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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기의 월척 樂漁] 아산 송악저수지

    [김원기의 월척 樂漁] 아산 송악저수지

    충남 아산 시내를 벗어나 공주 쪽으로 39번 국도를 따라가다 616번 지방도로로 접어들어 대술 방향으로 조금만 가면 깨끗한 계곡형 저수지와 만난다. 확 트인 넓은 수면과 신록의 싱그러움, 연분홍 물감을 찍어 놓은 듯 만개한 산벚꽃이 어우러져 지나는 이의 눈길을 마냥 잡아둔다. 봉수산 줄기를 살포시 감싸안고 자리한 아산시 송악면의 송악저수지다. 수면적 126만㎡(38만여평).1961년 담수를 시작해 올해로 48년째다. 봉수산을 중심으로 좌우로 흐르는 맑고 깨끗한 물줄기가 송악저수지의 젖줄이다. 무엇보다 오염원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자랑이다. 우거진 숲과 높다란 나무들은 그늘을 만들어 주고, 맑고 푸른 물속에 나지막이 자란 버드나무는 포인트가 된다. 깊지 않은 수면 위로 거친 물살을 만들며 올라오는 당찬 붕어의 손맛은 계곡형 저수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강렬함으로 꾼들의 가슴속까지 시원하게 해준다.1988년 초가을 국내에서 가장 큰 64㎝짜리 토종붕어가 낚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직도 그 기억을 잊지 않고 있는 꾼들이 많다. 저수지 관리인 민석환(56)씨는 “때이른 초여름 기온으로 인해 예년에 비해 산란이 조금 빠르게 시작돼 지난주 1차 깜짝 산란이 있었다.” 며 “45∼50㎝급 떡붕어가 많이 낚이면서 꾼들의 손맛 갈증을 해소해 줬다.” 고 밝혔다. 산란기와 맞물린 봄철 낚시에서는 수온 상승이 빠른 낮은 수심층과 수초, 수몰나무 등 붕어들의 산란처가 최고의 포인트가 된다. 곳곳에 수몰 버드나무가 많아 좋은 포인트를 형성하고 있는 송악지는 봄철 낚시여건이 좋은 편이다. 또 밤낚시보다 낮낚시가 조과면에서 우세하다. 산속에 자리해 인근 지역보다 기온이 다소 낮기 때문인데, 밤기온 하락이 저수온 현상으로 이어져 산란을 주춤하게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요즘과 같은 고온이 2∼3일 지속된다면 밤낮을 가리지 않는 본격적인 산란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돼 꾼들은 이번주 다시금 대형 떡붕어의 진한 손맛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봄철 산란기에는 주로 대형급 떡붕어가 토종붕어보다 6대4 정도로 우세한 편. 하지만 갈수기를 지나면 토종붕어 조황이 서서히 우세해지는 것도 이곳의 특징이다. 좌우측으로 상류와 상류를 잇는 임도가 나있어 산속 포인트로 접근이 용이하다. 군데군데 주차공간도 있어 가족나들이에도 큰 어려움이 없다. 수상좌대는 20여동 갖춰져 있다. 음식점도 운영중이다. 입어료 1만원. 수상좌대 이용료(4인 입어료포함) 5만∼7만원.041)543-5441. 낚시웹진 조우 운영자 ●가는 길 : 서해안고속도로→서평택 나들목→아산만→아산시내→공주방향→대술방향 이정표 우회전→송악면 소재지→송악 저수지 관리소(푸른가든)
  • [Seoul In] 노인일자리사업 발대식

    은평구(구청장 노재동) 16일 오후 2시 구청 대강당에서 ‘노인일자리 사업 발대식’과 소양교육을 갖는다. 일자리사업 중 골목할아버지봉사대는 지난해보다 95명 늘어난 250명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할머니 손맛급식도우미, 동화구연 등 특수사업도 다양하게 운영한다. 가정복지과 350-1493.
  • ‘2군 굴욕’ 이승엽 ‘잃어버린 장점’ 찾아라

    ‘2군 굴욕’ 이승엽 ‘잃어버린 장점’ 찾아라

    이승엽이 결국 2군으로 떨어졌다. 개막경기에서 당당히 팀의 4번타자로 출전한 이후 거듭된 부진으로 5번, 6번으로 타순이 내려가더니 결국 최악의 상황까지 온것이다. 개막이후 14경기동안 기록한 성적이 1할3푼5리. 그의 전매특허인 홈런은 단 하나도 치지 못했으니 어쩌면 그의 2군행은 당연한 수순인지도 모른다. 올시즌 초반 요미우리는 믿었던 팀 타선이 터지지 않아 연패를 당할때만 하더라도 이승엽의 부진이 팀 성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것은 아니었다. 다카하시 요시노부를 제외한 팀의 중심타자인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와 알렉스 라미레즈가 이승엽과 동반 부진을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젠 변명거리조차 없어져 버렸다. 그동안 잠을 자던 3번타자 오가사와라는 비록 타율은 기대에 못미치고는 있지만 이미 홈런포(3개)의 손맛을 보면서 타격 감각을 되찾아 가고 있는 중이며 개막전까지 4번타자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알렉스 라미레즈는 벌써 5홈런을 기록하며 이승엽을 멀치감치 따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팀내 중심타자와의 경쟁이 아닌 이승엽 자신과의 싸움이 되버린 것이다. 그럼 이승엽의 부진은 어떠한 원인에서 비롯된 것일까? 2군행을 통보받은 그가 해야할일 그리고 그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몇가지 원인과 대책을 살펴보자. 하나를 수정하니 전체가 무너져 이승엽은 그동안 자신의 약점인 몸쪽 공에 대한 대비책으로 올시즌 스윙 방법을 바꾸었다. 제구력이 뛰어난 일본투수들의 공을 공략하기 위해 준비자세에서 배트를 수직으로 들며 위에서 밑으로 내리 찍는 다운컷 스윙으로 바꾼 것이다. 현재까지 문제는 여기에 있다. 다운컷은 아주 콤팩트하고 짧게 배트가 돌아나오는게 장점인데 자꾸 몸쪽공을 의식하는 스윙으로 일관한 나머지 그나마 있던 장점마저 사라져 버린것이다. 다운컷은 배트가 스타트가 되어 타자의 중심선까지만 해당되는 상황이다. 히팅 임팩트가 된 후에는 배트모양을 U자 형이 되도록 해야하는데 전혀 이러한 스윙을 보여주지 못했던 것이다. 공을 때리는게 아니라 맞추는데 급급해져 버린 모습을 보인것도 이런 스윙방법의 불일치가 낳은 산물이다. 이렇게 되다 보니 이승엽 특유의 동작인 공을 때린 후 배트를 끝까지 끌고 나오지 못해 홈런이 될듯한 타구도 외야수에게 잡히게 된 것이다. 이승엽 스스로도 자신의 변화된 배팅 방법에 회의를 느끼고 자신감마저 상실해 버렸다. 스윙방법을 바꾼 것이 자신의 타격의 모든것을 무너지게 했던 원인이 된 것이다. 2군에서 이승엽이 신중하게 판단하고 해야할 일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타격 코치는 이승엽과 각별한 인연의 끈을 맺고 있는 김기태 코치다. 한때 삼성 라이온스에서 선수로 한솥밥을 먹었던 팀 동료였고 지금은 선수와 코치로 같은 팀에서 서로 의지하는 사이다. 또한 김기태 코치는 누구보다 이승엽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는 코치중 한명이다. 2군행을 통보 받은 이승엽이 스스로 진단한 부진의 원인은 왼손의 스피드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배트 컨트롤까지 영향을 받았는데 분명 김기태 코치도 이부분을 잘알고 있을 것이다. 이것 역시 스윙방법에 관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승엽이 한참 페이스가 좋았을때를 기억하고 있는 김기태 코치는 지금부터 운명의 시간을 맞을 각오를 해야한다. 겨울 내내 바뀐 타격동작을 짧은 시일내에 또다시 바꾼 다는 것은 대단히 힘든일이며 선수 스스로도 극복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김기태 코치 그 자신도 타자 출신이기에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어떠한 방법을 선택할 것인가. 이미 주사위는 허공에 던져져 있다. 왼팔이 나오는 궤적과 배트 컨트롤을 향상시키는 그 모든 해법은 이승엽은 물론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관찰하고 같이 고쳐 나가야할 김기태의 몫인 것이다. 다행인 것은 김기태가 요미우리 내에서 누구보다 이승엽을 잘알고 있으며 의사소통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동안 이승엽은 자신의 타격에 관한 이야기를 쉽게 털어내 놓지 못했다. 선수 스스로 불편하게 느낀 부분이나 타격방법의 부적응에 관한 말을 하면 변명처럼 들릴까봐 시노즈카 1군타격코치에게 조언을 구하는 일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이니 지켜보자 했던 것이 지금까지 와버린 것도 이러한 원인도 분명 작용했을 것이다. 이왕 2군으로 내려간 상황이니 자신의 문제점을 철저하게 파악해서 김기태 코치에게 조언을 듣고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로 자신에게 맞는 타격폼을 되찾고 1군으로 올라와야 할것이다. 아무리 재능이 뛰어난 타자라도 지나친 타격폼 수정은 금물 이승엽은 삼성시절부터 지금까지 항상 엘리트 길만 걸어온 대표적인 타자다. 많은 국제대회에서 그가 보여준 활약, 그리고 언제나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팀을 구해내는 능력까지 보유한 그에게 ‘국민타자’ 라는 수식어가 낯설어 보이지 않았음은 당연했다. 하지만 지금 이승엽은 자신의 야구 인생에 가장 중요한 기로에 서있다. 그동안 슬럼프가 오더라도 지금처럼 모든것이 망가져 버린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약점으로 지적된 부분이 생기면 항상 그걸 고쳐나가려는 열린 마인드와 또 그걸 자신의 옷으로 맞춰 입을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타자였다. 하지만 이승엽 스스로도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타격폼 수정을 했는지 모를정도로 많은 변화가 있었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승엽이 한가지 명심해야 될것은 ‘타격은 강점을 극대화 시키려고 해야지 약점만 고치려 들면 허송세월을 보내기 쉽다’ 라는 평범한 격언을 떠올려 봤음은 한다. 제아무리 타격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도 약점 하나쯤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이승엽의 약점으로 지적된 몸쪽 공에 대한 공략법을 고치기 위해 스윙방법을 바꾼 그가 지금 명심해야할 말이다. 약점 하나 고치려다 자신의 장점마저 다 잃어버릴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 이 부분도 이승엽 스스로 느끼고 있으리라 짐작된다. 지금 그가 잃어버린 것이 무엇이며 장점은 또 무엇인지 정말로 이번 기회에 뼈져리게 느끼고 다시 예전의 좋았을때처럼 돌아간다면 이승엽 자신에게는 보약이 될수도 있는 2군행이다. 보란듯이 다시 일어서는 이승엽을 기대하는, 그리고 그를 지켜보는 많은 팬들이 있다는 것을 부담이 아닌 자신감의 원천으로 삼길 바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니기리,개그맨 김대범이 추천하는 소자본 창업

    오니기리,개그맨 김대범이 추천하는 소자본 창업

    몇 년 전부터 한류의 열풍으로 일본 현지에서는 한국 드라마에 등장하는 매운 라면과 김치·불고기 등 한국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한국에서는 반대로,일본 드라마와 애니메이션의 영향을 통해,일본의 먹거리 ‘오니기리’와 ‘다코야키’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러한 관심은 창업자들에게도 영향을 끼치게 되었으며,창업자들의 기대와 관심에 힘입어 오니기리와 다코야키를 판매하는 테이크아웃 점들이 경기 침체 속에도 크게 확장하였음은 물론,매출 역시 다른 아이템들에 비해 안정적으로 올라가는 점에서 가맹점의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식 주먹밥 오니기리는 쌀을 주 재료로 하면서 조리장의 손맛이 밴 요리로써 맛이 깔끔하고,조리법을 쉽게 익힐 수 있으며,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건강식이라는 점도 소비자들과 예비창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오니기리는 본사에서 엄선한 친환경 재료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꾸준한 마케팅 지원,가맹점의 개업식에 대빡이로 인기 개그맨 김대범씨와 다른 인기 개그맨 등을 참여시키면서 초기에 많은 고객 확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점을 체인사업의 강점으로 내세운다. 또한 본사 차원에서 웰빙 재료만을 엄선하고 유기농 쌀만을 고집하는 재료 관리 시스템이 최근 고객들의 웰빙 트렌드와 맞아 떨어지고,가맹점을 운영하는 소자본 창업자들에게도 호평을 얻어 성공적인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 받는다고 설명한다.
  • [이승배의 바다낚시 세상] 천수만

    [이승배의 바다낚시 세상] 천수만

    천수만 선상 우럭 낚시를 다녀왔다. 새벽 바람을 맞으며, 기대와 설렘을 안고 오천항으로 출발…. 아침은 먹는 둥 마는 둥, 서둘러 배에 올랐다.10여분쯤 달려 포인트에 도착한 다음 채비를 내렸다. 금방 투∼둑하며 희망의 느낌이 온다. 물때는 간조무렵. 초들물까지 입질은 계속됐다. 당시 조수간만의 차이는 6∼7m로 다소 높았다. 초들물을 지나면서부터 강한 조류와 뻘물이 섞인 물색으로 입질이 뜸해지기 시작했다. 실망하기보다 돌아올 물때를 기다리며, 인내를 곱씹어본다. 드디어 물돌이가 시작되며 여기저기서 ‘히트’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풍족한 조과에 즐거움을 만끽하며 마릿수 조과를 올리기 시작했다. 시간 간격도 좋았다. 대개 한 마리를 낚은 후, 다음 녀석을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면 낚시가 지루해지곤 한다. 하지만 짜릿한 손맛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적당한 간격으로 우럭들이 올라와 주었다. 선상에서 고패질이 아닌 루어로 낚시를 하기엔 조금 전후나 살아나는 물때, 즉 한물∼세물때가 가장 좋다. 채비는 1온스 지그헤드나 메탈지그 30∼40g 정도면 충분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닥을 느껴야 한다는 것이다. 채비가 바닥에 도달했다고 느껴지면, 다시 끌어올리면서 대상어종의 반응을 탐색해야 한다. 당시엔 메탈지그 30∼40g, 줌사(社)의 3.5인치 호그 웜이 강세였다. 활성도는 아직 미약한 편. 이런 경우에는 최초 입질이 들어올 때 한 박자 정도 기다려주는 것이 요령이다. 우럭이 채비를 먹을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준 후에 챔질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씨알은 20∼30㎝급이 주류를 이루었다. 간간이 평균 사이즈를 넘어서는 대형 우럭의 얼굴도 볼 수 있었다. 마릿수는 1인당 20수 이상. 흡족한 조과였다. 이곳은 3월 초면 시즌이 시작된다. 본격적인 우럭 루어낚시의 계절이 돌아온 것이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루어낚시를 통해 날려버리는 것은 어떨까.4월이 되면 좀 더 좋은 활성도와 더 많은 조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트피싱 (02)2602-4046. 라팔라 바다스탭 팀장
  • [프로야구] 이대호 시즌 첫 만루포 ‘쾅’

    [프로야구] 이대호 시즌 첫 만루포 ‘쾅’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을 영입한 롯데가 확 달라진 모습으로 개막 2연승을 달렸다. 특히 마해영(롯데)은 1년여 만에 쏘아올린 승부에 쐐기를 박는 부활포로 부산 갈매기를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메이저리그 출신의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마해영을 얼싸안으며 프랜차이즈 스타의 재기를 축하했다. 선수들도 모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자신이 홈런을 친 것처럼 기뻐했다. 롯데는 30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홈런으로만 8득점을 뽑아낸 핵타선을 앞세워 9-8, 한 점차로 승리했다. 전날 16안타(2홈런)에 이어 홈런 세 방 포함해 13안타를 터뜨린 롯데는 한층 강화된 방망이로 올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이대호는 올시즌 1호를 만루홈런으로 장식, 역시 주포다운 모습을 보였다.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카림 가르시아는 역전 3점포로 화려하게 신고식을 치렀고, 테스트를 거쳐 귀향한 마해영은 1점포로 부활을 알렸다.1999년 2위 이후 만년 하위권 신세로 떨어진 뒤 ‘가을에 야구하고 싶다.’는 팬들의 염원을 9년 만에 풀어줄 태세다. 기선도 롯데가 잡았다.1회초 톱타자 정수근의 안타와 한화 정민철의 폭투로 만든 1사 3루에서 이대호가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3회 초 1사 만루에서는 이대호가 불리한 볼카운트(2-1)에서 침착하게 정민철의 가운데로 몰린 밋밋한 커브를 걷어올려 좌중간 스탠드를 맞혔다. 올시즌 첫 만루홈런. 한화는 2-5로 뒤진 4회 1사 1루에서 이범호의 2점포로 한 점차로 바짝 롯데를 쫓아간 뒤 5회 2사 1·3루에서 김태완의 3점포로 승부를 7-5로 뒤집으며 반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롯데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7회 2사 1·3루에서 가르시아가 역전 3점포로 한국에서의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가르시아는 전날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6타수째 손맛을 못봤던 초조함도 털어 냈다. 승리에 마침표를 찍은 이는 롯데의 영광을 기억하게 하는 ‘마포’ 마해영이었다.8-7로 앞선 8회 선두타자로 나선 마해영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끈질기게 따라붙은 한화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화 이범호는 8회 1점포 등 홈런 두 방을 날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날 비로 개막전이 취소된 잠실에선 두산이 창단 첫 데뷔전을 치른 우리 히어로즈를 4-1로 눌렀다. 삼성은 대구에서 선발 전병호가 ‘느림의 미학’으로 KIA의 타선을 6이닝 단 1안타로 농락한데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LG는 문학에서 SK를 3-1로 누르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LG 선발 봉중근은 7과3분의2이닝을 4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김원기의 월척 樂漁]보령 연지리지

    [김원기의 월척 樂漁]보령 연지리지

    가장 먼저 봄을 맞는 낚시 일번지 남도에서 대물급 붕어들의 산란소식이 전해진 이후, 중부권 낚시터에도 3월 중순으로 접어들며 봄기운이 완연해지고 있다. 충남권 일부 지역의 물가엔 파릇한 새싹이 돋아나고, 물가로 뿌리를 뻗은 버드나무는 연한 녹색으로 변해가고 있어 곧 붕어들도 산란 준비를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따스한 햇살이 잘드는 충남 보령의 평지형 저수지 연지리지는 충남권 낚시터 가운데 비교적 산란 시기가 빠른 곳 중 하나다. 그래서인지 이곳에서는 한 해 낚시의 시작을 알리는 시조회가 자주 열린다. 마침 시조회를 이곳에서 연 한국낚시연합 인천지부 회원들이 물가 가장자리에 정연하게 앉아 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연지리지는 바지 모양을 한 6만6000㎡ 규모의 평지형 저수지로 유입수가 두 곳에서 흘러든다.3월 말∼4월 초쯤이 본격적인 산란시기. 아직 이른 감이 있어 좋은 조황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간간이 산란자리를 찾는 월척급 붕어들이 며칠째 낚이며 겨우내 손맛에 굶주린 낚시인들에게 기대감을 안겨 주고 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이곳을 찾는다는 현지 낚시인 김용환(44)씨는 군데군데 쓰러져 있는 부들수초를 넘겨 수심 1.8m 정도에 낚싯대를 펼쳐 놓고 있었다. 직장 때문에 주로 퇴근 후 밤낚시를 즐기는데, 보령권에서 비교적 빠른 시기에 대물을 볼 수 있어 고집스레 이곳만 찾아 온다. 현장에서 채집한 참붕어 미끼가 유독 좋은 조과를 보인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낮에는 새우와 지렁이, 밤에는 참붕어를 미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주 입질시간대는 초저녁∼밤 9시와 밤 11시∼새벽 3시. 제방을 제외하고 상·하류 구분 없이 어느 곳이나 고른 조황을 보일 만큼 특별한 포인트가 없는 것도 이곳만의 매력이다. 상류에 마을이 있어 주차에 어려움은 없는 편이다. 그러나 농사철로 접어들며 경운기를 비롯한 농기계의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어 도로에 주차한 차량으로 시비가 생기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해야 한다. 광천 대물야인 010)3767-1797.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광천나들목→광천사거리→보령방향 우회전→주교면소재지 못미처 연지리지 이정표→우회전→철길→연지리지. 낚시웹진 조우 운영자
  • [프로농구] 방방 떴다

    1쿼터 종료 5분41초 전 SK 홈팬들의 자지러질 듯한 함성이 쏟아져 나왔다. 지난해 12월21일 KCC전에서 왼무릎 안쪽 인대가 파열됐던 ‘빅뱅’ 방성윤이 74일 만에 코트에 모습을 드러낸 것. 방성윤은 출전한 지 1분 만에 골밑슛으로 손맛을 보더니 20여초 뒤 림도 스치지 않는 3점슛을 쏘아올려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승부처인 4쿼터는 SK 방성윤과 전자랜드 김성철(3점슛 7개·31점)의 대리전. 경기 종료 8분 전 73-72의 박빙 리드에서 방성윤이 먼저 우중간 3점포를 뿜어냈다. 김성철도 80-72로 뒤진 종료 6분58초 전,81-76으로 뒤진 종료 5분42초 전 거푸 3점슛을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2% 부족했다. 방성윤은 83-79로 쫓긴 종료 5분22초 전 3점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89-85로 앞선 종료 1분32초 전 속공 상황에서 과감하게 3점포를 작렬시켰다. 종료 직전 SK는 테런스 셰넌(31점)과 정병국에게 거푸 3점포를 맞아 94-93까지 쫓겼다. 그러나 결정적 순간 방성윤이 또 한번 빛났다. 전자랜드 수비 2명을 달고 사이드라인을 드리블하던 방성윤은 종료 12.6초 전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SK가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07∼08프로농구에서 홀로 32점을 쓸어담은 방성윤의 컴백쇼를 앞세워 전자랜드의 추격을 96-93으로 뿌리쳤다.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에서 금쪽 같은 승리를 챙긴 SK는 26일 만에 단독 6위에 복귀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반경기 차 7위. 두 달여 동안 실전을 뛰지 못했지만 방성윤에게 공백을 찾아보기란 힘들었다. 현란한 드리블과 스텝으로 수비 2∼3명을 너끈하게 제치고 골밑슛을 성공시키는가 하면 3점슛 6개 가운데 4개,2점슛 5개 중 4개를 적중시켰다. 특히 승부처인 4쿼터에서만 15점을 몰아친 ‘클러치 본능’은 6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SK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콘솔게임 대작들 ‘春鬪’가 시작된다

    콘솔게임 대작들 ‘春鬪’가 시작된다

    콘솔게임(전용기기를 이용해 즐기는 게임) 시장에 대작(大作)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로스트 오디세이’ ‘데빌 메이 크라이4’ 등 이름값을 하는 게임들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게이머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최근 대작들이 늘어난 것은 당초 계획에 따른 것이기는 하지만 올봄으로 예정된 닌텐도 ‘위’의 국내 진출에 맞서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360’과 소니엔터테인먼트의 ‘플레이스테이션3(PS3)’가 적극적인 공세에 나선 결과이기도 하다. X박스360의 최근 흥행은 ‘바이오 쇼크’ ‘로스트 오디세이’ ‘콜 오브 듀티4’의 트로이카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해외 게임업계에서 최고의 평점을 받은 바이오 쇼크는 한글화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700만장 넘게 팔린 콜 오브 듀티4도 국내에서 꾸준한 판매고를 지속하고 있다. 두 게임은 1인칭 슈팅게임(FPS) 장르다. 로스트 오디세이는 상대적으로 PS3에 비해 밀린다는 평가를 받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게임 타이틀만 DVD로 4장에 달할 만큼 방대한 스토리를 자랑한다. 대표적인 RPG 게임 ‘파이널 판타지’의 사카구치 히로노부가 감독하고 만화 ‘슬램덩크’로 유명한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게임 속 인물들을 디자인했다. 하지만 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 점은 한글화다.1년간 성우 20명을 동원해 역대 최대의 비용을 들였다.MS측은 초반 인기를 오는 4월로 예정된 ‘GTA4’,6월 ‘닌자 가이덴2’, 내년 초 ‘기어즈 오브 워2’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PS3의 인기는 ‘데빌 메이 크라이4’와 ‘진 삼국무쌍5’의 투톱이 이끌고 있다. 스타일리시 액션이라는 용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던 데빌 메이 크라이4는 새 주인공과 예전 시리즈의 주인공의 조화를 통해 계속 인기를 끌고 있다.X박스360용으로도 나왔지만 이전 시리즈를 즐겼던 이용자들은 기존방식대로 조정하는 ‘손맛’에 이끌려 PS3용을 즐기고 있다. 삼국지에 등장하는 위·촉·오 명장들로 수많은 적들과 싸우는 ‘일기당천(一騎當千)’의 액션을 보여주는 진 삼국무쌍5도 이전 시리즈에서 보여줬던 손맛과 차세대 게임기의 능력을 보여주는 화려한 그래픽으로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소니측은 4월 말에는 레이싱 게임을 넘어 드라이빙 시뮬레이션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사실성을 자랑하는 ‘그란 투리스모5 프롤로그’ 한글판,6월엔 ‘메탈기어 솔리드4’로 닌자 가이덴2와 맞대결을 할 계획이다. 또 100만장 이상이 팔린 액션게임 ‘갓 오브 워’를 휴대용 게임기 PSP용으로도 선보일 계획이다. PS3와 X박스360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는 닌텐도 위는 올봄 국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닌텐도코리아 관계자는 “당초 3월에 출시한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아직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면서도 “하지만 늦어도 올 봄까지 선보인다는 계획은 변함없다.”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이승배의 바다낚시 세상] 경북 감포 고등어 낚시

    경북 감포에서는 2월부터 고등어 시즌이 시작돼 8월까지 계속된다. 겨울시즌은 마릿수가 적은 대신 크기가 큰 편이고, 여름으로 갈수록 크기는 작아지고 마릿수는 많아진다. 손맛은 물론, 입맛 좋고 마릿수 조과로 쿨러까지 가득 채울 수 있는 고등어를 찾아 나섰다. 포인트는 전촌항에서 배로 15분 거리의 우럭양식장. 비교적 가까운 데다, 낚시방법이 어렵지 않아 가족낚시에 좋다. 수심은 20∼25m. 날씨나 기온에 따라 다르지만, 주로 바닥에서 2∼5m 정도 위에서 많은 입질이 들어온다. 상층보다 주로 바닥권에 고등어들이 몰려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찌낚시의 경우, 고부력찌에 무거운 봉돌을 사용해야 유리하다. 낚싯대는 8∼9피트 전후의 루어대(에깅, 농어대도 가능)를 사용한다. 던질찌 낚시도 가능하나 채비가 옆 사람과 많이 걸리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릴은 2500∼3500번대의 릴이면 무난하다. 라인은 합사·모노·카본 등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모노 라인을 기준으로 2.5∼5호 정도면 된다. 채비는 현지에서 상황에 맞게 구입한다.1인당 3만∼4만원 정도 소요된다. 열기, 고등어용 카드채비를 주로 사용한다. 현재 감포 인근에 학꽁치가 많이 붙어 있다. 학꽁치 채비를 준비하면 색다른 입맛을 즐길 수 있을 듯하다. 바닥권 루어채비는 전혀 반응이 없기 때문에 필요치 않다. 또 루어낚시와는 달리 카고에 밑밥용 크릴과 떡밥을 반죽해서 채우기 때문에 의류나 낚시장비가 지저분해 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선비는 오전·오후 각각 3만원, 종일 6만원이다. 서울에서 전촌항까지 스타렉스 12인승으로 유류대 15만원, 통행료 등 도로비 3만 5000원 정도 소요된다. 전촌항 주변은 숙박과 식사 시설이 열악한 편이다. 감포나 인근 지역에서 머무는 게 좋다. 아트피싱 (02)2602-4046. 라팔라 스탭
  • [홍두식의 루어낚시 따라잡기] 전북 남원 요천수로

    [홍두식의 루어낚시 따라잡기] 전북 남원 요천수로

    최근 한파 때문에 중부지방 곳곳이 결빙되어 있어 부지런한 꾼들은 남쪽의 따뜻한 낚시터를 찾아 쏠쏠하게 손맛을 보고 있다는 소식이다. 해마다 꾸준히 겨울철 장거리 출조지로 각광받는 곳이 있다. 전북 남원에 위치한 요천수로가 바로 그 곳이다. 눈으로 온통 하얗게 뒤덮인 주변 경관 또한 빼어나 별천지에서 낚시하는 듯한 느낌까지 받는다. 배스는 온수성 어종으로 알려져 있다. 수온이 10℃ 이하로 떨어지면 먹이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요천수로에서 보듯 오랜 기간 우리나라 호수에 정착하면서 차가운 수온과 환경에 적응했다고 볼 수 있다. 강계의 낚시에서는 무엇보다 포인트 선별 능력을 구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흐름이 적은 곳, 또는 물이 굽이쳐 흐르다 유속이 느려지거나 웅덩이처럼 움푹 패어 있는 곳이 으뜸가는 포인트다. 여기에 먹이고기인 베이트 피시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곳이나 햇빛이 잘 들고 수온이 적당하게 유지되는 곳이라면 놓치지 말고 캐스팅해야 한다. 활성도가 낮은 경우의 일반적인 짧은 입질에 대비해 1/8g 이하의 지그헤드 채비에 4인치 내외의 스트레이트 웜을 쓰는 것이 좋다. 물 흐름이 있는 곳에서는 15g 내외의 바이브레이션이나 스푼 루어도 위력을 발휘한다. 수온이 낮은 시기의 패턴에 비춰볼 때 크게 움직이지 않는 셰이킹 위주의 떨어주는 액션을 반복하는 것이 원칙이다. 입질이 워낙 짧고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미미하기 때문에, 돌에 부딪치거나 약간이라도 묵직한 느낌이 감지될 때는 순간적으로 후킹을 해주는 순발력 또한 필요하다. 여유 줄을 어느 정도 주어 라인의 흐름에 주목하는 것도 입질 파악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약한 입질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가늘고 예민한 라인을 쓰는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배스가 있을 만한 곳을 눈여겨 본 다음 반드시 잡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꾸준히 공략한다면 어려운 시기인 겨울철에도 짭짤한 손맛을 즐길 수 있다. (사)한국스포츠피싱협회 홍보이사
  • 겨울특수에 함박웃음

    겨울특수에 함박웃음

    각종 겨울 행사가 지역 주민의 ‘알짜 수익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겨울을 소재로 한 축제와 규모가 큰 운동팀의 겨울 전지훈련은 지역의 수익원으로 자리잡았다. 행사와 관련한 지역의 숙박업, 이·미용업소, 주유소 등은 ‘겨울 특수’에 희색이 만면이다. 강원 화천산천어축제는 대박을 터뜨리며 부러움을 넘어 벤치마킹 대상으로 급부상했다. 화천의 얼음나라 산천어축제에는 13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반신반의했던 이 행사가 지역축제의 역사를 다시 쓴 것이다. 지난해에는 125만명이 찾았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 27일 폐막된 산천어축제는 아시아 겨울광장과 풍산마을 농촌체험장 등 인기 프로그램을 10일까지 연장해 운영한다. 겨울광장에는 일본 삿포로 눈축제와 중국 하얼빈 빙등제의 눈과 얼음 작품 120여점이 선보이고 있다. 농촌체험장에는 눈썰매장, 낚시터 등 즐길거리가 많다. 축제기간에 이들 프로그램을 찾은 유료 관광객은 8만여명이다. ●지역경제 파급효과 600억원대 산천어축제의 백미는 30㎝ 두께의 얼음 속에서 퍼덕거리는 팔뚝만한 산천어를 낚아 올리는 손맛이다. 또 볼거리·먹을거리·체험거리가 삼박자로 조화를 이뤄 ‘인산인해’란 놀라운 결과물을 가져 왔다. 여기에다 인구 2만 3000여명의 화천군은 주민과 지자체가 합심해 주민축제라는 본래의 의미를 살렸다. 이번 축제에 사용된 산천어는 70여t. 화천군은 지역경제 파급효과로 600억원대를 추정했다. 화천으로 몰린 인파 덕택에 인근의 춘천시와 경기 가평군 등에서도 겨울 관광객이 몰려 숙박업소와 유통업체들이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 또 31∼3일 인제군 남면 부평리 소양호 상류에서 열리는 ‘빙어축제’에도 이미 손맛을 본 겨울 관광객들이 찾기 시작했다. ●음식·숙박업소 등 활기 남도답사 1번지인 전남 강진군은 “겨울 스포츠 마케팅이 아들보다 낫다.”는 평판을 듣는다. 지난해 말부터 올 3월까지 축구, 사이클, 태권도, 테니스 등 겨울 전지훈련 160여개팀 5000여명이 강진에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로 인해 한산하던 읍내 식당과 숙박업소 등 주요 거리는 젊은이들로 넘쳐 났다. 강진군은 전국 군 가운데 처음으로 2005년 스포츠기획팀을 신설, 스포츠 마케팅에 불을 붙였다. 국제 규격의 천연잔디장 3개, 인조잔디장 4개를 단장하고 식당과 숙박업소의 위생청결과 친절교육을 강조했다. 이 해에 축구, 사이클, 태권도 등 100여팀 3000여명이 겨울 훈련지로 강진을 찾아 오는 성과를 거뒀다. 경제적 파급 효과만 229억원대다. 뿐만 아니라 2006년 7개 대회를 유치해 선수와 임원, 가족 등 7000여명,2007년 21개 대회로 2만여명이 강진을 찾았다. ●공무원들 스포츠마케팅 앞장 전남 강진군은 겨울 두 대회의 경제적 파급 효과만도 300억원대로 잡혔다. 강신장 강진군 스포츠기획팀장은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3개월 동안 공무원이 모두 나서 겨울 전지훈련팀을 유치하는데 주력,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1일부터 올해 3월까지 겨울 훈련기간에 전남도내 21개 시·군에서 훈련을 마쳤거나 땀을 흘리고 있는 운동선수들은 63개 종목,791개팀 2만 2320명이다. 경제 파급효과는 200억원대로 추산된다. 전국종합 화천·강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24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경상도 사나이의 무뚝뚝함도 녹아내리게 하는 애교쟁이 정화씨. 스물한 살의 어린 신부지만 베트남 친정어머니에게 한국음식 요리법을 전수받을 만큼 손맛을 자랑한다. 한국 시아버지와 베트남 친정어머니까지 대동하고 나선 찜질방 나들이. 정화씨 부부의 오늘이 푸근해 보인다.   ●다큐 여자(EBS 오후 7시45분) ‘여성 CEO’라는 화려한 수식어 뒤로 선희씨는 가난과 장애, 부도 위기 그리고 유방암과 이혼이라는 아픔을 남몰래 겪어 왔다. 하지만 결코 포기할 줄 모르는 그녀는 부도 5년 만에 3개의 업체를 가진 회사의 대표이자 네 아이의 엄마로 당당하게 일어섰다. 그녀의 성공 뒤에 숨은 노력과 눈물의 사연을 들어본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0분) 미국 로스앤젤레스는 우리 동포들이 가장 많이 사는 도시다. 로스앤젤레스 동포들과 고국 간의 가교 역할을 하는 최병효 총영사를 만나 동포사회 현안에 대해 들어본다. 최 총영사는 올해 추진할 역점사업으로 FTA 미국 의회 통과 지원, 동포 2세들의 미국 주류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대책 등을 꼽는다.   ●코끼리(MBC 오후 8시20분) 진상고등학교 짱 주성현. 소녀 팬들에게 우상같은 존재인 성현에게도 숨기고 싶은 비밀이 딱 한 가지 있다. 그것은 성현이 순정만화 ‘광팬’이라는 것. 우연히 그 사실을 알게 된 현지는 약점을 잡아 성현을 놀려보려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한편 복만의 짝꿍 신비소녀 다영은 오늘도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있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0분) 양쪽 다리가 직각으로 굳은 채 평생을 살아온 남자, 서점수씨의 안타까운 사연과 부부 키 합계 409cm로 인도 기네스북에 오른 샤라트쿨카르니·산조트쿨카르니 부부, 달력을 통째로 외우는 48개월의 숫자 신동 전의정군, 엄동설한에 웃통을 벗고 생활하는 경기도 박인수씨의 사연을 소개한다.   ●낭독의 발견(KBS2 밤 12시45분) 1982년 ‘세일즈맨의 죽음’으로 연극무대에 데뷔한 이후, 영화 ‘복수는 나의 것’‘올드보이’ 등 수많은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로 사랑 받아온 배우 오광록. 그의 또 다른 모습은 시인이다. 열여섯살 때부터 시를 써왔다는 그다. 빼곡하게 자작시가 적힌 노트를 쌓아 놓으면 가슴높이까지 올라올 정도란다.
  • [길섶에서] 고덕산 2/최종찬 국제부차장

    우리네 인생처럼 질퍽거리기도 하고 바짝 마르기도 한 산길을 돌부리에 차이며 걷다 보면 그 끝자락에 모래주머니로 구축된 작은 진지가 나온다. 안광을 번득이며 사방을 감시하는 푸른 옷의 체취가 사라진 지 이미 오래인 진지에선 한강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시원스럽게 속도를 내며 오고가는 차량들 소음을 타고 강물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흘러간다. 햇볕에 반사되어 반짝거리는 물길이 강변 쪽에선 강둑을 향해 작은 파동을 만들며 쉼없이 상륙을 시도하고 있다. 한강은 날씨와 시각에 따라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다. 하늘색에서 무채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색조의 화장을 하고는 우리를 부른다. 맑은 겨울 한낮 하늘색으로 치장한 강물의 태풍의 눈에 빠져들면 현미경을 동원하지 않아도 그 물속에서 유려한 몸놀림으로 꿈틀거리는 생물체를 볼 수 있다. 묵직한 손맛을 기대하면서 마음의 낚싯대를 진지에서 한강으로 몇 번이고 던져본다. 한강의 생명체와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를 하면서 그렇게 겨울 한 자락을 낚는다. 최종찬 국제부차장 siinjc@seoul.co.kr
  • [Let’s Go]포항 구룡포 3味 여행

    [Let’s Go]포항 구룡포 3味 여행

    경북 포항의 구룡포는 겨울에 찾아야 제격이다. 원효대사와 혜공선사가 수도했던 고찰 오어사 앞바다에서 아홉마리 용이 승천했다는 곳. 바닷가 마을 어디서나 주렁주렁 매달려 익어가는 과메기와 만날 수 있다. 겨울철 꽁꽁 언 몸만큼 얼어붙은 입맛을 돋우기에 과메기만 한 것이 있을까. 사람마다 천차만별인 것이 입맛. 기름기 많은 청어로 만든 것이라야 제맛이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살집 많아 포실한 원양산 꽁치가 낫다는 이도 있다. 과메기는 김, 미역, 쪽파 등 거섶맛에 먹는다 했다. 긴긴 겨울밤을 보내기에 가족, 친구, 연인보다 좋은 ‘거섶’은 없을 터. 이들과 더불어 과메기를 먹고 즐긴다면 싸늘한 바닷가의 겨울밤이 정겹고 도타워지지 않겠는가. # 겨울의 맛이 익어간다 반도의 동쪽 끝자락 구룡포. 바닷가 마을 곳곳에 주렁주렁 매달린 과메기가 시린 겨울바람을 맞으며 살랑대고 있다. 한적한 마을 풍경을 뒤로하고 과메기 덕장 안으로 들어서면 불난 시장통처럼 분주한 모습과 마주한다. 꽁치의 머리와 내장을 떼어 낸 이른바 ‘배지기’를 만드는 광경이다. 한 편에서 꽁치의 배를 갈라 물에 헹구고 나면, 또 한 편에선 20마리를 한 두름으로 묶어 부지런히 밖에 내건다. 그늘지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이다. 손질한 꽁치를 ‘대차’라는 틀에 걸던 김숙자(38)씨가 걸쭉한 경상도 사투리로 과메기 제조과정을 풀어냈다. “바닷물과 민물로 번갈아 헹궈야 기름이 엉기지 않아 맛이 좋지예. 꽁치 껍질은 벗기지 않는데, 나중에 먹을 때 벗겨야 불그스레해져 보기 좋고 꾸덕꾸덕하게 씹히는 맛도 살게 되는 기라예. 그래가 바닷바람에 3일 정도 말리면 맛있는 과메기가 된다 아입니꺼.” 과메기란 이름은 관목(貫目:물고기 눈을 끈으로 꿰어 여러마리를 묶는 것)에서 관메기-과메기로 변천됐다는 설이 유력하다. 현지 주민들은 새끼줄을 꼬아 만들었다는 ‘꼬아메기’에서 유래했다는 주장을 펴기도 한다. 예전엔 청어로 만들었지만, 청어들이 산란장이었던 영일만 인근에서 자취를 감춘 이후 말리기 쉽고 영양가가 높은 꽁치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최근엔 국내산 꽁치마저 어획량이 줄어 거의 일본 홋카이도 등 북태평양에서 잡아온 꽁치로 대신하고 있다. # 과메기 맛은 ‘팔할이 바람’ “사실 국내산 꽁치는 잘고 기름기가 적어 원양산보다 맛이 덜합니다. 어획량도 적고, 대부분 횟감용으로 팔려 나가죠. 잡은 꽁치를 손질하지 않고 그대로 말린 ‘통마리’가 맛으로는 더 윗길입니다. 말리는 과정에서 내장의 고소함이 살점에 배기 때문이지요. 값도 쌉니다. 배지기에 비해 좀 더 비릿하지만, 요즘엔 통으로 말린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병포리에서 바다목장 해원을 운영하고 있는 유동기 사장의 설명이다. 유 사장은 또 “통으로 말리는 과정은 황태 건조 과정과 비슷합니다. 보름에서 한달 정도 얼고 녹기를 반복하며 꾸덕꾸덕하게 익어 가죠.”라고 덧붙였다. 요즘처럼 맑고 건조한 데다 차가운 겨울바람이 부는 때가 통으로 말리기 딱 좋은 시기란 얘기다. 최근 들어 청어가 영일만 인근에서 조금씩이나마 모습을 비치고 있다고 한다. 서해바다가 검은 죽음의 띠와 처절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마당에 그나마 동해바다는 생기를 회복하는 듯해 여간 다행스럽지 않다. 과메기 맛을 좌우하는 것은 차갑고 건조한 겨울바람. 코끝이 얼얼할 만큼 겨울이 매섭게 익어갈 때라야 과메기도 농익는다. 영일만을 지나며 습기를 머금었던 북서 계절풍이 구룡포 뒤쪽 산자락을 타고 넘으며 건조하고 차가워진다. 이 건조한 내륙풍이 과메기를 기름지게 말리고 바다에서 불어온 바람은 맞춤하니 간을 배게 하는 것. 구룡포 과메기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맛이 좋은 이유다. 구룡포항은 울진 등과 더불어 대게잡이의 전진기지다.12월로 접어들면서 과메기와 대게를 찾아 전국에서 몰려드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에도 과메기 맛이 알려지면서 일본 관광객들의 발길도 잦아지고 있다. # 맛도, 영양도 만점 김 위에 물미역과 쪽파, 마늘 등을 가지런히 얹고, 초고추장 듬뿍 찍은 과메기를 더해 입에 넣기 좋을 만큼 한 쌈 만든다. 쌉싸래한 소주 한 잔 입안에 털어 넣고 기름기 자르르 흐르는 과메기 오물오물 씹는 맛이라니. 과연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겨울 식도락의 정수라 할 만하다. 주당들이 과메기만 보면 반색을 하는 것도 나름의 이유가 있다. 실제 과메기를 안주 삼아 술을 마시면 잘 취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숙취 해독 물질인 아스파라긴산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과메기가 요즘처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기까지는 사실 맛보다 참살이(웰빙) 열풍에 힘입은 바 크다. 구룡포읍 등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칼슘은 쇠고기에 비해 5배나 많다. 밥이 주식인 한국인이 섭취해야 하는 필수아미노산 트레오닌, 리신 등도 상당량 함유하고 있고 성장기 어린이에게 필요한 아르기닌과 메티오닌도 많다. 노화와 체력 저하, 뇌 기능 쇠퇴 등을 막아주는 한편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영양소들이 듬뿍 들어 있다. 피부노화 방지에도 효과가 탁월하다는데, 미용에 많은 신경을 쓰는 여성들이 귀를 쫑긋 세울 대목이다. # 오징어와 멸치도 한창 바닷가 마을에 널려 있는 것은 과메기만이 아니다. 흰 속살 드러낸 채 겨울 햇살을 온몸으로 받고 있는 오징어와 멸치도 바닷가 풍경을 그려내는데 톡톡히 한몫한다. 마치 ‘나도 예 있소!’라며 목청을 높이는 듯하다. 특히 수천마리 오징어가 시리도록 파란 바다와 어우러지는 광경은 겨울철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장관이다. 오징어는 10월 말∼1월이 제철. 햇살 가득한 해변에서 5일 정도 제 몸을 태워 쫄깃한 건오징어로 변신한다.20마리 한 축에 1만∼3만원선. 멸치의 경우 김장철을 앞두고 젓갈용으로 쓰이는 굵은 녀석들이 잡히는 것이 보통. 올겨울엔 조류와 수온 등의 영향으로 다소 늦어졌다. 소금 뿌린 멸치를 끓는 물에 2분 정도 삶은 다음, 햇볕에 꼬박 하루 동안 말린다.2㎏ 한 상자에 1만 2000원 선. 글 사진 포항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 ▲ 가는 길 경부고속도로→대구-포항고속도로→포항→31번 국도 구룡포 방면→925번 지방도→구룡포항(서울∼포항 336.5㎞) ▲ 먹거리 구룡포에서 영덕에 이르는 바닷가 식당 어디서든 과메기를 맛볼 수 있다.5마리 1만원선. 택배도 가능하다. 집집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배지기 15마리 1만 5000원, 통마리는 20마리 6000원쯤 받는다. 구룡포항 못미쳐 병포리에 위치한 바다목장 해원(054-276-2445)은 입맛과 손맛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집. 관광객들이 직접 낚시로 잡은 참돔, 감성돔 등을 즉석에서 회로 떠 준다. 바닷가 인접한 양식장에 풀어 놓은 고급 어종들이 낚싯대를 드리우기 무섭게 달려든다. 여성이나 어린이도 손쉽게 낚을 수 있다. 낚싯대는 무료 제공. 참돔 1마리 2만원, 감성돔 1만 5000원 선. ▲ 주변 명소 운제산 자락에 기대 선 오어사는 오어지란 저수지를 끼고 있어 풍광이 독특하다. 꽁꽁 얼어붙은 저수지와 절 사이로 난 작은 길은 산책을 즐기기 그만. 한반도 지도에서 꼬리 부분에 해당하는 호미곶은 해맞이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상생의 손, 등대박물관 등 볼거리가 많다. 구룡포에서 호미곶으로 이어지는 20분간의 해안도로 드라이브도 빼놓을 수 없는 여행 코스다.
  • [홍두식의 루어낚시 따라잡기] 경기도 용인 신기지 송어낚시

    [홍두식의 루어낚시 따라잡기] 경기도 용인 신기지 송어낚시

    낚시를 취미로 하는 사람에게 겨울은 힘든 계절임에 틀림없다. 대다수 어종들이 수온의 절대적인 영향을 받으며 겨울철 저활성기를 맞아 오랜 겨울잠에 빠져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 근거리에 루어, 플라이꾼만을 위한 송어 손맛터가 제공되고 있어 겨울에도 누구나 쉽게 손맛을 즐길 수 있다. 채비는 마이크로 스푼과 하드베이트, 러버지그 기타 웜 정도면 충분하다. 낚싯대는 울트라 라이트나 라이트 액션 6피트 내외. 스피닝릴은 1000번 정도에 4파운드 라인을 주로 쓴다. 마이크로 스푼은 1.5∼3.5g의 다양한 색상을 준비한다. 기본적으로 눈에 잘 띄는 원색계통의 형광, 화이트, 핑크, 블랙 등 원색적이고 자극적인 색깔일수록 더 많이 쓰인다. 경계심이 많을 때를 대비해 내추럴한 색상의 스푼도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색깔 선택은 주로 개개인의 취향과 저수지 물색, 송어의 활성도 등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기본이다. 하지만 저수지 특성에 따라 유독 잘 먹히는 색상의 스푼이 있기 때문에 다양하게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릴링 속도는 1초당 한 바퀴 정도. 낚싯대 끝은 아래로 향해 있어야 한다. 여유줄을 줄여 주어야 스푼의 유영과 맞추어 예민한 입질에도 순간적으로 후킹할 수 있다. 공략 수심층은 루어 착수 후 카운트다운해 결정한다. 바닥권을 노릴 땐 로드 끝을 물속에 수직으로 담가 최대한 천천히 릴링해 주어야 한다. 루어의 운용은 시간대에 따라 달라진다. 먹이활동 시각인 아침시간 고활성도일 때는 빠른 리트리브에도 잘 먹힌다. 자신의 눈높이보다 낮게 있거나 빠른 것은 잘 먹지 않는 송어의 특성상 느린 리트리브와 폴링을 겸비한 가벼운 트위칭이나 저킹 액션도 효과적이다. 반대로 한낮이 되면 송어들은 물밑 바닥층을 유영하고 다닌다. 이럴 때에는 루어를 조금 가라앉힌 다음, 릴링 속도를 천천히 하면서 감아주면 쉽게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캐스팅 후 카운트다운을 통해 공략하려는 수심층을 파악하고 송어의 유영층을 찾아내게 되면 같은 수심층을 반복해서 공략해야 한다. 그러다 입질이 끊기면 다시 유영층 탐색을 통해 집중 공략을 반복한다. 송어의 활성도가 낮아 입질이 혼란스럽고 후킹이 정확히 되지 않을 때에는 사용하던 기본 스푼 모양에서 길쭉한 윌로 타입의 스푼으로 교체하여 사용한다. 이것은 기본 형태의 스푼이 가지고 있는 위블링의 폭이 넓어서 후킹이 잘 안되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길쭉한 윌로 타입의 스푼으로 바꿔 사용하면 상대적으로 위블링 폭이 좁아지므로 후킹의 정확도가 높아진다. 한국스포츠피싱협회 홍보이사
  • [월척 樂漁 웰빙 樂漁] 충남 부여군 은산수로

    [월척 樂漁 웰빙 樂漁] 충남 부여군 은산수로

    곱기만 하던 가을빛이 길 위로 뒹구는 낙엽따라 저만치 가버려 못내 아쉽기만한 오후, 텅빈 만추의 들판을 가로질러 흐르는 수로에 앉아 본다. 아내와 동행해 찾아 간 곳은 충남 부여군 은산면의 은산수로. 어릴 적 고향에서 보았던 언덕 너머 실개천 같은 아늑함이 있고, 포근한 어머니의 품과 같은 편안함이 있어 저물어 가는 가을 낚싯대를 드리우기에 나무랄데 없이 좋은 곳이다. 가을이 끝자락으로 밀려가는 동안 낮과 밤 큰 폭의 일교차로 찬서리가 내리고 새벽녘에는 살얼음까지 얼어 밤낚시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이맘때의 밤낚시는 졸음 뿐 아니라 추위와도 싸우며 밤을 지새워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다. 그런데도 기대에 못미치는 변변치 못한 조과는 아쉬움만 더해 준다. 초겨울로 접어드는 시기의 붕어낚시는 대물붕어를 낚으려는 욕심으로 밤을 꼬박 지새우는 것보다 따스한 햇살이 비치며 기온이 오르는 낮낚시 위주로 출조 계획을 잡는 것이 좋다. 그리고 수온이 하락하는 밤 10시 정도까지만 즐기는 것이 적당하다. 출조지도 수온 급락이 심한 계곡형 저수지나 그늘진 곳은 피하고, 비교적 햇볕이 잘들고 적당한 수심을 유지해 수온상승이 빠른 평지형 저수지나 수초가 잘 발달한 수로가 유리하다. 은산수로 주변의 포인트 이곳저곳을 탐색하다 높지 않은 산과 마주하는 지역에 마음이 끌린다. 특별한 포인트라 할 것은 없지만, 돌무더기가 은신처 역할을 하고 그늘진 곳이 없는 데다, 물색이 탁한 것이 무엇보다 마음에 든다. 햇볕이 잘드는 양지바른 곳에 자리를 정하고 2.5칸과 2.9칸 2대를 펼쳤다. 약간의 물흐름이 있어 찌가 살며시 흐른다. 좁쌀봉돌을 달고 낚싯대를 물이 흐르는 방향으로 틀어주니 찌 흐름이 없어진다. 외바늘 채비로 지렁이와 곡물류 떡밥을 번갈아 가며 달아 본다.1m 정도의 수심은 돌바닥이라 수심에 편차가 있어 채비를 던질 때마다 찌의 높이가 들쭉날쭉이다. 그래도 미끼만 물속으로 들어가면 얼마 후 찌를 쏘∼옥 올려 주는 입질이 꾼을 즐겁게 한다. 지렁이 미끼에는 잡어가 많이 달라붙고, 붕어 씨알도 떡밥보다 한 치 정도 작게 낚인다. 대부분 5∼6치급이지만, 돌붕어의 당찬 손맛은 꾼을 수로가에 마냥 붙잡아 놓는다. # 가는 길 천안-논산간고속도로→탄천 나들목→부여방향 좌회전→부여→규암사거리→은산방향 우회전→모리 버스정류장 우회전→은산수로. 김원기·붕어낚시 전문가
  • [최종찬기자의 시드니 뒤집어보기] (9) 뻗어 나가는 코리아타운

    [최종찬기자의 시드니 뒤집어보기] (9) 뻗어 나가는 코리아타운

    호주 시드니 북부 이스트우드엔 코리아타운이 발달돼 있다. 기차역을 경계로 차이나타운과 마주하고 있는 이 상가는 경찰서가 있는 블록에 ㄴ자로 형성돼 있다. 처음 이 거리에 들어서면 마치 한국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가게 간판에 영어는 작은 글씨로 천대받고 한글은 큰 글씨로 대접받고 있어 시각적으로 편안하다. 행인들도 대부분 우리말을 쓰는 교민들이어서 정서적으로도 안정된다. 이곳엔 슈퍼마켓과 약국, 정육점, 건강식품점, 떡집, 병원, 한의원, 음식점 등 없는 게 없다. 특히 역 바로 옆에 있는 슈퍼마켓 하나식품은 지리적인 장점을 잘 살려 성공한 케이스다. 교민들이 귀가할 때 반드시 거쳐 가야 하는 길목에 자리잡은데다 연중무휴로 가장 빨리 열고 가장 늦게 닫는 개미식 영업 전략으로 매우 짭짤한 소득을 올리고 있다. 고객의 대부분은 교민들이지만 중국, 인도 그리고 호주인들도 찾아와 인종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취급품목은 대부분 한국제품이다. 고추장에서 김, 라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종일 손님들로 북적이는 이곳은 구직과 살림살이 매매 등 교민들의 정보를 제공하는 미니 장터와 같은 역할도 한다. ●한글이 더 많은 이스트우드 하나식품 사장 박정철(54)씨는 “손님은 왕”이라며 “새벽마다 플레밍턴 도매시장에 나가 과일과 야채를 산다. 신선하고 맛있는 것을 고르려고 여러 가게를 들러 맛을 본다. 손님의 입장에서 이 정도면 됐다는 판단이 들 때까지 발품을 판다.”며 영업 노하우의 일단을 털어 놓았다. 단골인 김주희(41)씨는 “규모는 작아도 필요한 것이 다 있고 밤늦게까지 문을 열어놔 자주 찾게 된다.”며 “인근 차이나타운에 비해 물건값도 그리 비싸지 않다.”고 말했다. 인근의 동원건강선물센터도 장사가 잘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건강식품점 가운데 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점도 있지만 여주인의 친절하고 다정다감한 손님맞이는 매상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여주인 이영수(50)씨는 “약대 출신인 남편의 도움과 독학으로 배운 건강식품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내 밝은 성격과 어우러져 시너지효과를 내는 것 같다.”며 “손님은 하루평균 10여명이며 하루매출액도 4000∼5000달러(약410만원)에 이른다.”고 웃으며 말했다. 단골 중에는 호주주재 대기업 상사원들이 많다. 노동강도가 비교적 센 상사원들의 건강을 챙기려면 건강식품이 제 격이기 때문이다. 리나 리(43)씨는 “상사원인 남편과 고교생인 아들의 건강을 위해 초록홍합과 로열젤리 등 건강식품을 두달에 한번꼴로 산다.”며 “일년에 서너번 한국에 계신 부모님에게도 사서 보내 드린다.”고 말했다. 호주 건강식품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성이 높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이곳에서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곳은 음식점이다. 분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화개장터’를, 일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동림레스토랑’을, 조미료를 쓰지 않는 음식을 먹고 싶은 사람은 ‘D레스토랑’을 찾으면 된다. 이스트우드 식당가는 시드니 교민들 사이에 널리 알려져 있어 중요한 사람을 만나거나 모임이 있을 때 이 거리를 자주 찾는다. 대기업 상사원 해리슨 김(44)씨는 “본사에서 임원들이 오거나 외국인 바이어를 만나 식사를 하게 되면 한국의 참맛을 볼 수 있는 이곳 식당을 찾게 된다.”며 “고향 생각이 나는 날엔 가족들과 이곳에서 외식을 하며 향수를 달랜다.”고 말했다. ●최고의 떡집 ‘수´ 이 거리에서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가게는 떡집 ‘수’이다. 시드니 최대신문인 시드니모닝헤럴드에서 이 떡집을 소개할 정도로 그 맛이 탁월하다. 한번 맛을 본 사람은 그 맛을 잊을 수 없다. 어머니나 할머니의 손맛을 온전히 담은 떡들은 대부분 주문을 받아 만들며 아침 일찍 동나기 일쑤여서 떡 맛을 보고 싶다면 서둘러야 한다. 이 거리에 위치한 강남병원과 박시영한의원도 시드니 전역에서 나이든 교민들이 찾아와 건강을 돌보는 곳이다. 이 거리의 든든한 후원자는 이스트우드상우회다. 상우회 회장 전경희(48)씨는 “교민업소 160개 중 130곳이 상우회에 가입했다.”며 “중국인과 호주인들을 대상으로 한 유치 전략이 맞아 떨어져 매출이 조금씩 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스트라스필드는 교통의 요지로 시드니에서 두 번째로 바쁜 역이다. 이곳에도 코리아타운이 형성돼 있다. 기차역 광장 부근 2차선 도로 양쪽을 한글간판들이 장악하고 있다. 분식점에서부터 옷수선 가게와 신발가게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교민들이 상권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이곳엔 학원과 은행도 밀집돼 있어 사람들이 더 많이 찾는다. 진 황(41)씨는 “큰딸이 다니는 입시학원이 있어 아이를 차로 데려다 주러 일주일에 2번은 필수적으로 나가고 그외에도 한국식품을 사러 일주일에 2번은 더 나간다.”며 “아는 분들과 모임을 가질 때도 교민이면 누구나 아는 이곳으로 약속을 정한다.”고 말했다. 김미경(46)씨도 “은행 일 때문에 자주 나온다.”면서 “적어도 일주일에 3번 정도 나온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거리에서 만나면 커피숍 ‘글로리아진스’에서 얘기꽃을 피우고 월남국수집이나 얌챠집에서 점심을 먹는다. ●스트라스필드선 차이나타운 밀어내 1997년에 발족해 교민 상인들의 막강한 버팀목 역할을 해온 스트라스필드 상우회는 광장에 한인 상권의 상징물인 분수대를 2001년 12월13일에 설치했다. 상우회 회장 권순재(46)씨는 “교민 상인들의 위상이 호주 내에서 가장 높다.”면서 “시에서 중국인 중심으로 운영했던 설 행사를 한국인 중심으로 바꾸고 코리아 가든용 부지로 2만㎡를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제안을 해왔다.”고 밝혔다. 시드니 시티(도심)에서도 코리아타운의 건설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자영업을 하는 교민들이 올 2월에 시티 상우회를 발족시켜 교민 상권확대와 역량 결집을 위한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것이다. 시드니면세점 사장 문진섭(49)씨는 “시티에는 200여곳의 한인상가가 있으며 가입업소엔 상우회 로고를 붙일 것”이라며 “한류를 활용한 시내상권 확대를 통한 코리아타운 건설이 장기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시티상우회 회장 김병일(61)씨도 “시티의 한인상권은 신흥시장”이라며 “교민 2세들에게 좋은 유산을 남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시드니에 코리아타운이 늘어나면서 교민들은 모래알처럼 뿔뿔이 흩어져 있는 힘없는 소수민족이란 딱지를 떼고 찰떡처럼 단단히 뭉쳐 한목소리를 낼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했다. 주류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백인들과 함께 호주를 이끌어 가는 주축이 될 날이 어서 빨리 오길 기원한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시티상우회장 김병일씨 “한류활용 코리아타운 건설” “캠시, 스트라스필드, 이스트우드에 이어 시드니 시티(도심)에도 한류를 활용한 코리아타운 건설을 꿈꾼다.” OTT그룹을 이끌고 있는 교민 1세대 사업가인 시드니 시티상우회 회장 김병일(61)씨의 야심찬 포부다. 김 회장은 15일 기자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시티상우회의 창립경위를 이렇게 밝혔다.“도심지역 한인 사업자들이 하나의 개체로 활동하기보다는 서로의 공통된 분모를 만드는 것이 한인상권 활성화의 장기방안이며 후배들에게 비전 있는 장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는 믿음에서 지난 2월6일 발족하게 됐다.” 1992년 자녀교육과 새로운 비즈니스 설계를 목표로 호주에 뿌리내린 김 회장은 “호주를 거쳐 가는 수만명의 젊은이들을 호주의 영원한 팬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교민뿐만 아니라 시내거주 외국인도 상대하는 다민족 마케팅을 통해 상업문화교육의 중심지로 시티를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에 의하면 시티상우회는 12월1일에 대대적인 연말행사를 펼친다. 벨모어 공원에서 열리며 이민, 취업, 학교 관련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한류의 우수성을 과시하는 문화공연팀의 특별공연, 젊은이들을 위한 뮤직페스티벌과 댄스축제도 계획 중이다. 참가인원은 1만여명으로 예상된다. 김 회장은 “이 행사는 이 지역 젊은이들과 지역 사업자간의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며 “시티지역 특성을 활용하여 다양한 정보공유와 유쾌한 오락행사로 지역은 물론 시드니의 대표적 행사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시티지역은 젊은층의 집결지인 만큼 교민들과 워킹홀리데이 학생들과의 이해상충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찾고 있다.”며 “간혹 일부 악덕업자가 교민들을 대표하는 것처럼 젊은이들에게 인식될 우려가 있어 현지업체들의 소양교육 및 시장 자체 보호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회장은 “스트라스필드, 벨모어 등 시드니의 다른 지역 상우회와의 연대도 모색하고 있다.”며 “전체 교민들을 위한 상호 유익한 정보교환과 협조체계를 갖춰 궁극적으로 연합 상우회로 발전시키려고 한다.”고 인터뷰 말미에서 밝혔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김석의 갯바위 통신] 전남 여수 감성돔낚시

    찬바람 불어오는 이 시기엔 ‘갯바위 왕자’라 불리는 은빛 감성돔 낚시가 제격이다. 중형급 감성돔의 당찬 손맛과 쫀득쫀득하게 씹히는 감성돔의 회맛은 낚시인들을 갯바위로 불러들이기에 충분한 이유가 된다. 지금 전남 여수의 대형 바다낚시터 금오열도의 소리도쪽에서 유례없는 감성돔 낚시 호황이 이어지고 있다. 사실 남해안 곳곳의 감성돔 갯바위 낚시터에서 늦여름부터 11월 초까지는 감성돔 낚시 상황이 그리 좋지 않았다. 바다는 감성돔 낚시에 적당한 수온까지 내려가질 않았고, 수많은 고등어와 전갱이 치어 같은 잡어들의 성화에다, 간간이 갯바위까지 유입되는 냉수대의 영향으로 씨알 좋은 감성돔의 손맛을 보기에 다소 힘이 들었다. 하지만 11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조과가 판이하게 달라지기 시작했다. 감성돔 낚시에 적당한 12∼14℃의 바다수온이 감성돔을 갯바위 근처로 끌어들이고 있고, 초겨울 감성돔들이 ‘동계훈련(월동준비)’에 대비, 왕성한 먹이활동을 벌이면서 다양한 수심층에서 감성돔의 입질이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초가을 금오열도권의 안도와 금오도쪽의 얕은 수심층에서 30㎝ 전후의 마릿수 감성돔이 올라 왔던 것에 비해, 지금은 금오도권 10m 이상의 깊은 수심층과 소리도권 전역에서 35∼45㎝에 달하는 중형급의 감성돔 입질이 들어오고 있다. 현지 낚시 점주들의 말을 빌리면 올해 11월 초까지는 미끼도둑인 잡어들의 성화가 심해서 민물낚시 떡밥과 유사하게 사용하는 ‘경단’미끼나 ‘작은 게’와 같은 다소 딱딱한 미끼를 사용하여 어렵게 한 마리씩 감성돔을 낚아내곤 했는데, 이제는 1.5호 목줄이 터져나갈 정도의 씨알이 자주 올라오고 있어 낚시할 맛 난다는 것. 또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전갱이, 고등어 치어들이 아직 있기는 하지만, 아침 해뜰 무렵 잠깐 잡어들이 설치는 정도라고 한다. 감성돔의 입질이 깊은 수심층에서 들어오기 때문에 1호 이상 3호까지의 고부력 찌를 사용하여 낚시를 한다면 잡어 입질도 피해가며 수월하게 낚시를 할 수 있다는 유용한 정보도 전했다. 이렇게 깊은 수심층에서 감성돔 입질이 들어오기 때문에 현지에서는 입질파악의 시인성이 좋고, 원하는 수심층까지 한번에 채비가 내려갈 수 있는 장점을 지닌 ‘막대찌’가 인기 상승 중이다. 주로 1호에서 3호 정도의 부력을 가진 막대찌를 사용하는데, 비교적 무게가 있는 것을 골라야 원투하기에 유리하다.11월 중순부터 북서 계절풍의 영향으로 바다에는 항상 어느 정도의 바람이 불기 때문에 채비를 원하는 곳에 투입할 때 바람을 이길 수 있는, 다소 자중이 무거운 자립형 막대찌를 고르는 것이 유리하다는 얘기다. 낚싯대는 감성돔 전용 0.8∼1.2호 정도. 원줄은 2∼2.5호 내외면 무리가 없다. 목줄은 큰 씨알의 감성돔에 대비해 1.7∼2호 정도로 먼저 사용해 보고, 입질 빈도가 떨어지면 한 단계 내려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시기 감성돔 낚시터로 출발하기 전 잊지 말아야 할 팁 한 가지 더!‘감성돔은 변함없이 바닥층에서 입질이 들어온다.’는 것. 여수권 감성돔 낚시문의 포인트 24시 출조점 011-9624-0049.
  • [김석의 Let’s Wine] 지금 만나러 갑니다,보졸레 누보

    [김석의 Let’s Wine] 지금 만나러 갑니다,보졸레 누보

    ‘역발상’으로 성공한 재미있는 마케팅 사례가 많다. 일반적으로 마시면 살이 찌기 쉬운 맥주에 다이어트 효과를 돕는 성분을 함유해 ‘몸매 관리 맥주’로 선보이는가 하면, 바나나 하면 노란색이 떠오르지만 본래 속살은 하얗다는 것에 착안,‘흰 바나나 우유’도 등장했다. 역발상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광고에서도 찾아 볼 수 있는데, 최근 한 기업광고에서는 ‘글로벌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아무리 파도 석유가 나오지 않자, 지구 반대편에서 파기 시작했다.’는 문구로 뜻을 전달한다. 이처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본 ‘역발상’은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오며 ‘재미’를 준다. ●11월 와인의 역발상 마케팅 1950년 이전까지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 남단에 위치한 보졸레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그 지역 농민들이 포도 수확을 마치는 무렵, 동네에서 삼삼오오 모여 편하게 즐기는 일상의 와인이었다. 100% 가메(Gamay) 품종으로 만들어지는 보졸레 와인은 향긋한 과일향과 꽃향이 풍성하고, 텁텁한 맛을 내는 타닌이 적어 무겁지 않고 신선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러나 가메로 만든 와인은 다른 지방의 와인처럼 오랜 숙성기간과 장기 보관이 힘들어 짧은 시일 내 마셔야만 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보졸레 누보 마케팅을 처음 시작한 ‘조르주 뒤뵈프’는 장기보관이 힘든 대신 4∼6주의 짧은 숙성만으로 보다 빨리 와인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 착안,‘빨리 만들어 금방 마시게 하자.’는 발상으로 전환해 지금은 전세계인이 즐기는 11월의 와인 축제로 변화시켰다. 매년 11월 셋째주 목요일을 그 해 수확한 포도로 처음 생산한 보졸레 누보 출시일로 지정하고, 그 날 0시를 기해 전세계에서 동시에 판매를 시작하도록 한 것. 그래서 11월에 들어서면 프랑스 전역을 비롯해 전 세계 각지에서는 신선한 햇와인 보졸레 누보를 공수하기 위해 분주하다. 올해 국내에서는 오는 15일 2007년의 첫 와인을 맛볼 수 있다. ●보졸레 누보에 대한 잘못된 생각 국내에서는 ‘와인은 고급문화’라는 편견이 뿌리내리면서 와인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데 반해 보졸레 누보에 대한 시각이 곱지만은 않았다. 입 안을 조이는 듯한 묵직함이 최고의 레드와인으로 대접 받으면서 보졸레 누보의 상큼함은 기품 없고 질 낮은 와인으로 잘못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프랑스 보졸레 지방의 농민들이 그 해의 포도로 갓 만들어진 와인을 통해 수확의 즐거움을 나누어온 보졸레 누보의 시초를 되새겨보면, 우리의 명절날 햇곡식을 맛보는 기분으로 즐길 수 있다. 이미 아시아 와인 강국 일본에서는 우리나라보다 9배 정도 많은 보졸레 누보가 소비되며, 와인의 기쁨을 나누는 문화로 정착되어 보졸레 누보 온천까지 생겨났다.‘알베르 비쇼 보졸레 누보’는 작년 일본에서 신의 물방울 작가와 함께 기획, 디자인한 레이블로 ‘신의 누보’라는 별칭을 얻으며 한 달여만에 매진되기도 했으며, 올해 국내에도 보다 업그레이드된 ‘신의 물방울’ 라벨 디자인으로 론칭할 예정이어서 많은 와인 애호가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섭씨 10~12도 사이에서 즐기면 맛 두배 몇 가지만 알면 보졸레 누보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의외로 한국 음식과도 조화가 뛰어나며, 일반적인 레드와인보다 조금 차가운 온도인 섭씨 10∼12도 사이에서 즐기면 더욱 맛이 살아난다. 또한, 달콤한 화이트 와인 맛에 익숙해 레드 와인의 텁텁한 맛이 부담스러운 초보자도 입맛에 맞게 즐길 수 있어 여럿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파티용 와인으로도 부족함이 없다. 특히 보졸레 누보는 신선한 맛을 즐기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6개월 이내에 소비하는 것이 좋다. 다가오는 연말 갈비, 불고기, 김밥 등 손맛이 느껴지는 우리 음식과 함께 그 해를 기념할 수 있는 2007년 보졸레 누보를 준비하고 마음을 나누고픈 지인들과 한 해를 정리하는 것도 의미있는 자리가 될 수 있다. 한국주류수입협회 부회장(금양인터내셔널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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