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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습절도혐의 대학강사출신 여인/윤화 우울증 고려 1건만 유죄인정

    ◎대법/혐의7건은 증거 불충분 들어 원심파기 우울증에 시달리거나 생리중인 여성의 습관성 절도행위가 종종 문제되고 있는 가운데 대법원이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는 여성의 도벽에 대해 이례적인 판결을 내려 관심를 끌고 있다. 대법원 형사1부(주심 이돈희대법관)는 2일 백화점에서 60여차례에 걸쳐 물건을 훔친 혐의로 구속기소된 대학강사출신 주부 이모씨(37·서울 성북구)에 대한 절도사건 상고심에서 『교통사고의 충격때문에 생긴 우울증으로 인한 도벽』임을 이례적으로 고려,8건의 기소혐의중 1건만 유죄로 인정하고 나머지 7건은 증거불충분의 이유로 무죄취지 판결을 내렸다. 이씨가 자신도 어찌할 수 없는 「도벽의 늪」에 빠져든 것은 91년 12월 가족이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면서부터.이 사고로 남편을 잃고 자신과 두살바기 아들은 중상을 입게 된 이씨는 사고휴유증으로 우울증세를 보이면서 정신병원을 출입하는 신세가 됐다. 이씨는 86년 서울대 대학원에서 문학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사고 당시에는 D여대 시간강사였었다. 사고후 직장마저잃고 아들과 함께 어렵사리 살아오던 이씨가 남의 물건에 손을 댄 것은 93년 3월.아들이 다니는 놀이방 원장에게 줄 선물을 사기 위해 들른 L백화점 지하식품매장에서 과일을 바구니에 넣은 뒤 계산대를 몰래 빠져나오다 직원에게 덜미를 잡혔다. 이씨는 『하오6시까지 놀이방으로 아들을 데리러 가야 한다는 생각에 물건값 계산을 깜빡했다』고 주장했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다. 경찰에 넘겨진 이씨는 백화점 1층 물품보관소에 맡겨 놓았던 물건과 차고 있던 손목시계 등 60여점의 구입처를 추궁당한 끝에 모두 훔친 것이라고 자백했고 급기야 상습절도혐의로 구속되기에 이르렀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씨가 과일을 훔친 혐의는 인정되지만 의류나 장난감 등도 훔쳤다는 혐의사실은 자포자기 상태에서의 자백만 있을뿐 증거가 없다』며 과일절도 혐의만 인정,선고유예의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되돌려보냈다. 재판부는 또 『조사받을 당시 아들을 놀이방에서 데려와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었던데다 범행 사실이 시댁에 알려질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자포자기 심정에서 허위자백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시했다.
  • 독과점 품목/15개 추가 17개 제외/공정위

    ◎138품목·316개 시장지배적 사업자 지정/내년부터 「출고조절」등도 과징금 부과/30대재벌 시장집중 심화 내년부터 화장비누·건전지·기름보일러·농수산물 수입판매 등 15개 상품 또는 용역이 새로 독과점 품목에 포함되고 고기소시지·비스켓·컴퓨터 수상기·손목시계 등 17개 품목은 독과점 대상에서 빠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지난 해의 국내 공급액이 5백억원 이상으로 1개 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이 50% 이상이거나 상위 3사의 합계가 75% 이상인 1백38개 시장지배적(독과점) 품목을 공급하는 3백16개(중복을 뺀 순 사업자는 1백91개) 업체를 95년의 시장지배적 사업자(독과점 업체)로 지정했다. 독과점 사업자가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이용해 멋대로 값을 올리게 되면 가격인하 명령과 함께 과징금이 부과된다.내년 4월1일부터는 출고조절이나 신규 참입 방해 등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는 행위도 과징금 부과대상에 포함돼 매출액의 3%(일반 사업자는 2%)를 과징금으로 물린다. 내년의 독과점 품목과 업체는 올해보다 2개 품목·16개 사업자(순 사업자로는 3개)가 각각 줄었지만 독과점 품목의 연간 공급액은 92년의 65조6천6백99억원에서 93년에는 69조9천4백72억원으로 오히려 6.5%가 늘어났다. 신규 품목은 매출액 요건을 채운 화장비누와 농수산물 수입판매 등 6개 품목과 독과점 업체들의 점유율이 높아진 건전지와 컬러TV 브라운관 등 9개 품목이다.매출액이 5백억원 밑으로 떨어진 이륜 자전거·홍삼·가정용 펌프 등 6개 품목과 수입이 급증한 소시지·비스켓·손목시계·저밀도 폴리에틸렌 등 11개 품목은 빠졌다. 한편 30대 재벌 계열사가 공급하는 독과점 품목은 올해 90개(전체의 64.3%)에서 내년에는 82개(59.4%)로 준 반면 출하액 비중은 92년 51.5%에서 93년 53.2%로 상승,재벌의 시장집중 현상이 더욱 심화됐다.
  • 대EU수출 5백19 품목/96년부터 일반관세 적용

    ◎외무부 「GSP 중단」 영향 발표 외무부는 지난 24일 유럽연합(EU)이 「차기 일반특혜관세(GSP)공여계획」 수정안을 채택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96년부터 EU와의 교역 상품 9백17개 품목 가운데 56.6%인 5백19개 품목에 대해 정상관세율을 적용받게 된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또 EU가 이에 앞서 95년에는 GSP 수혜폭을 50%로 줄이고 GSP 적용대상도 그동안 민감·준민감·비민감등 3가지 분류에서 초민감 품목을 따로 분류,차등적인 관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에 EU에 수출하게 될 우리 제품은 정상 관세율(현행 5.7%)과 대비,▲섬유류 전품목,합금철등 초민감 제품은 92.5% ▲전자,자동차등 민감 제품은 85% ▲에틸벤젠,철강관(관),톨루엔(화공약품)등 준민감 제품은 67.5% ▲손목시계,피아노,비금속재 공구등 비민감 제품은 50%의 관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 「증인살해」 김경록 사체발견/성남야산서 자살

    ◎범행 27일만에… 주민이 신고 【수원=김병철·곽영완기자】 법정증인 연쇄 보복살상범 김경록(26)이 범행 27일만인 6일 하오2시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갈현동 갈마터널 인근 야산에서 나무에 목을 맨 시체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하오3시35분쯤 산에서 도토리를 줍다 김의 시체를 발견한 60대 노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상의주머니에 있던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가족등에게 남긴 유서7통을 발견,김의 신원을 확인했다. 김의 시체를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위에 음식물이 전혀 남아 있지 않은 점으로 미뤄 김은 최소한 28시간이상 굶은 것으로 보이며 숨진 지는 7∼10일정도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김이 새 가죽점퍼를 입고 여자손목시계를 착용하고 숨진 것으로 미뤄 김이 은닉생활을 하는 동안 도와준 사람이 있을 것으로 보고 주변인물을 찾아내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김은 가족·친구들에게 보내는 유서에서 『김○○씨를 끝까지 죽이지 못해 유감이다』,『다시 태어나면 열심히 살겠다』는 등의 내용을 남겨 놓았다.김의 시체가 발견된 곳은 성남시내에서 4㎞정도 떨어진 일명 「꽃지산」중턱으로 산세가 험해 일반인들의 출입이 거의 없는 지역이나 경찰은 범행 3일뒤인 지난달 13일 주민신고를 받고 수색작업을 벌였던 곳이다.
  • “조소위 탈북은 조국애 실천의 표본”/김 대통령,조창호씨 위로방문

    ◎“자유의 소중함 일깨운 승전보” 격려/명예로운 전역식·생계보장 등 약속 김영삼대통령은 28일 상오 6·25사변 때 육군소위로 참전중 중공군에 포로가 돼 북한에서 억류생활을 하다 지난 3일 극적인 탈출에 성공한 조창호씨가 입원해 있는 국군수도통합병원을 찾아 조씨를 위문·격려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병원 특실에 들어가자 바로 병상에서 일어서 거수경례를 하는 조씨를 두손으로 뜨겁게 포옹하고는 소파에 나란히 앉아 10여분동안 환담.김대통령은 조씨의 손을 따듯하게 감싸잡고 『건강이 어떠냐』고 물었고 조씨는 대통령의 방문에 감격한듯 눈물을 글썽이며 『많이 나았다』고 답변. 김대통령은 『조소위의 북한탈출은 세계 역사상 유래가 없는 인간승리의 표본이며 우리 국민들에게 조국과 자유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었다』고 높이 평가.이어 김대통령이 『조소위의 어머니께서 조국이 어려울 때 아들에게 군입대를 권유하고 평생 아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다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신문에서 읽었다』고 고인이 된 조씨의 모친에 대해 언급하자 조씨는 『제가 살아서 돌아올 것으로 믿고 돌아 가셨을 것』이라고 눈물을 글썽. 김대통령은 조씨의 군적과 관련,『조소위가 아직 소위로 남아 있어 법적인 문제는 있지만 명예로운 전역식을 갖게 하라고 이병태 국방부장관에게 지시했다』면서 전역식 때 정부는 국가가 수여할 수 있는 최고의 훈장을 수여하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생계나 모든 문제를 국가가 영원히 보장할 것이라고 약속.이에 조씨는 『바쁘신 중에 이렇게 와주셔서 뭐라고 얘기해야 될지 모르겠다』면서 『이처럼 발전한 조국의 건설에 저도 벽돌 한장이라도 쌓아야 하는데 아무 한일이 없어 마음이 무겁다』고 심경을 피력했다.그는 또 『북한에 있으면서도 가슴에 조국을 품고 있었으며 내가 조국이 아니면 어디에 묻히고 어디에 가겠느냐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북한 억류생활을 회고. 조씨의 큰 누이인 창숙씨는 『어머니는 생전에 매일 새벽 4시면 일어나서 국가와 사회,그리고 아들을 위해 기도를 하고 찬송가를 불렀다』면서 『창호의 귀국은 어머니의 이같은 기도 덕분으로 감사한다』고 어머니를 회고.조씨도 『북한에 있을 때도 어머니가 새벽 4시면 일어나서 기도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조소위의 조속한 건강회복을 기원하는 뜻에서 조그만 선물을 마련했다』면서 홍삼 6백g과 손목시계를 전달하고 『이제 아무 걱정말고 빨리 건강을 회복하도록 해달라』고 당부. 김대통령은 병실을 떠나기에 앞서 조씨를 다시 한번 뜨겁게 포옹.김대통령의 이날 방문에는 이국방부장관과 김동진 육군참모총장이 수행.
  • 말하는 손목시계(새상품)

    버튼만 누르면 언제든지 『지금 시각은 상오 몇시 몇분입니다』라고 알려주는 「말하는 손목시계」가 나왔다.원할 경우 시간마다 말하도록 조작할 수도 있다.「잠꾸러기」 기능을 누르면 아침 일어날 시각에 경보음이 한 번,9분 뒤 또 한 번 울린다.뻐꾸기 소리와 닭울음,삐삐 소리 등 3가지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주식회사닛시.4만2천원.858­7274.
  • 「응급 콜 서비스」 국내 첫 도입

    ◎목걸이 형태 비상버튼 환자몸에 부착/위급상황때 누르면 캐어센터서 조치 혼자 사는 노인등 응급환자에게 24시간 도움을 제공하는 「응급 콜 서비스」(캐어폰 서비스)가 국내 최초로 도입돼 관심을 끌고 있다. 에이펙스사가 도입한 이 서비스는 응급상황발생시 손목시계나 목걸이형태로 환자 몸에 지닌 비상버튼을 누르면 24시간 운영하는 캐어센터(긴급통보센터)에 신호가 전달돼 환자의 정보를 화면으로 보면서 상황을 파악,119응급센터나 환자가 미리 지정한 병원등에 연결,구급차를 보내는등 적절한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동안 비상버튼으로 위급상황을 일방적으로 알리는 방식은 있었으나 쌍방통화를 통해 환자상황을 파악하는 시스템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환자가 비상버튼을 누를 여유도 없이 의식을 잃었을 경우 무동작경보가 자동 발령된다. 이 시스템의 도입으로 분가해 살거나 집안에 환자가 있어 외출할 때 불안을 느끼는 가족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스템은 현재 고려병원 응급의료서비스로 운영되고있으며 환자가 원할 경우 병원뿐만아니라 가족 친지 이웃 호출기등에 연결할 수 있다. 시스템 구입비용은 29만5천원이며 중앙센터 관리비 1만원은 별도로 지급해야한다.일정기간 대여도 가능하며 월 대여료는 2만5천원.에이펙스 701­6976.
  • 하루에 곡물 75만t/중,음식소비량 최고

    ◎돼지고기 6만t­기름 만t/차이나데일리 보도 중국은 11억7천만명이라는 세계최대의 인구 못지 않게 하루 돼지고기 6만t,기름 1만t,곡물 75만t을 소비해 식욕면에서도 세계 최대임을 과시했다고 중국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 보다 더욱 큰 문제는 하루 6만명의 인구가 불어나 1년에 총 1천6백만명의 인구가 증가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그러나 매일 6만대의 텔레비전 수상기와 12만개의 손목시계가 팔리는 인구에 상응하는 거대한 시장을 보유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도 만만치 않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 「귀향비 마련」 강·절도 잇따라/20대 4명 영장

    ◎취객털고 행인 금품강탈 추석을 앞두고 강도 절도 등 범죄가 고개를 들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15일 추석을 맞아 귀향할 여비를 마련키 위해 취객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날치기를 벌인 박상선씨(22·무직·주거부정)등 2명에 대해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상오 2시30분쯤 서울 성동구 도선동 유흥가에서 술에 취해 귀가하던 손모씨(20·디스크자키·인천시 남동구 만수동)등 4명에게 접근,『어린애들이 밤늦게 다니냐』며 주민등록증을 제시할 것을 요구한뒤 손씨의 휴대용 전화기를 빼앗아 달아나는등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1백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털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도 이날 귀성여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죄를 저지른 이용호씨(26·자동차 정비공·서울 마포구 망원동 484의1)등 2명에 대해 특수강도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같은 자동차 정비공장 동료로 지난 11일 0시30분쯤 서울 마포구 망원동 망원우체국 앞길에서 귀가하던 이 동네 정모씨(43·상업)를 흉기로 위협,금목걸이와 손목시계 등을 빼앗으려다 정씨가 비명을 지르자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앞서 14일 상오 8시20분쯤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1140 동익한의원(원장 장태석·40)에 청년 4명이 들어가 금고안에 있던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20장 등 현금 3백여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장씨는 『아침에 가게 문을 열고 청소를 하고 있는데 20대청년 4명이 들어와 녹용을 사는 척 하다 갑자기 흉기로 위협,청테이프로 손발을 묶고 금고 열쇠를 빼앗아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고 말했다.
  • 대학주사파 설득 교수가 나서라/최호중(시론)

    지난 8월초에 세계자유민주연맹의 연차 총회가 모스크바에서 열렸다.세계반공연맹의 후신인 이 민간단체가 공산주의 총본산이었던 옛 소련의 수도에서 대대적인 모임을 가졌다는 사실만으로도 세상이 많이 변한것을 절감케 되지만,러시아 정부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하여금 크렘린 내에 전대표단을 불러 환영 만찬을 베풀게 하는등 극진한 환대를 한 사실도 매우 놀라운 일이었다. 총회에서는 러시아를 비롯, 개혁과 개방을 추구하고 있는 많은 나라들이 정치적 민주화와 시장경제를 원만하게 달성할 수 있도록 가능한 지원을 다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인류 보편의 기본가치인 자유와 인권과 행복을 확보함에 있어 공산주의와 통제경제를 가지고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판가름이 난만큼,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원리에 바탕을 둔 새로운 국제질서를 굳히는데 힘을 모아 나가자는 결의를 하필이면 바로 이 모스크바에서 공동 코뮈니케로 발표하게 됐는지 어리둥절하면서도 자못 진지했던 회의 분위기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 총회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한 김에 제정러시아의 역사를 살펴보고 또 그 유물을 돌아볼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그러면서 느낀 것은 과연 왕정을 뒤엎고 혁명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극한 상황이었겠구나 하는 것이었다.왕족이 그 영화를 누리려고 민생을 도탄에 빠트렸으니 누구라도 더 참고 견딜 수 없었을 것이라는 것은 쉽게 짐작이 갔다.그런데 노동자 농민들을 다 잘살게 해주겠다던 공산혁명은 허구에 지나지 않았다.공산주의는 비록 목표하는 것 자체는 좋았다 하더라도 그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것이 못됐고,더욱 잘못된 것은 공산혁명을 통해 집권한 세력이 지난날 왕족이 누린 것과 똑같은 영화를 누리기에 급급했을 뿐,인민을 잘 살게 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사실이었다.말하자면 다른 방편으로는 권력을 잡을 수 없는 처지에서 권력을 잡기위해 인민을 속이고 그들을 교묘하게 이용한 결과가 되고 만 것이다. 이것은 비단 소련에서만 그런것은 아니었다.모택동 정권하의 중공도 마찬가지였다.외빈을 조어대에 초치해 놓고 만찬을 대접하면서 이 방은 옛날에 건륭황제가 자주 찾았던 곳이고이 술과 이 요리는 그가 즐겨 들었던 것이고,그리고 지금 쓰고 있는 식기와 탁자도 모두 그때 사용했던 것이라고 하면서 마치 황제자리에 앉기라도 한 양 우쭐해 했던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는 일이었다. 이런 상황은 북한이라고 예외는 아니다.주석궁이라는,대궐을 무색케하는 어머어마한 집을 지어놓고 그 속에서 살면서 노경에 접어든 김일성은 손님을 대접하는 자리에 나와 밥을 질질 흘리면서도 손에는 늘 다이아몬드가 수없이 박힌 최고급 손목시계를 차고 있었다.모든 인민에게 쌀밥에 고깃국,비단옷에 기와집을 마련해 주겠다는 공수표를 해마다 되풀이해 오면서 말이다. 옛 소련과 동구권이 송두리째 무너지는 소용돌이 속에서 그네들이 내세울 수 있는 것은 『주체사상으로 무장된 우리식 사회주의는 필승불패』라는 억지뿐이었다.그 「우리식」이라는 것은 이미 손을 들고만 공산주의 방식과 다를 것이 없었다.굳이 다른 점을 찾는다면 김일성을 신격화하는 외에,안으로는 혹독한 억압을 강화하고 밖으로부터는 자유와 개방의 바람이 스며들지못하도록 막는 일이었다.그 결과는 국제적 고립과 경제파탄,그리고 북한주민이 겪어야하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이었다. 정황이 이러함에도 우리 사회일각,특히 대학가에 주사파가 오늘도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은 참으로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시대착오적인 북한의 주의주창을 맹종하고 있는 그들이 북한의 사주를 받고 있든지,아니면 자생적이든지 간에 우리는 더 지체하지 말고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 어느 사회고 욕구와 현실간에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불만계층은 있게 마련이고 그들은 억울하고 막막하게 여기는 현실을 타파해 보려고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기 쉬운 것이 사실이다.그렇다고 어떠한 언동도 모두 용납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대가나 희생을 무릅쓰고라도 우리 대학가를 좀먹고 있는 주사파의 뿌리를 뽑아야 하고,맹종자의 잘못을 바로 잡아야 한다.그 책임은 마땅히 우리 사회전체가 져야 하지만 아무래도 일차적 책임이 교수진에게 있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지금까지는 학원내 이상기류를 의식해서 일부교수들이 학생선도의 본분을 애써 기피하거나 외면하고 국내외 학술회의 참석,언론등에 대한 기고,혹은 정부 각 기관에 대한 자문역할등에 보다 많은 비중을 두어온 감이 없지 않지만,이제는 교수 모두가 본연의 임무에 복귀해야 한다.그래서 모스크바에서 버린 길을 뒤늦게 서울에서 쫓아가는 우를 범하려하는 것을 방임해서 온 세계의 웃음거리가 되고,나라와 겨레의 장래가 어지럽게 되는 것을 막아야 하는 것이다.
  • 건축전문가 7인이 내다보는 미래주택

    ◎“21세기엔 이런집에서 살고 싶다”/가사해방형 주택­개성있는 맞춤집 각광/동호인끼리 모여살고 「호텔형 노년아파트」 등장/재택근무 보편화… 집집마다 ISDN 설치 다가오는 21세기의 주택은 어떤 모습일까.경쟁과 풍요를 특징으로 하는 21세기의 삶을 주택에 반영하려는 건축인들의 노력이 활발하다. 김진애(서울포럼대표)박인석(주택공사)김혜란(주택공사)신혜경(인하대교수)조성용(우성건축대표)임창복(성균관대 건축과)최재필(명지대 건축학과)교수 등 7명의 건축전문가들로 구성된 새주택설계연구회 21세기 주택의 바람직한 모습으로 ▲가사부담에서 해방된 집 ▲생활서비스가 따라오는 집 ▲내 맘대로 선택하는 집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집 ▲세대교류를 이어주는 집 ▲끼리끼리 사는 집 ▲일하는 집/배우는 집 ▲하이스타일로 사는 집 등을 꼽는다.최근 새주택설계연구회가 펴낸 책 「21세기에는 이런 집에서 살고 싶다」(서울포럼간)는 이같은 21세기 주택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먼저 「가사부담에서 해방된 집」은 21세기 주택의 기본요건으로 가사절감형 통합가전제품에 의해 달성될수 있다.21세기 주택에서는 부엌의 중요성이 커지며 싱크대가 거실을 마주보는 개방형 부엌으로 바뀌어 가사일을 돌보는데 즐거움과 편리함을 더하게 된다. 21세기 주택은 또한 의식주 관련 생활서비스가 지금보다 훨씬 강화되어 주택구입과 더불어 생활서비스를 옵션으로 제공받는 길이 열리고 호텔의 프런트처럼 설치된 서비스프런트로부터 각종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받게 된다.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에 일일이 맞출수 있는 집이야말로 21세기 주택의 가장 혁신적인 측면이다.주택업계의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맞춤집」이 성행,백화점에서 고르듯 주택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방문판매와 대리점판매를 통한 주택판매방식도 등장하고 20∼30년간 장기간에 걸쳐 할부로 집값도 갚을수 있게 된다. 개인생활을 보장하면서도 이웃과의 유대를 강화하는 것이 21세기 주택이 추구하는 이상이다.공동통로를 만들어 이웃과의 만남기회를 늘리고 외국처럼 모임공간을 따로 설치하기도 한다.맘이 맞는 사람들끼리의 동호인주택과 수요자가 조합을 결성,공동으로 주택을 건축하는 코퍼러티브주택도 성행하게 된다.노인들에 대한 관심으로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도심형 노년아파트,호텔처럼 모든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형 노년아파트도 등장하게 된다. 재택근무가 널리 퍼지는 21세기에는 TV·비디오·전화·컴퓨터·오디오시스템을 하나로 합친 멀티미디어 스테이션이 각 가정에 설치되고 통합서비스 디지탈통신망(ISDN)을 통해 바깥세계와 연결된다.손목시계처럼 차고 다니는 휴대용 개인단말기를 ISDN콘센트에 꽂으면 전세계와 연결되는 시대도 멀지 않다. 결국 이같은 21세기의 주택모습은 보다 풍족한 문화생활을 누리고자 욕구와 연결된다.21세기에는 각기 취향에 따라 집안에 예술코너·취미코너·사교코너 등을 설치하거나 전통풍·도시풍·이국풍·자연풍 등으로 실내를 장식하는 일이 보편화된다.
  • 중기 고유업종 외국인 투자 허용/상공부

    ◎빠르면 올안에… 지분 49%로 제한/58개업종은 9월부터 해제 중소기업 고유업종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빠르면 연내에 허용된다.또 현재 2백37개인 중소기업 고유업종 가운데 쌀통,손목시계케이스,소화기 등 58개 업종이 오는 9월 1일부터 고유업종에서 해제된다. 27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에 진출한 외국인 투자기업의 중소기업 고유업종에 대한 투자를 허용키로 했다.중소기업 고유업종에 대해서는 그동안 국내 대기업은 물론 외국기업도 투자가 허용되지 않았었다. 상공부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가 허용되면 투자금액의 1백% 범위에서 운용자금을 들여올 수 있어 중소기업의 자동화와 기술개발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쉽게 조달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그는 『그러나 중소기업의 경영권 보호를 위해 고유업종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49% 이내로 제한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상공부는 이와함께 오는 9월 1일 58개 업종을 중소기업 고유업종에서 해제하고 나머지 1백79개 업종 중 절반 정도는 97년 1월에 풀 계획이다.중소기업 고유업종제는 중소기업의 사업영역 보호를 위해 대기업의 진입을 제한하는 제도로 고유업종 지정 이전에 고유업종을 영위했던 3백8개 대기업만이 현재 4백99개 업종에 진출해 있는 상태다.
  • 김 대통령,서울신문사 초청 모범용사 접견

    ◎“전쟁않고 이기는게 제일 잘하는 전쟁”/“민족적 비극막게 북핵개발 반드시 저지”/“평화는 힘이 있을때만 유지” 노고 당부 김영삼대통령은 20일 하오 부인손명순여사와 함께 청와대 영빈관에서 서울신문사가 초청한 국군모범용사 62명과 배우자들을 접견,격려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민족적 비극을 막기 위해 어떤 방법으로도 북한의 핵개발은 저지되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우리는 핵개발을 저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평화는 힘이 있을 때만 유지될 수 있다』면서 이들의 국토방위를 위한 배전의 노력을 당부했다. ○…40분동안 다과를 들면서 진행된 이날 접견에서 모범용사들은 김대통령의 깨끗한 정치와 개혁에 무한한 경의를 표하면서 충성을 다짐.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4시,영빈관에 도착,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었고 인솔자인 이수형소령은 『군에 대한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에 대해,우리의 대통령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는 의미에서 건배코자한다』고 건배를 제의. 김대통령은 이날 참석자들을 「국군의 꽃」「애국자중의 애국자」라고 치하하면서 특히 어려운 여건에서 자녀교육과 건강한 가정관리에 노력하는 배우자들의 노고에 특별한 감사를 표시.김대통령은 부인들만을 위한 박수를 치자고 제안해 다과회장은 박수로 가득차기도. 김대통령은 치사를 통해 『우리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군의 사기』라고 전제,『전쟁하지 않고 이기는 것이 제일 잘하는 전쟁』이라고 모범용사들의 역할을 강조.특히 『우리는 북한핵을 반드시 저지해야 하며 이를 해낼 수 있다』고 말해 북한핵문제에 대한 자신감을 과시. 김대통령은 『군이 명예롭게 본분을 다할 수 있도록 통수권자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자랑스런 모범용사들이 있어 우리가 이만큼 큰 나라가 될 수 있었다』고 거듭 치하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모범용사들의 접견에 매우 기분이 좋은듯 치사를 예정보다 5분이상 더하는가 하면 어느때보다 연설에 힘을 주어 눈길.김대통령은 이같은 행사를 마련한 서울신문사에 대해 두차례에 걸쳐 감사를 표시. 이날 청와대가 제공한 다과는 떡과 과일,과일주스였으며 참석자 모두에게 청와대 예방기념 손목시계를 선물. 이날 접견에는 이병대국방장관,이양호합참의장,김동진육참총장,김홍렬해참총장,김홍래공참총장,이한수서울신문사장이 배석했다.
  • 법이 안무서운 10대…/석달동안 11곳 4백여만원 털어

    ◎본드흡입 가정집침입 금품 훔쳐 서울 중랑경찰서는 12일 박모군(16·절도등 전과5범)등 중학생 1명이 낀 10대 6명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상습절도)혐의로 구속하고 송모군(14)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중학교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유흥비 마련을 위해 지난 3월25일 하오 10시쯤 중랑구 중화3동 H오락실의 셔터문 자물쇠를 절단기로 끊고 들어가 소형금고에 있던 현금과 오락기속의 동전등 2백70여만원의 현금을 털어 달아나는등 지난 2월부터 3개월남짓동안 11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중랑구 일대의 슈퍼마켓,노래방,오락실등을 상대로 모두 4백4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특수절도 용의자로 수배를 받아온 이들은 노원구 상계1동일대 월세방에서 합숙생활을 해오면서 심야에 중랑구 중화동,상봉동,묵동등을 무대로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패 4명에 영장 【부산=이기철기자】 부산지방경찰청은 13일 환각상태에서 절도를 한 남모군(15·무직·부산시 남구 문현동)등 10대 4명을 유해화학물질관리법위반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군등은 지난 8일 0시40분쯤 본드를 흡입해 환각상태에 빠진채 부산시 동구 범일5동 547의 20 정모양(18)의 자취방에 침입,손목시계와 화장품등 13만원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 「방러」 기간 철통경계 당부/김 대통령 전방 3군부대 시찰 표정

    ◎헬기정비 군인에 손목시계 풀어 선물 김영삼대통령의 27일 육·해·공군부대 순시는 러시아 방문에 앞서 안보에 대한 대통령의 관심과 의지를 표현하기 위한 것이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헬기편으로 청와대를 출발,중부전선 공군 제○전투비행단과 동부전선 육군제○○사단사령부,동해안 해군제○함대사령부를 차례로 순시했다. ○…김대통령은 공군 제○전투비행단 순시에서 훈시를 통해 『공군은 3군 가운데 하늘을 지키는 중요한 임무를 갖고 있다』면서 『내가 나라를 지켜야하고 나만이 나라를 지킬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숭고하고 거룩한 국방의 의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김대통령은 북한의 식량 및 기름난,부패상등 최근의 실상을 소상하게 설명하고 현시점을 「대단히 위험한 시기」라고 전제,『걸프전을 통해 공군이 얼마나 중요하며 위력을 갖고 있는지 알고 있으며 나는 여러분을 믿는다』고 강조. 김대통령은 비상대기실에 들러 직접 긴급출동비상벨을 눌러 전투기 비상출동훈련상황을 참관.이어 아파치헬기와 F­5E기등 항공기를 시찰하고 정비책임자에게 차고 있던 시계를 풀어 선물. ○…김대통령은 헬기로 육군 ○○사단을 방문,김동진육군참모총장의 안내로 장병들의 근무태세를 돌아보고 직접 전방초소에 근무중인 허장렬중위에게 전화를 걸어 대북경계태세를 점검.김대통령은 약7분동안의 전화에서 허중위에게 초소근무의 어려움과 북한군 동향등에 대해 물었고 허중위는 『북한군들이 2m높이의 나무들을 벌목해 후방으로 보내는 것이 관측된다』고 보고.김대통령은 이에 대해 『북한측이 아무리 어려워도 그런 정도의 나무들을 잘라 땔감으로 쓰려하다니 한심하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경계태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 ○…김대통령은 해군○함대사령부를 방문,주목 한그루를 기념식수하고 「해양수호」라고 방명록에 서명. 김대통령은 이 함대 소속 경북함에 승선,수병들과 어깨동무를 하면서 기념촬영을 한뒤 영내 해상식당에서 우거지국으로 장병들과 점심을 나누고 연방제통일을 「감상적이고 허황된 소리」라고 일축. 한편 김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로 육해공 3군의 4성장군 9명을 초치,만찬을 베풀면서 대통령의 러시아방문기간동안 안보에 만전을 기해주도록 당부했다.
  • 2인조 가스총강도 카드사채업자 털어

    서울 마포경찰서는 20일 신용카드 할인업자들에게 가스총을 발사하고 6백만원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김종성씨(24·서울 영등포구 영등포3동 35)등 2명에 대해 강도상해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등은 지난 10일 하오7시께 마포구 공덕동 P오피스텔에 『카드할인하러 왔다』며 들어가 신용카드할인업자 지모씨(29·여)등 2명에게 가스총을 발사한 뒤 손발을 묶고 옷장 등을 뒤져 현금 5백만원과 손목시계등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 걸인들 상대 강도행각/40만원 뺏은 10대 영장(조약돌)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5일 걸인들을 상대로 금품을 빼앗은 이모군(18·서울 서대문구 미금동)을 강도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이군은 이날 0시쯤 시청지하철역 지하도에서 걸인 김모씨(24·구로구 오류동)를 마구 때린뒤 김씨가 구걸해서 받은 돈 8만원이 든 가방을 가로채는등 4차례에 걸쳐 40만원을 빼앗은 혐의. 이군은 같은날 하오8시30분쯤 종각지하철역에서 걸인 최모씨를 계단에서 밀어 넘어뜨린뒤 손목시계 하나를 빼앗으려다 경찰에 덜미.
  • 번형식의원 「주의」 조치/경북선관위/“민방위대장에 시계 돌려”

    민자당의 번형식의원이 지난달 24일 지역구인 경북 예천군 읍·면·리소속 민방위대장들에 대한 교육행사장에서 참석자 2백69명에게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1만2천원짜리 손목시계를 배포,경북선관위로부터 주의조치를 받은 것으로 2일 알려졌다. 또 번의원의 부인은 같은 날 예천군청에서 읍·면 부녀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전생활 의식교육」행사에 강사자격으로 참석,1천5백원짜리 탁상용 거울 3백개를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예천선관위는 이같은 사실을 알고 번의원의 지구당 사무실을 찾아가 남아 있는 거울의 숫자를 확인한 뒤 배포금지를 요구했으나 번의원측에서 이를 무시,그뒤에도 거울 3백개를 더 돌렸다는 것이다. 경북도 선관위는 이에 따라 다음주초 전체회의를 열어 번의원에 대해 검찰에 고발하는 문제를 포함,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이에 대해 번의원측은 『시계는 돌린 적이 없으며 쓰다가 남은 거울을 지구당 간부들에게 나눠준 것』이라고 말했다.
  • “「거꾸로 가는 시계」가 우주이치”

    ◎발명특허 11개 가진 기인 소된다씨/“모든 행성은 왼쪽으로 선회”/속옷도 20년간 뒤집어 입어 「고정관념을 깨자­」.서울 중구 을지로 7가 11의4 「거꾸로 가는 시계점」주인 소된다씨(57)는 「상식」을 떠나 사는 기인이다.안경도 한쪽은 둥글고 한쪽은 네모형이다.넥타이도 거꾸로 매고 손목시계도 왼쪽은 쇠줄 오른쪽은 가죽줄이다. 그렇다고 그를 정신나간 사람으로 보는 이는 아무도 없다.그저 성미가 괴팍한 사람으로만 알고 있을 정도다. 많은 사람들은 그가 신학대학을 나온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데다 자그마치 11개의 특허를 갖고있는 발명가임을 잘 알고있다. 그는 속옷도 20년 넘게 뒤집어 입고 있다. 소씨는 많은 발명품 가운데 특히 76년 특허를 낸 「거꾸로 가는 시계」를 자랑했다.『지구는 물론 모든 행성이 태양을 중심으로 왼쪽으로 돌고 윷놀이·야구경기,심지어 고스톱판까지 왼쪽으로 도는데 굳이 시계바늘만 『우회전』을 해야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가 만든 시계는 또 여느시계와는 달리 시침이 길고 분침이 짧다. 시침은 하루두바퀴 돌고 분침은 24바퀴를 도는데 많이 도는 놈이 더 가벼워야 한다는게 그의 주장이다. 4남매의 이름도 큰아들은 든든(23)·큰딸은 찬찬(21)·둘째딸은 섭섭(19)·셋째딸은 또섭(18)이다.
  • 통관간소화이후 밀수급증

    지난 1일부터 김포세관 검색이 대폭 간소화된 뒤 귀금속등을 밀반입하려다 적발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7일 김포세관에 따르면 지난달에는 한달동안 모두 12건의 귀금속등 밀반입이 적발됐으나 통관절차가 간소화된 1일부터 6일동안 6건이나 적발됐다. 간소화 첫날인 1일 1억6천만원짜리 스위스제 손목시계등 5억원어치의 귀금속을 몰래 들여오려던 박병구씨(56·모빌코리아대표)와 장모 이기순씨(78)등 일가족 4명이 적발돼 이씨등 2명은 구속됐다. 또 4일 하오5시20분쯤에는 대한항공 017편으로 입국한 김경배씨(81·무직)가 비닐봉지에 싼 찹쌀속에 에메랄드반지 2개등 3천만원어치의 보석을 숨겨들여오다 X­레이 투시기에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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