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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미네이터 액체로봇 현실화…MIT, 고체→유체 변형소재 개발

    터미네이터 액체로봇 현실화…MIT, 고체→유체 변형소재 개발

    지난 1991년 개봉된 영화 터미네이터2를 보던 관람객들이 탄성을 자아냈던 장면은 총에 맞아도, 불에 타도, 얼음이 돼 부서져도 곧 원래 모습을 회복하고 어떤 장소라도 몸 형태를 변형해 침투해내는 액체로봇 T-1000의 모습일 것이다. 영화 컴퓨터 그래픽 발전에 이정표를 세웠던 T-1000은 유동금속합금이라는 가상의 물질로 이뤄진 미래형 로봇이었다. 그런데 이 액체로봇을 영화가 아닌 현실에서 곧 만나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기계공학·응용수학 연구진이 고체-액체 변형이 자유로운 신(新) 로봇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소재는 왁스와 폴리우레탄 발포 고무를 기반으로 합성한 구조로 형성되어 있다. 평소에는 폴리우레탄 격자 때문에 딱딱한 고체 형태지만 전류로 가열시키면 왁스가 녹으면서 액체와 흡사한 부드러운 유연성이 강조된 소재로 변신한다. 그리고 다시 온도를 낮춰 냉각시키면 본래 고체 형태로 되돌아간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소재는 신체 깊숙이 침투할 의료용 로봇의 주요 구성 성분이 될 예정이다. 마치 문어처럼 유연한 형태이기에 사람 몸속 각종 장기와 복잡한 혈관을 미끈하게 통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 금속 형 로봇소재는 특정 임무 수행 중 손상이 가해질 경우, 자체복구가 어려웠지만 이 소재는 왁스가 녹아 유동성이 강화된 상태이기에 스스로 파괴된 부위를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보통 로봇용 구성 재료라 하면 값비싼 물질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 소재의 주요 성분인 폴리우레탄 발포고무와 왁스는 시중에서 쉽고 싸게 구할 수 있다. 즉, 저렴한 비용으로 고도의 효율성을 지닌 첨단 로봇을 생산할 수 있다는 뜻이다. 문제는 왁스코팅 만으로는 해당 소재가 고 압력을 견뎌낼 충분한 강성을 가지기 어렵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개발기술이 발전되면 향후 자기유변유체(Magnetorheological Fluid), 전기점성유체(electrorheological fluids)와 같은 소재를 적용한 로봇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말 그대로 터미네이터2 T-1000처럼 장소, 지형, 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전천후 만능로봇이 탄생되는 것이다. 한편, 이 프로젝트는 미 국방부 산하 기술연구기관 방위고등연구계획국(Defenc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DARPA) 켐봇(ChemBots)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 중이며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고분자 재료·공학 연구(journal Macromolecular Materials and Engineering)에 최근 발표됐다. 동영상·사진=terminator2/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터미네이터처럼…MIT공대 ‘액체로봇’ 가능한 신소재 개발

    터미네이터처럼…MIT공대 ‘액체로봇’ 가능한 신소재 개발

    지난 1991년 개봉된 영화 터미네이터2를 보던 관람객들이 탄성을 자아냈던 장면은 총에 맞아도, 불에 타도, 얼음이 돼 부서져도 곧 원래 모습을 회복하고 어떤 장소라도 몸 형태를 변형해 침투해내는 액체로봇 T-1000의 모습일 것이다. 영화 컴퓨터 그래픽 발전에 이정표를 세웠던 T-1000은 유동금속합금이라는 가상의 물질로 이뤄진 미래형 로봇이었다. 그런데 이 액체로봇을 영화가 아닌 현실에서 곧 만나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기계공학·응용수학 연구진이 고체-액체 변형이 자유로운 신(新) 로봇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소재는 왁스와 폴리우레탄 발포 고무를 기반으로 합성한 구조로 형성되어 있다. 평소에는 폴리우레탄 격자 때문에 딱딱한 고체 형태지만 전류로 가열시키면 왁스가 녹으면서 액체와 흡사한 부드러운 유연성이 강조된 소재로 변신한다. 그리고 다시 온도를 낮춰 냉각시키면 본래 고체 형태로 되돌아간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소재는 신체 깊숙이 침투할 의료용 로봇의 주요 구성 성분이 될 예정이다. 마치 문어처럼 유연한 형태이기에 사람 몸속 각종 장기와 복잡한 혈관을 미끈하게 통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 금속 형 로봇소재는 특정 임무 수행 중 손상이 가해질 경우, 자체복구가 어려웠지만 이 소재는 왁스가 녹아 유동성이 강화된 상태이기에 스스로 파괴된 부위를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보통 로봇용 구성 재료라 하면 값비싼 물질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 소재의 주요 성분인 폴리우레탄 발포고무와 왁스는 시중에서 쉽고 싸게 구할 수 있다. 즉, 저렴한 비용으로 고도의 효율성을 지닌 첨단 로봇을 생산할 수 있다는 뜻이다. 문제는 왁스코팅 만으로는 해당 소재가 고 압력을 견뎌낼 충분한 강성을 가지기 어렵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개발기술이 발전되면 향후 자기유변유체(Magnetorheological Fluid), 전기점성유체(electrorheological fluids)와 같은 소재를 적용한 로봇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말 그대로 터미네이터2 T-1000처럼 장소, 지형, 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전천후 만능로봇이 탄생되는 것이다. 한편, 이 프로젝트는 미 국방부 산하 기술연구기관 방위고등연구계획국(Defenc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DARPA) 켐봇(ChemBots)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 중이며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고분자 재료·공학 연구(journal Macromolecular Materials and Engineering)에 최근 발표됐다. 동영상·사진=terminator2/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러시아 지하철 탈선 22명 사망…부상자 계속 늘어나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지하철 사고 사망자 가운데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외국인도 6명이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16일(현지시간) 모스크바시 관계자를 인용해 하루 전 발생한 지하철 탈선 사고에서 중국과 옛 소련권 국가 출신 외국인도 다수 희생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33세와 40세의 중국 남성 2명과 24세·25세 타지키스탄 남성 2명, 24세 키르기스스탄 여성 1명, 46세 몰도바 여성 1명 등이 숨졌다. 모스크바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은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주러시아 한국 대사관은 밝혔다. 현지 재난당국인 비상사태부는 이날 “지하철 사고로 지금까지 22명이 사망하고 129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타르타스 통신은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146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경상으로 판단, 귀가했던 승객들이 다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사태부는 현재 사고 현장의 구조작업을 끝내고 손상된 철로 및 시설 복구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시는 16일을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수사당국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선로 변경 장치 이상이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지목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수사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사고 전날 진행된 선로 변경 장치 수리가 잘못된 게 원인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수리 이후 선로 변경 장치가 잘못 설치돼 전동차 앞쪽 차량이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탈선하면서 지하 터널의 차단벽과 부딪쳤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수사당국 관계자도 이타르타스 통신에 “여러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지만 선로 변경 장치 이상을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살짝 만져도 사망? 멸종위기 ‘죽음의 꽃’ 발견

    살짝 만져도 사망? 멸종위기 ‘죽음의 꽃’ 발견

    슬쩍 만지기만 해도 인체에 치명적 손상을 줄 수 있는 희귀한 ‘죽음의 꽃’이 발견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지역매체 선덜랜드 에코(Sunderland Echo)는 멸종된 줄 알았던 희귀식물 ‘선옹초(agrostemma githago)’가 최근 다시 발견됐다고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희귀 꽃은 선덜랜드 위트 번에 위치한 영국 내셔널 트러스트(National Trust, 잉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에서 역사적인 의미가 있거나 자연미가 뛰어난 지역을 소유 및 관리하며 일반인들에게 개방하는 일을 하는 민간단체) 소유의 소우터 등대 인근에서 해당 관리인에 의해 우연히 포착됐다. 선옹초라 불리는 이 희귀식물은 쌍떡잎식물 중심자목 석죽과의 한해살이풀로 유럽이 원산지다. 보통 높이 60∼80㎝까지 자라나며 지름 3㎝ 정도의 자주색 꽃잎은 5∼6월에 피어난다. 문제는 이 꽃 전반에 신체에 악영향을 주는 독성물질이 산재해 있다는 것이다. 영국왕립원예협회(Royal Horticultural Society)에 따르면, 선옹초에는 글리코시드(glycoside) 계열의 독 성분이 존재하는데 잘못 만질 경우 심한 복통, 구토, 설사, 현기증, 호흡곤란이 야기될 수 있고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도 있다. 때문에 영국왕립원예협회는 이 식물에 대한 지나친 호기심 때문에 직접 손으로 만지거나 꺾는 것을 엄중히 경고하고 있다. 본래 선옹초는 19세기 때 영국에서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잡초 수준의 식물이었다. 셰익스피어의 고전 비극작품인 ‘코리올리누스(Coriolanus)’에 언급되기도 한 이 식물은 특유의 성분때문에 민간에서 의학적인 용도로 활용되기도 했으며 실제로 의사들은 선옹초의 의약적 성분을 추출하려는 시도를 여러 번 한 바 있다. 이 선옹초는 현대에 들어 농법이 바뀌고 제초제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점차 사라졌는데 한때는 영국에서 완전히 멸종됐다는 인식까지 나왔었다. 하지만 최근 선옹초가 재발견되면서 학계에서는 해당 식물에 대한 관심이 다시 깊어지고 있는 중이다. 한편 영국왕립원예협회에 따르면, 선옹초를 만진 즉시 깨끗이 비누나 소독제로 손을 씻어주면 큰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는다. 다만 호기심에 조금이라도 입에 넣거나 섭취하는 행위는 금하는 게 바람직하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모스크바 낡은 지하철 탈선해 최소 20명 사망

    러시아 모스크바의 지하철에서 15일 전동차 탈선 사고가 발생해 20명이 사망하고 160여명이 다쳤다. 중환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보건부는 “19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1명이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160명 이상이 부상해 그중 129명이 입원했으며 42명이 중태”라고 덧붙였다. 사고는 이날 오전 8시 40분 모스크바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아르바트스코-파크롭스카야 노선’ 서쪽의 슬라뱐스키 불바르역과 파르크 파베디역 중간 지점의 터널에서 일어났다. 출근 시간대 승객들을 태우고 시속 70㎞ 이상으로 달리던 전동차가 급정차하면서 앞쪽 전동차 3량이 탈선했다. 1량은 아예 깡통이 찌그러지듯 완전히 파손됐다. 지하철 당국은 전력의 전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열차가 급정차했다고 밝혔지만, 모스크바 전력회사는 전력 공급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모스크바시 교통국은 테러 가능성도 없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은 전력 공급 차질 외에 전동차의 자체 결함, 철로 손상 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주러 한국대사관은 “사상자 중에 한국 교민을 포함한 외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옛 소련 시절인 1930년대부터 건설된 모스크바 지하철은 현재 12개 노선이 운용되고 있다. 하루 700만명이 이용하고 있으나 노선 대부분이 낡고, 소련 시절 전동차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초대형 세단 ‘사장님 차’ 체어맨W 시승기

    초대형 세단 ‘사장님 차’ 체어맨W 시승기

    운전석보다는 뒷자리가 중요한 차가 있다. 차 주인이 운전석 대각선 뒷자리에 앉는 ‘사장님 차’가 그렇다. 영어로 쇼퍼 드리븐 카(chauffeur driven car)로 표현하는데 체어맨W는 출시 전부터 뒷자리에 초점을 맞춰 설계한 대표적인 초대형 세단이다. 뒷좌석 중심인 사장님 차를 제대로 시승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 끝에 술을 마시지 않은 채 대리운전기사에게 운전대를 맡기고 뒷좌석에 앉아 보는 호사를 누리기로 했다. 코스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강남구 양재동까지 약 25㎞ 구간이다. 남의 자리에 앉아 있는 듯한 어색함은 잠깐. 편안하고 안락함을 느끼게 하는 뒷자리는 마치 비행기의 퍼스트클래스를 연상케 한다. 가죽부터 마감까지 고급스럽다. 소가죽 표면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살려 염색과 가공을 하는 풀그레인 가죽은 한 땀 한 땀 꿰맨 바느질 자국까지 신경 쓴 모습이다. ●압축공기 사용해 차량 높이 조절 체어맨 W의 EAS(Electronic self- leveling Air Suspension)는 스프링 대신 압축공기를 사용해 주행 상태에 따라 차량 높이를 조절하는 기술이다. 시속 100㎞ 이상 고속주행을 할 때는 차체 높이를 10㎜ 낮춰 주행 안정성을 높이고, 비포장도로 등을 주행할 때는 차량 앞뒤를 25㎜씩 상승시켜 차체 손상 등을 막는다. 차를 타고 내릴 때나 트렁크를 열어 짐을 실을 때 각각 차량 높이를 낮춰 좀 더 쉽게 차를 타고 짐을 넣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섬세한 배려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뒷좌석 팔걸이 부분의 버튼을 누르면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접혀있던 모니터가 자동으로 펴진다. 라디오, DMB 등은 물론 내비게이션, 냉·난방장치도 뒷자리에서 쉽게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하다. 사장님 차이긴 하지만 사장님만을 위한 차는 아니다. 운전석에 앉아 핸들을 잡으면 체어맨 W의 강점인 사륜구동의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체감할 수 있다. 눈·비가 잦은 국내 주행 환경에서 쉽고 안전한 운전이 가능하다는 점은 후륜구동과는 비교할 수 없는 장점이기도 하다. 모든 모델에 19인치 휠과 광폭 타이어(폭 245㎜, 편평률 45%)가 장착돼 있다는 점도 사륜구동의 강점을 배가시킨다. 세이프티 전방카메라는 어안렌즈를 활용해 사각지대를 포함한 전방 180도를 모니터에 표시해 갑작스러운 위험을 미리 감지해 대응할 수 있게 한다. ●6000만원대부터… 가격 경쟁력 월등 최근 최고급 외국 차량 등에 장착되는 안전 사양이지만 이를 기본 적용한 모델은 ‘체어맨 W 2015’가 유일하다. 과거 메르세데스 벤츠 마크를 달고 나가던 XGi3600 엔진에 7단 자동 변속기 역시 벤츠 제품을 달고 나왔다. 6000만원대에 정통 프리미엄 세단의 부드러운 주행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가격경쟁력은 월등하다. 판매 가격은 ▲CW600 5631만~6740만원 ▲CW700 6095만~9254만원 ▲V8 5000 9324만~1억 687만원 ▲Summit 1억 1328만원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넷 중 한 명 만성 대사 장애… 허리둘레부터 점검해요

    넷 중 한 명 만성 대사 장애… 허리둘레부터 점검해요

    ‘늙는 길은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은 막대로 치려 했더니 백발이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고려 학자 우탁은 탄로가(歎老歌)에서 속절없이 흐르는 세월 앞에 당할 장사가 없음을 이렇게 표현했다. 마음은 아직 창창한 청춘이지만 노화는 40대부터 급격히 진행된다. 평소에 별다른 전조 증상을 보이지 않다가 갑자기 사망하는 돌연사, 과로사도 40~50대에서 가장 많다. 보건복지부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40대의 돌연사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공자는 마흔을 그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는 나이라고 하여 불혹(不惑)이라고 했지만, 현실은 과로와 스트레스로 언제 꺼질지 모르는 바람 앞의 등불과 같다. 격무에 시달리거나 심한 스트레스가 쌓이면 각종 스트레스 호르몬이 마구 분비돼 혈압이 올라가고 동맥경화 등 심장 관련 질환이 생긴다. 평소에는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갑자기 심장 혈관이 막혀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급성심근경색이 올 수도 있다. 40대 돌연사 원인의 70~80%는 심장질환이며, 급성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 환자의 50%는 병원에 오기도 전에 사망한다. 우울증도 심장에 부담을 준다. 지난 4월 노르웨이에서 열린 유럽심장협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벼운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심장 관련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5% 이상 컸고, 중간 단계 이상의 우울증 환자는 4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40대 우울증 환자는 1935명, 50대 우울증 환자는 3056명으로 40대 이후 폭발적으로 느는 추세다. 그만큼 이 시기에는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과 심장질환 및 뇌혈관 질환, 또 이로 말미암은 돌연사 등 인생의 수많은 위기가 닥친다. 흔들림이 없는 게 아니라 흔들림이 많은 시기다. 자신의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고 기존의 나쁜 생활습관을 계속 유지했다가는 위기를 넘길 수 없다. 돌연사의 직접적인 원인은 뇌혈관질환이나 심장질환이지만 모든 만성질환은 대사증후군에서부터 시작된다. 대사증후군은 특정 질병을 일컫는 말이 아니라 만성적인 대사 장애 탓에 생기는 심·뇌혈관 질환과 연관성인 높은 복부비만,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을 한데 모아서 정립한 개념이다. ▲허리둘레 남자 90㎝(36인치), 여자 85㎝(34인치) 이상 ▲고혈압 ▲혈액 내 중성지방이 150㎎/㎗ 이상 ▲낮은 HDL 콜레스테롤혈증 ▲공복혈당이 100㎎/㎗ 이상 또는 과거에 당뇨병을 앓았거나 현재 당뇨병 약을 복용하고 있는 혈당 장애 가운데 3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가 대사증후군이다. HDL 콜레스테롤은 중성지방과 달리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심·뇌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좋은 콜레스테롤이다. 이 콜레스테롤이 낮으면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킨다. 2012년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검진 수검자의 진료 자료를 분석한 결과 30세 이상 건강검진 수검자의 25.6%가 대사증후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4명 중 1명꼴이다. 70대 이상 노년층은 거의 50%에 육박한다. 다시 말해 현재는 대사증후군이 아니더라도 나이가 들수록 2명 중 1명은 대사증후군을 갖게 될 가능성이 큰 것이다. 게다가 서구화된 식습관 탓에 대사증후군 환자가 급속히 느는 추세를 고려하면 절대 안심할 수 없다. 대사증후군 대부분은 증상이 거의 없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이상지질혈증도 증상을 느끼기 어렵다. 하지만 이런 위험요인을 가진 사람들은 대개 심장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져 있는 경우가 많다. 관상동맥이 좁아진 상태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관을 지나던 피가 응고돼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에게서 심·뇌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은 대사증후군이 아닌 사람들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대사증후군 요소가 전혀 없는 사람에 비해서는 최대 6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30~40대에서 대사증후군이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중년 남성 사망률의 증가와도 관련이 있다. 내버려두면 큰 병을 부른다. 그래서 대사증후군을 ‘죽음의 오중주’라고 부른다. 대사증후군을 관리하려면 먼저 ‘21세기 신종 역병’이라고 불리는 비만부터 해결해야 한다. 대사증후군의 주된 원인은 복부 비만이다. 지방이 몸에 축적되면 혈액 내 포도당을 간이나 근육에 보내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거나 기능을 잘 못 하게 하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긴다. 그러면 혈당이 증가하고 동맥경화가 유발되는 등 여러 성인병이 발생하게 된다. 대사증후군의 다른 요소인 혈압 상승, 고중성지방혈증, 혈당 상승 등도 모두 복부 비만과 연계돼 있다. 따라서 대사증후군 요소 가운데 복부비만에 해당한다면 대사증후군 고위험군이라고 볼 수 있다. 균형 잡힌 저칼로리·저염식 식사를 하고 꾸준히 운동을 하는 건강 상식만 제대로 지켜도 복부 비만은 충분히 잡을 수 있다. 포화지방산이 높은 동물성 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많이 들어 있는 인스턴트식품 섭취를 줄이는 게 좋다.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김홍규 교수는 “불포화지방이 많이 들어 있는 생선과 콩 같은 식품, 섬유소가 많은 신선한 채소 섭취를 늘려 식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살을 빨리 빼겠다며 끼니를 거르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공복감을 느끼게 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기름진 음식 등 고칼로리 음식을 선호하게 되기 때문에 결국에는 비만을 유발하게 된다. 수면이 부족해도 체지방이 늘기 때문에 되도록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게 중요하다. 흡연도 혈관을 손상하기 때문에 동맥경화를 잘 일으킨다. 술은 식욕을 자극해 더 많은 음식을 먹게 하지만 하루 1~2잔 정도 소량을 마시면 심장병뿐만 아니라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국내 연구팀, 안전한 인간유도 만능줄기세포 제작 성공

    국내 연구팀, 안전한 인간유도 만능줄기세포 제작 성공

     국내 연구팀이 인간유도 만능줄기세포를 제작·배양하는데 성공했다. 당장 세포치료를 위한 임상에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돼 주목받고 있다.     차의과학대 의생명과학과 신경재생연구실 황동연 교수팀은 인간유도 만능줄기세포를 제작하거나, 유도만능 줄기세포 뿐 아니라 인간배아 줄기세포까지도 미분화를 유지하면서 대량 배양이 가능한 배지와 배양방법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배지와 배양방법에는 동물유래 물질이 포함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와 함께 이 배지를 이용해 염색체비삽입 방법(mRNA/miRNA transfection)으로 인간유도 만능줄기세포를 제작·배양하는 데도 성공했다. 황동연 교수는 “이렇게 제작된 인간유도 만능줄기세포는 염색체의 변형이 없고, 동물유래 물질의 오염 가능성이 없는 세포여서 임상 세포치료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인간유도 만능줄기세포는 2007년 인간의 피부세포를 이용해 배아줄기세포와 유사한 형태로 처음 만들어졌다. 이 세포는 환자유래 자가세포여서 이후 장기이식을 할 때 면역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일본을 중심으로 유도만능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개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실제로 일본에서는 지난해 황반변성에 대한 임상시험 허가를 내줘 현재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일본에서는 파킨슨병과 척수 손상에 대한 임상시험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유도만능줄기세포가 세포치료제로 임상에 사용되기 위해서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문제는 안전성이다. 이를 위해서는 염색체비삽입 방법을 이용해 역분화인자를 발현시켜 리프로그래밍 시켜야 한다. 아울러 생쥐 피더세포나 동물유래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유도만능 줄기세포를 제작해 이를 장기간 배양할 수 있는 배지와 배양법 확립이 필수적인 과제로 꼽혀 왔다. 특히, 이종간 감염이나 면역반응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는 동물세포나 동물유래물질을 배제한 배양법 개발은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팀은 인간의 소변에서 분리한 세포를 이용해 인간유도 만능줄기세포를 제작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는 환자로부터 고통 없이 체세포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유도만능세포를 제작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진전이라는 게 의료계의 일반적인 평가다.    연구팀은 인간유도 만능줄기세포의 제작 및 배양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마치고 기술 이전을 추진 중에 있다. 황동연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 유도만능 줄기세포 및 인간배아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의 임상적 이용에 한발 더 다가서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조직공학 및 재생의학 전문학술지 ‘바이오머티리얼즈(Biomaterials)’ 9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美언론발표, 세계적 명성의 국내 스마일 라식 의료진

    美언론발표, 세계적 명성의 국내 스마일 라식 의료진

    미국언론사가 라식과 라섹의 부작용 발생률을 현저히 낮춘, 국내 라식 의료진 구형진원장의 스마일라식을 집중 보도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스마일라식은 기존 라식과 라섹의 부작용을 개선하고, 장점은 극대화 시킨 수술법이라 알려져 있다. 이 수술법은 의료진의 기술력에 많이 의존을 하기 때문에 스마일라식 의료진의 기술력과 경험에 따라 수술의 결과도 달라진다고 한다. 이에 국내의 스마일라식 권위자라 불리는 구형진 원장의 스마일라식이 더욱 집중을 받고 있다. 구형진 원장은 세계에서도 스마일라식 최다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의료진이다. 미국의 유명 일간지인 Heraldonline에서는 “구형진 원장의 스마일라식은 기존 라식/라섹수술법과 다르게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고 각막상피도 제거하지 않는, 최소절개만을 이용하는 수술법으로 현존하는 시력교정수술법 중 각막 손상량이 가장 적은 수술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라식이나 라섹에서 각막의 손상으로 인해 생길 수 있던 안구건조증, 원추각막, 각막혼탁 등의 부작용을 현저히 개선시켰다”고 구형진원장의 스마일라식이 라식/라섹수술에서 발생할 수 있었던 부작용을 어떻게 개선시킬 수 있었는지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 라식/라섹수술은 세안과 화장을 하기까지는 수술 후 최소 3일 이상이 걸리지만 스마일라식은 수술 후 다음날부터 세안, 샤워 그리고 화장이 가능하여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한 눈에미소안과의 구형진 원장이 제 111회 대한안과학회에서 발표한 스마일라식 수술 결과를 기사의내용에 담았다. 기사에서, 구형진 원장이 진행한 스마일라식 1,200안의 수술 후 평균시력을 측정한 결과, 일주일 만에 시력이 1.15 이상이라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미국언론사들은 구원장이 2014 세계안과학회에서 스마일라식 세계권위자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 상은 전 세계 안과 전문의들 앞에서 스마일라식의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의료진이라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의미라 설명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유아 데리고 록 공연장 간 엄마가 쫓겨난 이유는?

    유아 데리고 록 공연장 간 엄마가 쫓겨난 이유는?

    12일 유튜브에 게재된 영상이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 10분 22초 분량의 이 영상에는 공연장 ‘모쉬 핏’(mosh pit: 록 연주 무대의 바로 앞 춤추는 장소)에 어린 유아를 데리고 간 여성이 경찰의 제재를 받으며 공연장 밖으로 퇴장당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출동한 경찰은 공연장의 큰 음악 소리가 유아의 귀를 손상시킬 수 있으며, 아기가 공연장의 청중들과 충돌할 위험성을 경고하고 아기 엄마에게 퇴장할 것을 요구한다. 경찰의 요구에 공연장을 빠져나오는 여성이 억울하다는 듯 눈물을 흘린다. 아기를 안은 여성은 경찰의 계속된 설명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행동은 불법이 아니라고 강하게 주장한다. 경찰에 이끌려 공연장 밖으로 나온 여성은 여전히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경찰의 요구에 맞서 싸운다. 아기엄마의 큰 딸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경찰과 엄마의 싸움에 불안감을 느낀 듯 울음을 그치지 못한다. 결국 그녀는 경찰의 신분요구에 응한 뒤, 공연장에서 퇴장당한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참으로 어리석은 엄마네요”, “저것도 아동학대 아닌가요?”, “현명한 경찰에게 박수를”등 질타하는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 sarah jesfin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독자의 소리] 운전자를 위협하는 장마철 ‘포트홀’/김춘래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폭우가 자주 내리는 장마철에는 방어운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장마철 도로면은 수막현상으로 미끄러울 뿐 아니라 크고 작은 ‘포트홀’이 많이 생겨 평소보다 훨씬 위험하다. 포트홀이란 도로 표층이 떨어져 나가 냄비처럼 구멍이 파인 것을 일컫는 토목용어다. 포트홀은 폭설이 내리는 겨울철이나 해빙기에도 발생하지만 여름 장마철 폭우지역에 특히 많이 생겨 운전자에게 큰 위협을 준다. 자료에 의하면 서울시의 경우 포트홀이 연간 5만건 이상 발생하며 이로 인한 교통사고는 연간 330여건으로 집계됐다. 포트홀이 위험한 이유는 운전자가 포트홀을 발견하고 급차선 변경이나 급제동, 타이어 파손으로 인해 교통사고를 유발하게 된다. 그리고 포트홀에 빠진 경우 그 충격으로 차량 내부에 문제가 생겨 2차 피해가 발생될 수 있다. 장마철 도로 위 지뢰인 포트홀로부터 피해를?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빗길 운행 전 타이어의 마모상태와 손상 여부를 확인하고 방어운전을 해야 한다. 운전하다 포트홀을 발견하면 당황하여 급차선 변경, 급제동 등을 하지 않도록 평소 올바른 운전습관을 길러야 한다. 마지막으로, 뒤따르는 차량에 즉시 위험 신호를 알려주는 배려가 필요하다. 아울러 포트홀로 인한 사고가 발생한 경우 신속히 차량을 갓길로 이동시켜 2차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 국가배상 등을 고려해 차량파손 부위와 도로 정비불량 상태를 사진으로 촬영해 놓을 필요도 있다. 김춘래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 방귀 냄새 맡으면 암 등 질병 예방된다 -英 연구

    방귀 냄새 맡으면 암 등 질병 예방된다 -英 연구

    썩은 달걀처럼 지독한 악취로 본인은 물론 타인을 불쾌하게 만드는 방귀. 그 누구의 것도 맡고 싶지 않지만, 실은 그 냄새에 놀라운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엑세터의과대학 매트 화이트맨 교수팀이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방귀 냄새는 암과 뇌졸중, 심장질환, 치매 등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방귀는 장내에서 음식을 분해할 때 발생하는 가스가 항문을 통해 배출되는 것. 그 냄새의 근원 중 하나가 되는 화학물질 황화수소는 대량을 흡입하게 되면 유독하지만 소량일 경우 체내의 세포를 보호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작용을 한다고 연구팀은 말한다. 이는 황화수소가 혈액세포의 에너지 생성을 촉진하고 염증을 조절하는 미토콘드리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 미토콘드리아가 손상되면 세포가 사멸하게 된다. 우리 인간의 세포는 질병에 대해 스트레스를 느끼는 효소를 흡입해 스스로 황화수소를 생성하려고 하지만, 그 양은 극히 적다. 따라서 연구팀은 황화수소의 생성을 도와주는 새로운 화합물 AP39를 만들어냈다. 이를 통해 뇌졸중이나 심장마비, 당뇨병, 관절염, 치매 등 각종 질병 치료의 관건인 미토콘드리아의 손상을 예방하고 복구하는 데 성공했다. AP39에 관한 임상 시험은 아직 광범위하게 진행되지 않았지만, 초기 실험에서는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미토콘드리아의 생존율은 80%까지 상승했다. 연구에 참여한 마크 우드 박사는 “방귀나 썩은 달걀 냄새로 알려진 황화수소는 인간의 몸에서 자연적으로 생성하는 것으로 건강에 좋다”면서 “미래에는 각종 질병의 치료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 바퀴에 구멍이 ‘뻥’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 바퀴에 구멍이 ‘뻥’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 rover)가 착륙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것일까? 최근 나사 측이 큐리오시티의 중간 오른쪽 바퀴에 구멍이 나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큐리오시티가 직접 촬영해 언론에 공개한 문제의 바퀴에는 금이 간 흔적과 동전만한 크기의 구멍이 뚫려있다. 전문가들은 움직이는 바퀴의 특성상 이 구멍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어렵게 화성에 간 큐리오시티가 바퀴 문제에 발목이 잡혀 탐사가 사실상 종료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하는 실정이다.그러나 이에대해 나사 측은 큰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큐리오시티 프로젝트 매니저 짐 에릭슨 박사는 “바퀴에 손상이 간 것은 사실이나 미션을 방해받을 수준은 아니다” 면서 “화성에서 벌어질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큐리오시티를 제작했다” 고 밝혔다. 나사 측은 최악의 경우 문제의 바퀴가 사용불능 상태가 돼도 나머지 다섯 바퀴로 무사히 탐사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우리 돈으로 2조 8000억 원이 들어간 큐리오시티는 지난 2012년 8월 무사히 화성에 착륙했다. 지난달 24일 화성시간으로 1주년을 맞은 큐리오시티는 그간 게일 크레이터 인근에서 말라버린 강바닥 같은 사진을 전송한 것은 물론 킴벌리 지역 바위 ‘윈드자나’를 찾아 구멍도 뚫는 등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 중이다.   당초 나사 측은 큐리오시티의 수명을 화성 시간으로 1년을 예상했으나 큐리오시티는 지금도 쉬지않고 탐사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靑 NSC 회의 하느라 세월호 대응 늦었다”

    “靑 NSC 회의 하느라 세월호 대응 늦었다”

    정부가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안보 분야 컨트롤타워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를 열고 있었으나 사고 소식이 제대로 전파되지 않아 관련 대책을 논의하지 못했던 것으로 10일 드러났다. 국가적인 돌발사태와 위기사태 발생 시 대응을 위해 설치된 NSC가 회의를 하느라 정작 세월호 참사에 대한 대응책은 마련하지 못한 셈이다. 국회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국가정보원 기관보고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여야 간사들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간사인 김현미 의원은 “오늘 알게 된 새로운 사실은 4월 16일 오전 8시 30분부터 9시 30분 사이에 청와대에서 NSC 실무조정회의가 열렸다는 것”이라며 “회의에는 NSC 사무처장, 외교·국방·통일 등 관계 부처 차관과 국정원 1차장 등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당시 국정원은 오전 9시 20분 간부들에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세월호 사고 소식을 전달했으나 NSC 회의에 참석 중이던 1차장이 메시지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국방부, 청와대, 국정원 중요 책임자가 같이 회의를 하고 있었음에도 메시지를 확인하지 않아 아무 논의나 대책 마련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국가안보실 등을 대상으로 열린 기관보고에서 김규현 NSC 사무처장은 “당시 회의는 그거(세월호 참사)하고는 관계가 없는 일이었다”고 답했고, 김광진 새정치연합 의원은 “그러면 그 회의를 하고 있는 도중에 북한이 핵을 쏴도 회의 안건이 아니면 모르고 넘어갈 것이냐”고 질타했다. 국정원은 또 세월호 침몰 사고를 4월 16일 오전 9시 19분 YTN 뉴스 자막을 통해 알게 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청와대·국가안보실·국무총리실 등을 대상으로 한 기관보고에 출석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최종 지휘본부는 중앙재난대책본부”라며 청와대는 컨트롤타워가 아니라는 취지로 답변해 야당 의원들로부터 ‘책임 회피’라는 질타를 받았다. 김 비서실장은 “청와대는 국가 원수가 있기에 대한민국 모든 일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다 지휘하지 않겠느냐고 생각하지만 법상으로는 재난의 종류에 따라 지휘와 통제가 다르다”고 말했다. 김 비서실장은 또 “결과적으로 인명이 많이 손상되고 실종자를 수습하지 못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했겠지만 만족스럽게 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영 새누리당 의원은 “만족스럽지 못했다는 표현은 부적합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윤계상 뇌수막염-고경표 입원, 각종 물질이 뇌척수액에 떠다니면서? ‘경악’

    윤계상 뇌수막염-고경표 입원, 각종 물질이 뇌척수액에 떠다니면서? ‘경악’

    ’윤계상 뇌수막염-고경표 입원’ 배우 고경표가 god 윤계상에 이어 뇌수막염 증세로 입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고경표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굳밤. 다시는 마주치지말자 뇌수막염. 윤계상님도 빨리 쾌차하시길”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고경표가 한층 야윈 모습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고경표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고경표는 지난 8일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으로 입원했으며 다행히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god 맏형 박준형이 윤계상의 근황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박준형은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좀 전에 우리 계상이 활짝 웃고 아주 밝고 멀쩡하고 튼튼한 잘생긴 얼굴 보고 왔어요. 주스도 같이 마시고 같이 농담도 하고 왔어요. 요새 이 더운 날씨에 많이 준비하고 몸도 피곤하다 보니 면역도 좀 떨어지고 좀 쉴 시간이 필요해서 그런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걱정하는 팬들의 마음을 다독였다. 이어 그는 “우리 계상이 알잖아요. 완전 강한 자식인 거. 그러니깐 내 동생이지. 여러분들 걱정해주셔서 고맙다고 전해달래요”라며 “여러 분들도 이 더운 날씨에 몸조리들 잘 하시고 물 많이 마시고 체력관리들 잘하세요! 건강이 최고!”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뇌수막염은 뇌수막에 감염이 일어나서 염증이 생기고 감염으로 발생하는 각종 물질이 뇌척수액에 떠다니면서 두뇌와 척수를 압박하는 질병이다. 대게 두통, 구토와 같은 증상을 유발하고 두뇌를 직접 손상시켜 세포를 파괴하기도 한다. 윤계상 뇌수막염-고경표 입원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윤계상 뇌수막염-고경표 입원..콘서트 무리하면 안되는데..”, “윤계상 뇌수막염-고경표 입원..안타깝다”, “윤계상 뇌수막염-고경표 입원..면역력이 약해졌나보네”, “윤계상 뇌수막염-고경표 입원..빨리 낳았으면 좋겠다”, “윤계상 뇌수막염-고경표 입원..고경표 얼굴 못 알아보겠네”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god는 오는 12일, 13일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15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후 8월에는 광주, 부산, 대구, 대전에서 추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윤계상 뇌수막염-고경표 입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무더위에 피부도 지친다…생기 주는 음식 Top 6

    무더위에 피부도 지친다…생기 주는 음식 Top 6

    피부는 정직하다. 수분과 수면이 부족하거나 영양가가 낮은 음식을 지속해서 먹게 되면 여실히 피부를 통해 드러난다. 특히 요즘 같이 더운 여름철에는 햇빛에 노출될 기회가 늘어나 피부가 손상되기 쉽다.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 발라보지만 이 역시 부족한 느낌이다. 이를 위해 최근 미국 폭스뉴스가 건강전문가 재클린 뱅크스의 조언을 빌어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여름철 식품들을 소개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니 방심하지 말고 평소 꾸준히 섭취해 피부 건강을 지켜보자. 1. 당근=시력 보호에 효과적인 당근은 피부 재생에도 그 효과가 뛰어나다. 당근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며 이는 비타민 A로 변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준다. 이뿐만 아니라 당근에는 비타민 C도 많아 피부의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피부를 탄력 있게 매끈하게 가꿔준다. 2. 베리류=베리라 하면 딸기는 물론 블루베리, 크랜베리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당신이 어떤 베리를 선호하든지 이들은 모두 피부를 위한 슈퍼푸드다.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피부 손상과 주름, 노화를 일으키는 활성산소가 생성된다. 베리류에는 이런 유해 물질을 막을 수 있는 항산화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3. 망고=열대과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망고는 20여가지의 비타민과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또한 망고 역시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변환하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피부 보습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망고에 풍부한 알파하이드로실산(AHA)은 피부 세포의 재생 주기를 줄여 짧은 시간에 피부가 매끈해지록 한다. 4. 오이=95%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수분 보충에 안성맞춤인 오이는 눈 밑 다크서클과 눈의 붓기를 완화하는데 효과적인 아스코르브산, 살리카, 항산화물질을 포함한다. 또한 일광화상을 완화하는 쿨링 효과도 뛰어나므로 얼굴 팩으로 널리 사용된다. 5. 감귤류=감귤류에 속하는 오렌지, 레몬, 라임, 자몽 등의 과일은 비타민 C 외에도 콜라겐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미노산인 라이신과 프롤린이 풍부해 피부를 매끈하고 탄력있게 만들어준다. 6. 발효식품=발효식품은 발효 과정에서 강한 프로바이오틱스를 만들어 소화는 물론 여드름을 막아 피부가 깨끗하게 유지되도록 도와준다. 피클과 양배추절임, 김치와 같은 음식으로 만들어 먹는 것이 좋으나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을 함유한 식품을 시중에서 구해 섭취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시리우스(SIRIUS) 활용한 시력교정수술, 시력의 질 높인다

    시리우스(SIRIUS) 활용한 시력교정수술, 시력의 질 높인다

    최근 시력교정수술을 상담 받기 위해 안과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시간적인 여유가 없던 이들로선 적기인 방학과 휴가일정에 맞춰 계획을 잡은 것이다. 하지만 막상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나 각종 부작용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기술과 장비의 눈부신 발전으로 시력교정수술은 진화를 거듭해왔다. 수술 시간이 짧아진 것은 물론, 회복기간과 부작용 가능성 면에서도 점차 안정성이 더해지면서 대중화됐다. 최근에는 수술 전 부작용 예상 및 달성 가능한 시력에 대해서까지도 가늠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특히 독일 슈빈트(SCHWIND)사에서 개발한 파면분석 진단장비 ‘시리우스(SIRIUS)’ 등의 장비가 라식, 라섹 수술 후 증가하는 고위수차를 최소화하는 데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리우스를 통한 측정은 3D 회전 쉐임플러그 카메라와 22개의 플래시도링을 활용에 1초에 전면부 21,632 포인트, 후면부 16,000 포인트를 측정해 약 10만개 이상의 포인트 분석을 하게 된다. 특히 각막 전방 단면은 물론 전후면 각막 지형에 대한 분석이 가능하며, 전안방과 각막 후면 탄젠트, 축 곡률 분석에도 정밀한 측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최대 12mm까지 각막 두께 및 각막 비면구도 측정, 원추각막 진단검사와 주야간 동공크기, 편위 측정 등에서 정확도를 높였다. 이에 대해 GS안과 김무연 원장은 “홍채인식 회선사위 보정 기능에 따라 육안으로 구별하기 힘든 미세한 회선사위도 잡아내 수술의 질적인 발전이 이뤄졌다”면서 “치밀한 동공분석으로 빛의 밝기에 따라 커졌다 작아졌다 반복하는 동공 크기와 미세한 개개인의 오차까지 계산한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또한 “최근 이러한 정밀 검사는 아마리스레드와 함께 콤비네이션으로 진행돼 시력의 질을 높이고 있다”면서 “시력교정수술에 필요한 정확한 검사결과를 위해서는 다양한 장비를 통해 여러 차례 반복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아마리스레드 1050RS는 독일 슈빈트 사에서 내놓은 2014년형 엑시머레이저 장비로 현존하는 기술 중 가장 빠른 각막 절삭 속도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각막 손상을 최소화해 수술 후 안구건조증 등 불편함과 회복기간에 오는 통증 완화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교직원 공제회 재무건전성 빨간불…“교직원공제회, 방만 운영 1조 4000억 규모 결손” 감사원 지적

    교직원 공제회 재무건전성 빨간불…“교직원공제회, 방만 운영 1조 4000억 규모 결손” 감사원 지적

    ‘교직원공제회’ 교직원공제회 재무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교직원공제회가 재정상태도 고려하지 않고 회원들에게 높은 이자를 지급하는 등 방만한 경영을 하다 1조 4000억원 규모의 결손이 발생한 상태라고 감사원이 9일 밝혔다. 감사원이 지난 2월 교직원공제회 기관운영실태를 감사, 이날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는 은행 예금 성격의 장기저축급여를 운용하면서 2009년 이후 시중금리보다 많게는 두 배 정도 높은 이자율(급여율)을 부여해왔다. 문제는 공제회가 지난해에만 2400억원의 순손실을 내는 등 재정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계속 높은 이자율을 유지한 탓에 회원의 인출요구에 대비한 필요준비금이 순자산보다 더 많은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감사원은 최악의 경우를 가정해 회원들이 납부한 돈을 전부 찾을 경우 공제회가 지급하지 못하는 돈이 지난해까지 누적기준 1조 40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더구나 이 돈은 공제회법에 따라 공제회가 지급하지 못하게 되면 국가가 대신 책임져야 하는 금액이라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공제회는 이자율을 낮추는 노력을 하기는 커녕 고수익·고위험 중심의 자산운용을 통해 재정위험을 더욱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공제회가 높은 장기저축급여율을 유지하기 위해 주식투자 등 고위험·고수익 금융투자 비중을 2008년 52%에서 지난해 71%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안정적 수익원인 회원대여사업의 비중은 38%에서 24%로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제회는 사업부실을 숨기고 임원 퇴직금은 부당하게 인상하는 등 도덕적 해이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공제회가 지난 2012년 일산 SK엠시티 상가분양사업 등 2개 사업에서 발생한 손상차손을 축소 평가, 당기순이익을 258억원 더 부풀렸다고 밝혔다. 공제회는 이렇게 부풀린 당기순이익을 근거로 사내복지근로기금을 11억원 만큼 더 출연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제회는 또 누적기준 결손액이 1조 2000억원에 이르며 재정이 악화하던 지난 2012년 정부 규정을 어기고 임원 퇴직금을 1인 평균 1억 7000만원이나 올린 사실도 적발됐다. 감사원은 이 밖에 공제회가 자회사인 교직원나라에서 하는 학교장터사업의 누적손실액 129억원에 대해서도 별다른 대책 마련 없이 방치하는 등 총 18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직원공제회 재무건정성 ‘빨간불’

    한국교직원공제회(이하 공제회)의 재무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공제회의 장기저축급여사업 등 일부 사업에 결손이 계속 쌓이고, 안정적인 수익원인 회원대여사업도 줄고 있는 등 공제회의 방만 경영 탓에 재무건전성이 눈에 띄게 악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9일 감사원에 따르면 교육부와 공제회는 2009년 이후 지속적으로 시중금리가 낮아지고 있는데도 장기저축급여사업의 지급률을 시중금리인 2%보다 높은 5.15%로 유지해 손실을 키웠다. 2013년 말 기준으로 1조 4000억원의 결손이 발생했다. 장기저축급여사업은 적금상품 성격으로 회원이 납부한 부담금에 납부기간에 따른 부가금을 가산해 지급하는 사업으로, 공제회는 시중금리보다 회원들에게 2배가량 높은 이자율(급여율)을 지급해 온 셈이다. 공제회는 지난해에만 2400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감사원은 회원들이 납부한 돈을 전부 찾을 경우 공제회가 지급하지 못하는 돈이 지난해까지 누적 기준 1조 40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돈은 공제회가 지급하지 못하면 공제회법에 따라 국가가 대신 책임져야 할 국민의 세금이다. 공제회는 또 높은 장기저축급여율을 유지하기 위해 2008년 전체 금융투자에서 52%를 차지하던 고위험·고수익 금융투자 비중을 2013년에는 71%로 늘리면서 기금 운용의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이 덩달아 높아지도록 했다. 반면 안정적 수익원인 회원대여사업의 비중은 2008년 37.5%에서 2013년 23.6%로 줄었다. 아울러 공제회는 2012년 경기 일산 SK엠시티 상가분양사업 등 2개 사업의 손상차손을 임의로 축소 평가해 모두 258억여원의 당기순이익을 과다하게 계상했다. 손상차손은 자산의 시장가치가 장부가격보다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경우 이를 재무제표에 손실로 반영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근거해 사내근로복지기금을 10억 8000만원이나 과다 출연했다. 공제회는 또 누적 기준 결손액이 1조 2000억원에 이르며 재정이 악화되던 2012년 정부 규정을 어기고 임원 퇴직금을 1인 평균 1억 7000만원이나 올린 사실도 적발됐다. 이 같은 결과는 감사원이 지난 2월 공제회 본회를 대상으로 한 기관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공제회 이사장과 교육부 장관 등에게 공제회에 대한 재정건전성 관리체계를 마련하도록 강력 권고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교직원공제회, 방만한 운영으로 1조 4000억 규모 결손” 감사원 지적

    “교직원공제회, 방만한 운영으로 1조 4000억 규모 결손” 감사원 지적

    ‘교직원공제회’ 교직원공제회가 재정상태도 고려하지 않고 회원들에게 높은 이자를 지급하는 등 방만한 경영을 하다 1조 4000억원 규모의 결손이 발생한 상태라고 감사원이 9일 밝혔다. 감사원이 지난 2월 교직원공제회 기관운영실태를 감사, 이날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는 은행 예금 성격의 장기저축급여를 운용하면서 2009년 이후 시중금리보다 많게는 두 배 정도 높은 이자율(급여율)을 부여해왔다. 문제는 공제회가 지난해에만 2400억원의 순손실을 내는 등 재정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계속 높은 이자율을 유지한 탓에 회원의 인출요구에 대비한 필요준비금이 순자산보다 더 많은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감사원은 최악의 경우를 가정해 회원들이 납부한 돈을 전부 찾을 경우 공제회가 지급하지 못하는 돈이 지난해까지 누적기준 1조 40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더구나 이 돈은 공제회법에 따라 공제회가 지급하지 못하게 되면 국가가 대신 책임져야 하는 금액이라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공제회는 이자율을 낮추는 노력을 하기는 커녕 고수익·고위험 중심의 자산운용을 통해 재정위험을 더욱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공제회가 높은 장기저축급여율을 유지하기 위해 주식투자 등 고위험·고수익 금융투자 비중을 2008년 52%에서 지난해 71%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안정적 수익원인 회원대여사업의 비중은 38%에서 24%로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제회는 사업부실을 숨기고 임원 퇴직금은 부당하게 인상하는 등 도덕적 해이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공제회가 지난 2012년 일산 SK엠시티 상가분양사업 등 2개 사업에서 발생한 손상차손을 축소 평가, 당기순이익을 258억원 더 부풀렸다고 밝혔다. 공제회는 이렇게 부풀린 당기순이익을 근거로 사내복지근로기금을 11억원 만큼 더 출연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제회는 또 누적기준 결손액이 1조 2000억원에 이르며 재정이 악화하던 지난 2012년 정부 규정을 어기고 임원 퇴직금을 1인 평균 1억 7000만원이나 올린 사실도 적발됐다. 감사원은 이 밖에 공제회가 자회사인 교직원나라에서 하는 학교장터사업의 누적손실액 129억원에 대해서도 별다른 대책 마련 없이 방치하는 등 총 18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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