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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튀르키예서 2주만에 규모 6.3 지진…건물 또 무너지고 다수 사상

    튀르키예서 2주만에 규모 6.3 지진…건물 또 무너지고 다수 사상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4만7000여 명의 생명을 앗아간 지진이 일어난 지 2주일 만인 20일(현지시간) 규모 6이 넘는 지진이 발생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날 오후 8시 4분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서북부 접경지에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EMSC는 당초 지진 규모를 6.4로 발표했다가 추가 분석을 거쳐 6.3으로 하향조정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이번 지진의 규모를 6.3으로 측정했다. 이번 지진은 최초 피해가 가장 심한 곳 중 하나인 하타이주 안타키아로부터 서남서쪽 16㎞에서 일어났다. 진앙은 북위 36.13도, 동경 36.01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다. 터키 당국에 따르면 6.4 지진에 이어 5.8 여진이 발생했으며 이후 여진이 25차례 이상 더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8명이 숨지고 680여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된다.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술레이만 소을루 튀르키예 내무장관은 기자들에게 “지금까지 3명이 사망하고 213명이 다쳤다”며 “42건의 피해 신고를 확인한 결과 39건은 문제가 없었고, 3곳에서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타스 통신은 알아라비야와 스카이뉴스 등을 인용해 이번 지진으로 시리아에서 5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부통령 “여진이 아니라 새로운 지진으로 보여”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시리아 측 부상자가 최소 470명이라고 밝혔다고 DPA통신이 전했다. 현지 일간지 데일리사바흐에 따르면 푸아트 옥타이 튀르키예 부통령은 이날 지진이 2주 전 일어난 규모 7.8 강진의 여진이 아니라 새로운 지진으로 보이며, 이날 저녁에만 27차례 이상의 여진이 있었다고 말했다. 옥타이 부통령은 이번 지진의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라며 “손상된 건물에 접근하지 말고 구조대 지시를 따라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6일 오전 4시16분 규모 7.8, 오전 10시 24분 규모 7.5 강진이 튀르키예 동남부를 연이어 강타했고, 이로 인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지금까지 4만6000여 명이 사망했다. 이로 인해 파괴되거나 철거가 필요할 정도로 손상된 건물은 튀르키예에서만 10만 채가 넘었다. 최초 지진 이후 여진만 6000 차례가 넘었고, 이들 중 1차례는 규모 6.6에 달했다.
  • 후천성 방광 환자, 자가도뇨카테터 필요 땐 건보 지원받으세요[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사고 후 척수 신경 손상으로 자가도뇨가 필요해졌는데 자가도뇨 카테터 비용이 만만치 않다. A.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2017년 1월 1일부터 선천성 신경인성 방광환자에게만 적용하던 자가도뇨 소모성 재료 구입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를 후천성 신경인성 방광환자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확대했다. 자가도뇨카테터의 경우 기준금액과 구입금액 중 낮은 금액의 90%를 지급받을 수 있으며, 이때 기준금액은 1일 9000원(1일 6개)이다. Q. 모든 환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나. A.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공단에 자가도뇨 소모성재료 급여대상자로 등록해야 하며 보건복지부 고시에서 정한 신경인성 방광환자 상병으로 진단받고 요류역학검사 결과가 기준에 충족해야 한다. Q. 한 번 등록하면 계속 지원받을 수 있나. A. 후천성 척수손상 진단 후 2년 미경과자 및 기타 질병에 의한 신경인성 방광환자의 경우 최초 등록(신청)일부터 2년간 급여 적용을 받게 되며, 급여종료일 6개월 전부터 환자 재등록 절차를 거쳐야 계속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고객센터(1577-1000) 또는 건강보험 홈페이지 ‘정책센터→보험급여→의료비신청→자가도뇨소모성재료 구입비 지원제도 개요’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카엘라, 2월 스마트스토어 기획전서 ‘비건 여성속옷세제’ 론칭 이벤트 진행

    카엘라, 2월 스마트스토어 기획전서 ‘비건 여성속옷세제’ 론칭 이벤트 진행

    “중성세제로 속옷, 아기옷, 운동복 매일 세탁 가능” 여성 웰니스 라이프 브랜드 ‘카엘라(CAELA)’는 20일부터 26일까지 스마트스토어 기획전에서 ‘카엘라 비건 여성속옷세제’를 론칭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월 기획전에서는 여성속옷세제가 포함된 구성에 한해서 혜택이 있으며, 여성속옷세제 구성 제품은 무료배송을 진행한다. 제품 구매 시 안심환불팩(세제1, 청결제1, 티슈 2매)을 증정하며, 세제가 들어간 세트구성을 2개 이상 구매 시 청결티슈 본품을 제공한다. 카엘라 비건 여성속옷세제는 생분해도 99%로 바디버든을 줄이고 민감한 부위에 밀접하게 닿는 만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성분의 순한 세제를 사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피부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그날의 흔적이 남은 속옷, 땀이 밴 운동복, 민감한 피부도 매일 손빨래가 가능하다. 이에 한국 비건 인증원에서 비건인증을 받아 순한 사용감을 제공하며, ‘EWG 올 그린’ 등급으로 안심할 수 있는 성분으로 구성돼 있다. 더불어 카엘라 비건 여성속옷세제는 동물유래 원재료를 사용하거나 이용하지 않았고, 교차 오염되지 않도록 관리하며, 동물실험을 실시하지 않는 기준으로 만든 제품이다. 팜커넬오일과 코코넛, 옥수수를 주원료로 한 식물유래 계면활성제를 사용했으며, 인공색소, 합성향료를 무첨가 했다. 유칼립투스잎 오일을 소량 넣어 기분 좋은 상쾌함을 준다. 카엘라 관계자는 “이번에 론칭한 여성속옷세제는 중성세제로 옷감손상과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어 운동하거나 땀을 흘려 속옷과 운동복을 매일 세탁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고 전했다.
  • 미중 외교수장, 정찰풍선 충돌… 블링컨 “영공 침범” 왕이 “무력 남용”

    미중 외교수장, 정찰풍선 충돌… 블링컨 “영공 침범” 왕이 “무력 남용”

    미국 영공을 침범한 중국의 고고도 ‘정찰풍선’이 격추된 지 2주일 만에 주요 2개국(G2) 외교 수장이 독일 뮌헨안보회의(MSC)를 계기로 전격 회동했다. 상황 관리의 모양새를 연출했지만 정찰풍선 사태를 둘러싼 양국 간 입장 차를 재확인하는 데 그쳐 당장 갈등 완화로 이어지기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MSC에 참석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중앙정치국 위원이 1시간가량 주요 현안을 둘러싼 대화에 나섰다. 당초 지난 5~6일 계획됐던 블링컨 장관의 방중이 무산된 지 2주 만의 대면이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은 중국의 정찰 기구가 영공을 침범해 주권을 침해한 사실을 직접 거론했다. 이 같은 무책임한 행동이 다시 일어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어떤 주권 침해도 용납할 수 없다. 5개 대륙 40여개 국가의 영공을 침범한 중국의 정찰기구 프로그램의 실체가 전 세계에 폭로됐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하거나 돕는다면 그에 따른 영향과 후과가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는 내용도 공개했다.반면 왕 주임은 자국의 민간 연구용 풍선을 미국이 군사용으로 간주해 격추한 것을 ‘무력 남용’으로 규정했다. 19일 신화통신은 “왕 주임은 블링컨 장관에게 ‘개현경장’(改弦更張·방침이나 태도를 바꿔야 한다는 의미)이라는 표현을 언급한 뒤 ‘무력 남용이 중미 관계에 끼친 손상을 인정하고 (중국에 대한 적대적인) 태도를 바꾸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미국의 풍선 격추를 “상상조차 할 수 없고 히스테리에 가까우며 무력을 남용한 것”이라며 “명백한 국제협약 위반”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지구 상공에 매일 수많은 풍선이 떠다니는데 미국은 이것들을 다 격추할 것이냐”며 “이런 방법으로는 미국의 강대함을 증명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왕 주임은 미국의 첨단기술 규제와 우크라이나 전쟁, 대만 문제 등을 두고 사안마다 워싱턴과 각을 세웠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평화협상을 원하지 않는 세력이 있다”며 미국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뒤 “외교적 해결에 대한 중국의 제안을 이달 말까지 제시할 것이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제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러시아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며 미국을 압박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CNN방송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중국이 들키지 않고 러시아에 살상용 군사 지원을 제공하려는 징후가 있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미국 관리들이 뮌헨안보회의에서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매우 우려했다”고 전했다. 이번 블링컨 장관과 왕 주임의 만남은 비공개로 진행돼 사후에 발표됐다. 중국 언론은 이번 만남이 미국의 요청에 따른 ‘비공식 접촉’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이번 회의를 두고 양국 모두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각자 주장을 충분히 내세운 만큼 두 나라 관계가 더 나빠지진 않겠지만, 양국 모두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만큼 단시일 내 화해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블링컨 장관이 ‘중국과의 갈등을 원치 않고 신냉전을 향해 가고 있지도 않다’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양국이 풍선 사태를 확전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 대륙 울린 父情…자폐아들 유모차 태워 마라톤 하는 中 아버지

    대륙 울린 父情…자폐아들 유모차 태워 마라톤 하는 中 아버지

    중국에서 자폐증 아들에게 넓은 세상을 보여주겠다며 아들을 유모차에 태우고 마라톤을 하는 아버지가 있어 화제다. 19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둥성 선전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한 남성이 아이를 태운 유모차를 밀며 결승점을 통과했다. 결승점 주변에 있던 관중들은 남성과 아이를 향해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사연의 주인공은 저장성에 사는 뤄수젠(45)과 아들 샤오바이(13)다. 샤오바이는 출생 당시 뇌손상을 입어 지능이 1∼2살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버지는 집에만 있는 아들에게 세상을 보여 주고 희망을 심어주고자 ‘특별한 마라톤’을 시작했다. 그러나 유모차를 밀며 마라톤을 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 때문에 뤄씨는 매일 새벽 한 시간 이상 달리기를 하며 체력을 기른다. 뤄씨는 “아이를 데리고 세상 이곳저곳 돌아다녀 아이에게 이 세상에 온 것에 아쉬움을 남기지 않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렇게 시작한 마라톤이 올해로 7년째다. 그간 뤄씨 부자는 20여개 도시를 돌며 56차례의 크고 작은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 뤄씨는 “샤오바이는 떠들썩한 것을 좋아한다”며 “아들이 마라톤을 즐기고 바깥세상을 보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 美中 뮌헨서 ‘정찰풍선’ 격돌…블링컨 “다신 이런 일 없어야”vs 왕이 “무력 남용 히스테리”

    美中 뮌헨서 ‘정찰풍선’ 격돌…블링컨 “다신 이런 일 없어야”vs 왕이 “무력 남용 히스테리”

    미국 영공을 침범한 중국의 고고도 ‘정찰풍선’이 격추된 지 2주일 만에 주요 2개국(G2) 외교 수장이 독일 뮌헨안보회의(MSC)를 계기로 전격 회동했다. 상황 관리의 모양새를 연출했지만 정찰풍선 사태를 둘러싼 양국간 입장 차를 재확인하는 데 그쳐 당장 갈등 완화로 이어지기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MSC에 참석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중앙정치국 위원이 1시간가량 주요 현안을 둘러싼 대화에 나섰다. 당초 지난 5~6일 계획됐던 블링컨 장관의 방중이 무산된 지 2주만의 대면이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은 중국의 정찰 기구가 영공을 침범해 주권을 침해한 사실을 직접 거론했다. 이같은 무책임한 행동이 다시 일어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어떤 주권 침해도 용납할 수 없다. 5개 대륙 40여개 국가의 영공을 침범한 중국의 정찰기구 프로그램의 실체가 전 세계에 폭로됐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하거나 돕는다면 그에 따른 영향과 후과가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는 내용도공개했다. 반면 왕 주임은 자국의 민간 연구용 풍선을 미국이 군사용으로 간주해 격추한 것을 ‘무력 남용’으로 규정했다. 19일 신화통신은 “왕 주임은 블링컨 장관에게 ‘개현경장’(改弦更張·방침이나 태도를 바꿔야 한다는 의미)이라는 표현을 언급한 뒤 ‘무력 남용이 중미 관계에 끼친 손상을 인정하고 (중국에 대한 적대적인) 태도를 바꾸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미국의 풍선 격추를 “상상조차 할 수 없고 히스테리에 가까우며 무력을 남용한 것”이라며 “명백한 국제협약 위반”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지구 상공에 매일 수많은 풍선이 떠다니는데 미국은 이것들을 다 격추할 것이냐”며 “이런 방법으로는 미국의 강대함을 증명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왕 주임은 미국의 첨단기술 규제와 우크라이나 전쟁, 대만 문제 등을 두고 사안마다 워싱턴과 각을 세웠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평화협상을 원하지 않는 세력이 있다”며 미국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뒤 “외교적 해결에 대한 중국의 제안을 이달 말까지 제시할 것이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제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러시아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며 미국을 압박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CNN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들키지 않고 러시아에 살상용 군사 지원을 제공하려는 징후가 있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미국 관리들이 뮌헨안보회의에서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매우 우려했다”고 전했다. 이번 블링컨 장관과 왕 주임의 만남은 비공개로 진행돼 사후에 발표됐다. 중국 언론은 이번 만남이 미국의 요청에 따른 ‘비공식 접촉’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이번 회의를 두고 양국 모두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각자 주장을 충분히 내세운 만큼 두 나라 관계가 더 나빠지진 않겠지만, 양국 모두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만큼 단시일 내 화해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블링컨 장관이 ‘중국과의 갈등을 원치 않고 신냉전을 향해 가고 있지도 않다’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양국이 풍선 사태를 확전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 대충 씻는다? 당신이 몰랐던 내시경 세척 ‘9단계’ [메디컬 인사이드]

    대충 씻는다? 당신이 몰랐던 내시경 세척 ‘9단계’ [메디컬 인사이드]

    수백명 쓰는 내시경 과연 깨끗할까?바이러스·세균 원천 차단하는 ‘9단계 세척’숨가쁜 그 현장…모든 단계는 ‘이유’가 있다 위·대장 내시경 검사를 할 때마다 ‘감염’ 걱정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수많은 검사가 이뤄지는 내시경을 과연 제대로 세척할까. 직접 내시경을 들여다 보는 것도 아니어서 불안한 마음이 들지만 어쩔 수 없이 받는다고 토로합니다. 심지어 대충 물이나 소독액에 담근 다음 닦아서 바로 사용한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내시경 세척을 기준 없이 중구난방으로 할 것 같지만 분명한 원칙이 있습니다. 학계가 정한 지침을 준수해야 하는데, 그 단계가 무려 ‘9단계’나 됩니다. 검사를 마친 직후부터 시작되는 숨가쁘고 복잡한 그 세척 과정을 들여다봤습니다.●검사 종료와 동시에 세척 시작…1단계도 간단치 않다 18일 대한소화내시경학회 내시경 세척·소독 지침과 대한소화기내시경간호학회의 ‘올바른 내시경 세척·소독 관리’ 보고서에 따르면 내시경 세척은 전세척→기기이송→누수점검→세척→헹굼→소독→헹굼→건조→보관 등의 매우 복잡한 단계를 거칩니다. 전세척, 세척, 소독, 헹굼, 건조, 보관 등 세척 과정만 본다면 6단계이지만 전체 관리 과정을 모두 포함시키면 9단계입니다. 의료진은 내시경 검사가 끝나도 바쁘게 움직여야 합니다. 본격적인 세척에 앞서 1단계 ‘전세척’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1단계조차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내시경 검사가 끝나면 의료진은 가능한 빨리 침상 옆에서 세정액 또는 멸균 증류수를 묻힌 1회용 천이나 거즈로 내시경 표면의 이물질을 닦습니다. 이어 내시경 앞쪽 끝을 세정액에 담그고 15초 정도 빨아들인 뒤 공기를 빨아들이는 작업을 반복해 내시경 내부의 오염물질을 제거합니다. 내시경 내부 관에 달라붙은 체액과 혈액이 굳으면 정교한 소독작업으로도 떼어내기 힘들기 때문에 재빨리 구멍을 통해 물을 흘려보내는 작업도 합니다. 만약 이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균막’이 형성돼 소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이후 공기를 빨아들이는 것으로 1단계 작업이 끝납니다.2단계는 세척실로 보내는 ‘이송’입니다. 환경오염이나 사람 손을 타 교차감염이 발생하는 걸 막아야 합니다. 따라서 규격화된 이송 전용 용기에 넣고, 세척실과의 거리가 멀면 뚜껑이나 방수포를 덮어 가져갑니다. 세척실은 반드시 검사실과 분리돼 있어야 합니다. 3단계로 ‘누수점검’이 이뤄집니다. 흡인 밸브, 송기·송수 밸브와 겸자(조직을 잡거나 누르는 장치)공 고무마개 등 분리할 수 있는 모든 부품을 분리한 뒤 ‘누수점검기’에 연결해 누수가 되는지 확인하고 문제가 있으면 수리를 의뢰합니다. 내시경 전체를 물이 담긴 용기에 넣고 30초간 관찰한 다음 연속적으로 기포가 나오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문제가 있는 제품을 그대로 세척하면 손상 부위가 더 커지기 때문에 1회 사용 때마다 점검해야 합니다.●마실 수 있는 물로 ‘헹굼’…‘물기 제거’ 왜 중요할까 숨가쁜 작업이 이어지다 4단계에 이르러 드디어 ‘세척’에 들어갑니다. 내시경을 물과 혼합한 세정제에 담그고 겉부분을 닦습니다. 이후 가장 중요한 튜브 내부와 이어지는 3개의 구멍에서 솔질이 이뤄지는데, 솔을 끝까지 꼼꼼하게 밀어넣어 닦습니다. 내부로 흘려보내는 세척액은 세척작업을 할 때마다 새 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솔로 닦기 어려운 부분은 세척액에 넣은 다음 ‘초음파 세척기’로 추가 세척합니다.5단계로 깨끗한 물로 세척액이 닿은 부위를 모두 씻어내는 ‘헹굼’ 작업이 이뤄집니다. 여기서 수질이 매우 중요한데, ‘마실 수 있을 정도의 물’을 써야 한다고 합니다. 6단계는 ‘소독’입니다. 세척이 끝나면 겉면은 마른 천으로 닦고, 내부는 공기를 강하게 불어넣어 물기를 없앱니다. 만약 물기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소독액이 희석돼 내부의 미생물을 제대로 제거할 수 없습니다. 물기를 꼼꼼하게 제거한 뒤 각종 밸브와 세척솔을 소독액에 담그고, 내시경 튜브 내부로 소독액을 주입하는 작업을 합니다. 이 때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습니다. 안에 기포가 생기지 않도록 하고 모든 부위에 소독액이 들어차야 하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자동 세척소독기’도 많이 활용되고 있어 세척 작업자가 소독약에 노출될 위험을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자동 세척소독기를 사용할 때도 반드시 오염물질이 붙어있는 구석 부위는 직접 솔로 세척해야 합니다.7단계로 다시 ‘헹굼’ 작업이 진행됩니다. 고농도 소독액은 인체에 해로울 수 있고 내시경 부식을 일으키기 때문에 세척과정 뒤 진행하는 헹굼과 똑같이 꼼꼼히 모든 부분을 씻어냅니다. 8단계는 ‘건조’입니다. 우선 내시경 외부를 깨끗한 천으로 닦고 내부는 알코올을 통과시키는 작업도 진행합니다. 미생물 증식을 막기 위해선 ‘에어건’ 등을 활용해 빠른 속도로 건조 작업을 해야 합니다. 9단계가 마지막 ‘보관’입니다. 내시경 전용 보관장에 수직으로 걸어놓는데, 보관장은 닫힌 상태로 두되 적절한 환기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보관장은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매일 환경소독제로 닦아줍니다. 내시경 입구 부위를 면봉으로 닦아 미생물 배양검사를 하는 등 엄격한 감염관리를 하는 의료기관도 있습니다. ●세척지침 10년 동안 4차례 개정…관리 강화 왜?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등 관련 학계는 복잡한 과정으로 이뤄진 내시경 세척·소독지침을 2011년부터 2020년까지 4차례 개정하고 정부 고시로 지정해 관리를 계속 강화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2017년 내시경 세척·소독 과정을 건강보험 수가로 보상해 의료기관의 관리 강화를 유도해왔습니다. 이런 지원책까지 동원된 건 동네의원 같은 소규모 의료기관에서 내시경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계속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16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원급 의료기관 3288곳을 조사해봤더니 54곳은 위내시경, 34곳은 대장내시경 세척·소독을 지침대로 하지 않고 부실하게 진행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미국에서도 2015년 로스앤젤레스의 한 대학병원에서 담관 질환에 쓰는 ‘십이지장경’을 사용하다 항생제 내성균에 감염돼 환자 2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016년 C형 간염 집단감염 사태 이후 병원 내 감염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위내시경 검사만 한해 1000만건이 넘게 이뤄지고 있어 철저한 감염 관리는 필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병원을 방문한 검사자들이 안심하고 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내시경 세척·소독 지침을 최대한 준수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한편으로, 매일 복잡한 지침을 따르느라 땀흘리는 수많은 의료진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 네팔 여객기 추락 원인, 엔진 동력 문제일 수도

    네팔 여객기 추락 원인, 엔진 동력 문제일 수도

    네팔에서 30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항공 참사인 예티항공 여객기 추락 원인이 엔진 동력 문제일 가능성이 있다는 예비조사 보고서가 15일(현지시간) 발표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밝혔다. 예티항공 소속 ATR72기는 지난달 15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뒤 도착지인 포카라 공항 인근에 착륙 예정 시간을 불과 10~20초 앞두고 추락했다. 당시 여객기에는 한국인 2명을 포함해 모두 72명이 타고 있었다. 한국인은 유씨 성을 가진 40대 남성과 그의 10대 아들이다. 현재까지 71구의 시신이 수습됐으며 실종된 나머지 1명 역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로이터통신은 예비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조종사가 추락 전 여객기 엔진 동력이 없다고 언급했다”며 “조종간을 잡는 조종사가 추락 전 항공기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다른 조종사에게 여객기 통제권을 넘겼다”고 전했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최종 보고서가 2월 말에 나올 예정이라 그때까지 추가 조사에 따라 예비조사 보고서와 결과가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네팔 정부는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블랙박스 조종실 음성 녹음과 비행 기록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사고 여객기 2개 엔진의 프로펠러가 ‘페더링’됐다는 중간 결과를 이달 초 발표했다. 페더링은 비행 중 엔진이 멈췄을 때 프로펠러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각도를 90도 기울여 공기 저항을 줄이는 기능으로, 항공업계에서 프로펠러 페더링은 엔진 추진력이 없거나 동력을 만들지 못했다는 의미로 쓰인다.
  • 마음 앓는 40대… 몸도 아픈 50대

    마음 앓는 40대… 몸도 아픈 50대

    40대 1만명당 5.3명이 2020년 자해·자살 시도로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50대는 1만명 중 43.2명이 산업재해를 입는 등 40~50대에서 경제·사회적 요인으로 인한 손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16일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제12차 국가손상종합통계에 따르면 손상 원인은 연령별로 제각각이었다. 10세 미만 어린이는 추락·낙상으로 인한 손상을 많이 입었다. 100명 중 2명이 추락으로 응급실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세 이하 아동·청소년 1000명 중 4명은 아동학대로 응급실을 찾았다. 10~40대는 운수사고로 인한 손상이 잦았다. 특히 교통사고로 응급실을 찾은 30대 환자가 1000명당 7.9명으로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많았다. 10대는 1000명 중 1.2명꼴로 신체적 학교 폭력을 경험했고, 20대는 1만명 중 12.4명이 폭력·타살로 응급실에 실려 왔다. 40대는 1만명 중 5.3명이 자해·자살로 응급실을 찾았다. 통계청의 2020년 사망원인통계를 보면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80세 이상(62.6명), 70대(38.8명), 50대(30.5명), 40대(29.2명) 순으로 높다. 다만 연령 구조 차이를 보정한 자살률이 아닌 자살자 수를 비교하면 50대가 2606명으로 가장 많고 40대(2405명), 60대(1937명), 30대(1874명), 20대(1471명), 70대(1398명), 80세 이상(1187명), 10대(315명) 순으로 많다. 자살은 사회 구조적·개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여서 원인을 어느 하나로 특정해 설명하긴 어렵지만, 2020년 40대에서 자살·자해 시도가 유독 많았던 데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고용불안 심화, 우울감 확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1월 공개한 ‘40대 고용시장 특징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2년)간 모든 연령대 중 유일하게 40대만 고용률이 줄었다. 40대 취업자 비중이 큰 도소매, 제조, 건설 등의 업종이 코로나19 시기 어려움을 겪으며 일자리가 감소한 탓이다. 60세 이상에서는 추락 및 낙상이 많았는데, 70대 이상 노인 100명 중 1.6명은 추락으로 응급실을 방문했고 3.4명은 추락으로 입원, 1만명 중 2.6명은 추락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각종 사고나 재해 등으로 치료가 필요한 정도의 둔상·관통상, 화상, 낙상 등의 손상을 입은 사람은 298만명이었다. 하루 평균 3657명꼴로 응급실을 방문했고 매일 평균 72명이 손상으로 숨졌다.
  • 다른 남자와 성관계한 아내…50대 남편 ‘유죄’ 판결 전말

    다른 남자와 성관계한 아내…50대 남편 ‘유죄’ 판결 전말

    “아내와 다른 남성의 성관계 장면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아내와 외도를 저지른 30대 남성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50대 남편에게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A(52)씨는 지난해 8월 아내가 운영하는 호프집에서 아내가 30대 남성 B씨와 성관계하는 모습을 목격했고, 격분한 나머지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소주병을 깨뜨려 목 등을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행동으로 B씨는 목 부위에 다발성 혈관손상 등으로 6주간의 상해 진단을 받았다. 그리고 16일 창원지법 제4형사부(부장 장유진)는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 3년과 사회봉사 80시간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수사기관 조사 때 당시 상황에 상당히 구체적으로 진술한 점, 변별능력과 통제능력이 결여됐다고 볼 만한 객관적인 자료가 없는 점 등을 종합해 볼 때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설령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 하더라도 범죄전력, 범행의 내용 등을 고려하면 감경하지 않는 것이 타당하다”라고 판시했다. ‘심신미약’ 상태 인정되지 않아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재판에서 배심원들은 전원 유죄로 평결했다. A씨가 성관계 장면을 보고 충격을 받아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와 배심원 7명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배심원 3명은 징역 5년, 2명은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 1명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1명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의 의견을 냈다. 재판부는 “피해자에게 중한 상해를 입힌 것으로 그 죄질이 매우 무겁지만 외도를 목격한 후 몹시 흥분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게 됐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우크라 아파트에 로켓포 공격 14명 사상…러 군, 민간인 피해 신경 안 쓰나

    우크라 아파트에 로켓포 공격 14명 사상…러 군, 민간인 피해 신경 안 쓰나

    러시아군이 다연장 로켓포로 우크라이나의 한 도시 내 주거지를 공격해 민간인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 등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포크롭스크의 아파트가 러시아군의 로켓포 공격을 받아 3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부상자 1명은 위중한 상태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피해 아파트의 한 여성 주민은 러시아군의 이번 공격에 남편이 집안 주방에서 숨졌다며 울먹였다.포크롭스크는 도네츠크 지역의 서부에 위치하고 있어 ‘도네츠크의 서쪽 관문’으로 불린다. 현재 도네츠크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바흐무트에서는 서쪽으로 차로 1시간 반 거리(약 80㎞)에 있다. 러시아군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오는 3월까지 바흐무트를 포함한 도네츠크와 루한스크까지 돈바스 전역을 장악하려면 이 도시 역시 점령해야 하는 곳이다.이날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 주지사는 텔레그램에 “러시아군이 오전 10시쯤 시내 소냐츠니 지구에 스메르치 다연장 로켓포를 발사했다”고 밝혔다.스메르치 다연장로켓(BM-30)은 세계 최대 구경(300㎜)을 가진 전략포병무기로, 여러 목표에 대해 다양한 로켓탄을 운용할 수 있다. 대인·대전차 자탄 탑재 로켓은 물론 폭발 시 발생하는 높은 압력파가 사람 장기에 손상을 일으켜 비윤리적인 대량살상무기로 꼽히는 열압력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로켓탄은 고체 추진체를 사용하는 1단 로켓으로, 길이 7.6m, 발사중량 810㎏이다. 사거리는 기본형이 25~70㎞이고, 개량형은 90㎞에 달한다.키릴렌코 주지사는 추가 텔레그램 글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4개의 다층 건물과 1개의 학교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히면서도 건물 잔해에서의 구조 작업은 완료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피해를 입은 모든 주민들에게 임시 거주지와 의복, 음식 등 모든 필수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당국은 피해 주민 14명은 도네츠크 지역에서 대피하기로 결정했으나, 나머지 주민들은 도시에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이날 러시아군이 도네츠크 외에도 남부 헤르손 지역의 민간 기반시설에 다연장로켓 공격을 감행했다고 발표했다. 공격은 총 28차례에 걸쳐 계속됐다. 우크라이나 검창총장실은 민간인 거주지를 향한 이번 공격을 전쟁범죄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 돌발 상황…촬영 중 넘어진 67세 배우 ‘긴급 이송’

    돌발 상황…촬영 중 넘어진 67세 배우 ‘긴급 이송’

    배우 나한일(67)이 빙판에서 심하게 넘어지면서 어깨를 크게 다쳤다. 당시 긴박했던 상황이 공개되자 모두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부부선수촌-이번생은같은편’에서는 나한일-유혜영 부부가 컬링 대회를 목표로 연습에 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나한일-유혜영 부부는 2024년 강원도 강릉에서 열리는 세계 시니어 컬링대회 참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정식 선수 등록을 했다. 나한일은 “아내가 잘 못하니까 내가 두 명 몫을 해야 하지 않겠냐. 같은 편이니까 내가 더 열심히 해야 한다”며 남다른 의지를 보였다. 그 순간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나한일이 중심을 잃고 뒤로 크게 넘어진 것이다. 이 모습을 영상으로 보던 출연진은 깜짝 놀라 탄식을 내지르며 “머리 허리 어떡해”, “헬멧을 쓰셨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걱정했다. 나한일은 바닥에 드러누워 끙끙 신음을 냈다. 코치의 응급 처치를 받았지만 더욱 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어깨를 올릴 때마다 고통이 있던 나한일은 어깨 인대 손상 진단을 받고 재생 치료를 받게 됐다. 나한일은 1세 연하 배우 유혜영과 1989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뒀다. 1998년 이혼했다. 이후 4년 만에 재결합했다가 2015년 다시 파경을 맞았다. 지난해 4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하면서 세 번째 재결합에 성공했다.
  • 20대 폭력·40대 자해·50대 산재… 응급실 간 이유 달랐다

    20대 폭력·40대 자해·50대 산재… 응급실 간 이유 달랐다

    40대 1만명 당 5.3명이 2020년 자해·자살 시도로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50대는 1만명 중 43.2명이 산업재해를 입는 등 40~50대에서 경제·사회적 요인으로 인한 손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16일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제12차 국가손상종합통계에 따르면 손상 원인은 연령별로 제각각이었다. 10세 미만 어린이는 추락·낙상으로 인한 손상을 많이 입었다. 100명 중 2명이 추락으로 응급실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세 이하 아동·청소년 1000명 중 4명은 아동학대로 응급실을 찾았다. 10~40대는 운수사고로 인한 손상이 잦았다. 특히 교통사고로 응급실을 찾은 30대 환자가 1000명 당 7.9명으로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많았다. 10대는 1000명 중 1.2명 꼴로 신체적 학교 폭력을 경험했고, 20대는 1만명 중 12.4명이 폭력·타살로 응급실에 실려왔다. 40대는 1만명 중 5.3명이 자해·자살로 응급실을 찾았다. 통계청의 2020년 사망원인통계를 보면 인구 10만명 당 자살률은 80세 이상(62.6명), 70대(38.8명), 50대(30.5명), 40대(29.2명)순으로 높다. 다만 연령 구조 차이를 보정한 자살률이 아닌 자살자 수를 비교하면 50대가 2606명, 40대가 2405명으로 가장 많고 60대(1937명), 30대(1874명), 20대(1471명), 70대(1398명), 80세 이상(1187명), 10대(315명) 순으로 많다. 자살은 자회 구조적·개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여서 원인을 어느 하나로 특정해 설명하긴 어렵지만, 2020년 40대에서 자살·자해 시도가 유독 많았던 데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고용불안 심화, 우울감 확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1월 공개한 ‘40대 고용시장 특징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2년)간 모든 연령대 중 유일하게 40대만 고용률이 줄었다. 40대 취업자 비중이 큰 도소매, 제조, 건설 등의 업종이 코로나19 시기 어려움을 겪으며 일자리가 감소한 탓이다. 60세 이상에서는 추락 및 낙상이 많았는데, 70대 이상 노인 100명 중 1.6명은 추락으로 응급실을 방문했고 3.4명은 추락으로 입원, 1만 명 중 2.6명은 추락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각종 사고나 재해 등으로 치료가 필요한 정도의 둔상·관통상, 화상, 낙상 등의 손상을 입은 사람은 298만명이었다. 하루 평균 3657명 꼴로 응급실을 방문했고, 매일 평균 72명이 손상으로 숨졌다. 2020년 손상 사망자는 인구 10만명 당 51.5명이었으며, 2011년 대비 교통사고 사망자는 38% 줄고, 추락·낙상으로 인한 사망자는 24% 늘었다.
  • [영상] 우크라 동부서 러 군 ‘악마의 무기’ 열압력탄 파괴

    [영상] 우크라 동부서 러 군 ‘악마의 무기’ 열압력탄 파괴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악마의 무기’라고 불리는 열압력탄을 사용하는 러시아군의 다연장 로켓 발사대가 우크라이나군 공격에 파괴됐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벨라루스 독립언론 넥스타는 이날 텔레그램에 이 같은 모습이 담긴 드론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에는 전날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전략적 요충지인 부흘레다르 마을 인근 전선에서 러시아군의 ‘TOS-1A 부라티노’라는 열압력탄 발사기가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받고 화염에 휩싸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열압력탄 발사기는 연쇄 폭발에 휩싸였고, 발사 준비 단계였는지 탄두 일부가 화염에 휩싸여 발사되듯 튀어나오기도 했다.‘진공 폭탄’으로도 불리는 열압력탄은 폭발 과정에서 산소를 빨아들여 강력한 초고온 폭발을 일으킨다. 폭발 시 발생하는 높은 압력파가 사람 장기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비윤리적인 대량살상무기로 꼽힌다. 러시아군은 최근 도네츠크 전선에서 열압력탄을 사용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같은 전선에서도 요새로 꼽히는 인근 도시 바흐무트에 이어 부흘레다르에서도 이같은 무기가 사용된 것은 러시아군이 해당 지역에 상대적 우위를 두고 있는 것이라고 뉴스위크는 지적했다. 러시아군은 지난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 전쟁 시작 초반부터 열압력탄을 사용했는데 서방은 지난해 3월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러 “동부 요새 돌파” 우크라 “사실 아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 내 우크라이나군 방어선 2곳을 돌파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이 같은 러시아 측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루한스크 지역 전장 상황이 어렵다면서도 후퇴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바흐무트 지역 상황이 전장 가운데 가장 어려운 곳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키이우에서 진행한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바흐무트 지역은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의 최대 격전지다. 키이우서 정찰풍선 6개 격추키이우에서는 러시아의 정찰 풍선으로 추정되는 비행체 6개가 발견됐다.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부는 이날 러시아 풍선 6개가 키이우 상공에서 발견됐으며 방공망을 통해 격추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방공 대응력을 소진하고 시스템을 교란하려는 목적으로 정찰 풍선을 띄운 것으로 보고 있다. 사령부는 격추된 풍선에 정찰 장비가 탑재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잔해를 수거해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낮은 수심이었는데… 다이빙한 10대 하반신 마비

    낮은 수심이었는데… 다이빙한 10대 하반신 마비

    전지훈련 차 제주를 찾은 고교생이 함덕해수욕장에서 다이빙을 하다 하반신 마비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제주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1분쯤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인천의 한 고등학생 A(17)군이 낙상 사고로 부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119는 일행에 의해 구조돼 물 밖에 있는 A군을 발견하고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구조 당시 A군은 하체 등 신체 일부에 감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지훈련을 위해 제주를 찾은 A군은 이날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던 중 종아리 정도되는 수심으로 다이빙을 하다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으로 넘어지는 과정에서 경추 손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A군이 앞을 향해 다이빙하는 과정에서 경추 손상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뱃살·당뇨 잡는 ‘거꾸로 식사법’… 채·단·탄 순서 지키세요

    뱃살·당뇨 잡는 ‘거꾸로 식사법’… 채·단·탄 순서 지키세요

    당뇨병 관리의 핵심은 식이요법과 운동이다. 무엇을 먹느냐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먼저 먹느냐에 따라 혈당 수치가 달라진다. 또한 식사 후 운동 여부에 따라 혈당이 급격히 상승할 수도, 완만히 오르다 낮아질 수도 있다. 똘똘하게 먹고 관리하면 당뇨병 환자도 부담없이 식사할 수 있다. 박정환 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13일 “약물요법을 시작하더라도 반드시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해야 혈당을 잘 조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지키면 식후 혈당을 얼마나 낮출 수 있을지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자가혈당측정기로 직접 혈당을 측정해 알아봤다. ●육류·생선 대신 식전 삶은 달걀도 좋아 우선 ‘채소, 단백질, 탄수화물’ 순으로 탄수화물을 나중에 섭취하는 ‘거꾸로 식사법’의 효과가 궁금했다. 당 지수가 낮은 음식을 먼저 먹고 당 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는 식사법이다. 전문가들은 채소로 먼저 배를 채우면 포만감에 혈당 상승의 주범인 탄수화물을 덜 먹을 수 있다고 말한다. 게다가 채소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혈당 상승을 억제한다. 측정은 저녁 시간대를 골라 이틀에 나눠서 했고, 식사 후 1시간가량 운동을 했다. 첫날 저녁은 소스를 뿌리지 않은 채소를 먹고 나서 계란프라이를 섭취한 뒤 햄 두 조각, 김치와 함께 현미밥을 먹었다. 식사 전 혈당은 95㎎/㎗. 1시간 뒤 혈당은 135㎎/㎗로 올랐고, 1시간 30분 뒤 118㎎/㎗, 2시간 뒤 99㎎/㎗로 떨어졌다. 최종 혈당 수치는 식사 전보다 4㎎/㎗ 소폭 올랐다. 다음날 저녁은 같은 식단에서 채소만 빼고 먹었다. 식사 전 혈당은 120㎎/㎗였다. 같은 양을 먹었지만 혈당은 1시간 뒤 134㎎/㎗, 1시간 30분 뒤 135㎎/㎗, 2시간 뒤 183㎎/㎗로 계속 올랐다. 식사 전보다 혈당이 무려 63㎎/㎗ 증가했다. 채소 섭취 여부에 따라 최종 혈당 수치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채소를 먹은 다음 단백질을 섭취하면 혈당을 더 낮출 수 있다. 2016년 일본 간사이전력 의학연구소가 발표한 연구 결과를 보면 성인 당뇨병환자 12명과 건강한 사람 10명을 대상으로 쌀밥을 먼저 먹은 경우와 생선이나 육류를 먼저 먹은 경우로 나눠 혈당치를 측정한 결과 생선과 육류를 먼저 먹은 쪽의 혈당이 30~40% 낮게 나왔다. 육류나 생선류를 먹을 수 없다면 식전에 삶은 계란 한 개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당뇨병은 인슐린이 모자라거나 성능이 떨어져 혈액에 흡수된 포도당이 이용되지 못하고 혈액에 쌓여 소변으로 넘쳐 나오는 병적인 상태를 말한다. 혈액 속에 당이 과다하게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지방질과 여러 세포 등이 혈관벽에 침착돼 혈관이 조금씩 좁아지다가 나중엔 아예 막히게 된다. 당뇨병 환자들은 망막의 미세혈관이 손상되는 당뇨 망막병증, 신장 기능 저하, 혈액순환 장애와 말초신경 손상에 따른 당뇨병성 족부 병변, 심·뇌혈관 질환 등 다양한 급성·만성 합병증을 겪게 된다. 식후 혈당을 낮추는 거꾸로 식사법은 당뇨병 관리에 도움이 될뿐더러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 체중감량 효과도 볼 수 있다. ●식후 과일 먹으면 췌장에 큰 부담 줘 다음날에는 식전, 식후에 과일을 먹었을 때의 혈당량 변화를 관찰했다. 아침으로 사과 반 개를 먼저 먹고 삶은 계란 1개, 상추쌈, 풋고추, 현미밥을 먹고 나서 1시간가량 운동을 했다. 이날 공복 혈당은 130㎎/㎗였다. 사과 섭취 후 혈당은 160㎎/㎗로 30㎎/㎗가량 상승했다. 밥을 먹고서 30분이 지나자 185㎎/㎗가 됐고, 이후 161㎎/㎗, 125㎎/㎗로 점점 낮아졌다. 점심도 같은 식단으로 먹고 운동을 했다. 대신 과일을 식후에 먹었다. 혈당 수치는 30분 단위로 151→153→138→142㎎/㎗가 나왔다. 사과를 식전에 먹었을 때와 달라진 점은 식후 30분이 지나 내려가던 혈당이 사과를 먹고서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식후에 오른 혈당을 낮추려고 췌장이 인슐린을 열심히 분비하는 와중에 과일을 먹어 당을 보태면 인슐린을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 결국 췌장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식전 적당량의 과일은 식후 혈당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식후 과일은 췌장에 독이 된다. 마지막 날은 점심을 먹고 운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 저녁까지 앉아서 일만 했다. 먹은 음식은 흰죽과 김치가 전부였다. 하지만 혈당은 고공 행진을 했다. 식전 120㎎/㎗이던 혈당이 식후 30분 220㎎/㎗까지 치솟았고, 식후 2시간이 지났는데도 176㎎/㎗를 기록했다. 속까지 더부룩했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운동이야말로 혈당을 낮추는 쉽고 빠른 방법이다. 혈당이 본격적으로 오르는 식후 30분쯤에 운동을 하면 근육 세포가 당을 소비해 혈당이 빠르게 감소한다. 또한 혈액의 점성도를 낮춰 혈액 순환이 잘되며,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코르티솔이라는 부신피질호르몬이 분비돼 인슐린 작용을 방해하고 혈당을 증가시킨다. ●외식 피할 수 없다면 한식·일식 위주로 박종숙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혈당 감소 효과를 얻으려면 일주일에 150분 이상 중강도로, 일주일에 3회 이상 운동하는 것이 좋다”며 “환자 나이와 신체능력, 동반 질환에 따라 운동의 종류, 빈도, 시간, 강도를 달리해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뇨병 환자에게 운동의 종류는 중요하지 않다. 어떤 운동이든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 정해진 시간에 적당한 양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는 것도 중요하다. 외식은 영양적으로 불균형한 고칼로리의 음식이 많고 소금을 과잉 섭취할 수 있어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다면 튀김이나 볶음류 등의 양식과 중식보다는 영양 균형을 갖춘 다양한 식품을 먹을 수 있는 한식과 일식을 선택한다.
  • 상금 타려고… 피범벅 된 소 향해 “찔러라” “박아라”

    상금 타려고… 피범벅 된 소 향해 “찔러라” “박아라”

    소싸움은 몸무게 700㎏의 7살짜리 뿔 달린 머리를 맞대고 20분가량 겨루는 민속놀이다. 먼저 도망치거나 무릎을 꿇는 소가 지게 되는데 관중석에서는 ‘박아라’, ‘찔러라’ 등 구호가 나오고, 겁에 질린 소들은 똥오줌을 지리기도 한다. 싸움이 격해지면 상대 뿔에 찔려 피를 흘리거나 살가죽이 찢어지고, 드물지만 죽기도 한다. 현행 동물보호법 제8조는 도박과 광고, 오락, 유흥 등의 목적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지만, 개싸움이나 닭싸움과는 달리 소싸움은 예외조항을 두는 민속경기에 포함돼 단속 대상이 아니고, 도박도 가능하다. 경남 진주시와 경북 청도군을 포함해 전국 11개의 자치단체에서 소싸움대회가 열린다.동물자유연대와 녹색당은 1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소싸움이 전통문화로 포장된 동물 학대 행위에 불과하다”며 “동물보호법 제8조에서 소싸움을 예외 인정하는 조항을 삭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단체는 “자연 상태에서 싸우지 않는 초식동물인 소를 사람의 유희를 위해 억지로 싸우게 하는 것 자체가 동물 학대”라며 “민속 소싸움은 소로 논과 밭을 갈던 때 마을 축제의 하나로, 농사가 끝난 뒤 각 마을의 튼튼한 소가 힘을 겨루며 화합을 다지는 행위였다. 소싸움에서 상금을 타려고 학대와 같은 훈련을 하거나 동물성 보양식을 먹여대는 방식의 싸움소 육성은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재 싸움소를 키우는 농가와 업계 종사자의 생계 문제로 단번에 없앨 수 없다면 소싸움 예외 조항에 일몰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름만 바꿔 다시 열린 소싸움 코로나로 한동안 열리지 못했던 소힘겨루기 대회는 3년 만에 의령군에서 개최됐다. ‘소싸움’이라는 이름이 부정적인 느낌을 준다며 ‘소힘겨루기 대회’로 바뀌었다. 소싸움의 본고장인 청도군에서는 소싸움 대회의 규모를 키워가자며 매출을 위해 온라인으로 우권을 판매하고 이벤트 등을 더욱 활성화하자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전용 경기장도 설치했다. 그러나 대회의 관람객 대부분이 지역 노인으로 새로운 관광객 유입 효과가 거의 없는 탓에 경제적 관점에서도 오히려 손해라는 지적이 나온다. 매출을 위해 초식동물인 소의 몸집을 키우기 위해 뱀탕과 개소주를 먹이고, 지구력을 위해 산비탈에 매달리게 한다.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받는 훈련으로 만성적인 관절염이 생겨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가야 하고, 경기 중 심한 두부 충돌로 뇌진탕에 빠져 경련을 일으키기도 한다. 살갗이 손상돼 피를 흘리는 건 부지기수다. 뿔이 부러지면 싸움에 불리해지기 때문에 나이와 관계없이 도축장에서 생을 마감한다. 동물보호단체는 “완전한 초식동물로서 자연 상태에서는 다른 소와 싸우지 않는 유순한 동물에게 싸움을 시키는 것 자체가 고통이자 학대”라며 뿔싸움으로 소들이 입는 상처가 많고 심지어 복부가 찢어져 장기가 빠져나오기도 한다며 폐지를 주장한다.대안으로 전통 살린 민속 놀이 개발 필요 투우 경기가 전통문화인 스페인은 최근 몇 년 동안 소몰이 축제를 폐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2020년 스페인 여론조사 회사 엘렉토마니아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스페인 국민의 46.7%가 투우를 반대하고 금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34.7%는 투우는 찬성하지만 법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머지 18.6%는 투우를 보존해야 한다며 투우를 장려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나타났다. 전통을 살리면서도, 동물학대 오명을 벗을 수 있는 대안적 민속놀이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폐지가 어렵다면 가혹한 훈련이나, 대회 규정을 고치는 것도 방법이다. 경남 창녕군 영산지방에 전승되는 민속놀이인 소머리 대기 같은 놀이 개발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소머리 대기는 마을을 동과 서로 편을 갈라 각각 나무로 소의 모양을 만들어 이 소의 머리를 맞대고 밀고 당기다가 상대를 먼저 땅에 주저앉히는 편이 이기는 경기다. 나무소싸움이라는 이름으로 정월 대보름에 행해지던 민속놀이였으나 현재는 3·1문화제 행사의 하나로 줄다리기와 함께 행해지고 있다.
  • “보닛 위 올려놓은 아이스크림에 차 수리비 80만원…범죄 아니랍니다”

    “보닛 위 올려놓은 아이스크림에 차 수리비 80만원…범죄 아니랍니다”

    청소년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보닛 위에 올려놓고 간 아이스크림으로 인해 차량이 손상된 차주가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주차되어 있는 차 위에 쭈쭈바를 놓고 간 아이들’이라는 제목으로 블랙박스 제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은 지난해 6월 새벽 2시쯤 인천광역시 계양구에서 촬영된 것으로 1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자 2명이 제보 차량을 향해 다가오더니 액체가 흐르는 무엇인가를 보닛 위에 올려두고 유유히 사라진다. 주차장 CCTV 영상을 보면 이들은 다른 차량의 문을 열어보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 앞문과 뒷문을 열어본 뒤 열리지 않자 그냥 가는 모습이다.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빈차털이범이 아닌가” 의심하기도 했다. 이 남성들이 보닛 위에 올려놓고 간 것은 먹던 아이스크림이었다. 일부러 먹던 곳의 입구를 아래로 향하게 올려놓았고, 아이스크림이 녹으면서 끈적끈적한 액체가 엔진룸까지 흘러내려 차에 문제가 생겼다.영상을 제보한 차주 A씨는 “아이스크림을 뒤집어 올려놓아서 라디에이터 부분까지 타고 들어갔다”며 “광택 비용과 렌트 비용 등 차 수리비로 80만원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에 신고해 재물손괴로 접수됐다. 해당 아이스크림을 판 가게를 돌아다니고 아파트 폐쇄회로(CC)TV 녹화 제출 등 경찰을 돕기 위해 노력했으나 사건을 대충 조사하고 종결시켰다”고 토로했다. A씨는 “솔직히 저 정도 자료로 검거 못 하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재수사 요청 같은 것이 가능한가”라고 조언을 구했다. 이에 한 변호사는 “차에 아이스크림을 올려놓은 것이 장난으로 그런 건지 고의로 그런 건지 봐야 한다. 미필적 고의로 인한 재물손괴로 인정할 지 따져봐야 한다”며 “잡더라도 범죄라고 확신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CCTV에 얼굴이 선명하게 찍히긴 했지만 현상수배를 할 수 있을까? 살인·뺑소니 등 사고라면 범인 얼굴 공개가 가능하겠지만 이번 사연처럼 재물손괴로 현상수배는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중범죄가 아닌데 얼굴을 공개할 경우 명예훼손이 될 수도 있다는 것. 결국 한 변호사는 “경찰에 재수사 요청을 하더라도 받아주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이어 “그렇다고 해서 이러한 장난을 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결국 자신에게 더 크게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형법 제366조에 따르면 타인의 재물 등을 손괴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 [박철희의 글로벌워치] 글로벌 중추국가로 살아가려면/서울대 국제학연구소장

    [박철희의 글로벌워치] 글로벌 중추국가로 살아가려면/서울대 국제학연구소장

    한국은 더이상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운명이 좌우되는 약소국이 아니다. 영국 킹스칼리지의 라몬 파체코 파르도 교수는 한국이 ‘새우에서 고래가 된 나라’라고 치켜올렸다. 한국을 미들파워라고 규정하는 이들도 있지만, 이미 한국은 중견국에서도 상위에 자리잡은 나라다. G7과 나토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대하는 것은 국제사회가 우리를 글로벌 중추국가로 인정하고 있다는 증표다. 그렇다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한국은 어떠한 길을 가야 하는가. 우선 세계를 보는 시야와 인식이 글로벌해져야 한다. 한반도와 동북아에 시선을 묶어 두기보다는 전략적 사고의 반경을 지구 전체로 넓혀야 한다. 냉전기 한국은 한반도를 둘러싼 4강 미중일러의 동태와 전략을 잘 읽어 내는 것이 생존과 번영의 관건이었다. 이제는 주변 강국에 머물러 있어서는 곤란하다. 현 정부가 인도태평양 전략을 적극적으로 구상하는 것은 한국이 외톨이로 머물러 있거나 동북아에 한정되지 말고 보다 넓은 전략적 지평을 열어야 한다는 인식의 발로에서일 것이다. 또한 미중 경쟁에 함몰되기보다는 국제사회의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아랍에미리트(UAE)나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국가들, 폴란드를 위시한 동유럽 국가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을 포함한 동남아 국가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움직임은 고무적이다. 글로벌 중추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피해자나 약자 의식도 넘어서야 한다. 주변국을 잠재적 침략국으로만 바라볼 게 아니라 협력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피해망상에 젖어 있으면 중추국가가 될 수 없다. 세계 10위 정도가 된 나라가 일본에 사죄와 보상만 줄곧 요구하는 것도 국제적 위상에 걸맞지 않다. 얼마 전 국제회의에서 한 일본 정치가는 디지털 선진국 한국에서 배우고 싶다고 했다. 한국의 반도체 역량을 높게 평가하는 일본 기업가들도 많다. 그만큼 한국은 부러움과 경쟁의 대상이 됐다. 잘살고 인구가 많은 주변국들이 있다는 것은 어찌 보면 행운이다. 한국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하며, 적절히 유연한 데다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민족주의 감정을 넘어서서 실용주의적 시각을 가진다면 한국의 행동반경은 점점 늘어날 수 있다. 글로벌 중추국가라면 눈치보지 말고 당당하게 국제 보편칙에 입각한 합리적인 행동을 해야 한다. 중국이 덩치가 크고 강해져서 우리를 윽박지른다 하더라도 기죽을 필요는 없다. 중요한 이웃이지만 할 말은 하면서 지내야 지속가능한 우호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북한 비핵화에 실패했을 때의 지역적 파장, 인권을 무시할 때의 국제적 위상 변화, 한국을 무시할 때 생겨나는 감정의 부메랑에 대해 중국에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북한도 같은 동포로서 장기적으로 화합할 대상이지만 우리에게 현존하는 심각한 안보위협이라는 점도 함께 테이블에 올릴 수 있어야 한다. 눈치를 보다가는 국익도 손상되고 장기적으로 전략적 선택지가 줄어든다. 아울러 글로벌 중추국가로 행동하려면 한국의 몸집에 맞는 국제적 기여와 공헌에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 최근 강진이 일어난 튀르키예에 정부가 구조대를 파견하고 국민이 구호품을 전달한 것은 지극히 인도적인 선택이었다. 한국이라는 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주목받는 것은 빈곤, 독재, 인권탄압을 스스로의 힘으로 물리치고 선진국 반열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발전도상국들에 건네주고 공유해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인류 문명에 대한 참된 공헌이다. 선진국과 발전도상국의 가교가 돼 부와 정보, 복지의 간극을 줄여 가도록 노력하는 것도 한국이 중추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영역이다.
  • 사망자 2만 8000여명… 피해지역 약탈 범죄 기승

    사망자 2만 8000여명… 피해지역 약탈 범죄 기승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연쇄 강진 발생 엿새째인 11일(현지시간) 수색이 진행되면서 사망자 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날 기준 튀르키예의 사망자 수는 2만 4617명, 시리아의 사망자 수는 3574명으로 양국의 사망자 규모는 2만 8000여명에 달했다.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담당 사무차장은 카라만마라슈 지역을 둘러본 뒤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건물 잔해 밑을 모두 수색하지 못해 정확한 파악은 어렵지만 사망자가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최소 2배는 넘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강진 피해 지역에서 약탈 범죄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 통신은 “지진 피해 지역에서 건물을 약탈하거나 전화사기로 생존자들을 갈취하려 한 혐의로 최소 48명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오스트리아 구조대는 하타이주 치안 상황이 안전해질 때까지 구조활동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이곳에선 구호단체 직원을 사칭해 트럭 6대분의 식량을 가로채려 한 사건도 발생했다. 튀르키예 당국은 국가비상사태 선포 기간 동안 약탈 용의자의 법정 구금 기간을 사흘 늘리는 내용의 칙령을 발표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약탈 범죄자를 국가가 지켜보고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강진 피해를 본 10개 주에서 건설업자 100여명이 부실공사 혐의로 체포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건설업자들의 체포는 튀르키예 법무부가 이들 지역 당국에 ‘지진 범죄 수사대’를 설치하라고 지시한 이후 이뤄졌다. 재난관리국(AFAD) 집계에 따르면 지난 6일 발생한 강진으로 튀르키예에서만 1만 2000개가 넘는 건물이 붕괴하거나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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