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손길승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이기호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사법체계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태풍센터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전단 살포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91
  • 기업구조조정 성적표 내일 나온다

    21일 청와대에서 열릴 예정인 정·재계 간담회를 앞두고 재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그간의 구조조정 성과에 대해 청와대로부터 ‘성적표’를 받는 자리여서 그룹마다 부채비율 감축 현황 등 ‘답안’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초청 기업을 구조조정 우수기업으로 제한,이번 간담회에 초대받지 못할 경우 사실상 ‘낙제기업’으로 찍히는 셈이어서 초청여부를 놓고 재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어느 기업이 초대될까] 정몽구(鄭夢九) 현대·이건희(李健熙) 삼성·구본무(具本茂) LG·손길승(孫吉丞) SK 회장 등 대우를 제외한 4대그룹 총수와 구조조정 본부장들이 참석한다. 총수들만 참석하는 6대이하 그룹중에는 구조조정의 모범생으로 평가받고 있는 한화와 금호,롯데,대림,두산 등의 참석이 확실시된다. 그러나 총 64개 그룹중 재무구조개선 약정 이행실적이 미흡한 8∼9개 그룹이 제외되고,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또는 화의절차가 진행중인 그룹들 가운데 실적이 우수한 10개 그룹을 뺀 나머지 그룹들도 초청대상에서 배제돼 총 33∼34개사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막바지 점검나선 재계] 재무구조개선 성과를 재점검하고 금감위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는 등 부산한 모습이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예상질문에 대한 답변자료 준비도 한창이다. 삼성은 이미 지난달말 현재 175%로 부채비율을 감축했다.부채비율 맞추기에가장 큰 우려를 낳았던 현대는 계열사 증자 등의 호조로 부채비율을 188%까지 낮출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그러나 두 그룹은 각각의 계열사인 삼성종합화학과 현대석유화학간 유화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의 연내 성사가 불투명해진 것이 큰 부담이다.LG와 SK는 대부분의 과제를 이미 완수,느긋한 입장이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예상되는 향후 재벌개혁 강도와 방향이 초미의 관심사”라고 말했다. 김환용기자
  • 거액 흑자기업 홍보팀 엇갈린 표정

    한쪽은 ‘표정관리’,다른 쪽은 ‘홍보비상’. 외환위기에도 불구,올해 엄청난 흑자를 낸 ‘잘 나가는’ 대기업이라도 처한 상황에 따라 홍보팀의 표정은 딴 판이다. 구조조정 등으로 업계의 고충이 큰 시기에 지나치게 잔칫집 분위기를 내면주위의 눈총을 받는다고 홍보를 자제하는 기업이 있다.반면 장사는 잘했는데 기업이미지가 나빠 세인들로부터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기업의 홍보팀은비상이다.표정관리의 대표적인 기업은 삼성전자와 SK. 올해 3조5,000억원의 사상 최대 흑자가 예상되는 삼성전자의 경우 최근 직원들에게 50만원상당의 상품권을 특별보너스로 줬다.그러나 ‘흑자규모에 비해 너무 짜게 준 게 아니냐’는 등 구설수에 올랐다. 이같은 민감한 반응에 당분간 삼성전자 홍보팀은 ‘과잉홍보’를 자제하기로 했다.연말에 있을 법한 자축연 등 행사도 일절 안 하기로 했다. 올해 1조원의 흑자가 예상되는 SK도 마찬가지다.최근 서울 서린동에 그룹사옥을 마련,계열사 입주가 개시되면서 언론에 이 사실이 보도되자 손길승(孫吉丞) 회장이 홍보팀에게 뜻밖에도 역정을 냈다.“회사가 이사하는 게 무슨대단한 일이냐.업계가 구조조정의 시련을 겪고 있는 마당에 너무 나서지 마라”고 지시했다는 것. 반면 현대중공업은 올해 5,000억원가량 흑자를 거둘 전망이지만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홍보팀에 불똥이 튀었다.주식투자자들이 현대중공업을‘그룹의 자금줄’로 인식,주가가 4만8,000원대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연말 부채비율 목표치인 191%(지난해말 기준 230%)를 맞추자면 증자가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기업이미지 홍보가 초비상이다. 김환용기자 dragonk@
  • SK그룹 北京서 밀레니엄 전략회의

    SK가 중국 베이징에서 그룹회장을 포함,전 계열사 사장이 모인 가운데 뉴밀레니엄 전략회의를 갖는다. 국내 그룹의 최고경영자(CEO)회의가 해외에서 열리기는 이례적인 일이다.다음달 6∼8일 열릴 이번 회의는 지구촌 최대 황금시장인 중국시장에 대한 향후 진출전략과 함께 2000년대 그룹 청사진과 중점 사업방향을 논의하게 된다. 손길승(孫吉丞) 그룹회장,최태원(崔泰源) SK㈜ 회장을 비롯해 18개 계열사사장 전원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중국시장 진출방안이 핵심의제로 다뤄진다.중국시장에서의 사업 패러다임을 종전 단순교역방식에서 탈피,장기성장을 염두에 둔 전략으로 바꿔나간다는 게 SK의 구상이다. 이를 위해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이 가져올 전반적인 시장변화와 방향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시장진입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중국시장에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현지 학자와 현지에서 성공한 국내 벤처기업 대표의 강연도 마련했다. 특히 CDMA(코드분할다중접속)기술협력과 공동연구소 설립,차세대 멀티미디어 이동통신 사업인 IMT-2000 공동 추진 등 정보통신분야 협력추진방안과 에너지 화학분야(석유제품 임가공)의 진출 전략을 광범위하게 검토할 예정이다.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중국에 대한 일방적인 투자관행에서 벗어나 상호투자 및 제3국 공동투자 등 새로운 형태의 사업추진방안이 모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기업총수들 개인 홈페이지 개설 붐

    ‘최고경영자(CEO)의 이미지=회사 이미지’ 기업 총수들의 개인 홈페이지 개설 붐이 일고 있다.회사의 얼굴인 CEO의 이미지를 인터넷을 통해 관리하고 나아가 회사 홍보에도 도움을 준다는 목적에서다.고객이나 사원들에게 자신을 편하게 소개할 수 있고 전자우편을 통해부담없이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등 이점도 많다.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 ‘청운의 꿈을 안고 세번째 가출을 할 때 소를 판돈 70원을 가지고 집을 나섰습니다.이제 그 한마리 소가 천마리가 되어 그빚을 갚으러 꿈에 그리던 고향산천을 찾아 가는 것입니다’ ‘정주영 이야기’라는 제목의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 개인 홈페이지의첫머리다.소떼를 몰고 방북한 일을 쓴 내용이다.정명예회장의 홈페이지는 개인 일지와 자서전 ‘이 땅에 태어나서’의 내용,동영상과 사진,근황,언론보도 등으로 꾸며져 있다. ?삼성 이건희회장 IOC위원임을 강조해 영어,프랑스어,스페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국내용보다는 대외용인 셈이다.내용도 이회장의 일생과 스포츠에 대한 철학,인터뷰 내용 등을 담고 있다.삼성은 최근 사장단 40여명의 개인 홈페이지를 모두 만들었다.삼성항공 방산부문 이중구(李重求) 사장은 홈페이지를 통해 가족과 관심사를 소개하고 이웃들이 ‘사장보다도 동네아저씨가 더잘 어울린다’고 말한다고 털어놓고 있다.삼성SDS는 직원 1,000여명 전원이홈페이지를 만들었다.삼성관계자는 “연말에 개인 홈페이지의 운영 실태를평가해 고과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 김승연회장 ‘혹독한 겨울이 지나면 풍요로운 가을을 맞는다’는 김회장의 ‘사계(四季)경영론’과 ‘태풍이 지나갔더라도 더 심한 태풍에 대비해야 한다’는 ‘선장(船長)경영론’을 소개한다. ?LG와 SK 등 LG의 구본무(具本茂)회장은 아직 갖고 있지 않지만 LG전자 구자홍(具滋洪) 부회장이 준비중이다.SK그룹의 손길승(孫吉丞)회장과 최태원회장,김승정(金昇政) 상사사장도 만들고 있는 중이다.김우중(金宇中) 전 대우회장의 홈페이지도 아직 인터넷에 올라있다. 손성진기자 sonsj@
  • 기업 부채비율 기준 완화 건의

    재계가 최근 정부와 여론의 재벌 비판과 관련,사실상 ‘대(對)국민 사과’를 했다.아울러 전경련이 매년 20억원을 지원해 온 부설 자유기업센터를 내년에 전경련에서 완전 분리하기로 했다. 전경련은 1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월례 회장단회의를 갖고 연말까지 맞추기로 돼 있는 부채비율 200% 기준을 완화해 주도록 정부에 건의키로했다.당초 ‘개혁특별위원회’라는 이름으로 두기로 한 자체 개혁기구는 ‘발전위원회’로 바꿔 출범시키기로 했다. 전경련 김각중(金珏中) 회장대행은 이날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기업들이 지난 30년간 경제발전을 이루는 과정에서 실수한 일들도 있어 이에대해 국민에게 사과한다”며 “기업인들은 대기업에 대한 비판여론을 겸허히수용하고 원인을 따져 개선하려는 실천적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대행은 “부채비율 200% 감축은 정부와의 약속인 만큼 최선을 다해지켜야 겠지만 개선노력에도 불구,현실적으로 어려울 경우 시한연장 등을 건의할 수 있는 게 아니냐”며 “기업의 애로사항을 정부에 곧 제출하겠다”고말했다. 전경련이 마련한 건의안 초안에는 ▲현재의 부채비율 산정기준을 유지하되시한을 내년 말까지 1년 연장하는 방안 ▲현재의 산정기준을 유지하면서 기업과 은행간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수정해 시한을 연장하는 방안 ▲시한을 유지하되 부채비율이 높은 업종의 적용제외,자본금에 대한 시가평가,실질부채개념 도입으로 보완하는 방안 등 3가지 방안이 담겨 있다. 김 회장대행은 “현재 전경련의 재정지원을 받고 있는 자유기업센터를 완전 분리 독립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일각에서 제기되는 외압설에 대해선 “전경련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자유기업센터(소장 孔柄淏)는 고 최종현(崔鍾賢) 전 전경련 회장 주도로 시장경제 이념을 전파하기 위해 97년 설립됐다.그러나 재벌에 치우친 논리를펴 ‘재벌의 나팔수’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자유기업센터가 지난 9월 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 장관,전윤철(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 등 경제관료들을 ‘사이비 시장경제주의자’라고 비판하는 등 재벌개혁에 맞서는 인상을준 이후 전경련이 분리방안을 검토해 왔다. 김환용기자 dragonk@ * 金珏中체제 첫모임에 SK 제외 5대그룹회장 불참 5대 그룹 회장들이 몸을 잔뜩 움추리고 있다. 11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전경련 월례 회장단회의에 손길승(孫吉丞)SK 회장을 제외하고는 4대그룹 회장이 모두 불참했다. 김각중(金珏中) 회장대행이 대행을 맡은 뒤 첫 회장단회의라는 점에서 이같은 불참사태는 충격적이다. 회장들은 선약이나 회사사정을 불참이유로 들었으나 최근 이들 주변에서 벌어진 ‘불미스런 일들’때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김우중(金宇中) 대우회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날 뜻을 밝혀 회의 참석자체가 어울리지 않게 됐다.사법처리설이 나도는 가운데 지난달 11일 외국출장을떠난 뒤 귀국하지 않고 있다. 정몽구(鄭夢九) 현대회장은 전경련 회장직 수락의사를 막판 철회하는 진통을 겪어 후유증이 크다.전경련은 “현대측에서 ‘갑작스런 회사일 때문’에참석할 수 없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이건희(李健熙) 삼성회장은 처남인 홍석현(洪錫炫) 보광사주의 구속이후 외부행사 참여를 자제하고 있다. 반도체 빅딜(대규모 사업교환)과정에서 전경련에 안좋은 감정을 갖고 있는구본무(具本茂)LG회장은 최근 전경련측과 화해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화해 뒤 바로 참석하는 게 모양이 안좋아 연말행사때나 모습을 비칠 것같다.구 회장은 김 대행에게 “꼭 참석하려고 했으나 회사행사때문에 참석을 못하게 됐다”고 직접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환용기자]
  • 전경련 회장 새달4일 선출

    전국경제인연합회 후임 회장이 새달 4일쯤 선출된다. 전경련은 14일 오전 회장단·고문단 연석회의를 열어 후임회장 선출방안을논의한 끝에 새달 4일쯤 임시총회를 개최,후임 회장을 선출키로 했다. 재계는 차기 회장으로 정몽구(鄭夢九) 현대 회장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고 있다.정 회장은 최근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과 이 문제를 숙의,“대세에 따르라”는 언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또 그룹 핵심측근들을 따로 불러 의견 수렴 작업을 벌인 것으로 전해진다.이밖에 손길승(孫吉丞) SK,조석래(趙錫來) 효성 회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5대그룹 회장이 해외출장 등을 이유로 모두 불참했으며 김각중(金珏中) 경방 회장,유창순(劉彰順) 롯데 고문,정세영(鄭世永)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김환용기자
  • 대기업 ‘가치PR’ 로드쇼 행렬

    대기업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투자유치를 위한 해외 로드쇼(기업설명회)를 잇따라 여는가 하면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아 총수들의 해외출장도크게 늘고 있다. 연말까지 재무구조개선을 통해 구조조정을 마무리짓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LG그룹은 12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서울과 홍콩,런던,뉴욕 등 세계 주요 금융도시를 순회하며 로드쇼를 갖는다. 12일에는 LG화학과 LG정유,LG전자,LG정보통신,LG전선,LG건설 등 주력 6개사 및 구조조정본부,LG경제연구원이 함께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업설명회를 가졌다.이어 15일에는 홍콩,18일에는 런던,22일에는 뉴욕에서 해외 기관투자가들을 초청해 로드쇼를 갖는다. 해외로드쇼에는 조지 소로스와 타이거,모건 스탠리,골드만 삭스,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 등 세계 굴지의 기관투자가들을 비롯한 700여명의 금융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LG는 로드쇼에서 구조조정 성과와 경영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 현황을 설명해 주식가치를 높이고 자금조달 여건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현대그룹도 오는 25일부터 2주동안 홍콩,싱가포르,영국 런던,독일 프랑크푸르트,미국 보스톤·뉴욕에서 순회 구조조정 로드쇼를 연다. 이번 로드쇼에는 현대자동차,현대건설,현대전자,현대중공업,현대상선,현대종합상사,경영전략팀 등 7개 계열사 또는 부서가 참가한다.박세용(朴世勇)구조조정본부 회장,김윤규(金潤圭) 현대건설 사장,이계안(李啓安) 현대자동차 사장 등 사장단이 참석해 국내외 시장 전망과 구조조정 현황,재무구조 개선 방안 등을 발표한다. 삼성물산도 내달초 국내 증권사가 주관하는 유럽 투자설명회에 참가,자사의 수익성 및 미래 발전 가능성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해외 투자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SK의 경우 이달들어 손길승(孫吉丞) 회장과 최태원(崔泰源) SK㈜ 회장이 번갈아 제네바 정보통신 박람회에 참석하고 있으며 에릭슨,노키아 등 주요업체 관계자와도 면담할 계획이다. SK는 중국 정보통신 및 에너지화학 시장 진출을 위해 손 회장과 최 회장이올들어 모두 3차례 중국을 다녀왔으며 지난 1일에는 베이징에 중국사업기획본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손성진김환용기자 sonsj@
  • 재계, 재벌정책 불만 표출

    재계가 정부의 강도높은 재벌정책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월례 회장단회의를 가진 뒤 발표문을 통해 “최근 일련의 사태가 기업가의 의욕 저하를 초래해 실물경제를 위축시켜서는 안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일부 참석자들은 이익치(李益治)현대증권회장 등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당국의 구속수사,출국 금지조치 등이 기업의 대외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키는만큼 선처가 필요하다고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장단은 그러나 “정부의 개혁정책에 적극 동참하며 윤리경영을 통해 건전한 기업문화 구축과 사회공헌 확대에 전력을 다하기로 다짐했다”고 밝혔다. 회장단 모임에서는 지난달 25일의 5대 그룹 정·재계간담회와 8일의 6∼30대 그룹 간담회 합의내용에 대한 실천방안을 보고서로 만들어 내주 중 정부에전달키로 했으며,기업구조조정은 약속대로 연내 완료키로 했다. 대우사태와 관련,최근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의 회생조치가 실효를 거두지못할 경우 우리 경제의 회복에 큰 타격을 주게 된다면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정부와 채권단간 협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에는 22명의 회장단 가운데 김우중(金宇中)전경련 회장(대우 회장)과 손길승(孫吉丞)SK·김석준(金錫俊)쌍용건설·이준용(李埈鎔)대림·이웅렬(李雄烈)코오롱·장치혁(張致赫)고합 회장 등 11명이 참석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21세기 초일류 전문기업] SK텔레콤(2)

    숱한 기업이 도산과 구조조정의 쓰라림을 맛봐야 했던 지난해 SK텔레콤의순익은 오히려 전년보다 33%나 늘어났다.외국인들이 국내 기업의 지분을 헐값에 마구잡이로 사들이며 잇속을 챙길 때에도 SK텔레콤만큼은 여기서 한발빗겨나 있었다. SK텔레콤의 저력은 이렇듯 어려울 때 더욱 빛났다.이동통신 가입자 규모(현재 830만명) 세계 7위.지난해 매출 3조5,400억원에 순익 1,500억원.주가 120만원대의 ‘황제주(株)’회사.국내 대표 일류기업으로 우뚝 솟은 SK텔레콤의 오늘은 탁월한 기술력과 합리적인 경영이 일궈낸 ‘작품’으로 통한다. 011이동전화 등 종합무선통신회사인 SK텔레콤은 전세계적으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의 교과서’로 통한다.96년 1월 CDMA방식의 디지털 통화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실용화한 이후 이 분야에서 줄곧 세계의 기술흐름을 주도하기 때문이다.개발 당시만 해도 이를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94년 CDMA통신장비의 판매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한국에 왔던 미국 모토로라의 임원이 “SK텔레콤의 터무니없는 계획이 성공할 가능성은 0%”라고 보고한 뒤 본국으로 철수했던 것은 유명한 일화다. 서울 본사와 경기도 분당의 정보기술연구원,중앙연구원에는 일본 NEC,핀란드 노키아,호주 텔스트라 등 세계 일류기업은 물론 중국,이스라엘,베트남 등지에서 찾아오는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다.SK텔레콤의 연구개발 인력은 316명으로 전체 직원의 10%를 차지한다.올해 연구개발비는 매출의 2.6%인 1,033억원.2001년에는 2,000억원 수준인 4%로 늘릴 계획이다. SK텔레콤이 ‘최초’의 테이프를 끊은 것은 CDMA뿐만이 아니다.경영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장치에서도 단연 돋보인다.과감한 기술개발과 이를 통한 고도성장의 해답도 일찌감치 뿌리내린 전문경영인 시스템과 합리적인 경영기법에서 찾을 수 있다. 이런 흐름은 SK텔레콤의 모태(母胎)였던 한국이동통신의 민영화 인수부터현재까지 경영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손길승(孫吉丞)회장을 비롯,서정욱(徐廷旭)전 사장(현 과학기술부장관),조정남(趙政男)사장 등 쟁쟁한 전문경영인들이 주도했다.조 사장은 “SK텔레콤의 경영철학은 오너와 전문경영인의 적절한 분리와 조화로 요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현재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개발.97년 시험통화에 성공한 이래 연구개발을거듭,2002년 월드컵때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목표에 차근차근 접근해 가고 있다.또 페이징·위성이동통신(GMPCS) 등 무선사업과 PC통신(넷츠고)·교통정보·무선CA-TV사업 등 정보사업,시내전화와 회선설비 임대 등 유선사업,종합금융 등을 결합,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조 사장은 “정보통신사업은 시장개방 및 산업의 복합화로 국내시장에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핵심역량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화를 모토로 바깥으로 눈을 돌리는 이유다.가장 주목하고 있는 곳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아시아시장.올 4월에는 몽골 제2이동전화회사인 스카이텔의 3대주주로 참여했고 베트남에서도 CDMA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또 곧 세계 3대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으로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조 사장은 “새로운미래에 대비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지금의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인터넷시대에 걸맞은 서비스를 추가로 개발,2005년 매출 규모 15조원의세계 10대 정보통신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태균기자 windsea@■21세기 최고 되려면 SK텔레콤은 97년 7월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서 AT&T,벨 캐나다 등 굴지의 해외 업체들을 물리치고 제2이동전화사업권을 따내는 쾌거를 이뤄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곧 해외사업 경험 부족과 사업성에 대한 검토 부족으로사업권을 포기해야 했다.태국 이동전화사업에서도 마찬가지. 아직까지 전세계로 벋어나가기 위한 ‘글로벌화’의 준비가 덜 된 탓이었다. 97년 세계에서 세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IMT-2000시스템을 세계표준에 근접시켜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해외활동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같은 맥락에서 나온다. 아직 발군의 선발 사업자로서 다른 4개 후발 사업자들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다는 지적도 있다.‘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 SK텔레콤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 [재벌개혁 초일류기업으로 가자](중)

    -선단식 경영 계속하면 모두가 죽는다 “내가 물려주고 싶은 것은 물적 재산이 아니라 지식재산이다.그리고 2세를아낀다면 차라리 돈을 주고,절대로 기업을 물려주지 말아라” 지난해 타계한 고 최종현(崔鍾賢)SK회장이 생전에 입버릇처럼 하던 말이다. SK그룹은 지난달 26일 최회장 1주기를 맞았지만 전문경영인 출신의 손길승(孫吉丞)회장과 대주주인 최태원(崔泰源)SK(주)회장이 역할분담을 하며 구조조정을 착실하게 진행하고 있다. SK는 지난 1년동안 에너지-화학과 정보통신산업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SK(주)와 SK텔레콤 양대 주력사가 업계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대우가 워크아웃,현대가 주가조작 시비,삼성이 총수의 사재출연과 세무조사설 등으로 바람 잘 날이 없었던 것과 대조적이다.SK가 변신에 성공한 이유는 여러가지가있겠지만 한 재계 관계자는 “잡다한 계열사를 거느린 다른 재벌들과는 달리 선단식(船團式) 경영을 지양,주력 업종에 집중투자한 것이 주효하지 않았겠느냐”고 풀이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정·재계 간담회에서 “일부에서 재벌개혁을 재벌해체라고 오해하고 있지만 우리가 바라는 것은 선단식 경영이종식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재벌개혁의 목표를 분명히 밝혔다.과거 우리나라 재벌들의 사업구조는 ‘문어발’처럼 복잡하게 얽혀있었다.이쑤시개에서유조선까지 모든 업종을 망라해 손을 대지 않은 사업이 없었다.따라서 대기업의 사업구조는 서로 비슷한 형태로 유지돼 왔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선단식 경영은 결과적으로 세계 초일류 전문기업과의치열한 경쟁에서 처절한 패배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는 또 규모만 크면 살아남을 수 있다는 ‘대마불사론(大馬不死論)’이라는 잘못된 신화를 잉태,급기야 오늘날 대우의 비극마저 초래하기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2001년 4월부터 부활되는 30대 재벌에 대한 출자총액제한제도는 선단식 경영의 종식을 위한 제도적인 장치다.재벌들이 그동안 법망을 피해 3사 이상의계열사간 상호출자(순환출자)를 통해 가공자본을 창출,실질적인 자본의 투입도 없이 소유지분을 강화하고 부채비율도 낮추는 어처구니없는 행태를저질러왔기 때문이다. 엄청난 부채를 지고 있음에도 불구,계열기업을 지배할 목적으로 새로이 출자,또 다른 부실을 낳는 ‘부실의 악순환’ 고리를 차단하자는 것이다.재벌총수와 가족들의 편법 재산증여에 따른 책임,제2금융권 경영지배구조 개선문제도 똑같이 총수 1인 지배하의 선단식 경영체제를 바꿔나가기 위해 필요한조치다. 수많은 계열사를 재벌총수 혼자서 경영하면 당연히 문제가 따른다.독단적이고 권위주의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공산이 커진다.재벌들은 선단식 경영의 환상에서 벗어나 ‘버려야 산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그리고 주력 기업에집중투자,세계 초일류 기업을 육성하지 않으면 대기업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의 주류를 이루는 중소기업도 공동부실화,모두가 어렵게 된다는 사실을 깊이깨달아야 할 것이다./정종석 경제과학팀장
  • LG-SK “우리는 바람 없다”

    ‘LG와 SK는 무풍지대?’ 대우그룹의 해체,현대 주가조작 수사,삼성 세무조사 등 재계가 온통 벌집쑤셔놓은 듯 하지만 LG와 SK그룹은 소용돌이에서 벗어나 있다.LG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데이콤 위장지분 조사에서도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SK SK는 다른 그룹이 골치를 앓고 있는 빅딜관련 업종에 포함된 계열사가 하나도 없다. 지난 6월말 한진·보광그룹 등과 특별세무 조사 회오리에 휘말리기도 했으나 정기적인 조사로 밝혀졌고 SK에게 부담이 됐던 쌍용정유 인수건도 백지화됐다. 고(故) 최종현(崔鍾賢)회장의 장남 최태원(崔泰源)회장 대신 5대그룹 최초로 전문경영인인 손길승(孫吉丞) 회장체제로 전환한 것도 소유와 경영분리의모범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SK텔레콤의 지분 9.5%를 추가매입해 총 지분 36.5%를 확보,그룹의 경영권을 확고히 했다.이에 앞서 지난 7월에는 국내 신약1호인 제3세대 백금착체 항암제 ‘선플라’의 시판허가를 받고 간질치료제 기술을 미국존슨 앤 존슨에 수출하기도 했다. LG LG반도체를 현대에 넘긴 LG는 일이 잘풀리고 있다.LG전자가 필립스사로부터 16억달러의 외차를 유치한 데 이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에서도 데이콤위장지분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참여연대가 지난 6월 LG그룹이 관계사를 통해 데이콤 지분을 위장소유했다고 고발해옴에 따라 28개사를 대상으로 위장계열사여부를 조사했지만 새로 LG그룹에 편입시킬만한 회사는 없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18개사가 과거 데이콤 주식을 취득한 시점에 LG종금에서 대부분의 자금을 차입했지만 차입금과 이자 상환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졌고 LG측이차입회사와 계약체결 등을 통해 데이콤 주식을 실질적으로 취득했다고 볼만한 사항이 없어 위장계열사로 단정하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김균미 김환용기자 kmkim@
  • 유동성 위기설 타이거펀드 수상하다 /SK텔리콤 액면분할 부결로

    미국계 대형 단기투기자본인 ‘타이거펀드’의 유동성 위기설이 퍼져 투자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타이거펀드는 조지 소로스의 퀀텀펀드와 쌍벽을 이루는 세계적인 헤지펀드로 국제금융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이 펀드가 우리나라에 투자한 돈을 일시에 빼내갈 경우 주가하락과 환율급등을 불러올 우려가 있다. 이와 관련,SK텔레콤은 이날 타이거펀드가 요구한 주식액면분할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움직임이 수상하다 타이거펀드는 지난 26일 SK텔레콤 주식을 1조원어치나팔았다.또 이날 외환시장에서 5,000만∼1억달러 어치의 원화를 팔고 달러를산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5일에도 7,000만달러 가량을 환전했다.이런 상황에서 만일 타이거펀드가 SK텔레콤 매각대금(약 8억달러)을 한꺼번에 환전할 경우 외환시장(1일 거래규모 약 16억달러)이 혼란에 빠질 수 있다. 위기설 실체는? 타이거펀드는 위기설이 불거지자 27일 “아시아에서의 투자비중을 다소 줄이려는 것일 뿐 유동성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밝혔다.그러나 전문가들은 타이거펀드가 지난해부터 많은 액수의 엔화를 빌려 투자에 나섰는데 최근 엔화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엄청난 손해를 본 것은사실이라고 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아직은 ‘설(說)’로 여기는 분위기다.교보증권 김승익(金承翼)과장은 “위기설이 처음 나온 게 지난 5월쯤인데 여지껏 별일이 없는데다 타이거펀드가 돈을 완전히 빼내가지 않은 점으로 봐서 현재로서는 루머차원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액면분할 부결 SK텔레콤은 27일 본사 20층 대회의실에서 임시주총을 열고타이거펀드가 요구한 주식액면분할건을 상정,표결에 부쳤으나 부결됐다고 밝혔다.참석 주주중 참여연대와 타이거펀드 등 소액주주측인 48.43%가 찬성했으나 대주주측 51.09%가 반대해 부결됐다. SK텔레콤의 조정남(趙政男) 사장은 표결에 앞서 “현 시점에서 액면분할을할 경우 최대 주가상승 효과를 내기 어렵다”고 반대의사를 밝혔다.조 사장은 그러나 “여건이 호전되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주식가격을 극대화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여 연내 액면분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임시주총은 사외이사와 타이거펀드가 제출한 SK그룹 손길승(孫吉丞) 회장의 이사해임안도 부결시켰고,회사측이 추천한 이상진씨(미국소재 벤처회사 사장)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김우중 회장,전경련회장 사퇴 불가피

    김우중(金宇中) 대우회장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 사퇴 여부가 조만간판가름날 것같다. 김 회장의 전경련 회장직 사퇴문제는 지난달 대우사태 발생 이후 제기된 뒤 26일 12개 대우 계열사에 대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계기로 수면 위로급부상했다. 김 회장은 아직 전경련 회장직 문제와 관련해 아무런 의사표명도 하지 않고 있다.정·재계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4일 해외출장에서 급거 귀국한 김 회장은 같은날 저녁 손병두(孫炳斗) 전경련 상근부회장과 만난 자리에서는 “미안하다”는 말만했다. 재계는 빠르면 내달 9일 전경련 월례 회장단회의에서 회장 교체문제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 재계의 분위기는 사퇴 불가피론이 대세다. 사퇴론을 펴는 쪽은 ▲6개월 뒤 경영일선 퇴진이 불가피한 김 회장이 대우사태 수습에 매달려야 해 재계 수장을 더 이상 맡기 어려운 점 ▲김 회장의잦은 해외출장으로 국제자문단 행사 등 재계의 주요 행사준비에 차질이 있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다. 후임으로는 정몽구(鄭夢九) 현대 회장,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 등 오너출신 경영자나 손길승(孫吉丞) SK회장이 후임자로 거론되고 있다.유창순(劉彰順) 전 총리,김상하(金相廈) 상의회장 등 원로인사 기용가능성도 점쳐지고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崔鍾賢일대기’ 다큐멘터리 만든다

    고(故) 최종현(崔鍾賢) 전 SK 회장의 일대기와 생전에 두터운 교분을 가졌던 저명인사들의 증언 등이 담긴 다큐멘터리가 제작된다. SK는 26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최 전회장 1주기 추모식을 갖고 회사 기록보존 차원에서 이같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키로 했다고 밝혔다.50분 분량으로제작될 다큐멘터리에는 도요타 쇼이치로(豊田章一郞)전 게이단련(經團連)회장과 구자경(具滋暻)LG명예회장,시카고대 스승인 게일 존슨 교수,최장집(崔章集)교수 등의 증언과 회고가 포함된다. SK는 이를 케이블TV 경제전문채널을 통해 방송할 예정이다. 한편 차인태(車仁泰)경기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추모식에는 김항덕(金恒德)SK고문의 약력보고,손길승(孫吉丞)추모위원회 위원장과 남덕우(南悳祐)전 총리의 추모사,최태원(崔泰源)SK(주)회장의 유족대표 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고인과 사돈지간인 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 부부와 이수성(李壽成)전 총리,이승윤(李承潤)·이경식(李經植)전 부총리,한승헌(韓勝憲)감사원장,정해창(丁海昌)전법무부장관 등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추모식에서 고인의 장남인 최태원 SK(주)회장은 “지식이 있으면 재물은 따라오지만 지식 없이 재물만 있다면 그 재물은 오히려 사람을 불행하게 만든다”는 요지의 선친의 유훈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추승호 기자 chu@
  • 5대그룹 개혁 주요내용-김대통령 정·재계 간담회 주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5일 “일부에서 정부가 재벌과 대립돼 있고 재벌해체의 시각을 가진 것으로 오해하고 있지만,우리가 바라는 것은 (경쟁력이없는)선단식 경영이 종식돼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재벌개혁은 기업들이경쟁력을 갖춘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발전하라는 취지”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재계·5대그룹 채권은행단 간담회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근본적인 개혁이 없으면 우리는 언제 다시 위기로 떨어질지 모른다”며 “기업들은 주력 사업을 통해 세계 일류기업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대해 김우중(金宇中)대우그룹회장은 “채권단주도의 구조조정에 이의가 없다”며 앞으로 채권기관과 협조해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구본무(具本茂) LG그룹회장은 “연말까지 비주력 업종을 과감히 정리하는 등 차질없이 구조조정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고 정몽구(鄭夢九) 현대그룹 공동회장은 “ 연말까지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낮추겠다”고 다짐했다.또 이건희(李健熙)삼성그룹회장은 “세계 1위의 반도체 기술을 유지할 수 있도록 투자와연구개발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고 손길승(孫吉丞) SK그룹회장은“에너지 화학 정보통신 등 주력업종에 투자를 확대,세계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청와대 政財界 간담] 대화 요지

    25일 청와대에서 가진 김대중대통령과 5대그룹 총수들의 간담회 요지는 다음과 같다. ■김대통령 (대우 김우중 회장에게)최근 구조조정 계획에 따른 계열사의 분리와 매각 등 많은 아픔이 있었을 것이다.그러나 생각해보면 대우측의 수 차례에 걸친 구조조정 계획이 국내외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그래서 앞으로는 시장의 신뢰회복을 위해 보다 강력하고 실천 가능한 구조조정계획마련이 불가피했다고 본다. 김회장은 대우의 책임자로서 국민이 기대하는 구조조정을 잘해서 진정한 기업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해주길 바란다.앞으로의 구조조정 계획과 각오,신념을 말해달라. ■김우중 회장 국가적으로 어려운 때 회사 문제로 대통령과 국가에 심려와부담을 끼쳐 면목이 없다. 나는 어떤 미련도 갖고 있지 않다.일부 언론보도나 시중의 루머와는 달리대우의 소유권이나 경영권에 마음을 비운지 오래다.국가 경제가 입은 피해를최소화하고 금융기관들에게도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는 생각 뿐이다. 구조조정과 관련 큰 어려움이 있다.계열사들의 정상적 영업과 공장 가동이 어렵고관련 협력업체들도 정상적이지 못하다.대우에 100% 의존하는 1만8,000여개의협력업체들이 어음할인도 안되는 등 어려움이 크다. 국가경제에 대한 타격이최소화 되도록 직원들의 고용안정 문제에 대해 정부기관들의 이해가 있었으면 좋겠다. ■김대통령 (삼성 이건희 회장에게)지난 상반기에 삼성이 자산을 매각,부채비율을 목표 비율 200%로 낮추는 것을 달성해 다른 그룹보다 앞서간 것을 평가한다.자동차회사의 처리 과정에서 기업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평가 받을만하다.앞으로 반도체와 전자 산업의 전망,투자계획과 기술개발 계획에 대해 말해달라. ■이건희 회장 PC수요가 20% 느는 등 수요가 확충됐다.대만의 정전사고로 공급이 적어진 것도 한 요인이고 세계적으로 반도체 가격이 안정돼있다.64메가D램의 경우 4달러 50센트에서 7달러 50센트로 올랐고 반도체 수출이 연간 185억 달러인데 그중 삼성이 30%인 55억 달러를 수출하고 있다.앞으로 반도체분야에 3조 5,000억원을 투자,메모리 반도체 부분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반도체 강국으로서 한국이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 ■김대통령 국가 경쟁력을 위해 기술개발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현대는 지난해 기아자동차 등을 인수하는 등 재무구조가 악화될 것이란우려의 시각도 있다. 그러나 상반기 중 현대의 재무구조 개선실적을 보면 그런 우려가 해소되는 것 같다. ■정몽구 현대그룹공동회장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호전시킨 대통령과 정부의 노고에 거듭 감사한다.현재 구조조정을 철저히 이행하고 있고 구조조정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있다.더욱 노력해서 연말까지 부채비율을 200%이하로 내리는데 차질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대통령 부채비율 개선에 특별히 유념할 필요가 있다.(LG그룹 구본무 회장에게)LG는 반도체 빅딜 매각 대금을 정보통신 디지털에 집중 투자했는데구체적인 상황과 디지털 사업에서의 국제경쟁력에 대해서 어떤 전망을 하고있는가. ■구본무 회장 LG는 통신 인터넷 디지털 TDX CDMA 등 4대 업무를 특화시켜종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CDMA 경험을 살려 앞으로 미래산업인 인터넷그리고 디지털과 CDMA 기술을 발전,가전과 디지털 TV 등의 사업을 병합,발전시키겠다.여기에 매년 2조원 이상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당초 계획대로 구조조정과 재무개선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며 비주력 업종을 과감히 정리하겠다. ■김대통령 기업들이 주력사업을 통해서 세계 일류기업으로 나가야 한다.(SK 손길승회장에게)SK그룹은 타그룹보다 앞서 핵심 역량기업으로 계열사가 독립경영체제를 지향하고 있는데 앞으로 계획은. ■손길승 회장 SK상황을 소상히 알고 있는데 감사드린다.우리는 에너지 화학 정보 통신 등에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중국과는 통신 에너지 분야에서의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남미와는 에너지 화학 분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 ■김대통령 재계와 금융계 정부가 지난 1년반 동안 국가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협력해서 이룬 성과와 공로가 크다.세계가 놀라는 경제회복을 이룩했다. 오늘 우리는 중요한 합의를 했고 이 합의는 높이 평가될 만하다.국내외가 오늘의 합의를 기쁘게 맞이할 것이다. 금융 기업 공공 노동 4대분야 개혁을 줄기차게 추진해서 외환위기를 겪은국가들 중에서 가장 모범적인 나라라는 평가를 받게됐다.그 덕택으로 외환위기를 극복하면서 금리 주가 물가 모든 것이 안정 돼 있다.우리는 올해 2%의성장을 기대했는데 2·4분기에 9.8%의 성장을 이뤘다.실업도 2월 178만명에서 135만명으로 줄었다.지난해 중소기업이 2만3,000개가 도산했지만 최근엔하루에 100개 이상씩 창업되고 있다.대기업 구조개혁도 이미 지적한 5대원칙을 실천하고 있고 빅딜도 대체로 잘 되고 있다.반가운 것은 상장사들의 순이익이 올해 3조 1,000억원으로 작년 4조5,000억원 적자에 비해 약 8조원 정도가 이익으로 전환됐다.사상 최대의 흑자라는 보도들이 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같은 순이익 증가는 기업들이 체질개선을 하고 경쟁력을 향상시킨데 (원인이)있다.저금리 저물가와 임금안정,정리해고 실현,환율안정,외국인 투자확대 그리고 64조원에 달하는 공적 투자확대 등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이제 재벌들은 핵심 역량을 집중,과감하게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오늘 합의된 사항이 잘 이행이 돼야한다. 근본적인 개혁이 없으면 우리는 언제 다시 위기의 떨어질지 모른다.국민과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국민들은 고통속에 정부에 대한 비판과 함께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주시하고 있다.재벌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 시각도 정확히 알아야 한다.세계의 비판적 시각을 정확히 주시해야 한다.우리가 바라는 것은경쟁력을 갖고 세계적으로 초일류 기업으로 발전하라고 하는 것이다.이것 이외에 요구사항은 없다.크게 보면 정부와 재벌의 이해는 같다.일부에서 재벌과 정부가 대립되는 시각에서 보거나 재벌해체라는 오해를 하고 있다.하지만 우리가 바라는 것은 선단식 경영이 종식돼야 한다는 것이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도와야 한다.중소기업에 대기업이 피해를 주었다는 것이 거의 상식이 돼있다.대만 독일 오스트리아 일본 등을 보면 중소기업이 잘돼야 나라 경제가 튼튼함을 증명하고 있다.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즐거워서 하는 일이 아니다.비상 시기에 직·간접적인 개입은 불가피하다.80년대 미국의 불황시대와 같은 분위기다.올펀슨 세계은행 총재등도 비상시 정부의 개입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정부간섭을 축소하고 자유로운 경제활동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앞으로 무한경쟁 시대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문경영인들을 많이 육성해야 한다.오너 여러분들이 전문경영인 배출에 많은 역할을 해달라.이번 계기로 새로운 기업문화를 펴나가자. 앞으로 채권은행이 주도적으로 재벌 구조조정 이행을 점검해서 철저한 여신 심사를 해달라.금융기관도 부당한 대출 청탁은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정부가 바로서야 재계나 금융기관이 바로선다.정부가 솔선해서 깨끗한 정부가 돼어야 하겠다. 정리 오일만기자 oilman@
  • [청와대 政財界 간담] 간담회 합의문

    ■전문 1.98년1월,정부와 재계는 대기업 구조개혁을 위한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상호 지급보증의 해소,재무구조의 개선,핵심부문의 설정과 중소기업과의 협력강화,지배주주 및 경영진의 책임강화 등 5대 원칙에 합의했으며,지난 1년반동안 많은 부분에 걸쳐 합의사항의 실천이 이뤄지고 있다. ▲정부는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상호지급보증의 해소,지배주주 및 경영진의 책임강화를 위한 관련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기업의 구조조정 노력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세제 등 관련제도를 마련했다. ▲재계는 금융기관과 체결한 ‘재무구조개선 약정’에 따라 자산매각,외자유치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했고,중복·과잉설비 해소 등을 위해 7개 업종에 관한 사업구조조정 방안을 추진해왔다. 2.금년 상반기 5대그룹의 구조조정 이행실적을 점검한 결과 일부 그룹을 제외한 4대그룹의 경우 자산매각,외자유치,상호지급보증 해소 등 전반적인 구조조정 실적이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고,부채비율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업종별 사업구조조정 추진도 대체로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금융 구조개혁에 따른 금융시장의 안정과 금리하락,그리고 물가·임금·환율 등 전반적 경제여건의 개선으로 기업의 수익성이 호전되고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됐다. 그러나 아직은 경제여건이 바뀌면 기업경영이 다시 악화되고 위축될 수 있는 취약한 상태에 있기 때문에 기업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조정에 더 많은 노력이 경주되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3.특히 대기업집단의 경영방식과 관련해 그동안 많은 개혁과 변화가 이뤄졌지만,아직 국민들의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지난 30여년간 고도성장 과정에서 대기업 집단이 성장과 수출,고용창출에 기여한 공로는적지않지만,지금과 같은 세계화된 무한경쟁시대에서 더 이상의 방만한 선단식 경영이나 차입에 의존하여 양적 확대를 추구하는 경영방식으로는 세계 유수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것이 냉혹한 현실이다. ▲따라서 이제는 대기업집단이 방만한 선단식 경영방식을 종식하고 투명한협력구조하에서각 계열기업이 독립된 경영주체로서 핵심분야에 전념하는 것만이 기업의 체질과 경쟁력을 강화해 국민경제의 튼튼한 발전을 가져올 수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4.정부와 재계,금융기관은 대기업의 구조개혁이야말로 외환위기 요인을 근본적으로 치유하고 21세기에 세계 일류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관건임을 인식하고 대기업 구조개혁을 조속히 완료한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대기업 구조개혁을 위한 5대 원칙이 명실공히 실천되도록 노력한다. ▲구조개혁을 더욱 내실화하기 위해 제2금융권의 경영지배구조개선,계열사간 순환출자의 억제와 부당내부 거래의 차단,그리고 변칙 상속·증여의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노력을 병행키로 한다. ▲또한 일부그룹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된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하고 구조조정이 신속히 그리고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한다. 5.오늘 재계,정부와 금융기관은 이와같은 상황인식과 구조개혁의 필요성에서로가 공감하고 기업구조개혁을 금년 말까지 반드시 완결한다는 목표하에다음사항을 실천하기로 합의한다. ■실천사항 1.대기업 구조개혁 5대원칙의 연내 마무리 ▲5대그룹은 주채권은행과 체결한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성실히 이행해 99년말까지 부채비율을 200% 이내로 축소토록 한다. ▲또한 자산매각,자본확충,외자유치,상호지급보증 해소,분사화,계열사 정리 등 재무구조개선 약정이 반드시 이행되도록 한다. ▲5대그룹 주채권은행은 그룹별 재무구조개선 약정 이행상황을 월별로 점검하고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출자전환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한다. ▲주채권은행과 금융감독원은 각 그룹의 재무구조개선 약정 이행상황을 철저히 점검·감독하여 약정이 반드시 이행되도록 한다, ▲5대그룹은 사업구조조정을 연말까지 완료하고 통합법인의 경영정상화가조속히 이뤄지도록 노력한다. ▲채권은행은 아직 사업구조조정이 완료되지 않은 업종에 대하여 조기 완료를 적극 유도하며 통합법인 출범이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필요시 부채구조조정,출자전환 등을 추진한다. 2.기업지배구조 개선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재무지배구조 모범규준’을 조속히 마련하고,재계는 이를 성실히 준수하며,정부는 법과 제도를 정비한다. ▲금융기관도 채권자로서 뿐만아니라 기관투자가로서 기업경영에 대한 감시책임과 건전한 기업의 육성을 위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다. 3.제2금융권의 경영지배구조 개선 ▲정부는 제2금융권의 경영지배 구조를 개선하고 자산운용의 건전성을 높이며,금융기관의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규명을 강화한다. ▲5대그룹은 계열금융사의 경영투명성을 제고하여 계열금융사가 사고화되지 않도록 경영의 독립성·책임성과 자산운용의 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 ▲금융감독기관은 제2금융권의 자산운용에 대한 감독을 강화한다. 4.순환출자의 억제 ▲재계는 개별회사별 전문경영체제와 실질적인 부채비율 축소를 위하여 해당기업의 순자산 증가에 기여하지 않는 계열사간 출자를 단계적으로 축소해나간다. ▲금융기관은 각 그룹별로 결합재무제표에 의해 산정된 부채비율을 여신운영의 건전성 관리를 위한 기준으로 삼음으로써 순환출자 감축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유도한다. ▲정부는 순환출자가 확대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하여 출자 총액제한제도를재도입한다.다만 출자총액 제한제도 도입에 따른 보완대책도 병행 추진한다. 5.부당 내부거래 차단 ▲재계는 계열사간 부당한 내부거래가 이뤄지지 않도록 공정거래법을 철저히 준수하고 내부거래에 대한 의사결정의 투명성과 공시기능을 강화한다. ▲정부는 부당 내부거래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내부거래를 사전에 이사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하고 이를 공시토록 하는 등 법적·제도적 장치를 강화한다. 6.변칙 상속·증여의 방지 ▲정부는 변칙상속·증여를 통한 부당한 부의 대물림이 없도록 관련세제를개선하고 변칙상속과 음성탈루 소득에 대한 세무관리를 철저히 한다. 7.합의사항의 원활한 실천을 위한 상호협력 ▲정부와 재계,금융기관은 이상의 합의사항이 원활히 실천될 수 있도록 실무차원의 협조체제를 강화한다. ▲정부는 기업의 자율적인 구조조정 노력을 적극 뒷받침하고 법과 제도를통해 시장경제원리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대기업 구조개혁을 추진해 나간다. [재계]현대그룹 공동회장 정몽구,대우그룹 회장 김우중,삼성그룹 회장 이건희,LG그룹 회장 구본무,SK그룹 회장 손길승 [정 부] 재정경제부 장관 강봉균,산업자원부 장관 정덕구,기획예산위원장진 념,공정거래위원장 전윤철,금융감독위원장 이헌재 [5대그룹 주채권은행]산업은행총재 이근영,한빛 은행장 김진만,제일은행장류시열,외환은행장 이갑현
  • 전경련회장단“대우 구조조정 적극 돕겠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이 28일 저녁 그룹해체의 위기에 몰린 김우중(金宇中) 전경련 회장(대우회장)을 위로하는 모임을 가졌다. 손병두(孫炳斗) 전경련 부회장은 “전경련 회장단 22명중 14명이 이날 저녁7시부터 3시간30분간 서울 강남 모 한식당에서 김 회장을 위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모임에는 김회장과 손부회장,김각중(金珏中) 경방·강신호(姜信浩) 동아제약·김석준(金錫俊) 쌍용건설·박정구(朴定求) 금호·박용오(朴容旿) 두산·장치혁(張致赫) 고합·현재현(玄在賢) 동양·이웅렬(李雄烈) 코오롱·신명수(申明秀) 신동방·장영신(張英信) 애경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몽구(鄭夢九) 현대·이건희(李健熙) 삼성·구본무(具本茂) LG·손길승(孫吉丞) SK 회장 등 4대그룹 회장은 국내외 출장과 선약때문에 불참했다. 손부회장에 따르면 회장단은 김회장에게 구조조정을 열심히 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필요하다면 4대 그룹과 마찬가지로 대우를 적극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김회장과 사돈지간인 박정구 회장은 즉석에서 김회장이 분발하라는 뜻으로폭탄주를 한잔씩 돌리기도 했다. 김회장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회장들이 현금 흐름에 신경을 써달라”고말해 자신의 과오가 현금흐름을 관리하지 못한 데 있었음을 시사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손숙장관 2만弗 수수 논란…손장관“극단측에 건넸다”해명

    손숙(孫淑) 환경부장관이 지난달 29일 러시아 모스크바 타칸카 국립극장에서 연극 ‘어머니’ 공연이 끝난 뒤 경제인들로부터 2만달러(한화 2,400만원)의 격려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손 장관은 당시 무대에서 손병두(孫炳斗) 전경련 부회장,손길승(孫吉丞) SK그룹 회장,박삼구(朴三求) 아시아나항공 회장 등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러시아 순방에 동행한 경제인들로부터 꽃다발과 함께 격려금이 든 봉투를 받았다.봉투는 박상희(朴相熙) 중소기협중앙회장과 김재철(金在哲) 무역협회회장이 손 장관에게 직접 전달했다. 손 장관은 이에 대해 “공연이 끝난 뒤 관객들이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봉투를 받았으며,격려금은 봉투째 공연을 주관한 정동극장측에 건넸다”면서“연극이 끝난 뒤 격려금을 받는 것은 흔한 일”이라고 말했다. 정동극장 홍사종(洪思琮) 극장장은 “손 장관이 격려금을 연희단거리패 배우대표인 하용부(河龍富)씨에게 전달,하씨가 연희단거리패 대표인 이윤택(李潤澤)씨와 나에게 5,000달러씩 나눠주었으며,1만달러는 손장관의 입각으로‘어머니’의 대전·진주 공연이 취소된 데 따른 손해배상에 대비하기 위해하씨가 달러로 보관 중”이라고 밝혔다. 손 전경련부회장은 “격려금은 김우중(金宇中)회장 등 전경련 회장단과 기업 대표 등 50여명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것”이라면서 “개인 차원에서 극단에 격려금을 준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經協사절단 57명 러 방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러시아와 몽골 방문에 수행하는 경제협력사절단은각각 57명과 37명이다. 양쪽 사절단에 모두 두 나라와 실질적인 경제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 무역·건설·금융·통신·수산 등 각 분야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표가 골고루 포함돼 있다. 우선 러시아 방문에는 김우중(金宇中)전경련회장과 김재철(金在哲)무역협회장,박상희(朴相熙)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이 고문단으로 정몽구(鄭夢九)한·러경제협회장이 단장으로 수행한다. 이와 함께 장치혁(張致赫)고합·이준용(李埈鎔)대림산업·손길승(孫吉丞)SK·강진구(姜晉求)삼성전기·이웅렬(李雄烈)코오롱회장,한나라당 의원인 주진우(朱鎭旴)사조산업회장 등 대기업 대표들이 함께 간다. 또 위성복(魏聖復)조흥은행장 등 금융계 인사와 최일근(崔一根)농수산물유통공사사장 등 정부투자기관장 등도 있다.오창원(吳昌源)삼원교역사장,임우근(林佑根)한성기업사장,유시응(柳時應)준경산업회장 등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중견기업 대표들도 경협사절단에 포함돼 있다. 몽골 경협사절단에는 57명의 방러사절단 가운데 몽골과 특별한 교류 분야가없는 기업의 대표가 빠지고 장병주(張炳珠)(주)대우사장,이임택(李林澤)현대건설부사장 등이 포함된다. 이도운기자 daw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