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손석희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금주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승격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자사주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한글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94
  • 방송3사 가을개편

    최근 방송 3사는 라디오 가을개편을 끝냈거나 준비 중이다.MBC와 SBS가 지난달 23일 개편을 끝냈고 KBS는 6일부터 개편에 들어간다.비록 TV시대여서 라디오의 인기가 뚝 떨어져 있지만 이번 개편에서는 눈길을 끄는 프로가 제법 있다. 아무래도 세인의 관심은 SBS 러브FM(FM 103.5㎒) ‘서갑숙의 러브FM 러브뮤직’(밤12시)에 쏠린다.‘나는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의 출판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탤런트 서갑숙이 진행을 맡아 30∼40대 성인 청취자층에게 여러 이야기를 들려준다.매체는 다르지만 MBC 시트콤 ‘세친구’가 TV에서 소외된 성인층을 대상으로 해 성공을 거뒀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자신만의 러브스토리를 소개하는 시간,러브클리닉,러브레터 등 사랑을 화두로 대부분의 코너를 구성했다.여기에 다양한 문화정보와 음악을 더하겠다는 것이 기획의도다. SBS 파워FM(FM107.7㎒)은 진행자 교체,프로그램 제목 변경 등 소폭변동에 그쳤다.인터넷 욕설파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박철의 2시탈출’은 진행자를 아나운서 유정현으로 바꿔‘유정현의 2시 탈출’로 문패를 바꿔 달았다.‘곽영일의 파워잉글리시’(오전6시)는 ‘곽영일의 팝스 천국’으로 이름을 바꾸기도 했다. 내부적으로 라디오 프로그램의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MBC는 AM(900㎑)에서 시사성을 대폭 강화했다.아나운서 손석희가진행하는 ‘시선집중 손석희’(오전6시5분)는 개편 이후 일주일 동안에 김영삼 전 대통령,최근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힌 홍석천씨 등을출연시켜 그들의 생각을 듣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제작을 맡은정찬형PD는 “시사성과 속보성을 중심으로 하지만 프로그램안에 세상살이의 따뜻함을 녹여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외에도 MBC 사장을 지냈던 이득렬씨가 ‘MBC 초대석’(오전11시10분)의 진행자로 나선다. 6일부터 개편을 시작하는 KBS는 정보성을 대폭 강화한다.제1라디오(AM 711㎑)의 ‘책마을 산책’(오후8시10분),제2라디오(AM 603㎑)의‘이영권의 생활경제’(오전8시5분) 등의 신설이 대표적인 예다. 소외계층을 위한 제3라디오(AM 639㎑)는 장애인을 위한 문화정보를전달하는 ‘3라디오는 내친구’(오후2시)를 새로 만들었다. 전경하기자 lark3@
  • 리뷰/ 정보와 재미 ‘한 바구니 담기’성공

    교양과 오락의 조화. 지난 5월 19일 첫 방영한 MBC ‘와! e-멋진세상’은 흥미와 진지함 두 가지를 모두 좇아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교양프로그램이지만 방송시간(금 오후7시25분)으로 볼 때는 흥미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다.자칫한쪽으로 기울면 비난을 면키 어렵지만 지금까지는 성공적으로 균형을 맞춰나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신 인류를 찾아라’와 ‘신체험,멋진 도전’,‘신비법을찾아라’등 3개의 부분으로 구성된다.‘신 인류…’에서는 진지한 주제를 중심으로 하는 반면 ‘신체험…’,‘신비법…’에서는 흥미가 보다 강조된다. ‘신인류…’에서는 세상을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다룬다.1회에서 방영된 네덜란드 동성애 부부 가정의 이야기는 동성애에 다른 색다른 접근을 시도했다.성(性)문제에 초점을 두는 대신 두 남자동성애 부부가 장애인 2명을 포함한 6명의 아이들을 입양해 키우면서 평범하고 단란한 가정을 꾸려가는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 일반인들이 동성애를 이해할 수 있는 여지를 넓혀줬다.2회의 ‘일본 누드유치원’은 자연과 함께 사는법을 가르치기 위해 계절에 상관없이 웃옷을 입지 않고 수업을 받는 특이한일본의 유아교육법이 재미있게 그려졌고 3회 ‘영국의 못생긴 모델’,4회 ‘다큐멘터리 발명시대’편에서는 흔하진 않지만 이상하지도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프로그램의 흐름을 좇다 보면 그동안 ‘소수’라는 이유로 가졌던 선입견과 편견을 자연스럽게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신체험…’과 ‘신비법에…’에서는 해외의 이색현장에 리포터를 투입해직접 체험을 하게 한 뒤 외국의 재미있는 기술 혹은 특이한 문화가 우리 사회에도 적용될 수 있는지 가능성을 찾고 있다.코끼리조련법,살아있는 물고기기절시키기 등 재미있는 장면 위주로 진행됐다. 또 담백하고 진지한 이미지의 손석희 아나운서를 주MC로 세우고 보조MC에는인기있는 연예인들을 매주 바꿔 등장시키는 MC의 구성에서도 균형을 찾으려는 제작진의 노력이 엿보인다. 한편 해외 사례위주로 진행하다보면 소재의 부족으로 인해 균형감각을 잃을가능성이우려되기도 한다.연출을 맡고 있는 이여춘CP는 “해외통신원 및 리포터 보강,인터넷의 적극적 이용 등으로 새로운 아이템을 다양하게 찾아 정보와 재미를 함께 주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대학강단 서는 손석희아나운서

    손석희 MBC 아나운서가 올 가을학기부터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로강단에 선다. 손 아나운서는 9월부터 3,4학년의 전공 선택과목인 ‘정보사회론’을 강의할 예정이다. 1984년 MBC에 입사한 그는 97∼99년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 대학원 저널리즘학과에서 ‘사회운동과 미디어’를 전공하고 지난 4월 석사학위를 받았다. 손 아나운서는 현재 MBC의 ‘와 e멋진세상’(금 오후7시25분)을 진행하고있다. 전경하기자
  • 조촐한 글맛 묻어나는 ‘삶의 편린’들

    사람들은 누구나 가슴속에 한 두가지 사연을 묻어두고 살아간다.사회의 저명 인사이거나 특별한 삶을 살아온 사람의 사연은 일반인에게 더욱 감동을준다. 최근 서점가에는 이같이 갖가지 얘기를 실은 에세이 형식의 책이 잇달아 출간되고 있다.올들어 출판계의 새로운 경향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국내 문화·예술인 66명이 어머니를 주제로 쓴 ‘어머니 찾아가기’(혜화당펴냄,값 8,000원)는 마음의 고향인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사랑과 연민이 속속들이 배어있다.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해 시인 구상 유안진씨,소설가 문순태 박범신 신경숙씨,연극인 김명곤씨,만화가 배금택씨,극작가 차범석씨,언론인 이경철 고두현씨 등은 어머니가 자신들의 인생과 문학·예술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정감있게 풀어낸다. ‘부엌에 그릇소리가 나면 고향생각과 어머니 생각이 난다’는 김 추기경의글과 ‘10년전 어머니가 큰집에서 얻은 유자 아홉개를 그토록 귀하게 싸서서울로 보낸 사연은 내게 삶의 한 상징이자 은유로 깊숙히 각인돼 있다’란고두현씨의 글은 잊혀진 추억을 새삼 되살려 준다. 시인이며 비평가인 장석주씨가 쓴 ‘이 사람을 보라’(해냄 펴냄,값 8,000원)는 파격과 일탈,광기와 열정으로 삶을 질주한 ‘괴짜’,즉 아웃사이더 40명의 삶을 담고 있다. 이들은 모두가 ‘주류’에 거부하고 저항하는 ‘반주류’의 길을 밟아왔다. 저자는 이들의 생의 궤적을 ┌榕튼〈? 동안 내내 ‘행복’했다고 털어 놓는다. 남성중심의 관습과 제도에 온몸을 부딪쳤던 나혜석,유신에 정면으로 맞섰던장준하,장애의 굴레속에서도 자기만의 예술을 찬연히 피워온 김기창,행려병자를 돌보며 평생을 보낸 장기려,현실 타협을 거부한 반항아 김수영 등.독자들은 이들의 삶을 통해 오롯이 자기 삶을 창조하기 위해 무엇을 지켜가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작은 단서를 얻을 수 있다. ‘가슴속에 묻어둔 이야기’(아침이슬 펴냄,값 7,500원)는 일곱색깔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색깔을 유감없이 드러낸 28명의 삶을 보여준다.이 책은 지난3년여간 월간 ‘말’지에 연재됐던 ‘가슴속에 묻어둔 이야기’를 단행본으로 묶은 것이다. 이 책의 미덕은 이들의 ‘성공담’에 주목하기 보다는 ‘마음’을 살피는데 있다.글을 쓴 이들은 김명곤 유시춘 임수경 이나미 안철수 함세웅 최열손석희 김언호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자신이 뜻한 바를 나름대로 성취한 사람이다.이들의 이야기를 듣노라면 일관된 삶을 받쳐주는 든든한 힘이 어디서나오는지 알 수 있게 한다. 해냄 정해종 기획편집국장은 “이들 책은 대부분 가볍게 읽는 중 다른 사람의 삶에 담긴 지혜와 인생의 풍요로움을 엿볼 수 있게 한다”면서 “갈수록생활이 바빠짐에 따라 앞으로 이런 형식의 책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
  • 방송사 새해 특집프로 MBC ‘울고’ SBS ‘웃었다’

    150여억원의 예산과 많은 인력을 투입한 MBC의 저조,스타 연예인을 동원해엉성한 기획을 한 SBS의 약진.지난 31일부터 새해 연휴까지 사흘동안의 시청률을 분석한 결과다. 미디어서비스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밀레니엄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31일 밤10시 시간대 SBS의 연기대상 시상식이 22%를 기록한 것을 비롯,KBS-1의 ‘밀레니엄 국민축제’가 20.8%,MBC 10대가수가요제가 18.4%,KBS-2 연기대상 시상식이 11%를 기록해 균점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자정 즈음 밀레니엄 맞이 이벤트가 본격화하자 방송사간 시청률 추이는 극명한 대조를 보이기 시작했다.자정을 넘어서며 SBS의 ‘특별생방송 비전 2000’과 세계 87개국 동시생중계를 자랑스레 내건 MBC ‘2000투데이’가 11%대의 시청률을 나란히 기록한 것도 이변에 가까운 일. ‘비전 2000’은 그저 연예인을 불러 춤추고 노래하고 방담이나 나누는 무기획에 가까운 프로였기 때문.그런데도 시청자들은 1년전부터 인력을 투입해정성을 다한 MBC를 외면했다. 특히 새벽시간대에선 MBC가 5%를 넘지 못하는 부진을 보인반면 ‘비전 2000’은 줄곧 MBC의 갑절에 가까운 기록을 올려 대조를 이뤘다.아침9시부터 정오까지는 KBS-2 ‘밀레니엄 스타대축제’의 14.2%와 비슷한 시청률을 올려역시 스타 시스템이 유효함을 증명했다. MBC에게 귀책사유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32시간 생방송을 손석희 아나운서와 심혜진씨에게만 맡기다보니 화면이 단조롭고 체력 부담을 떨치지 못했다.스튜디오에 나온 패널들의 어색함도 눈에 거슬렸다. MBC 한 관계자는 “편성 자체가 ‘눈길끌기’를 지양한 데 따라 나타난 당연한 결과”라며 “공영성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은미 방송위원회 연구1팀장은 “세계 각국의 새해맞이 행사를 조망한 의도는 높이사야 한다”면서도 “시청자들이 정말 보고싶어하는 아이템을 찾는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다시 무대로 돌아온‘그여자’손숙

    나른한 봄날 까무룩이 잦아든 꿈처럼 배우에서 일약 장관으로,또 한순간에‘부도덕한 공직자’로 이리저리 휘둘렸던 그 여자,손숙이 연극배우로 돌아온다.16일부터 산울림소극장에서 공연되는 임영웅 연출의 모노드라마 ‘그여자’가 복귀 무대.그가 내각에 발탁되는 일이 없었더라면 지난 8월 무대에 올랐을 이 작품은 86년 초연당시 중년여성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던시몬느 드 보봐르 원작의 ‘위기의 여자’를 1인극으로 새롭게 각색한 것이다. 중류층 가정의 현모양처로 22년을 살아온 ‘그 여자’에게 어느날 남편이 애인이 있음을 고백한다.사랑과 결혼에 전 인생을 걸어온 주인공은 날벼락같은 남편의 고백에 충격을 받지만 이로인해 처음으로 자신의 자아를 진지하게성찰한다. 매주 수요일 낮공연(오후3시)후에는 손씨와 친분이 두터운 문화계 지인들이초대돼 관객과 대화를 나눈다.17일 방송인 김승현씨를 시작으로,손석희 정미홍 정은아 오숙희 배금자 구성애 신달자 김자영 김종찬씨 등이 차례로 출연할 예정이다.2000년1월23일까지,화·목·일 오후3시,수·금·토 오후 3시·7시.월 쉼.(02)334-5915
  • 與신당 이득렬·최동호씨 영입 확정

    여권 신당추진위(공동대표 李萬燮·張英信)는 오는 11일 발표예정인 2차 추진위원으로 문화방송 사장을 지낸 이득렬(李得洌)한국관광공사사장과 한국방송공사 부사장 출신인 최동호(崔東鎬)방송진흥원이사장을 영입하기로 최종결정했다. 신당추진위는 개혁성이 돋보였던 지난 1차때와 균형을 맞추는 차원에서 이번 2차 추진위원은 군·법조·관료·언론은 물론 기업인·전문경영인 출신의보수성향 인사를 대거 영입키로 했다고 김민석(金民錫)대변인이 9일 전했다. 2차 추진위원으로는 김진호(金辰浩) 전 합참의장,최환(崔桓) 전 부산고검장,최홍건(崔弘健) 전 산자부차관,원희룡(元喜龍)·함승희(咸承熙)·이종걸(李鍾杰) 변호사,미국계 컨설팅 회사인 ‘프라이스워터 앤드 쿠퍼스’ 이승엽(李承燁)상무,배석범(裵錫範) 전 민노총위원장 대행,이석형(李錫炯) 경실련부정부패추방운동본부장,대구대 대학원장 송화섭(宋花燮)교수 등이 확정적이다. 한편 방송인 이상벽(李相壁) 엄기영(嚴基永) 이계진(李季振) 손석희(孫石熙)씨와 시사평론가 정범구(鄭範求)씨,오세훈(吳世勳)변호사 등은 입당시점을신당 창당 전후로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현진기자 jhj@
  • 新黨작업 막판 여세몰이

    여권 신당 창당 작업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오는 25일 창당준비위 발족식을앞두고 막바지 여세몰이에 한창이다. 당초에는 지난달 31일 2차 추진위원 명단을 발표하기로 했으나 ‘언론 문건’을 둘러싼 정치 파문으로 일정을 미뤘다.그러나 창당준비위 발족식이 2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가속페달을 밟기 시작했다.오는 7일 2차 추진위원 명단을 발표,일반의 관심이 신당쪽으로 쏠리도록 여론을 환기시킨다는 계획이다. 국민회의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이만섭(李萬燮)·장영신(張英信)공동대표 등 신당추진위 간부들로부터 지역별 토론회,신당의정강·정책 논의 결과 등 준비상황을 보고받았다.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신당 추진과 관련한 주례보고를 정례화하도록 지시,신당의 위상을 높여주었다. 2차 추진위원들도 1차 때와 마찬가지로 25명 정도로 여성은 4명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직능·분야별 대표성 보강과 내년 총선에서의 경쟁력이 주요선정 기준이다. 김진호(金辰浩)전합참의장,원희룡(元喜龍)·이석형(李錫炯)·함승희(咸承熙)변호사,김화숙(金和淑)재향군인회 여성회 사무처장,최영희(崔榮熙)한국여성협의회(여협)회장,최영애(崔永愛)한국성폭력상담소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방송계에서는 손석희(孫石熙)·이계진(李季振)아나운서,시사평론가 정범구(鄭範求)씨 등이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정치에 입문하면 방송을 그만두어야 하기 때문에 3차 영입대상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노동계에서는 배석범(裵錫範)전민노총위원장 대행,조성우(趙成禹)민화협 집행위원장,도천수(都天洙)민주개혁국민연합 사무총장,유상덕(劉相德)전 전교조 수석부위원장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한편 신당추진위의 김민석(金民錫)·추미애(秋美愛)의원과 이인영(李仁榮)·우상호(禹相虎)·이일세(李一世)추진위원 등은 5일 1박2일 일정으로 기차를 타고 서울을 출발,천안·대전·대구·부산에서 ‘희망의 열차 투어’라는이름의 간담회를 개최하며 신당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주현진기자 jhj@
  • 수도권 공천작업 구체화

    여권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새인물 찾기’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최대 승부처로 예상되는 수도권의 공천준비 작업도 구체화되고 있다.여권 지도부는 수도권의 ‘표심(票心)’을 감안,대중성과 개혁성을 두루 갖춘 적임자를 물색중이다. 특히 한나라당 소속 강성(强性) 국회의원이 포진한 곳은 ‘집중 공략 지역’으로 설정,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판단되는 신진인사를 내세운다는 방침이다. 한나라당의 대여(對與)강경투쟁을 이끌고 있는 이부영(李富榮)총무의 지역구인 서울 강동갑에는 아나운서 손석희(孫石熙)씨가 본인 의사와는 무관하게 거론되고 있다.‘국회 529호 사건’ 등 정국의 주요 고비 때마다 야당 ‘전사(戰士)’로 나섰던 이신범(李信範)의원의 강서을 지역에는 장성민(張誠珉)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과 박홍엽(朴洪燁) 국민회의 부대변인 등이 물망에 오른다. 재야 출신으로 현 정권의 도덕성을 자주 문제삼는 이재오(李在五)의원의 은평을 지역에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부정부패추방위원회 위원장인이석형(李錫炯)변호사와 오영식(吳泳食) 전대협 2기 의장 등이 영입 대상자로 꼽히고 있다. 여야 대치 상황에서 거침없는 입담으로 여권을 곤혹스럽게 했던 이규택(李揆澤)의원의 경기 여주에는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지낸 이범관(李範觀) 법무부 기획관리실장이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여권은 이밖에 김학준(金學俊)인천대총장이나 앵커출신인 엄기영(嚴基永)문화방송 보도국장 등 지명도가 높은 인사에게도 공을 들이고 있다. 수도권 몫의 비례대표 후보로는 김화숙(金和淑) 재향군인회 여성회장 등 각계의 ‘숨은 일꾼’들이 영입 권유를 받고 있다는 전언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인터뷰] 유학마치고 앵커복귀 손석희씨

    “우리 뉴스는 미국에 비해 너무 근엄합니다.진행자도 권위주의적인 편이구요.좀더 유연해져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물론 그럴려면 사회 전반적인분위기가 뒷받침돼야겠지요” 2년간의 미국유학에서 돌아와 지난달 26일부터 MBC 아침뉴스 2000의 진행을 맡고 있는 손석희아나운서(43).그는 밖에서 본 우리나라 뉴스의 모습을 이같이 평가하며 전통적인 뉴스의 개념과 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적절히 배합해 다양성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렇다고해서 그가 미국식 뉴스를 선진모델로 여기는 것은 아니다.스타 앵커를 키워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앵커시스템에 대해 오히려 비판적이다.“뉴스가 앵커 개인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예를들어 손석희라는 진행자의 말을 믿게 하기보다는 MBC를 신뢰하도록 하는게우선이지 않을까요” 유학가기 전까지 같은 시간대 아침뉴스를 진행했던 그는 이제 현장도 직접누빈다.첫방송 전날인 25일 밤늦게까지 서울대 지하철노조 농성현장을 취재해 심층분석뉴스를 내보냈다.앞으로도 사회적관심도가 높은 사안은 공정한입장에서 취재에 나설 생각이다.그는 “MBC다운 뉴스,즉 상업논리에 치우치지 않는 비교적 공정한 방송이라는 이미지는 반드시 지켜야할 가치”라고 힘주어 말한다. 처음 유학을 계획할 때는 기존의 상업언론과는 다른 ‘대안언론’을 공부할 생각이었으나 사정이 여의치않아 국제커뮤니케이션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미네소타주립대에서 석사과정을 밟았고,연말까지 ‘미디어와 시민사회운동’을 주제로 논문을 써 학위를 딸 계획이다.
  • 노조파업 MBC/파행방송 장기화 조짐

    ◎진행자 등 교체… 뉴스 내용·질 저하 우려/드라마·쇼 등도 내주년부턴 축소·대체 불가피 MBC 주주총회가 지난 13일 강성구 현 사장의 재선임을 결정한 것에 반발해 노동조합측이 14일 상오 5시를 기해 일제히 전면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MBC가 파행방송 사태를 맞고 있다. MBC는 지난 92년 「50일 파업」이후 3년6개월여만에 또다시 위기국면에 처하게 된 것. MBC노조의 이번 파업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요약된다.즉 외부 입김에 의한 사장 선임으로 사원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과 강사장 재임기간 동안 불공정보도 및 시청률 하락으로 인해 MBC의 위상이 심각하게 위협받을 정도로 경영이 악화된데 책임을 지고 강사장은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다.최근들어 MBC 전체 시청률이 10% 이하로 급락,공중파 4개 채널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과거 「정상의 방송」이라는 위상이 무색해 졌다는 것이 노조측의 주장이다. 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한 회사측의 입장은 강경하다.사장 선임문제는 사원들이 관여할 사항이 아니며 쟁의발생신고나 냉각기간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파업은 불법이므로 이에 대해 강경대처 하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노사 양측의 입장이 극단적으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이번 사태가 쉽사리 가라앉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파업은 MBC노조가 지난 7일 본사 및 19개 지방계열사 노조로 비상대책위원회(공동의장 최문순·황철순)를 구성,전면적인 실력행사에 들어갔다는 점에서 이로 인한 파장은 적지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당장 14일 아침방송부터 진행자가 긴급 교체되는 등 프로그램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아침방송인 「MBC뉴스투데이」(상오 6시)의 진행자가 손석희·최율미 아나운서에서 이윤철 아나운서로 교체된데 이어 15일에는 사전제작분 부족으로 전3부 가운데 1부 방송시간이 8분 정도 단축됐으며 나머지 50분은 다큐멘터리 「자연에서 배운다」로 대치했다.또 조일수·이현우 아나운서가 각각 맡던 상오 9시40분과 상오 11시50분의 「MBC뉴스」는 조일수 아나운서가 모두 맡고 있다. 저녁방송도 차질을 빚기는 마찬가지.「MBC뉴스이브닝」(하오 5시)의 진행자인 김상운 기자·김지은 아나운서와 「MBC뉴스라인」(하오 7시)의 신동호·오은실 아나운서가 모두 이현우 아나운서로 대체됐으며 간판 보도프로인 「MBC뉴스데스크」(하오 9시)의 백지연 아나운서가 파업 당일부터 모습을 보이지 않아 엄기영 앵커 단독진행이 되고 있다.이밖에도 「MBC스포츠뉴스」(하오 9시45분)와 「마감뉴스」(밤 12시45분)의 진행자가 해당부서 근무자나 숙직 아나운서로 긴급교체 됐다. 보도프로그램 외에 드라마·쇼·오락 프로의 경우 이번 주말까지는 녹화분이 남아있어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보이나 다음 주부터는 시간축소 및 프로그램 대체 조치 등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이와 관련,즉각 비상방송대책위원회(위원장 김기주 전무)를 구성,보도국·TV제작국·교양제작국·라디오국·아나운서실 등 현업부서별로 대체인원을 새로 배치하는 등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 MBC 파업 관련 2명에 집유선고/8명은 벌금형

    서울지법 남부지원 형사합의1부(재판장 김학대 부장판사)는 20일 문화방송(MBC)파업과 관련,업무방해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완기전 노조위원장 직무대행(38)등 노조원 10명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고 이피고인에게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심재철피고인(35·국제부기자)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손석희피고인(36·아나운서)등 불구속 기소된 노조원 8명에 대해서는 벌금 1백50만원을 선고했다.
  • MBC 노조간부 10명/1년6월∼2년 구형

    서울지검 남부지청 특수부 전상훈검사는 11일 지난해 9월의 문화방송(MBC)파업 사태와 관련,노동쟁의조정법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완기전노조위원장 직무대행(38)등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이피고인등 4명에 대해 징역 2년씩을,손석희아나운서(34)등 나머지 피고인 6명에 대해서는 징역1년 6월씩을 각각 구형했다.
  • MBC 정상화/노조,제작 복귀

    문화방송(MBC)노조원 1천여명은 22일 상오10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본사 1층 D공개홀에서 조합원 총회를 갖고 23일부터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노조원들은 이날 상오 출근해 제작에 참여했다.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이날 MBC노사양측이 합의각서에 따라 쌍방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으나 이완기노조위원장 직무대행(38)등 3명은 실정법 위반을 들어 구속기소하고 손석희씨등 4명은 불구속기소하는 등 모두 12명을 법원에 기소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