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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리뷰] 새달 3일 개봉 ‘캐쉬백’

    커피 한잔 값밖에 안 되는 돈으로 5명의 남자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핸드폰 영상미팅.20분 안에 상대방을 파악해야 하는 갈고 닦은 눈썰미가 있어야 뭐라도 건질 수 있는 단체미팅. 요즘처럼 사람을 만나기는 쉽지만 알기는 어려운 때가 또 있을까. 모두들 눈에 불을 켜고 ‘내인생의 짝’을 찾고 싶어 안달하지만 정작 만나서 결판이 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빛의 속도보다 빠른 세상이다. 새달 3일 서울 종로 스폰지하우스(종로·압구정)에서 개봉하는 ‘캐쉬백’은 사랑을 찾는 사람들을 향한 달콤한 충고를 담은 판타지 영화다. ‘사랑을 원하거든 잠시만이라도 멈춰설 것!’ 미대생 벤(숀 비거스태프)은 여자친구에게 차인 이후 지독한 불면증에 시달린다. 잠이 없어져 덤으로 얻은 하루 8시간을 돈으로 돌려받자는(캐쉬백이다!) 생각으로 그는 대형 할인매장에서 야간근무를 하게 된다. 동료 직원들은 저마다 지루한 근무시간에 대처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있었다. 매트와 베리는 쉴 새 없이 실없는 짓거리로 낄낄거리고, 여직원 샤론(에밀리아 폭스)은 시계를 보면 볼수록 더 늦게 간다는 생각에 손목시계에 반창고까지 붙였다. 그렇다면 벤의 경우는? 그는 시간을 멈추게 하고 싶었다. 그의 상상은 현실이 되고 모든 것이 멈춰 버린 공간에서 그만이 자유롭다. 어린 시절 여체의 아름다움에 일찍이 눈을 뜬 그는 쇼핑중인 여자들의 옷을 벗기고 그들의 몸을 스케치북에 담는다. 그렇게 정지된 화면 속에서 샤론을 눈여겨 보게 된다. 그녀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을 발견한 그는 그녀를 그릴수록 사랑에 빠지게 된다. 오래도록 멈춰서 보지 않았다면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질 수 있었을까. 감독 숀 앨리스는 사진작가 출신답게 감각적인 영상과 독특한 편집을 선보인다. 장면과 장면의 이음새는 세련됐으며 시간이 멈춰선 화면은 몽환적이고 풍부한 느낌을 준다. 자칫 늘어지기 쉬운 영화를 생생하게 살린 코믹한 조연들의 활약도 돋보인다.18세 관람가.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손목부상 미셸 위 나비스코챔피언십 불참

    미셸 위(18)가 손목 부상이 완치되지 않아 LPGA 투어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23일 AP통신이 보도했다.
  • 흰가운 의사 수술땐 왜 초록색옷 입나

    꽃샘 추위가 물러가고 봄 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이곳저곳에서 꽃소식이 들려 온다. 이미 남도 들녘엔 노란 산수유 꽃이 만발했고, 주말엔 서울 근교 놀이공원에서 봄꽃 축제가 한창이다. 그런데 꽃이 저마다의 예쁘고 화려한 색깔로 치장할 수 있는 데에는 어떤 과학적 비밀이 숨어 있을까? 한편 요즘 인기를 끄는 의학 드라마 속 의사들은 수술실로 들어갈 때 흰 가운을 벗고 초록색 수술복을 입는다. 이유가 뭘까?우리 눈에 보이는 색깔에 숨은 과학적 원리를 살펴보자. ●꽃 색깔은 어떻게 결정되나 꽃은 품종에 따라 고유의 색깔을 갖는다. 장미는 붉은색이 대부분이며, 봄의 전령인 개나리와 진달래는 각각 노란색과 연분홍 빛을 띤다. 반면 나팔꽃은 보라색, 수레국화는 푸른빛이 감돈다. 꽃이 크게 붉은색과 푸른색 계열로 대비되는 것은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와 관련이 있다. 이 색소는 특정 물질과 만나면 색을 변화시키는 반응을 한다. 산성 물질과 만나면 붉은색을, 알칼리성 물질과 만나면 푸른색을 띤다. 즉, 장미꽃이 붉은 이유는 꽃잎을 구성하는 세포질이 산성이기 때문이며, 수레국화가 푸른색인 것은 세포가 알칼리성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나리가 노랗게 보이는 이유는 ‘카로티노이드’라는 색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그렇다. 이 색소는 빛의 여러 가지 파장 중 노란색 부분만을 반사하고, 다른 색의 파장은 모두 흡수한다. 때문에 우리 눈에 노랗게 보이게 되는 것이다. ●TV속 줄무늬 옷 색깔이 변하는 이유 인기 가수가 촘촘한 줄무늬 옷을 입고 TV에 출연해 노래를 부르면 몸이 움직이는 각도에 따라 우리 눈에 보이는 색깔이 무지개 빛 등으로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모기장 같은 망사 두 장이 겹쳐 있을 때도 마찬가지로 색깔 변화가 나타난다. 이는 ‘무아레 간섭(moire interference)’현상 때문이다. 규칙적이고 일정한 간격의 선이나 모양 등 무늬가 겹쳐 보이게 될 경우 빛의 간섭이 생기고 이에 따라 원래의 간격보다 큰 무늬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무아레는 프랑스 말로 물결무늬를 뜻한다. TV 화면 위로 나타나는 줄무늬 옷은 브라운관에 규칙적인 간격으로 배열돼 있는 격자 모양의 화소 무늬와 겹쳐져 간섭을 일으킨다. 이때 우리 눈에는 색깔이 변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수술복은 왜 초록색일까 눈에 보이는 또 다른 착시 현상으로 잔상(殘像)이 있다. 앞서 눈으로 본 물체의 모양과 색깔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남아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시각적 효과다. 특히 진한 색깔을 오랫동안 응시한 뒤 다른 곳을 보면 보색 관계인 색깔이 시야에 나타나는 ‘보색(補色)잔상’ 현상이 나타난다. 의사들이 보통 때 흰 가운을 입다가 수술실에서 초록색 수술복을 입는 것도 그 때문이다. 의사는 오랜 시간 수술하면서 붉은색의 피를 계속해서 응시하게 된다. 그러다가 시선을 돌려 동료 의사나 간호사가 입은 가운 등을 바라볼 경우, 만일 흰 가운이라면 보색인 초록색의 잔상이 강하게 남게 돼 집중력을 잃고 실수할 수도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잔상이 생겨나지 않도록 아예 보색인 초록색 가운을 입는 것이다. ●피는 붉은색인데 핏줄은 왜 푸른색일까 피 색깔이 붉은 이유는 몸에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이라는 물질이 적혈구에 들어있기 때문이다. 헤모글로빈은 산소와 결합하면 선명한 붉은색을 띠지만, 산소를 잃게 되면 검붉은 색으로 변한다. 손등이나 손목 등 피부를 통해 볼 수 있는 핏줄은 대부분 정맥이다. 이것이 푸르게 보이는 이유는 정맥을 흐르는 피는 산소가 거의 없어 검붉은 색을 띠는데, 피부의 색과 합해져 눈으로 보기에는 푸른색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몸속 혈관은 동맥과 정맥으로 나뉜다. 동맥은 심장에서 나오는 신선한 피를 운반한다. 몸의 구석구석까지 운반할 산소를 많이 담고 있어 선명한 붉은색을 띤다. 온 몸을 돌아 심장으로 되돌아가는 정맥 속의 피는 산소 대신 이산화탄소와 몸속 찌꺼기를 담고 있어 검붉은 색을 띠게 된다. 동맥은 정맥과 달리 몸 속 깊은 곳을 흐르기 때문에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홍두식의 루어낚시 따라잡기] 전남 장성호 배스낚시

    “배스낚시가 왜 매력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하면 대부분이 짜릿한 손맛과 활동적인 낚시이기 때문이라고 단순하게 대답한다. 하지만 좀더 치밀하게 분석을 해보면 배스낚시의 매력은 너무 많아서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렵다. 계절과 날씨, 상황에 따라 선택하고 운용하는 루어의 선택 폭이 워낙 광범위하고 다양하기 때문에 공부를 해야 잡을 수 있는 대상어종 중 으뜸이 아닐까 싶다. 영악하리만큼 영리한 물고기라 한번 잡혔던 루어에는 잘 반응을 하지 않는다. 자기만의 액션과 낚시기법을 만들 수 있고, 또 그런 응용과 분석을 토대로 물고기를 현혹시키고 그 패턴이 적중했을 때 느끼는 쾌감은 어느 낚시 장르보다 재밌고 흥미진진하다고 할 수 있다. 어떤 낚시건 대상어종에 따라 저마다 매력이 있지만, 다양하고 복잡한 형태의 연구를 필요로 하는 배스낚시는 하면 할수록 어렵고 복잡하기 때문에 그 재미에 더 빠져들게 되는 것 같다. 전남 장성군에 위치한 장성호는 비교적 큰 호수에 속하는 유명한 배스낚시터다. 특히 초봄에 많은 마릿수 재미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두 개로 갈라진 상류지역 석축을 따라 넓은 워킹 포인트가 형성되어 있다. 만수위 때에는 상류의 나무들이 물에 잠겨 있어 좋은 포인트 역할을 하며, 모래채취로 인한 물속 골자리나 둔덕이 발달되어 있어 좋은 스트럭처 역할을 한다. 지금 시기에는 수심 2∼4m를 유영하는 하드베이트 종류가 강세다. 넓은 셸로권 적정 수심대를 립이 비교적 큰 라팔라 서스펜드 미노, 또는 글래스 미노 등으로 바닥을 긁어 준 다음,4∼5초가량 기다리면 여지없이 입질이 들어온다. 이런 종류의 하드베이트가 위력을 발휘하는 이유는 바닥에 부딪치는 액션 이후 중층에 가만히 떠있는 물고기 모양의 연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액션이 이루어질 때보다 정지할 때 주로 입질이 들어오기 때문에, 정지 액션에서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립이 짧은 저킹 미노 종류도 계속적인 액션보다는 손목을 이용한 저킹 이후에 반드시 정지해 주는 시간이 필요하다. 수온이 차가울수록 정지 시간을 더 오래 갖는 것이 좋다. 봄철 낚시 패턴에 기다려 주는 여유는 필수적이다. 먹이활동에 관심이 없거나 산란 준비를 하는 배스를 노릴 때는 느린 액션의 웜낚시에 비해 요란한 소리를 내며 정지 액션까지 연출되는 하드베이트가 더 자극적으로 배스에게 어필된다고 할 수 있다. 실전에서 한두 마리만 잡아보아도 배스의 공격하는 습성을 이용한 과학적인 루어 설계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사)KSA·라팔라·에코기어 스탭
  • 7쌍의 韓·美결혼「아이러브유」스토리

    7쌍의 韓·美결혼「아이러브유」스토리

    「7인의 한국인 신부」와 「7인의 미국인 신랑」이 韓·美합작으로 7쌍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7월 4일 경기도 파주군에서 있었던 일. 요즈음 한창 미군 감군설에 신경이 쏠리고 있는 기지촌에서 벌어진 떠들썩한 경사. 이 경사가 있기까지「7인의 파란눈 총각」이「7인의 까만눈 아가씨」를 「아이·러브·유」한 이야기는. 신부들은 모두 크리스천 거의 교회서 만난 신랑들 서부전선에 주둔하고 있는 푸른 눈의 GI 7명이 아리따운 우리나라 아가씨 7명을 신부로 맞아 한·미합동 결혼식을 올렸다. 7월 4일 낮 1시 경기도 파주군 주내면 파주리 384 파주감리교회에서 윤덕영(尹德永) 목사(39) 주례로 화촉을 밝힌 뒤 한 마을에서 방을 얻어 신혼생활을 하고있는 국제부들은- 「캐리·J·이반」하사와 李玉圭양 (21),「메이어·자케스키」하사-김경희양(24), 「버논·J·버틀리」 하사-허산옥양(22),「존·엔젤」3세상병-손정희양(23),「제럴드·W·소트」상병 金仁子양(21),「브루노·R·페리」상병-金두엽양(26),「아란·랜·코트」상병-한성옥양(23) 등「러키·세븐」. 신랑들은 미2사단 병사들이고 신부들은 모두 독실한「크리스천」에 동네 소꿉친구들. 이들은 파주감리교회에서 서로 만나 1년남짓 사귀다보니 뜨거워진 것. 신부들은『미국에 건너가기 전에 한국식으로 결혼식을 올리자』고 신랑들을 졸라 미2사단 군목「에미트·T·캐럴」소령의 후원을 받아 식을 올리게 된 것. 식은「웨딩·마치」에 맞춰 신랑 7명이 계급순으로 차례로 입장, 그 다음 신부가 자기 짝 앞으로 걸어 들어가 신랑은 거수로, 신부는 허리를 굽혀, 서로 절한 다음 각각 예물을 교환했다. 신랑쪽이 신부쪽에 준 결혼선물은 한결같이 0·3「캐러트」짜리「다이어」반지, 신부는 영원히 변치 말자고 2돈중반짜리 금반지를 손가락에 끼워줬다 이 날 식장에는 마을 사람 3백여명과 미2사단 장병들이 각각 신랑신부 하객들로 몰렸고, 30~50리씩 떨어진 이웃마을 주민들도 이색적인 한미결혼식을 보러와 좁은 교회와 앞뜰을 메워 마을은 온통 축제기분에 싸였다. 파주군 관내 각 기관장과 미2사단 각급 지휘관들도 축하선물과 축하전보를 보내 이들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복했다. 또 파주감리교회 장계순(張桂順) 여인(38) 등 30여명의 신도들은 교회가 생긴 이래 처음 있는 경사라고 들떠 교회옆 교육관으로 하객들을 초청, 푸짐한 피로연을 베풀었다. 전우들은 축하모금 작전 신부 드레스도 새로 맞춰 신랑친구들은 부대에서 전우결혼식 성금 작전을 펴서 자기 나라로 시집오는 신부들이 입을 「드레스」7벌을 맞춰주는 등 한·미결혼을 에워싸고 흐뭇한 인간애가 흘러넘쳐 주한 미군 일부 감축보도로 기지촌 경기에 찬물을 끼얹은 분위기를 따뜻하게 녹이기도-. 이미 국제결혼수속을 끝내고 오는 10월~내년 2월 사이에 제대와 더불어 사랑하는 신부를 자기나라로 데려갈 신랑들은 새색시를 맞아 싱글벙글, 친구들 앞에서 뽐내는 모습도 보였는데 51년 2월 한국동란에 참전, 동부전선의「펀치볼」전투 때 적에 포위당해 필사적으로 탈출, 구사일행으로 살아난「메이어·자케스키」하사(42·미2사단 제2헌병대)는 군복무생활 20년에『오늘처럼 기쁜 날이 없었다』고 기뻐하면서 미국에 있을 때 자기가 TV에 출연, 서부영화의 악한역을 하고 있는 사진을 내밀며 『자기도 미남이 아니냐』고 농담을 했다. 그의 이야기로는 일본「베트남」한국 등 세계 여러나라를 돌아다녔지만『여자는 역시 한국여자가 최고』라고 격찬, 한국 복무를 다섯번이나 지원한 것도「우리 마누라」김경희씨를 얻으려고 한 짓 같다고 익살을 떨기도-. 「브루노·R·페리」상병(23·미2사단 9연대 1대대)은 최근 미국에 귀화, 한국 전선에 처음 온 「오스트리아계 청년. 지난해「크리스머스」 때 교회에 놀러 왔다가 김두엽양(23)과 사랑이 깊어져 결혼으로「골·인」하게 되었다면서『이 모든 기쁨을 하느님의 고마우신 뜻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한마디. 신랑 가운데 제일 얌전하고 미남으로 생긴「존·엔젤」3세(23)는 집을「뉴요크」에 두고 있는 공학도. 고향에 있는 공업학교에서 기술을 배우다 군에 입대, 한국에 배치된 그는 충남 홍성에서 결혼식을 보러 올라온 장모 朴玉珍 여인(63)의 손목을 꼭잡고 제대후 미국에 건너가 초청장을 보낼 테니 한집에 살자고 조르기도. 이 이색 합동 결혼작전에 쓰인 결혼식비용은 모두 3만원. 1쌍이 5천원쯤 든 결혼식. 여러 나라 다녀본 신랑도 “역시 한국 여자가 최고야” 식이 끝난뒤「택시」를 빌어「카·퍼레이드」를 벌이며 서부전선 38개 기지촌을 돌 계획까지 세웠으나 이 날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로 못하고 신랑·신부친구들이 어울려 부대에서 보내온「콜라·파티」를 베풀었다. 주한 미군 일부 감축설로 전례 없는 불경기를 겪고 있는 환각의 마을 기지촌에서 국제결혼을 하는 인원은 한해 2천여명, 군인교회나 마을 예식장을 빌어 결혼식을 가끔 올렸으나 이번처럼 한·미합동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국제결혼식은 일찍이 없었던 일. 7쌍의 국제부부를 맺어준 尹목사는 20년동안의 신앙생활을 통해 처음 있는 경사로 퍽 보람을 느낀다면서, 신부들이 신랑의 제대와 더불어 미국에 건너가 살더라도 우리나라에서 모시고 섬겼던 하느님의 사랑을 미국에서도 계속 두터운 신앙심으로 한국의 믿음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안태석(安泰錫)·김용상(金容相) 기자> [선데이서울 70년 7월 19일호 제3권 29호 통권 제 94호]
  • [박성서의 7080 가요X파일] ‘산장의 여인’권혜경의 삶과 사랑(2)

    가수 권혜경(본명 권오명·權五明).1931년 삼척에서 출생해 의정부로 이사해 지냈던 유년시절, 대문을 세 번이나 열어야만 집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부유하고 엄격한 가정에서 자랐다. 당시 조흥은행에 입사해 사회에 첫발을 디딘 그녀는 1956년 당시 서울중앙방송국(현 KBS) 가수모집에 응시, 전속가수 3기생으로 발탁된다.‘사랑이 메아리칠 때’의 가수 안다성씨가 그녀의 방송국 입사 동기다. KBS 전속가수가 된 지 얼마 후 발표하는 ‘산장의 여인’에 이어 그는 당대 최고 작곡가들인 손목인, 이재호, 손석우, 박춘석씨 등과 손잡고 라디오 드라마 ‘호반에서 그들은’의 주제가인 ‘호반의 벤치’ 그리고 1959년에 개봉된 신상옥 감독의 영화 ‘동심초’의 주제가 등을 취입한다. 예명 ‘권혜경’은 본인 스스로 지었다. 특히 ‘벼슬 경(卿)’자를 이름에 선택했을 만큼 엘리트 의식 또한 강했다. 실제로 그녀는 그때까지 가요의 주류를 이루던 트로트 창법과는 다른 클래식한 창법으로 등장했다. 권혜경씨는 ‘산장의 여인’을 시작으로 인기 가수 대열에 들어선 지 2년 뒤 1959년, 그녀 나이 스물여덟에 심장판막증 판명을 받으면서 기구한 운명이 시작된다. 그럼에도 불구, 강행한 음반 취입과 공연 등으로 ‘허리가 18인치까지 줄어들었을 정도’였다고 회고한다. 이러한 투병 속에 연예 활동을 하던 전성기의 권혜경은 또다시 후두암까지 선고받는 등 무려 네 가지나 되는 불치의 병마에 시달린다. 그녀의 또 다른 대표곡 ‘물새 우는 해변’은 작곡가 박춘석씨가 투병 중인 그녀를 배려해 호흡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원곡의 멜로디 일부를 개작까지 해 건네준 곡이다. 당시 치료차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지불해야 했던 치료비가 자그마치 2억 5000만원 정도였다고 술회했다. 이러한 삶에 대한 집착의 대가로 그녀는 당시 매스컴의 보도대로 기적적으로 소생하는 듯했지만 또다시 병이 재발하는 등 몇 년간의 가수 활동 내내 사투를 반복했다. 노래 ‘산장의 여인’의 끝부분, 한 구절처럼 그녀는 홀로 ‘재생의 길’을 걷겠다는 의지로 종교에 귀의하기도 했다. 본래는 수녀가 되고 싶어 했지만 절에서 목숨을 건진 후 불자가 된다. 가톨릭에서 불교로 개종하면서 청담(淸潭) 스님으로부터 하루 5000배씩 절을 하라는 명을 받고 또 다른 힘든 고행을 시작한다. 그리고 비로소 ‘대명화(大明華)’라는 법명을 받기도 했다. 한때 ‘산장의 여인’을 만들어 부르게 한 작사가 반야월 선생에게 ‘하필이면 슬픈 노래를 내게 주어 이렇게 힘들고 외로운 인생을 살게 했느냐.’고 자신의 심경을 토로한 적도 있다고 전해지지만 그녀는 오히려 그러한 시련을 딛고 일어섰다. 스스로 남은 인생 모두를 ‘덤으로 사는 인생’이라 위로하며 자신보다 못한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기로 작정한 것이다. 그녀는 지금까지 근 50여년 간 전국 교도소를 돌며 사형수, 무기수,10대 범죄자 등 재소자들을 격려해오고 있어 수인들 사이에서 지금도 ‘어머니’라는 칭호로 불리고 있다. 교도소 위문공연, 강연만도 400여차례. 이러한 공로로 권혜경은 제34회 세계인권의 날에 인권옹호유공 표창을 비롯해 현재까지 표창만도 500여회 수상했다. 한때 그녀의 빨간 통굽 하이힐은 이제 고무신으로, 그리고 무스와 스프레이로 치장했던 화려한 헤어스타일은 어느덧 백발로 변했지만 아직도 가발을 네 개나 갖고 있는 ‘멋쟁이’라고 스스로 말한다. 밤은 깊어갔고 이윽고 그녀의 노래가 ‘동심초’로부터 시작되었다.‘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만날 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 이 노래를 들으며 여전히 혼자인 그녀의 삶과 사랑이 오버랩되었다. 대중음악평론가 sachilo@empal.com
  • [스포츠 라운지] 2007핸드볼큰잔치 여자부 MVP 권근혜

    여자 핸드볼의 센터백 계보를 이을 기대주로 평가받는 권근혜(20·용인시청). 그는 ‘맹하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을 만큼 표정이 무덤덤하다. 실업데뷔 2년 만인 지난달 27일 끝난 2007핸드볼큰잔치에서 최우수선수(MVP)를 포함해 4관왕을 거머쥐었을 때도 “경쟁자가 없었다.”는 게 소감이다. 또래들이 열광하는 놀이기구도 “무서워서 타지 못한다.”고 한다. 그러나 코트에서 볼을 잡았을 때는 ‘공격본색’을 드러낸다. 스스로 “얍삽하죠.”라고 할 정도로 재치도 뛰어나다. 침착한 성격 덕에 경기 도중 흥분하는 법도 없다. 노장처럼 차분하게 경기를 이끈다. 볼에 대한 집중력도 대단하다.“만화책을 볼 때 누가 업어가도 모른다.”는 정도.“한번에 두 가지 일을 하지 못한다.”는 게 자신의 단점이라지만 선수로서는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한다. 정신력도 소녀답지 않게 대단하다. 큰잔치 결승 때는 오른쪽 손목이 부상당한 상태였지만 알레르기 탓에 진통제도 먹지 못하고 코트에 나와 우승을 이끌었다. 더욱이 인상 한번 찡그리지 않고 볼을 뿌렸다. ●“팀의 보배” 골키퍼 김프림은 골을 잡으면 무조건 권근혜에게 패스한다. 김운학 감독이 지시했기 때문. 신임이 얼마니 두터운지 증명한다. 김 감독은 “현역 최고의 센터백으로 꼽히는 송해림(대구시청)을 곧 능가할 것”이라고 장담한다.“우리 팀의 보배”라며 권근혜만 보면 흐뭇한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황치범 KBS 해설위원은 “파워를 더 키운다면 세계 무대에서도 통한다.”면서 “키만 조금 더 컸으면 핸드볼 역사를 다시 쓸 뻔했다.”고 아쉬워했다. 정형근 한국체대 교수는 “어시스트할 때 시야가 넓고 과감한 돌파력이 뛰어나다. 속공 연결도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업 2년차의 한계도 뚜렷하다. 그러나 자신의 장단점을 스스로 꿰뚫어 보기 때문에 경험을 쌓으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1대 1 맞대결은 자신있다. 팀 선수들과의 유기적인 콤비플레이를 아직 잘 하지 못한다. 수비력도 떨어진다.”고 스스로 단점을 술술 털어놨다. 주장 김점심은 “아직 경력이 적은 탓”이라면서도 “성실하고 재치가 대단하다.”고 치켜세웠다. ● “큰 키 탓에….” 권근혜는 핸드볼을 시작하게 된 동기가 특유의 성격답게 단순하다. 황지초등학교 4학년 때 키가 크다는 이유로 핸드볼팀에 끌려 들어갔다. 자신보다 키가 큰 두 명이 운동을 하지 않겠다고 하는 바람에 ‘대타’가 됐다. 애교도 없고 선배 말에 고분고분하는 스타일도 아니라 시달림을 받았다. 덤덤한 성격 탓에 불평 한마디 없이 그저 시키는 대로 볼을 잡기만 하며 초등학교를 마쳤다. 반전의 계기는 중학교 때 생겼다. 당시 정현아 코치의 지도에 실력이 쑥쑥 늘어났다. 핸드볼의 묘미도 느꼈다. 그는 “운동하는 게 즐겁고 재미있었다.”고 회상했다. 권근혜는 “앞으로 선수생활을 이어가 올림픽에 최소 두 번은 나가고 싶다.”고 했다. 임오경-오성옥-이상은의 계보를 잇는 최고의 센터백으로 우뚝 서는 것을 목표로 오늘도 구슬땀을 쏟는다. 용인 글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출생 1987년 12월30일 강원도 태백생 ●체격 164㎝,60㎏ ●가족관계 외동딸 ●학력 황지초-황지정보고-용인시청 ●취미 만화책보기(판타지·스포츠류) ●경력 2006핸드볼큰잔치 신인상, 2007핸드볼큰잔치 최우수선수(MVP) 등 4관왕
  • 노원역에 놀러와!

    노원역에 놀러와!

    흥청망청식 먹자골목이었던 노원역 근처가 서울 동북부의 ‘문화코어’로 변신한다.8일 노원구에 따르면 노원역 일대를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3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4∼8시까지 차없는 거리로 지정,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치고 있다. 노원역 남측에 있는 문화의 거리는 롯데백화점에서 시작, 지하철 4호선을 따라 노원길에 이르는 총길이 1.8㎞로 하루 유동인구가 50만명에 이르는 이 일대의 핵심지역이다.110여개의 크고 작은 음식점, 의류상가 등이 몰려 있어 단순한 ‘먹고 놀자 거리’였다. 노원구는 이 거리를 문화의 거리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행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근 상인들도 협의회를 만들어 문화거리 조성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행사의 명칭은 ‘노원문화의 거리 아트 페스티벌’로 정했다. 이번 주 토요일에는 이동식 야외무대에서 노원구립 어머니합창단의 봄을 주제로 한 합창에 이어 팝페라가수 임태경, 정세훈의 열창, 인디밴드 공연과 살사춤을 선보인다. 거리공연에서는 사라져 가는 우리나라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떡메치기 행사를 펼치고, 노원구 목공예센터에서 목 공예품 30여점도 전시한다. 지난 3일 열린 첫회 행사에서는 비보이 공연이 펼쳐졌다. 또 키 120㎝, 몸무게 55㎏의 ‘휴보로봇’이 등장, 손목에 실리는 힘을 감지해 악수도 청하고 흔드는 등 인기를 독차지했다.3000여명이 참가했다. 또한 ‘미디어 아트 모바일 쇼’는 대형 미디어 보드판을 차량에 탑재해 현장을 찾은 주민들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활용, 즉석에서 동영상 및 문자메시지를 표현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아코디언에서 흐르는 동요를 들으며 자동차 형태의 부스에서는 어린이들이 책에 흥미를 유발할 수 있게 하는 ‘북-르네상스’ 행사도 펼쳐진다. 책속의 주인공 분장 행진이 어린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노원구는 앞으로 노원문화의 거리에 아트갤러리, 연극단체 등을 유치하고, 평상시 조형미를 갖춘 작품에서 공연시 야외무대로 변신하는 조각 작품을 설치할 계획이다. 전신주 등의 시설물도 지하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온 지하철 4호선 콘크리트 교각을 이동용 아트 설치미술 82개의 작품과 함께 조명을 쏘아 올려 전시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먹고 노는 곳으로만 인식됐던 이곳을 테마가 있는 문화의 거리로 조성해 노원을 동북부의 문화중심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세투 반다 사르반가아사나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세투 반다 사르반가아사나

    세투(Setu)는 다리, 세투 반다(Setu Bandha)는 다리 조성, 다리 건설을 뜻한다. 이 자세에서 몸은 아치처럼 둥글게 휘고 어깨, 발바닥, 발뒤꿈치로 지탱된다. 아치형의 몸은 허리에 손을 대어 지탱한다. # 방법 1. 반듯이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구부려 넓적다리가 배를 누를 때까지 배 쪽으로 다리를 당긴다. 숨을 내쉬며, 엉덩이를 마루에서 들어올리고, 팔꿈치를 구부려 손을 엉덩이 뒤에 놓는다. 숨을 두 번 쉰다. 2. 가슴이 턱에 닿을 때까지 몸통을 손으로 받쳐 마루와 수직이 되게 올린다(사진1). 이때 천골을 안으로 당겨 넣고 다리를 뒤로 굽힌다. 3. 발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몸 전체를 다리 형태로 만들어서 몸통을 최대한 휘어지게 한다. 체중은 팔꿈치와 손목으로 지탱하고 마루에 닿는 몸의 부분은 뒷머리, 목, 어깨, 팔꿈치, 발만이 될 것이다(사진2). 정상 호흡을 하며, 이 자세를 30초∼1분 정도 유지한다. 4. 차례로 하나씩 다리를 편다. 가슴은 턱 쪽으로 당겨 들어 올리고 손은 힘 있게 받친다. 이때 온 몸을 쭉 뻗은 상태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사진3). 5. 다리를 굽히고 발을 안으로 옮긴다. 숨을 들이마시며 발을 차올려 사르반가아사나로 돌아간 뒤 몸을 아래로 내린다. ●변형 자세:바닥에 누워 다리를 굽히고 엉덩이 너비로 벌린다. 어깨를 아래로 내리고 발목을 잡는다. 숨을 들이마시며 몸통을 들어 올려 휘어지게 한다(사진4). # 효과 이 자세에서 몸통을 거꾸로 하는 동작은 등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목의 긴장과 요통을 완화한다. 심장 근육을 쉬게 하고 동맥에 혈액 순환을 증대시켜 동맥 폐색이나 심장 마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뇌를 진정시키고 가슴을 확장함으로써 불안정한 혈압, 과도한 긴장, 우울증에 대항할 수 있게 한다. # 요가교실 기름이 한 용기에서 다른 용기로 옮겨질 때, 우리는 꾸준하고 안정적인 흐름을 보게 된다. 집중이라는 흐름이 방해받지 않을 때, 일어나는 상태가 디아나(dhyana·정려, 명상)이다. 전기의 흐름을 방해받지 않을 때 전구의 필라멘트가 달구어져 밝아지는 것처럼, 요기의 마음 역시 디아나에 의해 밝아진다. 그의 육체, 호흡, 감각 기능, 마음, 이성, 자아는 그의 명상의 대상-우주정신-에 모두 통합된다. 이때에 그는 모든 것을 초월한 경지의 의식 상태가 된다. 지고의 행복 이외의 어떤 감정도 없다. 전광석화같이, 요기는 지상과 천상을 넘어서 빛나고 있는 광휘를 본다. 그는 그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빛이 된다. 아헹가 요가센터 053)981-3553 http://www.iyengar.co.kr 아사나 전지은
  • [2007 핸드볼 큰잔치] 용인시청 ‘눈물의 우승컵’

    27일 핸드볼큰잔치 여자부 결승 종료 부저가 울리자 용인시청 선수들은 서로 부둥켜안고 하나같이 눈시울을 붉혔다. 전용 연습장도 없이 청주·대전으로 체육관을 전전하는 등 급조된 ‘외인부대’의 열악한 환경을 딛고 거둔 우승이어서 만감이 교차했다. 게다가 2년전 팀 창단 당시에는 10명의 선수 중 9명이 가정주부, 학교 지도자 등 흘러간 선수였다. 특히 전날 삼척시청과의 연장전 혈투 끝에 오른 손목에 부상을 입었지만, 알레르기 탓에 진통제도 먹지 못하고 투혼을 발휘한 권근혜(20)의 감회가 남달랐다. 고통을 이기기 위해 ‘이길거야.’라고 손목에 볼펜으로 글을 새긴 채 뛴 보람이 있었던 것. 득점상(64골)·어시스트상(42개)에다 최우수선수(MVP)에도 뽑혀 3관왕에 올랐다. 지난 대회 신인왕에 이어 이번 대회 상을 휩쓴 권근혜는 송해림(22·대구시청)의 뒤를 이을 차세대 센터백으로 급성장했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엔트리(16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13명을 이끌고 대회에 나선 김운학 감독은 코치가 없어 1인 다역을 맡아야 했다. 열정을 이기지 못해 경기마다 셔츠를 갈아입을 정도다. 김 감독은 체력 강화를 승리의 요인으로 꼽았다. 또 거미손처럼 결정적인 슛을 수없이 걷어낸 수문장 김프림은 왼쪽 발목 부상, 허하나(7점)는 새끼손가락이 부러졌지만 공을 잡기 위해 붕대도 감지 않고 출전하는 눈물겨운 투혼을 보였다. 용인시청은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결승에서 전통의 대구시청을 맞아 강한 정신력과 체력으로 30-24로 승리, 창단 2년만에 정상에 우뚝 섰다. 숭부는 전반에 갈렸다. 신예답지 않게 재치가 넘치는 권근혜(4점)와 노장임에도 피벗으로 몸을 사리지 않은 김정심(31·7점)의 콤비플레이가 빛을 발한 용인시청은 릴레이 5골을 두 차례나 폭발시킨 데다 골키퍼 김프림이 거푸 5골을 걷어냈다.25분 만에 18-8,10점차까지 점수를 벌려 사실상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대구시청은 최임정(7점)과 한종숙(6점)이 분전했지만 송해림의 부상과 피벗 김차연의 해외 진출로 생긴 큰 구멍을 메우지 못했다. 남자부 결승에서는 하나은행이 박중규(6점), 송인준(5점) 등이 분전한 두산산업개발을 22-20으로 꺾고 6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하나은행은 10-11로 한 점 뒤진 채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 들어 김태완(3점)의 연속 2골로 기세를 올린 이후 연속 5골을 폭발시켜 18-15로 전세를 뒤집었다.MVP는 역전의 발판을 놓은 김태완에게 돌아갔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책가방 60% 세일… 손목시계는 덤

    책가방 60% 세일… 손목시계는 덤

    인터넷쇼핑몰 업계가 졸업·입학시즌을 맞아 학용품, 정보통신(IT) 제품 등 졸업·입학선물 기획전을 잇따라 열고 파격적인 할인 경쟁을 벌이고 있다. ●초등학생 문구·가구 등 인기 19일 업계에 따르면 엠플(www.mple.com)은 초등학생용 가방 모음전을 열고 바비,X-맨 그림이 그려진 보조롤링책가방(2만 4900원)을 60% 할인해 판매한다. 손목시계와 헤어밴드 등은 사은품으로 준다. 디앤샵(www.dnshop.com)도 책가방세트 기획전을 열었다. 바비 프랜들리 신학기 가방 세트와 유캔도 책가방 세트를 각각 20% 할인된 2만 7840원과 4만 6880원에 판다.24색 포스터물감, 붓세트, 팔레트 등 미술용품으로 구성된 초등학생 선물세트는 3만 3000원이다. G마켓(www.gmarket.co.kr)은 딸기 캐릭터, 신발주머니, 책가방 등으로 구성된 세트 상품을 3만 4000∼3만 8000원에, 헬로키티 책가방 세트를 4만 7000원에 내놓았다. 휠라의 인기상품인 9만 3000원짜리 가방은 2만 8000원(균일가)에 판다. CJ몰(www.cjmall.com)은 3월까지 아동시계 할인전을 통해 헬로키티, 바비 등의 캐릭터 시계를 최고 37%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휠라 아동가방 기획전에서는 휠라 아동용 가방 및 운동화를 산 고객에게 문구 세트를 사은품으로 준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바른손 신학기 문구 50% 세일전’을 열었다.3월 말까지다. 형광펜 세트, 스케치북, 노트, 필통 등 문구 22개를 담은 ‘초등저학년 여학생 실속형 선물세트’(3만 1000원) 등 750여가지의 신학기 학용품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이밖에 책장세트 등 아동 가구에 대한 할인 행사도 많다. 엠플에서는 올리브데코 주니어시리즈를 25% 할인해준다. ●중·고교생은 IT제품 많아 디앤샵은 MP3플레이어, 디지털 카메라, 닌텐도DS, 휴대전화, 전자사전, 노트북 등의 IT제품을 모아 베스트 기획전을 열었다.610만화소의 삼성케녹스 S600 디지털 카메라를 16만 9000원에 팔고 있다. 엠플에서는 MP3플레이어 겸 전자사전인 아이리버 딕플 D11을 오프라인보다 10% 정도 싼 16만 2000원에 판다. CJ몰은 이달 말까지 70만∼80만원대의 노트북 등 다양한 특가상품을 준비했다. 사면 스피커나 복사용지를 덤으로 준다. GS이숍(www.gseshop.co.kr)은 ‘아이리버 전자사전 D11’을 16만 6300원에 판다. 구매고객 전원에게 아이리버 스포츠백, 쥬크온 5곡 상품권 등을 사은품으로 준다. 옥션(www.acution.co.kr)은 가격대별로 준비했다. 전자사전은 19만 8000원(샤프 RD-9000MP)부터 32만 5000원(아이리버 딕플 D25)까지, 디지털 카메라는 19만 7000원(니콘 쿨픽스)∼27만 9300원(올림푸스 뮤-740)까지 다양하다. 무료 배송 및 1∼5%의 쿠폰 할인 혜택을 덤으로 주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소속사 死因 이의제기… 부검키로

    인기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에서 당찬 신세대 여자 주인공으로 나와 인기를 끌었던 정다빈(27·본명 정혜선)씨가 지난 10일 숨진 채 발견됐다. 정씨가 유서를 남기지는 않았지만 경찰은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연예인 자살은 올들어 유니(26)에 이어 두번째,1990년 가수 장덕에 이어 7번째다.●발인 연기,12∼13일쯤 부검키로 지난 10일 오전 7시5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L빌라 2층 이모(22·연기 지망생)씨의 원룸 화장실에서 탤런트 정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남자 친구인 이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정씨는 9일 자정쯤 강남구 청담동의 한 주점에서 친구 2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이씨에게 전화를 걸어 “술에 취해 못 일어나겠다. 데리러 와 달라.”고 부탁했다. 정씨는 자신을 데리러 온 이씨 등과 함께 소주 6병과 맥주 6병을 나눠 마신 뒤 술에 취한 상태에서 10일 오전 3시10분쯤 이씨 집에 도착했다. 정씨는 오전 7시50분쯤 화장실에서 문을 잠근 채 숨진 상태로 이씨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 상태로 미뤄 정씨가 이씨의 집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숨진 것으로 보이며 외상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정씨 시신의 부검을 위한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해 정확한 사인을 분석하기로 했다. 경찰은 영장이 발부되면 12일 또는 13일 부검을 실시할 방침이어서 12일로 예정된 발인은 연기될 전망이다.●유서 남기지 않아 ‘사인’ 논란 정씨는 9일 오전 5시4분쯤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올린 ‘마침’이란 글에서 “복잡해서 죽을 것 같았다. 이유없이 화가 나서 미칠 것 같았다. 머리가 너무 아파서 눈물이 났다.”며 복잡한 심경을 밝혔다. 정씨와 6개월가량 사귄 이씨는 “지난해 10월에도 자살을 시도했던 적이 있으며, 최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씨가 최근 1년 6개월 동안 드라마에 출연하지 못했고 소속사를 자주 옮기면서 계약 관련 소송이 많아 고민해 왔다. 부모가 이혼한 뒤 어머니와 남동생을 홀로 부양하면서 부담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왼쪽 손목에 자살을 시도했을 때 생겼던 주저흔도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살 동기가 명확하지 않아 일부에서는 사인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소속사인 세도나미디어 관계자는 “오는 4월부터 드라마 2편과 영화 1편을 찍을 예정이었고 전 소속사에 배상해야 하는 9000만원도 우리가 책임지기로 한 만큼 스스로 목숨을 끊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정씨의 한 지인도 “정씨가 10일 새벽 술을 마시다 아주 밝은 목소리로 전화해 ‘다음주 월요일 피부과에 같이 가자.’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연예인의 잇단 자살이 사회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연세대 심리학과 황상민 교수는 “비율로 따지면 유명 연예인의 자살률이 일반인보다 높지 않다.”면서 “자살 이유는 여러 가지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한 가지로 몰아가면 자살이 문제 해결 방법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우려가 있는 만큼 교육을 통해 자살이 합리적인 문제 해결 방법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현천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마리챠아사나Ⅰ·Ⅱ

    [현천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마리챠아사나Ⅰ·Ⅱ

    이 아사나는 창조자 브라마의 아들인 현인 마리치(Marichi)에게 바쳐진다. 마리치는 수리아(Surya, 태양신)의 할아버지이다. # 방법(Ⅰ) 1. 마루에 앉아 다리를 앞으로 쭉 편다. 2. 오른쪽 무릎을 굽히고, 오른발의 발뒤꿈치를 회음부 가까이에 당기고 발바닥의 안쪽면은 뻗친 왼쪽 넓적다리의 안쪽에 닿게 한다. 오른쪽 겨드랑이가 수직의 정강이에 닿을 때까지 오른쪽 어깨를 앞으로 뻗고 오른쪽 정강이와 넓적다리 주위로 팔을 돌린 후 등 뒤에서 왼손으로 오른쪽 손목을 잡는다. 혹, 이 자세가 불가능하면 손바닥이나 손가락을 잡는다(사진1). 3. 이제 뻗친 왼쪽 다리를 똑바로 한 채, 척추를 오른쪽으로 튼다. 정면은 응시한 채 이 자세를 유지하고, 몇 번 깊은 숨을 쉰다. 4. 숨을 내쉬며, 앞으로 굽힌다. 이마, 코, 입술, 최종적으로 턱을 왼쪽 무릎에 갖다 댄다.30초 정도 이 자세를 유지하는데 양 어깨는 평행이 되게 하고 정상호흡을 한다. 또 쭉 뻗은 다리의 뒷면 전체가 마루에 닿는지를 살핀다(사진2). 5. 숨을 들이쉬며, 왼쪽 무릎에서 머리를 들고 사진1의 자세로 돌아온다. 자세를 바로하고 다리 위치를 바꾸어 다른 쪽에서 같은 시간 동안 이 자세를 되풀이한다. # 방법(Ⅱ) 1. 왼쪽 다리의 무릎을 굽혀 왼발을 오른쪽 넓적다리의 안쪽 깊숙한 곳에 둔다. 왼쪽 발뒤꿈치는 배꼽을 누르고 발가락은 뾰족하게 쭉 뻗는다.(왼쪽 다리는 이제 반가부좌 자세이다.) 오른쪽 무릎을 굽히고, 오른발의 발바닥과 발뒤꿈치를 마루에 평평하게 편 다음 오른팔을 등 뒤로 돌려 왼손으로 오른쪽 손목을 잡는다(사진3). 2. 척추를 위로 뻗고, 깊게 숨을 내쉬며 몇 초간 이 자세를 유지한다. 3. 숨을 내쉬며, 방법1의 4번째 동작과 동일하게 행한다. 몸통을 올리는 동안 들이마시고, 내리는 동안 내쉬면서 이 동작을 3∼4차례 되풀이한다(사진4). 4. 숨을 들이마시며, 머리와 몸통을 들어올리고, 손을 풀고 다리를 곧게 펴고, 다시 반대쪽도 같은 시간 동안 되풀이한다. # 효과 이 아사나를 수행하면 손가락 힘이 세진다. 앞으로 굽히고, 턱을 쭉 뻗은 다리의 무릎에 놓음으로써 복부 기관은 강하게 수축된다. 이것은 복부 기관 주변의 혈액 순환을 더 좋게 하여 소화력이 증강되고, 복부기관들을 건강하게 유지시킨다. 처음에는 등 뒤에서 양손을 잡은 후에 몸통을 앞으로 굽히는 것이 매우 어렵지만, 계속하면 체득된다. 또한 이 자세에 의해서 흉추가 단련된다. # 요가교실 ‘비노바 바베’에 따르면, 신의 상징인 AUM(옴)은, 라틴어 Omne와 산스크리트어 Aum은 둘 다 같은 의미를 가진 어원에서 유래되었고, 두 단어들은 전지, 편재, 전능의 개념들을 의미한다.Aum의 또 다른 말 ‘프라나바’는 ‘찬미하다’는 의미를 지닌 어원 ‘누(nu)’에서 나온 것에 우월성을 의미하는 ‘프라(pra)’가 더해진 것이다. 그러므로 그 단어는 ‘최고의 찬미’ 또는 ‘최고의 숭배자’를 의미한다. 아헹가 요가센터 053)981-3553 http://www.iyengar.co.kr 아사나 전지은
  • [생활의 지혜] 수프를 먹을 때 생기는 소리

    [생활의 지혜] 수프를 먹을 때 생기는 소리

    수프만이 아니라 국물류의 음식을 먹을 때 소리를 내는 것은 에티켓에 위반된다. 이럴 땐 국물을 스푼의 8부 정도만 담고 스푼을 입 가까이 가지고 가서 흘려넣듯이 밀어 넣는다. 이때 손목을 능숙하게 움직여 스푼 밑으로 수프가 흐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 [부고] 원로 서예가 여초 김응현씨 별세

    한국 서예계의 원로인 여초(如初) 김응현(金應顯)씨가 지난 1일 하오 7시 별세했다.80세. 고인은 지난해 11월 타계한 형 일중(一中) 김충현(金忠顯), 동생 백아(白牙) 김창현(金彰顯)과 함께 서예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서예가 집안이다. 특히 여초 선생은 추사 김정희의 맥을 이은 소전 손재형(1903∼1981), 검여 유희강(1911∼1976) 이래 형 일중 선생과 함께 우리 서예계의 양대 산맥으로 불려왔다. 그러나 당뇨와 파킨슨병 등의 합병증으로 10여년 전부터 투병해 왔으며,1996년부터 설악산 백담사 인근에 ‘구룡동천(九龍洞天)’이라는 통나무집을 짓고 자연과 벗삼아 지내왔다. 한달 전부터 당뇨 합병증이 악화해 서울대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왔다. 1927년생인 고인은 휘문고와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1950∼1960년 국회보 주간을 맡았고, 국회도서관 1호 직원이 되기도 했으나 붓을 놓지 않았다.1956년에는 동방연서회 설립회원으로 참여했고 1969년부터 이사장을 맡아 수천명의 제자들을 길러왔다. 저서로 `동방서예강좌´ `동방서범´ `서연기인´을 내는 등 서법 연구에도 매진했다. 그는 1999년 교통사고로 오른 손목 골절상을 입고 왼손으로 글씨를 써 2000년과 2001년에는 왼손글씨 전시를 한국과 중국에서 열었으며, 회복 후에는 다시 오른손으로 글씨를 써 쌍수 서예가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다.2003년에 광개토대왕 비문 1802자를 쓴 세로 5.3m, 가로 6m의 대작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전·예·해·행·초서 모든 서체에 능했으며 글씨는 문자향과 서권기가 넘치는 원숙미와 독창성이 돋보이며 고졸하면서도 활달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서예계 일각에서는 ‘추사 이후 여초’라는 찬사도 있었다.유족으로는 장남 형년(동방연서회 상임이사), 차남 항년(개인사업), 남희(부산외대 교수), 주희(주부), 삼희(니베아 서울 차장) 등 2남3녀가 있다. 발인은 3일 오전 9시. 빈소 서울대병원. 장지는 경기도 용인의 선영.(02)2072-2016.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홍두식의 루어낚시 따라잡기]파로호 ‘빅 배스’ 낚시

    [홍두식의 루어낚시 따라잡기]파로호 ‘빅 배스’ 낚시

    유난히 따뜻한 겨울 날씨 덕에 결빙이 되지 않은 곳이 많아서 예년과 달리 ‘배스 낚시인들’의 출조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강원도 화천에 있는 파로호는 배스낚시보다 쏘가리 낚시터로 유명한 곳. 최하류의 구만리 선착장 주변에서는 야생 송어도 함께 노릴 수 있다. 보통 겨울에는 수심이 깊은 곳을 겨냥한 보트낚시만 가능했지만, 요즘엔 햇볕이 잘 들고 수온이 빨리 오르는 얕은 지역에서도 의외로 ‘빅 배스’들이 자주 출몰하고 있다. 물줄기는 크게 북한강과 양구쪽으로 나뉜다. 중류지역인 상무룡리와 월명리, 하류지역은 태산리 등이 배스낚시 포인트로 유명하다. 수온이 크게 떨어져 있는 아침보다는 오후 시간대를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 햇살이 다른 곳보다 일찍 비치고 지속적으로 내리쬐는 양지 바른 포인트를 우선적으로 선택한다. 따뜻한 물이 유입되는 골 안쪽, 급격하게 떨어지는 깊은 수심대와 연결돼 배스가 언제든지 대피할 수 있는 얕은 지형을 유심히 관찰한 다음 낚시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배스는 경계심을 많이 갖기 때문에 얕은 곳에 진입할 때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연안에 가까히 가기 전, 멀리서 캐스팅하는 것도 한 요령이다. 낮은 수온에서는 입질이 매우 약하다. 바닥을 아주 천천히 끌다 정지했을 때 조금이라도 툭∼ 하는 느낌이 있거나 약간 묵직하다 싶으면 후킹을 해주어야 한다. 미세한 입질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손목과 낚싯대 끝에 신경을 집중해야만 한다. 바늘도 가능한 한 돌출된 훅을 써 주어야 유리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밑걸림과 채비 손실은 감수해야만 한다. 깊은 지역에서는 메탈지그나 스푼을 많이 사용하지만, 장애물이 많은 얕은 지역에서는 걸림이 심하기 때문에 웜 또는 정지 액션을 연출하는 하드 베이트가 적합하다. 화천호는 4∼5년전까지만 해도 배스낚시터로 각광받던 곳이었지만, 유해 어종 퇴치라는 명목하에 계속된 배스 수매로 인해 개체수가 현저히 줄어 있는 상태다. 루어낚시 동호인이 급격히 불어나는 추세에 비해 대상 어종이 자꾸 줄어드는 것을 보면 스포츠피싱의 대명사로 불리는 배스낚시터로의 활용에 대해 심도있는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라팔라·에코기어 스탭
  • 미셸 위, 나비스코챔피언십 5년 연속 초청받아

    ‘천재소녀’ 미셸 위(18·나이키골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에 5년 연속 초청을 받았다. 대회 관계자는 30일 “미셸 위가 프로 7명 가운데 한 선수로 초청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미국프로골프(PGA) 소니오픈에서 부상으로 손목에 붕대를 감은 채 출전한 위는 꼴찌권에서 컷오프되는 바람에 새달 하와이에서 열리는 2개의 LPGA 투어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는 오는 3월30일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 미션힐스컨트리클럽에서 열리며 총상금은 200만달러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화가 남궁문의 섬진강 자전거 하이킹

    화가 남궁문의 섬진강 자전거 하이킹

    남들처럼 승용차가 있기를 하나, 그렇다고 여기저기 비싼 교통비를 들여가며 여행할 돈이 있기를 하나…. 에이, 자전거라도 타고 떠나 볼까? 나의 ‘자전거 여행’은 그런 생각에서 시작됐다. 사실,‘여행’이란 개념도 없었다. 그저 운동 삼아 날마다 동네 한 바퀴를 도는 것으로 자전거를 타던 나는, 여행을 떠난다는 거창한(?) 뜻도 없었다. 물론 그 전에도 그런 생각을 안 했던 건 아니다. 하지만, 자전거를 타고 이 동네(서울 태릉 주변)를 벗어나 국도를 거쳐 나가는 일이 선뜻 내키지 않았고, 도로를 질주하는 차들 때문에 겁도 많이 났다. 서울을 벗어난 장거리 여행을 떠나려면, 자전거의 성능도 문제였고 경제적으로도 부담스러운 일이었다. 내가 지금 타는 자전거는, 한 친구가 자신의 아파트에서 녹슬고 있다며 나에게 떠맡기듯 가져온 것인데다가, 특히 기어가 힘을 못 받아 오르막길에선 체인이 벗겨지는 소리가 틱, 칙! 들리면서 이따금 벗겨지기도 한다. 그렇다고 지금 새로운 좋은 자전거를 구입할 수 있는 형편도 아니니, 일단 자전거포에 가서 점검을 하고 이용하기로 했다. 그리고 내가 어차피 사이클 선수도 아닌데 굳이 속력을 낼 것도 없고, 천천히 조심스럽게 달리다 보면 어디든 못 가겠는가 하는 배짱도 생겼다. 그리고 국도가 위험하다면, 그보다 좁은 마을 소로 등을 타고 다녀도 될 것이었다. 어디든 길은 길과 연결되었을 테니, 아무래도 내 스스로 몸을 조금 더 놀리면 고생이야 되겠지만, 그래도 못 갈 곳이 없을 것 같다는 용기도 생겼다. 그리고 또 하나, 잠자는 일이 걱정이었다. 무엇보다도 돈이 문제였다. 하루 나들이라면 모를까, 며칠씩 나가 있게 된다면 가난한 화가인 나에겐 그 숙박비만도 결코 무시 못할 테니…. 그러던 중 인터넷 카페를 돌아다니다가 얻은 정보, 찜질방에 가서 자는 것이었다. 사실, 나는 그 때까지 찜질방에서 자본 적이 없기 때문에 낯설기도 하고 또 그런 곳에 가서 잠을 잘 수 있는가 하는 것도 의문이었지만, 이미 힘들게 결정된 ‘떠나고 싶은 마음’을 가라앉힐 수는 없었다. 그런 다음 겁없이(?) 자전거로 떠났는데, 인터넷 카페에서 읽었던, 처음으로 자전거 여행을 떠났다던 한 네티즌의 표현대로, 나 역시 처음 떠났다가(2박 3일간) 돌아오면서 정말 죽는 줄 알았다. 이때가 2005년 9월초였다. 그렇게 시작된 ‘자전거 나들이’는 이제, 우리나라의 많은 곳을 싸돌아다닌 정말 ‘전문 자전거 여행’이 되어버린 것이다. artistdaiary@hanmil.net # 한적한 861번 지방도로 빙판길 겨울 섬진강은 듣기만 해도 설렌다. 그러니까 작년 이맘때였다. 점심을 먹고 우두커니 앉아 있다가 친구 K한테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전화를 받지 않았다. 요즘엔 그림도 잘 풀리지 않아서, 오늘 친구를 만나면 오랜만에 저녁을 같이 하면서 술이라도 한 잔 할 생각이었다. 그런 기대를 걸고, 한 시간 동안 세 번의 전화를 걸었는데도 계속 전화를 받지 않았다. 짜증이 났다. 오늘은 친구를 만나지 말라는 건가? 그렇담, 오늘 오후엔 뭘 한다지? 그러다가 에이, 오늘 떠나 버릴까? 순간적으로 내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내 자전거는 지금, 전북 남원에 있다. 지난 번 자전거 여행은 남원에서 끝을 냈고, 거기 직장이 있는 친구 숙소에 자전거를 맡기고 돌아왔기 때문이다. 문득 남원에서 구례를 거쳐, 섬진강변을 따라 매화마을인 광양을 지나는 여정이 머릿속을 차지했다. 그래서 남원의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다시 자전거 여행을 하고 싶다고 했더니, 이 눈 속에 어딜 가려느냐고 펄쩍 뛴다. 걱정하지 말아. 춥다고 못 떠난다면, 언제 떠나겠어? 곧바로 남원으로 향했다. 조금은 독하게(?) 마음을 먹었다. 그래야만 미련 없이 떠날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 걱정스러운 표정의 친구를 뒤로 하고 자전거를 끌고 친구 숙소를 나섰다. 쨍하게 햇살이 돋는 맑고 깨끗한 겨울 아침이었다. 그만큼 공기도 찼다. 도로에는 일부 눈이 녹은 곳도 있었지만 응달쪽엔 그저께 내린 눈이 남아 빙판길도 있었다. 모처럼 타는 겨울 자전거이기도 했거니와, 위험스러운 눈길로 가는 행로라 조심스럽게 페달을 밟아야만 했다. 구례읍에서 나는 섬진강의 서쪽 길로 방향을 틀었다. 아무래도 섬진강을 경계로 하동으로 가는 동쪽 길(19번국도)엔 눈이 녹았을 것이었다. 그렇지만 내가 서쪽 길(861번 지방도)을 택한 것은 차량의 통행이 적어 한적할 것이고, 그만큼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가 있을 것이란 계산에서였다. 물론 섬진강을 끼고 양쪽엔 도로가 있고, 그 옆으론 상당히 높은 산들이 있기 때문에 서쪽은 빙판길일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적한 길을 택했다. 예측이 맞아 서쪽 길은 군데군데 빙판길로 이어졌고 길을 달리면서 눈으로 보기에도 강 건너 하동 가는 길은 따스해 보여 평화로웠으나 차량 통행은 훨씬 많았다. # 응달길 바닥에서 꽈당! 그렇게 섬진강변을 따라 내려가는데 사진에라도 담고 싶은 지리산 풍경들을 자꾸만 지나치고 있었다. 경치 때문에 자주 멈춰 사진을 찍기에는 빙판길 자체가 매우 위험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눈이 녹은 길에서는 고개를 왼쪽으로 돌려 지리산 쪽 풍경을 감상하면서 또 응달을 만나면 정신을 집중해서 바닥에 온통 신경을 써야만 했다. 물론 몇 차례 자전거를 세우고 지리산 쪽 풍경을 사진에 담기도 했다. 날씨가 춥긴 했지만 다행히 구름 한 점 없는 맑고 깨끗한 날씨이기도 해서, 한적한 겨울날을 즐기며 자전거를 달리는 맛도 썩 좋았다. 아무래도 겨울이라 응달을 지날 때는 코가 찡하도록 공기가 찼지만, 햇볕이 있는 곳을 지날 때는 아늑한 따사로움도 느껴졌다. 이게 바로 자전거 여행의 장점이기도 하다. 눈에 쌓인 풍경도 아름답겠지만, 이 길은 명산 ‘지리산’을 끼고 부드럽게 흐르는 ‘섬진강’도 함께 하기 때문에 철마다 다른 아름다움이 있을 것이었다. 길은 빙판과 녹은 길로 반복되어 나타났다. 그런 모든 현상이 다 햇볕에 의한 것이라, 자전거로 달리면서도 태양의 힘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기도 했다. 그렇게 한 시간 정도를 달렸을까. 사진을 찍느라, 그리고 아무래도 빙판길이라 씽씽 달릴 수가 없어서 생각보다 많은 거리를 지나온 건 아니었다. 그래도 섬진강을 따라 내려가는 길은, 자전거로 달리기에 그리 멀다고 볼 수만 없을 거리였다. 그 길을 만끽하며 가능하면 느긋하게 가고 싶었다. 그런 생각을 하며 한 응달 길로 접어들었는데, 어? 어, 어! 꽈당! 길바닥 한 가운데에 나동그라지고 말았다. 아무 정신이 없었다. 반사적으로 길 양편을 살펴 보니, 다행히 다른 차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순간적으로도, 아, 교통사고라는 게 이런 식으로 일어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자전거가 미끄러지며 빙판길에 떨어지는 순간 짚었던 왼쪽 손목이 찡!하게 울려왔다. 자전거 바퀴에 꼬였던 다리를 풀고 겨우 일어서서 길 가에 자전거를 세우고 옷에 가득한 눈을 털어냈다. 아니, 이게 무슨 꼴이람. 만약에 누군가 이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봤다면? 그런 생각도 들었다. 일어나 한 쪽 다리를 절면서, 자전거를 끌고 천천히 강변도로를 따라 내려갔다. # 나룻배 사라진 강에 아치형 ‘화개교´ 다시 양지쪽으로 나오니,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이제야 ‘휴’ 하는 한숨이 나왔다. 자전거를 이리저리 살펴 보니 별 이상은 없어 보였다. 다만, 땅에 떨어지며 짚었던 왼쪽 손목이 약간 시큰거리긴 했다. 쌓인 눈의 모습이 줄어드는 남쪽으로 향한 길을 타고 내려가는데, 저 멀리에 아치 형 구조물이 눈에 들어 왔다. 최근에 건설된 화개교였다. 강 건너에는 ‘화개 장터’가 있는 곳.10여 년 전에 그 곳에 갔을 땐, 저 다리는 없었고 강 건너까진 양 편에 매달아 놓은 밧줄을 잡고 다니는 나룻배가 오가던 정겹던 곳이었다. 다시 자전거에 올라 천천히 페달을 돌리며, 화개교를 지나 남쪽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오른 편으로 마을이 보이고 저 멀리 산 아래엔 아마득한 산촌 하나가 있는 것 같았다. 갑자기 그 마을에 오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핸들을 오른 쪽으로 꺾었다. 오르막길이다 보니, 얼마 가지 못해서 바로 자전거에서 내려 자전거를 끌고 올라야만 했다. # 씽씽 내려오는 길 싱겁고 짧기만 화개교 부근은 산과 물의 골이 깊어서인지 바람의 통로처럼 어디서 불어오는지 방향도 모를 센 바람이 불고 있었다. 갑자기 춥다는 생각이 들어 모자를 뒤집어 썼다. 그렇게 두어 굽이를 돌며 오르다 보니, 하얀 눈에 쌓인 마을이 보였다. 조금 전에 길바닥에 넘어진 기억에, 그 마을에 오르는 걸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그 길은 경사가 급한 오르막길이었다. 자전거를 다시 돌렸다. 오르막길을 오르다 방향을 돌려 내려가는 건 순간이었다. 하기야, 자전거는 늘 이렇지. 힘들게 힘들게 오르막길을 오른 뒤, 씽씽 내려오는 시간은 왜 그리 싱겁고 짧기만 한지. 어쩌면 우리네 인생의 모습일지도 몰랐다.‘고진감래(苦盡甘來)’라고는 하지만, 우리가 고통을 동반한 힘든 노력을 해도, 그에 합당한(?) ‘행복’은 왜 이리 항상 짧게만 느껴지는지. 내리막길 찬바람에 얼굴이 얼얼했다. 문득, 따뜻한 아랫목이 그리웠다. 겨울에 혼자 떠나는 자전거 여행인데 그런 편안함을 찾아온 건 아니었지…. 그런데 왜 이렇게 남들이 말리는 여행을 죽자사자 하겠다며 나서는지 모르겠다. 글쎄, 나에게도 그 건 영원한 수수께끼다. 이런 여행은, 아니 내가 이미 해왔던 여행들은, 어쩌면 내 운명에 이미 기록돼 있었던 건 아니었을까? 앞으로 할 여행도 이미 정해져 있는 건 아닐까? # 제멋대로 생긴 강기슭엔 살얼음만 길은 강을 따라가기 때문에 완만한 내리막이라서 힘들지는 않았다. 오히려 햇살이 따스해서, 봄길 같기도 했다. 비단결처럼 부드럽고 평화롭게 보이는 섬진강도, 이 추위에는 얼음을 얼리지 않을 수 없나 보았다. 강가에는 군데군데 얼음이 얼어 있어서, 겨울의 을씨년스러움도 드러내고 있었다. 그래도 저 비단결 같은 강물 양편에 넓고 좁은 제멋대로 생긴 모래사장을 끼고 있는 섬진강 풍경들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다. 저 아무도 없는 모래사장에 내려가 보리라. 차가 아닌 자전거 여행이기에 내키면 언제든 갈 수 있는 것이니까. 유심히 길을 살피며 페달을 밟다가 강으로 내려가는 통로가 보이는 곳을 발견하고는 자전거를 멈췄다. 그 통로 주변엔 매화나무로 보이는 나무들이 많았는데, 아직은 겨울눈을 빼꼼하게 내 놓고 있었다. 여기에 매화가 피면,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질 텐데…. 모래사장은 원시의 모습 같았다. 사람의 발자국이 전혀 없었던 것이다. 그 건, 겨우 내내 추워서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을 수도 있고, 어쩌면 바람에 모래들이 날려서 사람들의 발자국을 지워 버렸을 수도 있겠지만, 지금 나에겐 원시의 모습으로 보일 뿐이었다. 게다가 흐르는 강물 때문에 하동 쪽 도로로 달리는 많은 차량들과도 격리된 상태여서, 어쩌면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모래밭으로 보였다. # 발자국까지 남겨놓기 아까운 모래사장 모래사장은 너무 곱고 깨끗해서, 내 발자국을 남겨 놓기도 조금은 죄스러운 기분이었다. 굳이 그렇다고 발자국이 안 남을 것도 아닌데, 까치발을 하고는 조심스럽게 모래사장 안쪽으로 걸어 들어갔다. 조금 도톰하게 올라 있는 모래 언덕에 앉아 보았다. 아무도 없는 호젓함이 나를 감쌌다. 이 세상엔 나 혼자 있는 것 같았다. 이른 오후의 햇살은 아직 따스했고, 살기마저 느끼도록 새파란 하늘 아래론 머지않아 다가올 봄을 실음직한 맑은 바람이 지나가고 있었다. 그렇게 봄이 되면 이 강가엔 매화가 만발하리라. 그래, 매화가 필 때 다시 오리라. 다시 오고 말리라. 너무나 맑고 깨끗한 하늘과 바람이 있는 강변에서, 나는, 하모니카라도 부르지 않을 수 없었다. # 여행정보 주변 가볼 만한 곳=구례 화엄사, 천은사, 연곡사 산수유 축제, 하동 쌍계사, 평사리(‘토지’ 배경) 매화 축제, 광양 매화마을 매화축제. 먹거리로는 섬진강 재첩국, 섬진강 참게장, 참게 매운탕, 매실 장아찌 등이 유명하다. ▲그가 지나온 길 1983년 홍익대 미술대 서양화과 졸업,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 회화과 박사과정 수료(93년), 멕시코 국립조형예술대학 벽화과정 수료(97년), 도보여행 ‘산티아고 가는 길 (2001년 여름 첫번 째)’‘산티아고 가는 길(2004년, 겨울 두번 째)’‘외출금지 전’(일민미술관) 외 개인전 8회, 주요저서=멕시코 벽화운동(2000·시공사), 아름다운 고행, 산티아고 가는 길(2002·예담)
  • 스키장 에티켓 사라진 슬로프

    스키장 에티켓 사라진 슬로프

    올해 약 800만명 이상이 스키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스키장 안전사고가 해마다 급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키·스노보드 인구가 늘어난 탓도 있지만 ‘스티켓(스키장 에티켓)’을 저버린 음주 스키와 안전 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위험천만한 질주가 원인으로 꼽힌다. ●사고 4배, 보험금 지급 6배 급증 18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01∼2002년 시즌 410건이던 스키장 사고 건수가 2005∼2006년 시즌에는 1756건으로 4.3배 증가했다. 이 기간 사고로 인한 보험금지급은 1억 7346만원에서 11억 3398만원으로 6.5배 늘었다. 이는 보험금이 지급된 큰 사고 건수만 집계된 것으로 가벼운 안전사고 등을 합치면 스키장 사고는 매년 1만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 3일 전북의 한 스키장에서 스노보드를 타던 윤모(17)군이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스노보드를 처음 타본 초보자였지만 안전 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초 경기도의 한 스키장에서 야간 스키를 타던 임모(24·여·회사원)는 술에 취한 스키어에 들이받혀 척추를 크게 다쳤다. 가해자는 임씨가 정신을 잃은 틈을 타 도망쳐 버려 병원비도 고스란히 자신이 부담해야 했다. ●‘스티켓’ 사라진 위험한 슬로프 스노보터 상당수가 창피하다는 생각에 스트레칭을 거르거나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겉멋’이 대형사고로 이어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스노보드 강사인 정승혁(36)씨는 “강습을 통해 기본 실력과 함께 스티켓을 배우지 않은 채 무작정 슬로프에 나온 사람들의 사고가 많다.”면서 “이는 무면허 운전자가 다른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스키는 1년 이내 초보자 중 30% 이상이 부상을 경험하고, 스노보드는 50% 이상이 부상을 당한다는 지적이다. 스노보드가 스키보다 더 위험하다.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스키 사고 건수는 2001∼2002년 시즌 114건에서 2004∼2005년 시즌 325건으로 2.8배 늘었으나 같은 기간 스노보드 사고는 26건에서 143건으로 무려 5.5배나 증가했다.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유재철 교수팀에 따르면 스노보드가 스키보다 골절사고 발생 위험이 1.6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노보드 이용자는 1000명당 3.4명, 스키는 3.0명 꼴로 다쳤다. ●보호장비 착용하면 사고 절반 이하로 줄어 궁윤배 세란병원 정형외과 과장은 “제대로 된 강습없이 무작정 ‘부딪치고 넘어져야 빨리 탈 수 있다.’는 잘못된 생각이 부상을 부른다.”면서 “초보자들은 심한 부상이 많아 다리는 물론 목, 손목 등의 골절과 인대 손상뿐 아니라 뇌진탕까지 입는 경우가 흔하다.”고 지적했다. 은승표 코리아정형외과 원장은 “국내 스키장은 슬로프 밀도가 워낙 높아 사고의 대부분이 충돌사고”라면서 “스키나 스노보드를 탈 때 손목이나 무릎보호대 등 각종 장비만 갖춰도 사고를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OUR STORY] 얼음·눈꽃 축제로의 초대

    [OUR STORY] 얼음·눈꽃 축제로의 초대

    1월의 강원도는 겨울축제 공화국. 화천 산천어축제와 인제 빙어축제, 태백산 눈꽃축제와 대관령 눈꽃축제 등 1월 한 달 동안 눈과 얼음 관련 축제가 줄지어 열린다. 문화관광부의 ‘문화관광축제’ 선정에서 유망축제로 뽑힌 화천 산천어축제와 인제 빙어축제는 작년에 각각 120여만명,75만여명이 다녀갈 만큼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잡았다. 두 행사 모두 얼음구멍을 통해 강물 속을 돌아다니는 산천어와 빙어를 낚는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각종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돼 있어, 겨울방학을 맞은 자녀와 함께 찾을 수 있는 인기만점의 가족단위 여행지다. 태백과 평창에서는 이달 하순부터 눈꽃축제가 열린다. 각각 14,15회를 맞는 관록의 눈축제. 예년과 달리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보는 축제에서 즐기는 축제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층 흥겨운 축제의 장이 될 듯하다. 춥다고 겨우내 구들장만 끼고 있을 수는 없는 일. 천하장사인들 밖으로 나가자는 꼬마들의 성화를 고스란히 받아낼 수 있을까. 독특한 겨울문화가 살아 숨쉬는 강원도로 미끄러지듯 달려가자. 글 사진 화천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강원도 화천 산천어축제 “사위가 장모보다 고기를 못잡아?”장모 오덕순(65·경기 이천)씨의 힐난에 뒤통수만 매만지던 사위 김낙선(43)씨는 “녀석들이 어찌나 미끌거리며 잘 빠져 나가는지, 통 손에 잡히질 않네요.”라며 머쓱한 표정이다. 강원도 화천에서 열리고 있는 제5회 산천어 축제(www.ice.narafestival.com·1월6일~28일) 중 산천어 맨손잡기 행사 현장.“아빠, 파이팅!”,“우리 아들 힘내∼”여기저기서 격려와 환호성이 교차하며 따뜻한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 ‘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는 추억’을 슬로건으로 내건 산천어 축제. 정해년 돼지해를 맞아 ‘화천 산천어는 복(福)돼지’란 주제로 ‘체험돼지’,‘추억돼지’,‘재미돼지’ 등 30여가지의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화천천 2㎞구간에 펼쳐진 행사장은 그야말로 ‘겨울 해방구’. 다양한 놀이시설과 체험 프로그램들로 가득 차 있다. 축제의 대표선수인 산천어 얼음낚시,‘겨울의 고전’ 썰매타기와 눈썰매 봅슬레이 등 얼음위에서 하는 모든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산천어 낚시와 눈썰매 등 놀이시설 이용료 대부분을 ‘화천사랑 상품권’으로 되돌려 줘, 사실상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한 것도 이 축제의 자랑이다. 이 상품권은 행사장 내에서는 물론, 화천시내 어디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 신나는 산천어 잡기 40㎝가 넘는 두꺼운 얼음 속에서 어린아이 팔뚝만한 산천어가 낚싯줄에 끌려 나온다. 짜르르한 손맛에 과년한 처녀도, 나이 지긋한 어르신도 체면 따윈 아랑곳하지 않은 채 환호성을 터뜨린다. 간혹 산천어보다 몸집이 두배 가까운 송어라도 끌어올렸을 때는 건장한 떠꺼머리 총각도 어찌할까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다. ‘계곡의 여왕’산천어는 1급수 맑은 물에만 서식하는 냉수성 어종. 예로부터 중국에서는 산천어를 신선들이 먹는 음식이라 했고, 일본에서는 왕실 진상품 등으로 쓰였다. 북한에서는 국방위원장의 보양식이자 국가지정 천연기념물로, 타이완에서는 보물 물고기란 뜻의 국보어(國寶魚)로 불리기도 한다. 행사장에서 산천어를 잡는 방법은 얼음낚시와 루어낚시, 그리고 맨손잡기 등 모두 세가지. 이 가운데 1만개의 얼음구멍이 뚫려 있는 넓은 낚시터에서 펼쳐지는 얼음낚시는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경기도 광명시에서 온 김태형(12)군은 “갑자기 낚싯대가 후두둑 하며 몸이 흔들릴 정도로 떨리더군요. 깜짝 놀랐어요.2시간만에 두마리를 잡았는데, 친구들에게 자랑할 거예요.”라며 입술이 귓불에 닿을 만큼 환하게 웃었다. 인조미끼인 루어를 얼음구멍 아래 바닥까지 가라앉힌 다음, 위아래로 들었다놨다 하면서 산천어를 유혹하는 것이 얼음낚시 요령. 산천어의 유영층인 바닥위 10∼50㎝사이를 집중공략해야 한다. 행사장에서 화천낚시를 운영하고 있는 오충교(45)씨는 “루어를 바닥까지 가라앉힌 다음, 견짓대를 한바퀴 돌리면 손뼘 하나 정도 뜨죠. 그 상태에서 위아래로 고패질을 해주는 겁니다. 루어가 낙하할 때 공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손목에 스냅을 줘서 끌어올린 다음, 슬며시 내리면 마치 작은 물고기처럼 살랑거리며 내려가죠.” 시간상으로는 아침 9∼11시와, 오후 3∼5시 사이를 놓쳐서는 안된다. 주최측에서 산천어를 방류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하류쪽이나 낚시터 펜스주변을 공략하면 많이 낚을 수 있다. # 루어낚시로 잡을까, 맨손으로 잡을까 유연한 자세로 플라이 낚싯대를 휘두르는 최철우(32·강원 철원)씨. 낚싯대 가이드 톱마다 살얼음이 맺혀 있다. 꿰미를 보니 단 한마리의 산천어도 못 잡은 모양. 그래도 표정만은 여유롭다.“제가 어복이 없나 봐요. 깨끗한 자연속에서 맑은 공기 쐬고 가면 그게 좋은 것 아닌가요.” 루어낚시는 앉아서 구멍만 바라보는 얼음낚시와는 또다른 재미가 있다. 루어를 멀리 캐스팅한 다음, 끌어올리기 때문에 산천어가 끌려 나오지 않으려고 앙탈이라도 부리면 ‘찐한’ 손맛을 즐길 수 있다. 조과도 나은 편. 하지만 낚싯대와 릴 등 다소 전문적인 장비가 필요하다. 맨손잡기는 10m짜리 원형 수조속에 풀어 놓은 산천어를 제한시간 5분동안 맨손으로 잡는 행사. 반팔 티셔츠와 반바지는 주최측에서 제공한다.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탈의실과 탈수기 등도 준비돼 있다. 세 행사 모두 고등학생 이상 만원, 중학생이하 5000원의 입장료를 받지만,5000원은 농촌사랑나눔권으로 돌려준다. 중학생이하는 사실상 무료인 셈. 이 상품권으로 행사장 주변의 향토웰빙촌에서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 다양한 놀이기구 즐기기 얼음낚시를 하다 아이들이 지루해하면 얼음체험 프로그램을 즐길수 있다. 얼음광장에서 썰매광장에 이르는 거대한 빙판에서 얼음썰매를 지치며 놀 수도 있고, 얼곰이 썰매열차를 타고 얼곰이성과 눈조각품들을 감상할 수도 있다. 눈썰매 봅슬레이는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스릴만점인 놀이기구. 어린이 썰매면허시험장에서는 ‘구절양장’꼬불꼬불한 눈길을 통과하는 어린이에게 ‘썰매면허증’을 발급해 준다. 눈썰매는 만원을 받는데, 반납할 때 현금 5000원과 5000원권 화천사랑상품권을 준다. 얼음썰매는 5000원. # 다양한 문화, 전시 프로그램 예년에 비해 자녀의 체험학습에 도움을 주는 알찬 프로그램들이 많아졌다. 얼음나라관에는 산천어와 수달, 토종물고기 등에 대한 풍성한 정보와 자료가 전시된다. 얼음나라 만화관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 일본과 북한의 극장용 애니메이션이 상영된다. 산천어 소망나무에 새해를 맞는 가족들의 소망을 적은 소망리본을 달아보는 것도 색다른 체험. 이밖에 행사장 제1터널부터 화천읍사무소, 중앙로에 이르는 구간에 조성된 산천어등(燈) 거리, 매주 금, 토요일 유명 연예인들이 벌이는 미니 콘서트 등도 볼 만하다. 도시에서는 좀처럼 경험하기 어려운 ‘농촌체험 사랑방 마실’도 놓치면 후회할 주요 이벤트. 농촌 가정에서 민박을 하며 장작패기, 가족 윷놀이, 밤하늘 별보기, 얼음낚시, 장작불에 구운 감자와 고구마 야참먹기 등 전통적인 놀거리와 함께 시골마을의 따뜻한 인심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사랑방마실은 ▲동촌리 산속 호수마을 ▲간동면 구만리 어룡동마을 ▲하남면 원천리 하늘빛 호수마을 ▲상서면 신대리 토고미마을 ▲사내면 용담리 곡운구곡마을 등 5개 마을에서 운영중이다. # 가는 길 얼음나라 화천으로 가는 길은 미끄럽기 그지없다. 하루종일 응달진 산자락 아래 도로는 결빙되어 있는 곳이 많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춘천∼화천간 5번국도는 주말이면 행락객들 차량으로 몸살을 앓는다. 가급적 평일, 주말에는 이른 시간대를 이용해야 혼잡을 피할 수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퇴계원 나들목→퇴계원방향→47번국도→진관나들목→383번 지방도→사능­답내간 신설 46번국도→강촌→5번국도→화천 북부간선도로→구리→남양주→대성리→강촌→화천 북부간선도로→구리→베어스타운→포천 일동/이동→광덕계곡→화천 # 여행정보 화천천의 겨울바람은 동장군도 울고 갈 만큼 매섭다. 모자와 장갑, 두툼한 방한복은 필수. 방한효과가 좋은 스티로폼을 앉기 적당한 크기로 잘라 가져가는 것도 좋다. 견지낚싯대는 행사장 주변 낚시점에서 2000∼4000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릴 낚싯대는 1만∼2만원선. 미끼인 루어는 3000∼5000원. 산천어알 등 생미끼를 사서 쓰는 경우도 있지만, 조과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제10회 인제 빙어축제(www.injefestival.net) 오는 26일 개막해 다음달 4일까지 소양호 300만평 얼음벌판 위에서 열흘간 펼쳐진다. 축제장은 크게 4개 공간으로 나뉜다. ‘깨끗한 자연(Nature Zone)’을 테마로 한 공간에서는 빙어낚시와 눈썰매 등을 즐길 수 있다. ‘신나는 겨울(Leports Zone)’공간에서는 얼음축구대회와 스노 래프팅 등 다양한 레포츠 행사가 열린다. ‘맛있는 겨울(Wellbeing Zone)’ 마당은 빙어회, 빙어튀김 등 각양각색 빙어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공간이다. ‘행복한 겨울(Family Zone)’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 쉽고 재밌는 빙어낚시 동지(冬至) 무렵에 나타나 입춘(立春)즈음이면 홀연히 자취를 감추는 ‘호수의 요정’빙어. 겨우 손가락만한 크기지만, 맛도 좋으려니와 남녀노소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어 ‘국민적인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빙어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빙어낚시. 간단한 장비로 누구나 쉽게 잡을 수 있다는 것이 빙어낚시의 가장 큰 매력이다.2000~3000원 정도의 견지낚싯대와 2000원짜리 구더기미끼 한 통이면 온가족이 먹기에 충분한 양의 빙어를 잡을 수 있다. 어린이들도 요령만 가르쳐주면 곧잘 잡아낸다. 소양호 드넓은 얼음벌판 아무 곳이나 구멍 하나 뚫으면 준비끝. 얼음에 구멍을 뚫기 위해서 끌이 필요하지만, 주변에서 손쉽게 빌릴 수 있다. 다른 사람이 뚫어 놓은 구멍을 써도 된다. 축제위원회는 1만원으로 즐기는 ‘빙어낚시 패키지’를 준비했다. 얼음구멍을 만들어 주고 낚시도구, 미끼, 의자 등을 빌려준다. 스노모빌과 얼음썰매까지 즐길 수 있다. 인제군청 문화관광과 (033)460-2082,460-2170. # 많이 잡으려면 첫째, 빙어를 많이 잡아 놓은 사람 옆자리에 자리 잡을 것. 둘째, 채비를 물밑바닥에서 10㎝ 정도 띄운 다음,3∼5초에 한번씩 살짝 챔질을 해줄 것. 셋째, 빙어의 입질이 집중되는 아침시간대, 특히 동틀 무렵부터 오전 10시까지의 시간대를 놓치지 말 것. 미끼로 쓰는 구더기는 한 마리 꿰기가 원칙이다. 바늘끝이 꼬리쪽 껍질에 살짝 걸치도록 꿰는 것이 좋다. 구더기가 든 미끼통의 뚜껑을 연 채 얼음판 위에 놓으면 동사의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할 것. 제14회 태백산 눈축제(festival.taebaek.go.kr) 눈과 얼음을 주제로 한 겨울축제로는 우리나라에서 으뜸가는 축제.‘눈, 사랑, 그리고 환희’란 주제로 오는 26일∼2월4일 10일간 열린다. 정상 부근의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군락지 설경과 백두대간의 웅장한 모습은 태백산만의 자랑. 축제장의 다양한 이벤트와 눈덮인 계곡길을 따라 걷는 눈꽃 트레킹, 태백산에서만 탈 수 있는 오궁썰매 타기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은 행사다. 예전과 다른 점은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늘었다는 것. 단군성전 앞 공터에 웰빙 족욕탕을 마련해 등산객들에게 따뜻한 족욕과 발 마사지를 제공하는 한편,4륜 모터 사이클이 끄는 스노 트레인을 운영하고,3000명이 벌이는 도전 기네스 눈싸움대회도 연다. 금천낚시터에서는 산천어, 송어 낚시체험 행사를 벌이기도 한다. 주행사장은 태백산 도립공원 일대. 하얼빈 눈축제의 조각가를 초청해 태백팔경 눈조각 부조, 주몽과 소서노 등의 눈조각 작품들을 전시할 계획이다. 당골광장에서는 ‘스노 매직쇼’,‘비보이 페스티벌’ 등이 열리고, 등산로 입구에는 ‘얼음터널’이 전시된다. 마장공터에서는 ‘겨울놀이마당’,‘추억의 먹거리 체험’ 등의 체험행사, 마장아래 공터에는 어린이 미니 얼음미끄럼틀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밖에도 황지연못, 장성, 태백역 등 보조행사장에서도 ‘황금돼지를 잡아라’ 등 각종 행사가 열린다. 태백시청 관광문화과 (033)550-2081,2828, 태백산 도립공원 (033)550-2741,2745. 제15회 대관령 눈꽃축제(www.snowfestival.net) 오는 31일∼2월6일 평창군 횡계리 상지 대관령 고등학교 제2운동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 대관령 눈꽃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것 첫째,2014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우리 국민의 염원을 담은 20m높이의 초대형 눈조각 상징조형물이 선을 보인다. 이를 위해 제설기 5대와 포클레인 10대, 덤프트럭 20대 등의 중장비와 30여명의 조각가들이 투입될 예정이다. 둘째, 개막식날인 31일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황태해장국 2014 그릇 나눠먹기´ 행사가 진행된다. 눈꽃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대관령 대표 음식인 황태해장국 2014 그릇을 무료로 제공한다. 셋째, 한겨울의 알몸축제, 대관령 알몸마라톤대회가 부활된다. 눈쌓인 산하를 배경으로 웃옷을 벗은 채, 해발 700m의 고원도시 평창을 달리는 색다른 경기.10㎞,5㎞ 구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넷째, 박진감 넘치는 스노 카레이싱대회가 열린다. 눈과 얼음 트랙을 미끄러지며 질주하는 차량들의 경주가 색다른 볼거리가 될 듯.A6(1500㏄ 미만),A7(2000㏄ 이상) 경기로 나뉘어 진행된다. 하얀 눈속에서 펼쳐지는 레이싱걸들의 응원열기도 볼 만할 듯. 이밖에 대형 얼음무대에서 펼쳐지는 비보이 공연, 전통 눈썰매와 소발구 체험, 그리고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스노래프팅과 스노모빌 체험 등 도시에서는 맛볼 수 없는 색다른 행사들이 알차게 준비돼 있다. 평창군 문화관광과 (033)330-2762, 대관령눈꽃축제위원회 (033)336-6112.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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