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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환장 받은 ‘머스크 입’

    소환장 받은 ‘머스크 입’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연말 테슬라 주가 급락을 초래한 자신의 트윗 때문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소환장을 발부받는 등 조사를 받아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고 미 CNBC방송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11월 7일 트위터 팔로어들에게 불쑥 테슬라 보유 지분의 10%를 팔까 말까를 물었는데, 당시 이 설문에 참여한 팔로어의 58%가 ‘팔라(Yes)’고 답했고, 테슬라 주가는 이후 이틀간 약 16% 급락했다. 이번 소환 조사 보도 직후에도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1.73% 하락했다. 앞서 머스크는 2018년에도 ‘테슬라 상장 폐지 검토’라는 트윗 내용으로 SEC로부터 증권사기 소송을 당했다. 그는 총 4000만 달러(약 479억원)의 벌금 처분뿐 아니라 사내 변호사들로부터 트윗의 게재를 사전에 승인받는 조건으로 SEC와 합의했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해 말 시가 기준 19억 9000만 달러(약 2조 3900억원)어치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며, 지난해 일부 매도 이익과 손상차손을 반영한 전체 차익이 2700만 달러(약 324억원)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 “백화점 선방에도…” 롯데쇼핑 작년 매출·영익 뒷걸음

    “백화점 선방에도…” 롯데쇼핑 작년 매출·영익 뒷걸음

    롯데쇼핑이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7.7% 감소한 215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15조 5812억원으로 3.7% 감소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17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3% 줄었다. 같은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3조 7919억원과 5174억원이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지속된 코로나 영향으로 사업부별 희비가 교차해 백화점을 제외한 타 사업부들의 실적은 부진했다”면서 “다만 백화점·마트의 희망퇴직 시행과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손상차손을 지속 반영하는 등 구조조정과 체질 개선에 주력했던 한 해”라고 설명했다.실제 백화점 사업부는 매출 2조 8880억, 영업이익 3490억을 기록하며 각각 8.8%, 6.4% 성장을 이뤘다. 전년 동기 기저 효과로 전 상품군이 고른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다. 다만 롯데마트는 기존점 매출 감소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매출은 5조 7160억으로 -7.2% 줄었고 영업이익 역시 -320억원을 감소했다. 영업 손실에는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 등도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롯데온 등 이커머스 사업부문은 매출 1080억(-21.5%), 영업이익 -1560억(적자확대)을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올해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각오다. 최영준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지난해 롯데쇼핑의 실적은 혹독한 체질 개선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면서 “올해는 고객에게 즐겁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유통 혁신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했다.
  • [고든 정의 TECH+]인간 닮은 환자 로봇...인공지능 달고 눈물까지 흘린다

    [고든 정의 TECH+]인간 닮은 환자 로봇...인공지능 달고 눈물까지 흘린다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은 아직 걸음마 단계입니다. 현재 기술 수준으로는 SF 영화처럼 인류를 위협하기는커녕 사람의 단순한 동작을 흉내 내는 일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재도 우리가 잘 모르는 분야에서 인간을 돕는 인간형 로봇이 있습니다. 바로 환자 시뮬레이션 로봇입니다.  학생이나 수련 과정에 있는 의료인이 처음부터 환자를 진료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의료 분야에서는 일찍부터 환자를 대신할 인형을 이용해 왔습니다. 예를 들어 아직 경험이 없는 학생을 바로 심폐 소생술에 투입할 순 없기 때문에 사람처럼 생긴 의료용 인형을 이용해서 먼저 연습하는 것입니다.  환자를 대신하는 인형은 기관 삽관이나 흉부 압박 등 여러 가지 실습을 위해 실제 사람과 상당히 유사한 구조를 지닌 복잡한 형태로 진화해왔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실제 환자처럼 움직이거나 말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어 사실상 환자 시뮬레이션 로봇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형태의 환자 시뮬레이션 로봇을 만드는 고마드 사이언티픽 (Gaumard Scientific)은 최근 성인 남성 형태의 환자 로봇인 HAL S5301를 공개했습니다. 이 로봇의 목적은 뇌졸증이나 외상성 뇌손상 (traumatic brain injury, TBI) 같은 뇌 질환이 있는 환자를 시뮬레이션 하는 것입니다.  HAL S5301은 실제 환자처럼 마비 증상이나 통증을 호소하는 것은 물론 의료진과 간단한 대화가 가능합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스마트폰 인공지능 비서의 환자 시뮬레이션 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화 기능은 인공지능 기반으로 학습을 통해 점점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이 제조사 측의 설명입니다. 그 외에도 진짜 환자처럼 심전도, 체온, 혈압 등을 측정할 수 있으며 초음파로 내부 장기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로봇이 실제 심장을 지닌 것은 아니고 마치 그런 것처럼 주변 기기가 수치를 보여주고 초음파 이미지까지 보여준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를 통해 수련의나 학생들은 최신 장비를 이용해 실제 진료 환경과 매우 흡사한 임상 훈련을 할 수 있습니다.  고마드 사이언티픽은 눈물까지 흘리는 소아 환자 로봇이나 신생아 로봇, 산모 로봇 등 매우 다양한 환자 시뮬레이션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사람을 닮은 로봇은 인간을 위협하는 존재로 종종 묘사되지만, 이 환자 로봇들은 사실 우리가 모르는 사이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의료진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실제 환자에 더 가까운 인공지능 로봇들이 의료 교육 분야에서 활약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단독] 타투 손댄 인권위… 불법 낙인 지울까

    [단독] 타투 손댄 인권위… 불법 낙인 지울까

    국가인권위원회가 의료인이 아닌 사람의 타투(문신) 시술을 불법으로 규정한 것과 관련해 인권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향후 제도 개선 권고가 가능한 정책과제로 채택한 사실이 7일 확인됐다. 타투 시술을 양성화하는 법안이 국회에 발의되고 대선 후보가 공약으로 타투 합법화를 내세운 상황에서 인권위가 전향적인 판단을 내놓는다면 타투 시술과 관련한 논의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인권위는 “비의료인 타투 시술 문제는 직업·표현·예술의 자유 등 인권적 관점에서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향후 법안 제·개정과 제도 개선 권고가 가능한 정책과제로 채택했다. 앞서 인권위는 지난해 9월 김도윤 타투유니온 지회장이 제기한 인권침해 진정 사건에 대한 처리 결과 통지서에서 “현행 법률에 대한 문제 제기이기 때문에 진정 사건 조사 대상으로 삼기 어렵다”고 각하 이유를 설명하면서도 “위원회가 정책과제 채택 여부를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회신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국내에서 타투(반영구화장 포함) 시술을 하는 사람은 최소 약 35만명, 타투 시술을 받은 사람은 최소 약 1300만명으로 추정된다. 대법원은 1992년 5월 타투 시술 행위가 “진피(표피 아래 두꺼운 세포층)에 색소가 주입될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한 사람에게 사용한 문신용 침을 다른 사람에게도 사용하면 이로 인해 각종 질병이 전염될 우려가 있다”며 의료법이 규율하는 ‘의료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의 판단이 30년째 유지되면서 의료 면허가 없는 사람의 타투 시술은 형사처벌 대상이 되고 있다. 반면 주요 선진국에선 타투 시술을 의료행위로 못 박진 않고 있다. 미국은 타투의 정의와 타투 시술 절차, 시술자 자격 등을 주마다 다르게 정하고 있지만 어떤 주에서도 타투 시술을 의료행위로 규율하고 있지는 않다. 캐나다도 마찬가지다. 일본도 2020년 9월 최고재판소가 타투 시술에 대해 의료 관련성이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판결을 했다. 국회에는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타투업법안’ 등 타투 시술 자격 및 위생관리 체계를 규정한 여러 법안이 제정법안으로 발의돼 있다. 향후 인권위가 국회의장에게 타투 관련 법안 제정을 촉구하는 의견 표명을 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타투 합법화’를 공약으로 제시했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타투 합법화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의료계는 타투 시술이 보건위생상 위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강력하게 반발하는 상황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달 타투 관련 입법을 저지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었다. 의협은 “문신 시술은 피부 손상을 수반하고 시술 과정에서의 감염, 향후 처치 미흡에 따른 부작용 발생 등 인체에 대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 “13개월 혼자 놀다 치아 부러져”…CCTV에 찍힌 폭행 장면

    “13개월 혼자 놀다 치아 부러져”…CCTV에 찍힌 폭행 장면

    혼자 놀다 치아 부러졌다더니…알고 보니 보육교사 소행피해 아동 학부모들“뺨 때리고 발로 차고…”“6명 이상 학대당해” 경남 양산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원생 다수를 학대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7일 학대피해 아동의 부모들은 양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대사실을 폭로했다. 이들은 경찰에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양산시에는 강력한 선제적 행정처분을 요구했다. 발단은 지난해 말 13개월 여자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치아를 다치면서부터다. 지난해 11월 30일 양산시 한 어린이집에 다니는 13개월 여자아이가 치아 3개가 부러지는 등 손상을 입었다. 이 여자아이는 결국 다음날 손상된 치아 일부를 병원에서 뽑아야 했다. 어린이집은 교사는 처음에 아이 부모에게 “아이가 혼자 놀다 넘어져 다쳤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부모와 신고를 받은 경찰이 어린이집 CC(폐쇄회로)TV를 확인했더니 보육교사가 자신이 맡은 아이들을 발로 밀었고, 넘어진 아이의 입이 바닥과 부딪쳐 치아가 손상된 것을 확인했다. 부모들은 CCTV 영상을 근거로 불과 20여 일 사이에 해당 보육교사가 6명 이상 아동에게 160건 정도 신체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6명의 아동이 한 교사로부터 160여건의 학대를 당했다” 피해 아동 부모들은 “교사가 아이들의 빰을 때리고 발로 차는가 하면 머리를 잡아 들어 올리는 등 경악을 금치 못하는 학대행위가 일상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부모들은 “지난 11월 30일 오후 12시 20분쯤 양산의 한 어린이집에서 생후 13개월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해 확인결과 아이의 아랫니 3개가 손상된 사실이 드러나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알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경찰수사 과정에서 관련 CCTV 영상물을 확보해 18일치 영상에서 이러한 학대사사실이 드러났다. 학대아동 중에는 7개월 아기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들 학부모는 CCTV 공개과정에서 해당 어린이집과 행정기관이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면서 시정도 촉구했다.“악마를 보았다..양산 어린이집 학대 교사 엄벌해달라” 부모 호소 피해 아동 부모는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에 교사의 엄벌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 작성자는 “저희는 악마를 보았습니다”며 “배 아파 낳은 자식, 그 무엇보다 귀한 내 아이가 학대당하는 장면에 경악했고 흐르는 눈물에 영상을 도저히 볼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또 학대 발생 시간 등을 비교적 상세히 언급하며 엄벌을 촉구했다.어린이집 원장 등 관리자는 그동안 학대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보육교사는 사건이 드러난 지난해 11월 어린이집을 퇴사했다. 경찰에서 1차 조사를 받은 보육교사는 아이들에게 신체적 학대를 가한 점을 시인했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 원장도 관리 소홀 등 조사해 추후 입건 유무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경남경찰청 아동학대 특별수사팀은 아동학대심의위원회 등 전문기관과 정확한 아동학대 건수를 확인할 예정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CCTV 열람과 관련go 피해아동 학부모와 담당자 간에 일부 오해가 있던 것으로 보이나 이후 영상정보를 열람하도록 조처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어린이집과 교사에 대한 선 행정처분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갑상선암” 11년 만에 집단소송, 피폭과 관련 없나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갑상선암” 11년 만에 집단소송, 피폭과 관련 없나

    지난달 27일, 일본 청년 6명이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영향으로 어린 나이에 갑상선암이 발병했다며 총 6억 1600만엔(약 65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사고 당시 6~16살이었던 청년들은 모두 갑상선 일부나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원고 측 변호인은 “피해자들이 갑상선 수술 후 장애에 시달리고 있으며, 일부는 진학이나 취업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후쿠시마현은 사고 당시 18세 이하였던 약 38만 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까지 갑상선암 추적 검사를 시행했다. 여기서 총 266명이 갑상선암 의심군으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5명은 2012년부터 2018년 사이 실제로 암 진단을 받았다. 집단소송에 나선 6명 중 5명이 바로 이 추적 검사에서 암을 발견한 이들이다. 그러나 청년들이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갑상선암 발병의 관련성 여부를 밝히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후쿠시마현 전문가 회의가 둘 사이에 관련성이 없다는 중간보고서를 내놨기 때문이다. 현지 전문가들은 방사선 피폭량 추계치가 낮은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 체르노빌 원전사고로 보는 피폭과 암 발병 관련성지난해 4월,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체르노빌 원전사고 35년을 맞아 원전 폭발로 인한 방사선 노출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논문을 게재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하버드-MIT 브로드연구소, 우크라이나 국립의과학아카데미, 영국 채링크로스병원, 일본 방사선영향연구재단 등 4개국 20개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은 논문에서 피폭이 갑상선암 발병 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 당시 피폭된 아동·청소년 359명과, 엄마 배 속에서 피폭돼 사고 이후 9개월 이내에 태어난 81명의 유전자 변이를 차세대 염기서열기법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나이가 어릴수록 피폭으로 말미암은 유전자 손상과 변이가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특히 갑상선암을 유발하는 돌연변이가 피폭되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95% 이상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후쿠시마 유출 방사선량, 체르노빌 10분의 1물론 후쿠시마 사고는 체르노빌 사고와 비교해 규모 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 현재 국제원자력사고등급(INES) 분류상 최악인 7등급에 해당하는 사고는 체르노빌 사고를 제외하면 후쿠시마 사고가 유일하지만, 유출된 방사선량은 후쿠시마가 체르노빌의 10분의 1 수준이다. 일본 정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유엔방사선영향과학위원회(UNSCEAR) 발표를 종합하면, 후쿠시마 사고 때 공기 중으로 유출된 방사선량은 37만~63TBq(테라베크렐)로 체르노빌 유출 방사선량 520만TBq의 7~12% 정도다. 그마저도 대부분 북태평양에 떨어졌다. 체르노빌에선 28명이 피폭으로 사망한 반면, 후쿠시마에선 피폭으로 인한 사망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것은 이런 유출 방사선량의 차이 때문이다. 2018년 피폭 근로자 1명이 폐암 투병 중 사망하긴 했으나 피폭과 암 발병 사이에 인과관계는 입증되지 않았다. 국제기구도 후쿠시마 사고와 암 발병 관련성에 회의적27개국 출신 과학자 52명으로 구성된 UNSCEAR은 지난해 후쿠시마 방사선이 암 발병률을 높이지는 않았다는 2014년 입장을 재확인했다. 어린이 갑상선암이 증가하긴 했으나, 이는 검진 방법에 따른 것이지 방사선 노출에 따른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UNSCEAR은 2011~2015년 후쿠시마의 18세 이하 주민 30만명에 대해 고감도 초음파 장비를 이용해 검진을 한 결과 실제로 갑상선암에 걸렸거나 의심되는 사람은 116명이라고 전했다. 다만 방사선에 노출된 아동에게서 갑상선암이 많이 발견된 것은, 방사선 피폭의 결과가 아니라 과거에는 발견하지 못했던 갑상선 이상 유병률을 밝혀낸 초고감도 검진 절차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법정으로 간 후쿠시마 갑상선암, 전직 총리들 지원사격?일본 청년 6명의 집단소송으로,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갑상선암 발병의 관련성 여부는 이제 법정에서 가려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전직 일본 총리 5명의 행보가 소송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고이즈미 준이치로를 비롯해 호소카와 모리히로, 간 나오토, 하토야마 유키오, 무라야마 도미이치 등 원전 반대 운동에 동참해 온 전직 총리 5명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보낸 서한에서 후쿠시마 사고를 예로 들며 “원전 추진은 미래를 위협하는 ‘망국의 정책’이다”라고 강조했다. 전직 총리 5명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를 계기로 원전이 안전하지도, 청정하지도, 경제적이지도 않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인식하게 됐다”며, 지속가능한 세계 실현을 위해선 탈(脫)탄소와 탈원전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단독] 인권위 “비의료인 타투 불법화는 인권 문제”…제도 개선 검토

    [단독] 인권위 “비의료인 타투 불법화는 인권 문제”…제도 개선 검토

    타투 시술이 의료행위에 해당한다는 30년 전 대법원 판례의 영향으로 비의료인의 타투 시술이 지금도 불법인 가운데, 국가인권위원회가 이 문제를 인권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향후 법안 제·개정 및 제도 개선 권고가 가능한 정책과제로서 검토 중인 사실이 7일 확인됐다. 의료계는 보건위생상 위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지만, 타투 시술을 양성화하는 법안이 국회에 발의되고 대선 후보 공약으로도 제시되면서 타투 시술이 불법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권위는 “비의료인 타투 시술 문제는 직업·표현·예술의 자유 등 인권적 관점에서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개선이 필요한 정책과제로 채택했다. 앞서 인권위는 비의료인 타투 금지로 인한 인권침해 진정을 제기한 김도윤 타투유니온 지회장에게 지난해 10월 보낸 진정사건 처리결과 통지서를 통해 “위원회가 정책과제 채택 여부를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회신한 바 있다. 김 지회장은 한 달 전 “타투라는 예술행위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형사처벌이 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구제방안을 권고해달라”면서 국회와 대법원,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하는 진정을 인권위에 제기했다. 복지부가 지난해 6월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타투(반영구화장 포함)를 시술하는 사람은 최소 약 35만명, 타투 시술을 받은 사람은 최소 약 1300만명으로 추정된다. 타투 시술은 현재 의료법상의 ‘의료행위’로 간주되고 있다. 대법원은 지난 1992년 5월 타투 시술 행위가 “진피(표피 아래 두꺼운 세포층)에 색소가 주입될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한 사람에게 사용한 문신용 침을 다른 사람에게도 사용하면 이로 인해 각종 질병이 전염될 우려가 있다”며 의료법이 규율하는 의료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 판례가 지금까지 유지되면서 의료면허가 없는 사람의 타투 시술 행위는 불법 의료행위로 간주돼 형사처벌되고 있다. 김 지회장도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지난해 12월 1심 재판부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일부 타투이스트들은 의사가 아닌 사람이 의료행위를 업으로 한 행위를 징역형과 벌금형을 병과하여 처벌하는 보건범죄단속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처벌을 받고 있다. 하지만 타투 시술을 의료행위로 규율하는 국가는 찾기 어렵다. 미국은 타투의 정의와 타투 시술 절차, 시술자 자격 등을 주마다 다르게 정하고 있지만 어떤 주에서도 타투 시술을 의료행위로 규율하고 있지는 않다. 캐나다도 마찬가지다.일본도 지난 2020년 9월 최고재판소가 타투 시술에 대해 의료 관련성이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판결을 했다. 김 지회장은 진정서를 통해 “현재 이슬람권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전 세계 어디에도 타투라는 예술행위를 무면허 의료행위로 규율해 형사처벌 대상으로 삼고 있는 나라는 없다”면서 “타투 시술 행위가 범죄로 의율되고 있는 상황으로 인해 오히려 타투이스트들이 고객의 공갈이나 협박, 또는 성폭력과 성희롱 등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인권위는 “사실관계에 대한 진정이 아닌 현행 법률에 대한 문제제기이기 때문에 위원회 진정사건 조사 대상으로 삼기는 어렵다”면서 김 지회장의 진정을 각하했다. 그러면서도 인권 관점에서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향후 정책과제로 채택할 여지를 남겼었다. 인권위 관계자는 “현재 정책과제로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회에는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타투업법안’ 등 타투이스트의 자격 및 위생관리 체계를 규정한 여러 법안이 제정법안으로 발의돼 있다. 향후 인권위가 국회의장에게 타투 관련 법안 제정을 촉구하는 의견을 표명할 수도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타투 합법화’를 공약으로 제시했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타투 합법화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의료계에서는 여전히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달 타투 관련 법안의 입법을 저지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별도로 구성했다. 의협은 “문신 시술은 피부 손상을 수반하고 시술 과정에서의 감염, 향후 처치 미흡에 따른 부작용 발생 등 인체에 대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비의료인에게 문신 행위를 허용해서는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이다.
  • 어린이집 보육교사 발길질에 13개월 여아 앞니 3개 부러져

    어린이집 보육교사 발길질에 13개월 여아 앞니 3개 부러져

    경남 양산시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원생을 발로 밀어 넘어뜨려 앞니를 부러지게 하는 등 학대를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남경찰청이 수사를 하고 있다. 경남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양산지역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A(50대·여)씨가 원생들을 학대했다는 신고에 따라 수사를 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과 피해아이 부모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30일 이 어린이집에서 A씨가 13개월 된 여자아이를 발로 밀어 넘어지게 했다. 넘어진 여자아이는 바닥에 얼굴을 부딪쳐 앞니 3개가 부러졌다. 치아가 부러진 아이는 다음날 치과에서 손상된 치아 일부를 뽑았다. 이 어린이집은 처음에는 아이 부모에게 “아이가 혼자 놀다가 넘어져 다쳤다”고 해명했다. 피해 아이 부모와 경찰이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더니 보육교사가 아이 엉덩이를 발로 밀치는 바람에 아이가 넘어져 입이 바닥에 부딪쳐 치아가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경찰청은 지난해 12월 1일 이 어린이집에 대한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해 아동 3명에 대한 학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보육교사 A씨에 대해 아동을 학대한 혐의(아동학대처벌법)로 입건하고 1차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한 동영상 자료 등을 정밀분석해 피해 아동 부모들이 제기하는 학대 혐의 여부와 원생들 중에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피해 아동 부모들은 이날 양산시의회 앞에서 경찰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와 해당 보육교사에 대한 즉각적인 자격정지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부모들은 20여 일치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보육교사가 2세 미만된 아이의 얼굴을 때리거나 팔을 잡고 당기는 등 6명 이상의 아이에게 신체학대를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행위가 160건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 [영상] “도와주세요” 호흡 곤란 일으킨 아이 살린 경찰

    [영상] “도와주세요” 호흡 곤란 일으킨 아이 살린 경찰

    도로를 주행 중이던 차 한 대가 갑자기 길가에 멈췄다. 의식을 잃은 남자 아이를 안은 여성이 차에서 급히 내렸다. 아이를 바닥에 눕힌 여성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고, 그 사이 남성은 인근 지구대로 뛰었다. 긴박한 이 상황은 지난 1일 오후 5시쯤 충남 청양군 청양읍에서 발생했다. 이날 A씨 부부는 24개월 된 아이와 함께 조부모댁을 방문한 뒤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그런데 아이가 차 안에서 경련을 일으키며 호흡을 못 하자 아이 아빠가 인근 칠갑지구대에 도움을 요청하게 된 것이다.“아이가 숨을 안 쉰다”라며 도움을 청한 아빠의 다급한 말을 들은 경찰관들은 곧바로 현장으로 향했다. 아이는 구강에 포말이 형성되고 호흡이 거의 없는 상태였다. 구급대를 기다릴 여유가 없다고 판단한 경찰은 아이와 부모를 순찰차에 태우고 병원으로 향했다. 경찰의 도움으로 1분 만에 인근 청양의료원에 도착한 아이는 무사히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었다. 아이는 현재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찰차를 운전했던 박상근(31) 경장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아이 상태가 안 좋다 보니, 어머니께서 울부짖으며 도와달라고 말씀하셨다”며 “혹시 모를 뇌손상이 염려되어 최대한 빨리 가자는 마음이었다. 병원까지 1분 정도 걸렸는데, 시간이 길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이는 열성 경련으로 39.7도였다”며 “병원에 도착한 뒤 상태가 호전되었다. 다음날 어머니께 연락드렸는데, 아이가 무사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아이가 무사해서 다행이고,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 “허경영 왜 빼냐” 선관위 차량돌진 지지자, 결국 구속기소

    “허경영 왜 빼냐” 선관위 차량돌진 지지자, 결국 구속기소

    대선 여론조사에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가 빠진 사실에 불만을 품고 차를 탄 채 선거관리위원회 건물로 돌진해 불을 지르려던 허 후보 지지자가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박규형)는 지난 4일 허 후보 지지자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특수공용물건손상 및 특수건조물침입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11시 20분쯤 서울 관악구 중앙선관위 관악청사 정문에 차를 돌진시켜 충돌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청사 정문 차단기가 손상됐다. A씨는 이어 미리 준비해둔 휘발유를 경찰관 등에게 뿌리다 현장에서 체포됐다. A씨는 허 후보가 지지율이 높은데도 대선 여론조사에 포함되지 않고 있다고 항의하면서 고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허 후보 지지자들은 지난달 17일에도 중앙선관위 관악청사에서 “왜 여론조사에 허 후보를 제외하냐”며 소란을 피우다 경찰에 입건됐다. 허 후보는 대선 후보 TV토론에도 참여하지 못한다. 이에 허 후보 측은 단독 정책토론을 열고 유튜버 100명을 통해 생중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대선후보 TV토론 초청 기준을 ▲국회의원 5인 이상 ▲직전 대선 또는 총선 득표율 3% 이상의 정당 소속 ▲최근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 5% 이상인 자로 규정한다.
  • 치아 3개 부러진 아이, CCTV에 ‘보육교사 발길질’ 찍혔다

    치아 3개 부러진 아이, CCTV에 ‘보육교사 발길질’ 찍혔다

    경남 양산시의 A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아동학대를 했다며 어린이집 원생 부모들이 관련기관의 강력한 조치를 촉구했다. A어린이집 원생의 부모들은 7일 오전 양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동들이 당한 피해내용을 설명하며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30일 A어린이집에 다니는 13개월 여자아이의 치아 3개가 부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아이는 다음날 손상된 치아 일부를 병원에서 뽑아야 했고, 현재까지 한 대학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어린이집 보육교사는 아이 부모에게 “아이가 혼자 놀다 넘어져 다쳤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경찰이 A어린이집 CC(폐쇄회로)TV를 확인한 결과, 보육교사가 아이들을 발로 미는 모습이 찍혀있었다. 아이가 앞으로 넘어지면서 입이 바닥과 부딪쳐 치아가 손상된 것이다. 20여일치의 CC(폐쇄회로)TV를 더 확인한 부모들은 해당 보육교사가 2세 미만 아이들 팔을 잡고 당기거나, 얼굴을 건드리고 손가락으로 머리에 딱밤을 주는 등 신체적 학대로 볼만한 영상을 추가로 파악했다. 부모들은 영상을 근거로 해당 보육교사가 6명 이상 아동에게 160건 정도 신체학대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A어린이집 원장 등 관리자는 그동안 학대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보육교사는 사건이 드러난 지난해 11월 어린이집을 퇴사했다. 경찰에서 1차 조사를 받은 보육교사는 아이들에게 신체적 학대를 가한 점을 시인했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 원장도 관리 소홀 등 조사해 추후 입건 유무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경남경찰청 아동학대 특별수사팀은 아동학대심의위원회 등 전문기관과 정확한 아동학대 건수를 확인할 예정이다.
  • [고든 정의 TECH+] 사람 대신 사과 따는 AI드론, 일손 해결사 될까?

    [고든 정의 TECH+] 사람 대신 사과 따는 AI드론, 일손 해결사 될까?

    코로나19 대유행이 과거 전염병 유행과 크게 달랐던 점 중에 하나는 사회 경제적으로 엄청난 파급 효과를 가져왔다는 점입니다. 농업 부분에서도 예외일 수 없는데, 유럽 선진국의 경우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저렴한 외국인 노동자에 의존했던 분야에서 갑자기 일손을 구하지 못해 큰 곤경에 처한 곳이 많았습니다. 사실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이미 많은 나라에서 도시 인구 집중으로 인해 농업 노동력 부족이 만성화 되고 있습니다.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이스라엘의 테벨 에어로보틱스 (Tevel Aerobotics)는 과일 수확용 인공지능 드론인 FAR (Flying Autonomous Robot)을 공개했습니다. FAR는 쿼드롭터 형태의 드론으로 과일과 나무에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디자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사과를 따는 방법은 집게 같은 로봇 팔을 이용하거나 혹은 진공청소기 같은 흡입 시스템을 이용합니다. FAR 드론 네 대가 하나의 무인 트랙터에 케이블로 연결되어 전력을 공급받으면서 과일을 수확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 종일 작업이 가능합니다.이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드론이 잘 익은 사과를 고른 후 안전하게 따서 트랙터 위에 올려놓는 것입니다. 물론 드론이 사람의 도움 없이 스스로 자율 비행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테벨 에어로보틱스가 집중한 부분도 이것으로 FAR 드론은 인공지능의 힘으로 서로 엉키거나 부딪치지 않고 비행해 나무에 손상 없이 잘 익은 사과만을 따서 트랙터 위에 올려놓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과거에는 반드시 사람 손으로 해야 했던 일을 로봇이 대신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테벨 에어로보틱스는 이 기술을 이스라엘뿐 아니라 스페인, 미국, 이탈리아 등 다른 선진국에 수출하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물론 현재는 기술 개발 단계로 당장 드론을 투입해 과일을 수확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10년, 20년 후에는 드론이 과일을 따는 모습이 그렇게 낯설지 않은 시대가 올지도 모릅니다. 농촌 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으로 고민하는 우리에게도 시사점이 있는 인공지능 드론 기술로 생각됩니다.
  • 지난해 손상화폐 2조원 폐기…에베레스트산 15배 길이

    지난해 손상화폐 2조원 폐기…에베레스트산 15배 길이

    지난해 2조원이 넘는 화폐가 훼손 또는 오염돼 공식적으로 폐기 처리됐다. 한국은행이 4일 공개한 ‘손상화폐 폐기·교환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폐기된 손상화폐는 모두 4억 352만장, 액면가로는 2조 423억원에 달했다. 가로로 이으면 총 길이가 5만 262㎞(지폐 4만 8919㎞+주화 1343㎞)로 경부고속도로(416㎞)를 60차례 왕복할 수 있는 길이다. 쌓으면 에베레스트산(8848m)의 15배에 이르는 높이(13만 3967m)다. 지난해 폐기 화폐 규모는 2020년(6억 4256만장)과 비교해 1년 새 37.2%(2억 3904만장) 줄었다. 현금 외 지급수단 확산,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지폐 환수가 특히 부진했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화폐 종류별로는 지폐(은행권) 3억 4419만장(액면가 2조 366억원)과 주화(동전) 5933만장(57억 3000만원)이 폐기됐다. 지난해 손상 지폐 가운데 교환이 이뤄진 대표적 사례를 보면, 서울에 사는 조모씨는 시장 화재로 탄 지폐 1억 445만원을 정상 지폐로 바꿨다. 청주의 김모씨는 모친이 땅속에 보관하다 습기로 썩은 지폐 4275만원을 교환했다.
  • 삼표산업, 작년 두 차례 사망 사고… ‘중대재해법 1호’ 되나

    매몰됐다가 사망한 노동자 3명의 시신이 모두 수습되면서 삼표산업 양주 채석장 붕괴 사고의 원인 규명과 위법 사항을 밝히기 위한 관계기관의 조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경찰은 이번 사고를 지난달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1호 적용 사고’로 판단하고 해당법 위반 혐의를 집중적으로 수사할 예정이다. 경찰·소방·산업안전보건관리공단 등 관계기관은 3일 오후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벌였다. 감식은 현장 지형 분석과 흙더미가 쓸려 내려오게 된 원인, 사고 당시 안전관리자 위치 파악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경찰은 감식 결과를 토대로 관계자들을 대거 소환할 예정이다. 또 마지막으로 발견된 천공기 기사 정모(52)씨의 시신을 부검해 사망 원인도 규명할 계획이다. 앞서 발견된 사망자 2명에 대한 부검 1차 소견은 ‘다발성 손상과 압착성 질식에 의한 사망’이었다. 특히 고용부는 이번 사고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에 해당하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산업안전보건법상의 산업재해 가운데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 ▲동일한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해야 하는 부상자가 2명 이상 발생 ▲직업성 질병자가 1년 내 3명 이상 발생하면 중대산업재해에 해당한다. 삼표산업은 지난해에도 산업재해 사망사고를 두 차례 냈다. 이에 따라 당국은 본사 경영책임자가 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의무를 다했는지 살펴보고 있다. 한편 3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채석장에서도 발파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A(63)씨가 갈비뼈 골절 등 중상을 입고 B(67)씨가 고막이 손상되는 등 3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B씨가 불을 피우려다가 불붙은 종이가 바람에 날려 화약에 옮겨붙은 것으로 파악했다.
  • 영천서 트럭과 무궁화호 충돌…남·여 2명 사망

    영천서 트럭과 무궁화호 충돌…남·여 2명 사망

    철도 건널목에서 선로로 진입하던 트럭이 열차와 충돌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후 3시 34분쯤 경북 영천시 청통면 호당리의 한 건널목에서 동대구역으로 향하던 무궁화호와 트럭(1t)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와 동승자 등 70대 남녀 2명이 사망했다. 열차에는 13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사고로 인한 열차 탈선은 없었다. 사고로 열차가 약 100m 가량 이동한 뒤 멈췄으며, 탈선은 없었다. 코레일에 따르면 사고 당시 차단기 등 경고 장치는 별다른 이상 없이 정상 작동됐다. 사고 장소는 선로가 단선이어서, 양방향 열차 운행이 약 1시간 20분 정도 지연됐다. 트럭은 철로 밖으로 정리됐으며, 열차 기관차에 일부 손상이 생겨 코레일 측은 버스 3대를 동원해 승객 전원을 동대구역으로 환승 조치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단기가 내려왔는데도 트럭이 돌진했는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3차 접종 후 실명 위기감” 라디오 하차 강석우 근황

    “3차 접종 후 실명 위기감” 라디오 하차 강석우 근황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시력이 나빠져 라디오를 하차한 배우 강석우(65)가 며칠 사이 시력을 빠르게 회복했다고 밝혔다.  강석우는 지난달 27일 CBS 라디오 음악FM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에서 하차하며 “백신 3차 접종 이후 한쪽 눈의 시력이 점점 나빠졌고, 모니터 화면의 글을 읽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시력 저하 외에도 한쪽 눈에서 비문증과 번쩍임 증상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비문증’이란, 눈 앞에 먼지나 하루살이 등이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는 증상이다. 강석우는 2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실명의 위기감을 느낄 정도로 눈이 나빠졌다. 혼자 눈을 감고 걸어보는 연습을 할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현재는 시력을 모두 회복한 상태다. 강석우는 “청취자들이 걱정하셔서 이 소식을 전하고 싶다. 방송을 그만둔 뒤 며칠 사이에 시력이 빠르게 회복됐다. 시력이 회복된 걸 보면 (부스터샷 후유증이) 일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백신 이상반응 시력저하 사례는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해 10월까지 백신 이상반응 신고 중 시력저하 관련 사례는 623건이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과 시력저하간 인과성이 확인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진단은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력 저하를 유발한다는 보고는 WHO(세계보건기구), CDC(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등을 포함해 국내외에서 없었다. 국내외에서 일부 안구 관련 질환에 대한 사례 보고는 있으나, 백신과 인과성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시력 저하의 원인은 주로 원시, 난시, 약시 등을 들 수 있다. 이 밖에 포도막염, 녹내장, 백내장 등의 눈질환, 기타 자가면역질환에 의한 손상, 뇌신경 질환에 의해 시신경 등이 영향을 받는 경우에도 시력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독감치료제 ‘타미플루’로 대장암, 염증성 장질환 치료한다고?

    독감치료제 ‘타미플루’로 대장암, 염증성 장질환 치료한다고?

    타미플루는 독감 치료제로 잘 알려져 있는 항바이러스제이다. 타미플루는 대표적인 시알산 합성저해제인데 장 염증과 염증성 대장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국내 연구진이 처음 밝혀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질환표적구조연구센터, 감염병연구센터 연구진은 시알산 합성저해제가 장내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해 장내 미생물 불균형으로 나타나는 염증성 대장암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마이크로바이오옴’에 실렸다. p53 유전자는 세포 이상증식을 억제하고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기능을 갖고 있어서 항암 유전자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p53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비정상적으로 분열이 반복되면서 암세포로 바뀌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p53 돌연변이는 대장 내 만성염증을 일으키고 장 상피세포를 손상시켜 대장암 발병의 중요 원인이라는 연구들이 많다. 장내 미생물 불균형도 대장암 유발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연구팀은 생물학 실험에 많이 쓰이는 제브라피쉬를 이용해 p53 돌연변이가 장 염증을 동반한 장내 미생물 불균형을 증가시켜 염증성 대장암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p53 돌연변이가 장내 유기화합물 중 하나인 시알산 농도를 비정상적으로 높이고 이것이 유해균인 에로모나스의 과다증식을 유발시켜 장내 미생물 불균형을 일으키고 장염증, 심할 경우 염증성 대장암으로 발전된다는 것이다.연구팀은 이 같은 메커니즘을 이용해 시알산 분해효소 저해제 중 가장 널리 알려진 타미플루로 장내 시알산 농도를 조절하면 유해균 에로노모나스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장내 염증반응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정수 생명연 질환표적구조연구센터 박사는 “이번 연구는 장내미생물 불균형으로 장 염증과 대장암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시알산 대사 조절로 불균형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시알산 분해 효소 저해제를 이용해 염증성 장 질환과 염증성 대장암의 신개념 치료제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광주 아파트 붕괴 두번째 희생자 사인은 ‘다발성 손상’

    광주 아파트 붕괴 두번째 희생자 사인은 ‘다발성 손상’

    광주 HDC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두 번째로 수습된 희생자의 사인도 첫 번째 수습 희생자와 같은 ‘다발성 손상’으로 추정됐다. 2일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붕괴사고 현장 28층 잔해 속에서 수습된 두 번째 희생자 A씨에 대한 부검이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됐다. 국과수는 “‘다발성 손상’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고 A씨 사인에 대한 1차 소견을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앞서 국과수는 지난달 14일 붕괴 현장 지하 1층에서 수습된 첫 번째 수습 희생자의 사인도 마찬가지로 ‘다발성 손상’으로 추정했다. 공식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예정이지만, 경찰은 사고로 인한 사망이 명백한 만큼 고인의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했다. 하지만 A씨의 유족들은 나머지 실종자 4명이 모두 구조 또는 수습될 때까지 장례를 치르지 않고, 고인의 시신을 영안실에 안치하기로 했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 중 붕괴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쯤 아파트 한 개 동 23∼38층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다치고 공사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구조 당국은 붕괴 발생 나흘째인 지난달 14일 첫 피해자를 지하공간에서 수습했고, 지난달 31일에는 매몰자 1명을 추가 수습했다. 현재는 27층에서 발견된 매몰자 1명을 구조하고, 남은 실종자 3명을 찾는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 양주 채석장 붕괴 사망 2명 사인은 ‘다발성 손상’…국과수 1차 소견

    양주 채석장 붕괴 사망 2명 사인은 ‘다발성 손상’…국과수 1차 소견

    경기 양주시 삼표산업 채석장 붕괴 사고로 매몰된 작업자 3명 가운데 숨진 채 발견된 김모(55)씨와 정모(28)씨 등 2명의 사망 원인은 ‘다발성 손상과 압착성 질식’이라는 부검의 소견이 나왔다. 31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 사고로 숨진 굴착기 기사 김모(55)씨와 천공기 기사 정모(28)씨의 시신 부검이 이날 오전 진행됐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다발성 손상과 압착성 질식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을 통보했다. 최종 부검 결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더 걸리지만 1차 소견이 사고사로 나온 만큼 경찰은 김씨와 정씨의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했다. 매몰된 작업자 가운데 또 다른 정모(52)씨는 아직 발견되지 않아 소방당국과 경찰이 3일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오후 삼표산업 양주사업소 현장사무실과 협력업체 사무실을 전격적으로 압수수색했다. 지난 27일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서다.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삼표산업은 이 법이 적용된 1호 기업이 된다. 경찰도 이 업체 관계자들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수사 중이다.
  •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시력저하 주장...당국은 “인과성 확인 안 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시력저하 주장...당국은 “인과성 확인 안 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시력저하 문제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이에 대해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과 ‘시력 저하’ 사이의 인과성이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30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력 저하를 유발한다는 보고는 WHO(세계보건기구), CDC(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등을 포함해 국내외에서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외에서 일부 안구 관련 질환에 대한 사례 보고는 있으나, 백신과 인과성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추진단은 “시력 저하의 원인은 주로 원시, 난시, 약시 등을 들 수 있다. 이 밖에 포도막염, 녹내장, 백내장 등의 눈질환, 기타 자가면역질환에 의한 손상, 뇌신경 질환에 의해 시신경 등이 영향을 받는 경우에도 시력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7일 방송인 강석우씨는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후 시력이 나빠졌다며 진행 중이던 CBS 라디오 음악FM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에서 하차했다. 강석우는 “모니터 화면의 글을 읽기 힘든 상황”이라며 시력 저하 외에도 한쪽 눈에서 비문증과 번쩍임 증상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비문증’이란, 눈 앞에 먼지나 하루살이 등이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는 증상이다. 이에 앞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추진단에서 받은 자료를 인용해 백신 이상반응 중 시력 저하 관련 신고사례가 총 623건(지난해 10월 31일 기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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