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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교수가 집에서 학교에서 성관계 강요했다” 日와세다대 남학생 소송 [김태균의 J로그]

    “여교수가 집에서 학교에서 성관계 강요했다” 日와세다대 남학생 소송 [김태균의 J로그]

    일본 명문사학 와세다대의 남학생이 여성 지도교수로부터 강제 성관계를 포함해 지속적인 학대를 당했다며 25일 해당 교수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와세다대 정치경제학술원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A(25)씨는 여성 지도교수 B씨와 대학을 상대로 총 750만엔(약 7520만원) 규모의 손배소를 도쿄지방법원에 제기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대학 학대방지위원회 등의 조사가 불공정하고 정의롭지 못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수단”이라고 고소 배경을 밝혔다. A씨는 2014년 와세다대 정치경제학부에 입학해 2018년 대학원 석사 과정, 2021년 박사 과정에 진학했다.   원고 측에 따르면 B교수는 2017년 2월부터 제자인 A씨를 노골적으로 자기 애인처럼 대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같은해 3월 대만 출장에 데려간 뒤 여러 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강요했다. 이후 6월, 7월, 11월에도 해외 학회에 동행시켜 같은 호텔 방을 쓰게 하고 강제로 성관계를 가졌다. 성관계는 B교수의 집, 대학 연구실 등에서도 이뤄졌다. A씨는 이런 관계가 2018년 여름까지 지속됐다고 주장했다.  A씨는 “첫 성관계 때 20세였던 나는 기혼자로 아이도 있는 여성 교수와의 부적절한 행위에 죄책감을 느꼈지만, 지도교수이다 보니 거부할 수가 없었다”며 “너무 괴로워 한때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학내 학대방지위원회에 신고했지만, 위원회는 7월 성관계 사실을 일체 인정하지 않은 B교수의 주장을 받아들여 “학대 등 불법행위는 없었다”고 결론내렸다. 대학 측은 “향후 조사에서 교원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이 사실로 인정되면 엄정한 대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 위안부 손배소 항소심 재판에 ‘브라질 판례’ 등장한 까닭은

    위안부 손배소 항소심 재판에 ‘브라질 판례’ 등장한 까닭은

    “중대한 인권침해에 대해 피해자에게 손해를 배상하는 것은 국제인권법의 요청입니다.” 국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 첫 재판에서 피해자 측은 “일본국을 한국 법정에 세울 수 없다”는 이유로 청구를 각하한 1심 판결이 국제인권법의 의미를 간과했다고 비판했다. 서울고법 민사33부(부장 구회근·박성윤·김유경)는 24일 이용수 할머니와 고(故) 곽예남·김복동 할머니를 비롯한 피해자와 유족 15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 일본 정부 측은 1심과 마찬가지로 재판에 참석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국가면제가 적용돼 한국 법정에서 재판을 받을 수 없다며 소송에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국가면제는 한 국가의 ‘주권적 행위’는 다른 국가의 재판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국제법상 원칙을 의미한다. 피해자를 대리하는 이상희 변호사는 “1심은 오랫동안 인류가 축적한 국제인권법의 존재와 의의를 간과한 문제가 있다”며 항소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면제의 예외 여부를 심리해야 하는데 원심에서 이에 대한 심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관련 전문가를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했다. 이 변호사는 대법원과 헌법재판소 판단 취지에 따라 피해자에게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하는 개별 손해배상 청구권이 인정돼야 하고 일본의 위안부 강제 동원이 중대한 인권침해 행위에 해당하는 만큼 국가면제가 적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국제인권법 발달로 국가면제 법리 적용에 변화가 있다는 점도 피해자 측이 내세운 근거다. 특히 지난해 8월 브라질 연방 최고재판소의 판례가 언급됐다. 이 변호사는 “브라질 최고재판소는 국가면제를 배척하는 판결을 하면서 (일본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지난해 1월 서울중앙지법 판결을 인용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최고재판소는 해당 판결문에 “국가면제는 인권침해 피해자와 가족이 가해자의 책임을 추궁할 가능성을 부정함으로써 연방헌법과 세계인권선언, 국제인권규약이 보장한 사법 접근 권리를 방해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1심에서도 상반된 판결이 있었고 국제관습법과 관련된 것이어서 재판부도 전문가라고 할 수 없다”며 국제법 전문가를 증인으로 불러 견해를 듣기로 했다. 이 사건은 위안부 피해자들이 제기한 두 번째 소송으로 2016년 12월 소장이 접수됐다. 고 배춘희 할머니 유족이 참여한 1차 소송의 1심이 “일본 정부는 원고에게 1억원을 지급하라”면서 승소 판결한 것과 달리 이 사건 1심에서는 청구를 각하해 피해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두 재판부는 국가면제의 적용 여부를 두고 엇갈린 판단을 했다. 이 변호사는 재판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피해자 권리 구제라는 중요한 기본 원칙은 국제조약과 국제관습법에 의해 이미 보호되고 있다”면서 “국가면제라는 국가 중심적 질서를 양보하고 인권 보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주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찰 “‘예약 청탁·공짜 라운딩’ 골프장 대표 수사”

    경찰 “‘예약 청탁·공짜 라운딩’ 골프장 대표 수사”

    문화체육관광부의 산하기관 특정감사 결과 해임 처분을 받은 뉴서울컨트리클럽(CC)의 전임 대표 A씨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문체부의 수사 의뢰 사건을 이첩받은 경기 광주경찰서는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A씨는 감사 결과가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감사보고서를 입수한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은 청탁금지법 위반뿐 아니라 시설 무단이용 등 A씨 비위 행위가 감사에서 적발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를 보면 고교·대학 동문 등으로부터 골프장 예약 청탁을 받은 A씨는 2019년 3월~지난해 10월 잔여 예약 시간대가 없는 상황에서도 예약을 배정하라고 직원에게 수시로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근무시간 중 고교 동창 등 3명과 18홀 정규 라운딩을 하는 등 지난해 3~6월 9회에 걸쳐 지인과 골프장을 사적으로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라운딩에서 A씨가 예약관리 시스템 등록 없이 골프를 쳤고 이용료도 내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어 A씨가 지난해 3~7월 총 18회에 걸쳐 운전기사에게 자신의 옷 세탁을 맡기는 등 사적 노무를 요구했다고 보고서에 적혀 있다. A씨는 “골프장 예약 대행사를 통해 정상적으로 업무를 처리했고, 고객 반응 확인을 위해 회원들과 함께 라운딩을 하는 것은 관리 책임이 있는 대표로서 해야 할 직무”라고 말했다. A씨는 해임 처분이 부당하다며 뉴서울CC를 상대로 지난달 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 [속보]김건희 “정치보복 아냐…사과 없이 소송취하 없다”

    [속보]김건희 “정치보복 아냐…사과 없이 소송취하 없다”

    “여성 혐오적 허위사실 수차례 방송”“소송은 정치 보복 아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인터넷 언론사 ‘서울의 소리’ 관계자들을 상대로 낸 소송이 정치보복이 아니라며 사과 없이는 취하할 뜻이 없다고 15일 밝혔다. 김 여사 측 관계자는 “서울의 소리 손해배상 소송은 민사소송으로 정치보복이 전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서울의 소리는 작년부터 유흥 접대부설 등 입에 담기 힘든 여성 혐오적 내용의 허위사실을 수차례 방송했고, 녹음 파일을 단순히 입수해 보도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기획해 양자·다자간 대화를 몰래 녹음해 통신비밀보호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의 소리가) 법원의 방송금지 가처분 범위를 무시하고 사실상 녹음 내용 전체를 방송해 헌법상 인격권과 명예권을 침해했다”며 “국민 알권리 차원에서 적정 범위에서 방송한 다른 언론사들과 완전히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김 여사가) 불법 방송 직후인 지난 1월 17일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으며, 그 이후로 사과하기는커녕 아직도 허위사실이 버젓이 (유튜브 채널에) 올라와 있다”고 비판했다. 또 “불법 녹음과 여성 혐오적 방송 등 명백한 불법행위를 사과하고 방송 콘텐츠 철회 등 적정한 후속 조치를 요청한다”며 “소 취하 문제는 최소한의 조치가 이뤄진 후 검토할 부분”이라고 했다.서울의 소리, 정치보복 주장 손배소 사실이 알려진 뒤, 서울의 소리는 지난 12일 ‘김건희, 당선되니 보복 시작’이라는 제목의 인터넷 기사를 통해 “대선이 끝난 지 이틀이 채 지나기도 전에 본 매체는 20대 대통령 윤 당선자의 배우자 김건희 씨로부터 1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 소장을 수령받았다”고 반발했다. 다만 매체 주장과 달리 김 여사는 대선 두 달 여 전인 1월에 손배소를 냈다. 그 소식이 대선 직후 뒤늦게 알려진 것이다. 지난 1월, 서울의 소리는 대선을 앞두고 과거 김 여사와 통화한 내용을 녹음해뒀다가 MBC에 제공했다. 김 여사는 방송 전 녹음 파일을 공개하지 못하게 해달라며 MBC와 서울의 소리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법원은 일부 사생활과 관련한 내용만 제외하고 공개를 허용하는 취지의 결정을 내렸다.이후 MBC와 서울의 소리는 각각 방송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 여사와 이 기자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김 여사는 자신과 ‘서울의 소리’ 이 모 기자의 통화 녹취록을 방송한 해당 매체를 상대로 손배소를 냈다. 김 여사는 소장에서 자신을 “국민의힘 20대 대통령 선거 윤석열 후보자의 배우자”라고 소개하며 “피고들의 불법적인 녹음 행위와 법원의 가처분 결정 취지를 무시한 방송으로 인격권과 명예권, 프라이버시권, 음성권을 중대하게 침해당했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이 사건을 환경·언론 사건 담당 재판부인 민사201단독 김익환 부장판사에 배당했다. 다만 변론 또는 변론준비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진중권 “이건 말리고 싶지 않다” 김 여사가 ‘서울의 소리’를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내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말리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김 여사의 손배소 소식을 다룬 언론 보도 기사를 공유하고 “내가 웬만하면 말리는데 이건 말리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 “인격권 침해”…김건희 , 통화 녹음 공개한 서울의소리 상대 손배소

    “인격권 침해”…김건희 , 통화 녹음 공개한 서울의소리 상대 손배소

    1월 소송 제기…“명예권 침해”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배우자 김건희씨가 지난 1월 자신과 통화한 내용을 녹음해 공개한 인터넷 언론사 ‘서울의 소리’ 관계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법원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는 지난 1월 17일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와 이명수 기자를 상대로 1억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민사201단독(김익환 부장판사)에 배당됐다. 김 여사측은 소장에서 “국민의힘 20대 대통령 선거 윤석열 후보자의 배우자”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피고들의 불법적인 녹음 행위와 법원의 가처분 결정 취지를 무시한 방송으로 인격권·명예권·프라이버시권·음성권을 중대하게 침해당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의 소리가 운영하는 동명 유튜브 채널 촬영 담당자이기도 한 이 기자는 대선을 앞둔 지난 1월 중순 김 여사와 통화한 내용을 녹음했다며 MBC와 협업해 녹음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알렸다. 김 여사는 녹음파일을 공개하지 못하게 해달라며 MBC·서울의 소리를 상대로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에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당시 수석부장판사 박병태)는 ▲수사 중인 사안과 관련된 김 여사의 발언 ▲일부 사생활과 관련되거나 감정적으로 한 발언 등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고 나머지 사안에 대해선 방송을 허용했다. 이후 MBC·서울의 소리는 각각 방송·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 여사와 이 기자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또한 서울의소리측은 MBC 방송 이후 수차례 비보도 내용을 유튜브에 게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 “개돼지만도 못한 대우” 104세 강제징용 피해자, 日기업 상대 손배소 또 패소

    “개돼지만도 못한 대우” 104세 강제징용 피해자, 日기업 상대 손배소 또 패소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김한수(104)씨가 일본기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2018년 일제 피해자들의 개인 청구권을 인정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이후 유사한 사건에서 “뒤늦게 소송을 제기했다”는 이유로 청구를 기각하는 하급심 판결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96단독 이백규 판사는 23일 김씨가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김씨는 1944년 8월 황해남도 연안읍에서 징집돼 미쓰비시 나가사키 조선소에서 1년 동안 강제노역을 했다. 1945년 8월 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 당시 폭심지에서 3km 떨어진 공장에서 근무했던 김씨 역시 피폭 피해를 입었다. 그해 10월 고국으로 돌아온 김씨는 2019년 3월 “개나 돼지 대우도 못 받는 인간으로 살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이날 또다른 강제동원 피해자 박모씨의 유족이 쿠마가이구미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역시 기각했다. 박씨는 강제징용 과정에서 사망해 자녀들이 2019년 4월 소송을 제기했다. 두 사건 모두 재판 과정에서 쟁점이 됐던 ‘소멸시효’ 문제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민법상 소멸시효는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를 인지한 날로부터 3년 후 만료된다. 원고 측은 대법원에서 “개인 청구권을 인정한다”고 본 재상고심 판결을 확정한 2018년 10월을 그 기준 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소멸시효 기산점을 대법원이 파기환송 판결을 한 2012년 5월로 보고 시효가 이미 완성됐다고 판단하는 하급심 사례가 계속되고 있다. 두 사건을 대리하는 김성주 변호사는 선고 직후 “법원 판결에 유감을 표한다”며 “항소심에서 쟁점에 대한 판단을 다시 받아보겠다는 것이 변호인단의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2018년 대법원 최종 판결이 있기 전까지 피해자들이 일본기업을 상대로 위자료 청구를 할 수 있는지 여부가 법적으로도 정리가 안 되어 있었고 피해자 대부분이 고령이라 권리를 다툴 수 있다는 판단 자체를 할 수 없던 상황이었다”면서 “소멸시효가 2018년 전에 완성됐다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은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김영환 민족문제연구소 대외협력실장도 선고 결과에 대해 “계속 (소멸시효로) 이런 판결이 나오니까 법원이 정치적 부담을 피해가려고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이날 선고기일에 참석하지 않았다. 김 변호사는 “언제쯤 판결 결과가 나올 수 있는지 우리의 권리를 인정받을 수 있는지 궁금해하셨다”고 전했다.
  • 오세훈vs조원진 ‘1억원 소송’…법원 “우리공화당이 행정대집행 비용 부담해야”

    오세훈vs조원진 ‘1억원 소송’…법원 “우리공화당이 행정대집행 비용 부담해야”

    서울시가 광화문 광장을 불법 점거한 우리공화당에게 받아냈던 1억원이 넘는 행정대집행 비용을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34단독 김진영 부장판사는 21일 서울시가 우리공화당과 조원진 대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서울시가 행정대집행을 위해 지출한 비용 전액은 우리공화당의 불법행위와 상당한 관계가 있는 손해에 해당한다”며 “피고가 원고에게 부담해야 할 손해배상 금액과 행정소송에서 비용납부명령이 취소되면서 원고가 피고에게 돌려줘야 할 부당이득 반환청구 금액이 동일하기 때문에 상계한다”고 밝혔다. 상계는 채무자와 채권자가 가진 채무와 채권을 같은 금액만큼 소멸시키는 것이다. 즉 서울시가 행정대집행 비용납부 명령 취소 판결로 우리공화당에게 지게 된 채무(1억 1093만원)와 서울시가 우리공화당에게 받아야 할 손해배상 금액(1억 1093만원)이 동일하기 때문에 서울시가 돈을 돌려줄 필요 없다는 취지다. 사실상 2차 행정대집행 비용을 우리공화당이 낸 셈이다. 재판부는 서울시의 손해배상 청구 자체는 과거 같은 취지로 제기된 소송에서 각하 판결이 확정됐다는 이유로 ‘기판력’에 따라 동일하게 각하 판단을 했다. 기판력은 확정된 재판과 동일한 내용을 다룬 소송에서 종전 판단과 다른 판단을 할 수 없도록 하는 소송법적 효력이다. 그 대신 재판부는 “서울시와 우리공화당이 서로 주고 받을 돈을 상계해달라”는 예비적 청구를 받아들였다. ‘1억원’ 소송전은 2019년 5월 우리공화당이 박근혜 탄핵 반대집회에서 숨진 사람들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면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불법 천막 농성을 한 데서 비롯했다. 서울시가 2019년 6월 천막을 철거하는 1차 행정대집행을 한 후에도 재차 우리공화당이 천막을 설치해 서울시는 같은해 7월 16일 2차 행정대집행을 예고했다. 강제집행 직전 우리공화당이 자진 철거를 했지만 서울시가 이미 준비 과정에서 1억 1000여만원을 지출하면서 비용 부담을 누가 하느냐를 두고 소송까지 비화됐다. 우리공화당은 2020년 1월 1억 1000여만원을 서울시에 자진 납부하면서 법정다툼이 일단락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다시 입장을 바꿔 행정소송을 이어갔다. 서울행정법원은 2020년 9월 “2차 행정대집행은 집행 전 자진 철거로 집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서울시가 우리공화당에게 한 비용납부 명령을 취소하라”고 우리공화당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서울시는 우리공화당을 상대로 지난해 7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 법원 “폭언한 노선영, 김보름에 300만원 배상하라”…1심 승소

    법원 “폭언한 노선영, 김보름에 300만원 배상하라”…1심 승소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에서 ‘왕따 주행’ 논란을 빚은 김보름(29·강원도청) 선수가 전 국가대표 노선영(33)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6부(부장 황순현)는 지난 15일 “노선영이 김보름에게 3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노선영이 김보름과 함께 훈련하며 후배인 김보름이 빠르게 랩타임을 탄다는 이유로 폭언과 욕설을 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3년이 지난 손해는 소멸시효가 완성됐다는 피고의 항변을 받아들여 2017년 11월과 12월에 있었던 세 번의 폭언을 불법행위로 인정해 위자료 배상을 명한다”고 판시했다. 민법상 손해배상은 피해 사실을 안 날로부터 3년 이내에 청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2010년 11월에 소송을 제기한 김보름은 2017년 10월까지 있었던 피해에 대해서는 배상을 받을 수 없다. 왕따 논란을 불붙인 노선영의 인터뷰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대체로 노선영의 의견에 불과하고 일부 허위로 보이는 사실은 빙상연맹의 문제점이나 감독의 지도력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다소 과장한 표현으로 보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김보름은 2018 평창올림픽 여자 팀 추월 8강전에서 노선영·박지우와 함께 출전했다. 팀 전원이 결승선을 통과하는 시간을 다투는 경기에서 김보름이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노선영은 한참 뒤처져 들어왔다. 그러자 김보름이 마지막 주자인 노선영을 챙기지 않았다는 지적과 함께 인터뷰 태도 논란이 불거져 거센 비난 여론이 일었다. 그러다 김보름은 2019년 1월 오히려 자신이 노선영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과 폭언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결국 이듬해 11월 노선영을 상대로 2억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노선영 측은 법정에서 폭언 의혹에 대해 “피고는 원고보다 대학 4년 선배이고 법적으로 사회상규를 위반하지 않는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김보름은 이번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오는 19일 준결선이 예정돼 있다.
  • ‘세월호 유가족에 막말’ 차명진, 국힘 제명 무효소송 승소

    ‘세월호 유가족에 막말’ 차명진, 국힘 제명 무효소송 승소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세월호 참사 유가족에게 막말을 해 논란을 일으킨 차명진 전 의원이 당에서 제명당한 데 대한 불복 소송을 내고 최종 승소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차 전 의원이 국민의힘(전 미래통합당)을 상대로 낸 제명결의 무효 확인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차 전 의원은 2020년 4월 한 방송 토론회에서 “2018년 5월에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부적절한 발언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총선을 이틀 앞두고 당에서 제명당했다. 이에 차 전 의원은 제명 결의가 무효임을 확인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차 전 의원의 신청을 받아들여 제명 결의의 효력 정지를 결정했고, 차 전 의원은 미래통합당 경기 부천병 지역구 총선 후보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1심은 소송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각하 판결을 내렸다. 차 전 의원이 총선 다음날 직접 탈당신고서를 내고 탈당한 만큼 소송 자체가 성립할 수 없다는 것이다. 2심은 당시 미래통합당이 윤리위원회 심의와 의결을 거치지 않고 최고위원회에서 제명을 의결해 절차상 중대한 하자가 있다며 무효라고 판단했다. 대법원도 같은 판단을 내려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했다. 다만 세월호 유가족 126명이 제기한 손해배상소송 1심에서는 패소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민사2부(이정희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모멸적·경멸적인 인신공격을 했다”며 원고인 유가족 1명당 100만원씩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차 전 의원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日 기업 상대 강제징용 피해 손배소 또 기각

    日 기업 상대 강제징용 피해 손배소 또 기각

    강제징용 피해자 유족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또 패소했다. 정해진 기간 내에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추정된다. 피해자의 개인 청구권을 인정한 2018년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이후 청구권 소멸시효를 둘러싼 법원의 엇갈린 판결이 이어지는 것이다. 대법원에서 관련 기준이 정리되기 전까지는 비슷한 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민사68단독 박진수 부장판사는 8일 강제징용 피해자 민모씨의 자녀 5명이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민씨는 1942년 2월 가마이시제철소로 끌려가 혹독한 무임금 노동에 시달리다 같은 해 7월 도망쳤다. 민씨는 1989년 사망했고 유족들은 2019년 4월 ‘1억원을 배상하라’며 소송을 냈다. 원고 측 임재성 변호사는 “재판부에서 청구권 소멸시효가 완성됐다고 판단해 기각한 것으로 추측된다”면서 “2018년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일본 기업이 원만하게 응하지 않자 소송밖에는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 추가 대응에 나섰는데 판결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도 유사한 패소 판결이 내려졌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5단독 박성인 부장판사는 지난해 8~9월 강제징용 피해자와 유족이 미쓰비시 마테리아루와 일본제철을 상대로 낸 청구를 기각하면서 “대법원에서 파기환송한 2012년부터 청구권 행사가 가능했는데 뒤늦게 소송을 제기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민법상 청구권 소멸시효는 피해 사실을 안 날로부터 3년 후 만료된다. 패소 판결을 내린 재판부는 그 기준 시점을 2012년 5월로 판단한 것이다. 반면 지난해 광주고법은 다르게 판단했다. 대법원은 2012년 5월 사건을 원심 재판부로 돌려보냈고 이후 다시 재판을 거쳐 2018년 10월에 최종적으로 재상고심 확정판결을 선고했다. 광주고법은 확정판결이 나온 2018년 10월을 소멸시효 기준 시점으로 봤다. 임 변호사는 “하급심에서 강제동원 소송의 소멸시효 기산점에 대한 판단이 갈리는 상황을 대법원에서 인지하고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광주고법 사건을 비롯해 강제동원 관련 소송 일부가 대법원에 가 있는데 신속하게 판단이 나와야 하급심에서 혼란을 없앨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회견에 나선 김영환 민족문제연구소 대외협력실장은 “2012년 이후 (강제징용 재판 관련) 사법농단 상황이 있었는데도 형식적으로 판결한 것이 대단히 유감”이라며 “사법부가 피해자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 가수 박유천, 이번엔 손배소 피소

    가수 박유천, 이번엔 손배소 피소

    마약 투약과 은퇴 번복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최근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 매니지먼트 회사인 예스페라는 8일 “박유천과 그의 측근인 A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 등을 상대로 최근 손해배상청구 본안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예스페라는 박유천의 전 소속사인 리씨엘로로부터 2024년까지 독점적 매니지먼트 권한을 위임받은 회사로 알려져 있다. 예스페라 측 소송대리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방송 출연과 연예 활동 금지 등에 대한 법원의) 가처분 신청 인용 결정에도 박유천은 독자적인 연예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며 “박유천은 측근 A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 등과 함께 전속 매니지먼트 권한을 침해하는 위법한 행위를 하고 있어 그로 인한 손해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서울중앙지법은 예스페라가 A씨 회사를 상대로 낸 채권 가압류 신청을 인용했다. 정확한 손해배상 소송 금액은 밝히지 않았지만, 예스페라 소송대리인은 “현재 손해액이 최소 10억원 이상이고, 그 금액은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유천은 2004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한 이후 그룹 JYJ로 활동하면서 K팝 한류를 이끌었다. 하지만 마약 투약과 은퇴 번복 등으로 이미지에 치명상을 입었고 2019년 7월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뒤 매니지먼트사, 전 매니저 등과 잇달아 갈등을 빚으며 법적 분쟁 중이다.
  • 제주도 코로나19 확진 ‘강남 모녀 손배소’ 패소

    제주도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강남 모녀’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패소했다. 제주지법 민사2단독 송현경 부장판사는 28일 제주도 등이 서울 강남구 21번과 26번 코로나19 확진자 모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제주도는 강남구 21번 확진자가 제주 여행 첫날부터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였음에도 여행을 계속해 결과적으로 방문 업체 20곳이 임시 폐업하고 밀접접촉자 90여 명이 자가 격리하게 됐다며 2020년 3월 1억 32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년 10개월간 이어진 1심 재판은 법원이 강남 모녀의 손을 들어주면서 마무리됐다. 이에대해 제주도 측 이정언 변호사는 “선례가 없어 법원으로부터 판결문을 받아 검토한 후 항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이번 재판에서 쟁점이 된 부분은 코로나19 초기 단계에서 피고인들이 피해 상황을 예측할 수 있었는지 여부였다”며 “재판부는 당시 구체적인 방역지침이 없어 이러한 피해를 예측하기 어려웠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모녀는 소송 과정에서 “여행 중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며 “고의도 없었고, 과실도 아니다”라는 취지에 답변서를 제출했다.
  • “사형 당일 집행사실 통보는 위헌” 日사형수들의 재판 개시 [김태균의 J로그]

    “사형 당일 집행사실 통보는 위헌” 日사형수들의 재판 개시 [김태균의 J로그]

    사형 집행 사실을 당사자에게 바로 그날 통지하는 것은 위헌이라며 사형수들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재판이 일본에서 시작됐다. 21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해 확정 판결을 받은 사형수 2명이 통지 당일 이뤄지는 사형 집행은 위헌이므로 받아들일 의무가 없다며 이의 확인을 요구한 소송이 지난 13일 오사카지방법원에서 시작됐다. 원고들은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 등 명목으로 2200만엔(약 2억 3000만원)의 손해배상도 국가에 요구했다. 원고 측은 1차 변론에서 “사형 집행 직전에 당사자들에게 통지하면 변호인에게 연락도 하지 못하고 불복 신청의 권리 행사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진다”며 “사형 확정자의 인권이 국가에 의해 짓밟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일본에서 사형 집행은 법무상(법무장관)의 명령이 있은 후 5일 이내에 실시하도록 법으로 규정돼 있다. 그러나 사형수들에게 집행 사실을 언제 통지할 지에 대한 규정이 없어 통상 집행 1~2시간 전에 고지하고 있다. 피고인 국가는 “사형 집행 당일 이전에 알려주는 것은 오히려 본인에게 큰 고통을 줄 수 있다”며 원고의 청구를 기각해 줄 것은 재판부에 요청했다. 실제로 법무성은 1970년대 중반까지는 집행 하루 전에 고지했으나 이에 따른 정신적 충격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례 등이 나타나자 당일 고지로 변경했다. 하지만, 원고들은 이러한 관행이 ‘법률에 의한 적정한 절차를 거친 형벌’을 규정한 헌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원고 측 변호인은 “사형수도 형벌로 생명을 잃는 것을 빼고는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켜줘야 하고, 그러려면 형 집행의 사전 고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별점 낮게 줬다고 1억원 손배소”…태국 리조트, 고객 협박 논란

    “별점 낮게 줬다고 1억원 손배소”…태국 리조트, 고객 협박 논란

    태국 유명 관광지의 한 리조트가 부정적인 후기를 남긴 이용객에게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압박해 현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일간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방콕에서 북동쪽으로 약 3시간 거리의 유명 관광지 카오야이의 한 리조트는 이용 후기를 부정적으로 썼다는 이유로 최근 한 이용객에게 300만밧(약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통보했다. 여성으로 알려진 이용객 측 변호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고객이 지난해 6월 13~14일 해당 리조트를 이용한 뒤 12월 19일 예약 앱 평가란에 시설과 서비스에 불만족했다는 후기를 썼다”면서 “별점 10개 중 6개를 줬다”고 전했다.해당 후기는 비공개 처리됐는데, 일부 네티즌들은 인터넷을 뒤져 그 흔적을 찾아냈다. ‘너무 비싸다’라는 제목으로 작성된 후기는 “방은 광고한 것만큼 새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방에서 안내데스트에 전화를 걸 수 없어 직접 찾아가야 했다. 야간 근무 직원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지만 일부는 친절하게 응대하긴 했다”는 내용이었다. 이후 리조트 측은 해당 후기가 리조트의 명성을 훼손했다면서, 부정적인 후기를 즉각 삭제하고 이로 인한 손해를 적시한 서한을 받은 날로부터 15일 안에 300만밧의 배상금을 지급할 것을 고객에게 요구했다고 한다. 또 신문에 일주일 동안 사과문을 게재할 것도 요구사항에 포함됐다고 변호사는 밝혔다. 그러면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민사소송은 물론 형사소송도 진행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고객은 현지 매체와 가진 통화에서 “리조트 측으로부터 서한을 받은 뒤 충격을 받았고, 위협을 느끼기도 했다”면서 변호사에 도움을 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고객은 자신이 관광객일 뿐이며 해당 리조트 비판에 숨은 의도가 없다며 “그저 리조트 측이 시설과 서비스 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기를 바라는 선의에서 리뷰를 올렸다”며 리조트 측에 사과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은 리조트의 ‘협박’에 대해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수준 이하의 서비스에 불만을 제기하는 것은 이용자의 권리라면서, 숙소 예약 플랫폼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지난 2020년 11월에도 태국의 유명 휴양지인 꼬창 섬의 한 리조트가 부정적인 후기를 남긴 미국인 관광객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사례가 있었다. 당시 이 관광객은 며칠간 유치장 신세를 져야 했고, 결국 해당 리조트에 사과하고 사과 내용을 언론에 게재하기로 하면서 고소 취하가 이뤄졌다.
  •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 30명, 국가에 역대 최대 132억원 손배소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 30명, 국가에 역대 최대 132억원 손배소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의 피해자 30명이 국가를 상대로 총 13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섰다. 지금껏 제기된 형제복지원 관련 배상소송 중 최대 규모다. 소송을 대리하는 정지원 변호사는 28일 “소송 참여자 대부분은 고령자이고 요양원에 입원한 피해자도 있어 앞으로 3~4년이 더 걸릴 수 있는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진실 규명 결정을 기다릴 시간이 없다”고 소송 배경을 밝혔다.
  • 형제복지원 피해자 30명, 국가에 ‘역대 최대’ 132억 손배소

    형제복지원 피해자 30명, 국가에 ‘역대 최대’ 132억 손배소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의 피해자 30명이 국가를 상대로 총 13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섰다. 지금껏 제기된 형제복지원 관련 배상소송 중 최대 규모다. 소송을 대리하는 정지원 변호사는 28일 “소송 참여자 대부분은 고령자이고 요양원에 입원한 피해자도 있어 앞으로 3~4년이 더 걸릴 수 있는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진실 규명 결정을 기다릴 시간이 없다”고 소송 배경을 밝혔다.  또 지난 5월 다른 피해자 13명이 낸 국가배상소송의 강제조정안이 법무부의 이의제기로 결렬된 사실도 집단 소송의 불씨를 댕겼다. 정 변호사는 “조정안이 무참히 결렬되는 것을 보고 더이상 국가의 자발적 보상을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피해자들은 소송 비용을 마련하기 어려워 우선 1년분 위자료 18억원만 먼저 청구했다. 정 변호사는 “추후 청구취지를 확장할 예정”이라면서 “배상액은 총 132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소송에는 이동진 형제복지원 피해자협의회 회장도 동참했다. 형제복지원은 1975~1987년 운영된 국가 최대 부랑인 수용시설로 강제노역과 구타, 성폭행 등 인권유린이 자행돼 12년간 수용자 최소 513명이 사망했다.
  • “유가족 1인당 100만원”…‘세월호 막말’ 차명진 손배소 패소

    “유가족 1인당 100만원”…‘세월호 막말’ 차명진 손배소 패소

    세월호 유가족을 향한 막말로 물의를 일으킨 차명진 전 의원이 소송을 제기한 유가족들에게 1인당 100만원의 위자료를 물어주게 됐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민사2부(부장 이정희)는 22일 열린 손해배상 소송 선고공판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앞서 차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둔 2019년 4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처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라고 썼다. 또 지난해 4·15 총선을 아푿고 열린 선거 토론회와 유세에서 ‘세월호 ××× 사건이라고 아세요’라거나 ‘세월호 텐트의 검은 진실, ××× 여부를 밝혀라’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세월호 유가족 137명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1인당 300만원의 위자료를 요구하는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중 11명이 재판 과정에서 소를 취하했고, 최종 126명이 일부 승소 판결을 받게 됐다. 재판부는 원고인 세월호 유가족 1명당 100만원씩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차 전 의원에게 명령했다. 재판부는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두고 피고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은 세월호 유가족 집단을 비난한 내용이지만 개별 구성원을 특정할 수 있다”며 “원고들이 모욕의 피해자로 특정됐다”고 전제했다. 또 “피고가 사용한 어휘 등을 보면 세월호 유가족을 악의적으로 비난하고 조롱하는 의도가 엿보이고 이는 모멸적·경멸적인 인신공격으로 볼 수 있다”며 “원고들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모욕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피고는 전 국회의원 신분으로 자신의 게시물이 언론에 보도될 수 있다는 사실도 예상할 수 있었다”며 “원고들이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은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방 목적이 없는 의견 개진에 불과하다는 피고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서도 “피고가 게시물을 올린 지 1시간 만에 스스로 삭제하고 다음 날 사과문을 올린 점 등을 고려해 원고 1인당 100만원을 위자료로 산정했다”고 밝혔다. 차 전 의원은 민사 소송과 별도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기소돼 형사재판도 받고 있다. 차 전 의원은 “다소 거칠거나 과장된 표현은 표현의 자유 범위 안에 있고 명예훼손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국민참여재판에 대한 1심의 판단에 불복해 즉시항고했지만, 서울고법도 이를 기각했다. 이에 차 전 의원은 최근 대법원에 재항고를 했다. 대법원은 차 전 의원의 사건을 접수한 뒤 주심 대법관과 담당 재판부에 배당했으며 재항고 이유와 법리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당시 세월호 유가족을 모욕한 발언 등으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이 차 전 의원을 제명한 결의에 대해선 법원이 취소 판결을 내렸다. 서울고법 민사1부(전지원 이예슬 이재찬 부장판사)는 11월 3일 차 전 의원이 국민의힘을 상대로 낸 제명결의 무효 확인 소송을 각하한 1심을 깨고 원고 전부 승소로 판결했다. 당시 당이 윤리위원회 심의와 의결을 거치지 않고 최고위원회에서 제명을 의결했기 때문에 절차상 중대한 하자가 있었다는 것이 판결의 이유다.
  • 성남시 ‘대장동 사업보증금 몰취·4인방 재산 가압류‘ 추진

    성남시 ‘대장동 사업보증금 몰취·4인방 재산 가압류‘ 추진

    경기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부당이득 환수와 관련해 시행사가 납부한 사업이행보증금의 몰취와 기소 돼 재판을 받고있는 ‘4인방’의 재산 가압류를 산하기관인 성남도시개발공사에 권고하기로 했다. ‘성남시 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 전담 TF’ 관계자는 6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 대장동 4인방이 기소 된 만큼 이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함께 사업이행보증금을 몰취 또는 상계하고 4인방의 재산을 가압류할 것을 6일 성남도시개발공사에 권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4인방은 화천대유자산관리 측에 최소 651억원가량의 택지개발 배당 이익과 최소 1176억원에 달하는 시행 이익을 몰아주고 그만큼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를 받는다. 성남시 TF는 지난달 말 4인방의 공소장을 확보해 분석한 뒤 손해배상 청구 소송 외에 부당이득 환수와 관련한 실행방안을 검토해 왔다. 사업협약이행보증금은 대장동 개발 시행사인 ‘성남의뜰’이 총사업비에서 공사비를 제외한 비용의 1%를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납부한 것으로, 72억3900만원이다. 사업협약이행보증금은 대장동 사업이 종료되면 성남의뜰에 돌려줘야 하는 금액이다. 4인방이 성남의뜰을 이끌며 대장동 사업을 주도한 만큼 사업협약이행보증금 몰취가 가능하다는 것이 성남시 TF의 판단이다. 가압류는 4인방의 재산 처분을 막기 위한 것으로,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이들의 부동산만 해도 수십억∼수백억원에 달한다.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자회사 천화동인 1호의 경우 성남 판교에 60억대의 국내 최고급 타운하우스를 보유하고 있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성남시와 협의해 이르면 이달 말 4인방 등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의혹 사건 관계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나 부당이득 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 법원 “건설사 8곳 241억 배상하라”…인천시 “항소할 것”

    법원 “건설사 8곳 241억 배상하라”…인천시 “항소할 것”

    무려 7년을 끈 인천지하철도 2호선 입찰담합 손해배상 소송에서 인천시가 일부 승소했다. 인천시는 손해 배상금이 너무 적다며 곧바로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법 제13민사부(부장 염원섭)는 19일 인천시가 포스코건설·GS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두산건설 등 대형 건설사 20곳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법원은 이들 중 8개 건설사에 241억원을 배상하고 지연 이자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나머지 건설사들에도 8개 건설사와 공동 또는 별도로 각각 13억∼47억원의 배상금을 부담하라고 명령했다. 인천시는 2009년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설 공사를 발주할 당시 이들 건설사가 담합해 낙찰 금액을 끌어올렸다며 2014년 손해배상금 1327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같은 해 공정거래위원회도 해당 건설 공사의 입찰을 담합한 21개 건설사를 적발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322억원을 부과했다. 건설사들은 2009년 입찰 때 공사 낙찰 금액을 끌어올리려고 16개 공구 중 15개 공구의 공사를 맡을 업체를 미리 논의해 내정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담합한 건설사들이 특정 회사가 낙찰을 받을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품질이 낮은 설계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른바 ‘들러리’를 섰다고 판단했다. 16개 공구의 공사계약 낙찰 금액은 총 1조2934억원이다. 인천시는 건설사 담합이 없었다면 공사비를 아낄 수 있었을 것으로 보고 손해배상 소송에 나섰다. 당시 16개 공구 가운데 206공구를 제외한 15개 공구는 총 1조288억5300만원(예산 금액의 97.56%)에 낙찰된 반면 담합이 없었던 206공구의 낙찰률은 66.0%에 그쳤다. 인천시는 유명 건설업체들의 담합으로 수천억원의 예산이 낭비됐다는 입장이다.그러나 2014년 4월 소송이 제기된 후 손해배상액 산정과 관련해 원고와 피고 사이 공방이 이어지면서 7년여만인 이날에야 판결이 내려졌지만, 인천시 입장은 충분히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난 달 1일 열린 최종변론에서 원고인 인천시 변호인단은 “손해배상액을 책정한 증인 주장은 타당하지 않으며 감정서 신뢰도 역시 낮다”고 주장했다. 감정서 보다 더 많은 손실이 발생했다며, 재감정을 요구한 것이다. 반면, 피고 변호인단은 모두 서면자료를 통해 ‘책임제한’을 주장했다. 책임제한은 불법행위로 인해 피해자가 입은 손해 일부를 감액해 배상하도록 한 판례상 법리로 ‘손해의 공평한 분담’이라는 민법상 손해배상의 원칙을 확대 적용한 개념이다. 인천지하철 2호선은 인천 서구 검단오류역에서 남동구 운연역 간 29.2km를 연결하는 공사였다.이 사업에는 2009년 6월 착공 이후 국비 1조3069억원, 시비 9513억원 등 총 2조2592억원의 혈세가 투입됐다.
  • “성폭행 당했는데 왜 기억 못해?” 전 경찰영사, 피해자에 10억訴 패소

    “성폭행 당했는데 왜 기억 못해?” 전 경찰영사, 피해자에 10억訴 패소

    대학생 B씨, 터키 숙소서 주인에 성폭행피해사실 터키 주재 현지 경찰에 신고“전 영사에 진행 상황 묻자 2차 가해”전 영사, 언론에 나오자 B씨에 10억 손배소B씨측 “소송서 피해사항·신변 노출로 고통”해외영사관의 전 경찰영사가 자신에게 제대로 도움을 받지 못했다는 언론 인터뷰를 한 성폭행 피해 여성을 상대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1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으나 결국 패소했다. 그는 성폭행을 당한 피해 여성에게 왜 성폭행 당시를 기억하지 못하느냐며 언성을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지법 민사11부(정창근 부장판사)는 18일 전 터키 이스탄불 주재 경찰영사 A씨가 대학생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B씨의 법률 대리인 등에 따르면 B씨는 2018년 8월 에어비앤비로 예약한 터키 이스탄불의 한 숙소의 주인과 그의 지인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당시 현지 경찰에 신고한 뒤 피해 진술 등을 하고 한국에 돌아온 B씨는 수사 진행 상황 등을 알고 싶어 이스탄불 영사관에 연락했다가 2차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A씨가 B씨를 향해 “성폭행하는 걸 눈으로 보았느냐, 왜 기억을 못 하느냐”며 언성을 높였고, 이미 B씨가 범인으로 특정한 성폭행 가해자의 사진을 보내며 “누구냐”고 되물었다는 주장이다.“현지 변호사 정보 요청하니 터키어로 쓰인 명단 보내” 피해자, 직접 발품 팔아 변호사 선임 현지 변호사 정보를 요청하니 A씨는 터키어로 쓰인 명단을 보내왔고, B씨는 스스로 현지 변호사를 알아봐 3000만원을 지불하고 선임한 뒤 터키를 재방문해 수사기관에 진술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B씨의 이러한 주장이 2019년 3월 국내 한 방송사를 통해 보도되자 A씨는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B씨를 고소하고 1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하지만 앞서 형사 사건은 지난 6월 불기소 처분이 됐고, 이날 A씨의 손해배상 청구도 기각됐다. B씨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나와 같이 고통받는 사람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각 판결에 대해 많은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고 했다. B씨의 법률 대리인은 “소송으로 B씨의 피해 사실이나 인적정보가 수사기관, 법원뿐만 아니라 언론사의 변호사나 소송 관계자들에게 노출됐다”면서 “힘든 과정을 이겨내고 유의미한 화두를 남겨준 피해자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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