 6000만원과 29억원이 흘러간 A사와 B사는 김 전 회장의 운전기사이자 이종필 전 부사장의 도피생활을 도운 성모씨가 임원으로 재직한 회사입니다. 김 전 회장의 측근 장모씨가 대표로 있는 H사에도 대여금 명목으로 91억원의 자금이 유출됐습니다. H사는 지난 2월 90억원대 상조회 자산인 여주 장례식장을 실제 자금 거래 없이 인수받기도 했습니다. 상조회를 인수한 보람상조가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법원에 낸 ‘부동산 처분 금지 가처분’이 인용되자 최근 H사는 장례식장 반환을 통보했습니다.▲‘라임 일당’ 도피 자금 출처는 라임이 지난해 10월 펀드 환매 중단을 선언한 후 지금까지 횡령 피해가 추가로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지연된 수사를 탓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3일 구속된 김모 라임 대체투자운용본부장은 도망친 김봉현 전 회장의 마지막 횡령을 도왔는데요. 김 본부장은 지난 1월 이미 환매가 중단된 라임 펀드에서 195억 규모의 스타모빌리티 전환사채(CB)를 인수하도록 조치한 인물입니다. 이 자금을 김 전 회장이 횡령하도록 돕고 골프장 회원권 등 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전 회장이 구성한 ‘라임 정상화 자문단’ 단장을 맡기도 했던 김 본부장은 라임 임직원이 내부 정보를 활용해 상장사 CB에 우회투자하는 방식으로 수백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사건에도 연루되어 있습니다. 라임 사태 주범들의 도피생활이 길어지면서 범죄 수익이 도피 자금으로 사용되고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거금을 사용해 계속해서 도피처를 마련해 전전하고 대포폰을 갈아치우기 때문에 신병확보가 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귀띔했는데요. 이 전 부사장은 5개월째, 김 전 회장은 3개월째 수사기관의 눈을 피해 도망을 다니느라 막대한 자금을 쓰고 있을 것이라는 겁니다. 과거 비리 수사를 받던 중 잠적해 3개월 만에 백골 사체로 발견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경우 ‘1~8번 띠지 가방’ 속에 수십억원의 현금을 보관하며 도피 생활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중 4개 가방에서 발견된 현금만 무려 25억원입니다. 라임 피해자들의 투자금이 이들의 도피 자금으로 쓰이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근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실이 확보한 라임 회계 실사 자료에 따르면 라임이 부동산시행사 메트로폴리탄 계열사에 투자한 3177억원 중 2600억원이 회수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이 돈의 행방이 묘연한데, 메트로폴리탄의 김모(47) 회장 역시 현재 해외 도피 중입니다. 메트로폴리탄에서 빠져나간 자금 일부가 라임 일당의 도피 자금으로 쓰이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 전 부사장과 김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한모씨와 성모씨가 지난달 28일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이 전 부사장과 김 전 회장이 소유한 주식을 팔아 도피 자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임 사태 주범들의 신병 확보가 늦어질수록 피해자들의 손실도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검찰은 핵심 피의자들의 행적을 쫓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지난달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 13조 넘게 빠져나가

    지난달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 13조 넘게 빠져나가

    2007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규모 순유출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110억달러 넘게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불안감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 돈으로 13조 5000억원을 한 달 만에 빼간 것이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7년 1월 이후 최대 규모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식·채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은 73억 7000만달러 순유출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0월(75억 5000만달러) 이후 최대 규모의 순유출이다.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금 110억 4000만달러가 빠져나갔고, 채권시장에서는 36억 6000만달러가 새로 들어왔다. 외국인은 달러를 원화로 바꿔 투자하는 과정에서 나는 이익을 기대하고 한국 채권을 계속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영향에 외국인 주식자금이 큰 폭으로 빠져나갔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지표도 상승했다. 한국 국채 5년물에 대한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43bp(1bp=0.01%포인트)로, 2월보다 17bp 올랐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보험 성격의 금융파생상품이다. 부도 위험이 늘면 프리미엄이 올라간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서울 중구, 매출 1억미만 중구 자영업자에게 50만원 지급

    서울 중구, 매출 1억미만 중구 자영업자에게 50만원 지급

    서울 중구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영세소상공인에게 영업손실지원금과 휴업지원금 총 96억여원을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코로나19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중구 사업장 소재의 영세 소상공인의 생활안정 유지를 위해 영업손실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지난해 기준 연매출 1억원 미만 사업체 중 올해 3월 기준 매출액이 전년도 3월에 비해 30% 이상 하락한 업체다. 영업기간은 1년 이상으로 지난해 4월 1일 이전에 개업한 사업체여야 한다. 지원액은 50만원으로, 중구 거주 소상공인의 경우 50만원의 긴급생계비가 추가돼 총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기간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다. 신청방법은 온라인 신청(문서24: https://open.gdoc.go.kr/index.do)을 하거나 중구청 1층으로 방문하면 된다. 방문신청의 경우 5부제(사업체 대표자 출생년도 끝자리 기준)로 접수가 진행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지원금은 5월 중 순차적으로 지급된다. 제출서류는 지원신청서, 사업자등록증사본, 통장사본, 매출피해 입증서류, 전년도 부가가치세 과세표준 증명원이다. 매출피해 입증서류로는 VAN사, 카드사, POS(판매시점 관리시스템) 및 전자세금계산서상 매출액 자료 등이 있다. 또한 구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휴업에 동참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휴업지원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체력단련장, PC방, 노래방, 도시민박업, 학원 등 휴업권고 기간에 최소 1일 이상 휴업에 동참한 근로자수 10인 미만의 사업체다. 휴업일 하루당 10만원씩 지원한다. 1, 2차 휴업권고기간을 모두 이행한 업체는 최대 2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1차 휴업권고기간(3월 23일~4월 5일)에 휴업한 업소는 오는 16일부터 24일(공휴일 제외)까지 신청해야 하며, 2차 휴업권고기간(4월 6일~4월 19일)에 휴업한 업소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일(공휴일 제외)까지 신청하면 된다. 단 1, 2차 두 번에 걸쳐 휴업한 업소 중 일괄신청을 원하는 곳은 20일 이후 신청해도 된다. 지원금은 접수일로부터 일주일 이내 지급할 방침이다. 신청방법은 영업손실지원금과 같이 온라인으로 하거나 중구청 1층으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지원신청서, 사업자등록증 사본, 통장사본, 휴업권고기간 중 실제 매출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확인 가능한 휴업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휴업지원금과 영업손실지원금은 중복신청이 불가하다. 유흥업소, 도박, 사행성 업종 등은 제외되며, 신청일 현재 폐업한 소상공인과 비영리 사업자도 제외대상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구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국·시비로 지역 내 5인 미만 소상공인 사업체 중 2월 23일 이후 5일 이상 무급휴직을 시행한 근로자에게 소상공인 고용유지지원금을 준다. 확진환자가 방문해 휴업한 소상공인 또는 가맹점 사업자에게는 피해지원금을, 상가건물의 환산보증금 9억원 이하 점포 중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한 임대인에게 착한임대인 지원금을 지급한다. 아울러 구는 10일 중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22명의 소상공인이 참석한 가운데 지원 대책 간담회를 개최해 지원사항을 안내하고 우리구 경제위기 극복방안 강구를 위해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코로나19 피해 영세소상공인들이 희망과 용기를 갖고 빠른 시일내 일상의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마련할 예정이니 다같이 힘을 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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