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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추가 구속 반대”…朴지지자들 법원 앞 집회 계속

    “박근혜 추가 구속 반대”…朴지지자들 법원 앞 집회 계속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연장 여부가 결정되는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오전부터 잇달아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이달 16일 구속 기간 만료를 앞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이날 오후 결정한다. 지난 10일부터 법원 앞에서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며 노숙농성에 들어간 ‘박근혜대통령구명총연합’, ‘서울대구치소청와대지킴이’ 등 지지단체들은 “박 대통령 추가구속 절대 반대”와 같은 현수막을 내건 채 자리를 지켰다. ‘박사모 애국지지자모임’은 오전 일찍부터 법원 앞 대로변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었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은 무죄이니 법원은 즉각 석방해야 한다”며 선전전을 펼쳤다. 이 밖에도 ‘박근혜 대통령 무죄 석방 1천만 운동본부’는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JTBC 손석희 사장을 무고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JTBC, ‘최순실 태블릿PC 조작설’ 조목조목 반박…“근거없는 주장”(종합)

    JTBC, ‘최순실 태블릿PC 조작설’ 조목조목 반박…“근거없는 주장”(종합)

    JTBC “신혜원이 태블릿PC 사용했다던 시기에 ‘기밀 문서’ 수두룩”이미지 1900장 중 최순실 3장뿐?…“직접 촬영 대부분은 박·최 사진”김한수 “신혜원 주장 태블릿PC는 최순실 것과 다른 것” JTBC가 ‘최순실 태블릿PC 조작설’에 대해 9일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이날 JTBC 뉴스룸에서는 ‘또 불거진 태블릿PC 조작설…집중해부’를 특집으로 보도했다.전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해온 대한애국당은 박 전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일했던 신혜원씨와 함께 “JTBC가 보도한 태블릿PC는 최순실이 아닌 박 전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사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석희 앵커는 이날 방송에서 “신씨 뿐만 아니라 최근 일부 언론과 정치권 등에서도 ‘태블릿PC 조작설’이 불거져 왔습니다”라면서 “이런 주장이 나올 때마다 대응하는 것도 적절치는 않은 일이지만 가짜라고 주장하는 쪽이 기자회견까지 했고 많은 언론들이 이것을 옮겼기 때문에 오늘 주장의 그 문제점을 짚어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원씨는 해당 태블릿PC를 자신이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태블릿PC에서 한글 문서로 발견된 대통령 연설문을 두고 한글 파일이 아닌 그림 파일이었다는 등의 주장도 했다. JTBC는 지난해 10월 취재진이 촬영한 최순실씨 사용 태블릿PC의 다운로드 폴더에 ‘hwp’라고 쓰여있는 파일들이 보인다고 보도했다. 파일을 열어보니 박근혜 전 대통령의 드레스덴 연설문이었다. GIF 파일이라는 신혜원 씨 주장과 달리 모두 한글 파일이라고 JTBC는 밝혔다. 신씨는 검찰이 분석한 태블릿PC 포렌식 보고서를 봤다며, 드레스덴 연설문이 한글 파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에 따르면 태블릿PC에서 한글 문서를 미리보기할 경우, 그 흔적이 GIF 등 파일 형태로 저장된다. 신씨가 검찰의 포렌식 보고서에서 드레스덴 연설문과 함께 기록된 GIF 파일이란 내용만 확인하고 근거 없는 주장을 펼친 것이라고 JTBC는 밝혔다. 특히 드레스덴 연설문은 미리보기뿐만 아니라 여러 차례에 걸쳐 다운로드 돼, 태블릿PC에 한글파일로도 저장됐다고 보도했다. 문서파일 형태로 연설문을 받았다는 것이다.실제 검찰의 포렌식 보고서에는 GIF 파일뿐만 아니라 같은 내용의 한글 파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레스덴 연설문의 경우 곳곳에 수정된 흔적도 역력하다고 JTBC는 덧붙였다. 검찰은 최씨가 연설문 파일을 열어본 뒤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과 수차례 연락을 주고받으며 내용 수정을 지시한 것으로 결론냈다. 신혜원씨는 JTBC가 입수해 보도한 태블릿PC를 캠프에서 자신이 사용했다고 주장했고, 사용한 시기는 2012년 10월부터 12월까지라고 했다. 하지만 JTBC에 따르면 신씨가 당시 태블릿PC로 받았다고 주장한 ‘홍보 SNS 본부 운영 방안’ 문건의 경우 작성 시기는 대선 이후인 2012년 12월 29일로 내용도 인수위 기간 동안 SNS 본부 운영 방안이다. 특히 JTBC는 태블릿PC 안에는 대선 캠프에서 사용했다고 볼 수 없는 문서들이 수두룩하다고 밝혔다. 호주 총리의 대통령 당선 축하 전화를 앞두고 작성된 참고 자료가 대표적이다. 비공개로 진행된 박근혜 당시 대통령 당선인과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회담 참고 자료도 받았다. 우리 군이 북한 국방위원회와 3차례 비밀접촉이 있었다는 기밀 내용이 담긴 문건이다. 신씨 주장대로라면 대선 캠프 활동을 했다는 신씨가 대선 직후에도 인수위 홍보 전략이나 국방 기밀 등을 받아봤다는 것이다. JTBC는 최순실씨와 관련된 다수의 문서를 포함해 국가 기밀 정보 등까지 다운로드받은 기록이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신씨가 사용했다고 주장한 기간에 태블릿PC에 저장된 문건들을 보면 최순실씨와 관련한 문건들도 포함돼 있다. 최씨가 1980년대 운영했던 ‘육영재단 유치원’ 비판과 관련한 기사에 대한 반박자료가 있고,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본명인 ‘유연’이라는 아이디로 작성된 유세문도 있다. JTBC는 검찰의 태블릿PC 포렌식 결과, 이미지 파일 1900여개가 발견됐는데 최순실씨 사진이 많지 않다면서 사용자가 다른 사람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대응했다. 손 앵커는 “이런 주장은 컴퓨터에 대한 무지, 혹은 잘못된 지식에 의한 주장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조원진 대한애국당 공동대표는 최근 “태블릿PC에 엄청나게 많은 것이 있다, 뭐 이렇게 얘기했는데 최순실 건 없습니다”라면서 “사진 세 장 있는 거 1900장 사진 중에서…”라고 말했다. 검찰의 태블릿PC 포렌식 수사를 통해서 발견된 이미지 파일 중 최씨 사진이 거의 없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검찰의 디지털 포렌식에서 분석된 이미지 파일은 1900여 개에 이른다. 하지만 JTBC에 따르면 소셜미디어나 이메일, 인터넷을 하는 과정에서 자동 저장되는 그림이나 사진들이 대부분이다. 카카오톡 대화방에 등장하는 프로필 사진부터 이모티콘도 분석 파일에 모두 포함된다. 특히 국정농단 재판 과정에서 정호성 전 비서관의 경우 최순실 씨와 태블릿PC로 이메일을 주고받을 때 문건 내용을 감추기 위해 메일 제목이나 내용에 연예나 스포츠 기사들을 첨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 해당 기사들에 첨부된 사진들도 포렌식 분석에서 이미지 파일들로 포함된 것이라고 JTBC는 설명했다. JTBC는 이와 달리 실제 태블릿PC로 직접 촬영해 저장된 사진 폴더를 보면 최씨와 박 전 대통령 관련 사진들이 대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최씨가 직접 태블릿PC를 들고 찍은 셀카 사진을 비롯해 최씨의 조카 가족 사진들도 나온다. 또 태블릿PC를 통해 메일로 주고받은 사진 파일엔 아무나 받을 수 없는 2013년 박 전 대통령의 저도 휴가 당시 비공개 사진 14장까지 들어 있었다. JTBC는 신혜원씨가 태블릿PC를 자신이 사용했다고 주장한 뒤에 검찰이 김한수 전 행정관을 상대로 관련 사실의 진위을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도 밝혔다. 검찰은 JTBC를 통해 김 전 행정관이 “신씨가 주장하는 태블릿PC는 내가 최순실 씨에게 건네준 것과 다르다. 대선 캠프에서 쓰던 것 중 하나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블릿PC 이미지 1900장 중 최순실 3장뿐?…“직접 촬영 대부분은 박·최 사진”

    태블릿PC 이미지 1900장 중 최순실 3장뿐?…“직접 촬영 대부분은 박·최 사진”

    JTBC가 ‘최순실 태블릿PC 조작설’에 대해 9일 대응하고 나섰다.이날 JTBC 뉴스룸에서는 ‘또 불거진 태블릿PC 조작설…집중해부’를 특집으로 보도했다. 전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해온 대한애국당은 박 전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일했던 신혜원씨와 함께 “JTBC가 보도한 태블릿PC는 최순실이 아닌 박 전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사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석희 앵커는 이날 방송에서 “신씨 뿐만 아니라 최근 일부 언론과 정치권 등에서도 ‘태블릿PC 조작설’이 불거져 왔습니다”라면서 “이런 주장이 나올 때마다 대응하는 것도 적절치는 않은 일이지만 가짜라고 주장하는 쪽이 기자회견까지 했고 많은 언론들이 이것을 옮겼기 때문에 오늘 주장의 그 문제점을 짚어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JTBC는 검찰의 태블릿PC 포렌식 결과, 이미지 파일 1900여개가 발견됐는데 최순실씨 사진이 많지 않다면서 사용자가 다른 사람이라는 주장에 대해 대응했다. 손 앵커는 “이런 주장은 컴퓨터에 대한 무지, 혹은 잘못된 지식에 의한 주장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공동대표는 최근 “태블릿PC에 엄청나게 많은 것이 있다, 뭐 이렇게 얘기했는데 최순실 건 없습니다”라면서 “사진 세 장 있는 거 1900장 사진 중에서…”라고 말했다. 검찰의 태블릿PC 포렌식 수사를 통해서 발견된 이미지 파일 중 최씨 사진이 거의 없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검찰의 디지털 포렌식에서 분석된 이미지 파일은 1900여 개에 이른다. 하지만 JTBC에 따르면 소셜미디어나 이메일, 인터넷을 하는 과정에서 자동 저장되는 그림이나 사진들이 대부분이다. 카카오톡 대화방에 등장하는 프로필 사진부터 이모티콘도 분석 파일에 모두 포함된다. 특히 국정농단 재판 과정에서 정호성 전 비서관의 경우 최순실 씨와 태블릿PC로 이메일을 주고받을 때 문건 내용을 감추기 위해 메일 제목이나 내용에 연예나 스포츠 기사들을 첨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 해당 기사들에 첨부된 사진들도 포렌식 분석에서 이미지 파일들로 포함된 것이라고 JTBC는 설명했다. JTBC는 이와 달리 실제 태블릿PC로 직접 촬영해 저장된 사진 폴더를 보면 최씨와 박 전 대통령 관련 사진들이 대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최씨가 직접 태블릿PC를 들고 찍은 셀카 사진을 비롯해 최씨의 조카 가족 사진들도 나온다. 또 태블릿PC를 통해 메일로 주고받은 사진 파일엔 아무나 받을 수 없는 2013년 박 전 대통령의 저도 휴가 당시 비공개 사진 14장까지 들어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혜원 “최순실 태블릿 PC는 내 것”…변희재 “JTBC 고소하겠다”

    신혜원 “최순실 태블릿 PC는 내 것”…변희재 “JTBC 고소하겠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대한애국당과 신혜원씨의 ‘최순실 태블릿 PC’관련 주장에 “JTBC를 무고죄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전날 대한애국당과 신혜원씨는 ‘최순실 태블릿 PC’가 최씨의 소유가 아닌 박근혜 전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자신이 사용하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변희재 대표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네이버 검색에서 수시로 끌려내려오던 ‘신혜원’ 인기급상승어가 한밤중에는 줄곧 1위를 지키고 있다. 네이버 내 탄핵세력도 잠은 자나 보다”며 “한국의 공영방송 KBS는 은폐, 일본의 공영방송 NHK는 보도하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애국당에서 JTBC 홍정도, 손석희 등을 모해증거외죄로 국민집단 소송을 준비 중이다. 그런데 나는 이미 JTBC측이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바 검찰 조사를 받았다”며 “대선 전에 조사 받았는데 그 뒤 아무런 연락도 없다. 우리당과 별개로 나는 개인적으로 내주, JTBC를 무고죄로 고소하고,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박 전 대통령 대선캠프 SNS팀에서 일했다고 밝힌 신혜원은 전날 “JTBC가 보도한 ‘최순실 태블릿 PC’는 내것이다”고 주장해 큰 파문을 낳았다. JTBC는 지난해 10월 24일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룸에서 ‘최순실 태블릿 PC’를 최초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알 수도 있는 사람’ 손석희, 입간판 경직된 표정 ‘수영 표정은?’

    ‘알 수도 있는 사람’ 손석희, 입간판 경직된 표정 ‘수영 표정은?’

    ‘알 수도 있는 사람’ 최수영이 손석희 앵커와 드라마 본방사수를 독려했다.소녀시대 출신 배우 최수영은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밤 10시 50분 JTBC 단막극 ‘알 수 도 있는 사람’이 2회 연속 방송됩니다. 사장님도 응원하는 #알수도있는사람 많은 시청바랍니다 #jtbc #추석특집극 #최수영 #심희섭 #이원근”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손석희 앵커의 사진 옆에서 똑같은 포즈를 취한 채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손석희 앵커의 다소 경직된 표정과 수영의 밝은 미소가 눈길을 끈다. 한편, 수영이 출연한 JTBC 단막극 ‘알 수도 있는 사람’은 옛 연인이 남긴 스마트폰의 비밀번호를 풀며 잠겨버린 사랑의 기억을 함께 풀어가는 미스터리 삼각 로맨스를 담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가위 TV 가이드] 쓸쓸한 혼족씨, 하정우표 ‘터널’ 지나면 성룡 형님이 기다리십니다

    [한가위 TV 가이드] 쓸쓸한 혼족씨, 하정우표 ‘터널’ 지나면 성룡 형님이 기다리십니다

    추석 연휴엔 ‘방콕 극장’도 진수성찬이다. 최근 1~2년 사이 개봉했던 작품들이 총출동한다. 극장에서 놓쳤던 영화들을 입맛대로 골라 몰아보기할 기회다.영화전문채널 등장 이후 영화 편성이 드물었던 지상파도 연휴만큼은 영화 보따리를 풀어놓는다. SBS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던 하정우 주연의 재난 영화 ‘터널’을 6일 오후 8시 35분에 준비했다. 앞서 2일 오후 2시 50분에는 희귀병으로 시력을 잃은 개그맨 이동우와 근육병을 앓아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임재신씨의 동반 여행을 담은 다큐멘터리 ‘시소’, 3일 오전 10시 40분에는 황혼 로맨스를 따뜻하게 그려낸 박근형·윤여정 주연의 ‘장수상회’, 4일 오후 5시 40분에는 매일 모습이 바뀌는 남자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한효주 주연의 로맨스물 ‘뷰티 인사이드’, 5일 오후 5시 50분에는 톱스타의 임신 스캔들을 경쾌하게 풀어낸 김혜수 주연의 코미디물 ‘굿바이 싱글’, 7일 오후 5시 40분에는 황정민, 강동원 주연의 범죄물 ‘검사외전’이 혹시 찾아올지 모를 연휴의 무료함을 달래줄 예정이다. 좋은 영화 소개에 앞장서온 EBS는 8편의 대작 영화와 5편의 애니메이션을 마련했다. 미국 아카데미상 11개 부문 수상작에 빛나는 ‘타이타닉’(7일 오후 10시 55분)을 비롯해 영화 사상 최고의 판타지로 꼽히는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7일 낮 12시 40분)과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8일 오후 1시 10분), 혹성탈출 시리즈의 성공적인 부활을 알린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5일 오후 11시 35분)이 방송된다. 35년 만에 속편 개봉을 앞둔 ‘블레이드 러너’(4일 오후 11시 35분)도 탁월한 선택이다. 따뜻한 감성을 전해주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바닷마을 다이어리’(6일 밤 12시 25분)도 강추. 종합편성채널 JTBC는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대담하기도 했던 송강호 주연작 두 편을 준비했다. ‘변호인’(4일 오후 8시 50분)과 ‘밀정’(5일 오후 8시 50분)이다. ‘변호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인권 변호사의 길로 이끈 1980년대 초 부림사건을 극화했고, ‘밀정’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일본 경찰과 의열단의 암투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전문채널들의 블록 편성도 눈길을 끄는 게 많다. OCN은 4일 자정부터 하루 종일 ‘마블’의 히어로들이 등장하는 작품들을 연속해서 편성한다. ‘퍼스트어벤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어벤져스2 : 에이지 오브 울트론’, ‘앤트맨’까지 한 번에 몰아볼 수 있다. 수퍼액션은 2~8일 오전 8시 하루 한 편씩 성룡의 작품들을 편성했다. ‘러시아워’, 상하이눈’, ‘성룡의 C.I.A’, ‘러시아워2’, ‘상하이 나이츠’, ‘차이니즈 조디악’, ‘러시아워3’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설민석 “김종민, 손석희로 태어나서 신동엽의 삶을 지향”

    설민석 “김종민, 손석희로 태어나서 신동엽의 삶을 지향”

    한국사 강사 설민석이 KBS 2TV ‘1%의 우정’에 출연한 소감과 함께 자신의 파트너 김종민과의 우정에 대해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5일 첫 방송될 KBS 2TV 추석 파일럿 ‘1%의 우정’은 극과 극의 다른 취향을 지닌 사람들이 보내는 하루를 담아낼 예능. 한국사 강사 설민석이 방송인 김종민과 파트너가 되어 하루를 보냈다. 김종민-설민석 외에도 국가대표 귀차니스타 안정환과 국가대표 패셔니스타 배정남이 한 팀을 이뤄 하루 동안의 우정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1%의 우정’에는 배철수, 정형돈, 안정환이 MC로 나서 초특급 입담 대결을 펼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무사히 촬영을 마친 ‘1%의 우정’에서는 김종민의 역사 지식의 밑거름이자 김종민의 동영상 스승 설민석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1%의 우정’을 통해 첫 예능 메인 출연을 이룬 설민석은 첫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출연에 대해 “처음에는 고사했다. 자신이 없었다. 그런데 늪처럼 제작진에게 점차 빠져들었다. 집안에 카메라가 이렇게 많이 설치되는지 몰랐다. 근데 꺼놓을 수도 없어서 난감했다”라고 웃으며 “전혀 다른 성향과 직업을 가진 두 사람이 단 1%의 공통점으로 만나는 설정이 새로웠다. 김종민씨가 파트너였던 것은 행운인 것 같다. 같이 하루를 보내며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설민석은 ‘1박 2일’에서 역사 천재로 통하는 신바(신나는 바보) 김종민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 설민석은 김종민의 첫 인상에 대해 “반대인 분을 모신다고 해서 혜민 스님이나 이해인 수녀님 같은 종교인을 예상했는데 김종민 씨가 나오셨다. 김종민 씨와 하루를 다녀보니 종교인 이상의 무소유와 여유를 갖고 계셨다. 그와 함께한 시간은 숲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내려놓는 법,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욕심내지 않는다는 김종민 씨의 생각은 저에게 도움이 되었고, 만남 그 자체가 저한텐 힐링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사 강사 설민석이 본 김종민의 역사 점수는 몇 점이었을까? 설민석은 고민 없이 바로 ‘90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조가 청나라 황제에게 9번 머리를 조아린 걸 ‘삼궤구고두’라고 한다. 그 발음이 어려운데 그걸 열 번 이상 되뇌듯이 반복을 하더라. 그래서 ‘아 이 사람이 자기가 좋아하고 관심 있는 분야는 집요하게 파고드는 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며 “굉장히 똑똑하고 현명한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말투가 어눌하고 연예인이다 보니까 캐릭터가 그렇게 잡힌 것 같다. 그 분은 손석희로 태어나서 신동엽의 삶을 지향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김종민의 퍼펙트한 역사 지식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또한 함께 1%의 우정을 나눈 김종민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설민석은 “제가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고 있는데 그런 스트레스를 많이 덜어주려고 노력해주시고 배려해주신 모습에 감동받았다. 제가 쉴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려고 굉장히 노력해 주셨다. 그 점 너무 감사 드린다. 그리고 겸손하고 착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계속 착하고 상대방을 배려해주는 그런 겸손한 모습 간직해주셔서 김종민 씨를 통해서 힐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설민석은 정규가 된다면 김종민과 역사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밝히며, “‘1%의 우정’ 프로그램을 하면서 옛 어릴 적 친구들이 그리웠다. 깊어가는 가을에 짬을 내서 한번쯤 그 친구들을 소집해서 만나볼까 한다. ‘1%의 우정’이라는 프로그램은 앞만 보고 달려오던 저를 되돌아볼 수 있게 해준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다”며 인터뷰를 마무리를 했다. 이에 대해 ‘1%의 우정’ 연출을 맡은 손자연 PD는 “‘1%의 우정’을 위해 김종민-설민석 팀과 안정환-배정남’ 팀이 뭉치게 된 것은 제작진에게는 추석 선물 같은 캐스팅이었다”며 “서로 동화되어 가는 ‘김종민-설민석’과 끊임없이 티격태격하는 ‘안정환-배정남’이 웃음과 힐링을 선사하는 추석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서로 상반된 두 사람이 만나 함께 하루를 보내며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우정을 쌓아가는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 ‘1%의 우정’은 오는 10월 5일 목요일 오후 5시 50분, 1회와 2회가 연속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프로파일러 “서해순, 딸을 ‘장애우’ 표현…애착 안 느껴져”

    프로파일러 “서해순, 딸을 ‘장애우’ 표현…애착 안 느껴져”

    가수 고(故) 김광석씨의 부인 서해순씨의 인터뷰를 본 프로파일러(범죄분석심리관) 이수정 교수가 서씨의 심리 상태에 대해 분석했다. 서 씨는 사망한 딸 서연 양과는 애착을 느끼지 못한다고 진단했다.이 교수는 지난 2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서해순씨가 인터뷰 도중 미소를 짓고 과도한 몸짓을 이어가는 것들이 억울한 누명을 쓴 사람으로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머니투데이가 26일 보도했다. 이 교수는 “보통 장애가 있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아이가 아프다고 표현하지 ‘장애우’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다”며 “심리적으로 불안해보이고, 딸과의 밀접한 애착 같은 것이 잘 느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서씨는 실제로 딸 서연양의 죽음에 대해 말하면서 “장애우가 죽은 일이라서 참 힘들다. 장애우를 키워보셨는지 모르겠지만…” 등의 표현을 썼다. 이 교수는 “통상 사망신고를 늦게 한 이유를 든다고 하면 심적 고통이 심해서라든지, 이러면 공감이 될 텐데 장애우의 죽음이라서 사망신고를 늦게 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면 그게 엄마가 할 말인가 싶다”고 밝혔다. 이어 서 씨가 중간 중간 보이는 태도나 미소를 짓는 것 같은 모습이 일부러 그런다기보다는 원래 모습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서 씨는 인터뷰 중간중간에 “경황이 없었다”거나 손석희 앵커의 얼굴을 똑바로 보지 못하고 회피하는 듯한 시선을 처리한 점은 자신이 불리하다고 생각할 때 나오는 행동이라는 설명이 뒤따랐다. 이 교수는 “남편의 죽음에 대해 ‘장난 같다’고 하는 등 과거 발언을 봤을 때 과거 의혹을 덮기 위해 인터뷰에서 일부러 어눌한 태도를 보인 것 같지는 않다”면서 “원래 사회 적응적이지 않은 특성이 있고 상황 판단력도 떨어지는 것 같아 보였다”고 덧붙였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 한편 서해순씨는 딸 서연씨의 10년 전 죽음을 함구한 이유에 대해 “경황이 없었다”고 말했다. 딸 서연씨는 김광석씨의 인접저작권과 관련한 서씨와 시댁의 항소심 도중 사망했다. 서연씨의 생존 여부가 판결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사망 신고를 의도적으로 지연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서씨는 횡설수설했다. 그는 “변호사가 이야기했다. 서연이가 미성년자였고, 상관이 없다는 것이었다. 제가 피고가 되는 것이었다. 서연이가 미성년자라서… 아버님(김광석씨 부친)이 2004년 돌아가시면서 판권 4개를 주기로 했을 때 끝났어야 했다”고 말했다. 서씨는 인터뷰가 끝날 때쯤 “미스터리하게 숨진 음악인이 있으면 그런 얘기가 나온다. (최측근인) 나를 의심할 수도 있다”면서 “나도 죽으면 미스터리하게 되겠다”며 헛웃음을 짓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해순 인터뷰, 시민들 “손석희는 극한직업”…손석희 동정론까지

    서해순 인터뷰, 시민들 “손석희는 극한직업”…손석희 동정론까지

    가수 고(故) 김광석씨의 부인 서해순씨가 지난 25일 JTBC ‘뉴스룸’에 나와 딸 서연씨의 죽음을 함구한 이유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서씨는 “경황이 없었다”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여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이날 서씨의 인터뷰를 본 시청자들 중 상당수는 온라인 상에서 그녀의 답변 내용과 태도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드시 재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시민도 있었다. 또 인터뷰를 진행한 JTBC 손석희 앵커에 대한 동정론까지 나왔다. 온라인 아이디 ‘lily****’는 “어제 손석희 진짜 극한직업이었음. 횡설수설하며 돈, 재판 얘기만 하는 여자랑 내가 지금 뭐하고 있나 자괴감들었을 듯”이라는 댓글을 올렸다. ‘ssam****’는 “손석희는 왜 이런 것까지 내가 뉴스에서 해야하나는 자괴감이 들었을 거야”라고 했다. ‘life****’는 “손 사장 반응만 봐도 답 나옴. 인터뷰 내내 턱괴고 고개 갸웃거리는 행동 많이 함. 눈에서 레이저도 계속 쏨. 답답해하는게 눈에 보임. 그리고 뉴스엔딩 하자마자 물 벌컥벌컥 마심. 손사장 그런 모습 처음봄”이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서씨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2007년 12월 23일 경기 수원의 한 대학병원에서 숨진 딸 서연씨의 생전과 사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서씨는 “자다가 갑자기 물을 달라고 하면서 쓰러졌다. 병원에 데려갔다. 사망이라고 했다. 놀라고 황당했다. 아버지가 4월에 돌아가시면서 형제들과 사이도 좋지 않았다. 소송도 끝나지 않아 어려웠다”고 말했다. 서씨는 “경제적으로 힘들 때였다. 애가 죽은 사실을 알리는 게 겁도 났고, 기회가 되면 알리려 했지만 장애아동 엄마들에게 전화해 어떡하겠는가. 방학 때였다. 곧 크리스마스였다. 조용히 보내는 수준으로 장례식을 치렀다”고 덧붙였다. 손 앵커가 “서연씨의 죽음을 언젠가는 밝혔어야 하지 않았나”라고 묻자 서씨는 “재판과 별개로 너무 충격을 받았다. 힘든 상황이어서 미국에 갔다. 5년가량 지내다 한국에 돌아왔는데 딸에게 특별히 관심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서연씨는 김씨의 인접저작권과 관련한 서씨와 시댁의 항소심 도중 사망했다. 서연씨의 생존 여부가 판결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사망신고를 의도적으로 지연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서씨는 횡설수설했다. 그는 “변호사가 이야기했다. 서연이가 미성년자였고, 상관이 없다는 것이었다. 제가 피고가 되는 것이었다. 서연이가 미성년자라서… 아버님(김씨 부친)이 2004년 돌아가시면서 판권 4개를 주기로 했을 때 끝났어야 했다”고 말했다. 서씨는 김광석씨의 사망 당시에 대해 119 신고가 늦어진 이유, 그간 증언이 달라진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도 석연치 않은 대답을 쏟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해순 오빠 강력범죄 전과10범…김광석 사망 직전 상황은

    서해순 오빠 강력범죄 전과10범…김광석 사망 직전 상황은

    고(故) 김광석씨 부인 서해순씨가 딸 서연씨의 10년 전 죽음을 함구한 이유에 대해 “경황이 없었다”고 말했다.서해순씨는 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김광석과 딸 서연 양의 죽음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손석희 앵커는 김광석의 타살 의혹을 언급하며 서해순씨에게 “친오빠에게 의혹의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있다”고 물었다. 이에 서씨는 “오빠도 조사받았다. 오빠가 아래층에 있어서 119가 왔을 때 잠옷 바람으로 올라온 거다”라고 답했다. 손석희 앵커는 “사망 직전 집에 두 명만 있다고 하셨다. 그런데 제기된 문제 중에 두 가지 종류의 담배가 있었다고 하더라. 종류가 달라 한 사람이 핀 것 같지 않다던데”라고 질문했다. 서씨는 “그러냐. 담배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 누가 왔을지도 모르지만 저는 잠을 자고 있어서 모르겠다”고 답했다. “다른 사람이 왔을 가능성도 있다는 말씀이냐”고 거듭 묻자 서해순씨는 “갑자기 담배 두 개를 이야기하시니까. 그랬다면 소리가 나지 않았겠냐. 새벽 세 시에 올 사람이 있었겠나 싶다”고 설명했다. 김광석의 타살 의혹을 제기한 영화 ‘김광석’의 감독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지난 8월 3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쇼’에 출연해 “서해순 씨가 김광석의 자살 동기를 우울증, 여자관계를 제시했다. 알고 보니 그 반대였다. 부인 분의 진술도 받아냈다. 우울증 약도 부검 결과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중요한 건 (김광석 사망 당시) 최초 목격자인 서해순 씨가 세 번 정도 목에 줄을 감아서 누운 채 발견됐다고 말했다. 목을 맨 채 계단에 누워있었다고 했다. 그런데 현장이 훼손된 상태에서 119를 불렀다. 자신이 목에 줄을 풀고 CPR을 하고 그래도 안 살아나니까 신고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 바퀴를 둘렀으면 목에 줄이 세 개 남아 있어야 한다. 그런데 확인해 보니까 줄이 한 개고 목 뒤쪽에는 줄이 없더라. 당시 현장에 전과 10범 이상 강력범죄 경력이 있는 서해순의 오빠가 있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시절 국정원 지원 의혹에 변희재 “노컷 JTBC에 억대 민사소송”

    MB시절 국정원 지원 의혹에 변희재 “노컷 JTBC에 억대 민사소송”

    변희재씨가 자신이 과거 대표로 있던 미디어워치라는 인터넷 매체가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지원을 받았다는 보도에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변희재씨는 25일 페이스북에 “아무리 생각해봐도, 국정원 TF와, 사실 확인 없이 그대로 기사 쓴 노컷 JTBC에 대해 억대 민사소송 걸어야겠다”며 “명백히, 직접 관리한 걸, 마치 국정원이 다한 것처럼 해놔서 현재 미디어워치 영업에 심각한 타격을 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명박이 광고 4억원을 밀어줘?”라며 “이 세력의 목표로 아직 진행되는 미디어워치 광고를 끊어버리겠다는 것 같은데, 이제 워낙 유료독자가 많아서 별 타격도 없다. 광고 빠지는 건, 민사 손배로 채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JTBC가 보도한 내용 중 ‘국정원은 변희재 대표를 통해 당시 국정원 현안과 정치인 대상 비평 기사 등을 수차례 보도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기각을 주장했고요’라는 부분을 인용한 뒤 “이게 손석희와 서복현의 보도”라며 “이건은 JTBC와 별개로 손석희 서복현 개인 관련 손해배상 청구한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미디어워치의 대특종이 손석희의 100분토론 조작인데, 이런걸, 국정원이 뭘 안다고 지시합니까”라고 반문했다. 한편 이날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는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극우언론 활성화와 국정 지지여론 조성을 위해 극우논객 변희재가 운영하는 미디어워치를 지원했다고 발표했다. 적폐청산 TF에 따르면 국정원은 미디어워치가 창간될 때부터 국정원 소속 경제 및 기관 담당 수집관을 통해 삼성 등 26개 민간기업과 한전 등 10개 공공기관이 미디어워치에 광고를 지원하게 했다. 미디어워치는 이런 방식으로 2009년 4월부터 2013년 2월까지 약 4억원의 광고를 수주했다. 그밖에도 국정원이 기업체나 정부부처 담당 수집관들에게 미디어워치를 정기구독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해순, jtbc 뉴스룸 인터뷰…이상호 기자 “영화는 팩트에 입각”

    서해순, jtbc 뉴스룸 인터뷰…이상호 기자 “영화는 팩트에 입각”

    1996년 가수 김광석의 사망을 둘러싼 의혹을 담은 영화 ‘김광석’의 감독인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SNS를 통해 서해순씨의 JTBC ‘뉴스룸’ 인터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이상호 기자는 2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많은 분들의 연락에 응대해 드리지 못해 대단히 죄송합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상호 기자는 “서해순씨의 뉴스룸 주장과 관련한 입장을 궁금해 하시는데요”라며 “탐사기자로서 20년간 정제한 팩트에 입각해 구성한 영화 ‘김광석’을 보신 분들 이라면 충분히 옥석을 가려내실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추가적 입장은 고발뉴스를 통한 속보나 경찰 조사를 통해 소상히 밝혀드리겠습니다. 현재 통신이 자유롭지 못한 곳에서 긴급 사안을 잠행 취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스룸’에 출연한 서해순씨는 김씨와 서연씨의 죽음과 관련한 의혹이 대부분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인터뷰의 처음부터 끝까지 횡설수설하며 손석희 앵커와 시청자들의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었다. 서씨는 인터뷰가 끝날 때쯤 여러 의혹에 대해 “미스터리하게 숨진 음악인이 있으면 그런 얘기가 나온다. (최측근인) 나를 의심할 수도 있다”면서 “나도 죽으면 미스터리하게 되겠다”며 헛웃음을 지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 김광석 부인’ 서해순씨 “딸 사망 소식 알리는 게 겁이 났다”

    ‘고 김광석 부인’ 서해순씨 “딸 사망 소식 알리는 게 겁이 났다”

    가수 고(故) 김광석씨는 물론 그의 외동딸 서연양의 타살 의혹이 제기되면서 고 김광석씨의 아내 서해순씨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친모인 서씨가 외동딸의 사망 사실을 숨기고, 딸이 보유한 고인의 저작권을 누려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이렇게 자신을 향해 여러 의혹이 제기되자 서씨가 2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해명에 나섰다. 서씨는 딸의 죽음을 왜 주변에 알리지 않았는지를 묻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딸의 사망 사실을 알리는 것이 겁이 났다”고 이야기했다. 서연양은 2007년 12월 23일 경기 수원의 한 대학병원에서 급성폐렴으로 사망했다. “올해가 (딸이 사망한지) 딱 10년째 되는 해인데. (당시) 학교 다니고 있었거든요. 중2때. 나이는 17살이었고, 장애 2급. 그래서 학교에 아침에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고 해서, 몸이 안 좋은 애 키웠는데. 일단은 갑자기 자다가 물 달라 그러면서 쓰러져서 응급차 부르고 해서 병원 데리고 갔고. 갑자기 사망이라고 해서 놀라고 황당했어요. 상황이 그래서 엄마를 부르고 해야 하는데, 아버지가 형제들하고 사이 안 좋고. 당시 (저작권) 소송이 안 끝나서 제가 좀 힘들었어요. 사실 좀 딸이, 이렇게 된 걸 알린다는 게 제가 너무 겁도 났고. 기회가 되면 알리려고 했었던 것인데, 그냥···전화해서 그렇게 됐다고 하기도 그렇고. 그래서, 그냥···.” 딸의 사망 소식을 주변에 알릴 경황이 없었다는 것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손 앵커의 물음에 서씨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제가 남편 잃고(1996년 고 김광석씨 사망) 애 혼자 키우고, 외국 여기저기 다니고 살고, 다시 한국 왔다가 살고. 항상 제가 애를 데리고 있었고. 그런 상황에서 식구들이 제가 소송으로 힘들었을 때 서로 봐주고 저는 그런 게 필요했는데 케어가 힘드니까 저도 식구들이랑 소원해 졌었고요. 정말 알리고 싶지 않았어요. 아빠 친구들한테 알리는 것도 너무 그렇고, 아빠 친구들도 없고. (딸의 사망으로) 부조금을 받고 하는게, 그런게 저는, 글쎄, 장례식 그냥 와서 안 됐다고 하고 조의금 주고 가는 것인데, 그게 과연···.” 서씨는 딸의 죽음을 지난 10년 동안 밝히지 않은 이유를 손 앵커가 재차 묻자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이해가 안 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라면서 “(저작권 소송) 재판 결과와 별개로 제가 너무 충격을 받았는데, 미국에 제가 너무 힘든 상황이 돼서 바로 미국으로 나가게 됐고, 거기에서 너무 힘든 상황이 돼서, 거기서 일하면서 지내다가, 5년 정도 지내다가, 한국에 나와서 음반 이런 쪽 일을 다시 정리도 해야할 것 같기도 해서 나오게 됐는데, 음반 기획사도 만나고. 그렇게 특별히 (친족들이) 저에게 관심 가져준 적도 없었고. 외국에 항상 공부하러 다니고 했으니까···”라고 말했다. “일부러 속이고 한 건 아니지만, (딸의 사망 소식을) 시댁에 알릴 어떤 계기도 없었고, 서연이 한 번도 찾지도 않으셨고. (시댁에서는) 서연이 안부도 안 물었고요.” 서씨는 손 앵커가 딸의 사망 소식을 주변에 알리지 않은 이유를 비슷한 내용의 질문을 통해 거듭 묻자 힘들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10년 전 이야기고, 장애를 가진 딸이 죽은 부분이라 참 힘들다”면서 “장애 가진 아이를 키워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엄마 마음들은 꼭 그래서 그런 게 아니라 아이가 그렇게 되고···”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앞서 고 김광석씨는 21년 전인 1996년 32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고 김광석씨의 주변인들로부터 타살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경찰은 우울증에 시달리던 그가 개인사 고민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결론을 내렸다.서씨는 “저는 (고 김광석씨와) 가까운 팬클럽 친구들도 만나고 (남편의) 1주기, 2주기에 참석하고, 저도 음반 기획사 일을 하니까 유통사 만나고 하지만 그런 부분(남편의 타살 의혹)에 대해 말씀하신 것 없어요”라면서 일부의 사람들만 남편의 타살 의혹을 제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고 김광석씨의 사망 직후 여러 언론은 서씨가 남편의 죽음에 대해 ‘술을 먹고 장난치다가 그렇게 된 것이다’라는 식으로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서씨는 “저는 기억을 잘 못해요. 그 때 경황도 없었고”라면서 “저는 그 때 나이 29살 어릴 때인데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고 얘기한 것이 언론에서 와전됐고, 지금 나이였으면 차분하게 대응하고 기자 대하는 방법 알았겠지만 갑자기 난리나서 이리 끌리고 저리 끌리고, 경찰 불려다니느라고 상갓집에도 있지 못했어요. 기자들 물어보는 말에 정신 없어서 꿈꾸듯이 연극처럼 간 것 같다고 장난처럼 말한 것이 와전됐어요”라고 말했다. 인터뷰를 마친 손 앵커는 “인터뷰가 끝나고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의구심을 가질 것 같다”면서 “앞으로 같은 질문을 계속 받으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조만간 서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JTBC ‘뉴스룸’ 故 김광석 아내 서해순 “딸 죽음 알리는 것 겁났다”

    JTBC ‘뉴스룸’ 故 김광석 아내 서해순 “딸 죽음 알리는 것 겁났다”

    故(고)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 씨가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가졌다. 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故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 씨가 출연했다. 앞서 손석희 앵커는 지난 21일 방송된 ‘뉴스룸’에서 김광석 유족 측 김성훈 변호사와의 인터뷰 중에 “혹시 서해순씨가 나와 지금 하신 말에 반론을 하신다면 언제든지 전해드리겠다”고 말했고 방송을 본 서해순 씨가 23일 직접 연락해 인터뷰가 성사된 것. 손석희는 “굉장히 많은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다. 저는 아무런 편견 없이 서해순 씨와 인터뷰를 진행하겠다”면서 “서연 양 사망 건에 대해서 검찰이 재수사에 들어간다고 하더라. 딸 사망을 왜 주변에 알리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서해순 씨는 “(딸이) 장애 6급이라 몸이 안 좋았다. 자다가 갑자기 일단 물을 달라그러면서 쓰러져서 응급차를 불러서 빨리 데리고 갔다. 그런데 갑자기 사망이라 그래서 놀라고 황당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당시 아버지도 돌아가셨고, 형제들과 사이도 안 좋았다. 소송도 안 끝났고 개인적으로 경제적으로 힘든 상태였다. 애의 죽음을 알린다는 게 겁도 났고, 이틀 후가 방학이었기 때문에 조용히 보내는 것으로 하고 장례식을 치렀다”고 해명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가 “하와이에서 주류 스토어를 하지 않았느냐”고 가게 이름을 언급하자 서해순 씨는 “그걸 어떻게 아셨냐. 왜 제 뒷조사를 하고 다니시냐”고 불쾌해했다. 이에 손석희는 “뒷조사가 아니라 호놀롤루에 장기간 같이 계시던 분이 전해준 얘기다. 저희는 뒷조사를 하지 않는다”며 “들어보니 가깝게 지내신 분한테 따님 얘기를 하면서 따님을 만나러 간다고 한국에 간다고 자주 이야기를 했다고 하더라. 그게 몇 년 전 이야기고 불과 석달 전에도 서우가 생존한 것으로 이야기 했다더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서 씨는 “그분은 제가 김광석 부인이라는 걸 모른다. 제가 나이가 있고 자식이 있을 거라고 당연히 생각하고 있으니까 그렇게 말한 거다”고 답했다. 사진=JTBC ‘뉴스룸’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고 김광석 부인’ 서해순씨 오늘 ‘뉴스룸’ 출연해 의혹 해명

    ‘고 김광석 부인’ 서해순씨 오늘 ‘뉴스룸’ 출연해 의혹 해명

    가수 고(故) 김광석씨의 외동딸 서연씨의 타살 의혹이 최근 제기되면서 고 김광석씨의 아내 서해순씨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다큐멘터리 영화 ‘김광석’의 감독인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서씨가 고 김광석씨의 사망 후 저작권 소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재판부에 서연씨의 죽음을 알리지 않았다면서 고 김광석씨 유족 대리인인 김성훈 변호사,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서연씨의 타살 의혹 재수사를 촉구하는 내용의 고발장을 지난 21일 검찰에 제출했다.이렇게 서연씨의 타살 의혹에 연루된 인물로 지목된 서씨가 자신에게 쏟아진 각종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2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다. 앞서 손석희 앵커는 지난 21일 ‘뉴스룸’에서 김성훈 변호사와 인터뷰를 했다. 이 자리에서 김 변호사는 “서연씨의 사망과 관련해서 순한 병사가 아닐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손 앵커는 “나중에 혹시 서해순씨가 나오셔서 지금 말씀하신 것에 대한 반론을 하신다면 저희들은 언제든지 전해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예고한 바 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서연씨는 2007년 12월 23일 경기 수원의 한 대학병원에서 급성폐렴으로 사망했다. 경찰은 부검 결과와 병원 진단서, 모친인 서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하고 내사를 종결했다. 그러나 영화 ‘김광석’이 개봉되면서 논란에 불이 붙었다. 서씨는 1996년 김광석씨가 숨진 뒤 김씨의 친가와 저작권(작사·작곡가의 권리)과 저작인접권(실연자·음반제작자 등의 권리)을 놓고 법적 분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씨는 그동안 딸의 사망 사실을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시댁은 장애가 있는 서연이를 한번도 찾지 않았고, 그 때 연락이 왔다면 딸의 상황을 말씀드렸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때 서씨가 강용석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알려졌지만 강 변호사는 한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집중해야 할 사건이 많아 부득이 거절했다”면서 “아직 수임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타살 의혹이 제기된 서연씨의 사망사건 재수사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가 맡게 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욕만 빼고 다 하라” 시사방송 갈아엎다

    “욕만 빼고 다 하라” 시사방송 갈아엎다

    지난 1년은 금기 깨는 과정… 시나리오대로 하는 건 1% MBC 출신 정찬형 사장 ‘결단’ ‘게이트’ 전부터 최순실 추적 보수 출연자 폭 좁은 게 한계요즘 출근길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듣는 라디오 프로그램은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이다. 2013년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13년간 진행해 온 손석희가 하차한 이후 이를 대체할 만한 시사 프로그램은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 듯했다.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은 건 기존의 시사 진행자들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목소리였다. 지난해 9월 말 시작한 ‘뉴스공장’은 1년도 안 돼 라디오 청취율 시사 부문 1위, 종합 2위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지난 5월 한국리서치 조사). 팟캐스트에서도 역시 1위로 12만여명이 구독하고 있다. 뉴스공장으로 tbs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세 사람, 정경훈(45) 책임PD, 김우광(33) PD 그리고 진행자 김어준(49) 공장장(프로그램명이 ‘뉴스공장’이므로)을 지난 19일 서울 충정로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정 PD는 “잘될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예상했던 대로 김어준씨가 시사 라디오 판을 제대로 갈아엎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김어준을 진행자로 섭외하고 뉴스공장을 기획한 건 정 PD다. 앞서 예능 제작 담당만 15년을 했다. 뒤늦게 알려진 사실이지만 그는 ‘허진모’라는 필명으로 역사 교양 서적을 쓰고 tvN 교양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 어른’에 출연한 스타작가이기도 하다.“우리나라 시사 프로그램의 가장 큰 문제점은 지나치게 진지하다는 거예요. 그리고 훈계하려고 하죠. 모든 뉴스를 다뤄야 한다, 골고루 따뜻한 시선으로 봐야 한다, 인터뷰이를 과도하게 배려한다 등등 이런 것만 없애도 한결 낫죠.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려면 진지함보다는 웃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뉴스공장의 지난 1년은 금기를 깨는 과정이었다. 그 첫 번째가 김어준을 진행자로 앉히는 일이었다. 김어준은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파파이스’ 등으로 거대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지만 2011년 MBC FM 라디오 ‘김어준의 색다른 상담소’ 이후 지상파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다. 많은 PD가 김어준을 진행자로 ‘눈독’ 들였지만 감히(?) 불러들일 엄두를 내진 못했다. 형식과 격을 따지는 시사 프로그램에 어울리겠느냐는 것이었다. 정 PD는 “김어준을 설득하는 데는 한 달, 회사를 설득하는 데는 석 달이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김어준에게 “실없는 소리를 하든, 표준어를 쓰든 말든 진행자의 개성을 반드시 지켜 주겠다. 청취자들에게 가장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 욕 빼고 다 허용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고는 라디오의 틀을 진행자에게 맞춰 모두 바꾸기 시작했다. 한 출연자와 대화가 길어지면 뒤에 예정된 인터뷰를 취소하고 2부, 3부까지 연장하기도 하고, 시간 내 충분히 의문을 해소하지 못하면 다음 약속을 즉석에서 잡기도 한다. 때로는 몰아붙이는 듯 공격적인 질문을 쏟아 내 출연자를 당황하게 할 때도 있다. 뉴스공장이 다른 시사 프로그램과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이 때문에 진행을 맡은 공장장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그러나 정작 김 공장장의 답변을 듣는 건 쉽지 않았다. 격식 파괴자여서인지 사전 약속을 잡고 갔음에도 인터뷰 형식의 대화를 거부하는 바람에 그를 대화에 끌어들이는 데 1시간이 걸렸다. 그는 “김어준의 직업은 김어준”이라며 “방송과 일상이 똑같아서 특정 방송의 콘셉트에 맞춰 행동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정해진 시나리오대로 방송을 진행하는 건 1% 정도”라며 “상대방의 답변에 따라 질문이 달라져야 하고 대화의 깊이나 방향도 얼마든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뉴스공장의 인기는 개성 있는 진행자와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기획력이 잘 맞아떨어진 결과이기도 하지만 결정적으로 이 프로그램이 편성될 수 있었던 건 MBC 라디오 PD 출신인 정찬형 tbs 사장의 결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시영방송 tbs에 자율성을 최대한 부여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언론관도 한몫했다. 방송이 시작되고 한 달 뒤 터진 ‘최순실 게이트’도 천재일우였다. 기성언론이 미적거릴 때 뉴스공장은 과감하게 최순실과 K스포츠재단 등을 심층적으로 취재해 다루면서 단숨에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김 공장장은 “필요한 양념을 적재적소에 넣을 줄 아는 최고의 제작진을 만난 덕분”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인기 있는 시사 프로그램이 됐다는 건 출연자의 수준이 방증한다. 시사 부문 1위를 독주하면서 섭외력이 ‘넘사벽’이 됐다. 최근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가 직접 스튜디오에 나오는가 하면, 방송 중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질문해야 한다는 내용이 나오자 일정상 무산되기는 했지만 총리실에서 출연을 검토하기도 했다. 김 PD는 “뉴스공장의 진짜 쾌거는 다른 라디오 프로그램을 듣던 청취자들을 뉴스공장으로 끌어들였다기보다 라디오라는 매체에 접근하지 않던 사람들을 라디오 청취자로 끌어왔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보수 측 출연자들의 폭이 좁은 것은 한계다. 편향적인 것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도 이 같은 맥락에서 나온다. 정 PD는 “화제가 되는 인물은 누구든 초대하고 싶다. 그러나 야당 국회의원들이나 보수 진영 논객을 섭외하기가 쉽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당 대표들이 돌아가면서 인터뷰를 하는 ‘월간 당 대표’ 코너를 만들어 보고 싶은데 꼭 참여해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우리가 추구하는 특정 방향은 없어요.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에 대한 투명한 답변을 끌어내는 게 우리가 하는 일입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故 김광석 부인’ 서해순씨, 손석희 만난다…“25일 뉴스룸 출연”

    ‘故 김광석 부인’ 서해순씨, 손석희 만난다…“25일 뉴스룸 출연”

    가수 고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씨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한다.23일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서씨는 “손석희 앵커 측에 직접 연락을 해서 출연 의사를 밝혔다”며 “25일 월요일 저녁에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씨는 JTBC ‘뉴스룸’의 손석희 앵커를 만나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반박할 예정이다. 앞서 손석희 앵커는 지난 21일 ‘뉴스룸’을 통해 고 김광석의 유족 측 변호사와 인터뷰를 나누면서 “나중에 혹시 서해순씨가 나오셔서 지금 (변호사가) 말씀하신 것에 대한 반론을 하신다면 저희들은 언제든지 전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큐멘터리 영화 ‘김광석’의 감독인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서연 양이 타살된 의혹이 있고, 모친인 서씨가 저작권 소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재판부에 서연 양의 죽음을 알리지 않았다는 문제가 있다며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서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 때 국정원, 기자 시절 민경욱도 사찰…“중량감 떨어져” 평가

    MB 때 국정원, 기자 시절 민경욱도 사찰…“중량감 떨어져” 평가

    이명박 정부의 국가정보원이 2009~2010년 KBS와 MBC, SBS 등 주요 방송사 프로그램 제작진을 사찰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KBS 기자 출신의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과 관련된 내용도 언급돼 눈길을 끌고 있다.21일 한겨레에 따르면 원세훈 전 원장 재임 시절 국정원은 2010년 지방선거를 약 6개월 앞둔 2009년 말 주요 방송사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사찰했다. 한겨레가 국정원 등을 통해 확인한 ‘라디오 시사프로 편파방송 실태’의 주요 내용에는 ‘열린 토론’이라는 제목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기자 시절의 민경욱 의원에 대한 평가가 포함돼 있다. 국정원은 “진행자 민경욱씨가 중량감이 떨어져, 발언 시간 배분에만 급급해 일방적 정치공세를 방치한다”고 평가했다고 한겨레는 전했다. 민 의원은 현재 자유한국당 ‘방송장악저지 투쟁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투쟁위는 MBC의 부당노동행위 여부를 알아보려는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과 방송통신위원회의 공영방송 정상화 방침 등이 ‘문재인 정부의 언론장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민 의원은 1991년 KBS에 입사해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년부터 3년간 주워싱턴 특파원으로 근무했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11년 1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뉴스9’ 앵커를 지냈다. 또 2014년 2월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 대변인에 임명됐다. 당시 KBS 보도본부 문화부장이던 민 의원은 오전 KBS 보도국 편집회의에 참석한 뒤 오후 청와대로 직행했다는 내부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한편 국정원은 라디오 프로그램 사찰 당시 MBC가 가장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가리켜 “안팎의 지탄 여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좌파 논리에 경도된 편파보도로 정부 흠집내기”, “출근길 민심 호도”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노골적으로 반감을 드러냈다. 같은 방송사의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도 “악의적 멘트로 여론을 선동”한다고 평가했다. SBS에 대해서는 ‘한수진의 오늘’을 가리켜 “중립 논조에 얽매여 정부 지원 보도를 외면하고 (정부에) 우호적인 여론을 반영하지 않아 균형성이 떨어진다”고 이명박 정부의 국정원은 평가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밤’ 김미화, “뛰어내리고 싶었다” 블랙리스트 심경

    ‘한밤’ 김미화, “뛰어내리고 싶었다” 블랙리스트 심경

    ‘MB 블랙리스트’ 피해자인 방송인 김미화가 심경을 토로했다.19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MB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밝혀진 김미화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미화는 “손석희 앵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프로를 했다. 광고도 많이 팔렸다”면서 “2008년부터 압력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김미화를 MC자리에서 내쫓아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방송 무대를 잃었다. 동료들과 코미디를 만들어 볼 기회를 모두 잃었다. 스스로도 엄청 괴로웠다. 정말 창문으로 뛰어내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우리 후배들에게 다신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미화는 이날 MB 블랙리스트에 대한 피해자 진술을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기자들과 만난 김미화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백주대낮 거리를 활보한단 현실이 어이 상실입니다”며 “개인적으로도 민·형사 고소를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문성근 “이명박 블랙리스트 범죄 전체 그림 밝혀낼 것”

    문성근 “이명박 블랙리스트 범죄 전체 그림 밝혀낼 것”

    ‘소리 없는 헌신, 오직 대한민국 수호와 영광을 위하여.’ 이 문구는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있는 국가정보원 청사 앞 비석에 적힌 원훈으로 박근혜 정부 때 지어졌다. 그 전의 원훈은 이명박 정부 때 지어진 ‘자유와 진리를 향한 무명의 헌신’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2008년 취임 후 ‘정보는 국력이다’라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친필 원훈석을 폐기처분했다.그런데 이명박 정부의 국정원이 ‘민간인 댓글부대’를 동원해 ‘댓글 공작’을 한 것도 모자라 정부 비판 성향의 문화·예술·연예계 인사 82명을 ‘좌파 인사’로 분류해 전방위적으로 압박을 가한 사실이 새로 확인됐다. 또 이들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위해 합성 나체 사진까지 만들어 인터넷에 배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명박 정부의 국정원이 추구한 ‘무명의 헌신’이 뒤에 숨어서 인터넷에 댓글이나 달고 합성 사진을 배포하는 일이었다는 것이 여과없이 드러난 것이다. 국정원이 인터넷에 뿌린 낯뜨거운 합성 사진의 피해자 중 한 명인 영화배우 문성근씨는 “뭐 이건,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정신을 못 차리겠다”면서 “‘일베’ 안에서 만들어낸 것이라고 생각했지 국정원에서 했을 거라고 정말 상상을 못했다”고 말했다. 문씨는 지난 14일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이명박) 정권 자체가 그냥 일베 수준이었다”면서 “일베 수준의 정권이 이런 난잡한 공작을 거쳐서 ‘일베2’를 만들어낸 것”이라고 밝혔다.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원세훈 전 원장 시절 국정원 심리전단은 2011년 11월 보수 우파를 자처하는 ‘대한민국 긍정파들의 모임’(대긍모) 카페 게시판에 문씨와 영화배우 김여진의 모습이 담긴 합성 사진을 게시했다. 두 배우가 침대에 함께 누운 합성 사진에 ‘공화국 인민배우 문성근, 김여진 주연’, “육체관계”라는 문구를 넣어 제작하고 올렸다. 국정원으로부터 이명박 정부 ‘연예인 블랙리스트’ 수사를 의뢰받은 검찰은 심리전단이 ‘특정 연예인 이미지 실추 심리전’ 차원에서 문씨와 김씨의 합성 사진을 유포했을 가능성에 주목해 수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문씨는 오는 18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피해 상황에 관해 조사를 받는다. 자신이 이명박 정부 국정원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이유를 묻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문씨는 “아마 2001년, 2002년 이 때 ‘노사모’ 활동이 결정적이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문씨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원 전 원장을 상대로 소송에 나설 계획이다. 문씨는 “박근혜 블랙리스트의 경우에는 문화부까지는 확인이 됐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MB 블랙리스트 경우에는 원세훈 원장이 만들어서 대통령께 일일보고를 했다는, 대면보고를 했다는 것”이라면서 “이명박 블랙리스트의 범죄 전체의 그림을 찾기 위한 것”이라고 소송 배경을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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