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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발’ 출장세차차량 대물한도 1억원…“손해액 100억원 넘을 듯”

    ‘폭발’ 출장세차차량 대물한도 1억원…“손해액 100억원 넘을 듯”

    4대 손보사 약 470대 피해접수…벤츠 100대 지난 11일 충남 천안 불당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출장세차 차량 폭발로 발생한 화재가 대형 보험사고로 번질 조짐이다. 소방당국은 차량 피해액을 10억원 정도로 추산했지만 실제 피해 금액은 더 커질 전망이다. 1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화재 발생 후 지난 16일까지 4대 손보사(삼성화재·KB손해보험·현대해상·DB손해보험)에 접수된 자동차보험 피해 차량은 약 470대로 집계됐다. 소방당국이 파악한 피해 차량 규모는 666대로, 이 중 전소 16대, 반소 12대, 부분소 16대, 그을음 피해 622대로 집계된 바 있다. 소방당국은 차량 피해액을 약 10억 1000만원으로 추산했지만, 고가의 외제차량이 상당수 포함돼 있어 실제 차량 피해액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손보사 피해접수 차량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가 약 100대이고, 전체의 40%가량이 외제차인 것으로 파악됐다. 자동차보험 점유율이 가장 큰 삼성화재가 200여대를 접수했고, KB·현대·DB에도 각각 70∼80대가 피해를 신고했다. 완전히 불에 탔다고 신고한 차량은 34대로 집계됐다. 소방당국이 파악한 피해 차량의 2배를 넘는다.화재 발생 장소가 ‘천안의 강남’으로 알려진 불당동의 신축 아파트여서 피해 차량 중 외제차가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지하 시설물 피해까지 합산하면 손해액이 100억원을 훌쩍 넘길 것”이라고 추정했다. 화재 원인이 된 스타렉스 차종 출장세차 차량이 가입한 자동차보험의 대물 한도는 1억원으로, 다른 차량의 피해를 보상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업계에서는 피해 차량이 자기차량손해특약(자차특약)에 든 경우 우선 보험처리할 수 있지만, 자차특약에 가입하지 않은 차량은 부담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자차특약에 가입하지 않은 차주는 본인이 수리비를 부담하고 출장 세차차량 운전자와 소속업체에 구상권을 행사해야 하는데, 출장세차업체 규모 등을 고려할 때 회수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자차특약 가입률은 60∼70%이며 외제차는 그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하주차장 배관 등 시설물 피해도 20억원 규모로 추산됐다. 아파트 시설물은 롯데손해보험의 상품에 가입돼 있어 피해에 대한 보험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손해보험은 “보험금의 50%는 재보험사의 책임이며 회사의 부담은 피해액의 나머지 절반”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11일 오후 11시 9분쯤 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있던 출장세차 영업용 승합차(스타렉스)에서 폭발이 일어나며 불이 시작됐다. 지하주차장 폐쇄회로(CC)TV에는 당시 차량 내부에서 폭발이 일어나 불이 번지는 모습이 찍혔는데, 폭발 당시 차에 타고 있던 직원이 내린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순식간에 불이 크게 번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차량은 야간에 아파트를 돌며 출장세차를 하는 업체 소유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차량에는 스팀 세차를 위한 LP가스통이 실려 있었다. 소방당국은 운전자가 차 안에서 담뱃불을 붙이는 순간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합동감식을 진행한 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 4세대 실손보험 한 달 만에 판매 ‘뚝’

    4세대 실손보험 한 달 만에 판매 ‘뚝’

    도수치료 같은 비급여진료를 많이 이용하는 가입자들의 부담을 늘리는 대신 평균보험료를 낮춘 ‘4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판매량이 예상 외로 저조했다. 3일 보험업계와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4세대 실손보험이 출시된 후 5대 손해보험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메리츠화재)의 한 달간 판매량이 총 6만 2607건에 그쳤다. 신규 건수는 5만 2108건이었고 기존 가입자 가운데 전환한 건수는 1만 499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3세대 막차’를 타기 위해 5대 손보사에 가입자가 57만 5820명이나 몰린 것과 대비된다. 지난달 주요 보험사의 4세대 실손 판매량이 6월 3세대의 10분의1 수준으로 격감한 셈이다. 손보사 관계자는 “지난달 3세대 가입이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전월 대비 줄어든 탓도 있다”며 “4세대 상품이 기존 상품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나온 게 아니다 보니 소비자들도 비교적 덜 선호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4세대 실손보험은 진료비 자기 부담 비율이 3세대 상품보다 높고 비급여 이용량이 많으면 보험료가 300%까지 더 붙는다. 4세대 보험료가 기존 상품보다 10% 정도 저렴하지만 유인 효과가 떨어지는 이유다. 4세대 실손보험 판매량이 급감한 이유로 보험사의 소극적인 판매도 꼽힌다. 삼성화재는 최근 2년간 진단, 수술, 입원, 장해, 실손 등으로 받은 보험금이 모든 보험사를 합쳐 50만원을 넘으면 이달부터 실손보험에 가입할 수 없도록 했다. 생명보험사도 마찬가지다. 이 외 삼성생명, 교보생명과 한화생명 등 일부 보험사는 최근 2년 동안 진료 경험이 있거나 각종 보험금 합산액이 일정액을 넘으면 가입 거절을 하는 등 실손보험의 가입 문턱을 높였다. 손보협 관계자는 “보험상품이나 제도가 변경될 때 기존 상품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 최소 3~6개월 정도 실적 추이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 손보협 차사고 과실비율 챗봇서비스 개시

    손해보험협회는 소비자가 편리하게 자동차 사고 과실비율 등을 알아볼 수 있는 챗봇 서비스를 개발해 지난 한 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22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챗봇을 통해 자동차 사고 유형에 따른 과실비율 검색, 분쟁 심의에 대한 진행 상태 조회, 사고 관련 인터넷 상담 신청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땐 손보사와 공제사의 사고 접수 문자메시지에 챗봇 URL이 추가돼 사고 당사자가 과실 비율을 확인할 수 있다. 협회 관계자는 “소비자의 과실 비율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사고 당사자 간 과실 비율 분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보따리]당신은 보험사기꾼입니다, 휴먼

    [보따리]당신은 보험사기꾼입니다, 휴먼

    7회: AI 보험사기 탐지 시스템 우리가 낸 보험료가 줄줄 새고 있습니다. 보험금을 눈먼 돈으로 여기고 사건을 조작하거나 사고를 과장해 타내려 하는 일이 흔합니다. 때론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의 목숨까지 해치는 끔찍한 일도 벌어지죠. 한편으로는 약관이나 구조가 너무 복잡해 보험료만 잔뜩 내고는 정작 필요할 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들도 벌어집니다. 든든과 만만, 그리고 막막의 사이를 오가는 ‘보험에 따라오는 이야기들’을 보따리가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다.A(65·여)씨는 2000년 돌연 여러 보험사를 돌며 보장성보험에 집중적으로 가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2002년부터 지인과 함께 입원이 쉬운 동네 의원을 찾아다니며 본격적으로 ‘보험금 수금‘에 나섰습니다. 무릎 관절 등을 치료한다는 이유로 허위 입·퇴원을 반복하며 보험금을 타내는 수법을 썼지요. A씨는 과거 보험설계사로 근무하면서 쌓은 관련 지식을 이용해 교묘히 보험사기 의심을 피했습니다. 고액 보험금을 청구하고 장기 입원을 하면 보험사 현장 심사가 나온다는 점을 알고 2주 이내의 단기 입원만 반복했습니다. 한 보험사의 여러 상품을 가입한게 아니라 동일한 보장상품을 보험사 10여곳에서 1~2건씩 가입한 뒤 매번 다른 보험사에서 보험금을 받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 보험사에서 집중적으로 보험금을 타내지 않고 여러 보험사의 보험금을 번갈아 타내 보험금 지급 간격을 넓힌 겁니다. 사람이 기준을 정하는 기존 ‘룰 기반’의 분석 방식으로는 단기 입원이나 보험금 소액청구건을 잡아내기 어렵다는 허점을 이용한 것이지요. 2002년부터 2019년까지 무려 17년 동안 보험금은 A씨에게 쏠쏠한 용돈벌이가 돼 줬습니다. 이렇게 A씨가 허위로 타낸 보험금만 모두 6억원을 웃돌았습니다. A씨의 행각은 2019년 교보생명의 인공지능(AI) 보험사기 분석 시스템 ‘K-FDS’(교보보험사기예측시스템)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개별 청구건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보험 가입 당시부터 전체 청구건에 대해 기존 보험 사기와의 유사 패턴을 찾아내는 AI의 분석망을 피하지 못한 것입니다. AI는 A씨가 다닌 병원의 입원 패턴까지 분석해 정확도를 높였습니다. 17년 이어진 입원비 보험사기 AI에 ‘덜미’ 점차 진화하는 보험사기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보험사들이 보험사기 방지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보험사기 분석 매뉴얼은 통상 청구금액이나 보험 사고 목격자 유무, 가입금액 및 기간 등 각각의 지표 수준에 따른 점수를 만들고, 일정 지표가 소위 ‘튀는’ 모습을 보이면 의심건으로 분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그러나 이같은 분석은 새로운 형태의 사기 수법이 등장하면 파악하기 어려울뿐더러, 보험사기가 의심돼 현장실사를 진행했으나 사기가 아닌 것으로 판명될 경우 업무의 비효율성이 높아진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습니다. 이에 따라 AI, 빅데이터 등의 정보통신(IT) 기술을 보험사기 방지에 적용하려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국 보험사기방지연합(CAIF)이 지난해 현지 주요 손보사 3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75%는 AI가 향후 5년 안에 보험사기 방지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기술이라고 답변하기도 했지요. 보험개발원(KIDI)의 최근 브리프 자료에 따르면 AI를 활용한 주요 보험사기 탐지 기법에는 이상탐지, 원격측정 데이터 분석, 이미지분석, 통화내용분석, 네트워크 링크 분석, 웹크롤링 등이 있습니다. ‘이상탐지’는 유사한 보험 청구건을 비교하고 모순된 패턴을 확인해 비정상적인 청구를 식별하는 방식입니다. ‘원격 측정 데이터 분석’은 텔레매틱스 장치를 통한 자동차 운전 정보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는 방식입니다. 재난보험, 주택보험 등 범위가 넓고 사람이 직접 접근하기 경우의 손실 규모 측정 등에 활용됩니다. 드론 등의 기기가 원격으로 측정해 전송하는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보험사고 발생 당시 상황을 추정하고, 이를 청구된 피해 규모와 비교해 과잉청구되지 않았는지를 확인하는 기술이지요.원격데이터·이미지 분석... 음성인식해 심리 파악도 ‘이미지 분석’은 사진 등의 이미지 데이터를 분석해 사고 피해 정도를 파악하고, 청구건과의 적합성을 검토하는 기법입니다. 전송된 이미지가 인터넷에서 내려받거나 포토샵 등을 거쳐 조작된 사진이 아닌 실제 보험금 지급 대상인지, 기존 보험금 청구건에 중복 사용된 적은 없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그런가하면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한 ‘통화 내용 분석’은 감정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보험금 청구자가 사용하는 단어, 목소리 및 억양 등의 패턴을 분석해 청구자의 심리 상태, 보험 사기 가능성을 판단해냅니다. ‘네트워크 링크 분석’은 수많은 청구 데이터를 통해 사람, 장소, 계정, 전화번호, 차량 식별 번호 등을 두루 분석해 숨겨진 관계를 찾아내는 기법입니다. 특히 조직적인 사기를 탐지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웹 크롤링’은 손쉽게 접근이 가능한 청구자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해 부정 청구의 증거를 수집하는 방식입니다. 최근 조직적인 보험 사기의 경우 SNS를 통해 공모자를 모집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공략한 것이지요. 상해로 보험금을 타낸 사람이 SNS에 멀쩡히 놀고 있는 사진을 올리는 등 청구건과 괴리되는 행동을 하는 것을 적발하는데도 사용됩니다. KB·한화·신한행명 등 국내 보험사도 속속 도입 국내 보험사들도 속속 AI를 활용하는 추세입니다. 앞선 사례에 언급된 교보생명은 2018년 7월 베타 테스트를 거쳐 지난해 4월부터 K-FDS를 정식 출범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험 계약, 사고 정보 등의 정보를 최신 머신러닝 기법과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통해 보험사기 의심사례 발생이 빈번한 질병·상해군을 자동으로 그룹핑합니다. 이를 토대로 AI가 스스로 보험사기의 특징을 학습하고 이와 유사한 행동패턴을 보이는 대상을 찾아내 보험사기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관계형분석(SNA), 테마분석, 교차분석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공모 의심자까지 찾아내고, 관련 병원이나 보험설계사(FP)와의 연계 여부도 파악해 조직화된 보험사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지요. 현재까지 모두 359건의 의심 사례를 찾아내 그 중 21건의 보험사기를 적발했습니다. 적발 금액만 약 14억 7000만원에 달합니다. 신한생명은 지난해 10월 웹크롤링 기법을 활용해 인터넷 카페, 블로그 등 SNS에서 특정 키워드를 수집·분석, 보험사기로 추정되는 단어를 추출해 보험금 부당청구를 사전에 예측하는 ‘소셜미디어 보험사기 분석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이에 앞서 같은해 5월에는 보험사기에 대한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해 혐의 입증 시간을 단축시키도록 한 ‘빅데이터 보험사기 혐의 자동분석 시스템’ 운영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한화생명은 지난해 10월부터 고객들의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해 AI를 활용한 ‘금융사고 예방 Alert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AI가 콜센터를 통해 접수된 고객의 소리 약 10만건의 내용을 분석·학습해 유사 위험건을 선별해내는 시스템입니다. 지난 5월까지 약 8개월 동안 모두 114건의 보이스피싱 및 명의도용 금융사고를 밝혀냈습니다.
  • “실속 없다” 판매 접거나 중단… 계륵된 ‘4세대’ 실손보험

    “실속 없다” 판매 접거나 중단… 계륵된 ‘4세대’ 실손보험

    다음달 1일 4세대 실손의료보험 도입을 앞두고 판매 자체를 망설이는 보험사들이 늘고 있다. 특히 실손보험이 주력인 손해보험 업계와 달리 생명보험 업계의 경우 팔수록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계륵’ 취급을 하고 있다. 일부 소비자의 과다한 비급여 의료 이용으로 일반 소비자의 보험료 부담과 보험사의 적자가 심화되는 부작용을 개선하기 위해 금융 당국이 4세대 실손보험을 출시하고 나섰지만, 보험업계의 반응은 여전히 시큰둥하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BL생명은 실손보험 판매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ABL생명 관계자는 이날 “4세대 실손보험 출시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상품 취급 여부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4세대 실손보험이 도입 되면 기존 3세대 신실손보험의 신규 판매가 불가능한 만큼 새 상품 판매가 결정되기 전까지 ABL생명은 당장 다음달부터 실손보험 판매가 잠정 중단되는 셈이다. ABL생명이 판매를 공식적으로 중단하게 되면 실손보험을 판매하는 생명보험사는 7곳만 남게 된다. 앞서 2011년 라이나생명을 시작으로 AIA생명, 오렌지라이프 등이 일찌감치 실손보험 판매를 포기했고, 푸본현대생명과 KDB생명, KB생명 등도 2017~2019년 잇따라 판매를 중단했다. 신한생명과 미래에셋생명도 각각 지난해 12월과 지난 3월부터 실손보험 취급을 중단했다. 손해보험 업계에서는 AXA손해보험을 시작으로 에이스손해보험, AIG손해보험 등 3곳이 실손보험을 팔지 않는다. 다른 보험사들도 4세대 실손보험 관련 마케팅을 자제하며 몸을 사리는 분위기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초창기 실손보험 상품을 내놓을 때만 해도 비급여(건강보험 미적용) 항목이 크게 늘어날 것을 예측하지 못했다”면서 “현재 가입자가 3496만명에 달해 일종의 ‘국민보험’ 성격이 강하다 보니 함부로 발을 빼지 못하고 금융 당국이나 소비자 눈치만 보고 있는 곳들이 늘고 있다”고 털어놨다. 다른 관계자는 “실손보험 자체는 손해가 크지만, 다른 상품 연계 가입이 이뤄지거나 경쟁사로의 고객 이탈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판매를 유지하고 있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생보사와 손보사의 개인 실손보험의 경우 2016년 1조 5568억원에서 2017년 1조 2008억원, 2018년 1조 1965억원, 2019년 2조 5133억원, 지난해 2조 5008억원 등 해마다 손실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발생손해액과 실제 사업비의 총합을 보험료 수익으로 나눈 합산비율도 2016년 124.2%에서 지난해 123.7%로 5년째 100%를 웃돌았다. 통상 합산비율이 100%를 초과하면 보험사 입장에선 손해라는 얘기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4세대 실손보험이 출시되더라도 의료 이용량에 따른 할인·할증 등은 3년 뒤부터 시행돼 소비자나 보험사 입장에서 모두 변화를 체감하긴 어렵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이번엔 ‘카카오 보험’… 상장 앞두고 종합금융플랫폼 속도

    이번엔 ‘카카오 보험’… 상장 앞두고 종합금융플랫폼 속도

    통과 가능성 높아… 연내 본허가 목표종합 금융사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절실 가입자 3600만 핀테크 공룡 탄생 임박금융권 “젊은 소비자에 영향력” 긴장9일 금융위원회에서 카카오페이의 디지털 손해보험사 예비 허가를 심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통과 여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반기 상장을 앞두고 카카오페이가 종합금융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면서 보험업계뿐 아니라 금융지주사에서도 카카오페이의 행보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의 디지털 손해보험사 예비 허가 심의 안건이 금융위 정례회의에 상정됐다.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12월 29일 금융위에 예비 허가를 신청한 지 약 반년 만이다.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금융 당국의 보완 요구에 따라 혁신성, 소비자 보호 등과 관련한 부분을 보완한 예비 심사 수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보험업계에서는 예비 허가 검토 기간이 이례적으로 길어진 것 자체가 금융 당국이 그만큼 고심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보고 있다. 플랫폼 빅테크 기업의 보험업 진출이 처음인 만큼 살펴야 할 지점이 많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통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시간이 길어지면서 외려 심사에 필요한 각종 서류나 준비 작업의 완성도가 올라간 데다 기업 특성상 젊은 고객을 유입해 업권에 활력을 불러올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부각되는 까닭이다. 카카오페이 측은 예비 허가가 통과될 경우 연내 본허가를 목표로 향후 일정을 소화한다는 목표다. 카카오페이로서는 종합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필수적이다. 초창기 결제와 송금 같은 일반지불 결제 관련 서비스에서 출발해 투자와 대출 등 생활금융 서비스로 사업 분야를 넓히고 있는 상황에서 외연을 추가 확장할 기로에 서 있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발목이 잡혔던 마이데이터 사업 역시 예비 심사를 통과해 본허가를 신청했고, 올 4분기부터 신용카드의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후불 결제’ 서비스 제공도 앞두고 있다. 여기에 디지털 손해보험까지 추가하면 명실상부한 종합금융사로서의 비즈니스 모델을 갖출 수 있다. 특히 하반기 상장을 앞두고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선 이번 예비 허가가 더욱 절실하다는 분석이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4월 27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했고, 통과되면 6개월 이내 상장이 가능하다. 금융권에서는 ‘핀테크 공룡’의 출몰에 긴장하는 분위기다. 높은 사용자 수와 낮은 진입장벽이라는 카카오페이의 강점을 무시할 수 없는 까닭이다. 카카오페이 가입자 수는 약 3600만명에 달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국내 만 15세 이상 인구는 4502만 7000명으로 집계됐다. 금융생활을 하는 인구의 약 80%가 카카오페이를 이용하는 셈이다. 금융지주사 관계자는 “당장은 영향력이 크지 않더라도 미래의 잠재 고객으로 키워야 할 젊은층이 핀테크 기업에 대한 친밀도가 높다는 게 불안 요소가 될 수 있다”면서 “이들의 마음을 잡는 게 숙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국내 최대 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출범

    국내 최대 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출범

    한화생명이 1일 국내 최대 규모인 보험 판매전문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출범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총자본 6500억원, 500여개의 영업기관과 1300여명의 임직원, 1만 9000여명의 보험설계사(FP)로 구성된 초대형 판매전문회사다. 출범과 동시에 법인보험대리점(GA) 업계 1위로 올라섰다. 대형 생명보험 3사 가운데 처음으로 보험상품 제조와 판매를 분리하는 ‘제판분리’를 통해 GA업계에 진출한 것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한화생명 상품과 더불어 손해보험 상품까지 판매한다. 현재 9개 손보사와 제휴를 마쳤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車보험료도 오른다

    車보험료도 오른다

    MG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평균 2% 인상했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해보험은 오는 16일자로 개인용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평균 2% 올린다고 공시했다. 인상률 2.0%는 전체 보험료 수입을 기준으로 한 평균 인상률로, 사고 차량이나 노후 차량 같은 할증 대상 계약자의 경우 이보다 높은 인상률이 적용된다. MG손해보험은 “손해율 실적 반영에 따라 보험료를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해율은 보험료 수입액 대비 보험금 지급액 비율을 가리킨다. 손해보험업계는 일반적으로 78∼80% 손해율을 적자를 내지 않는 ‘적정 손해율’로 본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손해율이 90%를 넘긴 롯데손해보험과 캐롯손해보험도 이르면 다음달 보험료를 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AXA손해보험은 영업용 차량에 대해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영업용 차량은 주로 렌터카여서 개인 운전자에게는 영향이 거의 없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롯데손해보험과 MG손해보험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1.3%와 0.2%이며, 캐롯손해보험은 0.1%에 불과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지난해 코로나19로 교통량이 감소한 가운데 손해율 관리에서 선방했으나 일부 소형 보험사는 큰 손실을 기록해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시장점유율 약 85%를 차지하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4대 손해보험사도 연내 인상에 나설지 주목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해 손해율 추이에 따라 대형 손보사도 인상을 검토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실손보험료 폭탄’ 현실로… ‘빅4’ 최고 19.6% 인상 확정

    ‘실손보험료 폭탄’ 현실로… ‘빅4’ 최고 19.6% 인상 확정

    ‘보험료 폭탄’을 우려하는 소비자들의 반발 속에 눈치를 보던 주요 보험사들이 올해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인상률을 최고 19.6%로 확정했다.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손해보험 주요 4사(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의 실손보험 인상률은 상품 유형에 따라 평균 11.9∼19.6%였다. 2009년 9월까지 팔린 ‘1세대’ 구실손보험이 각사 평균 17.5∼19.6%, 2017년 3월까지 팔린 표준화실손보험이 평균 11.9∼13.9% 각각 올랐다. 특히 삼성화재의 구실손보험료 인상률이 19.6%로 가장 높았다. 삼성화재 측은 “2019년 타사가 8~9% 인상할 때 우리는 오히려 인하해 최근 3년간 인상률은 우리가 더 낮다”고 밝혔다. 중소 보험사까지 따져 보면 롯데손해보험이 구실손과 표준화실손을 각각 평균 21.2%와 23.9% 올렸다. 또 생명보험 주요 3사(삼성·한화·교보생명)는 구실손보험을 평균 8.0∼18.5%, 표준화실손보험을 평균 9.8∼12.0% 각각 인상했다. 이 가운데 삼성생명의 구실손 인상률이 가장 높았다. 2017년 4월 이후 팔린 신실손보험은 생·손보사 모두 보험료를 동결했다. 올해 실손보험료 인상률은 최근 5년간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상반기 구실손과 표준화실손의 위험손해율이 각각 143%와 132%를 기록해 큰 적자가 났기 때문이다. 위험손해율이란 계약자가 낸 보험료에서 사업운영비를 뺀 ‘위험보험료’ 대비 보험금 지급액의 비율을 뜻한다. 고객들이 낸 돈보다 실손 의료비가 더 많이 지급돼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논리다. 하지만 가입자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다. 1, 2세대 실손보험은 3∼5년 갱신 주기가 돌아올 때마다 보험료가 실제 인상된다. 이 때문에 체감 인상률이 대체로 50%가 넘고 고령자는 이전보다 2∼3배가 오른 고지서를 받는 일도 흔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의료 관리대책이 없다면 내년에도 갱신 보험료 ‘폭탄’ 논란이 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자율주행차가 사고내면 보험 적용될까

    자율주행차가 사고내면 보험 적용될까

    12개 손보사, 업무용 자율주행차 특약 판매먼 미래의 얘기인듯 했던 자율주행차의 시대가 훌쩍 다가왔다. 탑승자가 운전에 전혀 개입하지 않거나 최소한만 개입하는 자동차가 사고를 내면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받을 수 있을까. 일단 보험사가 보상해준 뒤 차량 오류 탓에 난 사고라면 자동차 제조사에 구상을 청구하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국내 12개 손해보험사가 업무용 자율주행차 전용 특약을 이달 말부터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차 안전기준 제정 및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개정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부분 자율주행차(레벨3) 상용화를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된 데 따른 것이다. 레벨3 자율주행차는 고속도로 등 특정 조건에서 자율주행을 하는 차로 시스템이 개입을 요청하면 운전자가 제어하게 된다. 금융위는 “4차 산업혁명 기술 발전에 부응하고 자율주행차가 사고를 냈을 때 보상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자율주행차 전용 보험상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험상품은 오는 10월 8일 시행되는 자동차손해배상법 개정을 반영한 업무용 자율주행차(상용차) 특약상품부터 도입된다. 개인용 자율주행차 보험은 개인용 자율주행차 출시 동향 등을 감안해 내년 개발을 검토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모드 결함으로 사고가 발생하면 보험사가 선 보상해준 뒤 자동차 제조사에 구상을 청구한다는 내용을 약관에 명시했다. ▲자율주행시스템 결함으로 자동차 본래 기능과 다르게 작동한 경우 ▲자율주행시스템 등에 원격으로 접근·침입하는 행위로 발생한 사고 ▲자율주행 모드 사고에 대해 판결 등으로 법률상 손해배상 책임이 없다는 게 인정된 경우 등에 한해 보장 받을 수 있다. 보험료는 시스템 결함, 해킹 등 새로운 위험이 추가된 점을 감안해 현행 업무용 자동차 보험료보다 3.7% 높은 수준으로 운영된다. 금융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운행 중인 자율주행차는 100여대 수준이다. 대부분 법인이나 지방자치단체 등 소유로 특정 도로나 구간들에서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차 수리때 값싼 인증대체부품 사용 더 쉬워진다

    차 수리때 값싼 인증대체부품 사용 더 쉬워진다

    17일부터 보험사고 차량 수리 시 전산견적시스템(AOS)에서 인증대체부품의 가격 정보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값싸고 성능이 우수한 인증대체부품 사용이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보험개발원은 자동차 인증대체부품 활성화를 위해 AOS에 인증대체부품 등 정비부품을 등재해 17일부터 이용이 가능하다고 16일 밝혔다. AOS는 보험사고 처리 시 정비업자가 수리 비용을 전산망으로 청구하는 시스템으로 손보사, 공제조합, 정비공장, 부품대리점 등이 사용한다. 인증대체부품이란 자동차 제조사에서 출고한 자동차 부품과 성능·품질이 동일하거나 유사한 부품을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국토부가 지정한 인증기관에서 성능을 시험해 인증한 부품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인증대체부품의 가격은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부품의 60%대 수준이지만, OEM 부품 위주의 공급체계 등의 문제로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는 못하고 있다. 또 자동차관리법에 따르면 정비업자는 차량 수리 시 신부품이나 중고품, 대체부품을 소비자에게 안내해야 하지만 AOS에는 OEM 부품만 등재된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소비자가 인증대체부품을 원할 경우 정비업자가 별도 자동차부품 사이트를 검색하거나, 지역 부품대리점에 문의해 소비자에게 안내하고 수기로 보험견적을 처리하는 등의 불편함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AOS 시스템 개선으로 정비업자는 인증대체부품을 비롯한 중고품, 재제조 부품 등 다양한 부품의 성능과 가격을 OEM 부품과 비교해 설명할 수 있게 됐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보다 손쉽게 품질 좋고 저렴한 부품을 선택해 수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자차보험 수리 시 인증대체부품을 사용하면 OEM 부품가격의 일부분(약 25%)을 자동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이번 인증대체부품 AOS 등재로 인증대체부품 생산과 소비가 촉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코로나19에 손해보험은 웃고, 생명보험은 울고

    코로나19에 손해보험은 웃고, 생명보험은 울고

    코로나19로 자동차 운행과 사고가 줄면서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생명보험사는 주가 하락으로 보증준비금 전입액이 증가하면서 순이익은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이 24일 발표한 상반기 보험회사 경영실적 자료를 보면 손해보험사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1조 4850억원) 대비 2306억원(15.5%) 증가한 1조 7156억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해 상반기 87.5%에서 올 상반기 84.3%로 줄면서 손실도 4184억원에서 1254억원으로 감소한 영향이다. 또 손해보험사들은 올 상반기 채권 등 금융자산처분으로 4조 4972억원의 투자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4.8%(2045억원) 증가한 수치다. 손해보험사들의 보험손익은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 보상 등으로 3분기 다시 악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손해율 관리, 사업비 절감 등을 통해 손익중심의 내실경영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손해보험사는 상반기 47조 8135억원을 보험료로 거뒀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장기보험(5.5%), 자동차보험(11.5%), 일반보험(11.6%)은 보험료 유입은 늘었고, 퇴직연금은 2.3% 줄었다. 생명보험사들은 올 상반기 2조 92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2.6%(549억원) 감소했다. 생명보험사들의 이익 감소는 상반기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주가하락으로 보증준비금 전입액(1조 7149억원)이 지난해 상반기(6722억원) 대비 많이 증가해서다. 이에 따라 보험영업이익의 손실 규모가 지난해 상반기(11조 8261억원)보다 7.0%(8325억원) 정도 늘었다. 반면 투자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1%(8771억원) 증가한 13조 2019억원으로 집계됐다. 생명보험사의 수입보험료는 54조 161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3.7%(1조 9159억원) 증가했다. 저축성보험(6.0%), 보장성보험(4.0%), 퇴직연금(12.2%)은 늘었고, 변액보험은 같은 기간 6.9%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속적인 저금리 상황으로 투자여건이 악화해 운용자산이익률이 하락하고, 책임준비금 적립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생명보험사의 해외자산, 대체투자 등 자산운용 위험요인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스치기만 했는데 치료·합의에…가벼운 교통사고 보상 손본다

    스치기만 했는데 치료·합의에…가벼운 교통사고 보상 손본다

    가벼운 접촉사고나 단순 타박상 등 경미한 손상 사고 보험금이 급증하면서 손해보험업계와 금융감독원이 경상환자 보상제도를 손보기로 했다. 16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금감원, 업계는 내년 적용을 목표로 개선안을 논의하고 있다. 실제 보험개발원 분석을 살펴보면, 2015~2018년 상해등급 12~14등급에 해당하는 교통사고 경상환자는 9.4%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해당 환자들에게 지급된 보험금은 40.9% 급증했다. 전체 교통사고 환자의 1인당 평균 보험금이 이 기간 16.4% 증가한 데 비해 경상환자 1인당 평균 보험금은 28.8% 늘었다. 국내 주요 손보사의 자료를 보면, 경미한 손상사고도 전체 사고 운전자 중 23% 정도가 병원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미한 손상사고는 투명 코팅막이 벗겨진 ‘도막손상’, 긁힘이나 찍힘으로 도장막과 범퍼 소재가 일부 변형된 경우다. 실제로 2018년 7월 가벼운 접촉사고를 낸 A씨는 병원 진료에서 단순 타박상으로 ‘상해급수 14급’ 진단을 받고서 1년 2개월간 의료기관 24곳에서 153회나 진료를 받았다. 사고 책임이 20%인 상대 차량의 보험사가 A씨의 보상에 쓴 비용은 치료비 730만원, 합의금 200만원이나 됐다. 손보업계와 당국은 경상환자나 경미한 손상사고 환자에 들어가는 보험금을 이대로 내버려두면 자동차보험업계의 손해가 확대되고 결국 전체 가입자의 부담으로 전가된다고 우려한다. 대인 보상을 받으려면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 진단서 발급을 의무화하는 방안, 과실비율이 높은 경상환자가 자기책임 범위를 초과한 진료 시 자신이 부담하게 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상환자의 치료권을 제한하지 않으면서 비용을 통제하는 대책을 연말까지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외출 자제하니… 나이롱 車보험환자 뚝

    외출 자제하니… 나이롱 車보험환자 뚝

    ‘코로나 감염될라’ 경미한 입원환자 줄어해마다 늘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최근 2~3개월간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불러온 역설이다. 특히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기념일이 몰려 차량 운행이 늘어나던 지난달에도 손해율이 줄었다. 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5월 5대 주요 손해보험사(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회사에 따라 78.4∼82.0%로 잠정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최대 13.6% 포인트(메리츠화재) 낮아졌다. 지난 4월 손해율도 1년 전보다 7.5∼9.3% 포인트 낮은 79.1∼83.7%로 나타났다. 손해율이란 자동차보험사가 전체 가입자에게 받은 보험료 중 사고가 나 지급한 보험금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보통 업체가 적자를 내지 않는 ‘적정’ 손해율은 78~80%로 본다. 최근 몇 년 새 계속된 손해율 상승세가 멈춰 선 건 코로나19 여파로 시민들이 원거리 외출을 자제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전염병이 급속히 퍼지기 직전인 2월까지만 해도 5대 손보사 손해율은 메리츠화재를 제외하고는 전년 동월보다 1.8∼3.7% 포인트 높았다. 그러나 3월에는 KB손해보험(-9.4% 포인트), 삼성화재(-5.7% 포인트), DB손해보험(3.2% 포인트) 등의 손해율이 낮아졌고 4월에는 손보사 5곳 모두 감소세로 돌아섰다. 보험업체 관계자는 “예전 같으면 경미한 사고에도 입원 치료를 받았을 ‘나이롱환자’들이 올해는 전염병 감염을 우려해 입원을 꺼린 점도 손해율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달 초 ‘생활방역’으로 전환한 뒤 차량 이동량이 늘어나는 만큼 손해율 하락세가 계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디지털로 금융 손보겠다” 하나손해보험 공식 출범

    “디지털로 금융 손보겠다” 하나손해보험 공식 출범

    하나금융지주가 인수한 14번째 자회사 하나손해보험(옛 더케이손해보험)이 1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공식 출범했다. 권태균 하나손보 사장은 출범식에서 ‘신생활보험 플랫폼’이라는 슬로건을 선포하고 “대한민국 손해보험을 디지털로 손보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의 금융자산관리 노하우와 관계사 협업을 바탕으로 디지털 금융 종합 손보사를 지향하겠다는 것이다. 기존 자동차보험 등 전문 분야에 디지털 전환을 통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손해보험의 공식 출범으로 금융업의 모든 사업 라인 구축을 완료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그룹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비은행 이익 극대화를 향한 기틀을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카카오페이·삼성화재 디지털손보사 무산… 포괄적 업무제휴·전략적 동반자 관계 유지

    카카오페이와 삼성화재의 합작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이 무산됐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양측은 디지털 손보사 합작 논의 과정에서 온라인 자동차보험 출시를 비롯해 여러 사안을 놓고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설립 추진을 중단했다. 두 회사는 사업 방향과 수익성 검증 등 중요한 의사 결정 과정에서 의견 차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페이, 카카오, 삼성화재는 지난해 9월 디지털 손보사 설립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예비 인가 신청을 준비해 왔다. 카카오페이가 경영권을 보유하고 삼성화재와 카카오가 전략적 동반자로 참여하는 형태였다. 두 회사는 카카오페이에서 판매하는 삼성화재의 생활밀착형 보험 종류를 확대하는 등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양측은 이와 관련한 포괄적 업무제휴를 지난 25일 체결했다. 카카오페이는 디지털 손보사 설립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마스크 지급·분리근무는 본사 이야기”…금융권 하도급 콜센터는 사각지대

    “마스크 지급·분리근무는 본사 이야기”…금융권 하도급 콜센터는 사각지대

    구로구에 있는 한 보험사 위탁 콜센터에서 최근 코로나19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금융권 콜센터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금융회사들은 지역별로 분산해 콜센터를 운영하거나 재택근무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비정규직 콜센터 노동자들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사들은 콜센터 직원들이 업무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분산 근무나 재택근무가 어려운 금융사들은 어느 한 콜센터에 문제가 발생하면 다른 지역 콜센터로 콜을 돌려 대응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현장에 있는 노동자들은 현실을 모르는 소리라고 비난했다. 금융업계 콜센터 상담원을 총괄하고 있는 한 콜센터 지부장 A 씨는 “다른 지역 콜센터로 콜을 돌리면 업무 폭주로 전화 연결 마비가 온다”며 “인원을 충당하려고 해도 교육만 한 달이 걸린다”고 말했다. 이어 교대근무나 파트타임 조정도 현장에서 불가능한 이유에 대해 “상담원이 반이 빠지면 실적도 반타작 나는데 원청은 이런 부분을 고려하지 않은 채 다 하청 상담원한테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교대근무나 파트타임으로 콜센터 상담원한테 과도한 업무량이 쏠리는 것은 물론 대다수가 비정규직인 상담원의 소득 감소와도 직결되는 문제라서 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심지어 A 씨는 “우리 건물에 전업카드사 담당 상담사가 약 300명 정도 되지만 원청에서 코로나19 관련해 형식적인 공지 이외 실질적인 지침이 내려온 적이 없었고 마스크 지급도 한 적 없다”며 “현재 손 소독제를 배치하고 아침에 출근할 때 체온 한 번 재는 게 전부”라고 주장했다. 해당 카드사 중 한 곳은 “저희는 텔레마케팅 업체와 계약한 것이기 때문에 그쪽에 있는 상담사들은 원청 관할이 아니다”라며 “관련 지침이나 지원은 한적 없고 협조 요청을 내리긴 했다”고 말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올해 1월 기준으로 8개 전업카드사의 경우 비씨와 삼성 두 곳 콜센터만 제외하고 모두 하도급계약을 맺은 상황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원청에서 직접 관리하는 고객 응대 상담사가 아닌 마케팅을 담당하는 일부 아웃바운드 상담사들은 제외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 콜센터 노동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텔레마케팅 회사와 계약을 맺어 업무를 진행하는 콜센터 직원들로 금융권 원청의 관리 대상에서 배제되어 있다. 보험 업계 콜센터 직원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총 24개 생보사와 계약을 맺은 콜센터 수는 172개, 근무자 수는 1만 4470명이다. 손해보험협회는 14개 손보사와 계약을 맺은 콜센터 수는 179개, 근무자 수는 1만5384명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콜센터는 금융사의 자회사 형태나 하도급 계약을 맺은 전문 용역회사인 경우가 많아 상담원 다수가 비정규직 신분이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등의 ‘2019년 제2금융권 비정규직 노동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콜센터 직원들이 포함된 사무금융노조 소속 제2금융권 사업장의 고용 형태별 인원은 계약직·하도급 등 비정규직이 약 63.5%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이날 금융사 위탁 콜센터의 코로나19 예방조치 실태 조사에 나섰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손보사들 지난해 순이익 9500억원 급감…자동차·실손보험 적자 급증 탓

    손보사들 지난해 순이익 9500억원 급감…자동차·실손보험 적자 급증 탓

    지난해 손해보험업계의 당기순이익이 1년 새 9500억원가량 급감했다. 주요 상품인 자동차보험과 실손의료보험의 적자가 급증한 탓이다. 16일 손해보험사들의 각사 공시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흥국화재 등 8개 손보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 합계는 1조 7573억원으로 전년(2조 7024억원)보다 9451억(35.0%) 줄었다. 나머지 손보사들은 순이익 규모가 적어 사실상 8개사의 실적이 손보업계 전체의 분위기를 보여준다. 지난해 손보사들의 실적이 추락한 원인은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의 적자가 불어나서다. 지난해 자동차보험의 영업적자는 1조 6000억을 웃돌아 2018년(7237억원)의 2배를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실손보험의 손해율도 지난해 3분기까지 130.9%를 기록했다. 2018년(121.8%)보다 9.1% 포인트나 높다. 손해율은 보험사들이 보험 가입자들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가입자들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이다. 100%를 넘었다는 건 받은 보험료보다 지급한 보험금이 더 많아서 손해를 봤다는 뜻이다. 손보업계 1위인 삼성화재도 순이익이 2018년 1조 707억원에서 지난해 6478억원으로 39.5% 급감했다. 순이익 감소 규모와 감소율 모두 업계 최대다. 순이익 감소율은 현대해상이 28.0%, DB손보가 27.9%, KB손보가 -10.6% 등으로 나타나 손보사 ‘빅4’ 모두 순이익이 쪼그라들었다. 메리츠화재만 유일하게 지난해 실적이 나아졌다. 순이익이 전년보다 28.4% 늘어난 3013억원을 기록해 KB손보(2343억원)와 현대해상(2691억원)을 제치고 업계 3위로 뛰어 올랐다. 올 들어서도 손보업계의 실적 전망에는 먹구름이 끼었다. 자동차보험의 1월 손해율이 대부분 90%를 웃돌아서다. 다만 이달 들어 손보사들이 개인용 기준으로 자동차 보험료를 4% 내외로 인상해 적자 규모는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손보사들은 새로 가입한 고객들에게 인상된 보험료가 적용되는 탓에 보험료 인상 효과가 하반기에나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車보험료 줄줄이 인상…29일부터 최대 3.5%↑

    車보험료 줄줄이 인상…29일부터 최대 3.5%↑

    이달 말부터 KB손해보험을 시작으로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3.3~3.5% 올린다. 손보업계는 올해 5%대 보험료 인상을 검토했지만 인상률을 낮추라는 금융당국의 입김이 작용해 인상률을 조정했다. ●“역대 최대 적자”… KB손보 등 ‘빅4’ 인상 13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KB손보는 오는 29일 자동차보험료를 3.5% 인상할 예정이다. 다음달 초에는 ‘빅4’ 손보사로 꼽히는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 삼성화재도 인상 대열에 합류한다. 현대해상은 3.5%, DB손보는 3.4%, 삼성화재는 3.3%를 각각 올릴 계획이다. 대형 손보사에 이어 중소형 손보사들도 보험료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새해에는 적자 구조가 악화된 자동차보험의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해 왔다. 반면 금융당국은 제도 개선에 따른 인하 효과(1.2%)를 반영하고 보험사들이 사업비를 줄이는 자구 노력부터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금융당국 입김에 인상률 5%서 3%대로 업계는 이번 인상으로 자동차보험의 적자 규모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은 역대 최대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1월 영업적자가 1조 2938억원 규모인데 12월에 사상 최고의 손해율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연간 적자는 역대 최대였던 2010년(1조 5369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손해율은 가마감 기준으로 삼성화재 100.1%, 현대해상 101.0%, DB손보 101.0%, KB손보 100.5% 등 대부분의 손보사가 100%를 웃돌았다. 손해율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이다. 100%를 넘으면 받은 보험료보다 지급한 보험금이 더 많다는 얘기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경제 블로그] 실손·자동차보험료 인상률, 누구 말이 맞을까

    [경제 블로그] 실손·자동차보험료 인상률, 누구 말이 맞을까

    “내년 실손보험료와 자동차보험료는 얼마나 올라야 할까요.” 내년부터 적용될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의 보험료 인상률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대폭 인상을 요구하는 손해보험업계와 최소 인상을 반영하려는 금융당국의 입장이 부딪치고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보험료가 적게 오르는 것이 제일이겠지만, 손보업계의 적자 폭도 만만치 않다고 하는데요. 실제 적용될 인상률은 실손보험료 9%대, 자동차보험료 3.8% 안팎이 될 것이란 예상입니다. 먼저 손보업계에선 실손보험 손해율이 130% 수준이라며 최소 20%대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소비자가 100원의 보험료를 내면 130원의 보험금을 지급하고 있다는 게 손보업계 주장입니다. 반면 금융당국에선 손보업계가 약 20%인 사업비를 제외한 채 계산하는 위험손해율 130%를 근거로 인상을 주장하지만, 실제 사업비를 포함한 합산손해율은 119%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20%대 인상요인이 발생한 것은 맞지만, 당초 실손보험 상품 설계를 잘못한 보험업계가 사업비를 줄이는 등 자구 노력을 통해 한 자릿수 인상에 그쳐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손보업계는 자동차보험의 손해율도 90%를 넘어서면서 적자 폭이 악화되고 있다며 최소 5%대 인상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금융당국은 이미 올해 두 차례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했고 향후 추진하게 될 제도 개선의 인하 효과로 추정되는 1.2%를 선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 같은 입장이 반영된다면 실제 자동차보험료 인상 폭은 3.8% 안팎에 그칠 거란 평가입니다. 일각에선 손보업계가 보험료를 운용해 얻는 투자 운용수익으로 매년 흑자를 보는 만큼, 손실이 발생했다고 즉각 보험료를 인상해 반영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단순히 보험료를 얼마 내고, 보험금을 얼마 지급했냐로 따질 것이 아니라 보험료를 받아 운용한 수익의 일부도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것이 온당하다는 이야기가 소비자 입장에선 더 설득력 있게 들립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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