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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운전 3회는 3년 유기실격’ 강정호 국내 복귀 가능할까

    ‘음주운전 3회는 3년 유기실격’ 강정호 국내 복귀 가능할까

    강정호 법률대리인 21일 복귀의향서 제출KBO 상벌위 검토중… 키움과는 접촉 없어품위손상행위 제재 규정 따라 징계 받을 듯 2016년 음주운전이 적발돼 물의를 일으켰던 강정호가 국내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음주운전 규정으로 인해 국내 무대에서 보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KBO 관계자는 “지난 21일 강정호의 법률대리인이 복귀 의향서를 KBO에 제출했고, KBO는 상벌위원회 개최를 논의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아닌 포스팅 등을 통해 해외 진출한 선수는 임의탈퇴 신분이되는 규정에 따라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강정호는 현재 임의탈퇴 신분이다. 임의탈퇴 해제를 위해선 구단이 KBO에 요청해야하지만 키움 측은 아직 강정호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한 상태다. 2016년 12월 음주운전이 적발된 강정호는 당시 음주운전 사실을 숨기기 위해 동승자가 운전을 했다고 거짓말을 해 논란이 더 커졌다. 게다가 2009년 8월, 2011년 5월에도 이미 음주단속에 적발돼 세 번째 음주운전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강정호에 대한 여론은 싸늘하게 식었다. 강정호는 사실상 마지막 선택지인 한국 복귀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 제재 규정 제7항에 따르면 ‘3회 이상 음주운전 발생시 3년 이상 유기 실격처분’을 내리게 돼있어 강정호가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복귀하더라도 3년간 뛸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현실적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어려운 처지다. 강정호가 앞선 음주운전으로 제재를 받지 않은 점을 감안해 1회 적발 징계 수준인 50경기 출장을 받더라도 구단 자체 징계까지 더해지면 징계수위가 높아질 수 있다. KBO 규약에는 음주운전 가중처벌, 직무정지 등의 징계안도 포함하고 있어 강정호에게 1회 적발 징계보다 더 강한 징계를 내릴 수도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소음공해’가 암 위험 높인다…DNA 손상 유발

    [건강을 부탁해] ‘소음공해’가 암 위험 높인다…DNA 손상 유발

    소음에 자주 노출될 경우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공립 종합대학교인 마인츠대학 연구진은 실험용 건강한 쥐를 비행기가 이착륙할 때 발생하는 소음에 4일간 노출시킨 뒤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그 결과 건강했던 쥐는 소음에 노출된 뒤 혈압이 높아져 고혈압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두 번째로 이미 고혈압 증상을 보이는 쥐를 항공기 소음에 노출시킨 결과, 심혈관계 및 신경계에 염증과 스트레스 상호 작용으로 인해 심장에 이상 증상이 나타났으며, 특히 DNA 손상에도 영향을 미친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고혈압 및 DNA 손상은 암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중요 인자이며, 결과적으로 소음이 심한 지역에 거주하거나, 소음이 있는 직장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암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마인츠대학의 마티아스 오엘제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특히 소음이 고혈압 및 잠재적인 암 발병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면서 “고혈압과 암은 전 세계인의 사망률을 높이는 질병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음이 심혈관 계통에 영향을 미쳐 심장에도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힌 이번 연구는 소음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면밀하게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다만 이번 연구는 동물만 대상으로 했으며, 소음의 크기에 따른 건강의 변화는 확인하지 못했으므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돼있는 사람들은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범주에 속하도록 하고, 더욱 주의깊게 건강을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큰 소리 및 소음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청력에 이상을 주는 것은 기본이고, 신체 내부의 감각 세포를 손상시켜 불안 증세나 우울증에 더욱 쉽게 노출되게 만든다고 설명한다. 뿐만 아니라 소음이 계속될 경우 수면을 방해해 불면증으로 이어지고,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체계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 실험생물학계의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학술지인 `파셉 저널‘(FASEB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태아·엄마 한 몸이다” 태아 산재 11년 만에 인정

    “태아·엄마 한 몸이다” 태아 산재 11년 만에 인정

    “이미 발생한 요양급여 수급권,태아 분리돼도 소멸 안 돼” 여성 근로자의 근로 환경 탓에 산모가 선천성 질병을 가진 자녀를 출산한 경우 이를 업무상 재해로 보고 산재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대법원이 판단했다. 출산한 아이의 선천성 질환이 근로자의 업무상 재해에 포함되는지를 놓고 대법원이 내린 최초의 판결이다. 29일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제주의료원에서 근무했던 간호사 A씨 등 4명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급여신청 반려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임신한 여성 근로자에게 그 업무를 이유로 발생한 ‘태아의 건강손상’은 여성 근로자의 노동능력에 미치는 영향과 관계없이 산재보험법 제5조 1호에서 정한 근로자의 ‘업무상 재해’에 포함된다”며 “임신한 여성 근로자에게 그 업무에 기인해 모체의 일부인 태아의 건강이 손상되는 업무상 재해가 발생해 산재보험법에 따른 요양급여 수급관계가 성립됐다면, 이후 출산으로 모체와 단일체를 이루던 태아가 분리됐다 하더라도 이미 성립한 요양급여 수급관계가 소멸된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간호사들인 원고들은 모두 2009년 임신해 유산 징후 등을 겪은 뒤 이듬해 아이를 출산했는데 4명의 아이 모두 선천성 심장 질환을 가진 채 태어났다. 당시 제주의료원은 노동 강도가 높을 뿐 아니라 불규칙한 교대 근무, 부족한 인력 등으로 이직률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입원환자 대다수가 70세 이상의 고령이라 알약을 삼키지 못할 경우 간호사들이 가루로 분쇄하는 작업을 했는데, 임산부와 가임기 여성에 금지된 약들도 다수 포함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제주의료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중 원고들을 포함해 모두 15명이 임신을 했는데 이 중 6명만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고, 4명이 선천성 심장질환아를 출산하고 다른 5명은 유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선천성 심장질환아를 출산한 원고들은 임신 초기에 유해한 요소들에 노출돼 태아의 심장 형성에 장애가 발생한 것이므로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근로복지공단에 요양급여를 신청했다. 공단은 “업무상 재해는 근로자 본인의 부상·질병·장해·사망만을 의미하고 근로자의 자녀는 산재보험법의 적용을 받는 근로자로 볼 수 없다”며 요양급여를 지급할 수 없다는 처분을 내렸다. 이에 원고들은 법원에 공단의 이 같은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냈다. 하급심의 판결은 갈렸다. 1심은 임신 중 업무로 태아에게 생긴 건강 손상은 산모인 근로자의 업무상 재해로 봐야된다고 판단, 원고 승소 판결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산모인 근로자가 업무상 입은 재해로 질병을 가진 아이를 낳았더라도 이는 근로자 자신의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요양급여를 받을 권리가 없다는 이유를 들어 원고 패소 판결했다. 대법원은 결과를 다시 뒤집은 것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건강] 동원F&B ‘크릴오일 70’… 직접 어획 가공

    [건강] 동원F&B ‘크릴오일 70’… 직접 어획 가공

    동원F&B의 크릴오일 전문 브랜드 크릴리오는 남극에서 직접 어획한 크리스탈 크릴의 영양을 담은 ‘크릴오일 70’을 선보였다. 크릴오일 70은 크리스탈 크릴만을 선별해 70마리의 영양성분을 한 캡슐에 담았다. 특히 이 제품은 어획부터 가공까지 동원에서 직접 관리한다. 동원산업의 8000t급 트롤선 세종호가 청정지역 남극해에서 직접 잡은 신선한 크릴을 동원만의 노하우로 생산·가공까지 모든 공정을 관리 감독하에 제조 생산한다. 또한 트롤어업으로 어체의 손상을 최소화했으며, 선상에서 영하 30도 이하로 급속 냉동해 영양소의 파괴를 줄였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정기석의 환경과 우리몸] 코로나19 폐렴의 병태생리와 치료

    [정기석의 환경과 우리몸] 코로나19 폐렴의 병태생리와 치료

    코로나19가 일으키는 폐렴의 병태생리는 여타 바이러스성 폐렴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인류에게 처음 나타난 바이러스이고 단기간에 전 세계로 확산해 다양한 양상을 보여 의학적 판단에 아직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 코로나19 폐렴의 원인 병원체는 SARS-CoV-2며 원조 격인 SARS-CoV-1은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를 일으켰다. 사스는 10%의 치명률로 전 세계적으로 8000여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나 코로나19는 5% 전후의 치명률로 200만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들어올 때는 선호하는 부위가 있다. 호흡기 바이러스는 코, 인두, 폐를 침범하고, 간염 바이러스는 간, 뇌염 바이러스는 뇌를 주로 침범한다. 코로나19는 호흡기 바이러스인데 코, 인두, 폐뿐만 아니라 심장, 신장, 위장관에 침범해 매우 광범위한 장기에 병을 일으키며 후각신경의 감퇴로 냄새를 못 맡는 현상도 나타난다. 코로나19는 ACE2라는 세포 표면의 수용체와 결합해 세포 속으로 들어가서 증식하는데, ACE2 수용체는 우리 몸의 다양한 장기에 분포하며 심지어 혈관내피세포에도 수용체가 존재한다. 코로나19는 RNA 유전체와 껍질로 구성돼 있으며 생물과 무생물의 중간 형태이다. 스스로 살아갈 수 없어서 무생물 같지만, 다른 생명체를 이용해 번식하며 살아가기에 생물의 특성도 지닌다. 세포 속으로 들어간 바이러스는 우리 몸에 있는 유전자 물질을 이용해 자신의 RNA 사슬을 복제함으로써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마침내 그 세포를 뚫고 나와 또 다른 세포를 공격한다.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우리 몸은 항원제시세포, 대식세포, T세포, NK세포 등이 나서서 바이러스의 공격을 직접 막아 내는 한편 형질세포에서는 중화항체를 생산해 바이러스를 물리치는 역할을 한다. 이를 각각 세포성면역과 체액성면역이라고 한다. 세포성면역이 진행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종류의 사이토카인(cytokine)이라는 물질이 방어를 위해 세포로부터 분비돼 염증반응과 항염증반응에 참여하게 된다.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직접 또는 항체를 만들어 바이러스를 물리치면 폐렴은 끝이 난다. 그렇지 않은 경우 바이러스는 분열을 거듭해 마침내 폐를 파괴시키고, 혈관을 뚫은 후 혈류를 타고 전신으로 퍼진다. 전신에 바이러스가 퍼지지 않더라도 사이토카인의 영향만으로 주요 장기에 염증이 발생해 심부전, 신부전 등으로 진행될 수 있다. 급성호흡곤란증후군에 빠진 폐는 폐포 손상이 지속돼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이 불가능해 저산소증과 고이산화탄소증이 초래된다. 폐조직은 염증에 의한 분비물, 출혈, 혈관 내 응고물질의 축적 등으로 괴사 상태에 빠지게 된다. 코로나19로 인한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은 인공호흡기와 체외산소공급으로 치료한다. 코로나19를 직접 물리치는 치료약제와 예방하는 백신의 개발에는 최소 1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 학교 절반에 석면 건축물… 관리는 ‘부실’

    위해성 ‘중간’인데 ‘낮음’ 나오기도 전국 각급 학교 절반에 석면 건축물이 있는데도 각급 학교가 위해성 관리를 부실하게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감사원은 27일 이 같은 내용의 ‘학교시설 석면 위해성 평가 및 안내서 개정 실태’ 감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감사는 전국학교석면학부모네트워크 등의 공익감사 청구에 따라 지난 2월 교육부와 감사 청구 대상 학교 21곳을 감사한 결과다. 교육부가 자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전국 유·초·중·고와 특수학교 등 2만 805개 학교 가운데 9936개 학교(47.8%)에 석면 건축물이 여전히 존재했다. 석면 위해성 등급이 ‘중간’인 곳이 53곳, ‘높음’인 곳이 1곳이었다. 그러나 감사원이 이들 학교의 석면 위해성 평가·관리 상황을 점검한 결과 교육부의 평가가 누락되거나 부실한 경우가 많았다. 석면 해체·제거 작업이 완료된 학교 2곳을 제외하고 19개 학교를 살펴본 결과 15개 학교가 평가 지점을 대거 누락한 채 위해성 평가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교실 등 실별로 위해성 평가를 해야 하지만 층별로만 평가하는 등 평가 규정을 지키지 않아 평가가 누락된 지점은 학교별로 적게는 5곳, 많게는 133곳 등 총 698곳에 이르렀다. 또 19개 학교 중 18개 학교가 석면 자재 손상으로 비산의 위험을 평가에 반영하지 않는 등 평가를 부실하게 했고, 이 중 4개 학교는 위해성 등급이 ‘중간’인데도 ‘낮음’으로 평가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교육부 장관에게 관련 학교와 소속 시도교육청에 주의를 촉구하고, 이번 감사 대상이 아니었던 학교에 대해서도 석면 위해성 평가실태를 점검하라고 통보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영남대, 청년무역전문가 양성 국내 ‘넘버원’ 공인

    영남대, 청년무역전문가 양성 국내 ‘넘버원’ 공인

    영남대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사업단)’ 성과평가에서 전국 1위에 올랐다. GTEP사업단은 영남대를 포함해 건국대, 숭실대, 단국대, 인하대, 한국외대 등 전국에서 총 20개 대학이 선정돼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영남대 GTEP사업단이 2019년(제13기) 성과평가 결과 91.2점, 최고점을 받아 인센티브 2000만 원을 추가 사업비로 받게 됐다. 영남대는 지난해 2018년 성과평가에서도 우수 평가를 받아 인센티브 1천만 원을 받은 바 있다. 영남대 GTEP사업단은 지난 한해 13기 42명의 학생들이 110개 기업을 도와 해외시장조사, 해외 박람회 참가, 수출 상담 등 총 130차례에 걸쳐 수출 마케팅 업무를 수행해 200만 달러(USD) 이상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전국 GTEP사업단 중 중동 특화지역으로 선정된 대학은 영남대가 유일하다. 영남대 GTEP사업단은 중동 지역 언어와 무역실무 지식을 보유한 무역전문인력을 양성해 대구·경북 소재 기업의 주요 핵심수출 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영남대는 2014년에 이미 ‘GTEP 해외지역특화사업’ 주관대학으로 선정돼 별도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중동권 무역전문가양성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영남대는 GTEP사업단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동지역 산업·무역특성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중동 수출 전문가 및 중동 수출기업 담당자 초청 특강을 통해 중동 지역의 특성과 비즈니스 관행 등에 대해 집중 교육하고 있다. 올해 영남대 GTEP사업단은 농업회사법인 ㈜영풍 등 중동지역 수출에 특화된 10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2020 UAE 두바이 걸프식품전시회(GULF FOOD)에 지난 2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총 19명의 학생을 파견했다. 이들은 박람회 현장을 누비며 제품 홍보와 바이어 상담 등 기업 현직자 못지않은 역량을 보이며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의 첨병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다 영남대 GTEP사업단은 그동안 쌓은 중동지역 수출기업과의 네트워크와 업무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동 지역 해외 박람회 참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대구·경북 지역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 부품과 섬유 산업이 중동 지역의 니즈(Needs)에 부합하고, 중동 무역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영남대 GTEP사업단의 중동 무역전문가양성사업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대 GTEP사업단을 이끄는 손상범 무역학부 교수는 “기업에서 요구하는 무역실무지식과 현장경험을 겸비한 선진형 지역특화 무역전문인력을 양성할 것”이라며 “특히, 지역 중소기업간 산학협력을 강화해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실무경험을 제공하고, 중소기업에게는 지역특화 무역전문인력 공급을 지원하는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2002년 당시 산업자원부 TI(Trade Incubator) 사업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19년간 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으며, 올해 GTEP사업단 14기를 운영 중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성매매 업자와 함께 성매매 업소 단속한 경찰 결국…

    성매매 업자와 함께 성매매 업소 단속한 경찰 결국…

    성매매를 단속하면서 성매매 업자와 동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경찰관이 경찰 수사에서 혐의가 인정돼 검찰로 넘겨졌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7일 동대문경찰서 소속 A경위에 대해 공무상 비밀누설,직무유기 등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이달 20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경위는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동대문서 생활질서계 소속으로 풍속업소 단속 업무를 수행하면서 실제 성매매 업자와 단속 현장에 동행해 단속 활동을 벌이는 등 공무상 비밀을 외부에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A경위는 “과거 성매매 단속을 하면서 알게 된 인물을 민간 정보원으로 활용한 것은 맞지만, 해당 정보원이 실제 성매매 업자인지는 몰랐다”고 해명했다. 경찰 수사 결과 A경위가 외부에 단속 관련 대외비 정보를 누설하는 등 비위사실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같은 의혹이 처음 제기된 올해 2월 이후 약 두 달 동안 대기발령 상태였던 A경위를 사건 송치 직후인 지난 21일 직위해제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무원으로서 품위를 크게 손상했고, 직위를 유지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해당 정보원이 실제 성매매 업자라는 사실을 알았는지를 떠나 경찰관이 단속 현장에 다른 민간인과 동행한 것 자체가 문제이고, 앞으로 이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코로나19 치료 후 피부 검게 변한 中의료진 ‘생명 위독’

    코로나19 치료 후 피부 검게 변한 中의료진 ‘생명 위독’

    “항생제 부작용 탓…색소 침착이 유력한 원인”“간 기능 손상돼 혈액 속 철분 함량 많아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뒤 치료하는 과정에서 피부가 검게 변한 중국 의료진 모습이 공개됐다. 24일 화제를 모은 의료진 사진에 일각에서는 코로나19에 걸린 뒤 일부 신체 기관 기능이 훼손돼 피부색이 변한 게 아니냐는 추측을 했다. 중국 북경위성방송 등 현지 매체들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한 코로나19 격리 병동에서 치료를 받고있는 의료진 두 명의 모습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우한중심병원 심장외과 의사 이판과 비뇨기과 의사 후웨이펑으로, 의료지원 중 코로나19에 감염돼 격리 병동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지난 2월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현재까지 60일 넘게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공개된 영상 속 두 사람은 코로나19 감염 이전과 달리 피부색이 검게 변한 상태다. 이를 두고 코로나19가 일부 장기 기능을 훼손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후베이성 방역전문의료팀 소속인 송젠 박사는 ”코로나19 중증환자의 경우 각종 신체 기관의 기능이 크게 훼손되는 사례가 많다. 검게 변한 의료진의 피부는 색소 침착이 가장 유력한 원인“이라고 밝혔다.이어 “약품과 일반식 등을 통해 섭취한 철분은 간으로 보내지게 되는데, 이때 간 기능이 손상된 환자는 정상적인 과정으로 소화할 수 없게 된다. 때문에 철분이 혈관으로 흘러 들어가게 되는데, 이후 혈액 속에 철분 함량이 지나치게 많아진 환자의 피부가 외관 상 검게 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후웨이펑은 증세가 다시 악화 돼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다. 펑파이신문은 23일 우한 화중과기대 퉁지 병원 의사를 인용해 “후웨이펑이 전날 밤 뇌출혈 증상이 발생했으며 현재 상태가 매우 위중하다”고 전했다. 지난달 4일 영국 의학 저널 ‘더 랜싯(The Lancet)’에 실린 논문 ‘코로나19로 인한 간 손상 관리와 도전들(Liver injury in COVID-19: management and challenges)’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위독한 상황에 이르렀던 환자는 경증 환자에 비해 간 손상을 입은 사례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美 연구진, 인간의 뇌를 모방한 핵심 전자칩 개발 중

    美 연구진, 인간의 뇌를 모방한 핵심 전자칩 개발 중

    인간 뇌를 모방하는 핵심 전자칩의 개발이 생체 전자공학의 급격한 발전 덕분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른바 ‘뉴로모픽 컴퓨팅 칩’으로 불리는 이 핵심 연산장치는 인간 뇌의 뉴런(신경세포)들과 이들을 연결하는 부위인 시냅스(연접부)들의 구조를 모방해 기계학습을 수행하면 기존 컴퓨터에서는 할 수 없던 복잡한 의사결정을 인간 수준으로 해낼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기술로는 이 칩을 가동하는데 최소 1V 안팎의 전압이 필요했다. 이는 인간 뇌가 필요로 하는 전압인 80㎷와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높은 전압이다. 하지만 뉴로모픽 컴퓨팅 칩의 최종 목표는 인간의 뇌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만큼 발전하는 것이므로, 이렇게 높은 전압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그런데 미국 매사추세츠대 애머스트캠퍼스 연구진은 자신들이 개발하고 있는 뉴로모픽 컴퓨팅 칩을 가동하는 데 필요한 전압을 실제 뇌 수준인 40~100㎷까지 낮추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런 성과 덕분에 이 전자칩은 실제 뇌를 재현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을 돌파했다고 할 수도 있다. 또 적정 전압의 획득으로 손상됐거나 오래된 뇌세포를 대체하는 이른바 ‘뇌 바꾸기’도 실현 가능할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이 이번 저전압화를 가능하게 했던 것일까. 그 열쇠를 쥐고 있던 것은 뜻밖에도 세균에 있었다. 의사 시냅스의 구조 뉴로모픽 컴퓨팅 칩의 개발에 있어 가장 어려운 문제는 시냅스를 재현하는 것이다. 시냅스의 역할은 보통 전자회로의 스위치에 있는 온·오프 기능과 비슷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흐르는 전류가 많거나 적음에 따라 스위치로 기능하는 유연성을 갖는다. 기존 전화회로로는 이런 성질을 재현하기가 어려웠지만, 최근 10여년간의 급격한 기술 발전 덕분에 뉴로모픽 컴퓨팅 칩은 실제 시냅스와 같이 유연한 전류 조절을 재현하는 의사 시냅스를 탑재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저전압화 실현에 핵심이 된 부분은 금속 환원 미생물(혐기성 세균)인 지오박터 설퍼레두신스가 만들어내는 단백질로 된 나노와이어다. 이는 단면의 지름이 1나노미터 정도의 극미세선을 말한다. 생물 호흡의 본질은 체내에서 생긴 잉여 전자를 버리는 데 있다. 산소를 이용하는 호기성 호흡의 경우 체내 전자를 산소에 부여해 이산화탄소로 대체 방출한다. 반면 금속을 이용하는 혐기성 호흡은 체내에서 생긴 잉여 전자를 금속에 버리는 방식으로 호흡한다는 것이다. 연구진이 주목한 단백질 나노와이어는 혐기성 세균이 전자를 버리기 위해 금속(자연계에서는 광석)과 자신의 신체 일부를 연결하는 데 쓰인다. 이들 연구자는 의사 시냅스 사이를 이 혐기성 세균에서 채취한 나노와이어들로 채웠다. 그리고 의사 시냅스 전후 회선에 전압이 가해지면 나노와이어에 전자가 흐르고 주위에 부유시킨 은 이온을 은으로 바꿔 의사 시냅스 사이에서 은 덩어리가 생기게 했다. 분자 상태의 은이 모이면서 의사 시냅스는 접속돼 간다. 전기를 통하게 함으로써 수중의 은 이온(Ag+)이 단백질 나노와이어로부터 전자를 받아 은 덩어리를 형성하고 그 덩어리가 성장하면서 회로가 연결된다. 그리고 전기가 끊기면 집적된 은 덩어리는 다시 은 이온이 돼 수중에 녹아 연결이 끊어지는 것이다. 즉 혐기성 세균이 가지는 자연계 최소의 전선은 은과 은 이온으로부터 전자를 주고 받는 역할을 통해 생체 촉매와 같은 기능을 했다는 것이다. 생물이 지니는 촉매 작용은 매우 효율적이고 의사 시냅스의 작동에 필요한 전압을 극적으로 줄이는 과정으로 이어졌다. 따라서 이 연구를 통해 만들어진 신경 연결은 기존 기술의 비세포적 성질과 단백질 나노와이어로 이어진 세포적 성질 양측 모두를 지닌 이른바 하이브리드 뇌라고 할 수도 있다. 비세포성 뇌 만들어내나 이 연구로 생체 전압 수준의 제어가 실현돼 손상된 신경을 비세포성 전자회로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 배양한 세포와 달리 비세포성 회로는 거부 반응이 일어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적정 전압은 대체할 신경을 중추신경으로 확대할 수도 있다. 뇌는 매우 생물학적인 조직이지만 신경 연결의 구조를 모방할 수 있으면 세포를 사용하지 않아도 모방할 수 있다. 손상됐거나 오래된 뇌세포를 이런 전자칩으로 대체할 수도 있다. 또 최신 연구에서는 쥐의 손상된 뇌를 인간의 피부세포에서 배양한 뇌세포를 사용해 대체하는 실험에도 성공했다. 이런 잠정적인 대체 기술을 통해 뇌를 모든 전자회로로 대체하는 미래도 가능해질 것이다. 어쩌면 그 때가 오기 전에 세포가 만들어내는 감정과 전자회에서 발생하는 감정의 차이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기 시작해야 할지도 모른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최신호(20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인도에서 여섯 살 소녀를 범하고 눈에까지 심각한 부상

    인도에서 여섯 살 소녀를 범하고 눈에까지 심각한 부상

    인도에서 또다시 끔찍한 성폭행 사건이 벌어졌다. 이번에는 강간범이 여섯 살 소녀를 범한 뒤 눈에 심각한 부상까지 입혔다. 마드햐 프라데시주 경찰은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자발푸르 시의 다모흐 지구에서 친구들과 놀던 소녀를 납치해 성폭행한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고 영국 BBC가 23일(현지시간) 전했다. 소녀는 범행 다음날 아침 의식이 없는 채로 손이 묶인 채 버려진 건물 안에서 발견됐다. 눈에는 심각한 부상을 입고 있었는데 용의자가 검거되더라도 자신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게 하려고 그런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현지 영자 신문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경찰에 눈 부상이 얼마나 심각한지 질문하자 의사 얘기라며 눈두덩이 너무 부어올라 망막을 보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시브라지 싱 초우한 마드햐 프라데시주 수석 장관은 “수치스러운” 범행이라고 개탄했다. 지구 감독관 헤만트 차우한은 인도 관영 PTI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소녀의 눈은 범인에 의해 손상을 입었는데 얼굴에도 생채기를 냈다”면서 의료진이 눈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검거하는 데 도움을 주면 1만 루피(약 15만원)를 현상금으로 내걸었으며 용의자로 여러 명을 심문 중이며 곧 검거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강간이나 성범죄는 2012년 델리 버스 집단 성폭행 이후 각별한 사회 현안이 됐다. 대규모 시위가 연일 벌어져 강간법을 개정하는 등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여성과 소녀들을 유린하는 범죄가 줄었다는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의 범죄 통계에 따르면 인도의 성폭행 피해자 4명 중 한 명은 어린이이며 압도적으로 많은 사건의 범인은 피해자와 아는 사이였다. 지난 2월에는 델리의 미국 대사관 관저 안에서 다섯 살 소녀를 강간한 혐의로 25세 남성이 검거된 일이 있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남부 하이데라바드에서 27세 수의사가 남자들에게 끌려가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돼 세계적으로 널리 보도되고 규탄 시위가 전국에서 이어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계명대 제약학과 이상길 교수 연구팀, 치매치료 약물 연구 성과

    계명대 제약학과 이상길 교수 연구팀, 치매치료 약물 연구 성과

    계명대 약학대학 제약학과 이상길 교수팀의 연구성과가 약학분야 우수 국제학술지인 “Pharmaceutics”에 게재됐다. 이상길 교수는 본 연구에서 치매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약물인 도네페질(donepezil)을 하이드로겔 형태의 경피흡수제형으로 개발했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도네페질이 경피제형으로 개발된 사례는 없다. 국내외 주요 제약기업들이 앞 다투어 임상시험을 수행하는 등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연구주제이다. 인지력의 손상을 일으키는 콜린효능성 결핍(cholinergic deficit)은 알츠하이머 질환의 신경퇴화의 중요한 병태생리학적인 특징 중의 하나이다. 도네페질의 작용기전은 항콜린에스터라아제인 콜린에스터라아제와 가역적으로 결합하여 아세틸콜린의 가수분해를 저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과적으로 콜린성 시냅스의 아세틸콜린 농도를 상승시켜 콜린성 전달을 증가시키게 된다. 또한, 도네페질은 중추적으로 작용하는 가역적인 아세틸콜린 에스터라아제 저해제이다. 본 연구에서는 폴리비닐알콜과 폴리비닐피롤리돈 고분자를 기반으로 한 하이드로겔 패취를 제조하여 쥐 피부를 이용한 경피투과 시험을 수행했다. 이어 무모쥐를 이용한 경피전달 약동학 실험을 수행하여 도네페질의 약물 농도가 혈중에 지속적으로 유지됨을 확인해 냈다. 도네페질의 반감기는 사람이 쥐에 비하여 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에서의 소실 반감기는 약 70 시간) 이번 동물실험 결과는 사람에게서는 더욱 연장된 약효지속이 기대되는 결과이어서 향후 치매치료 분야에 새로운 제형을 제시함으로써 치매로 고통 받는 노령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치매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성과가 게재된 “Pharmaceutics”지는 스위스 MDPI 출판사에서 출간되는 저널로써, 피인용지수(Impact Fact)가 4.773이고 당 연구분야 상위 10% 이내(9.551%)에 해당하는 약학분야의 저명국제학술지이다. 본 논문의 제1저자인 바샬 산토쉬(Bashyal, Santosh 네팔) 학생(대학원 약학과 박사수료)은 이상길 교수의 지도 아래 도네페질 경피제형의 설계 및 특성평가 연구들을 주도했으며, 동아제약 연구소에서 본 제제의 약동학적 특성평가를 수행하였다. 본 연구성과는 교육부의 ‘한국연구재단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약물의존장애 핵심 진단기술 개발 및 치료전략 연구)’의 지원과 및 동아제약과의 공동연구 수행을 통하여 도출된 연구성과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중국 코로나19 환자 수, 정부 발표보다 4배 이상 많다”

    “중국 코로나19 환자 수, 정부 발표보다 4배 이상 많다”

    코로나19 환자 수에 대해 ‘중국 정부 통계 마사지’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중국 정부의 공식 발표 수치보다 무려 4배 이상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대 연구팀은 국제 의학저널인 ‘더 랜싯’ 최신호에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게재했다. 이 논문은 중국 정부가 지난 2월 20일까지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만 4965명이라고 발표했지만, 실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3만 2000명에 이른다고 추정했다. 확진자 수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중국 정부가 발생 초기에 코로나19 확진자를 판정하는 기준을 수차례 변경하는 과정에서 너무 느슨하게 적용했기 때문이다.중국 당국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금까지 확진 환자 분류 기준을 여러 차례 변경했다. 홍콩대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분류 기준이 1차에서 2차 기준으로 바뀌었을 때 확진자로 분류된 비율이 7.1배로 높아졌다. 2차 기준이 4차 분류 기준으로 바뀌면서도 감염자 비율은 2.8배 증가했고, 4차에서 5차 기준으로 수정되면서도 확진자는 4.2배나 늘었다. 특히 지난 2월 5일 발표된 5차 코로나19 확진자 분류 기준에서는 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湖北)성에 한해 ‘임상진단’ 병례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5차 확진자 분류 기준에 따른 코로나19 검사 때부터는 임상학적 진단만으로도 확진자라고 판정할 수 있도록 했다. 즉,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더라도 임상 소견과 폐 컴퓨터단층촬영(CT) 등에 근거해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로 진단하면 확진자로 분류한 것이다.하지만 5차 확진자 분류 기준이 나오기 전까지는 임상학적인 진단과 핵산 검사 모두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만을 확진자로 분류했다. 이 같은 기준 변경은 검사키트의 부정확성 등으로 인해 폐 손상과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나타내더라도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와 확진자에서 제외되는 사례가 너무 많다는 지적 때문이었다. 이 기준을 적용하자 적용 첫날인 2월 12일 하루에만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5000명 가까이 늘어나는 등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중국 당국은 2월 19일 발표한 6차 코로나19 확진자 분류 기준을 다시 변경해 임상학전 진단 병례를 제외했다. 중국 당국이 이에 대한 구체적 이유을 밝히지 않은 채 분류 기준을 바꾸는 바람에 코로나19 환자 수를 줄이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홍콩대 연구팀은 중국 당국이 폐기한 5차 코로나19 확진자 분류 기준을 적용해 확진자 수를 추정했고, 그 결과 2월 20일까지 발생한 코로나19 환자 수가 중국 정부가 발표한 5만 4965명이 아니라 이보다 4배 이상 많은 23만 2000명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홍콩대 연구팀은 “코로나19 경증 환자와 감염됐어도 증상을 보이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 등이 제대로 계산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실제 확진자는 더 많을 것”이라며 “충분한 코로나19 검사키트를 보유하지 않은 국가에서는 임상진단 병례를 코로나19 확진자 수에 포함할 경우 더 정확한 통계를 얻고 코로나19에 더 잘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oc.kr
  • 홍콩 연구팀 “中 실제 감염자, 임상병례 포함하면 공식 발표 4배”

    홍콩 연구팀 “中 실제 감염자, 임상병례 포함하면 공식 발표 4배”

    중국 내 코로나19 환자 수가 임상진단 사례를 포함하면 정부 공식 발표의 4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대 연구팀은 의학 전문지 ‘랜싯’에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게재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 2월 20일까지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만 5000여명이라고 발표했지만, 연구팀은 중국 내 실제 코로나19 환자 수가 23만 2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처럼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코로나19 확진자를 판정하는 데 있어 중국 정부와 홍콩대 연구팀이 상이한 기준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환자 분류 기준을 여러 차례 변경했는데, 지난 2월 초 발표한 코로나19 치료방안 제5판에서는 후베이성에 한해서만 ‘임상진단’ 병례를 추가했다.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더라도 임상 소견과 폐 컴퓨터단층촬영(CT) 등에 근거해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로 진단한 환자를 확진자로 분류한 것이다. 이러한 기준 변경은 진단키트의 부정확성 등으로 인해 폐 손상,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나타내더라도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와 확진자에서 제외되는 사례가 너무 많다는 지적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기준을 적용한 결과 적용 첫날인 2월 12일 하루에만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5000명 가까이 늘어나는 등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이에 중국 당국은 2월 19일 발표한 코로나19 치료방안 제6판에서 확진자 분류 기준을 다시 변경해 임상진단 병례를 제외했고, 이는 환자 수를 줄이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홍콩대 연구팀은 중국 당국이 폐기한 코로나19 치료방안 제5판을 적용해 확진자 수를 추정했고, 그 결과 2월 20일까지 발생한 코로나19 환자 수가 중국 정부가 발표한 5만 5천여명의 4배에 달하는 23만 2천여명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팀은 “경증, 무증상 감염자 등을 포함할 경우 코로나19 환자 수는 가장 광범위한 추정치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충분한 코로나19 검사키트를 보유하지 않은 국가에서는 임상진단 병례를 코로나19 확진자 수에 포함할 경우 더 정확한 통계를 얻고 코로나19에 더 잘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와우! 과학] 30만 년 전 인류가 동물 사냥에 쓴 ‘투척용 무기’ 발견

    [와우! 과학] 30만 년 전 인류가 동물 사냥에 쓴 ‘투척용 무기’ 발견

    오리 같은 새를 직접 사냥하거나 말 같이 커다란 동물을 한쪽으로 몰아 사냥하는 데 쓴 30만 년 된 던지기용 막대가 독일에서 발견됐다. 독일 튀빙겐대 연구진은 북부 니더작센주(州) 쇠닝엔에 있는 한 광산에서 고고학 발굴 조사를 수행하다가 이 사냥용 무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레빗 스틱’ 또는 ‘킬링 스틱’으로도 불리는 이 던지기용 막대는 빙하기였던 전기 구석기 말 당시 현생인류와 근연관계에 있는 멸종인류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가 사용한 도구다. 연구진에 따르면, 당시 북유럽에 살던 호미닌(분류학상 인간의 조상으로 분류되는 종족)들은 오늘날까지 거의 보존되지 않는 다양한 목재 무기를 지닌 탁월한 사냥꾼들이었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사냥용 무기는 소나뭇과의 상록 침엽 교목으로 재질이 부드러워 주로 작은 물건을 제작할 때 쓰는 스프루스라는 나무를 가지고 석기로 자르고 표면을 매끄럽게 해서 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이들 연구자는 길이는 64.5㎝, 지름은 2.9㎝를 조금 넘으며 무게는 264g으로 측정된 이 막대를 가지고 일련의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이 무기는 던졌을 때 최대 속도가 시속 108㎞에 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들은 한쪽은 날카로운 편이고 다른 한쪽은 납작한 이 사냥용 막대를 던지면 부메랑처럼 힘차게 회전하지만, 비행 중에 이를 투척한 사람에게 되돌아가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 대신 이 무기의 회전력은 표적을 향해 직진으로 정확한 궤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줘 먹잇감을 강타할 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무기는 기존 비슷한 연구 사례에서 발견된 흔적과 일치하는 균열과 손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런 무기의 기능에 관한 명확한 증거를 최초로 제공한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연구에 참여한 조르디 세란젤린 교수는 “이 무기는 특히 서로 다른 거리에 있는 물새를 사냥할 때 효과적이었다. 이 인공물이 발굴된 지층에서는 고니와 오리의 뼈들도 나왔다”면서 “게다가 쇠닝엔 호숫가에서 자주 사냥당하던 말 등 대형 포유류는 던져진 이 막대에 깜짝 놀라 일정한 방향으로 몰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연구를 주도한 니콜라스 코나르트 교수도 “30만 년 전 사냥꾼들은 던지기용 막대와 투창 그리고 찌르기용 장창 같이 서로 다른 고품질의 무기를 조합해서 사용했다. 목재로 만든 구석기 인공물을 발견할 가능성은 보통 제로다”면서 “쇠닝엔의 수(水) 포화 상태의 호숫가 퇴적물에서 매우 좋은 보존 상태 덕분에 우리는 사냥의 진화와 목재 도구의 사용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생태와 진화’(Nature Ecology & Evolution) 최신호(20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중국 거짓말로 코로나19 피해” 미국 미주리주 소송

    “중국 거짓말로 코로나19 피해” 미국 미주리주 소송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처음으로 미국 주 정부가 중국을 상대로 법적 책임을 묻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에릭 슈미트 미주리주 법무장관은 이날 중국의 코로나19 대응 부실과 관련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주 지방법원에 냈다. 더힐은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해 미국의 민간단체가 중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적은 있지만, 주 정부 차원에서 중국의 책임을 묻는 소송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전염병 확산과 관련해 특정 국가의 대응을 다른 나라 법정에서 문제 삼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어서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중국, 전 세계에 코로나19 위험성 거짓말·내부고발자 탄압” 슈미트 장관은 성명에서 중국에서 발병한 코로나19로 “수많은 인명 손실과 인적 고통, 경제적 혼란이 발생했다”며 “코로나19는 전 세계 나라에 질병과 죽음, 경제 붕괴 등 회복할 수 없는 손상을 입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정부는 코로나19의 위험성과 전염력에 대해 전 세계에 거짓말했고, 내부 고발자를 침묵하게 했다”며 “중국은 질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중국은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소장에 “중국 당국의 속임수, 은폐, 불법행위, 무대책이 코로나19 대유행을 촉발했다”며 “코로나19가 첫 발생한 이후 중요한 몇주 동안 중국 당국은 대중을 속이고, 중요 정보를 숨겼고, 수백만 명을 바이러스에 노출했다”고 적시했다. 중국 “다른 나라를 공격하고 불신하는 것은 시간 낭비” 전날 짐 뱅크스 의원 등 20여명의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은 국무부와 법무부에 서한을 보내 코로나19 사태를 유엔 국제사법재판소로 가져가 중국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또 공화당의 론 라이트와 크리스 스미스 하원의원은 미국인이 중국 정부를 상대로 미국 법원에 소송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도 발의했다. 중국이 코로나19가 치명적이고 전염성이 강한 질병이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지난 1월 중순까지 세계보건기구(WHO)에 어떤 예방책도 필요하지 않으며, 모든 게 통제되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는 게 이들 의원의 주장이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 미주리주가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다른 나라를 공격하고 불신하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이고 사람을 살릴 수도 없다”면서 미국에서 제기되는 책임론을 일축했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北 ‘계엄령’까지 등장...‘김정은 건강이상설’이 부른 나비효과

    北 ‘계엄령’까지 등장...‘김정은 건강이상설’이 부른 나비효과

    건강이상설 주장서 출발…CNN 보도로 일파만파靑 “현재 지방에 체류” 진화…中 “위독하지 않다”미국 CNN방송이 21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보도하면서 전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심지어 ‘김정은 뇌사설’부터 ‘북한 계엄령’까지, 정체불명의 온갖 소문이 나돌아 혼선을 부추겼다. 그러나 한국 정부가 최종적으로 “북한 내부에 특이동향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각종 ‘설’은 수그러드는 분위기다. 이번 사태 발단은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조부인 김일성 주석의 108번째 생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모습이 포착되지 않은 데서 시작됐다. 김 위원장이 2012년 집권 이후 김 주석 생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것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그 배경을 두고 여러 관측이 나왔다. 통일부는 이틀 뒤인 17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참배) 관련 보도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그 의도를 예단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만 밝혔다. ‘김정은 건강이상설’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것은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이 이날 오후 언론에 보낸 분석자료를 통해 “김 위원장 건강이나 신변에 적어도 일시적으로나마 이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면서다. 정 센터장은 “김 위원장이 2014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기념일에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적이 있는데, 당시 발목 근육 손상으로 시술을 받았던 것으로 나중에 알려졌다”고 설명하며 신변이상설에 힘을 실었다. 국내 일부 매체들이 이 주장을 인용해 보도하고 주요 포털사이트 메인화면에 이 기사들이 게재되면서 신변이상설은 증폭됐다. 일본, 영국, 프랑스 등 주요 외신에서도 이날 혹은 다음 날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을 다룬 뉴스가 나왔다.주말을 지나며 잦아드는 듯했던 신변이상설은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가 20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 “김 위원장이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의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향산특각에서 치료 중”이라고 ‘구체적인’ 정보를 담아 보도하면서 재점화했다. 이후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쯤 CNN이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 중이다”라고 보도하면서 신변이상설은 다시 탄력을 받았고, 국내 매체들이 이 보도를 다시 받으면서 금융·외환시장까지 요동쳤다. 이에 앞서 ‘모 신문사에 북한 전문 소식통이 투고한 정보’라는 제목으로 김 위원장의 뇌사설과 평양 계엄령 선포설을 담은 사설정보지가 국내 탈북 커뮤니티 내부에서 돌기도 했다. 이 ‘찌라시’는 이미 2014년 돌았던 것인데 내용을 현재형으로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정보 혼선이 극심해지자 청와대는 “김 위원장이 현재 지방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도 없는 상태”라고 진화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 뒤 원산 지역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과 소통하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관계자도 로이터에 김 위원장이 현재 위독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CNN은 2015년 고위급 탈북자를 인용해 김경희 전 노동당 비서의 독살설을 보도했으나, 김 전 비서가 지난 1월 25일 삼지연 극장에 김 위원장과 함께 등장하면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사례가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2000자 인터뷰 34]정기석 “뉴욕처럼 코로나 항체검사 실시할 단계”

    [2000자 인터뷰 34]정기석 “뉴욕처럼 코로나 항체검사 실시할 단계”

    방역당국의 헌신, 국민 협조로 확진자 한자리 수로 떨어져 4대 밀집시설 제한 완화는 나라면 동의 안했을 것 긴장의 끈 늦추지 말고 방역의 생활화 실천해야 일본 코로나 확산 안 되는 이유 찾기 어려워 겨울철 2차 유행기 가능성 있어 대비해야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가 21일 한자리 수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9명으로 이제까지 확진자는 1만683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장을 지낸 정기석 한림대 교수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방역 당국의 헌신적인 노력과 국민의 협조로 여기까지 왔지만 너무 해이해지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정 교소는 정부가 4대 밀집시설에 대한 운영중단 강력 권고를 해제한 데 대해 “내가 질본에 있다면 동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정 교수와의 일문일답 내용. Q. 지난 19일 정부가 5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되 종교시설, 학원 등 종교시설 등 4대 밀집시설에 대한 완화를 발표했다. 정부 발표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A. 제한 완화는 언젠가는 가야 할 길이지만 하필이면 실내 밀집시설을 완화하는지 걱정이 앞선다. 유흥시설, 실내 체육관, 학원 등이 완화 대상인데 사실 이들 시설이 제일 취약하다. 질병관리본부가 동의한 것인지 의문이 들었다. 내가 질본에 있다면 동의하지 않았을 것이다. 공기가 잘 통하는 시설들은 유연하게 하되, 실내 밀집시설을 허용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 구체적 지침을 줬어야 했다. 학교가 개학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학원을 열어주는 것은 방역학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다. Q. 21일 신규 확진자는 9명이다. 정부가 말한 신규환자 50명 이하, 감염경로 불명확 5% 이하가 사실상 열흘 이상 지속되고 있는데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을 전문가로서 어떻게 보는가. A. 굉장히 잘 되고 있다. 방역 당국이 하고 있는 일에 국민의 협조가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고 본다. 만일 실패했다면 셧다운, 록다운 등의 통제를 해야 하는데, 잘 하고 있다. 일본의 호흡기 의사와 얘기를 했는데 한국 따라서 일본도 코로나 사태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Q. 지금 시점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A. 너무 해이해지면 안 된다. 방역의 생활화를 강조하고 싶다.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종식될 때까지는 방역을 생활화하자는 것이다. 국가는 물론이고 개인들도 위생수칙을 생활화하고 코로나가 끝나도 계속 지켜야 할 것이다. 기침 예절이나 손씻기는 평생 지켜야 할 일이다. Q. 코로나19 재양성 사례가 사흘 전까지 163건 나왔다. 재양성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 A. 요인이 여러가지 있다. 첫째, 완전히 음성이 되기 전에 죽어가는 바이러스를 찾아냈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 바이러스의 유전자 조각을 찾는 것이 검사이다. 음성 판정을 일찍 내리기 위해 예민한 바이러스를 다시 검사해 양성으로 판정난 것이라 본다. 둘째는 개인의 면역이 바이러스를 밀어내다가 손상을 입고 몸 안의 바이러스가 다 못 나간 경우이다. 이런 것은 심각하다. 셋째는 거기에 그치지 않고 드물지만 B형 간염, C형 간염처럼 만성 보균자가 되는 것이다. 넷째가 재감염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또 걸린 것이다. 질본의 조사를 지켜봐야 한다. Q. 이웃나라 일본의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코로나19를 가리는 PCR 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찾아내는 공격적인 한국 방식에 비해 일본은 검사를 최대한 억제하는 방향으로 갔다. 일본 정부의 의료 붕괴를 우려한 이런 소극적 검사 방식이 실패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 A. 한국이 성공한 이유가 검사를 많이 해서 확진자를 잘 찾아낸 것이다. 일본은 시기가 늦어도 너무 늦었다. 미국도 마찬가지다. 진단키트를 잘 못 만드는 실패를 저지르고는 정부에서 결국은 민간으로 넘겼다. 일본은 확산이 안 되는 이유를 못 찾을 정도다. 사회적 거리를 잘 지켜 운 좋으면 이 사태를 키우지 않고 덮을 수 있겠지만 도쿄, 오사카 같은 인구 밀집 지역을 보면 대량 발생 없이 지나갈 수 있겠는가 하는 걱정이 든다. Q. 코로나19 백신이 내년이나 되어야 개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백신이 나오기까지 우리 사회는 어떤 대응을 하는 게 옳은가. A. 방법이 없으니까 마스크 하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늘 강조하지만 핵심은 개학이다. Q. 미국이 세계보건기구(WHO)가 편향된 정책을 편다면서 정책 검증이 끝날 때까지 지원금을 중단시킨다고 했다. 미국의 조치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A. WHO의 주 임무가 사회개발이 덜 된 국가에 지원하는 것인데 이게 줄어들 우려는 있다.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나라가 타격을 받을 것이다. 그렇지만 미국의 조치는 WHO 지나친 정치행보에 대해 경종을 울린다는 차원이라고 본다. WHO는 정말 잘 못 했다. 에볼라 바이러스 때 안이하게 대응하다가 큰 위기를 겪더니 지카 바이러스에는 과하게 대응했다. 지금의 코로나에는 너무 늦게 나섰다. 7~8년 사이 3건이 다 잘 못한 일이다. WHO의 정치 편향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조직이 비대하고 조직 일부를 없애도 된다. WHO 관계자 만나보면 행정에 치중하고 말만 한다는 느낌이 든다. 미국이 그들 주도의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이란 조직으로 세계 보건의료질서를 이끌어 가려는 의도도 있을 것이다. Q. 뉴욕주가 3000명을 무작위로 뽑아 항체검사를 한다고 한다. WHO는 지금은 PCR 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격리하는 게 급선무라면서 부정적 뜻을 밝혔다. 한국에서도 항체검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가. A. 필요하다. 지금부터라도 사회 전체에 퍼져 있는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항체는 병에 걸렸다 나은 사람에게서 나온다. 사회 전반에 번졌는지를 판단할 수 있다. 내 주장이지만 개학하기 전에 여러 지역에서 한 번 항체검사를 해봐라 하는 것이다. 병에 걸려 확진이 되어 나았거나 자기도 모르게 바이러스가 지나간 사람들이 많아지면 집단 면역이 이뤄지는 것이다. Q. 정은경 질본 본부장이 겨울철에 2차 유행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 A. 동의한다. 여름에 감기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가 발생은 가을부터 하는 것 아닌가. 황성기 평화연구소장 marry04@seoul.co.kr
  • 부산 공사장서 콘크리트 타설기 넘어져…근로자 1명사망, 3명부상

       부산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기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산경찰청과소방재난 본부 등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34분쯤 부산 동래구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 10층 높이에서 콘크리트 타설기가 넘어져 작업하던 근로자 4명을 덮쳤다.    긴급출동한 119 구조대원이 구조작업을 벌여 4명을 모두 구조해 병원에 옮겼다.구조당시 A(53) 씨는 의식이 없었으며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또오른쪽 어깨 등을 다친 B(49)씨는 중상을, 나머지 2명은 부상정도가 다소 가벼운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공사장 10층 높이에서 작업을 하던 중 넘어진 콘크리트 타설기 등에 끼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콘크리트 타설기의 하부 받침대가 손상되면서 넘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고] 김홍기씨 모친상, 박영균씨 모친상

    ●함영숙씨 별세, 김혜자(강릉 경포유치원 원장)·김홍기(LH한국토지주택공사 강원지역본부 단지사업부장)·김철자(서울중대초등학교 교사)·김영기(보스톤 배시스템즈 전자시스템 수석연구원)씨 모친상, 이석표·김두홍·이규학(영동전기안전공사 대표)씨 장모상, 이연아씨 시모상, 20일 오후 1시 40분, 강릉의료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22일 오전 8시. 033-610-1444 ●이옥순씨 별세, 박명숙·박영균(이오테크닉스 연구위원·물리학 박사)·박미경·박미숙씨 모친상, 손상기(일성냉동 대표이사)·하봉규씨 장모상, 장민수씨 시모상, 박지현(이즈잇프레쉬 대표이사)· 박수현씨 조모상, 20일 오후 11시,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연세에스병원 장례식장 연세5호실, 발인 22일 오전 9시. 055-548-7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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