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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산시 우수공무원 순금배지 주기로

    “금배지를 단 공무원이 됩시다.” 경북 경산시는 다음달부터 우수 공무원을 표창할 때 부상으로 시 마크가 새겨진 금배지를 주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종전까지 우수 공무원에게 부상으로 지급했던 손목시계가 잘 활용되지 않은데 따른 낭비적 요인을 없애고 우수 공무원들에게 자긍심을 심어 주기 위해서다.금배지는순금 1돈(6만원 상당)짜리.시장이 표창을 할 때 해당 공무원에게 금배지를 직접 달아 격려해 주도록 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부상을 시계에서 금배지로 교체할 경우 예산은 다소 많이 소요되는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사명감을 고취해 시민들에게 한결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한 조치”라고 말했다.한편 경산시는 올부터 공직자로서 올바른 자세정립을 위해 모든 공무원에게 근무때는 물론근무시간 이외에도 시배지를 달고 다니도록 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
  • 中 여객기 참사/ 실종자 수색 이모저모-시신 사진·유품 확인하다 실신

    ●사체 확인작업을 지휘하고 있는 부산지검은 16일 오후 김해시청 별관 3층에서 희생자와 유품 사진 100장을 유족들에게 공개했다. 사진을 확인한 500여명의 유족 대부분은 “3∼4구를 제외하고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됐다.”며 발을 동동 굴렀다. 일부 유족들은 사진을 확인하자마자 그 자리에 쓰러져 오열하기도 했다. 희생자 유족 이한영(53)씨는“두개골과 치아만 빼고 모두 타서 아내의 시신인지 확인할 수 없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검찰은 시신 사진으로도 희생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유가족들을 위해 유전자 감식 동의서를 받았다. ●돗대산 정상 부근에는 수색대원들이 모아둔 주인 잃은 승객 유류품들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 승객들이 사고 직전까지 차고 있던 손목시계 7∼8개 중 불에 심하게 탄 시계 하나는 사고 시각인 15일 오전 11시25분 직후 동체가 폭발하면서 멈춘 듯 바늘이 11시3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구조대원들은 오전 7시부터 재개된 수색작업에서 속옷까지 젖을 만큼 뿌려대는 비에도 불구,파손된 기체와 인근숲속 구석구석을 뒤졌다. 천둥을 동반한 장대비가 구조작업을 방해했지만 대원들은 오전 11시쯤 사체 2구를 추가로 발굴해내는 성과를 거뒀다. ●중국국제항공공사(CA) 왕카이위안(王開元) 총재가 이날밤 10시10분쯤 유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김해시청 별관을 찾아 “한국민과 유가족에게 슬픔을 안겨줘 마음속 깊이사과한다.”고 말했다. 직원 5명과 함께 찾은 왕카이위안총재는 “중국 정부와 중국국제항공공사는 한국의 관계 당국과 협조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조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10분여 동안 유족들에게 다섯 번이나 허리를 깊숙이 숙이며 절을 한 그는 “희생자 유족들과 부상자 가족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면서 “납득할 만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러 기관과 협의중”이라고 강조했다. 유족들은 왕카이위안 총재의 사죄를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사고로 조카를 잃은 금석주(49)씨는 “고개를 숙이는 모습은 고맙지만 왜 초보 기장에게 비행을 맡겼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민감한 국제관계가 걸린 만큼 울분을 참고 인내할 뿐”이라고 말했다. ●오전 11시30분쯤 현장에 도착한 한국과 중국 사고조사반 30여명은 부서진 사고기의 동체와 현장의 지형을 육안으로 집중 관찰하는 등 첫 현장조사를 벌였다. 이들은 동체의 위치와 파손된 형태가 사고 정황을 분석하는 데 중요한 단서라며 동체 주변에 통제라인을 설치해 줄 것을 현장 구조대원들에게 요청했다. 중국민항총국(CAAC)과 중국국제항공공사,중국정부 당국자들로 구성된 중국 민·관합동 사고조사반은 이날 오후 숙소인 부산롯데호텔 3층에 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본격적인 사고조사 활동에 들어갔다. ●추락 여객기 탑승자 가족 500여명은 ‘항공사고 피해자가족 대책위원회(대표 김규용)’를 구성했다. 대책위는 정부와 사고수습대책본부를 상대로 조속한 시신 확인과 국가 차원의 책임자와 대화 창구 마련,대책위 상황실 설치,사망자·실종자·생존자별 명단 작성,장례 절차 논의 등을 요구했다. ●추락사고 순간을 휴대폰으로 알렸던 경산대 동아시아학부 이강대(42) 교수가 사고 직후 부인과도 통화한 것으로 확인돼 ‘휴대폰 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부인 전태주(40)씨는 “남편이 사고 직후 집으로 전화를 걸어 ‘비행기가 추락했다. 많이 다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면서 “남편이 무사하다는 상황을 알려와 두 자녀를 집에 두고 침착하게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희생자들의 사체가 안치된 김해시내 병원에는 30대 이미정(여)씨가 어머니와 조카를 애타게 찾아 헤매고 있어 주위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씨의 갖은 노력에도 어머니 조정봉(67)씨와 조카의 생사 여부를 알 수 없어 사고대책본부관계자들도 안타까워했다. ●사고 수습에는 김해시내 자원봉사단체들도 한몫을 톡톡히 했다. 김해시 새마을 봉사회와 자원봉사센터,119봉사대등 봉사단체소속 회원들은 ‘현장 지휘본부’가 설치된 김해시 지내동 빈터에 임시 천막을 치고, 구조·구급활동을벌이는 군·경 대원들에게 녹차와 커피,음료수 등과 식사를 제공하는 등 지친 몸을 달래줬다. ●남부지방에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국내선항공기들의 결항사태가 이틀째 이어졌다. 16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0분 부산행 대한항공 KE1101편을 시작으로 하루 동안 서울에서 김해,울산,여수,제주,광주,목포,양양,포항 등 전국 9개 공항에서 국내선 190여편이 결항됐다. 중국 항공기 추락사고가 난 김해공항은 도착 56편, 출발64편 등 모두 120편이 결항됐다. 특별취재반
  • 자동차업계 때아닌 판촉전

    자동차 업계가 연말시즌을 방불케 하는 때아닌 판촉경쟁을 벌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차는 제너럴모터스(GM)에 인수되기 전에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최근 출시한 L6 매그너스를 중심으로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직렬 6기통 중형차,타보면 압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4기통 중형차 보유고객 100명을 선정,한달간 이 모델을 무상으로 시승할 수 있도록 하고 퀴즈행사,무상점검 서비스 등의 이벤트도 마련했다. 또 라노스Ⅱ,누비라Ⅱ 구입시 30만원(3%),기존 4기통 매그너스 구입시 50만원(5%)을 각각 할인해 준다. 또 서포터 회원이 새 차를 사면 10만원을 더 깎아주고 할부금 연체가 없거나 여성이 차량을 구입하면 8% 금리를 적용한다. 기아차는 1962년 1월 3륜 화물차를 생산한 이후 이달 누계 생산이 1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모든 고객에게월드컵기간의 사고에 대비한 상해보험을 들어 주기로 했다.또 1000명을 추첨,드럼세탁기와 휴대폰,손목시계 등을 나눠준다. 르노삼성차는 전동공구 등을 선물로 주고 정해진 은행 또는 카드사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할부이자율을 낮춰주거나수수료를 대납해 준다. 판촉전에는 수입차들도 가세했다.볼보코리아는 볼보 창립 75주년을 기념,이달 선착순 계약자 75명에게 4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고 퀴즈행사를 통해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또 폴크스바겐·아우디 수입업체인 고진모터임포트는 이달 골프 2.0 오토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50만원 상당의 주유권을 주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EU, 수입철강에 최고 26% 관세 지구촌 보호무역 ‘도미노’

    유럽연합(EU)이 미국의 수입철강 관세부과 조치에 대한 보복 대응에 착수하면서 철강분쟁이 세계 보호무역주의를 점점 강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U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발동=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25일 EU가 역내 수입철강 제품에 대해 14.9∼26%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미국의 수입철강 관세부과 조치로 수출시장을 잃게 된 중국 일본 한국 등의 철강제품이 EU 역내시장으로 밀려드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설명이다. 27일 EU 통상집행위원회에서 채택돼 이르면 내달 3일부터발효된다. 세이프가드 초안에 따르면 EU는 수입할당제를 채택,철강관세 부과 개시일로부터 200일 동안 전체 EU 철강수입량의 약 40%(570만t)에 달하는 15개 철강품목에 14.9∼26%의 관세를 부과한다. 수입할당량은 99년과 2000년,2001년의 대 EU 수출량 평균에 10%를 더한 것으로 배정되나 수출량이 한 국가 수입량의 3%에 달하지 못하는 국가들은 제외될 전망이다. ◆EU의 노림수=신문은 또 EU가 미국의 철강 수입규제에 대한 보복 조치로 철강,자동차,직물,제지 등 미국산 316개 제품에 30∼39%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관세부과 대상은 철강제품 39개,직물 및 의류품 234개 외에 자동차,총기류,종이제품,식품,오렌지 주스,광학제품,가구,손목시계,볼펜,칫솔,악기 등이다.수입 규모는 22억달러다. EU가 준비중인 보복상품중 철강 섬유 감귤 등 상품은 철강수입 제한조치를 발동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전략 지역’에서 생산되는 품목들도 상당수 포함됐다.때문에 이들 품목이 수입제한을 받으면부시의 2004년 재선 가도에 타격이 예상된다.EU의 이같은 ‘협박’은 결국 미국의 수입철강 관세부과 조치 철회를 겨냥한 것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미 WTO에 제소 방침 미국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에 이의를 제기할 방침이다.미 무역대표부(USTR)의 리치 밀스 대변인은 “미국은 9개월간의 검토 끝에 수입규제조치를 내렸지만 EU는 별 조사없이 철강관세를 부과키로 했으며,이는 지나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이어 “EU의 세이프가드는 WTO의 일반 원칙을 따르지 않은 것으로 미국의 수입규제조치에따른 영향을 실제로 감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뤄졌다.”면서 “미국은 다른 나라들과 함께 EU의 이번 조치를 WTO에서문제삼을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히라누마 다케오(平沼赴夫) 일본 경제산업상도 26일 “모든 국가가 서로에 대해긴급수입제한조치를 취한다면 시장을 혼란시킬 것”이라면서 “(이같은 조치의) 남용은 세계의 자유무역체계에 부정적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EU의 조치에 우려를 표명했다.우리나라 외교부는 27일 열리는 한·EU 정무총국장회의에서 철강수입 규제 움직임에 대한 우려의 뜻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EU에 대한 철강 수출규모는 지난해 71만t에 3억1000만달러가 넘는다. 주현진기자 jhj@
  • 大盜 조세형 日서 3년6월刑

    일본에서 절도를 벌이다 구속 기소된 대도(大盜) 조세형(趙世衡·63)씨가 일본에서 3년6월형을 선고받았다. 19일 경찰청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도쿄지법 공판에서 주거침입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가 적용돼 이같은 형을선고받았다. 조씨는 최후진술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주택에 들어가 절도를 저지른 사실은 인정했으나 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일본 경찰이 자신의 실수를 은폐하기 위해 조작한것”이라며 부인했다. 조씨는 지난해 11월24일 오후 3시30분쯤 일본 도쿄 시부야의 아파트 등 주택 3곳에 침입,손목시계 등 13만엔(130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쳐 달아나다 검거돼 일본 검찰에서징역 5년을 구형받았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에듀토피아/ 지금부터 감기조심·수면조절

    ●수험생 이것만은 꼭. 눈을 떠보니 갑자기 스타가 됐다는 말처럼,수능 성적이 하루 아침에 쑥 오르지는 않는다. 모의고사 성적 가운데 최고의 점수를 받는다면 대성공이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수능 마무리 준비와 시험에 임하는 자세를 소개한다. ■수면 조절은 지금부터. 하루에 5시간 이상은 자야 뇌가 원활히 활동한다.지금부터자정에 자고 아침 6시쯤 일어나는 연습을 하자. 푹 자는 것이 좋다는 말에 시험 전날 갑작스레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가는 숙면을 망치기 쉽다. ■감기는 최대의 적. 시험당일 컨디션은 10∼20점을 좌우할 수 있다.외출하고 돌아온 뒤에는 양치질을 하고 손발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비타민을 섭취, 감기를 미리 예방하자. 과일,야채,해조류,등푸른 생선 등도 두뇌활동과 피로회복에좋은 음식이다.물론 시험 3∼4일전부터 낯선 음식은 피해야한다. ■준비물은 미리미리. 시험 전날 준비물을 미리 챙기자.수험표,주민등록증(학생증),손목시계,화장지,정리노트는 기본.사탕 같은 기분 전환용간식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상비약도 챙기면 든든. 소화불량이나 두통,설사 등으로 고생한 경험이 있는 수험생들에게는 필수품이다.긴장된다고 해서 평소에 먹지 않던 우황청심원을 먹는 것은 좋지 않다.시험 도중에 졸음이 올 수도 있다. ■아침 식사는 가볍게. 아침을 거르면 뇌의 활동이 둔화돼 오후가 되면 쉽게 피로를 느낀다.평소보다 가볍게 먹되 밥맛이 없더라도 따뜻한 우유 한 잔 정도는 마시는 것이 좋다. ■일찍 집에서 나서자. 늦어도 10분 전에 고사장에 도착하자.평소 10분 거리도 교통 정체로 1시간 넘게 걸릴 수 있다. 익숙한 장소가 아니라면 교통편과 약도를 미리 알아두는 것은 필수.만일에 대비해 퀵서비스 회사 전화번호를 몇 개 메모해 놓는 것도 좋다. ■옷은 얇게 여러 겹으로. 학생들의 열기로 시험장은 의외로 더울 수 있다.얇은 옷을여러 겹 껴입어 상황에 따라 옷차림을 조절하는 것이 현명하다. ■커피 대신 오미자차를. 커피나 녹차,콜라 등 카페인 성분이 들어있는 음료는 전혀도움이 안된다.이뇨작용 때문에 화장실만 찾게 된다.대신 두통이나 두근거림,어지러움 등에효과가 있고 머리도 맑게 해주는 오미자차가 어떨까. ■자신감을 갖자. 너무 어려운 문제는 건너 뛰더라도,아리송한 문제는 자신있게 도전하자.막힐 때는 새로운 방법보다는 알고 있는 풀이방법이나 공식,기초지식을 총동원하면 의외로 쉽게 풀리기도 한다. 가장 일반적인 것이 답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잊지 말 것. ■마지막 10분을 확보하자. 평소 모의고사 때 답안지에 답을 옮기는 시간보다 더 여유를 가져라.실전 때는 긴장한 나머지 시간에 쫓겨 하나씩 내려적는 등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하기도 한다.문제를 다 풀지못해도 시간이 되면 과감히 포기해야 한다. ■쉬는 시간은 적절히 활용해야. 점심을 먹은 뒤 졸릴 때는 의자에 편안히 앉아 단 몇 분이라도 눈을 감고 머리를 식히자.답안을 맞춰보거나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것은 다음 시험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삼가는 게좋다.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체조,명상과 심호흡으로 긴장을풀어보자. 김소연기자 purple@
  • 인터넷 구매도 ‘빈부격차’

    인터넷은 전자상거래라는 새로운 매매방식을 통해 대중의소비패턴도 바꾸어 놓았다.그런 가운데 최근들어 인터넷상거래가 빈익빈부익부 현상을 여과없이 노출시키는 경향으로 흐르고 있다.부담없이 기백만원 상품을 클릭해 바로결제하는 ‘노블리스 네티즌’이 있는가 하면,몇 백원 더싼 물품 구매를 위해 가격비교 사이트를 뒤지는 ‘서민 네티즌’이 공존하고 있는 것이다. “엄중한 자격심사를 거쳐 진정한 극소수의 귀족만을 선별가입,운영중입니다” 이런 마케팅으로 돈을 벌어들이고 있는 초호화판 사이트들이 늘고 있다.이런 사이트 안에선 속옷 한 벌이 40만원을 넘고 손목시계 하나가 1,000만원을넘어서도 거래가 수월하게 이뤄진다. 서울 ㄱ백화점 명품관을 인터넷으로 옮겨 놓은 루이지닷컴(www.louisg.com)은 회원확보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다.명품 중에서도 최고가만을 다루는 이곳은 실질 매출에도움을 줄 수 있는 소수의 고객만 상대한다. 10만원의 입회비를 받고 있지만 회원은 꾸준히 들어오고있다.이곳 회원들은 인터넷 쇼핑몰로 점찍어 둔 옷을 입어보고 싶다는 전화만 하면,정장을 입은 직원이 외제차를 타고 직접 찾아간다.무엇보다 고품격의 서비스를 내세우는것. 지난해 5월 설립된 명품전문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아이럭셔리(www.iluxury.co.kr)는 해외 법인으로부터 의류,잡화,화장품,보석 등의 명품을 시중가보다 30∼40%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해 올 상반기만 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하반기목표대로라면 올해 매출만 해도 100억원대. 한 명품 사이트의 자료에 따르면 초기 주고객 연령대가 30∼40대에서 최근에는 10∼20대 신세대 층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가계소득 월 500만원 이상의 부유층 자녀들과 소비능력을 갖춘 20대 중반의 직장인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대구,부산 순.구매율이 가장 높게나타난 서울에서도 강남,서초,송파 순으로 특정지역의 명품 구매비율이 월등히 높게 조사돼 지역 간 빈익빈부익부현상이 인터넷 물품 구매에도 고스란히 적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싼 물품을 찾는 서민 네티즌에게도 우호적인 인터넷쇼핑몰은 건재하다.이런 쇼핑몰들은 가격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박리다매를 주요한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최근엔 동네 슈퍼보다 싼 가격으로 승부하고 있다.또 온라인에서 상품을 고르면 배달까지 해주기 때문에 온라인 슈퍼마켓 사이트에 네티즌이 몰리고 있다. 온라인 슈퍼마켓 예스마트24(www.yesmart24.com)상품부의한 관계자는 “알뜰한 주부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선 단돈 100원이라도 싸야 한다는 원칙을 세워두고 있다”고 말했다.오프라인 매장은 2개도 되지 않은 영세 업체이지만 이미인터넷 방문자수는 14만명이 넘어섰다고. 또 재활용품을 파는 각 지역 재활용 센터의 인터넷 거래도 각광받고 있다.최근 이들 재활용센터들은 직접 공장에서재고품을 공급받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양천구재활용센터(www.ycrecycle.com) 김성갑 씨는 “불경기지만이용자들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소파부터컴퓨터까지 없는 게 없고,가격은 국내최저가”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인터넷 쇼핑몰이 특정 타깃을 대상으로 더욱 분화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자신의 소득수준에 맞는 인터넷 구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세심한 자기 성찰이 요구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유영규 kdaily.com기자 whoami@
  • ‘大盜’조세형 日원정 좀도둑질

    80년대초 재벌 회장과 고관들의 집만 골라 털어 세상을 떠들썩하게했던 ‘대도’(大盜) 조세형(趙世衡·63)씨가 지난해 11월 일본의 주택가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다 일본 경찰에 붙잡혀 구속된 사실이 5일 뒤늦게 밝혀졌다. 경찰청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해 11월24일 일본 도쿄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다 발각되자 출동한 일본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둘러 주거침입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조씨는 지난해 11월24일 오후 3시30분쯤 도쿄 시부야의 주택가 빈집에 침입,손목시계와 휴대용 라디오 등 13만엔(약 130만원) 어치의 물건을 훔쳐 나오다 이웃주민에게 발각됐다. 조씨는 부근 도카이(東海)은행 기숙사 쪽으로 도망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맞서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했으나 오른쪽 턱과 어깨에 경찰이 쏜 총을 맞고 격투끝에 붙잡혔다.조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조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체포 이후 ‘한국 서귀포 출신 고양빈(56)’이라고 속였으나 일본 경찰이 최근 한국경찰청에 신원조회를 요청하면서 신분이 탄로났다.일본 시부야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조씨는 지난해 12월15일 일본 검찰에 의해 주거침입과 공무집행방해,총포도검류소지 등 단속법 위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조씨는 신앙 간증을 목적으로 99년 10월부터 최근까지 12차례 일본을 다녀왔으며,지난해 11월17일 혼자 일본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98년 11월26일 15년의 형기를 끝내고 석방된 조씨는 사설 경비업체에 특채돼 범죄예방연구원으로 활동해 왔으며,지난해 5월 말에는 신앙 간증길에 만난 이모씨(41)와 결혼했다.경비업체는 지난해 12월26일 ‘무단 결근’을 이유로 조씨를 해촉했다. 조현석 이송하기자 hyun68@
  • 2차 남북이산상봉/ 어떤 선물 주고받았나

    어제는 치수 재고,오늘은 양복 사고… 이인호씨(79)는 1일 아침 일찍 양복점에 가서 북에서 온 동생 용호씨(69)에게 선물할 양복을 샀다.오전 10시 개별 상봉장인 서울 롯데월드호텔에 허겁지겁 양복을 들고 나타난 인호씨는 “내년 1월이 동생 칠순이라 어제 단체 상봉때 몸 치수를 재서 급히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개별 상봉때 남북의 이산가족들은 정성이 담긴 갖가지 선물을주고받았다.남쪽 가족들은 북에서 온 가족에게 한복 내의 양말 칫솔치약 비누 수건 시계 카메라 등 생활용품을 주로 선물했다.반지 귀고리 등 귀금속이나 영양제 반창고 등 의약품을 건네기도 했다. 북쪽이산가족들은 주로 북한산 술과 담배 과자 등을 남쪽 가족에 선물했다.구월산 전경이 담긴 비디오테이프,전통민요 음악 테이프,북한 달력,잡지,김일성 배지 등을 갖고 온 가족도 있었다. 특히 홍응표 평양시 직물도매소 지배인(64)은 자신이 거래하는 공장에 특별 주문한 비단 3필과 딸(미술창작사에 근무)이 그린 금강산 전도를 남쪽 누나 양순씨(74)에게 전해 눈길을 끌었다.보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 선물 아닌 선물도 눈에 띄었다.탤런트 김영옥씨(63)의 북쪽 오빠 영환씨(70)는 돌아가신 어머님의 유품인 반지와 목걸이 스웨터 등을 전해 받고 오열했다. 일부 가족들은차고 있던 손목시계를 즉석에서 서로 바꿔 차는 등 못다한 우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상봉 앞둔 南측가족 표정

    30일부터 시작되는 2차 남북이산가족 상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우리측 상봉가족들은 선물준비에 여념이 없다.만난다는 사실이 반갑지만 2박3일의 세부 일정은 아무리 생각해도 야박하다는 입장이다. ■모자 달린 점퍼가 가장 인기 북에 있는 가족에게 줄 선물로 가장선호되는 것은 월동용품인 모자 달린 점퍼다.비싼 상품은 부담이 된다고 해 대부분 재래시장에서 샀다. 여기에 목도리 양말 내의 등을 부수적으로 준비했다.만나는 사람 수대로 준비할 수 있고 부피나 무게가 부담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손목시계도 인기상품이다.한편 평양에서 아내와 아들들을 만나는 양철영씨(82·서울 마포)는 아내를 위해 한복 한벌을 따로 준비하는 등상봉가족들은 의미있는 선물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선물을 자제해달라는 정부 방침에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북에서 오는 오빠 이근섭씨를 만날 이영자씨(71·광주시)는 아내와 함께 끼라고 금반지 두개를 준비했지만 어찌해야 할지 고민중이다.“그동안 소식이 끊겨 어떻게 살고 있는지도 모르니 우선 만나보고 나서선물을살 것”이라고 밝혔다. ■만나긴 하는데… 상봉자들은 일단 만난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있다. 하지만 50년 만에 만나는데 함께 자는 것은 안되고 식사도 둘째날 점심 한번만 함께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이 갑갑하기만 하다는 입장이다. 방북자 가족들도 여간 걱정이 아니다.평양을 방문하는 한상준씨(84·인천 부평)는 현재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상태다.북에 두고 온 자식 7남매를 만날 생각에 최근에는 잠도 설치고 있다.남한에서 태어난딸 영선씨(41)는 “하도 걱정이 돼 따라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며 “앞으로는 가족 1명 정도가 함께 갈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
  • 한민족 하나로 남북離散 상봉/ 선물꾸러미에 절절한 사연 담아

    북의 혈육을 찾아가거나 맞이하게 될 남쪽의 이산가족들은 애끊는사연과 정성이 담긴 선물을 한아름씩 마련했다. 북에 있는 막내아들 김병길씨(54)를 만나러 가는 서순화씨(81·여)는 두꺼운 운동화를 가방 가장 깊은 곳에 챙겼다.살을 에는 듯이 추웠던 50년 겨울 다 해진 나막신에 버선발로 피란 길에 올랐다 헤어진 막내아들 생각에 그동안 밤잠을 제대로 못잔 기억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서씨는 “아직도 꽁꽁 언 발로 대동강을 건너면서 발이 시렵다고 칭얼대던 병길이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취로사업으로 근근이 혼자 살아가는 이몽섭씨(75·경기도 안산시 반월동)는 북에서 만날 부인,아들,딸을 위해 여자용 속내의와 손목시계 3개를 마련했다.이씨는 “없는 살림에 남들처럼 많은 선물을 준비하지 못해 아쉽지만 취로사업으로 받는 20만원 중에서 담배와 술값을아껴 선물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막내동생 상흔식씨(56)를 만나러 북에 가는 상환식씨(74)는 자신이이제껏 살아온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가족사진,집안 사진,직장시절의 사진 등을 준비했다.상환씨는 “동생을 만나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맨 먼저 물어보고 싶다”면서 “가져 가는 사진이 못난 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북에서 오는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 모인 남측 이산가족들의 손에도 선물 꾸러미가 가득했다. 동생 조재린씨(67)를 만나는 조재익(78),재하(74)형제는 용인에서부터 힘겹게 메고 온 짐가방에서 소중한 선물을 하나 꺼냈다.바로 가족들의 사진을 담은 사진첩이다.가족들이 모여 값비싼 선물을 준비하려고도 했지만 살아온 모습을 선물하는 게 가장 좋을 것이란 결론을 내렸다. 둘째아들 이춘명씨(70)를 서울에서 만나는 최인자씨(95)는 아들과헤어진 뒤 부터 50년 동안 끼고 있던 은반지를 아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형 심규황씨(65)를 만나는 순황씨(63)는 형의 가족이 얼마나 되는지 몰라 손목시계를 8개나 준비하고 고급 라이터도 10개를 마련했다.순황씨는 신발,전자계산기,속옷,화장품,영양제 등이 가득한 선물꾸러미를 풀어 보이면서 “지금까지 모은 전 재산을 다 형에게 주고싶지만 선물과 현금의 액수가 정해져 아쉽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한국통신 徐容熙본부장. “한치의 오차도 없는 만반의 준비로 반세기 만에 성사된 남북 이산가족들의 뜨거운 만남을 돕겠습니다” 8·15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통신망 준비를 총괄하고 있는 한국통신 서용희(徐容熙·54)네트워크본부장은 역사적인 행사를 하루앞둔 14일 통신망 구축 상황을 최종 점검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Y2K기술문제대책반과 4·13총선,남북 정상회담 등 굵직한 사안이 있을 때마다 통신기술 설비를 총괄해온 베테랑이지만 이번 행사만큼 가슴이 설렌 적은 없었다.분단 반세기 만에 처음 이루어진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기 때문이다. 서 본부장이 상봉 준비작업에 들어간 것은 지난달 말.남북 정상회담 이후 이산가족들의 상봉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통신지원대책반을 구성했다. 연인원 2,000여명을 동원,밤낮을 가리지 않고 매달린 끝에 보름 만에모든 준비를 마쳤다. 행사 준비기간 동안 퇴근한 날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상봉일에 맞춰 통신망을 구축하느라 하루하루가 힘들었지만 이산가족들이 한맺힌가슴을 달래줄 수 있다는 기쁨에 피곤함도 잊었다. 서 본부장은 “우리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뜻깊은 행사를 준비하게돼 힘들지만 보람을 느낀다”면서 “전 세계에 우리 통신 수준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 행사를 마무리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 본부장은 체신고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나왔다.64년 한국통신에 입사한 뒤 경영기획실 사업대책국장과 경영전략실 사업대책총괄실장,무선사업본부장 등을 지냈다. 김재천기자 patrick@. *자원봉사 日여대생 가네마루씨. “50년이나 가족을 만나지 못한다는 것은 너무나 마음 아픈 일입니다” 8·15 이산가족 상봉의 남쪽 가족들이 묵게 될 서울 올림픽파크텔에는 일본인 여대생 가네마루 가요(金丸佳大·25·도야마대 언어학과 3년)씨가 안내도우미로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가네마루씨는 한국인 도우미 4명과 함께 빨간색 치마에 남색 저고리 차림의 한복을 입고 1층 엘리베이터앞에서 남쪽 이산가족들에 대한 안내를 맡고 있다.지난 4일 여름방학을 맞아 한국을 찾은 그는 이호텔에 묵고 있다가 이산가족 상봉 행사 소식을 듣고 자원봉사를 자청했다.처음 계획했던 열흘간의 여행 일정도 1주일 더 늘려 잡았다. 가네마루씨는 “한국 사람들은 정이 많은 민족인데 오랫동안 이산의 비극을 겪고 있으니 그 고통이 얼마나 컸겠느냐”고 서툰 우리말로말했다. 지난 97년 9월 한·일 대학생 친선 소프트볼대회에 출전,한국과 인연을 맺은 그는 “한국에 올 때마다 한국 사람들이 너무 친절하게 대해 준 데 감격해 한국말을 배우기 시작했다”면서 “평생 이렇게 좋은 삶의 경험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가네마루씨는“생이별한 가족들의 뼈아픈 만남이기에 진심으로 도움을 주고 싶다”면서“나를 외국인으로 보지 않고 한국인처럼 대해 줘 고맙게 생각하지만 한국말이 서툴러 안내를 제대로 못하는 게 아쉽다”고 털어놓았다. 그는“앞으로 한국에서 공부도 계속하고,한국 사람과 결혼할 생각도 갖고 있다”면서“오는 18일까지 이산가족들을 위해 성심성의껏 봉사활동을 하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남북離散 상봉/ 방북단 이색인물 이색사연

    50년만에 북에 있는 가족들과 ‘눈물의 상봉’을 할 남측 방북단 중에는 눈에 띄는 이색인물들이 많다.고령자들은 ‘죽기 전에 가족을만나고야 말겠다’는 신념으로 불편한 몸을 이끌고 바쁜 일정을 묵묵히 소화했다. ◆최종 방북자 명단에 100번째로 턱걸이해 고향인 평양에서 동생 김창협씨(62)와 여동생 경숙씨(55)를 만날 행운을 안은 준섭(俊燮·67)씨는 “꿈에 그리던 동생들을 만나게 되다니 새가 돼 하늘을 나는 기분”이라면서 “설레는 마음을 가누지 못해 어제 밤새 뒤척이다가 1시간밖에 자지 못했다”고 말했다.지난 50년 평양제2중 졸업식장에서 징집돼 가족과 헤어진 김씨는 “400명에서 200명,다시 100명으로 명단이 줄 때마다 천길 벼랑 위를 걷는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월남한 뒤 재혼해 부부가 함께 방북길에 올라 각각 전 부인과 그자녀들,전 남편의 자녀들을 만날 이선행(李善行·80),이송자(李松子·82)씨 부부는 “둘 다 어제 밤새 잠을 자지 못해 대통령께서 주최한 오찬에서 졸뻔했다”면서 “부부가 각각 북에 있을 때의 가족을만난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기구한 운명에 대한 소감을 털어놨다. 이씨 부부는 “이번에 못가는 분들께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대통령께서 ‘앞으로 더 많은 이산가족들이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셨으니 곧 많은 이산가족들의 상봉이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방북단 가운데 최고령자인 평양 출신 김정호(金貞鎬·91)씨는 “너무 좋아 말이 나오지 않는다”면서 “환갑을 맞은 아들에게 어떤 선물을 줘야할지 뭐라 몰라 손목시계와 금반지를 준비했는데 아들이 좋아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아들에게 너무 미안해 먼저말을 걸 수 없을 것 같다”면서 “아들이 먼저 ‘아버지’라고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불안한 마음을 달래려는 듯 연신 담배를 피워댔다. ◆51년 1·4후퇴 때 피난길에서 지친 부인과 아들을 고향으로 돌려보내 가족과 헤어지게 된 평북 영변 출신 강기주(姜基周·91)씨는 방북의 감격을 가누지 못한듯 “그저 기쁠 뿐”이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귀가 어두운데다 걸음 걷기조차 힘들 정도로 쇠약해진 강씨는 “50년만에 만났는데 귀가 어두워 아들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함남 함흥 출신 장정희(張貞姬·71·여)씨는 “남편(金學九·82·평양 출신)과 함께 방북 신청을 했으나 나만 가게 돼 미안할 뿐”이라면서 “심장박동기를 달고 있는 남편이 아침에 심란한 표정으로 배웅해 마음이 더욱 아팠다”고 털어놨다.장씨는 “북에 있는 여동생에게 결핵약을 선물하려 했는데 의약분업으로 구하기가 힘들었다”면서 “동생이 오랫동안 사탕맛을 보지 못했다는 얘기를 듣고 단음식을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전영우기자 ywchun@
  • 訪北이산가족 선물은 이렇게

    “이런 선물 가져가도 되나요?” 가슴설레는 8·15이산가족 교환방문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상봉을 앞둔 이산가족들의 손길이 바빠졌다.특히 방북단 100명은 반세기만에 만나는 북의 가족을 위해 어떤 선물을 준비해야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다.정부는 선물 품목을 일일이 규제하기는 불가능한 만큼 이산가족 각자가상식적인 선에서 선물을 준비토록 당부하고 있다. 정부의 선물 가이드라인을살펴본다. [해서는 안될 선물] 너무 비싸거나 부피가 큰 선물은 곤란하다.손으로 들고갈 수 있을 정도면 적당하다.정치적·이념적 색채가 담긴 선물도 자제해야한다.영문(英文)이 새겨진 옷이나 태극기가 그려진 옷,북한을 비난하는 내용의 책자나 비디오테이프는 가져가선 안되는 선물이다.북한과 우리는 TV방영시스템이 다른 만큼 TV수상기는 가져가봐야 쓸모가 없다.위조지폐나 먀약,독약,총기류,동·식물,흙 등은 당연히 금지 품목이다. [권장하는 선물] 북의 가족과 찍은 옛 사진이나 최근 촬영한 가족사진은 가장 훈훈한 선물이 될 것이다.손목시계 전자계산기 반지 넥타이 영양제 속옷신발 화장품 생필품 등은 크게 부담이 안가면서 북의 가족이 유용하게 쓸 수있는 품목이다.인삼제품이나 담배,라이터 등 기호품도 좋다.음악테이프도 괜찮다. [현금 소지는] 방북단은 북한에서 쓰거나 북의 가족에게 줄 현금을 적당한선에서 갖고갈 수 있다.단 은행 등에서 달러로 바꿔가야 한다. [옷차림은] 단정한 정장차림이어야 한다.한복도 좋다.상비약은 본인이 직접챙기는 게 낫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이산가족 방문단 100명 상봉 준비에 들뜬 하루

    오는 15일 꿈에 그리던 북한땅을 밟을 이산가족 방문단에 선정된 100명의이산가족들은 가슴졸이며 기다렸던 ‘낭보’에 밤잠을 설쳤다.일요일인 6일에는 북한에 가져갈 선물을 고르며 들뜬 하루를 보냈다. 이들이 갖고갈 선물은 손목시계,속옷,한복,족보,과자,카메라,현금 등 다양했다.하지만 가족을 만난다는 기쁨과 설렘은 100명 모두 똑같았다. 광복군 출신으로 김구 선생과 함께 해방 직후 서울에 들어온 박영일씨(76·서울 양천구 목동)는 6일 북한에 있는 누나 혜준씨(78)와 동생 임준씨(64)에게 줄 첫번째 선물로 족보를 챙겼다. 박씨는 “재산을 모두 갖다 주고 싶은 심정이지만 대한적십자사로부터 1,000달러 이내에서 선물을 준비하라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비싼 선물보다는북한에 있는 후손들에게 조상을 알려주는 것이 더 의미있을 것 같다”고 족보를 선물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남동생 경희(60),여동생 경수씨(66)를 만날 임경옥씨(69·경남 김해시 외동)는 “50년전 헤어진 동생들이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해 밤잠을 설쳤다”면서“경희에게는 카메라를,경수에게는 한복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강성덕씨(72·여·대구시 달서구 진천동)는 평양에 사는 큰언니 순덕씨(75)에게 드릴 선물을 고르기 위해 6명의 동생들을 불러 모았다.강씨는 “남쪽에있는 손자들처럼 북한에 있는 언니의 손자들도 초코파이를 좋아할 것 같다”면서 “초코파이와 생전의 부모님 사진,달러, 의약품 등을 갖고 갈 계획”이라며 기뻐했다. 허리 통증으로 10일 전 입원한 김금지씨(70·여·서울 강동구 둔촌동)는 병원에서 방북단에 선정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김씨는 “50년 넘게 기다려온 오빠를 만날 기회를 겨우 잡았는데 몸이 아파불안하다”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오빠를 꼭 만나겠다”고 투병 의지를 불태웠다. 김씨는 오빠 어후씨(74)에게 줄 선물로 자녀의 결혼식과 자신의 환갑때 찍은 비디오테이프와 손목시계,손자들이 부른 노래 테이프 등을 준비하라고 간병중인 며느리에게 일렀다. 장정희씨(70·여·서울 양천구 신월7동)는 쌓였던 긴장이 풀리고 궂은 날씨가 이어져서인지 동생들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느라 바쁘게 돌아다니다 몸살이 났다.코트와 쌍가락지,영양제 등을 준비한 장씨는 “고향에 가기 전까지동생들에게 줄 모시적삼을 꼭 내 손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게 웃었다. 부인 이옥녀씨(72)와 딸 현실씨(51)를 만날 김사용씨(73·서울 영등포구 문래동)는 가난 때문에 남들처럼 선물을 준비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다.공공근로와 행상으로 살림을 꾸려가는 김씨는 “아내와 딸에게 근사한 옷을 선물하고 싶지만 형편이 여의치 않아 답답하다”면서 “남은 기간 곰곰이 생각해꼭 필요한 선물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방북단 탈락 26명…”다음엔” 희망 안버려 이산가족 방북단 100명이 확정된 지난 5일 북한에 있는 가족과 친지의 생사가 확인된 126명 가운데 최종명단에 끼지 못한 실향민들은 또다시 회한의 눈물을 흘리며 준비했던 선물보따리를 도로 풀었다. 우원형(64·禹遠亨·서울 서초구 잠원동)씨는 뜬눈으로 지샌 뒤 6일 새벽경기도 파주시 수양사를 찾았다. 이번에도 북한에 살아 있는 여동생을 만날 수 없는 슬픔을달래기 위해서다.아들 병희(丙熙·32)씨는 “경기도 개풍군이 고향인 아버지께서는 126명의명단에 든 뒤 어린아이처럼 기뻐하셨다”면서 “여동생에게 줄 한복과 의약품도 준비하셨는데…”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평남 신천 출신 강재필씨(74·여·전남 광주시 북구 인동)는 “북한에 사는조카들을 만나 돌아가신 부모님과 오빠의 생전 사진이라도 건네받으려 했다”면서 “100명이라도 헤어진 가족을 만날 수 있게 된 것만 해도 너무 좋은 일아니냐”고 아쉬움을 달랬다. 그는 “북한에 가족을 만나러 가는 분들 모두 한을 풀고 왔으면 좋겠다”면서 “그래야 이번에 못가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 개풍군이 고향인 장홍진(張洪珍·59·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씨는 “북한에 계신 누님을 만날 날을 손꼽으며 기쁨에 들떠 있었는데 다음 기회를기다릴 수밖에 없게 됐다”면서 “달러,약,옷가지 등 누님께 드릴 선물을 준비했는데…”라고 섭섭한 심정을 피력했다. 그는 “나보다 20∼30살이나 많은 분들이 주로 선정됐다는 얘기를 듣고 연장자에게 양보하는 것이 옳다고 위안했다”면서 “다음에 방북단을 선정할때 탈락자들에게 우선순위를 준다는 얘기도 들리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사설] 물쓰듯하는 정당보조금

    우리 헌법은 “정당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고 규정하고 있다.정당에 대한 국가 보호는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국가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정당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보조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이 헌법 조문에 따라 국가는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들에 대해서는 실제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그 총액은 연간 수백억원에 이른다. 참여연대가 4일 발표한 ‘99년 국고보조금 지출내용 및 증빙서류’분석 결과는 국민들을 놀라게 한다.민주당,한나라당,자민련 할 것 없이 각당은 “보조금의 20%이상을 정책개발비에 지출해야 한다”는 정치자금법 19조의 의무사항을 위반하고 있고,지출내용에 대해서도 자체 영수증이나 간이 계산서 등세법상 인정되지 않는 증빙서류를 제출하고 있다고 한다.한마디로 각당은 정치자금법과 세법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는 것이다. 3개 정당이 부실 증빙서류를 통해 지출한 금액은 보조금 총액 265억2,500만원의 46.3%로 무려 122억 8,000만원에 달한다.부실 증빙서류에 의한지출 전액이 부당 지출이라고는 할 수 없겠으나,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 부정 지출이 아니냐고 국민들이 의혹을 제기해도 각당은 할말이 없을 것이다.더구나‘조직활동비’라는 명목의 ‘총재 사모님 오찬 간담회비-147만원’,‘총재손목시계(1,500개)제작비-2,250만원’운운이 말이 되는가.국민의 ‘혈세’로충당되는 국고보조금은 물쓰듯 흥청망청 쓸 수 있는 그런 돈이 아니다. 국가가 정당에 대해 보조금을 주는 것은 정당의 활동을 도와서 정치발전에기여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정당활동에서 정책개발은 핵심적인 부분을이룬다.따라서 정책개발비의 편의적 집행은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다. 각당은 정치자금법이 보조금의 20% 이상을 정책개발비로 지출해야 한다는정치자금법의 규정을 지키지 않았을 뿐 아니라,정책개발비를 ‘의원활동비’나 ‘입법활동비’등 막연한 명목으로 변태 지출했는가 하면,정책개발과 관련이 없는 당직자들에게 지급하기도 했다.이래도 되는 것인가. 중앙선관위는 정치자금법에 따라 각당의 국고보조금 지출내역을 정밀 실사해서 위법이 발견되면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거나 삭감해야 한다.또한 정치자금법을 개정해서 정책개발비를 워크숍이나 공청회 등 정책연구에 한정하고인건비나 판공비로 전용할 수 없게 하는 등 용도제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 ‘소비자 눈속임’ 10개품목 권장소비자가 10월 폐지

    높은 값을 표시한 뒤 값을 대폭 할인해주는 방법으로 소비자들에게 혼란을주어 온 냉장고 에어컨 전자수첩 등 10개 품목의 권장 소비자가격이 오는 10월부터 폐지된다. 또 백화점이나 쇼핑센터 등 대규모 점포에서 판매하는 식초 소금 등 6개 품목은 소비자들이 값을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수량 부피 중량에 따른 단위가격이 표시된다. 산업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으로 ‘가격 표시제 실시요령’을 개정,고시했다고 4일 밝혔다. 권장 소비자가격 표시금지 품목에 추가된 10개 품목은 최근 실태조사에서판매가격과 소비자 가격이 20% 이상 차이가 났으며,단위가격표시 6개 품목은 시중에서 7개 이상의 다양한 규격과 용량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비정상적 가격 인상행위가 줄어 소비자들의 권익향상 및 판매업자간의 경쟁이 촉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장 소비자가격 표시금지 품목]◆냉장고◆에어컨◆전자수첩(전자사전)◆카세트◆캠코더◆전기 면도기◆손목시계◆카메라◆침대◆가스 레인지(오븐레인지)[단위가격표시 의무화 품목]◆식초(10㎖)◆소금(100g)◆참치캔(10g)◆라면(개)◆복합 조미료(10g)◆종이 기저귀(개)김미경기자
  • 소비자 우롱 ‘권장 소비자가격’

    손목시계의 경우 실제 판매가격은 권장 소비자가격의 절반도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손목시계 등 14개 품목의 권장 소비자가격과 실제 판매가격을 조사·비교한 결과 전체적으로 평균 24.7%의 차이가 났다고 9일 밝혔다. 대형할인점의 가격차이가 28.5%로 가장 높았고 전문점 27.1%,인터넷 쇼핑몰26.8%,백화점 16.7%였다. 손목시계의 가격차이는 평균 36.3%로 가장 컸다.전자수첩과 카메라는 권장소비자가격보다 각각 36.2%,32.5% 싸게 판매되고 있다.가스레인지 28.4%,에어컨 25.1%,침대 23.5%,카세트 22.8%,냉장고 22.4%,캠코더 21.5%,전기면도기20.6%,청소기 19.8%,김치냉장고 18.4%,모니터 17.4%,컴퓨터 12.8%의 가격차이가 났다. 소비자보호원 관계자는 “권장 소비자가격이 소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지않고 소비자를 유인하는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보원은 이에 따라 가격차이가 20%를 넘는 손목시계 전자수첩 등 10개 품목에 대해 권장 소비자가격 표시를 없애는 오픈 프라이스제를 적용하도록 산업자원부에 건의했다.오픈 프라이스제는 TV 세탁기 등 12개 품목에 지난해부터 적용되고 있다. 소보원은 또 포장용량이나 상품의 품질·규격이 다양해 판매가격만으로 소비자가 가격비교를 하기 어려운 종이기저귀·치약·샴푸·린스·참치통조림등에 대해 단위가격 표시대상으로 지정해 줄 것도 산자부에 건의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정보통신특집/ 다기능 인터넷 휴대폰 N세대 유혹

    다기능 인터넷 휴대폰이 쏟아지고 있다. 휴대폰 인구가 2,500만명을 넘어선데다 인터넷 이용이 보편화되면서 N세대의 입맛에 맞도록 휴대폰의 기능이 하루가 다르게 향상되고 있다.노트북PC가 없어도 e메일 송수신 등 다양한 인터넷 부가서비스가 가능한 것이 가장 큰특징이다. 삼성전자의 ‘듀얼폴드’휴대폰과 LG정보통신의 ‘싸이언i-플러스’,현대전자의 ‘걸리버 네오미’,SK의 ‘스카이폴더’,한화 정보통신부문의 ‘G2-마이크로i’등이 모두 이같은 요구에 맞추고 있다.특히 삼성전자는 ‘TV복합형 휴대폰’까지 내놓고 이같은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세계 최초 개발된 TV폰은 1.8인치 고선명 컬러 액정화면(TFT-LCD)을 탑재한폴더형 휴대폰에 초소형 TV수신기를 내장해 주파수가 다른 TV신호와 휴대폰신호를 동시에 수신할 수 있다.이에 앞서 인터넷폰과 인터넷 오디오 폰인 MP3폰에 이어 제임스 본드휴대폰으로 불리는 007전화기인 손목시계형 워치폰도 내놓았다. 조명환기자 river@. *삼성전자 듀얼폴더. ‘폴더 덮개를 열 필요가 없습니다’삼성전자는 폴더 외부에 원형의 LCD(액정화면)패널을 채용해 기존 폴더의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듀얼 폴더’방식의 휴대폰으로 신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기존 폴더방식 휴대폰이 덮개를 열지 않고는 휴대폰의 동작상태를 확인하기 어려운 불편을 해소했다. 전파세기,배터리 잔량,문자 메시지의 도착여부 등을 별다른 조작없이 확인할수 있어 사용하기에도 훨씬 편리해졌하다는 평가다.디자인도 세련됐다는지적이다. 기능상으로도 다른 휴대폰에 떨어지지 않는다. 컴퓨터와 연결해 사용할수 있는 ‘PC링크’기능을 채용해 PC와 휴대폰간의데이터교환은 물론 PC를 통해 직접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를 보낼수 있다.휴대폰을 통한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도록 PCS(개인휴대통신)모델에는 독자적인 휴대폰 전용인터넷 프로그램인 ‘애니웹’을 채용했다.이를 이용하면 인터넷과 e메일간의 송수신이 가능하다. 컴퓨터를 이용해 본인이 원하는 멜로디와 이미지를 만들어 휴대폰의 설정을 바꿀수 있는 ‘나만의 휴대폰’이 가능해 N세대의 인기를 끌고 있다.표준형 배터리의 연속통화시간이 220분,대기시간이 200여분이다. *현대전자 걸리버 네오미. 현대전자의 ‘걸리버-네오미(Neomi)’는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정보를 자유롭게 검색할 수 있는 정보단말기를 지향하고 있다. ‘네오미’의 가장 큰 특징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사이트 외에 접속을 원하는 웹사이트의 주소(URL)를 직접 입력할 수 있다는 점이다.또 네비게이션 키를 탑재,웹브라우저를 통해 웹사이트에 손쉽게 접속할 수 있다. 통신 프로토콜인 ‘IS-95B’규격을 채용해 그동안 무선 데이터 서비스의 문제점이었던 속도 문제를 크게 개선했다. 기존 ‘IS-95A’방식에서 9600bps∼14.4Kbps이던 전송 속도를 64∼115.2Kbps까지 높였다. 또 MSM-3000칩을 채용해 메모리 용량 뿐 아니라 통화시간 및 대기시간을 각각 150분과 150시간(표준형 배터리 기준)으로 크게 늘렸다. LCD(액정)화면에서 사용자 메뉴를 그래픽으로 처리하고 크기도 최대한 키워사용하기 편하도록 했다.에티켓 기능과 멜로디 작곡 등 기존 기능 뿐 아니라 이어·마이크폰,전자 수첩 등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신세대의 개성을 고려해 블랙 및 샴폐인골드 뿐 아니라 진주색을 기본으로다양한 색상과 함께 세련된 곡선미의 유선형까지 내놓아 인기를 끌고 있다.
  • 백화점 입학시즌 특판행사 시계·PC·장학금등 추첨

    입학철을 맞아 자녀들의 교복 마련이 고민이다.‘교복 행사장’을 이용하면가격 부담을 다소 덜 수 있다.교복도 장만하고 경품도 탈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이기도 하다. ◆현대백화점3월5일까지 신학기 교복경품 대축제를 연다.무역센터점은 서울시내 52개 중고등학교 교복을,천호점은 41개 학교 교복을 판매중이다.무역센터점은 구매고객중 200명을 추첨해 산악자전거와 이스트팩을,천호점은 PC,장학금 20만원 등을 제공한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스마트 아이비클럽 엘리트 등의 교복을 29일까지 전시판매한다.구매고객중 200명을 추첨해 손목시계,에버랜드 자유이용권,DDR,상품권 등을 준다. ◆한신코아성남점과 대전점은 중고교 교복 특설행사장을 운영중이다.대전점은 교복 구입고객중 1∼3등을 추첨해 3등 15명에게는 하복 교환권을,2등 2명에게는 CD플레이어,1등 1명에게는 오디오를 준다.3월4일까지. ◆롯데백화점잠실점 영등포점 청량리점 관악점 분당점 부평점 일산점에서 27일까지 교복대전을 갖는다.불우 청소년 210명에게는 교복을 무료로 준다. 안미현기자 hyun@
  • 강남 유흥주점 20代 접대부 귀금속 5,000만원어치 도난

    1,800만원짜리 스위스제 피아제 손목시계,700만원짜리 18K 까르띠에 손목시계,400만원짜리 18K 티파니 손목시계,700만원짜리 진주 목걸이,400만원짜리다이아몬드 반지,200만원짜리 루비반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K유흥주점의 접대부 C모씨(27·여)가 지난해 10월 30일 새벽 서초구 잠원동 D아파트에서 같은 술집에서 일하는 K모씨(26·여·서초구 잠원동)에게 도난당한 물품 내역이다.줄 잡아 5,000여만원 어치다. 현장 검증을 위해 C씨의 아파트를 방문한 경찰관들은 더 놀랐다.혼자 살고있는 28평형 ‘옷방’에는 2,000만원 안팎의 밍크코트가 색깔별로 3벌이나걸려 있었다. 아파트 전세금은 1억3,000만원,타는 차는 검은 색 그랜저였다.C씨는 “귀금속은 모두 손님에게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 경찰 간부는 “경찰 투신 20년째인데 서울 변두리 30평짜리 아파트한채와 7년된 엘란트라 승용차가 전 재산”이라며 쓴 웃음을 지었다. 전영우기자 ywc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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