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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졸부의 밀수(외언내언)

    지난 1일 김포국제공항의 세관 검색대는 여행객들을 어리둥절하게 할 정도로 간소화된 모습을 보여주었다.『신고하실 물품 없습니까』란 세관원의 질문에 『없다』고만 대답하면 그냥 통과였다.그러니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도 5초미만.검색대앞에서 길게 줄을 서 기다렸다가 여행가방에서 이것 저것 들춰보느라 5분씩이나 걸리던 「짜증스런 절차」가 생략된 것이다.선진사회로 방향을 잡는 엄청난 변모의 순간이었다. 그런데 바로 그 첫날 5억대의 귀금속을 밀수입하려던 일가족이 적발되어 오점을 남겼다.부부와 장모와 대학생 딸까지 4명이 저마다 스위스제 최고급시계 그라프를 손목에 차고 나오다 덜미가 잡힌것.이들은 국내 면세점에서 이 물건을 구입한뒤 외국에 가지고 나갔다가 밀반입하는 수법을 사용했다고 한다. 여자용 손목시계 한개의 값이 면세가격으로 1억6천만원.작은 다이아몬드 80여개가 시계판과 줄에 장식된 휘황찬란한 고가품이다.시중가격은 3억원대가 될것이라고 한다.이 정도로 비싼 시계라면 외국에서도 대스타나 부호들이 아니고는 언감생심 넘겨다보질 못한다.우리나라 일부 부유층의 사치와 낭비,과시욕이 어느정도인가를 말해주는 사례이다. 너나없이 국가경제의 어려움을 말하고 국가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외치고 있는 요즈음이다.그러나 올들어 1,2월에 무역적자는 벌써 19억달러를 초과했다.수출증가율보다 수입증가율이 훨씬 앞지르기 때문.그것도 소비재 수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실명제이후 호화가구의 수요가 부쩍 늘었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다.값비싼 외국산 의류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한다.일부 부유층들의 분별없는 사치와 허영이 부추키고 있는 세태의 단면이라고나 할까. 1억6천만원짜리 보석시계를 차고 간소화된 세관 검사대를 통과하려한 일가족의 파렴치한 밀수행위는 국민적 분노를 자아내게 한다.「졸부들의 행진」을 보는것 같아서 역겨운 느낌마저 든다.
  • 공항 짐검사 감소화조치 첫날 보석5억대 반입 적발/일가족 2명구속

    김포세관은 2일 보석 손목시계등 5억원대의 귀금속을 밀반입하려한 모빌코리아 대표 박병구씨(57)의 부인 김창자씨(53)와 장모 이기순씨(78)등 2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박씨와 딸 로라은숙양(22·연세대 4년)등 2명을 입건했다. 박씨등은 1일 하오6시20분 김포공항 국제선 제2청사 입국장에서 다이아몬드 84개가 박힌 1억6천만원짜리 스위스제 여자용 손목시계 4개와 반지·귀고리등 5억원어치의 보석류를 들여오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롯데월드 외국인전용 면세점에서 함께 구속영장이 신청된 딸 로라 은숙양이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는 점을 이용,이 귀금속들을 구입한뒤 출국했다가 세관검사가 간소화된 첫날인 이날 홍콩에서 입국하면서 몸속에 숨겨 반입하려다 적발됐다.
  • 알뜰살림 청와대 연18억 절약/칼국수 등 식단 간소화가 큰몫

    ◎선물 줄이고 꽃꽂이 대신 화분 청와대 식단이 설렁탕과 칼국수로 바뀐 것은 지난 한햇동안 두고두고 화제였다.그렇다면 그렇게 해서 절약한 돈이 얼마인가도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청와대측은 19일 식단조정과 기념품비등의 비용을 줄여 한햇동안 모두 17억9천2백만원의 예산을 절약했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밝힌 절약명세표는 연회비 및 기념품비 9억7천만원,꽃장식비 9천4백만원,기타 일반소모경비 7억2천8백만원등이다. 그것도 식단조정으로 절약한 비용은 따로 뽑지 않은 것이었다. 식단이 칼국수와 설렁탕으로 바뀌기 전까지 손님대접에는 양식과 중국식이 주로 나왔으며 한사람앞 4만∼6만원가량이 들었다고 한다. 칼국수와 설렁탕의 한사람앞 비용은 7천∼8천원가량. 따라서 청와대에서 한 사람이 식사를 할 때마다 3만∼5만원가량이 절약되는 셈이다. 이런 계산이면 절약의 정도를 대개 짐작할 수 있다. 또 양식과 중국음식은 호텔식당에서 준비했기 때문에 음식이 나오는 절차도 매우 복잡했다고 한다. 그러나 설렁탕과 칼국수는 청와대 식당에서 직접 준비하고 있다. 식단은 내국인이든 외국인이든 예외가 없다. 청와대는 또 한달에 8번,1백68점가량 쓰던 장식용 꽃꽂이를 4번,30점가량으로 줄이고 많은 부분을 화분으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통령문장이 새겨진 손목시계등 선물구입비도 크게 줄였다.이른바 「YS시계」는 지난 대선 때도 화제가 됐다.그러나 지금은 의전상으로 꼭 필요할 때 말고는 선물을 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외부로부터의 선물도 일체 접수하지 않고 있다. 지난 한햇동안 국내에서 20건의 선물이 도착했으나 모두 접수를 사절하거나 반송했다. 국외로부터도 98건,1백66점의 선물이 들어왔으나 이미 96건 1백64점이 총무처로 이관됐고 그 일부가 효자동사랑방에서 전시되고 있다.
  • 시계·완구/홍콩 지난해 손목시계 생산 1위(월드마켓)

    ◎중국 독자녀 늘어 완구수요 폭발적/불황계속 일본,공통식권 판매 급증 ○식권발생사 호황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최근 패밀리 레스토랑,오피스가 식당 및 선술집 등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공통식권의 수요가 급증,식권발행 회사들이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경영합리화의 방편으로 사원식당을 폐지하고 공통식권을 지급하는 기업이 증가하는가 하면 매상 부진을 탈피하기 위해 식권가맹점에 가입,고정적인 수요를 확보하려는 외식업체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의 사원들도 현행 사원식당제가 세금감면효과 등에서 유리할게 없다고 판단,회사측에 식권도입을 요구하는 예도 있다. 이용방법은 발행회사가 대상기업에 사원용식권을 일괄판매하고 이것을 받은 사원이 가맹점에서 식사를 하고 식권을 내면 가맹점이 대금을 발행회사에 청구한다.이 과정에서 발행회사는 가맹점과 기업으로부터 모두 5%정도의 수수료를 받는다. ○완구시장 쟁탈전 ○…중국의 완구시장을 둘러싼 국내·외 완구제조회사간 경쟁이 본격화 할 조짐을보이고 있다.중국의 완구시장은 2010년까지 1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세기의 대공사로 불리는 삼협댐프로젝트의 총공사비를 넘는 액수이다. 이러한 전망은 21세기에 들어서면 독자녀의 제1세대가 결혼적령기에 접어들고 2010년경에는 제2세대 독자녀가 생겨남으로써 완구수요가 급증하리라는 계산에 근거하고 있다.중국에서는 독자녀를 소황제라 부를 정도로 응석받이로 키우고 있어 사회문제로까지 되고 있으나 하나밖에 없는 자식을 잘 키워 보겠다는 욕심이 수요폭증을 가져오리라는 판단이다. 이미 중국의 완구산업은 수출 10억달러를 넘어섰지만 이보다는 국내시장이 훨씬 빨리 성장하고 있다.홍콩·대만의 완구자본이 중국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투자가 가장 활발한 복건성은 「완구왕국」을 형성하고 있다. ○「시티즌」 11% 증가 ○…지난해 손목시계 완성품의 세계총생산량은 10억5천만개.가장 많이 생산한 나라는 홍콩으로 모두 6억1천1백만개를 생산했으며 다음은 일본이 1억1천8백만개로 2위,전통적인 시계왕국 스위스는 4천5백만개로 3위에 그쳤다. 가장 많은 생산량을 기록한 메이커는 일본의 시티즌사로 1억개를 생산,8년째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켰다.세계 각국의 경기침체로 세계 총샌상량이 1%의 증가율만을 기록한데 비해 시티즌은 전년대비 11%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각국의 생산량에 있어서는 스위스만 스와치등 저가품의 생산증가로 전반적인 경기호조를 보였을뿐 일본은 엔고로 인한 생산설비 해외이전으로 또 홍콩은 디지털시계의 판매부진으로 현상유지에 그쳤다.
  • 교사·칠판위주 탈피… 학생·현장중심으로(교육 개혁해야한다:15)

    ◎확산되는 「열린 교육」/공부·문제해결방법 스스로 알게/「해변교실」 열어 조약돌로 덧뺄셈 「열린 교육」을 일선 학교에서 처음 실시해 유명해진 서울 영훈국교 박성방교장은 한때 보수성향이 짙은 기성교육계로부터 「돈키호테교장」으로 불렸다. 당시의 교육풍토에서는 도무지 엉뚱한 일을 하도 많이 해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학교에 10년을 재임하면서 박교장은 교육계의 선각자로 떠올랐고 영훈국교는 열린 교육의 견학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박교장의 교육방식은 그야말로 획기적이면서도 독특하다. 종전에는 거의 습관적으로 열리던 직원조회를 부임직후 과감히 없앴다. 귀중한 아침시간에 학생들은 교실에서 마구 떠들며 시간을 낭비하는데 교사들은 「단지 교장에게 인사하기 위해」 교무실에서 역시 시간을 허송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즉시 아침 교무회의를 없애고 교사들이 각 교실에서 학생들과 수업시작전의 호흡을 같이 하도록 했다. 직원회의는 1주일에 두 번정도 방과후에만 열고 평소에는 교무실 칠판에 메모를 하여 필요한 사항을교사들에게 알림으로써 교사들이 학생들과 더 많은 시간을 갖도록 배려했다. 이어 수업방식도 크게 바꿨다. 1과목 1시간씩이던 수업시간을 2시간씩으로 늘려 학생 개개인의 능력과 적성에 따른 교육을 실시했다. 일정한 학습진도가 끝나면 교과서 연습문제·교과서외 학습문제 등을 학생들에게 나누어 준뒤 교실뒷벽에 붙여놓은 정답지를 보고 스스로 채점하도록 하면서 교사는 단지 질문에 응하고 쑥스러워 질문하지 못하는 학생을 찾아 개별지도만 하도록 했다. 또 석차를 매기거나 1백점 만점에 몇점 받았다는 식의 기존 평가방법도 없애고 개인별 평가방법을 도입했다. 시간마다 수업시작과 끝을 알리는 종소리도 없애 학생들이 손목시계를 차고 있건 없건간에 쉬는 시간을 스스로 알아서 교실로 돌아오도록 했다. 학생에게 회초리를 대거나 벌을 세우는 일도 일체 금지시켰다. 박교장은 최근 「시험과 체벌이 없는 학교」라는 책을 펴내 열린 교육의 철학과 이론 및 실제를 널리 알렸다. 이같은 교육방법은 초반에 교사들과 해당 교육행정기관으로부터 상당한 비판을 받고 숱한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지금은 모범사례로 다른 학교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박교장의 지론은 교사들의 「열린 마음」이 결국 「열린 교육」의 원동력이라는 것이다. 이를 시행한지 10년이 지나고 보니 학생들이 공부하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해 갈뿐더러 학교밖에서의 문제해결능력이 높아지고 책임감이 강해졌으며 더욱 활기차졌다고 한다. 이 학교의 가장 큰 교육과제는 「지도의 개별화와 학습의 개성화를 통한 개성과 능력 길러주기」라고 한다. 「닫힌 교육」에서 「열린 교육」으로.교사중심에서 학생위주로.칠판수업에서 현장수업으로. 해방이래 반세기 가까이 굳어져온 주입식암기교육·입시위주교육·경쟁일변도교육의 병폐를 청산하고 미래를 지향하는 진정한 산교육의 모델을 개발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열린 교육의 개념은 아직까지 뚜렷하게 정립되어 있지는 않다. 그러나 일선 교육현장에서부터 시작되어 이제는 교육연구분야에서도 상당한 이론적 기초를 다져 가고 있으며 각 시·도교육청과 교육부에서조차 전문연구부서를두어 열린 교육의 일정한 모습을 그려 가고 있다. 열린 교육은 뚜렷한 교과교과정이 설정되거나 교육프로그램의 정형이 마련되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통일된 틀이 없이 이를 시행하고 있는 학교에 따라 형태가 매우 다양하다. 영훈국교 이외에도 열린 교육을 실현해 가는 학교는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서울 운현국교(교장 길형석)는 아침 수업시작전의 「양탄자 모임」(러그미팅)으로 학생과 교사 사이의 벽을 허물어 학생들의 표현능력을 길러주면서 자율적인 행동양식을 깨닫게 한다. 교실 한쪽에 펼쳐진 양탄자에 쭉 둘러앉아 서로 어제의 일과 오늘의 계획을 주고받고 주변얘기를 마음껏 털어놓으면서 열린 마음으로 하루 수업을 시작하는 것이다. 경남 두메산골의 함양국교는 가끔 향토문화 현장수업을 하고 있으며 전남 여천 섬마을의 화태국교는 산수시간에 「해변교실」을 열어 조약돌로 더하기·곱셈등을 익히는 등 나름대로 독특하게 열린 교육을 구현해나가고 있다. 지난 91년까지만 해도 열린 교육을 실시한 학교는 전국에서 영훈·운현·경기 안중국교등 3개교에 불과했으나 이제는 수십개교에 이르고 있다. 『열린 교육은 잘 하는 아이도 못하는 아이도 없다는 인식에서부터 출발한다』는 것이 박교장의 지론이다. ◎선진국의 국교교육/미국/“직접 현장에 가서 보고 느낀다”/영국/어린이 중심의 통합교육 실시/일본/사회·자연과 합쳐 생활과 신설/일본 맨처음 영국에서 시작돼 점차 미국·일본·이스라엘 등으로 전파된 「열린 교육」은 이제는 매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교육방식이 영국에서 비롯된데는 그만한 까닭이 있다. 영국도 1930년대까지는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교실에 나란히 앉아 교사 중심으로 일제식·주입식 수업을 했으나 제2차 세계대전이 터지면서 폭격이 심한 도시를 떠나 교실이 아닌 넓은 공간에서 학습수준에 차이가 나는 학생들이 한꺼번에 수업을 받아야 할 상황에 직면,초보적인 열린 교육의 형태가 도입됐다.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교사들은 각 교과를 일정하게 선정한 주제에 따라 통합하고 교실안팎의 환경을 모두 이용하면서 능력과 수준이각기 다른 학생에게 각기 다른 학습자료를 주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방법을 발전시켜 나갔다. 이와 함께 점차 교육철학이 변화하고 수천개의 새 학교가 건립돼 학교당 학급수와 학생수가 감소한데다 교수 및 학습자료가 다양하게 개발되면서 60년대 중반에는 영국 국민학교의 3분의1 이상이 아동중심의 통합적 교육,즉 열린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 이때부터 영국의 열린 교육은 세계의 찬사를 받게 되었고 70년대 중반에는 미국에서,80년대 중반에는 일본에서 크게 유행하게 됐다. 당시 미국의 학교교육은 지나치게 비인간화되어 있다고 비판받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열린 교육」은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비결로 여겨져 일대 붐을 이루었다. 미국의 열린 교육 운동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교육학자 빈센트 로저스는 66년에 영국의 열린 교육 현장을 견학한 충격을 『가서 보고 느끼고 그리고 정복당했다』고 묘사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영국과 다른 역사·문화·사회구조적 차이때문에 지금은 다분히 「미국적인」 모습으로 변형되어 있으며 일본도 역시 나름대로의 풍토에 맞게 변화되어 있다. 일본은 특유의 모방정신으로 인해 한때 영국이나 미국에 뒤지지 않는 열린 교육을 성행시켰는데 지난 89년에는 문부성의 학습지도요령(교육과정)개정작업에도 영향을 주어 소학교(국민학교)1∼2학년 교과서에서 사회과와 이과(자연과)를 통합,생활과를 신설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견주어 열린 교육의 발상지 영국과 바로 이웃한 프랑스에서는 사뭇 다른 패턴의 교육이 전통적 방식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어 열린 교육의 도입단계에 있는 우리에게 큰 교훈을 던져주고 있다. 프랑스는 그 뿌리깊은 반영감정으로 인해서 영국을 본받기 싫어해 열린 교육이론을 나름대로 다시 개발시켜 독특한 스타일로 만들었다. 입시에 발목이 잡혀 비정상적인 교육이 횡행하고 있는 우리의 학교교육은 다시 깨어나야 한다. ◎「집단」보다 개인지도 비중 높여야/교과서에 얽매이지 말고 능력별 학습을/창의적이고 통합적인 과제제공 바람직/이용숙 한국교육개발원 연구부장(전문가 의견) 우리나라의 학교에서 본격적인 열린 교육이 실시된 것도 이미 9년째에 접어들고 있다.1986년에 2개 사립국민학교(운현·영훈)에서 열린 교육을 시작한 것에 비해서,지금은 전국적으로 수십개의 공·사립 국민학교와 1개 중학교(서울 영훈중학교)에서 열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또한 많은 학교들이 열린 교육실시를 위한 준비단계에 있다. 이러한 열린교육의 급격한 확산은 우리나라 교육의 근본적인 변화의 시작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반가운 일이다.그러나 한편으로는 열린 교육의 확산의 속도가 지나치게 빨랐던 만큼,충분한 준비없이 열린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도 하게된다.이런 점에서 열린 교육을 우리나라보다 일찍이 도입한 영국·미국·일본등의 열린 교육과 우리나라의 열린 교육을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은 몇가지 차이가 두드러진다. 첫째,우리나라의 열린 교육 학교에서는 일반 학교에 비해서는 개별지도와 소집단 지도를 많이 하고 있지만,외국의 열린 교육 학교에 비해서는 개별지도의 비중이 적은 편이다.이는 학급당 학생수가 많은 데다 학생들의 기본학습 내용(교과서 내용)이 모두 같으므로 그만큼 개별지도의 필요성이 적기 때문이다. 둘째,영국·미국학교 특히 영국학교에서 학생마다 각기 다른 능력대로 가능한 한 높은 수준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에 비해서 교과서에 얽매일 수밖에 없는 우리나라의 열린 교육 학교에서는 「모든 학생들이 최소한의 수준에 도달하되(즉 교과서 내용의 학습),시간이 남는 학생은 선택과제나 심화과제 등을 하면서 그 시간을 최대한 유용하게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셋째,우리나라의 열린 교육 학교에서는 일반 학교에 비해서는 학생활동 중심의 학습시간이 많지만,이 시간의 기본과제는 교과서의 내용 중심으로 수학문제풀이,단어찾기,괄호 채워넣기 등의 정답이 있는 것들로 구성되는 경향이 있다.이에 비해서 학생들 스스로의 발견이나 창의적이며 통합적인 아이디어의 추구,독창적이나 서술적인 표현등을 강조하는 활동과제는 외국에 비해서 적게 주어진다. 넷째,영국학교에서는 진정한 의미의 통합적인 학습이 한 학기에 한개씩 정해진 「주제」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경향이 있다.또한 미국 학교에서도 가능한 범위내에서의 교과통합이 이루어지고 있다.이에 비해서 우리나라의 열린 교육 실시학교에서는 수업시간표에 구애받지 않고 동시에 여러가지 과목의 활동이 이루어지기는 하지만,학생들 하나하나를 놓고 보면 한 시기에는 한 과목의 학습만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즉,병합적인 학습을 할 뿐 통합적인 학습은 아직 극소수의 학급에서만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열린 교육은 효율적으로 운영되기만 하면 실제 학습시간의 확대,학생들의 학습량의 확대,학습의 개별화 등을 통한 수업의 근본적인 개선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예를 들어서,영훈국민학교에서 성공적인 열린 교육을 실시하는 한 교사의 학급에서의 개별학생들의 「집중시간」은 우리나라의 일반학교에 비하면 2∼3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열린 교육에서 추구하는 개별화·자율화 수업을 실시할 뿐 아니라,①학생들에게 항상 충분한 과제를 미리 내주어 할일 없는 시간을 줄이며,②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일을 최소화하고,③기본과제가끝나야만 할 수 있는 선택과제중 인기있는 과제의 인원수를 제한하는 등의 방법으로,학생들이 선택과제를 일종의 보상으로 받아들이도록 하고,④기본과제를 못끝내면 방과후에라도 반드시 그날중으로 끝내게 하여 학습 결손이 누적되지 않도록 하고,⑤수업분위기가 흐트러지면 초기에 제재를 가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우리나라의 열린 교육이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미 우리나라의 열린 교육 실시 학급에서 사용하고 있는 좋은 교육방법을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또한 「창의적·통합적 과제제공」과 「개별적인 능력의 최대한의 개발」등 외국 열린 교육의 장점중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상황에 맞게 변형시켜서 적용하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이와 함께 우리의 힘으로 새로운 열린 교육 방법을 다양하게 개발하려는 노력도 해야할 것이다.
  • 다목적 손목시계(해외신기술)

    일본 세이코사는 손목 시계를 통해 주식시장 정보와 일기예보·운동경기의 스코어까지 읽을 수 있는 다목적 시계를 개발했다. 손목시계를 통해 디지털 시계화면에 전달되는 정보는 세이코사에서 방송하는 라디오 주파수를 통해 입수된다. 가격은 1백69 달러이며 월간정보 사용료는 12달러 50센트이다.
  • TV리모컨 기능 손목시계 개발(해외신기술)

    ■일본의 카시오사는 텔레비전과 VTR의 리모트 컨트롤을 내장한 손목시계를 개발했다. 손목에 차고 있으면서도 텔레비전의 전원을 껐다 켰다 하며 소리·채널을 선택할 수 있다.값 90달러. ◎중환자용 체중기 ■혼자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중환자들의 체중기가 개발됐다. 프랑스의 의료기기 메이커 테크머쉰사가 개발한 환자용 체중기는 병실 침대의 매트리스 밑에 깔도록 판으로 되어있으며 체중은 디지털로 문자판에 표시된다.
  • 한·중 경협 아직도 벽 남아/수교 1돌 맞아 짚어보면

    ◎이중과세 방지협정 등 해결돼야/관세·비관세 장벽교류에 걸림돌 한중 수교를 계기로 중국은 우리의 「3위 교역국」·「최대의투자처」로 부상했다. 91년 44억달러이던 대중 수출이 지난해 64억달러로 늘어난데 이어 올 상반기에만 42억3천만달러를 기록,독일을 제치고 미국·일본에 이어 세번째 교역상대국으로 떠올랐다.대중 투자도 지난해 2백62건에서 올 상반기에만 2백49건으로 최대의 투자국이 됐다. 그러나 양국간 교류가 비약적으로 확대됐지만 아직 풀어야 할 현안이 적지않은 게 현실이다.이중과세방지협정 등 경협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이고 각종 관세 및 비관세 장벽도 교류에 장애가 되고 있다. 경제기획원이 23일 한중수교 1주년을 맞아 낸 「한중 경제협력과 향후 정책방향」이란 보고서는 앞으로의 대중국 정책이 교역여건과 투자환경의 보다 미세한곳에 집중돼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 무역협정과 투자보장협정·과학기술협정이 체결되고 항공·해운로 개설 등 교류기반이 어느정도 구축됐지만 2중과세방지협정이나 항공·어업협정,대륙붕 경계협정 등이 맺어지지 않았고 정기 항공로와 해운항로 부족으로 신속하고 원활한 교류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교역이 늘어나는 추세이긴 하지만 관세 및 비관세장벽이 시장접근을 막고 있다.중국은 자동차 1백80%·냉장고와 컬러TV 1백%·카메라 50% 등 수입 완제품에 대해 엄청나게 높은 관세를 물리고 있다.자동차·손목시계 오토바이 등 38개품목에 대해서는 수입허가증 발급제도를 운영중이며 무역제도와 정책에 투명성과 통일성이 없어 진출업체들이 애를 먹고 있다. 외국인 투자에 간섭이 심하고 사회간접자본이 취약한 것도 난점의 하나이다.중국은 외국기업에 70%의 수출의무와 「외환수지 평형의무」를 부과,진출기업은 수입 원자재 조달에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는다.투자도 제3국 수출위주로 유치,내수시장 진출에 한계가 있으며 숙련 노동과 에너지·용수·전력·통신 시설의 부족도 진출기업의 영업을 어렵게 하고 있다. 복잡한 출입국 절차도 교류의 제약요인이다.중국인이 우리나라에 올 경우 초청자가 법무부의 「사증발급 인정서」를 받은 뒤 재외공관에 사증발급을 신청하는 절차를 밟으면 되지만 우리 국민이 중국을 여행하려면 원칙적으로 여행시마다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러한 어려움에는 중국측 요인도 있지만 우리탓도 있다.85년 이후 지난해까지 대중국 투자의 71%인 3백75건이 산동성과 동북3성에 집중됨으로써 진출업체간 과당경쟁이 나타나는 게 한 예다.관련기관의 중국 정보수집과 분석이 미흡,진출업체에 별 도움을 주지 못한점도 진출업체의 어려움을 가중시킨다. 중국은 개발여지가 무한한 나라다.국민생활에선 우리보다 뒤져 있지만 우주·항공·소재 등 우리보다 앞선 분야가 많다.8차 5개년계획의 일환으로 대규모 건설사업을 추진중이며 내륙자원의 개발소지 또한 높다. 보고서는 『건설 환경 수자원 교통 보건 의료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높이고 전자 전기 기계 통신 등 주요 공업 부문의 진출을 늘려 경제적 보완관계를 심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싱가포르,“시간 지키자” 캠페인

    ◎국민 80%가 중국계… 약속 20∼30분 늦기 일쑤 싱가포르는 캠페인이 많은 도시국가이다. 캠페인이 많은 만큼 시내 곳곳이 깨끗하고 질서가 잡혀있다. 그동안 공공질서확립과 환경정화운동을 주로 벌여오던 싱가포르가 최근엔 고질적인 악습퇴치를 위해 이색적인 캠페인을 벌이고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달초부터 펼쳐지고 있는 「시간지키기 운동」이 바로 그것. 올해의 캠페인으로 선정된 「시간지키기」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동안 시행해온 「예의범절 잘 지키기」켐페인이 성공적으로 끝나자 그 후속으로 내놓은 것이다. 이같은 캠페인이 등장하게 된것은 싱가포르 국민들의 나쁜 생활습관을 고치기 위해서다.싱가포르 국민들의 대다수는 체면치레에 유달리 집착하는 경향을 갖고 있다. 3백만 싱가포르의 인구가운데 약 80%가 중국계인 점을 감안하면 이해가 될법도 한 일이다. 그렇다고 싱가포르 국민들이 게으르고 늑장부리는 것은 결코 아니다.그들은 공적인 일이나 약속은 철저히 잘 지킨다.그러나 문제는 사적인 약속이다. 대표적인 예가 결혼식장이나 연회에 초대받았을 때다.보통 20분내지 30분 늦게 가는 것을 예의로 여긴다.오히려 남보다 먼저가면 실례로 생각한다.그래서 사회적 신분이나 지위가 높을수록 권위와 체통을 생각해 일부러 늦게 가기 일쑤다. 싱가포르 정부는 포스터와 신문 잡지등의 광고를 이용해 이 운동을 전개하면서 지금까지의 딱딱한 훈계조의 내용대신 이번에 손목시계를 쳐다보며 자랑스럽게 엄지손가락을 치켜드는 모습등을 만화식으로 담아 눈길을 끌고있다.
  • “정당조직원 기부행위로 처벌못해”/이호정피고인 손목시계배포 무죄

    ◎수원지법 선고 【수원】 대통령선거법이 기부행위 금지 조항의 주체를 정당으로 정하고 있는한 정당을 구성하고 있는 개인에 대해서는 처벌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이같은 판결은 지난 14대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선거의 기부행위 위반사범 대부분에 대해 유죄를 선고한 다른 1심 재판부의 판결과 상치되는 것으로 앞으로 이어질 항소심에서의 판결이 주목된다. 수원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조건호부장판사)는 2일 지난 대통령 선거운동 당시 통일국민당 경기도지부장으로 정주영후보의 선거운동을 위해 당원들에게 시계를 배포,대통령 선거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호정피고인(55·국회의원·민자)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 「화성살인」 2차례범행 자백/경찰,용의자 김종경씨 자술서 공개

    ◎“오토바이 이용,4·5차 범행” 진술/흉기 등 증거물 찾기 주력/어제 부인입회아래서 재차자백 경기도 화성부녀자연쇄살인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2일 유력한 용의자로 조사해온 김종경씨(41·수원시 권선구 매탄1동)로부터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는 9차례의 사건가운데 네번째와 다섯번째 살해사건의 범인이라는 자백을 받아내고 범행당시 사용했던 흉기와 피해자로부터 뺏은 물품등 증거물을 찾는데 주력하는 한편 다른 사건과의 관련여부도 캐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지난4일부터 김씨를 임의동행형식으로 불러 4차례 조사를 벌인 결과,지난86년 12월14일 이계숙씨(당시23세·여·회사원·화성군 태안읍 정남면 관항리49)살해사건과 87년 1월10일의 홍진영양(당시 18세·학생·태안읍 황계리 77)의 살해사건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함께 용의자 김씨가 범행일체를 자백한 내용을 담은 친필자습서를 공개했다. 이날 중간수사내용을 발표한 서대문경찰서 김상구형사과장은 『수사대를 화성군 살해사건현지에 급파,김씨의 진술내용을 토대로 증거물을 찾고 있으며 나머지 사건의 관련여부를 캐기 위해 이사건 종합수사를 맡아왔던 경기도경과 공조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찰이 공개한 용의자 김씨의 자술서에서 김씨는 『지난 86년 12월 중순 밤 10시30분쯤 평소 아내가 운영하던 통닭가게에서 알게된 이씨가 인근 관항리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는 것을 보고 오토바이로 뒤따라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김씨는 오토바이로 이씨를 앞질러 다리밑에서 기다리다 오토바이뒤에 있던 줄로 이씨의 등뒤에서 목을 졸라 실신시킨뒤 농로를 따라 30여m쯤 끌고가 성폭행했다고 진술했다.김씨는 이어 이씨의 핸드백에 있던 스타킹으로 이씨 목을 졸라 숨지게 하고 손목시계와 반지를 빼내 근처 다리밑에 숨긴뒤 달아났다고 자백했다. 김씨는 또 홍양 살해사건 역시 홍양이 매일밤10시쯤 귀가 하는것을 알고 87년10월10일 밤10시쯤 횡계리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다 뒤따라가 철물점에서 미리 구입한 길이 30㎝의 칼을 들이대고 『소리치면 죽인다』고 협박,범행을저질렀다고 자백했다. 김씨는 당시 버스정류장앞 경부선 철길건널목에 오토바이를 세워두고 30여분쯤 홍양을 기다리다 혼자 철길을 건너 걸어오던 홍양을 5백∼6백여m 떨어진 논으로 끌고가 성폭행하려다 홍양이 『살려달라』며 반항하자 미리 준비한 60㎝길이의 나일론 노끈으로 팔을 뒤로 묶고 홍양의 핸드백에 있던 스타킹으로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범행뒤 볏짚속으로 홍양을 머리 부분부터 집어넣고 범행에 사용한 칼과 밧줄을 사체에서 50㎝쯤 떨어진 볏짚 좌측 상단에 감추고 오토바이를 타고 근처 안영리 검문소를 피해 용주사방면으로 달아났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또 이날 밤 김씨의 부인 오모씨(40)를 입회시킨 가운데 재조사를 벌여 김씨로부터 범행사실에 대한 자백을 재차 받아냈다며 13일 중으로 변호사 입회하에 진술을 다시 받아 자백의 임의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학생 탤런트 정명현군/본드 마시고 빈집털어

    ○…서울 방배경찰서는 3일 본드를 흡입한뒤 빈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TV 탤런트 정명현군(16·서울S상고2·서울 동작구 사당3동 대림아파트)을 특수절도 및 유해화학물질 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아역 탤런트 출신인 정군은 함께 영장이 신청된 친구 허모군(14·무직·경남 울산시 동구 방어동)과 함께 지난달 31일 하오4시쯤 남산의 모휴게실 뒤편 산속에서 본드를 흡입한뒤 용산구 용산동 정모씨(25·여)집에 들어가 안방 장롱에서 카메라 1대,손목시계 2개등 시가 1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는 것.
  • 경찰·법제처간부 5명 슬롯머신업자에 수뢰/돈준 양경선씨 구속

    슬롯머신업자 양경선씨(44)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수사2과(과장 조창래총경)는 28일 양씨가 자신의 인천 갤럭시호텔오락실과 서울 마포 서교호텔 오락실을 잘봐달라는 명목으로 배경순마포서장(55)등 경찰관2명과 법제처 유병훈부이사관(43)등 공무원3명에게뇌물을 준 사실을 밝혀내고 양씨를 뇌물공여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조사결과 양씨는 지난 8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서울 마포서교호텔오락실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마포서 배총경에게 2차례에 걸쳐 2백만원을 건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는 또 인천 갤럭시 호텔 오락실과 관련,같은 명목으로 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과장 임환빈총경(56)에게도 1백만원을 건네준 혐의이다. 경찰은 또한 양씨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서울경찰청이 법제처에 자신의 서교 오락실 허가경신에 대한 질의를 보낸데 대해 유리하게 법해석을 해달라며 법제처 제1국 유부이사관과 권수철서기관(39)김대희사무관(35)등 3명에게 3차례에 걸쳐 1백16만원상당의 향응을 제공하고2차례에 걸쳐 4백50만원을 건네준 사실도 밝혀냈다.조사결과 서울경찰청은 준주거지역내에 위치한 서교호텔오락실의 법적경신요건에 대해 2차례 질의한 바 있으나 법제처가 이를 거부하자 양씨는전서울지검 박덕희계장(구속중)을 통해 법제처 공무원들을 소개받아 뇌물을 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와관련,달아난 양씨의 운전사 김형달씨(39)가 뇌물전달과정등을 자세히 기록해둔 차량운행 일지를 검찰로부터넘겨받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H경무관의 경우 양씨로부터 3차례 걸쳐 뇌물공세를 받고 1백만원을 받았고 J경무관은 수표3장(액수미상)을 받은 혐의를 잡고 조사중이다. 경찰은 그러나 인천지방 경찰청장 김상대경무관의 경우는 양씨로부터 2백만원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이를 경리계에 접수시킨뒤 관내 파출소장회의때 주민들에게 나눠줄 손목시계를 주문하고 전경위로행사에 음료수지원대금등으로 사용,착복한 사실은 없다고 밝히고 사법처리대신 감찰과에서 징계조치키로 했다.
  • 니켈 위해 생활속 상존(인체와 환경)

    ◎도금·특수강 원료… 폐수·분진에 잔존/화합물일때 맹독… 신경장애·암 유발 황·비소·구리등과 함께 광석에 존재하는 니켈은 천연물질로서 여러가지 물건을 만드는데 이용되고 있다. 산화나 부식이 잘안되어 도금물질로 많이 사용되고 있고 철이나 구리 아연등과 합금으로 단단한 특수강철을 만들며 전지·진공관·실험기구·가구·장신구 그리고 각종 화학반응에 필요한 촉매제로도 쓰인다. 이때문에 공장폐수에 섞여 나오거나 분진형태나 증기기형태로도 대기로 흘러나올 수 있는 가능성도 많아 중독피해가 만만치않다. 니켈은 우선 피부에 닿으면 홍진이나 습진 등의 피부염을 일으킨다.니켈제장식품이나 손목시계등으로 피부염이 생기는 것도 이때문이다. 그리고 먹었을 경우에는 토하거나 급성위장병의 증세가 나타나며 니켈증기를 마실때는 숨쉬기가 어려워지고 폐가 부어오르거나 피가나기도 해 상당히 위험하다.장기간 계속되면 빈혈 간장장애 신경장애가 오며 폐와 코내에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 더욱 무서운 것은 산화니켈·연화니켈·니켈카르보닐등과 같은 니켈화합물이다.특히 니켈카르보닐은 니켈과 일산화탄소가 결합해 생기는 물질로 가장 독성이 크다. 이것의 증기를 마시면 비강암 폐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니켈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직업병의 대부분이 이것이다. 이에비해 아연은 인체의 발육등에 필요한 것이지만 그양이 도를 넘으면 피해를 주는 물질이다.혼자서는 거의 인체에 피해를 주지 못하지만 화합물일때 독성이 커진다.특히 염화아연의 경우에는 피부나 점막을 부식시키는 화학작용을 일으켜 제일 무서우며 폐렴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가장 많은 아연증상으로 아연증기를 맡을때 일어나는「아연열」이라는 것이 있다.처음에는 기침 식용부진구역질등이 나다가 몇시간이 지나면 열이나고 오한이 들며 머리가 아파오는등 학질에 걸린것같은 증상이 생긴다.
  • 장철진회장에 건넨 뇌물/8천만원짜리 시계 공개(조약돌)

    ○…인천지검은 17일 주택조합 건축과정에서 조합비 72억원을 가로채 횡령혐의로 구속된 전 교통부장관 백선엽씨의 장남 진우씨(41)가 주택조합 건설부지를 사들이기 위해 영풍그룹 장철진회장(55·구속)에게 뇌물로 준 스위스제 「피아제」손목시계를 공개. 이날 공개된 시계는 백씨가 91년4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H백화점에서 구입한 것으로 은백색에 다이아몬드만 6백여개가 박혀 있으며 시가 8천8백만원으로 인천지역의 30평형 아파트 한채 값. 검찰은 장회장의 뇌물수수 사실을 입증키 위해 장회장이 지난 1월 큰아들 결혼때 백씨가 구입한 보석상에 가져가 스위스제 롤렉스 손목시계 7개와 교환한 이「피아제」시계를 증거물로 확보.
  • 주택조합비 72억 횡령/부지매입 관련/회사대표 3명 등 6명 구속

    【인천=김학준기자】 인천지검은 17일 한국노총 인천본부 주택조합 아파트 건설추진 과정에서 72억원을 횡령한 백선엽 전교통부장관의 맏아들이자 극동산업개발 대표인 백진우씨(41·서울시 서초구 방배동)와 이 회사 이사 정용희씨(41·인천시 서구 가좌2동 진주아파트 402동 1207호),한국노총 인천본부의장 이병오씨(52)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백씨로부터 부지매각 사례비로 6억8천8백만원을 받은 영풍그룹 회장 장철진씨(55)를 배임수재혐의로,아파트부지 매매 계약서류 등을 위조한 유일공영 대표 유문석(54),이사 유운석씨(44)등을 사문서위조혐의로 각각 구속하고 유일공영 회장 유태성씨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 90년말 한국노총 인천본부,인천교직원연합회,동국제강,영풍광업 및 지역주택조합 등 5개 주택조합 1천2백여 조합원이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32 영풍광업 소유의 폐광부지 39만6천㎡에 조합아파트 건립을 추진한다는 사실을 알고 조합아파트 건립추진위원장인 노총 인천본부의장 이씨에게 부지 매입과 건설을 해주겠다며 조합원들이 낸 아파트 부지 매입대금 2백45억원을 받아 이 가운데 72억원을 개인 채무변제 등에 유용한 혐의다. 또 백씨가 조합아파트 건립을 위해 설립한 극동산업개발 이사인 정씨는 아파트 건설비용중 4억5천만원을 가로채고 극동산업 명의로 돼있던 주택조합아파트용 부지 중 절반인 15만5천㎡를 건설업체인 유일공영에 매각하면서 사례비조로 5억원을 받은 혐의다. 영풍그룹 회장 장씨는 백씨에게 폐광부지를 팔면서 사례비조로 백씨로부터 시가 8천8백만원 상당의 손목시계 1개와 6억원을 받았으며 노총 인천본부 의장 이씨는 조합아파트 설계사로부터 고위 공무원에게 부탁해 아파트 사업승인을 빨리 받도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5천2백만원을 받은 혐의다.
  • 견지동 불교용품상가(전문상가)

    ◎염주·불상 등 총집합… “불교의 거리”/석탄일 보름앞… 연등 3백∼2만원 다양 오는 28일은 석가탄신일.올해로 2천5백37년째 되는 석가탄신일을 보름정도 앞두고 전국의 사찰이 분주하다.이와함께 사찰과 신도들에게 각종 불구를 제공하는 전국의 불교용품점들도 크게 붐비고 있다. 이중 서울 종로구 견지동 불교용품상가는 전국 90여개 불교용품점가운데 30여곳이 한데 모여있는 곳으로「불교의 거리」를 이루고 있다. 종각사거리에서 안국동쪽으로 가면서 도로 양편에 필방·표구사와 함께 포진하고 있는 이 상가에서 취급하는 불교용품은 염주·목탁에서부터 초향·향로·연등 승복·불교서적·불경카세트·탱화·범종·불상에 이르기까지 사찰과 신도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것.70년대중반부터 본격 형성되어 현재 근처 조계사 뿐만아니라 지방의 승려등을 상대로 활발히 영업하고 있다.개중에는 탱화나 범종,불상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곳도 있다. 이 상가는 전국에서 불교 신상품을 가장 먼저 선보이며 다양한 상품을 갖춘데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어서 일반 신도들의 이용도 잦다.신양불교사의 양홍석씨는 『상인들 대부분이 불교신자로서 양심적인 거래로 고객들과 탄탄한 신뢰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한다. 사월초파일을 앞둔 최근 많이 나가는 불교용품은 단연 등종류.종이·부직포·비닐·공단 등을 재료로한 여러 크기의 연등·주름등·팔모등이 있는데 가격은 3백원에서 2만원까지로 다양하다.사찰에서는 주로 종이연잎과 철사망,속지 등을 구입해 연등을 조립하는데 한개당 조립비용은 대략 1천원정도다. 불교기본장구인 염주는 2천∼2만원,목탁은 3만∼5만원,소모품인 향은 1천∼1만원,초는 6백∼3천5백원,공양미는 한 되에 2천5백원선이다.첨단불교 용품도 선보이고 있는데 천수경,금강경등 불경을 수록한 CD음반은 8천∼1만원,불교방송국 프로그램과 불교소재영화를 담은 비디오테이프가 1만5천원,염불이 씌어진 손목시계가 3만8천∼17만원선이다. 최근에는 윤달을 맞아 액땜으로 태어날때 저승에 빚진돈을 갚는 예수제가 성행하고 있는데 이때 사용되는 염라국은행권 1만관짜리 지폐가 1백장 한묶음 7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곳 상가의 개장시간은 대략 상오(시에서 하오8시까지며 한달에 한번 쉰다.
  • 학교침입 돈 강탈/여고생 등 셋 구속

    서울 노원경찰서는 29일 중학교 교실에 들어가 금품을 턴 정모양(17·Y여상)등 3명을 특수강도혐의로 구속하고 권모군(16)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동네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 15일 상오9시30분쯤 노원구 월계2동 신창중학교 1학년11반 교실에 들어가 체육시간에 교실을 지키고 있던 노모군(12)등 2명에게 걸레자루를 들고 『나는 전과6범이니 화나게 하지 말라』고 위협한뒤 학생들이 벗어놓은 교복을 뒤져 손목시계 6개 등 모두 18만원 가량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있다.
  • 로만손 시계(앞서가는 기업)

    ◎독자상표로 세계시계시장 공략/스위스·일제에 맞서 25개국 누벼/중·저가에 초점맞춰 디자인으로 승부/매달 5∼6개 새 모델 개발,3백종 시판/연 300%씩 성장… 작년 7백만불 수출 독자적인 국산 브랜드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자. 지난 88년4월 회사설립 이후 매년 3백%씩 초고속으로 성장하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주)로만손시계(대표 김기문·38)의 수출전략이다.로만손은 스위스의 정밀시계 공업단지 이름에서 따온 자체 브랜드로 불과 5년만에 세계적 상표로 인정받고 있다. 일찍이 OEM(주문자상표 부착)방식의 거래에서 겪은 쓰디쓴 경험이 독자 상표개발에 나서게 된 계기가 됐다.당시로서는 무모하다고 할만한 모험이었으나 시계의 선진국인 스위스와 일본을 따라 잡겠다는 로만손 가족들의 오기로 성공을 거뒀다. 창업 당시를 회상하는 김사장의 고언은 주로 OEM에 안주하는 우리나라 수출업자 모두에게 주는 냉엄한 경고이다.『처음 일본 시계회사에 OEM방식으로 1차분 수출물량을 선적했는데 그 뒤 엔화가 급격히 하락하자 바이어들이 수입선을 대만과싱가포르로 바꿔버렸습니다.판로가 막히니 재고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임금은 주어야 하고 앞이 캄캄하더군요.OEM으로는 독자적인 경영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회사의 운명이 바이어의 판단에 달려있거든요.20년 이상의 호황을 누린 신발업계가 요즘 겪는 어려움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로만손시계는 이렇게 탄생했다.고생도 많았다.우선 한국이라는 지명도가 바이어들에게 생소한 편이어서 무척 애를 먹었다.게다가 고급시계는 스위스와 일본이 거의 전세계를 독식하고,저가시계는 홍콩제가 판을 치고 있었기 때문에 시장을 파고 들기가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다. 실력에 맞는 중저가 제품에 초점을 맞춰 디자인과 독창적 아이디어에 승부를 걸었다.과거에는 시계가 제품성능으로 차별화돼 있었으나 최근에는 편의품·소모품화 돼가면서 다기능화 및 패션기능이 중시되는 점에 착안,디자인실을 설치하고 제품차별화 정책을 펴나갔다.7명의 디자이너로 구성된 디자인실에서는 한달에 평균 5∼6개의 새 모델을 개발,지금까지 3백여종의 제품을세계시장에 내놓았다.로만손 시계의 수출가격은 개당 17∼1백50달러이다.제품차별화에 성공을 거둔 셈이다. 처음에는 중동지역을 주요 수출시장으로 공략했으나 지금은 5대양 6대주 25개국을 누비고 있다.지난 89년5월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가 주최한 「두바이 한국상품종합물산전」에 손목시계업체로는 처음 참가해 그 자리에서 1백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다.중동의 홍콩이라는 두바이를 장악하면 중동지역을 석권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적극적인 세일즈 활동을 편 결과였다.두바이에서의 좋은 평판은 곧 이웃 중동국으로 파급돼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예멘·쿠웨이트는 물론 이집트·나이지리아등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주문이 쏟아졌다.바이어와 소비자들로부터 색상이 뛰어날 뿐 아니라 품질에서도 스위스 및 일본제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품차별화에 성공을 거둔 로만손은 요즘 시장다변화에도 눈을 돌려 올해의 주요 전략을 신시장 개척으로 정했다.보다 큰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인구가 많은 중국과 러시아·브라질·멕시코등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종업원은 65명에 지나지 않지만 지난해 총 수출액은 7백만달러를 넘어섰다.지난해 제29회 무역의 날 행사때 5백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하는등 4년 연속 무역의 날 포상을 받았다.지금까지는 수출을 위주로 했으나 앞으로는 내수비중도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선보인 그랑죠이는 저가시계인 로만손 브랜드에 이어 고급시계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야심작이다.그랑죠이로 내수시장은 물론 세계시장도 잠식하겠다고 단단히 벼른다. 『로만손시계는 세계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샘플을 보내달라는 텔렉스와 팩시밀리가 수 없이 날아오는 사무실에 걸린 표어가 흡사 용틀임하는 것처럼 보였다.
  • 맥박계측기능 갖춘 손목시계 선봬/체력단련효과 확인 가능

    일본 카시오계산기가 체력단련용 기능이 탑재된 맥박계장착 손목시계 카시오JP­200을 생산 판매하고있다. 이 시계는 센서부분에 손가락을 대면 손쉽게 알아볼수 있는 맥박계측 기능과 측정한 맥박수를 참고로 체력단련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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