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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당동 떡볶이 전성시대 다시 오나

    간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중 하나가 ‘떡볶이’이다.매운 것을 싫어하는 사람도 한 두 번은 먹어봤을 정도로 떡볶이는 오랫동안 ‘간식왕’자리를 지켜왔다.생각만해도 군침이 도는 음식이다.그런 ‘떡볶이’가 축제 테마로 떠올랐다. ‘신당동 떡볶이 페스티벌’. 이는 문화관광부가 오는 20일 대학로·인사동·홍익대앞·신당동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마련하는 ‘문화의 달,파티’의 하나.신당동 떡볶이 골목에서 열린다. 군것질거리로만 여겨졌던 떡볶이가 이처럼 정부에서 주관하는 행사 소재로떠오른 것은 그만큼 사람들이 친근하게 여기고 좋아한다는 얘기가 될 것이다.왜 떡볶이를 좋아할까. 떡볶이의 미학(味學)은 무엇보다 맵고 개운한 맛에 있다.대부분의 간식거리가 달거나 느끼한 반면 떡볶이는 칼칼한 자극으로 미각을 만족시킨다. 떡,어묵 등 기본재료 외에 라면·쫄면·달걀·만두·튀김 등을 추가함으로써 어우러지는 맛의 변주 폭도 넓다.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젊은이들의 입맛에 제격이다.만들기 쉬운 데다 ‘오징어’ ‘카레’ ‘치즈’떡볶이등 창의력을 무한히 발휘할 수 있는 음식이라는 점도 한몫한다.그리고 가격이 싸다.5,000원이면 두 사람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한끼 식사로도 충분해 주머니 부담이 적다. 떡볶이는 조리법에 따라 두 가지로 나눌수 있다.재료와 양념을 한꺼번에 넣어서 직접 끓여 먹는 ‘즉석 떡볶이’와 커다란 사각 철판에 양념을 끓인 다음 떡과 어묵,달걀을 넣고 만드는 ‘철판 떡볶이’가 그것.‘철판 떡볶이는포장마차에서 많이 팔아 일명 ‘길거리 떡볶이’ 또는 ‘포장마차 떡볶이’로도 통한다. ‘즉석 떡볶이’는 ‘신당동 떡볶이’가 대표적이다.야채와 함께 먹을 수있는 장점이 있지만 즉석에서 조리해 먹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철판 떡볶이’는 바로 먹을 수 있다.날씨가 쌀쌀해지면 ‘철판 떡볶이’는 더욱 인기다.추위에 발을 동동 구르다가도 김이 모락모락 나는 어묵국물에 떡볶이 한접시를 후딱 해치우고 나면 추위도 가시고 배도 든든해지기 때문이다. 둘은 재료에서도 차이가 난다.즉석 떡볶이는 앉은 자리서 익혀 먹으므로 떡은 가능하면 가늘고 어묵도 종이처럼 얇은 것이라야 한다.그래야 재료가 익으면서 적당하게 간이 배어 맛있다. 그러나 철판 떡볶이는 만들어 놓은 상태서 손님을 기다리기 때문에 떡은 통통하고 어묵은 도톰해야 한다.그래야 오래 둬도 떡이 퍼지지 않고 제맛을 유지할 수 있다. 신당동 떡볶이 상우회 조옥성회장(45·조가네 떡볶이 대표)은 “신세대의입맛이 변해 유행을 타기도 하지만 학창시절 추억을 되새기며 가족들과 함께 찾아오는 손님들을 맞았을때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페스티벌을 계기로신당동 떡볶이 골목이 예전의 활기를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신당동 떡볶이-이것이 ‘비법' 재료 가는 떡(쌀떡이 아니어도 가능함),어묵(식성에 따라 라면·쫄면·당면·삶은 달걀 등을 추가해도 됨),양배추,당근과 양파,양념장(고추장·춘장·마늘다진것·육수·물엿,멸치다시다,라면스프 등을 넣어 섞은 것), 고춧가루,소금. 만들기 ①떡·어묵에 채썬 양배추와 당근,양파,파를 함께 프라이팬에 넣는다.양배추는 물이 나오면서 부피가 줄므로 많이 넣는다.②프라이팬 높이 절반정도로 물을 붓고 양념장을 식성껏 넣는다.고춧가루도 넣고 간은 소금으로 한다. 조리포인트 센불에 끓여야 하며 뚜껑은 덮지말것.고추장과 춘장의 비율은9:1정도로 해야 신당동 떡볶이 맛이 남. * ‘신당동 떡볶이'의 유래 ‘떡볶이’하면 신당동,신당동하면 ‘떡볶이’를 떠올리게 된다.그만큼 오래됐다는 이야기다. 손님들도 다양하다.소문을 듣고 찾아오거나 학창시절 추억을 되새기기 위해 온 사람들.학생들.모두 떡볶이를 먹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이곳은 다른 먹자골목과 달리 ‘원조’ 싸움이 없다.누구나가 즉석 떡볶이개발자로 ‘마복림 할머니네’ 주인인 마복림 할머니(79)를 인정한다. 상우회 조옥성회장에 따르면 신당동 즉석 떡볶이의 역사는 대략 27년전인 1973년부터 시작한다.6·25전쟁 직후부터 시작됐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춘장을 넣은 즉석 떡볶이는 이때부터라고 조회장은 말한다. 신당동 떡볶이는 한때 짜장 떡볶이라하여 논란이 있었으나 값싸고 특별한맛으로 인기를 끌었다. 가수 DJ덕의 리메이크곡 ‘신당동 떡볶이’에 나오는 DJ가 등장한 것은 80년대 중반.마할머니 가게앞으로 흐르던 개천 복개공사가 끝나고 새로운 가게들이 들어서면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뮤직박스를 들여놓은 것이다. 이때가 신당동 떡볶이 전성시대.30여개의 가게가 있었다.그러나 주고객인청소년들이 피자·햄버거를 즐기면서 발길이 줄어들고 DJ들이 하나둘씩 사라지면서 기세가 한풀 꺾였다. 이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햄·소시지 사리 등이 등장했으며 지금은 라면·어묵·쫄면·만두·삶은 달걀 등 입맛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신당동 떡볶이 집에서 사용하는 재료는 모두 같다.한곳에서 공급받기 때문이다.그러나 양념은 집주인의 손맛으로 집집마다 조금씩 차이가 난다. 22곳이 영업중이며 ‘약속’에는 아직도 DJ박스가 남아있다.이곳에서는 지난 3월까지만 해도 노래를 틀어 주었다. 강선임기자 * 신당동 떡볶이 페스티벌 20일 낮 12시부터 신당동 떡볶이 골목에서 행사가 시작된다. 원조로 알려진 ‘마복림 할머니네’를 포함,22개 가게가참가한다. 떡볶이집 주방장이 나와 ‘신당동 즉석 떡볶이’만들기 시범을 보이고 떡볶이에 일가견을 갖고 있다고 자부하는 7팀이 출연,‘떡 신(神)경연대회’를연다. 요리경연대회에 필요한 양념과 기본재료는 신당동 떡볶이 상우회에서 제공한다.참가자들은 이를 제외한 나머지 재료들을 준비,즉석에서 선보인다. ‘인기상’과 특이한 떡볶이를 선보인 팀에게 주는 ‘특별상’이 있다.특별상은 행사위원들이 선정하며 인기상은 페스티벌 구경꾼들로부터 가장 많은스티커를 받은 팀에게 주어진다. 이밖에도 만화전시회,힙합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밤 12시까지 계속된다. 강선임기자
  • 기사 ‘따끔한 손맛’ 정당방위

    택시 운전사가 술에 취해 시비를 거는 승객에게 폭행으로 맞선 것은 정당방위라는 법원 판결이 잇따라 나왔다.택시 운전사와 술에 취한 승객 사이에벌어진 폭행 사건의 과실을 양쪽 모두에게 물었던 종전의 관례가 무너졌다. 이같은 판결에 대해 시민들은 택시의 난폭·과속운행과 합승행위를 부채질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서울지법 형사항소6부(재판장 宋鎭賢부장판사)는 3일 승객을 폭행한 혐의로기소된 택시 운전사 김모씨(48)에 대한 폭행사건 항소심에서 유죄를 인정한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해 8월16일 오후 8시40분쯤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술에 취한 박모씨(여)를 태우고 가다가 정지 신호를 보고 횡단보도 앞에 차를 멈췄다.김씨는 뒷자리에 앉아 있던 박씨가 “사람도 없는데 그냥 가자”고 하자 ‘빨간 불’이라며 거절했다.그러자 박씨는 김씨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심지어 머리와 어깨를 여러차례 때리기도 했다.김씨는 차를 파출소로 몰고 갔으나 박씨가 내리지 않자 팔을 내리쳤다.박씨는 김씨를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는 박씨에게‘파출소로 가자’며 때린 것은 행위와 목적이 정당하고,시간·경제적 피해도 큰만큼 정당행위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지법 형사항소1부(재판장 尹汝憲 부장판사)도 지난달 15일 술에취한 승객과 다투다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20만원을 선고받은운전사 김모씨(39)에 대한 폭행사건 항소심에서 “피고의 행위는 정당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대해 전국 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조직부장 박채영(朴采永·39)씨는“전국 30만여명의 운전사들에게 힘이 되는 소식”이라면서 “하지만 행패를 부리는 승객은 경찰의 도움을 받아 처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녹색교통 민만기(閔萬基)실장은 “어던 이유든 물리력을 사용하는 것은 택시에 대한 불신만 키울 뿐”이라고 지적했다. 조현석 이상록기자 hyun68@
  • MBC ‘테마게임’ 감동의 여운 200회

    ‘코미디 드라마’라는 신천지를 개척한 MBC ‘테마게임’이 오는 29일 방영 200회를 맞는다.지난 95년 4월22일 시작해 햇수로 만 4년을 넘겼다.올 상반기 평균 시청률 27.5%로 시청률 톱10안에 들었으며 지난해 모대학 신방과강의 소재로 채택될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테마게임’의 가장 큰 미덕은 웃음과 감동의 화학적 결합.억지 웃음이나과장된 감동 없이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제작진의 손맛이 시청자들의 구미를 끌어당기고 있다.스토리를 강화하기 위해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얘기를소재로 채택한 뒤 재미있게 가공한다.매주 한 테마를 정해 두가지 짧은 단막극으로 전개되는 탄탄한 구성과,사회의 부조리한 측면을 은근슬쩍 꼬집는 풍자 또한 탁월하다. 이 프로를 장수프로 반열에 올려놓은 출연진은 김국진과 홍기훈 등 개그맨6인방.김국진의 경우 현재 잠시 이 프로를 쉬고 있지만 지금까지 총 190회에 출연한 터줏대감이다.다음으로는 홍기훈(149회) 서경석(120회) 김효진(119회) 등이 이 프로를 자주 단골이다.조연으로는 배일집이 126회로최다출연했다.SES,자우림,박지윤,젝스키스,최지우 등 각 분야 인기스타를 출연시킨 점도 새로운 시도이다. 200회 특집에는 조직폭력배를 꿈꾸는 김대리의 일장춘몽을 그린 ‘나는 상상한다 호빵깽이 된 김대리를…’편과 사람과 말의 우정을 춘향전에 빗댄 ‘그들만의 우정’편이 방송된다. 이순녀기자
  • 여성 판화작가 허은영展

    국내 판화계의 대표적 여성작가인 허은영(38·한성대 회화과 교수)의 목판화전이 9일까지 서울 갤러리 사비나(02-736-4371)에서 열린다.갤러리 사비나가 순수미술 기념품 사업의 하나로 기획한 이번 전시의 주제는 ‘몽환의 뜨락’.파스텔톤의 목판화 작품 25점을 통해 판화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허은영은 10여년동안 미국 워싱턴 D.C.와 로스앤젤레스에서 유화와 판화수업을 마치고 지난 91년 귀국,활발히 활동해온 판화전문 작가.그는 섬세한 손맛과 회화적 상상력으로 한국인의 순수한 심상에 배어 있는 형상들을 즐겨다룬다.산·물고기·꽃·기와·구름 등이 그것이다.그러나 작가는 이러한 물상들을 곧이곧대로 그리지 않는다.그가 화면 위에 나타내고 싶어하는 것은꿈결같은 서정이 향기를 발하는 몽환적 풍경이다.이를 위해 작가는 자연의이미지들을 양식화된 문양으로 제시하거나 무중력 상태로 떠다니는 대상으로 표현한다.또 원근법이나 명암법 등 기존의 보는 방식과 기술의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작풍을 보여준다. 작가는 판화용 잉크대신 유화물감을 사용한다.보통 10도 안팎으로 올려진다색물감은 여러 층을 이루며 화면에 저부조(低浮彫)의 요철을 만들어낸다. 그런 만큼 그의 목판화는 판화가 빠지기 쉬운 소재주의나 색상표현의 한계에서 탈피,다양한 질감효과를 거두고 있다.이른바 소멸판법(消滅版法)을 사용하고 있는 점도 주목거리.최근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는 소멸판법은 한 점의판화를 생산하기 위해 판재 위의 형상을 단계적으로 소멸시켜가면서 그때그때 찍어내는 판화기법을 말한다.작품의 진품성 내지 원본성을 뚜렷이 살릴수 있는 이점이 있다.판화적 표현의 경계를 자유로 넘나드는 그의 작업은 판화가 그저 ‘찍어내는 예술’이 아님을 웅변해 준다. 김종면기자
  • 주부만의 취업가이드 나왔다/노동부

    노동부 중앙고용정보관리소는 최근 대량실업사태 속에 상대적으로 취업이어려운 주부들의 일자리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주부취업 관련 정보를 종합한 ‘주부취업가이드’ 책자를 발간했다. 이 책에서는 주부들의 특성을 고려,취업하기에 적합하면서 다른 직종에 비해 인력수요도 상대적으로 높은 직업을 적성에 따라 6개로 분류했다. ▒미각과 손맛을 지닌 주부는 조리사,제빵·제과사,주방보조원이 적합하며주부들이 손쉽게 일할 수 있고 경력이 쌓이면 창업이 가능하다. ▒컴퓨터 활용능력 및 아이디어가 풍부한 주부는 캐드 설계원,컴퓨터 프로그래머,정보제공원에 도전해 볼만 하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주부는 발관리사와 환자도우미가 적합하며 점차 수요가 늘고 있다. ▒실내장식에 관심이 많고 미적 감각이 있는 주부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도배사가 적합하다. ▒비교적 자유롭고 가르치기를 좋아하는 지적인 주부는 종이접기 지도사,학습지교사가 적합하다. ▒그밖에 상품판매원,경리사무원도 경력이 있고 적성에 맞으면 취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도시락 배달전문점,사진스티커 자판기 사업,반찬 전문점,향기 관리점,컴퓨터 공부방,점포형 간식·스넥류 전문점 등 6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주부취업가이드는 지방노동관공서를 비롯,인력은행,시·군 고용안정센터,일하는 여성의 집 등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고용정보관리소가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 ‘고용안정정보망 Work-Net’(www.work.go.kr)의 자료실에 접속하면 열람할 수 있다.
  • 세종호텔 주방장 신미혜씨 ‘손맛공식 요리법’ 펴내

    ◎매운탕 양념 고추장·고춧가루 1:3 비율로/양념장 하룻밤 재워둬야 제맛/생선조림장 양파 넣으면 감칠맛 요리는 흔히 손맛이라고 한다.똑같은 재료를 쓰더라도 집집마다 음식맛이 제각각인 것은 바로 주부의 손끝에서 우러나는 맛이 다르기 때문.그렇다면 손맛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세종호텔 한식조리부 주방장 신미혜씨는 최근 손맛에도 공식이 있다며 ‘손맛공식 요리법’(세종출판)이란 책을 펴냈다.16년간의 경험끝에 양념과 양념,재료와 재료사이의 궁합과 황금비율을 알아낸 것이다.이런 노력에 힘입어 지난 7월 손수 개발한 종합양념간장의 특허를 획득했다.신씨의 손맛 비법을 살짝 공개한다. ◇한국요리 기초 양념공식=재료 100g당 양념비율은 진간장·고추장(1큰술) 파·깨소금(2작은술)마늘·참기름·설탕(1작은술) 식초(1∼2작은술) 소금(1/2작은술) 생강(0.1∼0.3작은술) 등이다.많은 양을 요리할때는 ‘재료가 10배니까 양념도 10배’로 생각하지 말고 기본 비율에서 70%의 양념만 추가로 준비한다. 계량기구가 없을 때는 계량컵은 커피잔,큰술은 밥숟가락,작은술은 티스푼 정도로 가늠하면 된다.달걀 1개가 50g 이므로 쇠고기,야채 등의 무게를 잴때 눈대중과 손대중으로 가늠해 사용한다. ◇매운탕·해물탕 공식=고추장과 고춧가루는 1:3(또는 0.5:3)으로 맞춘다.이때 마른 고추나 붉은 물고추를 적량의 육수(고춧가루와 같은 양이면 적당)와 함께 믹서에 갈아 고춧가루와 2:1 비율로 섞어놓는 것이 중요하다.매운탕에 꼭 들어가는 청주대신 마늘술을 만들어 쓰거나 소주에 같은 양의 물을 타서 사용해도 된다. 이처럼 고춧가루,마른 고추나 붉은 고추 간 것,고추장,청주에 마늘·생강·소금을 넣어 기본 간을 맞춰놓고 냉장고에 넣어 하루밤 재워두면 양념장의 맛이 일정하고 바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생선조림 맛내기=생선조림장의 기본비율은 간장(1)설탕(0.3)물(3).생선을 조릴때 청주대용으로 김빠진 맥주나 소주를 섞어 사용해도 된다.뼈있는 생선류는 생선 조림장의 기본 양념비율보다 양념을 다소 적게 놓는다.조림장에 양파가 들어가면 천연 양념 역할을 톡톡히 한다.생선 비린내 제거에도 효과적이며 익으면서 단맛이 나와 요리에 감칠맛을 더해준다. ◇장아찌 맛있게 담그는 비결=장아찌 전용의 장을 따로 준비한다.장아찌를 넣은 장을 원래 조미용 장에 같이 넣어 사용하면 재료의 수분과 맛이 배어나와 장 맛이 쉽게 변하기 때문.재료 저장법이 비슷한 것은 한 항아리에서 익힌다. 대량의 장아찌를 장기간 삭힐때는 장아찌 재료의 장을 훑어내서 끓여식힌 후 장아찌를 다시 박는다.
  • 도예가 李秀鍾(이세기의 인물탐구:176)

    ◎無心의 경지 빚는 ‘큰 그릇’/容器의 기능 잃지않으며 흙에의 회귀 담아/전통적 형식보다 개성적 색감·형상 추구/물레질만이 낙… 農心처럼 꾸준한 조형 탐색 영국의 미술평론가 허버트 리드는 ‘한민족의 민족정신과 사회기풍은 흙이라는 표현매체를 통해 나타나기 때문에 한나라의 예술의 세련미를 알기 위해서는 그들의 도기(陶器)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 정확하다’고 했다. 그릇의 조형탐색에 천착하는 도예가 李秀鍾은 ‘한국이 아무리 찬란한 도자기의 나라라고 할지라도 청자나 백자는 어디까지나 고려· 조선의 것이며 오늘날의 도자기는 용적(用的) 기능과 미적 가치를 동시에 수용하는 순수조형’임을 주장하고 있다. ○도예의 진수 아는 匠人 따라서 그의 그릇은 용기로서의 유용성이 파괴되지 않으면서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가는 ‘흙에대한 원초적 회귀’와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를 담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흙과 불이 가지는 생명력과 가능성을 이해하면서 자연과 인간의 삶이 근본적인 조화를 보일때 비로소 도예의 본질이 파악된다는 것이다. 미술평론가 이재언은 이수종의 이러한 작업내용은 ‘다채로운 흙의 경험에서 얻어진 흙의 예술가다운 결과이며 그는 도예의 진수를 알고 빚는 장인(匠人)’이라고 평한다. 즉흥적이거나 감각적인 흥취뿐만 아니라 흙자체가 지니는 언어적 인자와 조건들을 세밀하게 탐구한 숙고가 그것이다. 더구나 고금과 동서를 넘나드는 개방적 의식과 줄기찬 창작의지는 실용적인 기물과 순수조형 사이를 부드럽게 ‘자유’하면서 분청의 전통적 형식에 머물기보다 개성적인 색감과 형상의 생성으로 그가 추구하려는 작품에 접근해 나간다. 이수종의 작업실은 10여년전까지만 해도 홍대앞에 있는 빌딩 지하에 있었다. 그러나 건물에서 불을 다루는 일은 말처럼 쉽지 않아 과천시 변두리에 야외 작업장을 마련하여 이사했다. 그때부터 아침마다 눈앞에 펼쳐지는 산을 바라보면서 ‘그릇이야말로 한번쯤 도전해볼만한 조형물’이라는 다짐과 함께 ‘산처럼 듬직한 그릇’을 구상할 수 있었다고 돌아본다. 따라서 그의 그릇은 용기가 지닌 고유의 형태미와 표현상의 아름다움을 전제하면서도 담기는 내용에 따라 유(有)나 무(無)에 대한 구실도 달라지는 것이 눈에 띈다. 언제나 제자리를 지키는 추상공간에다 눈으로 보되 마음속에 와닿는 내면의 든든한 기(器), 당장의 편리함보다는 두고두고 써도 물리지않는 장독대같은 ‘이수종만의 그릇’이 그것이다. 최근의 작품들은 회흑색의 태토(胎土)위에 백토를 분장한 다음 그위에 그림을 그리거나 도각(陶刻)을 해서 구워낸 ‘거칠고 투박한 흙맛’이 제격이다. 휘돌아가는 물레의 속도감, 그 위에 반응하는 세련된 손맛, 귀얄이나 덤벙기법에 의한 화장의 멋등은 기계화된 현대사회에서 순후한 인간미와 노동의 신선함을 자연스럽게 표현하여 보는이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준다. 이수종은 요령을 부릴 줄 모르는 사람이다. 막가내하(莫可柰何)이며 자기 할일에 대한 집념이 강하다. 그래선지 그의 작업은 곧잘 농부에 비유된다. 흙을 선택해서 물을 주고 습도를 유지시켜 형을 만들고 건조를 기다렸다가 적당한 시기에 가마에 넣고 오랜 시간 소성하는 과정은 농부가 씨를 뿌리고수확을 거두는 마음가짐이다. 그래서 자연에 순응하는 농부의 지혜와 순수성으로 흙을 자연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도예가의 정신이 투철하게 살아있다. 그러나 열정적인 창작열과 끊임없는 실험정신 이전에 그는 ‘그저 주물럭거려 본것뿐’이라는 것이며 외형에 서투르게 그려넣은 그림이 추상적 의외성을 산출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전혀 의도적이 아님은 말할것도 없다. ‘나는 그저 빚었을뿐’ ‘타고난 예술적 재능’따윈 없다고 거부한다. ○“나는 그저 빚었을뿐” 이수종의 작품은 ‘한국의 미’를 논할때마다 흔히 등장하는 ‘무심(無心)의 경지라고 할수 있다. 더구나 무기교(無技巧)의 기교로써 형태에 대한 관심이 없는듯이 형태를 빚어내고 그려야겠다는 생각이 없이 그림을 그리면서 도자기의 내면에 잠재된 자연성 유희성 감수성을 끌어낸다. 간혹 평자들은 최근의 그의 작업과정은 흙이라는 물질에 대한 관념을 표명하는 시기, 흙과 불의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기는 시기, 백자기법인 전승을 바탕으로 조형작업을 시도하는 시기등 작업의 끝없는 모색으로 지적하기도 한다. 이른바 위대한 자연의 계곡에서 부유하는듯한 장인적 기량으로 작가의 대담한 사유(思惟)를 은연중에 보여준다. ○말없고 설명 싫어해 그의 작업은 농부에 비유되고 있으나 실은 순 서울토박이다. 청파동에서 장사를 하던 李範奭씨의 3남3녀중 막내. 지난 6월 성곡미술관이 주관한 ‘한국 전통도예 10걸’에 추대되리만치 우뚝한 명장(名匠)의 위치지만 그의 어린시절은 평범한 소년에 불과했다. 다른 예술가들처럼 장래 무엇이 되겠다는 포부도 없었고 부모의 특별한 기대도 받지 않았다. 부친이 일찍 타계한 탓에 누나와 형들에게 학비를 타쓰는 어려운 청소년기를 보냈고 고3때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미술학원에 다닌것이 도예와 관련된 유일한 근거다. 천성적으로 말 없는데다 설명하기를 싫어해서 여러 논쟁에 끼어들지 않았으나 월간 ‘공간’과 계간미술지등에 ‘현대 도자기의 의미’와 ‘전통도예 기법에 의한 현대도예’등 ‘미적탐구가 아닌, 용기로서의 의미’를 지속적으로 발표한것으로 알고 있다. 주변에서는 ‘재미없는 사람’‘멋없는 사람’으로 소문나 있고 잘 팔리는 작가가 아닌만큼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편도 아니다. 홍대후배인 부인 崔惠子씨는 그런 남편을 이해하여 일일이 간섭하지 않는다. 자녀는 남매. 물레질만이 취미이자 낙이며 온힘을 기울여 그릇을 빚는동안 반드시 좋은 그릇이 탄생하리라는 확신에 차있다. 흙의 따뜻한 체온으로 도자기를 성형하고 신비한 불의 마술을 경험한다는 것은 각박한 현대생활에서 아름다운 들꽃을 발견한 것만큼이나 소박한 기쁨일 것이다. 현대도예에서 가장 충실하게 조형탐색을 일관하는 예술가가 있다면 그가 바로 이수종이며 무기교로 일관하는 ‘이수종 그릇’은 그만이 지닌 투박미와 자연미로 한국 현대도예사에 한획을 긋는 비중있는 족적을 남길것임에 틀림없다. ◎그의 길 ▲1948년 서울출생 ▲1971년 홍익대 공예과졸업 ▲1979년 홍대 산업미술대학원졸업 ▲1981년 첫개인전(서울관훈미술관) 1986-88년 개인전(토갤러리) ▲1990년 개인전(토아트 스페이스), 예술의전당 미술관개관기념전, ‘흙놀이’(토탈미술관),한일교류전(교토) 1991년 도예와 조각의 만남(63갤러리),한국현대도예 유럽순회전 ▲1992년 서남미술관개관기념전, 현대분청 2인전(다도화랑), 독일 슈포트벡셀기획 ‘다른것들과의 만남’ ▲1993년 개인전(서울삼풍갤러리·성담아트갤러리),예술의 전당 개관기념전, 한국현대도예전(미국 샌디에이고) ▲1994년 핀란드및 타이베이 국제도예전, 현대도예30년전(국립현대미술관), 부산개인전(갤러리부산) ▲1995년 개인전(토아트 스페이스·우원화랑),한국현대도예전(한가람미술관), 20세기의 東京전(화랑사계) ▲1996년 서울공예대전, 진로도예 벨기에전, 한국현대도예가회 특별전(토탈미술관), 누드웨어전(신세계현대아트) ▲1997년 개인전(토아트 스페이스), 워커힐미술관초대 ‘흙의 정신전’ ▲1998년 성곡미술관초대 한국도예작가10인전 대만시립미술관, 영국 빅토리아 알버트뮤지엄 국제소형도자 트리엔날레 명예상(90년)
  • 마감 앞둔 얼음 낚시/짜릿한 손맛에 IMF 한파도 ‘훌훌’

    ◎저수지 가장자리 갈대·수초 있는 곳 포인트/가족들과 함께 썰매타기·얼음 축구도 묘미 얼음낚시는 낚시꾼들에겐 겨울철의 색다른 감흥이다. 두꺼운 얼음을 깨고 낚시를 드리우는 얼음낚시는 저수지 가장자리에서 즐기는 물낚시에 비할 바가 아니다.물낚시가 멀리 있는 물고기를 자신 앞으로 불러들여야 하는데 반해 얼음낚시는 물고기가 있는 곳을 찾아 나서 찌를 드리운다.이에 따라 지척에서 물고기와 접해 찌올림이 시원하고 손맛도 한결 짜릿하다.얼음낚시는 또 수확도 풍성하다.물고기가 뛰노는 곳에 찌를 드리우기 때문에 대어를 낚을 수 있는 확률이 그만큼 높다.이와 함께 얼음낚시는 가족들과 함께 즐기기에도 적격이다.얼음구멍에 낚시대를 드리우고 자녀들과 썰매를 타거나 얼음축구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두껍게 얼음이 언 저수지 위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만해도 겨울철 나들이 길로 부족함이 없다. 얼음낚시는 얼음 위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전사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최소한 얼음이 6∼7㎝이상 돼야 마음놓고 낚시대를 드리울 수 있다.그러나 구멍 위로 물이 계속 올라오면 얼음낚시를 해서는 안된다. 얼음낚시는 포인트(낚시터 자리)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상오에는 저수지의 골자리,말풀수초가 있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가 햇살이 퍼지면 저수지의 중상류쪽으로 이동,가장자리의 갈대나 수초를 노리는 것이 좋다. 얼음낚시는 방한장비를 갖추는 것이 필수다.방한복은 물론 모자,장갑, 얼음낚시용 신발 등을 준비해야 한다. 전국낚시연합회 문명환 이사는 얼음낚시가 가능한 곳으로 강원도의 학저수지(철원),지내저수지(춘천),반송저수지(춘천),경기도의 검단수로(김포),분오리지(강화),내가(강화),충북 칠성저수지(괴산),신항지(괴산),내곡저수지(음성),용곡저수지(보은),충남 풍전저수지(서산),삼봉저수지(당진),대호만(당진) 등을 추천했다. 한편 낚시연합회는 오는 8일 충북 괴산 신항지에서 제12회 전국얼음낚시대회를 개최한다.이번 대회는 지난달 18일 대호만에서 갖기로 했던 대회가 기상상태가 안좋아 연기된 것으로 3천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참가비는 5천원의 환경기금 포함 4만원으로 교통편과 식사가 제공된다.참가하고 싶은 사람은 낚시연합회(747­0501)나 연합회 산하 낚시회로 연락하면 된다.낚시연합회는 환경보호를 생활화하기 위해 이날 낚시터 청소를 먼저한 뒤 낚시를 하고 낚시터 오물은 전량 회수해 올 것을 결의하는 등 환경보호 캠페인을 벌이고 잡은 고기는 모두 방생하기로 했다. 대상 시상기준은 붕어 크기로 하고 행운상은 잉어,가물치,메기,뱀장어순으로 정해졌다. 한편 강원도 춘천호,의암호,소양호 등에서는 빙어낚시를 즐길 수 있다.붕어 얼음낚시에 비해서는 찌가 올라오는 맛은 덜하지만 금방 잡아올린 빙어를 초장에 찍어먹는 맛은 일품이다.
  • 다소비식품 46종 ‘부적합’

    ◎세균 과다검출 12개 제품 제조정지 15일 식품의약품안전본부는 지난 9월 다소비식품 534개 제품을 수거 검사한 결과,(주)델리의 ‘나포리 콤비네이션피자 Ⅱ’ 등 46개 제품이 식용으로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검사 결과 ‘나포리 콤비네이션피자 Ⅱ’와 취영루냉동식품의 ‘취영류 쇠고기 물만두’ 등 4개 냉동식품,우정식품의 ‘생칼국수’ 등 8개 면류 제품은 세균이 기준치 이상 검출돼 15일간 품목제조정지 처분을 받았다. 또 천하식품(충북 청원군 강내면 태성리)의 콩나물은 잔류농약인 카벤다짐이 검출돼 고발조치됐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 및 업체는 다음과 같다. ◇건과류(25개) △찹쌀산자(아미방 민속제과) △강릉과실(고려전통식품) △고향찹쌀유과(고향유과) △찹쌀약과(한흥유과) △신광약과(신광제과) △연강정(태극선한과) △전통유과강정(궁실식품) △찹쌀약과(궁실식품) △깨강정(궁중한과) △유과(연화당) △쑥유과(신궁전통한과) △김맛나니(서두식품) △고구마형 과자(서두식품) △도라강정(남서울제과) △쑥유과(평택전통한과) △이브콘(해륙식품) △깻잎맛콘(양산식품) △콩유과(남하무릉유과공장) △콩유과(살목한과) △찹쌀유과(태영제과) △찹쌀유과(동일제과) △호령찹쌀유과(호령제과)△의령찹쌀유과(만나식품) △약과(동화식품) △깨산자(성운유과) ◇면류(8개) △손맛칼국수(삼기프란차이즈) △생칼국수 2개(우정식품) △감자칼국수(송강식품) △냉면(안동국수) △생칼국수(대아식품)△칼국수(칠갑농산) △생면칼국수(야외식품) ◇간장(4개)△원주 정지뜰 간장(원주 정지뜰 전통고추장 보존회)△미화합동간장(미화합동간장)△죽염간장(산청종합식품)△생초간장(생초식품) ◇식초(2개)△감식초(의령식초)△유천감식초(유천식품) ◇식용 얼음(1개)△식용 얼음(삼호축산) ◇두부류(1개)△도토리묵(국보식품) ◇냉동식품(4개)△나포리 콤비네이션피자 Ⅱ((주)델리)△물만두(덕생향냉동식품)△컴비네이션피자(라임유통)△취영루 쇠고기 물만두(취영루냉동식품) ◇콩나물(1개)△콩나물(천하식품)
  • 직원 4명의 「단비시스템」/만화게임에 승부수

    ◎작년에 출시한 「마이러브」/초중고생에 폭발적 인기/지금끼지 2만5천개 팔려/올핸 해외시장 진출 야무진 꿈 단비시스템(02­3290­4615,7)은 국산 만화를 게임으로 만들어 성공한 개발사.지난 해 4월 출시한 「마이 러브」(My Love)가 대표작이다.만화가 이충호씨의 원작으로 만든 액션아케이드 게임 「마이 러브」는 일본 만화 「드래곤 볼」의 열풍을 잠재우며 초·중고생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지금까지 팔린 것만 무려 2만5천개나 된다. 깔끔한 그래픽의 캐릭터와 최대 6명이 동시에 플레이할 수 있는 독특한 구성이 게이머들의 입맛에 맞았기 때문이다. 단비시스템은 지난 93년 8월 자본금 4천만원으로 시작한 회사다.「단비」라는 이름은 「가뭄에 단비」라는 말처럼 숨통이 막혀서 고전하고 있는 국내 게임시장에 「단비를 내리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직원은 불과 4명이지만 게임에 대한 열정만큼은 어느 개발사 못지 않다.초창기 어려웠을때 낮에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면서 돈을 벌고 밤에 회사에 나와 게임 개발에 매달렸던 직원이 있을 정도였다.이처럼 적은 인원이지만 게임에 대한 애정을 갖고 가족같은 분위기로 똘똘 뭉쳐있다는 것이 이 회사의 제일 큰 자산이다. 실제로 이 회사에는 「가족」이 함께 일하고 있다.바로 김성식 사장(30)부부.김사장은 프로그램 개발등 총괄역할을 맡고 있고 부인 윤정선씨(30)는 기획실장이다. 김사장은 포항공대 기계과 87학번.학생티가 역력한 동안이지만 게임 개발경력은 벌써 10년이나 된다.「왕가의 계곡」,「마성전설」,「폭스레인저」,「박스레인저」 등 게임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학생때부터 다니던 오락실을 지금도 틈만 나면 들를 정도로 게임을 좋아한다. 부인 윤실장은 건국대 전산학과 대학원 출신.컴퓨터를 전공했지만 김사장을 만나기 전까지는 게임에 대해서 전혀 몰랐다고 한다.김사장과 전자오락실에서 주로 데이트를 하면서 게임의 재미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지금은 게임평론가 못지 않은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새 게임을 기획하고 남편에게 따끔한 조언을 해주는 것이 부인의 몫이다. 『사실 「마이 러브」가 성공한 것은 아내 덕입니다.저는 처음에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 게임으로 꼭 만들어야 한다고 우긴 게 아내였거든요』 부인의 기획 아이디어와 남편의 프로그래밍 실력이 합친 작품이 히트했으니 더욱 신이 날 수밖에 없었다. 슈팅액션게임 「일지매전」이나 육성대전 액션게임 「까꿍」시리즈도 게이머들에게 「단비시스템」이라는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올 여름방학에는 아케이드 코믹게임 「뱀프 × 1/2」이 나온다.벌써부터 만화를 미리 본 초·중학생들의 게임 출시 시기를 묻는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는 관심작이다.아케이드 게임답게 손맛을 강조할 생각이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코믹 시리즈를 계속 개발하면서 올해에는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도 갖고 있다.특별히 장르를 정해놓고 있지는 않다.다만 외국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을수 있는 게임을 제값 받고 판다는 신념에는 변함이 없다. 『아이들이 우리가 만든 게임을 하면서 좋아하는 것을 보면 개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는 김사장은 『『처음에 걱정을 많이 했던 부모님이나 주위분들도 이제는 든든한 후원자로 돌아섰다』고 자랑했다.
  • 수도방위 사령부(음식문화 이렇게 바꾼다)

    ◎“맛있으면 안남긴다”… 장병입맛 수시로 파악/여론조사 통해 새로운 메뉴 적극 개발/민간조리원 채용 급식 질·수준도 높여/94년 1인 하루 잔반 480g서 96년 30g으로 수도 서울을 지키는 수도방위사령부(방패부대).환경부가 추천할 만큼 음식쓰레기 줄이기운동에 모범적인 부대로 꼽힌다. 영양 풍부하고 넉넉한 음식으로 장병들의 전투력을 유지해야 하는 군과 음식물 쓰레기줄이기는 창과 방패같은 관계일지 모른다.「무쇠도 녹인다」는 20대 초반의 사병들에게 최대의 전투력을 유지할 수 있는 급식을 하면서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려면 그만큼 다양한 지혜가 동원돼야 한다. 5일 상오 11시50분 서울 관악구 남현동 수도방위사령부 통신단 식당.식반을 든 사병들이 10여m 남짓 늘어서 배식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차례가 된 전무영 상병(22)은 밥을 푸기에 앞서 계수기를 누른다. ○하루전 식사인원 파악 이 계수기가 음식쓰레기를 줄이는 첫번째 열쇠.이 부대에선 식사를 준비하는 인원과 실제 식사를 하는 인원을 맞추기 위해 24시간전에 식사할 인원을 반드시 보고받는다.예고된 훈련이나 작전이 있으면 15일전에 급식인원을 보고해야 한다.그럼에도 갑작스런 출장이나 외출 등으로 식사를 못할 경우가 종종 생긴다.이 계수기는 사전보고로 준비된 식사인원과 실제 식사인원이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통계자료를 산출하려고 마련했다.계절별로 혹은 요일별로 보고된 인원과 실제 식사인원에 늘 얼마간 차이가 났다.이제는 계수기 아래 계획된 인원과 계수기에 찍힌 인원이 거의 일치하고 있다. 전상병은 이날 준비된 김치와 어묵,계란 프라이,무 무침,감자버무림,콩나물 등을 식반에 담았다.먹을 만큼 담는 자율배식이 두번째 열쇠.전상병은 이들 반찬을 고추장으로 밥에 비벼 먹어 오뎅국물만 조금 남겼을 뿐 반찬 하나,쌀 한톨 남기지 않고 깨끗이 비웠다. 이처럼 신세대인 전상병이 점심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비결은 맛있는 반찬.세번째 열쇠이다.통신단 식당에서는 주방일을 맡고 있는 홍혜림씨(29·주부·서울 면목동)가 갖가지 반찬의 「손맛」을 낸다. 홍씨는 『동생같은 사병들이 집에서 먹는 음식처럼 정성을다해 반찬을 만들고 있다』면서 『사병들이 반찬을 남기지 않고 다 먹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홍씨같은 민간인 조리원은 사령부와 예하부대를 통틀어 39명.이들이 어머니 손맛처럼 정성들인 반찬을 만들어 내고 있다. 네번째 열쇠는 이같은 개선을 가능하게 만든 「입맛여론조사」.수방사는 매달 1차례 「급양관리 분석회의」를 열어 사병들 식사의 질을 높이기 위해 사병대상의 조사를 통해 신세대가 좋아하는 메뉴를 선정하고 조리방법을 개선하는 한편 식사량을 조절하고 있다. ○치즈·케첩 등 새로 급식 수방사가 지난해 하반기 일반사병 750명과 취사병 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하루기준 30g인 쇠불고기는 70%가 부족하다고 응답한 반면 두부나 콩나물은 23%가 싫다고 했다.또 생선 가운데 대구나 꽁치는 좋아하지만 이면수나 가자미는 아주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학식 이병(21)은 『입대전의 생각과는 달리 군대의 급식수준이 높으나 메뉴가 다양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사병 개개인의 입맛을 모두 맞추기는 어렵지만 이 부대는 이처럼 수시로 여론조사를 통해 식단을 개발하고 개선하는데 힘쓰고 있다. 국방부는 수방사를 포함한 여러부대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올해 급식방침을 개선했다.하루에 열량 3천800㎈,급식비 3천533원,1끼니 4가지 반찬을 기준으로 신세대가 좋아하는 치즈와 콘샐러드,마요네즈,케첩 등을 새로 급식하고 있다.또 선호품목인 대구살,명태살,떡국,찹쌀고추장,소·돼지 불고기양념의 급식횟수도 최고 50% 늘렸다.그러나 신세대들이 싫어하는 쌀국수나 즉석자장은 급식을 중지했다.수방사는 이외에도 9대 1인 쌀과 보리의 혼합률을 9.5대 0.5로 바꾸고 돼지고기도 부위별로 급식하는 등 사병들의 의견을 최대한 식단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같은 노력으로 음식쓰레기줄이기운동을 본격화하기 한해전인 94년 1인당 하루 480g이던 잔반이 지난해 연말부터 30g으로 줄었다. ○고속 발효기 2대 가동 수방사의 음식쓰레기줄이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부대 주변이 농촌이 아닌 도시이기 때문에 음식쓰레기를 곧바로 사료나 퇴비로 처리할 수 없는 수방사는 지난95년 전군에서 처음으로 관악구청의 협조를 얻어 1㎏짜리 고속발효기를 사령부에 시범설치했다.성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현재는 이 소형발효기를 예하사단에 주고 1백㎏짜리 중형 발효기 2대를 가동하고 있다.사령부 본부 뒤쪽 관악산 줄기에 자리잡은 음식쓰레기 처리장. 선임하사와 병사 3명이 관리하고 있는 이 처리장에선 음식쓰레기가 고속발효기를 거치면 12시간만에 갈색 분말로 변한다.이 분말은 발효기 옆에 마련된 퇴비장에서 최장 3개월의 숙성기간을 거쳐 기름진 무공해 퇴비로 만들어지고 있다. ◎수도방위사령부 군수처장 박창일 대령/“식사량 늘었는데 쌀 소비는 줄어”/남은 김치·두부 등은 새 메뉴로 활용 『처음엔 「밥 먹는 것도 통제하는냐」는 소리가 많았어요.그러나 식단을 개선하고 꾸준히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인식시키면서 차츰 음식쓰레기가 줄어들었습니다』 수도방위사령부 군수처장 박창일 대령은 「음식쓰레기 줄이기」하면 요즘 누구보다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사령부내 6개 식당 어느 곳을 가든 어느때보다 장병들의 식사량이 많으면서도 밥이나 반찬을 남기는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전투력의 으뜸인 식단을 개선하는 한편 음식쓰레기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여긴다. 박대령은 『음식쓰레기 줄이기운동 2년째인 지난해 사령부와 예하부대 한해 쌀 소비량이 310만㎏에서 237만㎏으로 25% 가량 줄었다』면서 『장병들의 식사량이 줄어서가 아니고 불필요한 급식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식당에 계수기 설치나 식단을 개선하기 위한 여론조사,민간인조리원 고용 등 수방사에서 실시하고 있는 일들은 큰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했다. 특히 한달에 1차례 열고 있는 「급양관리 분석회의」는 신세대 장병들이 좋아하는 메뉴를 선정,식단에 반영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방사에선 남는 김치나 두부를 버리지 않고 사병들의 입맛에 맞는 김치파전,동치미,두부무침 등 새로운 메뉴를 개발,버려지는 부식을 「제로화」하는 아이디어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 박대령은 『음식쓰레기 줄이기가 몸에 익숙해지면 사회로 배출되거나 다른 부대로 옮기는 신세대 장병들의 생활교육으로도 이 운동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판소리­사물놀이­청중 “3위일체”(객석에서)

    4일 하오 예술의 전당 음악당에서 열린 안숙선·김덕수의 합동무대 「공감」은 우리 국악계에 한획을 그었다고 해도 좋을 만한 공연이었다. 이 시대 국악계 최고스타인 판소리 안숙선과 사물놀이 김덕수가 만났다는 유례없는 「역사성」에서도,우리 국악 세계화·대중화에 경쟁력있는 한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공감」이란 제목은 원래 40여년 동안 두 명인이 쌓아온 예술세계의 만남을 시도한다는 뜻에서 붙인 것.이날은 2천6백석을 꽉 채우고도 모자라 통로에까지 앉은 청중들과의 감동적인 「교감」으로까지 승화됐다. 공연은 사물놀이를 앞세운 흥겨운 길놀이로 시작됐다.안숙선이 사물과 관현악의 반주로 심청가와 수궁가 한자락을 부르고 김덕수패가 앉은반 사물놀이의 신명나는 한판을 벌였다.그리고 안숙선이 춘향가중 「사랑가」 한대목을 구성지게 뽑아냈다. 청중들은 사물놀이가 주는 밀고당기는 탄력,그 신명과 흩뿌려지는 땀을 보았다.안숙선의 소리에는 「얼쑤」「잘한다」고 장단을 맞추었다. 이날 청중들은 기막힌 탤런트를 발견했다.안숙선.자그마한 체구의 마흔일곱 중년인 그는 무르익을 대로 무르익은 목소리와 연기력으로 청중들의 혼을 빼앗는 듯했다.마이크를 사용했기 때문에 소극장무대에서 들었던 그의 담백하면서도 찰기있는 소리의 묘미를 1백% 감상할 수는 없었으나 그의 호남가 단가는 사람들의 가슴을 찡하게 했다.또 가야금 병창과 첫 선을 보인 소고춤 등 춤사위 솜씨는 이 시대 대표적인 「예인」임을 입증했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국악계의 다정한 오누이사이인 두사람이 호흡을 맞춘 단막 창극「수궁가」.김덕수가「자라」역을 맡아 숨겨놨던 판소리를 선보였고 안숙선이 「토끼」역을 열연했다.해학이 넘치는 「토끼와 자라」대목을 하면서 두사람은 진정한「명인」의 덕목을 보여줬다.온몸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고 대중을 받아들이는 무대위의 「혼신」,그 자체였다. 이날 공연을 보기 위해 지방에서 올라왔다는 40대 중년 신사가 흥이 오르자 『안숙선』을 연호하고 무대앞으로 나서는 해프닝이 있었으나 청중들이「이해할만하다」는 뜻으로 박수를 쳐줘 공연의큰 맥은 끊어지지 않았다. 지난 59년 서울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 전국민속대회에서 처음 만난 11살 소녀와 7살 소년.「판소리」와 「사물놀이」의 달인이 된 그들은 이날 「할머니의 두툼하고 까칠한 손이 등을 쓸어줄 때의 시원한 손맛」과 같은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공감」을 기획한 삼성나이세스측은 이 공연을 보완,세계무대를 겨냥한 국악상품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한다.기대를 걸어본다.
  • 얼음낚시/짜릿한 손맛에 추위도 잊고…

    ◎2월말까지 시즌… 구멍직경 20㎝ 적당/강원 반계지­얼음두께 10㎝… 씨알 굵고 입어료 없어/충남 대호지­입질 잦은편… 지류엔 사성수로 찾기를 얼음낚시가 제철을 맞았다. 얼음에 구멍을 내고 낚시대를 드리운 채 좌대에 앉아 입질을 기다리는 얼음낚시.태공들은 추위를 잊고 신선의 경지를 경험하게 된다. 지난해 말부터 한파가 자주 몰아치면서 강원권에서 시작된 얼음낚시는 이달 중순부터 중부권과 경상권까지 확대돼 2월 말까지 본격적으로 시즌에 들어가게 된다. 기상청도 올 겨울이 예년에 비해 춥고 길 것으로 내다봐 얼음낚시를 즐기려는 꾼들을 설레이게 하고 있다. 전국낚시연합회 권범로씨(33)는 『강원도 횡성군 반계지가 두께 10㎝정도 언데다 씨알이 굵고 입어료가 없어 주말이면 꾼들의 발길이 길게 이어지고 있다』면서 요즘 가장 인기있는 낚시터로 꼽았다. 그는 충북 괴산의 칠성지와 신항지,사리지 등도 얼음상태가 좋고 입질이 잦아 재미를 안겨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강화권은 북쪽지역이면서도 결빙이 아직 불완전하고 춘천의 반송지와 진해지는 얼음이 단단하나 조황이 나빠 중순이 지나야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권 상주·의성의 중덕지와 가음지도 중순 이후 본궤도에 올라 설 연휴(2월18∼20일)에 절정을 이루게 된다. 얼음낚시의 최대 명소는 강원도 경포호와 충남 대호지.경포호는 대부분이 갈대숲이며 수심도 1m안팎으로 천혜의 어자원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이 때문에 안전사고의 부담이 적은 데다 고른 조황을 보여 해마다 1월 중순부터 꾼들이 몰리는 곳이다. 대호지는 낚시터의 범위가 넓을 뿐만아니라 얼음낚시에서도 입질이 잦아 기대가 모아지는 곳.대호만 지류수로 가운데 사성수로권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 권범로씨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가능한한 낚시회 등을 통한 단체낚시가 바람직하며 구명장비나 로프 등을 챙겨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얼음두께가 최소한 7㎝이상 되는지 확인해야하며 한 곳에 집중되지 않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구멍의 크기는 직경 20㎝,구멍간의 간격은 1m이상 유지하는 것이 좋다. 전국낚시연합회(02­747­0501)
  • 전남 강진군 마량앞바다/볼거리많은 선상낚시터

    ◎비수기 초보자에 적격… 농어·우럭 입질 잦아/수심깊고 간만의 차 없어… 이웃에 해수욕장 여름철은 고기들의 입질이 뜸한 낚시 비수기.이맘 때면 낚시꾼들은 짜릿한 손맛을 떠올리며 그나마 제법 입질을 한다는 곳을 찾아 헤매지만 번번이 허탕을 치기 일쑤다. 그러나 요즘 씨알은 작지만 심심찮게 낚여 꾼들을 즐겁게 하는 바다 낚시터가 있다. 전남 강진군 마량면 앞바다. 청정해역으로 수심이 깊고 선박 대기가 편리한 데다 포인트가 육지에서 가까이 있는 것이 특징이며 간만의 차가 없어 물결이 잔잔하다.성수기인 9∼11월에는 씨알이 굵은 대어가 잇따라 올라와 천혜의 바다낚시터로 꾼들사이에는 소문난 곳이다.특히 갯바위 낚시보다는 선상(선상)낚시터로 잘 알려져 있다. 게다가 마량앞바다 너머로는 고금도·초안도·혈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병풍처럼 펼쳐져 절경을 이루고 있다. 마량 「서울낚시」(06 38­33­33 85)주인 김용철씨(38)는 『최근 비수기이나 주말이면 인근 광주는 물론 서울·부산 등지에서 3백여명의 낚시꾼들이 찾고 있다』면서 『이는 조황이 비교적 좋고 숙박 등 편의시설도 많이 개선됐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선상 낚시는 갯바위 낚시와는 달리 고기를 쉽게 끌어 올릴 수 있어 초보자들이 즐기기에도 좋다.그러나 물결이 높을 때 출조(출조)를 피해야 하며 선상에서의 음주는 금물이다.요즘 주로 잡히는 어종은 감성돔을 비롯,농어·우럭·능선어 등이다. 때마침 지난 7일 이 곳에서 제4회 「전남지사배 전국 선상바다 낚시대회」가 열려 1백10개팀 2백20여명이 참가,성황을 이뤘다. 마량에는 10여곳의 낚시가게와 20여곳의 횟집,장급 여관 3개가 들어섰으며 마량과 섬에는 민박하는 집이 많다.낚시보트(하루대여료 10만원) 1백여척도 준비돼 있다. 물이 깨끗하고 수면이 얕은 완도군 약산면 다사도 해수욕장이 이 곳에서 승용차로 30분거리이고 금일면 동백리해수욕장이 1시간 거리에 있다.또 강진의 영랑생가와 청자도요지 등 볼거리도 많아 올여름 가족 피서지로 안성맞춤이다. 마량은 광주에서 강진을 거쳐 승용차로 1시간10여분거리이다.
  • 전북 전주시 우아동/「섬진강 참게탕」(맛을 찾아)

    ◎사라져 가는 참게 전국서 구입/구수한 향·담백한 구수한 된장찌개와 함께 쌍벽을 이루는 「고향의 맛」으로는 역시 참게맛이 꼽힌다. 강이나 개울에 지천으로 살던 참게가 요즘은 환경오염으로 사라져 여간해서는 맛볼 수 없는 게 흠이지만 구수한 향이 묻어나면서 담백한 뒷맛은 일품임에 틀림없다.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전주역부근의 「섬진강 참게탕」(주인 이춘화·38)은 귀한 참게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참게전문요리점이다. 특히 「섬진강 참게탕」은 주인 이씨가 16세때부터 무려 22년동안이나 참게를 다뤄온 명인인데다 부인 박현숙씨(31)의 손맛이 함께 어우러져 식도락가의 구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섬진강」의 참게탕은 우선 참게를 구하는 데에서부터 대단한 정성과 노력이 든다.국내에서 참게의 질이 가장 좋은 곳으로 알려진 섬진강주변은 물론 강원도 삼척과 양양일대,경북 포항까지 주인 이씨가 직접 가서 참게를 엄선해 구입해 온다. 참게탕을 제대로 끓이기 위해서는 또 육수도 좋아야 한다.주인 이씨는 무와 갖가지 양념을 넣어 육수를 만든다고 밝힐뿐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한다. 육수가 준비되면 삶은 시래기를 넣어 20분가량 팔팔 끓이 뒤 살아 있는 참게를 반씩 잘라 넣고 15분쯤 또 끓인다.여기에 미나리·파·다진생강·마늘·고추장등 양념을 넣고 2∼3분간 더 끓이게 된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참게탕은 즉석에서 지은 밥과 함께 나온다.반찬으로는 겉절이·갓김치·참게장등이 제공되고 특히 참게장은 별미로 꼽힌다. 4∼5명이 함께 먹을 수 있는 「대형」이 3만원(밥값 별도),「중형」2만3천원,「소형」1만7천원이다.또 원하는 손님에게는 참게장도 3천5백∼1만원씩 받고 판매한다.(0652)241­7503.
  • 주부손맛/듬뿍듬뿍/천연 조미료 만드는 방법

    ◎멸치·새우·표고 등 잘 마린뒤 곱게 빻아 사용/구수하고 풍부한 맛… 국·찌개 등 입맛 돋워 화학조미료를 되도록 적게 쓰고자 하는 게 일반 주부들의 보편적 마음이다.이같은 의식을 반영,최근에는 마늘가루를 이용한 「마늘조미료」「멸치가루」 등 천연 양념·조미료가 상품으로 개발돼 인기를 끌고 있다. 각 가정에서도 조금만 수고를 들인다면 다시마·홍합 등의 천연재료를 이용해 간편할 뿐 아니라 구수하고 풍부한 맛도 즐길 수 있는 무공해조미료를 만들 수 있다. ▲멸치,새우,홍합,다시마,표고버섯 가루만들기…원래 잘 말린 것을 골라 다시 햇볕에 말린 뒤 분마기에서 곱게 빻아 사용하는 것이 기본방법.멸치는 배가 터지지 않은 중간 크기 이상의 신선한 것을 골라 내장을 깨끗이 제거한 뒤 기름없이 달군 프라이팬에 바삭바삭하도록 살짝 볶는다.분마기에서 잘게 빻은 것을 체에 2∼3번 받쳐 양념통에 넣고 쓴다. 새우도 빻은 뒤 체에 받쳐 사용한다.특히 새우가루는 국이나 된장찌게,계란찜을 만들 때 넣으면 새우의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부침을 할 때 살짝 뿌리면 향긋한 맛이 난다. 홍합은 말리다 보면 너무 딱딱해 지기 쉽다.분마기로 빻기 힘들면 방앗간에 가서 빻으면 된다. 화학조미료의 주성분은 글루타민산나트륨(MSG).바로 다시마의 맛을 연구해서 만든 것이다.겉면에 묻어있는 흰가루는 물로 씻지 말고 깨끗한 행주로 살살 닦아낸 뒤 석쇠에 올려놓고 은근한 불에 타지 않게 주의해 앞뒤를 돌려가며 굽는다.구운 다시마를 분마기에 넣고 곱게 빻아 사용한다. 표고버섯은 강한 향과 독특한 맛을 지닌 표고버섯은 조금만 넣어도 음식의 풍미를 돋운다.잘 말린 것을 골라 기둥을 잘라낸 후 윗부분만 물행주로 닦아 달군 팬에 바싹 굽는다.구운 표고버섯은 분마기에 빻아 곱게 가루를 내는데 각종 찌개에 광범하게 쓰인다.잘라낸 기둥은 물에 불려 두었다가 국이나 찌게 등의 국물맛을 낼 때 사용해도 좋다. ▲야채국물간장…무와 양파 표고버섯 멸치 다시마 등을 자게 썰어 물에 푹 삶아 소금으로 간을 맞춘 뒤 우려낸 국물에 검정콩을 한번 더 우려내면 간장과 같은 색깔이 난다.국물만 체에받쳐 나물을 무칠 때나 볶을 때 사용한다. ▲레몬즙식초…시중의 식초 대신 레몬즙을 짜서 쓰면 식초보다 향긋한 맛을 낼 수 있다.나물을 무칠 때나 탕을 끓일 때 생선의 비린 맛을 없앨 때 효과적이다.미리 짜두면 비타민C가 파괴되므로 즉시 즉시 사용해야 한다.
  • 참새요리 전문식당/전주 「두메산골」(맛을 찾아)

    ◎참기름 바른 돌판 참새구이 군침이 절로/도토리묵 입맛 돋우고 참새탕도 감칠맛 맛의 고장인 전북 전주시 도심을 벗어나 김제 금산사로 통하는 2차선 포장도로를 5㎞쯤 달리면 참새요리 전문식당인 「두메산골」(완산구 삼천동·주인 이안림·여·47)이 미식가들의 발길을 잡아 끈다. 영양도 영양이지만 맛이 뛰어나 제철을 만난 요즈음 하루종일 손님들로 북적댄다. 주인 이씨는 포장마차시절부터 올해로 꼭 20년동안 참새요리만을 고집해왔다.이씨는 농촌의 골칫거리가 돼버린 참새를 재료로 구이와 탕을 정성들여 요리한다. 구이는 갓 잡아온 참새의 털을 깨끗이 벗긴 뒤 여린 불에 달구어진 돌판 위에 얹어 참기름을 바르면서 천천히 굽는다.참새고유의 맛을 잃지 않도록 일체의 양념을 하지 않는다.구이는 1꼬치에 3마리를 꿰어 너무 타거나 설익지 않도록 노릇노릇하게 굽는다.불의 온도와 굽는 기술이 맛을 내는 비결이라는 주인 이씨는 귀띔한다. 즉석에서 구워내는 구이는 맛이 유별나게 고소하면서 담백하다.뼈째 먹어도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이 맛때문에 40여평의 음식점은 초만원이다. 「두메산골」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참새탕.참새를 잘게 다져 멸치와 비슷한 생선인 뒤포리를 삶아 울궈낸 육수에 무·파·마늘·생강·고춧가루 등을 갈아 버무린 양념을 넣어 함께 끊인다.싱싱한 무와 파맛이 얼큰한 국물맛과 어우려져 감칠맛을 낸다. 참새탕이 끓기 시작할 때 생고기특유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청주와 짜장을약간 넣는다. 여기에 주인 이씨의 손맛과 정성이 담긴 도토리묵·취나물·더덕장아찌·고추장아찌·총각김치·배추김치 등 밑반찬이 입맛을 더욱 돋게 한다. 수렵이 해제되는 기간에는 꿩과 비둘기·오리탕 등을 덤으로 맛볼 수도 있다. 참새구이는 한꼬치에 3천원,참새탕은 1인분에 1만원이다.
  • 8도 김치 콘테스트/황해도 보쌈김치 대상

    ◎서울신문사·농협 주최 「’94한국김치 대축제」 올림픽공원서 열려/꽃백김치등 23가지 출품… 향토 명예 겨뤄/오늘 김치여왕선발·외국인 솜씨자랑도 서울신문사와 농협이 주최한 「세계화를 위한 94 김치 축제」가 개막된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한얼광장에는 세계속에 우수식품으로 부각되고 있는 김치의 과학성과 우수성을 알아보고 김치문화를 발전시켜 가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김치 축제의 개막 하이라이트인 8도명가 김치 콘테스트에는 추천을 통해 올라온 전국 19명의 23가지 특색있는 김치들이 향토의 명예를 겨뤘다. 출품된 김치는 장김치·쪼각지·꽃백김치·수무김치·수백삼김치·청각김치·백동치미등.이날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끝에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상금 1백만원)은 황해도 은율 출신인 윤님파 할머니(68·서울혜화동)가 만든 황해도식 보쌈김치와 백동치미에 돌아갔다.또한 우수상(상금 50만원)은 전금자씨(경기도 강화)의 순무석박지와 서희자씨(전북 전주)의 고들빼기 김치가 차지했다.(이 작품들은 30일가지 이곳에서 일반에게 공개된다) 또한 전국 유명 요식업소의 김치 전시회에는 서울에서 제주도의 식당까지 21개소 27점의 김치가 출품됐으며 명가김치전시관에서는 김치를 이용한 별미 음식 25종이 선보였다.한국식생활 개발연구회가 연구,소개한 색다른 김치이용 음식은 김치산적·김치 편육말이·김치전골·김치 식빵·김치 피자·김치스파게티·김치버거·김치 묵무침·김치 칼국수·김치잡채·김치찐만두·김치메밀쌈등으로 단조로움을 피해 김치를 즐길수 있게 했다. 한편 김치 축제 이틀째인 28일 하오 2시에는 국내 30세이상의 여성 1백명이 출전하여 아름다움을 겨루는 김치여왕선발대회가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며 같은 장소에서 외국인 김치담그기 경연대회가 펼쳐진다.또한 서울 서대문 농협강당에서는 일반 여성들을 위한 김치대학강좌가 열린다. ◎「8도 콘테스트」서 대상 수상 윤님파여사/“김치의 세계화에 앞장 서겠어요”/“한국인의 혼이자 상징… 맛깔내기에 주력” 『황해도 고향김치 맛이 팔도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것을 알리게 돼 무척 기쁩니다』「8도명가 김치콘테스트」에서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윤임파씨(68·여)는 이같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김치의 세계화」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윤씨가 출품,대상을 차지한 김치는 황해도식 보쌈김치와 백동치미. 심사위원들은 보쌈김치에서는 멸치액젓 국물을 그대로 사용한 젓국에,백동치미는 굵은 멸치에서 우려낸 시원한 국물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그러나 윤씨는 김치맛의 비결에 대해 『기존의 배추 절이는 방식과는 정반대인 배추를 생으로 절인뒤 배추사이사이에 소금을 넣는 것과 굵은 소금을 볶아서 사용하는 것에 있다』면서 『올해 91세 되신 노모의 깔끔한 손맛을 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윤씨는 또 『어린이들이 피자등 외래 식문화에 길들여지고 김치를 멀리하는 것은 어머니의 정성 부족과 김치요리의 단조로움에 있다』고 지적하고 『김치볶음밥 백김치 물김치 등 다양한 김치요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김치 입맛을 되찾아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상술을 앞세운 일본의 「기무치」가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다』고 개탄하고 『한국인의 혼이자 한국의 상징인 김치마저 일본에 정복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온 국민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씨는 현재 서울 혜화동에서 「목동」이라는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는데 손님들의 권유로 이번 김치축제에 참가하게 됐다고. 황해도 은율이 고향인 윤씨는 노모를 모시고 남편과의 사이에 4남1녀를 두고 있다. ◎김치축제 이모저모/주부들 몰려 갖가지 맛 품평하느라 북적/외국인 “종류가 1백종 넘는다니 놀랍다”/홍보용 전시 생강·마늘 1시간만에 동나 김치대축제에는 개막 첫날부터 많은 사람들이 몰려 화제를 양산했다.또한 관람객들은 이 축제를 독일뮌헨의 맥주축제 못잖은 국제적인 음식축제로 키워줄 것을 바랐다. ○「세계인 음식」 과시 ○…이날 외국인들도 많이 눈에 띄어 김치가 세계인의 음식임을 입증.갖가지 김치를 맛본 미국인 트리샤 윙,재클린 워드 모녀는 『어떤 김치는 맛있고 어떤 김치는 매웠다』며 『김치는 배추로만 만드는줄 알았는데 각종 야채로 만든 김치가 1백종이 넘는다니 놀랍다』고 감탄. ○무료 막걸리 인기 ○…이번 행사참여 업체에서는 서비스경쟁을 벌이기도.청산농협을 비롯한 많은 업체에서는 관람객들에게 현지에서 떠온 약수물을 제공했다.농협포천식품에서는 그 지역 특산인 이동막걸리를 무료로 제공,남성관람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김치담그기 배워 ○…행사장에는 주부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다니며 김치맛을 품평.이날 주부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린 김치는 살미농협의 「남한강김치」,북파주농협의 「적성김치」,청산농협의 「청산김치」 등.강향순주부(서울 강동구 암사동)는 『직접 김치담그는 모습을 보면서 다른 사람의 방식을 배울수 있어 유익했다』며 이같은 행사를 자주 열여줄 것을 주문. ○10시부터 인파 몰려 ○…이날 행사개막전인 상오 10시부터 많은 주부들이 몰려들어 전국 각지 농협과 30여개 식품회사에서 출품한 각종 김치를 맛보느라 분주한 모습들.농협과 업체들은 김치와 함께 떡을 내놓아 관람객들이 맘껏 시식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상오에 들른 한 주부는 『여기 저기서 많이 먹는 바람에 오늘 점심은 다 먹었다』고 행복한 푸념. ○김치김밥도 매진 ○…각종 김치 관련상품이 선보인 행사장에서는 벌써부터 「베스트셀러」들을 양산.깔끔한 치약형 튜브에 담은 생강과 마늘다대기를 자체개발해 내놓은 부석농협의 한 관계자는 『팔릴 것은 생각지도 않고 홍보용으로 전시했는데 1시간만에 50개가 팔렸다』며 희색이 만면. 농협급식센터에서 개발한 김치김밥도 1시간여만에 완전 매진돼 이를 사러온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기도.
  • 송어낚시/인조미끼로 손맛 즐긴다

    ◎흐린날엔 밝은색 좋아… 지류 공략을/경기일대 저수지 낚시감 방류 많아 가볼만 민물 대낚시 하기가 점점 까다로워지는 요즈음 송어 루어낚시로 「손맛」을 즐겨보자. 최근 포천의 금주지,광주의 추곡지와 유정지 등 경기도 일원의 유료저수지낚시터에서 겨울낚시 시즌을 위해 송어를 대량 방류함으로써 본격 송어낚시 시즌이 시작됐다.송어는 낚시를 물었을때 반발력이 가장 센 민물고기로 당기는 맛이 좋으며 특히 수면을 힘차게 뛰어오르는 바늘털이가 일품이다. 냉수성 어종으로 추울수록 활발히 활동 하는 송어의 낚시방법은 공략범위가 좁은 대낚시 보다는 미끼를 멀리 던질수 있는 루어낚시가 훨씬 유리하다.루어낚시란 인조가짜미끼(루어)를 멀리 던져 릴로 감아들이는 낚시로 야구경기를 연상하면 쉽게 이해된다.야구투수가 투구하듯 릴과 릴대를 이용해 미끼를 자주 던지고 포수처럼 감아들인다.루어낚시인이 하루에 미끼를 던지는 횟수는 수백회로 운동량도 결코 적지 않다.또 물고기가 미끼를 물면 「히트됐다」고 말하고 야구의 주자가 베이스를 돌듯 낚시장소(포인트)를 자주 이동한다.이밖에 9회말 역전의 쓰라림이 있는 것도 야구와 비슷한 점이다.힘들게 다 끌어내던 물고기를 물가에서 떨어뜨리는 경우가 그것이다. 송어 루어낚시 장비로는 가볍고 탄력이 좋은 릴대에 1·5∼2호 줄을 감은 소형 스피닝릴,스피너·스푼루어 등 인조미끼 수십개만 간단히 갖추면 된다.송어용 루어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스피너는 날개(블레이드)가 잘 도는 것이어야 한다.최근에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소형 플러그의 사용도 증가하고 있다. 낚시요령은 루어를 던져 다양한 속도로 감아들이기만 하면 된다.물의 상층 중층 하층을 고루 공략하며 흐린날씨에는 밝은색 계통의 루어를,맑은날에는 어두운색 계통의 루어를 사용한다.송어는 회유성 어종이므로 캐스팅장소를 계속 바꾸되 새 물이 유입되는 지류권을 집중공략하면 효과를 볼 가능성이 크다.세계낚시센터 임호기실장은 『송어가 그날그날 잘 무는 루어의 유형을 빨리 감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송어는 입부분에 각질이 많아 바늘에 잘 안꿰이므로 바늘을 날카롭게 해서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잡은 고기는 놓아주는게 최근 루어낚시인들의 경향이지만 송어는 맛이 좋은 고급어종으로 즉석 회나 구이로 안성맞춤이다. 송어낚시에 좋은 수온은 16℃이하이며 낚시를 하고자 할때는 송어를 방류한 유료저수지라 하더라도 루어낚시가 가능한지 확인해보아야 한다.입어료는 대략 1만5천∼2만원 정도.이밖에 송어가두리양식장이 있는 소양호·충주호 등 대단위 댐저수지와 송어양식장이 위치한 영동·영서지방의 하천에서도 결빙이 되기전까지 화끈한 송어낚시를 즐길 수 있다.
  • 제철 맞은 얼음 낚시/“손맛 짜릿”… 꾼들의 가슴 설렌다

    ◎“잦은 한파”… 충청·경북북부도 출조권/경포호·대호만,최고의 얼음낚시터로/결빙상태 사전점검… 구명장비 꼭 챙기도록 본격적인 얼음낚시가 시작된다. 지난달 간헐적인 한파로 경기도 김포권과 강원도 춘천군일대등 일부지역의 수로와 저수지가 얼어 붙으면서 부분적으로 시작된 얼음낚시는 새해들어 충청·강원과 경북북부권으로 출조권이 확대,오는 2월까지 본격시즌에 돌입한다. 기상청도 겨울철 기상전망을 통해 1월에는 기습적인 한파가 잦겠고 2월에는 최근 몇년동안 찾아보기 힘든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봐 얼음낚시꾼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그러나 낚시전문가들은 얼음낚시가 불완전결빙등에 따른 돌발적인 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이에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최고의 얼음낚시터로 강릉 경포호와 당진 대호만을 최고로 손꼽는다. 경포호는 국내 최고의 얼음낚시명소로 해마다 1월 초순이면 낚시꾼들이 무리를 지어 이 곳을 찾고 있다. 이 곳은 대부분지역이 갈대와 풀밭으로 이루어져 있고 중상류의 수심이 1m안팎으로 얕고 일정해 천혜의 어자원 서식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 때문에 박빙이라도 안전사고의 부담이 적고 고른 조황을 보이고 있는데다 붕어등 자원이 풍부해 꾼들에겐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이달 중순부터 두껍게 결빙될 것으로 예상되는 당진 대호만은 지난해말 막바지 물낚시의 호조가 얼음낚시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는 곳이다. 대호만의 여러 지류수로 가운데 대호지면의 사성수로권은 첫 얼음낚시권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다. 이곳은 낚시터의 범위가 넓을 뿐만아니라 물낚시 시즌만큼 얼음낚시 시즌에도 꾸준한 조황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얼음낚시 초기에는 결빙상태가 불완전해 안전사고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전국낚시연합회 이춘근기획이사(44·서강낚시회대표)는 『얼음낚시 초기에는 결빙불완전등으로 발생할 수있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단독출조가 아닌 낚시회등을 통한 단체출조가 바람직하며 구명장비나 로프등을 챙겨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얼음두께가 최소한 7㎝이상되는지 빙질을 반드시 확인해야하며 한 곳에 집중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충고했다.구멍의 크기도 직경 20㎝이내로 하고 구멍과 구멍간의 거리는 1m정도 유지해야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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