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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수 강세지역 ‘지각 변동’… 민주 “과반 달성” 통합 “현 수준 유지”

    보수 강세지역 ‘지각 변동’… 민주 “과반 달성” 통합 “현 수준 유지”

    민주, 이광재 원주갑 출마로 ‘돌풍’ 기대 통합 “어려운 선거… 6~7곳 승리 목표” “도농 복합 예측 어려워… 투표율 관건”강원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보수 정당들은 역대 강원 지역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19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이 9곳 의석을 싹쓸이했고 20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원주을 1곳에서만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8개 의석이 걸린 이번 4·15 총선의 판세는 지난 선거와 판이하게 달라졌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최소 4곳 이상 지역구에서 승리해 과반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통합당은 6~7곳을 차지해 20대 총선 수준의 승전보를 울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총선 강원에서는 원주갑(민주당 이광재·통합당 박정하)과 원주을(민주당 송기헌·통합당 이강후) 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주는 지금껏 민주당 계열 정당과 통합당의 전신 보수계열 정당이 번갈아가며 의석을 차지했던 곳이다. 민주당은 지난 20대 총선 원주을에서 송 후보가 350표 차 신승을 거뒀지만 이번엔 낙승을 기대하고 있다. 원주갑에는 총선 직전 사면·복권된 이 전 강원지사가 후보로 출마했다. 민주당에서는 이 지역 대표 잠룡으로 뽑히는 이 후보가 원주갑뿐 아니라 강원 지역 전반에 ‘민주당 바람’을 몰아올 것으로 보고 있다. 통합당은 현역 의원인 이철규·이양수 후보가 각각 출마한 동해·태백·삼척·정선과 속초·인제·고성·양양, 그리고 유상범 후보가 출마한 홍천·횡성·영월·평창을 우세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20대 총선 당시 이 지역에서 출마한 새누리당 후보들은 민주당 후보를 모두 15% 이상 따돌렸다. 무소속으로 당선된 이철규 후보도 민주당 후보를 30% 이상 격차를 벌리며 압승한 후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춘천·철원·화천·양구갑과 춘천·철원·화천·양구을은 양당 모두 초박빙 지역으로 판단하고 있다. 강릉은 민주당이 경합우세를 예상하고 있으나 전망이 엇갈린다. 민주당 허영 강원도당위원장은 통화에서 “20대보다 상황이 좋아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과반 이상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통합당 중앙선대위 관계자는 “강원도 유권자 지형이 많이 변해 지난번보다 어려운 선거”라면서도 “목표를 6~7곳으로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여론조사 결과 등을 근거로 쉽게 판세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명지대 신율 교수는 “강원지역은 결과를 도농이 복합돼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곳”이라며 “현재 판세가 민주당에 유리하게 나오지만, 투표율에 따라 결과가 전혀 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인천의료원 물리치료사 접촉자 대부분 ‘음성’

    지난 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인천의료원 물리치료사 접촉자 대부분이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6일 인천의료원 물리치료사 A(34)씨와 접촉한 155명 중 151명이 이날 현재 코로나19 음성 반응이 나타났으며, 나머지 4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음성 판정된 151명중에는 의료원 직원 115명 모두와 환자 24명, A씨 가족 12명이 포함돼 있다. 외래 환자 2명과 A씨 가족 2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인천시는 A씨 거주지 승강기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A씨가 다녀간 속초시, 동두천시, 성남시보건소에는 A씨와 접촉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역학조사 및 검사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인천시 관계자는 “중간 역학조사 결과 병원 내 감염은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의료원 지하 1층 재활치료실에서 근무하는 A씨는 지난 2일 설사와 구토 증상과 함께 열이 37.7도로 오르자 인천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지침을 어긴 인천시 연수구 거주 B(67·여)씨와 앞서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고 역학조사에 비협조적인 B씨의 남편 C(69)씨를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포토] ‘어리둥절’ 강릉 바닷가에 나타난 물범

    [포토] ‘어리둥절’ 강릉 바닷가에 나타난 물범

    지난 5일 오전 9시36분께 강원 강릉시 주문진 교항리 바닷가에서 발견된 새끼 물범. 관광객이 발견한 이 물범은 구조돼 인근 아쿠아리움으로 옮겨졌다. 2020.4.6 속초해경 제공
  • 문 대통령 “강원 산불 1년,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나무심기는 쉬지 않고 해야”

    문 대통령 “강원 산불 1년,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나무심기는 쉬지 않고 해야”

    문대통령 부부, 강릉 옥계면 나무심기 행사 참석 “강원 산불 이겨낸 정신으로 코로나19도 이겨낼 것” 문재인 대통령이 식목일인 5일 지난해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를 찾아 “코로나19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지만, 이런 가운데에서도 나무 심기, 복구 조림만큼은 쉬지 않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천남리를 찾아 산불 진화에 참여했던 주민 등 40여명과 함께 금강소나무를 심고 주민들을 격려했다. 지난해 4월 4일 발생한 강원도 고성·강릉·속초 일대 산불로 천남리는 가장 넓은 1033ha 면적의 피해를 입었다. 당시 문대통령은 산불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자 이튿날인 식목일에 기념식 참석 대신 강원도를 찾았고, 같은달 26일 다시 강원도를 방문해 임시주거시설 등을 돌아보며 실의에 빠진 주민들을 위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이 1년 만에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한 것은 주민들을 격려하는 동시에 피해 지역의 완전한 복구를 약속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랜 세월 동안 우리 국민들은 해마다 빠짐없이 많은 나무를 심었고, 그 결과 일제 강점기 시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아주 황폐화됐던 민둥산들을 빠른 시일 내에 푸르게 녹화된 산림으로 바꿔내는 데 성공해 낸 세계 유일한 나라”라며 “세계에서 한국을 산림녹화에서 가장 모범적인 나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중국 북부, 몽골, 중앙아시아, 메콩지역 등에서 산림 협력을 요청해오고 있다며 “우리 국민들이 뿌듯하게 여기셔도 되는 업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산림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이제 산림 선진국이냐, 그에 대한 답을 말하자면 절반만 맞다”며 “양적인 면에서는 산림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으나 질적인 면에서는 아직도 펄프 원료나 목재를 많이 수입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산림 녹화를 서두르다 보니 경제성보다는 빨리 자라는 리기다소나무나 오리나무, 아까시나무, 사시나무 같은 속성수들을 많이 심었기 때문에 경제성 면에서는 조금 못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산림 정책은 속성수보다는 목재로서 가치가 있고 유실수 같은 경제수림을, 숲 관광을 위한 경관수림도 조성해야 하고, 도심 지역에서는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는 미세먼지 차단 숲 등 도시 숲을 조성해야 하고, 산불 발생이 많이 일어나는 곳에서는 내화수림을 조성하는 식으로 우리 산림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강원도 산불로 소실된 숲을 2022년까지 전부 복구할 계획”이라며 “국민들께서도 코로나19 때문에 고생도 많이 하시지만, 한 분당 한 그루씩 나무 가꾸기, 기부하기 등 운동으로 복구 조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심는 금강소나무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우리가 심는 금강송은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소나무 가운데에서도 가장 우수한 품종”이라며 “아주 크게, 곧게 자라고 재질이 좋아서 최고로 좋은 목재”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우리가 심는 한 그루, 한 그루 나무들이 산불 때문에 황폐화된 강원도와 강릉의 옥계 지역을 다시 푸르게 만들고 우리나라를 산림 강국으로 만드는 출발이 되길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나무를 심는 현장에는 산불 진화에 헌신한 산불진화대원과 소방관을 비롯해 위험한 상황에서도 이웃을 구하는 데 앞장선 지역 공무원·주민 등 유공자들도 참석했다. 가스통 폭발 위험에도 불구하고 집에 갇혀있던 80대 치매 어르신을 구조한 강릉소방서 장충열 구조대장, 옥계면 동물원의 동물 1000여마리를 구한 강릉시청 최두순 계장 등이 문 대통령과 함께 나무를 심었다. 자신의 차로 마을 어르신들을 대피시킨 옥계면 주민 심동주·전인아씨 부부, 산불 현장에 출동해 산불진화, 교통통제를 수행한 옥계면 의용소방대장 김정오씨도 행사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금강송 7그루를 직접 심었다. 함께 나무를 심은 금진초등학교 5학년 박민주 어린이가 “엄마가 (대통령) 사인을 꼭 받아오라(고 했다)”고 수줍게 말하자 흔쾌히 즉석에서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식수 작업 후 주민 다과회 마무리 발언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강원도 산불나기 전인 1년 전만 해도 울창하고 푸른 모습이었을텐데 황폐화된 모습을 보게 되어 가슴이 아프다”면서 “4월 5일 원래 경북 봉화에서 식목일 기념식을 갖게 되었는데, 기념식은 산림청장께 맡기고 저는 산불현장으로 갔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때문에 식목일 기념식까지는 하지 못했으나 복구 조림 행사는 참여할 수 있게 돼서 보람스럽게 생각한다”며 ”지난해 강원 산불이야말로 소방청, 산림청,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까지 관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함께 마음을 모아서 재난을 극복한 모범인 사례”라고 평가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재난은 끔찍했지만 그 재난을 온 힘을 모아서 이겨냈다는데 국민들도 뿌듯함을 느꼈을 것”이라며 “그 때 그 정신으로 코로나19도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그 때 그 정신’을 힘주어 말했다고 강 대변인은 덧붙였다. 한편 김 여사는 장충열 소방대장에게 소방직의 국가직 전환을 축하하는 편지와 수국 화분을 전달했다. 김 여사는 “국민이 위험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다가가 손을 내미는 분들, 대장님의 동료들과 선후배들인 모든 소방관이 4월 1일자로 국가직으로 전환된 것을 축하한다“며 ”강릉 산불 현장을 비롯해 수많은 위험 앞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해 주시고 대장님 자신을 지켜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인천의료원 직원 확진…감염경로 불분명 “동두천, 속초 다녀와”

    인천의료원 직원 확진…감염경로 불분명 “동두천, 속초 다녀와”

    인천의료원 직원이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다. 인천시는 4일 인천의료원 지하 1층 재활치료실에서 근무하던 A(34)씨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달 23일 부터 29일 까지 휴무였으며, 2일 부터 설사·오심·구토 증상을 보였다. 37.7도의 발열 증상도 보여 3일 인천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질병관리본부 자문 결과 A씨가 병원에서 감염됐는지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그가 근무했던 지하1층 재활치료실 직원들부터 차례로 검사에 들어갔다. 인천시 관계자는 “병원 내 감염인지, 지역사회 감염인지가 불분명해 A씨가 방문했다고 진술한 속초와 동두천부터 조사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원 전수 조사보다 단계적으로 검사 범위를 넓혀가는 것이 원인 규명에 효과적이라는 의견에 따랐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인천의료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그 규모에 따라 병원 폐쇄도 시행하기로 했다. 만약 전체 의료 인력 459명 가운데 절반 이하(229명)가 확진·접촉자로 판명돼 결원되면 의료원을 부분적으로 폐쇄하고,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이나 의사회 등에서 인력을 지원받기로 했다. 현재 A씨의 접촉자로 분류된 인천의료원 내 환자 28명과 직원 5명에 대해서는 거주지를 파악해 코로나19 검사를 차례로 의뢰했다. 이 중 검사를 마친 8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배우자와 자녀 2명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강원도 고성 속초지역 산불 1년 이재민들 고통은 여전

    강원도 고성 속초지역 산불 1년 이재민들 고통은 여전

    “고성 산불 발생 1년, 발화 책임 한전은 사과와 재협상으로 이재민들 고통 해결해 주오” 강원도 고성 산불 1년을 맞은 4일 산불 피해 이재민들은 여전히 고통을 호소하며 한국전력에 사과와 재협상을 요구했다. 산불이재민 단체인 4·4산불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한국전력 속초지사 앞에서 산불 발생 1주년 성명을 통해 “지난해 4월 4일 한전 전신주 개폐기에서 발화된 산불에 두 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의 재산이 한 줌의 재로 사라졌다”며 “그러나 한전은 1년이 지나도록 사망자에 대한 보상은 물론 이재민에 대한 보상도 구상권 틀에 가둬 놓고 배상금 지급을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한전은 사망자의 영혼과 유족 앞에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사죄 하고 눈물로 1년을 보낸 이재민들에게도 사과 하라”고 요구했다. 또 “한전은 이재민을 구상권의 볼모로 이용하지 말고 직접 이 문제를 해결하라”며 “이재민들의 재협상 요구에도 임하라”고 촉구했다.산불 피해 보상과 관련 ‘고성지역 특별심의위원회’는 지난해 말 한전의 최종 피해 보상 지급금을 한국손해사정사회가 산출한 손해사정 금액의 60%(임야·분묘 40%)로 결정했다. 하지만 정부와 강원도 등에서 이재민들에게 지급한 지원금에 대한 구상권 청구 문제가 불거지면서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정부가 구상권을 행사 할 경우 한전은 정부나 지자체가 지원한 금액을 제외한 부분만 이재민들에게 보상금으로 지급하게돼 결국 이재민들이 받는 금액은 줄어들 수밖에 없어 산불피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산불피해 주민들은 특심위가 정한 손해사정 금액의 60%(임야·분묘 40%)도 피해에 비해 터무니 없다며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2019년 4월 4일 고성군 토성면 도로변 전선에서 불꽃이 일어나 발생한 고성·속초지역 대형 산불은 고성군에서 속초시 지역까지 번지며 2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하는 피해를 입혔다. 이 산불로 인근에 거주한 4000여명이 대피하고, 1757㏊에 이르는 산림과 주택 시설물 모두 916곳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속초 고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코로나19도 막지 못한 ‘봄의 절정’…소중하고 이색적인 봄 풍경 연출

    코로나19도 막지 못한 ‘봄의 절정’…소중하고 이색적인 봄 풍경 연출

    1만여명 넘게 확진자를 만들어낸 코로나19 위세도 성큼 다가오는 봄의 절정을 막아내지 못했다. 만발한 봄꽃의 매혹적인 유혹을 물리치지 못해 결국 전국은 완연한 봄기운에 흠뻑 빠졌다. 봄의 전령인 노란 개나리꽃을 시작으로 붉은 진달래와 새하얀 목련, 연분홍 벚꽃이 서로 어울려 조화를 이루며 곳곳에 만연하다. 4일 코로나19를 극복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인데도 주말을 맞아 마스크를 쓴 수많은 상춘객은 화사한 봄꽃 속으로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여의도 윤중로.양천구 안양천 제방 벚꽃, 강원도 속초 유채꽃 군락지는 몰려드는 상춘객을 막기 위해 폐쇄하거나 꽃밭을 갈아엎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지자체의 절박한 심정을 알아주지 못하는 상춘객에게 보낸 최후통첩이다. 여태껏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봄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하루가 멀게 기온도 크게 오르면 온갖 꽃망울은 터지기 일보 직전이다. 생산 활동이 크게 위축돼 미세먼지가 줄어들면서 요즘 부쩍 잦은 푸른 하늘은 상춘객을 당혹게 한다. 코로나19 위협에도 모든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은 올해에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경기도 안양시 안양천변 일대도 예외는 아니다. 안양천과 학의천 일대에는 최근 심은 수크렁, 창포, 부처꽃 등 다년생 야생화 8만여 그루가 화사한 자태를 드러내 지친 시민을 위로하고 있다. 두 개천이 만나는 쌍개울 일대와 산책로에 5만그루 야생화가 조성됐고, 학운교와 학운공원 일대 산책로, 석수동 연현마을 앞에는 물억새 3만 2000그루가 보식됐다. 수많은 지천이 합류하는 안양천은 서울 강서구 염창동 부근 한강으로 유유히 흘러든다. 요즘 이곳엔 수십에서 수백여마리 잉어, 숭어떼가 산란을 위해 거슬러 오르며 장관을 연출한다. 게다가 제방에는 화사한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봄의 절정을 더하고 있다. 우리 모두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하고 이색적인 봄 풍경을 맞고 있다. 글·사진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포토인사이트] 산불 지역에 찾아온 봄

    [포토인사이트] 산불 지역에 찾아온 봄

    작년 지난해 강원 고성과 속초에 큰 피해를 준 대형산불 발생 1년을 하루 앞둔 3일, 화마가 할퀴고 간 강원 산골에 봄이 찾아 왔다. 불에 탄 나무에서 새싹이 돋아나듯 희망도 함께 싹트는 듯 하다. 2020.4.3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사진. 고성군 제공)
  • 건조한 강풍 부는 주말…식목일 ‘산불 비상령’ 발동

    건조한 강풍 부는 주말…식목일 ‘산불 비상령’ 발동

    강원, 건조한 높새바람 불면 화재 확산 식목일 전후로 성묘객 실화 20% 상승 소각 단속·입산자 담당 공무원 책임제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백화점이나 영화관 같은 다중이용시설 대신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산불이 빈발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건조한 날씨와 바람이 강해지는 식목일을 전후해 ‘산불 비상령’을 내렸다. 2일 행정안전부와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연평균 440건의 산불로 857㏊의 산림 피해가 발생했다. 건조한 날씨와 영농 준비를 시작하는 봄철(3~5월)에 연간 산불의 58%(254건), 피해의 85%(732㏊)가 집중되고 있다. 특히 강풍이 많은 4월은 전체 산림 피해의 45%(386㏊)를 차지할 정도로 대형 피해가 잇따랐다. 강원도는 동해안의 지형적 특성에 따른 높새바람과 양간지풍의 영향으로 대형 산불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4월 4~5일 발생해 1227㏊의 산림 및 752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고성·속초 산불 당시 최대 풍속은 초속 32.0m에 달했다. 또 대부분 산불이 오전 11시 이후 집중되면서 헬기 및 진화 인력 투입이 어려운 야간까지 이어질 경우 피해가 컸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는 식목일과 청명·한식이 이어지는 이번 주말(4~6일)이 올해 산불 발생의 ‘2차 위기’라고 경고했다. 1차 위기였던 지난달 18~25일 일평균 12.9건의 산불이 났고 특히 18일 울주에서는 대형 산불로 축구장 200개에 달하는 산림 200㏊가 사라졌다. 산림청 산불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식목일과 청명·한식이 있는 3월 말~4월 초(3월 30∼4월 5일)에 32건, 409.9㏊의 피해가 발생하는 등 산불 피해가 심각했다. 특히 식목일 전후 3일(4∼6일)간 발생 산불 원인 중 연평균 4%에 불과한 ‘성묘객 실화’가 이 시기에는 20%로 치솟아 4월 산불의 주원인으로 분석됐다. 현재 서울·경기 지역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산불위험지수 ‘높음’ 단계가 유지되는 가운데 주말 최고기온이 21도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산림청은 대형 산불 위험이 높은 강릉·삼척·동해·속초·고성·양양 등 강원 동해안 6개 시군에서는 불법 소각을 집중 단속하고 논·밭두렁 태우기 등 ‘소각산불 특별관리대상지역’에서는 산불 취약시간대(일몰 이후)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성묘객이 집중되는 공원묘지 주변과 사찰, 무속행위지 등에서는 입산자 실화 예방을 위해 담당 공무원 책임제도 실시한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산불은 대부분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한다”며 “산림 인접지에서 소각과 흡연·취사 등 불씨 사용을 금하는 산불예방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33년만에 본격 공사 착수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33년만에 본격 공사 착수

    서울~춘천~속초를 잇는 최단거리 고속화철도사업이 본괘도에 올랐다. 강원도는 1987년 대선 공약으로 처음 언급된 이후 33년만에 춘천~속초(93.7㎞)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이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모두 2조 284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돼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고속화철도는 시속 250㎞의 준고속열차(EMU250)를 투입할 예정으로 서울 용산역~속초까지 빠르면 1시간 20분, 늦어도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의 설계 및 공사 주체인 한국철도시설공단는 지난달 31일 전체 8개 공구 가운데 6개 공구의 기본설계 입찰을 공고했다. 올 6월 공구별로 용역사가 선정되면 1년간의 설계작업에 들어간다. 입찰이 공고됐다는 의미는 행정절차를 사실상 모두 마치고 착공을 위한 첫 작업이 시작됐다는 것을 뜻한다. 최대 난코스인 1공구(춘천역 지하화)와 7공구(미시령터널)는 이번 입찰에서 빠졌다. 이들 구간은 많은 공사비와 기간이 필요한 구간이기 때문에 이르면 다음달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시행하는 턴키방식으로 별도 입찰이 시작 된다. 올 상반기 중에 모든 공구별 설계가 시작되면 남은 행정절차는 내년 실시설계 과정의 환경영향평가만 남게 된다. 춘천역 지하화는 현재 춘천역~의암호~춘천국군병원 인근까지 6.5㎞ 구간 전 구간이 지하로 건설 되고, 미시령구간 터널은 14.13㎞에 이른다. 경유역사(驛舍)는 화천군 간동면과 양구군 양구읍, 인제군 원통지역, 백담사 입구로 정해졌고 최종 종착역은 속초시 옛 동우대 인근으로 정해졌다. 손창환 강원도 건설교통국장은 “수년간의 행정절차를 마치고 설계에 본격 착수하면서 동서고속화철도사업가 본궤도에 올랐다”며 “동서를 가로질러 철길이 완성되면 개발에서 소외됐던 강원 북부권의 발전과 남북 철도시대를 여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탈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신청

    ‘탈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신청

    문화재청은 ‘한국의 탈춤’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에 등재하기 위한 신청서를 지난달 31일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의 탈춤’은 양주별산대놀이, 통영오광대, 강릉관노가면극, 북청사자놀음, 봉산탈춤,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13개 국가무형문화재와 속초사자놀이·퇴계원산대놀이·진주오광대·김해오광대·예천청단놀음 등 5개 시도무형문화재를 총망라했다. 문화재청은 “탈춤은 무용, 음악, 연극 요소가 합쳐진 종합예술로 관객의 동조나 야유 같은 능동적인 참여로 완성되는 적극적인 소통의 예술”이라며 “현대 예술 창작에도 끊임없이 영감을 제공해 공동체에 정체성과 연속성을 부여한다는 점에서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협약 정신에 부합하는 무형유산”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탈춤’은 앞으로 유네스코 사무국의 검토와 평가 기구의 심사를 거쳐 2022년 12월 개최되는 제17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1년 만에 화마 이겨낸 속초 폐차장

    1년 만에 화마 이겨낸 속초 폐차장

    강원 동해안 대형 산불 1주년을 나흘 앞둔 1일 강원 속초시 장사동 진성폐차장이 산불 피해를 딛고 다시 활기 찾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래 사진은 지난해 4월 5일 화재로 폐허가 된 폐차장. 속초 연합뉴스
  • 1년 만에 화마 이겨낸 속초 폐차장

    1년 만에 화마 이겨낸 속초 폐차장

    강원 동해안 대형 산불 1주년을 나흘 앞둔 1일 강원 속초시 장사동 진성폐차장이 산불 피해를 딛고 다시 활기 찾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래 사진은 지난해 4월 5일 화재로 폐허가 된 폐차장. 속초 연합뉴스
  • “설악산 ‘흔들바위’ 추락했습니다” 만우절에 또 속아 넘어간 사람들

    “설악산 ‘흔들바위’ 추락했습니다” 만우절에 또 속아 넘어간 사람들

    만우절인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설악산 흔들바위가 추락했다’는 가짜뉴스가 퍼져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해명에 나서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흔들바위 추락’은 만우절마다 등장하는 단골 거짓말 중 하나다. 설악산국립공원 측은 이날 페이스북에 “흔들바위는 건재하다”며 “가짜뉴스로 포털사이트 ‘실검’(실시간 검색어 순위) 2위까지 하고 있는데 설악산 흔들바위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설악산과 흔들바위를 걱정해 주시는 탐방객들의 문의 전화도 많이 오고 있다”며 “그러나 그런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포털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퍼진 가짜뉴스에는 “흔들바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날 오전 5시 일출 관광을 마친 뒤 흔들바위 관광을 하면서 ‘이 바위는 아무리 흔들어도 흔들리기만 할 뿐 떨어지지 않는다’는 가이드의 말에 따라 거구 11명이 힘껏 밀어 추락시켰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글은 SNS를 통해 급속하게 퍼지며 강원 속초시와 경찰서 등에도 문의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정말 깜짝 놀랐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웃음을 줬다”는 반응과 함께 “지금이 웃을 때인가. 도 넘은 장난”이라는 불편한 반응도 쏟아졌다. ‘흔들바위 추락’은 19년 전인 2001년 서울 채권시장에 나온 뜬소문으로 만우절마다 등장한다. 이로 인해 설악산국립공원 직원들은 만우절이면 빗발치는 전화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가짜뉴스를 반복해 유포하면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고, 업무방해로도 처벌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설악산흔들바위 추락했나요?” 국립공원 측 입장 내놔

    “설악산흔들바위 추락했나요?” 국립공원 측 입장 내놔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중심으로 설악산 흔들바위가 추락했다는 글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설악산국립공원 측이 입장을 냈다. 설악산국립공원 측은 1일 페이스북에 “흔들바위는 건재합니다”며 “#가짜뉴스에 실검(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2위까지 하고 있네요. 설악산 흔들바위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잘 있습니다”고 전했다. 또 “작년에 이어 올해도 검색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설악산과 흔들바위를 걱정해주시는 탐방객분들의 문의 전화도 많이 오고 있습니다”며 “그러나 안심하세요. 그런 일은 절대로 없을 테니까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온라인상에는 “흔들바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날 오전 5시 일출 관광을 마친 뒤 흔들바위 관광을 하면서 ‘이 바위는 아무리 흔들어도 흔들리기만 할 뿐 떨어지지는 않는다’는 가이드의 말에 따라 (평균체중 89kg의 거구인 11명이) 흔들바위를 힘껏 밀어낸 끝에 바위를 추락시켰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하지만 해당 글은 이날 만우절을 맞아 사람들을 속이기 위한 글로 드러났다. 이 글은 SNS를 통해 급속하게 퍼지며 속초시와 경찰서 등 관련 기관으로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네티즌은 “정말 깜짝 놀랐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웃음을 줬다”, “지금이 웃을 때인가? 도 넘은 장난 같은데”, “완벽히 속았습니다”, “작년에도 비슷한 이야기 나왔죠”, “진짜 인 줄”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만우절인 1일 가짜뉴스를 반복적으로 상대방에게 도달하도록 한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고 경찰이 경고했다. 가짜뉴스를 반복적으로 상대방에게 전달하면 정보통신망법 제74조 제1항에 제3호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또 소방서나 경찰서 등에 허위신고를 한 경우에도 경범죄처벌법 제3조 제3항 제2호(거짓신고)에 따라 6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의 형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속보] 고속함서 실종된 23세 부사관, 바다에 빠진 것으로 추정

    31일 강원 동해항에서 속초항으로 이동 중이던 유도탄도고속함에서 실종된 A(23) 부사관이 여러 차례 수색에도 끝내 함내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해군1함대사령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쯤 A 부사관이 입항 준비 중 있어야 할 위치에 보이지 않았다. 해군 측은 함정 내부를 샅샅이 뒤졌지만 A 부사관을 찾지 못했고 실종된 것으로 파악했다. 1함대는 현재 함정 20여척, 항공기 5대를 투입하고 육·공군, 해경과 함께 조명탄을 이용해 합동 탐색 중이다. 고속함 이동 경로를 중심으로 조명탄을 터트리면서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으나 야간이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 “당시 파도는 1~1.5m 정도로 높진 않았지만 바닷물은 계속해서 흐르기에 해당 대원도 그 물을 따라 실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동해 해군 고속함서 부사관 1명 실종…육해공군·해경 합동수색

    동해 해군 고속함서 부사관 1명 실종…육해공군·해경 합동수색

    해군 고속함에서 부사관이 실종돼 군이 수색 중이다. 해군 1함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쯤 400t 규모의 유도탄 고속함이 속초항 입항을 준비하던 중 A(23) 부사관이 실종된 사실을 인지했다. 고속함은 이날 오후 동해항에서 출발했으며, 해군은 입항 준비 중 부사관이 제자리에 없어 실종을 확인하고 수색에 나섰다. 합동 수색에는 해군과 해양경찰 함정 20여척을 비롯해 해군과 공군, 해양경찰 헬기와 해상초계기 등 항공기 5대가 투입됐다. 고속함 이동 경로를 중심으로 조명탄을 터트리면서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으나 야간이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군은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해군 함정에서 부사관 1명 실종…함정 20여척 수색 투입

    해군 함정에서 부사관 1명 실종…함정 20여척 수색 투입

    해군 함정에서 임무수행 중인 부사관이 실종돼 해군이 수색에 나섰다. 31일 해군 제1함대사령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동해항에서 속초항으로 이동하던 유도탄고속함에서 23세 부사관 1명이 실종됐다. 해당 부사관은 이날 오후 임무를 위해 동해항을 출항한 고속함이 오후 4시 30분쯤 목적지인 속초항에 입항하기 위해 입항 준비를 하던 중 실종 사실이 식별됐다. 해군은 실종 사실이 식별된 이후 바로 함정 20여척 등을 급파해 수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은 “현재 함정 및 항공기와 육·공군, 해경 등의 합동 전력으로 실종자를 탐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군 관계자는 “구체적인 실종 경위는 추후 조사해 봐야 안다”라며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우선 구조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서울 모든 구청장 월급 30% 반납한다

    서울 모든 구청장 월급 30% 반납한다

    서울시구청장協 “위기극복에 적극 참여” 대전 구청장 5명, 석 달 급여 30% 기부 대전·창원·당진·거제·속초시장 등 동참 김지철·강은희·임종식 교육감도 참여 경북도청 3월 봉급 인상분 2억원 반환 코로나19 사태의 고통 분담을 위한 급여 반납 운동이 공직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들이 ‘세비 반납’에 앞장서고 구청 직원들도 십시일반으로 동참하고 있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는 서울 25개 모든 자치구 구청장들이 3~6월 4개월간 월급 30%를 코로나19 극복에 쓰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장차관급 공무원들의 월급 반납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협의회장을 맡은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정부와 서울시의 위기 극복 정책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에서는 이날 장종태 서구청장, 황인호 동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박정현 대덕구청장 등 5개 자치구 구청장이 이달부터 3개월간 급여의 30%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지난 20일 허태정 대전시장이 월급 절반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겠다고 밝힌 데 이은 조치다.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도 “이달부터 4개월간 급여 30%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오거돈 부산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 송철호 울산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등 광역단체장들이 월급 30% 반납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방 기초자치단체장들의 동참도 잇따르고 있다. 김홍장 충남 당진시장은 앞으로 4개월간 월급의 30%를 반납하기로 했다. 앞서 백군기 경기 용인시장은 지난 20일 1개월치 급여 720만원을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으로 기부했으며, 김철수 강원 속초시장, 김철우 전남 보성군수, 이승옥 강진군수,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 박세복 충북 영동군수도 코로나19로 인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이달부터 3~4개월간 급여 10~30%를 반납하기로 했다. 전국 교육감 가운데서는 이날 김지철 충남교육감, 강은희 대구교육감,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처음으로 4개월간 급여의 3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자치단체 공무원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 경북도청 직원들은 3월 급여 가운데 인상분을 반납한다. 도 본청과 직속 기관, 사업소, 지역본부, 소방본부, 시군 소방서, 도의회에서 7000여명이 동참한다. 이렇게 모은 2억 3000여만원을 취약계층과 소외계층 생계를 지원하는 데 쓴다. 울산시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극복과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1억원을 모금하기로 했다. 경기 남양주시와 충북 영동군청은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3~4개월간 급여 5~30%를 받지 않기로 했다. 이철우 지사는 “공직자들의 희생과 노력이 코로나 조기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서울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포토] ‘완연한 봄’ 조심스레 나들이

    [포토] ‘완연한 봄’ 조심스레 나들이

    화창한 날씨가 이어진 22일 휴일을 맞아 강원 속초해수욕장을 관광객과 주민들이 백사장에서 봄기운을 즐기고 있다.2020.3.2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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