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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양주 별내지구 역세권 아파트 ‘우미린 2차’ 분양 진행

    남양주 별내지구 역세권 아파트 ‘우미린 2차’ 분양 진행

    최근 정부의 부동산 정책 규제로 인해 분양시장에서 차별화된 프리미엄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교통환경의 개선은 분양시장에서 통용되는 대표적인 프리미어 중 하나로 꼽힌다. 교통 여건은 수요자들이 집을 선택할 때 우선 고려되는 조건으로 실제 역세권 아파트는 주택시장에서 스테디셀러라 불리며 우수한 주거환경을 바탕으로 수요가 풍부하고 환금성 역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서울이나 수도권의 경우 역세권 입지가 한정적이다 보니 역세권 아파트는 향후 시세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큰데다 희소성이 부각되는 경향이 짙고 청약 경쟁도 치열하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서울 접근성이 중시된다. 서울로 빨리 이동할 수 있는가에 따라 집값에 영향을 크게 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미건설이 남양주에 공급하는 ‘남양주 별내지구 우미린 2차’도 서울지하철 4호선(공사중)과 8호선이 별내지구로 연장될 계획이어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막바지 분양에 돌입한 남양주 별내지구 우미린 2차는 별내지구 남쪽에 위치한 경춘선 별내역 이용이 수월하다. 또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별내지구 중앙을 관통해 별내IC를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세종-포천고속도로 구리-포천 구간 개통으로 도로여건이 더욱 개선됐다.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에 지하 1층~지상 20층, 8개동, 총 585세대로 들어서는 남양주 별내지구 우미린 2차는 전용면적 84㎡A 325세대, 84㎡B 260세대로 구성된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데다 완성형 도시 별내지구의 막바지 민간 분양단지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단지 인근에는 샛별초와 더불어 지구 내 별가람중, 고 및 학원가 등이 이미 갖춰져 있고, 편의시설로는 이마트 별내점, 메가박스 별내점, 별내동 카페거리 등이 위치해 입주 초기 신도시의 불편함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미건설은 특화설계 적용을 통해 입주민 편의성을 높였다. 모든 동에서 직접 접근 가능한 통합 지하주차장 설계를 도입했으며, 확장형 주차공간이 30% 이상 설치돼 단지 생활의 편의와 안전까지 고려했다. 지상에는 차가 없는 쾌적한 단지로 조성되며(근린생활시설 주차장 제외), 카페 Lynn과 통학차량 하차공간을 연계해 자녀들의 안전한 등하교는 물론 통학차량을 기다리는 학부모들을 배려했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으며, 일부 가구에서는 단지 서쪽으로 흐르는 용암천을 조망할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특별한 기념일이나 내방 손님을 위해 제공되는 게스트하우스와 아늑한 분위기의 단지 내 카페 Lynn, 헬스장, 골프연습장, 어린이집, 경로당, 독서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초고속정보통신특등급(예비인증), 녹색건축(예비인증) 등 앞선 첨단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며,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을 돕는 무인택배시스템 등도 적용된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교통망 개선 및 확충이 프리미엄으로 지목되면서 분양이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서울 접근성을 갖춘 별내지구에서 2년여 만에 나오는 물량이어서 남양주뿐만 아니라 인근 경기지역과 서울 실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남양주 별내지구 우미린 2차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에서 운영 중이며 입주는 2019년 12월 예정이다. 관련 정보는 대표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손님에게 뺨 맞은 캐디, 무릎 꿇고 사과시킨 골프장

    손님에게 뺨 맞은 캐디, 무릎 꿇고 사과시킨 골프장

    경남의 한 골프장에서 손님에게 뺨을 맞은 캐디가 되레 무릎 꿇고 사과한 사건이 발생해 공분을 사고 있다.10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골프장 손님 A(35)씨는 경기 진행하는 방식이 미숙하다는 이유로 해당 캐디의 뺨을 때렸다. 하지만 이 캐디는 골프장 측의 사과 종용에 오히려 손님들에게 불려가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이 캐디는 “그렇게 맞고, 욕설을 당하고도 머리 끝까지 조아려야 했다”고 전했다. 결국 이 캐디는 사직을 하고 손님을 상대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 골프장에서는 특정 VIP 손님이 올 때면 여성 캐디만 골라 내보내기도 했다. 다른 캐디는 “VIP (손님이) 오시면 미모가 출중한 사람들만 골라서, 항상 나가시는 분들만 나가고”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술집 여자들을 끼고 노는 것처럼 캐디를 그렇게 생각한다”고 폭로했다. 또 다른 골프장의 캐디는 “야동 같은 것 틀어주면서 오늘밤 모텔로 와라”며 성희롱과 추행도 비일비재하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골프장 측은 해당 캐디를 같은 손님에게 배치해 2차 피해를 유발시키기도 했다. 캐디들은 특히 문제를 제기하거나 알릴 경우, 골프장 측이 계약을 해지하거나 블랙리스트에 올려 다른 골프장 취업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캐디를 때린 손님 A씨를 폭행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람이 그립다

    살아오면서 이 말이 이렇게 절실하게 다가 온 적은 없었다. 공무원생활을 시작한지 벌써 25년째다 그동안 즐거웠던 일, 어려웠던 일, 뿌듯했던 일, 그중에 특히 기억에 남는 몇가지 일도 있었다. 예전에 사회복지과에 있을때 사회공동모금회업무를 본적이 있었다.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빨간열매를 생각하면 쉽다. 겨울이 다가오면 구청마다 각 동에 성금모금을 한다. 십시일반으로 그렇게 모은 돈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다. 지금은 맞춤형 복지라고 그런대로 분야 분야마다 선정을 해서 주택이면 주택, 의료면 의료 , 생활이면 생활 등으로 나눠서 어려운 분들을 선정해서 도와준다. 그런데 그때는 한 가지 기준으로 선정을 하다보니 정말 딱한분들이 많았다. 동에서 어려운분들을 선정해서 올라오면 그것을 모아서 공동모금회에 보낸다. 담당자 의견도 붙이고 서류도 붙여서 보내면 공동모금회에서 심사해서 등급별로 도와줬다. 그러나 그런 도움이 어떤 분에게는 전혀 혜택이 되지 않은 사각지대에 계신분들도 있었다. 자기동생이라면서 다른구에 사는데 형제들이 돌아가면서 도와주는데 의료비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좀 도와줄수 없느냐 고 담당자가 한 번 더 공동모금회에 도움을 요청해달라고 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딱해서 그럼 우리가 행정을 하는데 법을 벗어날수도 없지만 그러나 또 정말 어려운 분들이 있다면 도움을 받아야 마땅하지 않겠는가? 내가 공동모금회 담당자에게 한번 도와달라고 이야기해보겠다고 했다. 그분은 너무 고맙다면서 설령 안되더라도 괜찮다고 오히려 나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그래서 내가 그분을 위해서 담당자가 본 그분의 입장과 처지 그리고 형제들이 힘을 합해 동생을 도우려는 우애(友愛)를 나름 담담하게 글을 써서 담당자의 의견으로 글을 하나 썼다. 그 서류를 보고 공동모금회에서 전화가 왔다. 우리가 서류만 보고 가부(可否)를 정할 수 없다. 윗분들에게 이야기하고 여기에 적힌 담당자의 의견도 같이 첨부해서 도와 줄 수 있으면 도와주겠다고 고마운 말을 했다. 나도 마찬가지로 고맙다고 되는 방향으로 도와달라고 이야기했다. 지금은 그 분야에서 규정이 많이 완화되었지만 그때는 그랬다. 그런데 결과가 내려왔는데 그분이 선정이 되어서 의료비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게 아닌가? 나도 너무 기뻐서 담당자에게 고맙다고 그리고 그 형제분에게도 정말 축하한다고 진심의 말을 전했다. 그분은 나중에 와서 고맙다고 인사를 몇 번이나 했고 내가 다른과에 갔는데도 그분이 와서 인사를 했다. 공무원생활을 하면서 내가 정말 좋은 일을 하고 있구나! 그런 진한 감동을 느꼈다. 그리고 일을 함에 있어 작은일이라도 한 번 더 챙겨보는, 민원인들이나 주민들 입장에서 무엇이든 잘해야 되겠다고 다짐을 했던 기억이 있다.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내가 하고자하는 이야기는 색다른 이야기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공무원생활을 그 정도 했으면 산전수전을 겪었다고 하지만 사실은 사회생활은 초년병이다. 이제 갓 개인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 아니면 장사를 시작했으면 수습사원이다. 일찍 명예퇴직이나 조기퇴직을 한것이 아니라 수습사원 보조다. 왜냐하면 돈은 내가 융통을 하였으니 총괄책임 사원이나 마찬가지다. 남편과 나의 수습사원 이야기이다. 남편은 회사를 조기퇴직하고 조그만 가게를 차렸다. 쉽게 말해서 통닭가게, 피자가게, 분식가게 사장이지만 남편은 소주와 맥주 그리고 간단한 안주를 파는 술집사장이다. 말이 사장이지 주방을 겸해서 일인다역이다. 가게는 다행히 우리집이었다. 그것만 믿고 하다가 지금은 계속 고전을 하고 있지만 이런 글도 월급쟁이들에게 자그마한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부족한 글이라도 한번 써보기로 했다. 왜냐하면 나는 여성이고 그래도 연금이 있어서 나중에 아껴서 놀자주의이지만 남자들은 또 그렇지 않다. 60세에 정년퇴직을 하지만 요즘 100세 시대라고 하지 않는가. 더 할 수 있으면 간부직에 있었던 분들은 나름대로 욕심이 있을것이고 하위직에 있더라도 경비원으로 용돈이라도 벌고, 연금이 있지만 또 돈은 벌수록 좋지 않는가? 능력껏, 그냥 놀고 있다는것이 부담이라고 생각하는 월급쟁이들도 실제로 많고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들 한다. 내가 알기로 지금도 공인중개사나 주택관리사 등 공부를 해서 자격증을 따신분들도 많다. 그리고 공인중개사 가게를 하고 계신 실장도 있다. 잘하시는지는 모르겠다. 전에 한번 오셨길래 “잘 되십니까 ?” 하고 물으니 “ 가게가 있어서 심심하지 않다”면서 웃기만 하셨다. 그래도 기본은 하실것이다. 그분은 직장에 계실때도 아주 일을 잘하셨다. 그만큼만 하신다면 노후는 든든하게 챙길것이다. 그 이야기를 듣고 괜히 기분이 좋았다. 왜냐하면 내가 그분을 모셨고 그때 그분이 공인중개사 공부를 할 때가 생각이 나서 나도 모르게 흐뭇했다. 지금 술집가게를 9월에 시작했으니 4월에 접어들고 12월이다. 찬바람이 쌩쌩부는 엄동설한 , 장사도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우리과에 직원들이 모두 와서 기뻐해줬다. 나름 술도 많이 팔아주고 내가 그동안 알았던 직원들, 아이들 아빠도 그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알았던 분들이 와서 술을 좀 팔아주었다. 축하한다면서 처음은 정말 잘되었다. 고맙다면서 이정도만 되면 내가 본업을 때려치워도 안되겠나 그런 생각도 들었다. 그런 시간이 2주가 채 가질 않았다. 그렇게 인사차 오신분들도 그 다음부터는 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예전에 장사를 시작할 때 절대로 아는 사람을 상대로 하지 마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자기가 새사람을 잡아야된다고 새로운 단골을 만들어야 된다고 그럴려면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3년, 5년 그렇게 지나야 단골이 생기고 그 단골에서 씨앗이 나서 꽃이 피고 열매맺고 그래야 그 장사가 번창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먼 남의 일로만 생각했는데 막상 나의 일로 다가오니 정말 힘이 들었다. 나는 낮에 직장을 다니고 저녁에는 걱정이 되어서 가게에 들리면 사실은 1인 3역을 해야 하는데 아무리 대충한다고 해도 직장일도 만만찮고 집안일도 힘들고 그래서 가게일은 그냥 가서 옆에만 있는다. 저녁 9시까지만 옆에 있는데도 힘이 들었다. 그것도 나한테는 벅찼다. 사실은 5월쯤 몸이 하도 피곤해서 종합병원에 진단을 하니 “갑상선항진증”이라고 내 몸무게가 10kg이나 빠졌다. 42kg 꿈의 몸무게인데 그게 두려웠다. 너무 피곤하고 힘이 들어서 3주 동안 쉬었다. 그동안 마당쇠같이 일만하다보니 쉬는것도 부담스러웠다. 직원들에게 미안하고 더 쉬고 싶었지만 그래도 3주라도 쉬었으니 다행이다. 옆에 직원이 내일을 대신 한다고 고생을 많이 해서 맛있는것 사준다고 했는데 아직도 못 사줬다. 덕분에 잘 쉬었는데 하면서 고맙다고 연신 인사를 했다. 직장일은 아주 중요하다 어쩌면 집안일보다 더 중요하다는게 기본생각이다. 일을 하면 끝장을 보는것도 내 성격인데 하나하나 챙기자니 내게는 너무 벅찼다. 그런데다가 장사까지 시작해 신경을 안 쓰려고 했지만 저절로 신경이 쓰이는게 사람이 아닌가! 내 몸이 자꾸 처지고 힘이 들어서 몇일을 쉬면서 병원에 갔다. 그런데 의사선생이 몸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이런식으로 가면 월급쟁이생활 끝까지 못한다면서 선택을 하라고 하는게 아닌가? 아이들도 아직 대학생이고 고등학생이면 학비도 많이 들어갈텐데 정년까지는 해야 하지 않느냐면서 자꾸 쉬기를 채근 하는것이다. 지금 생각하니 그렇게 채근해줘서 고맙다. 그래서 나 자신과 미래를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 지금보다 일을 끝까지 하고 노후도 즐겁게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쉴려면 지금이 적기다. 몸을 챙기는데 이 순간이 지나면 몸은 회복 될 수 없다고 이야기를 했다. 며칠동안 그 말을 생각하고 생각했다. 사실은 나는 행정 6급이다. 예전 같으면 벌써 사무장이 되어서 동에 내려가서 중간관리자로서 이일저일, 하긴 요즘 동에 사무장도 일이 만만찮다고 이야기는 해도 잡일은 안하니까 조금은 낫지만 나는 아직도 막일을 2년 넘게 하고 있다. 이제는 정말 동에 내려가서 조금 그런일에서 벗어나고 싶은게 나의 솔직한 심정이었다. 그래서 좀 더 버티고 싶었는데 또 가만 생각해보니 일단 몸을 만들어야 한다. 아픈 몸을 가지고 동에 내려가면 동단체원들 , 주민들, 직원들에게 민폐다. 그런 생각을 하니, 그리고 한번 아픈 몸은 때를 놓치면 다시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생각들이 나를 휴직을 생각하게 했다. 과장과 잘 아는 지인들에게 이야기하니 조금만 더 참으면 안되겠느냐고 하면서 나를 위로하였다. 그러나 몸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면서 어쨌던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서 다시보자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그리고 미안하다면서 그 말도 했다. 내가 없음으로 누군가는 더 힘들어할것이다. 물론 충원은 되겠지만 또 시간은 그만큼 걸릴것이다. 이 색다른 경험은 나를 한층 성숙하게 만들었다. 일단 직장을 쉬니까 낮에는 쉬고 밤에는 잠깐이라도 가게에 나가서 옆에라도 있으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아저씨 입장은 더 낳겠지 있어주니까 월급은 좀 적어도 덕분에 가게가 잘되면 더 좋지 않겠는가? 나름 나도 거창한 ? 생각을 가지고 저녁에는 가게 할 때 옆에 있어주었다. 가게가 변두리다 보니 지나가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게 큰 흠이었다. 그것을 우리가게라는 메리트라로 대체를 했는데 그것이 생각만큼 쉽지가 않았다. 그리고 처음에 이 가게를 할 때 술집은 부업이고 본업은 기타였다. 남편은 기타를 참 좋아한다. 사람들마다 좋아하는게 다르지 않는가? 옆에서 보면 기타를 치면 밥먹는것도 잊어버리고 칠때도 있다. 동아리모임이 여러개 있어 그 사람들과 만날때는 화색이 돈다. 그것을 볼때 작은 사무실이라도 하나 마련해줘야 되겠다고 늘 생각을 했었다. 나이 들어서 자기가 좋아하는것 하는게 모든 직장인들의 로망(roman)이 아닌가? 남편은 좋아하는 기타를 치고 나는 글쓰는것을 좋아하니 잘된셈이다 그 꿈을 이루기위해서 밤잠을 설치면서 설레기도 하였다. 그러나 현실과 이상사이에 괴리가 얼마나 큰 지 가게를 열어 한달 가까이 오면서 절실하게 느껴졌다. 다행히 나를 알아서 뒤늦게 소식을 듣고 와주신분들도 있었다. 고마웠다. 사람이 그립다는게 이처럼 뼛속같이 다가 온 적은 없었다. 단골이 생기려면 그만큼 시간이 걸려야 하는데 그동안 가게를 꾸리는것이 정말 말처럼 쉬운게 아니었다. 요즘은 사람도 별로 오지 않는다. 손님이 한명도 오지 않을때도 일주일에 몇 번이나 있었다. 그럴때는 정말 힘이 쭉 빠진다. 남편은 좋아하는 기타도 치기 싫고 가게도 하기 싫다고 말하곤 했다. 한번은 손님이 없어서 그럼 내가 마수걸이를 할까 하면서 오뎅탕을 시켰다. 제일 잘하는 음식이고 싸다. 만원을 내고 오늘 마수다 나에게 맛있는 오뎅탕을 해줘요. 오뎅탕을 했는데 맛이 일품이다 이 맛있는 오뎅탕을 안 먹어 본 사람은 정말 손해라고 먹으면서 나중에 오늘 있었던 이야기를 하자고 했다. 먼훗날 이것도 웃으면서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문득 고등학교책에 나오는 김소운의 글『가난한 날의 행복』이 생각났다. “왕후(王候)의 밥, 걸인(乞人)의 찬···.” 쌀이 떨어져서 아침을 굶고 출근한 아내를 위해 남편이 마련한 점심 밥상에 놓인 글. 간신히 쌀은 구했지만 반찬까지는 마련하지 못해 따뜻한 밥에 간장 한 종지만 곁들인 밥상을 과장하여 표현했다. 자칫 슬프거나 화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배우자에 대한 믿음과 사랑, 그리고 재치 있는 웃음으로 이겨나가는 부부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그래도 우리는 그만큼은 아니지 않는가? 그래도 번듯한 가게이고 지금은 단지 처음이라 손님이 없을뿐이다. 내일이라도 손님이 많이 올 수 있는 일이 아닌가? 장사를 해보니까 사람이 그립다는 말이 실감이 났다. 내가 가게를 직접은 아니지만 이렇게 근거리에서 해보니 가게에 와서 싼 것 하나라도 팔아 주는것도 참 고마웠다. 내가 아는 직원들도 많지만 그 직원들이 물론 다 오지도 않았다. 10분의 1도 오지 않았다. 그 많은 기간 동안에 웃고 웃어도 정작 내가 가게를 하니 와주는 사람은 너무 적었다. 나도 나름대로 직원들에게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나름대로 다 이유가 있겠지 바쁘거나 아니면 더 중요한 일도 있겠지만 내가 밥을 안먹을 수는 없지 않는가? 물론 술을 안 먹는다는 이유도 있지만 그것은 핑계일뿐이다. 『생각이 없으면 행동이 없고, 생각이 있다해도 그만큼 행동이 어렵다』. 사실은 남 욕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나도 그랬으니까 입장이 나도 마찬가지다. 주변에 경조사나 아니면 개업을 했다고 해도 바쁘다는 핑계로 가지도 않고 그랬으니까 누굴 탓할 필요는 없다. 그분들이 참 섭섭했겠다는 생각을 하니 나도 이제는 좀 더 주변을 살피게 되었다. 새롭게 가게를 하는 사람은 남의 일 같지 않다. 어려운 살림에 이리저리 돈을 융통을 했을것이고 장사를 해서 아이들 공부라도 제대로 시켜야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들 할것이다. 우리도 그랬으니까 그래서 새로 생긴 가게가 주변에 있으면 먹을 일이 있으면 일부로 한 번 더 가본다. 처음이라 얼마나 긴장 되겠는가 또 얼마나 잘할려고 하겠는가? 새로 생긴 분식가게에 가서 아니면 체인점이라도 “잘 먹었다고”, “열심히 하시라고 ” 속담에 말한디에 천냥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 말 한디에 얼마나 힘을 받을까 내가 그래도 이렇게나마 해보니 뒤늦게 철이 든다고 할까 나는 어떻게 보면 우리 직원들 보다 좀 일찍 시작한것이다. 사업선배다. 이 분야의 선배다. 내가 잘되어야 우리후배들이 잘 따라온다는 생각을 늘 한다. 내가 잘 아는 선배계장이 얼마 전에 가게에 놀러왔다. 놀러와줘서 고맙다면서. 그래도 “내가 선배라고 내가 잘되어야 후배님이 잘 따라오지요..맞지 않습니까 후배님” 하고 웃으니 맞다면서 “우리 선배님이 잘되어야 우리가 잘 따라가지요”...하고 크게 박장대소를 하였다. 혹시나 정년퇴직이 얼마 남지 않은 선배공무원이나 월급쟁이들이 있다면 또 이런 가게를 생각한다면 이 글이 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우리 후배님들도 좀 봤으면 좋겠다. 서로가 도와주는것 그것이 같이 사는길이라고 “도와주는것이 무엇이냐 한번 찾아주는것, 자주 찾아주면 더좋고 ”...꼭 그 말을 해주고 싶다. 그래도 장사가 돈을 제일 잘 번다. 자영업자가 월급쟁이의 무덤, 사업하지 말라는 열사람 중에 대부분의 사람이 실패한다는 인터넷뉴스가 도배를 하지만 그래도 돈은 장사를 해서 버는것이다. 얼마나 멋진 인생인가? 매일 매상을 걱정하지만 오늘도 희망을 건다. 새로 장사를 할려고 생각하는 월급쟁이와 모든 정년퇴직 준비중인 공무원들에게 내일은 더 많은 손님들이 올 것이다. 파이팅^^
  • [세종로의 아침] 정자와 초소/손원천 문화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정자와 초소/손원천 문화부 전문기자

    지금은 천연기념물(제536호)이 된 경북 경주의 ‘양남 주상절리군’에 얽힌 이야기 한 자락.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부채꼴 형태로 ‘명성이 자자한’ 현무암 주상절리다. 이 독특한 형태의 주상절리가 발견된 과정이 꽤 극적이다. 양남 주상절리는 원래 해병대 초소가 자리를 튼 해안가 암벽 아래에 있었다. 당연히 민간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됐다. 그 탓에 주상절리의 존재도 세간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다 군부대가 철수하면서 일반인의 출입이 가능해졌다. 이때부터 주상절리에 관한 이야기가 솔솔 흘러나왔다. 그러다 서울신문(2010년 10월 7일자 20면)에 첫 게재되면서 본격적으로 세상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급기야 2012년에 천연기념물의 반열에 오른 데 이어 이제 주변의 관광 지형을 완전히 바꿀 만큼 명소가 됐다. 사람으로 치면 신분의 수직 상승을 이룬 셈이다. 예부터 경치 좋은 곳엔 정자가 세워져 있기 마련이었다. 요즘엔 다르다. 군 초소가 그 자리에 있다. 해안가 일대가 특히 그렇다. ‘통일이 되면 우리나라 해안 전역이 관광지가 될 것’이라는 우스갯소리도 그래서 나왔지 싶다. 새로 지은 바닷가 정자 가운데 좋은 자리를 타고 앉은 것도 물론 있다. 하지만 대개는 바다와 거리가 멀다. 안빈낙도를 꿈꿨던 옛사람들이 풍경과 거리를 뒀다고 보기는 어렵다. 바다에 바짝 붙은 절벽 곳곳에 수많은 정자를 세웠을 법한데 지금 동해안에 이런 곳은 없다. 군사적 이유로 출입이 통제됐던 지역을 개방하는 것은 관광산업에 관한 한 흥행 보증수표와 다름없다. 최근의 예가 강원 강릉의 바다부채길이다. 강릉 심곡항과 정동진 인근의 리조트 주차장을 잇는 약 3㎞ 거리의 해안 탐방로다. 바다에 바짝 붙어 가는 이 길은 1960년대부터 민간인 출입 통제 지역이었다. 군부대의 경계 근무와 정찰용으로만 활용됐다. 그러다 강릉시와 국방부, 문화재청 등이 협의를 벌여 2016년 문을 열었다. 결과는 놀라웠다. 날씨가 좋은 날 일정 시간에 한해 탐방이 허용되는 등 여러 제약에도 불구하고 7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부채길을 다녀갔다. 올해 상반기 중에 100만명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찾는 사람이 많으면 문제도 생기기 마련이다. 강릉 부채길도 예외는 아니다. 관광객과 주민들 간에 불필요한 마찰이 빚어지고, 무질서한 주차나 쓰레기 배출 등의 문제도 단골손님처럼 등장한다. 군 입장에선 국가 안보에 관한 문제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 관광객에게 마뜩하지 않은 일들도 생긴다. 존재하지 않았던 입장료가 난데없이 생기는가 하면, 무료 주차장이었던 곳을 슬쩍 유료로 바꿔 입장료보다 두 배 가까운 주차요금을 받는 ‘얌체 상혼’도 등장한다. 하지만 이런 문제들은 경계하고 해결해야 할 것들이지 무서워 피할 대상은 아니다. 길을 따라 걷는 사람이 많아진다는 건 내 나라를 좀더 깊이 아는 이들이 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안보에 가려진 비경으로 향한 길들이 좀더 많아지고, 좀더 넓어졌으면 좋겠다. 이는 서해도 마찬가지고, 남해라고 다를 리 없다. angler@seoul.co.kr
  • 천년을 덖다 마음을 닦다

    천년을 덖다 마음을 닦다

    신라의 문장가 고운 최치원은 자신의 시를 통해 경남 하동을 ‘호중별유천’(壺中別有天)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쉽게 풀자면 ‘호리병 속 별천지’라는 뜻입니다. 섬진강에서 화개장터를 잇는 좁은 길을 지나면 화개, 악양 등 입이 떡 벌어지는 거대한 풍경과 만나게 됩니다. 이를 두고 호리병 속의 별천지 같은 풍경이라고 상찬한 것이지요. 고운 스스로 인식했을지 모르겠으나, 그가 언급한 ‘호리병 지형’은 차를 키우는 데 최적의 여건이 됩니다. 하동 일대에 야생차밭이 많은 건 이 때문이지 싶습니다. 야생차는 생명력이 강합니다. 재배차와 달리 땅속 깊이 뿌리를 내리기 때문입니다. 그 덕에 다른 지역의 재배 차밭이 냉해로 시커멓게 타들어가도, 하동에선 형형한 푸른빛의 차밭과 만날 수 있습니다.하동을 찾은 외지인들에게 인상적인 풍경 중 하나가 야생 차밭이다. 꼭 푸른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하다. 특히 우리나라 차의 시배지로 알려진 화개면 일대에 야생차 재배지가 넓게 펼쳐져 있다. 신라 흥덕왕 3년(828년)에 당나라 사신으로 갔던 김대렴이 차나무 종자를 가져와 쌍계사 주변에 처음 심은 것으로 전해진다. 요즘은 차 애호가들의 ‘로망’ 우전(곡우 전에 따는 차)을 지나 세작이 한창 출하되는 시기다. 정금차밭 등 지리산에 기댄 마을마다 여린 찻잎을 따는 일손들로 분주하다. ●화개지역 ‘호리병 지형’과 가내 수작업으로 만드는 명품 잎차 하동은 전남 보성, 제주 등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차 생산권역을 이룬다. 다른 지역에 비해 기계화된 대량생산보다 가내 수작업 형태의 고급 잎차 생산에 치중하고 있다. ‘명산에 명차 난다’는 말이 있듯, 지리산 화개지역은 ‘명차’가 날 수 있는 여러 조건을 갖췄다. 그중 하나가 이른바 ‘호리병 지형’이다. 호리병 안쪽엔 따뜻한 공기가 오래 머문다. 다른 지역보다 많은 강수량과 일조량도 차 성장에 적합한 조건을 제공해 준다. 여기에 가가호호 대를 이어온 덖음기술(제다법·製茶法)이 더해져 하동을 차 명산지로 만들었다. 차밭은 화개장터 입구부터 약 12㎞ 구간에 드문드문 걸쳐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곳은 정금차밭이다. 정금리 일대의 산자락에 넓게 형성된 야생 차밭이다. ‘차밭’ 하면 연상되는 정연한 풍경과 만날 수 있다. 하동군에서 관광휴양 단지로 개발 중이다. 내년까지 휴양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각종 기반 시설이 구축될 예정이다.●신라 김대렴이 중국서 가져온 차 씨앗 처음 뿌린 ‘차나무 시배지’ 인근에 차나무 시배지가 있다. 약 1200년 전, 신라 김대렴이 중국에서 가져온 차 씨앗을 처음 뿌린 곳이라 전해진다. 차시배 기념석과 대렴공 차시배 추원비, 진감선사 차시배 추앙비 등이 세워져 있다. 정금차밭과 차나무 시배지를 잇는 2.7㎞ 길이의 ‘천년차밭길’도 조성돼 있다. 차 시배지 아래엔 하동야생차박물관이 있다. 방문 전 예약하면 전통 덖음차를 만들거나 다례시연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너른 야생차밭에서 직접 차를 만들어 마실 수 있는 다원도 있다. 가족 나들이로 제격인 곳들이다. 그중 하나가 매암다원이다. 은은한 한국식 전통 홍차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잭살’도 맛볼 수 있다. 이 일대에서 몸이 아플 때 끓여 먹었다는 토속 발효차다. 다원은 지키는 이가 없다. 손님 스스로 차를 끓여 마신 뒤 3000원을 무인함에 넣으면 된다. 원형에 가까운 야생차밭 풍경과 만나려면 좀더 위로 올라가야 한다. 모암마을 맞은편 산자락에 야생차들이 너른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 일대의 야생차들은 보성 녹차밭에서 연상되는 정연함과 거리가 멀다. 사초처럼 몽글몽글 뭉친 모습이 꼭 수많은 해파리떼를 보는 듯하다.맑은 날 오후에 모암마을 일대의 찻집을 방문하면 차 덖는 장면과 만날 수 있다. 특히 ‘만수가 만든 차’의 차 덖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대부분의 제다 장인들이 가스 버너를 쓰는 것과 달리 이 집은 장작불을 쓴다. 흙으로 만든 아궁이에 무쇠솥을 올리고 장작불로 차를 덖는 모습이 시간을 거스른 듯한 느낌을 준다. 하동 일대에 신라시대 문장가 최치원의 고사가 전하는 곳이 많다. 쌍계사엔 최치원의 글이 담긴 진감선사 부도비, 꽃담의 글씨 등이 전한다. 범왕리엔 푸조나무가 있다. 최치원이 땅에 꽂은 지팡이에서 움이 터 자랐다는 노거수다. 푸조나무 건너편에 세이암이 있다. 최치원이 지리산에 들어가기 전 귀(耳)를 씻었다(洗)는 너럭바위다. 바위 위에 ‘세이암’이란 글자가 음각돼 있지만 알아보기는 쉽지 않다.인근의 칠불사도 돌아보는 게 좋겠다. 가락국의 시조 김수로왕의 일곱 왕자가 암자를 짓고 수행하다 103년 성불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다. 수로왕과 허 황후가 일곱 왕자를 만나러 왔다가 연못에 비친 그림자만 보고 돌아갔다는 영지 등 볼거리가 제법 있다. 다만 아자방(亞字房)은 문화재 발굴 공사 중이어서 볼 수 없다. 아자방은 한번 불을 때면 온기가 49일이나 갔다는 신비의 온돌방이다. 수채화 같은 초록빛과 만나려면 송림공원(천연기념물 445호)을 찾아야 한다. 조선 영조 21년(1745년)에 조성된 방풍림이다. 섬진강 주변의 너른 백사장에 소나무 노거수 750여 그루가 섬진강 맑은 물과 어우러져 있다. 오랜 세월을 버텨 온 ‘맞이 나무’, ‘원앙 나무’, ‘못난이 나무’ 등이 편안한 쉼터를 만들어 낸다.풍경 전망대 한 곳을 덧붙이자. 구재봉(728m) 정상 아래쪽에 활공장이 있다. 지리산이 품은 섬진강 물길과 악양 평사리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승용차로 오를 수 있다.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19~22일 화개면과 악양면 일대에서 열린다. 지난해 11월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하동녹차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행사다. 이를 기념하는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 행사들이 다양하게 준비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중국 푸얼, 푸저우, 일본 시즈오카 차 전문가 초청 홍보관과 9개 지자체의 초청 홍보관이 함께 운영된다. 주요 행사로 세계 10개국의 차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세계 차 문화 페스티벌, 다례경연대회, 하동 티 블렌딩 대회 등이 열린다. 글 사진 하동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지역번호 055 찻집:화개면 일대에 실제 차를 맛볼 수 있는 찻집이 부쩍 늘었다. 제다집만 몰려 있던 예전과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비주제다(883-1696)는 모암마을 야생차밭을 소유한 업체다. 차밭에서 찻잎을 딴 뒤 모암마을의 ‘만수가 만든 차’로 가져와 덖어 판다. 상호와 동명의 차를 사거나 맛볼 수 있다. 특히 여러 제다 과정을 거치지 않고 덖은 뒤 곧바로 먹는 차맛이 별미다. 주인장에게 청하면 맛볼 수 있다. 윤슬당(010-8552-7061)은 한방차 전문점이다. 1층은 카페, 2층은 펜션이다. 일반 차보다는 건강식품을 곁들인 차를 주로 팔고 있다. 윤슬홍차, 미인차 등이 대표 메뉴다. 차와 관련된 소품도 판매한다. 정금차밭에서 강 건너 맞은편에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집은 쌍계명차(883-2440)다. 녹차, 발효차, 꽃차, 대추차 등 몸에 좋은 차와 복분자 빙수, 녹차 빙수 등 다양한 메뉴를 갖췄다.맛집:찻잎마술(883-3316)은 녹차를 활용한 한정식을 내는 집이다. 차꽃 와인과 차, 차씨 오일 등이 무료로 곁들여진다. 삼겹살을 녹차 소스로 쪄낸 삼겹살찜도 독특하다. 산골제다(883-2511)는 녹차냉면, 녹차국수 등을 내는 집이다. 녹차 특유의 향과 재첩으로 낸 육수가 담백하다. 하동 사람들은 봄 참게가 가을 전어보다 고소하다고 믿는다. 화개장터 일대에 참게를 내는 집들이 많다. 혜성식당(883-2140)이 그중 참게탕으로 이름났다. 고소한 참게 살과 진한 국물이 잘 어우러진다.
  • 세종시 ‘인구 블랙홀’ 현실화됐다

    세종시 ‘인구 블랙홀’ 현실화됐다

    집값·교육 선호, 부동산 투자도 선거구 늘고 거주 여건 개선 전망 대전 7만·공주 1만명 등 유출 타격 살인·강도 등 5대 범죄 2배 증가 세종시 인구가 30만명을 넘어섰다. 출범한지 불과 6년 만에 ‘중견 도시’로 급성장한 것이다. 그러나 정부부처 이전에 따른 수도권 인구 유입보다는 인접한 충청권 도시의 인구를 흡수한 부분이 훨씬 커 ‘블랙홀’ 현상에 따른 머쓱한 성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세종시는 9일 인구가 전날 기준 30만 24명이라고 밝혔다. 2012년 7월 1일 시 출범시 10만 751명에서 3배 정도 증가한 것이다. 30만명을 넘은 것은 전국 167개 시·군 중 37번째, 충청권에서는 대전, 충남 천안, 충남 아산, 충북 청주시에 이어 5번째다. 시 출범 이후로 증가 인구는 20여만명인 셈인데, 공무원 등 중앙부처와 관련한 직접적 이전자는 1만 5000여명에 불과하다. 중앙부처는 2012년 총리실 등 8곳을 시작으로 한 뒤 2016년 국민안전처 등을 마지막으로 40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이 이전을 끝냈다. ‘세종시 블랙홀’의 가장 큰 피해는 충청권 최대 도시인 대전시가 입고 있다. 세종시 출범 이후 지난해 말까지 대전시민 7만 2460명이 세종시로 거주지를 옮겼다. 세종시 출범 전까지만 해도 인구가 증가하며 ‘잘 나가던’ 대전시 인구는 세종시 출범 3년차부터 하락세로 돌아서더니 올해 2월에는 끝내 150만명선이 무너지면서 149만 6123명에 그치고 있다. 2010년 2월 150만명을 넘은 뒤 2014년 7월 153만 6349명까지 증가한 게 정점이었다. 이번 지방선거의 대전시장 후보들이 앞다퉈 인구 관련 공약을 내놓는 이유다. 김덕중 세종시 자치행정과장은 “전세값이 대전보다 싸고 교육 여건도 괜찮아 세종시를 선호한다”면서 “공무원 특별분양 등을 제외하고 남은 아파트 분양을 받거나 웃돈을 주고 입주권을 산 사람들이 부동산 상승을 노리고 이사오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인접한 충남 공주시도 세종시 출범 후 1만여명이 이전해 갔다. 당장 택시 손님 감소 등 경제적 타격도 입고 있다. 반면 세종시의 성장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앞으로 2년간 2만 5000여 가구의 아파트 등 입주가 있고,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중앙부처 추가 이전이 예정됐기 때문이다. 인구 30만이 넘으면서 2020년 21대 총선에서 선거구가 2개로 늘어날 경우 정치적 위상이 커지고, 경찰서 추가 신설 등 거주 여건도 더 갖춰질 전망이다. 그러나 인구 급증에 따른 그림자도 있다. 세종시 출범 직전인 2011년 한해 세종시에서 발생한 살인, 강도 등 5대 범죄는 모두 622건에 그쳤으나 지난해는 1380건으로 2배 넘게 늘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윤기원-황은정 이혼, ‘자기야’의 저주...이혼한 스타 부부 다시 보니

    윤기원-황은정 이혼, ‘자기야’의 저주...이혼한 스타 부부 다시 보니

    배우 윤기원과 황은정의 이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일명 ‘자기야’의 저주가 화제에 올랐다.9일 배우 윤기원(48)과 황은정(39)이 이혼한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새삼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이하 ‘자기야’)에 출연했던 부부들 다수가 이혼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자기야’는 SBS 예능으로, 지난 2009년 6월부터 현재까지 방영 중인 프로그램이다. ‘스타부부쇼 자기야’로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스타 부부가 출연해 이들의 일상을 담는 형식으로 진행됐지만, 2013년부터 장인, 장모와 사위의 관계를 되짚는 형식으로 포맷을 달리하면서 ‘자기야 백년손님’으로 프로그램 명을 변경, 최근에는 ‘백년손님’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 많은 스타들이 출연한 ‘자기야’는 ‘부부’가 함께 등장, 일상에서 빚는 사소한 갈등까지 공개되면서 중장년층 시청자의 공감을 얻었다. 특히 평소 알 수 없던 스타 부부의 일상까지 엿볼 수 있어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하지만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것처럼 보였던 출연 부부들의 이혼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시청자는 충격에 빠졌다. 앞서 코미디언 양원경-박현정 부부가 2011년 이혼 소식을 전했고, 이어 2013년 소문난 잉꼬부부였던 이세창-김지연 부부가 이혼했다.만난지 45일 만에 혼인신고를 하며 부부가 된 LJ-이선정은 결혼 4개월 만에 합의이혼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외에도 배동성-안현주 부부, 김혜영-김성태 부부, 故 김지훈-이종은 부부 등이 ‘자기야’ 출연 이후 파경을 맞았다. 2013년에는 배우 이유진과 김완주 아이스하키 감독이 결혼 3년 만에 이혼했고, 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도 이혼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배우 이재은-이경수 부부는 ‘자기야’ 출연 이후 각 방을 쓴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혼설이 불거졌지만 당시에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다 결국 이혼했다. 결혼 7년 만에 이혼한 그룹 티티마 출신 강세미도 남편과 ‘자기야’에 출연한 바 있다. 배우 김세아는 한 회계법인 부회장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알려지며 남편 김규식과 이혼에 이르렀다.이처럼 ‘자기야’에 출연한 다수 스타 부부가 이혼하면서, ‘자기야’는 ‘출연하면 이혼한다’는 오명을 쓰게됐다. 이날 이혼 소식이 알려진 윤기원, 황은정 부부 역시 해당 방송에 출연해 잉꼬부부의 면모를 보였기에 충격을 더하고 있다. 한편 이날 윤기원 측은 “윤기원과 황은정이 지난해 협의 이혼했다”며 “이혼 사유 등 자세한 사항은 사생활이라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진그룹,‘이명희 의혹’ 조목조목 해명...“컨설턴트 자격 호텔 점검”

    한진그룹,‘이명희 의혹’ 조목조목 해명...“컨설턴트 자격 호텔 점검”

    한진그룹, A4 5장 분량 보도자료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과 관련해 쏟아지고 있는 각종 ‘갑질’ 의혹 등에 대해 한진그룹이 9일 장문의 해명자료를 냈다.이 자료는 경찰이 최근 수사에 착수한 호텔 옥상 폭행 사건에 대한 사과로 시작했지만, 나머지 의혹에 대해선 모두 부인하며 조목조목 반박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거짓 해명’ 논란이 예상된다. 해명 가운데는 이미 공개된 ‘호텔 옥상 폭행 동영상’을 통해 알려진 이 이사장의 평소 행태로 볼 때 수용하기 어려운 해명이 다수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발송된 A4 5장 분량의 해명자료는 “최근 이명희 이사장과 관련된 일련의 보도 관련, 일부 폭행 내용에 대해서는 그 사실을 인정하고 뉘우치며 피해자를 비롯한 모든 분들께 사죄드린다”고 시작했다. 그러나 곧 “일부는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보도되고 있어 해명하고자 한다”며 18개 관련 의혹을 나열하며 모두 반박했다. 이 해명자료는 한진그룹이 각종 논란에 대한 이 이사장의 입장을 확인하고, 관련 당사자 진술 등을 거쳐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 관계자는 “이 이사장이 잘못한 부분이 있고 이에 따른 비난도 받았지만, 사실과 다른 부분이나 과도한 의혹 제기도 있어 이를 해명하지 않으면 사실로 굳어지는 부분이 있어 해명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해명자료는 ▲ 그랜드 하얏트 인천 의혹 관련(6개) ▲ 평창동 자택 의혹 관련(5개) ▲ 회사 경영 관여 의혹 관련(5개) ▲ 제동목장·파라다이스호텔 의혹 관련(2개) 등 총 4개 분야 18개 항목으로 이뤄졌다.해명자료는 먼저 이 이사장이 그랜드 하얏트 인천 관련 직책이 없음에도 호텔 업무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양호 회장 지시에 따라 컨설턴트 자격으로 호텔 정원 관련 사항을 점검한 바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컨설턴트 자격’이 정식으로 임명하는 직위가 아니라는 점에서 궁색한 변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호텔 정원에서 ‘할머니’라고 부른 직원을 해고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당시 이런 상황이 있었던 것은 인정했지만, “해고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해명자료는 이에 대해 “2000년도 초반 호텔에서 모자를 쓰고 정원 일을 직접 한 바 있고, 당시 직원이 ‘아주머니 준비해야 하니 나가세요’라고 이야기해 웃으면서 방으로 돌아간 적이 있다”고 해명했다. 이 해명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대한항공 직원은 “온 국민이 동영상을 통해 이 이사장이 어떤 식으로 직원들을 대하는지 눈으로 확인했는데, 웃으면서 방으로 돌아갔다는 해명을 믿으라는 것이냐”고 고개를 저었다. 호텔 식당에서 설렁탕이 싱겁다고 폭언하고, 크루아상 크기까지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손님으로서 설렁탕이 싱겁다고 이야기한 적은 있고, 이는 고객으로서 당연히 제기할 수 있는 사안”이라면서 “폭언을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아울러 “뷔페 크루아상 크기가 너무 커 투숙객들이 많이 남기는 것을 보고, 크루아상 크기가 조금 더 작으면 더 낫지 않겠느냐는 제언은 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호텔 등 직원에게 폭행을 일삼고 일부를 해고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이명희 이사장이 호텔 직원 및 호텔 용역직원에게 폭행한 바 없고, 호텔 지배인을 무릎 꿇렸다거나 정강이를 걷어찬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칼호텔네트워크의 현재 외국인 대표에 의하면 자신이 입사한 2002년 이후 최근 보도된 제보 내용으로 인해 직원이 해고된 사례는 한 건도 없다”고 확인했다.평창동 자택에서 이 이사장이 작업자·가정부 등에게 폭언하고 회사 직원을 불러 업무를 시켰다는 보도도 해명자료를 통해 대부분 부인했다. 회사 임직원이나 외부 용역직원을 무릎 꿇리거나 때린 사실이 없고, 오히려 평창동 집 공사 인부를 위해 사비로 플라자호텔 출장 뷔페도 대접한 바 있다는 게 해명자료 내용이다. 이 이사장이 평소에서 간식과 음식을 수시로 챙겼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집 안 청소 순서가 틀리면 폭언했다는 보도도 “청소의 기본 상식은 창문을 열고 시작하는 것인데 그것을 안 지켜서 지적한 경우”라며 “청소 순서가 틀렸을 때 이런 순서대로 청소하면 좋겠다고 알려준 것일 뿐 폭언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가정부가 폭언 등으로 일주일을 버티지 못하고 그만뒀다는 의혹도 “일주일 만에 그만둔 가정부가 있었으나, 자택에 키우는 강아지 네 마리를 함께 돌보기 힘들었다는 이유였다”며 폭언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평창동 자택 리모델링에 회사 직원을 동원했다는 의혹은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회사의 시설부 담당 직원에게 개인적으로 조언을 구한 바 있다”고 해명했다. 조언을 구한 적이 있지만, 집으로 불러 일을 시키지는 않았다는 취지다.해외 지점장을 통해 회삿돈으로 물품을 구매하거나 억대 명품을 밀수했다는 의혹에는 “비서실을 통해 과일 및 일부 생활필수품 등 구매를 해달라는 요청을 몇 번 한 바는 있다”고 일부 인정했다. 하지만 “모든 구매 금액은 직접 결제했으며, 해외에서 지점장이 개인적으로 구매했을 경우에는 반드시 비서실을 통해 해당 금액을 사후 정산했다”며 “구매한 물품 중 명품은 없고, 금액도 소액의 생활용품 위주”라고 주장했다. 이 이사장 측은 “이는 조사를 통해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이사장이 직책 없이 회사 경영에 수시로 간섭했다는 의혹도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친분이 있는 임직원을 휴가 보내거나 승진시켰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임직원 휴가는 회사 규정에 따라 개인적인 선택사항이므로, 특정인이 휴가를 보내줬다는 주장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했다. 동남아 여행 시 항공기에서 김밥을 요구해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따라서 김밥을 제공한 직원이 요직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내용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객실 내 각종 ‘갑질’ 의혹에 대해서도 “객실에서 물잔을 손으로 친 적도, 날아간 것도 없다. 귓속 폭언을 했다는 내용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올해 초 항공기에서 커튼 때문에 승무원을 추궁했다는 의혹은 일부 정황을 인정하면서도 폭언이 아니라 ‘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이 이사장 측은 “난기류 발생 당시 승무원이 절차에 따라 커튼을 걷었고, 난기류가 끝난 후 승객이 화장실을 썼다”며 “이에 화장실 출입문이 보이니 커튼을 다시 닫아주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제언한 바 있다”고 했다. 제주도 제동목장에 백조(울음고니)를 밀수해 놓고, 관리 부실로 직원들을 윽박질렀다는 의혹과 제주도 올레 6코스를 자의적으로 막았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이 이사장 측은 “한진그룹 계열사 한국공항은 2009년 전시관람용으로 정상적인 수입절차를 거쳐 백조 암수 한 쌍을 들여왔다”며 “해당 백조는 야생동물보호법에서 지정한 멸종위기야생동물 및 수출입 허가 대상 야생동물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당초 백조는 한국공항이 운영하는 제주민속촌에서 사육했으나 관광객들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상대적으로 쾌적한 환경을 갖춘 제동목장으로 옮겨서 사육하게 됐다”며 “백조를 관리하는 전담 직원은 따로 두고 있지 않으며, 따라서 윽박지르거나 물통으로 머리를 치는 등 폭행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제주 올레 6코스를 막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파라다이스호텔 내 산책로 일부가 해안선 침식 등으로 낙석 등 사고 발생 위험이 있어 안전조치의 일환으로 통제를 결정한 것”이라며 “추후 관계기관과 안전진단을 시행한 후 호텔 부지 내 일부 시설을 부분 운영하거나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한진그룹의 해명자료 내용이 알려지자 대한항공 직원들은 “한마디로 어이가 없다”며 해명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안’이나 ‘조언’의 국어사전 정의가 바뀌었느냐”며 “동영상과 녹취록이 다 나온 마당에 이런 내용을 반박자료라고 작성하다니 아직도 직원과 세상 사람들이 바보인 줄 아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다른 직원은 “(상황이) 이 지경이 돼도 사과 한마디 없이 변명만 일삼고 있다”며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고 버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직원들이 모인 비밀 채팅방에도 “자괴감이 든다”거나 “증거가 없는 건 교묘하게 아니라고 한다”는 등 비판적인 목소리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 이사장이 잇딴 비판 보도에 억울함을 토로해 그룹 차원에서 해명자료를 낸 것으로 안다”며 “개인적으로 억울한 점이 있겠지만,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수준의 해명을 내놓는 것이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벌써 20호점… 제주 영세식당 살린 호텔신라

    벌써 20호점… 제주 영세식당 살린 호텔신라

    어르신 업주에 운영 노하우 전수 호텔신라가 제주 지역에서 진행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맛있는 제주 만들기’가 2014년 1호점을 재개장한 지 4년 4개월 만에 20호점을 돌파했다.호텔신라는 제주시 동광로에 위치한 음식점 ‘시니어손맛 아리랑’을 20호점으로 선정하고 메뉴 조리법, 손님 응대 서비스에 대한 컨설팅과 주방 설비 등을 지원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시니어손맛 아리랑’은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복지법인에서 운영하는 식당으로 권정림(77), 박납순(73), 김연순(72), 고기선(69) 등 어르신 4명이 함께 운영하는 곳이다. 호텔신라는 어르신들의 연령을 고려해 이동 동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주방공간을 재배치했다. ‘할망순두부’, ‘가시어멍 김밥’, ‘어멍 김밥’ 등 신메뉴 개발도 도왔다. 권 할머니는 “우리가 나이가 많아 배우는 속도가 더뎌 걱정이 많았는데 매번 열정적으로 가르쳐준 호텔신라 관계자들과 ‘맛있는 제주 만들기’ 업주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면서 “어머니의 손맛을 담아 제주시 대표 건강식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재개장식에는 어버이날을 기념해 ‘맛있는 제주 만들기’ 1~19호점 영업주들도 참석, ‘시니어손맛 아리랑’ 영업주들에게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 주기도 했다. ‘맛있는 제주 만들기’는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등과 함께 추진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가게 설비 등 시설을 지원하고 호텔신라가 갖고 있는 운영 노하우를 전수해 준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인천 산후조리원 불…신생아·산모 103명 아찔한 대피

    인천 산후조리원 불…신생아·산모 103명 아찔한 대피

    인천의 상가건물에서 불이 나 이 건물 7층에 있던 산후조리원의 신생아와 산모 등 103명이 대피하는 아찔한 소동이 벌어졌다.소방당국은 8일 오후 6시 45분쯤 인천 계양구 작전동 모 상가 건물에서 불이 발생해 건물 일부를 태우고 34분만에 꺼졌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7층 건물 가운데 2층의 한우식당 배기 덕트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3층 산후조리원에 있던 산모 20명, 신생아 20명, 직원 6명, 2층 식당 손님 10명, 4층 요양원 환자 11명, 5∼7층 사우나 36명 등 103명이 긴급 대피했다. 산후조리원 산모와 신생아는 건물 내 잔류 연기 때문에 인하대병원·순천향병원·성모병원 등 4∼5개 병원으로 옮겨져 안정을 취하고 있다. 4층 요양원 환자들은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가 연기가 빠지자 다시 요양원으로 돌아가 보호 조치를 받고 있다. 산후조리원 관계자는 “아래층 식당 쪽에서 매캐한 냄새가 나는 것 같아 신생아와 산모를 신속하게 병원 밖으로 대피시켰다”며 “불이 번지지는 않았지만, 연기 때문에 산모들이 많이 놀란 것 같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를 받고 펌프차 11대, 물탱크 10대 등 장비 60대와 인력 168명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중국] 만두값 실수로 ‘2370만 원 결제’한 손님…감감무소식

    [여기는 중국] 만두값 실수로 ‘2370만 원 결제’한 손님…감감무소식

    최근 중국의 한 만둣가게에서 만두를 사고 14만 위안(2370만원)이 넘는 돈을 낸 손님이 한 달 넘게 나타나지 않은 사실이 밝혀져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관련 소식은 8일 오전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의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다수의 현지 언론에 따르면, 허난(河南)성 정저우(郑州)의 한 만둣가게 주인은 최근 월말 정산을 하다가 한 손님이 14만 위안이 넘는 거액을 즈푸바오(모바일결제 시스템)로 결제한 사실을 발견했다. 결제일은 지난달 2일로 벌써 한 달이 지난 시점이었다. 하지만 고객은 실수로 낸 돈을 찾으러 오지 않았다. 가게 주인 허(何) 씨는 “이렇게 많은 돈은 내 것이 아니라, 몹시 불안하다”고 전했다. 손님은 왜 이렇게 많은 돈을 내는 실수를 저질렀을까? 며칠 밤을 고민한 주인은 “손님이 즈푸바오 결제 시 금액 입력란에 암호 6자리를 실수로 입력한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손님은 외지인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현지인이면 실수를 발견하고, 곧장 돈을 찾아왔을 것이라는 게 주인의 생각이다. 주인 허 씨는 이 돈이 결제된 4월 2일의 감시카메라를 돌려 보았지만, 당일 오후 5시는 가장 손님이 많을 때라 거액을 낸 손님을 분간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며칠 더 기다려보고, 그래도 손님이 나타나지 않으면 즈푸바오 측에 도움을 요청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얼마나 돈이 많으면 10만 위안이 넘는 거금이 사라졌는데, 한 달 넘게 알아채지 못할까?"라는 댓글을 올렸다. 사진=차이나닷컴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6월 개장 앞둔 부산 해수욕장 손님맞이 채비

    6월 개장 앞둔 부산 해수욕장 손님맞이 채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등 지역 주요 해수욕장이 다음 달 1일 개장을 앞두고 손님맞이 준비에 나선다.부산시는 8일 부산시청 소회의실에서 관련 부서, 해수욕장 관할 구·군, 유관기관 등 관계자 등과 함께 2018년 해수욕장 운영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안전·교통·치안대책과 화장실·세족장·샤워장 등 각종 시설 정비 상황을 점검하고 숙박·음식과 파라솔·튜브 등 바가지요금 근절 대책 등에 대해 회의를 가졌다. 또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최준우 연구위원이 역파도(이안류) 원인과 대책을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해수욕장 역파도 대처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부산시는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혼선을 막고자 올해부터 부산지역 모든 해수욕장의 폐장 날짜를 8월 31일로 통일하기로 했다. 부산지역 공설해수욕장 가운데 해운대·송도·송정해수욕장은 6월 1일 개장해 8월 31일까지 운영하고 광안리·다대포·일광·임랑해수욕장은 7월 1일부터 8월 31까지 운영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용객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해수욕장별로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이게 술집이라고? 홍등가 연상시키는 강남 술집

    이게 술집이라고? 홍등가 연상시키는 강남 술집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에서 홍등가 컨셉의 술집이 홍보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8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강남 이상한 컨셉 술집’이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 술집의 SNS 계정에는 성매매 업소를 연상케 하는 사진이 올라왔다. 빨간 조명이 켜진 통유리 안쪽으로 손님들이 대기하거나 흡연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돼 있다. 유리창에는 삐뚤빼뚤한 글씨로 ‘Not a Hhorehouse, We a kindly bar’라고 쓴 종이가 붙어 있다. ‘Whorehouse’(매음굴)을 일부러 틀리게 쓴 것으로 보인다. 해방 뒤 한국에 주둔한 미군 부대를 상대로 성매매를 했던 기지촌 여성들을 연상케 하는 글귀다.해당 SNS에서는 ‘대놓고 가네’, ‘초이스 되나요’ 등 성매매를 연상시키는 발언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해방 이후 국가가 나서서 성매매를 조장했던 기지촌 사건과 그 피해자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961년 윤락행위 방지법이 제정되면서 성매매가 금지됐지만, 기지촌만은 예외였다. 오히려 국가에서 성매매 종사자들의 성병을 관리하고 애국 교육도 시키는 등 성매매에 적극 개입했다. 당시 여성들은 격리돼 미군 상대 성매매에 동원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주 도심 교육특화 대단지 아파트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 분양 진행

    원주 도심 교육특화 대단지 아파트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 분양 진행

    한국자산신탁(이하 한자신)이 시행을, 에이스건설과 양우종합건설이 공동 시공을 맡아 원주시 단구동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탄생하는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의 분양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공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는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일대 2개 블록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총 14개동 919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로 전용면적 84㎡의 단일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단구동 5,000여세대 도시개발 사업의 첫 시작인 원주 단구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는 단지 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에듀센터 등이 들어서는 명실상부한 프리미엄 랜드마크 아파트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 아파트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 아닌, 한자신이 시행하는 신뢰도가 높은 사업장임을 강조한다”고 강조했다. 단지 인근에 우수한 교육인프라가 프리미엄으로 지목되고 있는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는 도보 거리에 남원주초등학교가 위치하고 또 반경 2km내에 10여 개에 달하는 초·중·고교와 학원들, 중앙도서관이 있다. 또한 단지 내에는 에듀센터(프리미엄 독서실)을 조성해 학생들의 자기주도형 학습을 위한 노하우를 제공하거나 과목별 학습 코칭을 진행하는 상주 학습 코칭 훈련과 함께 그룹스터디룸, 독립형독서실, 반독립형독서실, 카페 및 라운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육특화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여기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등의 생활편의시설뿐만 아니라 문화, 금융, 병의원 등 단구지구 인프라시설로의 접근성도 좋다. 중앙고속 남원주IC가 단지와 가깝고, 왕복6차선의 시청로 통과로 시내 진출입이 쉽고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KTX서원주역 개통 등 교통인프라도 확충됐다. 판교~여주간 수도권전철 연장 및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화도 진행 중이다. 현재 공사 중인 동부순환도로와 서부순환도로를 잇는 원주시 계획도로가 단지 앞을 지나게 된다. 단지에는 채광과 통풍의 극대화를 위한 남향위주의 세대배치, 넓은 4베이 4룸 특화평면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수납공간과 주방공간을 위한 설계가 적용된다. 일부동에는 1층 필로티 구조를 적용해 개방감 및 쾌적함을 극대화 했다. 단지 앞 동쪽으로는 치악산과 백운산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내에 편리하고 넉넉한 주차환경, 어린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어린이놀이시설 등도 조성된다. 입주민의 건강을 고려한 헬스장, 손님을 맞이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 입주민회의 및 취미활동 등을 위한 다목적실,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보육시설과 경로당 등 주민복리시설, 실내골프연습장 등의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편리한 디지털시스템, 안전을 위한 보안시스템, 입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웰빙시스템, 경제성을 고려한 에너지시스템도 적용된다. 모델하우스는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에 위치해 있으며, 계약금 정액제, 중문무상제공 등 계약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며 입주는 오는 2020년 6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김성태 폭행범 아버지 눈물 “아들 구속 다시 고민해달라”

    김성태 폭행범 아버지 눈물 “아들 구속 다시 고민해달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턱을 가격한 혐의로 구속된 김모(31)씨 아버지는 7일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사람을 때린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며 정당화할 수 없지만, 과연 아들이 구속될 만큼 잘못한 것인지에 대해 다들 고민해달라”고 읍소했다.아버지 김씨는 자유한국당 성일종 원내부대표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으며 몇몇 언론사 홈페이지에 사과편지를 올리기도 했다. 그는 편지에서 “김성태 대표님께는 아들과 함께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겠다.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아버지 김씨는 통화에서 “아들의 구속을 막아보려고 편지를 썼고, 자유한국당 측에 아들과의 메신저 대화 내용 등도 캡처해서 보냈다. 하지만 이미 구속돼버렸다”며 말을 잇지 못한 한동안 서럽게 울었다. 아버지에 따르면 김씨는 친할머니와 아버지,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부산 해운대구에 살고 있으며 기독교 집안에서 자라 부산의 한 대학에서 신학을 전공하면서 선교와 봉사활동에 관심을 키워왔다고 한다. 졸업 직후 1년 동안 필리핀에 선교 활동도 다녀왔다. 아버지 김씨는 “아들이 학교 다니면서 빵집에서 아르바이트하다가 무리하게 빵을 바꿔달라고 요구하는 손님을 밖으로 내보내는 과정에서 실랑이를 벌인 적은 있다. 그때 다치지도 않은 손님이 아들을 고소해 벌금을 낸 적이 있을 뿐 한 번도 폭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일찍부터 선교활동을 해왔던 김씨는 아버지가 운영하는 의료기기 제조·수출입 업체에서 2년을 일하기도 했다. 이후 일을 그만두고 피자 배달 일을 2년 가까이 한 뒤 내 권유로 포크레인(굴착기) 자격증을 땄다. 아버지 김씨는 선교와 취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가질 수 있다는 생각에 아들이 남북관계 개선에 기대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아버지 김씨는 “아들은 경험을 쌓겠다고 일자리 광고를 보고 동해로 갔지만, 알고 보니 원양 어선을 타는 일자리였다. 그 뒤 아들은 나와 예전에 여행한 적이 있는 경기도 파주 통일 전망대 쪽으로 이동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들 김씨는 지난 5일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반대하고자 통일 전망대로 이동했다. 당시 경찰의 제지로 행사장 안에 들어가지 못한 데다 전단 살포마저 무산되자 오후 1시 22분 국회로 이동했다. 김씨는 애초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노렸지만, 소재를 알 수 없어 국회에서 단식농성 중이던 김 원내대표를 찾아가 턱을 때린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파악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녕하세요’ 이영자 벌떡 일으킨 만삭 아내 사연 ‘현장 아수라장’

    ‘안녕하세요’ 이영자 벌떡 일으킨 만삭 아내 사연 ‘현장 아수라장’

    이영자를 앉은 자리에서 벌떡 일으킨 역대급 반전이 시작된다. 오늘(7일) 밤 방송되는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MC 이영자를 깜짝 놀래키고 김연경의 강스파이크(?)를 부를 뻔한 고민이 등장한다. 이와 관련 공개된 사진 속 이영자는 앉은자리에서 멍하니 그대로 굳어진 모습이다. 이어진 사진에서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뭔가를 방청석에 던지려는 듯한 자세까지 취하고 있어 어떤 상황인지 궁금하게 만든다. 이날 소개된 ‘마지막 경고’ 사연의 주인공은 만삭의 몸을 이끌고 스튜디오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각각 8, 6, 4세인 세 아들의 엄마이자 임신 9개월 차인 그녀는 새벽 두 시까지 일을 하면서 아이들까지 돌봐야 해,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 극한 상황. 이에 남편은 “제 여자, 제 아내이기 때문에 세상에서 제일 강하다고 생각한다”며 식당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것을 당연시해 방청객들의 서슬퍼런 눈길을 받아야만 했다. 뿐만 아니라 푸드트럭 일을 하고 있는 남편은 일이 빨리 끝나면 고생하는 아내 몰래 실내골프나 볼링을 치는 등 자신만의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다는 철없고 염치없는 사실도 폭로됐다. “저도 스트레스를 풀어야한다”, “손님들이 가자고 해서 뿌리치기 힘들다”는 이해할 수 없는 남편의 답변에 김연경은 “계속 핑계를 대시는 것 같다”며 욱해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려 해 옆자리의 최정원이 이를 말리는 진땀나는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다는 후문. 하지만 이날 이영자를 비롯한 출연진과 방청객들을 깜짝 놀래킨 것은 세상 무심한 남편의 변명이 아니라 함께 출연한 의문의 단골손님이었다. 본인을 사연 주인공이 운영하는 식당의 단골손님이라고 밝힌 그는 “임신 9개월인데 일 시키는 것 보고 안쓰러워서”라며 본인이 사연을 보냈다고 밝혔다. 오죽하면 손님이 사연을 보냈을까 하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가운데 이어진 그의 증언은 충격적이었다. “새벽 2시, 3시까지 애들이 (가게에서)놀고 있다.”, “제가 기저귀를 갈아준 적도 있다”, “(남편이) 욱하는 성격이 엄청 심해 가게를 엎기도 했다”는 등의 증언을 이어갔다. 하지만 사연 주인공인 아내를 걱정해주고 남편을 맹비난하던 단골손님의 놀라운 정체가 밝혀지며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고 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영자를 앉은채로 굳어지게 만든 역대급 반전과 김연경의 강스파이크를 부를 뻔한 고민은 오늘 밤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 밖에도 오늘 방송에서는 10년 간 대화가 없어 못 견디겠다는 ‘남매 평화협정’, 세상 착한 친구 때문에 못 살겠다는 ‘강스파이크 날려주세요’ 고민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공감을 불러모을 예정이다. 이영자를 멘붕에 빠뜨린 추리소설급 반전을 품은 ‘마지막 경고’ 사연은 오늘(7일) 밤 11시 10분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전격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문자로 남은 세계 최초의 노래는? 3400년 된 우가리트 권주가?

    문자로 남은 세계 최초의 노래는? 3400년 된 우가리트 권주가?

    문자로 남은 세계 최초의 노래는 무엇이었을까? 1950년대 시리아 고고학자들은 지중해 연안의 고대 도시 우가리트의 작은 도서관에서 3400년 된 29개의 점토를 발견했다. 대부분은 잘게 부서지고 말았지만 ‘H6’로 알려진 것은 상대적으로 큰 상태로 보존됐다. 여기에 가사들이 새겨져 있었고 아래에는 세계 초유의 악보로 과학자들이 믿는 것이 자리하고 있었다. 영국 BBC는 인류 음악의 뿌리를 무슬림과 기독교인, 유대인, 아랍인, 아시리아인, 아르메니아인, 쿠르드인들이 여행하거나 거주했던 이곳 시리아에서 찾아보는 여행 기사를 7일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리아는 1946년에야 근대 국가가 출범할 정도로 늦었으나 음악 역사에서만은 세계 어느 지역보다 오래 된 역사를 자랑하는 것이다.과학계는 점토판을 배열하고 바빌로니아 설형문자로 새겨진 가사를 독해하고 이를 악기로 다시 연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연구했다. 이라크 바빌론 대학의 고고음악학자인 리처드 덤브릴 교수는 “가사를 독해할 수는 있지만 이 사인들의 가치도 알지만 무얼 의미하는지는 알 수가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여러 차례에 걸쳐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퍼즐 맞추듯 이리저리 배열해봤다. 하지만 몇 개의 점토판은 부서지고 말았다. 번역하는 데만 20년이 걸렸다. 카프카스 북동부에 터잡았던 우리안, 지금의 아르메니아에서 이주해온 이들이 시리아의 옥토로 옮겨와 만들어낸 것이 바빌로니아 설형문자였다. 두 지역의 문화가 수천년 뒤섞이면서 문자를 만들어내고 음악을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아래 두 줄이 악보 역할을 해 멜로디를 만들어낸다는 것도 한참 뒤에야 알게 됐다. 덤브릴 교수는 고대인들이 종교 행사의 찬미가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감정을 표출해야 하는 의식이나 행사마다 불리는 노래가 있었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한 노래는 술집 여인이 손님들에게 술을 마시락 권하는 노래도 있고, H6처럼 진지한 가사를 담은 노래도 있었다.시리아를 여행하는 이들은 어느 정도 알고 있겠지만 이 나라에는 찬란한 악기 역사가 있다. 4000년 전부터 악기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레바논의 지중해 연안 도시인 사이다의 데바네 궁전에는 19세기 오스만 투르크 악기들을 다양하게 볼 수 있다. 지난해 시리아 제2의 도시인 알레포를 음악의 도시로 유네스코 창의의 도시로 등재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17세기 안달루시아 시에 클래식한 아랍 시, 나중에 시리아와 이집트의 아랍 시가 뒤섞여 무와슈샤란 독특한 음악이 탄생했다. 그러나 이제 슬프게도 10년 이상 지속된 시리아 내전 때문에 이 나라의 음악을 보존하려는 작업은 레바논 등 이웃국가로 탈출한 음악인들에 의해 이어지고 있다. 베이루트가 그 중심이 되고 있다. 아주 오래 전 많은 문화가 뒤섞여 레반트 지역으로 통하는 이곳 문화가 꽃피웠듯이 시리아 내전 때문에 국경을 넘어 여러 문화가 뒤섞여 조금 더 시간이 흐른 뒤에는 파리나 뉴욕에서도 들을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기사는 결론 내리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효리네 민박2’ 이상순 윤아, 이효리 빈자리 채우려 고군분투

    ‘효리네 민박2’ 이상순 윤아, 이효리 빈자리 채우려 고군분투

    ‘효리네 민박2’에서 이상순과 소녀시대 윤아가 회장 이효리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노력한다.봄 민박집 운영 3일 차, 민박 오픈 전부터 예정되어있던 화보 촬영 스케줄로 이효리가 집을 비우자 민박집에 남게 된 이상순과 윤아는 청소를 하며 분주하게 새로운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새로운 손님들이 연달아 두 팀이나 방문했지만, 이상순과 윤아는 당황하지 않고 손님을 맞이했다. 빠른 손놀림으로 웰컴 드링크를 내어 오고, 민박집 룰과 집 소개 등을 익숙하게 해내며, 민박집 업무를 척척 해결했다. 손님들이 모두 제주 관광을 떠난 후, 함께 장을 보러 나선 두 사람은 다음날 조식을 고민했고 의논 끝에 봄과 어울리는 메뉴를 골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장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이효리가 화보 촬영을 위해 대기 중인 장소에 깜짝 방문한 이상순과 윤아는 평소와는 다른 이효리의 모습에 연신 감탄했다. 두 사람은 민박집에서의 편안하고 다정한 회장님의 모습이 아닌, 머리부터 발끝까지 카리스마 넘치는 슈퍼스타로 변신한 이효리의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JTBC ‘효리네 민박2’는 5월 6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사진=JT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전참시’ 송은이 “회사 식구 10명..일 원동력은 책임감”

    ‘전참시’ 송은이 “회사 식구 10명..일 원동력은 책임감”

    ‘전참시’ 송은이와 매니저의 첫 등장은 감탄을 연발케 했다. 방송인이자 CEO로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송은이는 늦은 시간까지 야근을 마다하지 않았고, 그녀의 매니저는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직업정신 투철한 모습을 보여줬다. 각자의 위치에서 열 일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말 그대로 성실함의 표본이었다.이와 함께 이영자는 매니저와 일한 지 1주년을 맞았다. 두 사람은 열심히 준비한 바자회장에서 능수능란한 장사 수완으로 화분을 판매하며 완판을 기록하는 쾌거를 거뒀고, 어김없이 ‘먹콤비’ 팀워크를 자랑하며 닭볶음탕과 어묵 먹방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매주 포털 사이트 검색어를 점령하는 등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전지적 참견 시점’의 9회 2부 방송은 2049 시청률 6.8%로 토요일 전체 프로그램을 통틀어 1위를 차지하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고, 수도권 기준 10.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9회에서는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쁜 하루를 보내는 송은이와 매니저와 먹방 추억을 쌓아가는 이영자의 모습이 공개됐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 9회 1-2부는 수도권 기준 7.1%~10.5%, 2049 시청률 4.2%~6.8%를 기록했다. 송은이 매니저의 제보 내용은 “저는 그렇게 많이 바쁘지 않은데.. 제가 모르는 스케줄이 너무 많고, 누나가 너무 바쁘세요”였다. 연예계 대표 엔터테이너 송은이는 최근 콘텐츠 회사의 CEO로 활동하는 만큼 차 안에서는 계약서를 확인하고, 끊임없이 전화통화를 하는 등 바쁜 모습이었다. 그러다 보니 매니저에게 일정 브리핑을 받기 전 오히려 송은이가 개인 일정을 매니저에게 전달하는 독특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송은이의 남다른 취미생활도 공개됐다. 그녀는 차가 살짝 밀리는 것을 탑승만으로 감지하고 상태를 진단하는가 하면, 기본적인 정비는 알아서 척척하는 ‘송가이버(송은이+맥가이버)’의 위엄을 과시했다. 스케줄 전 전자상가를 방문해 각종 카메라를 구경하며 기계로 힐링하는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녀의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했다. 그리고 ‘FM 매니저’ 박종훈의 완벽한 서포트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셀럽파이브 화보 촬영장에서 다른 매니저들과 수다를 떨다가도 송은이가 나타나면 웃음을 멈추고 ‘매니저 모드’로 돌아와 그녀의 모든 것을 모니터링했다. 마치 매니저 계의 교과서 같은 모습에 참견인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연예인으로의 스케줄을 끝낸 송은이는 늦은 밤 매니저를 퇴근시키고 홀로 회사로 돌아와 밀린 일을 처리했다. 하루 종일 쉬지 않고 부지런히 일하는 송은이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특히 송은이는 인터뷰를 통해 “저희 식구들이 10명이 됐어요. (열심히 일하는) 원동력은 책임감인 것 같아요”라고 밝혔고, 스튜디오 대화에서 조심스럽게 CEO로서 겪는 어려움을 토로하는 등 솔직함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이영자는 “송은이 씨는 작지만 선배든 후배든 누구든 자기를 따르게 하는 힘이 있어요. 조용하게 통솔력 있어요”라고 CEO로서 승승장구하며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송은이를 응원해 훈훈한 감동을 안겼다. 다음으로 바자회를 위해 열심히 화분을 만든 이영자와 매니저는 닭볶음탕을 먹으며 회포를 풀었다. 닭볶음탕을 포장해 온 매니저의 손에는 한방통닭이 들려있어 의아함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이영자와 일한 지 1주년이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매니저가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것. 예상치 못한 이벤트에 감동한 이영자는 “팀장님 만나서 1년 동안 행복했어요”라고 감사 인사를 전해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이후 이영자와 매니저는 버터 계란밥에 고구마를 으깨 넣은 ‘어른 이유식’으로 먹방을 시작했다. 이영자는 얇은 사발면을 사리로 넣어 먹는 비법을 공개했다. 일명 ‘세발라면’은 상상하지 못한 충격이었고, 닭볶음탕 국물이 스며든 쫄깃한 면발은 시청자들의 식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이영자는 매니저와 함께 닭볶음탕을 먹는 순간을 행복해했고, 한껏 흥이 올라 노래를 흥얼거렸다. 사무실 먹방 후 매니저도 “선배님하고 또 다른 추억이 생긴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음을 밝혔다. 다음날 바자회장에서의 매니저의 인기는 이영자의 판매 의욕을 자극했다. 이영자는 허브 시식을 권하며 열정적으로 화분을 판매했고, 매니저도 완판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러나 두 사람이 화분 판매만큼이나 열정을 보여준 것은 다름 아닌 어묵 먹방. 손님들 몰래 창문 방향으로 뒤돌아 어묵을 먹는 모습은 영화 ‘신세계’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해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백년손님’ 배성재 “형 배성우 언니라 불렀다” 왜?

    ‘백년손님’ 배성재 “형 배성우 언니라 불렀다” 왜?

    ‘백년손님’ 배성재가 형인 배우 배성우를 ‘언니’라 부른 사연을 공개했다.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년손님’에서는 배성재 아나운서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성재는 “어머니가 예전부터 한글을 좋아하셨다. 순우리말인 언니가 남녀 상관없이 손윗사람을 부르는 말이라고 하셨다”며 형인 배우 배성재를 ‘언니’라고 불렀다고 언급했다. 배성재는 이어 “실제로 우리 나라에서 그렇게 쓰는 남자 형제들이 거의 없으니까. 형이라고 부르기에는 입에 안 붙고 다른 사람이 볼 때 언니라고 하면 좀 그러니까 ‘어이’라고 한다. 정말 불러야 되는 일 있으면 문자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SBS ‘백년손님’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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