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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전향 장기수 3명 국가상대 손배소송

    지난해 8·15특사로 풀려난 김선명씨(71) 등 미전향 장기수 출신 3명은 23일 자신들을 40여년간 감금한 것은 불법이라며 국가를 상대로 5천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김씨 등은 소장에서 『당시 법률로 제정공포된 적이 없는 「국방경비법」에 의해 유죄판결을 받았다』면서 『따라서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재판에 의해 40여년간 수감한 것은 불법감금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 「공소권 없음」 결정 검찰 상대/5·18고발인들 손배소

    【광주=최치봉 기자】 강신석 5·18공동대책위의 상임의장과 정동년 광주민중항쟁연합 상임의장 등 5·18 고소·고발인 1백68명은 12일 전두환·노태우 전대통령에 대해 공소권이 없다는 결정을 내렸던 검찰을 상대로 정신적 피해의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서울지역 민변 소속 변호사들을 통해 서울지법에 제출한 손해배상 청구 소장에서 『양민을 학살하고 반란죄를 저지른 범죄자들에게 「공소권 없음」 결정을 내린 것은 위헌이자,법의 논리로 설명될 수 없는 반민주적 처사』라며 『5·18 고소 고발인과 광주 시민이 겪은 정신적 피해와 고통을 보상받고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 “「12·12」는 군사반란” 첫 판결/서울지법,하소곤씨 손배소서

    ◎치밀한 사전계획·불법성 인정 「12·12사건」이 「군사반란」이라는 사법부의 법적판단이 사건발생 16년만에 처음으로 내려졌다. 서울지법 민사합의18부(재판장 박장우 부장판사)는 12일 12·12사건 당시 합수부측의 총격으로 부상을 당한 하소곤(당시 육군본부 작전참모부장·소장)씨와 하씨의 보좌관 김광해 씨가 전두환 전대통령과 대한민국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12·12는 군사반란행위』라고 규정,12·12의 법적 성격을 명확히 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 전두환은 노태우 당시 9사단장과 79년 12월7일 정승화 당시 계엄사령관을 제거하기 위한 모의를 하는 등 12·12 발발직후부터 치밀한 사전계획아래 군사반란을 일으킨 점이 인정되며 이는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밝혔다. 재판부의 이날 판결로 향후 검찰이 기소유예 처분을 취소하고 당시 사건 가담자중 공소시효가 남아있는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을 군형법상 반란죄로 기소할 경우 유죄판결이 내려질 것이 확실시 된다. 12·12의 법적 성격에 대한 사법부의 판단은지난해 10월29일 검찰이 군사반란 행위임을 인정하면서도 기소유예 처분을 하는 바람에 유보돼 왔었다. 당시 검찰은 『피의자들을 기소하는 경우 재판과정에서 과거사가 반복거론되고 법적 논쟁이 계속돼 국론분열 등 국력을 소모할 우려가 있어 국가 발전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이유로 기소유예 처분했다. 한편 재판부는 불법행위에 따른 손해배상금으로 하씨가 청구한 2억원과 김씨가 청구한 1억원에 대해서는 『원고 하씨는 생명에 치명적인 총상을 입었을 뿐아니라 강제전역조치까지 당했으며 김씨도 군인사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등 정신적으로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았음이 인정되므로 피고 전두환과 국가는 하씨 등의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전제했으나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권은 불법행위를 한 날로부터 10년이 지나면 소멸하므로 원고들은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다』고 판시,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사법부 “12·12는 반란” 첫규정 안팎/전·노씨 반란죄 기소땐 유죄판결 불가피/피의자조서 등 수사가록 1m분량 검토 헌법재판소는 지난 1월21일 정승화 전육군참모총장 등이 낸 헌법소원에 대한 결정에서 12·12를 군사반란으로 규정했다.헌재는 이를 전제로 군사반란죄는 전두환·노태우씨의 대통령 재임기간에는 공소시효가 중지된다고 밝혔다.그러나 헌재는 사법부와는 별개의 헌법기관이다. 따라서 서울지법이 12일 하소곤 전육본작전참모부장 등이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12·12는 명백한 군사반란 행위』라고 규정한 것은 이 사건에 대한 사법부의 첫 법적 판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12·12 및 5·18에 대한 사법부의 시각을 대변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따라서 앞으로 검찰이 전·노 두 전직대통령을 군형법상 반란죄로 기소하면 유죄판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재판부는 이번 판결을 위해 12·12에 대한 검찰의 수사기록 1m 분량을 검토,군사반란으로 결론을 내렸다는 후문이다.여기에는 12·12 사건 피고소·고발인 38명에 대한 피의자 신문조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송을 제기한 하씨는 합수부측이 79년 12월13일 새벽 3시40분 수경사령관실에 진입해 장태완 수경사령관 등을 보안사 서빙고 분실로 연행하는 과정에서 이를 막다 합수부측의 총격으로 왼쪽 가슴에 관통상을 입었다.
  • 대구 수성갑 보선 낙선자 손배소/이기택 민주 고문 패소

    ◎소환 불응·답변서 안내 【대구=한찬규 기자】 대구 지방법원 민사11부는 6일 지난 해 대구 수성 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이선동씨가 민주당 이기택 고문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이 고문은 원고 이씨에게 위자료 등 1억1천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고문이 법원의 소환요구에 응하지 않고 답변서도 제출하지 않아 원고 이씨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원고 이씨는 지난 해 「8·2 보궐선거」 당시 민주당 대표로 있던 이 고문이 민주당측 참관인들에게 개표부정을 지시하고 자신의 선거홍보물 인쇄를 방해해 낙선했다며 소송을 냈었다.
  • 가,멀로니 전 총리 수뢰 수사/스위스 은행계좌 조사 요청

    ◎본인은 정부 상대 손배소 【워싱턴 연합】 캐나다 당국은 브라이언 멀로니 전총리가 지난 88년 캐나다 항공의 에어버스 34대의 구입건과 관련해 거액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의심됨에 따라 스위스에 은행계좌 추적을 요청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9일 보도했다. 포스트는 토론토발로 이같이 전하고 그러나 멀로니 전총리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면서 캐나다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계획임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 노조원 상대 손배소 25건에 1백20억대/국감자료

    93년 이후 불법노사분규로 피해를 입은 사업체들이 노조간부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은 모두 25건에 소송액수는 1백20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25일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지하철공사 노조와 노조간부 40명을 상대로 51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것을 비롯,93년 이후 모두 23개 업체가 25건의 불법파업에 대해 1백20여원을 청구한 것으로 집계됐다.
  • 유러 터널,시공사에 15억불 손배소

    ◎유러스타 잦은 운행연기로 주가폭락 항의 【파리 AP AFP 연합】 영·프랑스 해협을 잇는 해저터널 운영회사인 유러터널은 왕복 열차인 유러스타의 잦은 운행연기로 자사 주식이 폭락한 것에 항의,터널시공을 맡았던 영·프랑스 컨소시엄사인 트랜스 망시 링크사를 상대로 15억8천만달러의 배상소송을 파리 법원에 냈다고 런던 파이넨셜 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그러나 유러터널 경영진들은 보도 내용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으며,소송 전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도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지난주 유러터널측이 1백25억6천만달러의 부채에 대한 이자 지급을 중단하면서 이같은 법적 대응이 예상됐다.
  • 「충청도 핫바지론」 해명에 진력/허주/민자 김총장 대전방문 언저리

    ◎신문사에 손배소… 「결백」입증 전력투구/“선거 끝난뒤 문제 꺼낸건 별도움 안돼” 민자당의 김윤환 사무총장이 17일 대전을 방문했다.자신이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이른바 「충청도 핫바지론」을 불식시키기 위한 행보였다. 김총장은 먼저 「핫바지론」을 해명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대전·충남지역 당직자들을 오찬모임에 초청,자신의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또 「핫바지론」을 보도해 충청권의 반민자 정서에 불을 지르는 역할을 한 대전매일신문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도 냈다. 김총장으로서는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한 셈이다.그럼에도 이날 행보는 핫바지론을 해명했다기 보다는 해명을 위한 첫걸음에 들어간 인상이었다.그 만큼 부담이 적지 않아 보였다. 김총장은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핫바지론」에 대해 『언론의 허위보도에서 시작됐고 다시 일부 충청권 언론에 의해 왜곡된 뒤 특정정파가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정무장관 시절인 지난 1월20일 기자들이 「JP 신당에 대해 대구·경북에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 「신당 운운할 때마다 대구·경북 사람들을 들먹이는데 우리가 어디 핫바지냐」는 얘기를 했을 뿐』이라는 설명이었다.그런데도 기자간담회에 참석하지도 않은 해당 언론사 기자가 이를 「충청도 핫바지」라는 발언을 한 것처럼 허위보도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 지역 언론의 반응은 호의적이지 만은 않았다.무엇보다 제소된 해당 언론사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 것 같았다. 충청지역 의원들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기자간담회장에 배석한 의원은 황명수 충남도지부 위원장과 이재환 대전시 지부위원장·송천영 정책조정 위원장·김형오 부대변인 뿐이었다.이어 열린 대전·충남지역 당직자 간담회에는 충북 청원의 신경식의원이 참석했다. 한 참석자는 『이같은 대대적인 해명작업에도 불구하고 지역민들이 납득하지 못하면 이 자리에 참석했다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될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지역분위기를 귀띔했다. 이날 김총장의 해명을 겸한 사과발언이 있은 뒤 자유발언시간에는 『선거가 끝난 지금이 문제를 꺼낸 것은 버스 지나간 뒤 손 흔드는 격』,『충청정서를 건드리지 않아야지 이 문제를 섣부르게 건드리면 내년 총선에도 악영향을 초래할 것』이라는 등 고언이 속출했다. 한 참석자는 『충청권을 아끼는 모습을 보이려면 무엇보다 대전시장과 충남지사선거에 각각 나섰던 염홍철·박중배 두 전후보에게 지사에 못지않은 자리를 배려하라』고 요구해 김총장으로부터 『총재께 분명히 말씀드리겠다』는 답변을 끌어내기도 했다. 김총장은 이날 「3김시대의 청산」을 다시 한번 주장했다.장소가 장소인 만큼 의미가 증폭될 가능성도 있어 보였다.김총장의 대전 행보가 앞으로 어떤 효과를 불러 일으킬지는 이날의 대전분위기 만으로는 속단하기 어려웠다.
  • 해고자복직문제 최대 불씨로 남아/서울 지하철분규 타결이후의 과제

    ◎재계 반발·노동정책과 맞물려 진통/손배소취하 법원판결 나와야 헤결 가능 서울 지하철공사 단체협상이 4일 완전타결된 것은 무분규 자율타결의 좋은 선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노사 모두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게 됐다. 그러나 거의 매년 되풀이되곤 하던 지하철 분규 없이 노사가 올해처럼 산업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단기적으로는 현안을 풀어 노사 화합을 이뤄야 하고 장기적으로는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서비스수준을 개선해야 하는 것이다. 우선 51억원 손해배상청구소송 취하와 33명의 해고자 복직,남아 있는 가압류 조합비 50%의 해제 등이 당장 협상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 이들은 지난 4개월여 동안 25차례에 걸친 단체교섭에서 최대의 걸림돌이었다.표면적으로는 손해배상 청구소송 취하와 해고자 복직문제가 「단체교섭대상이 될 수 없다」는 공사측 입장을 노조측이 수용한 것으로 돼 있다.그러나 타결내용을 보면 오는 9월 노사 협의회를 통해 교섭을 갖기로 함으로써 불씨가 그대로 묻혀 있다.교섭타결은 사실상 「준법운행」을 막기 위한 미봉책에 불과한 셈이다. 해고자 복직문제는 더 꼬일 공산이 크다.노동문제 전문가이기도 한 이해찬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원칙론이긴 하지만 사안에 따라 복직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힘으로써 노조측의 기대를 한껏 부풀게 했다. 그러나 경총을 비롯해 재계의 반발이 크고,중앙정부의 노동정책에 정면으로 배치돼 협상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손해배상청구소송 취하문제는 법원에 계류중으로 법적인 판단이 난 뒤에 해결책이 나와야한다.사안은 다르지만 지난 해 지하철공사 파업 때와 비슷한 시기에 쟁의를 벌였던 광주 금호타이어(주)의 경우 회사측이 손해배상을 청구해 이긴 선례가 있기 때문에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실질적인 감독 권한을 가진 서울시에서는 노조측이 무파업선언,지하철안전운행에 대한 다짐,서비스 개선이 있을 때는 전향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이다.이 경우도 자율교섭권 보장 차원에서 비난이 우려돼 섣불리 개입하기도 어렵다. 이 밖에 공사가 가압류한 조합비 10억여원은50%를 풀어주고 나머지는 단계적으로 해제를 검토하는 선에서 매듭지어졌다.역시 실무 협의회에서 또다시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5호선을 시작으로 2기지하철이 개통되면 지하철도 경쟁시대를 맞는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노사는 이제 진정으로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서비스개선에 앞장서야 할 시점이다.
  • 지하철 「준법운행」 불법이다(사설)

    지난달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쟁의신고를 철회했던 서울 지하철노조가 다시 「준법운행」을 결의하고 나섰다.새달 4·5일에는 「준법운행」을,9일에는 파업에까지 돌입하겠다는 것이 지하철노조의 위협이다.해마다 연중행사처럼 되풀이되고 있는 지하철의 파업결의에 시민들은 넌더리를 내고 있는 실정이다.섭씨 30도가 넘는 폭염속에 「시민의 발」이라고 자처하는 지하철이 서비스개선 생각은 않고 사실상 태업 이나 파업을 하겠다니 그 한심한 발상에 분노를 느끼지 않을수 없다. 노조가 주장하는 「준법운행」이란 30초로 정해진 정차시간을 규정대로 지키겠다는 것이나 이같은 행위가 전반적 지하철운행에 지장을 초래하면 태업이며 「명백한 불법행위」라는게 노동부의 유권해석이다.또 지하철공사의 사규에도 운전자에게 회복운전의 의무가 부여되고 있으며 고의 운행지연을 금지하고 있다. 결국 노조의 「준법운행」이란 준법을 가장한 「불법운행」인 것이다.이같은 불법행위를 감행함으로써 찜통더위속의 시민들에게 고통과 짜증을 가중시키려 하다니 지하철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 서울 지하철노조는 지난해 6월에도 전면파업을 단행,전철의 부분운행이란 홍역을 치렀고 지난 6월에는 파업을 결의하여 시민들을 위협하고 불안하게 했었다.87년 노조결성 이후 해마다 파업결의를 했으며 그동안 세번이나 파업을 단행한 바 있다.지하철노조는 대중교통수단인 지하철의 공익성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는것 같다.되풀이되는 파업의 악순환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지 않은가. 올해 노사협상의 쟁점은 해고근로자 복직과 회사측의 손배소 취하 요구로 압축된다.그러나 이 두 사안은 재판에 계류중이어서 단체교섭의 대상이 될수 없다.쟁의중에 노조가 저지른 불법행위를 「없었던 일」로 하자는 건 억지에 지나지 않는다.그 억지의 관철을 위해 또 시민을 볼모로 하는 「불법운행」을 감행한다는 것은 너무하는 일이라고 생각지 않는가.「준법운행」 계획을 즉각 백지화하고 협상타결에 노력할 것을 당부한다.
  • 서울지하철 노조 해고자/44명 복직 긍정검토/이 서울부시장

    ◎51억 손배소 철회도 이해찬 서울시 정무 부시장은 8일 지하철공사 노조의 해고자 44명(직위해제 8명 포함)의 복직요구와 관련해 『우선 지난 해 해고된 근로자들의 복직을 사안에 따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노조의 주장을 상당 부분 수용할 뜻을 비쳤다. 지하철공사가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51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대해서는 『불법 파업 등 노조의 불법 행위를 제약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위법행위 재발방지에 대한 노사간의 신뢰가 형성된다면 철회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이 부시장은 임금인상과 관련,『정부와 서울시·지하철공사 등 3자의 의견을 고려,원만한 협상을 이끌어내도록 하겠다』며 『대화를 통한 해결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부시장은 이런 방침은 『조순 시장이 선거기간에 밝힌 공약사항』이라며 사견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 『노사문제 해결의 권한은 지하철공사에 있는 만큼 협상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지하철공사의 노조는 이 부시장이 지적한 신뢰 회복 등 위법행위 재발방지와 관련,『앞으로 3년간 무쟁의 선언 등 복직과 손해배상 청구 소송철회에 상응하는 쟁의행위 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며 크게 환영했다.또 지난해 파업으로 해고되거나 직위해제된 근로자는 모두 44명이며 8명은 직위해제 상태라고 말했다.
  • 「터」저자육관도사 등상대/고 장택상씨 유족 손배소(조약돌)

    ○…고 2장택상 초대 외무장관의 띨 병해씨등 유족들은 26일 풍수지리서 「터」의 일부내용이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저자 손석우(필명 육관도사)씨와 도서출판 「답계」대표 장소님씨를 상대로 1억1천여만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유족들은 소장에서 『「터」에는 「고 박정희 대통령 선친의 묘가 장씨가문 소유의 금오산 명당자리에 무단으로 들어서게 되자 장씨가문측이 이장을 요구하며 강력 항의하다 박대통령이 취임한 직후 장씨측에서 자진헌납했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실어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 지하철노조 또 파업위협인가(사설)

    지하철노조 또 파업위협인가 단체교섭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22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가겠다는 서울지하철노조의 결의는 국민들을 짜증나게 만들고 있다.그 이전이라도 정부가 직권중재에 나설 경우 즉각 파업에 돌입하겠다고까지 한 것은 공사와 국민에 대한 공공연한 협박이며 위협으로 개탄을 금할 수 없다.쟁의행위는 노동법에 보장된 노동3권의 하나라 하더라도 연례행사처럼 되풀이되는 지하철노조 파업에는 이제 국민들이 넌더리를 내고 있음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서울 지하철노조는 지난해 6월에도 전면파업을 단행,전철의 부분운행으로 시민들에게 엄청난 불편과 고통을 안겨주었다.그 악몽같은 기억이 아직 생생한데 1년만에 또 파업위협이라니 기가 막힌다.대중교통수단인 지하철의 노조는 말 그대로 「시민의 발」을 볼모삼아 87년이후 해마다 파업결의를 했고 그동안 세번이나 파업을 단행했다.마치 파업을 위해 노조가 존재하는 것 같다.이는 공익성을 띤 지하철의 사명과 본분을 망각한 처사이며 시민을 배신하는 행위임을 깨달아야 한다. 무리한요구를 내걸고 공공성을 포기하는 것은 결코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없다.그동안 단체교섭을 통해 노조는 평균호봉기준임금 월9만6천원인상과 해고근로자복직·회사측의 손배소취하등을 요구하고 있다.이중 해고자복직과 손배소 취하문제는 재판에 계류중이어서 단체교섭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것이다.불법적인 조합원의 행위에 대한 공사의 적법한 징계와 손해배상청구를 무조건 철회하라는 것은 억지요,생떼라고 할 수 밖에 없다.임금역시 철도에 비해서는 높다. 지하철노조의 임금 및 단체교섭은 아직 계속되고 있으므로 22일 이전에 노·사간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설령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하더라도 노·사는 인내를 가지고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것이다.특히 지방선거라는 국가적행사를 앞두고 극한적 수단인 파업에 의존함으로써 시민을 분노케하고 등돌리게 만드는 어리석음을 지하철 노조가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란다.
  • 대구 「가스폭발」 첫 손배소/차정비업체 대표

    ◎대백에 1억여원 청구 【대구=한찬규 기자】 대구 도시가스폭발사고와 관련,피해자가 보상액 산정에 반발,처음으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사고 현장에서 자동차 정비업체를 운영해온 김태욱씨(33·대구시 달서구 상인동)는 31일 대구백화점(대표 구정모)을 상대로 1억4백1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대구지법에 냈다. 김씨는 소장에서 『폭발사고로 막대한 재산과 정신적 피해를 입었는데도 대구시의 일방적인 손해 사정으로 실질적 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대구백화점이 원인자인 만큼 실질적인 피해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시는 김씨의 영업권 손실을 2백3만원으로 산정했었다. 김씨 말고도 피해를 본 61명의 영업주 가운데 8명이 대구시의 손해사정에 불복,소송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미군에 폭행·구금모녀/국가상대 1억 손배소

    지난해 10월 주한미군 영내에 사는 딸을 만나고 나오다 미군병사 5명에게 폭행과 불법구금을 당한 김금순(66·여)씨와 딸 설은주(31)씨는 24일 국가를 상대로 1억여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 동아건설 상대 5백억 손배소/서울시,새달초까지

    서울시는 무너진 성수대교를 시공한 동아건설에 5백억원대의 구상권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시는 24일 성수대교 붕괴사고 관련자들에 대한 법원의 1심 판결 결과 시공사의 부실시공이 붕괴의 주요원인으로 인정된 만큼 동아건설을 상대로 늦어도 5월초까지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내기로 했다. 이번주안으로 고문변호사 3∼5명으로 변호인단을 구성,법원의 판결내용을 토대로 소장을 작성할 방침이다. 시는 『법원이 시공사의 부실시공과 서울시의 보수관리책임의 비중을 어떻게 산정할지 모르지만 사고의 인과관계에 따라 전액을 청구할 수 있는 만큼 성수대교 복구비용은 물론 붕괴사고로 지출된 모든 비용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환경부상대 손배소 추진/창원시의회/부적합한 분뇨처리시설 고시

    【창원=강원식 기자】 창원시의회는 배출수 환경기준 초과문제 등으로 가동이 중단된 분뇨처리장 문제와 관련,기술적으로 부적합한 처리방식을 승인,고시한 환경부에 53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도록 시에 요구했다. 시의회는 12일 제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행정사무 조사특위(위원장 홍창오의원)가 제출한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시의회는 『지난 89년 7월 당시 환경청이 기술이나 경제성 및 기타 검토사항에도 부적합한 감압증발식 분뇨처리시설을 고시해 창원시가 52억9천5백만원의 시설비를 낭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6일부터 지난 8일까지 한달여 동안 창원시 분뇨처리장 전반에 대한 조사활동을 벌인 의회조사특위는 지난 91년 거창군이 이미 같은 방식의 분뇨처리장을 설치해 하자가 발견됐는데도 특허청의 특허와 환경청의 고시만을 근거로 시가 공사를 강행했다고 보고했다.
  • TV오락프로 참여 부상/방송국상대 손배소제기(조약돌)

    ○…TV 오락프로그램에 참여했다가 부상당한 출연자가 방송국을 상대로 『육체적·정신적 피해를 배상하라』며 2천5백만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민사지법에 제기. KBS 2TV의 「TV 챔피언」프로그램에 출연해 「징검다리게임」을 하다 2.5m아래로 떨어져 부상당한 강모(21·여)씨등 3명은 4일 『장애물경기 등이 있는 이 게임은 사고의 위험이 많은데도 방송국측이 안전장치를 제대로 갖추지 않아 게임도중 다쳤다』며 『방송국측은 사고직후 환자를 병원으로 데려가는 일을 게을리해 부상을 악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문병이나 치료비지급 등 최소한의 성의조차 표시하지 않았다』고 주장.
  • 재불 설치미술작가 박홍연씨/“표현의 자유 달라” 3년째 투쟁

    ◎성당서 변기·생리대 이용한 작품 철거/저작권 침해… 카톨릭 상대 손배소 제기/저작권 보호단체서 변호사 지워네 오늘 항소심 프랑스에서 활동중인 한국의 한 젊은 여성화가가 프랑스 가톨릭계를 상대로 「예술표현의 자유」를 찾기위해 외로운 투쟁을 3년 가까이 벌이고있다.실험적 설치미술작가 박홍연씨(34)가 그 주인공.지난 91년 12월 파리 시내 살페트리에르 성당부속 전시관에서 대규모 전시를 기획했던 박씨는 성당측에 의해 작품이 강제철거되는 수모를 겪으면서 이국땅에서 예술탄압에 항거하는 투사가 됐다. 당초 박씨가 5개월여에 걸쳐 마련한 이 전시는 프랑스의 세계적 미술평론가 질베르 라스코씨가 카탈로그의 서문을 써줄 정도로 프랑스 화단에서도 관심을 가졌던 의미있는 자리였다.그러나 변기,관,생리대등의 오브제를 이용한 작품설치과정을 지켜본 성당의 주임신부가 돌연 작품의 철거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선것이 문제의 발단.일부 작품이 성전에 어울리지 않는다는것이 그 이유였다. 문제의 작품은 52개의 관을 정렬해놓고 관의 겉면을생리대로 콜라주한 「죽은 예술가들의 혼을 위하여」와 50개의 양변기에 촛불을 켜놓은 「콩클라베」(교황선거회의)로 1백여 전시작품의 주류를 이루는 것들이었다.따라서 박씨로서는 성당측의 요구를 받아들일수 없었다. 이렇게 되자 성당측은 무자비하게 작품을 철거해 버렸다.일반 공개전시에 앞서 작품들을 일방적으로 들어내 버린것.이 과정에서 상당수의 작품이 파손되기도 했다.격분한 박씨는 곧바로 성당측을 계약파기와 저작권침해로 고소하는 한편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그러나 92년6월의 1심 재판에서 패소했다.법적 절차에 대한 무지가 빚은 결과였다.박씨는 곧 예술관계 전문 변호사를 새로 선임,항소했다.박씨의 이러한 투쟁이 프랑스 문화계에 알려지자 파리의 저작권침해보호단체가 자체 변호사를 파견해 박씨를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박씨는 『변기나 생리대가 작품에 쓰일때는 본래의 기능에서 벗어나 단순한 오브제일뿐이다』면서 『성당측이 정중하게 협조를 구하고 정신적 경제적 타격에 대해 협의를 해왔다면 문제가 이렇게 까지 꼬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울분을 토로했다.그녀는 자신도 가톨릭 신자이지만 종교를 내세워 예술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은 지나친 월권이며 구시대적 태도라고 비난하고 있다. 서울에 있는 박씨의 언니 박정숙씨(서양화가)에 의하면 「파리의 한 성당과 한 이국화가의 법정 싸움」으로 프랑스화단에 알려진 이 사건은 본래 지난 6월20일에 2심 선고공판이 있을 예정이었다.그러나 성당측의 요청으로 연기,이달 19일에 열리게 돼 그 결과가 어떻게 판가름 날는지 주목되고 있다.
  • 분만실서 바뀐아이 17년만에 찾아(조약돌)

    ◎양쪽부모 병원상대 7억원 손배소 ○…병원 분만실에서 뒤바뀐 아들을 17년만에 되찾은 이모·박모씨 등 양쪽 부부가 15일 서울 중앙대부속병원을 상대로 7억3천여만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 이들은 소장에서 『중앙대 부속병원측이 지난 77년 1월 분만실에서 비슷한 시간에 태어난 신생아들을 구분할 수 있는 인식표를 부착하지 않은데다 특징 등을 기록한 일지도 작성하지 않아 아기가 뒤바뀌었다』면서 『이때문에 이 사실이 밝혀진 뒤 말할 수 없는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겪었다』고 청구 이유를 밝혔다. 이모씨 부부는 지난 2월 아들(17)이 피부병에 걸려 병원에 입원,치료를 받던중 혈액형이 자신들의 B형과 다른 A형으로 밝혀지자 정밀 검사를 거쳐 친자식이 아님을 알아낸뒤 추적결과 분만실에서 아기가 뒤바뀐 것을 확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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