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손목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의전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인출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승인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상해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15
  • “이런 디테일까지?”...가전, ‘디테일 승부수’로 고객과 통한다

    “이런 디테일까지?”...가전, ‘디테일 승부수’로 고객과 통한다

    냉장고를 쓰다 보면 뒤쪽에 보관한 음식들은 어느새 잊혀지기 십상이다. 눈에 잘 띄지 않는 데다, 안쪽까지 굳이 손을 뻗어 확인해야 하니 방치되다 어느새 ‘유명을 달리한’ 음식을 버려야 하는 일이 잦다. 이에 최근 독일 가전 기업 밀레는 최근 빌트인 냉장·냉동고를 새로 출시하면서 회전 유리 선반 ‘플렉시 트레이’를 적용할 수 있게 했다. 따로 구매해 장착하면 되는 플렉시 트레이는 180도 회전이 가능해 뒤쪽에 놓여 있던 음식들을 손쉽게 꺼낼 수 있다. 신제품은 또 서랍 손잡이 위치를 위쪽으로 바꿔 식품을 꺼낼 때 고객들이 겪는 손목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게 했다. 과일·야채칸에는 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슬라이딩 덮개도 적용해 식품의 수분 상태를 알맞게 조절할 수 있다. 밀레코리아 관계자는 “해당 기능을 통해 식품 보관 기간을 최대 2배로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인테리어를 할 때 주방 수납공간을 더 확보하기 위해 걸레받이 폭을 10㎝ 정도로 낮게 시공하는 경향이 늘며 빌트인 식기세척기도 이에 맞춰 ‘변신’을 꾀하고 있다. LG전자가 최근 시장에 내놓은 ‘14인용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가 그 예다. 최대 110개 식기를 한꺼번에 씻어낼 수 있는 이 제품의 하단 높이는 기존 식기세척기(15㎝)보다 5㎝ 줄어들었다. 최근 주방 인테리어 트렌드에 맞게 제품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발빠르게 부응하며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더 넓혀준 것이다. 이처럼 최근 가전제품들은 기존에 고객들이 미처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했거나 불편함을 느껴오던 미세한 지점까지 긁어주는 ‘디테일’을 다양한 관점에서 적극 공략하며 고객들의 일상을 한층 더 편리하게 하고 새로운 경험을 창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세밀한 부분까지 요구사항이나 피드백 등 의견을 표출하며 활발하게 소통한다”며 “기업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의견에 귀기울이고 빠르게 제품에 반영해 매우 미세한 부분까지 차별화된 기능으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경향은 앞으로 더 잦아지며 가전의 진화를 이끌어낼 전망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특히 가전 시장이 경기 침체 등으로 수요 확대에 고전하는 상황에서 ‘디테일 승부수’는 위기 극복을 위한 여러 노력 가운데 하나로 앞으로도 이런 움직임들은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2023년형 비스포크 큐브 에어 공기청정기’의 경우에도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춤한 필터를 새롭게 선보이며 더욱 구체적이고 세분화된 니즈에 대응했다. 탈취 강화 모델과 살균 특화 모델 등 소비자들이 각자의 필요에 따라 필터를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다. 기존 필터보다 더 촘촘한 활성탄을 적용해 2.4배 강력하게 생활의 악취를 제거할 수 있는 ‘탈취 강화 필터’와 전기장을 발생시켜 필터 속 세균까지 99% 살균해주는 ‘살균 플러스 집진 필터’ 등이 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요리를 많이 하거나 주방으로 공기청정기를 옮기고 싶은 고객의 경우 탈취 특화 필터를 쓰면 유용할 것”이라며 “기존에는 제품을 구매하면 지정된 필터만 쓸 수 있었으나 집안에서 사용하는 공간의 환경이 바뀌거나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등 변화가 생길 경우 필터만 바꿔쓰면 최적화된 경험이 가능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 ‘라임’ 김봉현 징역 30년… 혐의 설명만 50분

    ‘라임’ 김봉현 징역 30년… 혐의 설명만 50분

    ‘라임 사태’ 주범으로 재판을 받던 중 도주했다가 붙잡힌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2020년 5월 재판에 넘겨진 지 약 2년 9개월 만에 첫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이상주)는 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 전 회장에게 징역형과 함께 769억 354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하고 핵심적인 역할을 한 데다 부패 범죄를 반복적으로 저질렀다”면서 “변론 종결을 앞두고 도주함으로써 형사 책임을 부당하게 회피하려 하는 등 진지한 반성의 기미가 없었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2018~20년 재향군인회(향군) 상조회 부회장과 공모해 상조회 보유자산 377억원을 빼돌리고 수원여객 자금과 라임자산운용이 투자한 스타모빌리티 자금을 포함해 약 130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2020년 5월 기소됐다. 하늘색 수의와 흰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법정에 출석한 김 전 회장은 재판 내내 어두운 표정이었다. 재판부가 김 전 회장과 공범 김모 전 스타모빌리티 사내이사의 범죄 혐의를 설명하는 데만 약 50분이 걸렸는데, 김 전 회장은 눈을 질끈 감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김 전 회장은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다가 2021년 7월 실시간 위치추적과 전자장치 부착 조건으로 보석 석방됐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11일 결심공판 직전 보석 조건으로 손목에 차고 있던 전자장치를 끊고 달아났고, 12월 29일 검찰에 붙잡혔다. 검찰은 지난달 16일 결심공판에서 김 전 회장에 대해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최악의 도피사범”이라며 징역 40년형을 구형했다.
  • ‘1300억원대 횡령 혐의’ 라임 김봉현 징역 30년 선고

    ‘1300억원대 횡령 혐의’ 라임 김봉현 징역 30년 선고

    ‘라임 사태’ 주범으로 재판을 받던 중 도주했다가 붙잡힌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2020년 5월 재판에 넘겨진 지 약 2년 9개월 만에 첫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이상주)는 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 전 회장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하고 769억 3540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하고 핵심적인 역할을 한 데다 부패 범죄를 반복적으로 저질렀다”면서 “변론 종결을 앞두고 도주함으로써 자신의 형사 책임을 부당하게 회피하려 하는 등 진지한 반성의 기미가 없었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2018~20년 재향군인회(향군) 상조회 부회장과 공모해 상조회 보유자산 377억원을 빼돌리고 수원여객 자금과 라임자산운용이 투자한 스타모빌리티 자금을 포함해 약 130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2020년 5월 기소됐다. 하늘색 수의와 흰색의 마스크를 착용하고 법정에 출석한 김 전 회장은 재판 내내 어두운 표정으로 일관했다. 재판부가 김 전 회장과 공범 김모 전 스타모빌리티 사내이사의 범죄 혐의를 설명하는 데만 약 50분이 걸렸는데, 김 전 회장은 눈을 질끈 감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김 전 회장은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다가 2021년 7월 실시간 위치추적과 전자장치 부착 조건으로 보석 석방됐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11일 결심공판 직전 보석 조건으로 손목에 차고 있던 전자장치를 끊고 달아났고, 12월 29일 검찰에 붙잡혔다. 검찰은 지난달 16일 결심공판에서 김 전 회장에 대해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최악의 도피사범”이라며 징역 40년형을 구형했다.
  •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 골다공증 치료 안 하려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세 가지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 골다공증 치료 안 하려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세 가지

    ●정기검진·예방이 매우 중요 골다공증에 대해 우리는 세 가지를 알아야 한다. 첫째, 10년이면 강산만 변하는 게 아니라 우리 뼈도 완전히 변한다. 박정환 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뼈는 일생 지속적으로 생성과 흡수의 과정을 반복하며 변하는 장기로, 1년마다 10%의 뼈가 교체되고 10년이 지나면 우리 몸의 뼈가 모두 새로운 뼈로 교체된다”고 6일 말했다. 특히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 뼈의 양이 줄어드는데, 폐경 후 첫 5년 동안 이런 일이 빠르게 진행된다. 50세 이상 여성 5명 중 2명꼴로 골다공증 징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건 이 질환이 여성호르몬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 준다. 50세 이상 남성의 경우에도 약 8%가 골다공증을 앓는다. 둘째, 골다공증 자체만으로는 증상이 없고 보통 뼈가 부러지면서 골다공증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어디 하나 부러져 봐야 정신차리지’ 식의 우스갯소리가 골다공증에 한해선 농담에 그치지 않는다는 뜻이다. 골다공증으로 인해 골절이 흔히 발생하는 부위는 손목, 척추, 대퇴골 등인데 골절은 지속적인 후유증을 일으키는 동시에 사망률까지 높이는 무서운 병이다. 특히 대퇴골 골절 환자의 80%가 자립 생활에 필요한 동작을 혼자 하기 어렵다는 후유증을 겪을 뿐 아니라 골절 후 첫 1년 이내 사망할 확률이 15~2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박 교수는 말했다. 셋째, 뼈가 부러진 경우에도 골다공증 여부는 물론 골절 사실조차 모르고 넘어갈 수 있다는 게 이 질환에 대해 명심해야 할 대목이다. 성윤경 한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가끔 골다공증 때문에 허리나 다리가 아프다는 분들을 볼 수 있는데 증상이 생기는 건 골절이 생긴 경우”라며 “엉덩이뼈나 손목뼈 골절은 쉽게 인지할 수 있지만 골다공증이 있는 환자가 가벼운 기침이나 엉덩방아 때문에 척추체가 찌그러지는 골절인 ‘압박골절’을 겪었을 때 이를 의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했다. 척추 압박골절은 등에 큰 통증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가벼운 통증만 있거나 통증 없이 허리가 굽는 증상만 보이기도 한다. 골다공증에 대해 ‘공포 마케팅’을 연상케 하는 설명을 나열한 것은 이 질환에 대한 정기검진과 예방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전하고 싶어서다. 골다공증 검사는 척추와 양쪽 대퇴부를 골밀도 검사기로 촬영해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만 65세 이상이라면 보건소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간단한 검사로 골다공증 혹은 그 전 단계인 골감소증 유무를 알 수 있지만 골절이 있기 전까지는 골다공증을 지닌 줄 모르거나 관련 염려를 하지 않는 탓에 검사 기회를 놓치는 일이 흔하다. ●폐경·가족력 여성 꼭 검진을 안화영 중앙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골밀도 측정기가 북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보급돼 있지만 골다공증 때문에 뼈가 부러진 환자들 중 골절이 생기기 전 골밀도를 측정한 경우는 10명 가운데 3명가량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골다공증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탓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으로 골다공증 치료를 시작하는 사례가 많다는 얘기다. 안 교수는 “폐경 여성, 가족력이 있는 경우, 마른 체격, 스테로이드나 와파린(쿠마딘) 등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질병이 있는 경우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골다공증 검사를 미리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칼슘·비타민D 섭취는 필수 뼈를 튼튼하게 하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가 칼슘이라는 것은 상식이다. 뼈 질환인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칼슘과 더불어 칼슘 흡수를 30~40%까지 증가시키는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강현주 중앙대병원 영양관리팀장은 칼슘 섭취를 돕는 음식으로 뼈를 우린 국물, 뼈째 먹는 생선, 콩이나 두부, 김이나 미역 같은 해조류, 우유 등의 유제품을 들었다. 사골국, 추어탕, 멸치볶음, 뱅어포구이, 콩자반, 두부조림, 미역국, 다시마 부각, 김구이와 같은 반찬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다. 비타민D는 햇빛을 충분히 쐬면 피부에서도 생성되지만 연어, 고등어, 계란, 표고버섯 등을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다고 한다. 칼슘 흡수를 저해하는 대표적인 음식은 카페인이나 탄산이 든 음료다. 강 팀장은 “커피, 홍차, 코코아, 초콜릿, 콜라처럼 카페인 함량이 높은 식품의 섭취량 및 섭취 횟수를 줄이고 탄산음료 섭취를 피하기를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담배 속 니코틴은 칼슘의 배출을 촉진하고, 알코올은 비타민D 대사를 방해해 칼슘 흡수를 어렵게 한다”며 과도한 알코올 섭취와 흡연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음식만으로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울 때엔 칼슘보충제라는 대안이 있다. 김덕윤 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칼슘보충제 섭취로 만성적인 칼슘 부족 때문에 뼈가 부러지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면서 “뼈가 약해지는 것을 억제하는 골다공증약을 먹는 경우라도 뼈를 만드는 원료인 칼슘이 부족하면 뼈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했다. ●균형 감각·근력 강화 운동 해야 운동 또한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좋은 습관이다. 이승훈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골다공증 환자는 가벼운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하므로 뼈의 강도를 높여야 함은 물론이고 낙상 예방을 위해 균형 감각과 근력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춤추기, 에어로빅, 조깅, 줄넘기, 계단 오르기, 테니스와 같이 체중이 실리는 운동을 일주일에 닷새 이상, 하루 총 30분 이상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면서 “근력 강화 운동과 중력에 저항하는 운동으로 발끝으로 서기, 아령 들어올리기, 웨이트 트레이닝을 일주일에 두세 차례 정도 하는 것도 좋다”고 안내했다. 이 교수는 “뼈를 보호하면 뼈가 나를 보호해 줄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골절이 있고 나서 골다공증 치료를 시작한다면 이후 발생할 2차 골절 예방에 치료 목적이 있다고 황규태 한양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설명했다. 황 교수는 “현재 사용되는 골다공증 약제는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골흡수를 억제하는 약제와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에서 골형성을 증가시키는 약제로 나눌 수 있다”며 “어느 약제를 사용할 것인가는 환자의 골교체율을 고려해 결정된다”고 말했다. 치료제 형태는 주사 또는 알약 형태로 다양하다.
  • 한국 테니스 ‘대역전승’…237위 홍성찬이 끝냈다

    한국 테니스 ‘대역전승’…237위 홍성찬이 끝냈다

    한국 남자 테니스가 대역전 드라마를 쓰며 2년 연속 세계 16강이 겨루는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 진출했다. 박승규(KDB산업은행)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 서울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3 데이비스컵 최종 본선 진출전(4단1복식)에서 벨기에를 종합 점수 3-2로 제압했다. 지난해 오스트리아를 3-1로 꺾고 파이널스에 진출했던 한국은 이로써 2년 연속 세계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전날 1, 2단식을 내리 내준 뒤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기는 대역전극으로 일궈 낸 승리여서 기쁨이 더 컸다. 한국 남자 테니스의 파이널스 진출은 1981년과 1987년, 2007년, 2022년에 이어 통산 다섯 번째지만 2년 연속은 처음이다. 5경기 중 초반부터 0-2으로 끌려갔던 터라 한국의 승산은 크지 않아 보였다. 더욱이 복식 송민규(147위·KDB산업은행)-남지성(152위·세종시청) 조가 상대인 요란 블리겐(53위)-잔더 질(55위) 조에 견줘 랭킹이 낮은 데다 3단식의 권순우(61위·당진시청)와 4단식의 홍성찬(237위·명지대)도 각각 다비드 고팽(41위), 지주 베리스(115위)에 객관적 전력에서 밀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16강은 거짓말처럼 다가왔다. 송민규-남지성 조가 블리겐-질 조에 2-0(7-6<7-3> 7-6<7-5>) 승리를 거두며 대역전극의 발판을 놨다. 승부의 분수령은 권순우와 고팽 간의 ‘에이스 맞대결’이었다. 권순우는 먼저 1세트를 내줬지만 2-1(3-6 6-1 6-3) 역전승을 거뒀다. 권순우는 1세트 게임 2-0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지만 2세트에선 멀찌감치 5-0으로 달아나 분위기를 바꿨고, 고팽은 2세트 이후 왼쪽 손목에 출혈이 생기는 등 경기력이 뚝 떨어졌다. 고팽은 2017년 세계 7위까지 오르고 메이저 대회 단식 8강에도 네 차례나 올랐던 강호다.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한 건 마지막 주자 홍성찬이었다. 수비형에 가까운 홍성찬은 서브 최고 시속 213㎞를 찍은 공격형 베리스를 맞아 착실하게 랠리를 이어 가며 실책을 끌어내 2-0(6-3 7-6<7-4>) 승리를 거뒀다. 두 번째 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5-0으로 크게 앞서다 6-4까지 쫓겼지만 차분하게 마무리했다. 실책에서 21-51로 베리스보다 30개나 더 적었을 만큼 침착했다. 경기 후 박 감독은 “복식에서 이겨야 3, 4단식을 할 수 있어서 여기에 승부를 걸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지난해 파이널스에 오른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 그 덕에 홍성찬도 이후 챌린저 대회에서 우승하고, 오늘도 큰 경기에서 자신 있게 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역전의 주역 홍성찬은 “앞에서 형들이 잘해 줘서 저도 이길 수 있었다. 어떻게든 상대를 답답하게 만들자는 전략이었다”면서 “앞으로 세계 100위 안에 들어가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별리그는 오는 9월 열린다. 한국은 지난해 조별리그에서 캐나다, 스페인, 세르비아에 3패를 당해 8강에는 오르지 못했다.
  • 신유빈이 돌아왔다, 동년배 라이벌 김나영·한솥밥 먹던 양하은 제치고 17개월 만의 국내 복귀 신고

    신유빈이 돌아왔다, 동년배 라이벌 김나영·한솥밥 먹던 양하은 제치고 17개월 만의 국내 복귀 신고

    부상에서 돌아온 한국 여자탁구 ‘에이스’ 신유빈(19·대한항공)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데뷔 무대에서 한꺼번에 2승을 올렸다.신유빈은 5일 수원 광교씨름체육관(스튜디오 T)애서 열린 2023 KTTL 코리아리그(기업부) 여자부 경기에서 1, 4단식에 나서 각각 김나영(18), 양하은(29)을 제압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신유빈이 가져온 매치포인트 2점을 지키지 못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에 2-3으로 졌다. 부상 부위인 오른 손목에 붉은색 테이핑을 하고 경기에 나선 신유빈은 1단식에서 자신의 뒤를 따라 실업 무대에 조기 입문, ‘제2의 신유빈’으로 떠오른 김나영을 2-0(11-9 11-5)으로 제압해 17개월 만의 국내 복귀전이자 KTTL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신유빈은 2021년 8월 도쿄올림픽 당시 불거진 손목 골절이 그해 11월 세계선수권까지 이어지자 국내 발길을 멈췄고, 지난해 1월 출범한 KTTL 첫 시즌에도 나서지 못했다. 잇따른 수술과 긴 재활을 거친 신유빈은 지난해 하반기 월드테이블테니스(WTT)와 세계선수권 아시아예선 등 국제대회에 나서며 성공적으로 테이블에 복귀했고, 이날은 1년 5개월만의 국내 대회 복귀전을 치렀다.신유빈은 첫 게임 초반 2-0의 리드 이후 한때 3-6으로 밀렸지만, 경기장 분위기와 ‘꽃가마 테이블’에 빠르게 적응하며 9-9를 만들었다. 이어 강한 공격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자신의 KTTL 첫 게임포인트를 챙겼고, 여세를 몰아 두 게임 만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나영을 상대로 한 성인 무대 2승째. 신유빈은 2021년 9월 가을철 실업대회 단식 32강전에서 김나영에 3-1(5-11 11-9 11-7 11-8)로 역전승했다. 신유빈이 첫 발을 잘 뗐지만, 대한항공은 어려운 승부를 펼쳤다. 2단식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에이스’ 양하은이 대한항공 이은혜에게 2-1(11-6 3-11 11-6)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3복식에서 포스코 김나영-유한나 조가 대한항공 이은혜-이유진 조에 2-1(5-11 11-7 11-8)로 이겨 포스코인가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신유빈이 4단식 대한항공 선배였던 양하은과의 ‘에이스 맞대결’에서 2-0(11-7 11-6)으로 이겨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신유빈은 양하은의 KTTL 단식 연승 행진을 11경기에서 멈춰세운 주인공으로도 이름을 올렸다.결국 승부는 마지막 5단식에서 갈렸다. 포스코의 유한나가 대한항공 김하영을 2-0(11-6 12-10)으로 돌려세우며 포스코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포스코는 승점 26을 쌓아 2위를 지켜냈고, 대한항공은 승점 24로 3위에 자리했다.
  • 패·패…승·승·승, 역전이란 이런 것, 한국 남자테니스 2년 연속 데이비스컵 파이널(16강) 진출

    패·패…승·승·승, 역전이란 이런 것, 한국 남자테니스 2년 연속 데이비스컵 파이널(16강) 진출

    한국 남자 테니스가 대역전 드라마를 쓰며 2년 연속 세계 16강이 겨루는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 진출했다. 박승규(KDB산업은행)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 서울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3 데이비스컵 최종본선 진출전(4단1복식)에서 벨기에를 종합 점수 3-2로 제압했다. 지난해 오스트리아를 3-1로 꺾고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 진출했던 한국은 이로써 2년 연속 세계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전날 1, 2단식에서 내리 내준 뒤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기는 대역전극으로 일궈낸 승리여서 기쁨이 더 컸다. 한국 남자 테니스의 파이널스 진출은 1981년과 1987년, 2007년, 2022년에 이어 통산 다섯 번째지만 2년 연속 16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5경기 중 초반부터 0-2으로 끌려갔던 터라 한국의 승산은 크지 않아 보였다. 더욱이 복식 송민규(147위·KDB산업은행)-남지성(152위·세종시청) 조가 상대인 요란 블리겐(53위)-잔더 질(55위) 조에 견줘 랭킹이 낮은 데다 3단식의 권순우(당진시청·61위)와 4단식의 홍성찬(명지대·237위)도 각각 다비드 고팽(41위), 지주 베리스(115위)에 객관적 전력에서 모두 밀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16강은 거짓말처럼 다가왔다. 송민규-남지성 조가 복식에서 블리겐-질 조에 2-0(7-6<7-3> 7-6<7-5>) 승리를 거두며 대역전극의 발판을 놨다. 승부의 분수령은 권순우와 고팽간 의 ‘에이스 맞대결’이었다. 권순우는 먼저 1세트를 내줬지만 2-1(3-6 6-1 6-3) 역전승을 거뒀다. 권순우는 1세트 게임 2-0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지만 2세트 멀찌감치 5-0으로 달아나며 분위기를 바꿨고, 고팽은 2세트 이후 왼쪽 손목에 출혈이 생기는 등 경기력이 뚝 떨어졌다. 고팽은 2017년 세계 랭킹 7위까지 오르고 메이저 대회 단식 8강에도 네 차례나 올랐던 강호다.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한 건 마지막 주자 홍성찬이었다. 수비형에 가까운 홍성찬은 서브 최고 시속 213㎞를 찍은 공격형 베리스를 맞아 착실하게 랠리를 이어가며 상대 실책을 끌어내 2-0(6-3 7-6<7-4>) 승리를 거뒀다. 두 번째 세트 타이브레이크 5-0으로 크게 앞서다 6-4까지 쫓겼지만 차분하게 세트를 마무리했다. 실책에서 21-51로 베리스보다 30개나 더 적었을 만큼 침착했다. 경기 후 박 감독은 “복식에서 이겨야 3, 4단식을 할 수 있어서 여기에 승부를 걸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지난해 파이널스에 오른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 그 덕에 홍성찬도 그 이후 챌린저 대회에서 우승하고, 오늘도 큰 경기에서 자신 있게 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역전의 주역 홍성찬은 “앞에서 형들이 잘 해줘서 저도 이길 수 있었다. 어떻게든 상대를 답답하게 만들자는 전략이었다”먼서 “앞으로 세계 100위 안에 들어가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별리그는 오는 9월에 열린다. 한국은 지난해 파이널스 조별리그에서 캐나다, 스페인, 세르비아에 3패를 당해 8강에는 오르지 못했다.
  • 손목 부상 디샘보 “더 이상 장타에 연연 안해”

    손목 부상 디샘보 “더 이상 장타에 연연 안해”

    괴력의 장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30)가 이제는 장타에 목숨을 걸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무리하게 비거리는 늘리는 것이 몸에 심한 무리가 갔기 때문이다. 디섐보는 2일(한국시간) LIV 골프 홈페이지에 올린 근황 소개에서 더는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애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입문 당시 디샘보의 체력과 비거리는 평범했다. 하지만 장타자의 길을 걷겠다고 마음 먹은 뒤부터 달라졌다. 디섐보는 몸집 불리기와 스윙 스피드를 극단적으로 끌어 올리는 방법으로 괴력의 장타자로 변신했다. 그리고 2021년에는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 323.7야드로 장타왕에 올랐다. 여기에 장타 전문 선수들이 겨루는 장타 대회에서도 2년 연속 출전하는 등 장타에 대한 열망이 어느 선수보다 뜨거웠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손목 부상 이후 경기력이 하락했고 PGA투어를 등지고 LIV 골프로 옮긴 뒤에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이날 디샘보는 자신의 다이어트 상황도 공개했다. 지난 여름 동안 몸무게도 10㎏ 가까이 줄인 것이다. 장타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한 이유로 디샘보는 신체와 장비의 한계를 들었다. 그는 “공학 기술로 스윙 스피드를 높이는 건 한계가 있다. 볼 스피드를 (시속) 185마일 이상 올리면 통제가 안 된다”라며 “볼 스피드 200마일로 때린 볼을 페어웨이에 떨구면 놀랄 일이고 절대무기가 되겠지만, 그건 아직은 불가능하다”고 장타 포기 이유를 설명했다. 몸에도 무리가 왔다. 디샘보는 지난해 4월 왼쪽 손목 골절 수술을 받았는데, 스윙 스피드를 높이려고 너무 심하게 훈련했기 때문에 생긴 부상이었다. 그 결과 경기력도 바닥을 기었다. 데뷔 이래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1년이 지난해였다. 한때 세계랭킹 4위까지 올라갔다가 현재 96위로 떨어진 디섐보는 올해 재정비를 마쳐 다시 정상에 오르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디섐보는 지난해 12월 상악동 저류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상악동 저류낭종 때문에 코로 숨 쉬는 게 어려웠던 디섐보는 종종 어지러움과 현기증을 호소했다. 그는 2020년 4월부터 이 질병을 앓았다. 수술을 선택한 디섐보는 “내 인생에서 가장 큰 결정이었다. 지금은 힘이 넘친다. 생각도 명쾌해졌다”라며 “말하는데도 막힘이 없다. 2018년의 나로 돌아간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4차례 우승했던) 2018년처럼 압도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는 열망을 갖고 있다”라며 “지금은 건강하고 명확하다.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다. 더 힘이 나고 생각도 분명해졌다. (다른 선수들한테는) 아주 무서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디섐보는 2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아시아프로골프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에 출전한다.
  • 故김영희 투병한 ‘거인병’…“장기 커지며 합병증”

    故김영희 투병한 ‘거인병’…“장기 커지며 합병증”

    전 농구선수 김영희(60)가 지난달 31일 세상을 떠났다. 다음날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와 부천 하나원큐 경기에서는 시작에 앞서 고인을 기리는 추모 묵념이 진행됐다. 키 200㎝의 최장신 센터로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했고, 198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지만 1987년 거인병·거인증 등으로 불리는 ‘말단비대증’ 판정을 받고 36년간 투병 생활을 했다. 고인은 2021년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에 출연해 “장기가 커지는 병이기 때문에 예전에 수술했던 자리에 피가 많이 고여 있었다. 너무 힘든 고비를 병원 안에서 넘겼다”고 말했다. 김영희는 “뇌수술 받고 집에 있을 때 가끔 답답해 백화점이나 구경할까 싶어 나가면 등 뒤에서 남자분들이 ‘와 거인이다. 저게 남자야 여자야. 저것도 인간인가’ 하며 큭큭 웃었다”며 “중학생 20명이 몰려와 ‘거인 나오라’며 문을 두들긴 적도 있다”며 눈물을 흘렸다.말단비대증 조기 치료 중요 거인병(말단비대증)은 성장이 끝난 후에도 뇌하수체종양에서 성장호르몬을 계속 분비해, 손·발·턱·코·귀 등 말단이 비대하게 커지는 희귀질환이다. 일반인에 비해 사망률이 2~3배 높지만 성인의 경우 늦게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말단비대증 환자 조사결과(2011~2015) 8709명 환자 중 40~50대가 4313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청소년기에는 2m 가까이 과도한 성장이 나타나면 의심하기 쉽지만 성인이 된 후에는 손, 발, 코, 턱 등이 비대해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발병여부를 알기 어렵다. 말단비대증은 손, 발이 커져 기존 반지나 신발 착용이 어렵거나 앞이마가 튀어나오고 얼굴이 커지면 의심해야 한다. 입술이 두꺼워지고 턱이 커지며, 시야장애가 나타난다. 골다공증 또는 손목, 발목, 무릎 등에 관절통도 생기며 발기가 잘 되지 않는다. 말단비대증 뇌에 생긴 종양이 원인인데 시신경을 압박해 시력을 잃을 수도 있고, 성장호르몬 과다로 여러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내부장기가 커져 심장이 비대해져 심부전에 의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발견이 늦어지면 진단시 종양이 자라있고 여러 합병증이 동반되기 때문에 종양이 커지기 전에 조기에 발견해 치료해야 한다. 혈액 내 성장호르몬 수치나 인슐린양성장인자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경우, CT나 MRI를 통해 뇌하수체에 생긴 종양을 확인할 수 있다. 근본적 치료는 수술로 종양을 제거해 호르몬 수치를 정상으로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아내에게 성적 행위한 옛 마트 주인” 살해 남편에 감형

    “아내에게 성적 행위한 옛 마트 주인” 살해 남편에 감형

    자신이 일했던 마트 주인이 자신의 아내에게 성적 행위를 하는 모습을 보고 흉기 등으로 살해해 1심에서 징역 16년을 선고 받은 50대가 항소심에서 12년으로 감형받았다. 대전고법 형사3부(재판장 정재오)는 31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54)씨의 항소심을 열고 “A씨가 범행을 사전 계획하고 도구를 준비했다고 볼만한 정황이 없고, 범행 후 도주하지 않고 경찰에 신고한 점 등을 참작하면 1심 형량이 무거워 보인다”고 이같이 감형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월 25일 오전 0시 52분쯤 충남 보령시 B(60)씨의 집에서 자신의 아내,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화장실에서 잠들었다 술이 깨 거실로 나왔을 때 B씨가 자신의 아내에게 성적 행위를 하는 모습을 보고 흉기로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 집 부엌에 있던 흉기를 가져와 찔렀고, 커피포트 등 주방 집기로 B씨의 머리와 상반신을 수차례 가격했다. 주먹과 발로 B씨의 얼굴 등을 무차별 폭행하기도 했다. A씨는 범행 후 B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데도 구호 조치를 하지 않은 채 1시간 동안 방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와 A씨의 아내는 B씨가 운영하는 마트에서 일했던 직원으로 2021년 10월 그만 둔 뒤에도 상호 교류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재판에서 “B씨가 아내를 성폭행하려는 행위를 보여 우발적으로 범행했다”면서 “오히려 공격하는 B씨를 방어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살해로 정당방위”라고 주장했다.1심 재판부는 “A씨와 B씨 모두 오른손잡이인데 B씨의 오른쪽 손등에 베인 상처가 있고, 정수리와 뒤통수에 자창이 다수 있는 점으로 미뤄 살인의 고의성이 인정된다”며 징역 1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피를 많이 흘리는 B씨를 그대로 방치한 채 ‘증거 채증’을 이유로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고, 경찰 신고 전에 피 묻은 바지를 세탁하는 등 은폐 시도도 했다”며 “그런데도 술을 핑계로 대고 있다. 유족들이 엄벌을 탄원한다”고 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는 과거 B씨가 자신의 아내와 자주 전화하고, 수차례 신체접촉 하는 것에 불만을 표시했고, 안 좋은 감정이 쌓인 상태에서 B씨가 아내에게 한 성적 행위에 격분한 점을 볼 때 살해 동기는 충분하다”며 “B씨의 손목에 상처가 크고, 얼굴 등 몸에 있는 수많은 상해로 볼 때 단순한 방어행위가 아니라 적극적인 공격 행위로 봐야 한다. 살해의 고의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정당방위나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 주장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아내 성폭행 여부는 수사와 형사공판 절차를 통해 가려야 하는 데도 범행했다”고 했지만 도주를 않고 경찰에 신고한 점 등을 들어 2년 감형했다.
  • “300명 손목에 붉은 밴드, 에이즈 감염자였다”…러 용병의 ‘민낯’

    “300명 손목에 붉은 밴드, 에이즈 감염자였다”…러 용병의 ‘민낯’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 중인 러시아 민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 소속 상당수가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등 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1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더 뉴 보이스 오브 우크레인’ 보도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군인 300여명이 전장에서 부상을 입어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는 루한스크주 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런데 검사 결과 이들 대부분이 에이즈·매독·결핵 등의 질병 보균자로 밝혀져 의료진들이 치료를 거부하고 있다고 한다.이들은 바그너 그룹 소속으로 대부분 러시아 감옥에서 모집된 수감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우크라이나군 당국은 바그너 그룹이 에이즈 등을 앓고 있는 죄수까지 용병으로 모집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바그너 그룹 측은 이들의 손목에 빨간색(에이즈), 흰색(간염) 등의 밴드를 채워 질병 보균자임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부상자들도 대부분 질병 보균자임이 확인되면서 러시아 군대의 민낯이 또 한 번 드러난 것이다.“살인·강간범들이 러시아의 새로운 영웅됐다” 서방 당국은 돈바스 지역에 투입된 바그너 용병 약 5만명 중 4만명이 수감자 출신이라고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러시아 동쪽 세로프 지역에서는 지역 관리들과 군인,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 ‘영웅’의 장례식이 엄수됐다. 이 남성은 함께 살던 노모를 때려 죽음에 이르게 한 죄로 교도소에서 복역 중 전장에 나간 세르게이 몰로초프(46)였다. 그의 장례식장에는 러시아 병사들이 관을 들고 행진했으며, 전직 군인들이 연설을 하는 등 경건하게 이뤄졌다. 세르게이는 지난 2017년 술에 만취한 상태에서 집에 들어와 노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장례식에 참석한 현지 관리들은 세르게이가 바그너에 속해 있었다고 전했다.바그너에 있던 한 관계자는 “살인·강간 등 강력 범죄자들이 러시아의 ‘새로운 영웅’으로 변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은 전선에서 사실상 ‘총알받이’로 쓰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독립매체 폴리곤은 와그너그룹 죄수 용병들은 우크라이나군의 포화에 맞서 돌격하지 않으면 공개 처형을 당한다고 전해졌다. 지난 25일에는 바그너 용병 피해가 두 달 만에 7배 이상 늘어난 현황을 보여주는 위성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 “귀신 내쫓아야”…20대 딸 굿 도구로 때려 숨지게 한 무속인父

    “귀신 내쫓아야”…20대 딸 굿 도구로 때려 숨지게 한 무속인父

    귀신을 내쫓는다며 친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무속인 친부가 실형을 선고 받았다.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형사1부(부장 허정훈)는 상해치사, 상해방조 혐의로 기소된 무속인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범행을 방조한 어머니 B씨에게는 벌금 25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21년 11월 8일 오전 10시쯤 자택 안방에서 자신의 딸(당시 24세)을 흉기 등으로 수차례 때려 사망하게 한 혐의다. 무속인 A씨는 정신질환 증상이 있던 딸이 이상 증세를 보이자 몸에서 귀신을 내쫓아야 한다는 생각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당시 딸의 다리를 묶은 뒤 평소 굿을 할 때 사용하던 도구인 복숭아 나뭇가지, 삼지창 등으로 딸의 신체를 1시간 30분가량 때렸다. B씨는 이 과정에서 딸의 손목을 붙잡는 등 범행을 방조한 혐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방법으로 딸의 질환을 치료한다는 명목 아래 상해를 가하다 사망이라는 중대한 결과까지 야기했다”며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기까지 극심한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 죄질이 매우 무겁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피해자를 해하려는 의사보다는 상식을 벗어난 잘못된 믿음으로 피해자의 몸에서 귀신을 내쫓는다는 생각에서 범행에 이르게 돼 그 경위에 일부 참작할 사정이 있는 점을 고려했다. 또 이들 부부가 딸의 사망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 잘못을 반성하는 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도 감안했다”고 양형을 설명했다.
  • 러 와그너 부상병 300명, 점령지 병원서 치료 거부당해 [우크라 전쟁]

    러 와그너 부상병 300명, 점령지 병원서 치료 거부당해 [우크라 전쟁]

    ‘푸틴의 그림자 부대’로 불리는 러시아 용병단 와그너그룹의 부상병 약 300명이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 지역 러시아 점령지 병원에서 치료를 거부당했다.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유빌레이네의 한 종합병원에 와그너 부상병 300여명이 옮겨졌다. 많은 부상병이 HIV·에이즈와 매독, 결핵, 폐렴 등 감염병 보균자라 의료진이 치료를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빌레이네(카테리니우카)는 루한스크 지역의 인구 약 1만 6300명 도시로, 현재 러시아군의 통제를 받고 있다. 총참모부는 또 “러시아 당국이 우크라이나 안에 있는 러시아군 점령지의 병원들을 군 병원들로 적극 전환하고 있다. 이 병원들이 부상병들로 가득 차서 주민들이 진료나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와그너그룹 용병은 누구인가와그너그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운영하는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이다. 프리고진 등 와그너그룹 수뇌부는 지난해 여름부터 러시아 현지 교도소를 순회하며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사면 혜택을 내걸고 용병을 모집해 왔다. 와그너그룹은 에이즈를 일으키는 HIV를 비롯해 C형 감염 등 심각한 전염병을 앓고 있는 러시아 죄수들까지도 대량으로 모집하고 있다.우크라이나 국방 정보국은 지난해 10월 중순 공식 홈페이지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 메탈로스트로이 마을 5번 교도소에서 HIV와 C형 간염 등이 확인된 수감자 100여명이 와그너 그룹에 동원됐다. 좌수들 손목에 팔찌를 채워 감염자를 표시하는데 HIV는 빨간색, 간염은 흰색”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와그너 용병은 5만명 정도로, 이 중 4만명은 죄수 용병이다. 이 같은 정보는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얼마 전 브리핑에서 두 차례 확인했다. 죄수 용병은 그저 ‘인간 방패’특히 죄수 용병은 전장에서 그저 ‘인간 방패’ 용도로 쓰이고 있다. 와그너그룹 수뇌부는 이 같은 용병을 투입해 러시아 정규군 사상자 수를 줄일 뿐이다. 앞서 러시아 독립매체 폴리곤은 와그너그룹 죄수 용병들은 우크라이나군의 포화에 맞서 돌격하지 않으면 공개 처형을 당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전장에서 살아남은 와그너 죄수 용병 출신 예브게니 노비코프는 폴리곤에 “명령에 불복종하는 용병은 죽게 되는 데 처형은 공개적으로 행해진다”고 말했다. 다른 생존자인 알렉산더 드로즈도프는 죄수 용병 중 상당수가 마약 중독자라고 했다. 그는 “일부 용병은 탈영하거나 명령에 불족종하기라도 하지만, 이들은 불도저처럼 그저 돌격하다 그냥 죽는다”고 지적했다. 용병 수, 1만명으로 줄어 최근에는 와그너그룹의 인명 손실 규모를 보여주는 위성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미 뉴욕타임스(NYT)가 민간 상업위성업체 맥사테크놀로지의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24일 와그너 공동묘지에서 무덤 최대 170기가 확인됐다. 지난해 11월 24일 자료에서 17기의 무덤만 관측된 걸 고려하면, 두 달 새 매장지 규모가 7배 이상 커진 셈이다.공동묘지는 러시아 남서부 크라스노다르 변강주 몰킨 지역에 있는 와그너 사설 훈련소 인근 장소에 있다. 묘지의 존재는 전 러시아 공군 장교인 비탈리 워타노프스키가 지난해 12월 처음 폭로했다. 묘지에 묻힌 와그너 용병은 대부분 죄수 출신으로, 최근 4개월 사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인 바흐무트와 최근 함락당한 인근 소금 광산 도시 솔레다르 전투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러시아 재소자 인권단체 ‘루시 시댜샤’(철창 뒤의 러시아·RBB) 설립자 올가 로마노바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며 우크라이나전에 투입된 와그너 용병 5만명 중 4만명이 전사하거나 탈영, 항복해서 남은 용병은 1만명 뿐이라고 전했다. 와그너그룹은 현재 블라호다트네 마을을 공략하고 있다. 프리고진은 전날 이 마을을 와그너 통제 아래에 뒀다고 주장하기도 했으나,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블라호다트네 마을 등지에서 러시아군을 격퇴했다며 그의 주장을 하루 만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 “호주 1호 한인 이민자는 ‘존 코리아’…강화도조약 체결된 해에 도착”

    “호주 1호 한인 이민자는 ‘존 코리아’…강화도조약 체결된 해에 도착”

    호주에 이민 간 최초의 한국인은 양털깎이 출신의 ‘존 코리아’(John Corea·1859~1924년)라는 인물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멜버른대 한국학연구허브 소장인 송지영(현지명 제이 송) 한국학 교수는 최근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FP)에 ‘19세기의 양털깎이가 우리에게 한국과 호주 관계에 대해 가르쳐 줄 수 있는 것’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호주에 이민한 최초의 한국인은 1876년 도착한 존 코리아”라고 주장했다. 1876년 중국 상하이와 호주를 오가며 차를 나르던 무역선 로치엘을 타고 호주에 도착한 17살 소년이 있었다. 그의 본명은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현재로선 알 수 없지만, 1894년 작성된 호주 정부의 귀화 자료에는 그가 자신의 새로운 이름을 존 코리아로 지은 것으로 나온다. 1876년에 조선은 일본과 강화도조약을 맺는 등 격동의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그는 35세의 한국 출신자(native of Corea)로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서부에 있는 작은 마을 골골(Gol Gol)에서 양털깎이로 일하고 있다고 기록돼 있다.귀화한 이듬해인 1895년 서호주 쿨가디에서 존 코리아는 광산면허를 신청했지만, NSW주에서는 귀화한 사람이라는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 이 기록은 광산권 허가담당자였던 퍼시 필딩이 작성한 정부 기록에 남아 있다. 존 코리아는 포기하지 않고 NSW주 브로큰힐에서 다시 광산면허를 신청했고, 1903년 면허를 취득했다. 송 교수는 “그는 광산으로 꽤 많은 돈을 번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1902년 지역신문의 한 기사를 근거로 들었다. ‘배리어 마이너스’(Barrier Miners)는 존 코리아가 동료들과 축구 경기를 관람하다 150파운드 상당의 수표를 잃어버렸다가 찾았다는 기사를 실었다.존 코리아는 결핵을 앓게 되면서 1917년 7월부터 1920년 10월까지 애들레이드 병원에 입원했다. 병원 기록에 존 코리아의 국적은 일본으로 나왔는데, 당시 조선은 국권을 잃고 일제의 지배를 받고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송 교수는 이를 통해 존 코리아가 조선 출신이라는 점을 더욱 확신할 수 있었다고 한다. 존 코리아는 1924년 65세의 나이로 사망했으며, 결혼을 하지 않아 자녀도 남기지 않은 것으로 나온다. 그의 장례식은 1924년 8월 6일 지역신문에 부고를 실은 지인들에 의해 치러졌다. 그의 유산은 니켈로 만든 손목시계와 전쟁채권을 포함한 425파운드가량의 저축이었다. 존 코리아는 밀두라의 니콜스 포인트 묘지에 안장됐다. 송 교수가 그의 묘지를 확인한 결과 묘비 없이 묘소만 남아 있었다. 송 교수는 “존 코리아의 이야기는 한국과 호주의 관계가 기존에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일찍 시작됐음을 보여준다”면서 “지난 150여년간 크고 작은 한인 이주의 물결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송 교수는 존 코리아의 사례를 통해 호주의 기술 인력난의 해법을 모색하고 제시했다. 그는 “한국의 남아도는 젊은 기술 인력이 호주 기술 인력난의 해법이 될 수 있다”면서 “양국 정부가 기술 이민지와 가족들에게 국경의 문턱을 낮춘다면 양국 정부와 이민자들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 설연휴 출근한 20대 남성, 퇴근길 교통사고로 사망

    설연휴 출근한 20대 남성, 퇴근길 교통사고로 사망

    설 연휴에 일하던 20대 남성이 퇴근길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23일 오후 11시 30분 인천시 강화군에 있는 한 도로에서 20대 남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가 사망했다. 동승자인 30대 남성 B씨는 손목 등에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A씨가 동승자인 B씨를 태우고 운전하던 중 인도 경계석을 들이받은 뒤 갑자기 주행 방향이 꺾이면서 신호등과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충돌한 사고 부위가 운전석 쪽이어서 A씨의 피해가 컸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A씨는 강화 지역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으면서, 이날 퇴근 후 귀가 도중에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 현장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설연휴 교통사고 사망자 11명 경찰청은 올해 연휴(21∼23일) 교통사고 사망자는 11명, 부상자는 859명이라고 밝혔다. 음주 교통사고는 154건에서 83건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고 음주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없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반면 전체 112신고 건수는 지난해보다 19.5% 증가했다. 하루 평균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13.1%, 아동학대 신고는 9.8% 늘었다.
  • 하차노프, 기권승으로 메이저 연속 4강

    하차노프, 기권승으로 메이저 연속 4강

    세계 랭킹 20위의 카렌 하차노프(러시아)가 메이저 대회 연속 4강에 올랐다.하차노프는 24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서배스천 코다(31위·미국)에 기권승을 거뒀다. 세트 2-0(7-6<7-5> 6-3)으로 리드를 잡은 3세트 네 번째 게임을 앞두고 코다가 손목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하면서 하차노프는 준결승에 오른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메이저 2개 대회 연속으로 4강에 진출했다. 4년 연속 32강에 그쳤던 호주오픈 최고 성적도 단번에 갈아치웠다. 반면 2020년 프랑스오픈과 지난해 윔블던에서 각 한 차례 16강에 올랐던 코다는 자신의 호주오픈 최고 성적을 낸 데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호주오픈에 데뷔한 그는 기세좋게 2회전까지 올랐지만 파블로 코레뇨 부스타(스페인)에 막혀 더 이상의 성적은 내지 못했다. 코다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인 제시카, 넬리 코다 자매의 남동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여자 단식에서는 16강에서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잡았던 지난해 윔블던 단식 챔피언 옐레나 리바키나(25위·카자흐스탄)가 옐레나 오스타펜코(17위·라트비아)를 2-0(6-2 6-4)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리바키나는 이날 최고 시속 190㎞를 넘나드는 강서브로 오스타펜코를 두들겨 완승했다. 서브에이스에서 11-1로 크게 앞섰고, ‘위너(득점타)’도 24-19로 더 많이 꽂아 넣었다. 첫 세트 우천으로 경기가 30분 가까이 중단되고 메인 코트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 지붕을 닫고 경기를 속개하는 등 리듬이 끊기는 변수가 있었지만 리바키나는 흔들리지 않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는 경기 뒤 “호주에서는 날씨가 단 몇 시간 뒤 완전히 바뀌기 때문에 늘 날씨 변화에 준비돼 있어야 한다”면서 “누구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며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향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리바키나는 원래 러시아 모스크바 출신이지만 2018년 러시아테니스연맹(RTF)이 메이저 우승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해 지원을 중단하자 카자흐스탄으로 국적을 바꾼 선수다. 그는 귀화 뒤 도쿄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카자흐스탄 국기를 달고 출전했다.
  • 설 연휴 119 의료상담 평소 보다 2.5배 증가

    설 연휴 119 의료상담 평소 보다 2.5배 증가

    전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이 설 연휴기간(1.21~1.24)에 응급처치 지도, 병의원 안내 서비스를 제공해 도민들의 응급의료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기간 응급의료상담은 하루 평균 459건으로 평소 187건 보다 2.45배, 지난해 설 명절 441건 보다는 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고 유형을 보면 병·의원 안내가 71%로 가장 많았고 응급처치지도와 질병상담 22%, 약국안내 7% 순이다.전북소방본부는 연휴 기간에 5명의 전문 응급 상담인원을 보강, 각종 상황에 신속하고 치밀하게 대처함으로써 도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했다. 지난 23일 전주시 만성동에 사는 K씨는 끓는 물을 엎어 왼쪽 손목부터 팔꿈치 부위까지 2도 화상을 입어 통증을 호소하며 119에 신고를 하였다. 상황관리요원은 환자에게는 상처 확대를 막고 통증을 줄일 수 있는 응급처치 지도를 하고, 출동 구급대에게는 가장 가깝고 적정한 병원으로 안내하여 환자가 신속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또 지난 23일 정읍시 칠보면에 사는 70대 K씨가 그라인더 작업 중 왼쪽 2,3,4번 손가락이 절단됐다고 119에 신고를 하였다. 상황관리요원은 신고자에게 다른 심각한 부상이 있는지 확인하게 하고 피가 멈추도록 지혈 방법을 안내하는 한편, 출동한 119구급대원에게 수지접합 전문병원으로 안내하였다. 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은 “응급환자에게 적시에 적절한 맞춤형 정보와 응급처치 지도, 신속한 이송을 통해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검찰, ‘라임 사태’ 김봉현에 징역 40년 구형

    검찰, ‘라임 사태’ 김봉현에 징역 40년 구형

    검찰이 ‘라임 사태’ 주범으로 재판을 받다가 도주했던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징역 4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6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이상주)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등의 혐의를 받는 김 전 회장에 징역 40년을 선고하고 774억 3540만원을 추징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전 회장은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 12일 예정된 결심공판을 앞두고 건강 상태 등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그러자 재판부는 재판을 16일로 연기하고 구인영장을 발부하겠다고 했다.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과 스타모빌리티 자금 수백억원을 빼돌리고 정치권과 검찰에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2020년 5월 구속기소됐다. 그는 2021년 7월 보석으로 석방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오다 지난해 11월 11일 결심공판이 열리기 직전 도주했다. 당시 김 전 회장은 보석 조건으로 손목에 차고 있던 전자장치를 끊고 달아났다가 지난달 29일 검찰에 붙잡혔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오른팔’로 불리는 김모 전 스타모빌리티 사내이사의 횡령 혐의에 대해선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 워치로 폰카 줌·버즈로 360도 녹음…삼성전자, 업데이트 진행

    워치로 폰카 줌·버즈로 360도 녹음…삼성전자, 업데이트 진행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 4·5와 갤럭시 버즈2 프로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카메라 사용성 향상을 위해 갤럭시 워치5와 워치4 시리즈에 카메라 ‘줌 인 줌 아웃’ 기능을 추가한다. 해당 기능은 2월 중 기존의 워치 카메라 컨트롤러 앱에 추가된다. 현재는 사진 촬영, 촬영한 사진 보기, 촬영 모드 전환, 타이머 설정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시계 화면을 손가락으로 늘리거나 줄이는 핀치 동작이나, 시계의 베젤을 돌려 갤럭시 스마트폰의 카메라 줌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을 먼 거리에 세워두고 단체 사진이나 단독 셀카를 찍을 때 카메라가 있는 곳까지 돌아갈 필요 없이 손목에서 바로 손쉽게 화면 배율 조정이 가능해진다. 해당 기능은 원 UI 5.1 소프트웨어 지원 스마트폰과 연동해 이용할 수 있다. 적용 모델과 세부 시점은 추후 안내된다. 갤럭시 버즈2 프로는 갤럭시 Z 플립4∙폴드4와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360 오디오 레코딩 기능을 지원한다. 버즈2 프로를 착용하고 연결된 Z 플립4∙폴드4로 북적거리는 행사장이나 새소리와 물소리가 가득한 숲 한가운데서 동영상을 촬영할 경우, 촬영자는 연결된 버즈2 프로를 통해 본인이 듣는 그대로의 생생한 몰입형 사운드를 녹음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갤럭시 버즈2 프로의 좌우에 탑재된 마이크를 모두 사용해 360도 사운드를 포착하기 때문이다. 전문 장비 없이도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고품질의 실감 나는 오디오를 동영상에 담을 수 있게 된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360 오디오 레코딩은 차세대 블루투스 오디오 기술 표준인 LE 오디오(Low Energy Audio)를 적용했다. LE 오디오 기술은 보다 풍부하고 섬세한 사운드, 매끄러운 연결성, 향상된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갤럭시 제품 간 연동을 통해 보다 향상된 카메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다음달 1일 진행되는 갤럭시 언팩에서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과 관련된 더 많은 내용들이 소개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친구 차인 줄 알았다”…3살 여아 탄 차에 타려던 20대

    “친구 차인 줄 알았다”…3살 여아 탄 차에 타려던 20대

    인천의 한 도로에서 3살 여자아이가 혼자 타고 있는 차량에 몰래 탑승하려고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자동차 불법사용 미수 혐의로 A(20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25일 오후 6시40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한 도로에 정차 중이던 B(30대)씨의 차량에 몰래 탑승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뒷좌석에 있는 딸에게 사탕을 주려고 하차했으나, 그 사이 A씨가 운전석으로 달려가 탑승을 시도했다. A씨를 저지하기 위해 몸싸움을 벌인 B씨는 손목과 허리 등을 다쳐 전치 8주의 병원진단과 손목 수술을 앞두고 있으며 딸은 충격을 받고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친구의 차량인줄 알고 차량에 탑승하려 했다”는 진술을 하면서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며 ”조사를 마치는대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