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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손으로 눈사람 만들어봐” 후임병에 온갖 가혹행위 20대 벌금형

    “맨손으로 눈사람 만들어봐” 후임병에 온갖 가혹행위 20대 벌금형

    손소독제 한 번에 다 쓸 때까지 강제 손소독 “냉장고안 음식 못 맞춰?” 딱밤 수십차례 피해자 고통 호소하자 자로 손목 수십대 때려눈에 맨손 넣게 한 뒤 전투화 신고 손 짓밟아피해자 “엄벌해달라… 신체적·정신적 고통”냉장고 안에 음식을 맞추지 못하면 딱밤과 손목을 수십차례 후려치고 추운 겨울에 맨손으로 눈사람을 만들게 한 뒤 그 손을 전투화로 짓밟는 등 엽기적인 가혹행위로 군 후임병을 괴롭힌 2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6단독 송명철 판사는 19일 공군에서 복무 당시 후임병에 위력행사 가혹행위 혐의로 기소된 A(22)씨에게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병장으로 군 복무 중이던 지난해 1월 17일 오전 1시쯤 강원도 소재 공군 부대에서 후임인 일병 B씨에게 양손을 모으도록 한 뒤 손소독제가 없어질 때까지 손을 소독하게 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같은 달 20일쯤 B씨가 냉장고 안에 있는 음식 종류를 맞추지 못한다며 손가락으로 딱밤을 수십차례 때리고, 피해자가 통증을 호소며 더는 못 맞겠다고 하자 허벅지를 꼬집은 것은 물론 15㎝ 길이의 자로 손목 부위를 수십차례 때린 혐의도 받는다. A씨는 같은 날 B씨에게 맨손으로 눈사람을 만들도록 지시하고 양손을 눈 속에 집어넣게 한 후 전투화를 신은 발로 그 위를 밟기도 했다. 송 판사는 “피해자는 피고인의 가혹행위로 심한 정신적, 신체적 고통을 호소하며 엄벌을 바라고 있다”면서 “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초범인 점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IT타임] 낚시터에만 손 맛?...난 사무실에서 ‘손 맛’ 느낀다

    [IT타임] 낚시터에만 손 맛?...난 사무실에서 ‘손 맛’ 느낀다

    컴퓨터 주변기기 전문업체 로지텍이 새로운 MX 시리즈를 선보일 전망이다. 로지텍의 MX 시리즈는 게임용 주변기기가 아닌 생산성과 고급 사용자에 초점을 맞춘 프리미엄 제품이다. 이번에 출시할 제품은 MX메커니컬로 말 그대로 기계식 키보드이다.  로지텍 MX 시리즈 최초의 로우프로파일(low-profile) 기계식 키보드는 독일의 IT 매체 윈퓨처(WinFuture)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110키의 완전 배열 키보드와 85키의 텐키리스(TKL·Tenkeyless) 버전 2가지로 출시될 예정이다.기계식 키보드는 내구성과 경쾌한 타건감에 매력이 있지만 일반 키보드 대비 높은 높이 때문에 손목을 지지해주는 팜레스트(palm rest) 사용이 필수적이다. 반면 로우프로파일 방식은 스위치 높이를 30% 이상 낮게 설계하는 것이 가능하면서도 기계식 키보드의 장점을 상당히 반영할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동안 MX 시리즈는 사무 공간을 크게 차지하지 않는 디자인을 선보였기 때문에 로우프로파일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키보드 하우징(housing·기계의 부품이나 기구를 싸서 보호하는 틀)은 상부에는 알루미늄 하부는 플라스틱이 사용되었다. 키 구성을 보았을 때 윈도우즈와 맥 운영체제 모두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MX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최대 3대의 기기(노트북,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에 블루투스 페어링(pairing)이 가능하다. 등록 후에는 이지스위치(easy-switch) 버튼으로 간편하게 전환할 수 있어 사무 공간을 간소화할 수 있다.  또한 로지텍플로우(logitech flow)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1개의 키보드로 최대 3대의 컴퓨터를 오가며 조작하는 것이 가능해 손쉽게 다른 위치에 저장된 파일을 복사하고 붙여 넣는 것이 가능하다. 그밖에 MX 계열의 키보드는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해 자동으로 슬립(sleep)에서 깨어나 사용대기 상태로 전환하는 기능과 조도를 감지해 백라이트 밝기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기능 역시 기대해 볼 수 있다. 슬립(Sleep)은 무선 주변기기를 일정 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 대기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한 상태를 말한다.  기존 MX 시리즈의 키보드는 노트북에 주로 사용되는 팬터그래프(Pantograph) 방식으로 MX크래프트, MX키스, MX키스미니를 선보인 바 있다. 팬터그래프 방식은 키를 누르고 튀어나오는 반발력을 위해 일종의 판형 스프링을 사용한다. 기계식 키보드는 반발을 위해 일반적인 나선형 스프링을 사용하며 특유의 스위치가 존재한다. 스위치마다 특징(타건음 등)이 달라 마니아 사이에서는 뚜렷한 취향이 존재한다. MX 시리즈 최초의 기계식 키보드가 시장에 어떠한 반응을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 삐뚤어진 마음일수록 더욱 자세히 들여다봐야 한다[지금, 이 영화]

    삐뚤어진 마음일수록 더욱 자세히 들여다봐야 한다[지금, 이 영화]

    ‘첫사랑’이라는 로맨틱한 제목의 영화지만 내용은 섬뜩하다. 딸이 아버지를 살해한 동기를 파헤치는 작품이니까. 범인은 간나(요시네 교코)다. 그녀가 아나운서 면접시험을 치른 뒤 일이 벌어졌다. 방송국을 나와 그녀는 상점에서 칼을 구입해 미술대학으로 향한다. 그곳에서는 아버지가 교수로 근무하고 있었다. 나중에 그는 복부를 칼에 찔려 사망한 상태로 발견된다. 간나는 피투성이가 된 채 강가를 걷다 경찰에 붙잡힌다. ‘미모의 여대생, 아버지를 죽인 패륜아가 되다.’ 이와 같이 언론은 사건을 대서특필한다. 피의자의 외모를 평가하는 기사 문구부터, 간나를 비롯한 가족의 모든 신원을 노출하는 한심한 보도가 이어진다. 그러한 작태에 화가 치민다. 패륜은 마땅히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를 저버리는 행위를 뜻한다. 그렇다면 이들 또한 패륜 매체가 아닌가. 하지만 이 영화가 겨냥하는 주제의 초점은 다른 데 맞춰져 있다. 화는 좀더 눌러두었다가 후반부에 한꺼번에 터뜨리자. ‘퍼스트 러브’는 진범이 간나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다는 반전을 꾀하는 추리극이 아니다. 살인이든, 과실 치사이든 그녀가 혐의를 피할 길은 없다.어째서 아버지를 죽였는가? 사람들은 간나의 동기를 궁금해한다. 그녀의 답변을 언론은 다음과 같이 축약해 도발적으로 전한다. “동기는 그쪽에서 찾으세요.” 그러나 간나는 “정말이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제가 왜 그랬는지 누군가가 알아봐 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자기 혼란에 휩싸여 말했을 따름이다. 형식과 뉘앙스를 소거하고 메시지만 전달하는 방식이 문제인 이유가 여기 있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될 걸, 뭐하러 길게 늘어뜨려? 그렇지만 맥락을 제외한 핵심만 말하라는 강요도 폭력이다. 이러한 단순한 태도의 정반대편에 서서 영화 등의 예술은 섬세한 태도를 가지려고 애쓴다. 복잡하게 얽힌 사건의 이면을 바라보려는 노력이다. 이 작품에서는 유키(기타가와 게이코)가 그 역할을 맡는다. 그녀는 상담 심리사의 입장에서 간나 본인도 알기를 거부하는 진실에 접근하고자 동분서주한다. 물론 쉬울 리가 없다. 간나는 스스로를 거짓말쟁이라고 하면서 진술 자체에 의심을 갖게 만든다. 다만 어린 시절부터 그랬으리라 추측되는, 손목에 남은 무수한 자해 흔적이 그녀가 겪은 말 못할 아픔의 시간을 증명할 뿐이다. “마음의 왜곡을 영화라는 것을 통해 마주하고 싶었다”고 감독 쓰쓰미 유키히코는 밝힌다. 등장인물의 마음이 왜곡될 수밖에 없던 까닭과 맞닥뜨리면, 관객으로서는 쌓인 화를 더 참지 못할 것이다. 패륜은 대부분 교묘하고 은밀하게 일어난다. 사건의 전말을 상세히 알고 싶은 사람은 2018년 나오키상을 수상한 동명의 원작 소설을 읽어도 좋겠다. 비뚤어진 마음일수록 여러 각도로 들여다보아야 한다. 간나만이 아니다. 유키와 우리도 그렇다. 16일 개봉. 15세 관람가. 허희 문학평론가·영화 칼럼니스트
  • 행인 다치게 한 믹스견 견주 벌금 200만원

    행인 다치게 한 믹스견 견주 벌금 200만원

    대구지법 형사3단독 김대현 판사는 반려견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입힌 혐의(과실치상)로 기소된 A(69)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믹스견을 키우는 A씨는 지난해 6월 11일 오후 반려견 목줄을 교체하던 중 개가 갑자기 밖으로 뛰어나가 B(27)씨의 왼쪽 손목을 물어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B씨는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산책 중이었고, A씨 반려견은 B씨 반려견과 싸우던 중 사람을 물어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혔다. 김 판사는 “피해자가 입은 상해와 정신적 충격의 정도가 상당하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만, 피고인이 가입한 보험회사에서 치료비 등을 지급해 피해가 일정 부분 복구된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 김건희 여사 첫 일과는 반려견들과 출근길 尹 배웅

    김건희 여사 첫 일과는 반려견들과 출근길 尹 배웅

    김건희 여사가 11일 아침 윤석열 대통령의 첫 출근길을 배웅하면서 다시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는 오전 8시 21분 반려견 마리, 써니의 목줄을 잡고 윤 대통령을 따라 서초동 자택에서 나왔다. 연두색 반소매 셔츠에 흰색 치마의 편한 차림이었다. 손목에도 연두색 시계를 찼다. 윤 대통령이 검은색 차량에 오르자 반려견들이 습관처럼 뒤따라 타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김 여사는 2분 뒤 윤 대통령이 출발하자 반려견들을 데리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역대 대통령 부인들은 첫 출근 때 청와대 관저 대문 밖으로 나와 남편을 배웅했는데, 청와대 개방으로 자택에서 출퇴근하게 된 윤 대통령 내외는 색다른 광경을 보인 셈이다. 김 여사는 전날 취임식 참석으로 공식 행보를 시작했지만, 당분간 대외활동에는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외교상 대통령 배우자가 동행해야 하는 공식 행사나 외교 일정을 제외하고는 가급적 공식 석상에 나설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1일 서울에서 예정된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김 여사가 함께할 수 있는 일정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방한 일정에 동행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다만 환경 보호나 종교 행사 등 비정치적 행사에 참석할 가능성은 있다. 김 여사는 지난달 서울 강남구 봉은사를 방문하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전시를 관람했다. 유기견 거리 입양 행사에 참석한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해외 미술품 전시·기획사인 코바나컨텐츠를 폐업 또는 휴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 나체 여성 시신 2구가 호텔 창가에 나란히...대체 무슨일이

    나체 여성 시신 2구가 호텔 창가에 나란히...대체 무슨일이

    마카오 호텔 객실에서 나체 상태로 창가에 놓여있던 의문의 여성 시신 두 구가 발견돼 관심이 쏠렸다.  지난 8일 마카오 중심가의 한 호텔 객실에서 발견된 여성 시신 두 구는 각각 성매매 출신의 여성 한 명과 사설 환전업체 직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홍콩 매체 더 스탠다드는 사건 당일이었던 지난 8일 자정, 마카오 코타이 지구 소재의 MGM 코타이 호텔 객실에서 목이 졸린 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나체 상태의 20대 여성 시신 두 구가 발견됐다고 9일 보도했다.  이날 호텔 객실 청소업체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경찰국은 피해 여성 두 구의 시신에서 다량의 폭행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관할 경찰국의 수사 결과, 성매매 여성과 사설 환전소 여직원 두 명이 호텔로 유인당한 채 성폭행 후 금품까지 갈취당한 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객실 창가에서 나체 상태로 나란히 눕혀진 채 발견된 시신 두 구의 목 부위에서는 다량의 멍이 발견됐다.  관할 경찰국은 용의자 남성 A씨가 성매매 여성과 불법 환전소 여직원 등을 문자 메시지로 객실로 불러들인 뒤, 피해자의 손목과 발목에 끈을 묶고 성폭행 후 목을 졸라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추정했다. 관할 경찰국 관계자는 “평소 용의자로 지목된 남성 A씨와 숨진 여성들 사이에 어떠한 관련성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이 개인적인 원한으로 인한 잔혹 범죄가 아니라, 단순히 불법적인 일을 하는 사회적 약자인 여성들을 겨냥한 살인 사건인 것으로 보인다”고 초동 수사 결과를 공개했다.  실제로 호텔 폐쇄회로 CCTV를 확보한 경찰국은 피해 여성 두 명이 10시간 간격으로 객실에 입실했으며, 욕실에 있던 수건에 의해 목이 졸린 것이 주요 사인이라고 밝혔다.  CCTV에 촬영된 용의자 A씨는 성매매 여성을 객실로 불러들인 뒤 성폭행 후 잔혹하게 살해했으며, 이후 시신을 객실 창가에 방치한 채 또 다른 피해 여성인 사설 환전소 직원을 객실로 유인했다.  A씨는 이어 환전소 직원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뒤, 피해자의 시신을 나체 상태로 창가에 방치한 채 도주했다.  용의자 A씨는 완전 범죄를 위해 피해 여성 두 명이 입고 있었던 옷을 모두 벗긴 채,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수사를 담당했던 관할 경찰국 관계자는 “사건이 있었던 객실 안에서 피해 여성의 신분을 추측할 만한 어떠한 신분증이나 기록도 찾을 수 없었다”면서 “살해 후 용의자 남성은 해당 객실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등 완전 범죄를 노렸던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 송영길, 어버이날에 “‘천붕’ 겪고 처음 맞는 날…어르신 공약 준비”

    송영길, 어버이날에 “‘천붕’ 겪고 처음 맞는 날…어르신 공약 준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 공약’을 공개했다. 서울시장 후보인 송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버님, 어머님 정성을 다해 모시겠습니다’ 제하의 글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얼마 전 천붕을 겪고 처음 맞는 어버이날”이라며 “1985년 2월 겨울 졸업식장으로 꽃다발을 들고 연세대학교로 향하는 많은 학부모를 뒤로 하고 서대문구치소를 찾아 포승줄에 묶인 아들을 면회온 어머니”라고 회상했다. 천붕은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슬픔이란 의미로 부모의 사망을 일컫는다. ● “선물 준비하는 마음으로 공약” 송 전 대표는 “두 분이 살아 계시다면 어떤 편지와 선물을 준비했을까 하는 마음으로 어르신 공약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르신 무료버스, 운동시설이 있는 복지기관, 경로당의 질 높이기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무료버스에 대해 “일상생활에서 자주 이용하시는 마을버스부터 무료로 쓰실 수 있도록 하고 곧 재원을 마련해 시내버스를 무료로 확대하겠다”며 “시민의 세금을 쓰지 않고 별도 수익구조를 만들어 ‘이동권 보장 사업기금’을 확보하는 재원 방안도 마련했다”고 했다. 이어 “제가 준비한 무료버스 약속이 실현되면 어르신들 마실도 편하게 다닐 수 있다”고 적었다.● 복지센터 짓고 사회공헌수당 주고 복지가관에 대해 그는 “건강하게 오래 모시고 싶어서 운동시설이 있는 복지기관을 마련하겠다”며 “어르신 요양시설, 보건소, 문화·체육시설을 포괄하는 ‘체육·보건·커뮤니티·돌봄 복합 복지 인프라 체계’, 일명 ‘서초형 복합복지타운’을 짓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남을 시작으로 서울시 곳곳에 강남에 버금가는 복합복지타운을 만들고 ‘서울 100세 플러스 종합복지센터’라 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을 위해 ‘1인가구 안심특별본부’를 신설해 주거·생활 편의·응급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다”며 “돌봄지원주택 공급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급한 상황에 연락할 곳이 마땅치 않아 난처할 경우가 없도록 스마트 손목시계를 무료로 선물하겠다”며 “평상시에는 건강과 생활을 지키고 응급상황에는 응급의료시설과 곧바로 연계되게 하겠다”고 했다. 송 전 대표는 경로당의 질에 대해 “서울시 소재 3700여개 경로당의 회장님과 총무님께 각각 10만원과 5만원을 ‘사회공헌수당’으로 드리겠다”며 “한 끼 식사의 질을 어르신 입맛, 필요한 영양소를 고루 갖춘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 체지방까지 재는 똑똑한 ‘스마트와치’가 체온측정을 안하는 이유는?

    체지방까지 재는 똑똑한 ‘스마트와치’가 체온측정을 안하는 이유는?

    애플이 오는 하반기에 공개할 예정인 애플워치 시리즈8(이하 애플워치8)에 체온 측정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애플 전문 소식지 맥루머스(Macroumors)는 대만 인터내셔널 증권의 궈밍치를 인용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궈밍치는 본래 애플워치7에서 제공하려했던 체온 측정 기능은 엔지니어링 검증 테스트(EVT·Engineering Verification Test) 단계에서 알고리즘 요건 미충족으로 보류했다고 전했다.  그는 ‘대량 생산 전에 알고리즘이 높은 수준의 기준을 충족한다면 애플워치8의 체온 측정 기능이 도입될 수 있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그만큼 정확도가 높은 결과를 만들어 내려면 알고리즘 신뢰성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손목으로 체온을 측정하는 것은 결과가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일상에서 노출되어 있는 손이나 얼굴의 피부 온도는 날씨, 활동 상태 등에 의해 쉽게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측정 센서만 내장한다고 쉽게 해결되는 부분이 아니다. 따라서 해당 알고리즘은 외부 온도 등의 여러 가지 변수를 고려해 손목으로 측정한 체온이 구강이나 겨드랑이를 통해 측정한 결과와 유사해야 한다. 일상에서 주로 사용하는 전자 체온계는 온도 변화가 적은 구강이나 겨드랑이를 통해 측정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 역시 동일한 문제로 체온 측정 기능 도입 시기가 늦어진다는 전망이 있다. 하지만 궈밍치는 올해 출시할 갤럭시워치5의 경우 해당 기능을 제공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외부 환경이나 활동에 의해 변화되는 체온을 측정한다면 애플워치나 갤럭시워치는 쉽게 경고를 보내올 수 있다.새로운 기능을 선보이는 문제는 애플 측에서 더 급하다. 지난해 9월 더 밝고 넓은 화면으로 탈바꿈한 애플워치7에서 새로 선보인 기능은 거의 없었다. 소문으로만 존재했던 혈당 측정 기능과 체온 측정 기능이 빠져서 아쉽다는 평이 많았다. 반면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4는 골격근, 체지방, 기초대사량 등을 분석할 수 있는 체성분 측정(BIA·bioelectrical Impedance Analysis)을 선보이면서 지난 3분기 최대 출하량을 기록한 바 있다. 애플워치7은 화면 크기와 베젤을 줄이면서 외형적인 개선을 진행했으니 올해는 기능적 개선을 선보일 차례다. 아니라면 많은 사용자들이 바라고 있는 사용 시간 개선도 좋은 방법이다. 사용 시간 증가는 칩셋의 에너지 효율과 배터리 용량과 관련이 깊다.  삼성 입장에서는 경쟁업체보다 새로운 기능을 빠르게 선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뢰성이 관건이다. 측정 센서를 탑재하는 것은 일도 아니지만 정확성이 떨어진다면 불필요한 기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S22 시리즈에서 게임최적화서비스(GOS·Gaming Optimizing Service)로 한차례 홍역을 치른 만큼 브랜드 신뢰성 회복이 시급하다. 이상이 없다면 갤럭시워치5는 8월, 애플워치8은 다가오는 9~10월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체온 측정 기능과 관련해 어떠한 제조사가 먼저, 얼마나 정확한 기능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서울 안심귀가스카우트, 성범죄 혐의 60대 붙잡아

    서울 안심귀가스카우트, 성범죄 혐의 60대 붙잡아

    “술에 취한 남성이 10대로 보이는 여성의 손목을 붙잡고 데려가는데, 여성이 ‘아저씨!’라고 부르더라고요. 가족은 아닌 것 같고, 직감적으로 위험한 상황인 걸 깨달았죠. 그래서 뒤쫓아가게 됐습니다.” 서울시 안심귀가스카우트 대원으로 활동하는 이혜경(왼쪽)씨는 늦은 밤 순찰 도중 성범죄자를 발견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후 10시 14분쯤 금천구 시흥5동의 골목길을 순찰하던 이씨와 나카무라 도모코(오른쪽)씨는 미행 끝에 수상한 장면을 목격했다. 인적 드문 골목길 벤치에서 60대 남성이 10대 여성을 안으려 한 것. 여성의 겉옷은 반쯤 벗겨져 있는 상태였다. 대원들은 우선 이들이 아는 사이인지 확인했다. 남성은 술집에서 만난 사이라고 했지만 여성은 자신의 나이를 여섯 살이라고 답하는 등 공포에 질려 피해 상황을 제대로 말하지 못했다. 이에 대원들은 대화를 이어 나가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재 이 남성을 성범죄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금천경찰서는 현행범 검거에 기여한 두 대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서울시도 서울시장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안심귀가스카우트는 2인 1조로 구성된 대원들이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귀가하는 시민들을 집 앞까지 동행해 안전한 귀가를 돕는 서비스다. 또 대원들은 성범죄 발생 취약지역이나 유흥업소 주변 등을 집중적으로 순찰한다. 지난 3월 스카우트 대원 활동을 시작했다는 이씨는 “주부가 된 후 칭찬을 받아 본 적이 거의 없는데 이렇게 칭찬해 주니 기쁘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순찰할 것”이라고 말했다.
  • “멧돼지로 착각”…택시기사에 엽총 쏴 숨지게 한 70대 체포

    “멧돼지로 착각”…택시기사에 엽총 쏴 숨지게 한 70대 체포

    야산에서 소변을 보던 택시기사가 멧돼지로 오해받아 잘못 쏜 총에 맞아 숨졌다. 30일 서울 서부경찰서는 북한산 인근 도로에서 소변을 보던 택시기사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로 70대 엽사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쯤 서울 은평구 구기터널 인근인 북한산공원 입구 부근에 차를 세우고 소변을 보고 있던 70대 택시기사를 멧돼지로 착각하고 엽총 3발을 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손목과 복부 등에 관통상을 입고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오전 0시 52분쯤 끝내 숨졌다. A씨는 정식 등록된 엽사로 인근 파출소에서 엽총을 수령해 산에 올랐다가 이번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현역 대위, 北 공작원 지령받고 軍 기밀 넘기려다 잡혔다

    현역 대위, 北 공작원 지령받고 軍 기밀 넘기려다 잡혔다

    북한 공작원에게 포섭돼 2급 군사기밀을 빼내려던 현역 장교가 군사안보지원사령부와 경찰, 검찰의 합동수사로 덜미를 잡혔다. 현역 장교가 북한 해커에게 포섭돼 간첩 활동을 했다가 적발된 건 처음이다. 경찰청 안보수사과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최창민)는 28일 가상자산거래소 운영자인 이모(38)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검찰단 보통검찰부도 지난 15일 안보지원사로부터 신병을 넘겨받은 A(29·구속) 대위를 이날 기소했다. 이씨는 지난해 7월 북한 공작원으로 추정되는 인물로부터 ‘군사기밀 탐지에 필요한 현역 장교를 포섭하라’는 지령을 받은 뒤 그해 8월 현역 장교(대위)에게 “군사기밀을 제공해 주면 가상자산(암호화폐) 등 대가를 지급하겠다”는 취지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으나 거절당했다. 이후 이씨는 지난 1월 북한 공작원의 지령에 따라 시계형 몰래카메라를 구입해 A대위에게 택배로 보냈으며 A대위는 이를 군부대 안으로 가지고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1~3월 북한 공작원의 지령에 따라 군사기밀 탐지에 사용되는 USB 형태의 해킹 장비 부품(포이즌탭·Poison Tab)을 구입한 뒤 자신의 노트북에 연결해 북한 공작원이 원격으로 프로그래밍할 수 있도록 했다. A대위는 이씨와 연계해 북한 공작원이 군 전산망인 ‘한국군 합동지휘통제체계’(KJCCS·2급 군사비밀)를 해킹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로그인 자료 등을 사진 촬영해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KJCCS는 군 작전지휘관이 군 전체에 명령을 신속하게 알리기 위한 기밀 송수신 전산 체계로 A대위는 전산망 접근이 가능한 신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수사 당국에 덜미가 잡히면서 실제 해킹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씨는 범행 대가로 지난해 2~4월 2차례에 걸쳐 60만 달러(약 7억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받은 내역이 확인됐다. A대위는 4800만원가량의 비트코인을 받았다. 수사 당국은 이들에게 실제 지령을 내린 북한 정보원의 실체는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의자들은 주로 텔레그램으로만 지시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지령의 내용이나 군사 기밀을 탐지하고 대가를 지불하는 등의 활동 사항을 근거로 북한 공작원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2월 첩보를 받아 조사에 착수해 증거를 확보했다. 경찰과 안보지원사는 지난 2일 이씨와 A대위를 동시에 붙잡았다. 경찰은 이씨와 A대위 사이에 연결고리 역할을 한 제3의 인물 등에서도 수사 중이다.
  • “난 아직 열아홉 살” 다시 꽉 쥔 탁구채

    “난 아직 열아홉 살” 다시 꽉 쥔 탁구채

    손목 골절 회복… 컨디션 80%새달 3일 미국 대회서 복귀전“통증보다 탁구 못 한 게 힘들어”“부상이 길었지만 저는 그래도 열아홉 살(만 17세)에 불과하잖아요. 갈 길이 멀기에 다음 목표를 차분히 준비하겠습니다.” 손목 부상으로 라켓을 내려놓았던 신유빈이 27일 인천 서구 대한항공 탁구선수단 훈련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복귀를 알렸다. 지난해 7월 도쿄올림픽에 이어 10월 아시아선수권대회, 11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연달아 출전하면서 오른손목 피로골절을 겪는 바람에 탁구를 접은 지 약 4개월 만이다. 다시 라켓을 잡은 신유빈은 다음달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서 열리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피더 시리즈’를 통해 복귀한다. 크지 않은 대회지만 신유빈은 “실전 감각을 되찾고 그동안 밀린 랭킹 포인트를 쌓는 데는 그만”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회 출전 전에는 늘 설렘 반, 긴장 반이다. 좋은 경험을 쌓고 연습했던 대로 결과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40여명의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25분 남짓 가벼운 스매싱 훈련을 한 뒤 기자회견에 응한 신유빈은 “재활 기간에 손은 아예 쓰지 않았다. 대신 상하체 웨이트 훈련을 많이 했고, 러닝 훈련도 많이 했다”고 복귀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컨디션은 80% 정도다. 나머지는 경기를 통해 회복해야 할 것 같아서 훈련을 시작했다”고 자신의 몸 상태를 전했다. 라켓을 내려놓은 신유빈을 힘들게 했던 건 자신이 가장 잘하는 일을 하지 못한다는 무기력감이었다. 신유빈은 “아픈 손목보다 탁구를 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힘들었다. 내가 얼마나 많이 탁구를 좋아하는지 다시 한번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최근 한 살 아래인 ‘기대주’ 김나영(포스코에너지)에 대한 의견을 묻자 신유빈은 “나도 아직 열아홉 살이라 많이 먹은 편은 아니다”라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신유빈은 “도쿄올림픽을 경험하고 ‘이렇게 재미있는 대회가 있구나’ 싶었다. 그래서 다음 올림픽을 바라보고 있다. 2024년 파리올림픽도 나갈 수 있도록 지금부터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친 엄마가 10대 딸에게 수면제 먹인 뒤 잔혹 살해...범행 동기는?

    친 엄마가 10대 딸에게 수면제 먹인 뒤 잔혹 살해...범행 동기는?

    홍콩에서 우울증을 앓던 50대 여성이 자택에서 친딸에게 수면제 50알을 먹인 뒤 잔인하게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범행 당시 이 여성은 환청 등 환각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틴슈와이의 평범한 주택가에서 발생한 이 참극은 지난 2019년 10월 10일 코로나19 사태가 한창 발병했던 당시에 발생했다. 사건 직후 피의자가 범행 일체를 부인하며 수차례 재판이 연기됐지만, 피의자 궈인초이가 사건 발생 수년 만에 자신의 혐의 일체를 인정하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사건 당시 우울증 증세가 심각했던 피의자 궈 씨는 최근 홍콩 고등법원 앤드루 찬힝웨이 판사 앞에 서서 돌연 “남자친구와 연애 중이었던 딸의 모습이 조금 변한 것 같아서 음료수에 수면제를 넣고 과도로 딸을 살해했다”고 자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궈 씨는 사건 직후 자신의 딸이 사망한 것을 확인한 직후 아파트 밖으로 몸을 던져 투신하려고 했으나, 지나가던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에 붙잡혔다.  당시 궈 씨를 구조하기 위해 아파트 내부에 진입했던 구조대원들에 의해 침대 위에 피를 낭자하게 흘리고 사망한 궈 씨의 딸 사체가 발견됐던 것.  궈 씨는 경찰 조사 중 수면제 50알과 우울증 치료제 등을 뜨거운 물에 녹인 뒤 딸에게 먹였다고 진술했다. 이 물을 마신 궈 씨의 딸은 곧 정신을 잃고 쓰러졌고, 이 틈을 타 궈 씨는 준비했던 과도로 딸이 손목을 그어 살해했다.  그는 경찰에 검거된 직후 “딸과 나 두 사람 모두 아픈 사람들이다”면서 “딸의 의료비를 감당할 수 없어서 딸도 죽이고 나도 곧 딸을 따라 갈 작정이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조사 중 궈 씨는 또 “딸이 잠을 자고 있었으며, 자면서 손목이 아프다고 말했었다”면서 “딸이 배고프다고 말해서 음식을 만들어 돌아왔지만 딸은 그 사이에 이미 숨져 있었다”고 발언하는 등 정신 착란 증세를 보여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는 재판부의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실제로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피의자와 관련한 이전 병원기록 등을 더 조사한 결과, 궈 씨는 지난 2004년 첫 우울증 진단을 받은 이후 줄곧 우울증 약을 복용해 왔으며, 경찰은 그가 울화가 치미는 등 불면증 증세로 정신과 의원에서 신경안정제를 처방받았고, 그 과정에서 수차례 자살 시도를 했던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관할 경찰은 주변인들에 따르면 피의자 궈 씨가 평소 남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내성적인 성격에 별다른 취미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1년 전 궈 씨와 관련돼 접수된 민원 등도 없었다.  사건 수사를 담당했던 관할 경찰 측은 궈 씨에 대해 “피의자가 사랑에 빠진 딸을 걱정했고, 궈 씨는 당시 심한 우울증 증세로 다량의 약을 복용 중이었다. 과도한 약 복용이 이번 사건의 주요 원인이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건을 수사한 검찰 측은 궈 씨가 이미 딸을 잃은 우울증 환자라를 점을 감안해, 그가 이미 가장 큰 처벌을 받고 있다면서 형량 조절이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또, 재판부는 이 사건을 심각한 우울증이 부른 비극적인 사건이라고 판결하고, 오는 5월 17일로 최종심 판결을 연기한 상태다.
  • 발달장애인의 걸음걸음…강서구가 스마트하게 지킨다

    발달장애인의 걸음걸음…강서구가 스마트하게 지킨다

    서울 강서구가 발달장애인 실종예방을 위한 ‘스마트 기기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위치 추적 기능이 있는 스마트 기기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실종을 예방하고, 실종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다. 이날 경찰청에 따르면 해마다 접수되는 발달장애인 실종 신고는 8000여건에 달한다. 실종된 이들은 대부분 집으로 돌아오지만, 찾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끝내 찾지 못해 가족들의 애를 태우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에 구는 발달장애인 실종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하는 스마트 기기를 ‘신발 깔창’과 ‘손목시계’ 두 가지 형태로 구성해 이용자의 특성과 상황에 맞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기를 착용하면 발달장애인의 위치가 보호자 스마트폰에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발달장애인이 사전에 설정한 안심 존을 벗어나면 보호자에게 곧바로 경고 메시지가 발송돼 실종사고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다. 지원 대상은 구에 거주하고 있는 발달장애인이다. 단,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연금수급자 등 취약계층 가구 발달장애인을 우선 지원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가구는 오는 5월 6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구는 신청자 가운데 지원 우선순위와 필요성 등을 검토해 5월 중 지원 대상자 52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자는 스마트 기기와 기기 통신비를 2년간 지원받게 된다. 아울러 구는 이용자 만족도조사 등을 통해 사업의 효과성을 따져 향후 지원 대상 확대 여부를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 기기 지원 사업이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연실의 Book 받치는 삶] 우크라이나 전쟁 일기가 한국에서 처음 나온 이유/출판사 이야기장수 대표

    [이연실의 Book 받치는 삶] 우크라이나 전쟁 일기가 한국에서 처음 나온 이유/출판사 이야기장수 대표

    2022년 3월 4일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한 엄마가 도시를 탈출하기로 결심했다. 전쟁 이후 폭격이 시작되면 지하실에 숨어 있다가 잠잠해지면 음식을 챙기러 집으로 돌아가기를 반복했으나 더는 머물 수 없었다. 바로 옆집에 미사일이 떨어진 것이다. 마당, 거리, 광장은 러시아군들의 사격장이 됐다. “두려움은 아랫배를 쥐어짠다.” 그러나 탈출하기에도 이미 늦은 걸까? 택시도 운행을 멈췄다. 엄마는 간절한 마음으로 택시업체에 전화를 돌린다. 포기하려던 그때 극적으로 인근에 있던 택시기사에게 연락이 왔다. “내가 가겠다.” 10분 후 도착하니 곧장 짐을 싸서 나와야 했다. 한데 아이들의 손목을 붙들고 떠나려는데 정작 한 사람이 같이 갈 수가 없다. 엄마의 엄마, 아이들의 할머니는 떠나지 않기로 한다. 아이들의 증조할머니, 거동이 어려운 노모가 집에 있었기 때문이다. 젊은 엄마는 고향을, 어머니를, 할머니를 포탄 속에 남겨 두고 떠난다. 두 아이를 살리기 위해. 그리고 나이든 엄마는 딸과 손주들을 보내고 남는다. 자신보다 더 늙은 엄마를 돌보기 위해. 엄마들은 그렇게 10분 만에 생이별했다. 젊은 엄마는 눈물이 가득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던 어머니의 표정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썼다. 우크라이나의 올가 그레벤니크 작가와 처음 연락을 취한 것은 3월 18일이다. 그의 SNS를 지켜보던 한국인 팔로어가 그가 전쟁 중 남긴 그림과 글을 내게 보여 주었다. 작가와 연락이 닿은 그 순간부터 우크라이나 작가와 한국의 편집자, 번역가는 밤낮없이 소통하며 작업했다. 흔히 피 말리는 편집 일정을 ‘전쟁 같은 일정’이라고 말하는데, 이번엔 그 표현조차 사치스러웠다. 저기 한 나라에서 실제로 전쟁이 일어나고 수없이 사람들이 죽어 가고 있었다. 통상 계약 후 최소 두 달 정도는 걸리는 완고 입수, 편집과 디자인을 15일 만에 모두 마쳤다. 내 마음속의 목표 일정은 ‘단 하루라도 빨리’였다. 우크라이나에 남편과 어머니를 남겨 두고서 두 아이와 강아지 한 마리를 데리고 국경을 넘은 엄마 작가는 그 고통을 ‘두 손목이 잘린 것 같다’고 표현했다. 손이 절단됐는데, 그 절단된 손의 통증이 고스란히 느껴진다고 말했다. 매일 아침 일어나면 두고 온 어머니와 남편 생각에 가슴이 찢어진다고도 했다. 수많은 메시지를 나누며 숨 가쁘게 책을 출간하고 나서야 비로소 작가와 영상으로 만났다. 나는 이 참혹한 상황에서도 아이들을 지켜내고 기록하길 멈추지 않은 그의 용기에 찬사를 보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은 용감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너무도 두려웠기 때문에 도망친 것이라고 나지막이 말했다. 전쟁의 공포가 너무 압도적이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삼켜 버리고 무너뜨리고 죽여 버리는 전쟁, 그 절망과 어둠으로부터 온 힘을 다해 도망쳤을 뿐이라고. 여전히 그 어둠 속에 남아 있는 남편과 어머니에 대해 말할 때마다 그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화면 너머 슬픈 표정을 짓고 있는 엄마의 등에 네 살 딸아이가 달려와 볼을 비비고, 기나긴 피난길의 여정에서도 그가 포기하지 않고 품은 강아지 한 마리가 왕왕 짖으며 뛰어다녔다. 언제야 이 가족이 다시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딸아이는 요즘 꽃잎을 뜯으며 ‘전쟁아 끝나라, 전쟁아 끝나라’ 말한다고 한다. 지금은 불가리아의 소도시에서 임시 난민으로 머물고 있는 작가에게 그의 모국에서 출간할 수 없어 한국에서 가장 먼저 출간된 책을 발송했다. 책과 함께 한국 전통 자개소반 모양의 작은 선물도 담았다. 언젠가 이 가족이 다시 한 밥상에 모여 앉아 울지 않고 이 책을 넘겨 볼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면서.
  • 신유빈, 부상 털고 5월에 라켓 다시 잡는다

    신유빈, 부상 털고 5월에 라켓 다시 잡는다

    ‘탁구 신동’ 신유빈(18·대한항공)이 부상을 털고 복귀를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신유빈의 소속사 매니지먼트GNS는 22일 “최근 재활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신유빈이 본격적으로 라켓을 잡고 경기 회복 훈련을 시작했다”면서 “복귀 시점은 내달 3일 미국에서 열리는 ‘WTT 피더 시리즈’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10월 아시아선수권대회 등을 연달아 소화한 신유빈은 11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오른 손목 피로골절 부상으로 기권했다. 그는 손목 통증을 참으며 세계선수권 출전을 강행했으나, 부상 재발로 눈물의 귀국길에 올랐다. 이후 신유빈은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청두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을 포기하고 완전한 회복에 집중해왔다.최근에서야 경기를 소화할 만큼 컨디션을 끌어 올린 신유빈은 본격적으로 라켓을 잡고 경기력 회복 훈련에 나섰다. 복귀전은 다음 달 3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서 열리는 ‘WTT 피더 시리즈’가 될 전망이다. 다음 달 10일부터는 웨스트체스터에서 이어지는 피더 시리즈에도 출전한다. 막바지 재활 훈련 중인 신유빈은 “복귀 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이전보다 더 멋진 경기력으로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물에 잠겨도 살아남는다”…1800억짜리 ‘푸틴의 차’

    “물에 잠겨도 살아남는다”…1800억짜리 ‘푸틴의 차’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800억원 짜리 리무진 장갑차를 타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리무진은 물에 잠기거나 전쟁 중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영국 매체 ‘더 선’은 푸틴 대통령의 리무진 장갑차를 보도했다. 그가 모스크바에서 타고 다니는 차량의 이름은 ‘아우루스 코르테지(Aurus Kortezh)’로 무게가 7톤에 이른다. 외관은 ‘제임스 본드 스타일’로 폭탄과 화학무기 공격에 저항할 수 있으며, 차량이 물에 완전히 잠기더라도 탑승자가 생존할 수 있는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설계는 모스크바에 위치한 국립 자동차 연구소가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정부는 차량 설계에 최소 124억 루블(1800억원)의 세금을 투입했으며, 지난 2018년 5월 푸틴 대통령 취임식에서 처음 선보인 바 있다.“타이어에 구멍이 나도 장기간 주행 가능” 해당 모델은 차량 길이는 7010㎜이며 파워트레인은 16억원에 달하는 4.4L V8 엔진을 탑재했다. 특히 구멍이 나도 장기간 주행이 가능한 타이어와 두께가 6㎝에 달하는 강화 유리, 야간 투시경 카메라, 가스 공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공기 압축 시스템, 장갑 도금, 탈출용 비상구까지 갖추고 있다. 또 도로 표지판을 인식할 수 있으며 만약 주행 중 피할 수 없는 충돌에 직면했을 때, 조수석 시트는 자동으로 안전한 위치로 이동되고 모든 좌석의 안전벨트를 자동으로 조이면서 모든 문과 창문을 닫아버린다. 한편 푸틴 이전에 러시아를 지배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메르세데스-벤츠 S600 가드 풀만을 사용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의 보안을 담당하는 러시아 연방보호국은 최소 16개의 코르테즈 모델을 보유, 다른 고위 관료들에게도 차량이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푸틴, 숨겨둔 재산 “천문학적 규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푸틴 대통령의 은닉 자산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확산하고 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과 동맹국이 압류 등 제재를 목적으로 푸틴 대통령의 자산을 추적하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대외적으로 알려진 푸틴 대통령의 자산은 모스크바에 있는 작은 아파트 1채와 연봉 14만 달러(한화 약 1억7000만원) 뿐이다. 하지만 미국은 슈퍼요트 ‘셰에라자드’의 소유주를 푸틴 대통령으로 보고 있다. 약 140m 길이에 체육시설, 헬리콥터 착륙장 2개, 금으로 도금된 세면시설 등을 갖추고 있는 이 요트의 가격은 7억 달러(약 8600억원)에 달한다. 또 1개에 70만 달러(약 8억5000만원)에 달하는 초고가 손목시계도 11개가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 여교사 구타·성폭행한 미 10대… 손목 절단 시도도

    여교사 구타·성폭행한 미 10대… 손목 절단 시도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한 고등학생이 여교사를 수차례 구타하고 성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피해자는 사건 당시 피의자가 손목을 자르려는 시도도 했다고 수사기관에 진술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지역 매체 ‘라스베이거스 리뷰 저널’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조나선 엘루테리오 마르티네즈 가르시아(16)를 살인미수 4건, 성폭행, 성범죄 관련 구타 7건, 납치, 강도, 절도 등 총 15건의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클라크 카운티 지방검사인 스티브 울프슨은 마르티네즈 가르시아의 혐의가 심각해 (청소년이 아닌) 성인으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울프슨은 그러면서 “교사와 학교 행정관, 교직원은 학교에서 안전해야 한다. 이런 종류의 폭력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건은 지난 7일 라스베이거스 엘도라도 고등학교에서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마르티네즈 가르시아는 피해자인 교사와 자신의 성적에 대한 면담 직후 범행을 저질렀다.그는 컴퓨터 케이블을 이용해 피해자를 질식시키고 탁자에 머리를 부딪히게 해 의식을 잃게 했다. 피해자는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두 번째로 질식했고, 정신을 차렸을 때는 바지와 속옷이 벗겨진 상태였다. 마르티네즈 가르시아는 피해자에게 어떤 액체를 쏟아부었고 그것에 불을 붙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피해자는 마르티네즈 가르시아가 자신의 손목을 자르려고 했다면서 그 순간 그의 어머니로부터 전화가 와 그가 전화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피해자는 “나는 그 시점에서 내가 끝났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마르티네즈 가르시아는 최초 경찰 조사에서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으나, 이후 성폭행 등 범행을 시인했다. 그는 경찰에 “내가 왜 교사를 공격했는지 모르겠다. 그는 나에게 잘해줬다”고 말하기도 했다. 마르티네즈 가르시아는 범행 후 도주했으나 학교에서 1마일(약 1.6㎞) 떨어진 지점에서 체포됐다. 다친 교사는 교실 안에서 관리인에게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피의자의 변호인은 “지역 사회에 이번 사건에 매우 화가 난 것은 알고 있다”면서도 “모두가 한 발 물러서서 공정하게 진행되기를 바란다. 본보기를 위해 (피의자가)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손가락 ‘뻣뻣’ 증상 방치 땐 전신 번져… 온몸 통증 수반 ‘기능’ 상실

    손가락 ‘뻣뻣’ 증상 방치 땐 전신 번져… 온몸 통증 수반 ‘기능’ 상실

    40대 중반의 A씨는 지난 20년 동안 류머티즘 관절염으로 고통받았다. 신혼 초기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가락이 뻣뻣해지는 증상을 겪었고, 조금만 힘든 일을 해도 쉽게 지치곤 했다. 통증은 점차 손가락과 발가락, 무릎, 팔목, 팔꿈치, 어깨 등 관절 부위로 번졌다. 얼굴이 자꾸 붓더니 온몸에 열이 나고 아파 꼼짝도 못하기 일쑤였다. 류머티즘 관절염 수술을 받았지만, 손가락은 이미 다 휘어져 흉한 모습으로 변했고 손목과 팔꿈치는 운동 기능을 거의 상실했다. ●환자의 91% 손가락·74% 무릎 통증 류머티즘 관절염은 전신에서 관절 손상·변형이 생기는 질환이다. 전체 인구 중 1% 정도가 겪는 것으로 추산된다. 남성보다 여성에서 3배 정도 많이 발생하며 대개 20~40대부터 시작한다. 질환의 원인은 정확하지 않다. 유전적인 요인과 감염, 그리고 호르몬 이상 등이 거론된다. 우리 몸의 백혈구는 외부에서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잡아먹는데, 세균과 정상 세포를 구분하지 못하고 관절을 공격해 신체 조직을 파괴하면서 문제가 된다. 일종의 자가면역 질환인 셈이다. 염증 반응이 주로 관절 조직에서 많이 발생해 ‘류머티즘 관절염’이라 부르지만, 정확하게는 전신에서 발생하는 염증 반응이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가락과 손목이 뻣뻣해지는 게 첫 증상이다. 이후 손가락이 붓고, 관절 주위 피부가 벌겋게 달아오르기도 한다. 관절을 만지면 아프고, 움직이기조차 어려워진다. 피가 몰리면서 붓고 붉은 반점이 생기기도 한다. 손가락에 이어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많다. 무릎은 우리가 손가락 다음으로 많이 사용하는 관절이다. 자가 항체가 피를 타고 돌아다니다 윤활막이 많은 무릎을 공격한다. 실제로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의 91%가 손가락, 74%가 무릎 고통을 호소한다. 초기엔 퇴행성 관절염 증상과 비슷해 쉽게 감별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연골이 닳는 물리적 질환이고, 류머티즘 관절염은 윤활막에 불이 나서 관절을 태워버리는 화학적 질환이다. 원인도 다르고 진행도 다르고 치료도, 예후도 완전히 다르다. 관절이 손상되고 장애까지 발생하면 돌이킬 수 없다. 증상이 나타나면 가능한 한 빨리 진단받은 뒤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최찬범 한양대병원 교수는 “유럽에서는 질병 경과 3개월 이내를 초기로 본다.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들의 70% 이상에서 진단 후 2년 이내에 관절 손상이 발생했는데, 증상 시작 2년 이내가 치료할 수 있는 기회라는 뜻”이라며 “약제 사용이 늦을수록 치료가 잘 안 된다”고 강조했다. 치료 약물은 항류머티즘 제제,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등으로 구분된다. 항류머티즘 제제는 근본 치료를 위한 약물이다. 한 달 정도 복용해야 효과가 나타나고 2~3개월 후에나 증상이 호전된다. 이 기간 통증을 없애고자 소염진통제나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데 위장장애나 피부 발진, 신장·간 기능 이상 등 다양한 부작용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초기에 치료하면 완치도 가능해 여성이 전체 환자 중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대표적인 요인인 흡연 비율은 남성이 더 높지만, 실제 발병이 여성에서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볼 때 호르몬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여성이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거나 남성 호르몬을 투여하면 활동이 억제된다는 보고가 있다. 또 여성 환자 가운데 75%가 임신 중 증상이 호전됐다. 태반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호르몬과 체내 호르몬 변화 때문으로 추정된다. 약물 치료는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준다. 태아의 장기가 생성되는 임신 8주 안팎에는 더욱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소염진통제는 동물 실험에서 태아 기형이 발견돼 주의가 필요하다. 임신을 계획한다면 쓰던 약을 다 끊고 3개월 이상 기다려야 약효가 체내에서 다 없어진다. 약을 끊고 몇 달 동안 견디기가 고통스러울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출산 이후 투약을 권한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완치 개념으로 치료하지 않는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관리 개념으로 평생 치료한다. 치료를 중단하면 대부분이 재발하기 때문이다. 물론 관절염이 심하게 진행됐을 땐 수술로 기형을 교정하기도 한다. 약물 치료나 수술보다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게 우선인데, 초기에 잘 진단하고 치료하면 사실상 완치도 가능하다. 송정수 중앙대병원 교수는 “과거에는 류머티즘 관절염의 근본 치료약이 없었고, 일부 치료약은 부작용이 심해 그동안 불치병으로 인식했다. 그러나 최근 의학 발달로 많은 치료약이 개발됐다”면서 “단순히 통증만 없애는 진통제도 많이 있지만, 류머티즘 관절염의 원인을 제거해 병의 뿌리까지 치료하는 효과적인 항류머티즘 제제도 나온다”고 설명했다. ●비만은 관절에 부담 경계해야 관절뿐 아니라 염증을 일으키는 자가 항체와 염증반응 물질이 피를 타고 돌아다니기 때문에 증상이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생긴다. 관절 이외에 나타나는 증상을 ‘류머티즘 관절염의 관절 외 증상’이라고 한다. 피로감, 수면장애, 우울증, 식욕부진, 발열, 근육통, 폐렴, 늑막염,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과 같은 관상동맥병, 부정맥, 빈혈, 구강건조증, 안구건조증, 골다공증, 백혈병 등 다양한 장기에 질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홍석찬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류머티즘 관절염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에 특별히 효능이 입증된 영양소나 식품은 없다. 5대 영양소가 함유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게 중요하고, 비만은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어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충분한 휴식과 적절한 운동은 류머티즘 관절염 관리에 매우 중요하다. 홍 교수는 “평소 근력 강화 운동을 통해 근육이 약해지는 것을 방지하는 게 관절 보호를 위해서도 좋다”고 조언했다.
  • MLB 2년차 김하성, 유격수로 개막전 첫 선발 출전

    MLB 2년차 김하성, 유격수로 개막전 첫 선발 출전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8일(이하 한국시간) 막을 올린 올 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BL) 개막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김하성의 MLB 진출 후 선발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하성은 이날 오전 10시 40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2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의 MLB 진출 2년 만의 일이다. 지난 시즌에는 대타로 개막전에 출전했다. 김하성은 시범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시범경기 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7(30타수 11안타), 5타점 등을 기록했다. 지난 5일에는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지난해 시범경기 성적이 19경기에서 타율 0.167이었고, 지난해 정규시즌 때 기록한 타율이 0.202였던 점을 감안하면 타격감이 좋아진 상황이다. 팀 내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가 손목 부상으로 최소 2개월 간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김하성이 그의 빈자리를 메울 기회를 잡았다. 미국 진출 7년 만에 개막 로스터에 합류한 박효준(26·피츠버그 파이리츠)은 자신의 생일날 열린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안타를 쳤다. 박효준은 이날 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에 0-9로 크게 졌다. 박효준도 시범경기에서 선전하며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시범경기 9경기에 출전해 기록한 타율은 0.308이고 타점은 2타점이다. 홈런도 2개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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