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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성1호 조기폐쇄 손실 요구했다”…공문과 회신 오가

    “월성1호 조기폐쇄 손실 요구했다”…공문과 회신 오가

    한국수력원자력이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전에 이에 따른 손실 등 비용보전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요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지법 제11형사부(부장 박헌행)가 23일 진행한 백운규(57) 전 산업부 장관, 채희봉(55) 전 청와대 산업정책 비서관, 정재훈(61)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에 대한 3차 공판에서 산업부 A 전 국장이 증인으로 나서 “한수원이 비용보전을 요구해 한수원 이사회의 조기폐쇄 의결 하루 전인 2018년 6월 14일 달래기용으로 ‘비용보전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산업부 회신 공문을 백운규 장관에게 보고했다”며 “이 공문은 B과장 전결인데 부담스러워해 내가 전결 처리했다”고 밝혔다. A·B씨는 원전 관련 자료 삭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검찰은 “5000여억원을 들여 전면 수리한 월성1호기의 조기폐쇄에 따른 손실을 정부가 보전해야 하는 문제를 놓고 산업부와 한수원의 실랑이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 증언은 백 전 장관이 조기폐쇄시 비용보전 부분이 중요하고, 한수원은 업무상 배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하지만 산업부는 경제성 평가 조작을 통해 조기폐쇄를 해도 손해가 없다는 허위 결론을 만들어내 손실 또한 보전하지 않아도 된다고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월성 1호기는 2018년 6월 15일 한수원 이사회 의결로 ‘즉시 가동 중단 및 조기 폐쇄’하기로 결정됐다.백 전 장관은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을 직접 지시하고 한수원에 손해를 입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됐다. 채 전 비서관은 한수원에 조기폐쇄 및 즉시 가동중단케 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업무방해)로, 정 전 사장은 이들 지시에 따라 평가 조작한 혐의로 각각 재판에 넘겨졌다. 정 전 사장은 사장 재임시 손실보전 여부가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월성 원전 1호기가 경제성이 없는 것처럼 평가를 조작, 즉시 가동중단 결정을 끌어내 한수원에 1481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힌 혐의도 있다. 월성1호 조기 폐쇄는 2018년 4월 초 문재인 대통령이 ‘월성1호기 영구 가동 중단은 언제 결정 하느냐”고 청와대 참모들에게 물은 뒤 당시 채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백 전 장관, 산업부 간부 공무원과 한수원 등으로 이어지며 전격 진행됐고, 조기폐쇄 관철을 위해 경제성 조작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A씨와 B씨는 감사원 감사관과의 면담 하루 전인 2019년 12월 1일 오후 11시쯤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530건을 삭제한 혐의로 기소됐다.이 사건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일 때 ‘살아있는 권력’을 겨누고 수사하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총장 직무정지로 지지부진했지만 총장 복귀 하루 만에 A씨 등의 구속영장이 청구돼 관심이 집중됐다.
  • 생계비로 소득 76% 쓰는 빈곤층

    생계비로 소득 76% 쓰는 빈곤층

    올해 2분기(4~6월) 소득 하위 20% 가구는 가처분소득의 약 76%를 필수 생계비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위 20% 가구의 절반 이상이 적자를 내는 등 최근 고물가로 인해 저소득층의 살림살이가 더욱 팍팍해진 모습이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서 올해 2분기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필수 생계비는 71만 3749원, 월평균 가처분소득 93만 9968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5.9%로 21일 확인됐다. 이와 대비되게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가구의 필수 생계비는 215만 8353원으로 월평균 가처분소득 832만 9979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9%에 불과했다. 필수 생계비는 식료품·비주류 음료, 주거·수도·광열, 교통, 외식비로 구성된다. 올해 2분기 전체 가계 지출은 1분위 가구에서 지난해보다 7.6% 증가한 반면 5분위 가구에서는 1.1% 감소했다. 이에 비해 가처분소득의 증가율은 1분위에서 15.7%, 5분위에서 15.3%로 비슷했다. 1분위 가구 중 2분기 적자 가구 비중은 53.7%로 지난해보다 1.6% 포인트 감소했지만, 여전히 과반을 넘었다. 액수로 따져 보면 1분위 가구는 2분기에 월평균 28만 2000원의 적자를 내 30.0%의 적자율을 기록했다. 5분위 가구의 경우엔 월평균 394만 1107원 흑자, 흑자율이 47.3%에 달했다. 2분기 5분위의 적자 가구 비중은 6.1%로 1년 전보다 4.4% 포인트 낮아졌으며, 2006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분기에 5분위 가구 중에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전금을 받아 공적이전소득이 창출된 경우가 있어서 5분위 적자 가구 비중을 줄인 것으로 진단된다. 2분기에 손실보전금 600만~1000만원이 지급되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들 중 일시적으로 소득 상위 20%에 편입된 이들이 포함된 통계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2분기 동안 5분위 가구의 공적이전소득은 1년 새 165.4% 증가한 반면 1분위 가구의 공적이전소득은 14.2% 늘어나는 데 그쳤다.
  • 2분기 가계소득 역대 최대 증가에도 소비는 ‘제자리’

    2분기 가계소득 역대 최대 증가에도 소비는 ‘제자리’

    지난 2분기(4~6월) 가계소득은 역대 가장 많이 늘었지만 소비는 소득 증가율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느는 데 그쳤다. 특히 물가 상승분을 제외한 실질소비 증가율은 0.4%에 불과해 가계가 고물가로 인해 소비에 지출한 금액은 늘렸지만 소비 자체는 늘리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은 18일 발표한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서 가구당 월평균 명목소득은 483만 1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2.7% 증가했다고 밝혔다. 물가 변동 영향을 제거한 실질소득은 6.9% 늘었다. 명목소득과 실질소득 증가율 모두 2006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다. 고용 증가와 임금 상승,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서비스업 업황 개선,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지급 등으로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이전소득이 각각 5.3%, 14.9%, 44.9% 증가한 결과다. 가구당 월평균 명목 소비지출은 261만 9000원으로 지난해보다 5.8% 증가했지만 실질 소비지출은 겨우 0.4% 늘었다.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인 평균소비성향은 66.4%로 지난해보다 5.2% 하락해 2분기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특히 고소득 가구의 소비지출이 줄었다. 소비지출은 5분위(소득 상위 20%)에서 1.0% 감소한 반면 나머지 분위에서는 모두 늘었다. 지난해 거리두기 당시 고소득 가구를 중심으로 인테리어 등 주거용품·가사 서비스 지출이 급증한 데 따른 기저효과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소득은 모든 분위에서 늘었지만 손실보전금 지급이 3~5분위 자영업자 가구를 중심으로 이뤄져 분배 개선세는 4분기 만에 멈췄다. 소득 분위별 빈부 격차를 나타내는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2분기 5.60배로 지난해 같은 분기 5.59배보다 0.01배 포인트 올랐다. 수치가 올라갈수록 빈부 격차가 크다는 의미다. 5분위는 다른 분위보다 손실보전금을 포함한 이전소득에서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1분위의 전체 소득은 지난해보다 16.5%, 이 중 이전소득은 12.7% 증가한 반면 5분위의 전체 소득은 11.7%, 이전소득은 108.4% 증가했다.
  • [전문] 취임 100일 윤석열 대통령 “국민 숨소리 안 놓치겠다”

    [전문] 취임 100일 윤석열 대통령 “국민 숨소리 안 놓치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 성과와 구상을 밝혔다. TV로 생중계된 이날 회견에서 윤 대통령은 약 20분에 걸쳐 모두 발언을 했다. 다음은 윤 대통령의 모두발언 전문. 여러분, 반갑다. 도어스테핑으로 뵙다가 이렇게 마주 앉게 됐다.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기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기자 여러분들도 고생 많으셨다. 앞으로 여러분께서 취재하시는 데 더 불편이 없도록 잘 챙기겠다. 지난 휴가기간 정치를 시작한 후 한 1년여의 시간을 돌아봤고, 취임 100일을 맞은 지금도 시작도 국민, 방향도 국민, 목표도 국민이라고 하는 것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 그동안 국민 여러분의 응원도 있고, 따끔한 질책도 있었다. 국민들께서 걱정하시지 않도록 늘 국민의 뜻을 최선을 다해 세심하게 살피겠다. 최근 폭우로 많은 국민들께서 고통과 피해를 받고 계시다.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피해 지원과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이 재난 상황에서 서민과 사회적 약자에게 더 큰 고통이 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수해 예방대책과 아울러서 주거 대책도 챙겨 나가겠다. 국민 안전은 국가의 무한책임이다.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때까지, 끝까지 챙기겠다. 새 정부가 출범하고 정말 숨 가쁘게 달려왔다. 세계 경제의 불안정성이 확대되어 가는 위기 상황을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가운데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해 왔고, 한편 우리 경제의 미래먹거리를 또 찾기 위해서 산업의 고도화, 미래전략산업 육성에 매진해 왔다.우선 소주성(소득주도성장)과 같은 잘못된 경제정책을 폐기했다. 경제기조를 철저하게 민간 중심, 시장 중심, 서민 중심으로 정상화했다. 경제의 기조를 글로벌스탠더드에 부합하게 바꿨다. 상식을 복원한 것이다. 민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면서 민간 스스로 혁신을 추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왔다. 시장이 효율적이고 공정하게 작동되도록 제도를 뒷받침하고,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 균형을 이루도록 시장 정책을 펴서 기업과 경제의 주체들이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그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한편, 제가 늘 강조했다시피 정부의 중요한 역할은 민간이 더 자유롭게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그 제도적 방해 요소를 제거해 나가는 것이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정부는 총 1천400건의 규제 개선 과제를 관리하고 있고, 이 중 140건은 법령 개정 등으로 개선 조치를 완료했다. 703건은 소관 부처가 개선 조치 중이다. 제가 직접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도약과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하게 혁신해 나가겠다. 아울러, 민간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세제를 정상화시켰다.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도록 법인 세제를 정비하고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했다. 앞으로 우리는 산업의 변화를 뒤따라가기만 할 것이 아니라, 기술혁신을 통해서 선도해 나가야만 한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해서 반도체, 우주, 바이오산업의 기반을 튼튼히 하겠다. 미래 산업의 핵심이자 국가 안보 자산인 반도체 산업의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기업, 인력, 기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전반을 망라하는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인재 공급 정책을 중시해서 관련 대학과 대학원 정원을 확대하고, 민관 협력을 강화해서 반도체 핵심 전문 인재 15만명을 육성할 것이다. 우리의 독자 기술로 설계부터 제작, 발사까지 한 누리호 발사의 성공으로 민간중심의 우주산업 기반을 마련했다. 우리는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서 우주 경제 비전을 선포했다. 대전의 연구, 인재 개발, 전남의 발사체 산업, 경남의 위성 산업 삼각 체제를 제대로 구축해서 나사를 모델로 한 우주항공청을 설립해서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다.미래 성장 동력으로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26년까지 13조원의 기업 투자를 이끌어내는 바이오헬스 혁신방안을 마련했고, 5천억원 규모의 백신 펀드 조성 계획도 발표했다. 미래 의료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혁신 의료기기의 평가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것과 같이, 기업의 혁신 성장을 발목 잡는 규제를 개선해 나갈 것이다. 일방적이고 이념에 기반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의 원전산업을 다시 살려냈다. 신한울 원전 3, 4호기는 건설에 다시 착수해서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이고, 공사재개의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것이다. 무너진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원전 업계에 대한 수천억원의 발주와 금융 지원에 착수했다.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해 원전산업을 국가의 핵심 전략산업으로 키워갈 것이다. 제가 탈원전 폐기를 선언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펼쳤습니다만, 그 결과 해외에서 최근 우리 원전 발주 움직임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앞으로도 우리 원전과 기업의 해외 진출과 세일즈를 위해 발로 직접 뛰겠다. 노사 문제 역시 법과 원칙에 따라 대우조선해양 하청지회 파업 사건과 화물연대 운송 거부사건을 처리했다. 관행으로 반복된 산업 현장의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노사를 불문, 불법은 용인하지 않으면서 합법적인 노동 운동과 자율적인 대화는 최대한 보장하는 원칙을 관철했고, 앞으로도 이 원칙은 반드시 지켜질 것이다. 법과 원칙 속에서 자율적 대화와 협상을 통한 선진적인 노사관계를 추구하고, 노동시장의 양극화와 이중구조 문제 역시,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어가겠다. 나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가 국민의 혈세를 허투루 쓰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공적 부문의 긴축과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정을 최대한 건전하게 운용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재정 여력은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보호하는 데 쓸 것이다. 이것이 우리 정부의 재정 운용 기조다. 국무회의,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도 언급한 바 있습니다만, 당면한 민생 현안과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와 공공부문부터 솔선해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내년도 예산안부터 성역 없는 지출 구조조정과 공공부문 지출 절감에 착수했다. 방만하고 비대화된 공공기관을 핵심 기능 위주로 재편하고, 불요불급한 자산의 매각, 유사한 지방 공공기관의 통·폐합을 통해 공공부문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 위원회를 30% 이상 줄여 불필요한 세금 낭비를 막았다. 그동안 정부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욱 고통받는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데 주력해 왔다. 서민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유류세를 대폭 인하하고, 어려운 분들의 생계 안정을 위해 1조 원 규모의 긴급생활안정지원금, 2천500억원 규모의 에너지 바우처를 지원했다.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정부 출범 직후, 추가경정예산을 긴급 편성해서 손실보전금 등 25조원을 지원했다. 수해,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는 충분한 금융 지원을 통해 대출금 상환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하겠다. 매주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통해 민생경제를 직접 챙기고 있습니다만, 앞으로 더욱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 아울러 폭등한 집값과 전셋값을 안정시켰다. 국민들의 주거 불안이 없도록 수요 공급을 왜곡시키는 각종 규제를 합리화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주거 복지 강화에 노력했다. 주택 급여 확대, 공공 임대료 동결로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깡통 전세, 전세 사기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 단속과 전세보증금 보호 방안도 마련했다. 징벌적 부동산 세제, 대출 규제를 집중적으로 개선했다. 생애 최초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LTV(주택담보대출비율) 규제를 80%까지 완화해서 적용하고, 규제지역 해제 등 공급을 막아온 규제들도 정상화했다.외교 안보에 있어서도 자유와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와 규범을 기반으로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고자 책임 있는 노력을 해 왔다. 보편적 가치와 규범을 기반으로, 약화된 한미 동맹을 다시 강화하고, 정상화했다. 악화된 한일 관계 역시 정상화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 취임 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동맹을 재건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공고히 해서 북핵에 대해 강화된 확장억제 체제를 구축했다. 안보동맹을 넘어 경제, 기술 분야 등 경제 안보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공급망과 외환시장을 안정시켰다. 역내 개방적 포용적 경제질서 구축에 주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에 참여했다. NATO 창립 역사상 최초로 NATO 정상회의에 참석해서 정상외교를 펼쳤고, 원전, 반도체, 공급망 분야의 실질 협력을 강화하고 수출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NATO 정상회담을 기회로 폴란드의 K-2 전차, K-9 자주포, F-A 50 경공격기를 수출해 사상 최대수준의 무기 수출을 했다. 호주와 양국 국방장관 회담을 통해 K-9 자주포의 현지생산을 결정했으며 장갑차 수출도 추진이 시작됐다. 우리 기술로 제작한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이 최초로 시험비행에 성공했는데. 전투기 생산이 본격화되면 약 24원의 생산 유발효과가 기대된다. 미국 러시아 프랑스에 이어, 세계 4대 방산수출국 진입으로 방산산업을 전략산업화화하고, 방산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 역대 최악의 일본과의 관계 역시, 빠르게 회복하고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취임 전, 인수위 때부터 한.일 정책 협의단을 일본에 보냈고, 협의단이 기시다 총리, 하야시 외무상을 비롯한 전현직 총리와 경관계 유력인사들을 만나 관계 정상화에 물꼬를 텄다. 김포-하네다 항공노선을 재개했고, NATO 정상회의에서 기시다 총리와 만나 환담을 하고, 한미일 정상회의도 열었으며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의 토대를 만들었다. 앞으로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개선해 빠르게 한일관계를 복원시켜 나가겠다. 과거사 문제 역시 제가 늘 강조했던 보편적 가치와 규범을 원칙에 두고 미래지향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이 핵개발을 중단할 경우, 정치 경제 군사 지원을 포함한 포괄적인 담대한 구상을 제안했다. 미북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한 외교적 지원, 재래식무기 체계의 군축 논의, 식량, 농업기술, 의료, 인프라 지원과 금융 및 국제 투자 지원을 포함한 포괄적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우리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한 치의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지켜나갈 것이다. 우리의 주권사항에 대해서는 더 이상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하게 했다. 우리 정부에서는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북한 어민 강제 북송사건에 대해 그 진상을 규명하고, 희생자들의 명예회복 등을 비롯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정부는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특히, 외교 안보 분야에 있어서 확고하게 지켜나가겠다. 이러한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는 국정 전반에도 녹아져 있다. 과거,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국가 사정 권력의 컨트롤타워로서 대통령 권력을 헌법과 법 위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저는 민정수석실을 폐지해 사정 컨트롤타워 권한을 포기했다. 그리고 법에 정해진 수사 감찰기구로 하여금 민주적 통제를 받으며 투명하게 그 기능을 법에 따라 수행하도록 하고, 대통령의 제왕적 초법적 권력을 헌법과 법률의 틀 안에 들어오게 했다. 과거 민정수석실이 맡았던 인사검증은 법무부에 설치된 인사정보관리단에서 인사혁신처 출신의 독립적인 인사전문가가 진행하고 있고, 경찰 업무는 비공식적인 청와대 통제 관행에서 벗어나, 행안부의 경찰국을 신설해서 국민과 국회에 의해 민주적 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100일 동안 추진해 온 정부의 주요한 국정과제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다. 저와 정부는 당면한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 붓겠다. 국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국민의 뜻이고 둘째도 국민의 뜻이다. 국민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한 치도 국민의 뜻에 벗어나지 않도록 그 뜻을 잘 받들겠다. 저부터 앞으로 더욱 분골쇄신 하겠다. 기자 분들이 계시는데. 제가 지난해 관훈토론회에서 우리 사회에서 가장 정확한 문제의식을 지닌 분들이 언론인이라고 말씀을 드렸다. 언론인 여러분 앞에 자주 서겠다고 약속을 드렸다. 질문받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씀드렸다. 언론과의 소통이 궁극적으로 국민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민심을 가장 정확하게 읽는 언론 가까이에서 제언도 쓴소리도 잘 경청하겠다. 100일을 맞아 열린 이번 기자간담회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자주 여러분 앞에 서겠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 3高에 재정·규제 풀어 고군분투… 정책 쌓이는데 장바구니는 ‘텅텅’ [INTO]

    3高에 재정·규제 풀어 고군분투… 정책 쌓이는데 장바구니는 ‘텅텅’ [INTO]

    윤석열 정부는 최악의 경제 위기 속에 출범했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에 저성장까지 경제적 악조건이 한꺼번에 몰아닥쳤다. 지난해까지 2년 가까이 코로나19 대응에 재정 지출을 늘리면서 국가채무가 1000조원을 돌파하는 등 재정 상황도 최악으로 치달았다. 이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필두로 한 새 정부 경제팀이 꺼져 가는 한국 경제의 불씨를 살리기 위한 구원투수로 나섰다. 지난 100일간 각종 민생·물가 안정 대책을 숨 가쁘게 쏟아 내며 고군분투했다. 정치 분야에 비해 경제 분야를 향한 여론의 비판도 덜했다. 하지만 출범 3개월이 지나도록 국민이 체감할 만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추경호 경제팀과 민심 간 ‘허니문’은 17일 출범 100일을 맞아 차츰 끝나 가는 분위기다. 아직은 피부에 안 와닿는 대책 정부는 출범하자마자 사상 최대액인 62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고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손실보전금부터 지급했다. 시장에 돈이 풀리면 물가가 더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도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 이행에 집중했다. 당시 공개된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8%로 5%대 진입이 예고된 상황이었다. 추경 이후 물가 상승률은 5월 5.4%, 6월 6.0%, 7월 6.3%로 계속 올랐다. 정부는 추경이 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이란 지적을 불식시키고자 ‘긴급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5월 30일)라는 물가 대책을 함께 내놨다. 수입 돼지고기·소고기·식용유 등에 할당관세를 적용해 수입 원가를 낮추고 5세대 이동통신(5G) 중간요금제 출시를 유도하는 등의 생계비 완화책을 담았다. 이어 공공·노동·교육·금융개혁 등 국정과제와 유류세 30% 인하 등 물가 대책이 총망라된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6월 13일)을 대대적으로 발표했고, 기름값이 계속 치솟자 유류세 인하 폭을 최대 37%까지 늘리는 내용의 ‘당면 민생 물가안정 대책’(6월 19일)을 내놨다. 1주택 상생임대인의 양도세 비과세 거주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임대차 시장 안정 방안’(6월 21일)도 잇따라 공개했다. 정부의 대책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달 21일 소득세·종합부동산세·법인세 완화 등 13조원 규모의 감세안을 담은 세제개편안에 이어 지난 11일에는 명절 성수품 공급량을 역대급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16일에는 첫 주택 공급대책을 공개하고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정부가 100일간 8차례 이상 쏟아 낸 물가·민생·부동산 대책은 그야말로 다채로웠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국제 공급망 교란 등 손을 쓸 수 없는 대외적 경제 상황이 워낙 좋지 않아 각종 대책의 효과가 당장 나타나지 않아도 여론은 비교적 관대한 편이었다. 일각에선 “윤석열 정부가 경제정책에서는 할 만큼 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하지만 출범 100일에 이르자 경제 정책에 대해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했다. 물가 상승률이 6%대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내린 폭우는 장바구니 물가를 한층 더 자극했다. 야당은 정부가 ‘세제 정상화’라고 강조한 감세 정책을 ‘슈퍼리치 감세’라고 규정하고 공격에 나섰다. 특히 세제개편안은 ‘여소야대’ 지형의 국회 문턱을 넘기 전엔 모두 미정인 상태이다 보니 올해 종부세는 얼마를 내야 하는지 국민의 불확실성만 커지고 있다. 하준경 한양대 교수는 “여러 가지 대책이 백화점식으로 많이 나온다고 해서 충분한 건 아니다”라면서 “윤석열 정부는 감세 정책에 우선순위를 뒀는데, 세계적으로 봐도 시급한 정책은 아니다. 기술 패권경쟁을 비롯한 산업정책 부활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인수위 때부터 친기업 기조 천명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단계부터 ‘친기업 기조’를 천명한 윤석열 정부는 민간이 주도하는 경제활성화로 침체된 경기를 회복하겠다는 목표에 맞춰 움직이고 있다. 먼저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2%로 낮추기로 했다. 추 부총리가 팀장을 맡은 경제 규제혁신 태스크포스(TF)는 기업경영의 발목을 붙잡는 각종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방기선 기재부 1차관과 이노공 법무부 차관이 공동팀장을 맡은 경제 형벌규정 개선 TF는 불합리한 경제형벌을 행정제재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기업 총수를 규제하는 친족 범위를 현행 ‘혈족 6촌·인척 4촌 이내’에서 ‘혈족 4촌·인척 3촌 이내’로 축소하기로 했다. 정부는 기업이 자발적으로 투자와 일자리를 늘려야 경제가 선순환할 것으로 보고 기업에 채워진 모래주머니 벗기기 작업에 나섰다. 일종의 낙수효과를 기대하는 경제 정책으로 ‘민간주도 성장’이란 별칭이 붙었다. 정부는 향후 5년간 16조원 플러스 알파(+α) 규모의 방치된 국유재산을 매각하려는 이유에 대해서도 “민간 주도의 경제 선순환 효과를 유도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의 친기업 기조와 규제완화 움직임을 바라보는 정치권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야당은 “기업과 부자만 신경 쓰다 취약계층이 정책에서 소외될 우려가 크다”고 비판한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유재산 민영화는 소수 특권층 배 불리기”라며 정부의 국유재산 매각을 ‘민영화’로 규정하고 강하게 비판했다. 추 부총리는 “뜬금없는 지적이다. 근거 없는 상상력은 어디서 나오나”라고 강하게 반박하며 민영화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지만, 여론은 썩 우호적이지 않은 분위기다. 유력 경제학자들은 윤석열 정부가 가장 잘한 정책으로 소상공인 손실보전을 위한 추경과 재정건전성 강화를 꼽았다. ABCD로 점수를 매겼을 땐 일제히 ‘B’라고 답했다. “경제적 악조건 속에서 나름대로 선전했지만,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아 A를 받기엔 모자라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이를테면 성태윤 연세대 교수는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재정을 건전화하겠다는 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방안이 특히 부족했던 것 같다”고 진단했다. 앞으로의 경제정책 운용 방향에 대해 김정식 연세대 명예교수는 “초점을 신산업 육성에 맞춰 경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전략을 쓰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 경제정책은 할 만큼 했다지만… 끝나가는 尹정부 ‘허니문’

    경제정책은 할 만큼 했다지만… 끝나가는 尹정부 ‘허니문’

    윤석열 정부는 최악의 경제 위기 속에 출범했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에 저성장까지 경제적 악조건이 한꺼번에 몰아닥쳤다. 지난해까지 2년 가까이 코로나19 대응에 재정 지출을 늘리면서 국가채무가 1000조원을 돌파하는 등 재정 상황도 최악으로 치달았다. 이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필두로 한 새 정부 경제팀이 꺼져 가는 한국 경제의 불씨를 살리기 위한 구원투수로 나섰다. 지난 100일간 각종 민생·물가 안정 대책을 숨 가쁘게 쏟아 내며 고군분투했다. 정치 분야에 비해 경제 분야를 향한 여론의 비판도 덜했다. 하지만 출범 3개월이 지나도록 국민이 체감할 만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추경호 경제팀과 민심 간 ‘허니문’은 17일 출범 100일을 맞아 차츰 끝나 가는 분위기다. 아직은 피부에 안 와닿는 민생대책 정부는 출범하자마자 사상 최대액인 62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고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손실보전금부터 지급했다. 시장에 돈이 풀리면 물가가 더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도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 이행에 집중했다. 당시 공개된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8%로 5%대 진입이 예고된 상황이었다. 추경 이후 물가 상승률은 5월 5.4%, 6월 6.0%, 7월 6.3%로 계속 올랐다. 정부는 추경이 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이란 지적을 불식시키고자 ‘긴급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5월 30일)라는 물가 대책을 함께 내놨다. 수입 돼지고기·소고기·식용유 등에 할당관세를 적용해 수입 원가를 낮추고 5세대 이동통신(5G) 중간요금제 출시를 유도하는 등의 생계비 완화책을 담았다. 이어 공공·노동·교육·금융개혁 등 국정과제와 유류세 30% 인하 등 물가 대책이 총망라된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6월 13일)을 대대적으로 발표했고, 기름값이 계속 치솟자 유류세 인하 폭을 최대 37%까지 늘리는 내용의 ‘당면 민생 물가안정 대책’(6월 19일)을 내놨다. 1주택 상생임대인의 양도세 비과세 거주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임대차 시장 안정 방안’(6월 21일)도 잇따라 공개했다. 정부의 대책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달 21일 소득세·종합부동산세·법인세 완화 등 13조원 규모의 감세안을 담은 세제개편안에 이어 지난 11일에는 명절 성수품 공급량을 역대급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16일에는 첫 주택 공급대책을 공개하고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정부가 100일간 8차례 이상 쏟아 낸 물가·민생·부동산 대책은 그야말로 다채로웠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국제 공급망 교란 등 손을 쓸 수 없는 대외적 경제 상황이 워낙 좋지 않아 각종 대책의 효과가 당장 나타나지 않아도 여론은 비교적 관대한 편이었다. 일각에선 “윤석열 정부가 경제정책에서는 할 만큼 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하지만 출범 100일에 이르자 경제 정책에 대해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했다. 물가 상승률이 6%대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내린 폭우는 장바구니 물가를 한층 더 자극했다. 야당은 정부가 ‘세제 정상화’라고 강조한 감세 정책을 ‘슈퍼리치 감세’라고 규정하고 공격에 나섰다. 특히 세제개편안은 ‘여소야대’ 지형의 국회 문턱을 넘기 전엔 모두 미정인 상태이다 보니 올해 종부세는 얼마를 내야 하는지 국민의 불확실성만 커지고 있다. 하준경 한양대 교수는 “여러 가지 대책이 백화점식으로 많이 나온다고 해서 충분한 건 아니다”라면서 “윤석열 정부는 감세 정책에 우선순위를 뒀는데, 세계적으로 봐도 시급한 정책은 아니다. 기술 패권경쟁을 비롯한 산업정책 부활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인수위 때부터 ‘친기업’ 기조 천명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단계부터 ‘친기업 기조’를 천명한 윤석열 정부는 민간이 주도하는 경제활성화로 침체된 경기를 회복하겠다는 목표에 맞춰 움직이고 있다. 먼저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2%로 낮추기로 했다. 추 부총리가 팀장을 맡은 경제 규제혁신 태스크포스(TF)는 기업경영의 발목을 붙잡는 각종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방기선 기재부 1차관과 이노공 법무부 차관이 공동팀장을 맡은 경제 형벌규정 개선 TF는 불합리한 경제형벌을 행정제재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기업 총수를 규제하는 친족 범위를 현행 ‘혈족 6촌·인척 4촌 이내’에서 ‘혈족 4촌·인척 3촌 이내’로 축소하기로 했다. 정부는 기업이 자발적으로 투자와 일자리를 늘려야 경제가 선순환할 것으로 보고 기업에 채워진 모래주머니 벗기기 작업에 나섰다. 일종의 낙수효과를 기대하는 경제 정책으로 ‘민간주도 성장’이란 별칭이 붙었다. 정부는 향후 5년간 16조원 플러스 알파(+α) 규모의 방치된 국유재산을 매각하려는 이유에 대해서도 “민간 주도의 경제 선순환 효과를 유도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의 친기업 기조와 규제완화 움직임을 바라보는 정치권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야당은 “기업과 부자만 신경 쓰다 취약계층이 정책에서 소외될 우려가 크다”고 비판한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유재산 민영화는 소수 특권층 배 불리기”라며 정부의 국유재산 매각을 ‘민영화’로 규정하고 강하게 비판했다. 추 부총리는 “뜬금없는 지적이다. 근거 없는 상상력은 어디서 나오나”라고 강하게 반박하며 민영화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지만, 여론은 썩 우호적이지 않은 분위기다. 유력 경제학자들은 윤석열 정부가 가장 잘한 정책으로 소상공인 손실보전을 위한 추경과 재정건전성 강화를 꼽았다. ABCD로 점수를 매겼을 땐 일제히 ‘B’라고 답했다. “경제적 악조건 속에서 나름대로 선전했지만,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아 A를 받기엔 모자라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이를테면 성태윤 연세대 교수는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재정을 건전화하겠다는 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방안이 특히 부족했던 것 같다”고 진단했다. 앞으로의 경제정책 운용 방향에 대해 김정식 연세대 명예교수는 “초점을 신산업 육성에 맞춰 경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전략을 쓰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 ‘1.5% 금리’ 희망플러스 신용대출 한도 3000만원으로

    ‘1.5% 금리’ 희망플러스 신용대출 한도 3000만원으로

    금융권의 대출금리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1%대 저금리가 적용돼 자영업자의 관심을 받고 있는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의 한도가 확대된다. 은행연합회와 신용보증기금은 금융위원회의 자영업자·소상공인 맞춤형 금융지원에 따라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인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의 한도를 현행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은 신용보증기금의 이자 지원을 통해 은행이 고신용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1.5%의 금리로 대출을 내주는 4조 8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이다. 한도 확대로 기존에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을 지원받은 고신용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추가로 2000만원의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례보증과 소상공인진흥공단(소진공) 희망대출을 지원받았더라도 전체 대출한도 3000만원 범위 내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예컨대 중·저신용자로 분류될 당시 특례보증과 희망대출을 각각 1000만원씩 받은 뒤 고신용자가 됐다면 잔여한도인 1000만원 내에서 추가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기존에 방역지원금 수급자에 국한돼 있던 대출 지원 대상도 방역지원금 또는 손실보전금 수급자로 확대됐다. 개편된 내용은 이날 대출 접수 건부터 적용된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소진공의 일상회복특별융자 2000만원을 지원받은 고신용 자영업자·소상공인도 1000만원 한도 내에서 추가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9월 중으로 전산시스템 개편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저신용 소상공인 대환대출…비은행권 고금리 대출 고통 완화

    저신용 소상공인 대환대출…비은행권 고금리 대출 고통 완화

    정부가 연 7% 이상의 비은행권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저신용 소상공인에 대해 저금리 정책자금으로 전환을 지원한다.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소상공인 대환대출’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대환대출은 지난 5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따라 추진된 프로그램으로 총 2000억원 규모다. 부채 상환부담으로 대환이 시급한 저신용 소상공인(NCB 744점 이하)을 지원하기 위해 별도 보증없이 융자 방식으로 진행되며 예산이 소진되면 자동 마감된다. 올해 5월 31일 이전 비은행권(대부업체 제외)에서 연 7%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받아 대출금을 성실하게 상환 중인 저신용 소상공인이면 신청할 수 있다. 세금 체납·대출금 연체, 휴·폐업 업체,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제외 업종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업체당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하며 대환대상 대출 건수와 관계없이 한도 내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금리는 신용도에 따라 5.5∼7.0% 구간에서 차등 적용하며 대출 기간은 5년으로, 2년 거치 3년간 분할 상환 조건이다. 개인사업자는 이날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소상공인정책자금 누리집(ols.sbiz.or.kr)에서 ‘소상공인 대환대출 지원대상 확인서’를 발급받은 뒤 협약이 체결된 신한·하나은행 전국 1274개 지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법인사업자는 9월 1일부터 신한은행에서 접수한다. 한편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지원하는 ‘손실보전금’ 신청은 이날 마무리된다. 온라인 신청은 이날 밤 12시까지 가능하고 소진공 지역센터 방문 신청은 예약자에 한해 오후 6시까지 접수한다. 중기부는 지난 5월 30일부터 이달 25일까지 363만곳에 총 22조원의 손실보전금을 지급했다. 손실보전금 부지급 통보를 받은 사업체에 대한 이의신청 절차도 8월 중 진행한다.
  • 소상공인 고정금리 1% 포인트 깎아준다...6개월마다 변동·고정금리 중 변경도 가능

    소상공인 고정금리 1% 포인트 깎아준다...6개월마다 변동·고정금리 중 변경도 가능

    식자재를 인근 지역 식당 등에 납품하던 자영업자 A씨는 코로나19 거리두기 기간 매출액이 급감해 배달용 차량 등을 팔았다. 그러나 최근 거리두기 해제로 거래처인 식당들의 매출이 다시 살아나면서 A씨도 운영자금이 필요해 시중은행에 대출 가능 여부를 문의했으나 추가 대출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A씨의 경우 정부가 발표한 ‘자영업자·소상공인 맞춤형 금융지원’에 따라 25일부터 신용보증기금(신보)의 특례보증을 받아 필요한 자금을 빌릴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영업자·소상공인 맞춤형 금융지원’을 발표했다. 80조원 규모의 자영업자·소상공인 금융지원 중 41조원의 정책자금에 대한 세부 내용이 먼저 나왔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빚을 갚을 능력이 있는 차주들이 대상이다. 이번 대책은 최근 대출금리와 인건비, 원재료값 상승 등으로 영업비용이 증가하자 선제적이고 종합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마련됐다. 이외 고금리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거나 자력으로 상환이 어려운 차주에 대한 세부 지원 대책은 8월 중 발표된다. 우선 A씨 같은 소상공인을 위해 10조 5000억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신보가 25일부터 코로나19로 직접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소기업(매출액 50억원 이하 중기업 포함)을 대상으로 경제회복 특례보증을 통해 2년간 3조 250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 한도는 운전자금의 경우 3억원(시설자금은 소요 범위 내)이다. 신보와 시중은행이 시행 중인 고신용자 대상 ‘희망대출플러스’ 대출은 1~1.5% 초저금리로 지원 한도를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늘렸다. 지원 대상도 방역지원금 수급자 외에 손실보전금 수급자까지 추가하기로 했다. 대출금리 고공행진에 따른 금리 부담 경감책도 내놨다. 영세 소상공인(상시근로자 10명 미만)의 금리 부담을 낮추고자 도입한 ‘해내리대출’은 3조원을 추가 공급하고 금리 우대 폭을 최대 1.2% 포인트까지 늘렸다. 다만 고신용자 희망대출플러스 제도 개편, 해내리대출 금리 우대 확대 등은 전산 개발 등이 필요해 다음달 8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고정금리 대출에 1% 포인트 금리 우대를 통해 금리 상승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1조원 규모의 고정금리 특별 지원도 추진한다. 특히 6개월 주기마다 횟수 제한 없이 변동·고정 금리 중 유리한 쪽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창업이나 사업 확장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29조 7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공급한다. 신보는 창업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10억∼30억원 한도로 운전자금이나 시설자금 대출의 보증지원을 해 준다. 금융 이력이 부족한 플랫폼업체 입점 사업자를 위해서는 기업은행과 신보가 플랫폼업체 보유 데이터를 토대로 총 1000억원 규모의 보증부 대출을 공급한다. 원자재값 상승에 따라 3000억원 규모의 원자재 구매자금도 지원한다. 1조원 규모의 재기 지원 프로그램도 내놨다. 신보는 폐업 후 재창업하거나 업종을 전환하려는 업체 등에 대해 2200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한다.
  • 권성동 만난 오세훈 “주택공급 위해 적극적 국비지원 필요”

    권성동 만난 오세훈 “주택공급 위해 적극적 국비지원 필요”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나 대규모 주택공급과 지하철 무임승차 손실보전 등을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오 시장은 2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서울시는 정부와 협력해 경기침체, 고물가 등 당면한 민생난과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예산정책협의회는 서울시장과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당직자들이 만나 서울시 주요 현안과 국고지원 요청사업을 논의하는 자리다. 오 시장 민선 8기 취임 이후 처음 열린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는 권 직무대행,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 당직자 10여명과 오 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시는 ▲공공임대주택 국비 지원기준 현실화 ▲장기전세주택 공급 ▲도시철도 법정 무임승차 손실 보전 ▲소상공인 새출발기금 ▲노후 공공임대단지 재정비 ▲영동대로 상 도시고속도로 단절구간 연결 ▲지하철 1~8호선 노후시설 재투자 ▲운수업계 유가보조금 ▲저상버스 도입 ▲상수도 대규모 사업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에 따른 인건비 등 사업에 대해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오 시장은 “서민과 취약계층을 위해 고품질의 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공공임대주택과 장기전세주택에 대한 적극적인 국비 지원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또 공공요금 인상으로 불안해하는 시민들의 부담 경감을 위해 지하철 법정 무임수송과 같은 분야에서 중앙의 합리적 재정 분담이 이뤄지도록 국민의힘 지도부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권 직무대행은 “민간 영역에서 주택 공급이 대폭 확대될 수 있도록 규제의 개선을 추진하고 서민주거안정을 위해 민간임대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겠다”고 약속했다.
  • [서울인싸] 서울시 추경, 동행·매력 특별시 마중물/황보연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서울인싸] 서울시 추경, 동행·매력 특별시 마중물/황보연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최근 물가 상승 추세가 심상치 않다.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6% 상승했다. 1998년 외환위기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13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상하는 사상 첫 빅스텝을 단행했다. 통상 긴축적 통화정책은 경기를 후퇴시키고, 취약계층의 생계를 위협한다. 취약계층을 위한 핀셋 지원 방안 마련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다.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상한 날, 서울시는 역대 최대 규모인 6조 3709억원의 추경(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동행 특별시 실현을 위한 ‘안심·안전 기반 조성’ △글로벌 매력 도시 조성을 위한 ‘도시경쟁력 제고’ △‘일상회복 가속화’ 등 민선 8기 시정운영을 위한 3대 중점 투자방향에 총 1조 7107억원을 투입한다. 첫째, 상생을 위한 ‘동행 특별시’ 실현을 위해 4011억원 규모의 ‘안심·안전 기반 조성’을 추진한다. 특히 저소득 아동을 위한 급식비를 1식당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인상하고, 주거난에 신음하는 청년을 위해 최대 20만원의 월세와 최대 40만원의 이사비를 지원하며, 저소득 예술영재 대상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단순 현금 지원을 넘어 서울시가 수혜자와 함께 나아가기 위해 엄선한 ‘동행’ 사업이 핵심이다. 하후상박 기조를 반영한 ‘동행’ 사업은 서울의 사회적 안전망 강화를 위해 취약계층에게 선별적으로 지원될 계획이다. 둘째,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매력 특별시’ 조성을 위해 3834억원을 투입한다. 차량 통행속도 개선을 위한 도로 개선, 동북권·동남권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동북선ㆍ위례선 등 도시철도 건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기차 충전소 등 친환경 인프라 설치와 같은 도시인프라 투자에 3490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서울사랑상품권 2100억원을 추가 발행한다. 셋째,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회복을 가속화하기 위해 9262억원을 편성했다. 서울시는 엔데믹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에도 차질 없는 일상회복이 이뤄지도록 유가 상승 및 원자재 가격 인상에도 불구, 대중교통 요금 동결을 단행하면서 그에 따른 손실보전금 5000억원을 전격 지원한다. 하반기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입원치료비 및 생활지원비 4110억원을 편성하고, 추후 확산세에 따라 예비비 등을 활용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이번 추경(안)은 생계를 위협받는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 미래 서울을 준비하기 위한 ‘매력’ 도시 조성 등 시급하고 필수적인 사업을 중심으로 편성했다. 이번 추경(안)이 서민 경제에 보탬이 되고 고물가·고금리·저성장의 3중고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
  • 손실보전금·추경, 재정적자 71조…5월까지 나랏빚 1000조 넘었다

    나라 살림 적자가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70조원을 넘어섰다. 62조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등으로 풀린 결과다. 국가 채무는 1019조원으로 늘었다. 기획재정부는 14일 발표한 ‘재정동향 7월호’에서 올해 1~5월 누계 기준 관리재정수지가 71조 2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관리재정수지는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차감한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 주는 지표다. 적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조 7000억원 늘었다. 지난 4월까지 37조 9000억원에서 한 달 새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연말 기준 관리재정수지 적자 추계치인 110조 8000억원의 64%에 육박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적자 확대는 23조원 규모 소상공인 손실보전금을 비롯한 2차 추경 사업 지출이 집중된 데 따른 현상”이라면서 “연말까지 2차 추경 당시 계획한 범위에서 적자를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둬들인 세금보다 지출한 재정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통합재정수지는 1년 전보다 마이너스가 28조 4000억원 늘어 48조 9000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5월 기준 총수입이 법인세·소득세를 중심으로 34조 8000억원 늘어나며 196조 6000억원에 달했음에도 총지출이 60조 6000억원 늘어난 342조 5000억원에 이르면서 적자폭이 커졌다. 수입 증가폭보다 지출 증가폭이 2배 더 컸던 것이다. 5월 말 기준 국가채무는 1018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4월 말 1001조원에서 한 달 새 17조 8000억원 늘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6월 중 국고채 만기 상황이 이뤄지기 때문에 6월 말 기준 국가채무는 5월보다 다소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 코로나19로 폐업점포 5만곳 재도전 장려금 100만원 지원

    코로나19로 폐업점포 5만곳 재도전 장려금 100만원 지원

    지난해 12월 코로나19 방역 조치 강화 이후 폐업점포가 5만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이들의 재기를 위해 장려금 100만원을 지원한다.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부터 8월 26일까지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재도전 장려금) 지원 신청을 접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방역 조치가 강화된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폐업을 신고한 소상공인으로, 지난 5월 편성된 추가경정(추경)예산으로 진행한다. 폐업한 5만곳에 100만원씩 총 500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다만 폐업 전 90일 이상 영업을 유지하면서 신고 매출액이 있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5시간 온라인 ‘재기교육’을 받아야 한다. 2020∼2021년도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을 받았거나 부동산임대업 등 소상공인정책자금 융자 제외 업종은 지원을 받을 수 없다.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과 손실보전금은 중복 지원이 안되고 다수 사업체를 보유한 1인이 2회 이상 폐업했어도 1회만 지급된다. 2020~2021년 매출신고액이 없으면 폐업업체로 간주돼 신속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나 실제 영업이 확인되면 지원할 예정이다. 또 2021~22년 희망리턴패키지 취업·재창업 교육 수료자는 재기 교육이 면제된다. 신청은 동시접속에 따른 혼란을 줄이기 위해 개업 연도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국세청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해 사전선별된 ‘신속지급’ 대상자 중 개업일이 2019년 이전인 폐업 소상공인은 14일부터, 2020년 개업자는 21일부터, 2021년 이후 개업자는 28일부터 각각 신청할 수 있다. 폐업일과 소상공인 여부 등 자격요건을 확인해야 하거나 공동사업자로서 위임장을 제출해야 하는 등 확인지급 대상자 중 2019년 이전 개업자는 18일, 2020년 개업자는 25일, 2021년 이후 개업자는 8월 1일부터 신청 가능하다. 신청과 재기교육은 주말·공휴일 관계없이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 홈페이지(폐업재도전장려금.kr)에서 가능하다. 지원대상은 신청 일정에 맞춰 안내 문자가 발송되나 문자를 받지 못한 소상공인은 홈페이지에서 신청 일정에 따른 지원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장려금은 신청과 재기교육이 모두 완료된 다음 날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확인지급 대상자는 폐업일 등 자격요건 확인에 2주 정도 더 소요될 수 있다. 재기교육은 신청 마감일인 8월 26일까지 완료해야 장려금이 지급된다.
  •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21조 4000억원 지급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21조 4000억원 지급

    지난 5일까지 지급된 손실보전금이 21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방역 조치 이행으로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난 5월 30일부터 지급한 손실보전금이 353만곳, 21조 4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체 예산(23조원)의 약 93%에 달한다. 이번 주부터는 확인지급 신청건에 대한 지급이 시작된다. 중기부는 5월 30일부터 신속지급한 데 이어 지난달 13일부터 신속지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확인지급 신청을 접수한 결과 약 50만곳이 접수했다. 신청건에 대한 지원여부 판단을 위해 국세청·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업체별 과세자료 및 방역조치 행정명령 이행여부 등을 확인한 결과 1주차에 접수된 약 33만 8000곳 중 11만 4000곳이 지급 대상에 포함됐다. 대부분 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아 과세자료 사전 확인이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만 5000곳은 1·2차 방역지원금을 받은 업체 중 매출감소 기준을 충족하지 않아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지자체 등에서 방역조치 행정명령 이행사실이 확인돼 기본금액(6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중기부는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소상공인이나 인터넷 접근성이 떨어지는 디지털 취약계층 등을 위해 8일부터 3주간 사전 예약 방식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에서 방문신청·접수를 실시한다. 예약 신청은 7일부터 소상공인손실보전금.kr 또는 콜센터(☎1533-0100)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손실보전금은 오는 29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8월 중 이의신청 접수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중기부는 1·2차 방역지원금 집행과정에서 일부 발생한 오지급건에 대한 환수에 착수, 이번 주부터 사전통지에 나선다. 방역지원금 환수 대상 업체가 손실보전금 지급대상에 포함된 경우 동의절차를 거쳐 환수금액을 차감 후 손실보전금을 지급한다.
  • 올해 1분기 손실보상 3조 5000억원 지급…약 94만개 대상

    올해 1분기 손실보상 3조 5000억원 지급…약 94만개 대상

    올해 1분기 코로나19 소상공인 손실보상액으로 94만개사에 3조 5000억원이 지급된다. 우선 신속보상 대상자(84만개) 중 금액이 확정된 63만개 사업체는 오는 30일부터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30일부터 10일간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신청 5부제’가 시행되고 오후 4시까지 신청하면 당일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제20차 손실보상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1분기 손실보상 지급계획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1분기 손실보상 대상은 올해 1월 1일∼3월 31일까지 정부의 영업시간 및 시설 인원제한 조치를 이행한 소상공인·소기업과 연매출 30억원 이하 중기업 중 매출이 감소한 사업체다. 중기업(5000개) 포함 등으로 보상 대상이 지난해 4분기보다 약 4만개 늘어났다. 보정률은 기존 90%에서 100%로, 분기별 지급 하한액은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됐다. 별도 서류제출없이 신청 즉시 지급받을 수 있는 신속보상 대상은 84만개로 전체의 89%, 보상액은 89%인 3조 1000억원이다. 다만 2020년 개업했거나 지난해 3분기 손실보상금의 정산 대상자 등 21만개는 보상금액이 최종 확정된 후 신속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금액이 확정된 신속보상 대상(약 63만개)은 식당·카페가 61.0%인 38만 1000개를 차지했고 이·미용업(10만 4000개), 실내체육시설(3만 6000개) 등의 순이다. 평균 보상금액이 가장 높은 업종은 유흥시설로 720만원이다. 하한액인 100만원을 받는 사업체가 32만 4000여개로 가장 많고, 100만원 초과∼500만원 이하(19만여개), 500만원 이상(10만 8000여개) 등이다. 상한액인 1억원을 받는 업체는 952곳으로 전체 신속보상 대상의 0.2% 수준이다. 신청은 30일 오전 9시부터 전용 누리집(소상공인손실보상.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내달 11~20일까지는 사업장 소재지 시·군·구청에 마련된 전용 창구에서 신청할 수 있다.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홀짝제’로 운영한다. 신속보상 대상에 빠졌거나(확인요청) 신속보상 금액에 동의하지 않는(확인보상) 소상공인은 내달 5~9일까지 온라인으로, 내달 11~22일까지는 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의신청은 확인보상·요청 결과를 통지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 가능하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코로나19 방역조치 피해를 온전히 보상하기 위해 보상대상을 넓히고 보상수준을 상향했다”며 “신속한 손실보상으로 소상공인들의 경영 정상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는 지난달 30일 시행한 소상공인 손실보전금이 6월 24일 오후 6시 기준 345만개 사업체에 총 20조 9000억원을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 한은 “내년 빚 못 갚는 자영업자 늘어 저축銀 부실화 가능성으로 이어질 듯”

    한은 “내년 빚 못 갚는 자영업자 늘어 저축銀 부실화 가능성으로 이어질 듯”

    금리 인상 가속·손실보전금 폐지상환부담 커져 대출 부실화 늘 듯채무 재조정 등 출구 마련해 줘야치솟는 물가와 주요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긴축 우려 등으로 금융시장이 연일 요동치는 가운데 금융 시스템 불안 상황을 보여 주는 금융불안지수(FSI)가 지난 3월 ‘주의 단계’에 진입한 뒤 줄곧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금융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시장·대외·실물경제·가계·기업 등과 관련한 지표를 종합한 금융불안지수는 3월 8.9를 기록한 뒤 4월(10.4)과 5월(13.0)까지 오름세를 이어 가고 있다. 금융불안지수가 8 이상이면 주의 단계, 22 이상이면 위기 단계로 분류한다. 코로나19 확산 직후인 2020년 4월 위기 단계를 넘어섰던 금융불안지수는 지난해 6월 이후 다시 오르는 추세다. 이상형 한은 부총재보는 “금융 안정 위험이 커지는 만큼 각 경제주체가 경각심을 갖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은은 보고서를 통해 자영업자 대출이 내년부터 부실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자영업자 대출은 3월 말 기준 960조 7000억원으로,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말과 비교해 40.3% 증가했다. 한은 분석 결과 대출금리가 해마다 0.5% 포인트씩 오르고 금융지원과 손실보전금이 없어지면 자영업 대출자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올해 38.5%에서 내년 46.0%로 높아진다. 벌어들인 수익에서 내야 할 원리금의 비중이 그만큼 커진다는 얘기다. 한은은 “자영업 대출자의 상환 부담이 커지면 특히 저축은행 등 비은행 금융기관의 부실화 가능성도 커진다”며 “상환 능력이 떨어진 자영업자에 대해 채무 재조정, 폐업 지원, 사업 전환 유도 프로그램 등으로 출구를 마련해 줘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득 감소, 대출 증가, 금리 인상이라는 경제 충격이 동시에 발생했을 때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 등 주택 관련 대출 보유자의 DSR은 10.4% 포인트, 미보유자의 DSR은 4.4% 포인트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관련 대출이 있으면 소득 대비 갚아야 할 빚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난다는 것이다. 한은은 “소비 축소, 자산 매도, 추가 차입 등을 통해서도 대출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하면 대출 부실로 전이될 수 있다”고 했다. 한은은 코로나19 금융지원 종료 이후 국내 은행의 기업대출 예상손실이 2020~2021년 평균과 비교해 1.6배 수준으로 추산된다는 분석도 내놨다. 한은은 “예상 손실이 현실화하면 국내 은행 자기자본비율은 최대 1.4% 포인트 하락한다”며 “대손충당금 최저적립비율을 상향 조정하는 등 손실흡수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높아지는 금융불안지수…한국은행 “내년부터 자영업자 채무 상환 위험 급증”

    높아지는 금융불안지수…한국은행 “내년부터 자영업자 채무 상환 위험 급증”

    치솟는 물가와 주요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긴축 우려 등으로 금융시장이 연일 요동치는 가운데 금융시스템 불안 상황을 보여주는 금융불안지수(FSI)가 주의 단계에 진입한 뒤 줄곧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코로나19로 불어난 자영업자 대출의 상환 부담이 내년부터 본격화하면서 부실 가능성이 커지고, 주택 관련 대출자들은 소득감소나 금리 상승 등 대내외 충격에 취약하다고 경고했다. 또 금융지원 조치 종료 이후 은행권 기업대출의 잠재 손실이 확대될 수 있다며 대손충당금을 더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은이 22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시장·대외·실물경제·가계·기업 등과 관련한 지표를 종합한 금융불안지수는 지난 3월 ‘주의’ 단계에 진입한 뒤 4월(10.4)과 5월(13.0)까지 매달 상승했다. 금융불안지수가 8이상이면 주의 단계, 22이상 이면 위기 단계로 분류한다. 코로나19 확산 직후인 2020년 4월 위기 단계를 넘어섰던 금융불안지수는 지난해 6월 0까지 내려왔다 다시 오르는 추세다. 이상형 한은 부총재보는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의 금리 인상 가속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중국 경기 둔화 등 다양한 대외 리스크가 금융안정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금융 안정 위험이 커지는 만큼 각 경제주체가 경각심을 갖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은은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빚으로 버텨온 자영업자의 대출이 내년부터 부실화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자영업자 대출은 3월 말 기준 960조 7000억원으로,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말과 비교해 40.3% 증가했다. 한은은 정부의 금융지원 조치로 올해까지는 채무상환 위험이 크지 않을 것으로 봤지만, 내년부터는 저소득 자영업자 중심으로 채무상환 위험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 분석 결과, 대출금리가 해마다 0.5%포인트씩 오르고 금융지원과 손실보전금이 없어지면 자영업 대출자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올해 38.5%에서 내년 46.0%로 높아진다. 벌어들인 수익에서 내야 할 원리금의 비중이 그만큼 커진다는 얘기다. 자영업 대출자의 상환 부담이 커지면 저축은행 등 비은행 금융기관의 부실화 가능성도 커진다는 분석이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채무상환 능력이 떨어진 자영업자에 대해 채무 재조정, 폐업 지원, 사업전환 유도 프로그램 등으로 출구를 마련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대출 등 주택관련 대출을 보유한 차주들은 소득 감소나 금리 인상 등 거시경제 충격에 특히 취약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은 분석에 따르면 소득 증가율이 5% 포인트 낮아지고 대출 증가율이 5% 포인트 오른 상태에서 금리가 0.5% 포인트 상승하는 ‘비관적’ 시나리오에서 주택 대출 보유자의 DSR은 10.4% 포인트나 높아졌다. 주택 대출이 없는 경우(4.4% 포인트)보다 채무 상환 부담이 2배 넘게 커지는 것이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DSR이 높은 상황에서 소비 축소, 자산 매도, 추가 차입 등을 통해서도 대출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하면 대출 부실로 전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은은 가계와 자영업자의 채무 상환 부담 증가뿐 아니라 기업대출의 부실 가능성도 경고하면서 은행에 손실흡수력을 확충할 것을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금융지원과 금융규제 유연화 조치 등으로 기업대출 건전성이 오히려 개선됐다. 하지만 금융지원이 종료되면 그동안 누적된 잠재부실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한은 분석을 보면, 금융지원 종료 이후 국내은행의 기업대출 예상손실은 2020~2021년 평균과 비교해 1.6배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런 손실이 현실화하면 국내은행 자기자본비율은 최대 1.4% 포인트 하락한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코로나19 기간 국내은행의 대손 관련 적립 수준은 금융지원 종료 이후 발생할 예상 손실을 밑도는 수준”이라며 “대손충당금 최저적립비율을 상향 조정하는 등 손실흡수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5월 은행권 가계대출 2달 연속 증가...정기예금 19조원 급증

    5월 은행권 가계대출 2달 연속 증가...정기예금 19조원 급증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늘었다. 한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가계대출이 다시 증가하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 6000억원으로 4월 말보다 4000억원 증가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 4월(+1조 2000억원) 반등하고서 두 달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다만, 증가 폭은 4월보다 8000억원 줄었다. 지난해 말 이후 부진한 가계대출을 만회하고자 최근 은행들이 금리를 내리고 한도를 늘리는 등 대출 문턱을 낮췄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가계대출 증감을 종류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잔액 787조 6000억원)이 한 달 사이 8000억원 증가했다. 다만, 증가액은 4월(2조원)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전세자금대출 수요가 지속하면서 1조 1000억원 늘었지만, 주택 구입 관련 자금 수요는 둔화해 4월보다는 증가 규모가 축소됐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271조 6000억원으로 한 달 새 5000억원 줄었다.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째 감소세다. 황영웅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가계대출 증가 배경과 전망에 대해 “3월 이후 은행들이 가계대출 영업을 강화한 효과가 어느 정도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주택 관련 대출 증가세는 지속할 가능성이 크고 은행의 대출 영업 강화도 이어지면 앞으로도 전체 가계대출 회복세가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의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은행과 제2금융권을 포함한 금융권 전체 가계 대출도 지난달 1조 8000억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이 1조 6000억원,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2000억원 불었다. 특히 기타대출은 올해 들어 계속 감소하다가 지난달 처음 증가세로 돌아섰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5월에는 가정의 달 관련 가계 자금 수요가 늘면서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대출 증가세는 5개월째 이어졌다. 5월 말 기준 기업의 은행 원화 대출 잔액은 1119조 2000억원으로 한 달 새 13조 1000억원 불었다. 5월 기준으로 2009년 6월 통계가 시작된 이후 두 번째로 큰 증가폭이다. 은행의 수신 잔액은 5월 말 현재 2187조 2000억원으로 4월 말보다 27조 8000억원 증가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집행 관련 지자체 자금 유입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기예금은 금라 상승 등에 힘입어 지난달 19조 5000억원 증가했다. 4월 3조 8000억원 늘어났던 것과 비교해 5배이상 늘었다. 반면 자산운용사의 수신은 5월 한 달간 5조 5000억원 감소했다.
  • ‘3高’에 민생안정 해법찾기 총력

    ‘3高’에 민생안정 해법찾기 총력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위기’ 속에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임기 한 달간 비상 대응 태세를 갖추고 경제 위기를 극복할 해법 찾기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물가와 민생 안정이 최우선 과제”라고 수차례 강조했다. 하지만 대외적 불안 요인이 지속되면서 물가는 계속 치솟고 있고, 정부가 내놓은 민생 안정 대책도 효과가 미미할 것이란 부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6일 기재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지난달 10일 정부 출범과 동시에 ‘비상 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리며 정부가 경제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음을 국민에게 알렸다. 정부는 치솟은 경유값에 생계를 위협받는 화물차 등 운송사업자를 위해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지급을 확대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600만~1000만원의 손실보전금을 주고, 민생과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62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도 윤 대통령 취임 한 달 내에 신속하게 편성하고 처리했다. 정부는 ‘긴급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민생 대책도 쏟아 냈다. 돼지고기·밀가루·원두 등에 대한 관세를 철폐해 수입 원가를 낮춰 물가를 내리고,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를 2020년 수준으로 되돌려 세 부담을 낮춰 주는 방안이 포함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연 1.50%의 기준금리를 연 1.75%로 0.25% 포인트 인상하며 정부의 물가 잡기에 지원사격을 했다. 추경을 통해 시중에 돈이 풀려 물가가 오를 것에 대비해 금리를 높여 유동성 억제에 나선 것이다. 삼성·SK·LG 등 주요 대기업들로부터 ‘1000조원 신규 투자와 30만명 채용’을 이끌어 낸 것도 윤석열 정부의 임기 초 경제적 성과로 꼽힌다. 윤 대통령은 기업의 통 큰 투자 계획에 ‘규제 완화’를 약속했다. 윤석열 정부가 한 달간 펼친 경제 위기 극복 노력 자체에 대해선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하지만 가시적인 효과 측면에선 미흡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지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5월 대비 5.4%로 2008년 8월 5.6% 이후 1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잇달아 하향 조정되고 있다. 추경이 물가 상승을 부추긴다는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앞으로 물가 안정을 통해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진단했다.
  • 尹정부 경제 위기 해법 찾기 한 달… ‘최선의 노력 효과는 아직’

    尹정부 경제 위기 해법 찾기 한 달… ‘최선의 노력 효과는 아직’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위기’ 속에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임기 한 달간 비상 대응 태세를 갖추고 경제 위기를 극복할 해법 찾기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물가와 민생 안정이 최우선 과제”라고 수차례 강조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교란 등 대외적 불안 요인이 지속되면서 물가는 계속 치솟고 있고, 정부가 내놓은 민생 안정 대책도 효과가 미미할 것이란 부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6일 기재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지난달 10일 정부 출범과 동시에 ‘비상 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리며 정부가 경제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음을 국민에게 알렸다. 정부는 치솟은 경유값에 생계를 위협받는 화물차 등 운송사업자를 위해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지급을 확대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600만~1000만원의 손실보전금을 주고, 민생과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62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도 윤 대통령 취임 한 달 내에 신속하게 편성하고 처리했다. 정부는 ‘긴급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민생 대책도 쏟아 냈다. 돼지고기·밀가루·원두 등에 대한 관세를 철폐해 수입 원가를 낮춰 물가를 내리고,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를 2020년 수준으로 되돌려 세 부담을 낮춰 주는 방안이 포함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연 1.50%의 기준금리를 연 1.75%로 0.25% 포인트 인상하며 정부의 물가 잡기에 지원사격을 했다. 추경을 통해 시중에 돈이 풀려 물가가 오를 것에 대비해 금리를 높여 유동성 억제에 나선 것이다. 삼성·SK·LG 등 주요 대기업들로부터 ‘1000조원 신규 투자와 30만명 채용’을 이끌어 낸 것도 윤석열 정부의 임기 초 경제적 성과로 꼽힌다. 윤 대통령은 기업의 통 큰 투자 계획에 ‘규제 완화’를 약속했다. 윤석열 정부가 한 달간 펼친 경제 위기 극복 노력 자체에 대해선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하지만 가시적인 효과 측면에선 미흡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지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5월 대비 5.4%로 2008년 8월 5.6% 이후 1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잇달아 하향 조정되고 있다. 추경이 물가 상승을 부추긴다는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기업을 움직이며 경제성장 동력 발굴에 나선 건 긍정적이지만 물가 상승을 자극할 추경은 다소 무리한 측면이 있다”면서 “앞으로 물가 안정을 통해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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