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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 확성기 소음 ‘고문’…전국이 몸살

    ■소음 기준과 실태. 과도한 생활소음에 대한 규제가 시급하다.전국 지방자치단체에는 생활소음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개선과 처벌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특히 고성능스피커를 이용한 확성기 사용집회는 강력한 규제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8일 환경부와 서울시청 등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 청사주변에는 거의 매일 고성능 확성기 시위가 벌어지고 있어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서울에서만 하루평균 100여건에 달한다.한 지자체 관계자는 “청사 주변에서 으레 고성능 확성기를 이용한 시위가 벌어져 업무에 큰 지장을 받고있다”고 말했다. 주변 직장인들은 단속기관에 항의를 해보지만 단속할 방법이 없다는 소리만 되풀이해서 들을 뿐이다.시위대들은 합법적으로 벌이는 시위인 만큼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갈수록 스피커 볼륨을 높이고 있다. 현행 ‘소음진동규제법’의 생활소음 단속대상에는 사람의 육성이나 가축의 소리 등은 포함돼 있지 않다.공장이나 사업장 등의 기계·기구시설에서 나는 소음만해당된다고 돼 있다.따라서 아파트나 공동생활 주택의 피아노 소리나 부부싸움,고성방가,설거지 소리 등은 단속대상조차 아니다.특히 집회소음(주간 80㏈·데시벨)은 단속조차 없는 형편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25개 도시의 전용주거지역 생활소음도는 강릉과 마산만 기준치(50㏈) 이내에 들었을 뿐 나머지 23곳은 기준치를 초과했다. 자치단체청사 앞은 시위전용장소가 돼버렸다. 서울시청 주변에는 대형확성기 4대를 동원한 시위가 계속되면서 50여m 떨어진 사무실에서는 전화통화조차 제대로할 수 없는 실정이다.김모씨(52·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는 “여의도에 산다는 죄로 주말마다 한강둔치에서 벌어지는 집회와 야외행사 스피커 소리를 고스란히 감수해야 하는게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 서울 마포구 신수동 D아파트 주민들은 인근 고물상에서들려오는 소음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온종일 깡통이나 쇳덩이를 분리하는 망치질 소리에 시달린다.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H아파트의 주부 이모씨(43)는 최근 위층에 사는이웃과 다퉜다.고3 수험생 아들 때문에 신경이 곤두서있는데 때도 없이 울려대는 피아노 소리 때문이다. 직장인 최모씨(40)도 사흘 걸러 부부싸움을 하는 이웃 때문에 이사갈 계획이다.한밤중 오토바이 폭주족들과 술주정꾼들의 고성방가도 주민들의 고질적인 민원으로 제기되고있다. 지하철내 핸드폰 벨소리와 큰소리로 통화하는 사람들의목소리도 신경을 거스른다.‘번개상인’들과 ‘주 예수를믿으라∼’하는 ‘전동차 순회선교사’의 외침도 문제다. 경기도 시흥시 시화공단내 냉정초교와 함현고는 교실과 도로가 인접해 있다.냉정초교 유정식(兪楨植) 교감은 “자동차 소음으로 인한 학부모들의 항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방음벽 설치를 여러번 건의했지만 ‘조만간 조치하겠다’는 대답뿐”이라고 말했다.교사들도 큰소리로수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목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유진상 조현석 박록삼기자 jsr@. ■선진국에선 30㏈만 넘어도 처벌 강력. 선진국에서는 어떤 집회도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않는 범위에서 진행해야 한다.소음으로 피해를 줄 때는 경찰의 단속대상이 되고 처벌을 받는다.집회소음은 지난 99년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기준인 30㏈을 위반할 경우고액의 벌금을 부과받거나 경찰의 제지를 받는다. 미국 뉴욕에서는 소음문제 및 기준이 법으로 정해져 있고,소음발생 신고시 경찰이 즉각 출동해 단속하며 최고 800달러(1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독일에서도 이웃을 괴롭히는 불필요한 소음을 위법으로규정,최고 1만마르크(630만원)의 벌금을 매긴다. 일본의 오카야마현(岡山縣) 공안위원회는 지난 84년 확성기 등에 의한 폭소음(暴騷音) 규제조례를 제정했다.현재전국 47개 도·부·현 가운데 45곳이 이 조례를 운용하고있다. 조례에는 생활소음이 나는 곳으로부터 10m 이상 떨어진지점에서 85㏈을 초과하는 음량을 폭소음으로 정의,규제하고 있다.규제대상에는 확성기 외에 가라오케 기기,축음기,악기도 포함돼 있다. 경찰서장에게는 반복 확성기 위반자에 대해 확성기를 회수할 수 있는 권한도 부여돼 있다. 선진국에서는 생활소음에 대한 주민신고제가 잘돼 있고경찰의 대응체계도 빠르다. 자치단체별로 생활소음과 관련된 공동생활규약을 마련,시행하고 있다.독일은 ‘질서위반법’을 적용해 각주마다 일정한 시간대에 가사와 음악에 관련된 소음이 발생하면 과태료를 물린다. 조현석 주현진기자 hyun68@. ■시위소음 단속규정 없어…관계기관 속수무책. 시민들이 각종 생활소음에 시달리고 있지만 경찰과 관계기관은 속수무책이다.소음 관련규제와 처벌도 실효성이 떨어진다. 특히 집회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단속실적이 전무한 실정이다.‘소음진동규제법’상 생활소음의 단속대상에 사람의육성이나 가축의 소리 등은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규제기준을 넘어설 경우 방음시설 설치,조업시간 변경,장비조정 등의 행정처분을 내리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형사고발돼 6개월 이하의 징역이나 2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받게된다. 집회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생활소음으로서 기준을 넘기더라도 현실적으로 규제가 안되고 있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는 확성기 대수를 포함한 시위방법에 대해 관할경찰서장의 허가를 받도록 돼 있을뿐 소음에 대한 단속규정은 없다.소음진동규제법상에는 집회시 확성기 소음규제 규정을 주간에 80㏈(지하철 운행시소음)이하로 정하고 있다.하지만 소음진동규제법은 일상적인 생활소음을 규제하는 것으로 집회에 이를 적용하는 데는 무리가 따른다는 지적이다. 환경부도 집회에서 발생하는 확성기 소음을 생활소음으로규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다한경찰관은 “단속근거가 없어 현재로서는 피해주민들이 시위대가 확성기 사용을 하지 못하도록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는 것이 전부”라고 단속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지금이라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서울대 이비인후과 전문의 오승하(吳承夏)교수는 “일반인들이 60㏈ 이상에서는 수면장애,90㏈ 이상의 소음에서는청력손상 등 건강에 영향을 받게된다”면서 “과도한 소음공해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생활주변에서 발생하는 소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성된‘아파트주거환경 문화개선 시민운동본부’ 대표 홍성표(洪聖杓·55)씨는 “주민들은 각종 소음에서 벗어나 ‘조용히 살 권리’가 있다”면서 “각종 소음을 규제할 수 있는‘주거환경보호법’(가칭)을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최병규 조현석기자 hyun68@. ■전문가 제언/ 휴대폰·고성방가도 규제 추세. 최근 법적 생활소음 규제대상이 아닌 휴대폰,고성방가,폭죽,피아노 등의 소음피해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들 소음도 생활소음에 포함시켜 규제하는 사례가 증가하는추세다. 이동행상과 도우미업체의 이동확성기 사용이나 행락객의음향기계 사용에 대해 최근 행정심의위원회가 과태료 부과명령을 내린다든지,법원이 집회·시위에서 생긴 확성기 소음을 생활소음으로 결정한 것 등이 예다. 생활소음을 측정할 때는 소음계라는 장비를 쓴다.장시간의 확성기 사용이나 악기연주에 의한 소음에 대해서는 소음을 측정해 피해를 수치적으로 가늠할 수 있다.그러나 휴대폰,폭죽,고성방가 등의 소음은 단발성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일반인이 직접 측정하고 그 피해를 입증하기 어려워규제가힘들 수밖에 없다. 생활소음을 줄이기 위해서는 관련업계의 노력이 절실하다.휴대폰의 벨소리 크기에 대한 기준안 마련,공연장·도서관에서 휴대폰의 진동모드 자동전환장치 설치 등이 좋은예다.저소음 악기의 생산,아파트 등 공공시설물의 소음 방지대책 강화 등의 조치도 시급하다.무엇보다 양심과 예의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절실하다. ▲정성수 표준과학연구원. ■전문가 제언/ 생활소음 자제 시민의식 절실. 소음방지법은 생활소음을 사업장,공장,공사장 등 시설사용에서 발생하는 소음들로 규정하고 있다.이웃집의 악기소리,취객의 고성방가,공공장소에서의 핸드폰 사용 등 실질적인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법적으로 규제대상이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외국의 경우에도 이같은 생활소음은 거의 시민의식에 의존해 해소하는 분위기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말자는 개인주의가 강한 점도 이유지만 신고정신 또한 투철하다. 피해라고 생각되면 타협없이 경찰 등 행정기관에 신고한다. 행정기관도 민원이 생기면 요구대로 바로 조치를해준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남을 배려하는 의식이 약한데다 신고를 하더라도 행정기관이 무마하는 수준에서 일을 끝내려는게 큰 문제다. 예컨대 주거밀집지역 아파트재개발의 경우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 진동소음을 일으키기 일쑤다.법적 규제치를 넘기는 수준이지만 인근주민의 신고에 대한 구청의 대응태도는지극히 임시방편적이다. 법적용을 하는 행정기관은 공사장이 법규를 지켜 공사를 하도록 하고 주민들의 신고를 사실로 받아들여 공사장 관리를 엄격히 해야 한다. 이인현 시민환경연부소장.
  • [건강칼럼] 잇몸건강의 적들

    입은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원을 섭취하는 기관이다.이같은 기능을 하는데 있어 치아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치아가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는 일을 잇몸과 잇몸뼈가 한다. 일반인들에게 풍치라고 알려진 잇몸질환(치의학적으로는 치주염)은 아주 심하게 진행되기 전에는 별 증상이나 통증이없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가끔 치아가 위로 솟구친 느낌이 들고 피곤할 때잇몸이 근질거리거나 욱신거리는 느낌이 있다가 며칠 지나면 증상이 사라지곤 한다. 초기에는 치석제거술(스켈링)만으로 완치 가능하지만 중기를 지나면 치조골(잇몸뼈)까지 염증이 침범하여 치아를 지지하고 있는 뼈가 녹기 때문에 치아가 흔들리게 되어 심하면결국 뽑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른다. 그런데 심하게 진행되기 전에는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으로(적어도 1년에 2번) 치과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스트레스와 흡연은 잇몸질환의 악화를 가속화시키는요인이므로 직장인의 경우 더욱 유의해야 한다. 또 임신한 여성은 호르몬 변화로 치주염이 더 심한 형태로나타날 수 있고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면 비슷한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폐경기 여성의 경우 골다공증에 따른 치조골의 변화와 잇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혈당 조절이 되지않는 당뇨 환자의 경우 치주염이 생기면 치조골 파괴 속도가 빨라지고 잇몸 치료 후에도 치유가 느리다. 치주염의 초기에는 스켈링과 치근면 활택술(치아 뿌리 표면을 매끈하게 하는 치료술)을 하며 중기 이후에는 치조골 손상이 있으면 국소 마취 후 잇몸 수술을 한다. 치주염은 나이를 먹을수록 발생률이 증가하는 일종의 성인병으로 치주염을 앓고 있는 사람이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이훨씬 높고 치주염을 앓고 있는 임산부는 미성숙 조산아를 낳을 확률이 높다는 최근 연구결과가 있다. 따라서 성인이 되면 치과에서 정기적인 검사와 스켈링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치과의사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올바른 방법으로 매일 열심히 칫솔질을 하는 것이다. 특히 당뇨 같은 전신 질환이 있거나 가계적(家系的)으로 잇몸질환을 앓고 있다면 잇몸관리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 류인철 서울대 치과병원 치주과 교수
  • 탈모·모발손상·두피화상 염색제 부작용 조심

    한국소비자보호원은 23일 미용실에서 머리를 염색한 뒤 두피화상,모발손상 등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소보원에 접수된 머리염색제 부작용 사례는 68건으로 탈모·모발손상 39건,두피에서 피·진물·물집 발생 14건,두피화상 11건,피부발진·토사곽란 4건등이었다. 소보원은 염색할 때 가급적 열기구를 사용하지 말고 염색전에는 반드시 피부 테스트를 받고,퍼머넌트(퍼머)와 염색은 일주일 정도 시차를 두고 할 것 등을 권유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원인종씨 조각전 선화랑서 “”산은 몸이요 몸은 산이로다””

    산을 주제로 조각하는 작가 원인종(45ㆍ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 교수)의 네번째 개인전이 선화랑에서 열린다.23일∼11월4일. 이번 전시는 제15회 선미술상(2000년) 수상전으로 ‘몸-산’‘관악산’‘청계산’ 등 최근작들이 선뵌다. 원인종은 자신이 산을 소재로 작품을 만드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나는 치악산이 손닿을 듯 바라보이는 원주에서 태어나 자랐다.치악산의 원시성은 나의 가슴과 머리 속에 낙인처럼 찍혀져 있어 내 생각의 방향을 지배한다.결국 산은 나로 하여금 자연이 내포하고 있는 아득한 공간감과 시간성,거대한 질량감을 깨닫게 해 주었던 것이다.” 원인종에게는 산이 곧 몸이요 몸이 곧 산으로 느껴진다.자신의 몸 모습과 산의 형태를 동일시한 ‘몸­산’은 알루미늄이나 철로 캐스팅(주조)된 다른 작품들과 달리 셀 수없이많은 수의 ‘머리 잘린’ 못이 빼곡이 거꾸로 세워져 만들어졌다.따라서 못의 뾰족한 부분이 표면을 이룸으로써 산은 열려진 형태가 되고 육감적으로 보인다. 그것은 떨어져서 보면 부드럽게 다가오지만 만지면따가운이중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이런 특징은 아름답고 매혹적이어서 인간을 부르지만 죽음을 초래하기도 하는 산,다시 말해 자연이 가지고 있는 이중성을 반영한다. 이런 이중적 산밑에 몸이 자리하고 있다. 그는 대학시절 그러니까 20여년전부터 과천 남태령에 살면서 산업화와 도시화가 안겨주는 파괴와 손상을 온몸으로 확인했다. 정착할 당시 한적한 시골이던 과천에 동물원이 들어서고 아파트숲이 조성되면서 산들은 곳곳이 할퀴고 찢겨나갔다.파괴의 상처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는 남태령은 이를 단적으로상징한다. 어디 그뿐일까.말 그대로 맑고 깨끗한 청계산이 하루가 다르게 도시에 포위돼가는 모습도 안타깝게 지켜봐야 했다.과천,분당,안양 등 수도권 도시가 덩치를 키워가면서 청계산은 고독한 섬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가 다녔던 대학의 뒷산인 관악산을 소재로 한 작품도 여러점 출품됐다. 관악산의 정상이 푹 패인 모습을 한 것도 있고 마치 축소해서 만든 듯한 외양을 보이는 것도 있다. 출품작 대부분은 알루미늄 재료로 만들어졌다.“차갑거나따뜻하지 않고 고급도 저급도 아닌 중립적 재료 알루미늄이마음에 들기 때문”이라는 것이 작가의 설명이다.(02)734-0458. 유상덕기자 youni@
  • 김홍일의원 일문일답 “”광주 프라도호텔 회동 없었다””

    민주당 김홍일(金弘一) 의원은 19일 한나라당 의원들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용호(李容湖) 게이트’와 관련,자신의 이름을 실명으로 거론하며 연루 의혹을 제기하자 기자간담회와 해명서를 통해,반박했다.김 의원은 “면책특권을 이용,우리나라 모든 사건의 배후를 K라고 치고 빠져온 부도덕성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한나라당의 자중과 언론들의 신중 보도를 촉구했다. ■8월4일 제주도에 갔나. 간 것은 사실이나 조풍언씨는 안갔는데 갔다고 하고,엉터리다. ■정학모씨와 관계는. 대학 선후배 관계다.야당 주장처럼 깡패두목도 아니고,전과도 없고 참 좋은 사람이다.내가 건강이 안 좋으니까 직접 물리치료를 해주거나 다른 사람을 소개해 주는 등 많이 도와줬다. ■그동안 이니셜로 거론되다 오늘 실명이 나왔는데. 그래도되는 거냐.한번도 증명할 수 없으면서. ■국회의원은 면책특권이 있는데 고소하나. 당연하다.최소한 민사소송은 되는 것 아니냐.야당분들은 말만 하면 다인가. 실세라고 하는데,힘 한번 써봤으면 좋겠다.아버님(金大中 대통령)은 참으라고 말씀하시고. ■정학모,여운환씨와 광주 프라도호텔에서 자주 회동했다는데. 거짓말이다.프라도호텔이 있는지도 몰랐다.해태 야구단을 기아가 인수할 때 내가 도와준 것에 대해 기아타이거즈구단이 고맙다고 나를 초청,광주에서 열린 구단 출범식에 참석한 뒤 정학모 사장이 저녁을 산다고 해서 따라가니 그 호텔이었다.식사도중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목소리를 들어본 사람이 전화를 해 “왜 거기 계시냐,거기 계시면 안된다”고하더라.(주먹을 들어보이며) 여사장이 이거라는 거다.여운환씨가 왔으나 식사는 같이 안했다.그후엔 여운환을 만난 적없다.제주와 광주서 2번 만난 것이다. ■여운환씨가 제주도에도 갔다는데. 8월4일 제주에 내리니정학모씨가 “사업하는 후배”라고 인사시켰다.나는 소개받는 게 싫어 그냥 갔는데 호텔 숙소에서 나올 때 또 왔더라. 그때는 조폭인지 모를 때다. ■제주에 갔을 때 그외 다른 사람을 만나지는 않았나. 다른사람들 있으면 애들이 싫어한다.나는 가족들에게만 봉사하려고 한다.그래서 가라고 했다. ■이용호씨를 아나.모른다.내가 무슨 실세냐. ■대통령은 뭐라고 하나. 아버지는 나한테 미안해한다.나 때문에 너희들이 고생한다고.제 나름대로는 대통령 아들로서아버지에게 손상이 안가게 하려고 애쓴다. 홍원상기자 wshong@
  • “정상분만 강요 병원 2억 배상하라”

    서울지법 민사합의15부(재판장 金善中 부장판사)는 18일김모씨 가족이 딸(4)을 출산할 때 머리가 커 제왕절개 수술을 해야 하는데도 정상 분만토록 하는 바람에 뇌성마비에걸렸다며 L산부인과 운영자 이모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2억4,0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의사들이 분만 과정에서 태아의 심장 박동수를 지속적으로 파악해야 하는데도 측정하지 않았고,출산 전에 태아의 머리가 자궁보다 클 수 있다는 진단을 하고서도 산모가 입원한 뒤에는 측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측은 분만촉진제를 투여해 무리하게 분만을 유도함으로써 제왕절개술을 시행할 적절한 시기를 놓쳐,태아의 머리가 함몰될 정도로 압박을 받아 저산소증으로 뇌손상을 일으켰다”고 밝혔다.김씨 등은 부인이 임신 중이던 97년 4월 L산부인과가 태아의 머리가 자궁보다 클 수 있다는 진단을 하고도 다음달 정상 분만을 유도해 뇌성마비에걸리게 했다며 소송을 냈다. 이동미기자 eyes@
  • 경제장관 간담회/ 내수 살리기 팔 걷었다

    정부는 2조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 가운데 사회간접자본(SOC)시설 등 건설투자에 7,000억∼8,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수출·중소기업 지원에 4,000억∼5,000억원,항공업계 지원과 석유비축 확대에 4,000억∼5,000억원,쌀값 안정 지원에 2,000억∼3,000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내수진작을 위해서는 금융기관과 건설사 등이 함께 법인을설립, 주택건설·SOC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프로젝트 금융 투자회사법’을 연내 제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1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진념(陳稔)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고 이같은내용의 내수진작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연내에 집행이 가능하고 경기진작 효과가 큰 SOC사업 등에 집중해 추경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테러사태때문에 보험료 인상과 운항중단 사태를 빚어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항공업계에도 2,500억원 규모의 재정융자를 낮은 이자로지원해 주기로 했다. 테러에 따른 주요 정보시스템의 파괴·손상에 대비,국가 기간정보시스템 백업센터 구축에도 337억원이 투입된다.이와 함께 수익성있는 특정 주택건설·SOC사업에 금융기관과 해당 회사가 출자해 특수목적회사를 설립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을 활성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관계자는 “금융기관이 기업에 대한 신용위험 부담으로 지원에 소극적이기 때문에 특별한 사업을 회사와 분리해 별도의 특수목적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며 ”연내에 법을 별도로 만들어 특수목적회사를 설립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고금융·세제상의 제약도 해소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제조업체 작년 순이익 2조이상 감소

    외부회계감사가 강화되면서 2000 회계연도 상장 제조업체들의 순익이 2조원 이상 준 것으로 추정됐다. 금융감독원은 11일 통계자료의 신뢰성이 떨어지는 기업과대우그룹 등 분석결과를 왜곡시킬 수 있는 기업을 제외한상장제조업 383개사를 대상으로 외부감사강화 등이 기업에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분석결과 이들 기업은 2000년중 매출채권 등에 대한 대손상각충당금의 경우,추가설정비율이 대폭 높아져 99 회계연도의 대손충당금 설정비율로 추산했을 때보다 무려 1조1,055억원이 추가로 설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재고자산 평가손실 처리규모를 파악한 결과,손실비중도 99 회계연도에는 1.1%였으나 2000년 회계연도에는 1.6%로 높아져 손실처리규모가 99 회계연도 때보다 4,724억원이 늘어났으며 투자·고정자산 감액손실부분도 같은 이유로 5,100억원이 증가됐다. 대손상각충당금 등 3개 항목의 감사강화로 무려 2조879억원의 영업외 손실이 추가로 발생,그만큼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383개사의 99년당기순이익이 11조619억원인데비해 2000 회계연도에는 8조4,264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회계감사가 강화되지 않았을 경우 지난해에도 거의 같은 수준의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충남 일대 대낮 우박

    10일 충남 논산 등 내륙지역과 태안 등 충남 서해안지역등에서 콩알 크기의 우박이 쏟아져 582㏊의 농작물에 피해가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0분쯤 논산시 부적면,연산면 일대에서 지름 1.5㎝안팎의 우박이 소낙비와 함께 30여분간 내려 455㏊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 이에 앞서 오전 6시 50분부터 낮 12시 30분 사이 지름 0. 2∼1.0㎝크기의 우박이 태안군 태안읍 이원리(105㏊)와 보령시 웅천읍(20㏊),서산시 지곡면(5㏊),당진군대호지(7㏊)등 서해안 지역에 내려 137㏊의 벼,채소 등 농작물이 손상됐다. 작물별로는 수확기를 맞은 벼가 559㏊로 가장 많았고 채소 13㏊,과수 10㏊ 등으로 파악됐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물로만 세탁기’ 나왔다

    ‘물로만 때가 쏙쏙’ 대우전자가 물로만 빨래하는 세탁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9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장기형(張基亨)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세제 세탁기 ‘마이더스’(MW-100S)발표회를 가졌다.세탁기 역사 90년만에 기존 시장을 뒤흔들만한신개념 세탁기다.대우전자는 미국 특허를 획득하고 세계 60여개국에 특허를 출원중이라고 말했다. 마이더스의 기본원리는 수돗물이 특수 전기분해 장치를통해 세탁 이온수로 생성되는 것. 이온수가 세탁과 살균에필요한 다양한 성분을 포함,옷에 뭏은 각종 오염을 분해하고 세균을 살균하는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대우전자는 한국화학시험연구소에 의뢰,실험한 결과 단백질이나 식물성 지방오염물은 일반 세탁기보다 15∼20% 우수한 세탁력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또 세제를 쓰지 않으므로 헹굼 횟수가 줄어 수도요금도기존 세탁기보다 50% 절약된다고 말했다.옷감 손상은 40%이상,옷감 수축은 30∼60% 이상 줄어든다고 말했다. 대우전자는 “5년간 200억원을 투자해 상용화에 성공했다”면서 “내년 초부터 미주유럽 등 선진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전자연구소는 전기료는 일반 세탁기보다 70% 정도 더들지만 세제가 필요없어 세탁기 평균수명인 7년동안 87만원 정도 절약될 것으로 전망했다.출시된 제품은 10㎏짜리로 소비자 가격은 129만원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美, 北 정상적 국가로 진입 노력을”

    외교안보연구원(부원장 趙源一)과 한국언론재단(이사장金容述)은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반도 화해와 협력:4강의 역할’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조엘 위트 미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과 고하리 스스무(小針進) 일본 시즈오카(靜岡)대 교수의 발표문을 요약한다. ◆‘미국,남·북한,그리고 미래’(조엘 위트). 조지 부시 미 대통령 행정부 안에는 리처드 아미티지 미국무부 부장관과 제임스 켈리 동아태 차관보 등 대북 포용정책을 펴고자 하는 ‘실용파’들이 다수 있으나 매파인‘이념파’를 압도하기엔 구조적·전략적 한계를 안고 있다.부시 행정부가 최근 밝힌 대북 어젠다도 강경책은 아니라 할지라도 ‘상호주의’와 ‘점진적 관계개선’이라는원칙에 기반하고 있다. 이는 내일 당장 북미대화가 시작된다고 해도 하나의 합의를 이루기까지 최소 6개월 이상 걸릴 정도로 걸림돌이 많다는 뜻이다. 부시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북·미관계와 남북관계는 ‘교착’상태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한반도는 지난 10년 사이에 가장 안정된 상태다.98년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발사와 금창리 핵시설 등 90년대의 위기들과 비교해 보라.이같은 한반도 안정에 클린턴 행정부의 개입정책이 지대한 기여를 해온 게 사실이다.따라서 미국은 한반도의 화해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한반도에서 보다 더 적극적인 접근을 시도해야 한다.이러한 접근은 북한에 대한 ‘의도적무시’에서 벗어남을 의미한다.또 북한의 미사일에 대한포괄적 접근보다는 수출을 포함한 실질적 대안을 갖고 협상하는 게 바람직하다.미국은 북한을 정상적인 국가로 진입시킬 수 있도록 포용하고,국제사회의 규범에 편입시키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한반도 평화구축과 일본의 역할(고하리 스스무). 일본과 한국의 우호관계는 남·북한과 미국 등 3각관계에긍정적인 영향을 끼쳐왔다.그러나 일본의 역사교과서 문제와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 등으로 전통적 관계가 훼손됐다.문제는 한·일간 관계악화뿐 아니라 대북정책을 둘러싼 한·미·일 3국 공조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점이다. 지난해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 이후 김정일(金正日)북한국방위원장의 답방이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된 5월. 고이즈미 총리는 첫 국회연설에서 “급변하고 있는 한반도 상황을 주시하겠다”고만 언급했다. 이는 예란 페르손 스웨덴총리를 대표로 하는 유럽연합(EU) 대표단이 평양을 방문,김 위원장을 만나 서울답방을 촉구하는 등 적극적인 외교활동을 편 것과 크게 대비되는 것이다. 고이즈미의 전임자로 실각 위기에 몰렸던 모리 요시로 총리조차도 대북 관계개선을 위한 여러 조치들을 내각에 주문했다. 남북관계와 한반도에서의 항구적인 평화구축은 장기적인과정이다.한·일 관계를 손상시키고 있는 고이즈미 내각의접근 방법은 재고돼야 한다.고이즈미 내각이 외교분야에서경쟁력이 없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사설] 아프간 공격과 우리가 할 일

    미국은 어제 새벽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과 군사시설및 테러 훈련캠프에 대한 보복공격을 개시했다. 앞으로도탈레반의 방공망과 핵심 군사 기반시설을 무력화하기 위해공습을 계속할 것이라고 한다.미국을 중심으로 한 영국 등다국적군의 공격에 대해 정부는 “대규모 테러에 대한 응징조치의 일환으로 정당한 것”이라며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특별담화를 통해 “미국을 비롯한국제사회의 행동은 정당한 것이며,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협력 의지를 거듭 밝힌다”면서 “테러는 어떤 명분으로도 용납될 수 없는 인류 공동의 적”이라고 천명했다. 사상 초유의 테러 참사 이후 국제사회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보복 공격 또한 새로운 불안을 가져올 것이 불 보듯 하다.그러나 우리 정부와 국민들은 반문명적인 테러가 절대 용납돼서는 안된다는 차원에서 테러 응징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미국 등이 주도하는 보복공격이시작된 만큼 정부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전투병 파견을제외한 단계별 지원에 만전을 다해야 할것이다.아울러 미국과 동맹국들은 이번 전쟁이 이슬람권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고 최대한 단기간에 전쟁이 마무리되도록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미국은 텔레반의 지휘소,방공망,공항,군사시설 등 한정된 목표를 공격하고 있다고 밝힌대로 타격 목표를 선별해 민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해야 한다.이와 함께 아프간 난민들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도 아끼지 말아야 한다.탈레반 당국도 국제사회의 한결같은반(反) 테러리즘 요구에 승복해 전쟁으로 인한 피해를 하루속히 줄여야 하며 결코 서구제국과 이슬람권의 전쟁 대결로몰아가서는 안될 것이다. 국제사회의 냉엄한 현실에 비추어 이번 전쟁이 우리에게미치는 영향은 결코 적지 않을 것이다.정부는 주도면밀한대응과 다각적인 외교로 어렵사리 닦아온 남북 관계가 이로인해 영향을 받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한·미 동맹 및 중국·러시아·일본 등 주변국과의 관계를 다지고,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지원을 얻어내는한편 테러와 무관한 이슬람권 국가들과의 우의도손상되지않도록 하는 슬기를 보여야 할 것이다.북한도 테러에 대한반대 입장을 천명한 만큼 우리의 대 테러 응징 지원을 빌미로 남북 관계에 부정적인 자세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다.따라서 남북간에 예정된 이산가족 상봉,경제협력위원회 개최,장관급회담 등 남북교류를 차질없이 진행해 아프간 전쟁 등외부의 영향이 남북 관계에 미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국내적으로는 물샐 틈 없는 국방태세를 바탕으로 공항,항만,주요시설 등의 보안에 만전을 기하고,정치권 안정을 통해 국민 생활이 불안하지 않도록 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오늘 김 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여야 영수회담을 갖게 된 것도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여야가 합심해 대처하고자 함일 것이다.여야는 국익과 민생을 담보하는생산적인 정치를 이끌어 나가기 바란다. 전쟁 상황의 전개에 따라 국내 금융·외환·물가·에너지등 모든 경제분야도 영향을 받을 것이다.수출이 줄어들고,물가도 불안할 것이며,원유 등 원자재 수급에도 차질을 빚게 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정부가경제·사회·안보분야 등에서 준 전시체제의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있지만 더욱 분발해 아프간 전쟁의 파장을 최소화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할것이다.국민들도 한반도가 안전한 생활터전이라는 믿음 아래 생업에 충실하고 근검절약하는 마음가짐을 다져야 한다. 위기는 기회일 수 있다.특히 이번 테러 응징 전쟁은 우리의외교 역량과 위기극복 자세,남북관계의 성숙된 모습, 국민들의 단결심 등을 점검하고 발전시키는 기회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 탈모 해결책 없나

    사업을 하는 40대 중반의 L씨. 앞머리 전체가 휑한 대머리인 그는 며칠전 다섯 살 난 딸아이와 함께 백화점에서 쇼핑을 했다.그러나 딸아이의 물건을 고르던 중 옆에 서있던 여직원으로부터 “어머,할아버지가 직접 손주의 선물을 고르시네요. 참 인자하신 분이네요”라고 하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몹시 기분이 상했지만 할아버지로 착각한 여직원에게 “아니요,이 아이의 아빠인데요”라면서 억지 웃음을 지었다. 여직원은 무척이나 당황해하며 어쩔 줄을 몰라했다. L씨는그일이 있고나서부터 고민에 빠졌다.“나이 먹어 머리털이빠지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자위하며 지내려 했으나점점 더 ‘대머리’라는 사실이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는것이 그가 피부과 의사에게 털어논 고백이었다. ◆탈모 원인=이상준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원장은 “탈모의가장 중요한 원인은 탈모유전자 보유,남성호르몬의 과다분비,노화현상 등 세 가지”라면서 “이 가운데 어느 것도 단독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고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세 가지 요인중 부모 중 어느 한쪽으로부터 탈모 유전자를 물려받으면 대머리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남성호르몬이 증가하면 두피의 피지 형성이늘어나면서 미생물이 증식해 모근에 염증을 일으킨다”면서 “이 때문에 머리카락의 성장 기간이 짧아지고 모발이 솜털처럼 가는 털로 변하면서 탈모가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탈모가 시작되는 나이와 범위,진행 속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며 병을 심하게 앓았거나 영양결핍,비타민 섭취부족 등으로 탈모 진행이 더 빨라질 수도 있다. ◆치료= 먹는 약 또는 바르는 약으로 치료하거나 머리털을이식하는 방법이 있다. 약물치료를 할 경우 대개 미국 FDA(식품의약품안전청)의공인을 받은 발모제인 미녹시딜과 프로페시아를 이용한다. 이 약들은 탈모의 진행을 어느 정도 예방하고 가는 모발을굵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이일수 삼성서울병원 피부과장은 “바르는 약인 미녹시딜의 경우 처음에 고혈압 치료제로 쓰였으나 이 약을 복용한환자들중 ‘대머리‘ 환자들의 머리카락이 돋아나는 것이보고돼 발모촉진제로 개발됐다”면서 “1년 이상 발라야 효과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젊은 사람의 초기 탈모 예방과 정수리의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나 새 머리카락이 나도록 하는 효과는 낮다”고 덧붙였다. “반면 먹는 약으로 주로 정수리 부분의 탈모에 효과가 있는 프로페시아는 3명중 2명에게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그러나 장기 복용시 드물기는 하지만 부작용이 생길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치료제는 한계가 있다.사용을 중단하면 다시 탈모가 진행되고 중등도 이상의 탈모증에서는 큰 효과가 없다는 것이것이 전문가들의 말이다.또 연령이 적고 탈모증세가 가볍거나 중등도일지라도 100% 효과는 볼 수 없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나온 것이 자가모발이식술. 심우영 경희의료원 피부과 교수는 “이 방법은 환자의 뒷머리에서 모발을 포함,두피를 잘라내 탈모 부위에 이식한뒤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것으로 미용적 효과가 가장 크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한번 수술에 1,000∼2,000개의 머리카락이 이식되며 생착율이 90%를 넘는다”면서 “그러나 미용적 효과가 나타나려면 6개월 쯤은 기다려야 하는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상덕기자 youni@. ■모발관리 어떻게. 이상준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원장은 “바람직한 모발관리법은 머리카락에 손상을 주는 것을 최소화하고 모발과 두피를 언제나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모발 손상을 적게 하려면 머리를 빗을 때 언제나 두피에서 모발 끝 방향으로 빗어서 기름기가 골고루 코팅되게 해야한다.스프레이,젤,무스 등 모발에 손상을 주는 알콜 및 화학 성분이 있는 제품을 되도록 두피에 닿지 않게 하고 모발 끝에만 사용한다.너무 자주 쓰지도 말아야 한다.또 잦은퍼머나 강한 헤어드라이 등은 열손상을 주므로 자제해야 한다. 머리카락을 깨끗하게 유지하려면 비누나 샴푸를 사용해 머리를 감으면 충분하다.그러나 샴푸의 경우 지나치게 자주사용하면 오히려 탈모를 촉진시킬 위험이 있다. ■탈모의 종류. 탈모는 크게 유전적인 것과 후천적인 것,두 가지로 나뉜다. ◆ 선천적 탈모=태어날 때부터 머리털이 없거나 숱이 적은상태를 말한다.머리카락이 나는 모낭(털주머니)이 선천적으로 없거나 적기 때문에 생긴다. ◇후천적 탈모. ◆원형 탈모증=남녀노소 구별없이 발생한다.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모르다가 이발관,미용실 등에서 발견되는 경우가많다.의사들은 정신적 스트레스가 이런 증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머리(남성형 탈모증) 흔히 20,30대에서 나타난다.회식자리에서 상사로 오인받아 음식을 먼저 받는 난처한 경험을 하기도 하고 아버지의 동생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여성형 탈모증=스트레스,호르몬 불균형,생리불순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가리마를 중심으로 앞부분과 정수리의 머리가 가늘어지면서 탈모가 진행되는 유형이다. ◆노인성 탈모증=피부노화와 함께 모발의 노화가 진행되는40세 전후 각종 호르몬의 생산이 감량되는 시점에 나타난다. ◆증후성 탈모증=각종 질병으로 인한 정신적 질환에서 오는 것과 방사선 치료 등의 원인이 돼 탈모가 일어나는 것을말한다. ◆지루성 탈모증=두피에 지루성(脂漏性) 피부염이 생겨 발생한다.
  • “왜목마을 일출·몰 되살리자”

    전국에서 유일하게 일출·몰을 한 장소에서 볼 수 있는 충남 당진군 왜목마을의 장엄한 일출 장면이 방파제 축조공사로 훼손되자 예전의 일출 장면을 되찾으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당진군 석문면 왜목마을 주민과 관광객들로 구성된 ‘왜목 해뜨고 지는 마을을 아끼는 사람들’은 최근 “해돋이의장엄함을 연출하는 인근 장고항 노적봉 일대의 자연경관을원상회복시켜야 한다”는 청원서를 충남도에 냈다. 이들은 청원서에서 “왜목마을의 신비한 일출 장면은 당진관광의 표상이 된지 오래”라며 “장고항의 방파제 축조공사로 훼손되고 있는 왜목마을 일출을 복구시켜야 한다”고주장했다. 이들은 대안으로 “왜목마을에서 노적봉 끝봉우리를 내다보고 일직선상에 방파제를 만들고 준설공사를 병행하면 이곳의 일출을 손상하지 않고 어항시설을 만들 수 있다”고제시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초경량비행기 탑승기

    노랗게 익어가는 들판이 내 발아래 펼쳐진다.날로 푸르름을 더해가는 가을 하늘 속으로 비상하는 기분이 짜릿하기 그지 없다. 26일 경기도 안산시 시화호를 찾았다.바닷바람을 맞아 한창 짙푸른 향을 내뱉고 있는 송산면 포도밭을 지나 시화호가건너다보이는 어섬에 닿았다. 꼭 물고기 모양을 닮았다는 이 섬 개활지 한 가운데 활주로가 보인다.단출한 모양의 초경량 비행기가 여럿 서 있다.저게 하늘을 어떻게 날까 싶은데 요란한 굉음을 내며 달리기시작한다.좌우날개가 흔들릴 정도여서 겁이 덜컥 난다. “이러다 혹시…” 이 비행체는 아무래도 믿음이 안가는군.몸체와 날개길이를다 합해보아야 6∼10m.높이 1.5∼2m,세발자전거 만한 바퀴,휘발유 38ℓ의 연료,고도계·속도계 등 고작 3∼5개의 계기판을 갖춘 이 ‘꼬마 비행기’. 동체가 떠오르자 시화호가 점점 작아진다.조종스틱을 잡은에어로피아(www.aeropia.co.kr) 손상기(27)교관은 고도 500피트까지 올라가자 기수를 급선회한다.안산 시화공단이 가까워지고 그 옆으로 시화방조제가 시야에 들어온다.송산면 쪽의 포도밭도 내려다보이는 게 마치 평화로운 한폭의 그림을대하는 것 같다. 조그만 포구에선 한 어민 부부가 배에서 무언가를 부리다비행기를 쳐다보고 손을 흔든다. “들은 대로 시화호 물이 참 더럽군요” 굉음을 막기 위해쓴 헤드셋을 통해 손 교관에게 말을 건네자 그는 “아니오. 여기선 여름철 바지락을 캘 정도로 깨끗한 편이에요.갯벌이라서 흐려보이는 겁니다.저쪽 공단쪽이 훨씬 심해요”라고설명한다. 보통 여객기를 탈때 겨우 창문틈으로 내다보던 하늘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하늘이 열린다.개벽이란 이런 느낌일까. “바이킹 탈 줄 아세요” 어느 정도 비행에 익숙해지자 손교관이 말을 건넨다.“그럼요” 대답이 끝나기 무섭게 조종스틱을 앞으로 갑작스레 숙여 급하강했다.정말 바이킹 타는것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의 스릴이 몰려온다.손 교관은 저녁노을이 참 아름답다며 다음에는 그때를 맞춰 오라고 권한다. 이렇게 시화호 섬들과 바다,산들을 돌아보는 데 15분 정도가 걸렸다.그리고 엔진을 끈 채 서서히 활강해 개활지 표면에 내려앉는다. 이런 짜릿한 비행체험에 커다란 비용이 드는 것은 아니다. 무게 225㎏ 이하의 2인승으로 작고 단순하기 때문에 조종이쉬운 초경량 비행기는 보통 2,000만∼9,000만원까지 나간다. 5분짜리 맛뵈기 비행은 3만원이면 충분하고 1시간 짜리는 10만원 가량 받는다. 프로펠러 동력을 이용해 시속 100∼200㎞까지 날 수 있는초경량 비행기는 엔진이 꺼지면 날개만의 양력을 이용해 활공이 가능해 불시착이 가능하다. 보통 반경 2∼5㎞의 허용된 공역(公域)만을 비행한다.이곳화성 어섬 말고도 송도 안산 일산 제천 대천 아산 등 전국 20여곳을 찾으면 맛뵈기 비행을 즐길 수 있다. 안산 임병선기자 bsnim@. ■ULM 이틀정도 배우면 조종가능. 초경량 항공기는 일반 프로펠러 비행기처럼 생긴 ULP(Ultra Light Plane)와 행글라이더에 모터 엔진만 장착시킨 ULM(Ultra Light Motor) 두가지로 나뉜다.앞엣것은 한층 안정적인비행이 가능하지만 해체가 불가능하다.조종술을 익히려면 뒤엣것보다 시간이 더 걸린다.뒤엣것은 조립과 해체가 가능하고 행글라이더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이틀 정도 바지런히 배우면 조종할 수 있다. 교육방법 역시 크게 두가지.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단독비행 훈련과 지난 98년부터 선보이기 시작한 ‘맛뵈기비행’.앞엣것은 조종사 면허시험 통과를 목표로 ULP를 중심으로 3개월동안 항공관련법,기상,조종술 등을 익히게 한다. 이럴 경우 비용은 200만∼300만원 정도가 든다. 뒷엣것은 3만∼5만원의 저렴한 비용을 지불하고 간단한 교육을 받은 뒤 조종석 옆에 앉아 체험비행을 즐기는 것으로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한다.에어로피아 이규익 대표는 “정회원 60명 정도가 매주 또는 격주 이곳을 찾아 나만의 세계를즐긴다”며 “아무리 손기술이 없는 분이라도 20∼25시간 정도만 익히면 혼자서 마음껏 창공을 날 수 있다”고 말한다. 한국경항공협회(www.k-maa.org)를 통해 보험회사에 가입한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초속 10m이상의 바람이 불거나 창공에서 돌풍이 발생하는경우,해무나 안개가 밀려와 시계 전방이 4㎞미만일 때 비나눈이 많이 내려 활주로 노면이 심하게 질척거릴 때는 무조건 비행을 포기해야 한다.상하좌우 방향의 조종 스틱과 가속기만 조작하면 창공을 쉽게 날 수 있지만 풍향 풍속 안개 등자연현상을 충분히 주시해야 한다고 이대표는 조언한다. 임병선기자
  • 아프간은 ‘지뢰밭’

    [이슬라마바드 강충식특파원]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 대한지상전을 감행할 경우 과거 소련 점령시절 아프간 산악지대 곳곳에 묻힌 약 1,000만개의 지뢰가 큰 복병이 될 전망이다.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은 25일 전문가의 말을인용, 이 지뢰들은 아프간 수중에 있는 미제 스팅어 미사일보다 훨씬 더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프가니스탄은 세계에서 가장 지뢰가 많이 매설된 지역으로 꼽힌다.미군은 올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아프간의 지뢰제거작업을 하다가 16명의 유엔 직원이 목숨을 잃고,20명이부상했다고 밝혔다.국제지뢰금지운동은 지난해 1만3,542개의 대인지뢰와 636개의 대탱크용 지뢰를 아프간에서 제거했다고 밝혔다. 아프간에서 10년간 전쟁을 치르면서 지뢰로 부상을 입은소련군 중 3분의 2는 부상자로서는 엄청난 양인 2ℓ가 넘는혈액을 수혈받아야 했고, 거의 절반은 심장을 다쳤다.또 일부는 폐와 뇌의 손상을 입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그러나 국방부의 한 고위관리는 미군의 아프간 공격은 과거 소련군의 작전과는 다르기 때문에지뢰가 크게 위협이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chungsik@
  • 여객기 국내 원전 충돌하면?

    국내 원자력발전소에 보잉 707급의 중대형 민간항공기가충돌했을 경우 격납고에 균열이 발생하는 등 부분적으로 손상이 오겠지만 방사능 유출을 야기하는 격납고 붕괴라는 심각한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과학기술부는 내부 보고서에서 최근 발생한 미국 테러참사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원자력발전소에 대해 비상경계를 지시한 가운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국내 원전 격납건물에 대한 안전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평가됐다고 밝혔다. 과기부 보고서에 따르면 무게 150t인 보잉 707기가 초속 103m(시속 360㎞)의 속도로 격납고에 충돌했을 경우를 구조해석 모델로 정밀분석한 결과 28㎡ 정도의 부분 파괴가 일어나지만 두께 1m이상인 격납건물의 콘크리트 내부에 망상으로 밀집된 철근이 항공기가 관통하는 것을 막아 원자로심을 파손시키는 위험한 상황은 초래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중대형 항공기에 의한 심각한 피해는 일단 없을 것으로 평가됐지만 대형 항공기가 의도적으로 격납건물에 정면충돌했을 경우에대해서는 좀더 면밀한 평가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과기부 원자력안전과 김창우(金昌宇)과장은 “원자력발전소는 반경 3.2㎞가 비행제한구역인데다 격납건물이 원전의중앙부에 위치해 있고 외형이 원형인 점,높이가 4.5m로 낮은 점 등을 감안할 때 항공기가 추락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테러에 의한 민간 항공기의 의도적 충돌이 일어날 경우에 대비,피해분석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원전의 격납건물 벽체 두께는 고리 울진 등 경수로가 1.22m인 반면 중수로인 월성은 1.07m에 불과해 항공기나 전투기의 충돌에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평가됐다. 함혜리기자 lotus@
  • [건강칼럼] 사시와 머리기울임

    초등학교 1년생인 영준은 생후 6개월경부터 머리를 15도가량 오른쪽 어깨위로 기울이는 버릇이 나타났다.처음에는앙증맞다고 귀여워했으나 커가면서도 없어지질 않았다. 4살 때 정형외과에서 오른쪽 목근육이 짧다고 하여 목근육 이완수술을 받았으나 사경(斜傾),즉 머리기울임은 여전했다.수술 후 5개월 가량의 물리치료도 효과가 없었다. 어느 날 위로 쳐다볼 때 왼쪽 눈이 위로 올라가면서 흰자위가 유난히 많이 보여 병원을 찾았다.왼쪽 눈에 상사근 마비(斜視)가 있었으며,사시 수술 후 머리가 금방 똑바로 되었다. 우리 눈을 움직이는 근육은 한눈에 6개씩이 있다.이중 상사근은 눈을 내측으로 회선시키면서 아래로 끌어당긴다.이근육의 마비는 선천성일 때가 많으며 후천적으로 뇌의 염증,종양,뇌출혈 혹은 교통사고,타박 등의 외상으로 제4뇌신경이 손상될 때 온다. 상사근 마비 때 눈은 위로 올라가는 상사시가 되고 사물이 두 개로 보이거나 기울어져 보인다.마비된 눈 쪽으로 머리를 기울이면 증상이 더 심해져 불편하다.마비가 안된 눈 쪽으로 기울일때 상사시는 없어진다.두 눈이 똑바로 되어 편해지므로 자연히 머리는 마비가 안된 눈쪽 어깨위로 기울이게 된다.마치 시계가 6시5분전이나 6시5분을 가리키는 모양이다. 머리기울임이 오래되면 기울인 쪽 목 근육까지 단축된다. 한쪽 턱이 더 커지고 볼은 처져서 얼굴형이 비대칭으로 되어 보기 싫게 된다. 영준의 얼굴도 왼쪽이 오른쪽보다 발달되었으며 입도 왼쪽으로 처져있었고 내성적인 성격을 보였다.때로 마비된 눈에 약시도 오고 내사시나 외사시가 합병되기도 한다. 교정은 근육수술로 상사시를 없애야만 하며 마비된 상사근의 강화술도 한다.수평사시가 동반되면 함께 교정해야 하나 재발이 잘 된다. 머리기울임은 상사근 마비로 인한 것이 가장 많다.목근육의 선천성 단축이나 근시·난시·짝눈·약시 등으로 시력이 나쁠 때,사시 및 눈이 떨릴 때,그 외 습관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머리를 옆으로 돌리거나 턱을 들거나 내린 채 사물을 쳐다보는 곧지 않은 자세도 이런 눈의 이상 때문에 오는 경우가 많다.누구든 평소에 머리나 몸의 자세가 바르지않고 눈에 이상이 있는 느낌이 들면 먼저 안과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좋겠다. 조 윤 애 고대 안암병원안과 교수
  • IFJ “한국 언론자유 확인”

    지난 6일 방한해 한국 언론상황을 현지조사한 국제기자연맹(IFJ)대표단은 7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한국의 언론개혁운동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이날 제인 워딩턴 IFJ아시아·태평양사무소 부소장이 낭독한 성명을 통해 “한국의 여러 신문 편집자들과기자들을 만나 언론개혁 및 언론사 세무조사 과정에 대해토론한 뒤 한국의 언론개혁은 지연돼서는 안될 급박한 과제라는 사실을 재확인했다”면서 “정부가 조세관련법을 이용해 언론기업들에 부당하거나 과도한 주의를 기울였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을 뿐 아니라 한국언론이 일반적인 언론자유(general press freedom)가 보장된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다는 증거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한국언론노조,한국기자협회 및 언론·시민단체들이 기자들과 국민을 대변해 언론개혁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는데 대해 찬사를 보낸다”면서 “기자는 민주선거를 통해 세워진 정부의 세금 부과와 납세 시행의 권리를인정해야 하며 언론기업 소유주들이 언론의 자유를 경영상의 이익과 혼동할 때 해당 언론기업들은 언론자유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표단은 이어 IFJ집행위원회는 ▲한국 언론자유에 대한지속적인 모니터링 ▲후속 대표단 파견 ▲IFJ전회원에 대한지속적인 한국 언론개혁 과정 보고 등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성명 낭독이 끝난뒤 크리스토퍼 워렌 회장은 “지난 6월서울총회에서 한국 언론발전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으며,이후 2개월간 한국의 언론개혁의 진전상황을 살펴보기 위해다시 한국을 찾았다”고 말하고 “이번 조사결과는 10월 스톡홀름 집행위에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리 맥클라우드 영국·아일랜드 언론노조 의장은 “분명하게 언론자유와 관련된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많은 사람을만나려고 노력했으며,최학래 신문협회장(한겨레 사장)을 시작으로 성유보 언론개혁시민연대 상임대표,안병훈 조선일보부사장,최홍운 대한매일 편집국장,장준봉 경향신문 사장 등을 만났다”고 덧붙였다. 이번 일정에서 IFJ 대표단은 국제언론인협회(IPI)·세계신문협회(WAN)와는 달리 구속사주들을 면담하지 않았다. IFJ는 전세계 106개국 현업언론인 50만명이 가입한 세계최대의 언론인 기구로,한국에서는 한국기자협회와 전국언론노조가 정회원이고,관훈클럽이 준회원이다. IFJ대표단은 이에 앞서 IPI대표단과 조찬모임을 갖고 한국의 언론상황에 대한 입장을 교환했으며,8일 출국한다. 한편 언론개혁시민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IPI와 WAN대표단이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면담 요청에 응하지않는등 사전 각본에 의해 편향된 조사를 했다”고 지적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국제기자연맹 크리스토퍼 워렌회장

    크리스토퍼 워렌 회장 등 국제기자연맹(IFJ)대표단은 7일서울 프레스센터 20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의 언론상황은 ‘개혁 이행기’에 있다”면서 “국제언론협회(IPI)가한국을 ‘감시대상국’으로 지정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다음은 일문일답. ■한국의 언론상황에 대해 국제언론협회(IPI)는 IFJ와 다른견해를 내놓았는데. 각자 독립된 기구여서 ‘사실’에 대해다른 결론 도출도 가능하다고 본다. ■IPI가 한국을 ‘감시대상국’으로 지정한데 대한 평가는. 회원국에 문제가 생겼으면,찾아가서 도움을 줘야지 문화토양이 다른 국가에 대해 자국 시스템을 강요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본다. ■국제단체들의 방문조사·의견피력 등이 내정간섭으로 비쳐지는 면도 있다.이를 중단할 용의는. IFJ에는 한국기자협회,언론노조 등이 가입해 있어 외국기구라고만 보기 어렵다.한국내에도 존재하는 셈이다.국제적 관심이 되고 있는 한국의언론상황에 대해 IFJ가 관심을 가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한국의 언론개혁을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할 과제는. 공영방송 독립,기자들의 독립성 강화,언론사 재정안정 등이라고본다. ■‘공영방송 독립’은 한국적 상황을 지칭한 것인가, 아니면 일반론인가. 일반론이다.지난 91년 조사과정에서 공영방송의 독립이 민주화의 핵심으로 지적됐다.이후 한국은 정부가약속을 지켜 많이 진전됐다. ■IFJ와 달리 IPI는 조선일보와의 ‘특별관계’로 인해 한국의 언론사태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다른 기구에 대해 말하기 곤란하다.다만 이 기구들은 IFJ와 결론이 다르다고 본다. ■조선일보 안병훈 부사장과 나눈 대화내용은. 안 부사장은조선일보가 처한 입장에 대해 깊은 우려와 함께 강력한 견해를 피력했다. ■‘성명서’에서 기자들의 언론자유가 정부에 의해 손상되지 않았다고 단정한 구체적 근거는 무엇인가. 우선 언론사 세무조사문제와 언론개혁은 별개라고 본다.언론개혁을 정부가주도하고 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으며 오히려 정부가 (언론개혁을)미적거리고 있다는 불만을 들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워렌 회장,로리 맥클라우드 영국·아일랜드 언론노조 회장,제인 워딩턴 IFJ 아시아·태평양사무소 부소장,이세용 집행위원 등 IFJ관계자를 비롯해 최문순전국언론노조위원장,김영모 한국기자협회장,김동민 한일장신대 교수,김주언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정운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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