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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슈나우저 둔기 학대 사건, 범인 잡고보니 애견센터 주인

    제주 슈나우저 둔기 학대 사건, 범인 잡고보니 애견센터 주인

    슈나우저 종 반려견을 버리려고 둔기로 때려 학대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 결과 가해자는 애견센터 운영자로 밝혀졌다.제주 동부경찰서는 반려견을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이모(52)씨를 17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 12일 오후 1시 30분쯤 제주시 용강동에 있는 동물보호센터 근처에 슈나우저 2마리를 데리고 가 이 중 1마리의 머리를 둔기로 내리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제주시에서 애견센터를 운영하는 이씨는 이들 슈나우저 견주가 1년 전 개를 맡긴 뒤 찾아가지 않자 보호하는 데 부담을 느껴 죽인 후 땅에 묻어 버리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당시 이씨는 동물보호센터 자원봉사자에게 범행 현장이 들키자 학대를 멈추고 다친 개를 근처에 버리고 달아났다. 학대를 당하지 않은 다른 개 1마리는 이씨가 데려갔다. 경찰은 당시 사건 현장에 진입한 차량을 특정, 이날 범인을 붙잡았다. 이씨에게서 학대를 당한 슈나우저 1마리는 제주대 수의과대학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한 마리는 해당 애견센터에서 그대로 보호되고 있다. 검사 결과 학대를 당한 개는 두개골 골절이 확인됐다. 뇌출혈이나 내부 장기손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제주 지역 동물권보호단체인 제주동물친구들은 성명을 내 “심각한 상처를 입은 슈나우저의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해당 애견센터에 있는 다른 개도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극리뷰] 대본도 못 보고 오른다 배우에게 욕도 시킨다

    [연극리뷰] 대본도 못 보고 오른다 배우에게 욕도 시킨다

    언어·국경 초월한 ‘즉흥 2인극’ 섭외 총력… 매일 색다른 무대 모성·가족 보편적 정서 공감대무대에 ‘그날의 출연 배우’가 등장한다. 정중앙 벽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는 털이 수북한 ‘두 손’만 나와 지시 사항이 적힌 456쪽짜리 대본을 한 장 한 장 넘긴다. 배우는 작가의 지시대로 스크린에 나온 A4 크기의 종이에 적힌 문장을 읽는 것으로 연극을 시작한다. ‘두 손’의 주인공은 이란 작가 낫심 술리만푸어(38). 간간이 배우를 당혹하게 하는 지시문이 스크린에 뜬다. 이를테면 ‘큰 소리로 관객들에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욕을 말한다.’ 스크린 속 손가락들이 탁자를 경쾌하게 두들기며 머뭇거리는 배우에게 지시 이행을 재촉한다. 배우는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관객을 향해 외친다. ‘씨X.’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공연된 연극 ‘낫심’의 한 풍경이다. 이날 주인공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매력을 발휘하고 있는 한예리(34). 10일부터 국내 초연 무대에 오른 ‘낫심’은 독특한 형식미가 주목받는 작품이다. 작가의 이름을 딴 공연 제목이 시사하듯 극의 진행은 80분간 철저하게 작가의 통제 아래 놓인다. 사전에 공연 정보는커녕 대본조차 제공받지 못한 배우는 리허설 없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 당일 무대에서 처음 만난 작가와 배우가 극을 전개하는 ‘2인 즉흥극’이다.캐스팅은 백화점 상품처럼 다채롭다. 김선영, 전석호, 한예리, 이석준, 우미화, 김꽃비, 손상규, 권해효, 진선규, 박해수, 문소리, 나경민, 김소진, 전박찬, 고수희, 오만석, 구교환, 유준상, 이화룡, 류덕환, 이자람 등 각자 ‘브랜드 파워’를 지닌 내로라하는 배우 21명이 공연마다 1명씩만 무대에 오른다. 제작사는 국내 초연이 확정된 지난해 반년 동안 배우 섭외에 총력을 쏟았다고 설명했다. 1막은 스크린 속 낫심이 배우의 목소리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2막에서는 낫심이 무대에 나와 배우와 관객에게 이란어를 가르치며 모성, 가족, 고향 등 보편적 정서를 작가만의 방식으로 공유한다. 이 작품은 언어를 매개로 한 만큼 독특한 ‘언어유희’적 구조가 반복된다. 앞 장면에 나온 특정 지시어가 뒤에 이어지는 작가 혹은 배우가 보여 주는 행위와 인과적으로 연결되는 식이다. ‘낫심’은 전통적 연극 미학에 익숙한 관객들에게는 다소 낭패스러운 경험일 수 있다. 인터넷 공연 후기도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 낫심 술리만푸어는 이날 공연 후 무대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나와 배우, 관객이 다 함께 소통하며 친구가 되는 작품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현재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그는 병역 거부자로 이란 당국과 불화하면서 한때 해외 출국과 모국에서 공연이 금지됐다. 낫심은 “서로 다른 세계에 존재해 온 사람들이 언어를 통해 연결되는 경험은 연극을 통해 생생하고 특수해진다”며 “(출금 당시) 해외 공연마저 어렵게 되자 리허설 없는 즉흥극 같은 작품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쟁쟁한 배우들이 이 작품에 출연하는 데 대해 “너무 큰 환대를 받는 느낌이고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외모도 내면도 모두 아름다운 사람들”이라고 흐뭇해했다. 그의 전작 ‘하얀 토끼, 빨간 토끼’도 지난해 국내 초연에서 손숙, 이호재, 예수정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연극 ‘낫심’은 20여개국 언어로 번역됐고 올해 한국을 포함해 독일, 덴마크, 일본 등 9개국에서 공연된다. 오는 29일까지. 전석 3만원. (02)708-5001.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초미세먼지, 조기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 ↑”(연구)

    “초미세먼지, 조기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 ↑”(연구)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대도시에 사는 아이들과 젊은이들에게 알츠하이머병이라는 치매가 생길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몬태나대학과 멕시코 바예데멕시코대학 등 국제 연구팀은 멕시코시티에 사는 생후 11개월 된 아이부터 만 40세의 성인까지 거주민 203명을 대상으로 장기간 추적 조사해 위와 같이 밝혔다. 멕시코시티에서는 매일 2400만 명에 달하는 사람이 미국 환경보호국(EPA)이 정한 기준치보다 높은 초미세먼지(PM 2.5)와 오존에 노출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연구팀은 평생 멕시코시티에서 초미세먼지에 노출된 젊은이들의 뇌에서 알츠하이머병의 발병을 나타내는 비정상적 단백질 2종인 과인산화 된 타우와 베타 아밀로이드의 수치가 크게 높아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1세 미만의 아기들에게서도 조기 징후를 확인했다. 또 연구팀은 평생 초미세먼지가 누적된 양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병의 유전적 위험 요인으로 알려진 ‘아포리포프로틴4’(ApoE4·Apolipoprotein E4)를 보유하는지도 조사했다. 이 유전자는 미국인의 약 12%, 한국인의 약 20%가 갖고 있다고 알려졌다. 그 결과, 알츠하이머병은 어린 나이부터 시작되며 병의 진행은 나이와 ApoE4 보유 여부, 그리고 초미세먼지 노출 수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조사에 참여한 사람들 중 99.5%에게서 알츠하이머병의 징후를 발견했다. 또 ApoE4를 보유한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ApoE3를 보유한 이들보다 알츠하이머병의 급속한 진행 위험이 크며 자살 확률도 4.9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초미세먼지에 많이 노출된 사람들에게서 알츠하이머병이 조기에 진행되고 있음을 연구팀은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이런 해로운 영향이 코와 폐, 그리고 위장 기관을 통해 뇌로 들어가는 작은 오염 물질에 의해 일어나며 이런 물질은 모든 장벽과 순환 기관을 통해 신체 모든 곳에 손상을 준다고 생각한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이 미세먼지에 노출될 위험을 줄이려면 대기 오염을 줄여야만 한다고 결론지었다. 연구를 이끈 릴리안 칼데론 가르시두예놀라스 박사는 “오염된 환경에서는 알츠하이머병의 특징이 어린 나이부터 시작되고 있으므로 우리는 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려는 조치를 조기에 시작해야만 한다”면서 “몇십 년이 지난 뒤 사후 대응적인 행동을 취하는 것은 소용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 연구 저널(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zurijeta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월호 참사, 4년 전 그때 그 사람들 지금은 어떻게

    세월호 참사, 4년 전 그때 그 사람들 지금은 어떻게

    지난 4년동안 세월호 참사는 국민들에게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할 일이 됐지만, 유가족과 국민들이 바라는 진상규명과 처벌은 여전히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참사 현장에 있었던 관계자 일부가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지만, 재난관리의 책임을 져야 할 청와대 인사들에 대해서는 이제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는 단계다. 또 일부 관계자들은 조직 내부에서 승진하기도 했고, 별다른 처벌없이 퇴임해 큰 탈 없이 살고 있는 경우도 있다. 국가 재난에 대응해야 할 최종 책임자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 청와대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은 4년이 지난 올 3월에야 사실관계 일부가 드러났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참사 후 오전 10시 첫 서면보고를 받고 15분 후 구두 지시를 내리는 등 관저에서 정상적인 대응을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 수사 결과 첫 상황 보고서는 오전 10시 19∼20분쯤이었고, 박 전 대통령은 10시 30분쯤 김석균 당시 해양경찰청장에게 전화해 구조 지시를 내린 뒤 오전 내내 관저에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6일 국정농단 사건 1심 재판에서 징역 24년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 세월호 참사는 박 전 대통령 처벌에 있어서 주요 쟁점으로 다뤄지지는 않았다. 검찰은 세월호 관련 보고 및 지시 시각을 조작한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을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윤전추 전 행정관을 헌재에서 박 전 대통령의 행적을 허위 증언한 혐의로 각각 재판에 넘겼다. 또 국가위기관리기본지침상 재난 상황의 컨트롤타워를 국가안보실에서 안전행정부로 적법한 절차 없이 임의로 수정한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도 공용서류손상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박근혜 정부가 7시간 의혹을 감추기 위해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를 조직적으로 방해한 것도 최근 검찰 수사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병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정무수석, 안종범 전 경제수석, 김영석 해양수산부 전 장관, 윤학배 전 차관 등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2∼3월 재판에 넘겼다. 이들 대부분은 국정농단, 블랙리스트 사건 등으로 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거나 재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국정농단 사건이 붉어지기 전까지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이들에 대한 조사는 단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다. 당시 세월호의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책임을 방기한 해경 청장급과 상황실 지휘라인은 오히려 승진하거나 별다른 처벌없이 퇴임했다. 현장지휘를 맡았던 김경일 123정장만이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김석균 당시 청장은 2014년 11월 국민안전처 출범과 동시에 퇴임했고, 김수현 전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2014년 12월 감사원의 권고에 따라 해임됐다. 여인태 경비과장은 현재 해경 수사정보국장, 황영태 상황실장은 인천해양경찰청 경비구조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춘재 경비안전국장은 이후 해경 ‘넘버2’인 차장까지 승진했다가 이후 퇴임했다. 또 최상환 전 해양경찰청 차장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됐지만, 1, 2심에서 무죄 선고받았고, 그동안 해경내 단 2자리 뿐인 치안정감 직을 유지해오다 최근 직위해제됐다. 장훈 4·16 가족협의회 진상규명분과장은 “해수부의 세월호 인양팀과 참사 당시 보고에 관여한 상황실, 비서실 관계자들의 잘못이 모두 드러나지 않았다”며 “당시 이주영 해수부 장관은 국회의원이고, 1기 특조위 활동을 방해한 황전원이 2기에도 다시 참여했다. 그 때 그 사람들이 처벌은 커녕 버젓이 활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밑바닥 떠받칠 수직빔 설치…세월호 6월에 바로 선다

    밑바닥 떠받칠 수직빔 설치…세월호 6월에 바로 선다

    수평·수직 리프팅빔 용접해 연결 철 발판 등 위험물 철거작업 후1만t급 해상크레인 투입해 직립지난 12일 아침 전남 목포신항에선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이른바 ‘직립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찬 바닷바람 속에서도 작업 분위기는 엄숙함 그 자체였다. 현대삼호중공업 근로자 85명은 매일 아침 작업을 시작하기 전 희생자와 유가족, 미수습자를 위한 묵념으로 일과를 시작한다. 현재 공정률은 60% 정도에 이른다. 지난 2월 21일 세월호를 수평 방향으로 이동하는 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뒤 현재는 부두와 60m를 유지한 채 후속 작업이 한창이다. 선체 직립에 활용될 1만t급 크레인이 가장 많은 힘을 받을 수 있는 거리가 60m다. 그동안 직립을 위한 보강 작업을 했다. 오랫동안 바닷속에 있어 부식이 심해 위험한 부분이 있어 44곳에 130t 분량의 지지대를 댔다. 현재는 세월호 밑바닥(선저부)을 떠받칠 수 있도록 수직 리프팅빔을 설치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수직빔이 제일 중요한 작업”이라고 말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4일부터 600t급 크레인(무한궤도 기중기)을 이용해 리프팅빔 설치 작업을 시작했다. 리프팅빔은 누워 있는 선체의 아랫부분을 받치고 있는 기존의 수평 리프팅빔과 ‘ㄴ’자 형태로 접합한다. 기존의 리프팅빔과 새로 설치하는 수직빔의 연결부분은 1m 크기의 대형 경첩과 연결해야 한다. 수직빔 하나에 낱개로 하나씩 붙이고 있다. 문을 열 때 돌아가게 하는 회전축 역할로 작업이 수월해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리프팅빔은 33개가 필요하다. 무게만 1300t 분량이다. 이날까지 24개를 세워 14일까지 리프팅빔을 배 옆에 세우는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세월호에 연결하는 용접작업을 한다. 이 작업은 20여일이 걸린다. 이후 세월호를 똑바로 세울 때 배에 있는 설치물들이 떨어지지 않도록 위험물 철거 작업을 한다. 인부들이 작업할 때 걸어다니는 철 발판을 우선적으로 제거할 계획이다. 이런 작업이 완료되면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에 있는 길이 182m, 폭 70m인 1만t급 해상크레인(HD-10000호)이 직립공사에 투입된다. 울산에서 도착하기까지 일주일이 소요된다. 직립 예정일은 5월 31일이다. 이어 마무리 정리 작업을 거쳐 6월 14일까지 직립 공사가 마무리된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세월호 인양 당시 무게는 화물과 개펄을 포함해 1만 7000t이었지만 내부 지장물 등을 꺼낸 뒤엔 약 8400t으로 줄어 1만t급 해상크레인으로 작업이 가능하게 됐다”며 “고박작업을 충실히 해 현재 모습을 최대한 손상하지 않고 안전하게 세우겠다”고 말했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후배 성폭행 시도’…경찰, 삼성서울병원 의사 수사 착수

    ‘후배 성폭행 시도’…경찰, 삼성서울병원 의사 수사 착수

    삼성서울병원에서 한 레지던트가 후배 인턴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쳤다는 폭로가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선배 레지던트 A씨가 후배 인턴 B씨를 성폭행하려 했다는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고소장에는 지난 1월26일 남성 의사 A씨가 후배인 여자 의사 B씨를 불러내 술을 먹인 후 강남의 한 호텔로 데려가 성폭행을 시도했고 B씨가 저항하자 강제로 추행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월 28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품위손상을 이유로 A씨에게 ‘감급 3개월’의 경징계를 내렸다. 감급은 월급 일부를 깎는 것으로 견책 다음으로 낮은 징계다. 삼성서울병원은 “피해자와 가해자로 지목된 의사들의 주장이 완전히 엇갈리는 상황”이라며 “이번 징계는 이와 별개로 품위를 손상한 것에 대한 징계 성격”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B씨는 병원측이 A씨에게 내린 징계수위를 보고 충격을 받아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A씨는 “성폭행 시도는 없었다”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주가스폭발 아닌 누출 사고 “1.8t 유출…인명피해 없어”

    영주가스폭발 아닌 누출 사고 “1.8t 유출…인명피해 없어”

    SK㈜는 자회사 SK머티리얼즈의 영주공장에서 13일 유독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가스 누출을 막았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경북 영주 상줄동 가흥산업단지에 있는 SK머티리얼즈 가스 생산공장에서는 이날 오전 6시 36분 육불화텅스텐(WF6)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육불화텅스텐은 물과 만나면 불산으로 변하고, 사람이 들이마시면 호흡기가 손상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로 유출된 육불화텅스텐의 양은 약 1.8t으로 파악됐다. SK머티리얼즈는 이날 사고에 대해 “화재나 폭발이 아니라 육불화텅스텐이 누출된 것”이라며 “공기보다 무겁고 흰 연기처럼 보여서 사고 초기 화재로 오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K머티리얼즈는 “인명 피해가 없는지 등 사후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사고 당시 현장에는 작업자들이 있었으나 보호장비·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있어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SK머티리얼즈는 현재 공장 인근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경고하고 휴대용 측정기를 이용해 공장 인근 지역에 육불화텅스텐이 유출됐는지를 점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머티리얼즈 영주공장서 탱크 폭발...유독가스 누출

    SK머티리얼즈 영주공장서 탱크 폭발...유독가스 누출

    13일 오전 6시 36분쯤 경북 영주시 상줄동 가흥산업단지에 있는 SK머티리얼즈 가스 생산공장에서 유독가스가 담긴 탱크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탱크에 있던 화학물질인 육불하텅스텐(WF6) 약 1.8t이 누출됐다. 육불하텅스텐은 물과 만나면 불산으로 변하고 들이마시면 호흡기가 손상될 수 있다.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사고를 수습하는 한편 인근 주민을 대피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없다. SK머티리얼즈는 LCD와 반도체에 사용하는 특수가스를 만드는 업체다. 이 공장은 회사명을 바꾸기 전 OCI머티리얼즈 시절인 2012년과 2013년에도 폭발이나 화재 사고가 난 바 있다. 소방 관계자는 “처음에는 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왔는데 파악해보니 폭발과 함께 가스가 누출된 사고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벅 첫 청각장애인 점장 “진심 담은 커피로 소통”

    스벅 첫 청각장애인 점장 “진심 담은 커피로 소통”

    “커피를 좋아하고, 매일 새로운 고객을 만나면서 그분들과 가까워지는 따뜻한 변화가 있는 환경이 좋아 바리스타를 꿈꾸게 됐어요. 사실 청각장애인이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게 가능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아요. 하지만 일할 수 있는 환경은 스스로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믿어요. 저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나의 장애가 아닌 나의 적성이 직업을 선택하는 기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12일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2018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장애인 근로자 유공자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권순미(38) 스타벅스 서울 송파아이파크점 점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바리스타라는 직업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최초의 청각장애인 점장이기도 한 권 점장은 2011년 8월 스타벅스의 장애인공채 1기로 입사했다. 2015년 12월 부점장으로 승격한 데 이어 약 2년 만인 올 1월 1일 점장 승격평가에서 최종 합격했다. 2015년 2월에는 스타벅스의 사내 커피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인 ‘커피마스터’ 자격증도 땄다. 스타벅스 커피마스터는 커피 원산지 지식, 원두 감별, 커피 추출기구 실습, 로스팅 교육 등을 마친 뒤 평가·선발이 이뤄지는 전문 프로그램이다. 권 점장은 2살 무렵 고열로 청신경이 손상되면서 2급 중증 청각장애인이 됐다. 보청기를 통해서 작은 소리만 들을 수 있으며, 주로 상대방의 입모양을 읽는 ‘구화’로 의사소통을 한다. 입사 이후에는 “안녕하세요”라는 기본 표현부터 시작해 매일 발성 및 발음 연습을 거듭해 고객과 원활하게 대화할 수 있게 됐다. “때로는 고객님이 불렀는데 못 알아들어서 무시를 한다는 오해를 받기도 해요. 고객님의 목소리, 억양 등에 따라 한번에 주문을 알아듣지 못할 때도 있죠. 특히 스타벅스 음료 용량인 ‘숏’(short)과 ‘톨’(tall) 사이즈의 입모양이 비슷해서 헷갈릴 때가 많아요. 그럴 때는 당황하지 않고 ‘제가 청각장애인이어서 고객님의 주문을 못 알아들었어요. 다시 한번 말씀해 주시겠어요?’라고 부탁을 드립니다. 다행히 동료들과 고객님들이 이해해 주셔서 자신감을 갖고 근무하고 있어요.” 권 점장은 “부점장으로 근무하던 2016년쯤 외국에서 제 사연을 들은 한 고객이 매장으로 저를 찾아왔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정도의 중년 남성이었던 그 고객은 “나도 장애인 자녀를 둔 아버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한국 사회에서 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울 자신이 없어 호주로 이민을 갔다”면서 “미디어를 통해 권 점장의 이야기를 접하고 우리나라도 장애인이 스스로 삶을 개척해 나갈 수 있다는 걸 알게 돼 꼭 직접 만나서 응원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고 한다. 권 점장은 “스타벅스가 아닌 어느 회사에서든, 장애인이 아닌 누구든 자신의 위치는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리스타로서 가장 기쁜 순간은 고객님들이 ‘피아(권 점장의 매장 내 영어이름)가 만들어 주는 커피가 가장 맛있다’고 말씀해 주실 때예요. 소리로 100% 소통하기 어렵다고 해도 진심을 담은 커피로 고객님들과 지금처럼 마음을 나누는 것이 제 꿈입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반려견에게 긁혔을 뿐인데…손가락·두 다리 잃은 의사

    반려견에게 긁혔을 뿐인데…손가락·두 다리 잃은 의사

    “인생에서 많은 장애를 극복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영국의 정신과 전문의가 자신이 기르던 개에게 긁혀 평생 치유하기 힘든 큰 상처를 입었다. 그러나 그는 삶을 포기하지 않았다. 12일(현지시간)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그가 부상을 당한 것은 18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에 사는 자코 넬(50)은 코커 스패니얼종인 애완견 하비와 놀다가 손을 베였다. 상처가 작아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 2주 후 독감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는 “열이 오르고 온몸이 후들거리는 증상이 감기 같아서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집에서 잠을 청했다. 그런데 다음날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졌고 손을 움직이거나 일어설 수도 없었다”며 “집에 돌아온 아내가 구급대원을 불러 병원으로 실려갔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구급대원들은 넬의 온 몸에 패혈증(Sepsis) 증상인 붉은 반점이 난 것을 알아차리고 즉시 항생제를 복용했다.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되어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일어나는 상태를 말하는데,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응급실에 도착한 넬에게 생존률이 약 20%에 불과한 패혈성 쇼크가 왔다. 그는 살아남았지만 몸의 일정 부위가 손상돼 검게 변하는 괴저로 무릎 아래를 절단했다. 그리고 얼굴 일부, 오른쪽 손가락 모두와 왼쪽 손가락 하나를 잃어야 했다. 넬은 “하비는 나의 강아지였다. 나는 하비로 인해 어떤 질병에도 감염된 적이 없었다. 하지만 혈액 검사 결과 하비 타액에 있던 박테리아에 감염됐고, 다른 누군가가 감염되는 것을 막기위해 하비를 안락사하기로 결정했다”고 털어놓았다. 현재 의족을 사용해 다시 걸을 수 있게 된 넬은 “남의 시선이 의식되서 아직 밖에 외출하기 꺼려질 때가 많다. 자신감이 손상된 건 사실”이라면서도 “희망을 갖고 현실과 타협중이다. 이 사고 덕분에 강한 정신력을 갖게 됐고, 장애가 무엇인지 죽음에 가까워지는 기분이 어떤지 알게 돼 의사로서 내 환자들에게 줄 수 있는 것이 더 많아졌다”고 밝혔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월드피플+] 반신불수 친구를 20년 간 돌본 ‘2학년 3반’ 우정

    사고로 반신불수가 된 남성에게 고등학교 친구들의 따뜻한 보살핌이 20년간 이어져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중국 안후이성 스타이(石台)현 출신의 장진라이(48) 씨는 지난 1998년 광산 사고로 반신불수가 되었다. 절망에 빠진 그를 빛의 세계로 끌어낸 건 고등학교 동창들의 깊은 우정의 힘이었다. 이들의 인연은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등학교 2학년 3반 친구들, 학창시절을 함께 하며 순수한 우정을 나누던 시절이었다. 장 씨는 1990년 대입 시험에서 낙방해 외지로 돈을 벌러 고향을 떠났다. 하지만 1998년 산시성 다통(大同)시의 광산에서 일하던 중 광산 폭발 사고로 요추신경이 심각한 손상을 입어 흉부 이하 마비가 되었다. 장 씨는 하반신 마비로 휠체어에 의지해 고향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해 부친 역시 중병이 들어 노동력을 상실했다. 오로지 그의 모친만이 돈을 벌어 생계를 유지했지만 생활은 극도로 궁핍했고, 집안에는 절망의 기운이 가득했다. 당시 고향에서 일하던 고등 동창 수렌왕((舒仁旺)과 두징(杜敬)은 시간이 날 때마다 그를 찾아와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그들 역시 어려운 살림이었지만 물심양면으로 장 씨를 도왔다. 이들의 깊은 우정에 감동한 2학년 3반 동창들 역시 금전적 도움을 보내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매년 그를 위한 동창회를 열고, 그를 찾아왔다. 2010년과 2012년 장 씨의 모친과 부친은 잇따라 세상을 떠났다. 장 씨의 부친은 세상을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감지했는지, 수렌왕과 두징에게 “아들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두 친구의 집안 사정도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그들은 “아버님, 저희가 살아 있는 한 아드님은 우리의 영원한 형제예요!”라고 답했다. 며칠 뒤 장 씨의 부친은 편안히 눈을 감았다. 세월이 흘러도 이들은 약속을 목숨처럼 지켰고, 동창들 역시 어느 곳에 있건 형편이 어떠하건 매년 장 씨를 위해 돈을 모으고, 그를 찾았다. 세월도 이들의 진심 어린 우정의 뿌리를 흔들 수 없었다. 그렇게 20년간 지속된 친구들의 온정에 장 씨는 서서히 어둠의 그늘에서 벗어나 용기 있게 현실과 마주했다. 장 씨는 “아주 행복해요. 가장 큰 행복은 친구들이 선물한 우정이죠”라고 말한다. 술과 친구는 오래될수록 좋다는 옛말처럼, 장 씨의 친구들이 보여준 우정은 짙은 향기가 되어 장 씨의 눈물을 웃음으로 변화시켰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46세 꽃중년’ 김원준, 샴푸 모델 발탁 “믿기지 않는 동안 외모”

    ‘46세 꽃중년’ 김원준, 샴푸 모델 발탁 “믿기지 않는 동안 외모”

    가수 김원준이 뷰티헤어 브랜드 ‘오리진블랙 샴푸’ 모델로 발탁됐다.김원준 측은 29일 “김원준 씨가 ㈜수앤 오리진블랙 샴푸 전속모델 계약을 맺었다”며 “김원준 씨는 40대 중반의 나이에도 믿어지지 않는 동안 외모에 건강함과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는 김원준 씨가 새로운 헤어뷰티 브랜드 모델로 활동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원준은 최근 밴드 베일(V.E,I.L)로 신곡 “25(Twenty Five)”을 발표하고 클럽공연을 비롯해 오는 9월 단독공연 등 전성기 못지않은 왕성한 음악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SNS를 통해 딸 바보의 면모를 과시하며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 중이다. 김원준이 전속모델로 활동하는 ㈜수앤은 와인병 샴푸, 연예인 샴푸로 수많은 연예인들의 극찬을 들은 브랜드다. 오리진블랙 샴푸는 정직한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수앤의 철학을 그대로 반영해 자연 유래 성분을 94% 사용 하였으며 모발 표면층에 영양과 수분, 윤기를 부여할 뿐만 아니라 두피를 진정시켜주어 뿌리 볼륨 케어 하며 동안을 유지할 수 있고 두피 케어의 효과까지 경험할 수 있는 올 인원 제품이다. 샴푸 하나로 모발 단백질 클리닉까지 되는 탁월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샴푸 하나로 모발의 뿌리 볼륨을 살려주는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며 재 구매율이 높다. 입소문 역시 잦은 염색과 스타일링으로 인해 손상되는 연예인들의 모발을 단숨에 해결하면서 일반인들에게도 연예인샴푸로 알려지게 되었다. 가수 김원준의 전속 모델 활동은 공식 홈페이지 및 공식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스라엘 저격수, 비무장 팔레스타인 남성 저격하고 환호성’ 영상 논란

    ‘이스라엘 저격수, 비무장 팔레스타인 남성 저격하고 환호성’ 영상 논란

    이스라엘군 저격수가 위협적이지 않은 팔레스타인 남성을 멀리서 저격하고 옆에 있던 동료가 환호하는 영상이 유포돼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벌어진 유혈 참극으로 험악해진 분위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뉴욕타임스(NYT)가 10일 보도한 영상을 보면, 한 팔레스타인 남성이 가자 지구와 이스라엘 간 보안 장벽의 가자 지구 쪽에 서 있는 가운데, 쓰러뜨리라는 음성이 들린 뒤 이스라엘군 저격수가 총을 발사하고, 팔레스타인 남성은 곧바로 땅에 쓰러진다. 이어 동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이스라엘 병사가 큰 고함을 지르면서 환호하는 음성이 담겼다. 출처가 알려지지 않은 이 영상은 9일 밤 이스라엘 뉴스 매체들에서 많이 방송됐다고 NYT는 전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영상에 담긴 사건이 몇 개월 전에 일어난 게 분명해보이며,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 영상이 최근 유혈 사태로 험악해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가자 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은 지난달 30일부터 ‘땅의 날’(Land Day)을 맞아 보안장벽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실탄과 최루가스 등으로 시위대를 진압하면서 지금까지 비무장 기자를 포함해 30여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돌과 화염병을 던지고 불태운 타이어들을 굴리는 시위대에 맞서 보안장벽 손상을 막고 병사들이 다치는 것을 방어하는 차원에서 분별력 있고 정확하게 총격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테러단체인 하마스가 무장 공격을 은폐하는 수단으로 시위대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실탄 사격을 하고 있다고도 해명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내에서도 과잉 진압이었다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스라엘 인권단체인 베첼렘은 성명에서 “오늘 공개된 동영상에 나오는 것과 같은 사건들은 정책당국자들과 군 최고 지휘부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지난 몇 주일 동안 가자지구에서 수백 차례 발생해 사상을 초래했다”며 “아무런 위협을 제기하지 않는 사람들을 사살하라고 지시하는 명백히 불법적인 명령을 깊이 우려한다”고 비난했다. 한편 네덜란드에 있는 국제형사재판소(ICC)의 파투 벤수다 수석검사는 지난 8일 성명을 통해 이번 팔레스타인 유혈 참극에서 전쟁범죄 또는 반인륜범죄가 발생했는지를 확인하는 예비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벤수다 검사는 “군사활동을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민간인의 체류를 이용하는 것이 범죄인 것처럼 가자지구에서 성행하는 민간인에 대한 폭력도 범죄의 구성요건이 충족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설탕 때문에 피부가 일찍 늙는다…대책은?

    [건강을 부탁해] 설탕 때문에 피부가 일찍 늙는다…대책은?

    정제 탄수화물과 설탕을 많이 먹으면 우리 몸의 혈당 수치는 높아진 상태로 유지된다. 그러면 결국 당 분자가 피부에 있는 콜라겐 등의 단백질에 영구 결합한다. 문제는 ‘당화 반응’으로 불리는 이 과정이 피부에 화학 반응을 일으켜 표면을 더 뻣뻣하고 탄력 없게 하고 조기 노화마저 일으켜 피부를 더욱 거칠고 주름지게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당분을 과다 섭취하면 신체 내부로부터 피부에 피해를 준다. 그 피해는 바로 주름과 잔주름, 그리고 변색이라는 세 가지 노화 흔적이다. 그리고 콜라겐과 엘라스틴(탄력소)이 모두 손상되면 피부는 더욱 더 처질 수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9일(현지시간) 이처럼 당분이 피부를 망가뜨리는 과정과 함께 이를 되돌릴 방법 8가지를 소개했다. 당분이 피부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이미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미국 영양학회지에 실린 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연구자들이 여러 나라에 사는 성인 463명의 식단과 피부 상태를 조사한 결과 생선과 올리브유, 그리고 콩류를 더 섭취한 사람들은 고기와 버터같이 기름진 음식과 설탕을 더 먹은 이들보다 주름이 더 적었다. 특히 가공육과 청량음료, 그리고 페이스트리(빵)는 더 많은 피부 주름과 연관성이 있지만, 콩과 녹색 잎채소, 아스파라거스, 견과류, 올리브, 사과, 배는 더 적은 피부 주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화 반응의 결과물인 최종당화산물(당독소, AGEs·Advanced Glycation End Products)은 단백질 섬유에 변형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결합 조직을 손상하고 만성 염증을 일으키며 심장 질환과 당뇨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런 당화 반응을 줄이려면 설탕과 정제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과 가공식품, 가공육, 튀긴 음식을 피하고 술·담배도 하지 않는 게 좋다. 이 모든 것은 과도한 설탕 섭취를 제한하고 산화스트레스와 이로 인한 산화 반응을 줄이는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지금까지 안 좋은 생활 습관으로 몸속에 최종당화산물이 많이 쌓여 있다고 해도 식습관을 바꾸면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음은 헬시스타의 영양학자 릭 헤이가 밝힌 해결책 8가지다. 1. 지중해식 식사를 하라 신선한 채소와 과일, 통곡물, 그리고 기름기가 적은 단백질을 위주로 식사하면 염증을 줄이고 활성산소를 막는 비타민A와 C, 그리고 E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2. 식이섬유로 배를 채워라 콩류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위주로 식사하면 소화 기관의 건강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혈당 수치를 조절해 당화 반응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런 식습관은 최종당화산물의 수치를 낮추는 경향이 있다. 3. 녹차를 마셔라 매일 녹차 한두 잔을 마셔야 한다. 왜냐하면 녹차는 콜라겐 생성을 자극한다. 또한 토마토를 함께 먹으면 당화 반응을 막는 효과가 있는 리코펜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4. 카르소신 섭취량을 늘려라 생선과 유기농 치즈, 그리고 달걀을 더 섭취하면 아미노산인 카르노신의 섭취량을 늘릴 수 있다. 카르노신은 최종당화산물로 인한 피해를 막는다. 만일 당신이 채식주의자라면 석류나 알팔파, 당근, 셀러리, 오이, 꽃상추, 대두(콩), 마늘을 섭취해도 좋다. 이런 식품은 모두 카르노신을 생성하는 베타 알라민과 히스타민을 함유하고 있다. 5. 건강한 지방을 먹어라 아보카도와 고등어, 견과류, 씨앗류, 콩류, 호박, 그리고 잎채소 등의 식품은 당화 반응으로 처진 피부를 탱탱하게 바꾸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런 음식은 모두 항염증 효과가 있어 피부에 추가적인 도움을 준다. 육류 등 단백질과 지방이 많은 음식과 요리하거나 가열할 때 과당이 많은 음식은 최종당화산물을 더 많이 생성해 노화를 유발한다는 점을 기억하라. 6. 저온에서 요리하라 섭씨 120도 미만 온도에서 음식을 만들면 최종당화산물이 형성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 가능하면 찌거나 삶고 아니면 데치거나 끓여라. 또한 음식을 구울 때 레몬주스나 사과 사이다 식초를 첨가하면 최종당화산물의 형성을 줄일 수 있다. 7. 딸기류와 감귤류를 더 먹어라 밝은 색상으로 노화를 억제하는 딸기류는 식이섬유와 항산화물질, 그리고 비타민C가 풍부해 콜라겐의 교차결합을 돕는다. 콜라겐 교차결합은 피부를 탱탱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잔주름과 주름을 줄여준다. 또 이런 열매는 주름을 막는 히알루론산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자몽과 오렌지, 그리고 토마토는 나린제닌이 풍부하다. 나린제닌은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히알루로니다아제를 억제한다. 8. 향신료를 더 먹어라 강황과 계피, 정향, 생강, 마늘, 오레가노 같은 향신료는 모두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며 항염증과 면역력 강화, 혈당 조절 작용이 있어 최종당화산물의 생성을 억제할 수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기는 중국] ‘왕홍’ 되고팠던 아빠…자녀 상반신 마비 몰아

    중국의 왕홍(網紅) 과열 분위기가 자칫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에 까지 이르렀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왕홍은 중국의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유명세를 얻는 인물을 일컫는 신조어다. 최근 중국 유력 언론들은 동영상 전문 애플리케이션 ‘도우인(抖音)’에 게재된 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자신의 자녀를 허공에 던지는 영상을 촬영한 뒤 해당 자녀의 둔부가 크게 손상됐다는 내용을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영상물 속의 남성은 자신의 3세 자녀 페이페이를 허공 방향으로 약 10회 던지고 받는 동작을 연속해서 촬영했다. 문제는 촬영 도중 남성이 자신의 자녀를 실수로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뜨렸고, 피해 아동은 공중에서 180도 회전한 뒤 바닥에 머리를 찧는 모습이 동영상 앱 상에 그대로 노출됐다는 점이다. 실제로 해당 영상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노출된 영상물 속에서 피해 아동의 둔부 일부가 크게 훼손 당한 것이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문제의 영상이 크게 논란이 되자, 담당 공안국은 문제의 남성을 곧장 적발해 수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담당하는 공안국 관계자에 따르면 가해 남성은 자신의 자녀가 바닥에 추락한 직후 인근 병원을 찾았으나 둔부와 척추 일부를 크게 다친 탓에 상반신 마비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가해 남성은 이번 사건에 대해 실수로 벌어진 일이라고 진술, 실제로 해당 남성 역시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도우인은 스마트폰으로 영상촬영, 편집, 특수 효과 등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중국 국내 영상물 전문 앱이다. 일반 SNS와 같이 불특정 다수와의 동영상 공유 기능을 갖췄다는 점에서 사용자는 직접 촬영부터 편집, 게재 등을 통해 유명세를 얻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때문에 각종 위험 천만한 동작을 촬영한 영상물이 해당 앱 상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동영상을 게재 할 시 이를 모방하려는 이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위험한 동작을 무작성 게재하는 일을 삼가야 한다’, ‘인생에서 즐거움을 찾으려는 행위는 중요한 것이지만, 위험한 행동을 하면서까지 즐거움만을 쫓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도를 이어가고 있는 양상이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메디컬 인사이드] 무릎 걱정된다면… 영양제보다 체중계부터 챙기세요

    [메디컬 인사이드] 무릎 걱정된다면… 영양제보다 체중계부터 챙기세요

    376만 3950명. 지난해 병원을 찾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 수입니다. 2013년 333만 6891명에서 5년 만에 40만명 넘게 환자가 늘었습니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퇴행성 관절염 환자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겁니다. 그렇지만 우리 주변에는 관절염의 속성을 몰라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빠지는 이들이 여전히 많습니다.40대 이후 중년이 되면 관절염을 걱정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다들 무릎만 쳐다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무릎 대신 체중계를 살펴보는 것이 더 좋습니다. 체중이 늘면 무릎 관절에 부담이 커지고 이것이 염증과 관절 손상을 유발해 퇴행성 관절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관절염 환자들에게 오히려 운동을 권합니다. 박관규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9일 “관절염 환자들에게 적절한 운동은 현재까지 나와 있는 모든 관절염 예방과 증상 완화를 위한 방법 중 의학적으로 가장 효과가 높은 방법”이라고 단언했습니다. 연골은 함부로 사용해도 손상되지만 너무 사용하지 않아도 쉽게 손상되는 구조로 바뀐다고 합니다. 박 교수는 “적절한 운동으로 관절 주변의 근력을 강화하면 관절 스트레스를 분산시키고 관절의 안정성을 높여 연골을 보호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허벅지 근육 강화가 관건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는 관절 부담이 비교적 적은 걷기나 수영, 아쿠아로빅, 실내 자전거 타기 등을 추천합니다. 허벅지 근육인 ‘대퇴사두근’ 강화 운동은 누워서 할 수 있어 도움이 됩니다. 이한준 중앙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조깅, 등산을 열심히 하면 도움이 된다고 믿는 분들이 많은데 오히려 병을 악화하는 지름길”이라며 “전문가에게 대퇴근 강화 운동을 정확하게 배워 꾸준히 하는 것이 훨씬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식사량도 무작정 줄여서는 안 됩니다. 영양결핍으로 뼈와 관절에 오히려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편식하거나 체중이 심하게 늘어날 정도로 과식하지 말라는 것이지 골고루 먹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우선 비타민C, 비타민E, 베타케로틴, 셀레늄 등 항산화 영양소가 많이 포함된 채소와 과일은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칼슘 손실을 일으킵니다. 카페인도 칼슘 배설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커피는 하루 두 잔 이내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K는 골 손실과 칼슘 배설량을 줄여 도움이 됩니다. 이 영양소는 녹황색 채소, 간, 곡류, 과일에 많이 포함돼 있습니다. 햇빛을 통해 생성되는 비타민D는 생선 기름, 달걀 노른자 등을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습니다. 건강식품에 너무 현혹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박 교수는 “여러 이견이 있긴 하지만 글루코사민이나 콘드로이친 제제는 여러 연구에서 관절 연골을 생성하는 효과를 입증하지 못해 미국 정형외과학회나 대한슬관절학회 같은 전문학회에서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오히려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친은 인슐린 작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많은 환자들이 비 오는 날 관절염 통증이 심해진다고 호소합니다. 이것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부분입니다. 박 교수는 “궂은 날씨나 비가 내리는 날에는 외부 기압이 낮아져 체내 압력이 높아지고, 외부 습도가 높아져도 관절 내 압력이 높아져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온도차가 커져도 근육이 긴장해 통증이 심해집니다. 에어컨 바람은 관절통을 심화시키기 때문에 끄거나 관절 부위를 덮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봄부터 적극적으로 체중 조절 등 관절염 관리를 시작해야 합니다.●여름·겨울 오기 전 미리 관리해야 소염제 등의 약물 치료는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염 진행을 지연하는 역할을 합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 과정이기 때문에 과거의 건강했던 상태로 완전히 돌리진 못합니다. 오히려 약물치료를 과도하게 하면 부작용이 있어 전문의의 주의 사항을 잘 듣고 사용해야 합니다. 이 교수는 “증상이 경미하고 관절 내 골변화가 심하지 않은 경우 약물 치료를 한다”며 “다만 통증이 멈추면 약물 투여를 중단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술 발달로 최근에는 인공관절을 사망 전까지 재수술 없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이 교수는 “과거에는 수명이 길어야 15년이었지만 최근에는 최대 30년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또 컴퓨터를 이용한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활용해 관절 변형을 보다 정교하게 교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술은 1시간~1시간 30분가량 걸리는데 1~2주가량 입원하면 됩니다. 단순히 통증이 있다고 수술을 권하진 않습니다. 고령이고 양쪽 무릎 관절의 기능을 모두 상실했을 때만 인공관절 수술을 권합니다. 무릎 관절의 절반만 닳아 있고 나머지 절반은 비교적 건강한 경우 체중이 실리는 축을 건강한 무릎 쪽으로 이동시켜 통증을 줄이는 ‘교정절골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박 교수는 “통증을 줄여 보다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수술법”이라며 “50세 전후의 젊은 나이 환자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비즈+] 애경 손빨래용 울샴푸 출시

    [비즈+] 애경 손빨래용 울샴푸 출시

    애경산업이 중성세제 브랜드 ‘울샴푸’에서 손세탁 전용 세제 ‘울샴푸 손빨래 세제’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손상이 걱정되는 레이스·울 소재 의류, 자주 세탁해야 하는 속옷, 스타킹, 양말 등을 손빨래할 때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중성세제 대비 거품 제거력을 약 7배 강화해 손빨래 때 잦은 헹굼을 해야 하는 불편을 줄였다. 피부 보습 효과가 있는 글리세린도 함유하고 있다.
  • “회사의 투자손실을 소비자에게 전가해선 안되죠”

    “회사의 투자손실을 소비자에게 전가해선 안되죠”

    “CGJ 영화관람료 1000원 인상 계획은 전면 재검토해야 합니다. 회사의 투자손실을 소비자에게 전가해서는 안되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9일 보도자료에서 CJ CGV의 영화 관람료 1000원 인상의 부당성을 지적하며 인상방침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앞서 CJ CGV는 지난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영화관람료를 11일부터 1000원씩 인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임차료 인상 및 관리비 증가와 시설 투자비 증가로 인하여 인상한다는 게 이유였다. 하지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강정화) 물가감시센터(공동위원장 김천주·김연화)가 최근 소비자 물가 상승률 추이와 CJ CGV의 재무제표 등을 검토한 결과, 인상명분이 타당하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 CJ CGV는 관람료 인상 근거로 2010년에서 2017년 기준으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13%이고, 평균 영화 관람료 상승률은 1.98% 라며 인상 필요성을 주장하였다. 그런데 이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최근 5년 간 추이로 비교하면 국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5.0%이고, 평균 영화 관람료 상승률은 9.9%로 나타나 소비자 물가지수 보다 약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물가감시센터는 이에 대해 “CJ CGV는 비교년도를 8년 전인 2010년으로 잡음으로써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높았던 것처럼 발표하였으나, 이는 급변하는 물가 현실을 호도한 것으로 영화 관람료 인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꼼수라고 의심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소비자단체측은 CJ CGV의 재무제표 분석결과도 인상명분이 없음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5억 원 증가한데 비해 임차료 및 관리비는 105억 원 증가하는데 그쳐, 매출액 증가분으로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분석되었다. 그런데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은 2016년 대비 지난해 약 500억 원 가량 감소하였다. 2017년 CJ CGV의 손익계산서 상, 선물 옵션 등 파생상품투자로 인한 손실이 530억 원 이상으로 영업이익 440억 원 보다 높았고 투자지분증권손상차손도 84억 원 발생되어 투자 손실 약 600억 원을 만회하기 위하여 관람료를 인상하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제기된다. 한편 CJ CGV는 2014년 영화관람료 1000원 인상을 단행하고, 2016년에는 좌석별 시간별 영화관람료 세분화를 통해 좌석당 430원의 실질적인 가격 인상을 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희귀질환 소재 동화책 ‘잭의 즐거운 하루’(Zac’s Play day) 발간

    희귀질환 소재 동화책 ‘잭의 즐거운 하루’(Zac’s Play day) 발간

    희귀·난치성질환 환아들을 위한 동화책 ‘잭의 즐거운 하루(Zac's Play day)’ 발간됐다. 헬스케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사 크레너 헬스컴과 생명공학 제약기업 바이오젠 코리아가 척수성 근위축증 교육 및 인식 제고를 위해 함께 펴냈다. ‘잭의 즐거운 하루(Zac's Play day)’는 바이오젠 글로벌 제약사가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각 나라마다 각국의 언어로 번역했으며 한국에서는 지난 3월 한국어판을 발간하게 됐다. 크레너 헬스컴은 책 발간을 위해 바이오젠 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척수성 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이하 SMA)에 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동화책 ‘잭의 즐거운 하루(Zac's Play day)’ 한국어판의 제작·진행을 담당했다. 잭의 즐거운 하루(Zac's Play day)는 척수성 근위축증을 안고 살아가는 한 어린이의 경험을 그리고 있으며, 바이오젠(Biogen)이 지원 단체인 Cure SMA 및 SMA Europe, SMA 전문가 로버트 그레이엄 및 크리스탈 프라우드 박사와 일러스트레이터 찰스 산토소 함께 작업했다. SMA는 근육을 제어하는 신경에 영향을 주는 희귀성 유전병이다. 척수와 뇌간 운동신경 세포 손상으로 근육이 위축되는 신경근육계 유전질환으로 신생아 1만 명당 1~2명 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지기능은 정상이지만 근육 긴장성이 떨어져 앉거나 걷기, 숨쉬기, 먹기 및 그 외 일상 생활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바이오젠 코리아는 지난 3월 14일 ‘제 1회 희귀질환 척수성근위축증 치료에 대한 세미나’에 참여한 환자 보호자들에게 배포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관계자는 "희귀·난치성질환은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워낙 환자수가 적고, 치료비용은 고가이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데 희귀질환의 경우 전문가 부족 및 사회의 관심 부족으로 질병 정보 조차 얻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동화책이 좋은 매개체가 되면 좋겠다"며 덧붙였다. 크레너 헬스컴은 "척수성 근위축증 교육 및 인식 제고를 도와 질병과 관련된 삶의 설명을 돕는 데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바이오젠 코리아와 함께 한국시장에서 SMA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이해가 높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병원 실수로 포르말린 투여받은 20대 여성 사망

    병원 실수로 포르말린 투여받은 20대 여성 사망

    20대 여성이 끔찍한 의료 실수로 몸이 서서히 방부처리되는 고통 속에 숨졌다.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러시아 울리야놉스크시의 한 병원에서 여성 예카테리나 페디예바(27)가 수술 중 시신의 부패를 막기 위해 사용되는 포름 알데히드가 든 용액을 투여받고 숨졌다고 전했다. 포르말린이라고도 불리는 포름 알데히드는 살균, 방부제로 주로 쓰이는데, 인체에 대한 독성이 매우 강해 사람에게 노출되면 질병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심한 경우 독성 폐기종으로 사망할 수 있다. 지난 달 페디예바는 일반 수술을 받고 회복실에 있었지만 갑자기 상태가 이상해졌다. 어머니 갈리나 바리시니코바는 “딸은 의식을 차렸지만 온몸을 덜덜 떨었다. 의사에게 하나 뿐인 딸을 도와달라고 청했지만 어느 누구도 환자를 보러오지 않았다”며 다급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의사들을 찾아나선 엄마 갈리나는 “의료진이 모여서 어떻게 자신들의 끔찍한 실수를 말할 지 의논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 그러나 그들은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인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결국 페디예바는 이틀 동안 끔찍한 고통과 경련에 시달렸다. 모스크바의 큰 병원으로 이송된 후 잠시 깨어났으나 결국 복합 장기 부전(multiple organ failure)으로 사망했다. 이후 어머니는 지역 병원 의사에게서 “환자의 정맥 속에 투여한 건 생리 식염수가 아니었다. 포르말린이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됐다. 그녀는 “당시 의료진들은 이미 자신들이 무엇인가 잘못 주입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수술 후 14시간 동안 포르말린이 딸의 장기를 서서히 손상시키고 있을 때도 그들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도록 내버려뒀다”며 분노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어머니는 범죄수사관에게 이는 명백한 살인이나 다름 없다고 주장했으나 부주의라는 답만 돌아왔다고 한다. 지난 7일 페디예바의 장례식이 치뤄졌고, 그녀의 죽음을 둘러싼 수사가 진행 중이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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