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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도 전국지방정부 문화두레 제전 제천서 열린다

    ‘2017 전국지방정부 문화두레 제전’이 충북 제천에서 열린다. 제천시는 내년 9, 10월에 걸쳐 열리는 제천국제한방엑스포를 널리 알리기 위해 엑스포 기간에 1박 2일 일정으로 문화두레 제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전국지방정부 문화두레는 우리 민족 전통의 공동노동조직인 두레의 상부상조 및 공유협력의 정신을 바탕으로 기초단체들이 문화예술을 교류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경기 시흥시 제안으로 구성돼 현재 서울 양천구, 경기 광명시, 강원 속초시, 전북 완주군 등 전국의 18개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문화두레에 참여한 기초단체들은 오케스트라, 합창, 연극, 국악, 무용 등 지자체별로 경쟁력 있는 61개의 문화프로그램을 등록한 뒤 문화품앗이 형태로 교류사업을 벌인다. 초청을 받은 지자체는 자신들의 예산으로 경비를 마련해 찾아가 공연을 해주는 방식이다. 문화두레 제전기간에는 18개 지자체가 모두 참여해 실력을 뽐낸다. 시흥시는 지난달 28일 개최된 ‘2016 전국지방정부 문화두레 정기총회’에서 2017년 회장 시·군으로 선출됐다. 처음으로 열린 올해 문화두레 제전은 시흥에서 열렸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수도권 1시간 거리 귀농·귀촌 특구… ‘힐링 홍천’ 뜬다

    [자치단체장 25시] 수도권 1시간 거리 귀농·귀촌 특구… ‘힐링 홍천’ 뜬다

    책과 자전거를 좋아하는 노승락(65) 강원 홍천군수는 부지런한 자치단체장으로 소문났다. 새벽 6시면 어김없이 자전거를 타고 홍천읍내를 구석구석 찾는다. 주민들의 어려움과 미비한 점을 직접 현장에서 눈으로 보고 귀로 듣기 위해서다. 민원이 있으면 현장에서 곧바로 관련 공무원들을 찾아 신속하게 해결한다. 면 지역 등 시골마을은 자전거 대신 차량으로 이동하며 챙긴다. 특별하게 군수 집무실 옆에는 6급 공무원이 상주하며 민원을 전담 해결해 주는 ‘민원협력관’까지 뒀다. 시골마을 홍천군이 눈에 띄게 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달라지는 게 부지런한 노 군수의 발품과 깔끔한 민원 해결 덕이라는 게 주민들의 한결같은 평이다. 홍천군 공무원들이 늘 긴장하는 이유다. 노 군수는 홍천 서석면 수하리 시골마을 토박이다. 농사를 짓다 공직에 입문해 홍천군에서 면장, 읍장, 기획감사실장을 지냈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 소를 키우는 농부로 돌아갔다가 군수에 도전장을 내 2014년 입성했다. 노승철 전 홍천군수의 친동생이다. 행정과 시골마을을 손금 보듯 알고 있어 일 처리에 빈틈이 없다. 노 군수는 독서광이다. 공무원들에게 책 읽기를 독려하고 읽고 좋았던 책은 사서 나눠 주기도 해 책벌레라는 별칭도 얻었다. 지난 18일 새벽 6시 30분, 읍내 시장에서 어김없이 자전거 민원 해결에 나선 노 군수를 만났다. 검소한 모습이 영락없는 시골 아저씨다. 아직 문을 닫은 시장 구석구석을 찾아 쓰레기 처리는 제대로 됐는지, 노숙인은 없는지 살폈다. 미로 같은 읍내 시장통을 1시간 넘게 자전거로 누볐다. 이날도 시장 입구에 쌓인 쓰레기 처리가 늦어지자 담당 공무원에게 전화해 처리를 독려하고 깔끔한 시장 관리를 당부했다. 노 군수는 “아침 운동 겸 자전거로 새벽 길을 찾아다니는 게 일상이 됐다”면서 “시장통이든 마을이든 하루라도 찾지 않으면 일손이 잡히지 않아 꼭 돌아보게 된다”고 활짝 웃었다. 노 군수가 역점 추진하는 사업은 ‘귀농·귀촌 전원도시’ 사업이다. 숲의 고장 홍천군이 힐링을 테마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최근 전원도시 귀농·귀촌 특구로 지정돼 국비, 도비 등 지원으로 새로운 산촌 전원마을 건설에 부풀었다. 서울 등 수도권과 1시간 거리에 있는 지정학적 이점을 살려 최고의 명품고장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도시를 벗어나 살고 싶은 은퇴자들을 불러들여 고향같이 푸근한, 살고 싶은 고장으로 만들겠다는 심산이다. 이날 집무실에서 열린 참모회의는 전원도시 추진이 주요 안건이었다. 지난 7월 전국에서 처음 전원도시 귀농·귀촌 특구로 홍천군이 지정됐다. 특구지원권, 전원생활권, 산림휴양권, 농업경영권 등 4개 권역 114만㎡의 면적에서 추진된다. 내촌면 일대가 대상 지역이다. 2020년까지 국·도비를 포함해 모두 242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우선 수도권 귀촌인을 위한 전원생활형, 건강 목적의 귀촌인을 위한 산림휴양형, 농업경영 목적의 귀농인을 위한 농업경영형 정주기반 조성사업에 나선다. 평생학습 프로그램, 원격의료 서비스, 귀농· 귀촌 교육, 농가소득창출 전략 품목을 육성해 안정적인 정착을 이끌어 내는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구 전담조직 구성과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도 조성된다. 특구 지정으로 귀농·귀촌이 활성화되면 지금부터 5년 동안 귀농·귀촌 인구가 약 7400명이 유입돼 222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노 군수는 “은퇴자가 안정적인 전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지원시스템을 갖춰 특구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원도시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수도권에서 홍천으로 이어지는 교통망 개선에도 주력한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로와 터널, 철길 개설이 추진된다. 서울~춘천고속도로에서 홍천강과 팔봉산, 비발디리조트로 곧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홍천 서면과 경기 가평 경계지역에 널미재터널이 추진된다. 이미 사업이 확정돼 49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터널이 완공되면 서울~춘천고속도로 설악IC에서 홍천 서면으로 이어지며 이동거리를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속초를 잇는 국도 44호선에서 홍천읍내를 드나드는 남산교차로(일명 바보다리)도 지금의 한쪽 방향 교차로에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입체교차로로 개선해 도심 진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중장기 계획이지만 경기 용문에서 홍천을 지나 인제로 이어지는 철길도 중앙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2차 국가철도망에 포함됐다 3차에는 빠졌지만 서울~춘천~속초 철길이 확정된 만큼 단선으로 철길이 놓이면 홍천이 추진하는 휴양관광도시 추진에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사계절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겨울에 열리는 꽁꽁축제를 비롯해 봄에는 산나물축제, 여름에는 찰옥수수축제, 가을에는 인삼과 한우를 테마로 한 축제가 펼쳐져 관광객들을 끌어들인다. 축제가 자주 열리는 홍천강변을 찾은 노 군수는 “홍천강의 아름다운 자연과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앞세워 계절마다 홍천의 문화와 농특산물을 활용한 축제를 새롭게 만들어 지역경제를 살리고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더운 지역 특성을 살려 축제를 연다. 지난겨울 기온 상승으로 접어야 했던 홍천강 꽁꽁축제는 올겨울에 다시 시작한다. 해마다 1월에 열리며 50만명이 넘게 찾아 즐기는 겨울 테마 축제로 자리잡았다. 축제에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져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끈다. 우선 6년근 인삼으로 배합한 사료를 먹여 키운 송어를 방류해 맨손잡기 행사를 열어 흥미를 더한다. 동행한 김귀자 기획감사실 홍보계장은 “홍천 특산품인 인삼을 먹인 송어는 홍천 메디칼 허브연구소에서 활동성이 높고 단단한 육질과 고소한 맛이 풍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귀띔했다. 또 홍천강의 뛰어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얼음 위에 세워진 초가집, 1000개의 솟대거리, 특산물인 쌀찐빵 등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부한 축제다. 국내 겨울 축제 가운데 처음으로 소규모환경영향평가와 자연경관영향검토를 해 자연친화적인 축제로 탈바꿈한 것도 이색적이다. 낚시터 얼음구멍을 2m 간격으로 뚫어 관광객이 편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비발디파크의 스노월드 놀이시설과 당나귀 타기 등 지역문화를 접목한 프로그램도 한몫한다. 해마다 5월에는 홍천 산양삼과 산나물 축제를 연다. 올해는 ‘백두대간 내면 나물축제’가 열려 산양삼주, 산양삼 화분, 산양삼을 판매했다. 지역의 10개 읍·면 지역을 대상으로 지정된 청정 산양삼 산업특구는 1003㏊에 이른다. 내년까지 사업비 84억원을 확보해 산양삼 재배 기반 조성, 가공과 유통, 브랜드 명품화, 관광상품화를 통해 주민 산림소득을 증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7월이면 찰옥수수축제를 열고 10월에는 무궁화와 홍천 특산품인 인삼과 한우를 테마로 한 축제를 연다. 축제마다 전원도시를 테마로 찰옥수수, 잣, 인삼, 사과, 고랭지 채소 등 읍·면별로 농특산물과 특색 있는 문화를 스토리텔링화한 조형물과 의상, 춤 등으로 연출한 시가행진을 펼치며 농촌과 귀농·귀촌한 사람들이 한자리에서 어울린다. 노 군수는 “홍천은 건강·치유 중심의 관광 추세 변화에 맞춰 다양한 관광 인프라와 상품 개발에 주력한다”면서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계절마다 홍천의 문화와 농특산물을 활용한 축제를 개발하고 업그레이드해 도시인들이 농촌에서 쉽게 적응하는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홍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이대, 유치원 허물고 정씨 소속 단과대 건물 신축도 추진

    반대 여론에 지난달 28일 중단 이화여대가 부속 유치원을 이전하고 그 자리에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입학한 학과 등이 들어설 대규모 시설을 건립하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업이 추진된 시기가 입시 특혜 의혹에 시달리고 있는 정씨의 이대 입학 시기와도 맞물려 논란이 예상된다. 이대와 이화유치원 이전계획 비상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당초 이대는 학교 캠퍼스 내에 위치한 이대부속유치원을 이대부속초등학교 운동장 부지로 이전하고, 이 자리에 약 300억원의 예산을 들여 4500평 규모 지하 2층, 지상 4층에 달하는 건물을 세우는 ‘스포츠·예술 콤플렉스’(가칭) 사업을 구상했다. 사업 계획은 지난해 11월 16일 이사회에서 승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해 10월 18일 정씨가 체육특기생 전형으로 면접 및 실기고사에 응시한 직후다. 이 사업은 올해 7월 11일 이사회에서 관련 논의가 다시 이뤄지면서 사업명이 ‘유치원 부지 신축 사업’(가칭)으로 바뀌고 사업 규모도 1만 2300평 규모 지하 5층, 지상 15층 건물을 짓는 것으로 대폭 확대됐다. 예산도 약 746억원으로 약 2.5배 늘었다.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전체 1만 2300평 규모의 시설 중 신산업융합대학에 배정된 면적은 2773평이다. 공유면적 6546평을 제외하고는 가장 큰 면적을 사용하는 셈이다. 공과대학 일부전공(1100평), 컨벤션홀(500평), 강의실(400평) 등 기타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긴 하지만 전체의 22.5%를 신산업융합대학이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신산업융합대학은 정씨가 입학한 체육과학부가 소속된 단과대다. 신산업융합대학장인 김경숙 체육과학부 교수는 정씨와 관련된 특혜를 제공한 것으로 거론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대 관계자는 “어수선한 학내 분위기와 반대 여론을 수렴해 지난 28일 사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며 “교육공간이 부족해지면서 사업 규모를 확대했을 뿐 정씨와는 절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정유라 위해 ‘102년 역사’ 이대 부속유치원 옮긴다? 이대 끝없는 논란

    이화여대가 올해 신설한 신산업융합대학이 들어설 건물을 짓기 위해 부속유치원을 이전하기로 해 논란에 휩싸였다. 학부모들은 원생들 및 학생들의 교육환경 악화를 우려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신산업융합대학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의 딸 정유라씨가 재학중인 단과대학인 탓에 정씨와 관련된 움직임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31일 이대에 따르면 이 대학은 현 부속유치원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15층 규모로 신산업융합대학 연구동 성격의 건물을 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대는 식품영양학과와 체육과학과, 의류학과 등 6개 학과를 묶은 신산업융합대학을 올해 초 신설했다. 신축 건물에는 신산업융합대학과 공대 일부 학과, 컨벤션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원래 약 300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올해 7월 이사회에서 규모가 세 배 가까이 커지고 예산도 746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해당 부지에 있는 유치원은 이대부속초등학교 운동장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102년의 역사를 간직한 부속유치원 건물을 허물고 옮기는 것에 대해 학부모들과 일부 교수들은 반발하고 나섰다. 대학 측이 학부모들과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유치원 이전을 추진하면서 유치원 원생들의 혼란이 가중됨은 물론, 부속초 역시 운동장이 줄어들게 돼 학습 환경이 열악해지기 때문이다. 지난 6일 대학 측이 부속초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연 설명회에서는 “먼지 풀풀 나는 공사장에서 수업을 들으란 말이냐”는 항의가 빗발친 것으로 알려졌다. 유치원 이전이 정유라씨에 대한 특혜의 산물이라는 의혹도 제기된다. 정씨가 이 대학에서 특혜를 누리는 대가로 700억원이 넘는 예산을 따내 건물 신축에 나선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정씨는 신산업융합대학에 속한 체육과학부에 재학 중이며 정씨에게 학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는 김경숙 체육과학부 교수는 신산업융합대 학장이다. 이 단과대에 속한 의류학과 역시 정씨에게 학점 특혜를 줬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대 측은 “교육 공간 확충을 위해 새 건물을 짓기로 한 것일 뿐 정씨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지난 28일부터 사업이 보류된 상태”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창올림픽 성공 기원’ 2018명 탭댄스

    ‘평창올림픽 성공 기원’ 2018명 탭댄스

    25일 강원 속초 설악·금강대교 일대 2018m 구간에서 속초시·속초시축제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속초 탭탭탭 이벤트에서 참가자들이 음악에 맞춰 탭댄스 군무를 추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속초 시민들과 초·중·고교생, 군 장병등 2018명이 참가했다. 속초 연합뉴스
  • 교통시설 확충·운영 5년간 132조원 투입

    2020년까지 교통시설 확충·운영에 131조 7000억원이 투입된다. 국토교통부는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통행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이런 내용의 제4차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2016~2020년)을 20일 고시했다. 투자 계획은 한국교통연구원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와 관계 부처 협의,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립됐다. 투자가 완료되면 출퇴근 시간은 지금보다 10% 줄어들고 도로 혼잡 구간도 48% 개선된다. 철도 이용 혼잡도 22% 사라진다. 혼잡 비용은 87조원을 아낄 수 있다. 사업비는 국비 92조원, 지방비 4조 2000억원, 자체조달 14조원, 민자유치 21조 5000억원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우선 국비 37조원을 들여 도로 총연장을 6.6% 확충하고 안전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고속도로는 4139㎞에서 5131㎞로 992㎞ 연장된다. 일반국도는 1만 3950㎞에서 1만 480㎞로 130㎞ 늘어난다. 일반국도 1497㎞ 구간의 시설개량·확장 사업도 추진된다. 철도 분야에는 이용률 제고, 운영 효율화 등을 목표로 국비 35조 4000억원이 투입된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춘천∼속초 고속철도와 일반철도 등을 건설해 철도망이 4284㎞에서 4971㎞로 687㎞(16%) 늘어난다. 국비 4조 2000억원을 들여 제주 신공항, 김해 신공항 등 신규 사업을 벌인다. 항공기 운항 횟수도 연간 2000회 늘어난다. 항만 분야는 국비 8조 4000억원이 투입되며, 연간 컨테이너 하역 능력이 1208만 9000TEU(150%)로 확대된다. 부산 신항의 배후 도로망 건설, 대중교통 체계 구축 등 물류와 연구개발(R&D) 분야에도 국비 7조원이 들어간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대학 떠나고 스키장 무산되고 강원 영북 지역 ‘성장엔진’ 위기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강원도 영북 지역이 대학 이전과 스키장 재개 불발 등으로 경제 동력을 잃어 가고 있다. 17일 속초·고성·양양 등 강원 영북 지역 자치단체들에 따르면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직격탄을 맞은 영북 지역에 스키장 재개장 불발, 대학 캠퍼스 이전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어려움이 더 커지고 있다. 최북단 고성군은 8년 이상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면서 지금까지 1000억원 이상의 지역 경제 피해가 예상된다. 설상가상 최근 알프스스키장 재개장까지 무산되며 또다시 지역 경제 회생에 주름살을 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문을 열어 인기를 끌었던 알프스스키장은 문을 닫은 지 9년 만에 재개장을 추진했으나 자금 문제로 결국 사업 취소 절차에 들어가며 주민들을 허탈하게 하고 있다. 주민들은 “금강산 관광길 중단으로 고성군이 나서 정부에 특별지원을 요청할 정도로 어려운데 마지막 희망인 알프스스키장 재개장까지 무산되면 희망은 없다”며 한숨 쉬었다. 양양군은 양양읍에 있는 가톨릭관동대 양양캠퍼스가 폐교된 지 8년이 넘었지만 지금까지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주변 상권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가톨릭관동대 양양캠퍼스는 1995년 명지학원이 공과대학을 개교하면서 한때 2480명의 학생이 재학했다. 이후 2007년 대학이 강릉으로 이전했고 지역은 직격탄을 맞았다. 폐교 이전 거마리와 임천리 등 학교 주변에는 64개 동 710실의 원룸과 22개 종의 관련 업종이 성업했지만 지금은 대부분 폐업 상태다. 속초시 노학동 옛 동우대학은 2012년 경동대와 통합한 뒤 경기도 양주캠퍼스, 원주 문막캠퍼스, 고성 설악캠퍼스로 나눠 운영에 들어가며 지역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 2·3년제 단기 교육기관으로 호텔조리 등 15개 학과가 개설돼 한때 5000여명의 학생이 재학했지만 통합 이후 현재 속초 설악제2캠퍼스에선 호텔조리학과 등 2개 학과의 실습장만이 운영돼 인근 식당, 주점 등 상권은 고사 상태다. 몇몇 원룸은 그나마 공사 현장 근로자 등으로 버티고 있는 실정이다. 노학동 주민들은 “대학 설립 당시 주민들에게 토지를 싸게 매입하고 이전한 것은 주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속초·고성·양양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금강산관광 중단 등에 속초·고성·양양, 강원 영북지역 경제동력 직격탄

    금강산관광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강원도 영북지역이 대학 이전과 스키장 재개 불발 등으로 경제 동력을 잃어 가고 있다. 17일 속초·고성·양양 등 강원 영북지역 자치단체들에 따르면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직격탄을 맞은 영북지역이 스키장 재개장 불발, 대학 캠퍼스 이전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어려움은 더 커지고 있다. 최북단 고성군은 8년 이상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면서 지금까지 100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피해가 예상된다. 설상가상 최근 알프스스키장 재개장까지 무산되면서 또다시 지역경제 회생에 주름살을 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문을 열어 인기를 끌었던 알프스스키장은 문을 닫은 지 9년 만에 재개장을 추진했으나 자금문제로 결국 사업취소 절차에 들어가며 주민들을 허탈하게 하고 있다. 주민들은 “금강산 관광길 중단으로 고성군이 나서 정부에 특별지원을 요청할 정도로 어려운데 마지막 희망인 알프스스키장 재개장까지 무산되며 희망은 없다”고 한숨 쉬었다. 양양군은 양양읍에 있는 가톨릭관동대 양양캠퍼스가 폐교된 지 8년이 넘었지만 지금까지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주변 상권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가톨릭관동대 양양캠퍼스는 1995년 명지학원이 공과대학을 개교하면서 한때 2480명의 학생이 재학했다. 이후 2007년 대학이 강릉으로 이전했고 지역은 직격탄을 맞았다. 폐교 이전 거마리와 임천리 등 학교 주변에는 64개 동 710실의 원룸과 22개 종의 관련 업종이 성업했지만 지금은 대부분 폐업 상태다. 속초시 노학동 옛 동우대학는 2012년 경동대와 통합한 뒤 경기도 양주캠퍼스, 원주 문막캠퍼스, 고성 설악캠퍼스로 나눠 운영에 들어가며 지역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 2, 3년제 단기 교육기관으로 호텔조리 등 15개 학과가 개설돼 한때 50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했지만 통합 이후 현재 속초 설악제2캠퍼스에는 호텔조리학과 등 2개 학과의 실습장만이 운영돼 인근 식당, 주점 등 상권은 고사 상태다. 몇몇 원룸은 그나마 공사 현장 근로자 등으로 버티고 있는 실정이다. 노학동 주민들은 “대학 설립 당시 주민들에게 토지를 싸게 매입하고 이전한 것은 주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속초·고성·양양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서울시의회 강감창의원 ‘석촌호수 증강현실게임 세계대회’ 적극 지원 요청

    서울시의회 강감창의원 ‘석촌호수 증강현실게임 세계대회’ 적극 지원 요청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포켓몬 고(go)로 대변되는 증강현실 게임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서울시의회가 팔을 걷고 나섰다.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송파4)은 12일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서면질문서를 통해, 오는 11월 12~13일 양일간 송파구 석촌호수 일대에서 열리는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 세계대회인 ‘인그레스 어노말리(Ingress Anomaly)’에 대한 박 시장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고, 증강현실 게임산업을 접목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 구체적인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을 제안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증강현실(AR) 게임이란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세계에 가상물체를 겹쳐보이게 하는 기술을 활용한 게임을 의미한다. 사용자들을 단순히 가상공간에 머물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프라인으로 끌어내어 현실 속에서 게임을 펼치게 하는 것으로, 사용자들에게는 새로운 지역을 경험하게 하는 좋은 수단이 되고, 도시들에게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새로운 방안으로 활용되고 있어 양쪽 모두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증강현실 게임은 ‘포켓몬 고’와 ‘인그레스’로 대별된다. 국내지도를 구글에 미공개함에 따라 포켓몬 고는 속초 등 일부지역에서만 허용되고 있고, 인그레스는 지역 제한이 없다. 인그레스는 구글에서 독립한 나이엔틱(Niantic Labs)에서 개발한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위치기반 증강현실 게임’으로, 게임 역사상 최대 규모인 500만 액티브 플레이어가 활동하고 있다. 강감창 의원은 “서울시가 자치구, 민간 전문가, 기업대표, 시민 등이 함께 참여하는 ‘AR 선도도시 서울 추진 민관협의체’를 구성하여 AR 게임산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협의체를 통해 “이미 AR 게임산업을 잘 활용하고 있는 해외도시방문 등을 통해 선진국의 모범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서울을 증강현실 게임에 적합한 도시, 찾아가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울시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과 결합한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대한 시의 중장기적인 계획 수립을 제안하고, 이를 추진할 수 있는 부서 신설과 인력 확충을 주문했다. 지금까지 분기별로 추진되고 있는 ‘인그레스 어노말리(Anomaly)’ 대회는 수 천 명이 이상의 유저가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자리 잡았으며, 지난 4월 홍콩대회에는 5천명, 6월 도쿄대회에는 1만명의 유저들이 참가하여 대성황을 이룬 바 있다. 오는 11월 12∼13일, 송파구 석촌호수 일대에서 개최되는 ‘인그레스 어노말리(Ingress Anomaly)’ 대회 역시 해외 60여개 도시에서 2∼3천여 명의 게임 유저들이 미션 수행 등을 위해 참여할 예정이며, 이 기간 동안 쇼핑, 숙박 등 지역 상권이 특수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강감창 의원은 증강현실 게임산업을 접목한 장기적인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으로 “송파구 석촌호수와 석촌고분 일대를 증강현실 게임산업 시범지역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석촌호수와 석촌고분 일대는 곧 완공 예정인 초현대적 랜드마크 제2롯데월드, 서울의 유일한 자연호수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석촌호수, 한성백제의 문화역사적 가치가 담긴 석촌고분군 등 주요 관광명소가 자리하고 있다. 특히,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2000년 고도 서울을 외국인에게 알리는데 천혜의 입지적 여건을 갖춘 지역이기도 하다. 강강창 의원은 “증강현실 게임의 현재와 미래 전망에 대한 연구용역과 정책간담회를 추진하고 있다”며, “서울시가 증강현실 게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이슈를 선점할 수 있도록 시의회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감창 의원은 실제로 2개월 전부터 인그레스 게임을 몸소 실행하고 있으며 전체 16레벨 중에 9레벨에 해당하는 중급 유저이다. 강 의원은 “기존의 게임과는 다르게 야외무대를 많이 걸어야 미션을 수행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사람을 만나서 연대감을 높이고 걷기를 통해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체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인그레스(Ingress) : 구글에서 독립한 나이앤틱(Niantic Labs)에 의해 개발된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위치기반 증강현실 게임이다. 인그레스는 2012년 11월 15일 안드로이드 전용 게임으로 출시되었으며, 2014년 7월 14일 애플 iOS로도 출시되었다. 이 게임 플레이는 조각상, 공공건축물, 랜드마크, 기념물들과 같은 것들로 이루어져있는 포탈을 캡쳐(획득)하고, 삼각형으로 이루어지는 “control fields”를 만들기 위해 포탈들을 연결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 나이앤틱(Niantic, Inc.) :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 거점을 둔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이다. 이 회사는 2010년 존 행키(John Hanke)가 구글의 사내 스타트업 컴퍼니로 나이앤틱 랩스(Niantic Labs)를 창설한 것이 그 시초이다. 나이앤틱 랩스는 2015년 구글로부터 분사하여 독립적인 회사로 거듭났다. 나이앤틱은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인 인그레스(Ingress)와 포켓몬 고의 개발사로 잘 알려져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북아 창조경제협력 모델 구축” 속초에 모인 10개국 600개 업체

    투자유치·물품 판매 활동 한·중·일 올림픽 벨트 등 논의 ‘2016 광역 두만강 개발계획 국제무역·투자박람회(GTI 박람회)’가 12일부터 16일까지 강원 속초 엑스포광장에서 열린다. 11일 강원도에 따르면 한국·중국·일본·러시아·캐나다·말레이시아 등 10개국 600여개 업체가 참가해 투자 유치와 물품 판매 활동을 펼친다. 4회째를 맞는 이번 GTI 박람회는 한·중·일 올림픽 벨트구축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초점을 뒀다. 참가 기업과 외국 구매자 간 1대1 매칭으로 수출계약 성과를 높이고, 국내시장 개척을 위해 국내 바이어(MD)와 특별상담회도 갖는다. 현장판매 극대화를 위해 5000여명의 국내외 구매투어단을 모집했다. 중국의 화상연맹회 등 유력경제단체 회원사를 중심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강원도 기업에 도움이 되고 한류 가치를 재창조하는 박람회로 이끌어낼 예정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도 홍보한다. 설악산에서 일본 후지산까지 동계올림픽 홍보 벨트구축을 캐치프레이즈로 한 동계올림픽홍보관을 운영하고 문화올림픽운동 등을 펼친다. 12일 개막식에서는 한·중·일 3개국 테너 가수가 축하공연도 한다. 13일에는 한·중 FTA 발효 이후 국내 처음으로 한·중 경제인 500여명이 참가하는 ‘한·중 FTA 경제협력포럼 및 상담회’를 개최하고, 200여명이 참가해 ‘세계 한상지도자대회’가 열린다. 14, 15일에는 중국인 쇼핑 관광객 2000여명과 치맥(치킨과 맥주)을 즐기는 한·중 교류의 밤을 열고, 16일 우수상품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GTI 박람회는 동북아 국가들이 참여하는 최고의 박람회”라며 “동북아 창조경제협력 모델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속초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新전원일기] 부부 인생에 구구절절 핀 구절초… 삶이 꽃같네

    [新전원일기] 부부 인생에 구구절절 핀 구절초… 삶이 꽃같네

    계절이 깊어 간다. 하늘은 높고 푸르고, 들판은 황금빛 물결이다. 산야의 가을꽃들이 만개해 형형색색으로 물들어 간다. 가을꽃으로는 단연 노랗고 하얀 국화가 으뜸이다. 전국에서 국화꽃 축제 소식이 들려온다. 외래종에 밀려 우리의 토종 야생화들은 언제부터인가 보기 드물어졌는데, 일부러 옮겨 심어 가꾼 야생화 축제 소식도 반갑다. 멕시코가 원산지인 코스모스에 자리를 내주었던 우리 꽃 구절초도 산에서 내려와 길가까지 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강원도 홍천군 남면의 푸른 산자락을 병풍처럼 두르고 조성된 6000여평의 ‘구절초 피는 마을 하립골’에도 밤새 함박눈이 내려 쌓인 듯 하얀 구절초 꽃이 만개해 뒤덮였다. ‘꽃차 연구소’ 건물 뒤편에 자리한 야생화 정원의 꽃들도 선비정, 삿갓정 등 양끝으로 단아하게 서 있는 정자를 사이에 두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알록달록 피어난다. 정자에 올라앉아 달콤한 한과를 한입 깨물어 먹고 향긋하게 우린 차를 마시며, 끝도 없이 펼쳐진 하얀 구절초 밭을 내려다보고 산자락에 걸린 구름을 올려다본다. 꽃길 위로 쏟아지는 눈부신 햇살 따스하고, 부는 바람마다 꽃 내음이 실려 있다. 잠시 나를 잊고 세상 시름도 잊고, 먼 곳의 국도를 달리는 차들의 행렬이 가엾다. 저리 바삐 어디로들 달려가는 것일까. # 처음엔 한 귀퉁이에 심어… 틈틈이 야생화 공부 ‘구절초 피는 마을 하립골’의 용금옥(57·여) 대표와 신용성(59)씨 부부가 처음 이 터전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96년의 일이었다. 당시 부부는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중이었고, 인근 마을의 주민인 이모의 권유로 44번 국도에서 바로 보이는 삿갓봉 아래의 땅 1500평을 구입했다. 길도 없는 맹지였지만 살던 아파트를 팔아서라도 꼭 갖고 싶은 땅이었다. 어쩐지 놓치면 안 될 것만 같았던 그 간절한 바람. “그런데, 팔았던 아파트가 1년 만에 두 배로 뛰더라고요. 아깝기는 했지만 그래도 후회하지 않았어요. 그만큼 이 땅이 너무 좋았거든요.” 태어나서 자란 고장의 흙냄새와 풍광이 그리웠던 것이리라. 용 대표의 고향 역시 이곳 홍천이었다. 땅을 사 놓고 밭을 일구기 위해 주말마다 오르내렸다. 고된 직장 생활의 와중이었지만 힘든 줄도 몰랐다. 몇 년 뒤 바로 옆의 땅을 더 구입해 한 귀퉁이에 그 무렵부터 알아 가기 시작한 각종 야생화를 심었다. 2002년에는 지금 집터가 있는 땅을 구입하고, 2004년에 자그마한 농가 주택을 한 채 지었다. 길가에 있는 밭을 조금씩 구입하고, 전국에 흩어져 있는 인근 땅의 주인들을 찾아다니며 허락을 받아 길을 냈다. 그 길을 내는 과정만으로도 소설책으로 한 권이란다. 그때마다 비용은 적금을 찾기도 하고 대출을 받기도 하여 충당했다. # 퇴직 후 건국대 꽃차 소믈리에 과정 수료·자격증 처음에는 관상용으로만 심었던 구절초 군락이 점차 넓어지며 일대를 뒤덮었다. 보고만 말기에는 아까워 찾아보니 예로부터 약재로도 쓰이던 것이었다. 양이 두 번 겹친다는 중양절(重陽節), 음력 9월 9일에 그 꽃이 만개해 아홉 번 꺾는다는 구절초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어 위장병을 비롯해 월경 불순, 자궁 냉증 등의 부인병 약재로 널리 쓰여 왔다. 중금속이나 니코틴 등 몸의 독소를 배출시키고, 혈관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씻어내 면역력을 높이고, 살균 작용도 해 기관지염과 감기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용 대표는 틈틈이 야생화 공부를 하며 꽃을 따서 차로 만들어 먹고, 비누로도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했다. 써보니 좋아서 지인들에게 나눠주고, 더러 팔라는 사람들이 있어 약간의 비용만 받고 만들어주기도 했다. 이른 퇴직 후 본격적으로 꽃차 연구를 시작해 2012년 건국대에 꽃차 소믈리에 과정이 생겼을 때에는 1기로 수료하고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직접 가꾸는 야생화만 해도 30여종이 되었고, 뒷산에는 각종 야생화와 야생초들이 지천으로 널려 있었다. # 딸·아들 이름서 한 자씩 따서 지은 ‘하립골’ ‘하립골’이라는 이름은 딸 제하씨와 아들 경립씨의 이름에서 한 자씩 따서 지은 것이라고 한다. 2012년 상표 등록을 하고 제조 허가를 받았다. 농협에서 30여년간 근무한 남편 신씨가 정년 퇴임하며, 용 대표가 혼자 하던 꽃차 연구소의 일이 급격히 커지기 시작했다. “사실 저는 이곳에 내려와 살 생각이 없었습니다. 내게는 따로 해야 할 일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작은 농가 주택이었던 것을 꽃차 공방으로 사용하기 위해 리모델링해 넓히고, 꽃차 체험 오시는 분들을 위해 묵을 방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해 한쪽에 미니 이층으로 별채를 짓게 되었는데, 이층을 서재로 주겠다고 하더라고요. 거기에 혹해서는 그만….” 신씨는 2007년 ‘문학사상’ 신인상에 소설이 당선돼 작품 활동을 시작한 소설가다. 2015년 작품집 ‘거인의 내력’을 출간한 바 있다. 전업 작가로서 퇴직 이후의 삶을 나름 설계하고 있었으리라. “그런데 사실, 퇴직 후의 현실적인 문제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더 안정적으로 작품을 쓰기 위해서라도 우선 해결해야 할 문제였죠. 그런데 새로 집을 짓고, 주변 정리를 하면서 정원을 꾸미고 하는 일들이 매일 시행착오였습니다. 농사고 집 짓는 일이고, 뭐 아는 게 하나도 없으니까. 구절초 밭도 야생화라고는 하지만, 자고 일어나면 그냥 다 풀밭이 되거든요. 매일 풀과의 전쟁이죠. 또 꽃을 수확해서 쪄서 말리는 게 보통 일이 아니더라고요. 깨끗이 씻어서 감초 우린 증기에 찌고, 먼지 앉지 말라고, 저기 보이는 저 대형 비닐하우스 안에서 하나하나 일일이 베 보자기에 펴서 말리고, 이 포장 디자인이며 아내가 직접 다 한 거랍니다. 일체의 공정이 다 수작업이에요. 아내에게 미안해 책상 앞에만 앉아 있을 수가 있어야죠. 그래서 돕다 보니… 사실, 일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어요.” # 2013년 매출 2500만원… 작년엔 6000만원 ‘껑충’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얼굴 가득 뿌듯한 미소가 번진다. 이야기가 있는 마을, 구절초가 있는 마을 하립골을 지방의 작은 문학 공간으로도 꿈꾸는 그의 바람은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다. 너른 잔디 마당에서 음악이 있는 문학제를 개최하고, 달빛 아래 낭독회도 꿈꾼다. 작가들을 초청해 독자와의 만남도 갖고, 작은 독서 모임도 꾸릴 수 있으리라. 그리하여 꽃길 하나, 물길 하나, 물레방아 놓을 자리, 야생화 정원의 침목 하나, 주차장의 자갈 하나에도 그의 고민과 손길이 가지 않은 것이 없다. 그는 일주일에 두 번은 꼭 손의 흙을 털고 춘천으로 향한다. 현재 강원대에서 문예창작학으로 박사과정을 공부 중이기 때문이다. 현관 입구 쪽에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도 낯선 차가 저 아래 꽃길 사이의 언덕을 올라온다. 지나다가 예쁜 정경에 반해 들어오게 됐다며 구경해도 좋으냐고 묻는다. 부부는 반갑게 일어나 맞으며 얼마든지 둘러보시라고 말한다. 사진기를 꺼내 든 일행이 저 아래 허리춤까지 올라오는 하얀 꽃길로 앞다투어 사라진다. 지난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시행하는 공모전에 제출한 사업계획서가 채택돼 보조금 2500만원을 받았다. 대출금이 아니라 순수 지원금이었다. 건물 뒤편의 야산을 정리해 야생화 정원을 조성하고 정자를 세웠다. 홍천 농업기술센터에서도 포장재 등의 비용에 대한 보조금이 지원됐다. 지인들과 꽃차 협회 회원 등이 주로 방문해 체험하던 공방이 블러그(http://blog.naver.com/ssp154) 등을 통해 입소문이 나며 논산, 영월, 제주도 등지에서 단체로 벤치마킹을 왔다. 전국 각지의 박람회에서 초청장이 날아들었다. 올봄에는 미시령 꽃길 조성을 위해 속초시에서 구절초 싹을 대량으로 구매해 갔다. 경남 삼랑진에서도 강둑길 조성을 위해 구매해 가고, 마을 단위로 몇 십 박스씩 주문이 들어왔다. 가을이면 생화 판매가 급증한다. 겨울이면 대궁을 잘라 즙을 짜서 포장하고, 먹기 좋게 환으로 만들어 판다. 2013년 2500만원 정도 하던 매출이 2년 만인 지난해는 6000만원으로 뛰어올랐다. “박람회를 다녀 봐도 그렇고, 오시는 분들 말씀을 들어 봐도 그렇고, 여기 꽃이 유난히 품질이 좋더라고요. 선별해 채취를 하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토양과 환경이 특별하기 때문인 듯해요. 워낙 청정 지역인데다, 보시다시피 하루 종일 햇빛이 너무 잘 들잖아요.” 농장 규모로는 얼마든지 대량 생산도 가능하다. 그러나 용 대표는 철저하게 수작업만을 고집한다. 신선한 최고의 품질로 본인이 직접 만드는 꽃차에 대한 자부심이기도 하고, 앞으로 더욱 커질 전망인 꽃차 시장에 대한 일종의 차별화 전력이기도 하다. “지금도 문의가 많이 들어와요. 건강에 대한 관심들도 커지고, 현재 커피 시장은 포화 상태잖아요. 그래서 커피 전문점 등에서 특히나 많이 들어오는데, 더욱 전문화되고 대중화되어갈 거라고 보고 있어요.” 거기에 야생화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며 봄이면 새싹 분양 문의가 폭주한다. 튼튼한 모체에서 생산된 싹이 어느 토양에나 잘 적응할 것은 당연한 일이다. 지난 2일에는 하립골 잔디 마당에서 딸 제하씨의 결혼식이 있었다. 사돈들이 중국에서 건너오고, 전국 각지의 친지들이 꽃놀이 삼아 하객으로 참석했다. 하얀 구절초 밭을 배경으로 전통 혼례를 올리고 피로연까지 모두 이곳에서 열었다. “10여 년 전부터 이곳을 가꿔 가며 꾼 꿈이 있었어요. 첫째는 하립골을 세상에 알리는 것, 둘째는 이곳에서 아이들의 야외결혼식을 하는 것, 셋째는 손녀, 손자들이 하얀 구절초 밭 사이를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는 것. 이미 두 가지를 이뤘네요.” 꽃과 문학과 자연과 함께 하는 인생의 제2막. 이 부부가 20여년 전 살던 아파트를 줄여 삿갓봉 아래 처음 이 터전을 마련하고, 차근차근 준비해 온 세월에 대한 결실일 것이다. 돌아오는 길, 한 아름 꺾어 온 가을의 향기가 차 안 가득 석양을 맞는다. ■글쓴이 - 소설가 서진연 2007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2013년 ‘괴산’으로 EBS 라디오 문학상 수상. 저서로는 소설집 ‘붉은 나무젓가락’, 장편소설 ‘수목원’ 등이 있다.
  • 국제무역·투자(GTI) 박람회, 속초서 10개국 600여 기업체 참가 개최

    ‘2016 광역 두만강 개발계획 국제무역·투자박람회(GTI 박람회)’가 12일부터 16일까지 강원 속초 엑스포광장에서 열린다. 11일 강원도에 따르면 한국·중국·일본·러시아·캐나다·말레이시아 등 10개국 600여개 업체가 참가해 투자유치와 물품 판매 활동을 펼친다. 4회째를 맞는 이번 GTI 박람회는 한·중·일 올림픽 벨트구축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초점을 뒀다. 참가 기업과 외국 구매자 간 1대1 매칭으로 수출계약 성과를 높이고, 국내시장 개척을 위해 국내 바이어(MD)와 특별상담회도 갖는다. 현장판매 극대화를 위해 5000여명의 국내외 구매투어단을 모집했다. 중국의 화상연맹회 등 유력경제단체 회원사를 중심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강원도 기업에 도움이 되고 한류 가치를 재창조하는 박람회로 이끌어낼 예정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도 홍보한다. 설악산에서 일본 후지산까지 동계올림픽 홍보 벨트구축을 캐치프레이즈로 한 동계올림픽홍보관을 운영하고 문화올림픽운동 등을 펼친다. 12일 개막식에서는 한·중·일 3개국 테너 가수가 축하공연도 한다. 13일에는 한·중 FTA 발효 이후 국내 처음으로 한·중 경제인 500여명이 참가하는 ‘한·중 FTA 경제협력포럼 및 상담회’를 개최하고, 200여명이 참가해 ‘세계 한상지도자대회’가 열린다. 14, 15일에는 중국인 쇼핑관광객 2000여명과 치맥하며 한·중 교류의 밤을 열고, 16일 우수상품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박람회 기간 매일 야시장과 야간 공연으로 한류 문화를 체험하는 한편 일상 소품 만들기, 자가건강진단체험, 먹거리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GTI박람회는 동북아 국가들이 참여하는 최고의 박람회”라며 “동북아 창조경제협력 모델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속초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속초 주택시장, 풍부한 휴양 인프라·교통호재로 수도권 수요자들 이목 집중

    속초 주택시장, 풍부한 휴양 인프라·교통호재로 수도권 수요자들 이목 집중

    속초시는 풍부한 휴양 인프라와 대형 교통호재로 인한 우수한 서울 접근성, 다양한 특화 설계 등을 고루 갖추고 있어 최근 서울 등 수도권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KCC건설이 속초시 조양동에 짓는 ‘속초 KCC 스위첸’이 계약을 시작한지 2주일 만에 전 가구 완판됐다. 이 단지는 지난 달 청약에서도 최고 52.3대 1의 경쟁률로 강원도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1순위 당해 마감돼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속초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11일 “세컨하우스를 찾는 서울 수요자들이 최근 속초 아파트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속초에서도 최중심 입지를 갖춘 ‘속초 KCC 스위첸’은 일찌감치 인기를 끌어왔다”며 “특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이 시작된 이후 이 단지에 대한 문의도 대폭 늘어 조기 완판을 예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속초 KCC 스위첸’은 동해바다를 도보권 내에서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청초호, 설악산도 가까이 위치한 트리플 휴양 인프라를 자랑한다. 또한 최근 60여년만에 개방된 외옹치해변도 가깝다. 여기에 지난 7월에는 춘천과 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이 시작됨에 따라 2025년 개통시 속초에서 용산까지 빠르게 도달할 수 있게 되면서 풍부한 휴양인프라를 갖춘 이 단지가 서울 등 광역 수요의 세컨하우스로서 주목받아 왔다. 특히 ‘속초 KCC 스위첸’이 들어서는 조양동은 최근 떠오르는 신 주거중심지로 9천여 가구의 대규모 주거타운이 형성돼 있으며 반경 1km 안에 이마트, 메가박스, 속초고속버스터미널 등의 다양한 인프라가 밀집해 있어 지역 실수요의 선호도가 높은 곳이기도 하다. 조양초등학교, 청봉초등학교 등의 교육시설도 가깝다. 또한 KCC건설은 다양한 특화 설계를 적용해 ‘속초 KCC 스위첸’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아파트는 전체 847가구가 전용 59~84㎡의 중소형 타입으로만 이뤄져있음에도 불구하고 타입별로 3~4Bay의 특화설계 및 전 가구 남향 위주의 배치를 통해 채광효과 및 서비스면적을 극대화했다. 또한 획기적인 단열설계를 비롯해 단열재 등 KCC건설만의 고품격 마감재를 사용했으며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배출하고 외부의 깨끗한 공기를 공급하는 친환경 창호형 자연 환기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외에도 욕실소음을 최소화한 당해층 배수배관 시스템 등 각 가구 내의 세부적인 부분에까지 다양한 설계 아이디어를 적용했다. 분양 관계자는 “‘속초 KCC 스위첸’에는 우수한 첨단 스마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공동 현관문 자동열림 기능을 비롯해 엘리베이터 자동호출, 원터치 세대 현관문 등의 첨단 시스템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원 패스 스마트 키 시스템을 도입해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극대화했다”며 “일반 아파트 대비 4배 이상의 200만 화소 고화질 CCTV를 적용하고 자녀의 안전하고 편안한 등하교 및 휴식을 돕는 키즈&맘스 스테이션을 제공하는 등 입주민의 안전까지 배려한 주거공간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명동굴~하산~백두산’ 국제관광코스 개발 추진

    ‘광명동굴~하산~백두산’ 국제관광코스 개발 추진

    경기 광명동굴과 강원 속초, 러시아 하산, 중국 훈춘, 백두산을 잇는 국제관광코스가 개발된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최근 오브치니코프 세르게이 러시아 하산군수와 광명동굴에서 속초~백두산을 잇는 국제관광코스 개발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광명시가 추진하는 국제관광코스는 광명동굴에서 속초항을 거쳐 하산, 훈춘, 백두산을 관광하는 프로젝트다. 내년 7월부터 속초항에서 하산 자르비노항을 왕래하는 카페리선이 취항한다. 양 시장은 내년 5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국제관광포럼에 하산·훈춘시와 공동 참여해 국제관광코스 개발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세르게이 군수는 “속초와 자르비노항을 잇는 카페리선 취항만으로는 항로가 활성화되기 어렵다”면서 “서울 인근의 명소인 광명동굴까지 연결하는 관광코스를 개발하면 속초와 자르비노항 간 국제관광코스가 큰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20년 이상 우호관계인 훈춘시와 백두산까지 가는 관광코스 개발문제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우셴저 훈춘시 부시장도 “현재 훈춘~자르비노~속초 간 항로 운행을 재개하려고 협의하고 있다. 광명동굴까지 오는 국제관광코스 개발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훈춘시는 현재 북한 나진 관광코스를 개발 중이다. 훈춘의 방천을 중심으로 나진과 하산을 연결하는 대규모 국제관광도시를 공동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양 시장은 “2018년 2월 개최될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교통망이 잘 정비되면 속초에서 광명동굴까지 접근성이 훨씬 좋아진다”며 “앞으로 하산·훈춘과 함께 ‘광명~백두산 국제관광코스’ 개발 실무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광명동굴~속초~하산~훈춘~백두산 잇는 국제관광노선 추진

    광명동굴~속초~하산~훈춘~백두산 잇는 국제관광노선 추진

    경기 광명동굴과 강원 속초, 러시아 하산, 중국 훈춘, 백두산을 잇는 국제관광코스가 개발된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최근 오브치니코프 세르게이 러시아 하산군수와 광명동굴에서 속초~백두산을 잇는 국제관광코스 개발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광명시가 추진하는 국제관광코스는 광명동굴에서 속초항을 거쳐 하산, 훈춘, 백두산을 관광하는 프로젝트다. 내년 7월부터 속초항에서 하산 자르비노항을 왕래하는 카페리선이 취항한다. 양 시장은 내년 5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국제관광포럼에 하산·훈춘시와 공동 참여해 국제관광코스 개발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세르게이 군수는 “속초와 자르비노항을 잇는 카페리선 취항만으로는 항로가 활성화되기 어렵다”면서 “서울 인근의 명소인 광명동굴까지 연결하는 관광코스를 개발하면 속초와 자르비노항 간 국제관광코스가 큰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20년 이상 우호관계인 훈춘시와 백두산까지 가는 관광코스 개발문제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우셴저 훈춘시 부시장도 “현재 훈춘~자르비노~속초 간 항로 운행을 재개하려고 협의하고 있다. 광명동굴까지 오는 국제관광코스 개발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훈춘시는 현재 북한 나진 관광코스를 개발 중이다. 훈춘의 방천을 중심으로 나진과 하산을 연결하는 대규모 국제관광도시를 공동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양 시장은 “2018년 2월 개최될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교통망이 잘 정비되면 속초에서 광명동굴까지 접근성이 훨씬 좋아진다”며 “앞으로 하산·훈춘과 함께 ‘광명~백두산 국제관광코스’ 개발 실무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 시장과 오브치니코프 군수, 우셴저 부시장은 내년 광명시에서 하산·훈춘·단둥 등 4개 도시 국제친선축구대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 민관군 7000명 울산 태풍피해 복구 구슬땀

    태풍 차바가 휩쓸고 간 울산에 7일 민·관·군 7000명이 투입돼 피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공무원과 경찰, 육군 7765부대, 자원봉사자, 강원도 속초시 공무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조합원 등이 울산 수해현장에 투입돼 피해 복구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수해가 극심한 울산시 중구 태화시장과 우정시장 상가, 태화강 십리대숲과 삼호 철새공원, 울주군 언양읍 반천현대아파트 등지에서 지하층 물을 빼내거나 주변 정비에 손길을 보탰다. 울산지역 피해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구조활동 중 실종된 소방관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인명피해는 사망 3명, 부상 3명 등이다. 이재민 129가구 237명이 발생했고 561곳의 도로가 침수됐다. 북구 상방사거리 지하차도는 여전히 침수돼 울산∼경주 7번 국도의 차량 소통에 지장이 있다. 현대자동차 등 북구와 울주군의 공장 21곳이 침수돼 생산시설 가동이 중단되는 등 산업현장 피해도 속출했다. 주택 1539가구와 차량 1659대가 침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의 양수가 완료되지 않은 반천현대아파트와 중구 태화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등은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울주군 은행 5곳, 북구 신흥사 대안마을 등에도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다. 학교는 울주군 삼동초등학교 본관동과 급식소가 물에 잠겼고, 울산에너지고 실습동도 침수돼 수업기자재가 파손됐다. 전체 230개 학교 중 63개 학교에서 누수, 정전, 펜스 파손, 마감재 탈락 등이 확인됐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부고]

    ●이시형(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씨 모친상 25일 영남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53)620-4231 ●남재일(경북대 교수)씨 모친상 장세현(대구대 교수)씨 장모상 26일 경북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53)200-6146 ●탁용원(아주그룹 비서실 커뮤니케이션팀장)용주(새한오토미션 대표)인성(대림코퍼레이션 DX사업부 차장)씨 모친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410-6901 ●김형래(한국오라클 사장)씨 부친상 26일 강릉의료원, 발인 28일 오전 (033)610-1444 ●정덕용(전 문화재보호재단 이사장)씨 별세 재덕(크라이버그 연구원)씨 부친상 이원재(세원아이티씨 대표이사)씨 장인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20 ●이용길(한국브로케이드코리아 지사장)씨 부친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30분 (02)3410-3151 ●이원찬(속초시 기획감사실장)씨 모친상 26일 속초 보광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8시 (033)633-7444
  • 한·미 야간 연합훈련 중 해군 링스 작전헬기 추락

    한·미 야간 연합훈련 중 해군 링스 작전헬기 추락

    26일 동해에서 한·미 야간 연합훈련에 나섰던 우리 해군의 링스 작전헬기 1대가 추락했다. 해군은 “이날 오후 9시 5분쯤 동해상에서 연합훈련을 하던 링스 해상작전헬기 1대가 추락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추락한 헬기에는 조종사(대위)를 포함해 모두 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사고 헬기는 오후 8시 57분쯤 이지스구축함에서 이륙한지 불과 8분 만인 오후 9시 5분쯤 구조신호를 보낸 뒤 통신이 두절되고, 레이더에서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신호를 접한 해군은 헬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강원도 강릉과 속초 앞 해상으로 공군 야간탐색구조 헬기와 훈련 중이던 함정, 항공기 등을 급파해 주변 해역을 수색하고 있다. 하지만 야간이라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추락한 링스 작전헬기는 북한과 가까운 해상에서 미 해군과 함께 적 지상목표물 정밀타격 훈련에 참가 중이었다. 이번 훈련에는 링스 헬기 외에도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을 비롯한 수상함 3척, 잠수함 1척, P-3 해상초계기 1대가 참가했고, 미 해군의 알레이버크급 유도미사일 구축함인 9500t급 스프루언스함과 P-3 해상초계기가 투입됐다. 링스 헬기 추락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0년 4월 15일에도 초계 비행을 하던 해군 3함대 소속 링스 헬기가 전남 진도 앞바다에 추락, 탑승자 4명이 모두 숨졌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속보] 동해서 해군 링스 작전헬기 1대 추락…3명 탑승

    [속보] 동해서 해군 링스 작전헬기 1대 추락…3명 탑승

    해군의 링스 작전헬기 1대가 26일 동해에서 한미 연합훈련 중 추락했다. 이 헬기에는 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군은 “오늘 오후 9시 5분쯤 동해상에서 연합훈련 중이던 링스 해상작전헬기 1대가 추락해 탐색 중”이라고 밝혔다. 추락한 헬기에는 조종사 A 대위를 포함한 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헬기는 오후 8시 57분쯤 이함했고 9시 5분쯤 구조 신호를 보낸 다음 통신이 두절되고 레이더에서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해군은 인근 해역을 탐색 중이다. 헬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는 강원도 강릉과 속초 앞 해상으로 육지와는 상당히 떨어진 지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한 링스 작전헬기는 이날 북한 동해안과 가까운 해상에서 미 해군과 적 지상 목표물을 정밀타격하는 훈련에 참가 중이었다. 영국 웨스트랜드사가 개발한 링스 작전헬기는 해상초계,대잠·대함 작전을 주임무로 하며 대함용인 공대함유도탄 ‘시스쿠아’ 4발과 어뢰,기뢰 등을 탑재해 현장에서 단독 작전을 할 수 있다. 2010년 4월 15일에도 해군 3함대 소속 링스 헬기 1대가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추락해 탑승자 4명이 사망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bay, 자동환기, 스마트 시스템… 강원도 분양 경쟁률 최고기록 경신

    4bay, 자동환기, 스마트 시스템… 강원도 분양 경쟁률 최고기록 경신

    건설사들의 아파트 설계 공법이 나날이 발전함에 따라 최근에는 평면구조는 물론 스마트 시스템, 마감재 등 다양한 부분에서 차별화된 설계를 갖춘 단지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52.3대 1의 경쟁률로 강원도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속초 KCC 스위첸’이 다양한 특화 설계를 갖춘 알짜 단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 단지는 전체 847가구가 전용 59~84㎡의 중소형 타입으로만 이뤄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입별로 3~4Bay의 특화설계 및 전 가구 남향 위주의 배치를 통해 채광효과 및 서비스면적을 극대화했다. 또한 획기적인 단열설계를 비롯해 단열재 등 KCC건설만의 고품격 마감재를 사용했으며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배출하고 외부의 깨끗한 공기를 공급하는 친환경 창호형 자연 환기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외에도 욕실소음을 최소화한 당해층 배수배관 시스템 등 각 가구 내의 세부적인 부분에까지 다양한 설계 아이디어를 적용했다. 또한 KCC건설은 첨단화 되어가는 사회 분위기에 맞춰 ‘속초 KCC 스위첸’에 보다 간편하고 우수한 첨단 스마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공동 현관문 자동열림 기능을 비롯해 엘리베이터 자동호출, 원터치 세대 현관문 등의 첨단 시스템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원 패스 스마트 키 시스템을 도입해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극대화한 것. 여기에 일반 아파트 대비 4배 이상의 200만 화소 고화질 CCTV를 적용하고 자녀의 안전하고 편안한 등하교 및 휴식을 돕는 키즈&맘스 스테이션을 제공하는 등 입주민의 안전까지 배려한 점도 눈에 띈다. ‘속초 KCC 스위첸’은 이러한 특화 설계 외에도 우수한 입지와 풍부한 개발호재로 강원도 지역수요는 물론 서울 등 광역수요의 관심까지 사로잡고 있다. 도보로 이용 가능한 동해바다를 비롯해 설악산, 청초호 등 쾌적한 트리플 휴양 인프라를 갖췄을 뿐 아니라 서울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이 지난 7월 시작됨에 따라 광역 수요의 세컨하우스로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 단지가 들어서는 조양동은 최근 떠오르는 신 주거중심지로 9천여 가구의 대규모 주거타운이 형성돼 있으며 반경 1km 안에 이마트, 메가박스, 속초고속버스터미널 등의 다양한 인프라가 밀집해 있어 지역 실수요의 선호도가 높은 곳이기도 하다. 조양초등학교, 청봉초등학교 등의 교육시설도 가깝다. ‘속초 KCC 스위첸’은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정당계약 일정을 앞두고 있으며 견본주택은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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