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손실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후손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대검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해외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재검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119
  • 파격 稅지원으로 유동자금 흡수… 세금으로 손실 보전 논란도

    파격 稅지원으로 유동자금 흡수… 세금으로 손실 보전 논란도

    ‘정책형·인프라·민간’ 3대 펀드로 조성정부 출자분으로 손실 35%까지 보장금융사, 170조 투입해 대출·특별보증 “국채 발행과 비슷… 부채로 자금 조달”정부와 여당이 ‘국민 재테크 상품’이라며 홍보해 온 뉴딜펀드의 윤곽이 나왔다. 사실상 원금 보장을 해 주고, 세제 혜택을 줘 초저금리 시대에 마땅한 투자처를 못 찾아 부동산 등으로 흘러 들어가는 민간 자금을 친환경·디지털 분야 산업으로 끌어오겠다는 계획이다. 또 국민들이 믿고 투자할 만한 펀드 상품을 내놔 과거 재형저축(10년 적립식 절세 상품)처럼 재산을 모을 수단을 제공하겠다는 생각도 깔려 있다. 하지만 “세금으로 원금 보장과 수익률을 약속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뉴딜펀드는 크게 세 종류다.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산업은행·성장사다리펀드)이 직접 돈을 넣는 정책형 뉴딜펀드 ▲세제 혜택을 통해 지원하는 공모 뉴딜 인프라펀드 ▲정부가 민원 해결과 제도 개선을 통해 간접 지원하는 민간 뉴딜펀드 등이다. 우선 20조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는 정부 등의 출자로 ‘모(母)펀드’를 만든 뒤, 이 자금에 일반 국민과 은행, 연기금 등의 투자금을 합쳐 ‘자(子)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각 자펀드들은 한국형 뉴딜 관련 기업에 지분 투자 또는 대출해 주거나 뉴딜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운용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조원이 넘는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이나 약 5000억원 규모의 수소충전소 확충 사업 등이 뉴딜펀드가 관심을 가질 만한 영역”이라고 말했다. 각 자펀드의 투자 위험성에 따라 평균 35%까지 손실이 나더라도 정부 출자분만 손해볼 뿐 일반 투자자의 손실은 없다. 친환경·디지털 인프라 사업에 투자하는 뉴딜 인프라펀드는 정부·정책금융 자금으로 조성되는 ‘정책형 뉴딜 인프라펀드’와 민간 자율의 인프라펀드(이미 운용 중인 펀드 586개 및 신규 펀드)로 나눠진다. 디지털 사회기반시설(SOC) 안전관리시스템, 데이터센터, 풍력·태양광 단지 조성 등에 투자한다. 강력한 세제 혜택이 매력적이다. 뉴딜 인프라에 일정 비율 이상 투자한 공모 인프라펀드에는 투자금 2억원 한도로 배당소득에 저율(9%) 분리과세한다. 정부는 ‘민간 뉴딜펀드’ 활성화 방안도 내놨다. 정부가 양질의 뉴딜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해 민간 금융사에 제시하고 현장 민원 해결 등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 산업은행·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과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등 민간 금융사들은 향후 5년 각각 100조원과 70조원을 투입해 뉴딜 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출 프로그램과 특별보증 등을 진행한다. 또 한국거래소는 한국판 뉴딜 선도기업 12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 BBIG K-뉴딜지수’를 오는 7일 발표한다. 이후 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다음달 초 조기에 상장한다. 하지만 정부가 사실상 세금으로 원금을 보장해 주는 펀드 상품을 만든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뉴딜펀드는 국가부채에 잡히지 않을 뿐 국채 발행과 비슷한 성격이라 국가부채로 자금 조달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뉴딜펀드의 수익성이 떨어지면 세금으로 메꿔야 해 문제이고, 수익성이 높게 나온다면 굳이 정부 재정으로 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재정과 세제 지원이 과도하고 자본시장 왜곡을 초래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최소한 이 정도 유인책을 내놔야 뉴딜펀드가 작동할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내년 출시 뉴딜펀드 ‘사실상 원금 보장’

    내년 출시 뉴딜펀드 ‘사실상 원금 보장’

    사실상 원금 보장 성격의 정부 주도 펀드가 내년 출시된다. 국민 누구나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인데 국고채 이자율(0.92~1.54%)보다 높은 수익률이 날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3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개최해 이런 내용이 담긴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조성 및 뉴딜금융 지원방안’을 확정했다. 문 대통령은 “단일 프로젝트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을 부동산과 같은 비생산적 부문에서 생산적 부문으로 이동시킨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눈길 가는 부분은 새로 조성될 정책형 뉴딜펀드다. 2025년까지 5년간 정부·정책금융기관 재정(7조원·35%)과 민간 투자금(13조원·65%)을 모아 총 20조원 규모로 조성된다. 운용사 모집·선정 과정 등을 거쳐 은행과 증권사 등에서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펀드에 모인 자금은 그린스마트스쿨(태양광 등 친환경 설비와 태블릿PC 등 디지털 교구를 갖춘 학교), 수소·전기차 프로젝트 등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나 기업에 투자된다. 정부는 ‘원금 보장’과 ‘3% 안팎 수익률 추구’ 같은 표현은 쓰지 않았다. 하지만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의 자금을 후순위 출자로 돌려 일반투자자의 투자 위험을 막기로 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원금 대비) 35%까지 손실 나는 부분은 정부 출자분이 다 흡수한다”면서 “사후적으로 원금이 보장되는 성격이 있다”고 말했다. 또 “목표 수익률을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국고채 3년물이 0.923%, 10년물이 1.539%인데 이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해야 투자자를 모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코레일 조직개편, 지역본부 통합·차량 정비조직 전면 개편

    코레일 조직개편, 지역본부 통합·차량 정비조직 전면 개편

    코레일이 3일 현재 12개인 지역본부를 8개로 축소하고 지역본부 소속 차량사업소를 차량정비단으로 일원화하는 등 현장 역량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이번 조직개편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경영위기 극복과 고객만족도 조사 조작 ‘후폭풍’으로 인한 분위기 쇄신책으로 해석된다. 코로나19로 열차 수요가 급감하면서 상반기 영업손실이 6000억원에 달하면서 연말까지 1조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코레일은 경영 효율화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12개 지역본부 중 수도권 동부·충북·광주·대구 등 4개 지역본부를 서울·대전충남·전남·경북 본부로 각각 통합해 8개로 축소한다. 관할구역과 기능 등을 고려해 서울은 서울본부와 수도권광역본부 재편하고, 대전충남은 대전충청본부, 전남은 광주전남본부, 경북은 대구경북본부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전국 81개 관리역을 69개로 축소하고 전기·시설 등 현장조직도 열차 운행횟수와 이동거리 등을 반영해 66곳을 줄인다. 코레일은 중장기적으로 소규모 현장은 스마트 유지보수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차량 정비역량과 정비조직 운영 개선을 위해 지역본부 소속 30개 차량사업소를 4개 차량정비단 소속으로 개편한다. 지역본부와 정비단으로 이원화된 차량 정비기능을 일원화해 책임 정비를 강화하는 동시에 중복·혼선된 기능을 개선하기로 했다. 본사를 포함한 관리지원조직도 슬림화한다. 600여명의 인력 효율화를 통해 중앙선·수인선 등 연내 개통되는 노선 운영과 안전인력 등에 추가 증원 없이 전환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물류 등 적자사업에 대한 재무건전성 강화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미래가 불투명한 위기 상황에서 생산성과 경쟁력 제고 노력은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고통이 뒤따르겠지만 조직개편은 안정을 바탕으로 속도감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사회복지시설 손실지원 등 추가경정예산 심의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사회복지시설 손실지원 등 추가경정예산 심의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이영실 위원장, 중랑1)는 2일 제296회 임시회 폐회 중 제1차 회의를 열어, 2020년도 복지정책실 소관 제4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 및 코로나19와 관련된 현안 업무보고를 통해 사업 추진현황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이 날 회의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하여 서울시 4급 이상 공무원에 한하여 최소참석 하도록 하였으며, 추가경정예산안 및 코로나19 관련 현안업무 보고 등 긴급처리를 요하는 안건 위주로 심의를 실시했다. 복지정책실에서 제출한 제4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복지 시설 지원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불용예상액 감액 등 편성안의 시의성을 감안해 원안 가결했다. 그 밖에도 업무 현안보고와 관련해 ▲올해 추경을 통해 증액 편성된 돌봄SOS센터 사업, 장애인직업재활센터 운영사업 등에 대한 면밀한 추진 ▲코로나19에 취약한 어르신 거주시설에 대한 적극 대처필요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서울시복지재단 등 산하 재단에 대한 적절한 예산편성 및 목적에 맞는 사업점검 필요성 등이 지적됐다. 이영실 위원장은 “경직성 복지예산에 대해서는 사업의 실효성 등에 대해 충분한 검토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의회와 집행부 간 협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고 밝히며, “집행부에서는 향후 코로나19 대응 사업 등 긴급히 사업을 추진할 경우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의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국민참여 뉴딜 펀드 20조 조성…참여시 세금 혜택·안정 수익”(종합)

    文 “국민참여 뉴딜 펀드 20조 조성…참여시 세금 혜택·안정 수익”(종합)

    文 “비생산적인 부동산서 뉴딜로 유동성 이동”문재인 대통령이 3일 한국판 뉴딜과 관련, “국민참여형 뉴딜 펀드로 20조원을 조성할 것”이라면서 “펀드에 참여한다면 손실위험 분담과 세제 혜택으로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구상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치솟는 집값과 전세대란 속에 빚을 내 집을 사는 부동산 시장에 흘러가는 자금을 “비생산적인 부문”이라며 시중의 유동성을 ‘뉴딜’이라는 생산적인 부문에 투입하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뉴딜 펀드·뉴딜 금융으로 경제 미래 열 것” “단일 프로젝트 역대 최대 규모 투자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뉴딜 펀드와 뉴딜 금융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열 것”이라며 한국판 뉴딜을 뒷받침할 금융정책에 본격 착수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재정·정책금융·민간금융의 3대 축으로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이끌겠다”면서 “단일 프로젝트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직접 재정을 투입하는 정책형 펀드인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세제 혜택을 통해 지원하는 ‘뉴딜 인프라 펀드’, 민간금융을 지원하는 ‘민간 뉴딜펀드’를 동시에 가동하겠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민간이 자율적으로 뉴딜 펀드를 조성할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며 “뉴딜지수를 개발해 지수에 투자할 상품도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향후 5년간 정책금융 100조원, 민간금융 70조원을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와 기업에 투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마중물 역할과 정책금융의 적극적 기여, 민간의 협조까지 더해져 한국판 뉴딜을 힘있게 추진할 물적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며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을 부동산과 같은 비생산적인 부문에서 생산적인 부문으로 이동시킨다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서는 금융의 적극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금융권의 협조를 당부했다.文 “뉴딜분야 기업 규제 과감히 혁파”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기업 활동을 옥죄는 규제를 혁신하겠다고 천명했다. 그는 “규제혁신이야말로 한국판 뉴딜의 또 하나의 성공조건”이라며 “입법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뉴딜 분야 프로젝트나 기업 활동을 제약하는 규제는 과감히 혁파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엄중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에서 정부와 금융권 전체가 위기 극복에 힘을 모으고 있다”며 당위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코로나19 경제충격 극복은 물론 국가 경제의 성장동력 확보가 한국판 뉴딜의 성공에 달려 있으며, 이를 위해 민관이 원활한 자금 공급에 힘을 합쳐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문 대통령 “한국판뉴딜에 5년간 170조…‘국민참여형’ 펀드 20조 조성”

    문 대통령 “한국판뉴딜에 5년간 170조…‘국민참여형’ 펀드 20조 조성”

    문재인 대통령은 3일 한국판 뉴딜에 관해 “국민참여형 뉴딜 펀드, 정책 금융과 민간 금융을 통해 단일 프로젝트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과 함께 재정, 정책금융, 민간금융 3대 축으로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이끌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국가전략으로 한국판 뉴딜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판 뉴딜의 성공은 민간의 투자가 활성화되고 국민이 역동적으로 참여할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금융의 적극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이날 금융지주회사 대표 10명 등 금융권 관계자들을 초청한 이유를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국민참여형 뉴딜 펀드’에 관해선 “정책형 뉴딜 펀드로 20조원을 조성해 한국판 뉴딜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인프라 펀드를 육성해 뉴딜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하고, 손실위험 분담과 세제 혜택으로 국민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민간이 자율적으로 뉴딜 펀드를 조성할 수 있는 투자 여건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며 “뉴딜지수를 개발해 지수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도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국민참여형 뉴딜 펀드에 참여하신다면 보람과 성과를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개인의 수익 창출은 물론, 국민들께서 직접 대한민국의 미래와 사회적 가치에 투자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국민의 참여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정책금융과 민간금융이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이끄는 중심에 섰다”며 “향후 5년간 정책금융에서 100조원, 민간금융에서 70조원을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와 기업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마중물 역할과 정책금융의 적극적 기여, 여기에 민간의 협조까지 더하게 됨으로써 한국판 뉴딜을 힘있게 추진할 물적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며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을 부동산과 같은 비생산적인 부문에서 생산적인 부문으로 이동시킨다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정책과 민간의 자금이 한국판 뉴딜에 원활하게 투자될 수 있도록 하는 등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촉진하는 데 필요한 제도개선과 규제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규제혁신이야말로 한국판 뉴딜의 또 하나의 성공조건이다. 정부와 여당은 지난달, 경제계와 함께 한국판 뉴딜 법·제도개혁 TF를 구성했다”고 의지를 표현했다. 이어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한 입법사항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조속히 발굴해 개혁해 나가겠다”며 “특히, 뉴딜 분야 프로젝트나 기업 활동을 제약하는 규제는 과감히 혁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이라며 “현재의 위기를 신속히 탈출하기 위해 온 힘을 모으면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하는 일 또한 한시도 멈출 수 없다. 한국판 뉴딜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린 일이다. 오늘 정부와 금융은 함께 큰 걸음을 내딛었다”고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빚투’ 주의보… 융자기간 길수록 이자비용 눈덩이

    ‘빚투’ 주의보… 융자기간 길수록 이자비용 눈덩이

    국내외 주식시장이 코로나19 여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강세장을 이어 가면서 주식 투자에 관심을 두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20~40대 중심으로 ‘빚투’(빚내서 주식 투자) 움직임이 급속히 퍼졌다. 초저금리 시대인 까닭에 증권사나 은행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면 투자에 따른 수익률이 매달 갚아야 하는 이자보다 높을 것이라는 믿음이 깔려 있다. 하지만 신용융자까지 끌어다가 투자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막연한 기대감이나 떠도는 소문만 믿고 돈을 쏟아부었는데 주가가 급락하면 손실액이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불어날 수 있어서다.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신용거래융자액(증권사가 고객에게 빌려준 주식매수 자금)은 코스피·코스닥을 합쳐 모두 16조 2150억원이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 1월 2일 당시 9조 2071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8개월 새 76.1%(7조원)나 많아진 것이다. ‘빚투’ 심리를 이해하려면 젊은 세대의 허탈감을 잘 들여다봐야 한다. 연봉을 알뜰히 모아 봤자 천정부지로 가격이 치솟은 아파트는 사기 어려운데 주식은 바닥을 친 3월 이후 오름세를 보여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고 본 것이다. 강세장에서 수익률을 극대화하려면 결국 ‘판돈’(투자금)을 키워야 한다는 판단으로 증권사의 신용융자나 은행의 신용대출 등을 이용한다. 유의해야 할 점은 신용융자를 동원한 투자는 비교적 짧은 기간 내 수익을 올리고 빌린 돈을 갚아야 효과가 크다. 국내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보통 증권사 신용융자는 장이 워낙 좋거나 특정 종목의 단기 상승이 예상될 때 2주 정도 쓴 뒤 갚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A제약사의 주식을 사기 위해 연 8.5% 금리로 2주간 1000만원을 빌려 투자했다면 이 기간 동안 내야 하는 이자는 3만 2603원이다. 하루 이자율은 0.33%인 셈인데 A사 주식이 이 이상 오른다면 이자를 갚고도 돈을 벌게 된다. 하지만 융자 기간이 길어지면 여러 문제가 생긴다. 일단 증권사의 신용거래융자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자율이 크게 높아진다. 오래 빌리면 이자율을 낮춰 주는 부동산담보대출 등과는 정반대의 구조다. 예컨대 A증권사는 7일 이내로 신용융자를 쓰면 연 5.5%의 이자를 받지만 ▲15일 이내 8.5% ▲30일 이내 연 9.0% ▲60일 이내 연 9.5% ▲90일 이내 연 9.9% ▲90일 초과 10.6%(비대면 거래 기준)로 점점 오른다. 이자 비용은 점점 오르는데 상승을 기대하며 투자했던 주가가 예상과 달리 떨어진다면 ‘반대매매’가 발생할 수 있다. 신용거래융자를 받아 투자할 때 가장 큰 위험요소다. 반대매매란 고객의 주식 평가액이 신용융자를 받을 때 설정한 담보비율(140%) 밑으로 떨어지면 증권사가 해당 주식을 강제 매도해 빌려준 돈을 회수하는 것이다. 예컨대 신용융자로 1000만원을 빌렸다면 최소 1400만원어치의 주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주가가 떨어지면 그 가치가 담보비율 아래로 내려가고 이때 내 주식이 강제로 팔릴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코로나19 탓에 주가가 폭락한 지난 3월에는 반대매매로 시장에 많이 나와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다만 담보비율 밑으로 떨어지기 전 증권사 계좌에 예수금을 채워 넣는다면 반대매매를 막을 수 있다. 결국 실물경기는 좋지 않은데 시장에 풀린 유동성(돈)의 힘에 기대어 상승하는 장에서 융자를 내어 펀더멘털(기초 체력)이 튼튼하지 않은 회사에 묻지마 투자하는 건 위험할 수 있다. 특히 정치 테마주 등 실체가 불분명한 주식에 소문만 믿고 투자를 했다가 손실을 입는 사례가 적지 않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90대도 ‘영끌’… 59조 빨아들인 카카오게임즈

    90대도 ‘영끌’… 59조 빨아들인 카카오게임즈

    주식은 해도 원금 잃기 싫은 심리 반영BTS 소속사도 새달 5~6일 청약 대기카카오의 게임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기업공개(IPO) 역사상 최대 청약 기록을 썼다. 시장에 유동성(돈)이 넘치고 금리는 사실상 0%대인 상황에서 원금 손실 없이 돈을 벌고 싶어 하는 주식 투자자의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주관사 2곳(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과 인수사 1곳(KB증권)에 접수된 카카오게임즈의 일반청약 경쟁률은 1524.85대1을 기록했다. 또 공모주 청약을 위해 개인투자자가 주관사 등에 낸 증거금은 58조 5542억 9904만원이었다. 이는 SK바이오팜이 지난 6월 청약 때 기록했던 역대 최대 증거금(30조 9889억원)을 한참 넘어선 액수다. 공모주 청약은 신청한 주식 수에 비례해 물량을 배정받는다. 카카오게임즈 청약에서 증거금 1억원을 넣었다면 약 5주(12만원)만 받게 됐다. 이번 청약 열풍은 얼어붙은 실물경제와는 따로 움직이는 금융시장의 모습을 재차 보여 줬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청약에 돈이 이 정도로 몰린 건 유동성이 시장에 잔뜩 퍼져 있는데 적절한 투자처를 못 찾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큰 흥행을 기록한 SK바이오팜의 사례도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또 값비싼 부동산 시장에서 소외된 2030세대가 마이너스통장과 신용대출 등을 이용해 주식을 사는 데다 자산 규모가 있는 고령층도 대어급 공모주에 관심을 보였다. 실제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 영업점에는 청약하러 온 70~90대 투자자가 여럿 있었다. 비대면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아 코로나19 여파에도 지점을 직접 찾은 것이다. 투자자 A(90)씨는 “청약을 하러 오전 11시부터 지점에 나왔다”며 “나온 김에 아들 몫까지 청약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 국내 증권사 관계자는 “코스피가 상당히 올라 지금 상장주식을 사기엔 부담스러운데 공모주 청약은 몇 억원을 넣으면 손해 없이 소액이라도 벌 수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향후 대어급 공모주 청약 일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다음달 5~6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뒤 같은 달 안에 상장할 예정이다.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지 등도 연말이나 내년 초 상장 가능성이 높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주식은 하고픈데 돈 잃고 싶진 않아” 카카오게임즈 청약의 심리

    “주식은 하고픈데 돈 잃고 싶진 않아” 카카오게임즈 청약의 심리

    경쟁률 1524.85대1…58조 증거금 ‘역대 최대’1억원 넣었어도 5주 밖에 배정 못받아“유동성 풀렸는데 투자처 못찾아 청약으로”청년층은 ‘영끌’ 투자, 중장년은 ‘예적금 대신’‘대어급’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 10월 5~6일카카오의 게임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기업공개(IPO) 역사상 최대 청약 기록을 썼다. 시장에 유동성(돈)이 넘치고 금리는 사실상 0%대인 상황에서 원금 손실 없이 돈을 벌고 싶어 하는 주식 투자자의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주관사 2곳(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과 인수사 1곳(KB증권)에 접수된 카카오게임즈의 일반청약 경쟁률은 1524.85대1을 기록했다. 또 공모주 청약을 위해 개인투자자가 주관사 등에 낸 증거금은 58조 5542억 9904만원이었다. 이는 SK바이오팜이 지난 6월 청약 때 기록했던 역대 최대 증거금(30조 9889억원)을 한참 넘어선 액수다. 공모주 청약은 신청한 주식 수에 비례해 물량을 배정받는다. 카카오게임즈 청약에서 증거금 1억원을 넣었다면 약 5주(12만원)만 받게 됐다. 이번 청약 열풍은 얼어붙은 실물 경제와는 따로 움직이는 금융시장의 모습을 재차 보여 줬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청약에 돈이 이 정도로 몰린 건 유동성이 시장에 잔뜩 퍼져 있는데 적절한 투자처를 못 찾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큰 흥행을 기록한 SK바이오팜의 사례도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또 값비싼 부동산 시장에서 소외된 2030세대가 마이너스통장과 신용대출 등을 이용해 주식을 사는 데다 자산 규모가 있는 중장년층도 대어급 공모주에 관심을 보였다. 국내 증권사 관계자는 “예적금에 돈을 묶어 놓던 안정지향형 투자자 다수가 카카오게임즈 청약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코스피가 상당히 올라 지금 상장주식을 사기엔 부담스러운데 공모주 청약은 몇억 원을 넣으면 손해 없이 소액이라도 벌 수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주식에 대한 관심은 미국 등 해외시장으로도 향한다.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 4월 이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식만 14억 4825만 달러(약 1조 660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테슬라 주가는 액면분할 이후 처음 거래된 지난달 31일에도 전 거래일보다 12.57% 올랐다. 향후 대어급 공모주 청약 일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다음달 5∼6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고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지 등도 연말이나 내년 초 상장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카카오게임즈의 주가가 오는 10일 상장 이후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향후 청약 열기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잘 나가는 테슬라가 유상증자에 나서는 이유는

    잘 나가는 테슬라가 유상증자에 나서는 이유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선다. 올들어 실적 호조와 주식분할 등으로 날개를 단 주가 덕분에 신주를 발행해 부채 부담을 줄여나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CNBC 등에 따르면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테슬라는 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최대 50억 달러(약 5조 9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냈다. 주가가 초강세를 보이는 시점이어서 자본 조달에 유리한 환경이라고 여긴 것으로 해석된다. 테슬라는 유상증자를 한 번에 진행하지 않고 “가끔씩” 신주를 파는 방식을 취하기로 했으며, 해당 시점의 “시세대로” 가격을 매기기로 했다. 주관사로는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 씨티그룹 글로벌마켓츠, 모건스탠리 등 10개사가 나선다. 테슬라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부채를 줄이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 주가가 치솟고 있는 지금이 최적의 타이밍이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 주가는 코로나19 사태에도 아랑곳없이 올해 들어서만 500% 가까이 기록적인 폭등세를 보였다. 액면분할 후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 31일 테슬라 주가는 12.6% 급등했다. 이번 증자계획은 테슬라가 했던 유상증자 규모 중 역대 최대 규모다. 테슬라는 지금까지 10여년에 걸쳐 유상증자를 통해 모두 140억 달러를 조달했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유상증자는) 현명한 조치 “라며 “부채 상태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추후 주가 하락은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밀러 타박의 매트 말리 수석전략가는 “테슬라 주가는 더 떨어질 것”이라며 “이번 유상증자 때 테슬라를 산 투자자들은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유상증자 계획을 공개하면서 매물이 쏟아져 4.67% 떨어진 475.05 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코로나19 중증환자 세자릿수로 급증…병상 110개 추가 확보

    코로나19 중증환자 세자릿수로 급증…병상 110개 추가 확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환자가 다시 세 자릿수로 급증하면서 정부가 이달 말까지 병상을 110개 더 확보할 방침이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1총괄조정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 달까지 코로나19 중증환자만을 위한 병상을 110개까지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위중·중증 환자는 124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18일까지만 해도 위중·중증 확진자는 9명에 그쳤다가 보름 만에 약 13.8배로 치솟은 셈이다. 정부는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원’을 지정하고, 중증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을 더 늘릴 계획이다. 지정된 병원에는 손실 보상을 포함해 충분한 보상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국방부와 협력해 중증환자 치료를 담당할 군 인력도 지원한다. 국방부에 따르면 오는 4일부터 수도권 민간 의료시설 9곳에 군의관이 긴급 투입된다. 1차로 파견하는 인원은 20여명이다. 이 밖에 중환자 전담 간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11개 교육기관에서 250여명의 교육생을 선정하고, 연말까지 관련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동형 음압기, 인공호흡기, 에크모(체외막 산소화장치·ECMO) 등 진료에 필요한 의료장비 역시 즉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19가 수도군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할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해 준비 중이다. 연말까지 권역별로 ‘감염병 거점 전담병원’을 지정해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할 경우 권역 안에서 환자 분류 및 병상 배정을 총괄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김 1총괄조정관은 “최근 수도권 교회와 집회에서 발생한 환자 가운데 60대 이상 환자의 비율이 40%를 넘는 등 중환자 병상에 대한 수요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가 병상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수백억원대 소송전으로 번지는 안양 연현마을 아스콘공장 이전 갈등

    수백억원대 소송전으로 번지는 안양 연현마을 아스콘공장 이전 갈등

    1급 발암물질 배출로 주민과 갈등을 빚은 경기 안양시 연현마을 아스콘 공장 이전 문제가 수백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으로 번질 것으로 보여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석수동에 아스콘 공장을 운영하는 이 업체는 지난 7월 28일 안양시 최대호 시장과 시의회 김선화 의장. 민원을 제기했던 부모모임 대표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2일 안양시 등 관계자에 따르면 이 업체는 안양시의 과잉단속과 악취시설 신고서 반려로 공장 가동이 중단돼 372억원의 매출손실이 발생했다며 최 시장을 제소했다. 청구취지에 따르면 공장을 가동하지 못해 발생한 손해에 대한 일부 배상액 2억원을 우선 청구하고 손해액을 정확히 산정해 추후 증액하겠다고 적었다. 또 공장 이전, 폐쇄를 요청하는 집단 민원을 주도해 시를 압박했다며 제기한 부모모임 대표에 대한 소송은 매우 이례적이다. 행정 주체도 아닌 일반 민원인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은 해당 업체가 공장 이전 협상에서 시로부터 더 많은 보상을 얻어내려는 압박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부모모임 대표 문모(여)씨는 지난 1일 “발암물질을 내뽑는 공장이 내 아이가 다니는 학교 바로 옆에 있다면 어떤 부모가 나서지 않겠느냐?”며 “막무가내로 민원인에게 소송해 압박하는 이들과의 소송에서 꼭 이겨 경종을 울릴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시도 이번 소송이 시 재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염려가 있어 중요 소송으로 지정하고 변호사를 선임해 적극 대응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업체는 경기도와 안양시를 상대로 행정 소송도 제기했다.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낸 행정소송에서 1심은 패소했지만 2심과 대법원에서 승소했다. 해당 공장에서 나온 벤조피렌의 양이 배출허용 기준치에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근거였다. 안양시를 상대로 낸 민사소송 1심에서도 일부 승소했다. 재판부는 안양시의 단속행위 등이 ‘조사권 남용’이라고 판단했다. 안양시는 현재 서울고등법원에 항소한 상태다. 해당 업체는 “그동안 공장 가동이 중단돼 경제적 손실이 크다”며 시민공원 공사 착공 때 까지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경기도를 상대로 조업정치처분 취소행정 소송을 제기해 2019년 대법원으로부터 승소판결을 받은 업체는 지난달 21일 아스콘 공장을 재가동 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4년 비누공장에서 업종을 변경, 아스콘과 콘크리트를 생산하는 업체는 2002년부터 입주를 시작한 인근 연현마을 대규모 아파트 주민들과 대기오염 물질 배출 문제로 20여년 가까이 갈등을 빚었다. 공장 인근에 유치원과 초·중학교가 있는 마을 주민들은 ‘건강한 연현마을 부모모임’을 결성하고 자녀 등교까지 거부하며 공장 이전, 폐쇄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에 대해 생계 문제라며 공장을 폐쇄할 수 없다는 이 업체는 “공장 설립 당시 주변은 쓰레기 매립지였으며, 주택부지로 부적합했지만, 안양시가 1996년 1800여 가구의 아파트단지와 초등학교 건축을 승인한 것이 문제의 발단”이라고 주장했다. 양측 주장이 서로 팽팽히 맞서며 아스콘공장을 둘러싼 갈등이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지만 경기도 중재로 4자협의체가 구성돼 공영개발로 가닥을 잡았다. 경기도지사의 민생현안 1호인 연현마을 아스콘공장 이전부지에는 계획이 변경돼 4만여㎡ 규모 친환경 시민공원이 2023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소송으로 아스콘 공장 이전 문제를 둘러싼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퇴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로…인근 상인들 “손해배상해야”

    퇴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로…인근 상인들 “손해배상해야”

    광화문집회 참석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중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은 1일 전광훈 목사가 2일 오전 11시 교회 앞에서 대국민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전 목사는 지난달 17일 오전 서울 관악구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전 목사의 아내 서모씨와 비서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퇴원한 전 목사가 어떤 발언을 할 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은 방역당국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연 바 있다.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은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집회 참가자들은 정부 방역실패에 희생된 국민이다. 정부가 구상권 청구라는 비열한 무기로 국민을 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정 교회가 정부 방역방침을 거부한다”고 비판한 문재인 대통령 개인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등을 대면 예배를 금지하고 단속해 직권남용과 예배 방해죄 등에 해당한다며 고발하기도 했다.교회 주변 상인들 손해배상 청구소송 사랑제일교회 주변 상인들은 사랑제일교회의 방역 비협조로 영업 손실 등 피해를 봤다며 전광훈 목사와 교회를 상대로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내기로 했다. 개신교계 시민단체인 평화나무는 지난달 21일부터 사랑제일교회 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로 매출에 타격을 입은 지역 소상공인의 피해 내용을 수집하고 공동소송인단을 모집하고 있다. 이 소송에 지금까지 130명 이상의 상인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평화나무는 “사랑제일교회는 하루속히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하고 정부와 서울시의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성북구 장위동 지역에 씌워진 오명을 씻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한국감정원 아파트값 표본 46% 늘려…시세 정확도 개선?

    한국감정원 아파트값 표본 46% 늘려…시세 정확도 개선?

    한국감정원이 주간 주택가격동향 조사에 활용하는 아파트 표본을 9400가구에서 1만 3720가구로 50% 가까이 늘린다. 통계 표본이 적어 민간시세보다 정확성이 낮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나 여전히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주택가격 동향조사 관련 예산을 올해 67억 2600만원에서 내년 82억 6800만원으로 22.9% 증액했다. 정부가 공식 통계로 사용하는 한국감정원의 주택가격조사 대상 표본수를 늘려 정확도를 높이고 감정원에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다. 감정원이 수행하는 주택가격 주간조사는 매주 전국의 아파트값 상승률을 조사해 발표하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주간조사 표본 아파트는 2018년 7400가구, 지난해 8008가구, 올해 9400가구로 꾸준히 증가했는데, 내년에 1만 3720가구로 46.0%나 늘리는 것이다. 감정원이 발표하는 아파트값 상승률 등 통계는 민간이 조사한 시세에 비해 낮아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감정원 시세는 직원이 직접 실거래가를 조사하고, KB국민은행은 중개업소를 통해 실거래가와 호가를 종합적으로 반영한다는 차이가 있다. 근본적으로 감정원의 표본이 KB국민은행이 같은 조사에서 활용하는 아파트 표본 3만 4000여가구보다 적어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우세했다. 하지만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감정원이 표본을 늘려도 여전히 KB국민은행의 절반 수준”이라며 “주택 관련 대출을 해주는 금융기관으로서 KB는 대출금 손실 위험을 낮추기 위해 사활을 걸고 시세를 평가하고 신속함이 강점인데 감정원이 이같은 경쟁력을 갖출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충북대병원 전공의 116명 전원 사직서 제출

    충북대병원 전공의 116명 전원 사직서 제출

    충북대병원 전공의 116명이 정부 의료정책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 병원 전공의 대표는 1일 “개인사정으로 퇴직한 2명을 제외한 전공의 전원이 병원 에 사직서를 냈고, 전임의 12명도 동참의사를 전해왔다”며 “정부정책이 철회될 때까지 무기한 집단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전공의들은 정부가 정책을 철회하고 원점에서 재논의하는 내용을 ‘명문화’하면 복귀하겠다는 입장이다. 충북대병원 전공의들은 이날 청주 성안길, 복대동, 육거리시장 등지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갔다. 충북대 의대 교수회·충북대병원 임상교수협의회도 이날 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병원 교수 30여명은 손팻말을 들고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에도 성명을 통해 전공의 지지 의사를 밝히며 정부의 재협상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정부가 의료계를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공공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 등을 추진한 결과”라며 “코로나19가 성공적으로 극복된 후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전공의들의 수련거부는 개인적은 물론 국가적인 손실로 내년 의료인력 공급 등에 막대한 차질을 초래할수 있다”고 경고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씨줄날줄] 삼성전자와 이재용 부회장/박홍환 논설위원

    [씨줄날줄] 삼성전자와 이재용 부회장/박홍환 논설위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늘 화제의 인물이다. ‘금수저’인 3세대 경영인으로, 국내 1위 재벌, 세계적 반도체 기업의 오너이니 당연하다. 2015년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과 관련해 주가조작 및 회계부정 등의 혐의로 이 부회장을 수사해 온 검찰이 곧 기소 여부를 결정한다니 또 입방아에 오를 것이다. 두 달여 전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열린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불기소와 수사 중단을 권고’했던 터라 검찰의 최종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수사팀이 소속된 서울중앙지검을 지휘하는 이성윤 지검장의 의견이 엇갈린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기소로 70% 이상 기울었다고 한다. 불기소를 권고한 검찰수사심의위에 여권의 뭇매가 이어졌으니 기소하지 않으면 그 매가 검찰로 향할 것은 불문가지다. 머릿속이 복잡할 이 와중에 이 부회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선점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반도체는 수십조원대의 투자 자금력, 스마트폰은 축적된 고퀄리티 기술력이 필요해 후발 주자의 진입을 허용하지 않는 대표적인 산업 분야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최선두권이다. 돈과 기술만 있다고 왕좌를 영위하는 것도 아니다. 신규 투자와 업그레이드 모델의 발표 시기 등을 절묘하게 택일하는 경영상 판단도 막중하다. 그걸 잘못해 도태된 기업들이 노키아, 엘피다, 키몬다 등 즐비하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모두가 투자와 생산을 주저하고 있는 지금 삼성전자는 그제부터 세계 최대 규모인 평택 반도체 2라인에서 D램(휘발성 메모리) 반도체 양산에 돌입했다. 세계 반도체 조사 기관의 내년도 반도체 수요 급반등 예측을 반영하더라도 다소 무모한 승부수라는 업계 반응도 나온다.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너무도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전이 없으면 성공도 없는 법. 30조원 이상을 투자한 축구장 16개 크기의 대규모 공장을 가동하지 않는다면 그 손실 또한 막대할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는 평택2라인에 내년 하반기 낸드(비휘발성 메모리)와 파운드리(위탁생산) 설비까지 모두 구축하면 세계 최초·최대 규모의 반도체 복합 생산기지가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3만명 이상의 직간접적인 고용창출 효과까지 거론한다. 다음달부터 또다시 30조원 이상을 투자해 3라인 건설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의 보유 지분 1% 미만 소액주주는 145만여명이다. 코로나 위기 반년 만에 88만여명이 늘었다. 외국인 투자자가 빠져나간 자리를 ‘동학개미’들이 대체한 것이다. 그들을 위해서라도 이 부회장이 오롯이 경영상 판단만으로 역발상 승부수를 던졌고, 그 도전이 성공하길 바란다. stinger@seoul.co.kr
  • 푸드트럭·공유주방도 식재료값에 휘청… 창업자들 속탄다

    푸드트럭·공유주방도 식재료값에 휘청… 창업자들 속탄다

    특정 시간에만 문 열어 재료 구매 어려워전처리 농산물 구입에 식재료비 가중도 초기 투자비 적지만 행사장 입점료 높아영업비 늘어 소비자 기대보다 음식 비싸최근 공유주방과 푸드트럭 등을 활용한 청년 외식 창업자들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속을 태우고 있다. 일반 음식점보다 임차료와 인건비를 아낄 수는 있어도 식재료비를 낮출 수단이 없어서다. 특히 시간당 작업대를 빌리는 공유주방과 특정 장소에서 영업시간이 정해져 있는 푸드트럭의 특성상 농산물을 씻고 깎는 데 노력을 들일 수 없어 원물보다 훨씬 비싼 전처리 농산물을 쓰는 곳이 많아 식재료비 부담이 더욱 큰 실정이다. 31일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공유주방 업체는 30여개로 시장 규모는 약 1조원이다. 2015년 위쿡을 시작으로 배민키친(2016년), 나누다키친(2017년), 먼슬리키친·심플키친·셰플리(2018년), 영영키친·고스트키친·클라우드키친·개러지키친·푸딩키친·스몰키친(2019년) 등이 수도권에 생겨났다. 지방에도 지난해부터 노마드쿡·키친유니온(부산), 세프와친구들(대구), 마이셰프(광주) 등이 속속 문을 열었다. 창업자들이 공유주방을 선택하는 이유는 비용 절감 때문이다. 월평균 150만원가량의 임차료만 내면 작업대와 조리도구 등 기본시설이 갖춰진 주방을 쓸 수 있다. 임차 기간도 연간이 아닌 한 달 등으로 쪼개서 계약이 가능하다. 10평 규모의 분식점을 차리려면 임차료와 인테리어 및 주방설비, 각종 소모품 등 1억원가량이 든다. 반면 공유주방에서 4평짜리 분식점을 열면 창업비가 1500만~2000만원으로 줄어든다. 일반 음식점은 주방과 홀 등에 최소 5명의 직원을 둬야 하지만 배달형 공유주방은 대표 포함 2명으로도 충분해 인건비도 아낄 수 있다. 폐업률이 높은 외식업 특성상 폐업비용도 고려해야 하는데 공유주방은 초기 투자비가 적은 만큼 가게 문을 닫을 때 손실도 적다. 하지만 공유주방도 식재료비를 절감할 수단이 없다. 서울의 한 공유주방에서 배달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식재료 유통업체에서 농산물을 개별 구매하는 경우가 많고 공유주방 단위로 공동구매를 하더라도 업체 수가 적어 가격 협상력이 떨어진다”면서 “임차료와 인건비를 줄이려고 전처리 농산물을 쓰는데 원물보다 2배 이상 비싸다”고 말했다. 전국에 약 4000개가 영업 중인 푸드트럭은 상황이 더 어렵다. 지역 축제를 비롯한 야외행사가 많은 봄~가을이 성수기인데 코로나19 사태에 긴 장마까지 덮쳐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 2015년 푸드트럭 ‘럭셔리베어’를 창업한 손진한(40) 대표는 “푸드트럭 대부분이 수익이 없어 주방 보조나 택배 배달 등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린다”고 말했다. 푸드트럭도 식재료비가 가장 큰 어려움이다. 매일 문을 여는 일반 식당과 달리 주말이나 행사 기간에만 영업하기 때문에 싼값에 식재료를 받기 어려워서다. 6년째 푸드트럭 ‘헝그리베어’를 운영 중인 송수정(39) 대표는 “일이 끝나면 밤 11~12시여서 24시간 식자재마트나 대형마트에 가는 경우가 많다”며 “전체 영업비 중에서 식재료비가 50%가량”이라고 설명했다. 푸드트럭 음식값이 소비자들 기대보다 저렴하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손 대표는 “식재료비 부담이 크니 음식값이 비싸지는데 손님들은 바가지를 씌운다고 생각한다”면서 “행사장에서 장사하려면 매출의 5~30%가량인 수수료나 10만~500만원 수준인 입점료까지 내야 한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별취재팀 shjang@seoul.co.kr ●특별취재팀장세훈·장은석 사내벤처팀강병철·하종훈·나상현 기자
  • ‘코로나 피해’ 자영업자 손실보상 해주는 광진

    ‘코로나 피해’ 자영업자 손실보상 해주는 광진

    서울 광진구가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2차 피해을 입은 자영업자 돕기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식당이나 커피숍뿐 아니라 약국과 병원 등 의료기관은 고객의 발길이 80% 이상 줄고, 온라인상에 근거 없는 ‘괴담’이 떠도는 등 2차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광진구가 이들 업주들에게 소독 비용과 폐쇄, 출입금지, 소독(소독 후 휴업) 등에 따른 휴업손실금, 장소 공개로 인한 고객 감소 손실(의료기관, 약국) 등 기회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구는 이날 역학조사와 방역조치 결과에 따른 대상 업소를 선정해 손실보상청구서와 대상기관별 제출서류 등 안내문을 우편 발송했다. 보상을 원하는 대상 업소는 해당 제출 서류를 첨부해 구 보건의료과로 우편 발송하거나 직접 방문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서류는 보건복지부 심의를 거친 후 3개월 이내에 지급될 예정이다. 결정·지급된 손실보상금 내역에 이의가 있는 경우 지급일로부터 30일 이내, 1회에 한해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다. 구는 지난 11일 1차 대상 업소에 안내 공문을 보냈으며 앞으로도 추가되는 업소 등에 안내할 계획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방역조치를 이행해 주신 지역 자영업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작은 도움을 주고자 한다”면서 “앞으로 더 촘촘하고 효율적인 방역체계 구축으로 지역 주민의 안전과 경제적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MB 댓글 공작’ 원세훈 前 국정원장, 2심서도 징역 7년

    ‘MB 댓글 공작’ 원세훈 前 국정원장, 2심서도 징역 7년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국가정보원 정치 개입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원세훈(69) 전 국정원장이 항소심에서도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구회근)는 3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등 혐의로 기소된 원 전 원장의 항소심에서 징역 7년에 자격정지 5년을 선고했다. 1심에서 징역 7년·자격정지 7년을 선고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자격정지 기한만 줄었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징역 15년과 추징금 198억원을 구형했으나 1심에서 이어 2심에서도 추징금은 부과되지 않았다. 재판부는 “우리나라 역사에서 정보기관의 정치관여 문제로 수많은 폐해가 발생했고, 그 명칭이나 업무 범위를 수차례 바꿔 온 사정을 보면 국정원의 정치관여는 매우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국가 안전 보장에 매진하던 다수의 국정원 직원이 원 전 원장의 위법한 지시를 거부하지 못하고 형사처벌을 받는 상황을 초래했다”고 질타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정치공작’ 원세훈 전 국정원장 항소심서도 징역 7년

    ‘정치공작’ 원세훈 전 국정원장 항소심서도 징역 7년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국정원 정치 개입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원세훈(69) 전 국정원장이 항소심에서도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구회근)는 3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등 혐의로 기소된 원 전 원장의 항소심에서 징역 7년에 자격정지 5년을 선고했다. 1심에서 징역 7년·자격정지 7년을 선고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자격정지 기한만 줄었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징역 15년과 추징금 198억원을 구형했으나 1심에서 이어 2심에서도 추징금은 부과되지 않았다. 재판부는 “우리나라 역사에서 정보기관의 정치관여 문제로 수많은 폐해가 발생했고, 그 명칭이나 업무범위를 수차례 바꿔온 사정을 보면 국정원의 정치관여는 어떤 형태든 매우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면서 “국가안전보장에 매진하던 다수의 국정원 직원이 원 전 원자의 위법한 지시를 거부하지 못하고 여러 범죄에 연루돼 형사처벌을 받는 상황을 초래했다”고 질타했다. 2심은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됐던 직권남용 혐의 일부를 무죄로 봤다. 국정원 직원들에게 권양숙 여사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동향을 파악해 보고하도록 한 것인데, 2심 재판부는 “상대방이 다 국정원 직원이기 때문에 대법원 판례에 따라 의무없는 일을 하게 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반면 당시 청와대 총무기획관에게 2억원을 교부한 국고손실 등 혐의에서 이 전 대통령과 공모했다는 부분은 1심에서 무죄였으나 2심에서 유죄가 인정됐다. 원 전 원장은 2013년 기소된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2018년 징역 4년을 확정받아 복역중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