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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그를 배우자” 히딩크 열풍,사회 각분야 신드롬

    ‘히딩크 바람’이 분다.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서 ‘히딩크 여파’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경제계는 히딩크 감독의 조직관리력을 접목하기에 바쁘고,정치계는 연고·정실주의의 ‘때’를 벗기에 분주하다. ○히딩크식 마케팅 접목시켜라= 유통·패션 등 업계는 포스트 월드컵 마케팅의 일환으로 ‘히딩크식 경영’ 도입과 함께 판매전략 마련에 들어갔다.‘붉은악마’는 물론 ‘히딩크 상품’은 이제 국민의 인기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다소 앞서 나온 히딩크 인형은 그의 제스처만큼이나 ‘익살스러운’ 모형으로 진열대를 장식한다.서울 광화문 월드컵 매장의 한 종업원은 “이전에는 큰 주목을 못받았으나 16강을 통과한 이후 2∼3배가 더 나가는 등 폭발적이다.”고 인기를 전했다. 강남의 칵테일 바들을 중심으로 히딩크 감독과 ‘붉은악마’ 응원단을 테마로 하는 칵테일도 시판되고 있다.리큐르(Liqueur)와 시럽,사이다,체리 등을 섞은 것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이 칵테일의 주재료 피치트리 리큐르는 히딩크 감독의 모국인 네덜란드디카이퍼사 제품이다. ○히딩크 경영학 열풍= 대형서점들은 따로 히딩크 특설코너를 마련하지는 않고 있지만 축구와 관련한 책들을 모은 별도 코너는 마련했다. 교보문고에는 최근 ‘히딩크의 리더십’(신문선 지음·리더스클럽 발간),‘세계가 놀란 히딩크의 힘’(중앙M&B 발간) 등 10여권의 히딩크 관련 책자를 진열해 놓았다.교보문고 홍보실 관계자는 “히딩크 관련 책은 하루 평균 45권 정도로 꾸준한판매가 이뤄지고 있고,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가요계에도 벌써 발걸음이 빨라졌다.가수 윤종신과 하림씨는 히딩크 감독에게 선물할 곡의 제작에 들어갔다.이달 말까지 녹음을 마쳐 히딩크 감독에게 CD로 선물할 계획이다. 히딩크 감독의 인기는 그의 모국인 네덜란드를 새로운 여행지로 부상시켰다.일부여행사는 히딩크의 고향인 두티햄을 여행 일정에 넣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자유여행사 우준수 계장은 “네덜란드는 패키지 여행지로 별로 인기가 없었는데 히딩크 열풍으로 유럽여행 문의 전화가 평소의 두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후진 정치 업그레이드에 바쁘다= 정치권은 서열주의를 버린 히딩크식 관리에 대한 자기반성과 함께 ‘히딩크 바람’을 유리한 입지로 만들겠다는 ‘잰 걸음’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지방선거에서 선거 사상 최악의 ‘무관심’과 냉소주의를 경험한 정치권은 한 단계 높아진 ‘표심’을 잡기 위한 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한 정당 관계자는 “한국 축구팀을 가히 혁명적으로 변화시킨 ‘히딩크식’ 냉철한 전략과 능력 위주의 용병술도 정치에 접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과학적 전략을 배우자= ‘히딩크 신드롬’은 급기야 대학의 시험 문제에도 등장했다.고려대 행정학과 김영평 교수는 ‘정책학’ 과목 기말고사에 ‘히딩크 감독의대표팀 조련이 정책학에서 말하는 합리적이고 분석적인 결정 전략을 따랐는지 점진적이고 합의적인 결정 전략을 따랐는지를 판단하라.’란 주제의 문제를 출제해 눈길을 끌었다.김 교수는 “학생들이 냉철하게 히딩크의 전략을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시험문제로 출제하게 됐다.”고 밝혔다.대학가에서는앞으로 ‘히딩크강좌’ 개설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일약 ‘월드컵 영웅’으로 떠오른 히딩크 감독의 동상도 세워진다.남제주군은 우리나라를 방문한 최초의 네덜란드인인 하멜의 표착지에 히딩크 감독의 동상을 세울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 ■“히딩크형 CEO 키우자”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히딩크 신드롬’은 경제계도 예외가 아니다. 기업들이 히딩크의 리더십을 기업경영에 접목하기 위해 나서는가 하면 경제학자들도 히딩크식 경영 모델을 앞다퉈 분석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다음달 24∼27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하계 세미나에 히딩크 감독을 강사로 초청키로 했다. 히딩크가 이끈 축구 대표팀의 성공사례를 기업의 최고경영자 등을 대상으로 강연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일관된 목표를 갖고 팀을 이끌어 가는 것은 경영자가 반드시 배워야 할 덕목”이라면서 “최고경영자(CEO)들의 요청이 많아히딩크 초청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업이 히딩크로부터 배워야 할 점을 분석한 연구보고서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히딩크 리더십의 교훈’이라는 보고서에서 히딩크의 리더십을 ▲전략 수립 ▲기본의 강조 ▲혁신의 추구 ▲가치의 공유 ▲전문지식 활용등 5가지로 분석했다. 특히 삼성경제연구소는 한국축구가 선수 배양과는 달리 훌륭한 지도자 양성에는상대적으로 소홀했다고 지적,기업들은 체계적으로 CEO를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근(李根) 서울대 교수(경제학)는 히딩크 저력의 원천이 투명성에 있다고 분석했다.미국 엔론사의 사례에서 보듯 투명성이 흔들리면 기업은 결코 존속하지 못한다는 것이다.반면 히딩크는 선수기용 측면에서 철저하게 기량을 중시,선수들로부터카리스마를 확보했다고 지적했다. 기업 총수들도 히딩크식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손길승(孫吉丞) SK 회장은 최근 “인맥과 지연보다 실력과 자발적인 경영활동을중시하는 SK문화의 장점이 히딩크식 축구를 통해 입증됐다.”며 “축구를 하듯전임직원들은 뛰면서 생각하고,생각하면서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LG,한화 등 다른 기업들도 사내방송 등을 통해 히딩크의 리더십을 사원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김대통령·재계총수 간담/“월드컵 동북아허브 기회로”

    19일 낮 청와대에서 2시간 동안 열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주요 대기업 회장간 간담회는 주로 재계의 의견 및 건의를 듣는 자리였다.이날 간담회에서 오간 내용들을 요약한다. -김 대통령= 온 국민이 월드컵의 성공적인 진행과 우리 선수들의 훌륭한 성과에 열광하고 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것을 경제분야에서 어떻게 거둬들이느냐 하는 것이 과제다.이는 마치 국민들이 용을 그리는 데 눈을 그려넣는 화룡점정(畵龍點睛)과 마찬가지다.경제계 지도자 여러분들의 공헌과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건희(李健熙) 삼성그룹 회장= 단기적으로는 요즘 하는 대로 나가면 2·3년,혹은 4·5년은 잘 되리라고 생각되지만 5년이나 10년 이후에는 우리나라가 어디로 갈까 생각하면 개인적으로 어둡고 불안한 마음이 없지 않다. 중국이 한국을 쫓아오는 느낌을 피부로 느낀다.때마침 대통령께서 경제특구를 연구하고 있다는 말씀을 듣고 반가운 생각이 들어 조금 안심하고 있다.싱가포르,홍콩,중국,아일랜드,핀란드의 좋은 점은 다 도입하자. -구본무(具本茂) LG그룹 회장= 월드컵 개최로 한국의 위상이 많이 높아지고 있다.그에 부응해서 LG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국제경쟁력을 갖추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 -조양호(趙亮鎬) 한진그룹 회장= 한국이 동북아의 물류중심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글로벌 산업체로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의 관심과 배려를 요청드린다.아울러 노사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수 있기를 바란다. -박삼구(朴三求) 아시아나항공 부회장= 포스트 월드컵과 관련,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관광객을 한국에 오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이나 서귀포 경기장에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들어서 이를 관광 상품화하는 것도 방안이다. 관광산업을 미래의 전략산업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김승연(金昇淵) 한화그룹 회장= 기업의 브랜드 가치뿐만 아니라 국가의 브랜드 가치도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하고 있다. 민간의 전문가 등을 활용하고 외신기자 등 외국의 오피니언 리더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국가의 지도층 인사들로 하여금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메신저 역할을 담당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민관의 협력을 통해 월드컵 이후 국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의 성과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준용(李埈鎔) 대림산업 회장= 해외 건설문제와 관련해 지난 70,80년대와 달리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우리 건설회사들도 자신들이 잘 아는 시장과 분야의 수주노력을 집중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재현(玄在賢) 동양그룹 회장= 월드컵을 계기로 더 많은 해외 투자 유치와 외국자본가의 활동에 좋은 여건이 형성되고 있다고 본다.월드컵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 노력하면 동북아의 허브가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동북아의 허브란 외자유치를 위한 세제개혁 등 제도적 기반 마련,노사화합 등의 문제도 해결되어야 하지만 영어의 공용화,주택문제,교육문제 등 전 국가적인 개혁이 진행돼야 한다. -유상부(劉常夫) 포스코 회장= 철강업계는 지금 가히 전쟁을 치른다고 할만한 상황을 거치고 있다. 우리 철강업계는 국내 경기가 크게 회복되고 수출 가격도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국제적으로 통상마찰이 일어나지 않도록 충돌 예방조치가 긴요한 시점이므로 정부 부처와 협조해서 각별히 노력 중이다. -손길승(孫吉丞) SK그룹 회장= 국내적으로는 응원전에서의 단결과 열정,질서를 사회통합 프로그램으로 만들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외적으로는 IMF 위기 당시 투자 설명회가 큰 효과를 보았듯이 민관 합동으로 한국을 알리는 투자유치 설명회를 하면 효과적일 것이다. 동북아의 중심국가가 되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먼저 스포츠,문화교류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한·중·일 프로축구의 교류나 리그전 같은 것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월드컵 경제효과 극대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9일 낮 청와대에서 이건희(李健熙) 삼성회장을 비롯한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월드컵의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는 힘이 솟구쳐 나오는 것을 보았다.”면서 “이를 활용해 국운을 상승시키고 일류국가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범정부적 차원에서 ‘포스트-월드컵’(Post-Worldcup) 종합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김 대통령은 이와 관련,“방한한 최고경영자(CEO)들을 잘 활용해 수출경쟁력을 높이고 투자유치를 하도록 노력해 달라.”면서 “동북아 허브로 나서려면 다국적 기업도 많이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재계 회장들은 월드컵을 계기로 국가신인도가 제고되고 국산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가 향상된 점을 적극 활용,수출증대 등을 통해 경제 재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통령이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간담회를 가진 것은 지난 99년 9월 30대 기업회장들과 간담회를 가진 이래 2년9개월 만이다.간담회에는 이건희 회장 외에 구본무(具本茂) LG 회장,손길승(孫吉丞) SK 회장,조양호(趙亮鎬) 대한항공 회장,유상부(劉常夫) 포스코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포스트 월드컵’ 대책의 핵심개념을 ‘업그레이드 코리아’로 정하고 월드컵 대회가 끝나는 대로 경제,외교안보,교육인적자원,사회문화 등 4대 분야별 장관회의를 갖고 대책을 수립,추진할 방침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전경련회장단 조용한 골프모임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5일 경기도 광주군 곤지암CC에서 회장단 골프모임 및 만찬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회장단 23명 중 모임을 주선한 LG 구본무 회장과 전경련 김각중 회장,SK 손길승 회장,한화 김승연 회장,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등 14명이 참석,골프 뒤저녁을 함께 하며 화합을 다졌다. 삼성 이건희 회장과 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포스코 유상부 회장 등은 불참했다. 전경련은 이날 언론의 취재 자제를 요청하고 사진을 포함한 행사 내용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꺼리는 등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박건승기자 ksp@
  • 전경련 회장단 골프 반쪽모임 되나, 삼성 이건희.현대차 정몽구회장 불참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5일 LG 구본무(具本茂)회장 초청으로 경기 곤지암CC에서 열리는 회장단 골프회동에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과 정몽구(鄭夢九) 현대자동차회장은 참석하지 않는다고 14일 밝혔다.이 회장은 월드컵과 관련해 주요인사와 약속을 이유로,정회장과 유상부(劉常夫)포스코 부회장도 선약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이들은 만찬 모임에도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골프회동 및 만찬모임 참석자는 LG 구회장과 김각중(金珏中) 전경련회장,손길승(孫吉丞) SK회장,김승연(金昇淵) 한화회장,조양호(趙亮鎬) 대한항공회장 등 14명이다.이에 따라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지난 98년이후 4년만에 전경련 모임에 함께 참석하는 것은 무산됐다. 박건승기자
  • 월드컵/ ‘사상 첫 16강’ 각계 반응

    ◇성명환(독도 경비대장)경위= ‘독도는 우리땅,우리땅은 1등’ 한국팀과 우리 국민들은 뭐든지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서 이번 포르투갈전도 반드시 이길 줄 알았다.독도 수비대가 생긴 이래 가장 아름다운 소식을 접했다.독도에 빨간 티셔츠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붉은 악마들의 뜨거운 응원을 보고 강한 젊음을 느꼈다. ◇양학규(51·)제주 마라분교 교사= 16강 진출의 기쁨을 섬 주민 30명과 함께 지켜봤다.단 1명의 학생을 가르치고 있지만 한국의 16강 진출에 대한 의미가 어떠한 것인지 며칠동안 설명해야 될 것 같다. ◇시로우치 야스노부(城內康伸·도쿄신문 서울지국장)= 한국 축구팀의 16강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특히 일본과 동시에 16강에 올라 더욱 반갑고 기쁘다.한국과 일본이 아시아 축구를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계속 좋은 성적을 올리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노도흔(18·한국외대 일어과 1년·붉은악마응원단)= 폴란드와 첫 경기에서 승리할 때부터 한국팀의 16강 진출을 확신했다.정말 오늘은 목이 터져라 응원했다.하지만 한국팀이 잘 싸워 힘든 줄도 모르겠다.길거리에서 또다시 붉은 물결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뛴다. ◇이태원(태흥영화사 사장)= 정말 잘 싸웠다.우리가 16강에 오르기까지 세 게임을 치르는 동안 골을 넣은 사람도 물론 잘했지만,그에 못지 않게 홍명보 선수를 비롯해 수비를 맡은 선수들도 모두 잘 뛰어준 덕분이다.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줄 것을 기대한다.한국 선수들,그리고 히딩크 감독,파이팅 또 파이팅! ◇황수경(KBS 아나운서)= 폴란드전과 미국전에서 우리 선수들이 대단히 잘 싸웠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믿었다.이제 16강 진출이 확정됐으니 더이상 바랄 게 있겠는가.하지만 욕심으로는,기왕 2회전에 진출한 김에 8강·4강까지도 올라갔으면 한다.우리 선수들,부상당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꼭 이기세요.저도 끝까지 응원할 테니까요. ◇손길승(孫吉丞·SK 회장)= 16강 진출은 8강 진출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해 준다.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도전해 온 우리 축구 역사의 결실이다.월드컵 개최는 우리의 국운 상승에 기여하고 있으며 16강 진출은 바로 그 시작이다. ◇정범구(鄭範九·민주당 대변인)= 우리는 희망을 쐈다. 5000만 국민의 간절한 소망을 이루었다.16강에 기필코 올랐다.지역을 넘어,계층을 넘어 8강 고지를 향해 힘차게 달리는 우리는 분명 멋진 한국이다.우리 선수들 정말 잘 싸웠다.이 열기를 모아,이제 8강이다.멋진 한국 파이팅. ◇남경필(南景弼·한나라당 대변인)= 그토록 염원하던 16강 진출을 온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하고 싶다.지친 국민의 가슴에 희망을 쏘아올린 선수들과 히딩크 감독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이제 태극전사의 앞길에는 거칠 것이 없다.여세를 몰아 8강,4강까지 올라가 실력을 온 세계에 떨쳐주기 바란다.
  • 재계 총수들 ‘필드 정상회담’

    재계 총수들이 잇따라 모임을 갖고 모처럼 단합을 다질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은 오는 15일 구본무(具本茂) LG회장 초청으로 경기도 곤지암CC에서 친선 골프대회를 연 뒤 만찬모임을 갖는다.모임에는 구회장과 이건희(李健熙) 삼성회장,손길승(孫吉丞) SK회장 등 전경련 회장단 17명 대부분이 참석한다. 다만 삼성 이회장과 정몽구(鄭夢九) 현대자동차회장은 만찬에만 나온다.이회장과 구회장,손회장,정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가 4년여만에 전경련 모임에서 자리를 같이 하는 셈이다. 지난 98년말 반도체 빅딜이후 LG 구회장이 전경련 모임에 불참한데다 이회장과 정회장도 엇갈려 모임에 참석하는 경우가 많았다.이회장과 정회장은 지난해 정주영(鄭周永) 현대 명예회장의 별세이후 양자회담을 가졌었다. 특히 KT 민영화를 놓고 삼성,LG,SK간에 다소 불편한 관계가 형성됐던 점을 감안할때 이번에 3자 간에 어떤 대화가 오갈지 관심거리다. 내년 임기가 끝나는 김각중(金珏中) 전경련회장의 후임논의도 주목된다. 이와 함께 10대기업 총수들은 오는 19일 오후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간담회를 갖는다. 청와대가 직접 나서 모임을 주선했다.월드컵과 지방선거 이후의 경제회복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건승기자 ksp@
  • “SK 카드사업 준비”

    SK그룹이 발전자회사 민영화 참여와 카드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손길승(孫吉丞·사진) SK회장은 7일 충남 대덕연구단지를 방문,중부권 임직원 300여명과 가진 모임에서 “발전자회사와 가스공사 민영화에 참여,수익성이 악화되는 에너지 사업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또 “2000만여명의 고객과 정보통신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신용카드사업을 준비중”이라고 밝혀 전북은행 신용카드부문 인수설 등을 뒷받침했다. 그룹비전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30년후의 사업구조를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사업으로 추진중인 생명과학,정밀화학,방송통신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손회장은 이밖에 “KT지분 인수는 통신사업의 생존권 확보,정부의 민영화 계획 참여,KT보유 SK텔레콤 지분의 물량부담 등을 감안해 내린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박건승기자 ksp@
  • 월드컵/ 폴란드 격파 각계 축하 메세지

    ■데라다 데루스케(주한 일본대사) 이번 월드컵의 공동개최국인 한국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 승리가 16강을 향한 확실한 첫걸음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이건희(삼성회장) 16강 향한 힘찬 발걸음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김재숙(재일민단 중앙본부단장) 월드컵 사상 첫 승리를 모든 한국국민과 함께 축하하며 이 승리를 이룩한 선수들에게 재일동포를 대표하여 축하를 전합니다. ■김흥국(가수) 모든 것을 다 바쳐도 좋을 만큼 감격스럽다.고맙고,또 축하한다. ■리빈(주한중국대사) 한국의 승리를 축하합니다. ■손길승(SK회장) 한국 경제에도 필승 코리아 정신이 되살아 나길 기원한다. ■손병두(전경련 부회장) 월드컵 16강! 경제 8강을 향하여! ■정세현(통일부장관) 월드컵에서 거둔 첫 승리,한국팀과 우리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 계속되기를 바라며 남북간에도 화해와 협력이 계속되기를 기대합니다. ■토머스 허바드(주한미국대사) 훌륭한 게임을 한 히딩크 감독과 한국선수단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보냅니다. ■이한동(국무총리) 월드컵 16강 진출로 국운융성의 전기를 만듭시다. ■프랑수아 데스쿠에트(주한프랑스대사) 오늘의 승리가 한국에게 16강,8강,그리고 그 이상의 길을 열어주길 바랍니다. ■이회창(한나라당 대통령후보) 오늘의 승리는 한국팀의 승리일 뿐 아니라 온 국민의 승리입니다.오늘의 쾌거는 한국팀이 16강,아니 8강까지도 오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손학규(한나라당 경기지사후보) 태극전사들의 승전보를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합니다. 더욱 힘차게 진군하여 16강,나아가 8강 고지 점령을 기원합니다. ■심윤종(성균관대 총장) 우리의 승리가 한국인의 저력을 세계인의 가슴에…
  • 국내 CEO 14명 ‘경영철학서’ 대학교재로 사용한다

    국내 최고경영자(CEO)의 업적과 경영철학을 분석한 대학교재용 책자(사진)가 나왔다. 한국전문경영인학회(회장 朴光緖 순천향대 교수)는 국내 주요CEO 14명의 생애와 업적,경영철학을 담은 600여쪽 분량의 ‘한국을 빛내는 CEO’를 3일 발간했다. 해당CEO는 ▲대상그룹 고두모(高斗模)고문 ▲LG전자 구자홍(具滋洪)부회장 ▲백제약품 김기운(金基運)회장 ▲유한양행 김선진(金善鎭)사장 ▲동원그룹 김재철(金在哲)회장 ▲이스텔 서두칠(徐斗七)사장 ▲SK그룹 손길승(孫吉丞)회장 ▲한미은행 신동혁(申東爀)회장 등이다.또 ▲코리아나화장품 유상옥(兪相玉)회장 ▲우리금융 윤병철(尹炳哲)회장 ▲현대건설 이명박(李明博) 전 회장 ▲삼성생명 이수빈(李洙彬)회장 ▲중외제약 이종호(李宗鎬)회장 ▲미래산업 정문술(鄭文述) 전 사장의 경영철학도 소개됐다. 이 학회 박회장은 “참된 기업가의 철학과 경험을 조명하고 후배 경영인들이 본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책을 발간했다.”며 “순천향대에 이어 한양·원광대에서도 교재로 곧 채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경제 월드컵’도 막올랐다

    월드컵 개막에 맞춰 지구촌 기업인들의 ‘장외(場外) 월드컵’도 서울에서 화려하게 팡파르를 울렸다.정부와 기업,경제단체는 각국의 거물급 경제인을 맞아 투자설명회·원탁회의·전시회를 열고 ‘경제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눈코 뜰새없이 움직인다.대기업 총수들은 외국인 투자유치와 대외협력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보고 발걸음을 재촉한다. ●국제행사 풍성= 30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는 ‘월드 비즈니스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 2002’란 행사가 열렸다.각국 최고경영자(CEO)에게 한국의 투자환경과 외국기업 유치전략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헤닝 슐트놀르 알리안츠회장과 헬무트 판케 BMW회장,손정의 소프트뱅크회장,게리 앤더슨 다우코닝회장 등 다국적기업 CEO 40여명이 참석했다.KOTRA는 31일부터 다음달 5일서울 무역전시장에서 세계 일류상품 전시회를 연다.투자유치를 겨냥한 프로젝트 설명회도 갖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다음달 3∼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미 재계인사 9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한·미 재계회의를 개최한다.토마스 어셔 US스틸회장을 비롯,윌리엄 오버린 보잉 한국지사장,도널드 그레그 코리아 소사이어티회장(전 주한미대사)이 참석한다. 철강·자동차 등 양국간 통상현안과 중국 경제의 급부상에 따른 기업간 협력방안,다국적기업 아·태본부의 한국유치방안을 논의한다. ●대기업 다국적기업 ‘모시기’ 경쟁= 삼성전자·현대자동차·LG전자 등 대기업들은 외국 대기업 CEO와 주요 거래처 기업인 4000여명을 초청,투자·제휴방안을 논의한다. 현대자동차는 해외대리점 대표와 딜러 1200여명을 초청했다.또 포스코(650명)와 삼성전자,현대중공업(500명),효성(350명),대한항공(300명),현대정유(240명),금호(200명),LG전자(100명),한화(70명) 등이 해외거래선을 불러들였다. ●재계 총수들의 ‘잰걸음’= 대기업 총수들은 한국에 오는 세계적인 기업의 CEO,VIP와 투자증대 및 전략적 제휴방안을 모색한다. 이건희(李健熙) 삼성회장은 케빈 롤린스 델 컴퓨터회장과 이시다 요시히사 소니사장,오카다 하루키 후지쓰사장 등과 만나 교분을 다지고 전략적 제휴를강화한다. 구본무(具本茂) LG회장은 전략적 제휴 파트너인 제라드클라이스터레이 필립스회장을 만날 예정이다. 손길승(孫吉丞) SK회장은 중국 정부 고위인사와 석유화학·통신업계 주요 간부들을 초청해 중국의 본선 진출을 함께 응원할 계획이다. 재계 관계자는 “각국 재계 거물이 대거 방한하는 것 자체가 한국의 경제 회복과 국가 인지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KT주식 1.79% 삼성에 넘기겠다”

    손길승(孫吉丞) SK그룹 회장은 24일 “보유하고 있는 KT 주식 가운데 1.79%를 삼성에 넘겨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SK텔레콤이 최근 KT 지분 11.34%를 매입,최대 주주로 부상하면서 정부 및 재계로부터 압박이 거세지자 이같이 유화 제스처를 내보인 것으로 풀이된다.그러나 한편으로는 KT의 경영 참여 문제와 관련,상법상 규제를 받지 않도록10% 밑으로 낮추는 의미도 안고 있다.차후에 SK텔레콤과 KT의 정관을 바꿀 수 있는 길을 열어놓은 것이다. 손 회장은 이날 삼성화재 본사에서 열린 ‘기업인 메세나협의회’에 참석한 뒤 이같이 말했다. 손 회장은 “KT지분 1.79%를 통신업계 전체의 발전을 위해사업상 협력해야 하는 전략적 투자가들에게 넘기겠다.”고말했다. 손 회장은 지분을 넘기는 전략적 투자가에 삼성도 포함될수 있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분명히 했다. 그러나 삼성측은 “관심 없다.”고 거부 의사를 밝혔다. 손 회장은 “이번 SK의 KT지분 인수를 놓고 여러가지 말들이 오가고 있지만 월말이면 모든 내용이 명백히 밝혀지고 오해가 풀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SK가 KT지분을 인수한 것은 생존에 관한 문제로 KT의 경영권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며 “국민들의 정서뿐아니라 실정법상 KT의 경영권에 참여할 수 없다.”고 거듭강조했다. 손 회장은 “KT는 유·무선을 함께 갖춘 엄청난 기업이고 SK텔레콤은 유선이 없다.”며 “KT가 갖고 있는 SK텔레콤 지분은 9.27%로 투자가의 오버행(물량부담)에 대한 걱정 등우리에게 굉장한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SK 인수귀재인가 식탐인가, 잇단 깜짝쇼 재계 경계령

    ‘공기업 인수의 귀재인가,끝없는 확장욕인가’ SK의 공기업 인수가 도마위에 올랐다.SK텔레콤이 ‘깜짝쇼’를 연출하며 20일 KT의 최대 주주로 떠오르자 재계에서는 과거 대한석유공사(유공)나 한국이동통신 등 알짜 공기업을 싹쓸이한 전례를 들며 거부감을 보이는 시각이 적잖다. 사실 SK는 70년대 후반만 하더라도 재계 순위 10위권 밖이었다.그러나 SK는 지난 20여년간 공기업 인수전에서 잇따라 승리를 거두며 오늘날 대재벌로 성장했다. [몸집 부풀리기] SK의 첫번째 몸집 부풀리기는 유공 인수에서 비롯된다.SK는 지난 80년 11월 인수전에서 월등한 재력을 앞세운 삼성을 따돌리고 유공의 주인이 됐다.이로써 매출액 1200억원대 그룹에서 1조원대의 기업으로 급성장한 것이다.재계순위도 10위권에서 5위로 수직상승했다. SK는 또 지난 94년 7월 한국이통통신(현 SK텔레콤)을 인수하면서 두번째 비상(飛上)을 한다.2년전 노태우(盧泰愚) 대통령 집권당시 제2이동통신 사업자로 선정되고도 사돈그룹에 대한 특혜시비로 사업권을 반납한 뒤의 마지막 카드였다.이로써 SK는 석유화학과 정보통신을 양대 축을 갖춘 그룹으로 다시 태어났다.재계 서열 5위도 확실하게 굳혔다. SK는 또 지난해 6월 공기업인 송유관공사의 민영화 조치에 따라 종전에 보유한 공사 지분 16.30% 외에 17.74%를 추가로 취득,경영권을 확보했다. 급기야 SK는 지난 18일 KT 공모청약 마감 5분을 남기고 전략적 투자자 청약한도인 5%를 모두 신청,자산 23조규모의 KT의 최대 주주로 부상했다. [엇갈린 평가] SK는 인수한 유공이나 한국이동통신을 모두초우량 기업으로 키워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특혜시비에 대해서도 SK는 유공 인수 전부터 일본이나 사우디아라비아와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는 등 정유사업에 남다른 관심이 있었다고 강변한다. 특히 통신사업의 경우는 다른 어떤 기업들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80년대 말부터 이동통신사업에 진출했으며 미국에 현지연구소를 세울 만큼 앞서 있었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SK가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것이 무엇이냐고 극단적인 평하하기도 한다.재계 관계자는 “지난해 SK텔레콤이 수조원의 매출을 올린 것은 결국 국민들의 호주머니에서 전액 나온 것이 아니냐.”면서 수출 위주의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에 빗대어 꼬집었다. 홍익대 김종석(金鍾奭·경제학) 교수는 “SK의 공기업을인수하는데 비교우위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다만이동통신 시장이 독과점화된 상황에서 기간통신마저 독과점화될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SK의 항변] SK는 일각에서 제기하는 우려와 달리 KT를 인수할 수도 없고,그럴 능력도 없다고 강조한다.다만 통신시장에 특정 기업에 휘둘리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방어적인 차원이었을 뿐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경실련 등 시민단체 등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SK텔레콤이 KT의 경영에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만큼 정부차원의 제도마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충식기자 chungsik@ ■'구겨진'삼성-SK 숙적 되나 “‘패’를 다 보여줬는데 이게 뭐냐.” KT지분 청약 과정에서 SK에 일격을 당한 삼성의 불쾌감이 극에 달한 느낌이다.‘사기를 당했다.’는 얘기도들린다.‘삼성 불패(不敗)’의 자존심이 SK에 의해 여지없이 구겨졌다고 직원들은 허탈한 표정을 짓는다. 삼성측은 SK의 이번 처사를 남의 ‘패’를 다 읽어본 뒤베팅하는 카드놀이에 비유한다. 서로 신의를 지킨다는 전제아래 먼저 투자계획을 발표했던 경쟁자를 뒤늦게 원천 배제시키는 것은 상도의를 저버린행위라는 지적이다.이번 거래가 아무리 사는 쪽이 주도하는 ‘바이어스 마켓(Buyer’s Market)’이라고 하더라도 SK행위는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한다. 무엇보다 SK가 삼성을 견제하기 위해 KT 지분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알려지자 삼성은 극도로 마음이 상해 있다.삼성이 경영권을 장악할 뜻이 있었다면 왜 지분참여를 3%만 하겠다고 미리 선언했겠느냐고 반문한다. 삼성과 SK가 사업영역을 놓고 다툰 것은 비단 이번 뿐만이 아니다.그런데 공교롭게도 SK는 지금껏 단 한차례도 삼성에 밀리지 않았다. 우선 워커힐과 유공 인수전이 SK의 승리로 끝났다.IMT-2000(차세대 이동통신) 사업 때는 SK가 비동기식을 고집하는바람에 동기식 단말기 생산업체인 삼성전자는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비동기식 생산체제를 갖춰야 했다.지난 98년 SK텔레콤의 휴대폰 제조시장 진출 때도 두 그룹은 감정다툼을 벌였다. 이번 사태로 재계에 반(反) SK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다. 과거부터 SK는 돌출적인 행동으로 다른 재벌의 눈총을 받아왔다.손길승(孫吉丞) SK텔레콤 회장이 주도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 활동에 삼성·LG·현대자동차 등이 비협조적인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박건승기자 ksp@
  • 주요 대기업 총수들 美·中등 현장경영 나서

    LG와 SK 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잇따라 현지경영에 나섰다. 구본무(具本茂) LG 회장은 15일 서울을 떠나 오는 21일까지 중국내 LG화학 닝보(寧波) 합성수지 생산법인과LG전자 훼이조우(惠州) 광(光)스토리지 생산법인의 사업현황을 살펴 본다.LG이노텍 훼이조우 광디스크 드라이브 전자부품 생산법인도 방문,현지화 전략을 모색한다. 또 황싱구워(黃光國) 닝보시 당서기와 샤오즈헝(蕭志恒) 훼이조우시 당서기 등 중국 시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상호 협력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지난 10일부터 미국의 정보통신 산업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손길승(孫吉丞) SK 회장은 14일(현지시간) 조 지아주 애틀랜타시 근교에 위치한 SKC공장을 방문,직원들에게 시장공략과 더불어 현지 사회에 기여할 것을 강조했다. 박건승기자 ksp@
  • 삼성 “KT지분 매각 불참”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은 9일 “삼성은 KT(옛 한국통신)지분 매각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가 끝난 뒤 KT지분 참여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 사업도 바쁜데 남의 사업에 참여할 여력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경련은 이날 이 회장을 비롯해 정몽구(鄭夢九) 현대차회장,손길승(孫吉丞) SK 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5월 회장단 회의를 갖고 저금리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회장단은 회의에서 금리인상이수출과 투자 등 실물경제 회복에 부담을 줄 우려가 있다면서 당분간 저금리 기조 유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장단은 또 중동지역의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추세에 대비해 안정적인 석유수급 방안을 마련할 것과 함께 안정적인 환율 운용에도 정부가 적극적 관심을 기울일 것을 주장했다. 회장단은 회의가 끝난 뒤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를 초청해 만찬 간담회를 갖고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와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과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KT 조기 민영화 중대위기/ 삼성 불참 공식선언, 지분 전량매각 차질

    정부의 KT 지분 매각작업이 삼성의 불참 선언으로 예상치 않던 위기를 맞았다. 이달 말 조기 완료할 예정이던 KT 민영화도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주무부서인 정보통신부나 KT는 당황해하는 분위기다.가장 강력한 인수후보로 지목해온 삼성의 이건희(李健熙)회장이 전격 포기의사를 밝히자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삼성,정통부 기대에 찬물=삼성은 그동안 불참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밝혀왔다.그러나 정통부는 이를 믿지 않았다.싸게 사들이기 위한 삼성측의 ‘연막전술’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정통부는 이번에 팔 지분 28.37% 가운데 15%를 최대 매입한도로 설정했다.15%를 사려면 3조원 안팎이 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게다가 정통부는 대금을 일시불로 지급하도록 했다.불과 열흘 사이에 이런 거금을 낼만한 재력을 갖춘대기업은 삼성 외에는 극히 드물다. 따라서 정보통신 업계 안팎에서는 이런 조건을 단 자체가 삼성을 끌어들이려는 의도로 받아들였다.KT 노조는 아예공개적으로 “삼성에 특혜를 주려는 처사”라며 반대투쟁을 선언했다.게다가 SK나 LG 등도 강력하게 견제하고 있다.삼성의 경제력 집중에 대한 반대여론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삼성은 이같은 반(反)삼성 분위기가 부담스러울 수 밖에없다.정보통신분야의 제조업체인 삼성이 제품을 납품해야할 서비스 회사들과 대립각을 세우게 될 상황도 마찬가지다.실제로 세계적으로도 통신장비 제조업체가 서비스 사업자를 인수한 사례가 거의 없다.이로 인한 시너지효과도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게다가 무노조의 삼성으로서는 강성으로 꼽히는 KT 노조도 껄끄러운 존재다. ♠과연 3조원 낼 기업 있을까?=이제 지분매각 구도는 나머지 대기업들간의 각축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효성은 지분인수에 참여키로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롯데와 대림 등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국민은행 등 일부 시중은행도 투자차원에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그러나 이들 기업 가운데 매입한도까지 사들일만한 후보는 거의 없다는 게 중론이다.일부 제한적인 참여로는 목표달성이 쉽지 않게 된 것이다. 특히 LG와 SK측은 표면적으로는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있다.LG전자의 김종은 정보통신사업 총괄사장은 “삼성이참여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사들일 이유가 별로 없다.”고말했다.SK텔레콤도 그동안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왔다.하지만 손길승(孫吉丞) SK회장은 “지분 매입에 대한 실효성여부를 검토중”이라며 “아직 시간이 있다.”며 여지를남겼다. ♠정통부 부담 가중=이같은 상황을 감안하면 현재로서는삼성의 공백을 메우기가 쉽지 않다.이 때문에 전량 매각은 사실상 어려워진 게 아니냐는 성급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정통부로서는 지난해 1월 KT 지분 14.7% 국내 매각 때1.1% 밖에 팔지 못했던 악몽이 되살아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게 됐다. 정부는 KT 조기 민영화를 위해 일정을 바짝 앞당겼다.특히 6조원 안팎으로 추정되는 매각대금을 일시 납부토록 하는 ‘자신감’을 내보이기도 했다.그러나 전량 매각에 실패할 경우 졸속정책이라는 비판을 면키 어렵게 될 전망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전경련 회장단 회의 “저금리 정책기조 유지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삼성 이건희회장,현대차 정몽구 회장,SK 손길승 회장 등 주요 대기업총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5월 회장단회의를 개최하고 저금리정책 기조의 유지를 촉구했다. 회장단은 회의에서 금리인상이 수출과 투자 등 실물경제의 회복에 부담을 줄 우려가 있다면서 당분간 저금리 기조의 유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회장단은 또 중동지역의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추세에 대비해 안정적인 석유수급 방안을 마련할 것과 함께 안정적인 환율운용에도 정부가 적극적 관심을 기울일 것을 주장했다. 회장단은 회의가 끝난 뒤 이한동 국무총리를 초청해 만찬간담회를 갖고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와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과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회장단회의에는 김각중 전경련회장과 삼성 이 회장,현대차 정 회장을 비롯해 SK 손 회장,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코오롱 이웅열 회장 등 15명이 참석해 모처럼 활기를보였다. 또 6월에는 LG 구본무 회장 초청 골프모임이 예정돼 있다. 이 회장과 정회장이 지난해 9월11일 전경련 창립 40주년 기념행사에 함께 참석한 적은 있지만 회장단회의에 함께참석한 것은 3년여 만에 처음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재계 전경련 아래 다시 뭉치나

    재계에 모처럼 화해분위기가 감돌았다.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과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차 회장이 9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에 오랫만에참석하자 전경련 실무진들도 상당히 고무된 표정이었다.그동안 전경련은 매달 정례 회장단 회의를 열었지만 김각중(金珏中) 전경련 회장과 손길승(孫吉丞) SK 회장,조양호(趙亮鎬) 대한항공 회장,이웅렬(李雄烈) 코오롱 회장만 단골로 참석했다.4대 그룹 총수 가운데 손 회장을 빼고 삼성이 회장,구본무(具本茂) LG 회장,현대·기아차 정 회장은철저히 거리를 뒀다. 이 회장과 정 회장은 지난해 9월11일 전경련 창립 40돌기념행사에 함께 나온 적이 있지만 회장단 회의에 참석한것은 3년만에 처음이다. LG 구 회장은 이날 선약을 이유로 회의에 불참했다.그러나 다음달 15일 전경련 회장단을 초청해 곤지암CC에서 골프회동을 갖고 친선을 도모하기로 했다.1998년 현 정부 출범 이후 4대 그룹 회장이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서 처음 한자리에 모이게 되는 셈이다. 구 회장은 지난 99년 LG반도체를 현대전자(현 하이닉스반도체)로 넘기는 빅딜(대규모 사업장 교환)을 결정한 이후3년 동안 전경련 모임에 나오지 않았다.이에 따라 정부의빅딜정책에 적극적이었던 전경련 회장단과의 불화설이 꾸준히 나돌았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 회장과 구 회장,정 회장의 전경련활동이 뜸해 상당히 부담이 됐다.”면서 “세분 회장이 잇따라 모임에 참석함으로써 전경련에 더욱 힘이 실릴 것”이라고 반색했다. 재계 관계자는 재벌 총수들이 올해 양대 선거와 내년 2월 전경련 차기 회장 선출을 앞두고 그간의 앙금을 풀고 결속을 다지고 나선 것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 전경련 회장단 오늘 회의

    전국경제인연합회는 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정몽구(鄭夢九) 현대자동차 회장,손길승(孫吉丞) SK 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5월 회장단회의를 열고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방안 및 금리문제를 비롯한 경제현안 등을 논의한다. 전경련은 회장단 회의가 끝난 뒤 이한동 국무총리를 초청, 만찬간담회를 갖고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정부와 경제계의 협력 및 지원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눌 에정이다. 강충식기자
  • 전경련 회장단 힘실린다

    재계에 화합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에 힘이 실리고 있다. 5일 전경련에 따르면 삼성 이건희(李健熙) 회장,현대자동차 정몽구(鄭夢九) 회장,SK 손길승(孫吉丞) 회장 등 주요대기업 총수들이 오는 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5월전경련 회장단 회의에 참석키로 했다. 아직 참석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LG 구본무(具本茂) 회장까지 모이면 4대그룹 총수들이 수년만에 처음으로 모두 참석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전경련은 회장단 회의 직후에는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10년 세계박람회 공동유치위원장인 이 총리와 현대차 정 회장이 참석하는 만큼 박람회 유치를 위한 재계의 협조와 지원방안이 주로 논의될 예정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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