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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사부일체’ 김건모 母 이선미, 결혼 암시 “며느리 잘해줄 것”

    ‘집사부일체’ 김건모 母 이선미, 결혼 암시 “며느리 잘해줄 것”

    ‘집사부일체’ 김건모가 사부로 출연한다. 3일 방송되는 SBS ‘집사부일체’에 결혼을 앞둔 새 신랑 김건모가 출연한다. 최근 피아니스트 장지연과의 깜짝 결혼 발표로 실검 1위에 오르며 큰 화제를 모은 가수 김건모가 ‘집사부일체’에 사부로 전격 출연한다. 그는 대한민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국민 가수’로서 음악부터 인생 이야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특히 김건모를 위해 어머니 이선미 여사까지 깜짝 등장했다고 전해져 관심이 모아진다. 이선미 여사는 SBS 간판 예능 ‘미운 우리 새끼’를 대표하는 스타 어머니로 ‘집사부일체’를 통해 모자(母子)의 투샷이 방송 최초로 공개된다. 앞선 촬영에서 이선미 여사는 김건모가 한 번도 여자를 데려온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앞으로는 있을 것 같다” “난 며느리 만나면 너무 잘해 줄 것 같다” 등의 의미심장한 발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해져 눈길을 끈다. 이에 김건모 역시 그답지 않게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 멤버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고. 알고 보니 이선미의 여사의 발언들은 모두 김건모의 결혼에 대한 암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외에도 수많은 떡밥을 대방출했다고 해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이날 김건모의 예비신부도 함께 만찬을 준비했다고 알려져 눈길을 끈다. 특히 김건모의 가족들과 함께 손님맞이 준비를 하는 예비신부의 모습이 카메라에 깜짝 포착되었다고 전해져 관심을 집중시킨다. 대한민국 대표 ‘예능 모자’의 최초 투샷과 ‘새신랑’ 김건모의 결혼 암시는 3일 저녁 6시 25분 ‘집사부일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집사부일체’ 김건모 본가에서 일하는 ‘♥장지연’ 포착

    ‘집사부일체’ 김건모 본가에서 일하는 ‘♥장지연’ 포착

    가수 김건모의 피앙세, 장지연의 모습이 포착됐다. 3일 방송 예정인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김건모의 이사집이 최초로 공개된다. 멤버들은 먼저 그의 어머니인 이선미 여사의 집에 깜짝 방문했다. 이선미 여사는 멤버들뿐만 아니라 제작진들의 식사까지 챙기며 잔칫상 못지않은 통 큰 상차림을 대접했다. 알고 보니 이날 김건모의 예비신부도 함께 만찬을 준비했다고 알려져 눈길을 끈다. 특히 김건모의 가족들과 함께 손님맞이 준비를 하는 예비신부의 모습이 카메라에 깜짝 포착되었다고 전해져 관심을 집중시킨다. 한편, 이날 멤버들은 김건모의 이사집에도 방문했다. ‘새신랑’ 김건모의 새 보금자리가 최초로 공개될 뿐만 아니라 김건모의 히트곡들도 들어볼 수 있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멤버들은 김건모에게 각자 듣고 싶은 노래를 신청했고, 김건모는 갑작스러운 부탁에도 흔쾌히 노래를 불러줬다. 김건모가 직접 연주하는 감미로운 피아노 소리와 환상적인 노래 실력에 멤버들은 감동에 젖어들었다. 끊임없이 밀려드는 신청곡에 김건모는 행복한(?) 비명을 지르며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국민 가수’답게 방구석을 콘서트장으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3일 오후 6시 25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트럼프의 ‘문고리’ 웨스터하우트 갑자기 물러난 이유

    트럼프의 ‘문고리’ 웨스터하우트 갑자기 물러난 이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개인 비서인 매들레인 웨스터하우트(29)가 갑작스럽게 타의에 의해 물러났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백악관 관계자들을 인용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취임 첫날부터 트럼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게이트키퍼’(문지기) 역할을 해온 웨스터하우트의 퇴직은 예상하지 못한 일로, 그가 기자들과 만나 백악관 내부 이야기를 발설한 것이 문제가 됐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그는 뉴저지주 버클리 하이츠의 한 호텔에서 술을 마시며 이달 초 뉴저지주에서 휴가를 보낸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신이 아주 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고 떠벌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CBS 뉴스는 전했다. 백악관에서 ‘행정보좌관’(executive assistant)이란 직함을 갖고 있는 웨스터하우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여름 휴가에 동행했던 기자들과 지난주 ‘오프더레코드’(비보도)를 전제로 마련된 저녁 자리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대통령 가족이나 자신이 참여한 백악관 업무에 대한 이야기를 부주의하게 발설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가 밝혔다. CNN 방송은 웨스터하우트가 기자들과 만났을 때 자신의 발언이 오프더레코드라는 말을 하지 않았고, 이 자리에 있던 기자가 들은 이야기를 백악관 직원에게 옮기면서 트럼프 대통령에의 귀에까지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또 대통령에 접근하려는 방송 기자와 가십 거리를 만들기도 했다. 웨스터하우트의 이런 행동은 ‘배임’에 해당하기 때문에 곧바로 해고된 것으로 간주된다고 NYT는 전했다.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물음에 백악관은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았으며, 웨스터하우트 역시 NYT의 이메일 질의에 답하지 않았다.헬스 트레이너 출신인 웨스터하우트는 지난 대선 때 케이티 월시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비서실장의 보좌관으로 일했으며, 월시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백악관 부비서실장으로 입성하면서 덩달아 백악관에 발을 들였다. 웨스터하우트는 트럼프 대통령 인수위원회가 트럼프 타워에 사무실을 차렸을 때 주요 인사들을 안내하는 모습이 노출되면서 ‘손님맞이 아가씨’(greeter girl)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백악관에서도 늘 웨스트윙의 오발 오피스 앞 문을 지키는 것은 그였다. NYT에 따르면 웨스터하우트가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소식에 울었다는 소문 등이 있어 트럼프 대통령은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보고, 초기에는 경계심을 갖고 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직 백악관 관계자는 CNN에 트럼프 대통령이 웨스터하우트와 가깝게 지내지만, 대통령 가족에 관한 개인적인 이야기를 밖에서 한 것은 ‘선을 넘은’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직 관계자와 동일 인물일 것으로 보이는 이는 CBS 인터뷰를 통해 “대통령에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을 노리고 접근하는 이들의 스파이였으며 대통령을 헐뜯으려는 이들에게 먹잇감을 던져주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의 연봉은 14만 5000달러(약 1억 7500만원)였다. NYT에 따르면 개인 인스타그램 페이지에다 백악관 생활이나 대통령과 여행한 사진들을 많이 올려놓았다. 한 글을 통해선 트럼프 대통령이 공적 행사에 들고 나가는 서류 뭉치를 자신이 출력하는 것에 대해 농담을 늘어놓기도 했다. 유명 기자 밥 우드워드는 트럼프 대통령과 인터뷰를 추진하는 과정에 켈리앤느 콘웨이처럼 더 유명한 참모들을 통과하기 쉽지 않았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는데 대통령이 “매들레인이 비밀의 키를 쥐고 있다”고 말하더라고 얘기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종종 “우리 예쁜이(my beauty)”라고 불렀다고 CBS는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전경하의 시시콜콜] 아파트공화국

    우리나라 주택 5채 중 3채는 아파트다. 두 가구 중 한 가구는 아파트에 산다. 통계청이 지난 29일 발표한 2018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전체 주택 중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61.4%, 일반가구 중 아파트에 사는 가구는 50.1%다. 살 아파트를 고를 때 입지는 물론 세대수도 중요하다. 세대수가 많으면 아파트를 건설할 때 난방, 전기 등이 아파트 근처 도로공사를 거쳐 대용량으로 아파트 입구까지 들어오고 각 세대로 전달되면서 관리비가 내려간다. 세대수가 많으면 각 세대가 조금씩만 내도 단지내 커뮤니티센터, 수영장, 독서실 등이 가능하다. 손님맞이용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대규모 단지도 있다. 선호도가 높으니 매매를 하기에도 쉽다. 이제 어느 지역 어느 아파트에 산다는 것은 그 가구의 경제적 능력을 보여주는 잣대가 됐다. 자식 결혼을 위해 삼성동 타워팰리스에 전세로 산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때론 거주는 부차적인 목표이고 부의 증식이 아파트의 첫번째 용도가 된다. 매주 서울, 수도권 전국 단위로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추이가 발표된다. 대화 중에는 아파트를 사서 얼마를 벌었거나 손해봤다는 내용이 단골 메뉴다. 서울 강남의 아파트값 동향은 정부의 각종 부동산대책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다. 강남의 20~30년된 아파트단지의 재건축 관련 소식이 주요 뉴스다. 아파트값 떨어뜨린다고 주변에 임대아파트가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고, 행여나 나쁜 소문이 돌면 아파트값이 떨어질까 입을 닫는다. 자산을 위한 거대한 담합이다. 외국에서는 저소득층과 이민자들이 주로 아파트에 산다. 1993년 한국에 처음 온 프랑스 유학생이 부의 상징이 된 거대한 아파트단지를 보고 놀래 아파트를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았을 정도다. 프랑스 지리학자인 발레리 줄레조는 박사 학위 이후의 변화상 등을 더해 2007년 ‘아파트공화국’이라는 책도 냈다. 그는 책에서 아파트단지에 대해 ‘권위주의 산업화의 구조와 특성, 여기서 비롯된 계층적 차별구조와 획일화된 문화양식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이자 그 산물’, ‘강력한 권위주의 정부가 재벌과 손잡고 급격한 성장을 추구하면서 만들어 낸 한국형 발전모델의 압축적 표상’이라고 지적했다. 한국 특유의 빨리빨리 문화와 집단주의의 결과물인 아파트문화가 앞으로도 계속 될까. 1인 가구가 계속 늘어나고, 틀에 박힌 설계보다는 자신의 취향을 드러내길 원하는 개인주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으니 아파트 선호도가 조금이나 누그러들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아파트에 살다가 단독주택으로 옮긴 경우 집 주변 청소, 정화조나 재활용쓰레기 처리 등 일상의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대규모 단지를 겨냥한 병원, 쇼핑공간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이용이 어렵다. 아파트건, 단독주택이건 주거 공간으로서의 의미가 중요해지는 날이 와야하는데 아파트에서 태어나 아파트에서만 살아온 ‘아파트키즈’가 많아질 미래에 그들이 어떤 선택을 할 지 궁금하다. 논설위원 lark3@seoul.co.kr
  • [자치광장] 체육 미래 100년 여는 출발점/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

    [자치광장] 체육 미래 100년 여는 출발점/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

    2019년, 대한민국 시간은 여느 해와는 다른 무게감을 지닌 채 흐르고 있다. 대한민국 역사 뿌리가 된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모두 올해 100주년을 맞았다. 굵직한 역사적 사건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100년 역사를 맞이한 행사가 또 있다. 바로 10월 4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다. 전국체육대회는 일제강점기인 1920년 서울배재고보에서 열린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를 그 효시로 하고 있다. 1919년 3·1운동으로 촉발된 국권회복과 민족자강 염원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오늘날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국체육대회를 준비하는 서울시로선 100년 전 첫 개최지인 서울에서 다시 열린다는 자긍심과 함께, 성공적인 개최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책임감 또한 무겁게 느끼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시민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총 518명의 시민위원회를 구성했고, 전국 최초로 시도된 시민추천제 방식으로 모인 7777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모든 서울시민이 주인공이 돼 즐길 수 있는 시민참여 전국체전을 구현하려 노력하고 있다. 또한 경제적 체전을 위해 서울시내 기존 경기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노후 경기장을 종목별 공·승인 기준에 맞춰 개보수를 했다. 3만여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 대회인 만큼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민관 합동으로 숙박·음식·수송·안전 분야 등 손님맞이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다. 개최지 중심으로 이뤄졌던 기존 성화 봉송 대신 100년 발자취를 따라 역대 개최 도시 전국 순회 봉송을 추진, 한반도 곳곳에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전국체전 사상 최초로 한국은행 기념주화를 발행하는 등 전국체전 100년 기념사업을 추진해 대회 위상을 높이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대회가 체육 미래 100년을 여는 새로운 변화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체육 외연뿐 아니라 내실을 가다듬는 계기로 삼으려 한다. 더불어 이번 대회 성공을 통해 2032년 서울·평양올림픽을 유치, 한반도가 항구적 평화로 가는 발판을 마련하려 한다. 평생 다시 경험하기 힘든 이번 대회에 많은 국민이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길 바란다.
  • 부산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손님맞이 채비돌입

    부산시가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도심 환경정비 사업을 벌이는 등 손님 맞이 채비에 본격 돌입했다.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국제행사 준비를 위해 정부로부터 확보한 특별교부세 80억원으로 공항 주변과 동백섬 순환로를 비롯해 해운대구,수영구,강서구 일대 도로와 환경을 정비한다. 동백교,수영2호교,요트경기장 주변 디자인을 개선하고 야간 경관조명도 설치한다. 시내 주요 도로의 가로수를 정비하고 해변로 등에는 꽃길도 조성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세계 시선이 부산으로 집중되는 만큼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벡스코와 누리마루 등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는 각국 정상과 관료,경제인,취재진 등 1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해남 물결 따라가니 남도 묵객 붓끝이네…화맥 길러낸 몽유진도

    해남 물결 따라가니 남도 묵객 붓끝이네…화맥 길러낸 몽유진도

    남도는 예부터 유배의 땅이었습니다. 수많은 정객들이 유배돼 시인 묵객으로서의 삶을 살았지요. 반도의 끝이라 할 전남 해남, 진도 등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재능은 고스란히 지역의 후예들에게 이어졌습니다. 밭고랑에서 풀 뽑는 아낙조차 즉석에서 절창(絶唱)을 뽑아낸다던가요. 진도에 들면 시, 서, 화는 물론 소리 자랑 말라는 말이 전하는 것도 그 때문일 겁니다. 해남 역시 녹우당을 중심으로 ‘남도 문화르네상스’를 꿈꾸고 있지요. 그렇게 해남으로, 진도로, 예술이 꽃 피는 해안선을 따라 ‘남도 예술기행’을 다녀왔습니다.외지인들이 해남과 진도를 묶어 돌아볼 경우 해남을 거쳐 진도로 가는 게 순서다. 그래야 좀더 효율적으로 두 지역을 돌아볼 수 있다. 해남에선 ‘예술이 꽃피는 해안선-예술가와 함께하는 남도 수묵 기행’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박2일(2박3일) 동안 예술가, 큐레이터 등과 동행하며 예술을 체험하고 답사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흥사 수묵화 체험, 템플스테이, 해창 막걸리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고산의 녹우당… 윤두서 자화상 압권 녹우당으로 먼저 간다. 해남 윤씨의 종택이다. 무엇보다 당호가 독특이다. 푸를 녹(綠) 자에 비 우(雨) 자를 쓴다. 말 그대로 ‘초록비’라는 뜻이다. 바람 불면 집 뒤 비자나무에서 우수수 빗물 떨어지는 소리가 난다고 해서 이런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지금은 녹우당이 고택 전체를 뜻하는 말이 됐지만 원래는 이 집의 사랑채를 가리키는 당호였다. 녹우당은 조선의 17대 왕 효종이 고산 윤선도에게 하사한 집이다. 82세 되던 해 낙향을 결심한 고산이 당시 수원에 있던 집을 뜯은 뒤 배로 싣고 와 해남에 다시 지었다. 차양 역할을 하는 사랑채 앞쪽의 겹처마, 높낮이로 아버지와 아들의 기거 공간을 구분한 공간 배치, 회랑 형태의 나무 기둥 등이 인상적이다. 지금도 고산의 14대 손이 거주하고 있다. 집 뒤 풍경도 웅숭깊다. 300년 묵은 늙은 소나무와 고풍스런 돌담길이 멋지게 어우러져 있다. 녹우당 아래는 고산윤선도유물전시관이다. 해남 윤씨 관련 유물을 전시, 보관하고 있는 곳이다. 전시관은 단층 건물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2층 건물이다. 1층은 로비 등 손님맞이 공간이고, 대부분의 작품은 지하층에 전시돼 있다. 도드러지거나 위압적인 느낌을 주지 않고 주변 풍경과 차분하게 어우러지려는 건축 의도가 읽힌다. 이곳에 국내 최고의 초상화로 꼽히는 ‘윤두서 자화상’(국보 제240호)이 있다. 강렬한 눈빛과 굳게 다문 입술, 극사실주의 작품을 보듯 한올 한올 섬세하게 묘사된 수염이 보는 이를 압도한다. 이 작품 하나만 보더라도 ‘본전’은 뽑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깊은 울림을 안긴다. 아울러 윤선도가 실제 사용한 나침반, 교과서에 실릴 만큼 유명한 ‘오우가’ ‘어부사시사’, 고려시대 유일한 노비문서인 ‘지정14년 노비문서’(보물 제483호), 윤두서가 자신의 초상화를 그릴 때 보던 옛 거울과 동국진체의 서예 작품 등 흥미로운 유물들을 진품으로 만날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대흥사서 차 한잔 대흥사는 해남을 대표하는 대가람이다. 지난해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 절집에서 사법시험을 준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대흥사에서는 사찰음식 체험, 템플스테이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수묵화 체험도 재밌다. 쥘부채에 삐뚤빼뚤 자신만의 수묵화를 그려 넣는 프로그램이다. 체험장은 대흥사 무량수전이다. 추사 김정희가 편액 글씨를 남긴 곳. 오래된 건물의 그늘에 들어 저만의 부채를 만들다 보면 더위는 저만큼 물러나고 없다. 대흥사에서는 차와 관련된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다. 그야말로 다반사(茶飯事)다. 차 시음 행사는 저 유명한 일지암에서 열린다. 대흥사에서 산길을 따라 20분 정도 발품을 팔아야 닿을 수 있다.일지암은 우리나라 차의 중흥조 초의(1786~1866) 선사가 차와 더불어 선(禪)을 수행하던 곳이다. 일지암(一枝庵)이란 이름은 “뱁새는 나무 끝 한 가지(一枝)에 살아도 편안하다”는 중국 당나라 시승 한산의 시구절에서 따왔다. 뱁새는 흔히 황새 쫓다 가랑이 찢어지는 동물로 인식되지만 불가에서는 다소 다른 모양이다. 불가피하게 오지랖을 넓혀야 하는 재능 많은 새가 황새라면 뱁새는 모든 것을 내려놓은 평범한 새다. 스스로가 뱁새여서 얼마나 좋은지, 얼마나 행복한지 일지암에서 여실히 느낄 수 있다. 풍경도 빼어나다. 두륜산과 멀리 남해 바다가 네모 창틀 안에 다 담긴다. 이 정도면 뱁새의 호사라 할 만하다.●왜구 물리친 울둘목에 서린 이순신 정기 예향을 찾아가는 여정이지만 울돌목에 서면 느낌이 다르다. 일본에 난데없이 한 방 맞은 요즘엔 더욱 그렇다. ‘바다가 울면 물이 돈다’는 울돌목(명량·鳴梁)은 해남과 진도 사이를 흐르는 해협이다. 이순신 장군이 일본 수군을 대파한 명량대첩(1597)의 현장이기도 하다. 당시 이순신 장군은 시속 20∼30㎞의 빠른 속도로 흘러가는 조류를 이용해 왜선을 수장시킨 것으로 전한다. 진도의 대표적인 민속놀이 중 하나인 ‘강강술래’(국가 무형문화재 8호)도 바로 이곳에서 비롯됐다. 해남 쪽에 우수영관광지, 진도 쪽에 녹진관광지가 각각 조성돼 있다. 실경산수화 같은 울돌목 풍경을 보려면 녹진전망대를 찾는 게 좋다. 진도대교와 주변 바다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울돌목 인근의 우수영문화마을도 둘러볼 만하다. 명량대첩과 해남사람들의 이야기를 벽화 등 조형미술 작품에 담아 조성한 마을이다. 약 2㎞ 안에 갤러리, 카페 등이 밀집해 있다.우수영관광지에서 진도대교를 건너면 진도 땅이다. 다리를 건너자마자 진도아리랑 소리가 환청처럼 들려오는 듯하다. 이쯤에서 진도 민초들의 노래 한 자락 들어보자.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에 실린 시 ‘운림산방으로 오시어요’(서지은 지음)의 한 구절이다. “노오란 울금을 곱게 빻아//(…) 첨찰산 병풍에 첩첩이 발라놓고//(…) 귀하디귀한 새빨간 보석알 닮은, 홍주(紅酒)를/ 그대 오시는 쌍계사 언덕 어귀에//(…) 비단치마 폭처럼 넓게 펼쳐 올리겠나이다//(…) 가만히 가만히/ 그대, 어서 오시어요” 이런 은근한 초대를 받고도 다리가 움직여지지 않는다면 사람도 아니다. ●시·서·화·창 뛰어난 진도… 첫 민속문화예술특구 진도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속문화예술특구다. 시·서·화·창,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다. 진도에 전해 오는 민속음악들은 대개 섬사람의 삶과 애환을 꿰고 있는 것들이다. 하지만 시름을 슬픔으로 끝내지 않고, 한을 눈물로 맺지 않는다. 고된 삶을 노래하면서도 결국엔 내일의 희망을 그린다. 군립민속예술단의 김오현 단장은 “다른 지역 씻김굿과 달리 진도의 씻김굿은 음악적 요소가 강하다”고 했다. 진도의 씻김굿은 경쾌하다. 장단조차 슬픔의 절정에서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슬퍼도 비통에 빠지지 말라는 애이불비(哀而不悲)의 정서를 여기서 본다. 진도에서는 ‘토요민속여행’ 등 상설 공연 4개를 비롯해 예능보유자와 함께 하는 ‘진도 전통 문화공연’ 7개 등 모두 13개의 민속공연과 만날 수 있다. 그야말로 ‘민속공연 부자’다. 이 가운데 진도씻김굿(국가무형문화재 72호) 진도다시래기(국가무형문화재 81호) 진도만가(도 무형문화재 19호) 등에 대해 ‘진도 상·장례문화’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가 추진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보배섬’ 진도(珍島)의 옛 이름은 ‘옥주’다. ‘비옥할 옥’(沃) 자를 쓴다는 게 정설이지만, 어차피 그마저 불확실한 것이라면 ‘구슬 옥’(玉) 자로 바꿔 쓴다고 해서 그리 틀리지는 않을 터다. 구슬은 곧 보배다. 물론 잘 뀄을 때라야 그렇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야 보배라고 했으니 말이다. 지금 진도가 예향으로 이름을 날리는 건 역사 속 수많은 ‘구슬들’의 예기가 잘 드러나도록 섬사람들이 음으로 양으로 북돋웠기 때문일 것이다. 그 첫자리가 운림산방이다.●조선 대가의 화실 ‘운림산방 ’ 서지은 시인이 “겹이어 몇 대를 붓을 들던 그 옛날 조선의 대가의 화실”이라 표현했듯 운림산방은 조선 후기 소치 허련(1808~1893)에 이어 5대에 걸쳐 직계 화맥(畵脈)이 이어지고 있는 남종화의 산실이다. 오각형 모양의 연못 운림지와 소박한 정자 사이로 소치가 손수 심었다는 배롱나무가 절정의 붉은 빛을 토해 내고 있다. 정자 뒤로는 진도의 진산 첨찰산이 운림산방을 감싸고 있다. 진도 사람 몇몇은 이 같은 안온한 풍경을 두고 ‘몽유진도’(夢遊珍島)라 부른다. 안견의 ‘몽유도원도’에 빗댄 표현으로, 진도의 실경산수화를 보는 듯하다. 운림산방 옆은 소치기념관이다. 소치 허련의 작품은 물론 미산 허형과 남농 허건, 임전 허문 등 후손들의 수묵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수묵화의 특징 중 하나는 여백이다. 여백은 단순히 그림이 그려지지 않은 공간이 아니다. 전시 작품들을 꼼꼼하게 살피다 보면 여백이란 것이 그리지 않음으로써 그림이 그려지는 매우 독특한 공간이란 걸 알게 된다. 글 사진 해남·진도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 (지역 번호 061) →진도의 4개 상설 공연 가운데 ‘토요민속여행’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전국 15개 ‘상설문화관광 프로그램’ 중 하나다. 한 해도 거르지 않고 23년째 이어져 오고 있어 진도의 ‘프랜차이즈 공연’이라 할 만하다. 지난해 ‘한국관광의 별’에도 선정됐다. 진도 아리랑과 강강술래, 씻김굿 등 무형문화재 공연이 한 시간 남짓 펼쳐진다. 공연 뒤에는 관객과 출연진이 어우러지는 흥겨운 춤판이 벌어진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진도향토문화회관에서 군립민속예술단 주관으로 열린다. 공연은 무료다. 544-8978. ‘금요국악공감’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국립남도국악원에서 열린다. 역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수요일엔 진도군 보유 무형문화재 중심의 ‘진수(水)성찬’(1만원)이 오후 7시 30분 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일요일엔 ‘일요상설공연’(5000원)이 오후 2시 해창민속전수관에서 각각 관객을 만난다. 이 밖에 ‘진도아리랑 오거리’ 등 버스킹 공연을 수시로 진행한다. →해남의 ‘예술가와 함께하는 남도 수묵기행’은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행촌문화재단(533-3663)에서 받는다. →해남 읍내 천일식당(536-4001)은 80년을 이어온 떡갈비로, 진일관(532-9932)은 한정식으로 각각 소문난 집이다. 진도 신호등회관(544-4449)은 전복비빔밥을 잘한다. 전복의 암수 내장을 함께 쓰는 게 독특하다. 양념장이 강해 다소 맵게 느껴질 수 있다.
  • [강릉愛 물들다] 전통의 품격·청춘의 정열·천혜의 환경… 발길 머무는 3색 도시

    [강릉愛 물들다] 전통의 품격·청춘의 정열·천혜의 환경… 발길 머무는 3색 도시

    청정 자연자원과 강릉대도호부관아, 천년축제 단오제, 커피축제 등 유·무형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강릉은 예부터 격조 높은 문화관광도시로 유명하다. 오죽헌, 선교장, 경포대, 허균·허난설헌 생가 등 발길 닿는 곳마다 옛 선조들의 숨결이 밴 문화유적이 즐비해 외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품 고장이다. 이런 강릉이 2018 동계올림픽 이후 세계적인 문화관광 명소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테마를 발굴하고 있다. 이끌림이 있고 젊음이 숨쉬는 관광지로 변화시키겠다는 뜻이다. 동해안 최대 해변을 간직한 1.8㎞ 길이의 경포해변과 인접한 곳에는 세계적인 테마파크가 추진되고 있다. 옥계 금진지구 해안단구 절경에는 최고급 관광타운도 들어설 예정이다. 세계적인 테마파크와 최고급 휴양단지를 만들어 강릉을 최고의 문화관광도시로 업그레이드하겠다는 복안이다. 올림픽 이후 KTX 등 교통 인프라가 좋아진 만큼 한 차원 높은 사계절 문화관광도시로 빠르게 변화하는 강릉을 돌아봤다.강릉의 문화는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다. 관광도 유·무형의 옛 문화유산이 중심이다. 이런 연유로 젊은이들한테는 가까이 다가가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 강릉시가 이를 바꾸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청춘들을 끌어들이는 테마를 접목해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우리의 옛것을 살리면서 ‘이끌림이 있고 젊음이 숨쉬는 관광의 변화를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성과는 벌써 나오고 있다. 올 단오제부터 젊은이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인기를 끌었다. 커피축제 등 앞으로 강릉 지역 모든 축제와 행사에 젊은 세대가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천수답식 여름 피서철 반짝 관광의 한계도 벗어나고 있다. 테마와 주제가 있는 사계절 관광이 가능한 관광 패러다임을 제시해 관광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인기 높은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정동항까지 연장 추진한다. 해수욕장별로 특화된 해양레저스포츠를 접목해 관광자원으로 키울 계획이다. 동호인이나 마을 단위로 이뤄지는 스킨스쿠버와 스노쿨링, 요트, 윈드서핑 등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지역 명소로 가꾸겠다는 심산이다. 도심관광의 축도 넓힌다. 월화거리와 전통시장의 상설 버스킹 공연은 올림픽 이후 강릉의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먹거리와 놀거리, 볼거리가 한자리에서 충족되면서 자연스레 강릉의 관광명소가 됐다. 도심을 살리는 원천이 되고 있다. 이를 계기로 도시 관광 테마를 확장한다. 남대천 월화교 스카이워크를 비롯한 도심 랜드마크형 시설이 건립돼 시 중심부의 관광 활성화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 4월 강릉선 KTX 출발·종착역이 서울역으로 정해지면서 체류형 관광객을 위한 콘텐츠 개발에도 나섰다. 대형 숙박시설과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다양한 패키지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유료 관광지를 두 곳 이상 방문하면 입장료를 할인해 주고 모바일로 관광지 스탬프를 활용한 기프티콘 이벤트와 강문천 하구 야간경관 조명시설 등 젊음이 넘치는 밤거리 명소화도 추진된다. KTX 이용객이 늘면서 다양한 관광 편의 상품도 생겨나고 있다. 김세용 공보팀장은 “강릉선 KTX는 지난해 452만여명이 이용했다”며 “자연스레 지난 4월에는 외국인 전용 관광택시가 선보였고 5월에는 강릉컬링 체험과 ‘어게인, 고 이스트’ 등 연계 관광 상품이 생겼다”고 말했다. 내년 중반쯤이면 주요 역과 빠르게 연계돼 강릉이 동해안 KTX 요충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특히 동계올림픽특별법의 올림픽특구 2단계 개발사업 확대를 통해 경포권, 문화권, 남부권의 3개 권역에 기존과 차별화된 테마와 주제가 있는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한다. 경포권에는 글로벌 콘텐츠를 활용한 세계적인 테마파크를 추진한다. 세계적인 영화 캐릭터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로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 시 부지로 남아 있는 경포저류지를 활용한 관광테마도 구상 중이다. 저류지를 제2의 경포호수로 만들어 현재 경포호수와 물길을 낸 뒤 배를 띄워 볼거리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강릉역~올림픽경기장~이젠(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경포를 잇는 트램(노면 전차)을 놓아 경포 관광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오죽헌과 선교장, 경포대, 방해정 등 호수변 전통가옥과 정자를 하나로 엮어 관광상품으로 만들 예정이다.오죽헌 일대 문화권은 전남 순천 낙안읍성과 경기 파주 헤이리마을을 모델로 문화예술관광 체험단지를 조성한다. 한옥마을과 오죽헌, 예술창작인촌, 강릉농악전수관, 율곡평생교육원 등 주변시설을 연계해 문화와 예술을 기본으로 한 색다른 관광과 체험형 공간으로 가꾸겠다는 복안이다. 옥계 금진의 남부권은 크로아티아의 ‘아드리아해의 진주’, 그리스의 ‘산토리니’를 모델로 최고급 관광타운을 조성한다. 천혜의 해안단구 지형을 활용하고 주변 숙박시설과 조화된 저층, 저밀도의 아름다운 타운을 만들 예정이다. 강릉 관광 변화에 대한 기대와 함께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습지 복원으로 살려낸 경포가시연 습지도 중요성과 생물종다양성 확보 등의 성과를 부각시킬 방침이다. 각종 국제행사와 연계해 생태·문화도시 강릉을 홍보하는 주요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민들이 즐기고 참여하는 문화의 일상화 시대도 연다.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도입해 문화의 일상화를 실천할 계획이다. 우선 문화도시 공모사업 선정에 행정력을 모을 방침이다. 문화적 삶을 함께 누릴 수 있고 문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해서다. 시민들이 원하는 문화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추진하는 직접 문화시스템도 마련한다. 강릉아트센터의 격조 높은 공연과 품격 있는 전시로 강릉의 공연·예술 문화 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생활체육시대도 열어 시민들이 편리하게 체육 활동을 즐기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릉 북부권 실내수영장 조성, 강릉테니스장 조성, 강릉아레나의 다목적 문화 체육시설 리모델링, 국민생활체육복합센터(장애인형) 건립 등을 추진한다. 오는 5일부터 개장하는 경포해수욕장 등 주변 해수욕장은 만반의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 해마다 6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경포해수욕장은 올 들어 처음 무료 해수풀장을 설치해 기상 악화에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했다. 파도와 깊은 수심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영유아와 어린이 동반 가족들에게 희소식이다. 3년 전부터 운영되는 ‘해변송림 도서관’을 올해도 열어 피서객들에게 책 한 권의 여유를 갖게 했다. 해수욕장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별도의 흡연 부스를 설치해 운영한다.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드론 인명구조대와 수상안전요원도 배치한다. 장찬영 도시재생과장은 “동계올림픽 이후 세계적인 도시로 자리매김한 강릉을 품격 있는 다양한 문화와 청정 자연자원을 활용해 최고의 도시로 다시 한번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해변은 손님맞이 준비 중

    해변은 손님맞이 준비 중

    해수욕장 개장을 앞둔 강원 고성군 죽왕면 백도해변에서 2일 백사장 청소와 평탄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고성 지역 27개 해수욕장은 오는 12일 개장한다. 고성군 제공
  • 해변은 손님맞이 준비 중

    해변은 손님맞이 준비 중

    해수욕장 개장을 앞둔 강원 고성군 죽왕면 백도해변에서 2일 백사장 청소와 평탄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고성 지역 27개 해수욕장은 오는 12일 개장한다. 고성군 제공
  • [포토] ‘여름바다 즐겨요~’ 해운대 해수욕장 전면 개장

    [포토] ‘여름바다 즐겨요~’ 해운대 해수욕장 전면 개장

    1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 하얀 파도가 치고 있다. 이날 부산지역 공설 해수욕장 7곳이 모두 문을 열었다. 광안리·다대포·일광·임랑해수욕장은 이날부터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지난달 1일 부분 개장했던 해운대·송도·송정해수욕장은 이날부터 전 구간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2019.7.1 연합뉴스
  • 올 여름 전남 해수욕장서 휴식·오락 모두 잡으세요

    7월 5일부터 ‘보성 율포 솔밭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전남 지역 54개 해수욕장이 잇따라 개장한다. ‘보성 율포 솔밭 해수욕장’은 해수녹차탕과 해수풀장, 해안누리길 등 다양한 테마를 갖춘 명소로 전국적으로도 유명하다. 길이 4㎞에 달하는 광활한 은빛 백사장과 울창한 해송림 등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은 7월 8일 개장한다. 성수기로 접어드는 7월 중순까지 ‘고흥 남열해돋이’, ‘장흥 수문’, ‘해남 송호’, ‘함평 돌머리’, ‘진도 가계’, ‘신안 우전’ 등 유명 해수욕장이 문을 연다. 전남에선 매년 54개소의 해수욕장을 운영한다. 100만명 이상의 이용객이 여름철 해수욕을 즐기기 위해 찾고 있다. 도는 ‘휴식과 오락이 공존하는 곳... 전남해수욕장’ 슬로건을 내세워 차별화된 자연환경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천사대교 등 연륙·연도교 개통으로 섬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2165개의 섬이 은하수처럼 오밀조밀하게 자리잡은 다도해를 어느 해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 조용히 쉬어갈 수 있는 ‘섬 해수욕장’ 홍보책자를 전국에 배포했다. 해수욕장별로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완도에선 해양치유 COOL콘서트, 보성에선 야간 영화상영, 버스킹 락페스티벌 활어잡기, 영광과 진도에선 해변가요제, 해남에선 용왕제 푸른음악회 등 해수욕장 이용객과 함께 하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각종 해양레저스포츠 대회와 체험교실, 갯벌축제도 해수욕장을 배경으로 운영한다. 목포에선 8월에 국제파워보트대회, 여수에선 전국해양레저스포츠대회와 바다핀수영대회를, 보성 함평에선 7~8월 전국비치발리볼대회, 신안에선 8월에 섬·갯벌 올림픽축제를 연다. 요트, 윈드서핑, 카약 등 온가족이 함께 무료로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체험교실도 마련했다. 이상심 도 섬해양정책과장은 “해수욕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각종 시설물을 정비해 불편함이 없는 여름 힐링 공간으로서 손님맞이에 나서겠다”며 “온가족 함께 아름다운 섬과 드넓은 바다를 조망하는 등 편안히 쉬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길섶에서] 기다림의 미학/박현갑 논설위원

    새로 생긴 동네식당에 들렀다. 메뉴를 고민하다 국밥을 시켰다. 바람 불면 남자가 만든 국밥이 그리워진다는 소개문구도 좋았고 뚝배기 속 고기도 먹음직스러웠다. 기다린 메뉴는 부실했다. 고기는 두세 점뿐이었고 그나마 너무 얇아 흐물거릴 정도였다.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었다. 기다림은 희로애락이다. 먹고 싶은 음식이나 하고 싶은 일, 보고 싶은 사람을 기다리는 건 즐거움이다. 초등학생 시절 소풍 전날이면 늘 들뜬 기분이었다. 방학 또한 마찬가지였다. 중환자 수술실 앞을 서성이는 환자 가족들의 기다림은 불안감 그 자체다. 수술이 잘못돼도 민·형사상 책임을 병원에 묻지 않겠다는 수술 동의서는 환자 가족에겐 신체포기각서나 다름없다. 모레는 어버이날. 꽃집은 카네이션으로, 문구점은 카드로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즐거운 기다림이다. 아련한 기다림이기도 하다. 중학교 때 어버이날 등굣길에 상여행렬을 봤다. 어머니 영정사진을 든 상주는 또래 아이였다. 마음이 아팠다. 그런데 부모가 된 뒤로는 수화기 너머 어머니의 들뜬 목소리를 느끼면서도 가뭄에 콩 나듯 전화안부가 고작이다. 그리움의 시간을 접고 있을 부모님의 기다림은 어느새 내 것이 되었다. eagleduo@seoul.co.kr
  • 블루보틀이 뭐길래…‘성수동 1호점’ 새벽부터 장사진

    블루보틀이 뭐길래…‘성수동 1호점’ 새벽부터 장사진

    한국 진출설 나온지 1년 6개월 만 상륙 미국의 프리미엄 커피전문점 브랜드 ‘블루보틀’이 마침내 한국에 상륙했다. 블루보틀은 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한국 1호점’을 냈다. 2017년 말 한국 진출설이 처음으로 제기된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1호점 앞에는 이날 새벽부터 손님들로 북적였다. 문을 여는 시간은 오전 8시였지만 6시가 되기 전부터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오전 7시에는 무려 50명이 장사진을 이뤄 블루보틀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1호 손님의 영광은 0시 25분부터 7시간 30분 넘게 기다린 이난희(23)씨와 전경은(24)씨가 차지했다.빨간 벽돌 건물에 들어선 블루보틀 성수점은 일본 건축가 조 나가사카가 설계했다. 커피를 볶는 로스터리를 비롯해 바리스타 교육과 시음회를 할 수 있는 트레이닝 랩도 갖췄다. 손님들은 누구나 외부에서 블루보틀의 로스터리를 구경할 수 있다. 또 1층 도로에 인접한 창문은 커다란 통유리로 돼 있어 행인들도 매장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다. 블루보틀 관계자는 “우리가 생각하는 커피의 맛이란 커피뿐만 아니라 따뜻한 환대와 공간이 주는 기분까지 포함한다”면서 “글로벌 스탠다드를 맞추고자 노력했다”고 소개했다.매장 내 꽃 장식은 국내 플로리스트 김형학씨가 ‘따뜻한 미니멀리즘’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만들었다. 빵 메뉴는 제빵업체 ‘메종엠모’와 협업했다. 성수점 매장은 지하 1층과 1층 2개 층을 사용한다. 1층에는 로스터리가 자리하며, 손님이 사용하는 공간은 지하 1층이다. 블루보틀 관계자는 “지하 좌석 수는 80∼90석이지만, 공간은 꽤 넓은 편”이라면서 “지역과 상생하자는 의미에서 성수동의 분위기를 잘 살린 본래 건물에 손을 많이 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개점 첫날 직원들은 새벽부터 손님맞이 준비를 했다. 블루보틀은 개점에 앞서 채용 사이트를 통해 한국인 바리스타 20명을 새로 뽑았다.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는 5000원, 라테는 6100원이다. 에스프레소 기준 미국 3.5달러(약 4075원), 일본 450엔(약 4698원)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블루보틀 관계자는 “외국 매장의 가격에 세금이 포함돼 있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실제 고객이 내는 돈은 미국·일본과 비슷할 것”이라면서 “더 많은 한국 소비자에게 맛있는 커피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가격을 책정했다”고 말했다. 블루보틀은 성수점 개점을 기념해 ‘서울 토트백’·‘블루보틀 글라스 머그’ 등 다양한 기념상품도 내놨다. 2호점은 종로구 삼청동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지역경제 희소식 될 것” 손님맞이 분주한 고성

    사람들의 왕래가 끊겼던 비무장지대(DMZ) 일부를 둘레길로 만들어 일반인들에게 개방한다는 3일 정부 발표에 평화(접경)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경제를 살리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반겼다. 당장 오는 27일 시범운영에 들어가는 강원 고성군은 특히 기대에 부풀었다. 주민들은 “금강산 관광 폐쇄로 지역 상권을 무너트린 데다 대도시로 떠나가는 주민 증가로 사회문제까지 겪고 있는데 DMZ 개방을 지역경제를 되살릴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모았다. 고성군은 현재 개방 구간의 철제 계단과 철조망 등을 정비하고 있다. 역사적인 남북 정상의 만남이 이뤄진 상징성을 담은 이달 27일 개방하기로 예정돼 있어 정비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창래 고성군 관광문화과장은 “정부 발표에 따라 DMZ 둘레길을 만들어 개방하고, 추후 금강산 관광길까지 재개되면 지역경제 회복에 큰 힘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반겼다. 철원군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기대하며 벌써부터 손님맞이 채비에 나섰다. 김영규 철원군 관광문화체육과장은 “군사지역 제한에 군부대 이전 등으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오랜만에 반가운 소식이다”며 “대형 숙박업소가 부족한 현실 속에 고석정과 한탄강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장시간 체류 시스템을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부에선 탐탁잖은 반응이다. 실향민들이 명절 때 북을 향해 합동제사를 지내는 망배단을 낀 경기 파주 임진각 인근 주민들은 DMZ 개방 소식에 시큰둥하다. A(76·파주 문산읍 마정리)씨는 “관광을 이야기하자면 이미 임진강을 넘어 판문점, 땅굴, 도라전망대 등 볼만한 덴 다 들어갈 수 있고, 영농을 위해서라면 입구에서 신분증만 맡기면 지금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데 달라지는 게 있느냐”고 되물었다. B(89·여·파주 파평면 장파리)씨도 “전쟁 때 폭격을 맞아 볼만한 게 뭐 남아 있어야지”라면서 “잘못 들어갔다가는 지뢰를 밟기 딱 알맞다”며 손사래를 쳤다. 임진각과 임진강 옆 상인들도 “지금도 봄, 여름, 가을 둘레길 걷기 행사나 관광상품을 많이 만날 수 있다”며 “남북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기 전까진 크게 달라질 게 있겠냐”고 고개를 저었다. 고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파주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석촌호수 벚꽃 피고 웃음꽃 피고

    석촌호수 벚꽃 피고 웃음꽃 피고

    호숫가를 따라 벚꽃나무 1000여 그루가 흐드러지게 꽃망울을 터뜨리는 봄꽃축제의 시즌이 돌아왔다. 서울 송파구는 오는 5일부터 12일까지 8일 동안 ‘당신의 마음속, 벚꽃 피우다’를 주제로 ‘2019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5일부터 7일까지는 서호수변무대에서 벚꽃음악회와 서화대전, 전통예술공연, 가요제 등이 열린다. 8일부터 12일까지 동호수변무대에서 피아노 버스킹 공연 ‘호수 위의 벚꽃피아노’를 통해 사전 선발로 뽑힌 참가자들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오후 7시에서 9시까지 송파관광정보센터 앞에서 ‘어거스트 러쉬’, ‘하울의 움직이는 성’, ‘비긴 어게인’ 등 영화를 매일 한 편씩 상영하는 ‘벚꽃시네마’도 진행된다. 송파구청 홈페이지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방이동, 송파동, 석촌동 등 인근 음식점의 할인쿠폰도 제공된다. 달빛 아래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야간 조명길과 포토존도 1일부터 손님맞이에 나선다. 발광다이오드(LED)볼, LED큐브와 그네, 네온사인 등 올해는 예년보다 조명등을 확대 설치했다는 설명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매년 국내외에서 수백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봄철 명소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올해는 호응이 좋았던 조명길과 포토존을 늘리고, 이색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관람객 맞이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인공기 들고 환영한 하노이…北·베트남 ‘혈맹 복원’ 포석

    인공기 들고 환영한 하노이…北·베트남 ‘혈맹 복원’ 포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한 26일 인도를 가득 메운 하노이 시민이 베트남 국기인 금성홍기(金星紅旗)와 인공기를 들고 김 위원장을 맞았다. 김 위원장의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하노이 방문 후 55년 만에 이뤄진 북한 최고지도자 방문에 하노이 시민이 큰 환호를 보냈다. 이날 오전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가 도착한 동당역 주변에도 대대적인 환영 인파가 몰렸다. 금성홍기와 인공기, 색색의 꽃다발을 든 시민들은 김 위원장이 열차에서 내리자 환영의 박수를 보냈다. 하노이로 이동하고자 전용차량에 탑승한 김 위원장이 창문을 내리고 손을 흔들어 감사를 표하자 더 큰 환호가 터져 나왔다. 하노이 시내에서는 김 위원장의 모터케이드 행렬이 지나는 길목마다 시민들이 늘어서 자신의 휴대전화로 김 위원장의 일행을 촬영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김 위원장의 숙소인 멜리아 호텔 주변 식당과 상점도 금성홍기, 인공기, 미국 성조기를 나란히 내걸고 손님맞이에 나섰다.김 위원장 도착 전부터 멜리아 호텔 주변에는 김 위원장을 직접 보려는 하노이 시민들이 진을 쳤다. 김 위원장이 하노이 도착 6시간 만인 오후 5시(현지시간)쯤 첫 일정으로 하노이 주재 북한 대사관 방문을 위해 호텔을 나서자 기다리던 시민들이 손뼉을 치며 김 위원장을 환호했다. 멜리아 호텔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북한 대사관에 도착한 김 위원장이 전용차에서 내리자 “김정은, 김정은”을 연호하는 시민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북한의 우방국인 베트남 정부는 하노이 시내 곳곳에 장갑차를 배치하고 최고 수준의 경호 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서도 시민이 인도에 나와 김 위원장을 환영하도록 했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 때는 찾아볼 수 없던 광경이다. 이는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하노이를 ‘평화의 도시’로 보이도록 만들고 북한과의 혈맹 관계를 복원하겠다는 베트남 정부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이번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관계를 회복하고 베트남식 개혁개방 모델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새로운 상생관계 수립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김정염·도널드 버거 드세요” 하노이 후끈한 손님맞이

    “김정염·도널드 버거 드세요” 하노이 후끈한 손님맞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를 향해 출발한 가운데 하노이도 회담 분위기로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하노이 시민들은 정상회담을 기념하는 각종 먹거리와 입을 거리 등을 내놓으며 역사적 이벤트를 즐길 준비를 하고 있다. 하노이 레스토랑 ‘더티 버드’는 24일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딴 ‘김정염(Kim Jong Yum) 버거’와 ‘더티 도널드 버거’ 출시를 하루 앞두고 준비에 분주했다. 아일랜드 출신의 더티 버드 대표 콜린 켈리(40)는 “하노이의 흥분되는 순간을 기념하고 싶었다”며 “전 세계가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나는 하노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이름(Kim Jong Un)과 맛있는(Yummy)의 합성어인 김정염 버거는 돼지고기 패티에 볶은 김치를 넣어 만든 것이 특징이다. 레스토랑 이름(더티 버드)에 트럼프 대통령의 퍼스트 네임을 붙인 더티 도널드 버거는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한다는 맥도날드의 빅맥을 기반으로 러시아 스캔들을 풍자하며 ‘러시아 드레싱’으로 맛을 냈다고 소개했다. 내외신을 통틀어 여섯 번째 인터뷰를 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은 그는 아직 출시되기 전인데도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고객도 소식을 듣고 이들 버거를 찾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하노이의 한 크래프트비어 전문점도 김 위원장의 이름에 에일맥주 명칭을 합성한 ‘김정에일’을 출시했다. 백두산 천지의 맑은 물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이 맥주는 김치의 신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칵테일바도 ‘평화 협상’,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로켓맨’이라고 불렀던 데서 아이디어를 얻은 ‘록 잇, 맨’ 등 정상회담 기념 칵테일을 선보였다. 이 밖에도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는 이미 불티나게 판매돼 하노이 시민뿐만 아니라 외신 기자도 티셔츠를 입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하는 것이 유행이 됐다. 켈리 대표는 “식민지배와 전쟁을 겪은 하노이 시민은 그 누구보다 평화를 사랑한다”며 “수십 년간 반목했던 사람들이 하노이에서 만난다는 사실에 하노이 시민이 열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하노이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순천만습지·국가정원 체류형 관광… ‘감성 스토리’ 흐른다

    순천만습지·국가정원 체류형 관광… ‘감성 스토리’ 흐른다

    전남 순천시가 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하고 대한민국 생태수도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고품격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자 2019년을 순천 방문의 해로 정했다. 시는 ‘순천 방문의 해’를 통해 관광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가져온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서울에서 ‘순천 방문의 해 선포식’을 가진 데 이어 성공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순천 여행 전담 여행사 운영, 여행사 초청 관광 설명회, 여행사 인센티브 확대 등을 통해 순천이 가진 풍부한 생태관광 자원으로 감성 있는 스토리 여행을 만든다는 포부다. 14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설 연휴 기간 순천만국가정원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에 11만 1000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지난해 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순천 방문의 해가 성과를 낼 것이라는 청신호가 커진 것이다.●‘순천다움 ’관광상품 개발 시는 방문의 해를 맞아 순천시만의 매력을 가진 관광상품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사업인 테마 10선 남도바닷길과 코리아둘레길 조성 등 구석구석 순천의 매력을 볼 수 있는 관광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주요 관광지 중 순천만습지와 순천만국가정원, 조선시대 생활상을 그대로 재현해 주민들이 실제 거주하는 낙안읍성이 큰 인기다. 1970년대 배경을 고스란히 만들어 놓은 드라마 촬영장,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선암사와 삼보사찰인 송광사 등에도 관광객이 몰린다. 최근에는 일몰로 유명세로 타는 해룡 와온바다도 각광받고 있다. 시는 이들 장소에서 차별화되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국내 유일의 순천만국가정원은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대사관, 문화원과 협력해 13개 세계 정원에서 문화체험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일본, 중국 등의 대사관 초청으로 세리머니와 주제공연, 축하공연 등을 열고 국가별 퍼포먼스를 추진한다. 순천만국가정원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사계절 테마 행사도 연다. 봄에는 튤립·장미 등 봄꽃을 주제로 한 봄꽃의 향연, 여름에는 워터라이팅쇼, 가을에는 가을정원페스타, 겨울에는 가든 매직쇼를 펼친다. 생태관광 특성을 살린 야간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생태체험학습 프로그램 운영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특색 있는 메뉴도 개발한다.●환경 보전 통해 지역경제까지 활성화 지난해 순천만습지 등을 중심으로 순천시 전 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생태계를 대상으로 유네스코에서 선정한 지역이다. 환경 보전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성장 동력으로 도시 브랜드 상승 효과가 크다. 순천시 농수산물에 유네스코 브랜드를 결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제13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람사르습지 도시로 인증됐다. 람사르습지 도시 인증제는 람사르습지 인근에 있는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참여하는 도시 또는 마을을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인증하는 제도다. 시는 앞으로 국제사회가 인증하는 람사르 상징 브랜드를 6년간 사용할 수 있다. 단계적으로 람사르 브랜드와 지역 농특산품을 결합해 경쟁력을 높이고 주민 소득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조성된 성터둘레길과 청수골 새뜰마을, 문화의 거리 등 도시관광 활성화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선암사, 뿌리깊은나무박물관, 기독교 역사박물관 등은 역사문화관광지로 관광자원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의 차별화된 정원이나 생태, 문화재 등을 활용한 축제 콘텐츠로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사계절 열리는 순천만국가정원 테마축제, 갈대축제, 문화재야행 등 다양한 콘텐츠로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한다. 올해 순천에서는 람사르 습지도시 지자체장 네트워크 회의와 세계습지연구자학회 아시아 지역 회의가 열린다. 람사르습지 도시 간 정보 교류와 네트워크를 통해 생태 브랜드 이미지를 해외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내나라 여행박람회 한국국제관광전 등 국내 대형 여행박람회에 참가해 지역을 홍보하고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 싱가포르 국제관광박람회에서 순천의 매력을 알린다는 전략이다. 2019 베이징세계원예박람회에 한국 정원을 조성해 순천의 정원과 생태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품격 있는 관광 위한 ‘도시의 격’ 높이기 시는 순천 방문의 해에 1000만 관광객 유치와 함께 무엇보다 품격 있는 관광으로 도시의 격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숙박업소 환경, 교통, 음식 등 서비스 개선으로 관광 서비스 질을 높인다. 손님맞이 환경 정비와 관광객 흥미를 유발시키도록 스토리가 있는 문화 관광 해설을 펼친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해설사를 확충하고 외국어 홍보물을 제작하며, 중화권 개별 관광객을 대상으로 가이드북 쿠폰 소지자에게는 단체요금을 적용하기로 했다. 전 시민 교통질서 지키기 캠페인 전개, 정원도시 환경조성 등 범시민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관광 종사자에 대해서는 친절서비스 교육과 위생적인 환경 정비, 컨설팅 등도 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도 다양하게 제공한다. 여행사를 대상으로 숙박비와 농촌체험 성과금, 국외 여행사에 대한 모객 광고비 지원과 버스 임차비 지급 등도 한다. 2일 이상 개최하는 MICE 행사 시 혜택도 준다. 한국철도공사와 업무협약을 맺어 열차 관광객에 대한 지원과 버스 연계 등도 이어 간다. 채금묵 관광과장은 “그동안 몇 차례 있었던 하루 10만명이 몰리는 혼잡한 날도 거뜬히 해결한 노하우가 있다”며 “모든 사람들이 즐겁고 편안하게 머물고 갈 수 있도록 관광객 수용 태세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실속’ 한우·‘알찬’ 농수산물… 황금돼지 세트 등 이색 아이템도

    ‘실속’ 한우·‘알찬’ 농수산물… 황금돼지 세트 등 이색 아이템도

    기해년 민족 대명절인 설날이 다가왔다. 유통업계에서는 설 대목을 맞아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명절 인기 선물로 꼽히는 한우 제품부터 각 지역을 대표하는 농수산물 세트까지 알찬 구성에 실속을 담아 다양하게 준비했다. 황금돼지 기념 세트, 드라이에이징 숙성육, 반건조 수산물 등 이색적인 아이템들도 빼놓지 않았다. 1인 가구와 혼밥·혼술족들을 위한 소포장·소용량 세트를 늘리고 프리미엄급 선물세트도 특색 있게 구성해 여느 해보다 선택의 폭을 넓혔다.●롯데백화점, 프리미엄 선물세트 강화 롯데백화점은 10만원 이하의 상품을 20% 이상 구성하고 10만원 이하 농·축·수산물 선물세트의 품목 수를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린 500여개 품목을 준비했다. 무엇보다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강화했다. 최상위 등급의 구이용 부위들로 구성한 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 ‘L-NO.9 세트’(6.5㎏·100세트)를 135만원에, 최상급 참조기만으로 꾸려진 ‘영광 법성포 굴비세트 황제’(2.7㎏·10미)’를 250만원에, 보르도 최고의 빈티지 중 하나로 평가받는 2005년 빈티지 와인을 담은 ‘KY 세기의 빈티지 와인세트 2호’를 250만원에 내놓았다. 황금돼지해를 맞아 ‘황금돼지의 해’ 기념 선물세트도 선보였다. ‘동물복지 돈육세트’(삼겹살+목살·1.2㎏)’를 200세트 한정으로 8만 8000원에, ‘흑돼지 돈육혼합세트’(삼겹살·목살 각 0.6㎏)’를 8만 8000원에 판다. 바이어 ‘직매입 선물세트’도 정성을 들였다. 바이어가 직접 산지에 찾아가 상품을 수매해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직매입’ 선물세트를 6품목 준비했으며, 준비 물량도 지난해보다 20% 늘렸다. 대표적으로 ‘화식 한우 프리미엄 로스 세트’(3.6㎏)를 200세트 한정으로 시세 대비 절반 수준인 49만원에 판매하며, ‘영광굴비세트 6호’(1.2㎏·10미)’를 20만원에, ‘영광굴비세트 8호’(1㎏·10미·온라인몰 전용)’를 8만 5000원에 판매한다. 10만원 이하 선물세트도 500여개 준비했다.●신세계백화점, 3가지 차별화 세트 추천 신세계백화점은 3가지 선물세트를 추천한다. 먼저 청정 자연환경에서 자란 ‘산청 유기농 한우 세트’(만복 40만원·다복 30만원)다. 산청 유기농 한우는 높은 일교차와 신선한 공기를 갖춘 경남 산청 차황면의 맑고 깨끗한 자연에서 자란다. 소나무가 울창한 지리산 산기슭 초지에서 자유롭게 뛰어놀고 유기농 사료만을 먹고 자란 소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다. 다음으로 굴비의 참맛을 가진 ‘영광 법성포 굴비’(만복 60만원·다복 50만원·오복 40만원·수복 25만원)다. 굴비의 명산지로 알려진 영광 법성포에서 통통하게 살이 오른 참조기가 깨끗한 칠산 바다에서 불어오는 하늬바람에 맛있게 건조됐다. 낮보다 습도가 높은 밤에는 어체의 수분이 밖으로 배출되면서 찰지고 단단한 참조기의 육질이 더 맛있게 숙성된다. 소금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증받은 우수 천일염인 육형제 소금밭의 숙성된 천일염을 사용했다. 끝으로 명인의 열정과 자부심으로 키워낸 ‘신세계 충주사과 세트’(11입·9만 5000원)다. 충북 지역은 서늘한 날씨에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해 맛과 향이 진한 명품 사과의 산실이다. 충북 사과의 우수한 빛깔과 향, 아삭한 식감, 높은 당도를 유지하기 위해 재배와 수확 등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관리했다. GAP(농산물 우수관리) 인증, 친환경 인증, 저탄소 상품 인증을 받았다. 가지치기와 열매솎기 등 모든 작업을 직접 관리하는 인·핸드 농법으로 생산했다.●현대백화점, 한우 품목 수량·물량 늘려 현대백화점은 대표상품으로 꼽히는 한우 선물세트의 품목 수와 물량을 지난해보다 각각 30% 늘렸다. 1등급 등심 로스 0.9㎏, 불고기 0.9㎏, 국거리 0.9㎏으로 구성한 ‘현대특선한우 죽 세트’(30만원), 1등급 찜갈비 1.1㎏, 1등급 등심 불고기 0.9㎏, 국거리 0.9㎏으로 구성한 ‘현대특선한우 국 세트’(36만원) 등이 주력 상품이다. 특히 올해 도축 물량 감소에 따라 한우 시세가 많게는 10% 올랐음에도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10만원대 한우 선물세트의 판매 가격을 동결했다. 1등급 등심로스(200g×2입), 불고기(200g×2입), 국거리(200g×2입)로 구성한 ‘현대 한우 실속포장 정 세트’(15만원), 1등급 등심로스(200g×2입), 치마살 로스(200g×2입), 부챗살(200g×2입)로 구성한 ‘현대 한우구이 실속포장 세트’(19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굴비·옥돔·더덕 등 현대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지역 특산물에 프리미엄 전통 식품 브랜드 ‘명인명촌’ 장류로 맛을 낸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고랭지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홍천 더덕을 순창 고추장으로 숙성시킨 ‘명인명촌 더덕 장아찌’(300×2입·10만원), 영광 굴비에 매실 고추장을 버무린 ‘명인명촌 매실 고추장굴비´(350g×2입·18만원), 제주산 옥돔을 황토판 천일염으로 밑간한 ‘명인명촌 황토판염 옥돔세트´(1.4㎏·18만원) 등이다. 유명 맛집과 협업한 다양한 선물세트도 내놓았다.●이마트, 한우·과일·굴비 세트 주력 이마트는 한우, 과일, 굴비 세트 등을 주력 상품으로 준비했다. 한우를 대표하는 세트로 횡성축협 한우 1등급 3㎏(등심·국거리·불고기 각 1㎏)으로 구성한 ‘피코크 한우 냉장 1호’를 25만원에 선보였다. 과일 선물세트 중에서는 5만원대의 사과, 배 선물세트가 대표적이다. 그중에서 9입 이내로 구성된 ‘배 VIP´(5만 6800원)를 앞세웠다. 또한 국산 참조기와 천일염으로 만든 ‘명품 영광 참굴비 2호´를 12만원에 판매한다. 명품 영광 참굴비는 가성비 좋은 굴비 세트로 중간 크기의 굴비 10마리로 구성했다. 대중적인 선물세트 외에 개성을 강조한 이색 선물세트들도 함께 준비했다. 먼저 드라이에이징 숙성육으로만 구성한 ‘피코크 한우 드라이에이징 세트’(한우 1등급 드라이에이징 숙성육 3㎏+등심구이·58만원)’다. 1등급으로 엄선한 등심과 채끝 원육을 숙성해 프리미엄 선물로 기획했다. 두 번째로 ‘반건조 제수용 세트’(1.6㎏·10만원)’다. 참돔, 참가자미, 민어, 부세조기 등 제수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손질한 반건조 수산물들로 구성했다. 이마트 화장품 브랜드 ‘센텐스’에서 내놓은 선물세트도 있다. ‘센텐스 베어 컴포팅 스킨케어 세트’(토너 130㎖+로션 130㎖+마스크시트 5매입·6만 600원), ‘센텐스 프로폴리스 팅크처 앰플 앤 클렌저 세트’(앰풀 30㎖+클렌저 200㎖+앰풀미니 5㎖X2·5만 9600원)’ 등 4종으로 구성했다.●롯데마트, 실속형부터 고가형까지 가격대 다양 롯데마트는 5만원 미만부터 10만원 이상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5만원 미만 선물세트로 ‘이베리코 혼합세트’(4만 9900원)가 있다. 스페인산 이베리코 돼지고기 삼겹살, 목심, 항정살, 갈빗살 부위를 각각 300g씩 4개(1.2㎏)를 담았다. ‘미국산 아보카도 선물세트’(3만 5000원)는 미국산 아보카도 9입으로 구성했다. 엘포인트(L.point) 회원가가 4만 9000원인 ‘견과&건과 10종 세트’(7만원)는 호두, 구운 아몬드, 구운 캐슈너트, 건포도, 건골든베리, 건블루베리 등의 건과류 총 10종을 담았다.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 선물세트로는 ‘한우 냉장 간편포장 한마리 세트’(1㎏·9만 9000원)를 추천한다. 1인 가구와 간편한 한 끼를 추구하는 수요를 고려해 1등급 한우 등심·안심·채끝·국거리·불고기를 0.2㎏씩 진공 포장해 각각 소량으로 즐길 수 있게 했다. ‘천하제일 귀하게 자란 큰 사과 세트’, ‘천하제일 귀하게 자란 큰 배 세트’, ‘천하제일 귀하게 자란 큰사과·큰배 세트’도 각각 10만원 미만대(9만 9000원)의 가격으로 내놓았다. 10만원 이상 선물세트로는 미국·호주산 냉동 LA 갈비 선물세트(각 15만원·엘포인트 회원가 각 12만원)가 있다. LA갈비 1.5㎏씩 2개를 담았다. 버섯 선물세트인 ‘백화고 행복 세트’는 12만4000원에 준비했다. 초고가 선물세트로는 ‘지리산 순우한 한우 1++ 갈비세트’(29만 8000원)가 있다.●홈플러스, 5만원 이하 비중 87%로 부담 줄여 홈플러스는 1900여종의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5만원 이하 선물세트를 전체 87% 수준인 1650여종 마련해 가격 부담을 줄였다. 특히 13대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최대 30% 할인 혜택을 주며 행사카드별 결제 금액에 따라 무이자 혜택과, 단일 행사카드 결제 시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을 준다. 우선 가성비를 높인 세트를 준비했다. 중소과가 넉넉한 산지 사정에 맞춰 좋은 품질 상품만 엄선한 실속형 혼합세트를 마련했다. 국산농산물품질관리원의 품질 안전인증을 거친 ‘GAP 사과배 혼합세트´(사과 6입+배 5입·4만 9000원)가 대표적이다. 또한 하루 한 봉씩 챙겨 먹을 수 있는 매일견과 100봉을 가성비 있게 담은 ‘매일견과플러스100입 2000G´(100입·4만 9900원·1+1), 상대적으로 물가상승 폭이 작은 ‘남해안 멸치선물세트’(국물용멸치 150g×2, 조림용멸치 150g×2, 볶음조림용멸치 170g, 볶음용 멸치 200g·4만 9900원) 등을 준비했다. 5만~10만원대 국내산 농·축·수산물 세트 수도 소폭 늘렸다. 대표 상품으로는 유명 산지에서 100% 비파괴 당도 선별로 프리미엄 고당도 사과를 엄선한 ‘명품명선 사과배 혼합세트´(사과 6입+배 5입·6만 9000원), 3대 불고기로 유명한 광양식과 언양식 소불고기로 구성한 ‘전통양념소불고기 냉동세트´(언양식소불고기 1㎏+광양식소불고기1㎏·6만원), ‘동원 육포세트´(쇠고기 육포 60g×7·5만 9900원·5+1) 등이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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