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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영진 시장 불출마 회견장에 나타난 김재원 전 최고-이유는?

    권영진 시장 불출마 회견장에 나타난 김재원 전 최고-이유는?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30일 오전 대구시청에 나타났다. 이 시간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이 3선 불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었다. 권 시장 기자회견장 밖에서 김 전 최고위원이 시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명함을 돌렸다. 사전 약속도 없이 불쑥 찾아온 것이었다. 그는 권 시장과 면담을 하지 못하고 시장실 옆 접견실에 잠시 앉아있다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최고위원이 초대받지 않은 손님으로 찾아온 이유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권 시장 지지표를 자신에게로 끌어 땅기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유력하게 나온다. 권 시장의 이탈로 홍준표 의원과 양강 체재를 구축한 김 전 최고위원이 권 시장 지지표를 흡수하면 그만큼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다는 판단을 했을 것이라는 것이다. 또 이날 권 시장과 만날 수만 있었다면 은연중에 권 시장과의 단일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전략을 생각했을 수도 있다. 지역 정치권관계자는 “권 시장의 지지도가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두자리수를 기록했다. 홍 의원과 김 전 최고위원 중 누가 권 시장 지지자들의 표심을 얻는 것에 따라 대구시장 판도가 달려질 것이다. 이 것이 이번 대구시장 선거의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이날 불출마 기자회견에서 “다음 시장은 대구미래와 성공을 위해 대단히 중요하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호흡을 맞출 수 있어야 하고 이를 통해 대구 발전을 주도적을 이끌 능력과 자질 갖고 있어야 한다. 누가 대통령과 호흡 맞추어 대구 이끌어갈 적임자인지 시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들께서 현명하게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의 이날 시청 방문에 대해 “불난 집에 부채질하느냐”, “불출마 기자회견 중에 출마 예상자가 찾아오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시청 내외부에서 나왔다. 한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는 홍 의원과 김 전 최고위원, 정상환 변호사, 이진숙 전 대구MBC사장, 권용범 대구경북벤처기업협회 전 회장 등 10여명이 거론되고 있다
  • “코로나 탓 일회용컵 고집 손님 어쩌나요”

    “코로나 탓 일회용컵 고집 손님 어쩌나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카페 등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이 다음달 1일부터 다시 금지된다는 소식에 자영업자들은 속도 조절을 요구하고 있다. 일회용품 규제를 놓고 소비자와 실랑이를 벌여 봤자 손해를 입는 건 자영업자라는 것이다. 서울 종로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박모씨는 29일 “손님과의 크고 작은 갈등이 걱정된다”면서 “잠깐만 앉아 있다가 바로 나갈 거라는 고객과 여전히 코로나19 감염 걱정에 일회용 컵을 요구하는 고객을 계속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씨는 “매장은 강제할 수 없고 안내만 하는 입장인데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과태료는 매장만 부담하다 보니 불합리한 면이 있다”면서 “고객 인식 개선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인근의 또 다른 카페 사장 김모씨는 전날 일회용품 규제를 안내하러 방문한 공무원에게 “일회용컵을 미리 많이 사 뒀는데 갑자기 이러면 어떡하느냐”면서 “코로나19가 좀 잠잠해질 때까지라도 기다려 주면 안 되느냐”고 했다. 정부는 2018년 8월부터 ‘자원재활용법’에 따라 카페 등 식품접객업소 내 일회용품 사용을 규제해 왔다. 그러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2020년 2월부터 일회용품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배달 음식 주문이 늘면서 플라스틱 사용이 급증했다. 환경부의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에 따르면 생활계 폐기물 중 혼합·분리배출된 폐합성수지류(플라스틱)는 2018년 323만t에서 2020년 441만t으로 증가 추세다. 환경 보호를 위해서는 시민의 적응과 의지도 중요하기 때문에 운용의 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겸 코로나비상대응특위 위원장도 28일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까지 일회용컵 규제를 유예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환경부는 일회용품 사용규제 유예 주장에는 선을 그었다. 환경부 관계자는 “현장 어려움을 충분히 해소하기 위해 처벌 위주의 시행이 되지 않도록 고민하고 있다”면서 “불편을 줄이기 위해 환경부 정책 방향을 안내하는 포스터 등을 배포하는 등 캠페인 활동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시행 과정에서 사업장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계도기간 등을 적용할 수는 있지만 수년 전부터 원칙으로 자리잡은 일회용품 규제 방향을 후퇴할 수는 없다”면서 “일회용품을 쓰지 않아도 되는 환경이 받쳐 줘야 시민 실천 의식도 높일 수 있고 실질적으로 일회용품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4월부터 카페·식당서 ‘NO’ 플라스틱…“공감하지만 고객과 갈등 걱정도”

    4월부터 카페·식당서 ‘NO’ 플라스틱…“공감하지만 고객과 갈등 걱정도”

    새달부터 카페 일회용컵 사용 규제“고객 실랑이·코로나 상황 우려돼”플라스틱 사용·폐기는 계속 증가세“일회용품 규제는 이미 공고한 원칙”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카페 등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이 다음 달 1일부터 다시 금지된다는 소식에 자영업자들은 속도 조절을 요구하고 있다. 일회용품 규제를 놓고 소비자와 실랑이를 벌여봤자 손해를 입는 건 자영업자라는 것이다. 서울 종로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박모씨는 29일 “손님과의 크고 작은 갈등이 걱정된다”면서 “잠깐만 앉아 있다가 바로 나갈 거라는 고객과 여전히 코로나19 감염 걱정에 일회용 컵을 요구하는 고객을 계속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씨는 “매장은 강제할 수 없고 안내만 하는 입장인데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과태료는 매장만 부담하다보니 불합리한 면이 있다”면서 “고객 인식 개선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인근의 또 다른 카페 사장 김모씨는 전날 일회용품 규제를 안내하러 방문한 공무원에게 “일회용컵을 미리 많이 사뒀는데 갑자기 이러면 어떡하느냐”면서 “코로나19가 좀 잠잠해질 때까지라도 기다려주면 안되느냐”고 했다. 정부는 2018년 8월부터 ‘자원재활용법’에 따라 카페 등 식품접객업소 내 일회용품 사용을 규제해왔다. 그러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2020년 2월부터 일회용품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배달 음식 주문이 늘면서 플라스틱 사용이 급증했다. 환경부의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에 따르면 생활계 폐기물 중 혼합·분리배출된 폐합성수지류(플라스틱)는 2018년 323만t에서 2020년 441만t으로 증가 추세다.환경 보호를 위해서는 시민의 적응과 의지도 중요하기 때문에 운용의 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겸 코로나비상대응특위 위원장도 28일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까지 일회용컵 규제를 유예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환경부는 일회용품 사용규제 유예 주장에는 선을 그었다. 환경부 관계자는 “현장 어려움을 충분히 해소하기 위해 처벌 위주의 시행이 되지 않도록 고민하고 있다”면서 “불편을 줄이기 위해 환경부 정책 방향을 안내하는 포스터 등을 배포하는 등 캠페인 활동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시행 과정에서 사업장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계도기간 등을 적용할 수는 있지만 수년 전부터 원칙으로 자리잡은 일회용품 규제 방향을 후퇴할 수는 없다”면서 “일회용품을 쓰지 않아도 되는 환경이 받쳐줘야 시민 실천 의식도 높일 수 있고 실질적으로 일회용품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여성 팬 목 졸랐던 ‘신동사’ 에즈라 밀러, 이번엔 술집 난동

    여성 팬 목 졸랐던 ‘신동사’ 에즈라 밀러, 이번엔 술집 난동

    할리우드 배우 에즈라 밀러가 술집에서 난동을 피워 체포됐다. 지난 28일(현지시간) 하와이 경찰은 에즈라 밀러가 하와이 힐로의 한 술집에서 음주 상태로 난동을 부려 체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에즈라 밀러는 전날 오후 11시 30분경 술집에서 다른 손님들이 노래를 부르는 사이 외설적인 농담을 하는가 하면, 노래를 부르는 여성의 마이크를 빼앗거나 남성 손님에게 다트를 던지는 등의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즈라 밀러는 손님들을 괴롭힌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으나, 5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이번 사건에 대해서 밀러 측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에즈라 밀러는 지난 2020년 4월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의 한 바에서 여성의 목을 잡아 넘어뜨리는 기행을 보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사건은 경찰에 신고되지 않았고, 에즈라 밀러와 여성 양 측 모두 추가적인 입장을 내지 않아 그대로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 에즈라 밀러는 영화 ‘월플라워’ ‘수어사이드 스쿼드’ ‘신비한 동물사전’ 등에 출연했으며, 4월 개봉하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에 출연했다.
  • [TV 하이라이트]

    [TV 하이라이트]

    ●마법옷장2(JTBC 밤 11시 20분) 더욱 발전된 패션 스타일링 대결이 펼쳐진다. 시즌1 MC를 맡았던 방송인 김나영과 스타일리스트 최희승·전진오, 모델 주우재·송해나가 이번에도 함께한다. 매회 게스트 요청을 반영해 시간, 장소, 상황에 걸맞은 스타일링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즌2 첫 초대 손님으로는 최근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열연 중인 걸그룹 우주소녀의 보나가 찾아온다. 보나는 평소 오버핏 자켓이나 트렌치코트를 좋아하고, 상의는 큰 사이즈로 편하게 입는 것을 좋아한다며 패션 취향을 공개한다. 또 신발에 포인트를 주거나 목이 긴 신발이나 양말을 신는 것을 좋아한다며 자신만의 코디 비법을 설명한다. 과연 보나는 어떤 팀의 스타일 추천을 선택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 文, 靑여민관까지 마중 나가 최고 예우… 尹 “국정은 축적, 잘된 건 계승하겠다”

    文, 靑여민관까지 마중 나가 최고 예우… 尹 “국정은 축적, 잘된 건 계승하겠다”

    文대통령 내민 손 尹 당선인 잡아인사한 뒤 나란히 상춘재로 이동 文, 녹지원·비서동 가리키며 설명尹 청와대 이전 맞물려 묘한 느낌 통합 상징 비빔밥·탕평채로 식사이름 같은 반려견 토리도 화제로文 “꼭 성공을 빈다” 넥타이 선물 “저기 매화꽃이 폈습니다.”(문재인 대통령) “네, 정말 아름답습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상춘재 현판을 가리키며) 항상 봄과 같이(常春) 아마 국민들이 편안하기를 바라는 그런 마음….” “네, 아유 정말, (감탄하며 상춘재 왼편 나무 가리키며) 저게 무슨 꽃인지 모르겠어요.” “산수유예요.” 28일 오후 5시 58분. 예정된 시간을 2분 앞두고 문 대통령은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만찬장인 상춘재에서 200m가량 떨어진 여민1관 앞까지 나가 윤 당선인을 기다렸다. 여민1관은 민원인 출입구 근처에 있는 비서동으로,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 현관이 아닌 청와대 출입문 부근까지 가서 ‘에스코트’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그만큼 최고의 예우를 다한 셈이다. 이날 만남은 오후 8시 50분까지 총 2시간 51분간 이어졌다. 역대 대통령과 당선인 간의 회동 중 가장 긴 기록이다. 오후 5시 59분 윤 당선인을 태운 차가 멈춰 서자 문 대통령은 차에서 내린 당선인에게 오른손을 내밀었다. 윤 당선인은 목례 후 양손으로 문 대통령의 손을 잡았고, 대통령도 웃으면서 양손으로 당선인의 손을 감쌌다. 두 사람의 만남은 2020년 6월 반부패정책협의회 이후 21개월 만이었다. 문 대통령은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과, 윤 당선인은 유 비서실장과 악수를 나눴다. 인사를 마친 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나란히 상춘재 앞 잔디밭인 녹지원을 가로질러 걸었다. 문 대통령은 이동하면서 녹지원 안에 있는 소나무와 녹지원 옆 비서동 건물을 손으로 가리키며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녹지원에 대해 “여기가 우리 최고의 정원이라고 극찬을 하셨던 (곳)”이라며 “이 너머에 헬기장이 있고…”라며 설명을 이어 갔다. 문 대통령은 상춘재에 대해 “청와대에 이런 전통 한옥 건물이 없기 때문에 여러모로 상징적인 건물”이라면서 “좋은 마당도 어우러져서 여러 가지 행사에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네”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이 손님에게 경내를 설명하는 상황으로 볼 수도 있었지만, 윤 당선인이 용산 국방부 청사로 집무실을 이전하고 청와대의 전면 개방을 추진 중인 상황을 감안하고 보면 묘한 느낌을 풍기는 대목이다. 최근 문 대통령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해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렇게 좋은 곳을 놔두고 굳이 번거롭게 집무실을 옮길 필요가 있느냐는 점을 문 대통령이 은연중에 부각시키려 했던 것 아니냐는 해석도 아주 터무니없지는 않다. 윤 당선인은 여민관을 지나면서 “이쪽 어디서 회의를 한 기억이 난다.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고…”라며 검찰총장 시절 청와대를 찾았던 때를 떠올렸다. 오후 6시 3분쯤 상춘재에서 시작된 만찬은 2시간 36분간 이어졌다. 만찬 테이블에는 ▲계절 해산물 냉채(주꾸미·새조개·전복) ▲해송 잣죽 ▲한우갈비와 더운채소 ▲금태구이와 생절이 ▲봄나물비빔밥 ▲모시조개 섬초 된장국 ▲탕평채 ▲더덕구이가 올랐다. 밑반찬으로는 배추김치와 오이소박이가, 후식으로는 과일과 수정과가 나왔다. 만찬주는 레드와인이었다. 당초 예상됐던 2시간이 훌쩍 넘도록 회동 종료 소식이 들려오지 않아 반주를 곁들인 대화가 화기애애한 가운데 길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결국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저녁 8시 48분 만찬을 끝내고 상춘재를 나왔다.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을 마중 나갔던 곳까지 배웅하며 윤 당선인이 차를 타고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는 등 마지막까지 극진한 예우를 했다. 이때가 저녁 8시 50분이었다. 회동 후 언론 브리핑은 장 당선인 비서실장만 했고 청와대는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당선인 배려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장 비서실장은 회동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단독 회동은 없었고, 만찬에는 유 비서실장과 장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장 비서실장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을 향해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네며 “정당 간 경쟁할 수 있어도 대통령 간 성공 기원은 인지상정”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장 비서실장은 “의례적인 축하가 아니고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뜻이었다”고 부연했다. 이에 윤 당선인은 “감사하다”면서 “국정은 축적의 산물이다. 잘된 것은 계승하고 미진한 것은 개선하겠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고 한다. 또 윤 당선인의 “많이 도와 달라”는 말에 문 대통령이 “제 경험을 많이 활용해 달라. 돕겠다”고 말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한다. 반려견 ‘토리’ 이야기도 나왔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토리’라는 이름의 반려견을 청와대에서 키우고 있는데, 윤 당선인의 반려견 역시 동명(同名)이라 관심을 모아 왔다. 장 비서실장은 “그야말로 흉금 없이 과거 인연을 주제로 두 분이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만찬을 마친 뒤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에게 넥타이를 선물하며 “꼭 성공하시길 빈다”는 덕담과 함께 “(내가) 도울 게 있으면 언제든 연락 달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건강하시길 빈다”고 화답한 뒤 회동을 마쳤다고 장 비서실장은 전했다.
  • 文, 靑여민관까지 마중 나가 최고 예우 尹 “국정은 축적, 잘된 건 계승하겠다”

    文, 靑여민관까지 마중 나가 최고 예우 尹 “국정은 축적, 잘된 건 계승하겠다”

    “저기 매화꽃이 폈습니다.”(문재인 대통령) “네, 정말 아름답습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상춘재 현판을 가리키며) 항상 봄과 같이(常春) 아마 국민들이 편안하기를 바라는 그런 마음….” “네, 아유 정말, (감탄하며 상춘재 왼편 나무 가리키며) 저게 무슨 꽃인지 모르겠어요.” “산수유예요.” 28일 오후 5시 58분. 예정된 시간을 2분 앞두고 문 대통령은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만찬장인 상춘재에서 200m가량 떨어진 여민1관 앞까지 나가 윤 당선인을 기다렸다. 여민1관은 민원인 출입구 근처에 있는 비서동으로,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 현관이 아닌 청와대 출입문 부근까지 가서 ‘에스코트’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그만큼 최고의 예우를 다한 셈이다. 이날 만남은 오후 8시 50분까지 총 2시간 51분간 이어졌다. 역대 대통령과 당선인 간의 회동 중 가장 긴 기록이다. 오후 5시 59분 윤 당선인을 태운 차가 멈춰 서자 문 대통령은 차에서 내린 당선인에게 오른손을 내밀었다. 윤 당선인은 목례 후 양손으로 문 대통령의 손을 잡았고, 대통령도 웃으면서 양손으로 당선인의 손을 감쌌다. 두 사람의 만남은 2020년 6월 반부패정책협의회 이후 21개월 만이었다. 문 대통령은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과, 윤 당선인은 유 비서실장과 악수를 나눴다.인사를 마친 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나란히 상춘재 앞 잔디밭인 녹지원을 가로질러 걸었다. 문 대통령은 이동하면서 녹지원 안에 있는 소나무와 녹지원 옆 비서동 건물을 손으로 가리키며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녹지원에 대해 “여기가 우리 최고의 정원이라고 극찬을 하셨던 (곳)”이라며 “이 너머에 헬기장이 있고…”라며 설명을 이어 갔다. 문 대통령은 상춘재에 대해 “청와대에 이런 전통 한옥 건물이 없기 때문에 여러모로 상징적인 건물”이라면서 “좋은 마당도 어우러져서 여러 가지 행사에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네”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이 손님에게 경내를 설명하는 상황으로 볼 수도 있었지만, 윤 당선인이 용산 국방부 청사로 집무실을 이전하고 청와대의 전면 개방을 추진 중인 상황을 감안하고 보면 묘한 느낌을 풍기는 대목이다. 최근 문 대통령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해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렇게 좋은 곳을 놔두고 굳이 번거롭게 집무실을 옮길 필요가 있느냐는 점을 문 대통령이 은연중에 부각시키려 했던 것 아니냐는 해석도 아주 터무니없지는 않다. 윤 당선인은 여민관을 지나면서 “이쪽 어디서 회의를 한 기억이 난다.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고…”라며 검찰총장 시절 청와대를 찾았던 때를 떠올렸다. 오후 6시 3분쯤 상춘재에서 시작된 만찬은 2시간 36분간 이어졌다. 만찬 테이블에는 ▲계절 해산물 냉채(주꾸미·새조개·전복) ▲해송 잣죽 ▲한우갈비와 더운채소 ▲금태구이와 생절이 ▲봄나물비빔밥 ▲모시조개 섬초 된장국 ▲탕평채 ▲더덕구이가 올랐다. 밑반찬으로는 배추김치와 오이소박이가, 후식으로는 과일과 수정과가 나왔다. 만찬주는 레드와인이었다.당초 예상됐던 2시간이 훌쩍 넘도록 회동 종료 소식이 들려오지 않아 반주를 곁들인 대화가 화기애애한 가운데 길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결국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저녁 8시 48분 만찬을 끝내고 상춘재를 나왔다.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을 마중 나갔던 곳까지 배웅하며 윤 당선인이 차를 타고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는 등 마지막까지 극진한 예우를 했다. 이때가 저녁 8시 50분이었다. 회동 후 언론 브리핑은 장 당선인 비서실장만 했고 청와대는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당선인 배려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장 비서실장은 회동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단독 회동은 없었고, 만찬에는 유 비서실장과 장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장 비서실장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을 향해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네며 “정당 간 경쟁할 수 있어도 대통령 간 성공 기원은 인지상정”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장 비서실장은 “의례적인 축하가 아니고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뜻이었다”고 부연했다. 이에 윤 당선인은 “감사하다”면서 “국정은 축적의 산물이다. 잘된 것은 계승하고 미진한 것은 개선하겠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고 한다. 또 윤 당선인의 “많이 도와 달라”는 말에 문 대통령이 “제 경험을 많이 활용해 달라. 돕겠다”고 말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한다. 반려견 ‘토리’ 이야기도 나왔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토리’라는 이름의 반려견을 청와대에서 키우고 있는데, 윤 당선인의 반려견 역시 동명(同名)이라 관심을 모아 왔다. 장 비서실장은 “그야말로 흉금 없이 과거 인연을 주제로 두 분이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만찬을 마친 뒤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에게 넥타이를 선물하며 “꼭 성공하시길 빈다”는 덕담과 함께 “(내가) 도울 게 있으면 언제든 연락 달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건강하시길 빈다”고 화답한 뒤 회동을 마쳤다고 장 비서실장은 전했다.
  • 순천 정치판 “흑색 선전 너무 합니다”···70대 할머니들 질타

    순천 정치판 “흑색 선전 너무 합니다”···70대 할머니들 질타

    “우리들 나이가 70살을 진작 넘겼는데 뭔 성희롱 얘기를 했것소? 그냥 웃고 떠들고 기분만 좋게 헤어졌제.” “괜히 우리 때문에 힘들어졌다는 말을 듣고 너무나 미안하기만 하구만. 참 황당하기만 하고. 정치판이 이렇게 무서운지 몰랐어.” 28일 오후 3시 순천시 별량면 모 커피솝에서 만난 할머니 4명은 최근 순천에서 불거진 ‘비아그라 건넨 시의원 성희롱 논란’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어이가 없다고 이같은 반응을 보였다. A(77.별량면) 씨는 “서정진 의원이 마을 안길 포장 공사와 길가 가드레인 설치 민원을 해결해줘 고맙다고 하면서 만난 자리였다”며 “재밌게 웃고 떠들고 헤어졌는데 뜬금없이 우리가 성희롱을 당했다는 말이 나와 웃기지도 않는다”고 황당해했다. 서 의원이 출마 예정인 선거구 주민들에게 성희롱 발언과 함께 비아그라를 건넸다는 내용과 관련 당시 함께 있었던 할머니들이 “그건 사실이 아니다”며 “거짓이 판을 치는 순천 정치판이 정말 무섭다”고 실망감을 보이고 있다. A씨는 “혈액순환에 비아그라가 좋다는 얘기를 들은 서의원 후배가 화장지에 세알을 싸서 주길래 나는 필요가 없어 커피숍에 있던 남자 손님들에게 다시 건넨게 전부다”고 했다. A씨는 “서의원이 먼저 나간 후에 받아서 서의원은 이런 내용을 몰랐을것이다”며 “오늘 선관위에서 연락이 와 있는 그대로 답변했다”고 했다. B(78)씨는 “선거 때가 오니까 웃으며 장난치고 놀았던 일도 이렇게 거짓으로 퍼질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 참 무섭다고 느꼈다”며 “성적 수치심 같은 일은 전혀 없었고, 같이 있었던 한시간이 언제 갔는지 모를 정도로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B씨는 “민주당 사무실 전화번호도 모르는데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전화를 했다는 얘기까지 나왔다”며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에 우리를 끌어들인 사람들에게 너무나 화가 치민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C(52.별량면) 씨는 “이건 정말 아니다. 어떻게 이럴수가 있나. 지역을 위해 열심히 하는 정치인을 거짓으로 죽이고 있다”며 “서 의원의 억울함을 풀어줄수 있다면 어딜 가서라도 진실 그대로 진술해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할머니들은 “서의원은 예의도 바르고 인사성도 밝아 그분이 간뒤에 우리끼리 칭찬을 아주 많이 했다”며 “이런 시골까지 두번이나 찾아온 고마운 분이다는 얘기만 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자리를 같이한 4명은 “성적 비아냥이나 수치심 같은 말은 일체 없었다”는 내용을 확인서로 써주기도 했다. 정치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해야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현재 순천시 선관위와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진위 여부에 대한 사실 파악을 하고 있다.
  • 대만 코로나19 재확산 비상…지역감염 환자 최다

    대만 코로나19 재확산 비상…지역감염 환자 최다

    해외 유입환자, 30대 한국인 남성 2명 포함 120명“제로 코로나를 바라는 것은 불가능”대만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환자가 9개월 만에 최다를 기록하면서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다음달초 청명절 연휴를 앞두고 대규모 확산이 우려되면서 다음달부터 시행하려던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도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연합보·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보건당국은 전날 신규환자는 모두 203명으로 이중 지역사회 감염 환자는 83명·해외 유입환자는 30대 한국인 남성 2명을 포함한 12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27일 지역사회 감염환자 88명이 발생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이날 지역사회 확진자는 남성 69명·여성 14명으로 발생 지역은 북부 지룽·신베이·타오위안·신주·동부 타이둥 등으로 파악됐다. 당국 발표에 따르면 대만 내 최대 화력 발전소인 타오위안 다탄 화력발전소에서 작업하던 태국 국적 이주 노동자 47명·대만인 5명 등 52명이 감염됐다. 천스중 위생부장(장관)은 지룽 지역 가라오케에서 회식한 지역경찰의 집단감염, 신베이시 싼충 지역의 보험설계사 감염, 타이중 지역 가족 감염 등 3곳의 전파 연결 고리가 가장 걱정스럽다고 설명했다. 전날부터 룸살롱·카바레 외 가라오케·주점·클럽·디스코텍 등 8대 특수 업종 장소에 출입하는 손님과 종업원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까지 마쳐야 한다고 밝혔다. 천스중 위생부장은 입경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려던 정책과 다음달초 마스크 착용 완화 정책도 잠시 유보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최근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제로 코로나를 바라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도 “제로 코로나 방향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美마트서 여성 속옷 찢고 성폭행 시도한 남성…“손님들이 제압”

    미국의 한 대형마트에서 20대 남성이 여성의 속옷을 찢고 성폭행하려다 주변 손님들에게 제압당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0일 오후 9시 30분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월마트 안에서 발생했다. 당시 브라덴 하비(28)는 월마트를 방문해 쇼핑 중이던 한 여성에게 다가가 원피스를 들췄다. 놀란 여성이 방어하려고 했지만, 하비는 여성의 속옷을 찢고 밀친 후 바닥에 눕혔다. 피해자가 도와달라며 소리를 지르자 마트에 있던 다른 손님들이 달려와 하비를 여성에게서 떼어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되기도 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세 명의 건장한 남성들이 흰색 상·하의를 입은 하비의 팔과 머리를 끌어안아 제압했다. 이들은 하비가 도망가지 못하게 포위한 뒤, 바닥에 눕혀 경찰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 다른 손님들은 피해 여성을 돌보며 다친 곳은 없는지 확인했다. 당시 장을 보고 있던 한 여성 손님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할 말을 잃었다. 마트는 가족과 아이들이 방문하는 곳인데 보호받을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손님은 “월마트에 자주 오는데 이젠 두렵다”며 “누군가 다가와 나를 만질 것 같다는 생각에 무섭다”고 토로했다. 경찰은 “마트는 개방된 장소인데 하비는 개의치 않고 여성을 공격했다”며 “그는 너무 뻔뻔하다. 이전에도 이런 짓을 저질렀을 수도 있고 더 많은 희생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경찰은 하비를 성폭행 미수 혐의로 기소했다. 이번 사건으로 하비는 피해자와 월마트 접근 금지 명령과 함께 5만 달러(약 6100만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
  • “삼겹살 17조각에 3만5000원, 밥은 쉰내…항의하자 소금 뿌려”

    “삼겹살 17조각에 3만5000원, 밥은 쉰내…항의하자 소금 뿌려”

    음식 항의를 한 손님에 소금을 뿌린 식당의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꽃구경 갔다가 들른 식당에서 너무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했다’라는 내용을 담은 글이 올라왔다. 네티즌 A씨는 “꽃 구경 갔다가 점심시간이라 주차장 근처 식당에 삼겹살 먹으러 들어갔더니 아주머니가 2인분은 양이 얼마 되지 않는다며 계속 3인분을 시킬 것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아주머니의 권유에 결국 A씨는 삼겹살 3인분과 공깃밥을 주문했다. 하지만 공깃밥에서 쉰내가 났다. A씨는 식당에 항의했지만 식당에서는 “쉰내가 아니다”라는 말만 했다. 이에 A씨의 아내가 “이건 밥솥이 문제인 것 같다. 쉰내 맞다”고 말했고 공깃밥을 반품했다. 식당의 서비스 및 위생에 불만을 느낀 A씨는 “삼겹살 3인분 17조각에 3만5000원 받고 공깃밥도 쉰내 나는데 이걸 어떻게 먹으라는 거냐”고 항의하며 “생삼겹살이라고 해서 들어왔는데 냉동 삼겹살을 주면 어떡하냐”고 지적했다. 그런데 음식값을 지불하고 나온 A씨는 더 황당한 일을 겪었다. A씨는 “음식값을 지불하고 나오는데 가게 아주머니가 뒤에서 소금을 뿌렸다”며 “손님이 항의하고 나오면 뒤에서 소금 뿌리는 마인드로 장사하는데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고 불쾌했던 당시를 설명했다. 아울러 해당 식당 영수증을 공개한 A씨는 “사업자와 카드 단말기 주소가 다르다. 사업장명은 달라도 카드 단말기는 영업하는 주소로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법 영업이 아니냐는 의심을 나타내며 “같이 나온 사람들도 ‘두 번 다시 안 온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 집행유예 받은 30대 女 … 사회봉사 명령 불응하다가 8개월 실형

    사회봉사 명령 지시에 불응해온 30대 여성이 집행유예가 취소되면서 실형을 살게 됐다. 법무부 의정부보호관찰소는 사회봉사 명령 지시에 불응한 A(30대·여)씨의 집행유예가 취소 됐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5월 20일 의정부지법에서 무전취식 등의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의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A씨는 사회봉사 명령을 전혀 이행하지 않았다. 특히 구인장이 발부된 상태에서 지난 1월 2일 의정부시의 한 음식점에서 손님과 다투다가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되기도 했다. 이에 보호관찰소 측은 A씨에 대한 집행유예 취소를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 들였다. A씨는 즉시항고와 재항고를 했지만, 대법원은 최근 집행유예 취소를 최종 확정됐다. A씨는 의정부교도소에 수감돼 본래 선고받은 8개월의 실형을 살아야 한다.
  • 편의점보다 더 많다… 제주는 카페천국?

    편의점보다 더 많다… 제주는 카페천국?

    제주 해안도로를 달리다보면 한 집 건너 커피숍일 정도로 그야말로 카페 천국을 방불한다. 제주지역 커피 음료점이 5년새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의 100대 생활업종 통계를 보면 지난해말 기준 제주지역의 커피음료점은 1835곳(제주시 1296곳, 서귀포시 539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01곳보다 22.2% 늘었으며 2017년 784곳보다는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제주지역 커피음료점은 380명당 1개꼴로 나타났는데, 전국적으로 커피음료점은 평균 647명당 1개꼴과 비교하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커피음료점 분포가 밀집돼 있다. 슈퍼마켓 396곳·편의점 1254곳 두 업종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커피음료점이 영업 중이며 패스트푸드 700여개, 중식당 470여개 등 보다도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제주지역 커피음료점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관광객이 제주로 몰리고 있는데다 커피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관련 업종 진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커피 수입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서는 등 국내 소비자들에게 커피가 단순 기호식품을 넘어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다. 그러나 원자재 가격 상승과 출혈 경쟁 등으로 도내 영세 커피전문점들의 설 자리는 점점 잃고 있다. 특히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제주는 바다뷰 등 전망 좋은 카페나 유명브랜드 전문점이 아니면 살아남기가 어려워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남원에서 과수원 창고를 개조해 작은 카페를 연 양창화(54) 씨는 “처음엔 신기해 하기도 하고 감귤 철에는 감귤나무에서 사진 찍느라 손님이 제법 북적북적했는데 지금은 한산하다”면서 “엎친데 덮친격으로 커피 원두가격도 최근 많이 올라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어 “은퇴를 앞둔 친구들이 창업 상담을 해오는데 로망만으로 덤볐다가는 큰코 다친다고 뜯어 말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도내 가장 많은 식음료업종은 한식당으로 제주시 6417개, 서귀포시 3017개 등 9434개로 나타났다.
  • “삼겹살집 밥에서 쉰내…항의하자 뒤에서 소금 뿌려”

    “삼겹살집 밥에서 쉰내…항의하자 뒤에서 소금 뿌려”

    경남 지역의 한 음식점에서 음식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손님에게 소금을 뿌렸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꽃구경하러 갔다가 들린 식당에서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 씨는 “삼겹살을 먹으러 들어갔더니 아주머니는 계속 3인분을 시키라고 강조하더라. 2인분은 양이 얼마 안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결국 식당 아주머니의 권유대로 삼겹살 3인분에 공깃밥을 주문했다. A 씨는 “공깃밥에서 쉰 냄새가 났다. 아주머니에게 말하자 계속 ‘쉰내 아니다’라고 말하더라”라고 설명했다. A 씨의 아내는 “이건 밥솥 문제인 것 같다”며 “쉰내 맞다”고 말했고 결국 공깃밥은 반납했다. 해당 음식점은 삼겹살에 미나리를 함께 구워 먹는 것으로 유명한 곳이었다. A 씨는 1만2000원인 미나리 가격이 너무 비싸고 평소에 즐기지도 않아 미나리는 주문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아주머니에게 상추라도 줄 수 없냐고 물으니 상추는 없다더라. 삼겹살 3인분 17조각에 3만5000원 받고 공깃밥도 쉰내 나는데 이걸 어떻게 먹으라는 거냐고 따졌다”고 했다. 이어 “생삼겹살이라고 해서 들어왔는데 냉동 삼겹살을 주면 어떡하냐”고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A 씨의 항의에 가게 측은 상추 3장을 A 씨 테이블에 올려놓았다. 그는 “김치도 중국산 같았는 데 가게 안 어디에도 원산지를 식별할 수 있는 메뉴판이 안보이더라. 불우이웃 돕기 한다 생각하고 좀 먹다가 4조각 남기고 계산하고 나왔다”고 했다. A 씨는 “음식값을 지불하고 나오는 데 가게 아주머니가 뒤에서 소금을 뿌렸다”며 “손님이 항의하고 나오면 뒤에서 소금 뿌리는 마인드로 장사하는데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A 씨는 해당 음식점 영수증을 게재하며 “사업자와 카드 단말기 주소가 다르다. 사업장명은 달라도 카드 단말기는 영업하는 주소로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법 영업을 의심했다. 비슷한 시기 해당 음식점을 방문한 한 블로거는 “아무리 관광지라고 해도 금액대가 상상 초월이었다. 이렇게 조금 줄 거면 냉장고기라도 주지 냉동을 주면서 3만5000원은 너무하다. 고기의 질도 솔직히 안 좋았다. 다음부턴 그냥 집에서 먹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 경기도, 중고차 허위매물 의심 사이트 10곳 고발 검토

    경기도, 중고차 허위매물 의심 사이트 10곳 고발 검토

    경기도는 온라인 중고차 판매처 303곳을 점검하고 허위매물을 올려놓은 것으로 의심되는 사이트 10곳을 적발해 형사고발을 검토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5월~ 12월 온라인 중고차 매매사이트 등에서 시가 대비 75% 이하 가격의 매물 2760개가 올라온 사이트 27개를 추렸고, 이 중 허위매물을 올려놓고 고객을 유인하는 10곳을 적발했다. 도는 국토교통부와 협업을 통해 자동차 전산 자료와 대조하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손님을 가장한 조사 기법인 ‘미스터리 쇼핑’ 등을 통해 해당 매물의 광고 내용과 정보가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A사이트는 3490만원 상당의 준대형 승용차를 정상가격의 13%에 지나지 않는 460만원(2020년식 약 4500km 주행)에 판매한다고 광고했으나 해당 차량의 실제 정보를 확인한 결과 실제 판매가격 차이뿐만 아니라 2019년식 차량으로 주행거리도 약 4만km 이상을 주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B 사이트는 2021년식 SUV 차량을 400만원에 판매하겠다고 소개했으나, 7개월 전에는 동일 차량을 중고차 매매 대형플랫폼에서 4150만 원에 매물로 올린 기록이 남아있었다. 도는 인터넷 허위매물 사이트 10곳에 대해 법리 검토를 거쳐 매매종사원 등에 대한 형사고발을 검토 중이다. 김지예 공정국장은 “최근 들어 신차 출고가 지연되면서 중고차 거래가 증가하는 상황에 도민들의 허위매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허위매물 판별 가이드를 마련했다”며 “올해도 3월부터 12월까지 중고차 허위매물 상시 점검을 추진해 건전한 중고차 시장 거래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피해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가 제시한 허위매물 판별 가이드는 ▲사이트 하단에 매매 상사의 주소·상호·연락처·대표자·사업자등록번호가 있는지 확인 ▲ 상품용으로 등록된 차량인지 확인(www.car365.go.kr) ▲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의 가격인지 비교 ▲ 주행거리·성능점검기록부 확인 ▲ 종사원 이름과 사원증 번호 조회 등이다.
  • 하나금투 리츠랩, 부동산·주식투자 장점에 증여 서비스… 신한 미니언즈 카드, 통신료 등 이용액 최대 월 8000P 적립

    하나금투 리츠랩, 부동산·주식투자 장점에 증여 서비스… 신한 미니언즈 카드, 통신료 등 이용액 최대 월 8000P 적립

    증시 불확실성은 커지고 혜택 카드는 줄어드는 등 올해 금융권 소비자들이 보릿고개를 겪고 있는 가운데 눈길을 끄는 금융상품들을 알아봤다. ●최소 가입 2000만원, 500만원씩 추가 하나금융투자는 23일 국내외 주요 거래소에 상장된 리츠(부동산 간접투자상품)와 부동산 관련 주식·상장지수펀드(ETF) 등에 투자하는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 ‘리츠랩’을 추천했다. 리츠랩은 부동산 투자와 주식의 장점을 결합한 상품으로 증여 서비스까지 접목해 장기 투자에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리츠는 고정적인 수익이 창출되는 대규모 부동산에 소액으로도 지분 참여가 가능해 최근 유망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2000만원이며 500만원 이상부터 추가 입금이 가능하다. 수수료는 선취 1%, 후취 연 1%가 부과된다. 한상영 하나금융투자 손님자산운용본부장은 “지금은 코로나19와 더불어 동유럽 분쟁 등으로 금융시장이 매우 혼란한 시기여서 투자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시장 상황에 맞춰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리츠랩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MZ세대들 다양한 혜택 받도록 고안 신한카드가 3년 만에 미니언즈 캐릭터 플레이트 체크카드를 새롭게 내놨다. 신한카드는 이날 지난 14일 첫선을 보인 미니언즈 캐릭터를 활용한 신한카드 ‘웨이 체크’와 ‘온 체크’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두 체크카드를 이용하면 통신요금·편의점·생활잡화·디지털콘텐츠·커피전문점 등 생활편의영역 이용 금액에 대해서 전월 실적에 따라 이용 금액의 최대 2%(월 적립 한도 8000원)를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앞서 2019년에도 미니언즈 캐릭터를 카드 플레이트에 적용한 미니언즈 체크카드를 출시해 120만장이 발급되기도 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웨이 체크, 온 체크는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의 주요 관심 영역에서 더욱 편리하게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현해 출시했다”고 밝혔다.  
  • 최첨단 고택에서 댕댕이와 하룻밤… “꿈 아닙니다”

    최첨단 고택에서 댕댕이와 하룻밤… “꿈 아닙니다”

    “처마 조명 켜.” 인공지능 스피커에 말 한마디만 하면 400년 된 한옥이 단숨에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인스타그래머블’한 곳이 된다. 올 1월 문을 연 스테이영양은 경북 영양에서 유일하게 개와 함께 묵을 수 있는 한옥 독채 펜션이다. 안채, 별채, 사랑채 등을 오롯하게 쓸 수 있는 데다 친절한 새댁이 주인인 이곳은 문을 열자마자 문전성시다. 스테이영양 주인 박혜진(34)씨는 영양에서 일하게 된 남편을 따라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이곳으로 왔다. 박씨의 영양살이는 이제 3년차다. 영양에서 펜션 주인이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는 그가 시골생활을 하면서 처음 도전한 것은 유튜브였다. 시골 잡종견을 가리키는 인터넷 용어인 ‘시고르자브’란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한 달 만에 구독자 1000명을 달성했다. 개 세 마리를 키우는 귀촌 부부의 일상 소개는 도시인들에게 위안이 된다는 반응을 얻으며 인기가 많았지만, 얼굴을 노출하는 스트레스가 심했다. 결국 영상 대신 사진과 글로 소통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 시골살이를 주제로 한 박씨의 인스타그램은 팔로어가 25만명에 이르러 스테이영양이 문을 열자마자 예약이 꽉 찰 수 있는 기반이 됐다. 스테이영양이 있는 주실 마을은 한양 조씨의 집성촌으로 교과서에 실린 시 ‘승무’로 유명한 조지훈 시인의 생가가 있다. 스테이영양은 한양 조씨의 종손으로부터 5년간 무상 임대를 받았다. 박씨는 “종손이 할아버지께서 살던 한옥을 믿고 맡겨 주셨을 때 눈물이 났다”면서 “책임감을 갖고 집을 깨끗하게 관리해서 정말 가치 있게 만들어 보자고 다짐했다”고 털어놓았다. 영양에 한옥은 많지만, 손님이 묵을 만한 위치에 건축물 등록까지 된 곳을 구하는 건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는 남편과 함께 7000만원을 들여 곳곳이 허물어지고 있던 한옥을 사물인터넷(IoT) 이용이 가능한 최첨단 숙소로 바꿔 놓았다. 인공지능 스피커에 말만 하면 한옥 처마에 설치된 조명뿐 아니라 집안 내 모든 전자기기의 조종이 가능하다. 스테이영양을 찾는 손님들은 90% 이상이 박씨의 인스타그램 팔로어인 20~30대로 아파트에서 옹송그리던 개들이 한옥 마당에서 뛰어노는 것을 보고 행복해한다. 박씨는 이들에게 민속문화재인 고택뿐 아니라 풍력발전단지, 선바위, 측백나무숲처럼 강아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영양의 명소를 소개할 때면 관광홍보대사가 된 듯한 느낌을 받는다. 젊은이를 보기 힘든 영양에서 손님들과 소통하는 것은 박씨에게도 행복이다. 펜션을 시작하고 나서 밤이면 하늘의 별이 쏟아질 것처럼 빛나는 영양만의 매력에 더욱 빠져들게 된 그의 목표는 스테이영양 2호점, 3호점을 내는 것이다. 벌써 예전에 서당으로 이용됐으며, 주실 마을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한옥에 2호점을 낼 구상을 하고 있다. 문화재라 불을 피워 고기를 구워 먹기 어려운 1호점의 아쉬움을 2호점이 단박에 없앨 예정이다. 남편 때문에 오게 됐지만, 영양 관광 활성화란 같은 꿈을 꾸게 된 박씨는 남들한테 잘 보일 필요 없이 자신만의 삶에 집중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영양이라고 강조했다.
  • 尹 인수위에 ‘ICT 전문가’ 뒤늦게 합류…‘홀대론’ 속 미묘한 업계 표정

    尹 인수위에 ‘ICT 전문가’ 뒤늦게 합류…‘홀대론’ 속 미묘한 업계 표정

    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ICT 전문가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관(국장급)을 뒤늦게 파견받았다. 윤석열 인수위가 ICT 분야를 홀대한다는 지적에 따른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23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차관실 산하 강도현 국장은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에 전문위원으로 파견됐다. 이미 184명 전문위원 명단이 확정된 이후에 인수위가 추가로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을 담당하는 1차관실과 ICT를 담당하는 2차관실에서 국장급을 각각 1명씩 추천했으나, 인수위는 1차관실에서만 국장급을 받아들였다. ICT 전문가가 빠지자 윤석열 인수위의 ‘ICT 홀대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ICT 분야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뒤늦게 ICT 전문가가 합류했지만, 윤석열 인수위가 ICT를 바라보는 무관심한 태도가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윤 당선인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통신이나 IT 등 업계 관련 구체적인 공약은 크게 드러나지 않았다. 윤석열 인수위의 ICT 홀대론이 제기되면서 업계에선 복합적인 반응이 나왔다. 한 측면에선 ‘규제가 늘어날 바엔 무관심이 낫다’는 반응이, 또 다른 측면에선 ‘규제완화 기조 속에서 ICT만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반응이 동시에 나왔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간 여야를 막론하고 선거 때마다 단골 손님처럼 ‘통신요금 인하’ 공약이 나와 ICT 업계를 규제 대상으로 봤다”면서 “이번 대선에선 이례적으로 여야 모두 통신요금 공약이 언급도 안될 정도로 ICT를 비중 있게 보지 않는 상황이다. 규제보단 차라리 무관심이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또 다른 관계자는 “윤석열 인수위는 기본적으로 기업·산업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오히려 불필요한 규제를 풀어줄 수 있는 타이밍이라 볼 수 있다”면서 “만약 인수위에 관련 정책 담당자가 없다면 다른 산업에 밀려 묻힐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이 전반적인 산업에서 규제를 줄이고 진흥책을 수립하겠다는 친산업 기조를 밝힌 만큼 적극적인 목소리가 올라가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인수위 단계에서 ICT 관련 국정철학이 정립되지 못한다면 오히려 정부 구성 이후에 기준 없는 규제와 정책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 관계자는 “ICT 규제 목소리는 국정감사 시즌마다 꾸준히 등장하는 사항”이라면서 “명확한 국정철학이 없다면 결국 그때그때의 여론에 맞춰 흘러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아하! 우주] 굿바이! 레너드 혜성…태양 찾아 왔다가 종말 고해

    [아하! 우주] 굿바이! 레너드 혜성…태양 찾아 왔다가 종말 고해

    태양계 끝자락에서 수만 년에 걸쳐 우리 곁으로 날아온 ‘손님’이 아름다운 긴 꼬리를 '유언'으로 남기고 종말을 고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애리조나 대학 ‘카타리나 천체탐사’(Catalina Sky Survey) 소속 그렉 레너드 연구원은 "레너드 혜성이 태양으로부터 멀어지며 희미해져 갈 뿐만 아니라 혜성의 가장 중요한 두 부분이 붕괴하며 사라지는 중"이라고 밝혔다. 레너드 연구원이 언급한 혜성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본체인 핵(Nucleus)​과 그 주위를 둘러싼 먼지와 가스인 코마(coma)다. 이 부분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은 곧 혜성의 생명이 다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전문가들은 핵이 붕괴 혹는 증발했거나 둘 모두의 조합일 것으로 보고있다.  혜성 레너드는 지난해 1월 3일 목성 궤도 근처에서 그 존재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최초 발견자는 바로 레너드 연구원으로 정식 명칭은 ‘C/2021 AI’다. 지구에서도 환하게 관측 가능했던 레너드 혜성이 우리와 가장 가까워진 날은 지난해 12월 12일로 그 거리는 약 3490만㎞, 속도는 시속 25만㎞가 넘었다. 특히 지난 1월 3일에는 태양에 9200만㎞까지 최근접했으며 이후 빠른 속도로 태양계 끝자락인 고향으로 떠났다. 이 과정에서 레너드 혜성은 태양빛을 받아 자신의 몸을 태우며 아름다운 꼬리를 남겼는데 결과적으로 이는 파괴의 순간으로 기록됐다.폭이 약 1.6㎞에 달하는 레너드 혜성은 인간의 머릿속으로 상상하기 힘든 숫자로 설명된다. 먼저 레너드 혜성의 '고향'은 무려 5200억㎞ 떨어진 ‘오르트 구름'이다. 명왕성이 지구와 대략 60억㎞ 떨어진 것에 비춰보면 상상하기 힘든 먼 거리. 장주기 혜성의 고향인 오르트 구름은 태양계를 껍질처럼 둘러싸고 있는 가상의 천체집단이다. 이렇게 먼 공전주기로 보면 레너드 혜성이 다시 우리 곁으로 다가올 날은 8만 년 후였지만 이제 그런 기약도 끝난 셈이다. 한편 ‘태양계의 방랑자’로 불리는 혜성은 타원 혹은 포물선 궤도로 정기적으로 태양 주위를 도는 작은 천체를 말한다. 소행성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소행성이 바위(돌) 등으로 구성된 것과는 달리 혜성은 얼음과 먼지로 이루어져 있다. 이 때문에 혜성이 태양에 가깝게 접근하면 내부 성분이 녹으면서 녹색빛 등의 아름다운 꼬리를 남긴다.   
  • AI조명 단 400년 한옥서 개와 뛰놀아…스테이영양의 서울새댁

    AI조명 단 400년 한옥서 개와 뛰놀아…스테이영양의 서울새댁

    “처마 조명 켜.” 말 한마디에 400년 된 한옥이 단숨에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인스타그래머블’한 곳이 된다. 올 1월 문을 연 스테이영양은 영양에서 유일하게 개와 함께 묵을 수 있는 한옥 독채 펜션이다. 안채, 별채, 사랑채 등을 오롯하게 쓸 수 있는데다 친절한 새댁이 주인인 이곳은 문을 열자마자 문전성시다.  스테이영양 주인 박혜진(34)씨는 영양에서 일하게 된 남편을 따라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이 곳으로 왔다. 박씨의 영양살이는 이제 3년차다. 영양에서 펜션 주인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는 그가 시골생활을 하면서 처음 도전한 것은 유튜브였다. 시골 잡종 똥개를 가리키는 인터넷 용어인 ‘시고르자브’란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한 달 만에 구독자 1000명을 달성했다. 개 세 마리를 키우는 귀촌 부부의 일상 소개는 도시인들에게 ‘힐링’이 된다는 반응을 얻으며 인기가 많았지만, 얼굴을 노출하는 스트레스가 심했다.결국 영상 대신 사진과 글로 소통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 시골살이를 주제로 한 박씨의 인스타그램은 팔로어가 25만명에 이르러 스테이영양이 문을 열자마자 예약이 꽉 찰 수 있는 기반이 됐다. 스테이영양이 있는 주실 마을은 한양 조씨의 집성촌으로 교과서에 실린 시 ‘승무’로 유명한 조지훈 시인의 생가가 있다. 스테이영양은 한양 조씨의 종손으로부터 5년간 무상 임대를 받았다. 박씨는 “종손이 할아버지께서 살던 한옥을 믿고 맡겨주셨을 때 눈물이 났다”면서 “책임감을 갖고 집을 깨끗하게 관리해서 정말 가치있게 만들어보자고 다짐했다”고 털어놓았다. 영양에 한옥은 많지만, 손님이 묵을 만한 위치에 건축물 등록까지 된 곳을 구하는 건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는 남편과 함께 7000만원을 들여 치면 무너질 것만 같던 한옥을 사물인터넷(IoT) 이용이 가능한 최첨단 숙소로 바꿔놓았다. 인공지능 스피커에 말만 하면 한옥 처마에 설치한 조명뿐 아니라 집안 내 모든 전자 기기의 제어가 가능하다.스테이영양을 찾는 손님들은 90% 이상이 박씨의 인스타그램 팔로어인 20~30대로 아파트에서 답답해하던 개들이 한옥 마당에서 뛰어노는 것을 보고 행복해한다. 이들에게 박씨는 민속 문화재인 고택뿐 아니라 풍력발전단지, 선바위, 측백나무숲과 같이 강아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영양의 명소를 소개할 때면 관광홍보대사가 된 듯한 느낌을 받는다. 젊은이를 보기 힘든 영양에서 손님들과 소통하는 것은 박씨에게도 행복이다. 펜션을 시작하고 나서는 밤이면 하늘의 별이 쏟아질 것처럼 빛나는 영양만의 매력에 더욱 빠져들게 된 그의 목표는 스테이영양 2호점, 3호점을 내는 것이다. 벌써 예전에 서당으로 이용됐으며, 주실 마을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한옥에 2호점을 낼 구상을 하고 있다. 2호점은 문화재라 불을 피워 고기를 구워먹기 어려운 스테이영양 1호점의 아쉬움을 단박에 없앨 예정이다. 남편 때문에 오게 됐지만, 영양 관광 활성화란 같은 꿈을 꾸게 된 박씨는 남들한테 잘 보일 필요없이 자신만의 삶에 집중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영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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