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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티 좀비’ 있다? 없다?..시청자 이목집중

    ‘아이티 좀비’ 있다? 없다?..시청자 이목집중

    ’아이티 좀비’ 에 대해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9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에서는 지난 1960년~80년대 아이티에서 일었던 좀비 논란을 소재로 다뤄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밤 늦은 시각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한 농부가 검은 그림자에 의해 쫓기다가 이에 덮혔던 사건이 다뤄졌다. 이는 지난 1980년 당시 아이티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좀비였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던져줬다. 하지만 농부를 덮친 검은 그림자가 실제 좀비였는지 그 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해밀톤 파커는 “주술로 죽은 사람을 되살렸다.” 며 “좀비현상은 주술로 나타난 불가사의한 현상으로 본다.” 고 주장했다. 웨이브 데이비스는 “가사상태 사람이 깨어난 것이다.” 면서 “복어 테트라톡신을 범죄자의 상처에 발라 뇌에 손상을 주면 생각할 수 없는 가사상태로 만든다.” 는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아이티 좀비’ 외에도 ‘유령의 집’ ‘왕의 남자’ 등의 이야기가 다뤄졌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이티 좀비’ 논란에 온라인 후끈 ‘연극VS실존’

    ‘아이티 좀비’ 논란에 온라인 후끈 ‘연극VS실존’

    ‘아이티 좀비’의 실체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9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지난 1960년~80년대 아이티에서 일었던 좀비 논란을 소재로 다뤘다. 실화로 소개된 이 사건은 방송 후 각종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 상위권을 점령하는 등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사건의 요지는 밤늦은 시각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한 농부가 검은 그림자에 의해 살해되자 1980년 당시 아이티에는 좀비 공포가 확산됐다는 것. 하지만 농부를 덮친 검은 그림자가 실제 좀비였는지를 두고 진위여부가 명확하게 나오지 않아 의문을 증폭시켰다. 이에 대해 영국의 롤랜드 교수는 “땅에 묻은 시체가 되살아난다는 건 최첨단 의술로도 불가능하다. 좀비현상은 잘 짜 맞춘 연극에 지나지 않는다.”며 좀비 존재가 전혀 가능성 없는 이야기라고 못 박았다. 반면 심령학자 크레이크 해밀톤 파커는 “주술로 죽은 사람을 되살렸다. 좀비현상은 주술로 나타난 불가사의한 현상으로 본다.”고 좀비의 실체를 확신했다. 또 하버드대의 웨이브 데이비스 역시 “가사상태 사람이 깨어난 것이다. 복어 테트라톡신을 범죄자의 상처에 발라 뇌에 손상을 주면 생각할 수 없는 가사상태로 만든다.”고 또 다른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아이티 좀비’ 외에도 ‘유령의 집’, ‘왕의 남자’ 등의 이야기가 다뤄졌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메디칼럼] 여름에 대비하는 건강관리

    [메디칼럼] 여름에 대비하는 건강관리

    [메디칼럼] 1년중 건강 관리하기가 가장 어려운 계절이다. 이유는 1년중 가장덥고, 습하고,건조하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특히 여름철 건강관리를 중요시하는데, 우선 더위는 인체의 기운을 약하게 하므로 옛 부터 우리의 선조들은 건강을 유지해 주는 보약이나 보양식을 즐겨먹어 대비를 했다. 민간에서는 두말할 것도 없이, 여름철 음식으로 삼계탕과 보양탕을 먹었다. 여름철 기력이 많이 약해지면, 기혈 순환이 안 돼 잘 먹는데도, 불구하고 늘 기운이 없고 아침에 일어나도 피로함이 쌓여, 의욕도 없는 기허증이 생긴다. 이렇게 몸의 기가 손상되면 가을이나 겨울에 잔질병에 걸리기 쉽고 몸이 허약해지므로 보약으로 몸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기허증에는 허해진 뱃속을 보하고, 체내의 기를 끌어올려 주는 보중익기탕이나 더위를 쫓으면서 떨어진 기운을 올려주는 청서익기탕을 복용한다. 몸이 힘들고 지칠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보약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봄, 가을, 겨울에 보약은 먹어도 여름철 보약은 꺼리는 경우가 있다. 약 기운이 땀으로 빠져 나간다고 보는 잘못된 생각 때문인데, 이는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이다. 땀이란 몸의 열을 외부로 발산해 주는 작용인데, 땀으로 약 기운이 빠져나간다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오히려 한약을 복용함으로써 몸 안의 기운이 밖으로 빠지는 것을 줄여주고 땀의 지나친 분비를 억제시켜 준다. 땀을 많이 흘리고 여름을 많이 타는 사람은 생맥산이 좋은데 맥문동, 오미자, 인삼에 물을 두 대접 붓고 한 시간 정도 달여서 차게 해서 마시면 효과가 좋다. 여름에는 배 안이 허해서 소화기에 탈이 많이 나므로 과식이나 기름진 음식, 자극적인 음식물은 되도록 삼가고 찬 음식보다는 항상 따뜻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발산하는 기운이 아침에 많으므로 잠은 조금 적게 자더라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며 낮에 피로하면 30분 정도의 낮잠도 좋다. 여름철에 잘 먹는 보약은 가을이나 겨울의 질병을 예방해 줄 수 있다. 금산한의원 한승섭 박사 goldmt57@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자동차검사소 전산망 6시간 불통

    3일 전국의 자동차검사 전산망이 6시간 동안 불통돼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국토해양부와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오전 10시40분쯤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자동차검사 전산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자동차 검사를 받으려는 자동차 운전자들은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에서 검사 예약을 할 수 없었고, 전국의 검사소와 지정정비업체에서는 검사 결과를 입력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오전부터 자동차 검사를 받으러 왔던 운전자들은 1시간 이상 기다리다가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공단 측은 아직 전산 장애의 원인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외부 침입이나 데이터가 손상된 흔적은 없다. 내부에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고 밝혔다. 공단은 이날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차량에 한해 10일까지 1주일간 검사기간을 늘리기로 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LG전자, 보급형 LED 3D TV 출시

    LG전자, 보급형 LED 3D TV 출시

    LG전자가 보급형 LED 3D TV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3D TV는 에지형 LED 백라이트유닛(BLU)를 사용한 셔터안경 방식으로 일반 에지형 제품 중 업계 최고 수준인 800만대 1의 명암비를 실현했다. 또 1초에 240장의 화면을 보여 주는 트루모션 240헤르쯔(㎐) 기술을 적용해 움직임이 많은 3D 영상을 깨끗하고 선명하게 보여준다. 이번 제품은 슬림 베젤 디자인과 초박부 기준 29㎜ 두께 등 스타일리시한 디자인도 강조했다. LG전자 에너지 절감 기술인 ‘스마트 에너지 세이빙 플러스(Smart Energy Saving Plus)’ 기능으로 소비전력을 기존 제품 대비 최대 70%까지 줄였다. 미디어박스를 별도로 구매하면 블루레이 플레이어ㆍ게임기ㆍ홈시어터 등 주변 기기를 화질 손상 없이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또 외장하드를 TV에 연결하면 생방송을 동시 녹화해 되돌려 보는 타임머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인 웹TV 기능을 적용, 운동ㆍ여행ㆍ동화 등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 큐브를 비롯해 유튜브 동영상과 구글의 웹 앨범 서비스 피카사 등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사진= LG전자 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내 손이 나를 죽인다? ‘외계인손 증후군’ 화제

    내 손이 나를 죽인다? ‘외계인손 증후군’ 화제

    ‘밤마다 내 목을 조르는 손이 있다. 바로 나의 왼손이다.’ 외계인 손 증후군이 화제다. 2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외계인 손 증후군에 대한 베일을 벗겨냈다. 사람들은 두 손을 이용해 역사를 만들어냈지만 자신의 손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이들도 있다. 이날 방송에선 일명 외계인 손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의 사례가 나왔다. 패트릭은 자신의 왼손이 자신의 목을 밤마다 강하게 조인다. 요셉은 왼손으로 단추를 채우면 면 오른손이 다시 단추를 푼다. 와일스는 두 손이 자신의 온몸을 때려 항상 멍투성이다. 이처럼 ‘외계인 손 증후군’은 자신의 손을 의지대로 조절할 수 없는 병이다. 오른손잡이면 왼손이, 왼손잡이면 오른손이 증후군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놀라운 사실은 이 휘귀한 병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다는 점이다. 독일의 크리스토프 카이저 박사는 왼계인 손 증후군이 발병하는 이유를 밝혔다. 문제는 두뇌였다. 뇌가 외부로부터 충격을 받거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이런 증상을 보인다는 것이다. 안잔 차테르지 박사도 이 병의 원인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좌뇌와 우뇌는 뇌량으로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는데 이 뇌량이 손상되면 좌뇌와 우뇌가 소통할 수 없게된다.”며 “중증 간질환자는 뇌량을 절단하고 분할 뇌수술을 받는데, 이 수술을 받은 환자 중 일부가 외계인 손 증후군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이 외에도 ‘움직이는 관’ ‘세기의 사랑, 그 남자 vs 그 여자’가 전파를 탔다. 사진 =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내손이 내 목을” 외계인 손 증후군 공포

    “내손이 내 목을” 외계인 손 증후군 공포

    ‘밤마다 내 목을 조르는 손이 있다. 바로 나의 왼손이다.’ 외계인 손 증후군이 화제다. 2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외계인 손 증후군에 대한 베일을 벗겨냈다. 사람들은 두 손을 이용해 역사를 만들어냈지만 자신의 손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이들도 있다. 이날 방송에선 일명 외계인 손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의 사례가 나왔다. 패트릭은 자신의 왼손이 자신의 목을 밤마다 강하게 조인다. 요셉은 왼손으로 단추를 채우면 면 오른손이 다시 단추를 푼다. 와일스는 두 손이 자신의 온몸을 때려 항상 멍투성이다. 이처럼 ‘외계인 손 증후군’은 자신의 손을 의지대로 조절할 수 없는 병이다. 오른손잡이면 왼손이, 왼손잡이면 오른손이 증후군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놀라운 사실은 이 휘귀한 병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다는 점이다. 독일의 크리스토프 카이저 박사는 왼계인 손 증후군이 발병하는 이유를 밝혔다. 문제는 두뇌였다. 뇌가 외부로부터 충격을 받거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이런 증상을 보인다는 것이다. 안잔 차테르지 박사도 이 병의 원인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좌뇌와 우뇌는 뇌량으로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는데 이 뇌량이 손상되면 좌뇌와 우뇌가 소통할 수 없게된다.”며 “중증 간질환자는 뇌량을 절단하고 분할 뇌수술을 받는데, 이 수술을 받은 환자 중 일부가 외계인 손 증후군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이 외에도 ‘움직이는 관’ ‘세기의 사랑, 그 남자 vs 그 여자’가 전파를 탔다. 사진 =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알찬 정성담아 5월의 감동 전하세요

    알찬 정성담아 5월의 감동 전하세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업체들이 너나없이 어린이와 노부모를 위한 다양한 선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비싸지 않으면서도 상대방을 감동시킬 수 있는 선물을 고른다면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다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가족에게 꼭 필요한 선물 아이템들을 골라 봤다. 올해 어린이날 선물은 놀이와 운동을 함께할 수 있는 ‘엔포츠’ 제품이 대세다. 30일 G마켓에 따르면 최근 아동용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 판매가 전월 대비 각각 95%, 28% 늘었다. 장난감이나 교육용품이 고작이던 몇 년 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야외활동을 좋아하는 자녀의 눈이 자외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면 룩옵틱스가 출시한 아동용 선글라스(3만 5000원)를 권한다. 자외선을 99% 이상 차단해 광각막염과 백내장 등 치명적 눈 손상을 막아준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POS 5008)와 헬로키티(HKS 5008) 캐릭터가 그려져 있어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다고 업체는 밝혔다. 독일 자동차 브랜드 포르셰는 어린이용 자동차 ‘베이비 박스터(20만 3000원)’를 출시했다. 소음이 거의 없는 타이어 등 첨단소재를 적용해 아파트 안에서도 안심하고 탈 수 있다. 독일 현지에서 생산돼 유럽공인 안전성 테스트를 거친 제품이어서 환경호르몬 염려도 없다는 게 포르셰 측의 설명이다. 유기농면 전문브랜드 ‘뽀오가닉’((peauorganic.com)에서는 아토피 질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해 국내 최초로 ‘EU 에코라벨’ 인증을 통과한 아기용 의류(2만 5000~4만원)를 내놓았다. 유기농 면에서 실을 뽑고, 나무로 만든 단추를 달아 피부 자극도 줄였다. 휠라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이온 슈’(10만 9000~12만 9000원)’는 성장기 어린이에게 이로운 전류 자극기능을 갖춘 기능성 제품이다. 신발에 장착된 마이크로칩이 미세전류를 배출해 발바닥을 자극하면 세포의 활성과 성장을 돕게 된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디자인도 남자 어린이와 여자 어린이가 좋아하는 라인을 따로 만들어 개성을 돋보이게 했다. 연인과 가족들이 옷을 맞춰 입는 유행에 발맞춰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컨버스는 어린이용 컨버스 운동화(3만원대)를 빨강, 검정, 분홍, 흰색 등 다양한 색깔로 출시했다. 영·유아를 위한 130~165㎜ 크기도 있다. 어린이 제품은 묶고 푸는 끈 대신 발목에 지퍼가 달려있어 신고 벗기 편리하다. 컨버스 운동화는 어른 마니아도 많아 부모의 축소판인 ‘미니미’처럼 아이를 꾸며 ‘가족 룩’을 연출하기에 좋다. 아웃도어 브랜드 K2의 어린이용 등산화 ‘큐브’(9만 9000원)도 끈 대신 벨크로(찍찍이)로 처리해 신고 벗기 쉽다. 접지력이 탁월한 바닥 창을 사용해 쉽게 넘어지는 아이들에게 적합하다. 상당수 직장인들은 선물을 사는 데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어버이날 선물로 ‘현금’을 선호한다. 30일 CJ온마트(www.cjonmart.net)에 따르면 설문조사 응답자의 절반가량인 49.9%가 어버이날 선물로 현금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대답해 건강식품(25.7%)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하지만 마음을 담은 선물 하나가 액면가치의 몇 배 이상의 감동을 준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가마솥 밥맛을 그리워하는 부모를 위해 ‘쿠첸’에서는 고화력 IH 밥솥 ‘비너스(WHA-VE1000GD·33만 9000원)’를 내놓았다. 내솥 안쪽에 다이아몬드를 부착해 밥맛과 내구성을 높였으며, 타원형의 부드러운 곡선 라인을 채택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손잡이의 별모양 로고 포인트로 세련미를 더해 선물용으로 적합하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어버이날에 꽃 대신 꽃모양의 케이크를 사 드리면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함께 즐길 수도 있어 일석이조이다. ‘파리바게트’는 꽃모양이 디자인된 ‘사랑스러운 꽃다발’(2만 5000원)과 ‘사랑의 카네이션’ 등 케이크 2종을 선보였다. 하트 모양의 케이크 위에 꽃이 올려져 있으며, 함께 제공되는 카네이션 초로 분위기도 살릴 수 있다고 파리바게트 측은 강조했다. 부모가 조금만 걸어도 쉽게 지친다면 독일의 수제신발 ‘가버’를 생각해 볼 만하다. 오는 9일까지 롯데백화점(본점·강남점·잠실점·분당점·부산본점)에서 ‘10% 특별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무게가 200g밖에 되지 않아 착화감이 뛰어나다고 가버 측은 밝혔다. 구매고객 중 점포별로 3명씩 뽑아 독일 신발 장인이 직접 만든 맞춤 깔창(30만원)을 선물한다. 날로 건망증이 심해지는 부모가 걱정된다면 동양매직의 안심타이머 가스레인지(GRA-30G9T·28만원)도 고려해 봄 직하다. 불꽃 인지 센서가 장착돼 가스를 켜고 외출해도 안심할 수 있으며, 타이머에 원하는 시간을 설정해 두면 기기가 알아서 자동으로 불을 꺼준다. 온도감지 센서도 설치돼 있는 등 가스 안전에 각별히 신경 쓴 제품이라는 게 동양매직의 자랑이다. 당뇨병으로 고생하시는 부모에게는 한국로슈진단의 혈당계 ‘아큐첵 액티브GC’(4만원)가 제격이다. 식전 혈당과 식후 혈당을 구별해 표시하는 기능을 갖췄으며, 결과 측정까지 5초 정도면 충분하다. 350개의 혈당수치가 시간, 날짜와 함께 자동 저장돼 장기혈당 관리에 적합하다고 업체는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더디 온 복사꽃 진분홍 아우성

    더디 온 복사꽃 진분홍 아우성

    고속도로를 버리고 국도를 따라 여행하다 보면 뜻밖의 곳에서 풍경의 보고(寶庫)와 만날 때가 있습니다. 늘 평이한 시선으로 바라보던 곳인데도 시점의 차이로 인해 전혀 새로운 풍광과 마주하게 되는 거지요. 이럴 땐 정말 횡재를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34번 국도가 그렇습니다. 도시에서 잃어버린 봄을 34번 국도 변에서 찾은 듯합니다. 벚꽃은 여전히 만개해 있고, 산자락 따라 진달래와 개나리도 흐드러집니다. 34번 국도의 끝, 경북 영덕에는 복사꽃의 진분홍 아우성이 한창입니다. 벌과 나비를 희롱하는 하얀 배꽃도 빼놓을 수 없고요. 예년 같으면 순차적으로 피고 졌을 꽃들입니다. 그러나 더디 찾아온 봄은 여러 꽃을 동시에 피웠습니다. 그 덕에 우리 눈도 유례 없는 호사를 누립니다. 틀에서 벗어난 계절의 순환이 염려되는 마음 없지 않으나, ‘일반 국도’ 34호선의 풍경이 아주 ‘특별’해진 것만은 분명합니다. ●애절한 사부가(思夫歌)는 꽃잎 되어 날리고 중앙고속도로 서안동 나들목을 나와 안동으로 방향을 잡으면 곧바로 34번 국도다. 충남 당진과 경북 영덕을 잇는 304.7㎞ 길이의 도로. 어디라 할 것 없이 수려한 풍경과 나란히 달릴 수 있으나, 이맘때라면 경북 안동에서 영덕에 이르는 구간이 가장 빼어나다. 안동에서 가장 먼저 찾아야 할 곳은 안동댐 아래 월영교(月映橋)다. 달빛을 고스란히 담아낸다는 뜻의 다리. 길이 387m, 너비 3.6m로 국내에서는 가장 긴 목책 인도교다. 최근 만개한 벚꽃과 어우러져 절정의 풍광을 뽐내고 있다. 손상락(52) 안동민속박물관 학예사는 월영교가 미투리를 형상화해 지어졌다고 했다. 보통의 미투리가 삼이나 모시 등 가늘게 꼰 줄로 만드는 것에 견줘, 월영교의 모티프가 된 미투리는 한 여인이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삼줄기와 함께 만들었다는 것. “그 미투리에는 1998년 안동시 정상동에서 미라 상태로 발견된 이응태(1556~1586)와 ‘원이 엄마’로 알려진 부인의 애절한 사랑이 담겨 있지요. ‘원이 엄마’는 병마에 시달리던 남편을 위해 머리카락 한올 한올을 꿰 미투리를 만듭니다. 어서 일어나 미투리를 신고 돌아다니라는 뜻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부인의 정성에도 불구하고 이응태는 미투리를 한 번도 신어보지 못한 채 세상을 뜨고 맙니다.” ‘원이 엄마’는 남편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이 절절하게 담긴 한글 편지를 미투리와 함께 남편의 품에 넣어줬고, 412년이 흐른 뒤 한 양반가의 묘를 이장하던 중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2003년, 부부의 애틋한 사랑이 담긴 월영교가 세워진다. 현지 주민들은 밤이면 늘 두 개의 달이 월영교 위로 뜬다고 했다. 하늘에 뜬 달과 물 위에 비친 달이다. 둘은 밤이 이슥하도록 서로를 보듬다, 새벽녘 아쉬움을 남기고 사라질 터다. 정하동 안동지방법원 앞에도 ‘원이 엄마’를 형상화한 ‘아가페상’이 서 있다. ●진분홍빛으로 물든 영덕 월영교를 지나 낙동강 상류에서 만나는 벚꽃 군락도 아름답다. 심드렁한 표정으로 지났던 이 길에 저런 자태가 숨겨져 있었던가. 신록으로 물들어 가는 임하호 주변 풍경도 쉬이 발걸음을 뗄 수 없을 만큼 빼어나다. 하지만 영덕으로 향하는 길은 무엇보다 복사꽃을 만나러 가는 길이다. 김종제(50) 시인이 시 ‘34번 국도’를 통해 ‘34번 국도에 복사꽃 아닌 배경 없다.’고 썼듯, 이맘때 복사꽃을 빼고 34번 국도를 말할 수는 없다. 복사꽃처럼 스펙트럼이 다양한 꽃도 드물다. 무릉도원(武陵桃源), 도원경(桃源境) 등 이상향을 상징하는 꽃으로 떠받들어지다가도, 이내 도화살 혹은 도화기를 상징하는 천박한 꽃으로 전락하고 만다. 여염집 마당에 복숭아나무를 심지 않은 것도 복사꽃의 화사한 빛깔과 은은한 향기에 취해 과년한 딸이나 새색시의 춘정(春情)이 살아난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사실 시간이 지날수록 붉은 기운을 더해가는 복사꽃이 바람에 날릴 때면 같은 빛깔의 다른 꽃들보다 더 정신을 혼몽하게 만든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영덕 초입, 오십천 즈음에 이르면 수박 냄새가 나는 듯하다. 복사꽃 필 무렵 황금빛 테를 두른 오십천 은어가 고향을 찾아 바다에서 민물로 오르기 때문이다. 1급수 여울에서 물이끼만 먹고 자라는 은어의 속살에서는 수박향이 난다고 했다. 한여름, 피서 삼아 영덕을 다시 찾는다면 포실해진 녀석의 살점부터 맛볼 일이다. 오십천부터 영덕까지는 온통 복사꽃 세상이다. 자유무역협정(FTA) 등의 영향으로 2003년에 비해 절반 넘게 복숭아밭이 줄긴 했으나, 여전히 영덕의 봄은 진분홍빛으로 물들어 있다. 특히 지품면 삼화1리는 영덕을 대표하는 복사꽃 마을이다. 마을 이정표를 지나 좁은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복숭아밭이 펼쳐진다. 삼화1리 마을에서 내려와 달산면 옥계계곡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69호선에서도 복사꽃들의 축제는 이어진다. 영덕군은 새달 26일 등 매달 보름이 가까운 토요일에 ‘동해안 달맞이 야간산행’ 행사를 벌인다. 풍력발전단지를 출발해 해맞이 공원, 창포리 물양장 등 7.7㎞를 돌아 온다. 강구항부터 영해면 고래불해수욕장까지 이어진 ‘블루로드’를 걷는 것도 좋겠다. 총길이는 50㎞. 강구항에서 출발해 해맞이공원까지 이어지는 A구간(17.5㎞), 창포말등대부터 해안 절경을 따라 축산항에 이르는 B코스(15㎞), 죽도산에서 시작해 고래불해수욕장에서 끝나는 C코스(17.5㎞) 등 세 구간으로 이루어졌다. 영덕군 문화관광과 이영근 담당은 “특히 4월에 블루로드를 찾는다면 지품면과 달산면 일대 복사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글 안동·영덕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54) →가는 길 중앙고속도로→서안동나들목→34번 국도 안동방향→안동→영덕. 안동시 관광안내소 851-6397. 영덕군청 문화관광과 730-6396. →맛집 영덕의 대표 먹거리는 단연 대게. 5월 말까지는 속이 꽉 찬 대게를 맛볼 수 있다. 강구항 인근에 대게종가(733-4147) 등 대게 전문점들이 몰려 있다. 1만원짜리부터 18만원짜리 ‘박달대게’까지 다양하다. 오십천 인근 화림산 가든(733-1077)은 은어요리로 입소문 난 집. 안동에서는 헛제삿밥을 맛봐야 한다. 안동댐 월영교 앞 ‘맛 50년 헛제사밥’이 많이 알려져 있다. 821-2944. 안동찜닭 전문점은 안동 구시장 주변에 몰려 있다. →잘 곳 안동에서는 고택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것도 좋겠다. 농암종택과 오천군자마을, 수애당, 지례예술촌 등에서 고택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안동관광정보센터(tour.andong.go.kr) 856-3013. 영덕군은 풍력발전단지 내에 캡슐하우스 단지를 조성했다. 5월 시범운영 뒤 6월부터 일반인의 신청을 받는다. 삼사해상공원의 동해해상호텔(733-2222), 삼사파크모텔(733-3001) 등이 비교적 깨끗하다.
  • “스폰서검사 의혹 특검·직무감찰 필요”

    “스폰서검사 의혹 특검·직무감찰 필요”

    27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현안질의에서는 ‘스폰서 검사’ 의혹 사건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회의에 출석한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소박한 회식문화 정착’까지 약속하는 등 의원들의 집중포화에 진땀을 뺐다. 포문은 여당의 거부로 세 차례나 회의가 무산돼 칼만 갈고 있던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들이 열었다. 이춘석 의원은 “성낙인 진상규명위원장은 당장 본인의 서울대 총장선거에 정신이 없고, 조사단은 전부 현직검사인데 검사동일체 원칙으로 똘똘 뭉친 검사들이 동기와 대선배를 제대로 조사할 수 있겠느냐.”면서 특검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박영선 의원은 “법무부의 감찰관 자리는 외부인사로 채워져야 하는데, 현 정권 들어 이 자리가 다시 검사로 채워졌다.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지원 의원은 ‘추악한 자료’를 다시 언급하며 동영상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진상규명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제가 가진 동영상과 녹취록을 공개할 수 있다.”면서 “그 내용은 검찰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너무나 처참해질 모습”이라고 압박했다. 한나라당 의원들도 이례적으로 특검이나 감사원 직무감찰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거들었다. 홍일표 의원은 “내부조사의 공정성에 대해 국민적 의혹이 있으니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정정당당하게 특검을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주영 의원은 “감사원의 주요기능에 직무감찰이 포함되어 있고, 행정부 산하인 법무부 공무원으로서 검찰의 범죄 및 품위손상 행위도 모두 감찰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 “법무부가 직무 감찰을 자청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장관은 “검찰 내부에 차라리 특검을 하자는 의견도 없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하지만 특검은 시효가 지난 형사사건은 수사할 수 없고, (진상규명이) 특검보다 훨씬 더 혹독하게 될 예정이니 지켜봐 달라.”고 설명했다. 또 “공소시효나 징계시효가 지났다고 해도 다 밝혀서 인사에 반영하든지 다른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검찰에 잔존하고 있는 ‘스폰서 문화’의 존재도 시인했다. 이 장관은 “(스폰서 문화가) 진작 다 사라진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번 사건을 보니 아직 남아 있고, 지금 제가 또 확인해 보니 아직 좀 있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대책과 관련해서는 “근본적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이고 앞으로 (검사의) 골프, 룸살롱 출입 등은 금지시키고 소박한 회식문화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도해 나가겠다.”고 ‘궁여지책’도 내놓았다. 또 “직무수행의 공정성을 의심받을 우려가 있는 사람과는 교류하지 말라는 검사윤리강령을 엄격히 적용하고, 자정결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 무소속 유성엽 의원 등은 ‘스폰서 검사’ 의혹 규명과 비리 검사 처벌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천안함 인양 이후] 합조단 육안조사 발표 전문

    천안함 침몰사고 민·관 합동조사단은 25일 ‘함수 인양에 따른 현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합조단은 국제사회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영문 발표문도 함께 내놓았다. 다음은 전문. 천안함 침몰사건 원인규명을 위해 민·군 합동조사단은 천안함 함수부가 인양됨에 따라 2차 현장 합동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조사에는 민·군 전문가와 미국 및 호주 해군 조사팀을 포함하여 총 43명의 조사관이 참여하였으며, 이에 대한 현장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천안함의 함수 선체부분을 조사한 결과 탄약고, 연료탱크에 손상이 없었고 전선의 피복상태가 양호하며, 내장재가 불에 탄 흔적이 없는 점으로 보아 내부폭발의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선저에 긁힌 흔적이 없고 소나돔 상태가 양호하여 좌초의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선체 손상형태로 볼 때 절단면이 복잡하게 변형되어 있어 피로파괴 가능성도 없는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특히, 절단면의 찢어진 상태나 안으로 심하게 휘어진 상태를 볼 때 수중폭발 가능성이 높으며, 선체 내·외부에 폭발에 의한 그을음과 열에 의해 녹은 흔적이 전혀 없고, 파공된 부분도 없으므로 비접촉폭발로 판단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선체 절단면 및 내·외부 육안검사 결과 수중폭발로 판단되고, 선체의 변형형태로 볼 때 접촉폭발보다 비접촉폭발 가능성이 크며, 폭발의 위치와 위력은 정밀조사 및 시뮬레이션을 통하여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앞으로 합동조사단은 모든 노력을 결집하여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원인을 규명하겠습니다.
  • [천안함 인양 이후] 민·군 합동조사단 일문일답

    [천안함 인양 이후] 민·군 합동조사단 일문일답

    천안함 사고 민·군 합동조사단(합조단)은 25일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해 ‘수중 비접촉 폭발’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다음은 윤덕용 합조단 공동조사단장과의 일문일답. →생존자들은 물기둥(버블제트)을 못 봤다고 했다. 비접촉 폭발의 증거는 뭔가. -전문가들은 버블제트 양상은 여러가지로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물기둥 형태로 위쪽으로 나갈 수도 있고 옆으로 나갈 수도 있다. 수심에 따라 양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선체 아랫부분과 좌측이 휘어져 있는 것이 하나의 증거다. 일반적으로 수중 폭발이 나면 폭발 때 충격파가 나타나고 1~2초 후에 버블제트가 생기는데 폭발점이 선저에 가까울수록 초기 폭발효과가 커지고 버블효과가 적어진다. →어뢰, 기뢰 등 어떤 무기로 공격당한 것인가. 증거물은 있나. -외부폭발의 원인은 기뢰 등 어떤 무기체계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좀 더 세밀하게 분석하고 검토해야 할 것 같다. →폭발 위치는. -현재 천안함 길이 88m 중 함수 부분 좌현 3.2m, 우현 9.9m가 유실됐다. 폭발 위치는 접촉보다는 비접촉이다. 비접촉으로 1차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가스터빈실 좌현 하단 수중이 될 것이다. 이것이 좌현에서 압력을 받았기 때문에 우측으로 압력이 올라갔다. 때문에 좌측면은 절단부위가 폭 3.3m가 유실된 반면 오른쪽 면은 10m 정도가 손상을 받았다. 지금 가스터빈실만 10m 정도가 비어 있는 상태다. 모든 선저 부분이 다 위쪽으로 휘어져 올라가 있는 것은 바로 밑에서 위로 압력이 가해졌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접촉 내지 피격에 의한 손상이 아니라 바로 압력에 의해 절단된 것으로 판단된다. →실종자 6명에 대한 수색작업은. -함수 부분이 평택에 도착하면 26일 하루 동안 정밀수색을 다시 할 것이다. →결정적 단서될 파편 수거 작업 원칙은. -사고해역의 증거물 채취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다. 증거가 될 만한 파편을 포함해 모든 물질들을 찾아내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폭발물은 수면에서 수평으로 왔나, 수중에서 사각으로 왔나. -밝히기엔 아직 이르다. 가스터빈실 좌현 하단부, 중앙이 아니라 좌현 하단부 일대에서 어떤 폭발이 일어났다는 것은 분명하다. 지금 수중에서 폭발 유형별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다. →선저에 파공(구멍) 흔적 있나. -얼핏 보기에 선저의 삼각형 모양이 그렇게 보일 수도 있지만 밑에 구멍 흔적은 전혀 없다. 버블제트는 폭발위치에 따라 물기둥의 크기와 높이가 다 다르고 수심에도 영향을 받는다. →앞으로 합조단의 조사일정은. -함수를 인양해 평택에서 조사를 준비하는 데 3일 정도 걸린다. 안착되면 내부 정밀조사를 해야 하고 탑재된 무기체계 등을 제거, 육상으로 옮겨야 하기 때문에 꽤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천안함 非접촉 폭발로 침몰”

    천안함 침몰 원인을 조사 중인 민·군 합동조사단은 25일 함수(배 앞부분) 절단면을 육안(肉眼)조사한 결과 어뢰나 기뢰가 배 밑에서 터지는 ‘버블제트’가 배를 두 동강 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윤덕용 합조단 공동단장(민간측)은 국방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절단면의 찢어진 상태나 안으로 심하게 휘어진 상태를 볼 때 수중폭발 가능성이 높다.”면서 “선체 내·외부에 폭발에 의한 그을음과 열에 녹은 흔적이 전혀 없고 파공된 부분도 없으므로 비접촉 폭발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태영 국방장관도 “버블제트에 가장 가깝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지만 그 외의 다른 방법도 조사에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윤 단장은 “선체 아랫부분과 좌측이 휘어져 있는 것이 (수중폭발의) 증거”라며 “폭발의 위치는 터빈실 좌현(왼쪽) 하단 수중 어느 곳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박정이 공동단장(군측)도 “선저부분에 구멍 흔적이 전혀 없고 완전히 말려 올라간 형태이며 용골(함정 뼈대) 부분도 절단돼 완전히 위로 감겨 올라갔다.”고 했다. 합조단에 따르면, 전체 길이가 88.32m인 천안함을 인양한 뒤 측량한 결과 함수와 함미(배 뒷부분)의 좌현 길이가 각각 47.6m, 37.5m로 나타나 3.2m가 모자란다. 또 함수와 함미 우현 길이는 각각 45.4m, 33m로 실측돼 9.9m가 유실됐다. 가스터빈실 좌현 하단 부분이 폭발로 강한 압력을 받았고 이 힘이 오른쪽으로 치솟으면서 좌현과 우현 선체를 각각 3.2m, 9.9m(파손 부위의 최대 직경)나 날려버린 것으로 추정된다. 윤 단장은 “좌현에서 압력을 받아 우측으로 압력이 올라가다 보니 오른쪽 면이 더 많이 손상됐다.”고 했다. 유실된 곳은 배 중앙부에 있던 상사식당과 소자(전자측정)장비실, 기관조종실, 건조물 창고, 사병식당 조리실 등이다. 디미스트(공기흡입구), 연돌(연통), 하푼 미사일도 유실됐다. 가스터빈실은 터빈이 사라지고 10m 정도 텅 비어 있는 상태다. 충격 유발인자가 어뢰인지, 기뢰인지에 대해 박 단장은 “현재 수중 폭발 위치별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진행되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단장은 “일반적으로 수중 폭발이 나면 충격파 1~2초 후에 버블제트가 생기는데, 폭발점이 선저에 가까울수록 초기 폭발효과가 커지고 버블효과는 적어진다.”고 설명, 물기둥 없는 버블제트가 있었을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어 “물기둥이 위쪽으로 날 수도 있고 옆으로 날 수도 있고 수중의 깊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이날 합조단의 조사 결과는 천안함 사건이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아진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주목된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체내 활성산소 방치하면 노화·암 유발

    체내 활성산소 방치하면 노화·암 유발

    산소가 우리 몸을 병들게 한다. 산소는 인간의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요소이지만 잘 관리하지 못하면 서서히 건강을 잠식하는 위험물질로 둔갑한다. 활성산소가 그것이다. ‘활성산소’라는 이름으로 두렵게 다가오는 산소의 또 다른 모습을 살펴보자. ●세포 산화시켜 질병 불러 산소가 체내에서 항상 좋은 일만 하는 건 아니다. 산소는 호흡을 통해 체내로 들어와 혈관을 타고 운반되며, 음식물 소화를 비롯한 대사에 관여하는 과정에서 불안정한 상태로 변하는데, 이런 산소가 세포막과 세포 속 유전자를 공격해 몸을 늙고 병들게 하거나 암을 유발한다. 바로 ‘활성산소’로, 호흡으로 들이마신 산소의 약 1∼2%가 활성산소로 변한다. 활성산소 중 일부는 몸 속에서 저절로 없어지거나 각종 감염을 막는 면역기능도 하지만, 과잉 생산된 활성산소가 문제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자외선·방사선·매연 등의 화학물질 등이 활성산소를 만드는 주범이다. 방부제나 색소가 든 인스턴트식품과 식품첨가물·흡연·음주·과식과 자신의 한계를 초과한 지나친 운동도 체내에서 다량의 활성산소를 만든다. 이런 활성산소는 정상 세포막과 세포를 손상하며, 피부를 구성하는 콜라겐을 산화시켜 노화를 촉진하고, DNA를 손상시켜 암을 유발하는가 하면 세포막의 불포화지방산을 산화작용을 통해 이물질로 바꿔 동맥경화·뇌졸중 등 질병을 부른다. 뇌졸중·심근경색·백내장 등이 활성산소에 의해서 생기거나 악화되며, 당뇨병·간염·위장염 등도 활성산소와 관련이 있다. 냉증과 어깨 뻐근함·신경통·성욕감퇴·불면증도 활성산소와 무관하지 않다. ●항산화효소 20대가 정점 항산화제는 체내에서 생성되거나 외부에서 유입되는데, 체내에서 생성되는 대표적 항산화 물질은 SOD·글루타치온·페록시다제·빌리루빈·멜라토닌 등이다. 이런 항산화 물질은 인체가 자기방어를 위해 만드는데, 이 중 특히 최근 주목받는 항산화효소인 SOD는 인체의 항산화효소 활성을 촉진하며, 항산화 방어시스템을 강화, DNA 손상을 막아 항산화 효소의 제왕으로 불린다. 이런 항산화 물질이 충분하면 인체는 건강을 유지한다. 하지만 잘못된 생활습관과 노화 등으로 항산화 물질의 생성능력이 떨어지고 활성산소 억제력이 약해지면 문제가 된다. 특히 SOD는 20대를 정점으로 서서히 감소하므로 이 시기에는 비타민이나 미네랄 등 항산화제를 적적량 섭취해줘야 한다. ●비타민 A·C·E 항산화물질 대표 대표적 항산화물질로는 비타민A·C·E가 꼽힌다. 비타민 A·C는 독성 화학물질이나 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막아주며 면역력을 증진하고, 성인병을 예방해준다. 미네랄의 일종인 셀레늄은 글루타치온 과산화효소라는 항산화 효소를 만드는 필수물질로, 세포의 기능 손상을 막아준다. 카로티노이드, 폴리페놀류, 비타민P로 불리는 안토시아닌(OPC), 아이소타이오 사이안산염 등의 황화합물, 타우린 등도 매우 유용한 항산화물질이다.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식품도 따로 있다. 녹차의 카테킨 성분은 심신을 이완시켜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며, 항산화제인 폴리페놀과 비타민C·E 등이 많아 세포의 돌연변이 억제는 물론 피로감까지 덜어준다. 비타민C·루틴과 함께 토마토에 많은 라이코펜 성분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며, 브로콜리·버섯·당근도 손꼽히는 천연 항산화 식품들이다. 또 키위·양배추·오렌지·브로콜리 등 녹황색 채소와 과일에 많은 비타민C, 아몬드·해바라기씨 등의 견과류에 많은 비타민E, 베타카로틴이 많은 망고·당근·토마토·고추, 셀레늄이 듬뿍 든 굴·참치 등 해산물도 항산화식품의 보고라 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활성산소 줄이는 법 활성산소에 노출되지 않으려면 흡연, 대기 중 오염물질, 중금속 등 유해물질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하며, 식품첨가물이나 잔류 농약이 적은 유기농 식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또 충분한 휴식과 함께 가볍게 땀을 흘릴 정도의 운동을 정기적으로 하는 것도 활성산소 억제에 도움이 된다. 과음·과식을 피하며, 취미생활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유상호 교수
  • [천안함 인양 이후] “근접 폭발땐 물기둥 없어”…무게 실리는 北 중어뢰

    [천안함 인양 이후] “근접 폭발땐 물기둥 없어”…무게 실리는 北 중어뢰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해 25일 민·군 합동조사단이 밝힌 내용은 육안(肉眼)조사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매우 단정적이었다. 눈으로만 봐도 짐작할 수 있을 만큼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함체가 사건의 정황을 자명하게 웅변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날 합조단은 수중폭발에 의해 천안함이 침몰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배의 용골(사람의 등뼈에 해당)과 배 바닥 부분의 철판이 하나같이 위를 향해 구부러져 있는 점도 수중폭발론에 힘을 싣는다. 10일 전 함미(배 뒷부분)를 살펴보고 합조단은 버블제트 또는 어뢰에 의한 직접타격, 둘 중 하나를 원인으로 꼽았다. 그런데 24일 물 밖으로 나온 함수(배 앞부분)를 마저 훑어본 뒤 버블제트쪽으로 원인을 일원화한 것이다. 합조단이 직접타격론을 버린 것은, 절단면 부분에 구멍(파공)이나 그을음, 열에 녹은 흔적 등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뢰가 직접 선체를 때렸다면 큰 구멍이 생겼을 테고, 그 충격으로 불에 탄 흔적이 남는 게 정상이라는 것이다. ☞[사진] ‘그날’이 떠올랐다…천안함 함수 인양 ☞[천안함 순직 실종자 명단]당신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사진] 천안함 영웅들을 가슴에 묻고 하늘로 올려보냈다 천안함 함수와 함미의 절단면을 붙여놓고 왼쪽 옆에서 보면 아랫부분이 삿갓(∧) 모양으로 쪼개진 모양이다. 그리고 위에서 보면 왼쪽에 비해 오른쪽이 더 짧아 부등호(<)모양이 나타난다. 이를 종합하면 왼쪽 아랫부분에서 폭발이 일어났고 그 힘이 오른쪽 위로 분출되면서 배가 쪼개졌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하지만 침몰 당시 버블제트로 인한 거대한 물기둥이 포착되지 않은 점, 그리고 버블제트가 사선으로 비스듬하게(왼쪽 아래에서 오른쪽 위로) 분출되는 것이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점은 남는다. 이에 대해 합조단은 배와 어느 정도 떨어진 곳에서, 그리고 어떤 방향에서, 폭발하는가에 따라 버블제트의 진행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는 반박논리를 제시했다. 이와 관련,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어뢰가 배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폭발하면 물기둥이 크게 치솟지만 아주 근접한 거리에서 터지면 물기둥 없이도 배를 두 동강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잠수함 또는 잠수정이 천안함의 2㎞ 이내로 근접, 자기(磁氣)감응형 어뢰로 자기가 가장 짙게 형성되는 배 중앙 부위에 버블제트를 유발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반면 이현엽 충남대 선박해양공학과 교수는 “실험실과 같은 완벽한 조건에서도 한 방에 정교하게 버블제트를 유발하는 것이 힘든데, 침몰 당일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조류가 빠른 곳에서 단번에 자로 잰 듯이 수중폭발을 일으켰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김태준(전 공주함 함장) 한반도안보문제연구소장은 “어뢰 2방이 잇따라 배 아래 왼쪽을 때렸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사라져 버린 배 아래쪽 가스터빈실 부분에 파공이나 그을음 흔적이 남아 있을 수도 있다.”고 했다. 합조단은 이날 버블제트의 유발인자가 어뢰인지 기뢰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지만, 어뢰가 유력하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견해다. 기뢰는 폭발력이 엄청나서 배가 산산조각이 나기 때문이다. 어쨌든 함수 인양으로 암초충격설, 피로파괴설, 내부폭발설은 완전히 소멸하는 분위기다. 배 앞 부분 바닥에 설치된 돌출형 음파탐지기(소나)가 멀쩡하고 긁힌 자국이 없다는 점에서 합조단은 물론 민간전문가들도 암초에 의한 좌초 가능성은 제로(0)로 보고 있다. 너덜더덜하게 변형된 절단면은 피로파괴 가능성에 ‘사형선고’를 내렸다. 연료탱크의 손상이 없었고 전선 피복이나 내장재가 불에 탄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합조단은 내부폭발 가능성도 없다고 단정했다. 10일 전 함미를 보고 합조단은 이 3가지 가능성에 대해 “희박하다.”고 했는데, 이날은 “없다.”고 일축했다. 버블제트든, 직접타격이든, 외부공격이 침몰 원인으로 기정사실화된 만큼 이제 관건은 공격무기의 파편을 찾아내는 데 있다. 북한제 혹은 북한의 우방국 어뢰 파편이 수거된다면, 결정적 증거가 될 것이다. 하지만 그러지 못하면 책임자 규명은 지루한 ‘미궁’의 수렁에 빠질지 모른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추락 링스헬기 동체 발견

    지난 15일 전남 진도면 조도 해상에서 추락한 해군 제3함대 소속 링스헬기 동체가 발견됐다. 3함대는 23일 “조도면 독거도 동남쪽 10㎞ 부근 해저 37m 지점에서 소해함인 고창함이 수중음파탐지기(SONAR)를 이용해 동체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3함대는 수색 9일째인 이날 해난구조대(SSU) 등 잠수요원 42명을 동원, 물속에서 확인작업을 벌였다. 해군은 기체 안에 아직 발견되지 않은 3명의 실종자들이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동체가 펄에 얹힌 상태와 파손상태 등을 파악하는 대로 인양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진도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비위 드러나도 주의·감봉 등 흐지부지

    “그래? 옷 벗으면 그만이지.” 검찰의 ‘스폰서 문화’ 배경에는 솜방망이 징계가 자리잡고 있다. 비위 사실이 드러나도 검사는 직무와의 관련성을 강하게 부인한다. 결과는 주의·감봉 등 경징계로 끝난다. 그러나 이 또한 걱정할 바가 안 된다. 웬만한 사람은 직장 문을 나서는 순간 벼랑 끝에 서지만 검문(檢門)을 나선 검사는 변호사로 평생 먹을 돈을 단기간에 모을 수 있다. 든든한 전관예우 관행이 버티고 있어서다. 상명하복의 조직문화에 길들여진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도 악습 차단의 장애물이다. ●스폰서 징계 해임·면직 2명뿐 서울대 조국 교수는 “만약 지금 드러난 스폰서 사건이 검사가 아닌 행정부 공무원, 예를 들어 경찰공무원이 했다면 검찰이 어떻게 할까 궁금하다.”고 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춘석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검사 98명이 금품 수수, 음주운전, 직무태만 등으로 적발돼 징계나 경고 등의 처분을 받았다. 이 가운데 향응·금품수수 등 스폰서 의혹으로 적발된 검사는 8명이지만 해임이나 의원면직 등으로 물러난 경우는 2명에 불과하다. 민유태 전 전주지검장은 지난해 9월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5000달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받았지만 곧바로 사표를 냈다. 민 전 지검장은 바로 변호사 등록을 했다. 대한변협 관계자는 “이러니 문제가 생겨도 검사들 사이에 ‘옷 벗고 변호사하면 그만’이라는 인식이 팽배한 것”이라고 말했다. 스폰서 문제로 해임된 검사는 김민재 전 부산고검 검사가 유일하다. 김 전 검사는 2005년 여주지청장 시절 한 건설업체 대표에게서 법인카드를 건네받아 3년여간 9700여만원을 사용했다가 적발돼 해임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검찰은 김 전 검사가 거액을 수수한 사실을 확인하고도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하지 않아 ‘제 식구 감싸기’란 논란이 일었다. ●제식구 감싸기 논란 일어 검찰은 당시 “직무 관련성이 인정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김 전 검사는 법무부의 해임조치에 불복해 “지청장 재직시 법인카드로 각종 회식과 모임, 손님 접대 등 필요한 비용으로 사용했다. 검사로서의 체면이나 위신을 손상시키지 않았다.”고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과 2심은 “해임은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검찰 내부에서도 이번 만큼은 적당히 넘어가선 안 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국민이 납득하지 못하는 결과를 내놓으면 큰 역풍을 맞을 것”이라며 스폰서와 악습을 끊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전재목 대표팀코치 영구제명 이정수·곽윤기 자격정지 1년”

    “전재목 대표팀코치 영구제명 이정수·곽윤기 자격정지 1년”

    진흙탕 싸움으로 얼룩진 쇼트트랙이 결국 중징계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 구성된 공동조사위원회는 2009~10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및 2010 세계선수권대회와 관련한 열흘간의 조사를 마친 23일 대표팀 전재목(37) 코치에 대해 영구제명을, 이정수(단국대)와 곽윤기(연세대)에겐 자격정지 1년 이상을 권고했다. 이번 파문에 책임을 물어 대한빙상경기연맹 집행부의 자진사퇴를 요구했으며, 종목의 안정화를 위한 제도개선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재발방지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조사위는 이어 “연금 대상자인 선수 또는 지도자가 부당한 방법으로 선발되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국가대표로서 명예와 위신을 손상했다고 판단될 경우, 연금지급을 중지하고 각종 포상금 지급도 제한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조사위는 임원진 등 빙상연맹 고위층의 외압에 대해 “자료 부재와 조사권의 한계로 명확하고 객관적인 증거를 발견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또 “큰 줄기의 파벌은 없어졌다고 생각하나 스케이트장별, 개인 코치별 파벌이 형성된 상태로 전술을 빙자한 담합, 팀플레이가 이뤄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건은 이정수가 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코치의 외압 때문에 경기출전을 못 했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조사위는 보도자료에서 “지난해 대표선발전 준결승 1000m에서 담합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전 코치가 담합과정에서의 약속을 빌미로 이정수에게 올림픽 1000m와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엔트리에 압력을 행사했다.”고 발표했다. 조사위는 이 밖에 김기훈 대표팀 감독에 대해 담합행위를 묵인·방조한 사실을 들어 3년간 연맹활동 제한을 요구했다. 지난해 대표선발전 경기위원회 위원들도 3년간 직무활동 제한을 권고했다. 빙상연맹은 다음 주 중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해당 선수와 코치에 대한 징계를 확정할 예정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함수 바로세워…오늘 인양

    함수 바로세워…오늘 인양

    천안함의 함수(艦首·배 앞부분)가 침몰 28일만에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천안함의 고유번호 ‘772’가 선명하게 먼저 물 위로 나타났다. 함미(艦尾·배 뒷부분)인양 후 9일 만이다. 군과 민간 인양업체는 23일 백령도 연안 1.1㎞, 수심 25m 지점에 오른쪽 90도로 누워 가라앉아 있던 함수 부분 바로 세우기에 성공했다. 24일 오전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인양작업을 수월하게 하기 위한 전단계다. 이날 작업은 오전 8시40분 함수를 살짝 들어올리면서 시작됐고, 잠시 후 수면 위로 천안함 고유번호가 쓰여 있는 선체 앞부분부터 모습이 드러났다. 함수 부분은 2시간 만에 바로 세워졌으며 함교와 갑판 등이 모두 올라왔다. 함교 부분은 유리창이 깨지지 않아 깨끗했으며 76㎜ 주포도 온전했다. 40㎜ 부포는 생존 장병들을 구출할 때 해경에서 찍었던 화면과 달리 포신이 깨진 모습이었다. 바로세우기 작업 중 체인에 의해 손상된 것으로 군은 설명했다. 하지만 사고원인을 알 수 있는 절단면은 나타나지 않았다. 또 대함 레이더와 사격통제 레이더 등이 있는 마스트(수직으로 세운 기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선체에 비해 약한 마스트가 침몰 후 조류에 휩쓸렸거나 바로세우기 작업 중 굵은 체인의 힘을 버티지 못해 유실된 것으로 군은 추정했다. 군은 앞서 인양된 함미 부분처럼 함수 부분 절단면에 2개의 그물망을 덮는 작업까지 완료했으며 다시 해저로 가라앉혀 인양 전 작업을 마무리했다. 군은 또 전날 박보람 하사의 시신이 발견된 천안함의 연돌 부분을 이날 오후 인양했으며 민·군 합동조사단이 있는 경기도 평택 2함대사령부로 옮겼다. 천안함 희생 장병들의 화장이 24일부터 경기와 충남지역 화장장에서 이뤄진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것을 국제공조를 통해 하듯이 결과가 나오면 국제사회와 함께 필요한 조치를 그때 가서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연합뉴스 등 37개 나라 41개 뉴스통신사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뉴스통신사기구(OANA)’ 대표단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엄격하게, 과학적으로 국제사회가 인정할 만한 조사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금 사고원인에 대해 한국 정부는 어떤 예측도 갖고 있지 않다.”면서 “이번 일은 남북이 분단된, 최북방에서 일어난 사고이기는 하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원인을 미리 예측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최종적인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고 그 결과가 나온 이후에 어떤 조치를 할 것인지는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면서 “조사 결과가 나오면 세계에 사고 원인을 발표할 것인지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오는 2012년 한국에서 개최될 제2차 핵안보 정상회의에 대해 “다음 회의가 한국에서 열리면 북한이 핵을 포기하게 하는 문제는 6자회담을 떠나서 47개 국가와 유엔을 위시한 3개 국제기구가 함께 노력하면 북한을 설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2차 핵안보 정상회의 이전에 북한이 핵에 대해 (포기한다는) 분명한 태도를 보이면 서울에서 열리는 회의에 북한도 초청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세계가 함께 협조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고 한국이 그런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수·김병철·오이석기자 sskim@seoul.co.kr
  • 식물인간상태 황치훈,식물인간이 뭐길래..

    식물인간상태 황치훈,식물인간이 뭐길래..

    배우 황치훈이 뇌출혈로 쓰러져 투병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뇌출혈과 식물인간 상태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23일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외과 신원한 교수는 서울신문NTN에 “뇌출혈의 원인은 동맥경화로 인한 동반 출혈, 동맥류의 파열로 인한 출혈 이렇게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고 뇌출혈의 원인에 대해 밝혔다. 신 교수에 따르면 식물인간이란 스스로 호흡은 가능하지만 인지능력이 상실돼 식물과 같은 상태에 놓인 사람을 말한다. 신 교수는 식물인간 상태(vegetative state)에서의 회복 가능성에 대해서는 “경우에 따라 식물인간으로 판명된 후 6개월 사이에 회복이 돼 가족 등의 얼굴을 알아보는 경우도 있다.” 면서 “식물인간 상태에서 깨어날 수 있는지 여부는 뇌의 의식담당부위의 손상정도에 의해 결정된다.” 고 설명했다. 황치훈은 지난 2007년 6월 뇌출혈로 쓰러진 후 3년 가까이 병마와 외로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신 교수는 “(식물인간 상태에서)통상 6개월 동안 회복될 확률이 80~90%다.” 며 “회복될 수 있는 정점을 최대로 잡으면 1년까지다. 그 때까지 좋아지지 않으면 점점 기력이 쇠퇴하고 합병증을 동반할 가능성이 있다.” 고 밝혔다. 신 교수는 이어 “경우에 따라 2~3년이 지나 좋아질 수도 있지만 거의 드물다.” 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 ‘고교생일기’ 등을 통해 하이틴스타로 사랑 받았던 황치훈은 부모의 연이은 죽음과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연예계를 떠났고 그 후 자동차 딜러로 변신, 가정을 꾸리고 새로운 삶을 개척하던 중 뇌출혈로 쓰러져 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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