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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이사들 패소 의미/ ‘거수기 이사회’관행에 쐐기

    “계란이 바위를 깨뜨렸다.” 수원지법이 삼성전자㈜ 전·현직 이사 9명에게 900여억원의 막대한 금액을 배상하라고 판결한 것은 국내 최대기업을상대로 한 소액주주운동의 첫 결실로 고질적인 기업문화에경종을 울리는 한편 소액주주들의 권리가 보장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이번 재판부의 판결은 부실 계열사에 대한 출자및 보유 유가증권 저가매각 등 계열사 부당지원 행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부과와 같은 행정처분을 넘어서 사법부가 경영진의 개인적인 손해배상 책임을 물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특히 재판부가 “삼성전자가 이천전기를 충분한 검토없이이사회에서 1시간 만에 인수를 결정한 것은 경영판단으로보호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은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재벌기업의 이사회 운영에 대해 일침을 가한 판결로 이사회 기능을 활성화하고 실질화하는 데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재판부가 “삼성종합화학 주식의 저가매각과 관련,순자산가치가 아니라 상속세법상의 주식가치 평가방법에 따라매도가격을 결정한 것이 부당하다”고 판결한 것은 일부 대기업들이 특수 관계인과의 거래에서 상속세법상의 평가방법을 자주 사용해 부당하게 이익을 제공해온 관행에 제동을건 판결로 이후에 재벌기업의 유가증권 거래에 있어 상당한파장이 예상된다. 소액주주들을 모아 소송을 제기한 참여연대의 김은영 간사(32)는 “재벌그룹의 문어발식 경영에 대해 사법부가 철퇴를 가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재벌을 비롯,우리나라 기업문화 개선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송을 대행한 법무법인 명인의 김석연 변호사(37)도 “주주대표 소송 중에 금융권(제일은행)을 제외하고는 상장 재벌이 판결까지 갔고 성과를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우리나라 재벌 시스템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된 것이 우량계열사의 부실 계열사 지원이었는데 이번에 책임을 지우게해 재벌의 부패고리가 끊기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삼성전자측은 법원의 이번 판결에 대해 “빠른 경영판단이 요구되고 있는 이사들에게 부담감을 줘 결국 기업의 경쟁력이 저하되는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반발하고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천전기를 청산할 당시 IMF 구제금융을 지원받는 어려운 시기여서 이사진들의 빠른 경영판단이 요구됐다.97년부터 99년까지 적자를 냈지만 이듬해인 2000년에는 6조원의 흑자를 냈는데 이런 회사 기여도 부분은반영되지 않았다.이번 판결은 의료사고가 우려돼 수술을 기피하는 의사들처럼 이사진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 같다”고 밝혔다. 또 1인당 100억원이란 거액의 배상판결을 받은 전·현직이사들은 법원의 판결에 불복,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삼성전자측은 전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삼성전자 이사들 돈 안내면 어떻게. 법원의 판결로 한때 잘나가던 삼성전자의 전·현직 이사9명이 모두 977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물어내야할 처지에 놓였다. 1인당 100억원 꼴로 앞으로 이들이 이 돈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법원에 어떻게 대응할지 벌써부터 세간의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배상 판결을 받은 이사들 가운데 이모, 송모씨 등 5명의이사는 부실기업인 이천전기 인수와 관련해 28억원,삼성종합화학 유가증권 저가매각 건으로 125억3,000만원 등 무려153억,3,000여만원씩을 회사에 물어내야 한다. 이는 연봉 4,000만원을 받는 회사원이 한푼도 쓰지 않고380년간 꼬박 저축해야 벌 수 있을만한 액수다. 만일 이 돈을 회사에 물지 않으면 이들은 법원으로부터본인 명의 재산에 대한 압류조치를 당하거나 서울지법에개인파산 신청을 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사건 이전에 취득한 재산 가운데 부인 등 다른 사람 명의로 되어 있는 것은 압류조치를 피하게 되지만,이후자신들의 명의로 된 재산에 대해서는 압류조치를 면할 수없게 된다. 한편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들이 경영 잘못으로 회사에손해를 끼쳤다 하더라도 처벌이 너무 가혹하다”며 “회사가 지난 2,000년에 6조원의 흑자를 낼때도 이들이 기여한부분이 있는 만큼 항소를 통해 이를 적극 반영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참여연대·삼성 반응. ■삼성전자 전·현직 이사들을 상대로 한 소액주주들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승소로 이끈 참여연대는 27일 “이번판결은 주주들의 이익을 저버린 재벌총수와 경영진의 부당내부거래 행위에 철퇴를 가한 것”이라며 환영했다. 참여연대는 거대 재벌의 부실 계열사에 대한 출자 및 유가증권 저가 매각 등 부당지원 행위에 대해 사법부가 손해배상 책임을 물었다는 데 보다 큰 의미를 부여했다. ■삼성측은 소액주주들의 손을 들어준 1심 판결에 대해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공식적인 논평을 자제하는 등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삼성 구조본측은 “사법부 판결을 전적으로 존중한다”고전제하면서도 “경영판단에 따른 적법한 경영활동이었던만큼 이번 배상판결로 향후 기업활동이 다소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노태우(盧泰愚)전 대통령에게 건넨 비자금과 관련,이건희(李健熙)삼성그룹회장에게 75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진 것에 대해서는 “이미 김영삼(金泳三)정권때 위법 판결이 내려진 사안인 만큼 재론할 필요는 없다”고 언급을회피했다. ■전경련은 경영진의 책임을 과도하게 묻는 이번 판결로경영활동이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했다.특히 이천전기의 퇴출건은 재벌의 문어발식 확장을 막기 위한 정부의 방침에따라 진행된 사안인데도 경영진의 책임을 묻는 것은 잘못된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전경련 경제조사본부 김석중(金奭中) 상무는 “경영진의판단에 대해 이번처럼 대표소송을 통해 책임을 묻는 사례가 나오기 시작하면 가뜩이나 경기가 가라앉은 상황에서기업활동이 더 위축될 수밖에 없다”면서 “무엇보다 이번판결로 기업경영의 자율성과 효율성을 깨뜨릴 수 있다는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참여연대 손배소 일지. ■1998년 2월 소액주주 위임받아 삼성전자 주주총회 첫 참석.부당 내부거래,경영 투명성 확보 촉구. ■1998년 5월 삼성전자 감사보고서·사업보고서,공정거래위원회 자료 등을 토대로 삼성전자 부당내부거래 4건과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제공 문제 공식 제기. ■1998년 7월 주주대표 소송에 참여할 소액주주 22명 모집. ■1998년 8월 삼성전자 주식 보유 기관투자자 상대로 대표소송 참가 권유했으나 거절당함. ■1998년 10월 20일 소액주주,수원지법에 삼성전자 이건희회장 등 이사 11명 손배소송 제기.
  • 삼성전자 이사 902억 배상

    삼성전자㈜ 이사들에게 부실기업 인수와 주식 저가 매각으로 회사에 손해를 입힌 책임을 물어 900여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또 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에게 비자금을 건넨 이건희(李健熙) 삼성그룹 회장에게도 75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수원지법 민사7부(부장 金昌錫)는 27일 박원순씨(朴元淳·45·참여연대 사무처장)등 삼성전자 소액 주주 22명이 주주대표로 이 회장과 김모씨(61)등 삼성전자㈜ 전·현직 이사 10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선고공판에서 ‘김씨 등이사 9명은 연대해 모두 902억8,0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삼성전자가 지난 88년 7월∼94년 4월에 액면가 1만원에 취득한 삼성종합화학㈜ 주식 2,000만주를 1주당 2,600원에 삼성항공 등에 처분했지만 순자산가치라는 관점에서 보아도 1주당 주가가 5,733원에 이르고 있었다”며 “이사들이 주의 의무를 위반,법인에 이익이 되는 처분의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고 토론 1시간만에 처분을 결정했으므로 차액인 626억6,000만원을 배상할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삼성전자가 97년 3월 인수에 따른 위험성의정도가 높은 이천전기㈜를 검토없이 이사회에서 1시간만에인수를 결정,2년도 경과하지 않아 이천전기가 퇴출기업으로선정돼 청산됐다”며 “인수 결정에 따른 손해액 276억2,0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이와 함께 “88년 3월∼92년 8월 삼성전자로부터조성된 자금 75억원을 노 전대통령에게 뇌물로 공여한 이 회장도 75억원을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회사에 이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할지라도뇌물공여와 같은 형법상의 범죄행위가 기업활동의 수단으로허용될 수 없고 경영판단으로도 보호될 수 없다”고 판결했다. 한편 삼성전자측은 “당시는 IMF 구제금융을 지원받는 어려운 시기여서 이사진들의 빠른 경영판단이 요구됐으며,이사진들의 회사 기여도 부분은 재판과정에 반영되지 않았다”며“해당 이사들은 법원의 이번 판결에 불복,항소할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주주들이 ‘삼성전자가 ㈜중앙일보에 고가로 광고를 게재하고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에 임대차 보증금과 월차금을 과다하게 지급,경제적 이익을 제공했다’며 배상을 요구한데 대해서는 “이사회 결의 등 이사들이 직접 업무에 관여했다는 증거가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씨 등 소액주주들은 소액주주운동의 하나로 98년 10월 20일 “삼성전자의 부당 내부거래 등으로 피해를 입었다”며모두 3,500여억원의 손배소송을 제기했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로라최 美법원에 1억弗 손배소

    한국 부유층의 미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원정 도박사건과관련,외환관리법 위반으로 구속됐다가 최근 2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로라 최(한국명 박종숙)가 지난 18일(미국시간17일) 장재국(張在國) 한국일보 회장 등 4명과 H사,Y사 등 2개 법인을 상대로 미 연방법원에 1억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미국 시민권자인 로라 최는 장 회장과 B씨,H씨,C씨 등을협박·공갈·명예훼손 등 6개 혐의로 미 연방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로라 최는 소장에서 “장 회장 등은 지난 99년 7월 대리인을 사주해 미국 현지에서 ‘장 존은 장재국이 아니다’라는 허위 각서를 강요하면서 신체적 고통과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하는 강압적 방법으로 (나의) 권리와 건강,감정을 심각하게 침해했다”며 “장 회장 등의 불법행동에 대해 1억달러,명예훼손 행위에 대해 100만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로라 최는 “장 회장 등은 ▲수시로 라스베이거스나 다른 곳에서 비밀 도박원정을 계획·실행해왔고 ▲신원조회를피하기 위해 가명과 다른 주소 등을사용했고 ▲한국의 외환관리법에 위반되는 거액의 돈을 도박에 써왔고 ▲수차례의 돈세탁과 부정적인 방법으로 도박빚을 조달해왔다”고주장했다. 로라 최는 미 연방법원에 ‘장 존이 장재국 회장’임을증명하기 위해 라스베이거스 중앙신용조회회사(Central Credit,Inc)가 확인한 장 회장의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도박내역서를 함께 첨부했다. 이 내역서에 따르면 장 회장은 미라지 이외에도 라스베이거스 힐튼,시저스 타호,트로피카나 카지노 등 모두 6개 카지노에 최근까지 도박관련 계좌를 개설한 것으로 되어 있다. 로라 최는 또 미 연방법원에 미라지 호텔이 갖고 있는 장 회장 실명의 ‘도박 상세서’를 함께 제출했다. 이에 대해 장 회장측은 “로라 최의 일방적 주장에 일일이 논평할 가치를 느끼지 않는다”면서 “법적인 대응을포함,적절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취재반
  • 로라최 손배소 절차/ 美법원 장씨출석 요구 가능성

    로라 최가 장재국 회장 등을 상대로 미국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소송절차와 미국 법원 판결의 국내 효력 문제가 관심이다.포괄적인 의미로는 미국 법원의 판결은 한국 법원의 판결과 똑같은 효력을 갖는다. ◆소송절차=로라 최측은 “소송 제기 과정에서 우리가 제출한 소송 내용이 법적 구성 요건을 모두 갖추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법적 절차가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로라 최는 민사상 소송을 제기했으나 재판 과정에서 장회장의 혐의 사실이 확실해질 경우 형사소송으로 이어질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로라 최가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한다면 우선 장 회장의 재산이 어디 있는지를 따지게 된다.미국내 재산이 있다면 바로 집행에 들어갈 수 있지만 없다면 한국 법원에 다시 집행판결을 구해야 한다.이 경우 한국 법원의 심리 내용은 제한적이다.사건 자체에 대한 심리는 이미 미국 법원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한국 법원은 미국 법원이 피고의 방어권을 충분히 보장해 줬는지 등에 대한 절차상 하자 문제만 점검하게 된다. 형사소송도 마찬가지다.한·미 간에는 지난 99년 범죄인인도조약이 체결돼 있다.미국은 수사결과 로라 최의 진술등에 상당한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피고인의 법정 출석을 요구할 수 있다.피고인이 이를 거부한다면 범죄인 인도조약이나 형사사법공조조약에 따라 한국측에 신병인도를요구할 수 있다. 그러나 신병인도 문제는 민감한 사안이어서 법률적 논리만으로 결정되지 않고 외교적인 고려까지 포함된다. ◆추가 제시 자료=로라 최가 미 연방법원에 제출한 ‘증거 서류’는 장 회장이 최근까지 도박 계좌를 개설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미 중앙신용조회회사 자료에 따르면 장 회장은 미라지 호텔 이외에도 라스베이거스 힐튼과 트로피카나,골든 너겟,시저스 타호 등 모두 6개의 카지노에 도박 관련 계좌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돼 있다. 미라지 호텔의 경우 지난 91년 9월21일 계좌를 개설(REF)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특히 로라 최가 미 연방법원에 제출한 미라지 호텔의 고객 도박 리포트(95년)에는 장 회장의 실명인 ‘CHANG JAE’(장재·CHANG JAE KOOK의 약자)로 기재돼 있다.97년 로라 최 구속 당시의 고객 수금 명세서에는 장 존(CHANG JOHN)으로 돼 있으나 계좌번호(2165235)가 일치하고 있다.로라 최는 “도박 금액이 커지자 신분노출을 우려한 장 회장이 96년부터 장 존으로 이름을 바꾼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장 회장은 95년의 경우(6월4일까지) 미라지 호텔에서 222시간40분간 도박을 했고 모두 100만달러 가량을 잃었다.1회 평균 베팅액은 6,077달러였다. 특별취재반. ■장씨 “일방적 주장… 법적대응”. 장재국 회장측 관계자는 로라 최의 미 연방법원 고소와몇 가지 자료 추가 제시에 대해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새로운 것이 밝혀졌다고 하는데 그것은 그쪽(로라 최)의 일방적인 주장 아닌가.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일일이 코멘트할 수 없다.장 회장의 공식 입장은 이미 지난번 대한매일 보도(로라 최 인터뷰)에 대해서 밝힌 바 있다.법적대응을 비롯,적절한 대응을 하겠다.더이상 할 말이 없다.”
  • 중앙일보 상대 10억 손배소

    ‘진승현 게이트’ 관련,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신광옥 법무차관은 13일 “진씨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는 허위사실을 보도해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중앙일보사와 기자 4명을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신 차관은 소장에서 “개인적으로 진씨를 알지도 못하며 청탁을 받은 사실이 없는 데도 1억원이 든 골프가방을 받았다고 보도해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중앙일보사측은 “믿을 만한 취재원으로부터 얻은 정보를 근거로 보도했다”고 밝혔다. 이동미기자 eyes@
  • 집중취재/ 자궁없는 여인들(중)적출수술 너무 쉽게 한다

    ■수술 남발·오진 실태. 최모씨(37)는 지난해 말 정기검진을 받기 위해 유명 종합병원을 찾았다가 자궁경부암 판정을 받고 얼떨결에 수술을한 뒤 1주일 동안 항암치료까지 받았다. 수술 후 보험료를 청구하기 위해 보험사에 진단서를 제출한 최씨는 보험사 담당자로부터 ‘자궁암이 아니므로 보험료를 지급할 수 없다’는 황당한 답변을 들었다.단순 근종을 암으로 오진,자궁적출수술을 한 의료진이 오진 사실을숨기기 위해 항암치료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소송을 준비하던 최씨는 병원측으로부터 ‘조용히 해결하자’는 제의를 받고 1억원에 합의했다.자궁적출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꺼리는 남편과 가족의 만류에 눈물을 삼켜야했던 것이다. 보건복지부가 99년부터 올 6월까지 전국 43개 대학병원에서 발생한 의료사고분쟁 709건의 처리내용을 분석한 결과,합의보다는 민·형사소송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99년의 266건 중 58%,2000년의 298건 중 54%,2001년의 145건 중68%가 소송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전체 의료사고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산부인과에서는 사정이 다르다.소송진행률은 10% 미만에 불과하다. 전문직에 종사하는 양모씨(32)는 몇달간 입덧이 계속되면서 하복부 통증과 함께 하혈이 끊이질 않아 동네병원을 찾았다.자궁근종 혹은 자궁체부암으로 의심된다는 진단에 타진료권 진찰확인서를 끊어 대학병원으로 달려갔다.자궁근종이라는 판정과 함께 자궁적출수술을 받았다. 양씨는 몇달 후 친구로부터 수술 전 증상이 자궁외임신과유사하다는 말을 듣고 병원의 진료기록을 확인한 결과,오진으로 드러났다. 대법원까지 간 이 사건에서 법원은 “자궁외임신이라고 볼만한 사정이 있었고 의사도 자궁외임신의 가능성을 생각했음에도 자궁에서 혹이 만져지자 더 이상의 확인검사 없이수술을 한 과실이 인정된다”면서 7,000만원의 손해배상 판결을 내렸다. 지난해 20만명이 자궁적출수술을 받았고 60세 이상 여성의35%가 수술을 받은 것으로 학계에 보고된 미국의 경우 오진으로 인한 자궁적출수술에 대해 엄청난 배상금을 물리고 있다.지난 7월 미국 시애틀법원은 오진으로 자궁을 잃은 제니퍼 루퍼(28)에게 병원과 의사는 210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법무법인 한강의 최재천 대표변호사는 “의료서비스의 천국인 미국에서도 환자가 의사에게 자궁적출수술에 대해 질문하면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한다”면서 “한국에서는 이보다 심하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수술 동기와 후유증. 자궁적출 및 절제수술을 받거나 앞둔 여성들의 정신적·육체적 고통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의학계나 여성학계의 연구는 불모지나 다름없다. 미국,일본,유럽 등 선진국과는 달리 여성의 은밀한 부분에대한 병이란 인식 때문에 병원이나 가정 밖으로 옮겨지는것을 꺼려하는 탓이다. 최근 동서한방병원 부인과팀이 대한한방부인과 학회지에발표한 ‘자궁절제술을 시행한 환자의 주요 원인 분석’이라는 논문은 자궁적출수술의 원인과 후유증에 대한 기초적인 분석과 통계를 제공하고 있다. 이 병원 입원환자 37명에 대한 조사결과,적출 및 절제수술을 받은 연령은 40∼50대가 23명(62%),30대가 13명(35%)이었다.수술을 받게된 원인은 ▲자궁출혈 13명(35%) ▲정기검진시 발견 9명(24%) ▲심한 하복통 및 월경통 8명(21%)이었고,다음으로 요통,자궁하수 합병증,기타 등의 순이었다. 자궁근종 환자가 24명(64%)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자궁경부암이 5명(13%),자궁내막증이 3명이었고,나머지는 골반염,임신중 이상,기타로 나타났다. 수술 뒤 불편함을 호소한 환자는 17명(45%)에 달했고,상실감 등 정신적 장애도 8명(21%)에게 나타났다. 수술 후 1년에서 5년 사이에 새로운 증상을 호소한 28명 가운데 근육통이 12명(32%),안면홍조가 7명(18%),손발저림이7명(18%)이었고 성생활과 소화장애를 호소하는 사례도 있었다. ■손배소송으로 본 판례 “자궁 노동가치는 0원”. 자궁의 노동능력을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까.결론부터 말하면 대부분 ‘0원’이다. 단순 종양을 자궁암으로 오진한 병원측의 실수로 자궁적출수술을 받은 신모씨(31)는 최근 병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자신의 몸에서 떼어낸 자궁의 노동능력이 한푼도 인정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변호사로부터 전해들었다. 담당재판부가 신체감정을 의뢰한 대학병원의 의사가 ‘자궁적출로 인한 노동력 상실의 정도는 현 시점의 의학연구로는 몇 %에 해당되는지 알려져 있지 않다’고 회신했기때문이다. 신씨는 결혼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아 아이도 없었고 남편이 3대 독자란 점은 아예 고려대상이 되지 않았다. 왜 이같은 일이 벌어진 것일까.신씨처럼 사고로 신체장애를 입고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면 법원은 피해자의 장애정도를 근거로 노동능력 상실률을 따진다.법원은 노동능력 상실률의 정도를 신체감정 의뢰 의사의 감정결과나 국가배상법과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의 신체장애등급표,미국의 정형외과 의사인 맥브라이드가 1936년에 만든 맥브라이드 불구평가표 등에 의존한다. 그러나 교통사고나 산업재해와는 달리 의료사고의 경우의사의 감정은 대부분 팔이 안으로 굽기 마련이다.만들어진 지 65년이 지났지만 국내에서는 아직도 금과옥조처럼받들어지고 있는 맥브라이드 평가표에는 불임증,유산,조산 등 일부 항목의 장애비율만 제시돼 있을 뿐 자궁적출수술에 따른 노동능력상실은 아예 빠져 있다. 법무법인 한강의 홍준희 의료소송팀장은 “미국에서는 오래 전에 폐기된 맥브라이드 평가법이 지금도 통용되고 있다”면서 “자궁의 노동능력과 같이 추상적 장애에 대한규정이 없는 맥브라이드 평가법은 폐기돼야 마땅하다”고주장했다. 서울지법 조한창 판사는 “손해배상사건에 있어 공정하고 정확한 신체장애율이나 노동능력 상실률을 산정하려면 우리 실정에 맞는 불구평가표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주석기자.
  • 가수 강원래 83억 손배소

    지난해 11월 교통사고 이후 하반신이 마비돼 재활치료를받아 온 인기 댄스그룹 ‘클론’의 멤버 강원래씨(32)는 3일 “H보험사의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가해자가 낸 교통사고로 가수생명이 끝났다”면서 이 보험사를 상대로 8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강씨는 소장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상대방이 승용차를 불법 유턴하는 바람에 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는물론 가수생활도 불가능해졌다”면서 “월평균 소득을 3,600만원으로 계산,60세까지 모두 30년간의 금액을 호프만식으로 산정한데다 위자료 및 치료비 등을 합산해 83억원의소송가액을 매겼다”고 주장했다. 보험사측 관계자는 “강씨의 세무신고된 월평균 소득이 3,600만원에 못 미치는데다 댄스가수라는 직업특성상 소득기한을 60세까지 잡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동미기자 eyes@
  • 軍징집 의문사 유족 국가상대 첫 손배소

    5공 정권 당시 운동권 대학생 등을 강제징집해 특별정훈교육 명목으로 체제순응을 유도했던 ‘녹화사업’의 희생자유족이 처음으로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83년 5월 군 보안부대에서 조사를 받다가 월북기도혐의까지 받고 의문사한 이윤성(성균관대 81학번)씨 유가족은 24일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이씨 유가족은 이날 오전 서울지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출범 1년이 지났지만 법의 미비점,위원회의 한계 등으로 군의문사 관련 사건들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국가의 불법적 행위는 공소시효에 의해 소별될 수 없다는 사법부의 의견과 민사소송절차상의 증인제도,재판부의 석명권행사 등에 희망을 걸고 진실규명을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이동미기자 eyes@
  • 공무원 장기미임용자 13명 부산시 상대 첫 손배소

    공무원 공채시험에 합격하고도 구조조정 탓으로 장기간임용되지 않아 합격이 무효 처리된 미임용자들이 법원에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내 결과가 주목된다. 이모씨 등 부산시 지방공무원시험 합격자 13명은 “부산시가 합격자들을 장기간 임용하지 않는 바람에 합격이 취소돼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입었다”며 1인당 1,000만원씩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최근 부산지방법원에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96년과 97년 부산시 지방공무원시험에 합격했었다. 부산시에 따르면 현재 부산에서 98년 이전에 합격한 장기 미임용자는 모두 86명이다. 현행 지방공무원법에는 공개경쟁 신규임용시험에 합격한 사람의 임용후보자 명부 유효기간을 2년으로 하고필요에 따라 1년안에 연장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98년 이전 합격자 86명은 법적으로는 합격이무효된 상태다. 부산시는 96년과 97년 3차례에 걸쳐 861명을 공채를 통해선발했으나 IMF 한파로 조직을 축소하면서 이들을 수용하지 못해 이같은 사태가 발생했다. 시 관계자는 “임용이 안된 후보자들에 대해 결원이 생길경우 특별임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jhkim@
  • 러브호텔 퇴출운동 법정싸움 뜨겁다

    경기도 고양 일산신도시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된 러브호텔 퇴출운동은 1년여를 넘긴 현재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주민들의 시위는 눈에 띄게 줄었지만 주민과 자치단체,러브호텔 업주들의 최종 대결장인 법정싸움은 뜨겁다. ‘고양 러브호텔 및 유흥업소 난립저지 공동대책위’는지난해 10월 고양시교육청을 상대로 러브호텔을 무더기로허가한 ‘학교환경위생정화위’ 심의록 공개를 요구하는정보공개거부 취소청구소송을 내 지난 7월 승소했다. 시교육청은 서울행정법원의 판결에 불복,항소했으나 공대위측은 승소를 확신하고 있다. 소송대리인 손광운(孫光雲)변호사는 “법원의 결정은 러브호텔 퇴출운동이 거둔 ‘최초의 법적 승리’로 학교주변 러브호텔 건축을 1차적으로 원천봉쇄 할 수 있는 귀중한판결”이라고 밝혔다. 고양시는 지난해 11월 공대위와의 합의에 따라 화정·마두·백석동 지역 미착공 러브호텔 5곳에 대해 무더기로 허가를 취소했다. 업주들은 경기도에 행정심판을 내 모두 기각당했으나 이중 백석동에 모텔을 지으려던 윤모씨(40)는 불복,서울행정법원에 허가취소처분 취소청구소송을 내 승소했고 이 소송은 현재 고법에 계류중이다. 고양시는 또 일산신도시 백석동 아파트단지 인근에 신축중인 연면적 1,097평의 대형 나이트클럽에 대해 지난 2월건축허가를 취소했고 노모씨(38)등 업주 4명은 허가취소처분 취소소송을 낸 상태다. 이 소송과 관련,수원지법 행정1부는 지난달 26일 주민 1,100여명의 ‘피고 보조참가 신청’을 받아들였다. 법원이 채권·채무가 아닌 주거 및 교육환경과 관련해 집단민원을 제기한 주민들을 소송에 참여시킨 것은 이례적인데 공대위측은 이를 적극 환영했다. 수원지법 행정합의1부는 지난달 21일 김모씨(39·남양주시)가 경기도를 상대로 낸 숙박시설 사업승인불가처분 취소소송에서 김씨에게 패소판결을 내렸다.김씨는 양주군 백석면 기산리 기존 모텔을 관광호텔로 증축하려 했으나 법원은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단위 숙박시설 입지로 부적당하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같은 재판부는 지난해 12월 서모씨(40·고양시 일산구)등 모텔 공동건축주 4명이 용인시장을 상대로 낸 건축행위 중지지시 취소소송에서는 원고승소 판결을 냈다.“모텔이 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주택지와 많이 떨어져 있고 공사중단은 건축주의 피해가 막대하다”는 논지였다. 당시 서씨의 변호인측은 “러브호텔이 사회문제화 했다는 이유만으로 법적 근거없이 건축행위를 중단시킨 자치단체에 제동을 건 것”으로 논평했다. 인천지법도 건축주 윤모씨(42)가 부천시 원미구 중동신도시내 모텔 2곳에 대한 시의 허가취소가 “법적 근거가 없어 부당하다”며 낸 소송을 다루고 있다.2곳의 러브호텔공정이 이미 35%에 이르러 시가 패소할 가능성이 높다는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러브호텔과 관련한 법적 다툼은 주민피해→여론형성(시위)→행정조치→업주반발의 패턴을 반복한다. 이 과정에서 행정조치는 행정심판에서 대부분 인정되지만소송으로 진행할 경우 업주들의 승소 가능성이 높다.특히이미 건축중인 러브호텔에 대한 판결은 개인의 재산권 보호를 우선하는 경향이 많아 러브호텔 퇴출을 위한 법적 대응의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고양 한만교·수원김병철·인천 김학준기자. ●김인숙 대표 “市·정화위원에 손배소 추진”. ■그동안의 법적 투쟁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나. 주거환경 유해 숙박업소 등에 대한 입지를 제한하고 자치단체장의 불허가 권한을 강화한 건축법 개정을 관철한 것이 최대 성과다.교육청의 심의록 공개와 나이트클럽 소송과 관련한 주민들의 재판 참여허용 등도 주요 성과다.심의록 공개에 따라 무책임한 심의로 러브호텔 난립을 부른 시와 교육청·경찰관계자 등 정화위원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효과적인 러브호텔 퇴출을 뒷받침할 법개정운동을 구상중인가. 학교환경정화위원회 위원의 절반이상을 학부모가 맡고 주민이 재심의도 요구할 수 있도록 학교보건법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또 주로 불륜 아베크족들에게만 대실을 허용하고 숙박객들을 받지 않는 러브호텔을 단속할 수 있도록공중위생관련법의 개정운동도 펼 계획이다. ■일산신도시의 러브호텔 퇴출운동이 타 지역의 퇴폐·유흥업소 난립을 막았지만 정작 일산의 러브호텔을 퇴출시키지 못했는데. 가장 분하고 안타까운 점이다.일산은 이미 저질러놓을 대로 저질진 상태여서 시의 행정조치나 법적 대응만으론 한계가 있었다.시장에게 책임을 묻기 위한 주민소환제 도입헌법소원도 준비했었으나 헌법소원의 대상이 아니어서 포기했다.법보다 자치단체장의 의지나 정책·제도상의 미비가 더 문제다.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촉구,러브호텔의 추가건축을 막고 기존 업소의 용도를 변경하도록 자치단체와업주를 압박하는 등 러브호텔 퇴출운동은 계속될 것이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美법원,한인 日 징용피해 손배소 日 기각요청 거부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 법원이 처음으로 일본 기업의 한인 징용 피해소송 기각 요청을 거부했다. 피터 릭크만 로스앤젤레스 민사지법 판사는 15일 한인 정재원(79)씨가 지난 99년 10월 제기한 징용피해 소송을 재판절차 없이 기각해 달라는 일본 다이헤이오(太平洋) 시멘트의 요청을 거부하는 명령서를 양쪽 변호인단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정씨 징용 소송은 LA 민사지법에서 사실심리,재판준비 증거수집 등이 계속 가능하게 됐다. 릭크만 판사는 18쪽 분량의 명령서에서 ▲한국은 1951년미일강화조약 체결 당사국이 아니기 때문에 징용 피해 한인은 조약의 적용대상이 아니며 ▲65년 한일청구권협정은 양국 해석이 일치하지 않으므로 미 법원이 일방을 수용할 수없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그는 또 강화조약으로 해결한 정치·외교적 문제를 미 사법부가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는 일 기업측 주장에 대해 이소송은 한 개인이 기업을 상대로 주법(일본 강제노동 손해배상 특례법)에 의거해 미지급 임금을 청구한 것이므로 정치·외교권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라고말했다. 정씨 변호인 신혜원 변호사는 “이번 법원 명령은 정씨 소송 외에 99년이래 접수되고 현재 여러 법원에 계류중인 다른 한인 징용소송은 물론 중국인과 필리핀인 징용소송에 직결된 최초의 미 법원 판결로서 지난 2년간 진행된 본 소송에서 원고측에 가장 큰 승리를 안겨줬다”고 말했다.
  • MBC, 조선 상대 8억 손배소

    문화방송(MBC)은 11일 “아무런 근거도 없이 정부와의 유착설을 흘리는 등 왜곡·과장보도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조선일보와 스포츠조선 등을 상대로 8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MBC측은 소장에서 “조선일보사는 조선일보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활동을 보도했다는 이유만으로 자사 스포츠신문지면까지 동원해 MBC에 대한 근거없는 비난을 퍼붓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태성기자@
  • 단말기업체, 한통·정부에 손배소

    데이콤 계열사가 “한국통신이 전화번호 발신자표시(CID)서비스를 위한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하지 못해 거액의 손해를 보았다”며 한국통신과 정보통신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데이콤 계열사로 CID단말기 제조업체인 데이콤 콜투게더는7일 데이콤의 유선전화 경쟁사인 한국통신과 정통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방법원에 냈다고 밝혔다. 데이콤 콜투게더측은 “한통이 당초 공표한 65∼70%선의 CID망 구축 약속을 이행하지 않음으로써 중소 단말기 업체들이 도산위기에 처했다”며 “손해배상 청구액은 10억∼6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콜투게더는 13개 중소 CID단말기업체들의 모임인 발신자정보표시 산업협회 회원사 가운데 9개 회사가 200억원대의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했다. 박대출기자
  • 황장엽씨에 손배소…송두율씨 패소 판결

    서울지법 민사합의16부(부장 河光鎬)는 23일 “‘북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 김철수’라는 허위주장을 퍼뜨려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독일 뮌스터대학 송두율(宋斗律·57) 교수가 전 북한노동당 비서 황장엽(黃長燁·78)씨를 상대로 낸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는 북한의 초청으로 수차례 북한을 방문하고 김일성 주석과 면담하기도 해 비교적 북한과친밀한 성향의 인물이기는 하지만 ‘김철수’와 동일인물임을 입증할 수 있는 아무런 증거가 없다”면서 “따라서 두사람이 동일인물이라는 피고의 주장은 원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송 교수의 손해배상 주장에 대해서는 “피고가 원고를 김철수로 지목하게 된 경위 등을 참작하면 피고가 김철수와 원고를 동일인물로 파악할만한 상당한 이유가있었던 만큼 손해배상 책임은 없다”며 기각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日시민단체, 총리에 손배소 추진

    [도쿄 연합] 일본의 시민단체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인정하지 않는 전국 네트워크’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와 관련,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교도(共同) 통신이 14일 전했다. 이번 소송에는 정교분리를 주장해 온 종교인,전몰자 유족을 비롯해 도쿄(東京),치바(千葉),에히메(愛媛),후쿠오카(福岡),오키나와(沖繩) 주민들이 원고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로 인해 정신적인 고통을 받았다”며 이르면 내달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할계획이라고 밝혔다. 네트워크측은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나라의대표자가 참배를 함으로써 국가와 특정 종교(신도·神道)가 특별한 관계에 있다는 인상을 주었다”고 지적했다. 고이즈미 총리의 이번 신사참배는 정교분리 원칙을 규정한 헌법 20조와 공무원의 헌법존중 의무를 명시한 헌법 99조 위반이라는게 이들의 주장이다.
  • 시민단체, 개인 신용정보 유출 카드3社 상대 손배소 추진

    시민단체가 개인 신용정보를 보험사 등에 넘긴 신용카드회사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나선다. 서울 YMCA는 9일 서울 종로2가 YMCA앞에서 ‘신용카드사 개인신용정보 유출 규탄’ 집회를 갖고 카드사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참여할 원고인단 모집에 들어갔다. 시민중계실은 “비씨카드,국민카드,다이너스티카드 등 카드 3사가 회원의 동의없이 제휴사인 보험사에 보험료 수입의 5∼7%를 수수료 명목으로 받고 신용정보를 넘겼으며,외환카드사 등 4개사는 지난 98년부터 3년동안 이같은 방식으로 54억원의 수수료를 챙긴 것이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시민중계실은 “카드회원조차 자신의 정보가 어디에 제공되는지 모르는 관행을 시정하고 카드사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원고 1인당 1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방침”이라고 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중앙, 대한매일이어 한겨레 손배소 패소

    언론은 ‘타인에 대한 비판자’로써 폭넓은 자유를 인정받는 만큼 자신에 대한 비판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이 내려졌다.최근 언론사간 상호 비난과 명예훼손소송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판결이어서 주목된다. 서울지법 서부지원 민사합의3부(부장 金南泰)는 지난 12일 탈세혐의로 구속됐던 중앙일보 홍석현(洪錫炫)사장에 대한 보도를 둘러싸고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중앙일보가 한겨레신문사를 상대로 낸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해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중앙일보가 한겨레신문 기사에서 문제 삼았던 것은 홍 사장 구속을 전후한 기획 등 기사와 칼럼 등 7건과 만평 1건이었다.한겨레신문사는 8건을 통해 ‘지면의 사유화’와 ‘샐러리맨으로 전락한 기자’에 대해비판했다. 재판부는 이에 대해 “기사 부분은 언론학자나 각 사회단체의 성명서 등을 기반으로 작성된 만큼 허위나 과장이라고 볼 여지가 없고,칼럼이나 만평은 느낀 점을 논평한 것인만큼 표현의 자유 범위가 더 넓다고 봐야한다”며 중앙일보측의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중앙일보가 대한매일신보사를 상대로낸 같은 내용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해서도 법원은 원고 일부 승소판결을 내렸지만 재판부는 “언론사간의 상호비판은 폭넓게 허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재판부는 “올바른 여론을 위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필요하고 언론사간 상호 비판·견제의 자유가 필요하다”면서 “언론사간 광범위한 상호 비판이 언론의 부패를 막는다”고까지 지적했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고시촌 산책] 司試 손배소 지나치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48년부터 실시된 국가고시 제도를 운영해오면서 추호의 부정이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공정한 시험관리로 “고시만큼은 본인의 실력 이외에는 어떠한 부당한 방법도 통하지 않는다”는 신화를 유지해 왔고 국민들로부터도 신뢰를 받았다.그러나 최근 사법시험의 복수정답 시비와 이에 따른 손해배상청구 소송 등으로 그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사법시험에서 문제출제 오류시비가 끊이지 않는 근본적인이유 중 하나는 법과목의 특성에 있다.시험의 대상인 법 현상은 이 사회의 복잡다양한 생활관계를 반영하고 있으므로정형화되어 있지도 않고 동일한 사실을 놓고 다양한 시각차가 존재하며 첨예한 학설대립이 상존하기 마련이다. 그동안 법원에서 복수정답을 인정한 문제들의 경우에도 전문가들간에 복수정답을 인정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한 많은논란이 있었다.법원에서도 번복을 거듭하는 고심 끝에 복수정답으로 인정된 것이다. 행자부에서는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복수정답을 인정한문제 관련 785명에 이르는 수험생들에 대해 소송제기여부에 관계없이 직권으로 추가 응시기회를 부여했다.행자부의 이 조치에 대해 언론,법조계,수험생 모두 새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고객지향적,적극적 조치라며 이를 지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직권취소로 혜택을 받은 이들은 그같은 혜택만으로는 부족했는지 손해배상청구소송까지 제기하고 있다. 몇가지 논리를 생각해보면 이들의 손해배상 요구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법과목과 이와 유사한 사회과학 과목의 경우 아무리철저하게 시험문제 관리를 한다고 해도 어느 시각으로 보아도 이의가 없는 완벽한 문제를 출제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그렇다고 분쟁을 회피하고자 단순 암기식 문제 위주로출제한다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이같은 현실을 감안할 때 복수정답 판결때마다 시험주관부서나 시험위원들의 고의또는 과실을 인정하여 손해배상책임까지 물을 경우 시험제도 운영 자체가 어렵게 된다. 또한 법적인 권리가 없음에도 2회의 2차시험 응시기회 부여라는 혜택을 받은 수험생들이 손해배상까지 요구한다는것은 다른 수험생과의 형평성 차원에서 볼 때도 문제가 있다.보다 유용하게 쓰여야 할 100억원에 가까운 귀중한 국민의 세금이 손해배상액으로 지불되어야 한다는 것을 고려할때 손해배상 요구가 장래 국가지도자가 될 동량들이 취해야 할 자세인가 심히 의심스럽다. 국가 인재를 선발하는 공개경쟁시험제도를 지켜 나가기 위해 정부는 출제오류를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제도개선 노력을 배가해야 하고,수험생은 극히 지엽적이고 소모적인 소송제기나 손해배상요구를 자제하는 등 조금씩 양보하는 자세가 요구된다.이런 노력이 국가시험제도의 발전과 아울러 시험문화를 성숙시키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 윤 동 행자부 고시과장
  • ‘원초적 본능’속편 제작 중단…샤론 스톤 1,400만弗 손배소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국의 영화제작사 메트로 골드윈 메이어(MGM)가 영화 ‘원초적 본능 2’의 제작을 중단하자 여주인공역에 캐스팅된 샤론 스톤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제작자를 상대로 1,400만달러의 위약금을 내라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연예계 전문 일간지 데일리 버라이어티가 7일 보도했다. 앞서 지난 6일 MGM측은 뉴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는2002년 개봉될 예정이었던 ‘원초적 본능 2’의 제작중단을 발표했다.제작 중단 발표가 나온 날 캐서린 트람멀 역을맡을 예정이었던 스톤은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소송을 냈다. 소장에 따르면 제작자인 앤디 바즈나와 마리오 카사르는 영화가 제작되지 않을 경우 최소 1,400만달러를 스톤에게 주겠다고 구두 계약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소장은 또 계약에따라 스톤이 영화가 상영되면 총수입의 15%를 받기로 했다고 주장했다.지난 1992년 영화 ‘원초적 본능’은 전세계에서 총 4억달러에 이르는 수입을 거둬들였다.
  • 조선일보·심규철의원 상대 한겨레 50억 손배소

    한겨레신문사는 5일 “한겨레신문의 ‘심층해부-언론권력’ 시리즈 기사에 대해 조선일보사측이 ‘정부서 일부언론에 특정신문 공격자료’ 등의 제목 아래 왜곡보도를 했다”며 조선일보사 방우영 회장 등 경영진과 편집국장,취재기자 4명,‘처첩간 사랑싸움’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한나라당 심규철 의원 등을 상대로 3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이 신문사는 또 ‘한겨레신문은 로동신문의 서울지국이라는 평’이라는 제목으로 작성된 월간조선 4월호 기사에 대해서도 조갑제 월간조선 발행인,권영해 전 안기부장 등을상대로 2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한겨레신문사는 지난 3월 ‘심층해부-언론권력’ 시리즈 기사를 게재했으며 조선일보사는 한겨레를 상대로 70억원의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고 한겨레 편집국장과 취재기자들을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었다. 조태성기자 cho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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