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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담비 “꿀피부 비결은 더덕주스” 레시피 보니...

    손담비 “꿀피부 비결은 더덕주스” 레시피 보니...

    손담비가 ‘나혼자산다’에 출연해 꿀피부 비결로 더덕 주스를 꼽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는 가수 겸 배우 손담비의 일상이 공개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담비는 반려묘 에곤의 인사와 함께 부엌으로 향했다. 스트레칭을 한 손담비는 더덕 주스를 만들었다. 더덕을 잘라 넣은 뒤 요구르트와 꿀, 우유를 넣고 믹서기에 갈면 완성된다. 손담비는 더덕 주스에 대해 “피부톤이 밝아진다. 3~4개월 먹고, 1~2개월 쉬는 것을 반복한다”고 설명했다. 더덕 주스와 사과로 간단한 아침을 마친 손담비를 향해 스튜디오에 함께한 절친 배우 임수향이 “(손담비가) 요리를 진짜 못한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손담비는 “배달을 자주 시킨다”며 “요리할 때는 빠집니다”라고 덧붙였다. 임수향이 평소 요리를 못하는 손담비가 더덕 주스를 만들어 먹는 것에 놀라워 하자 손담비는 “더덕은 갈아먹지”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나혼자산다’는 1부 10.2%(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부 14%의 시청률로 금요일에 방송된 전 채널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사진=MBC ‘나혼자산다’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나혼자산다’ 손담비, 집 공개 “한남동 손 많이 가는 여사”

    ‘나혼자산다’ 손담비, 집 공개 “한남동 손 많이 가는 여사”

    의외의 허당 매력이 느껴지는 손담비의 일상이 펼쳐진다. 오는 10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기획 김구산, 연출 황지영, 이민지)에서는 손담비가 출연, 의외의 취미는 물론 내추럴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먼저 정갈하게 꾸며진 포근한 느낌의 ‘담비 하우스’가 공개된다. 최근 연기자로서도 인정받은 그녀의 행보를 말해주듯 가수와 배우의 흔적이 공존하는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로 남다른 감각을 느끼게 한다고. 이후 손담비는 새빨간 컬러감이 돋보이는 스쿠터와 함께 외출에 나서며 눈길을 끌 예정이다. 그녀는 “드라마 촬영 때도 대역 없이 스쿠터를 탔다”며 자신감을 드러내지만 출발부터 삐걱거리는 모습으로 의구심을 자아냈다는 후문. 여기에 자칭, 타칭 ‘한남동 손 많이 가는 손 여사’로 등극한 이유를 짐작하게 할 상황이 벌어졌다고 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또한 앞뒤 재지 않고 무작정 TV를 옮기기 위해 나서는 ‘직진 담비’로 변신하며 예기치 못한 웃음을 유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참 동안 TV와 씨름하다 멘붕에 빠진 손담비는 현관 앞에서 자신의 히트곡인 ‘미쳤어’ 무대를 연상케 하는 행동을 보였다고 해 어떤 일이 펼쳐졌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반전의 허당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할 손담비의 일상은 10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019 KBS 연예대상 박주호 “나은이·건후 동생 생겼어요”

    2019 KBS 연예대상 박주호 “나은이·건후 동생 생겼어요”

    ‘2019 KBS 연예대상’ 박주호가 아내의 셋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21일 서울 영등포두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는 2019 KBS 연예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전현무, 김준현, 손담비, 장동윤이 MC를 맡았다. 이날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슈퍼맨’ 아빠들이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대상 수상자로 호명된 후 샘 해밍턴, 박주호, 문희준, 도경완이 무대에 올랐다. 먼저 샘 해밍턴은 “시청자분들 사랑한다. 모든 아버지 어머니들, 삼촌 이모들에게도 정말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런 좋은 방송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제작진분들도 감사하다. 또 프로그램을 하면서 느꼈던 게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들이 보고 있다는 것이다. 그 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샘 해밍턴에 이어 박주호는 “앞에 계신 모든 분들, 방송을 위해 노력해준 스태프분들 존경한다. 나은이랑 건후를 사랑해준 시청자 여러분들 많은 사랑줘서 감사하다. 그 사랑을 저도 사랑이 필요한 곳에 베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별한 자리인 만큼 좋은 소식 알려드리려고 한다. 나은이, 건후에게 동생이 생겼다. 내년에는 세 아이의 아빠로 찾아뵙겠다”며 아내의 셋째 임신 소식을 알렸다. 박주호는 나은이와 건후를 향해 “덕분에 아빠 상 받았다”라고 말하고는 “너무 고맙고 항상 옆에서 힘이 돼 준 아내 안나 고맙고 사랑한다”고 애정이 담긴 소감을 전했다. 사진=2019 KBS 연예대상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손담비, 코펜하겐 화보 ‘향미 꿈 이뤘다’[EN컷]

    손담비, 코펜하겐 화보 ‘향미 꿈 이뤘다’[EN컷]

    배우 손담비의 시크한 겨울 코펜하겐 화보가 공개됐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향미 역으로 열연해 호평을 받은 손담비는 패션매거진 마리끌레르와 함께한 화보에서 시크하고 세련미가 돋보이는 우아한 모던룩을 19일 선보였다. 극중 향미는 “코펜하겐에 갈 거야”라는 말을 자주 했던 바. 손담비가 향미의 꿈을 이루게 됐다. 화보 속 손담비는 덴마크 코펜하겐의 거리를 배경으로 시크한 매력부터 압도적인 카리스마 있는 모습까지 완벽하게 담았다. 손담비는 체크 패턴 점프수트와 그레이 컬러 벨티드 코트와 같은 트렌디한 룩에 구스코트를 아우터로 매치하거나 코트룩이 돋보이는 고급스러운 윈터룩 스타일링을 연출하였다. 또한 우아한 분위기의 레드 컬러 수트를 입고 남다른 비주얼을 뽐내 눈길을 끌었으며 선글라스 하나만으로도 독보적인 비주얼을 발산했다. 손담비의 화보는 마리끌레르 1월 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손담비, 브라운과 함께

    [포토] 손담비, 브라운과 함께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5일 서울 용산구 라인프렌즈 이태원 플래그십스토어에서 열린 한국조폐공사 ‘브라운 앤 프렌즈 기념 메달’ 공개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동백꽃 필 무렵’ 못 본 사람 없게 해주세요 [이보희 기자의 TMI]

    ‘동백꽃 필 무렵’ 못 본 사람 없게 해주세요 [이보희 기자의 TMI]

    KBS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강민경)이 지난 21일 10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해가며, 10주 연속 수목드라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마지막회 시청률은 전국 23.8%, 수도권 24.9%까지 달성하며 올해 지상파 미니시리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리고 ‘동백꽃 필 무렵’은 시청률 그 이상의 뜨거운 여운을 남겼다. ◆ 사람이 사람에게 기적이 돼주는 로맨스 ‘동백꽃 필 무렵’은 ‘사람이 사람에게 기적이 될 수 있을까’라는 물음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동백(공효진)과 황용식(강하늘)을 통해 ‘그렇다’는 답을 들려줬다. 동백은 어려서는 엄마가 없다는 이유로, 커서는 미혼모가 술집을 운영한다는 이유로 모진 시선을 감내해야만 했다. 그 칼날과도 같던 시선에 동백은 웅크렸고, 마음을 졸이며 눈치를 봤다. 하지만 용식은 달랐다. 그가 동백에게 보낸 시선은 온기로 가득했다. 언제나 무조건적이고 무제한적인 사랑과 응원을 쏟아 부었고, 그 사랑은 결국 동백을 ‘쫄보’에서 ‘맹수’로 변하게 하는 기적을 만들었다. ◆ 매 장면마다 스며들어 있는 명대사 ‘동백꽃 필 무렵’에는 매 장면마다 명대사가 스며들어있다. 임상춘 작가 특유의 현실 공감 유발 대사들은 ‘동백꽃 필 무렵’을 많은 이들에게 ‘인생 드라마’로 등극시키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동백씨 저랑 제대로 연애하면은요, 진짜로 죽어요. 매일 사는 게 좋아가지고 죽게 할 수 있다고요”, “엄마가 돼도 엄마를 못 따라간다”, “원래 바람이란 게 시작이 반인거지. 사람들이 바람난 놈, 안 난 놈 그러지, 바람 찔끔 난 놈, 많이 난 놈 그래?”, “어제의 멘붕을 잊게 해줄 건, 오늘의 멘붕 밖에 없을지도” 등 편견, 외로움, 사랑, 모성, 부성, 결혼, 바람 등 우리의 현실을 제대로 관철하고 있는 이 대사들은 때로는 웃기기도, 때로는 울리기도 하며 시청자들의 가슴 속에 차곡차곡 쌓였다. ◆ 행복에 대하여 ‘동백꽃 필 무렵’의 모든 인물들은 저마다의 행복을 꿈꿨다. 보란 듯이 쨍하게 살고 싶었던 동백, 동백의 행복이 자신의 행복이었던 용식, 가장의 책임을 다하고 싶었던 강종렬(김지석), SNS 좋아요 개수가 자신의 행복지수였던 제시카(지이수), 존경 받고 싶었던 노규태(오정세), 남들처럼 규태와 도란도란 살고 싶었던 홍자영(염혜란), 딱 한 사람쯤은 저를 기억해주길 바랐던 최향미(손담비)까지, 저마다의 행복을 좇아 치열히도 살았다. 하지만 왜인지 그럴수록 행복은 멀어져갔고, 점점 밀려나는 ‘행복 등수’에 사무치게 외로워졌다. 그러나 동백은 행복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행복에 등수가 어디 있어. 각자 지 입맛대로 가는 거지.” 각자의 속도로 자기만의 행복을 음미하며 가는 것. ‘동백꽃 필 무렵’이 전하고자 했던 진짜 행복의 의미였다. ◆ 우리 속 평범한 영웅이 만든 기적 건강악화로 혼수상태에 빠진 동백 엄마 정숙(이정은)을 보며 모두가 기적을 바랐다. 하지만 가혹하게도 기적은 없었다. 대신 오지랖으로 똘똘 뭉친 평범한 영웅들의 합심이 있었을 뿐이다. 죽이고 살리는 건 하늘이 정하는 것이지만, “그 직전까지는 좀 사람이 해볼 수 있는 거 아닌가”라는 찬숙(김선영)을 시작으로 옹산의 모두가 꿈틀대기 시작했다. 인맥을 총동원해 최첨단 구급차를 부르고, 구급차가 지나는 자리에 홍해를 가르고,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의료진들을 섭외했다. 기적이 일어난 것처럼 보였지만, 그곳에는 “착한 사람들의 소소한 선의”가 있었다. 연쇄살인마 ‘까불이’도 무섭지 않았다. 세상에는 백 명 중 한 명 나올까 말까 한 싸이코패스보다 착한 사람들이 더 많고, 그렇게 세상은 기적을 만들어 낸다. 그게 바로 용식이 말한 “쪽수의 법칙”이었다. ◆ 모두에게 보내는 응원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숱한 고비들을 넘는다. 생각만 해도 숨이 턱턱 막혀오는 그 시련들에 누군가는 동백처럼 움츠러들기도, 향미처럼 어긋나기도, 또 누군가는 규태와 제시카처럼 관심을 갈구했을지도 모른다. ‘동백꽃 필 무렵’은 그 고난을 통과해나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폭격과도 같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자신의 삶이 아무리 작고 하찮아 보일지라도, 충분히 훌륭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그 따뜻한 응원은 모두가 외롭고 저마다의 고비들을 넘기며 살아가지만,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웠다. ‘동백꽃 필 무렵’은 종영했지만, 시청자들의 마음속에는 ‘동백이’ 꽃이 만개했다. 바보같이 착하기만 한 동백, 그를 지켜주는 옹산 사람들을 통해 말하고 싶었던 건, 의미 없이 흘려보내지는 선행은 없다는 것. 착한 마음과 작은 선행이 모여 기적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을. ◆ 이보희 기자의 TMI : ‘TV’, ‘MOVIE’ 리뷰와 연예계 ‘ISSUE’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나를 잊지 말아요” 손담비, 짙은 물망초 향기 남긴 그 후..[인터뷰]

    “나를 잊지 말아요” 손담비, 짙은 물망초 향기 남긴 그 후..[인터뷰]

    “나를 잊지 말아요”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연출 차영훈, 강민경)에서 손담비는 향미 역을 맡아 모두의 가슴 속에 짙은 물망초 향기를 퍼트렸다.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손담비는 “향미가 너무 매력이 있었어요. 놓치고 싶지 않았죠. 의외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아요. 왜 조연에 가까운 향미를, 그렇게 (음반을) 포기까지 하면서 선택했느냐고요. 제겐 캐릭터가 주는 의미가 중요해서 향미는 저만 연기를 잘하면 되겠다는 믿음이 있었어요. 그래서 향미를 선택했어요” 극 중 향미는 술집 ‘물망초’ 마담의 딸로 태어나 이민 간 동생 뒷바라지에 헌신하지만, 가족에 외면당하고 끝내 죽임까지 당한 비운의 인물이다. 립스틱이 묻을까 봐 맥주잔에 입술을 대지 않고 술을 마신다는 설정이 들어가 있을 정도로 꼼꼼한 임상춘 작가의 대본은 손담비의 연기와 만나 매력이 배가 됐다. 손담비는 향미 캐릭터에 맞춰 푸석푸석한 머리를 만들기 위해 탈색을 한 뒤 뿌리염색을 하지 않고 내버려 뒀다.네일도 일부러 벗겨진 채로 뒀고, 옷도 튀는 색 위주로 촌스러운 것만 골라 입었다. 헤어스타일리스트는 “이렇게까지 해야 할 필요가 있느냐”며 반대했다지만, 손담비는 “이왕 가는 거 확실하게 가는 게 나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 과감하게 선택했다”고 밝혔다. 독특한 말투와 눈빛까지 더해져 향미는 그저 그런 조연, 그 이상이었다. “원래 음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향미 캐릭터 연기가 너무 하고 싶어서 음반을 나중으로 미뤘다”고 고백했다. 대중에 손담비는 ‘미쳤어’나 ‘토요일 밤에’ 등 히트곡을 발표한 댄스 가수로 기억된다. 조명이 쏟아지는 무대 위에서 화려한 의상을 입고 춤을 추던 이미지와 옹산 카멜리아 술집에서 아등바등 살아가는 향미의 이미지는 너무나 다르다. “댄스 가수 시절의 저랑 향미는 엄청나게 떨어져 있죠. 사실 연기로도 이런 역할은 해본 적이 한 번도 없어요. 되게 생소했죠. 대신 그만큼 재미가 있었어요. 어떻게 하면 더 촌스럽게 잘 나올 수 있을까, 이런 것들을 연구하다 보니까 항상 재밌었던 것 같아요.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캐릭터라서 더 흥미를 갖고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드라마 종영 후 그는 향미를 떠나보내며 “애착이 안 생길 수가 없는 인물”이라며 “그동안 노력한 게 생각이 많이 났고, 연민도 생기더라”라고 돌아봤다. 특히 감정적으로 동요가 많이 된 장면으로는 마지막 스쿠터를 탈 때를 꼽았다. 손담비는 ‘동백꽃 필 무렵’을 앞으로도 잊지 못할 것 같은 작품으로 꼽았다. “대중에게 연기하는 손담비로 비친 것 같아요. 이제 혼선은 없으실 것 같고요. 가수 손담비는 잠시 잊고 연기자 손담비로만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그것 하나만으로도 큰 걸 얻었습니다. 그에 힘입어서 다음 작품에선 정말 더 좋은 모습으로 나타날게요”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동백꽃 필 무렵’ 이토록 웰메이드 드라마라니..[SSEN이슈]

    ‘동백꽃 필 무렵’ 이토록 웰메이드 드라마라니..[SSEN이슈]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강민경,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이 아쉬운 작별을 했다.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해가며, 10주 연속 수목드라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마지막 회 시청률은 전국 23.8%, 수도권 24.9%까지 달성하며 올해 지상파 미니시리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청자들에겐 이러한 기록 그 이상의 묵직한 감동과 깊은 여운이 깊게 자리 잡았다. ‘동백꽃 필 무렵’의 모든 인물들은 저마다의 행복을 꿈꿨다. 보란 듯이 쨍하게 살고 싶었던 동백(공효진), 동백의 행복이 자신의 행복이었던 황용식(강하늘), 가장의 책임을 다하고 싶었던 강종렬(김지석), SNS 좋아요 개수가 자신의 행복지수였던 제시카(지이수), 존경 받고 싶었던 노규태(오정세), 남들처럼 규태와 도란도란 살고 싶었던 홍자영(염혜란), 딱 한 사람쯤은 저를 기억해주길 바랐던 최향미(손담비)까지, 저마다의 행복을 좇아 치열히도 살았다. 하지만 왜인지 그럴수록 행복은 멀어져갔고, 점점 밀려나는 ‘행복 등수’에 사무치게 외로워졌다. 한군데씩 뒤틀려있던 연유였다. 그러나 동백은 행복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행복에 등수가 어디 있어. 각자 지 입맛대로 가는 거지.” 그렇다, 누가 나의 행복에 대해 왈가왈부해도 “아임 오케이”면 장땡이다. 행복하자고 기를 쓸 필요도 없다. 나만의 속도로 천천히 행복을 음미하다보면, 어느새 주위는 꽃들로 만개한 채 가득 차 있을 것이다. ‘동백꽃 필 무렵’이 전하고자 했던 진짜 행복의 의미였다. 건강악화로 혼수상태에 빠진 정숙(이정은)을 보며 모두가 기적을 바랐다. 하지만 가혹하게도 기적은 없었다. 대신 오지랖으로 똘똘 뭉친 우리, 평범한 영웅들의 합심이 있었을 뿐이다. 죽이고 살리는 건 하늘이 정하는 것이지만, “그 직전까지는 좀 사람이 해볼 수 있는 거 아닌가”라는 찬숙(김선영)을 시작으로 옹산의 모두가 꿈틀대기 시작했다. 인맥을 총 동원해 최첨단 구급차를 섭외하고,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의료진들을 섭외하고, 기적을 바라는 사람들의 마음이 모여 구급차가 지나는 자리에 홍해를 갈랐다. 이런 것들이 하나 둘씩 모여 기적처럼 보였을 뿐, 그곳에는 “착한 사람들의 소소한 선의”가 있었다. 백중 하나 나오는 ‘까불이’도 무섭지 않은 이유였고, 그게 바로 ‘쪽수의 법칙’이었다. 우리 모두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숱하고도 얄궂은 고비들을 넘는다. 생각만 해도 숨이 턱턱 막혀오는 그 시련들에 누군가는 동백처럼 움츠러들기도, 향미(손담비)처럼 어긋나기도, 또 누군가는 규태(오정세)와 제시카(지이수)처럼 관심을 갈구 했을 지도 모른다. ‘동백꽃 필 무렵’은 그 고난을 통과해나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폭격과도 같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자신의 삶이 아무리 작고 하찮아 보일지언정, 충분히 훌륭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말이다. 그 따뜻한 응원은 모두가 외롭고 저마다의 고비들을 넘기며 살아가지만,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유의미한 사실을 일깨웠다. 그 응원을 받아 활짝 피어난 동백처럼, 저마다의 ‘동백꽃’이 활짝 만개하길 소망하는 기적의 응원이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동백꽃’ 손담비, 뿌리염색 안 된 머리와 까진 손톱 ‘향미의 디테일’

    ‘동백꽃’ 손담비, 뿌리염색 안 된 머리와 까진 손톱 ‘향미의 디테일’

    ‘동백꽃 필 무렵’ 종영을 앞두고 손담비가 소감을 전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연출 차영훈, 강민경)에서 손담비는 향미 역을 맡아 맹활약했다. “나를 잊지 말아요”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모두의 가슴 속에 짙은 물망초 향기를 퍼트렸다. ‘동백꽃’이 21일 최종회를 앞둔 가운데 손담비의 소속사 키이스트가 손담비의 종영 소감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손담비는 아직 여운이 남은 듯한 눈빛으로 “그동안 ‘동백꽃 필 무렵’을 사랑해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며 “향미로 살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진심을 전했다. 또한 “시청자분들 덕분에 정말 큰 사랑 얻을 수 있었고, 그래서 기분 좋게 향미를 떠나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손담비는 극 중 편견 가득한 세상에서 동백(공효진 분)에게 만큼은 꼭 기억되고 싶었던 향미의 사연과 심리 변화, 뿌리 염색이 안 된 머리와 까진 손톱과 같은 디테일 등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연민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끝으로 손담비는 남은 방송 시청 독려와 함께 “앞으로 저도 많은 사랑 부탁드릴게요”라며 밝은 미소를 보였다. 이에 ‘동백꽃’에서 한층 깊어진 연기력을 선보이며 성공적인 드라마 복귀를 알린 손담비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와 차기작에 대한 기대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사진 = 키이스트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부터 이강훈까지..배우 10인의 종영 소감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부터 이강훈까지..배우 10인의 종영 소감

    지난 10주간 사람 냄새 가득한 이야기를 들려준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강민경,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이 오늘(21일) 밤, 최종회만을 남겨뒀다. 본방송에 앞서 동백꽃을 피어나게 한 배우 10인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 폭격형 로맨스 커플 공효진♥강하늘 사람이 사람에게 만드는 기적을 선보이면서 시청자들에게 설렘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던 공효진, 강하늘 커플. 이별을 택했지만, 아직도 이들 커플의 ‘꽃길’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높다. 먼저 사랑스러운 동백 역을 완벽하게 그려낸 공효진은 “사랑을 너무 많이 받아서 이제 지나다니면 공블리 아니고 동백이라고 알아봐 주시고, 많은 분들이 저를 보면 눈물을 글썽인다”라며 “그게 다 진심으로 받은 사랑이라고 생각하고 오랫동안 마음속 깊이 간직하겠다”라는 진심을 전했다. 강하늘은 브라운관 역사상 전무후무한 ‘촌므파탈’ 황용식 역을 맡아 그 매력을 여실히 선보인 바. “이렇게 좋은 작품을 만나 너무 행운이었고, 제 인생에 잊지 못할 6개월이었다”라며 “용식을 얼마만큼 잘 표현했는지 솔직히 자신이 없지만, 거짓말처럼 보이지 않게 노력 많이 했고, 용식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라며 애정이 듬뿍 담긴 소감을 남겼다. ◆ 셀럽 부부 김지석♥지이수 강종렬 역을 맡아 진짜 아빠로 성장해가는 진실된 과정을 보여준 김지석은 유려하고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깊은 울림을 이끌었다. 이에 “아빠 역할은 처음이라, 부성애 연기를 하면서 많은 걸 배우고 느꼈다”라며 “너무도 좋은 작품이라 ‘조금 더 오래 했으면 좋았을 텐데’하는 아쉬운 바람이 남는다”는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이수는 콤플렉스로 똘똘 뭉친 제시카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성공적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그래서 “‘동백꽃 필 무렵’은 올해의 큰 기적과도 같았다”고. 또한 “사람과의 관계, 행복, 나눔과 희생에 대해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하게 되었고, 작품에서 느낀 감정들을 앞으로 살아가며 항상 돌이키고 또 나누고 싶다”며 뜻깊은 감사의 말도 전해왔다. ◆ 사(士)자 부부 오정세♥염혜란 허세 가득하지만, 알고 보면 허당끼 넘치는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오정세는 “매 장면, 모든 인물들이 너무 사랑스럽고, 아주 작은 한 씬 한 씬도 소중한 인생 씬들이었다”라며 작품에 대한 소중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마지막 회도 끝까지 애정 갖고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옹산의 엘리트 홍자영 역을 맡아 최강 걸크러시의 매력을 뽐낸 염혜란. “멋진 홍자영이라는 인물로 인사드리게 돼서 정말 영광이었다”라면서 “끝나는 게 너무 아쉽고, 사랑하는 배우들하고 이렇게 좋은 작품 하게 돼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여러분의 삶을 응원합니다”라는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 손담비 “나를 잊지 말아요”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모두의 가슴 속에 기억된 향미를 열연, 방영 내내 호평이 자자했던 손담비는 “너무 섭섭하고 그동안 해왔던 게 필름처럼 지나간다.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지난 촬영을 추억했다. 또한 “향미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저도 그만큼 향미라는 캐릭터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고, 그 마음을 오래 기억하겠다”라며 가슴 찡한 소감을 전했다. ◆ 김강훈 김강훈은 ‘깡’ 필구로 전국의 ‘필구 엄마’들을 대거 양성했다. “여섯 달 동안 같이해서 섭섭한 것도 있고, 고마운 마음도 가득하다”라며 “한편으로는 ‘더 잘 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움도 크다”는 겸손한 소감을 남겼다. “김강훈 많이 사랑해주시고요, 동백꽃 시청해주셔서 감사하다”라는 귀여운 인사도 잊지 않았다. ◆ 고두심 고두심은 용식의 엄마이자 옹산의 카리스마 대장 곽덕순 역을 맡아 ‘할크러시’(할머니+크러시)를 제대로 보여준 바. “그동안 굉장한 사랑을 받아 그 힘으로 지금까지 달려왔다. 촬영하는 동안 너무 즐거웠고 행복했다”며 “여러분들의 사랑에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좋은 드라마, 많은 드라마로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 이정은 동백의 엄마 조정숙 역으로 시청자들을 펑펑 울린 이정은은 “이 좋은 사람들과 언제 또 만나서 작업을 할지 아쉬운 마음이 앞선다”라며 “구수하고 정감 있고 거기다가 서스펜스와 로맨스까지 있는 이런 극을 여러분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마지막 소감을 남겼다. ‘동백꽃 필 무렵’ 최종회는 오늘(21일) 목요일 밤 10분 앞 당겨진 9시 50분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 제공 = 팬엔터테인먼트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손담비 “‘동백꽃’ 향미 그 자체? 실제 성격은 반대”[화보]

    손담비 “‘동백꽃’ 향미 그 자체? 실제 성격은 반대”[화보]

    배우 손담비의 매력적인 화보가 공개됐다. 남성 매거진 지큐 코리아(GQ KOREA)는 최근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을 성공적으로 마친 손담비와 화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특히 손담비는 지큐가 선정하는 ‘우먼 오브 더 이어(Woman of the Year)’의 주인공으로서 화보를 진행해 그 의미를 더했다. ‘그 어느 때보다 당당하고 눈부시게 반짝이는 손담비’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손담비는 실버 컬러의 의상과 스팽글 장식의 원피스를 비롯해 다채로운 파티룩을 소화하며 과감한 포즈와 매력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손담비는 ‘동백꽃 필 무렵’에서 연기한 ‘향미’에 대해 “향미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자유분방하고 수더분하며, 맹한 구석도 있는 캐릭터가 떠올랐어요. 거의 맞았던 것 같아요”라고 말한 데 이어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향미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줄 수 있어서 뿌듯했어요. 특히 12화의 주인공은 향미라 할 수 있었는데 그 촬영 이후 배우로서 커다란 관문을 잘 넘은 듯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손담비가 손담비를 연기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있을 정도로 향미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한 것에 대해 “실제 성격은 향미와 전혀 달라요. 반대에 가깝죠. 직설적이고 털털하고, 막힌 데 없이 화끈한 면도 있어요. 그래서 여자 팬들이 많은가 봐요”라고 전했다. 이어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을 마친 소감으로 손담비는 “가수 활동을 마친 후 연기를 하기로 마음을 굳혔지만 배우로서의 길을 어떻게 꾸려 나갈지 답을 찾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긴 시간이 걸렸지만 이 작품을 통해 그 갈증이 풀렸고 앞으로 내딛을 수 있는 힘도 얻었어요”라고 말해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손담비의 더 많은 화보와 진솔한 인터뷰는 지큐 12월호와 지큐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X강하늘, 이별할 줄은…봄날 다시 올까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X강하늘, 이별할 줄은…봄날 다시 올까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강하늘이 헤어졌다. 아들 김강훈을 그늘지게 키우고 싶지 않은 공효진의 선택이었고, 강하늘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던 이유였다.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강민경,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동백(공효진)이 살아온 나날은 헤어짐의 연속이었다. 어릴 적 엄마 정숙(이정은)과 헤어지는 것을 시작으로, 열렬히 사랑했던 첫사랑 강종렬(김지석)과도, 가족같이 여겼던 향미(손담비)와도 헤어지며 가슴 아픈 이별을 겪어야 했다. 연이은 ‘어퍼컷’에 지친 동백, 필구(김강훈) 마저도 아빠와 같이 산다며 동백 곁을 떠나자 좀처럼 멘탈을 붙잡고 있을 수 없었다. 그런 와중에, 필구는 종렬의 집에서 잘 섞여 들어가지 못하고 있었다. 말소리 한번 시원하게 내지 못했고, 행여 큰소리라도 날까 의자를 들고 일어났으며, 발뒤꿈치는 언제나 들려있었다. 누가 뭐래도 ‘깡’ 하나는 넘쳐났던 아들이 눈치를 보며 그늘져 가자 엄마인 동백의 마음은 타들어갔다. 그에게서 꼭 자신의 과거를 보고 있는 것 같았기 때문. 필구를 자신처럼 키우지 않기 위해 노력했던 모든 시간들이 수포로 돌아간 것 같아 절망한 동백이었다. 설상가상 덕순(고두심)이 필구더러 ‘혹’이라고 얘기한 걸 알게 되었다. 필구가 갑자기 아빠랑 살겠다고 선언 한 이유였다. 그 길로 서울에 있는 필구의 학교를 찾은 동백, 학교 친구들이 필구를 ‘단무지’라고 칭하는 걸 듣게 되었다. 급식소 비정규직의 파업으로 도시락을 싸서 다니는데, 비싼 아파트에 사는 필구는 즉석밥에 단무지를 매일같이 싸왔던 것. 아홉을 줘도 하나를 못 줘 매일이 미안한 게 엄마인지라, 그 모습을 본 동백의 세상은 무너져 내렸다. 그 자리에서 필구와 함께 학교를 나온 이유였다. 엄마에게 ‘혹’이 되지 않기 위해 떠났던 필구는 끝내 그 속내를 숨기지 못했다. 엄마와 야구 중 택일하라는 동백에게 “엄마가 결혼하는 애는 나뿐이 없어. 자기 엄마가 결혼하는 마음을 엄마가 알아? 나도 사는 게 짜증나”라며 힘겨운 마음을 토로한 것. 자신이 소녀가 되어가는 동안, 필구는 어른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 말에 봄날에 젖어있던 동백은 현실로 돌아왔다. 자신 때문에 필구가 그늘져가는 걸 볼 수 없었던 동백, 결국 용식에게 헤어짐을 고했다. “연애고 나발이고 필구가 먼저”라는 것. “타이밍이니 변수니 다 개소리라고 생각”한 용식도 동백의 이별선언에 아무런 반박조차 하지 못하고, 그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이별을 받아들였다. 동백을 너무나도 사랑하고 그래서 엄마로 행복하고 싶다는 동백의 마음을 이해했기 때문. 누구도 탓 할 수 없는 가슴 아픈 이별이었다. 앞으로 2회(PCM기준 4회)만을 남겨둔 ‘동백꽃 필 무렵’,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에겐 기적 같던 봄날은 다시 올 수 있을까. 그 마지막 이야기에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동백꽃 필 무렵’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동백꽃 필 무렵’이 “인생 드라마”로 불리는 이유 [SSEN리뷰]

    ‘동백꽃 필 무렵’이 “인생 드라마”로 불리는 이유 [SSEN리뷰]

    지난 3개월 간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종영까지 단 2회(PCM 기준 4회)만을 앞둔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강민경,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첫 회부터 전채널 수목극 1위의 자리를 지켰고, 많은 시청자들 사이에선 ‘인생 드라마’라고 회자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 사람이 사람에게 기적이 돼주는 로맨스 ‘동백꽃 필 무렵’은 ‘사람이 사람에게 기적이 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기저에 두고 있다. 그리고 동백(공효진)과 황용식(강하늘)을 통해 ‘그렇다’라는 답을 들려줬다. 동백은 어려서는 엄마가 없다는 이유로, 커서는 한부모가 술집을 운영한다는 이유로 모진 시선을 감내해야만 했다. 그 칼날과도 같던 시선에 동백은 웅크렸고, 마음을 졸이며 눈치를 봤다. 하지만 용식은 달랐다. 그가 동백에게 보낸 시선은 온기로 가득했다. 언제나 무조건적이고 무제한적인 사랑과 응원을 쏟아 부었고, 그 사랑은 결국 동백을 변하게 하는 기적을 만들었다. 맹수의 본능을 깨운 그녀는 더 이상 말끝도 잘 못 맺는 ‘쫄보’가 아니었다.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마주한 순간 생기는 기적을 목도한 시청자들의 마음속에는 짙고 깊은 여운으로 꽉 들어차고 있다. #. 매 장면마다 스며들어 있는 명대사 특히 임상춘 작가 특유의 현실 공감 유발 대사들은 ‘인생 드라마’로 등극시키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평이다. ‘동백꽃 필 무렵’에는 매 장면마다 명대사가 스며들어있다. “동백 씨 이 동네에서 제일 세고요, 제일 강하고, 제일 훌륭하고, 제일 장해요”, “나를 잊지 말아요”, “너 눈깔을 왜 그랴” 등 어느 장면을 봐도 꼭 한 번씩은 등장하는 공감 가득한 대사에 뭐 하나 딱 골라서 뽑기도 힘들 지경이다. 편견, 외로움, 사랑, 모성, 부성, 결혼, 바람 등 우리의 현실을 제대로 관철하고 있는 이 대사들은 때로는 웃기기도, 때로는 울리기도 하며 시청자들의 가슴 속에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 한 사람이 아닌, 등장인물 모두에게 주목하게 되는 이야기 ‘동백꽃 필 무렵’에는 동백과 용식 외에도 다양한 인물들이 나온다. 그리고 그 인물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있다. 주인공에게만 집중된 이야기가 아닌 모두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 그래서 아빠의 성장기를 보여주고 있는 강종렬(김지석), “자존감은 없고 자존심만 머리 꼭대기인 관종” 제시카, 철없는 ‘어른아이’ 노규태(오정세), 자신의 감정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 홍자영(염혜란), 한 사람쯤에게는 꼭 기억되고 싶었던 향미(손담비), 자식에게는 ‘을’이 될 수밖에 없는 동백과 용식의 엄마 곽덕순(고두심)과 조정숙(이정은), 그리고 동백을 까불이로부터 지키겠다고 나선 멋진 ‘옹벤져스’ 언니들까지. 누구도 미워 할 수 없는 그들의 이야기에 설득되고야 만다. 소시민에 대한 따뜻한 시선으로 가득 차 있는 드라마에 시청자들의 마음이 뺏길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동백꽃 필 무렵’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강하늘과 대성통곡 이별 “필구 선택”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강하늘과 대성통곡 이별 “필구 선택”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과 강하늘이 눈물로 이별했다. 여자가 아닌 엄마를 하겠다는 공효진의 선택이었다. 이에 전국 가구 시청률은 14%, 18.1%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전채널 수목극 1위를 이어나갔다. 2049 수도권 타깃 시청률은 7%, 9%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강민경,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아빠 강종렬(김지석)과 살겠다고 선언한 필구(김강훈)는 속전속결로 전학을 준비했다. 동백(공효진)은 아무렇지 않은 듯한 아들에게 섭섭함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필구에게 너무 많은 걸 의지하고 있던 그녀였다. 필구에겐 또 다른 속사정이 있었다. 덕순(고두심)이 자기더러 ‘혹’이라고 얘기한 것을 들었고, 엄마가 용식(강하늘)과 결혼하기 위해선 ‘혹’인 자신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 엄마 앞에서 초지일관 의연했던 필구는 결국 종렬의 차를 타자마자 통곡의 눈물을 쏟아냈다. 엄마 동백은 더 슬펐다. 그렇게 좋아하던 만두를 먹어도, 물러터진 양파를 받아도, 개똥을 밟아도 웃지도 울지도 못했다. 가뜩이나 걱정되는 마음이 가득했는데, 필구는 종렬과 제시카(지이수)와 함께 사는 집에서 그들과 섞이지 못했다. 엄마랑 영상통화를 할 때면 방문을 꼭 걸어 잠갔고, 행여 말소리라도 새어나갈까 목소리도 죽였다. 집안을 걸어 다닐 때는 발뒤꿈치도 들었다. 필구는 눈치보고 기죽는 자신과 닮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자꾸 자신을 닮아가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자니 동백은 마음이 아려왔다. 한편, 그날 밤 향미(손담비)에게 벌어진 일들의 진상이 밝혀졌다. 사고가 나고, 비가 억수로 쏟아져도 꾸역꾸역 배달 장소에 도착했지만, 그곳에는 늦은 향미 때문에 평정심과 신중함을 잃은 까불이가 있었다. 때문에 동백의 팔찌와 스웨터를 착용하고 있는 향미를 동백으로 착각한 그는 일순간 그녀의 목을 공격했다. 그렇게 향미는 제대로 된 방어 한번 하지 못하고, 불시에 일격을 당했다. 그 와중에도 무언가를 말하기 위해 실리콘 재질의 샛노란 무언가를 삼켰다. 향미가 남긴 건 또 있었다. 바로 손톱 밑에서 범인의 DNA가 검출 된 것. 용식은 옹산운수 건물 청소도, 스쿠터를 싣고 가던 트럭 주인도, 무기로 가득한 철물점을 운영하는 것도, 모든 정황이 흥식(이규성)이를 가리켜 그를 까불이라 단정했지만, 과학은 다른 얘기를 했다. DNA 대조 결과 흥식이 아닌 그의 아버지(신문성)였던 것. 그 길로 용식은 흥식의 철물점으로 달려갔고 까불이 검거에 성공했다. 이로써 까불이도 잡았으니 동백과 용식의 앞길엔 꽃길만 펼쳐질 것 같았다. 하지만 예상은 처참히 빗겨나갔다. 동백은 기죽은 필구가 눈에 밟혀 아들의 새 학교를 찾아갔다. 그곳에서 필구가 점심 도시락으로 즉석밥과 배달용 단무지를 싸와 친구들에게 ‘단무지’로 불린다는 사실을 알고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슬픔을 느꼈다. 게다가 강종렬은 필구의 아빠가 아닌 삼촌으로 둔갑해있었다. 그 사실에 분노가 폭발한 동백은 필구가 항상 그랬던 것처럼 종렬의 코를 때렸다. 그리곤 다시는 필구 인생에 끼어들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렇게 필구와 같이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동백은 깊은 상념에 빠졌다. 필구는 아직 여덟 살 밖에 되지 않은 어린이임에도 불구하고, 다 큰 어른인 자신을 지켰다. 뿐만 아니라 동백이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기둥이, 구박받는 자신을 지키는 쌈닭이 돼줬다. 자신이 소녀가 돼가는 동안 필구는 고작 여덟 살의 나이에 어른이 돼가고 있었던 것. 그 사실을 깨우친 동백은 가슴이 사무치게 아팠고 결국 용식과 헤어지겠다고 결심했다. 동백에게는 필구를 그늘 없이 키우는 것이 최우선이었기 때문. 이에 용식에게 “저 그냥 엄마 할래요. 여자 말고 엄마로 행복하고 싶어요”라며 눈물로 이별을 통보했다. 기적 같던 그들의 봄날은 이렇게 저물고 마는 걸까. ‘동백꽃 필 무렵’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찌질의 근원은 외로움”..‘동백꽃’ 오정세가 사랑받는 이유 [이보희 기자의 TMI]

    “찌질의 근원은 외로움”..‘동백꽃’ 오정세가 사랑받는 이유 [이보희 기자의 TMI]

    KBS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노규태(오정세 분)는 최악의 남자였다. 잘 나가는 변호사 아내 자영(염혜란 분)에 대한 열등감에 사로잡혀 “존경해요”라는 향미(손담비 분)의 한마디에 홀랑 마음을 빼앗겨버린. 동백(공효진 분)의 주점 까멜리아에서 서비스 땅콩에 집착하다 ‘NO 규태 존’을 만들어 버린, 찌질의 대명사였다. 향미의 덫에 걸려 놀아나다 결국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채 규태의 바람은 끝이 났지만, 자영은 “똥을 싸다 말면 안 싼 거야?”라며 차갑게 돌아섰고 두 사람은 이혼했다. 이혼 후에도 자영은 전 남편에 대한 의리를 지켰다. 향미를 죽인 용의자로 몰려 형사들에게 끌려가던 규태 앞에 자영은 환상의 드리프트로 차를 세우며 막아섰고, 규태는 “드리프트는 빼박이지”라며 완전히 자영에게 빠져버렸다. 그리고 자신을 든든하게 변호하는 자영에게 “당신 나 모성애로 좋아했지? 지금도 사고친 자식 모른척 할 수 없는 그런 마음이지? 미안해. 당신 엄마 만들어서. 당신도 여자하고 싶었을 텐데 맨날 엄마 노릇하게 해서 미안해. 근데 당신이 나 혼내는 마음도 사랑이었듯이 내가 당신한테 죽어라 개기던 마음도 사랑이었어. 당신 앞에서 나도 좀 남자하고 싶어서”라고 진심을 전한다. 규태가 ‘못난 놈’이 된 이유가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오정세는 극 초반 ‘밉상’에 ‘비호감’이었던 규태를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인물로 완성해냈다. 용식이(강하늘 분), 변 소장(전배수 분)과 까불이를 잡으러 나서면서 “코난 같다. 너무 재밌다”고 아이처럼 설레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자신을 향미 살인 용의자로 모는 형사들 앞에서 “저 걔 못 들어요”라고 현실적인 변명을 하며 치명적인 귀여움을 발산했다. 이혼을 결심한 자영에게 “너 나 찌질해서 귀여워서 좋아했잖아.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조르면서 강아지 같은 눈망울로 “누나 사랑해”라며 잔망미(美)를 방출하기도 했다. 오정세는 “저는 규태라는 인물을 ‘외.로.움’ 세 글자로 시작했다”면서 “규태가 A라는 사람이 좋아서 사랑에 빠졌다가, 또 B라는 사람이 좋아서 사랑에 빠지는 게 아니라 외롭기 때문에 사람이건 물건이건 동물이건 마음을 훅훅 주는 친구이지 않을까. 물론 그렇다고 그 행동들이 타당하고 괜찮은 게 아니라, 혼나야 마땅하지만 ‘얘는 왜 그럴까’를 생각하는 시작점이 저한테는 외로움이라는 단어였다”고 캐릭터에 대한 분석을 내놨다. 오정세의 규태에 대한 애정이 시청자에게 전해졌을까. ‘동백꽃이 필 무렵’이 종영까지 한 주만을 남겨놓은 지금, 누구도 “NO 규태”를 외치지 않는다. 오히려,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은 규태다. ◆ 이보희 기자의 TMI : ‘TV’, ‘MOVIE’ 리뷰와 연예계 ‘ISSUE’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동백꽃 필 무렵’ 손담비, ‘나를 잊지 말아요’ 향미 인기에 “얼떨떨”

    ‘동백꽃 필 무렵’ 손담비, ‘나를 잊지 말아요’ 향미 인기에 “얼떨떨”

    ‘동백꽃 필 무렵’ 손담비가 뜨거운 호응에 보답하는 인터뷰 영상을 남겼다. 손담비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강민경)에서 향미 역을 맡은 손담비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손담비는 멍한 표정과 무덤덤한 말투로 팩트 폭격을 날리는 까멜리아 아르바이트생 향미로 등장해 신스틸러 활약을 톡톡히 했다. 극 후반부에는 세상의 편견에 갇혀 상처 가득한 삶만 살다가 죽음을 맞는 모습을 절절한 감정연기로 그리며 공감을 이끌어내며 ‘손담비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얻기도. 공개된 영상에서 손담비는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을 얻은 것에 대해 “되게 얼떨떨하다. 처음에는 잘 믿기지 않았는데, 많은 분들이 말씀해 주셔서 정말 인생 캐릭터를 만난 것 같다. 감사하다는 인사를 꼭 드리고 싶었다”고 진심을 가득 담은 소감을 밝혔다. 향미 캐릭터를 위해 신경 쓴 부분에 대해서는 “캐릭터의 가난한 상황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뿌리 염색을 하지 않은 머리와 까진 매니큐어와 같은 디테일을 신경 썼음을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맹한 캐릭터다 보니 대화하는 상대를 보는데, 그 사람을 보고 있지 않은 듯한 느낌을 주려고 많이 연습 했다”며 세심하게 준비한 면면을 전했다. 이어 동백(공효진 분)을 포효하게 만든 낙호(허동원 분)와의 촬영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무서운 장면이었다”며 “허동원 씨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 그랬던건지 무서움에 긴장을 많이 해서 그랬던건지 장이 꼬일 만큼 희한한 에피소드가 탄생 했다”고 촬영 당시 상황을 복기했다. 또한 손담비는 “나를 잊지 말아요”라는 대사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던 마지막 인사 신을 명장면으로 뽑으며 “제일 많이 울고, 가슴 아파하면서 촬영을 했다. 그래서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밝히기도. ‘동백꽃 필 무렵’은 손담비가 ‘미세스 캅’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컴백한 작품이다. 그간 쌓아온 연기 내공을 터트리며 시청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한편 등장마다 그리움을 자아내는 손담비는 모습은 수, 목요일 밤 10시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에서 계속 만나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동백꽃 필 무렵’ 염혜란, ‘국민 누나’ 등극 “수틀리면 나와”

    ‘동백꽃 필 무렵’ 염혜란, ‘국민 누나’ 등극 “수틀리면 나와”

    ‘동백꽃 필 무렵’ 염혜란의 든든함이 곁에 두고 싶은 국민 누나를 염원하게 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에서 자영은 카리스마 넘치는 결단력과 지성미까지 더하며 파워 걸크러쉬 매력을 뿜어냈다. 앞서 자영은 향미(손담비 분) 죽음의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른 규태(오정세 분)의 변호를 자처하며 범접할 수 없는 ‘멋짐’을 발산했던 바. 이날 방송에서 자영은 규태의 변호사로 든든한 누나미와 지성미를 뽐내며 시선을 강탈했다. 경찰서에 끌려간 거짓말 탐지기를 강권하는 경찰들에 선뜻 응하겠다고 답한 규태의 모습에 자영의 답답함이 고조된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짓말탐지기 조사실에 들어가는 규태를 향해 “나 여기 있을 거야. 내가 밖에 있으니까 수틀리면 나와. 뒤는 네 변호사가 책임질 거니까”라며 든든한 규태 지킴이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이어 약한 소리를 하는 규태에게 “당신이 감옥엘 왜 가? 당신 향미 안 죽였어. 너를 믿어서가 아니라 나를 믿어서. 나를. 내가 그날 걔를 본 거 같애”라며 의미심장한 말로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당신은 낚시터 가는 뚝길에서 향미를 봤다며. 나는 낚시터에서 걔 봤다고. 그러니까 걔가 뚝길에서 죽진 않은 거지”라며 향미 살해 당일 목격 사실을 고백한 자영은 규태의 진술에 자신의 목격담을 더해 규태가 범인이 아님을 결정적으로 증명했다. 자영의 카리스마 넘치는 결단력은 ‘광수대’가 아닌 ‘용식이’를 향했다. 향미의 죽음을 두고 용의자로 지목된 모든 이들을 한 번에 목격자로 만들 수 있는 향미 살해 전 목격담을 용식(강하늘 분)이가 근무하는 파출소에 가서 증언하며 본격 사건 해결에 물꼬를 튼 것. 자영의 증언으로 사건이 새 국면을 맞으며 속도를 더하기 시작했다. 이날 홍자영을 결단력과 지성미까지 다 갖춘 완전체로 만들어낸 데에는 염혜란의 디테일한 연기력이 있었다. 노규태를 변호하는 홍자영의 모습에서는 흔들림 없는 강렬한 눈빛과 정확한 딕션이 상황을 더욱 맛깔나게 살렸고, 규태의 알리바이를 찾아낼 때는 미묘한 표정의 변화까지 섬세하게 연기하며 고뇌하는 옹산 엘리트의 지성미를 더했다. 광수대가 아닌 용식이를 택한 순간 역시 자신과 규태를 향한 믿음이 온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듯 당당한 걸음걸이와 에티튜드가 극의 텐션감을 조였다. 이렇듯 홍자영의 끝없는 매력 뒤에는 염혜란의 단단한 연기 내공이 뒷받침되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헤어 나올 수 없는 매력을 자아내고 있는 염혜란의 홍자영이 규태만의 누나가 아닌 국민 누나로 사랑받으며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KBS2 ‘동백꽃 필 무렵’은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동백꽃 필 무렵’ 시청률 20% 돌파..5명의 목격자 “까불이 검거 성큼”

    ‘동백꽃 필 무렵’ 시청률 20% 돌파..5명의 목격자 “까불이 검거 성큼”

    ‘동백꽃 필 무렵’이 시청률 20% 고지를 돌파했다. 강하늘이 수상하게 여긴 동기를 가진 용의자들은 알고 보니 모두 목격자였고, 까불이 검거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졌음을 의미했다. 이에 전국 가구 시청률은 17.9%, 20.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또다시 경신, 대세를 또다시 입증했다. 2049 수도권 타깃 시청률 역시 9.5%, 11.1%로 상승했다. 역시 자체 최고 기록이다. (닐슨코리아 제공)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강민경,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동백(공효진)은 향미(손담비)가 영영 돌아오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절규했다. “너무 함부로, 너무 외롭게” 떠났단 사실에 가슴이 미어졌던 것. 그녀의 죽음에 슬퍼한 건 동백뿐만이 아니었다. 사람이 그렇게 죽으면 안 되는 거라고 생각한 옹산 사람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꿈틀대기 시작했다. 제일 먼저 옹산 게장 골목 식구들에겐 비장함이 깃들었다. “아주 같잖은 놈 하나가 옹산을 깐히 보고 까부는데, 쭉쟁이 하나 뽑아버리고 말자고”라며 옹산의 장부들이 들고 일어난 것. 토박이들의 투지와 텃세를 보유한 그들은 그렇게 당번을 정해 동백을 내다보며 무심한 듯 확실하게 그녀의 생사를 체크했다. 그것도 모자라 까멜리아는 생전 처음 여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번영회라는 명목이었지만, 진짜 목적은 동백을 지키기 위함이었다. 그녀들의 봉기에 동백은 “저요, 옹산에서 백 살까지 살래요”라며 북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황용식(강하늘) 또한 까불이 잡기에 열을 올렸다. 동네 파출소가 보고도 안하고, DNA 검식을 맡기고, 마음대로 잠수부를 띄워 폭풍 잔소리를 시전하는 서장(손종학)에게도 굴하지 않았다. 그 패기에 용식이 까불이를 잡을 것이라 확신한 변소장(전배수). “지는요 광수대보다도 용식이라고 보는데요”라며 용식에게 힘을 실어줬다. 그 버프를 받은 용식은 까불이 잡기에 박차를 가했고, 옹산 파출소는 까불이 사건의 베이스캠프가 됐다. 하지만 아무리 골머리를 써도 풀리지 않던 수수께끼가 있었다. 노규태(오정세) 핸들에서 나온 향미의 혈흔, 향미의 열 네 차례의 통화시도를 모두 거절한 강종렬(김지석), 향미 실종 후 그녀의 통장에 꽂힌 삼천만원과 입금자 제시카(지이수)였다. 그렇게 수사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듯했다. 그래도 솟아날 구멍은 있었다. 용식의 열과 성에 마음이 움직인 조정숙(이정은)과 홍자영(염혜란)이 약은 광수대보다 막 가는 촌놈이 더 낫다며 용식의 편에 붙었고, 그들은 사건을 해결 할 키를 쥐고 있었다. 홍자영은 그날 밤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가는 향미를 봤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후 컨테이너에서 나온 건 향미의 스쿠터를 싣고 가는 트럭 한 대였다. 그 증언에 급히 차주를 찾은 용식, 실마리는 의외의 곳에 있었다. 정숙 역시 그 트럭을 목격한 것. 그녀는 트럭 번호를 알고 싶으면 그 길에 강종렬이 차를 세워두고 있었으니 그에게 가보라 일렀다. 용의자인줄로만 알았던 강종렬, 제시카, 노규태, 홍자영, 조정숙은 알고 보니 까불이 검거에 큰 도움을 줄 “오광”이었고, 노다지와 같은 목격자들 때문에 까불이 수사망을 점점 좁혀나갈 수 있었다. 한편, 필구(김강훈)는 전지훈련에서 돌아왔다. 떠나기 전 “같이 살자”던 종렬 때문에 마음을 졸였던 필구. 그 불안은 돌아와서도 계속됐다. 덕순(고두심)이 필구더러 ‘혹’이라 칭한 것을 들었기 때문. 게다가 집 비밀번호는 감쪽같이 변경됐고, 자신도 모르는 비번을 용식은 알고 있었다. 필구가 “지구가 멸망한 것 같았어”라며 폭풍눈물을 흘린 이유였다. 그 와중에 종렬은 살인자가 드나드는 곳에 필구를 한시도 둘 수 없다며 아들을 자기에게 보내라고 했고, 동백은 화가 나면서도 ‘니 옆에 있으면 다 죽어’라는 까불이의 메시지 때문에 이를 마냥 무시할 순 없었다. 흔들리는 동백에게 쐐기를 박은 건 필구였다. “나 이제 그냥 아빠랑 살래. 그렇게 정했어”라고 선언한 것. 그 단호함에 필구는 정말 아빠 종렬을 따라갈지 궁금증을 드높였다. ‘동백꽃 필 무렵’ 35-36회는 오늘(14일) 목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동백꽃’ 옹벤져스의 활약 시작, 사이다 예고 ‘동백이 지키자’

    ‘동백꽃’ 옹벤져스의 활약 시작, 사이다 예고 ‘동백이 지키자’

    김선영과 김미화를 필두로 ‘옹벤져스’의 대활약이 예고됐다.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연출 차영훈, 강민경) 지난 방송에서 향미(손담비)의 사체가 결국 옹산호에서 떠올랐다. 몇 년간 잠잠했던 동네에서 살인사건이 다시금 발생했으니 옹산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그 파장은 범인에 대한 두려움이 아닌 범인으로부터 ‘내 사람’을 지키겠다는 투지로 이어졌다. 동백을 자주 구박하긴 했어도, 옹산에서 동백과 얼굴을 마주 보며 산지, 자그마치 6년. 그 시간 동안 미운 정 고운 정 다 든 옹산 게장 골목 식구들이다. 자신들이 동백을 건드릴지언정, 다른 사람들이 동백을 건드리는 건 참을 수 없었다. “원래 지 동생 틱틱 건드리는 언니들이 남이 내 동생 건드리는 꼴은 못 보는 겨”라던 준기 엄마 찬숙(김선영). 그래서 수상한 냄새를 폴폴 풍기며 동백의 뒤를 캐는 기자들에게 “우리 동네 여자들은 조직으로 움직이니께 험난한 꼴 보기 싫으며 끄지세요”라고 혼쭐을 내줬다. ‘옹산 게장 골목 식구들’에서 ‘옹산 언니들’로 탈바꿈한 순간이었다. 11월 13일 공개된 스틸컷에는 조직으로 움직이는 옹산 언니들의 활약이 담겨있다. 난생처음 까멜리아에 찬숙과 재영(김미화)을 비롯해 여자로 가득 차 있는 진풍경이 담긴 것. 동백을 둘러싸고 앉은 그들에겐 동백을 지키겠다는 생각 하나로 불타있는 듯하다. 그 모습에 울컥한 동백, 옹산 언니들은 서투르게나마 그녀의 어깨를 토닥이고 있다. 물불 가리지 않는 ‘옹벤져스’의 투지는 지난 방송 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손을 한데 모으고 파이팅을 다지며, 내 사람은 기필코 지킨다는 투철한 의지를 보여준 것. 이제는 든든한 동백의 언니가 된 그녀들이 어떤 활약을 보일지, 까불이에 대항하는 옹산 사람들의 이야기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동백꽃 필 무렵’ 제작진은 “옹벤져스의 활약이 시작된다”고 예고하면서, “나쁜 놈의 폭주가 우리 속의 가장 보통의 영웅들을 어떻게 깨우는지, 그들의 합심이 옹산에 어떤 돌풍을 일으킬지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덧붙였다. 13일 오후 10시 방송.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2주 남겨둔 ‘동백꽃 필 무렵’ 예측 불가 관전포인트 셋

    2주 남겨둔 ‘동백꽃 필 무렵’ 예측 불가 관전포인트 셋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강민경,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의 종영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방송에서 향미(손담비)의 죽음을 둘러싼 여러 의혹들이 드러나며 극의 긴장감을 올리고 있는 바. 제작진은 “앞으로 더욱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하며, 남은 4회(PCM 기준 8회)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 향미를 죽인 범인은 까불이? 까불이를 빙자한 원한? 옹산의 비밀탐지기인 향미는 ‘십시일반으로 1억 모으기’ 프로젝트를 위해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녔고, 그 결과 주위에 원한 관계만 늘었다. 그런 와중에 누군가에 의해 희생됐고, 그녀의 마지막을 본 사람들은 공교롭게도 향미를 죽일 그럴듯한 동기를 가진 용의자들이었다. 강종렬(김지석), 제시카(지이수), 노규태(오정세), 홍자영(염혜란) 그리고 조정숙(이정은)까지. 파면 팔수록 늘어나는 의심스러운 사람들에 향미의 죽음이 까불이와 연관이 되어있는 것인지, 아니면 까불이를 빙자한 원한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 동백, 신장 투석 중인 엄마 조정숙과의 결말은? 7살 때 엄마와의 이별을 겪은 동백(공효진). 그 후로도 첫사랑 강종렬과 헤어지고, 가족과도 같던 향미와 헤어지면서 더 이상 그 누구와도 헤어지고 싶지 않은 동백이었다. 하지만 하늘도 무심하신지 그녀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치매에 걸린 척까지 하며 27년 만에 자신의 곁으로 돌아온 엄마가 알고 보니 신장 투석 중이었고, 이식을 받지 않으면 당장이라도 생사를 오갈 수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었기 때문. 설상가상 엄마가 자신의 신장을 이식받기 위해 돌아왔다고 오해한 동백이 정숙을 버리면서 그녀의 행방까지 묘연해졌다. 오해로 인해 엇갈리게 된 이들 모녀, 이번엔 ‘이별’하지 않을 수 있을까. #. 곽덕순의 완강한 반대, 동백X황용식 커플의 미래는? 동백이 넘어야 할 난관은 이뿐만이 아니다. 동백과 용식(강하늘)의 사랑이 두터워질수록 동백을 향한 덕순(고두심)의 마음도 삐뚤어졌다. 자기가 더러운 꼴을 다 보며 평생을 애지중지 키워온 용식인데, 남의 자식을 키우게 하는 힘든 길을 가라고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 심지어 까불이까지 얽힌 동백 때문에 탈 한번 없이 키운 용식이 온 팔에 화상을 입을 정도로 크게 다쳤다. 이에 노하지 않을 부모가 세상천지에 어디 있을까. 오로지 자식만을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을 설득하는 게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측되는 바. 동백과 용식은 힘들게 이룬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까. ‘동백꽃 필 무렵’ 33-34회는 오늘(13일) 수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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