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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밑지방재배치 수술 하루 만에 시력을 잃었습니다”

    “눈밑지방재배치 수술 하루 만에 시력을 잃었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 유명 성형외과에서 눈 밑 지방재배치 수술을 받은 50대 남성이 한쪽 시력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JTBC에 따르면 50대 남성 김모씨는 지난 5월 서울 강남에 위치한 A 성형외과에서 양쪽 눈 지방 재배치 수술을 받았다. 수술 직후 김씨의 오른쪽 눈은 심하게 부어올랐고, 의사는 눈에 고인 피를 씻어내는 재수술을 한 뒤 김씨를 퇴원시켰다. 그러나 김씨는 이날 오후 10시쯤부터 오른쪽 눈이 보이지 않기 시작했다. 김씨는 하루가 지나도 같은 증상을 보여 병원에 연락했으나 병원 측은 “수술 직후 부기로 인해 일시적으로 시야 불편감이 있을 수 있다. 내일 내원해서 진료 보자”고 안내했다. 불안했던 김씨는 그날 바로 병원을 찾았고 오른쪽 눈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김씨에게 병원은 “일반적으로 성형 수술 후에 나타날 수 있는 증세”라고 설명한 뒤 근처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라고 권했다. 대학병원에서는 “시신경이 손상된 것 같다”면서 시력을 회복할 방법이 없다고 했다. 김씨는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들었다. 우울증도 오고 생활을 좀 정상적으로 할 수 없을 정도였다”라며 병원에 배상을 요구했지만, 병원은 “유감”이라며 도의적인 수준의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보상에 대한 아무 얘기도 듣지 못한 김씨는 결국 수술 4개월 여만에 병원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냈다. 병원 측은 취재가 시작되자 “신체 감정을 통해 원인이 규명되고 법원 등이 보상 범위를 판단해 주면 성실히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인간의 폭력성 줄었다는데… “1만년 전부터 폭력·전쟁은 일상이었다”

    인간의 폭력성 줄었다는데… “1만년 전부터 폭력·전쟁은 일상이었다”

    진화학자이자 심리학자인 스티븐 핑커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라는 벽돌 책에서 ‘인간의 폭력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많은 사람이 지금보다 옛날이 더 낭만적이었고 20세기가 가장 폭력적인 시대였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래프와 표, 역사를 들여다보면 폭력은 감소하는 추세이며 인간 본성 속에 있는 선한 천사가 악마를 제압함으로써 평화로운 시대가 왔음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반론도 만만치 않다. ‘인간의 폭력성은 줄어들고 있는가’라는 문제는 ‘인간의 본성은 선한가 악한가’라는 문제와도 연결돼 철학자와 역사학자뿐만 아니라 생명과학자들까지 연구에 뛰어들고 있다.이런 가운데 칠레 타라파카대, 교황청 가톨릭대, 미국 툴레인대, 노스캐롤라이나대 공동연구팀이 약 1만년 전 수렵채집 사회에서 폭력과 전쟁은 삶의 한 부분이라고 할 정도로 일상적이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9월 21일자에 실렸다. 고고학 연구를 통해 폭력과 전쟁이 수렵채집 사회에서 중요한 부분이었다는 것은 알려졌지만 그런 폭력 행위들이 일상적이었는지, 폭력과 전쟁을 일으킨 근본 원인은 무엇이었는지는 정확히 알지 못했다. 연구팀은 칠레 아타카마 사막 일대에 존재했던 매장지에서 발굴된 288명의 유골과 각종 부장품을 분석했다. 유골들은 기원전 8000년부터 기원후 1450년까지 매장된 것이다. 연구 결과 기원전 1000년경부터 전쟁과 폭력 행위가 이전보다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핑커 교수의 주장과 달리 시간이 지나고 문명이 발달하면서 전쟁과 폭력 행위는 감소하지 않고 거의 변화 없이 일상처럼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골의 스트론튬 동위원소 분석 결과는 대인 간 폭력 행위가 외부인과 내부인 사이에서보다 집단 내에서 더 많이 발생했다는 점을 보여 줬다. 연구를 이끈 비비언 스탠든 타라파카대 박사는 “이번에 사용된 분석 자료를 통해 지난 1만년 동안 인류의 폭력 패턴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연구할 수 있었다”면서 “문명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도 인류는 평화롭게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플로스 원에 실린 또 다른 논문에서는 기원전 약 4000년경 유럽에 살았던 고대인들이 매장된 사람의 유골을 다시 파내 실용적 용도로 사용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 연구에는 스위스 베른대, 스페인 우엘바대, 그라나다대, 코르도바대 소속 역사학자, 고고학자, 법의학자들이 참여했다. 고대에는 동굴을 매장지로 사용하는 일이 많았다. 특히 현재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있는 이베리아반도에서는 수천년 동안 동굴을 매장지로 활용했다. 이에 연구팀은 스페인 남부에 있는 동굴 ‘쿠에바 데 로스 마르몰레스’에서 발굴된 12명의 유골을 분석했다.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에 따르면 유골들은 기원전 5세기부터 기원후 2세기까지 매장됐다.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사망 직후 유골들은 골수를 비롯해 기타 조직을 추출하려는 시도로 손상됐다. 또 정강이와 허벅지, 어깨뼈 등은 도구로 쓰기 위해 변형된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특히 머리뼈 일부는 컵으로 사용하기 위해 변형된 것이 관찰됐다. 연구를 이끈 법고고학자 마르코 밀레라 베른대 박사는 연구 결과에 대해 “고대에는 매장된 인골을 음식이나 도구의 재료로 활용하는 관행이 널리 퍼져 있었음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 머스크의 새 모험… 뇌에 칩 이식 임상시험

    머스크의 새 모험… 뇌에 칩 이식 임상시험

    인간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기 위한 인류 초유의 임상시험 참가자 모집이 시작됐다. 일론 머스크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는 19일(현지시간) 블로그 공지를 통해 첫 임상에 대한 심사위원회 승인을 받았다면서 경추나 척수를 다친 사람과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루게릭병) 등으로 인한 사지마비 환자가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을 승인받은 지 약 4개월 만에 시험 참가자 모집에 나선 것이다. 임상시험은 로봇을 이용, 운동 의도를 제어하는 뇌의 영역에 뇌와 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칩을 외과적으로 이식하게 된다. 뇌에 BCI 장치를 심은 사람들이 손을 쓰지 않고 생각하는 것만으로 컴퓨터 커서나 키보드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라고 뉴럴링크는 설명했다. 임상시험에는 약 6년이 걸릴 전망이다. 뉴럴링크는 임상 참가자를 얼마나 많이 선발할지는 알리지 않았다. 이식 수술을 진행할 병원 이름도 공개하지 않았다. 전현직 직원들에 따르면 앞서 뉴럴링크는 모두 10명에게 BCI 칩을 이식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FDA가 안전성 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임상 참가자를 줄이는 논의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뉴럴링크를 통해 비만, 자폐증, 우울증, 조현병 등 질병 치료를 위한 컴퓨터 칩 이식 수술로 확대한 뒤 이를 상업화하겠다는 야심을 품고 있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BCI 장치를 사람에게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점이 입증되더라도 뉴럴링크가 상업적 허가를 얻는 데 10년은 족히 걸릴 것이란 전망이 많다고 전했다. 뉴럴링크가 2018년 이후 동물시험에 동원된 양과 돼지, 원숭이 등 모두 1500마리의 동물을 죽게 만든 것이 지난해 알려져 충격을 줬다. 뉴럴링크는 희생된 동물 숫자를 정확히 기록하지도 않았다. 동물시험에서 빨리 성과를 내야 한다는 머스크의 압박이 많은 동물들의 희생으로 이어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인간 뇌에 칩을 이식하는 임상시험에서도 같은 문제가 반복된다면 정말 심각한 문제로 번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 ‘나는솔로’ 16기 영자, ‘각막궤양’ 안타까운 근황

    ‘나는솔로’ 16기 영자, ‘각막궤양’ 안타까운 근황

    ‘나는 솔로’ 16기 영자가 각막궤양에 걸렸다. ENA, SBS플러스 ‘나는 솔로’ 16기 출연자 영자는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각막궤양이라 안정 중. 보는 분들마다 놀라시네요”라며 사진을 한 장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영자의 한쪽 눈이 각막궤양에 걸려 빨갛게 부은 모습이었다. 영자는 “오늘 방송 재밌게 봐야하는데”라며 이날 방송하는 ‘나는 솔로’ 본방 시청을 예고했다. ‘각막궤양’은 눈 앞부분의 투명한 조직인 각막에 손상이 있을 때 세균이나 바이러스, 진균 또는 여러 가지 원인 등에 의해서 염증이 발생하고 이에 따라 각막의 일부가 움푹 파이는 증상이다. 세균성 각막궤양은 심한 안구통증, 충혈, 눈부심, 이물감, 눈물흘림, 눈곱 및 시력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한편 이날 방송하는 ‘나는 솔로’에서는 영자가 돌연 데이트 선택을 번복해 모두를 놀라게 할 예정이다. 영자는 앞서 영수, 광수를 선택해오며 옥순과 같은 취향으로 신경전을 벌여왔다.
  • “여자는 군대 안 가 불만” 이웃집 여성 ‘강간상해 혐의’ 20대 측 변론

    “여자는 군대 안 가 불만” 이웃집 여성 ‘강간상해 혐의’ 20대 측 변론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 여성을 무차별 폭행하고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가 첫 재판에서 ‘심신 미약’을 주장했다. 20일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1부(부장 송인경) 심리로 진행된 A(23)씨의 강간상해 등 혐의 공판에서 A씨 측 변호인은 “지금도 그렇지만 피고인은 범행 당시 정상적인 심리 상태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그러면서 “(A씨는) 군대에 가지 않는 여성에 대한 불만을 평소 가지고 있다가 범행을 저질러야겠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7월 5일 오후 12시 10분쯤 경기 의왕시의 한 복도식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20대 여성 B씨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리고 성폭행을 하려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B씨가 타고 있던 엘리베이터가 아파트 12층에서 멈춰 문이 열리자 후드티에 운동화를 신은 가해 남성 A씨가 탑승한다. A씨는 10층 버튼을 누른 후 문이 닫히자마자 돌변해 안쪽에 서 있던 B씨에게 달려들어 목을 조르며 폭행한다. B씨는 필사적으로 저항했지만 180㎝가 넘는 거구의 A씨를 이기긴 역부족이다. A씨는 10층에서 문이 열리자 B씨를 끌고 나가 성폭행을 시도했으나, B씨의 비명 소리를 듣고 나온 주민들이 A씨를 제지했다. A씨와 B씨는 같은 동에 사는 이웃이었지만 평소 전혀 모르는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갈비뼈 골절 등 전치 3주에 이르는 상해를 입었다. 당초 경찰은 이 사건을 ‘강간치상’ 혐의로 송치했으나, 검찰은 A씨 상해의 고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형량이 더 무거운 ‘강간상해’ 혐의로 변경해 기소했다. 검찰은 CCTV 영상 등 자료를 분석한 결과 A씨가 범행에 용이한 하의를 입은 점, 피해자를 인적이 드문 비상계단으로 끌고 가려 했던 점 등으로 미뤄 불특정 여성을 노린 계획적인 범행을 한 것으로 판단했다. A씨는 구속된 이후 경찰서 유치장에서 아크릴판을 여러 차례 발로 찬 혐의(공용물건손상미수), 경찰서 보호실에서 경찰관들이 보는 가운데 옷을 벗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 보호실에서 수갑을 채우려는 경찰관들을 입으로 물려고 하고 발길질 한 혐의(공무집행방해)도 받는다.
  • 자동차세 ‘가격’ 위주 변경 검토…국산車 부담 줄어들까

    자동차세 ‘가격’ 위주 변경 검토…국산車 부담 줄어들까

    정부가 현재 배기량에 따라 매기는 자동차세를 차량 가격 등으로 변경하기 위한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그동안 비싸지만 배기량이 적은 수입자동차는 세 부담이 낮아 과세 형평성 논란이 제기됐지만, 자동차세 기준이 바뀔 경우 수입차의 부담은 대폭 늘고 상대적으로 국산차는 줄어들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20일 한국지방세연구원과 함께 이달 중 자동차세 개편 추진단을 구성하고 전문가, 관계부처 등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상반기까지 개편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달 국민참여토론 결과를 바탕으로 “배기량 기준을 자동차에 대한 공정 과세 실현, 기술 발전 등을 고려해 차량가액 등 다른 기준으로 대체하거나 추가·보완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자동차세는 자동차 소유에 따른 재산세적 성격과 도로 손상, 교통혼잡 유발 등 사회적 비용 발생에 따른 원인자 부담적 성격을 모두 가진 세금으로 세수입은 특·광역시세와 시군세로 각각 귀속된다. 현재 비영업 승용차를 기준으로 배기량(1㏄)당 1000㏄ 이하는 80원, 1600㏄ 이하는 140원, 1600㏄를 초과 땐 200원을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자동차 배기량 크기는 줄이면서도 출력은 그대로 유지하는 자동차 ‘엔진 다운사이징’(Downsizing) 기술이 발달하면서 기존 고배기량의 고가차량이 저배기량으로 바뀌게 됨에 따라 과세 기준을 변경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최병관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배기량 기준이 기술 발전을 못 따라가고 친환경차 보급도 확산돼 환경이 많이 변화했다”며 자동차세 개편 필요성을 설명했다. ‘가격’ 기준 자동차세 부과 시 수입 자동차 세부담 급증할 듯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는 2550만대로 자동차세 과세 기준이 바뀌면 많은 자동차 소유자가 영향을 받게 된다. 김필헌 한국지방세연구원 지방세연구실장은 보고서에서 “차량가액으로 과세표준이 바뀌게 될 경우 중소형 수입 자동차를 중심으로 세 부담이 다소 많이 증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 과세 기준 개선도 개편안에 포함될 예정이다. 현재 비영업용 전기차의 경우 자동차세는 연 10만원에 불과해 전기차 비중이 늘어날수록 세수가 줄어드는 문제가 발생한다. 행안부는 “전기차 기준 개편에 친환경차 보급 정책을 충분히 고려할 계획”이라면서도 “전기차 보급 추이에 따라 적용 시기를 유예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한국지방세연구원과 함께 ‘자동차세 개편 추진단’을 구성하고, 전문가, 관계부처 등으로부터 개편 방향에 대한 의견수렴을 거쳐 2024년 하반기 입법을 목표로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자동차세 과세 기준 개편 필요성에 많은 국민께서 공감하고 있는 만큼 관련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공평 과세 기준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개편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기증한 인체조직 ‘관리부실’로 버려져…유효기간 초과 폐기가 74%

    다른 이를 살리기 위해 고인이 기증한 인체조직이 관리 부실로 버려지고 있다. 지난 3년간 쓰이지도 못하고 폐기된 것만 639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공공조직은행과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으로부터 받은 ‘인체조직 기증 관련 현황’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가공된 인체조직 이식재 7124개 중 639개(9.0%)가 쓰이지도 못하고 버려졌다. 폐기 사유를 보면 유효기간 초과가 74.2%(474개)로 압도적으로 많고, 품질 미달이 18.6%(119개), 반환 후 폐기가 6.9%(44개)였다. 이식재의 유효기간은 최대 5년이다. 한국공공조직은행이 수요와 공급을 정확히 분석하지 않고 이식재를 가공해 기증자의 숭고한 뜻이 생명나눔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이다. 인체 조직 부실관리 문제가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공개된 ‘한국공공조직은행 종합감사 처분요구서’에 따르면 2019년부터 3년간 기증받은 인체조직 1만 6137건 중 2686건(16.6%)이 가공 단계에서 폐기됐다. 관련 지침을 어겨 폐기된 건이 590건으로 전체의 22%를 차지했다. 조직 채취 과정에서 의무 사항인 혈액 검사를 누락하거나 포장재 손상으로 쓰지 못하게 된 것이 77건, 가공처리 시간을 지키지 못해 폐기된 사례가 160건, 환자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품질보증 의무 규칙을 위반한 건이 353건이었다. 인체조직 기증 희망자는 2020년 48만 1070명, 2021년 54만 8883명, 2022년 59만 2715명, 지난 6월 기준 61만 5952명으로 갈수록 늘고 있으나 시스템은 여전히 후진적이다. 백 의원은 “인체조직을 기증한 분들과 유족들의 숭고한 정신이 보다 많은 수혜자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현행 시스템을 시급히 개선한다”고 강조했다.
  • “러시아 탓이라던 민간인 참사, 우크라軍 방공 실패 때문” (NYT)

    “러시아 탓이라던 민간인 참사, 우크라軍 방공 실패 때문” (NYT)

    어린이 등 최소 17명 사망·32명 부상 우크라 장터 참사 원인 분석우크라군 방면에서 미사일 날아와…파편 형태도 러 S-300과 판이NYT “우크라 방공 오발인듯…전자 오작동 등으로 경로이탈 가능성” 얼마 전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공습을 두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를 강력히 비난했지만, 실은 우크라이나군 방공 실패에 의한 참사로 보인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지난 6일 오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州) 코스티안티니우카 도심의 한 시장에 미사일이 떨어졌다. 공교롭게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 중인 시점이었다. 당시 우크라이나 당국은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3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코스티안티니우카는 우크라이나 동부 산업도시로, 최전선이자 이번 전쟁의 최고 격전이 벌어졌던 바흐무트에서 불과 20여㎞ 거리에 있다. 마을 인구는 전쟁 발발 이전 기준 7만여명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이번 공격이 시장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시간대인 오후 2시쯤 발생했으며 시장 가판대 30곳, 아파트 건물, 은행, 차량 등이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당일 텔레그램을 통해 현장 폐쇄회로(CC)TV 화면을 공유하며 “공격받은 곳은 평범한 시장과 상점, 약국이었다. 아무 잘못도 하지 않은 사람들 다수가 다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계의 누군가가 여전히 러시아 입장에서 전쟁을 다루려 한다면 그것은 현실에 눈을 감는 것을 의미한다”며 “비열하고 비인간적이다. 사악한 러시아를 최대한 빨리 물리쳐야 한다”고 비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후 키이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공격이 평화로운 도시를 향한 의도적 공격이었다고도 주장했다.그러나 NYT가 미사일 파편과 인공위성 사진, 목격자 진술, 소셜미디어(SNS) 게시물 등 각종 증거를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러시아군 공습이 아닌 우크라이나군의 방공 미사일 실패가 참사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현장에 설치돼 있던 보안 카메라에 담긴 영상을 보면 미사일이 날아올 당시 거리에 있던 보행자 4명이 일순 소리가 들려오는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이들이 바라보는 방향은 전선 방면이 아닌 북서쪽, 우크라이나 영토 방향이다. NYT는 미사일이 떨어지기 직전 주차된 차량에 비친 모습 역시 북서쪽에서 비행해온 것으로 추정됐다고 전했다. 전문가들과 함께 탄착지점 인근에 금속 파편이 널려있는 방향과 탄두에 패인 구멍의 모양을 살펴봐도 역시 미사일이 북서쪽에서 날라왔다는 결론이 도출됐다고 매체는 짚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공습이 있기 몇분 전 코스티안티니우카에서 북서쪽으로 약 10마일(약 16㎞) 떨어진 마을 외곽의 한 들판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전선을 향해 지대공 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NYT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 발사한 S-300 방공시스템 미사일로 지상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지만, S-300에 장착된 탄두는 코스티안티니우카에서 폭발한 탄두와는 다르다”라고 지적했다. 오히려 현장에 널린 파편의 모양과 크기를 측정해보면 우크라이나군이 운용하는 부크(Buk) 시스템에서 발사되는 9M38 미사일과 일치한다는 것이다. NYT는 “이번 재앙적인 공습은 부크 시스템에서 잘못 발사된 우크라이나 방공 미사일에 따른 결과였음을 강하게 시사하는 것”이라며 “전자 오작동이나 유도핀 손상 등으로 미사일이 경로를 이탈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같은 분석에 대해 우크라이나군은 “보안당국이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이며, 국내 법률에 따라 더 이상의 언급이 불가능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 ‘뻥’ 뚫렸네…英 미사일에 구멍난 러 신형 잠수함 공개 [포착]

    ‘뻥’ 뚫렸네…英 미사일에 구멍난 러 신형 잠수함 공개 [포착]

    지난 13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흑해 함대를 공습해 러시아 해군 잠수함을 파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시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습을 받아 파괴된 러시아 잠수함의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러시아 매체 바자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당시 순항미사일 10대를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 있는 흑해 함대 사령부를 향해 동시 발사했다. 또 드론 3대가 흑해 러시아 전함을 공습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 해군 세브모르자보드 조선소에 대규모 화재와 폭발이 발생했고, 신형 킬로급 공격잠수함 1척 로스토프나도누호와 로푸차급 상륙함 민스크호 등을 파괴하는데 성공했다.비영리조사단체인 분쟁정보팀(CIT)이 입수하고 공개한 사진은 이중 신형 킬로급 잠수함인 로스토나도누호의 모습을 담고 있다. 로스토프나도누호의 외관은 미사일 공습을 받아 처참히 부서져 있으며, 선체에 구멍이 생기고 내부 기계가 파손된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해당 잠수함이 입은 가장 큰 손상은 뱃머리 위로 확인됐다. 본래의 형체를 짐작하기 어려울 만큼 훼손되어 있었다. 로스토프나도누는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잠수함이다. 우크라이나 예비역 해군 대위 안드리 리첸코에 따르면, 이 잠수함에는 한 번에 어뢰 6발 또는 칼리브르 미사일 4기를 탑재할 수 있다. 리첸코는 “(로스토프나도누호가 파괴됨에 따라) 러시아가 칼리브르 미사일 4기를 잃었다고 계산할 수 있다. 미사일 발사대 하나를 적어도 부분적으로 몇 달 동안은 잃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가 자랑하는 잠수함에 구멍을 낸 우크라이나의 무기는 영국이 개전 이후 지원한 스톰 섀도 미사일로 알려졌다.공대지 순항미사일은 스톰 섀도는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개발했으며, 서방국가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정밀유도무기 중 사거리(250㎞이상)가 비교적 긴 미사일 중 하나로 꼽힌다. 러시아 측은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무기에 대해 우려하며 “스톰 섀도가 가장 큰 문제”라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6월 러시아가 점령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주(州) 지역 책임자인 예브게니 발리츠키는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무기가 현재 큰 문제다”면서 “미국이 제공한 하이마스보다 영국이 제공한 스톰 섀도가 우리에게 가장 큰 문제를 안겨준다”고 말했다. CIT 보고서는 “잠수함 내부의 생활공간 및 여러 구역이 손상됐으며, 이는 로스토프나도누호를 더 이상 전장에서 볼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일부 우크라이나 소식통은 러시아가 당시 우크라이나의 조선소 공습으로 24명이 사망했지만 이를 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측은 해당 주장에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러시아 잠수함이 파괴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 앞서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을 우크라이나의 해당 공습을 두고 “러시아 잠수함이 공격을 받아 파괴된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초”라며 “간밤에 벌어진 우크라이나의 공격은 러시아가 크림반도에서 해군의 주둔 규모를 축소하게 할 가능성을 높였으며, 이는 러시아의 전쟁 유지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번 세바스토폴 공습에 대해 군사 전문가들과 외신들은 당시 공습이 우크라이나의 향상된 공격 능력을 입증한다는 분석을 쏟아냈다. 리첸코는 “전쟁 시작 이래 세바스토폴에 대한 가장 큰 공격”이라고 평가했다. 크림반도 공습에 전력 쏟는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은 러시아 흑해 함대가 주둔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특히 러시아는 튀르키예 해협을 통한 우크라이나의 해상 식량 수출을 봉쇄하는 데 세바스토폴을 적극 활용해왔다.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 탈환을 목적으로 여러 차례 세바스토폴을 노린 공습을 실행해왔다.우크라이나는 러시아 해군의 조선소 공습에 이어 다음 날인 14일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14일 드론과 미사일로 크림반도 서부 에브파토리아 인근 S-400 ‘트리움프’(Triumf) 방공체계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또 우크라이나가 자체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해상드론이 세바스토폴에서 러시아 소형 미사일 고속정 ‘사뭄’을 손상시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소식통은 “사뭄은 수리를 위해 견인되어야 했다”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침략자들의 방공체계가 파괴됐다”며 우크라이나군을 향해 “오늘의 승리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 “성추행범 몰리면 어떡해”…공공장소서 심정지 때 ‘여성’ 더 위험

    “성추행범 몰리면 어떡해”…공공장소서 심정지 때 ‘여성’ 더 위험

    유동인구가 많은 공공장소에서 심정지가 발생할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심폐소생술(CPR)을 받기 더 어렵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심장연구소 실비 코셋 박사와 사크레쾨르 병원 알렉시스 쿠르노이어 박사로 이뤄진 연구팀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 응급의학회(EUSEM) 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심폐소생술은 심정지나 심장마비와 같은 응급상황에서 심박동 및 호흡을 되살리기 위해 실시한다. 이는 심장과 폐 기능을 최대한 유지하며 심장 박동 및 호흡을 되살리는 응급처치법이다. 심폐소생술은 호흡 중단으로 인한 산소 공급 부족으로 손상될 수 있는 심장과 뇌를 보호하고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에 응급상황에서 삶과 죽음을 가르는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의식 확인에서 인공호흡까지 올바르고 적절한 심폐소생술 기술 및 방법으로 시행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최근 5년간 우리나라에서 119구급대가 살린 심정지 소생자는 총 5825명이다. 지난 한 해에만 1169명이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되찾았다. 그만큼 심폐소생술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다만 공공장소에서 심정지 발생 시 여성이 심폐소생술을 받을 확률은 61%로 남성(68%)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2005~2015년 사이 캐나다와 미국 병원 밖에서 일어난 심정지 사례 3만 9391건(평균 연령 67세)을 대상으로 응급 상황 발생 장소와 CPR 시행 여부, 환자 나이와 성별 등을 분석한 결과다. 공공장소를 포함한 모든 장소로 확대해도 여성이 심폐소생술을 받을 확률은 52%로 남성 55%보다 낮았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쿠르노이어 박사는 “사람들은 여성을 다치게 하거나 만지는 것에 대해 걱정하거나 여성이 심장마비를 겪을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추측했다. 여성 신체를 잘못 만질 경우 자칫 성추행범으로 몰릴 가능성도 완전하게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코셋 박사는 “우리는 이런 차이 뒤에 무엇이 있는지 이해하기 위해 이 문제를 더 자세히 연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초록위원회 의장인 프랑스 생앙투안 병원 유리 요르다노프 교수는 “이 연구는 심정지를 겪는 모든 환자가 심폐소생술을 받지 못하는 이유에 대한 몇 가지 단서를 제공한다”며 “심정지는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으므로 모두가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주저 없이 시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천년 전 외계인 시신?…전문가들 “너무 뻔하고 단순해 할말 없다”

    천년 전 외계인 시신?…전문가들 “너무 뻔하고 단순해 할말 없다”

    최근 멕시코 의회 청문회에서 1000년 된 ‘외계인’이라고 주장하는 시신이 공개되면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시신을 공개한 사람은 계속해 인간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한편 전문가들은 “이미 과거에도 비슷한 주장이 거짓임이 밝혀진 바 있다”며 일축했다. 16일(현지시간) 멕시코 언론인 호세 하이메 마우산(70)은 로이터통신에 ‘인간이 아닌 존재’의 시신이라고 주장하는 미라 2구를 멕시코시티에 있는 사무실에서 재차 공개했다. 마우산은 지난 12일 의회 청문회에서도 2017년 페루 나스카 인근 모래 해안 깊은 곳에서 발견했다는 시신을 공개한 바 있다. 마우산이 탄소연대측정법으로 계산했을 때 1000년 묵었다고 주장하는 이 시신 2구는 눈, 팔, 다리가 한 쌍으로, 인간과 같은 특징을 갖고 있다. 다만 양손 손가락이 모두 3개인데다가 두개골이 영화 ‘ET’의 주인공처럼 뒤로 길쭉하게 생겨 인류로 보기 힘든 모습도 있다. 마우산은 시신 중 하나는 암컷이라면서 몸 안에 알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멕시코 해군 보건과학연구소 소장 호세 데 헤수스 살세 베니테스는 마우산의 주장을 의회 청문회에서부터 계속 옹호했다. 그는 “100만종이 넘는 생물과 비교한 DNA 검사를 토대로 볼 때 그 시신은 지금까지 과학이나 인간 지식으로 알려진 것이나 묘사된 것과 연관성을 찾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이 같은 주장이 많은 과학자에 의해 이미 거짓으로 증명됐으며, 사기극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페루의 생물·인류학자인 엘사 토마스토-카히가오는 사기극으로 드러난 유사한 발견물을 인용하면서 그러한 주장이 아직도 공공연하게 돌아다니고 있는 것에 좌절감을 표했다. 그는 “그들이 재탕, 삼탕을 계속하고 그걸 굳이 믿는 이들이 있다면 우리가 뭘 할 수 있겠느냐”면서 “너무 뻔하고 단순해서 할 말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마우산이 내놓은 DNA, 탄소연대측정법 검사를 검토한 멕시코 과학자도 시신이 지구상에 있는 보통 생물체의 것이라고 추정했다. 멕시코국립자치대(UNAM)의 과학자 훌리에타 피에로는 “지구에 없는 생명체의 화합물임을 보여주는 신비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마우산은 해당 검사가 의회에서 보여준 두 시신과는 직접적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시신 손상을 막기 위해 페루에 남아 있는 다른 시신 ‘빅토리아’를 상대로 DNA 등 검사를 했다는 것이다. 한편 페루 정부는 즉각 반발했다. 레슬리 우르테아가 페루 문화부 장관은 해당 시신이 어떻게 페루를 떠났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고대 유적을 페루 외부로 반출하는 데 관여한 이들에 대한 형사고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우산은 “불법적인 일을 전혀 하지 않았다”면서 “(고발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시신이 어떻게 멕시코에 도착했는지는 답할 수 없다고 했다. 중남미에서 외계인 주장과 함께 제시된 시신의 대부분은 유럽 정복자들이 오기 전에 제작된 어린이 미라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시신 일부는 사지 등이 절단된 채 다른 동물의 사체 일부와 접합돼 기괴한 모양새를 띠기도 했다.
  • “성기능 장애 숨기고 결혼”…파국으로 치달은 신혼생활

    “성기능 장애 숨기고 결혼”…파국으로 치달은 신혼생활

    “잘못했다고 빌어.” 성기능 장애를 숨기고 결혼했다며 이혼소송을 제기한 아내가 남편을 협박했다는 이유로 법적 처벌을 받게 됐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형사6단독 김재윤 판사는 최근 협박·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 등 2명에게 각각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2021년 1월 결혼해 부부가 된 A씨는 같은 해 10월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신혼집에서 남편 B씨가 성기능 장애를 숨기고 결혼했다면서 “xx병신이라고 내가 확 다 소문낼 거다. 사회생활 하는지 보자”라고 말했다. A씨의 모친 C씨 역시 사위인 B씨를 향해 성기능 장애를 숨기고 결혼했다고 소리를 지르다 “온데 다 올릴 거야”라며 나무 재질의 식탁 의자를 들고 던졌고, B씨는 왼쪽 팔 부위를 맞았다. A씨와 모친 C씨는 감정적 욕설과 일시적 분노 표시였을 뿐 협박이 아니라고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원은 “피해자로 하여금 공포심을 일으킬 수 있는 정도의 구체적인 해악을 고지한 것에 해당한다”라며 “소문을 내거나 인터넷에 게시할 생각이 없었고 실제 그러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 해도 협박죄의 고의는 고지한 해악을 실제로 실현할 의도나 욕구는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남편 B씨는 “성기능 장애가 있다는 주장이 직장이나 지인에게 알려지는 것이 불안했고 수치심이 들어 힘들고 두려웠다”라고 진술했다. A씨와 B씨는 같은 직장에서 만나 결혼했다. 법원은 두 사람이 같은 곳에서 근무하고 있기에 실제 소문을 퍼뜨리는 것이 어렵지 않은 상황인 점을 고려했다. 녹음파일과 팔에 생긴 상처, 손상된 식탁 의자도 폭행 근거로 제시됐다. 김 판사는 “이 범행은 이혼 관련 갈등이 고조돼 발생한 것으로 보이고 우발적으로 피해자에게 해악의 고지해 폭행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초범인 점,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한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 아버지는 성범죄 숨기려 했나… 영암 일가족 살해 후 음독 추정

    아버지는 성범죄 숨기려 했나… 영암 일가족 살해 후 음독 추정

    전남 영암의 농촌 마을에서 숨진 일가족 5명의 사망 원인은 음독과 흉기에 의한 과다 출혈로 추정되고 있다. 전남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대학병원에서 시신을 부검한 결과 가장인 김모(59)씨는 약독물사, 부인(56)과 29·26·23세의 세 아들은 흉기에 의한 손상사로 파악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통보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집 안에서는 흉기 1점과 함께 살충제 성분의 농약병이 3분의2 정도 비어 있는 상태로 부엌 싱크대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증거물과 국과수 소견에 따라 김씨가 흉기로 가족들을 살해한 뒤 농약을 마셨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집 출입문은 잠겨 있었고, 외부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유서도 나오지 않았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3시 54분쯤 김씨 가족 시신 5구가 자택에서 발견됐다. 이웃 주민이 창문의 핏자국을 보고 112에 신고해 확인됐다. 김씨 부부는 부엌이 딸린 거실, 아들 3명은 안방에서 피를 흘린 채 발견됐다. 세 살 터울인 아들들은 모두 중증장애인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4일 다른 마을에 사는 여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입건된 피의자였다. 김씨는 숨지기 이틀 전인 13일 변호인을 통해 경찰에 정보공개를 청구하고 증거자료를 제출하겠다며 다음달 5일로 출석 일정을 조율하기도 했다. 경찰은 김씨가 주변 사람들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토로하며 극단 선택을 암시하는 말을 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된 사실을 부인이 알게 되면 절대 안 된다”며 “알게 되면 가족들 다 죽이고 자신도 죽어 버리겠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 로맨스 사기에 2억 털린 英 여성 “가스라이팅에 잠시 혼이 나갔다”

    로맨스 사기에 2억 털린 英 여성 “가스라이팅에 잠시 혼이 나갔다”

    남편과 이혼한 지 24년이 되던 해, 영국 여성 린다 영은 바닷가 마을의 작은 집에 홀로 남겨져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다 큰 아이들은 모두 대학까지 마친 상태였다. 자신의 주위에 몇 명이나 남아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새로운 관계를 맺고 싶어 온라인 데이트 앱(어플리케이션)에 가입했다. 아주 바쁜 특수교육 행정가라고 자신을 소개한 멋진 남성을 소개받았다. 눈치챘는지 모르겠는데 영은 반 년도 안 되는 사이에 12만 유로(약 1억 9800만원)를 뜯겼다. 매일 이메일과 문자메시지, 밤늦게 달콤한 말들이 오갔다. 린다는 반려견을 끔찍히 사랑한다는 점을 공통 분모로 그와 “곤두박이하듯(head-over-heels) 사랑에” 빠졌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는 너무도 사랑스러웠고 다정다감했다. 나는 아드레날린을 주체할 수 없었다. 중독돼 버렸다. 그에게서 전화가 걸려오거나 문자메시지가 날아오면 온 세상이 밝게 빛나는 것 같았다.” 그들은, 적어도 그녀 생각에, 함께할 미래를 꿈꾸고 있었다. 투자할 곳이 있다며 돈을 요구해 올 때까지도 그랬다. 처음에는 그녀도 그에게 송금하는 일이 옳지 않다고 느꼈다. 그러나 그가 “우리는 지금 우리의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다. 모든 것은 우리에게 되돌아올 것”이라고 안심을 시키고 감정적으로 통제하자 무너지고 말았다. 린다는 “그의 말만 믿고 잠시 넋이 나가 있었다”고 돌아봤다. 자선단체 ‘빅팀 서포트(Victim Support)의 로맨스 사기 전문가 리사 밀스는 가스라이팅이란 누군가를 조작해 스스로 제정신이 아닌 것으로 착각하고 의문을 품게 하는 행동을 의미한다며 사람들을 속여 돈을 빼앗을 때 흔히 사용될 수 있는 기술이라고 규정했다. 이 기술에 걸려든 이들은 엄청난 정신적, 신체적 손상을 경험한다. 영국 BBC가 오는 19일(현지시간) 밤 9시부터 매주 화요일 같은 시간에 스릴러 5부작 ‘The Following Events Are Based on a Pack of Lies’를 방영한다고 16일 소개했다. 로맨스 사기(romance scam)에 얽힌 속임수와 거짓들을 풀어 헤치는데, 영을 비롯한 피해 사례들을 관통하는 중심 주제는 가스라이팅이란 “심오하게 끔찍한 경험”이라고 작가 중의 한 명인 긴니 스키너는 말했다. 리사에 따르면 피해자들이 로맨스 사기꾼들에게 돈을 보내지 않겠다고 버티면, 종종 ‘당신이 진정 나를 사랑한다면 왜 내가 이만큼의 돈을 빨리 필요로하는지 묻지 않을 것’이라거나 ‘당신이 날 돕고 싶다고 전에 말했다. 무엇이 변했는데?’라는 말을 듣게 된다. 그녀는 로맨스 스캠이 “특별히 사악한 것은” 사랑받고 연결되고 싶은 기본적인 갈망을 파고들기 때문이라고 단언한다. “로맨스 사기를 인식하는 사람조차 ‘사랑이란 거품’에 에워싸여 있으면 현실 감각이 흐트러지고 취약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돈을 한 푼도 찾지 못한 린다는 “수치심을 이겨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털어놓았다.공동 작가인 긴니와 페넬로페 스키너 자매는 어떤 하나의 실제 사건에 바탕한 것이 아니라면서도 폰지 사기로 악명 높은 금융인 버니 메이도프, 간단한 혈액 검사로 미래에 걸릴 질병을 모두 예측할 수 있다는 테라노스의 사기꾼 엘리자베스 홈즈, 파이레 페스티벌의 빌리 맥팔런드 등에 확 끌렸다는 점을 인정했다. 페넬로페는 가짜 인보이스 영수증까지 첨부한 사기 이메일을 받은 뒤 사기꾼을 직접 맞닥뜨린 일이 있었다. “나는 쫓기고 있었고, 돈에 관련된 일이었다. 걱정도 많이 돼 클릭을 했더니 내 모든 개인 정보가 좌르르 나왔다.” 리사는 피해자를 탓하는 잘못된 시선을 거둬야 한다고 말한다. “언어는 중요하다. 사람들은 종종 피해자가 사기에 걸려들었다고 표현한다. 현실에서 그들은 농락당한 것이다. 사람들은 누군가 강도에 걸려들었다고 말하지는 않을 것이다.” 배우 알리스테어 페트리는 “사기를 당할 때에도 우리 모두는 ‘오, 내게 이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거야’ 생각하는데, 장담하건대 우리 모두에게 이런 일은 정도의 차이로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사기꾼이 도처에 있기 때문이다. 로맨스 스캠을 피하는 방법 직접 만나지도 않은 누군가, 특히 최근에야 온라인으로 만난 사람이 돈을 요구하면 일단 의심해야 한다. 가족이나 친구에게 알려 조언을 구한다. 프로필 사진이 진짜가 아닐 수 있다. 먼저 스스로 찾아봐라. 검색 엔진을 통해 샅샅히 뒤져보면 어딘가에 다른 이의 사진이 튀어나올 것이다. 로맨스 스캠에 당한 사랑하는 이를 지원하는 방법 사랑하는 사람을 도우려 당신이 있으며 그들의 잘못이 아니란 점을 분명히 알려준다. 로맨스 스캠에 대해 당신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야 한다. 당신 스스로를 돌봐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라. 로맨스 사기에 당한 누군가를 지원하는 일은 때로는 힘든 일이 될 수 있다. 자료: ActionFraud / Victim Support
  • 영암 일가족 사망···50대 가장이 아내·아들들 살해 후 극단 선택 추정

    영암 일가족 사망···50대 가장이 아내·아들들 살해 후 극단 선택 추정

    전남 영암의 농촌 마을에서 숨진 일가족 5명의 사망 원인은 음독과 흉기에 찔린 과다 출혈로 추정되고 있다. 16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대학병원에서 시신을 부검한 결과 가장인 김모씨(59)는 약독물, 부인(56)과 29·26·23살의 세아들은 ‘흉기에 의한 손상사’로 파악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통보받았다. 집 안에서는 칼 1개와 살충제 1병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 소견에 따라 김씨가 흉기로 가족들을 살해한 뒤 농약을 마셨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체내 약독물 검사를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전날 1차 현장감식을 한데 이어 부족했던 단서를 확보하기 위해 이날 2차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숨진 가족들의 저항 흔적과 혈흔 정밀 분석, 외부 침입 흔적, 유서 유무 등을 조사했다.경찰은 2차 감식에서도 출입문이 잠겨 있고, 외부침입 흔적은 없으나 주변 CC-TV와 관계인 등 탐문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지난 15일 오후 3시 54분쯤 영암군 영암읍 농덕리의 한 주택에서 일가족 시신 5구가 발견됐다. 이웃 주민이 창문에 핏자국을 보고 112에 신고하면서 확인됐다. 일가족 시신은 다량의 피를 흘린 상태였고, 현장에서는 흉기 1점이 있었다. 김씨 부부는 부엌이 딸린 거실, 아들 3명은 안방에서 발견됐다. 3살 터울인 김씨의 아들들은 모두 중증장애인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지난 4일 다른 마을에 사는 여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입건된 피의자였다. 김씨는 숨지기 이틀전인 지난 13일 변호인을 통해 경찰에 정보공개 청구와 증거자료를 제출하겠다며 다음달 5일 출석 일정을 조율하기도 했다.
  • 미국 교육당국은 학폭 사망 사건에 360억원 배상, 이렇게 책임집니다

    미국 교육당국은 학폭 사망 사건에 360억원 배상, 이렇게 책임집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중학교에서 집단 폭행을 당해 숨진 학생의 유족이 교육 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결과, 당국이 360억원 가까이 배상하고 소송을 끝내기로 합의했다. 국내에서도 학교 폭력 논란이 거센데 아예 배상은 꿈도 꾸지 못하는 실정인데 배상금 액수도 놀랍기만 하다. 15일(현지시간) 미국 CNN과 CBS 방송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모레노밸리 통합 교육구는 관할 중학교 학생이었던 디에고 스톨츠(사망 당시 13)의 법적 후견인에게 2700만 달러(약 359억 4000만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최근 밝혔다. 디에고는 부모를 잃었는지 삼촌과 이모가 법적 후견인으로 돼 있다. 이 가족의 변호사는 “미국에서 역대 가장 큰 규모의 괴롭힘 사건 합의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소송 서류에 따르면 모레노밸리의 랜드마크 중학교 학생이었던 스톨츠는 2019년 9월 16일 교내 남학생 2명에게 머리를 주먹으로 맞아 쓰러지면서 콘크리트 기둥에 머리를 부딪혀 심각한 뇌 손상을 입었고,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다가 아흐레 뒤 숨을 거뒀다. 당시 동영상을 보면 한 살 위의 두 남학생이 정말 끔찍한 완력을 행사하는 것이 선명하게 포착됐다. 유족은 이듬해 소송을 제기하면서 “학교 관리자들에게 디에고가 교내에서 반복적인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알렸는데도 관리자들이 이를 완전히 무시하고 괴롭힘을 막기 위한 조처를 전혀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가해자 2명을 포함해 다른 남학생들의 언어적·신체적 괴롭힘이 2년 가까이이어져 학교 교감에게 신고했는데도 학교 측은 해당 장면이 찍힌 교내 보안 카메라 영상을 확인하거나 가해 학생들에 대한 징계 조치 등을 전혀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나흘 전에도 같은 학생들로부터 주먹질을 당했는데 과학 교사가 발견해 말렸다. 과학 교사는 교감에게 보안 카메라에 문제의 장면이 찍혔을테니 함께 보자고 간청하며 사태가 상당히 심각하다고 알렸는데도 교감은 끝내 영상을 보지 않았다는 것이다.다음날 디에고 본인이 성인인 사촌 누나와 함께 교감을 찾아가 문제의 남학생들이 괴롭혀 견디기 힘들다며 학교 측의 조치를 요구했다. 교감은 알았다며 가해 학생들에게 사흘의 정학 조치를 내리겠다고 약속했는데 어찌된 일인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해서 가해 학생들은 버젓이 등교해 앙심을 품었는지 정말 무자비한 폭력을 휘둘렀던 것이다. 사건 이후 가해자 둘은 과실치사 혐의를 인정했으나, 47일 동안 소년원에 구금됐다가 보호관찰 명령을 받고 풀려났다. 당시 교장과 교감은 해임됐다. 교육구 측을 대리하는 변호사 마이클 말랏은 “우리는 이 사건이 어려운 법적 문제가 있는 비극적인 사건이라는 것을 인식했다”며 교육구는 이번 합의금을 “공정하고 합리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모레노밸리 교육구의 교육감 마틴렉스 케지오라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디에고의 사망 소식을 가볍게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우리 학생들의 안전과 복지는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원고 측 변호사는 “가족의 슬픔은 결코 사라질 수 없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진정한 변화가 나타나고 전국적으로 괴롭힘 방지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 동료 학생 폭행으로 숨진 美 13세 소년…2700만 달러 합의

    동료 학생 폭행으로 숨진 美 13세 소년…2700만 달러 합의

    동료 학생들로부터 폭행당해 사망한 중학생의 유가족이 교육구로부터 2700만 달러(약 358억원)의 합의금을 받게됐다. 14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 등 외신은 남부 캘리포니아 모레노 밸리 교육구가 급우들의 구타로 사망한 디에고 스톨츠(13) 가족이 제기한 소송에서 거액의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현지에서도 충격적인 폭행과 괴롭힘으로 기록된 이 사건은 지난 2019년 9월 16일 랜드마크 중학교에서 일어났다. 당시 미성년자인 관계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14세 소년 두 명이 학교 교실 밖에서 디에고를 무자비하게 폭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소년은 기둥에 머리를 부딪혀 의식을 잃었다. 특히 디에고가 쓰러진 이후에도 가해 학생들은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병원으로 옮겨진 디에고는 뇌손상으로 사고 9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교내에서 벌어진 사건도 충격적이지만 학교 측의 대처는 더욱 황당했다. 유가족 측이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디에고는 사망 사건이 발생하기 전부터 여러차례 자신이 언어적, 신체적 학대를 당하고 있다고 학교 관계자에게 신고해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학교 측에서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자, 이번에는 가족이 학교에 찾아가 디에고에 대한 보호를 요청했다. 이후 학교 측은 문제의 학생들에게 정학을 내리겠다고 약속했으나 황당하게도 가해 학생들이 그대로 학교에 나타나 결국 디에고의 목숨을 빼앗는 비극으로 이어졌다.     유가족의 수석 변호인인 데이브 링은 "학교의 괴롭힘 방지 정책이 제대로 이루어졌다면 디에고의 죽음은 예방할 수 있었다"면서 "디에고는 가족은 물론 모두에게 사랑받은 아이로 사건 당시에도 학교에서 절대 싸우지 말라는 말을 듣고 손을 옆구리에 대고 있었다"고 밝혔다.한편 디에고의 친부모는 모두 아이가 어릴 때 사망해 이모 밑에서 성장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안겼다. 특히 디에고가 사망한 직후 가족들은 아이의 장기를 모두 기증하는 숭고한 결단을 내렸다. 이에반해 사건을 일으킨 가해 학생 2명은 법정에서 유죄가 인정됐으나 미성년자인 관계로 47일 간 구금되고 분노조절치료 명령을 받는데 그쳤다. 또한 당시 해당 중학교의 교장과 교감은 교육 당국의 조사 이후 해고됐다.  
  • [포착] 우크라, 러 해군사령부 미사일 타격…상륙함·잠수함 ‘쾅’

    [포착] 우크라, 러 해군사령부 미사일 타격…상륙함·잠수함 ‘쾅’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의 러시아 흑해 함대 사령부를 공격해 함정 2척에 심각한 피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14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군이 개전 이후 최대 규모로 러시아 해군 흑해 함대 본거지를 공격했다고 보도했다.이번 공격은 13일 새벽 우크라이나군이 순항미사일과 무인공격정을 동원해 러시아군 흑해 함대 사령부를 공격하면서 시작됐으며 이 과정에서 수리를 위해 정박해 있던 로푸차급 상륙함 민스크호와 킬로급 잠수함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리 유소프 우크라이나군 정보국 대변인은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군의 대형 상륙함과 잠수함이 타격을 입었으며 그 피해가 상당한 수준으로 수리할 수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공격 이후 러시아 국방부 역시 이례적으로 이를 일부 인정했다. 러시아 국방부 측은 "우크라이나가 10발의 순항미사일과 3척의 무인공격정으로 공격해 나란히 정박해 수리 중이던 러시아 함정 2척을 손상시켰다"면서 "이중 7발이 격추됐으며 무인공격정은 우리의 초계정이 파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러시아 국방부는 공격받은 2척의 함정은 수리 후 다시 전선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혀 우크라이나 측의 주장과는 상반된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의 주장처럼 소셜미디어 등에 공개된 사진과 영상을 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군의 함정은 수리가 불가능할 정도로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미사일 공격 등을 받은 이후 연기가 피어오르는 상륙함의 모습이 확인되기 때문.특히 우크라이나의 공격 전후 촬영된 위성사진을 보면 큰 피해를 입은 상륙함과 잠수함 모습이 희미하지만 분명하게 드러난다. 이에대해 네덜란드 오픈소스 정보 웹사이트 오릭스(Oryx) 측은 "사진을 보면 상륙함 민스크호의 경우 갑판 위의 모든 것이 불타버렸다"면서 "단순히 손상을 입은 것이 아니라 파괴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 스카이뉴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에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한 무기는 영국이 제공한 장거리 순항미사일 ‘스톰 섀도’라고 보도했다. 스톰 섀도는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로 서방국가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정밀유도무기 중 사거리(250㎞이상)가 비교적 긴 미사일 중 하나로 꼽힌다.  
  • 단 5분 만에 24회 아우디 들이받은 화물차…고의 사고 왜? [여기는 중국]

    단 5분 만에 24회 아우디 들이받은 화물차…고의 사고 왜? [여기는 중국]

    단 5분 만에 고가의 수입 차량을 20여 차례 들이받은 불운의 화물차 후진 영상이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다. 13일 중국 극목신문 등 현지 매체는 최근 헤이룽장성 동부 자무쓰시의 한 아파트 1층 공터에서 주차 중이던 흰색 화물차가 뒤에 세워져 있던 검은색 아우디 차량을 무려 20번에 걸쳐 들이받아 고액의 배상금을 물게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발생한 이 사건은 현장에 있던 폐쇄회로(CC)TV가 소셜미디어에 공개되면서 화제가 됐는데, 당시 사건이 담긴 영상 속에는 화물차 한 대가 무슨 연유에서인지 계속해서 후진을 시도하며 뒤쪽 공터에 주차돼 있던 아우디 차량 전면을 부수는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 단 5분 사이에 손쓸 틈도 없이 이 화물차 운전자는 고가의 수입차 전면부를 24차례나 들이받았고 그로인해 아우디 차량 앞쪽이 크게 부숴져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된 모습이었다.이 화물차 운전자가 당시 수입차와 잇따라 충돌하며 문제를 일으킨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지만, 해당 사건 영상을 접한 현지 네티즌들은 훼손된 아우디 차량의 손상 정도에 대해 최소 10만 위안(약 1810만 원) 이상의 수리비가 청구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로 중국에서 아우디 매장 수리, 보수 부서에 근무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익명의 네티즌은 “자동차 전면과 측면, 후면까지 완전히 크게 손상됐다”면서 “아마도 사고 이전으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최소 10만 위안의 돈이 청구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 사건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열띤 논쟁이 연일 이어지는 분위기다.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사건이 쌍방 운전자의 과실로 인한 교통사고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화물차 운전자가 가입한 보험사 쪽에서도 해당 사고 처리 비용을 쉽게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뜨겁게 제기됐다. 한편, 사건과 관련해 관할 자무쓰 공안국은 “이미 온라인에 공유된 동영상을 확인했다”면서도 “화물차 운전자가 후진 시 여러 차례 뒷 차를 들이받은 것은 고의에 의한 타인 재물을 손궤한 사건으로 보인다. 민·형사적인 책임과 손해배상을 단단히 져야될 사건”이라고 강한 처벌 가능성을 시사했다.    
  • 붉은 비단에 꽃·나비 한땀 한땀… RM이 보존 처리 도운 혼례복

    붉은 비단에 꽃·나비 한땀 한땀… RM이 보존 처리 도운 혼례복

    조선의 웨딩드레스 50여점 남아복온 공주·美미술관 소장 옷 포함부부 행복을 비는 화려한 무늬들5개월 동안 공정 거쳐 보존 처리1억 기부한 RM “우수 문화 향유” 방탄소년단(BTS) 리더 RM(본명 김남준)이 보존 처리를 도운 전통 활옷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국립고궁박물관은 15일부터 12월 13일까지 조선시대 활옷과 관련한 유물 총 110여점을 한자리에 모은 특별전 ‘활옷 만개(滿開)-조선 왕실 여성 혼례복’을 선보인다. 활옷은 혼례를 올릴 때 신부가 입는 예복으로 오늘날의 웨딩드레스 같은 옷이다. 사치를 배격했던 조선시대에 유일하게 화려하게 자수를 놓고 가장 진한 붉은 빛깔인 대홍으로 염색을 하고 아름다운 금박 기법을 활용하는 등 남다른 정성을 들였다. 이경훈 문화재청 차장은 13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언론 공개회에서 “활옷은 조선 왕실 의례복 중에서도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전통문화의 정수”라고 소개했다. 현재 국내에 30여점, 국외에 20여점 등 50여점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전시에는 현존하는 활옷 가운데 유일하게 착용자가 알려진 ‘복온 공주 활옷’ 등 국내에 전하는 활옷 3점과 미국 로스앤젤레스카운티미술관(LACMA) 등 국외 기관에서 소장한 활옷 6점 등이 나왔다. 복온 공주는 순조의 둘째 딸로 그의 활옷은 식물 뿌리까지 자세히 표현했을 정도로 세밀함이 남다르다. 특히 주목받는 유물은 LACMA의 활옷이다. RM이 2021년 10월 기부한 1억원으로 보존 처리가 이뤄진 것으로 다른 활옷들과 별도의 공간에 전시됐다. 이 활옷은 1939년 미술품 수집가 벨라 매버리가 기증한 것으로 파악된다. 양쪽 소매를 다 펼쳤을 때 길이는 약 172㎝, 세로 길이는 127㎝ 이른다. 연꽃, 모란, 봉황, 백로, 나비 등 혼례를 올리는 부부의 해로와 행복을 비는 무늬가 화려하게 수놓아져 있다. 사전 조사를 통해 재료와 제작 기법을 확인했고 적외선 촬영 조사, 오염물 제거, 손상 직물 보강 등 5개월간 여러 공정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빛이 바래거나 가려졌던 자수도 다시 찾아낼 수 있었다. RM은 서면을 통해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을 통해 보존 처리가 필요한 국외 소재 문화재가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 문화재들이 다시 세상에 나오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전 세계 많은 사람이 아름답고 우수한 대한민국의 전통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LACMA 활옷은 전시를 마치면 내년 미국 현지에서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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