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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요새 별명이 유지진입니다” 말에 빵 터진 손석희

    유승민 “요새 별명이 유지진입니다” 말에 빵 터진 손석희

    바른정당의 대선 후보인 유승민 의원이 16일 JTBC ‘뉴스룸’의 인터뷰에 출연해 “제가 별명이 요새 유지진입니다”라고 말해 손석희 앵커의 웃음을 자아냈다. 손 앵커는 이날 유 의원에게 정치 현안에 대한 의견과 스스로 생각하는 대선 후보서의 경쟁력, 앞으로의 국정 전망에 대한 생각을 묻기 전에 간단한 질문을 던졌다. 손 앵커는 “(유 의원의 출연에) 스태프들이 모두 긴장을 합니다. 왜인지 아십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유 의원은 웃으면서 “지진 때문에”라고 답했다. ‘지진’과 얽힌 두 사람의 사연은 지난해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해 9월 12일 손 앵커는 뉴스룸에 출연 예정인 유 의원(당시 새누리당)에게 북한의 비핵화 문제에 대한 의견을 물을 예정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진도 5.8 규모의 지진이 경주에서 발생하자 뉴스룸은 특보 체제로 전환됐고, 결국 유 의원과의 인터뷰는 무산됐다. 이후 일주일 뒤인 지난해 9월 19일 뉴스룸은 경주에서 진도 4.5 규모의 여진이 발생하자 또 특보 방송 체제로 바꿔 지진 관련 소식을 전했다. 이날 유 의원과의 인터뷰는 성사된 상태였지만 원래 다루고자 했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는 다뤄보지도 못했다. 대신 지진에 대한 정부의 미흡한 대처와 활성 단층 연구에 국가 예산 책정이 가능한지에 대한 유 의원의 답변을 듣는 것으로 매듭지었다. 당시 유 의원은 지진 발생 지역 인근의 원전(원자력발전소)의 위험성에 대해 지적하며 “지난 6월(당시 기준·지난해 6월) 원안위(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신설) 허가를 해 준 신고리 5호, 6호와 앞으로 계획 중인 6기 합쳐서 8기 정도는 전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인터뷰 말미에 손 앵커는 머쓱해하면서 “이런 예는 없었습니다만, 나중에 다시 한 번 모셔야 되는 상황이···”라고 말끝을 흐리면서 재출연 의사를 우회적으로 물었다. 이에 유 의원은 “다음 기회에 얘기를 하도록 하죠”라고 답했다. 그런 뒤에 약 5개월의 시간이 흘러 유 의원과 손 앵커가 ‘뉴스룸’에서 다시 만난 것이다. 유 의원은 “오늘도 살짝 지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또 못 하나 싶어서 그랬는데 다행입니다”라면서 “오늘 또 합천에서 2.3 규모로, 약하지만 지진이 있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손 앵커는 “걱정스럽기는 합니다. 두 번째 나오셨을 때는 지진 전문가처럼 저하고 인터뷰를 하셨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유 의원은 “그렇죠. 제가 별명이 요새 유지진입니다”라고 말해 손 앵커가 웃음을 터뜨렸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홍석현 대선 출마?… “나라 바로 세우는 노력 하겠다”

    홍석현 대선 출마?… “나라 바로 세우는 노력 하겠다”

    개헌 등 국가 전반 청사진 제시 출마선언만 빠진 대선공약 방불대선 출마설이 제기된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이 9일 정치·경제·행정·교육·국방 등 국가 전반에 대한 자신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출마 선언만 하지 않았을 뿐 사실상 대선 공약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출마 여부 묻는 질문에는 답변 안 해 그러나 홍 회장은 대선 출마설에 대해 “헛소문”이라고 선을 그었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홍 회장은 이날 전북 부안의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원광학원 보직자 연수에서 ‘경청에서 얻은 나라 위한 10가지 소망’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그는 JTBC의 ‘최순실 게이트’ 특종 보도와 관련해 “‘태블릿PC가 조작됐다. 그 배후에는 손석희 사장과 홍석현이 있고, 이들이 몸통이다’라는 별의별 얘기가 돌고 있다”면서 “양식 있는 시민들은 믿지 않을 것이다. 나라를 뒤집어 엎은 보도를 한 책임으로 나라를 바로 세우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화문광장의 촛불집회와 서울광장의 태극기집회에 대해 “분노한 다음날이 더 중요하다”면서 “분노의 열기를 하루빨리 상생과 번영의 활력으로 전환해 새로운 국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현 정치권을 향해 “대선 놀음에 정신이 팔려 노동개혁법 등 민생 법안 처리에 관심이 없다”면서 “여야 대선 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선 전 법안 처리에 합의하는 등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개헌과 대연정을 통해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 “구중궁궐 같은 청와대 구조를 개조해야 한다”, “소선거구제를 개편해야 한다” 등의 정치적 입장도 가감없이 밝혔다. ●정치권에 “대선 놀음 빠져 민생 무관심” 홍 회장은 행정부의 혁신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법은 기술의 진보를 따라갈 수 없다. 신기술이 나오면 먼저 시행을 한 뒤 오류를 바꿀 수 있도록 전향적인 행정 개혁을 해야 한다”면서 “국민의 다양한 제안을 행정 혁신에 접목시킬 ‘온라인 정무장관’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수백억원이 든 세빛둥둥섬은 둥둥 떠 있기만 하다”면서 “새 대통령은 세금 집행 시스템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현안에 대해서도 “이스라엘처럼 군대가 벤처 산업의 훈련기지가 돼야 한다”, “기업은 순혈주의와 폐쇄성을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언론이 반 전 총장에게 보수냐 진보냐 택일을 강요했는데, 서구에는 진보적 보수주의자가 존재한다”면서 “10년간 외국 생활을 한 반 전 총장이 이런 갈라치기에 당혹했을 것이라는 데 공감한다”고 말했다. 부안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박헌영 “홍시 먹으면 홍시 맛이 나듯…더블루K는 최순실이 운영”

    박헌영 “홍시 먹으면 홍시 맛이 나듯…더블루K는 최순실이 운영”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이 ‘더블루K는 사실상 최순실씨가 운영했다’고 9일 확언했다. 박 과장은 이날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오늘 더블루K는 사실상 고영태가 운영한 게 아니냐는 대통령 측 질문에 최씨가 사실상 운영했다, 이렇게 답했다”는 손석희 앵커의 말에 “그렇다”고 했다. 이어 손 앵커가 “왜 그렇게 보느냐”고 묻자 박 과장은 “그게 사실이니까요”라면서 ‘홍시 농담’을 건넸다. 박 과장은 “홍시를 먹어서 홍시 맛이 왜 나냐고 하시면 홍시를 먹어서 홍시 맛이 난다고 했는데 왜 물으시냐, 이런 농담이 있지 않습니까”라고 되물으면서 “당연히 저희 직원들이 느끼기에는 최씨가 모든 지배를 하고 지시를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고영태씨도 지시를 저하고 같이 받았다. 물론 저보다 상급자이기에 저한테 지시한 경우가 있기도 했지만, 그 지시들조차도 다 최씨가 지시한 내용을 전달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 과장은 “(대통령) 변호인단 측에서 주장하는 대로 ‘고씨가 실제 운영을 했고 하다가 안 되니까 최씨한테 덮어씌우는 거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완전히 모순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과장의 ‘홍시’ 비유에 손 앵커가 “알겠다. 홍시 맛에 대해 얘기만 들었지만 지금 말하는 것을 들으니까 홍시 맛이 느껴지기도 한다”고 하자 박 과장은 “저는 먹어봤다”고 쐐기를 박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헌영 “조직적으로 댓글 다는 사람들 강하게 느껴”

    박헌영 “조직적으로 댓글 다는 사람들 강하게 느껴”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은 9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조직적으로 댓글을 다는 사람들이 있다고 강하게 느낀다”고 9일 우려를 표했다. 박 과장은 이날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매일 포털을 보고 있는 사람이라면 같은 느낌을 받았을지 모르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과장은 ‘이제야 느꼈느냐’는 손석희 앵커의 말에 “(원래 있었지만) 오늘 갑자기 많아지는 것을 확 느꼈다”며 “이런 것들이 현재 탄핵 흐름이나 최순실씨 재판 흐름에 시간 끌기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렇게 흘러가다 보면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든다”고 조직적인 시간끌기 움직임을 경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종대 전 헌법재판관, 손석희와 인터뷰 도중 ‘뿜종대’된 사연

    김종대 전 헌법재판관, 손석희와 인터뷰 도중 ‘뿜종대’된 사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이달 내 결정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일각에서는 다음 달 중순 이후로도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 결론을 내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박한철 헌재소장이 지난달 31일 퇴임해 ‘8인 재판관 체제’가 된 상황에서 이정미 재판관까지 다음달 13일 물러나면 ‘7인 체제’가 된다. 이 7명 중 6명 이상이 찬성해야 탄핵이 인용된다. 후임 재판관을 뽑지 못한 상태에서 전체 재판관 숫자가 줄면 그만큼 탄핵안 심리가 어려워지는 것이다. ‘식물 헌재’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는 상황에 대해 김종대 전 헌법재판관은 “7인 재판관 체제가 되면 헌재는 중환자실에 들어가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헌재도 지금 모든 노력을 기울여서 8인의 재판관이 있을 때 선고를 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재판관은 8일 JTBC ‘뉴스룸’을 진행하는 손석희 앵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탄핵심판 선고가 다음달 13일 이전에 나오는 일에 있어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 “오는 22일까지 심리가 진행돼 종결되고, 이정미 재판관이 퇴임하기 전에 평의를 종결하고 평결을 끝내면 이 재판관이 퇴직하고 나서도 그의 이름을 넣어서 8인의 재판관이 선고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진행된 11차례의 탄핵심판 심리 변론기일에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박 대통령이 직접 출석해 심리가 지연되는 것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김 전 재판관은 “대통령 심리기일을 따로 법에서 의무적으로 열어줘야 할 이유는 없다. 지금까지 많은 기회가 있지 않았습니까?”라면서 “심리가 이미 성숙됐는데 지금 와서 새삼 여러 번 (직접 증언할) 기회를 안 쓰고 있다가 그렇게 한다는 것은 ‘의도적인 재판의 지연을 꾀하는 것’이다, (재판관들이) 그렇게 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 전 재판관은 또 “(박 대통령) 대리인단이 전부 사퇴를 해도 이미 심리가 성숙 단계에 가 있으면 그것(대리인단 총사퇴)은 재판의 지연 사유가 될 수 없다”면서 “헌재는 그대로 심리하고 거기에서 더 이상 심리할 게 없으면 종결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 법률 대리인단의 총사퇴가 탄핵심판 심리에 지장을 초래하는 변수가 되지 못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런데 김 전 재판관이 손 앵커와의 인터뷰 도중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실제로 대통령 측에서 전부 대리인단이 사퇴해 버렸을 경우에 그것은 여론전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겠죠?”라는 손 앵커의 질문에 김 전 재판관은 “법적으로는 큰 의미가 없다. 물론 심리 중에 사정이 있다면, 그렇지만 심리가 이미 다 성숙됐으면 왜 다 사퇴를 할까. 빨리 해서 빨리 하는 게 서로 좋은데”라고 답변한 뒤 ‘허허허’하고 웃었다. 문제는 그 뒤에 발생했다. 손 앵커가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김종대 전 헌법재판관 생각은 아마 이러신 것 같습니다. 만일에···”이라며 말을 이어가는 도중 김 전 재판관이 느닷없이 ‘으흐흐흐’하면서 웃음을 터뜨린 것이다. 손 앵커는 잠시 놀라 카메라를 바라봤다. 동공이 살짝 흔들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혔다. 그러나 이내 “김 전 재판관은 만일 헌재 쪽에서 박 대통령 심리 기일을 잡는다면 헌재 판단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라고 보는 것이냐”면서 침착하게 질문을 이어갔다. 평정심을 되찾은 김 전 재판관은 “여러분이 원하는 8인의 재판관이 선고를 하는 데 장애가 생길 수는 있다. 그것은 아마 헌재도 피할 것이다. 왜냐면 (재판관이) 7인이 되면 헌재가 중환자실에 들어가는 거나 마찬가지”라면서 “중환자실에 들어가서 재판하려고는 하지 않을 거니까, 헌재도 지금 모든 노력을 기울여서 8인이 있을 때라도 선고를 하려고 애를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앵커브리핑’ 손석희 “정치가 휩쓴 대한민국 사회, ‘몸의 중심’은 어디인가”

    ‘앵커브리핑’ 손석희 “정치가 휩쓴 대한민국 사회, ‘몸의 중심’은 어디인가”

    가난과 배고픔에 시달리다가 최근 절도죄로 경찰에 붙잡혔던 한 청년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청년은 밤마다 노인정에 숨어들어 밥과 김치를 꺼내 주린 배를 채웠다. 죄송스러운 마음에 청소와 설거지를 해놓고 수차례 도망갔다가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그러나 경찰은 이 청년이 어릴 때 부모를 여의고 한글을 읽지 못하는 사정을 듣고, 밥값 3만원을 주고 일자리를 소개해줬다. 한 달 뒤 이 청년은 다시 경찰서를 찾았다. 그리고 자신에게 3만원을 건네줬던 형사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절도 피해를 입은 노인정의 노인들은 청년의 사정을 전해 듣고는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JTBC ‘뉴스룸’을 진행하는 손석희 앵커는 이 청년의 사연 소개로 운을 떼며 8일의 ‘앵커브리핑’을 시작했다. 손 앵커는 직장과 결혼도 포기한 채 15년 동안 돌봐왔던 친형을 흉기로 찌르고 경찰에 자수한 동생의 사연을 이어서 소개했다. 동생은 2003년 형이 갑자기 뇌병변 장애로 드러눕자 형 곁에서 병수발을 해왔다. 그러나 오랜 병시중에 동생마저 폐질환에 우울증까지 왔다. 이런 사정을 들은 경찰은 오랜 병간호에 지친 동생이 우발적으로 범행했을 가능성이 크고, 동생이 구속되면 형을 돌볼 사람이 없는 만큼 동생을 구속하지 않았다. 손 앵커는 또 식당일을 하는 어머니 대신 일자리에 뛰어든 19세 아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언급했다. “‘엄마는 이제 쉬어.’ 식당일 하는 엄마 대신 빨리 돈을 벌고 싶었다던 19살 아들은 지문이 다 닳도록, 심지어 화장실에 가서도 일을 재촉당해야 했습니다. 아들은 결국 회사 창고에서 목을 매 숨졌지만, 부모는 그 이유를 알 길이 없습니다.” 손 앵커가 위의 ‘가슴 찡한 사연’ 세 가지를 소개한 이유는 아래와 같았다. “정치는 태풍의 근원이 돼서 대한민국 전체를 휩쓸고 있지만, 지극히 평범한 이들이 버텨내는 하루하루, 삶은 여전히 계속되거나, 멈춰섰거나.” 그러면서 손 앵커는 시인 정세훈의 여덟 번째 시집 <몸의 중심>에 등장하는 시 ‘몸의 중심’의 일부 구절을 인용했다. ‘몸의 중심은 생각하는 뇌가 아니다. 숨쉬는 폐가 아니다. 피 끓는 심장이 아니다. 아픈 곳!···그곳으로 온몸이 움직인다.’ 이어 “그러나 우리 사회의 아픈 곳, 세상이 보듬어야 하고 또한 살펴야 할 사람들 대신 자신들이 세상의 중심이라 여기는 이들은 지금도 자신이 제일 아프다면서 소리를 지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손 앵커는 “(청와대의 사진이 화면에서 등장하며) 하루하루 시간을 벌고 싶은 속내를 감추지 못하는 사람, 그 연명을 위해 또 다른 시간들이 타들어가고, 광장의 다른 편에서는 그 이후를 도모하는 사람들(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윤상현·조원진·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의 모습이 화면에 등장). 그 욕망을 위해 또 다른 희망들이 타들어간다”면서 “번져가고 있는 가축 전염병과, 장보기 두려운 먹거리의 가격과, 실업의 광풍이 몰아치고 있는 세상에서, 누군가는 어루만져주지 않으면 안 될 상처난 몸의 중심. 세상이 어느새 뒷전으로 밀쳐내버린 가슴 저릿한 몸의 중심”이라고 밝혔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뇌물 혐의 등을 적용받는 피의자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청와대 압수수색을 가로막은 데 이어, 대면조사 일정까지 미뤄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평범한 시민들의 무력감과 체념 분위기를 부추기는 듯한 모습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JTBC 뉴스룸’ 친박 홍문종 “황교안, 간과하기엔 너무 좋은 후보”

    ‘JTBC 뉴스룸’ 친박 홍문종 “황교안, 간과하기엔 너무 좋은 후보”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대권 주자로서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2일 JTBC ‘뉴스룸’에 전화 인터뷰로 출연한 홍문종 의원은 “저는 여론조사에서 황교안 여론조사에서 국민적 지지를 얻고 있는데, 저희가 간과하기엔 너무 좋은 후보가 아닌가 개인적으론 해본다”고 말했다. 손석희 앵커가 “(황 대행과) 만나서 대선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냐”고 묻자 “황교안 대행을 만났을 때는 일상적인 이야기, 권한대행으로서 잘해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만 했다. 대통령 출마에 대해 이야기하진 않았다”라고 말했다. 손석희는 “대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상황일 수 있다. 시점이 반 전 총장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미묘하다는 이야기도 했다. 그러면 왜 만났나”라고 물었다. 이에 홍 의원은 “권한대행으로서 저희가 이런저런 당의 이야기도 말씀 드리고 국민적인 것도 말씀드리고 했다. 대통령 후보로서 어떻게 해달라고 한 적은 없다”고 답했다. 손석희는 “요즘 황 대행의 행동을 보고 대선주자급 행보라고도 본다.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홍의원은 “대선주자 행보인지, 대통령 직무 대행인건지 지금 말하기엔 좀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홍 의원은 “황교안 대행의 마음을 잘 알 수가 없지만 실질적으로 국민적인 지지가 있고 많은 분들의 요구가 있지 않을까 한다. 공인 입장에서 그런 일들을 쉽게 결정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싶다”라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말하는대로’ 홍석천 “안희정은 선배, 손석희는 형” 남다른 인맥 자랑

    ‘말하는대로’ 홍석천 “안희정은 선배, 손석희는 형” 남다른 인맥 자랑

    방송인 홍석천이 남다른 인맥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1일 JTBC 예능프로그램 ‘말하는 대로’ 측은 본 방송에 앞서 “‘인맥왕’ 홍석천! 송중기, 원빈, 석희 형(?)까지 근황 다 알아~”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선공개했다. 영상에는 홍석천이 연예계는 물론, 스포츠 분야까지 펼쳐진 화려한 인맥들과 함께 사진을 찍은 모습이 담겼다. 그의 옆에는 배우 원빈, 그룹 씨엔블루 멤버 강민혁, 수영선수 박태환, 할리우드 배우 패리스 힐튼의 근황 모습이 포착됐다. 홍석천은 “배우 송중기,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라며 “인지도 면에서는 제가 밀리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석희 형은 10년 넘게 제 가게 단골 손님이다”라며 현 JTBC 앵커 손석희를 언급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JTBC ‘말하는대로’는 이날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동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썰전 박영선 “손석희 사장이 1년 후배…무게 많이 잡았었다”

    썰전 박영선 “손석희 사장이 1년 후배…무게 많이 잡았었다”

    ‘썰전’에 출연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과 선후배 관계였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26일 방송에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과 함께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MC 김구라는 박 의원에게 “손석희 사장과 MBC에서 같이 근무하셨죠?”라고 질문하면서 박 의원과 손 사장이 MBC에 재직할 당시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박 의원은 “MBC 기자 시절 뉴스를 같이 한 적도 있다”며 “손석희 사장이 내 1년 후배”라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예전에는 그 앞에서 무게를 많이 잡았는데 요즘은 많이 높아지셨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 의원은 “개인적으로는 가까운 편인데 지금은 서로 위치가 좀 그렇다”고 말했다. 이에 이혜훈 의원은 “원래 정치인이 을이고 언론인은 갑이다”라며 “저희가 언론을 제일 무서워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태블릿PC’ 보도 조작됐다며 농성 중 의경 다치게 한 50대

    ‘최순실 태블릿PC’ 보도 조작됐다며 농성 중 의경 다치게 한 50대

    지난해 10월 JTBC의 ‘최순실 태블릿PC’ 관련 보도가 조작이라고 주장하면서 난동을 피우다가 현장에 있던 의무경찰을 다치게 하고 불을 지르겠다고까지 위협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형법상 특수공무방해 등의 혐의로 A(53)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6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A씨는 지난 24일 밤 11시쯤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 앞에서 ‘집회하는 시민에게 먹을 것을 가져왔다’면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회관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다 경찰에게 막혔다. 회관 안에서는 친박 단체 회원들이 불법 농성을 진행 중이다. 지난 17일부터 불법 점거 농성을 하고 있는 이들은 회관 안에 입주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향해 “JTBC의 ‘최순실 태블릿PC’ 보도는 허위·왜곡 보도”라면서 “JTBC와 손석희 보도부문 사장을 징계 및 처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제지를 당한 A씨는 소형 LED 랜턴을 경찰 눈을 향해 비추며 시야를 방해하고 무전기를 빼앗아 건물 앞에 서 있는 의경 B(22)씨에게 던져 우측 각막 찰과상 등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혔다. 또 A씨는 농성 현장을 오가며 전날 새벽 2시 15분쯤 부탄가스 여러 개를 허리에 둘러매고 라이터 불을 켠 채 ‘터트리겠다’, ‘부탄가스로 불 질러 버린다’고 위협하기까지 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건물 진입을 막아 화가 나서 그랬다’고 범행 이유를 밝혔다. 자신을 보수 성향 단체인 ‘나라사랑국민운동본부’ 소속이라고 주장했으나, 현재까지 정확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형법상 특수공무방해죄는 단체 또는 다중의 위력을 보이거나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며 공무원의 직무를 방해한 경우 등에 적용되며, 만일 이 과정에서 공무원을 다치게 한 경우에는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해진다. ‘의무경찰대법’(의무경찰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일부 조항을 제외하고는 경찰공무원법과 국가공무원법이 의무경찰에게도 준용된다. 한편 지난 23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경찰관을 발로 걷어찬 ‘태블릿PC조작진상규명위원회’ 소속 박모(43)씨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적이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탄핵반대 집회…김진태 “좌파들이 판사 신상 터니까 조윤선·김기춘 구속”

    탄핵반대 집회…김진태 “좌파들이 판사 신상 터니까 조윤선·김기춘 구속”

    21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제13차 주말 촛불집회가 열린 가운데 서울 도심에서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도 열렸다. 이날 오후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는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한 쪽에 마련된 ‘대통령께 러브레터 보내기’ 부스에서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편지를 쓰기도 했다. 집회에서 발언자들은 이날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법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한 것에 대해서는 환영했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좌파들이 조 판사 신상을 터니까 이번 판사는 겁이 나서 조윤선과 김기춘을 구속했다”면서 “세계적 기업 삼성(의 이 부회장)을 마구 구속하려고 안달이 났는데, 경제보다 정의가 중요하다는데 이것 웃기는 이야기 아닙니까”이라고 말했다. 권영해 전 국방부 장관은 “판사가 종북세력의 협박에 못이겨 판단이 왔다갔다 해 정의로운 판사들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문창극 전 총리 후보자는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조의연 판사에게 박수를 보낸다”면서 “헌법재판관들은 조작된 증거가 아니라 법과 진짜 증거에 따라 판결해 사법부의 권위를 지켜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은 “헌법재판소가 촛불이 두려워 잘 못 판단할 수 있다”면서 “탄핵이 인용되면 그때는 폭동이 일어날 것이고 우리가 혁명 주체 세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보수논객 변희재씨는 “손석희(JTBC 사장)가 뉴스에서 한 번만 더 태블린PC 조작 얘기하면 소송을 하겠다고 했으나 내가 이번주에 기자회견까지 했는데 아직 소송은 커녕 항의전화 한 번 없다”면서 “이는 (태블릿PC 보도가) 조작이 맞기 때문이다. 오는 수요일 손석희(JTBC 사장)를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탄핵반대 집회 ‘맞불 행진’ 시간대에 ‘중앙일보·JTBC 앞 신문게시판’ 파손

    탄핵반대 집회 ‘맞불 행진’ 시간대에 ‘중앙일보·JTBC 앞 신문게시판’ 파손

    21일 경찰에 따르면 친박(친박근혜) 보수단체가 행진을 하던 시간대에 중앙일보사 앞 신문 게시판의 유리가 깨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는 ‘최순실 태블릿PC’를 보도한 종합편성채널 JTBC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연합뉴스는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대한문 앞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 집회 이후 참가자들이 행진하던 시간대에 중앙일보사 앞 신문 게시판 유리가 깨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게시판에는 ‘종북좌파 인명진 OUT(아웃)’, ‘탄핵 반대, 언론의 마녀사냥 멈춰라!’ 등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와 유인물이 다수 붙어 있었다. 탄기국 집회 참가자 일부는 대한문을 출발해 숭례문 방면으로 가던중 중앙일보 앞에 멈춰 JTBC의 ‘최순실 태블릿PC’ 보도가 조작이라고 주장하며 손석희 JTBC 사장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일단 게시판이 파손된 상황을 현장에서 채증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석희 반기문 겨냥? “누군가는 오랜만에 돌아와서도 ‘보여주기’ 택해”

    손석희 반기문 겨냥? “누군가는 오랜만에 돌아와서도 ‘보여주기’ 택해”

    JTBC의 손석희 앵커의 16일 ‘뉴스룸’ 앵커브리핑 내용이 화제가 되고 있다. 손석희 앵커는 전 이코니미스트 서울특파원 다니엘 튜터와의 인터뷰를 인용, 반기문 전 유엔총장 등 대선주자들의 행보를 겨냥하는 발언을 했다. 손 앵커는 “한 달 전에 대통령은 불에 타 재가 된 그곳을 10분 동안 방문했다. 하긴 특정 시기만 되면 시장 통 김 나는 어묵을 입에 물고 봉지에 담은 콩나물 천 원 어치를 받아 들던 어색한 정치인들의 손과 표정들. 그 모습이 외신기자들의 눈에는 참으로 어색했을 것”이라며 선거철만 되면 시장을 찾는 정치인들의 행태를 지적했다. 그는 “사실 관용차로 출퇴근하고 고급식당이 일상화되어 있을 그들이 버스 요금을 알고 재래 시장을 다닌다는 것은 누가 봐도 보여주기다”라며 “그래도 그것이 먹히니깐 그러는 것인지. 누군가는 오랜만에 돌아와서도 처음으로 택한 방법이 바로 그 보여주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익숙지도 않은 무언가를 어떻게든 해보려다 오히려 구설에 오르고 버스비를 암기하고 기차표를 끊는 방법을 벼락치기로 공부하는 사이에 그들이 정작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일침했다. 또 여수 수산시장을 언급하며 “애통한 상인들의 마음처럼 정치로 인해서 상처 입은 시민의 마음을 보듬는 것, 그것은 하루 이틀의 벼락치기 공부로는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닐까. 뜨끈한 온기와 추억과 삶이 비벼지는 곳, 서민의 땀내 가득한 그곳 시장에 정치인들만은 붐비지 않았으면, 아니면 평소에도 잘 들르든가”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변희재 “거짓조작보도 하는 손석희, 사망유희 토론으로 끝내자”

    변희재 “거짓조작보도 하는 손석희, 사망유희 토론으로 끝내자”

    “거짓조작 보도하다가 3월 방통위 재승인에서 폐쇄돼”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JTBC 보도부문 사장 손석희 앵커에게 ‘거짓 조작 보도를 하고 있다’며 “사망유희 토론 한 번으로 끝내자”고 11일 제안했다. 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들을 통해 “방송사 JTBC는 연쇄 조작 해명보도를 하고 있다”며 “이렇게 연쇄 거짓조작 보도를 하다간 방통심의위 무더기 중징계를 받고 3월 방통위 재승인에서 폐쇄될 수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에게 “(토론해야) 진실이 더 빨리 밝혀지고 JTBC 폐쇄의 위기를 넘을 수 있다”면서 “손석희 사장, 홍정도 사장에는 기대할 게 없으니 홍석현 회장 스스로 결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JTBC ‘태블릿 조작설’ 강경대응 예고…손석희 “허위사실·명예훼손”

    JTBC ‘태블릿 조작설’ 강경대응 예고…손석희 “허위사실·명예훼손”

    JTBC 보도부문 사장 손석희 앵커가 ‘JTBC 태블릿PC 조작설’에 대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손석희 앵커는 1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태블릿PC 조작설에 대해 “극우사이트와 SNS에서 태블릿PC 조작설로 번졌다”면서 “일부 친박단체가 조작설을 확대재생산하고 있다. 이런 주장이 얼마나 터무니없는지 구체적인 팩트를 하나하나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손 앵커는 적극적인 해명을 하는 것에 대해 “왜곡된 여론전에 의한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허위사실과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의혹제기에 대해 JTBC는 법적대응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JTBC 취재진이 최순실의 태블릿PC를 입수한 경로는 더블루K를 취재하던 지난해 10월18일 오전 9시 더블루K사무실에 찾아갔다. 취재진은 사무실에 남아있던 책상에서 각종 서류와 함께 태블릿 PC를 발견했다. 이들은 인근 전자기기 대리점에서 충전기를 구입해 태블릿PC 안에 든 내용을 확인했다. 박 대통령의 휴가 사진과 드레스덴 연설문, 셀카 사진 등이 있었다. 취재진은 이날 태블릿PC에서 파일들을 하나하나 켠 다음 영상으로 촬영했다. 이후 19일까지 보도국에서 영상을 분석해 드레스덴 연설문 조작사실 등을 확인했다. 증거은폐 등의 우려가 있어 20일 다시 사무실에 방문해 태블릿 PC를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vs 전원책, 가상 100초 토론 영상 화제

    박근혜 vs 전원책, 가상 100초 토론 영상 화제

    박근혜 대통령과 전원책 변호사가 토론하게 된다면? 한 유튜버가 제작한 ‘가상 100초 토론’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일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은 최근 JTBC 신년토론에 출연한 전원책 변호사와 2012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생방송 TV토론 때 박근혜 대통령(당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모습을 짜깁기한 것이다. 가상 토론에서 박 대통령은 “안녕하십니까. 나라의 운명과 여러분의 삶이…”라며 인사를 하려고 하지만 토론의 진행을 맡은 손석희 앵커가 “자, 토론 들어가겠습니다”라며 말을 자르자 그를 노려본다. 토론의 주제는 박근혜 대통령. 먼저 발언 기회를 얻은 전 변호사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기본적인 리걸 마인드(법적 사고력)가 결여되어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한다”고 말하자 박 대통령은 반론을 펼치려고 하지만 손 앵커는 박 대통령의 발언에 또다시 제동을 건다. 카메라에는 당황한 듯 입맛을 다시는 박 대통령의 모습이 고스란히 잡힌다. 전 변호사는 “박 대통령에게 큰 기대를 걸었는데 우려가 현실이 됐다”며 토론을 이어간다. 이에 박 대통령은 “그거에 대해서 하지 마라 이렇게 할 수 있는 범위는 넘어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한다. 그러자 전 변호사는 “아 그런 식으로 자꾸 이상한 말씀을 해서 이상한 답변으로 몰아가면 시청자들이 뭐라고 그러겠어요. 자꾸 이상한 소리를 하는데 어떻게 지도자 소리를 듣겠어요”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서 9일 현재 31만여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악마의 편집실/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새해 첫 촛불집회 64만명 운집…세월호 1000일 추모 ‘노란색 물결’(종합)

    새해 첫 촛불집회 64만명 운집…세월호 1000일 추모 ‘노란색 물결’(종합)

    7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새해 첫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서울 도심에 60만명(주최 측 추산) 등 전국에 연인원 64만 3380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특히 세월호 참사 1000일(오는 9일)을 이틀 앞두고 개최된 새해 첫 촛불집회는 세월호 조기 인양 및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친박(친박근혜) 보수단체는 서울 강남 등에 집결해 맞불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을 ‘인민재판관’으로 비난하며 탄핵이 무효라고 주장했다. 1500여개 단체가 연대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5시 30분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는 내려오고 세월호는 올라오라 - 11차 범국민행동’ 집회를 열었다.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한 본 집회는 세월호 참사에서 생존한 경기 안산단원고 학생과 희생자 유족, 세월호 관련 지원활동을 계속해 온 시민 발언 등 세월호 문제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본 집회 시작 전 박 대통령의 신년 간담회, 박 대통령의 탄핵심판 법률대리인 서석구 변호사가 “촛불민심은 국민 민심 아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상영되자 무대 아래에서 세월호 유족들을 중심으로 야유가 쏟아졌다. 참가자 상당수는 종이컵에 끼운 촛불 대신 세월호를 상징하는 종이배에 초를 꽂아 들거나 노란색 종이배를 머리에 붙여 희생자 추모 분위기에 동참했다. 오후 7시에는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 진실 규명을 촉구하는 뜻으로 일제히 촛불을 끄는 소등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소등 후 1000일을 상징하는 1000개의 노란 풍선이 공중으로 날려졌다. 참가자들은 본 집회 이후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방면 3개 경로로 행진을 시작했다.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과 박원순 서울시장,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희생자들의 사진이 그려진 플래카드를 앞세워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했다. 박 시장은 세월호 유족들의 요청으로 연단에 올라 “세월호 참사의 진실이 낱낱이 밝혀지고 9명의 희생자가 돌아오는 날까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며 “광장과 촛불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광화문 집회에 오후 8시 기준으로 연인원(누적인원) 60만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경찰은 오후 7시 45분쯤 일시점 최다인원 2만 4000여명이 집결했다고 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외 지역에서 열린 촛불집회도 박 대통령 즉각 퇴진·조기 탄핵 요구와 더불어 ‘세월호 1000일’을 추모하는 분위기로 진행됐다. 부신 서면 중앙로에서 열린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로 세월호 모형배에 노란 풍선 300개를 매달아 날리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촛불집회 주제는 ‘1000일의 기다림’이었다. 참가자들은 세월호 참사 당일인 4월 16일을 의미하는 노란 풍선 416개를 하늘로 날리고,직접 손으로 접은 노란 바람개비를 들고 행진하며 희생자들을 기렸다. 경기 김포시 사우동 사우광장에서 열린 문화제는 길놀이에 이어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시 낭송과 진혼굿, 노란 종이배를 모아 큰 종이배 형상을 만드는 추모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제주시청 앞, 강원도청 앞 소공원, 강원 원주농협 원일로지점 앞, 경남 창원시청 앞 광장, 충북도청 앞과 청주 성안길 일대에서도 세월호 1000일과 함께 새해 첫 주말을 밝히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퇴진행동에 따르면 이날 서울을 포함해 전국에서 연인원 64만 3380명이 촛불집회에 참가했다. 경찰이 집계한 전국 집회 참가자는 일시점 최다인원 기준으로 서울을 포함해 3만 8000여명이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생존한 학생들도 이날 단상에 올라 그간 마음에 담아둔 생각을 밝혔다. 생존학생들이 참사 이후 이처럼 공개된 집회에서 발언을 통해 입장을 밝히기는 처음이다. 장예진(20·여)씨 등 안산단원고 출신 생존자 9명은 이날 단상에 올라 ‘대통령의 7시간’에 대해 조사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대통령의 사생활까지 알아야 하느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우리는 사생활을 알고 싶은 게 아니다”라며 “그 7시간 동안 제대로 보고를 받고 지시했다면 지금처럼 많은 희생자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희는 구조된 것이 아니라 스스로 탈출했다고 생각한다”며 “친구들은 ‘가만히 있으라’ 해서 (배 안에 남아) 있었다”고 당시 부실했던 구조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희만 살아나온 것이 유족분들에게 너무 죄송하고 죄를 지은 것만 같았다”며 오랫동안 마음에 묶어 둔 속내를 털어놨다. 이들은 친구였던 희생자들을 향해 “우리는 너희를 절대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겠다. 나중에 너희를 만나는 날이 올 때 우리를 잊지 말고 18살 그 시절 모습을 기억해달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박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친박 보수단체들은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강남에 대거 집결해 맞불집회를 열었다.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이 주축인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오후 특검 사무실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행진하며 탄핵기각과 특검 수사 중단을 요구했다. 이들은 오후 2시 코엑스 앞에서 예배와 집회를 마치고서 대열을 1∼4진으로 나눠 차례로 대치동 특검 사무실 맞은편으로 행진해 순차 집회를 개최하고, 다시 강남역 사거리까지 행진했다. 참가자들은 박영수 특검을 ‘범법자’, ‘빨갱이’, ‘나치’, ‘공산당’, ‘인민재판관’이라고 비난하는 구호를 외쳤다. 태블릿 PC 의혹을 제기한 손석희 JTBC 사장을 조사하라고도 요구했다. 탄기국 측은 자신들의 집회에 102만명이, 국민운동은 3000명이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탄기국 집회 3만 5000명 등 두 집회 참가자를 합쳐 일시점 최다 3만 7000명이 모였다고 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썰전’ 손석희 “녹화 하루 이틀 늦출 수 없나…노~력하면 된다”

    ‘썰전’ 손석희 “녹화 하루 이틀 늦출 수 없나…노~력하면 된다”

    손석희 앵커가 200회를 맞은 JTBC ‘썰전’에 축하인사를 건네며 은근한(?) 압박을 가했다. 5일 방송한 JTBC ‘썰전’ 200회에서는 JTBC 뉴스룸의 앵커인 손석희 보도 담당 사장의 축하 메시지가 공개됐다. 손석희 사장은 “‘썰전’이 2013년에 생겨나지 않았나. 박근혜 정부와 같이 시작했고 석달 뒤에 내가 이동해왔다. 옮겨오기 전에도 봤고 옮겨와서도 봤고 지금도 보고 있다”며 “재미로만 치자면 지금이 제일 재밌다. 앞으로 계속 더 오래 해주시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어 MC 김구라의 진행 능력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김구라는 나보다 훨씬 더 출연자들이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고 그러다보니 토론의 재미도 더 많이 살아나는 것 같다”며 “그런 면에서 부럽다. ‘썰전’에 가장 적합한 사회자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손석희 사장은 “녹화를 월요일에 한다던데 그걸 하루나 이틀 정도 늦추면 (안되나)”이라며 은근한 압박을 가했다. 이어 “제작진이 굉장히 힘들다고 하던데 도저히 못하냐”고 질문하며 “대개 노력하다보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썰전’에서 뵙기는 어렵냐”는 제작진의 질문에는 단호히 “네”라고 대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미홍, 이번엔 JTBC 저격 “손석희 애잔해”

    정미홍, 이번엔 JTBC 저격 “손석희 애잔해”

    “촛불을 꺼 버리자”라는 발언으로 막말 논란에 중심에 섰던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이번에는 종합편성채널 JTBC 손석희 사장을 맹비난했다. 정 전 아나운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손석희는 얼마나 고발되고 처벌 받아야 정신을 차릴까?”라며 “그럴듯한 짜맞추기 기사로 국가와 대통령을 폄하하고, 사회 불신 조장하는 조작 보도를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학 나오고, 유수의 방송사 아나운서를 했고, 대학 교수에, 지금은 미디어 재벌 방송 사장”이라며 “자식들도 있는 사람이 이 같은 짓을 하고 있다는 게 애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허나 인생이 불쌍하다고 그냥 놔둘 일은 아니다”라며 “손석희는 자신이 저지른 모든 조작 왜곡 보도 의혹에 대해 엄중히 책임져야 한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앞서 정 전 아나운서는 지난달 20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JTBC를 겨냥해 “자정 능력 없는 언론, 진실을 외면하는 언론은 사회악에 불과하다”고 비난한 바 있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jtbc 신년토론’ 전원책, 태도 논란…“손석희 말도 안 들어”

    ‘jtbc 신년토론’ 전원책, 태도 논란…“손석희 말도 안 들어”

    ‘JTBC 신년토론’에 출연한 전원책 변호사가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토론 상대방의 말을 끊거나 발언시간을 초과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것. 2일 밤 방송된 ‘JTBC 신년토론’에서는 보수신당 유승민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유시민 작가, 전원책 변호사 등이 참석해 2017년 대한민국의 앞날에 대해 토론을 가졌다. 이날 전원책 변호사는 시종일관 “말도 안되는 소리 마라”, “그런 소리하면 안된다”라는 등 이재명 성남시장의 말을 끊었다. 더불어 유승민 의원에게는 “좌파적 사고에 젖어있는 것 같다”는 등의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손석희 앵커는 발언 시간을 초과한 전원책 변호사를 몇 번씩 만류하고 나섰다. 손 앵커는 수 차례에 걸쳐 “전 변호사님”을 부르며 그를 진정시키려 했지만 전원책은 계속해서 강경 발언을 이어갔다. ‘썰전’에 함께 출연 중인 유시민 작가 또한 그에게 쓴소리를 했다. 유 작가는 “그렇게 하면 보수는 상대방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오해받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원책 변호사는 “썰전도 그렇게 하지 않느냐”고 받아쳤고 유 작가는 “썰전은 녹화지만 지금은 생방송”이라고 상기시켰다. 일부 누리꾼들은 SNS와 ‘썰전’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전원책 변호사의 토론 태도를 지적하며 ‘썰전 하차’를 요구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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