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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거운 열정, 하나 된 평창] “세계에 문화 강대국 증명할 기회… 겨울관광의 허브될 것”

    [뜨거운 열정, 하나 된 평창] “세계에 문화 강대국 증명할 기회… 겨울관광의 허브될 것”

    인프라·대회 운영·손님맞이 등 조직위·개최지 협조로 준비 순조 개최도시 문화향수 불러 일으켜 폐막 후에도 재방문 계기 될 것“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강원도가 세계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최문순(61) 강원도지사는 8일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최순실 국정 농단’으로 상처받은 국민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국민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성공한 올림픽이 되기 위해 88 서울올림픽과 2002 한·일 월드컵처럼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최 지사는 또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는 모든 정치적 혼란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이 올림픽이라는 큰 스포츠 이벤트를 훌륭히 치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문화 강대국임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동계올림픽이 국민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는 것은 물론 서울올림픽처럼 우리나라 발전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면 강원도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장과 진입도로 등 인프라가 차질 없이 갖춰지고 있고 대회 운영과 손님맞이 준비는 조직위원회와 개최 시·군의 유기적인 협조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성공 개최를 확신했다. 올림픽을 계기로 동계스포츠 인프라와 편리한 교통망을 활용해 강원도를 동계스포츠의 중심지이자 겨울관광의 허브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최 지사는 “올림픽 문화프로그램은 개최 도시의 문화향수를 불러 일으켜 관광객들이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다시 방문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공연장, 전시관, 체험관 등 다양한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사업과 관광객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구축하고 도시 경관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국제적인 올림픽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림픽 붐 조성을 위한 홍보에도 적극 나선다. 최 지사는 “평창동계올림픽이 브라질 리우나 도쿄·베이징하계올림픽처럼 대도시에서 열리지 않아 국제적으로 평창이라는 이름 홍보가 부족하다”면서 “남은 기간 평창동계올림픽이 세계인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홍보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명문대 진학보다 자녀 경제관념 키워주세요”

    “명문대 진학보다 자녀 경제관념 키워주세요”

    “아저씨, 부자가 되면 뭐가 좋은가요?” “일주일 용돈 5000원 중에 얼마나 투자해야 할까요?”지난 4일 특별한 손님들이 서울 종로구 메리츠자산운용 본사를 찾았다. 존 리 대표가 기획한 ‘우리 아이 부자 만들기’ 강연에 참석한 꼬마 투자자들이었다. 열 살 남짓한 아이는 “용돈 5000원 중에 2000원만 투자하면 안 되느냐”고 물었고 존 리 대표는 “아껴서 5000원 다 투자해야 부자가 될 수 있다. 엄마가 필요한 거 다 사주지 않느냐”고 말하며 웃었다. ●엄마는 효과 미미… 아이 “또 오고 싶어” 메리츠자산운용은 이달부터 매달 첫째 주 토요일에 학부모와 자녀들을 대상으로 무료 경제교육 강연을 열기로 했다. “다른 건 조기 교육을 시키면서 금융 공부는 왜 안 시키느냐”는 ‘해외파’ 존 리 대표의 문제제기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참가 조건은 딱 하나다. 자녀 이름으로 된 증권 계좌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 꼭 메리츠 계좌가 아니어도 상관없다. 존 리 대표는 미국에서 15년간 ‘코리아펀드’ 등을 운용하며 유명해진 자산운용 전문가다. 존 리 대표는 “미국 장난감 매장에서는 아이들에게 주식도 함께 판다”면서 “부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건 명문대 졸업장이 아니라 일찍 경제관념을 성립하는 것”이라고 강연 목적을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학벌이 좋아도 취직이 보장되지 않고 반드시 부자가 되지도 않는다”면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걸 인생의 목표로 삼지 않도록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엄마들만 대상으로 얘기했더니 효과가 미미해 아이들을 직접 데리고 오라고 했다고 한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첫 강연부터 100여명이 몰렸고 아이들은 “또 오고 싶다”는 반응이었다. 수능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고 학원에 가지 않아도 괜찮다고 얘기하니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과외 대신 투자 가르쳐 교육·노후 해결” 존 리 대표는 “한국 부모들은 과도한 사교육비를 부담하면서 정작 노후 준비를 못하고 있다”면서 “사교육비 대신 주식에 투자하고 아이들이 경제관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면 교육과 노후준비를 동시에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첫 강연을 마무리하면서 아이들에게 ‘내가 사고 싶은 첫 번째 주식 골라오기’ 숙제를 내줬다. 주식을 고르는 것은 앞으로 한국 사회를 이끌어갈 산업이 무엇일지, 글로벌 문화는 어떤 방향으로 갈지 고민하는 계기가 된다는 뜻이다. ●부모·자녀 함께 참여하면 반응 더 좋아 키움증권도 오는 25일 ‘키워드림 어린이 경제교실’을 개최한다.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체험 위주 프로그램으로 올바른 경제관념 정립을 돕겠다는 취지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어린이들에게는 경제에 대한 친숙함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학부모에게는 ‘100세 시대 자산관리 강연’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2006년부터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경제관념 형성을 위한 여름 캠프를 해마다 열고 있다. NH투자증권 측은 “같은 경제교육 강연이라도 자녀와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고객들 반응이 더 좋다”면서 “올해에는 드론 과학교실 등 다양한 주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동해 中어선 싹쓸이 조업…오징어 수확 4분의1 ‘뚝’

    동해 中어선 싹쓸이 조업…오징어 수확 4분의1 ‘뚝’

    중국 어선의 싹쓸이 조업 등으로 강원 동해안 오징어잡이가 10년 새 4분의1토막 난 것으로 조사됐다.8일 강원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2005년 3만t에 달했던 오징어 어획량이 지난해 7297t(잠정치)으로 급감했다. 오징어는 동해안의 가장 중요한 소득원이다. 해마다 북한 동해 수역에서 회유성 어종인 오징어를 싹쓸이하는 중국 어선 선단 규모가 늘어나면서 어자원 고갈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중국 어선 선단 규모는 2004년 144척에 불과했지만 2011년 1299척으로 늘어난 뒤 2012년 1439척, 2014년 1904척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2015년 870척 규모로 주춤했다가 지난해 다시 1268척으로 급증했다. 중국 어선의 동해 수역 조업이 크게 늘면서 동해안 오징어 어획량은 2004년 2만 2243t에서 2011년 1만 4343t, 2012년 1만 746t, 2014년 9461t, 2016년 7297t으로 해마다 급감하고 있다. 오징어 어획량이 크게 줄면서 동해안 횟집들의 주요 품목에서 오징어 보기가 쉽지 않고, 평소 3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던 마른오징어 1급(20마리)도 5만원은 줘야 살 수 있을 정도로 올랐다. 강릉 경포의 한 횟집 주인은 “어른 손바닥보다 작은 오징어 20마리를 4만원에 들여오고 있어 예전처럼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은 엄두도 못 낸다”고 말했다. 주문진의 한 건어물 가게 주인도 “마른오징어 가격이 거의 2배 가까이 올라 찾는 손님이 크게 줄었다”며 “궁여지책으로 5마리, 10마리 등 소포장으로 팔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김성삼 환동해본부장은 “중국 어선의 북한 수역 조업으로 인해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하고 어업인 피해가 커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인생술집’ 유준상, 청소년 관람불가 화려한 입담 ‘기대감 폭발’

    ‘인생술집’ 유준상, 청소년 관람불가 화려한 입담 ‘기대감 폭발’

    ‘인생술집’에 배우 유준상이 출연한다. 오는 9일 방송되는 tvN ‘인생술집’에는 유준상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낸다. 홍대의 한 라이브 카페에서 오프닝을 연 이날 방송에서 유준상은 여전히 열정 넘치는 모습으로 MC들을 사로잡았다고. 최근 유행하는 ‘포켓몬’ 등 주변 사물을 소재로 즉석에서 자작곡을 만드는 등 가수로서의 면모도 과시한다. 특히 유준상은 가수가 된 이유를 묻는 MC들의 질문에 “음악을 하는 이유는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서”라고 답해 연기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녹슬 수 있는 감성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라는 것. 뿐만 아니라 “요즘 시국을 보며 진정한 연기에 대한 깨달음을 얻었다”는 발언으로 눈길을 모은다. 또한 이날 비스트의 양요섭이 늦게 온 손님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아이돌 최초로 ‘인생술집’에 출연하게 된 그는 순발력 테스트를 하겠다며 던지는 MC들의 짓궂은 19금 질문에 솔직한 대답으로 촬영장을 웃음바다를 만들었다고. 이어 양요섭은 주량이 맥주 한 잔 이하임에도 불구하고 “여기 오니 이상하게 술을 마시게 된다”며 예비 주당의 면모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인생술집’의 시청 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에서 ‘청소년 관람 불가’로 바뀐다. ‘인생술집’은 술 한 잔을 매개로 스타들이 시청자들과 진심을 나눈다는 시도에서 출발했지만, 시청 등급의 제한으로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내·외부의 공감대 때문이다. tvN 관계자는 최근 “술자리에서의 진솔한 이야기가 콘셉트인데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이다 보니 시청자에게 보여주지 못했던 부분들이 많아 등급을 상향 조정하게 됐다”며 “본격적으로 성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토크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인생술집’은 tvN에서 유일하게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의 콘텐츠가 됐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텍사스 레인저스 톰 브래디 셔츠 수색령, 정작 그는 “반지 하나면 충분”

    텍사스 레인저스 톰 브래디 셔츠 수색령, 정작 그는 “반지 하나면 충분”

     슈퍼볼 대역전 드라마는 전날 끝났지만 뒷얘기는 이어지고 있다.  거짓말 같은 드라마의 주인공 톰 브래디(40·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사라진 셔츠를 찾기 위한 수색령이 텍사스주에 발동됐다. 그는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팰컨스와의 제51회 슈퍼볼에 입고 연장까지 뛰어 땀에 절은 셔츠를 벗고 챔피언 셔츠로 갈아 입었다. 경기 중 입었던 셔츠를 가방에 넣어 들고 라커룸으로 향했다. 그런데 축하 파티를 즐긴 뒤 가방을 열어보니 경기 중 입었던 셔츠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유니폼을 끝내 찾지 못한 브래디는 구단 버스를 향하며 “(온라인 중고거래사이트인) 이베이에 곧 나올 것”이라며 웃어넘겼다.   그는 다음날에도 “이베이에 그 물건이 나오면 누군가 내게 알려줘 추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그 셔츠를 18개월 동안 병명이 알려지지 않은 투병을 해온 어머니 게일린에게 선물할 계획이었는지 한 기자가 묻자 즉답을 피하고 “그것들은 보관할 수 있는 특별한 것들이다. 난 반지 하나 차지하면 그만“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댄 패트릭 텍사스주 부지사는 “텍사스에서는 손님 환대와 풋볼을 매우 중요시한다”며 “톰 브래디의 유니폼은 큰 역사적인 가치가 있다. 이미 NFL 역대 최고의 소장품이 될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그 정도로 중요한 유니폼이 텍사스에서 도난당했다고 역사에 쓰여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난 텍사스 사람이고, 댈러스 카우보이스 팬이지만 어제 저녁 휴스턴에서 열린 슈퍼볼의 성공은 우리 주 전체의 큰 승리였다. 나는 어떤 것도 이 승리를 더럽히길 원치 않는다”며 “유니폼을 가져간 사람은 반드시 돌려줘야 할 것이다. 텍사스 보안관(정직원 162명, 보조직원 62명)들이 뒤쫓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텍사스 보안관들과 영문 이름이 똑같은 메이저리그 구단 텍사스 레인저스는 농담 소재로 활용했다. 텍사스 구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브래디의 유니폼을 찾으라는 특명이 부여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아드리안) 벨트레를 수사반장으로 임명하라. 그러면 도둑들이 제 발로 자수할 것”이라고 적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자체발광 오피스 고아성, 김밥으로 머리 강타 당해 ‘서러움+분노 눈빛’

    자체발광 오피스 고아성, 김밥으로 머리 강타 당해 ‘서러움+분노 눈빛’

    ‘자체발광 오피스’ 고아성이 ‘김밥녀’로 변신한다. 오는 3월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자체발광 오피스’는 시한부 삶에 충격 받고 180도 변신하는 슈퍼을의 사이다 오피스 입문기. 고아성 하석진 이동휘 김동욱 이호원 장신영 한선화 권해효 김병춘 오대환 등 실력파 배우들이 포진돼 취준생과 직장인의 대리만족을 이끌 작품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고아성은 극중 편의점, 분식집, 주차장, 고깃집 등을 종횡무진하며 아르바이트와 취업준비를 병행하는 은호원 역을 맡았다. 은호원은 소심한 알바녀에서 막힌 속을 뻥 뚫어주는 전무후무한 오피스계의 뚫어뻥녀로 변신해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6일 공개된 스틸 속 고아성(은호원 역)은 분식집에서 김밥을 말던 중 큰 봉변을 당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주황색 앞치마와 비닐 장갑을 야무지게 장착한 고아성의 모습에서 ‘김밥장인’의 향기가 느껴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런 가운데, 그의 머리를 김밥으로 기습 강타한 남자가 포착돼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고아성의 팔색조 표정 연기가 포착돼 기대감을 높인다. 그는 김밥강타에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입을 살짝 벌린 채 김밥을 들고 있는 남자를 바라보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어 고아성은 입술을 꽉 다물고 서러운 눈빛으로 분노를 참고 있다. 특히 그의 머리에 붙은 세 개의 밥풀이 짠내 나면서도 웃음이 나는 ‘웃픈 상황’을 만들고 있다. 이는 극중 김밥집에서 알바 중인 은호원이 손님에게 김밥에 햄이 빠졌다며 원성을 듣는 장면으로, 어떤 순간에도 참을 수 밖에 없는 을들의 설움을 보여주는 신이다. 지난 1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분식집에서 진행된 첫 촬영에서 고아성은 소심한 알바녀 은호원으로 완벽 변신해 좋은 출발을 알렸다. 고아성은 준비된 재료로 자신의 머리를 강타할 김밥을 직접 만들어 소품팀에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촬영 후 꼼꼼히 모니터를 하며 머리에 붙은 밥풀 개수까지 치밀하게 체크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으로 기운찬 첫 촬영을 이끌었다. 이에 ‘자체발광 오피스’ 측은 “기대 이상의 첫 촬영이었다. 특히 첫 촬영부터 자신의 머리를 내어준 고아성에게 감사를 전한다. 그의 뜨거운 열정과 매력에 현장에 있던 스태프가 모두 홀릭됐다. 조곤 조곤한 말투와 작은 제스처 하나까지 은호원과 묘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고아성의 리얼한 연기에 모두 박수를 보냈다”며 “첫 촬영부터 넘치는 열정으로 뜨거웠던 ‘자체발광 오피스’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자체발광 오피스’는 계약직 신입사원의 갑을 체인지 오피스 입문 드라마로, MBC 드라마 극본 공모 당선작이다. ‘미씽나인’의 후속으로 오는 3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빙구’ 한선화, 2년 공백 단숨에 메운 ‘구멍 없는 연기력’

    ‘빙구’ 한선화, 2년 공백 단숨에 메운 ‘구멍 없는 연기력’

    배우 한선화가 ‘빙구’를 통해 2년 만에 시청자들을 만났다. 지난 5일 방송된 2017 MBC 특집극 ‘빙구’는 한선화가 배우로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작품인 만큼 눈길을 끌었다. 기다림과 기대는 배가됐고 한선화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첫 방송을 마쳤다. 이날 한선화는 70년대부터 현재까지 시대를 뛰어 넘는 캐릭터 연기를 보여줬다. 과거에서는 당돌하지만 짝사랑 앞에 한없이 소심해지는 소녀 감성을 보여줬다면 현재에서는 계약직 은행원에 편의점 아르바이트까지 해서 가족을 부양하는 짠내나는 인물로 분했다. 특히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손님 때문에 수치심을 느끼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청춘들의 비애를 담아내며 안방극장에 짙은 여운을 선사했다. 이외에도 한선화는 자신을 냉동인간이라고 칭하는 만수(김정현 분)를 이상하게 여기다가도 이것저것 챙겨주는 모습에서는 따뜻한 면모가 엿보였다. 이처럼 툴툴 대는 것 같지만 표현이 서툴 뿐, 누구보다 똑 부러지고 야무진 성격에 속 깊고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아는 반전 매력의 한선화는 츤데레 캐릭터의 매력을 예고하며 둘의 케미 역시 기대케 했다.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한선화는 안정적인 연기와 강렬한 임팩트로 첫 회부터 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더욱 단단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한선화의 활약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단독] [대한민국 공무원 리포트] 설거지 안 했다고 아내가 옷 다 감췄다… 팬티 입고 출근해야 합니까

    [단독] [대한민국 공무원 리포트] 설거지 안 했다고 아내가 옷 다 감췄다… 팬티 입고 출근해야 합니까

    지난해 7월 아침 한 남자가 울먹이며 세종경찰서 아름파출소에 신고를 했다. “출근을 해야 하는데 옷이 없어졌다”는 것이었다. 경찰이 아파트에 출동해 보니 30대 남자가 팬티 등 속옷 차림으로 어쩔 줄 몰라하고 있었다. 남자의 얘기는 전날 “설거지를 해놓으라”는 아내의 말을 듣지 않았더니 옷을 다 감춰 출근은 급한데 어찌할 바를 몰라서 신고를 했다는 것이다. 부부 모두 행정고시 출신 등 중앙부처 공무원이었다.행정도시 세종시로의 정부부처 이전이 지난해 완료됐다. 총리실, 기획재정부, 국민안전처 등 10부 4처 3청이 옮겨오면서 중앙공무원과 국책연구원 종사자 등 1만 8000여명도 서울·과천에서 세종시 신도시로 터전을 바꿨다. 2012년 7월 시 출범 때 10만명이던 세종시 인구는 25만명을 육박하고, 신도시 주민 수가 옛 연기군청 소재지 조치원읍 등 구도심을 앞지른 지 오래다. 중앙정부 이전이 불러온 힘은 거침이 없다. 대전 등 인접지 주민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며 2030년 목표 인구를 50만명에서 80만명으로 늘려잡고 구도심 발전까지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 공무원 도시, 세종시 신도시의 풍속도를 들여다봤다. # “부부싸움 신고와 자동차 접촉사고 많아요” 얼마 전까지 세종경찰서 아름파출소장을 지낸 한규희 공주경찰서 경무과장은 5일 “세종시 신도시가 강력사건은 없지만, 부부싸움으로 들어오는 신고가 한 달 20건에 이르는데 상당수가 공무원”이라면서 “고학력자들이지만 서로 양보하지 않고 살다 보니 그런 것 같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한 과장은 “아름파출소가 5개 동, 1개 면을 관할하는데 농민 등 토박이가 많은 면지역에서는 부부싸움 신고가 없다. 그렇지만, 젊은 공무원이 많은 신도시는 이곳과 다르다”고 했다. 그는 “공무원 외에도 부동산 개발 관련자와 외국인 근로자들이 몰려 화이트칼라·외국인 범죄가 느는 것도 신도시의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권덕원 세종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은 “정부부처 이전 초기에는 ‘세종시로 이사하자’, ‘주말부부로 살자’며 부부싸움하는 일도 다반사였다”고 회고했다. 남편만 정부세종청사에 내려보낸 아내로부터 “남편이 연락이 안 된다. 아파트를 찾아가 확인 좀 해달라”는 전화가 파출소에 많이 걸려왔다. 끝내 수소문이 안 되면 아내가 서울에서 급히 달려오기도 했다. 권 계장은 “남편이 아픈가 하는 걱정도 있지만, 혹시 바람을 피우나 하는 의심도 있었던 것 같다”며 “서울의 회사를 그만두고 부처공무원인 아내를 따라 세종시로 내려와 포장마차를 하는 남편도 있었다. 아내가 남편에게 요리를 가르치고…”라고 웃었다. 대전과 청주 등 인접지역에서 전입한 주민도 많지만, 부부가 함께 살려는 청년 공무원들의 가족애(?) 덕인지 세종시 신도시는 어떤 도시보다도 젊다. 권 계장은 “젊은 부부가 많아 거리에서 유모차 부대를 흔히 볼 수 있다”면서 “신도시는 아직 건설 중이어서 도로가 비좁고 울퉁불퉁해 경미한 접촉사고도 자주 일어난다”고 말했다. # 날로 커지는 ‘아줌마 파워’ 신도시에 젊은 부부가 대거 유입되면서 이른바 ‘아줌마 파워’도 세졌다. 시와 시교육청도 눈치를 안 볼 수 없는 실정이다. 2012년 2월 세종시에 거주하거나 관심이 있는 여성들로 구성된 카페 ‘세종맘’이 만들어졌다. 지금은 회원이 6만명이다. 세종시의 각종 현안에 대해 정보를 나누고 여론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정연숙 카페운영자는 “정부부처 여성 공무원과 부인들도 상당히 많다”면서 “벼룩시장 등을 열고 지역에 적극 참여하는 활동을 한다”고 밝혔다. 특히 자녀 교육 열정이 뜨거워 시교육청도 이 카페에 보도자료를 올려서 여론과 반응을 살피고 있다. 아줌마의 힘은 버스 노선을 바꾸기도 한다. 시가 지난해 7월 신도시 온빛초등학교 앞 스쿨존 통과 광역버스 노선을 결정하자 엄마들이 “학생 통학에 위협이 된다”며 집단 반발하고 나서 무산시켰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정부부처 공무원의 부인이 베갯잇 송사로 부처에 직접 민원을 건네 지방정부나 교육청에 내려오는 일도 꽤 있다. 한마디로 ‘사공이 많은’ 동네”라고 웃었다.# 밤이 오면 택시가 도담동으로 몰린다 “신도시 건설 초에는 첫마을 음식점 앞에서 줄을 서서 밥을 먹었어요. 그때는 첫마을에만 아파트가 있어 거기에만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지금은 첫마을에 있는 음식점 간판이 자꾸 바뀌네요.” 첫마을의 한 주민은 “밤이 깊으면 택시를 한참 기다리고, 콜택시를 부르기도 한다”면서 “신도시의 중심 상권이 청사 주변 동네로 옮겨갔다”고 했다. 지난 2일 낮 12시쯤 찾은 세종청사 옆 도담동은 손님이 그리 많지 않았다. M횟집 주인은 “공무원들이 점심은 주로 어진동에서 먹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밤이 되면 도담동의 불빛이 휘황찬란해진다”며 “첫마을에서 식당을 하다 접고 여기로 온 업소도 많다”고 귀띔했다. 인근 도로에서 노루 한 마리가 가로질러 잠시 ‘깡촌’에 온 듯한 착각이 일었지만, 마을 안으로 들어서자 고깃집에 맥주집, 노래방 등 번듯한 유흥주점이 즐비하다. 도담동에만 음식점과 커피숍이 200곳 가까이 된다. 청사 주변 아파트에 입주하는 공무원이 늘면서 술을 마셔도 걸어갈 수 있는 이곳이 ‘중앙공무원 회식 1번지’로 탈바꿈한 것이다. 밤이 오면 택시들이 몰려와 타지역 거주 공무원들을 실어 나른다. 이곳에서 첫마을까지 차로 7분 안팎이 걸린다. 류정선 세종경찰서 정보관은 “밤에 술에 취해 길거리에 쓰러져 있는 공무원도 더러 있지만, 룸살롱 등 퇴폐 업소는 허가가 나지 않는 곳이라 비교적 ‘청정’ 유흥지대로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반면 인근 아름동은 신도시 학원의 절반이 집중돼 ‘세종시의 대치동’으로 불린다. 정부청사 주변 마을들이 세종시의 새 다운타운이 된 것이다.# 대전 유성 주민들 “세종시 할인점서 장 봐요” 대전 유성구 반석동에 사는 주부 김모(34)씨는 세종시 신도시 이마트로 장을 보러 간다. 김씨는 “대전 이마트에 가려면 길이 막혀 승용차로 10분밖에 안 걸리는 세종시를 찾는다”고 말했다. 노동영 세종시 행정도시지원과장은 “내년 봄 코스트코까지 문을 열면 대전은 물론 청주, 공주 등 주민들도 몰려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정선 정보관은 “‘과천청사에 있을 때보다 물가가 비싸다’는 공무원들 얘기를 자주 듣는다. 칼국수도 6000원이 넘는다”고 했다. 그는 “신도시에 있는 은행 직원이 ‘예금하는 걸 보면 부자 공무원이 없는 것 같다’고 말하더라”면서 웃었다. 편의시설이 급격히 늘고 있지만, 아직 없는 게 있다. 우선 종합병원이다. 좀 아프다 싶으면 충남대병원 등 대전의 대형 병원으로 간다. 백화점이 없어 대전·청주를 찾는다. 영화관은 얼마 전 CGV 세종점이 개관해 신도시 주민의 문화 욕구를 조금은 달래준다. 또 동사무소에 도서관, 어린이집, 문화·체육시설까지 갖춘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있어 수영, 기타교습 등을 즐기기도 한다. # 공무원 불법 전매 사건 후에도 아파트 ‘완판’ 이승은 행복도시건설청 사무관은 “지금까지 미분양된 신도시 아파트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일시 미분양이 돼도 후순위자가 곧바로 가져간다”고 밝혔다. 비난이 거셌던 공무원 불법 전매 사건에도 세종시 신도시 아파트는 여전히 ‘불패신화’다. 검찰 수사로 중앙부처 공무원 등이 아파트 불법 전매에 나선 것이 드러나 지난해 11월 전매행위를 소유권 등기 후로 강화했지만, 평균 경쟁률이 지금도 100대1에 이른다. 그전에는 324대1에 달했고, 일부 평형은 2000대1까지 치솟기도 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휴일 잊은 20대의 열정 삼킨 ‘안전불감’

    휴일 잊은 20대의 열정 삼킨 ‘안전불감’

    놀이시설 철거 작업하다 불나 유독성 가스에 입주민 긴급대피4일 경기 화성 동탄 메타폴리스 대형 상가건물에서 불이 나 4명이 숨지고 14명이 병원치료를 받았다. 상가건물은 동탄신도시의 랜드마크인 66층짜리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4개 동(1266가구 입주)과 접해 있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이번에도 스티로폼 등 불에 타기 쉬운 소재가 가득한 곳에서 용접작업을 하다가 불이 났다는 점에서 2008년 12월 8명의 목숨을 앗아간 서이천물류창고 화재와 2014년 5월 사망자 9명 등 60여명의 사상자를 낸 고양종합터미널 상가 화재가 연상된다. 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토요일 오전 11시 1분쯤 메타폴리스 B블록 상가동 3층 뽀로로 파크 철거 현장에서 발생했다. 주말을 맞아 상가건물을 찾은 수천명의 손님들은 ‘꽝’ 소리와 함께 검은 연기가 실내를 가득 메우자 여기저기서 손으로 코와 입을 막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사람들은 소방당국이 설치한 에어메트로 뛰어내렸다. 이 불로 철거업체 현장소장 이모(62)씨와 용접기술자 정모(49)씨 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맞은편 상가 두피관리실 안에 있던 남자 손님 강모(50)씨와 직원 강모(29·여)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상가 안에 있던 손님 중 14명은 유독가스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화마에 희생된 용접기술사 정씨의 형(56)은 “없는 형편에도 가족들을 먼저 챙기는 살가운 동생이었어요”라면서 “동생이 갑자기 떠나버릴 줄을 누가 상상이냐 했겠느냐”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다른 화재 희생자 두피관리실 직원 강씨의 아버지(57)는 “집안 형편이 넉넉지 않다 보니 스무 살 나이에 취업해서 스스로 돈을 벌었다”며 “매사에 긍정적이고 정말 착해서, 법 없이도 살 아이였다”며 오열했다. 대학 진학을 않고 취업한 강씨는 두피관리 관련 자격증을 취득해 자신의 이름을 건 관리실을 내 운영하겠다는 포부로 열심히 살았다는 것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날 당시 현장에 있던 유일한 생존자인 A(상가 관리업체 직원)씨가 “10m 떨어진 지점에서 원인 모를 연기가 피어올라 불이 난 것을 알았다”고 말함에 따라 산소절단기를 사용해 뽀로로 파크 구조물들을 철거하던 중 불티가 스티로폼 등 가연성 소재에 튀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의 이날 1차 조사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서는 모두 10명이 철거 작업 중이었다. 정씨는 산소절단기를 이용해 점포 내부에 남아 있던 시설을 철거했고, A씨는 뒤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현장소장 이씨는 다른 작업자들과 함께 현장 바로 옆 상가 3층 흡연공간에 나가 있다가 연기를 목격, 소화기를 들고 현장에 뛰어들었으나 정씨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슈퍼맨‘ 승재, 험난한 심부름 로드 “어이쿠 여기가 아니구나”

    ‘슈퍼맨‘ 승재, 험난한 심부름 로드 “어이쿠 여기가 아니구나”

    승재의 심부름길이 포착됐다. 5일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168회는 ‘아빠는 최고의 놀이터’ 편으로 꾸며진다. 이 가운데 고지용의 아들 승재가 고깃집 한가운데서 심부름계의 새 역사를 썼다고 전해져 그 배경에 관심을 집중시킨다. 이날 고고부자는 고깃집으로 외식을 나섰다. 이곳에서 승재는 아빠로부터 깜짝 미션을 받았다. 후식으로 먹을 아이스크림을 가지고 오라는 것. 이에 승재는 의기양양하게 의자를 박차고 일어나 식당 입구에 비치된 아이스크림 기계까지 심부름 길에 올랐다. 그러나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는 어느새 콜럼버스의 대항로가 돼있었다. 승재의 넘치는 호기심과 남다른 폭풍 친화력이 발목을 잡은 것. 콧노래까지 부르며 아이스크림 기계를 향해 돌진하던 승재는 돌연 제 자리에 우뚝 멈춰서 시선을 모았다. 이어 승재는 옆 테이블의 누나들에게 “이거 예쁘지?”라며 뜬금없는 신발자랑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승재는 한 발짝을 뗄 때마다 식당 손님들과 한 마디씩 주고받으며 ‘1보 1토크’를 펼쳐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급기야 갈 길을 잃어버린 승재는 “어이쿠 여기가 아니구나”라며 급하게 역주행을 감행해 지켜보는 모든 이들을 박장대소케 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세상만사가 ‘참새 방앗간’인 사랑둥이 승재가 모든 유혹을 뿌리치고 아빠의 심부름을 완수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오후 4시 50분에 방송.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우리 결혼했어요’ 슬리피, 이국주 가게서 일일 알바 ‘집중한 모습’

    ‘우리 결혼했어요’ 슬리피, 이국주 가게서 일일 알바 ‘집중한 모습’

    ‘우리 결혼했어요’ 슬리피가 일일 알바로 변신했다. 4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이국주네 가게 일일 알바로 변신한 슬리피의 모습이 공개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슬리피는 가상 아내 이국주를 돕기 위해 이국주의 가게를 방문, 한 몸 불사르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열혈 노동에 나섰다. 특히 슬리피는 큰 키를 이용해 의자 없이 창문의 제일 높은 곳까지 쉽게 닦았고 과거 아르바이트를 할 때 배운 티슈 정리 스킬을 선보였다. 이에 이국주는 “오빠가 개인기가 많네”라며 미소를 지었다. 또한 남편의 기를 살리는 칭찬까지 쏟아내며 슬리피에 대한 애정을 마구마구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이 밖에도 슬리피는 자신을 찾는 손님들이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며 “진짜 나를 원해?”라고 되물었고, 쏟아지는 셀카 요구에 웃음이 만개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이국주는 질투심을 드러내며 남편 단속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더욱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는 이날 오후 4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비선진료’ 김영재 원장 부인 박채윤씨, 특검 조사중 호흡곤란 병원행

    ‘비선진료’ 김영재 원장 부인 박채윤씨, 특검 조사중 호흡곤란 병원행

    ‘비선 진료’ 의혹의 핵심 인물인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 원장의 부인인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가 4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던 도중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특검팀 등에 따르면 박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20분쯤 특검에 출석했다. 1시간여 만인 오후 3시 15분쯤 박 대표가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는 당시 본격적인 조사를 받기 전에 변호인을 기다리는 중이었다고 알려졌다. 특검팀은 곧바로 119 구급차를 불렀고 박 대표는 구급차 들것에 실려 강남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박 대표는 이날 새벽 구속됐다. 박 대표는 구치소에 수감된 지 13시간여 만에 특검에 출석했다. 특검에 출석할 당시 박 대표는 ‘보안손님으로 청와대를 몇 번 출입했나’라는 취재진으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박 대표는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부부에게 에르메스 가방과 현금 등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남편이 운영하는 ‘김영재 의원’을 통해 무료 성형 시술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검은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이 2015년 15억원 규모의 정부 연구개발(R&D) 과제를 따내는 대가로 이러한 금품·시술이 제공된 것으로 보고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XL사이즈 속옷 찾던 女에게 매장 직원이 던진 말은?

    유명 란제리브랜드 직원이 XL 사이즈 손님에게 던진 짧은 말, 무엇이 문제였을까? 영국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2일자 보도에 따르면, 애비 그린필드(20)라는 여성은 최근 자신의 친구와 함께 웨일스에 있는 빅토리아 시크릿 매장을 방문했다. 친구와 함께 자신에게 맞는 XL 사이즈 속옷을 찾고 있던 중, 한 직원이 다가와 “우리 매장에서 어떤 사이즈의 상품을 팔고 있는지 알고 있나요?” 라고 물었다. 두 사람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그린필드는 내내 불쾌한 기분을 감출 수 없었다. 그리고는 곧장 빅토리아 시크릿 홈페이지에 항의글을 남겼다. 그린필드는 직원의 말이 곧, 빅토리아 시크릿 매장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상품이 XL 사이즈 이하이며, 해당 매장에서 그녀에게 맞는 속옷은 없으므로 손님 응대할 생각이 없다는 뜻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그녀는 항의서에 “매장에 XL 사이즈 상품의 수가 다른 사이즈 상품의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특별히 항의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직원의 전문가답지 못하고 가식적인 태도에 대해서는 매우 신경이 쓰인다”고 적었다. 이어 “그녀의 얼굴은 웃고 있었지만 내게서 1~2m 정도 떨어져 있었고, 이러한 행동과 말로 더불어 봤을 때 그 직원은 나의 쇼핑을 전혀 돕고 싶어하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고 덧붙였다. 또 “이러한 직원들의 태도는 특히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에게 매우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명 브랜드의 홈페이지에 남겨진 항의글이 화제가 되자 빅토리아 시크릿은 공식적으로 사죄의 뜻을 밝혔다. 관계자는 해당 사이트에 “빅토리아 시크릿은 모든 고객이 존경받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모든 고객에게 차별없이 다가가며, 모든 고객들이 매장에서 환영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해당 직원과 관련해서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백년손님’ 박상민, “옆집에 최순실 산다” 근처 은행 갔는데..

    ‘백년손님’ 박상민, “옆집에 최순실 산다” 근처 은행 갔는데..

    박상민이 옆집에 국정농단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최순실이 살았다고 했다. 가수 박상민이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 ‘최순실이 옆집 이웃이었다’고 밝혀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 날 MC 김원희는 “박상민 씨 이웃집에 정말 유명한 사람이 살고 있다고 하던데”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원희의 물음에 “지금 대한민국뿐만 아니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이다. 최 씨이고, 끝자가 실이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다들 최순실을 떠올리곤 “농담하지 말라”, “진짜냐”고 했지만 박상민은 “603호, 604호 진짜 옆집이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박상민은 “독일 갔다 와서 살려고 얻어놨는데, 독일에서 와서 바로 잡혀간 거다. 내가 603호인데 604호로. 한 번도 보진 못했는데 아마 봤으면 내가...”라며 어금니를 꽉 깨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상민은 뒤이어 “아내가 부동산 사람한테 9월 초에 최순실이 이사 왔다는 얘기를 들었다더라. 그래서 한 번 볼 수 있을까 그랬는데 보진 못했다. 어느 날 갑자기 아내가 나한테 ‘604호 이사 간다는데 이거 그냥 보낼 거야?’라고 하더라”라고 말하며 아내의 불타는 정의감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상민은 “그 후 집 근처 은행 갔는데 SBS 기자들이 은행을 계속 왔다 갔다 하더라. 알고 보니 그 은행이 최순실이 출국 후 15억 원을 찾아간 은행이었다”라고 전해 재차 놀라움을 안겼다. 박상민의 ‘이웃’ 이야기를 듣고 난 성대현은 박상민에게 “형 부자예요?”라고 물었고, 잠시 머뭇거리던 박상민은 “사기만 안 당했으면 대출 안 끼고 샀을 것”이라며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단독][관가 블로그] 조직 경호 나선 대통령 경호실

    [단독][관가 블로그] 조직 경호 나선 대통령 경호실

    “권위주의적 측근정치 수단” 민주의원 10명 법개정안 내 “분단 상황서 北과 비교해야” 경호실, 행자부 찾아 역할 강조“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방대한 규모의 호위총국에서 경호하는데 분단국 대통령의 경호를 경찰에만 맡길 수는 없습니다.” 최근 대통령경호실 관계자는 행정자치부 조직과를 찾아 경호실의 역할을 강조하고 돌아갔다. 이 관계자가 정부조직법을 맡은 행자부를 방문해 조직의 의의에 대해 일장 연설을 한 것은 국회에서 경호실 폐지를 제안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10명이 발의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대통령 직속기구인 경호실을 권위주의적 군사정권의 산물로 보고 있다. 1963년 제3공화국에서 창설한 경호실은 정치적 격변기에 정권 친위대 성격으로 만들어져 측근정치의 수단으로 활용된다고 폐지 이유를 들었다. 대통령 선거가 있는 올해 정부조직법의 개정 방향은 국회 손에 달렸다. 행자부 관계자는 대선 후보도 결정되지 않은 마당에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는 입장이다. 국회는 청년청, 노인복지청, 인구처, 기후변화대비처, 재외동포청, 중소상공부, 수도권광역교통청 등 여러 기관의 신설을 제안했는데 폐지를 주장한 기관은 대통령경호실과 미래창조과학부 단 두 곳이다. 국회 개정안은 경호실장을 장관급으로 임명하는 대통령경호실 대신 세계적 추세에 따라 경찰에서 대통령 경호를 담당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영국은 수도경찰청 특별임무국, 프랑스는 경찰청 요인경호실, 독일은 연방수사청 경호국에서 여왕·대통령·총리 등의 경호를 맡고 있으며, 책임자는 치안감급 또는 경무관급에 해당하는 게 일반적이란 것이다. 하지만 대통령경호실 측은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은 유럽 선진국이 아니라 북한과 비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경호실의 위상은 박근혜 정부 들어 더욱 강화됐다. 정부 조직개편에 따라 대통령실 소속 경호처에서 대통령경호실로 독립해 경호실장이 장관급으로 승격됐고, 경호공무원의 정년도 55세에서 58세로 연장됐다. ‘박근혜 정부 들어 작전 실패 사례가 단 한 건도 없다’고 내세우는 경호실은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보안손님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최순실씨 등이 경호실을 거치지 않고 보안손님으로 청와대를 오간 것에 대해 “보안손님의 실체를 경호실에서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게 경호실 측의 주장이다. “국가안위에 직결되는 조직을 마구잡이로 흔드는 것은 불순하다”고 말하는 대통령경호실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경찰청 산하 대통령 경호국으로 바꾸겠다고 공약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김석동의 한끼 식사 행복] 얼큰하고 시원한 ‘대구탕’

    [김석동의 한끼 식사 행복] 얼큰하고 시원한 ‘대구탕’

    대구(大口)는 회유성 한류 어종으로, 입과 머리가 크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겨울철 산란장인 가덕도, 진해만 등 동남해안에서 11월 하순에서 2월 중순까지 많이 잡힌다. 예전에 참으로 흔했던 대구는 1980년대 중반 이후 어획량이 급격히 감소해 서민 밥상에 오르기 어려워지기도 했다. 하지만 어민과 당국의 오랜 노력으로 이제는 어획량이 늘어나 대구를 먹을 기회가 많아졌다. 대구는 회, 찜, 탕, 구이, 조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를 해 먹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알, 창자, 아가미로는 맛깔난 젓갈을 만들고 내장 곤이는 탕을 끓일 때 넣은 고급 재료로 대접받는다. 그래서 대구는 머리에서 꼬리까지 버릴 것이 없다고 한다.대구 요리 중 가장 널리 알려진 메뉴가 대구탕이다. 해장국으로도 손꼽히는 메뉴다. 멸치 육수에 손질한 대구와 곤이, 무를 푸짐하게 넣고 소금, 간장 등으로 간을 해 끓인 다음 식성에 따라 미나리, 콩나물 등 야채를 넣고 파, 마늘, 고추, 양파 등 양념을 더하면 시원한 대구탕이 완성된다. 다대기를 풀어 얼큰한 매운탕으로도 즐길 수 있다. 대구탕으로 이름난 식당들은 주변에 꽤 있다. 생대구를 쓰면 맛이 더 낫다고 하지만, 한철 음식인 데다 가격도 높다. 그래서 굳이 생대구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 러시아 캄차카 해역 등지에서 잡아 즉시 냉동하는 냉동대구로도 그 맛을 즐길 수 있다. 해동 기술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술로 대구탕은 이제 계절 불문하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게 되었고, 이에 따라 대구탕을 맛깔스럽게 끓여내는 음식점도 곳곳에 포진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별관 뒤편 정우빌딩 지하 1층에 ‘뒤풀이’라는 대구탕집이 있다. 이름 그대로 아침 해장 손님이 많다. 대구 뼈와 머리로 국물을 우려내 얼큰하고 시원하다. 큰 양푼대접에 식감 좋은 대구 살이 푸짐하게 나온다. 마니아들은 대구머리탕을 선호한다. 시원한 국물은 무한 리필이다. 값싸고 푸짐해서 가성비에 감동하게 되는 집이다. 여의도역 인근 신송빌딩 지하에는 ‘신송한식’이라는 또 다른 대구탕 맛집이 있다. 큰 양푼대접에 대구, 무 그리고 파만 약간 더해 나오는데, 대구 육질이 좋고 국물도 칼칼하고 시원하다. 식사는 물론 해장국으로도 일품이다. 머리탕, 내장탕도 있다. 점심시간에는 긴 줄을 서서 기다려야 먹을 수 있다.삼각지역 인근 대구탕집이 모여 있는 골목 안에 ‘원대구탕’이 있다. 1975년 개업한 삼각지 대구탕의 원조집이다. 처음에는 국방부, 육군본부가 인접해 있어 군인들이 많이 찾았다. 넓적한 냄비에 탕을 담아 식탁에서 직접 끓여 준다. 대구, 내장, 미나리, 콩나물 등에 매운 양념을 더해 다소 진한 맛이다. 매운 음식에 익숙하지 않은 손님들에게는 지리로도 요리해 준다. 대구 아가미 젓갈 등 반찬도 괜찮다. 밥을 볶아먹기도 하나, 탕 국물에 말아 먹는 것도 별미다. 서울역 바로 건너편 동자동 골목길에는 ‘맛고마 대구탕’이 있다. 전남 함평 출신의 1965년생 사장이 1999년 개업한 집이다. 고향에서 어머니가 깻잎, 김치 등 밑반찬을 지금도 보내 주신다. 뚝배기에 졸깃한 대구살과 맑은 국물의 대구탕이 나온다. 대구 머리와 뼈로 낸 육수는 시원하고 담백하고 깔끔하다. 차가운 바람이 유난히 더 차갑게 느껴지는 올겨울이다. 대구탕은 이제 사철음식이 됐지만, 그래도 역시 겨울에 먹어야 제격이다. 요즘처럼 이런 날씨에는 더욱 그렇다.
  • 냄새 잡고 꽃단장한 수산식품…입맛 훔치고 몸값까지 올랐네

    냄새 잡고 꽃단장한 수산식품…입맛 훔치고 몸값까지 올랐네

    수산물이 ‘수출 효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감소했지만 수산물 수출은 21억 2900만 달러(약 2조 5000만원)로 전년보다 11% 증가했다. 두 자릿수 성장 배경에는 가공수산물 식품과 포장이 큰 역할을 했다. 2007년 3억 달러에 그쳤던 가공 수산품 수출은 지난해 두 배 이상 증가해 7억 달러를 웃돌았다.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게 수산물 특유의 비린내를 없애고 먹기 좋게 모양과 맛을 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이다. 수산물 고부가가치에 땀을 흘리는 수산물 가공업체 대표들을 만나봤다.●빵집처럼 골라먹는 ‘어묵베이커리’ “소문 듣고 왔어요. 종류도 많고 보기 좋은 어묵이 맛도 좋네요.” 1일 찾은 부산역 2층 삼진어묵 ‘어묵베이커리’ 매장에는 열차 승객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외국인도 읽을 수 있게 까만 외벽에 하얀 글씨로 써진 영문 상호(SAMJIN FISH-CAKE)가 눈에 띈다. 66㎡ 규모의 매장 안에는 손님들이 어묵핫도그, 통새우말이, 햄말이핫바 등 60여종의 진열된 어묵을 담느라 바쁘다. 진열대 통유리 뒤로 하얀 유니폼을 입고 실시간으로 어묵을 만드는 직원들이 보였다. 대구 신서동에서 여행 온 김현암(21)씨와 경기 고양시 일산에 사는 주부 정영미(57)씨도 각각 기차 안에서 먹을 간식과 선물용 어묵을 한아름 샀다. 삼진어묵에 따르면 부산역 매장의 하루 매출은 4000만원. 전국 950개 코레일 역사 내 매장 가운데 매출 1위다.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을 포함한 17개 매장의 하루 생산량은 30t, 하루 평균 매출은 1억 2500만원이다.마치 빵집처럼 어묵을 골라 먹고 선물하는 개념의 어묵베이커리 아이디어는 박용준(33) 삼진어묵 대표의 작품이다. 박 대표는 혼술·혼밥족을 즐기는 1인 가구가 늘어나는 것을 보며 “식사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식품에 빵, 피자, 치킨 대신 어묵을 먹게 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고 한다. 박 대표는 제품 연구개발(R&D)팀을 구성해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수요에 다양한 식재료를 융합한 맞춤형 제품을 개발했다. 여기에 포장과 상품명까지 세심하게 고려해 부가가치를 높였다. 광주에서 온 주부 조종미(51)씨는 “1년 전 우연히 알게 돼 택배로 배송받다가 가족 여행차 직접 와봤다”며 “어묵크로켓이나 어묵핫도그는 맛이 대중화돼 외국인들이 먹기에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길거리 오뎅이나 반찬 수준에 머물던 어묵을 간식과 식사 대용 어묵으로 바꾼 ‘가공·포장의 힘’은 폭발적이었다. 2013년 82억원에 그쳤던 매출은 이듬해 201억원, 2015년 530억원, 지난해 매출은 700억원으로 뛰었다. 내수시장의 성공은 미국과 호주, 동남아 등 10개국 수출로 이어지고 있다. 2014년 수출액은 24만 달러에서 지난해 45만 달러(약 5억원)로 2년 만에 87.5% 성장했다. 이만식 삼진어묵 이사는 “올해는 일본 도쿄 백화점에 ‘팝업 스토어’(짧은 기간에 운영되는 매장)로 시작할 계획”이라며 “정식으로 입점하면 연간 30억~4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남다른 포장으로 가치 높인 ‘간장게장’ “포장 용기는 흔하지만 어떻게 포장해 파느냐에 따라 제품의 가치는 크게 달라져요.” 중국과 미국 등에 고등어 가공품과 간장게장, 새우장을 수출하는 SM생명공학은 R&D 투자와 남들과 다른 포장 용기로 고부가가치 상품화에 성공했다. 부산 서구 수산가공선진화단지 6층에 위치한 사무실 한쪽에는 백만권 SM생명공학 대표가 개발한 전복장 등 수산 가공식품의 포장 용기와 ‘건해삼 전복죽’ 등 개발 예정 상품들이 진열돼 있다. 전체 직원은 16명에 불과했지만 기업 부설연구소를 설치해 석·박사급 R&D팀이 함께 근무한다. 백 대표는 “연구로 끝나는 게 아니라 ‘팔 수 있는 R&D’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간장게장을 한 통에 모아 보관하면 장기 보관이 어렵고 맛도 짜진다는 점을 감안해 자체 간장소스를 개발했다. 이를 저온으로 숙성한 뒤 한 마리씩 진공 포장해 동결시키는 방식을 택했다. 포장 용기에는 게장과 함께 소비자 기호에 따라 촉촉하게 뿌려 먹을 수 있고 보관이 편리한 뚜껑 있는 소스를 추가로 넣었다. 지난해는 홍콩에서 50만 달러어치(약 6억원)를 계약하는 성과를 올렸다. 국내에서도 GS·현대 등 대형 홈쇼핑사들이 연일 러브콜을 부르고 있다. 백 대표는 ‘제주에서는 고등어를 푹 고아 약으로 쓴다’는 말에 아이디어를 얻어 고등어에서 타우린 등을 추출해 비린내 안 나는 엑기스 음료를 개발하고 있다. SM생명공학은 올해 말레이시아에 지사를 설립해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등으로 수출을 확대해 올해 5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올리겠다고 밝혔다.●맛도 좋고 영양도 좋은 김스낵, 굴스낵 지난해 김 수출은 ‘조미김’에 힘입어 전년보다 16% 증가한 3억 5300만 달러 규모의 실적을 냈다. 국내 최초로 조미김을 개발한 삼해상사는 김과 김 사이에 아몬드, 코코넛. 현미, 참깨를 넣어 과자처럼 즐길 수 있는 ‘김스낵’을 미국과 일본, 프랑스, 태국 등 19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맛도 한국식 김치맛과 와사비맛 등으로 세분화했다. 그 결과 2007년 120억원이었던 김 수출은 지난해 460억원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김덕술 대표는 “우리에게 조미김은 밥 반찬이지만 일본은 맥주 안주로, 중국은 애들 간식으로, 미국은 어른들 주전부리”라면서 “소비자가 접하는 건 결국 가공된 김 모습인데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그들이 좋아하는 형태로 만드는 가공·포장 기술은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영목 부경대 식품공학과 교수는 “가공은 원물보다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고 제품 대량 생산에 따른 저장성과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다”며 “가공 뒤 제품의 부가가치는 평균 2~3배에서 최대 10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김의 경우 100g당 마른김이 3077원이라면 조미김은 6450원, 스낵김은 8708원으로 몸값이 올라간다. ‘굴스낵’도 마찬가지다. 생굴 1㎏의 가격은 1만원이지만 과자처럼 바삭한 식감으로 먹을 수 있도록 생굴에 밀가루를 입히고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게 튀긴 굴스낵 25g은 3500원이다. 대원식품은 지난 5년간 굴가공식품 개발에 몰두해 지난해 10월 일본업체와 55억원 규모의 굴스낵 ‘카키텐’ 수출 계약을 맺었다. 조필규 대표는 “생굴은 혼자 먹기에 부담스럽고 수산물에 대한 비위생과 배탈(노로바이러스), 비린내가 난다는 인식에 젊은층이 잘 접하지를 않는다”면서 “인공조미료 첨가 없이 과자 같은 스낵으로 가공해 안전성과 간편함을 더했더니 굴을 안 먹던 우리 아들까지 잘 먹었다”고 말했다. 임경희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해외시장분석센터장은 “1인 가구와 고령화 등으로 인구구조가 바뀌면서 편의식, 간편식을 추구하는 소비자 기호에 맞추려면 수산원물로 대응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여러 가공 형태를 통해 소비자 만족과 편익을 충족시키는 수산물 가공은 판매, 유통, 수출에서 중요한 키포인트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별로 선호 어종이나 맛, 가공 형태의 편차가 있는 만큼 해외 소비성향 트렌드를 면밀하게 파악해 제품을 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부산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말하는대로’ 홍석천 “안희정은 선배, 손석희는 형” 남다른 인맥 자랑

    ‘말하는대로’ 홍석천 “안희정은 선배, 손석희는 형” 남다른 인맥 자랑

    방송인 홍석천이 남다른 인맥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1일 JTBC 예능프로그램 ‘말하는 대로’ 측은 본 방송에 앞서 “‘인맥왕’ 홍석천! 송중기, 원빈, 석희 형(?)까지 근황 다 알아~”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선공개했다. 영상에는 홍석천이 연예계는 물론, 스포츠 분야까지 펼쳐진 화려한 인맥들과 함께 사진을 찍은 모습이 담겼다. 그의 옆에는 배우 원빈, 그룹 씨엔블루 멤버 강민혁, 수영선수 박태환, 할리우드 배우 패리스 힐튼의 근황 모습이 포착됐다. 홍석천은 “배우 송중기,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라며 “인지도 면에서는 제가 밀리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석희 형은 10년 넘게 제 가게 단골 손님이다”라며 현 JTBC 앵커 손석희를 언급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JTBC ‘말하는대로’는 이날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동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유부남’ 비, 첫 SNS 게시물은? ‘김태희 사진인 줄 알았더니..’

    ‘유부남’ 비, 첫 SNS 게시물은? ‘김태희 사진인 줄 알았더니..’

    가수 비가 결혼 후 SNS에 처음으로 글을 올렸다. 비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침에 찾아온 손님”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약지에 반지를 낀 채 문을 열고 있는 남성의 손과 문 앞에 서 있는 뿔이 긴 수사슴의 모습이 담겨 있다. 비는 지난 19일 김태희와 5년여의 연애를 끝내고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 이후 22일부터 4박 6일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신혼여행을 즐기고 돌아온 뒤 SNS에 처음 올린 글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백화점 탈의실’ 창고만 골라 턴 40대

    ‘백화점 탈의실’ 창고만 골라 턴 40대

    백화점 탈의실 내 의류 창고만 골라 턴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1일 백화점을 돌며 탈의실에서 상습적으로 의류를 훔친 권모(46·여) 씨를 절도혐의로 검거했다. 권 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5시쯤 김해 시내 모 백화점 여성 의류판매장에서 손님인 척하며 자신이 고른 옷을 들고 탈의실로 들어갔다. 그런데 권 씨가 탈의실에 들어간 목적은 따로 있었다. 그는 미리 준비한 쇠막대기를 꺼내 탈의실 안쪽에 잠겨 있는 의류 창고 출입문을 쉽게 열었다. 이어 창고 속 100만원 상당인 여성용 코트 2벌을 챙긴 뒤 들고온 대형 쇼핑백에 담은 뒤 유유히 사라졌다. 권 씨는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김해, 창원지역 백화점을 돌며 모두 7차례에 걸쳐 여성용 의류 13점(28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백화점 탈의실에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범행장면이 노출되지 않았다. 또 대부분 백화점 탈의실이 의류 보관 창고와 연결된 점을 권 씨가 노린 것으로 드러났다. 백화점 측은 매장 창고에서 자주 의류가 없어지는 점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CCTV를 추적해 권 씨를 붙잡은 뒤 훔친 의류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은 권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수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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