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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쿠폰 방문 신청·조기 사용 독려… 경제효과 사활 건 지자체

    지자체들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침체한 지역경제를 위해 조기 사용이 절실하다 보니 소비쿠폰 신청을 지원하거나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충북 진천군은 정보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들을 위해 다음 달 12일까지 찾아가는 소비쿠폰 신청 서비스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고령자·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이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요청하면 공무원이 방문해 신청을 돕고 소비쿠폰을 지급한다. 마을 이장 등은 경로당을 찾아 신청을 지원한다. 진천군 관계자는 “현재 군민의 6% 정도인 5400여명이 소비쿠폰을 신청하지 않았다”며 “소비쿠폰은 빨리 신청하고 빨리 써야 효과가 커 신청을 유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안양시는 소비쿠폰 신청 사각지대가 없도록 민생 소쿠리(민생 회복 소비쿠폰 이용) 특공대를 구성해 오는 10월 31일까지 가동한다. 특공대는 31개 동별로 구성됐다. 지자체들은 소비 촉진에도 사활을 건다. 강원도는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5일까지 3주간을 소비쿠폰 소비 촉진 주간으로 지정하고 전통시장 장보기 등 다양한 캠페인을 벌인다. 강원 속초시는 조기 사용 인증 이벤트를 마련했다. 소비쿠폰을 사용한 뒤 문자 알림 또는 영수증을 촬영해 속초시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등록하면 된다. 시는 23일까지 시민 50명을 추첨해 2만원 상당의 치킨 상품권을 준다. 서울 은평구는 소비쿠폰으로 지역에서 10만원 이상 사용한 내용을 인증하면 선착순 100명에게 은평사랑상품권 1만원을 지급한다. 기간은 31일까지다. 경기 수원시는 소비쿠폰 사용처를 쉽게 찾을 수 있게 6만 1000여곳에 스티커를 배부했다. 소비쿠폰을 기부해 선순환 효과를 높이기도 한다. 이순걸 울산 울주군수와 온양읍 지역 단체장들은 공동모금회에 126만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기부했다. 소비쿠폰이 풀린 뒤 소상공인 매출은 일주일 만에 2%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설악산 등반 50대 추락사… 속초 해변 20대 심정지

    설악산 등반 50대 추락사… 속초 해변 20대 심정지

    주말 강원 지역 산과 바다에서 인명 사고가 잇따랐다. 3일 오전 11시 7분쯤 강원 인제군 북면 설악산 몽유도원도에서 암벽 등반을 하던 A(56)씨가 정상 부근에서 약 60m 아래로 떨어졌다. 출동한 119 구조대가 A씨를 추락 3시간여 만에 구조했으나 끝내 숨졌다. 전날인 2일 오전 11시 38분쯤엔 속초시 청호동의 한 해변에서 20대 남성 B씨가 물에 빠져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경은 B씨가 물놀이 도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강원경찰, 휴가철 범죄예방 강화

    강원경찰, 휴가철 범죄예방 강화

    강원경찰청은 여름휴가 극성수기를 맞아 교통안전과 범죄 예방을 위한 활동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주요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인접 교차로에 교통관리 인력을 배치해 원활한 소통을 유도하고, VMS(가변형 전광판)·교통방송으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전달해 차량 통행을 분산한다. 또 암행순찰차 9대를 고속도로와 국도 7호선 등에 배치해 과속·난폭 운전을 단속한다. 드론을 띄어 지정차로 위반, 끼어들기도 단속한다. 강릉 경포해수욕장, 동해 망상해수욕장, 속초해수욕장, 양양 인구해수욕장, 삼척해수욕장 등 5곳에 차려진 여름경찰서는 다음 달 17일까지 운영한다. 엄성규 강원경찰청장은 “기초질서를 지키는 것은 손해가 아닌 모두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것”이라며 “기초질서 확립에 다 함께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북한 원산, 국제관광지 될 수 있나”…경남대 삼청포럼 개최

    “북한 원산, 국제관광지 될 수 있나”…경남대 삼청포럼 개최

    25일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는 지난 24일 오후 7시 평화관 대회의실에서 제17차 삼청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포럼에선 안병민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초빙연구위원(북한경제포럼 회장)이 ‘한반도 질서 변화와 원산의 재조명’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북한의 숙원사업이었던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를 분석하고 발전 대안을 제시했다. 안 연구위원은 원산이 개발 대상으로 선정된 배경으로 최적의 기후, 우수한 접근성, 풍부한 관광자원 등 지역적 강점, 근현대 동북아의 역사적 사건이 많았던 국제성 등을 꼽았다. 이 때문에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 지도자 모두 원산을 선호해왔다고 덧붙였다. 관광지구 개발 과정에서 싱가포르, 쿠바, 스페인 등 국외 해양관광지 사례를 벤치마킹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구 접근성을 강화하고자 평양-원산 간 고속도로 유료화, 원산-함흥 간 고속도로 신설, 원산-금강산 간 철도 현대화, 원산갈마공항 신설 등 대규모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북한 정권 차원에서 큰 관심을 기울였다고도 했다. 다만 안 연구위원은 관광지구의 성공 가능성에는 회의적 시각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통망 등 접근성은 여전히 취약하며 해양관광에 적합한 기후도 제한적이어서 1년에 해수욕할 수 있는 기간이 약 한 달로 짧다”며 “중국·러시아 등 주요 외국인 관광객 유치도 경쟁지 대비 매력과 비용 부담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연구위원은 원산갈마관광지구 미래는 결국 남북 간 협력에 달려있다고 봤다. 원산갈마관광지구가 활성화하려면 설악산-금강산-원산으로 연계되는 새로운 관광벨트 구축, 한국(부산·속초)-일본(니가타)-북한(원산)-러시아(블라디보스토크) 간 해상크루즈 활성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럼은 안 연구위원 발표 후 전문가 토론까지 이어지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 “폭염 피한 야간 관광, 우리 지자체가 최고”

    “폭염 피한 야간 관광, 우리 지자체가 최고”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자치단체들의 야간 관광객 유치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지역 특성을 살린 야간 관광 상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경북 울진군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를 주제로 ‘야(夜) 울진’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간 왕피천케이블카, 울진아쿠아리움, 성류굴 등 울진의 대표 관광지 7곳의 운영 시간을 오후 6시에서 3시간 연장한다. 특히 성류굴에서는 손전등을 활용해 동굴 내부를 탐험하는 이색 체험이 마련돼 서늘한 자연 냉방 속에서 특별한 모험을 즐길 수 있다. 제주도는 ‘낮보다 아름다운 밤, 제주의 섬야(夜) 시즌’을 주제로 7∼8월 두 달간 전역에서 야간관광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운영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이달 ‘이호 필터 페스티벌’, 다음달 ‘컬러풀 산지 페스티벌’, ‘서귀포 오페라 페스티벌’, ‘전통 굿 야행 콘텐츠’ 등이 펼쳐진다. 다음달 23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매주 토·일요일마다 제주시 산지천 일대 원도심에서는 나이트 런, 야간 포토존, 버스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컬러풀 산지 페스티벌이 열린다. 부산시는 25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이색 야간 버스 콘텐츠 ‘레트로 나잇 투어’를 특별 운영한다. 투어는 송도해수욕장 등 부산의 대표 야경 명소들을 따라 운행된다. 2층 오픈형 버스 안에서는 DJ가 탑승객 사연과 신청곡을 소개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다. 투어는 오후 7시 이후 부산역을 출발해 밤 10시에 종료된다. 강원 속초시는 다음달 10일까지 속초해수욕장을 야간 개장하고 매일 밤 국내 최대 백사장 미디어아트 ‘빛의 바다, Sokcho(속초)’를 선보인다. 다음달 1∼3일에는 속초 칠링비치 페스티벌도 개최한다. 강원 동해시의 대표적 관광지인 ‘무릉별유천지’도 지난 18일부터 11월 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에 오후 10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야간경관 조명 쇼를 시작으로 청옥호와 금곡호에서 보트와 카약 등 수상레저 시설 4종과 물고기 먹이 주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충북 단양군은 다음달 17일까지 1개월간 단양사계절썰매장(단양읍 별곡리)을 야간 운영한다. 오후 1시부터 오후 10시까지(기존 오전 10시∼오후 5시 30분)다. 썰매장은 길이 78ꏭ, 경사 13도의 슬로프 6개 레인으로 구성됐다.
  • “우리 지역에서 야간관광의 진수 만끽하세요.”

    “우리 지역에서 야간관광의 진수 만끽하세요.”

    본격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자치단체들의 야간 관광객 유치전이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저마다 지역 특성을 살린 야간 관광 상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경북 울진군은 오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야(夜) 울진’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를 주제로 열리는 ‘(夜) 울진’ 프로그램은 왕피천케이블카, 울진아쿠아리움, 성류굴 등 울진의 대표 관광지 7곳의 운영 시간을 오후 6시에서 3시간 연장한다. 특히 성류굴에서는 손전등을 활용해 동굴 내부를 탐험하는 이색 체험이 마련돼 서늘한 자연 냉방 속에서 특별한 모험을 즐길 수 있다. 제주도는 ‘낮보다 아름다운 밤, 제주의 섬야(夜) 시즌’을 주제로 7∼8월 두 달간 제주 전역에서 야간관광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운영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7월 ‘이호 필터 페스티벌’을 비롯해 8월 ‘컬러풀 산지 페스티벌’, ‘서귀포 오페라 페스티벌’, ‘전통 굿 야행 콘텐츠’ 등이 펼쳐진다. 8월 23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매주 토·일요일마다 제주시 산지천 일대 원도심에서는 나이트 런, 야간 포토존, 버스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컬러풀 산지 페스티벌이 열린다. 부산시는 25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이색 야간 버스 콘텐츠 ‘레트로 나잇 투어’를 특별 운영한다. 투어는 송도해수욕장 등 부산의 대표적인 야경 명소들을 따라 운행되며 2층 오픈형 버스 안에서는 DJ가 탑승객 사연과 신청곡을 소개하며 현장 공연을 진행,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다. 투어는 오후 7시 이후 부산역을 출발해 밤 10시에 종료된다. 강원 속초시는 다음달 10일까지 속초해수욕장을 야간 개장한다. 속초해수욕장은 야간 개장 기간 매일 밤 국내 최대 백사장 미디어아트 ‘빛의 바다, Sokcho(속초)’를 선보인다. 다음 달 1∼3일에는 속초 칠링비치 페스티벌도 열린다. 강원 동해시의 대표적 관광지인 ‘무릉별유천지’도 이달 18일부터 11월 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에 오후 10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야간경관 조명 쇼를 시작으로 청옥호와 금곡호에서 보트와 카약 등 수상레저 시설 4종과 물고기 먹이 주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충북 단양군은 다음달 17일까지 1개월간 단양사계절썰매장(단양읍 별곡리)을 야간 운영한다. 이 기간에는 오후 1시부터 오후 10시까지(기존 오전 10시∼오후 5시 30분) 이용할 수 있다. 이 썰매장은 길이 78m, 경사 13도의 슬로프 6개 레인으로 구성돼 있다.
  • 70m 상공, 공포의 2시간… 87명 태운 설악산 케이블카 멈춤 사고

    70m 상공, 공포의 2시간… 87명 태운 설악산 케이블카 멈춤 사고

    20일 오후 3시 56분쯤 강원 속초시 설악산 케이블카가 운행 중 멈추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70m 상공 상·하행 케이블카에 타고 있던 87명이 공포에 떨다 2시간 여 만에 구조됐다. 소방 당국은 유압오일 누출을 원인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연합뉴스
  • 설악 케이블카 멈춰…상행 42명 고립

    설악 케이블카 멈춰…상행 42명 고립

    20일 오후 4시쯤 강원도 속초시 설악산국립공원 내 설악 케이블카가 운행 중 멈췄다.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상행선 케이블카에 42명, 하행선 케이블카에 45명 등 총 87명의 탑승객이 케이블카 속에 갇혔다. 2시간이 지난 오후 6시15분쯤 하행선 케이블카는 움직여 현재 탑승객들이 하차 중이다. 설악 케이블카는 설악산국립공원 소공원 내 있으며 해발 700m 정상인 권금성 구간을 왕복 운행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유압 계통에 이상이 발생해 케이블카가 멈춘 것으로 추정하다 업체 측은 관계자를 불러 현재 시설을 정비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하행선 케이블카에 탑승객들이 현재 하차 중”이라며 “환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임시의료소를 설치해 탑승객들의 안전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월척이다” 낚았더니 ‘식인 상어’였다…고성 바다에서 무슨 일이

    “월척이다” 낚았더니 ‘식인 상어’였다…고성 바다에서 무슨 일이

    강원 고성군 해상에서 사람을 공격할 수 있는 청상아리가 낚시객에게 잡혔다. 17일 속초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쯤 강원 고성군 현내면 대진항 동쪽 약 3.7㎞(2해리) 해상에서 한 낚시객이 상어를 낚아올렸다. 상어는 길이 약 70㎝, 무게 약 10㎏의 청상아리로 확인됐다. 청상아리를 낚아올린 낚시객은 “묵직한 것이 월척이다 싶어 안간힘을 다해 끌어올렸더니 상어여서 깜짝 놀랐다”고 해경에 진술했다고 뉴스1은 전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한 청상아리는 태평양과 대서양, 인도양의 열대 및 온대 해역에 광범위하게 분포돼 있다. 유영 속도가 빠르고 성질이 난폭하며, 사람에 대한 공격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식인 상어’라 불리기도 한다. 해경은 “바다에서 상어 등을 발견했을 경우 지체 없이 해경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청상아리를 비롯해 공격성이 강한 상어들이 최근 수년 사이 동해안(경북·강원)에 자주 출몰하고 있는데, 이는 기후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건에 불과하던 동해안의 상어 출몰 건수는 2023년 29건, 지난해 44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혼획된 상어 중 사람을 공격할 수 있는 ‘포악상어’는 지난해에만 청상아리 18건, 악상어 14건, 청새리상어 9건, 백상아리 1건, 무태상어 1건 등 43건이었다. 지난해 9월에는 부산 영도구 해상에서 낚싯배 사무장이 몸길이 90㎝의 청상아리에게 발등과 손가락을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 상어는 참다랑어나 황새치 등을 먹이로 삼는데,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등에 서식하는 열대성 어류인 참다랑어와 황새치가 수온 상승으로 동해까지 올라오자 함께 북상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이들 상어가 동해안에 출몰하는 빈도가 커지자 해경 등 당국은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이나 낚시객들에게 상어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 새정부 출범 후 한일관계 훈풍… 교류 확대

    새정부 출범 후 한일관계 훈풍… 교류 확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한일 정상이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언급하며 우호적인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양 지자체 간 우호 교류가 확대되고 있다. 경북도는 이달 중 히로시마현과 자매결연 체결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최근 도청을 방문한 요코타 미카 히로시마현 부지사와 나카모토 다카시 현의회 의장을 비롯한 방문단 15명을 접견하고, 양 지역 간 교류 확대 및 자매결연 추진에 대해 논의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히로시마현과의 자매결연이 한일수교 60주년과 광복 80주년,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등에 있어 큰 의미를 더할 것”이라고 했다. 충북 옥천군은 내년부터 자매도시인 아오모리현 고노헤마치와 청소년 교류 활동을 재개키로 했다. 이를 위해 14∼16일 고노헤마치 관계자들이 옥천군을 방문해 청소년뿐 아니라 관광, 농업 등 다양한 분야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협의하고 있다. 옥천군과 고노헤마치는 1997년 자매결연한 뒤 20년 넘게 청소년 상호 방문 등 교류사업을 폈으나 2019년 한일 관계 악화와 코로나19 등으로 교류가 중단됐다. 경남 밀양시는 지난달 시청에서 세토우치시와 자매도시 결연을 체결했다. 양 도시는 2005년 11월 우호협력도시로 인연을 맺은 후 그동안 청소년·행정·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 사업을 벌여 왔다. 강원 속초시는 올해 요나고시와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직원 교류를 확대하고, 경기 부천시와 자매도시인 오카야마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양 도시 관광시설 이용 시 무료·할인 행사를 한다.
  • 이재명 정부 출범 후 한일 관계 훈풍 속…양국 지자체간 우호 교류 확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한일 관계 훈풍 속…양국 지자체간 우호 교류 확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한일 정상이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언급하며 우호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양국 지자체간 우호 교류가 확대되고 있다. 경북도는 이달 중 일본 히로시마현과 공식 자매 결연을 체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최근 도청을 방문한 요코타 미카 히로시마현부지사와 나카모토 타카시 현의회 의장을 비롯한 방문단 15명을 접견하고, 양 지역 간 교류 확대 및 자매결연 추진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를 나눴다. 앞서 지난 1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히로시마현 지사가 우호 교류 협정에 합의한 바 있다. 도는 이를 바탕으로 히로시마현 수학여행단 유치를 포함해 일본 관광객 확대를 적극 추진한다. 또 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폭을 넓힌고, 자매결연 체결을 통해 양 지역이 지방외교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쓸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히로시마현과의 자매결연이 한일수교 60주년과 광복 80주년, 경주 APEC 정상회의 개최 등에 있어 큰 의미를 더할 것”이라고 했다. 충북 옥천군은 내년부터 일본 자매도시인 아오모리현 고노헤마치와 청소년 교류 활동을 재개키로 했다. 이를 위해 14∼16일 고노헤마치 관계자들이 옥천군을 방문해 청소년뿐 아니라 관광, 농업 등 다양한 분야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협의하고 있다. 옥천군과 고노헤마치는 1997년 자매결연한 뒤 20년 넘게 청소년 상호 방문 등 교류사업을 폈으나 2019년 한일 관계 악화와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활동이 중단된 바 있다. 경남 밀양시는 지난달 시청 회의실에서 일본 세토우치시와 자매도시 결연을 체결했다. 양 도시는 2005년 11월 우호협력도시로 인연을 맺은 후 그동안 청소년·행정·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 사업을 벌여 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자매도시 결연을 통해 그간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향후 새로운 분야까지 교류의 지평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 속초시는 올해 일본 요나고시와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직원 교류를 확대하고, 경기 부천시와 일본 자매도시인 오카야마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양 도시 관광시설 이용시 무료·할인 행사를 벌인다. 한편 지난달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서로 번갈아 방문하며 정상회담을 이어가는 ‘셔틀외교’ 복원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 더위 먹은 닭들 픽픽… 냉풍기·얼음주머니도 소용없어 떼죽음

    더위 먹은 닭들 픽픽… 냉풍기·얼음주머니도 소용없어 떼죽음

    일부 축사 내부 기온 36도 웃돌아전남 피해액 12억 8600만원 달해어제 하루 2만여 마리 폐사하기도가뭄 기승… 강릉 저수율 34% 그쳐 “축사 안 온도계가 아침부터 36도를 넘겼습니다. 닭들이 바닥에 픽픽 쓰러져 숨을 헐떡이며 죽어 갔어요. 하루하루가 고비입니다.” 전남 곡성에서 양계장을 하는 김모(63)씨는 9일 “냉풍기와 얼음주머니까지 동원했지만 이틀 새 400마리 넘게 죽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연일 이어지는 불볕더위에 축산농가 등이 직격탄을 맞았다. 전국 곳곳의 축사 내부 기온이 36도를 웃돌면서 닭·돼지·오리 등 가축들이 생존 임계온도를 넘겨 무더기로 폐사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일일 기준 역대 최대 피해가 발생하며 지자체들이 긴급 예산을 투입,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이날 각 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남·충북·경남·경북 등 4개 도에서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집계된 폐사 개체수는 총 17만 8832마리로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8만 1515마리가 전남에서 발생했다. 전남 피해 규모만 12억 86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전남에서는 이날 곡성군 석곡면의 일 최고기온이 37.8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이 이어졌다. 이로 인해 전날 1만 9823마리에 이어 이날 하루에만 2만 597마리가 추가 폐사하면서 피해가 급증했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다. 충북에서는 19개 농가에서 3만 1178마리, 경남에선 143개 농가에서 3만 6722마리, 경북에선 88개 농가에서 2만 9417마리의 가축이 올여름 누적 폐사했다. 폐사한 가축 대부분은 닭이다. 닭은 땀샘이 없고 깃털로 덮여 있어 체열 발산이 어려워서다. 한우 농가도 예외는 아니다. 전남 나주의 한 농민은 “물도 제대로 못 마신 채 쓰러지는 송아지를 안고 울었다”며 “냉방장비와 약품 지원 등 실질적 대책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지자체들은 긴급 대응에 나섰다. 전남도는 본예산 17억원에 예비비 20억원을 추가해 총 37억원 규모의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긴급 지원하고 있다. 수산양식 분야도 해수 온도 상승에 대비, 실시간 수온 관측과 사전 예찰을 강화 중이다. 폭염으로 인한 가뭄도 강원과 제주에서 극심해지고 있다. 이날 현재 강원 강릉 11개 저수지 평균 저수량은 34.1%로 평년(69.1%) 대비 절반 수준이다. 강릉 사천저수지 저수량은 평년(83.8%)의 4분의1에도 못 미치는 20.6%에 그쳤다. 강원 속초에 있는 저수지들도 저수율이 20%대로 떨어졌다. 강원 정선 일부 지역에서는 계곡물이나 지하수를 끌어다 쓰는 마을 상수도가 말라 급수차가 동원되고 있다. 정선군 임계면에서 밭농사를 짓는 박상봉(33)씨는 “고추는 열리지 않고 있고, 콩은 대부분 쭉정이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행란 전남농업기술원장은 “폭염은 단순한 기상 현상이 아니라 생명과 식량, 경제를 위협하는 복합 재난”이라며 “축산·수산·농업뿐 아니라 취약계층 건강관리까지 포괄하는 통합대응체계를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 경기부양 기대감에...서울·경기 7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 큰폭 상승

    경기부양 기대감에...서울·경기 7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 큰폭 상승

    주택사업자들이 느끼는 분양시장 전망을 수치화한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이번 달 서울과 경기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달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국 평균 2.4포인트 상승한 97.0으로 나타났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긍정 전망이, 100 미만이면 부정 전망이 많다는 의미다. 전국 평균으로 보면 여전히 100을 밑돌아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했지만, 수도권만큼은 지난달 104.6에서 9.3포인트 오른 113.9로 상승했다. 경기(100.0→112.1)는 12.1포인트 올랐고, 인천은 110.0에서 108.3으로 1.7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서울이 103.7에서 121.1로 무려 17.5포인트나 올랐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및 재지정 효과가 약해지며 122.2에서 103.7로 급락했는데, 이런 추세가 한 달 사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주산연은 “대선 이후 경기회복 기대감과 금리 하락 및 집값 상승 전망에 따라 강남3구(강남·서초·반포) 에서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이 확산하는 등 주요 인기 지역 집값이 상승한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수도권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92.5에서 0.9포인트 오른 93.4로 나타났다. 특히 강원이 66.7에서 90.9로 24.2포인트나 뛰었다. 국토부의 GTX-B 춘천 연장, GTX-D 원주 신설 계획 등 교통망 확충에 대한 기대감과 지난달 속초시가 9개월 만에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해제되는 등 여건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정부 6·27 대출 규제 이전인 6월 19~27일에 진행됐다. 수도권과 규제지역에서 주택담보대출 한도에 6억원의 상한이 설정되고, 대출 만기 단축, 실거주 의무 강화, 정책대출 한도 축소 등 정책이 시행됐다. 주산연은 “일시적인 매수세 위축과 관망세가 예상되는데, 올 하반기 아파트 분양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서울 8일 연속 열대야… 내일까지 낮 최고 36도 더 덥다

    서울 8일 연속 열대야… 내일까지 낮 최고 36도 더 덥다

    7일 서울 전역에 올여름 첫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사상 최악의 더위’로 평가되는 지난해(7월 25일)와 비교해 18일이나 빠르다. 이른 폭염경보와 장마 종료 등으로 올여름 더위는 유난히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해 백두대간 서쪽 지역에 발령된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가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가만히 있어도 숨이 턱 막히는 더위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지난달 말부터 강원 강릉과 속초 등 백두대간 동쪽 지역이 더웠다면, 우리나라로 부는 바람이 남서풍에서 동풍으로 바뀌면서 이번 주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등 백두대간 서쪽이 더 덥겠다. 전날 강릉의 낮 기온은 38.7도까지 치솟았고,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최저기온도 30.8도로 벌써 세 번째 ‘초열대야’가 발생했다. 서울도 이날 오전까지 8일째 열대야가 이어졌다. 서울의 8일과 9일 낮 최고기온은 36도로 예보됐다. 더위가 지속되면 역대 가장 높았던 서울의 7월 초 기온(1939년 7월 9일 36.8도)을 갈아치울 가능성도 있다.
  • 여름 바다로 피서 가기 전 필독! 전국 바다 축제 총정리…지금 떠나기 딱 좋은 곳은?[뚜벅뚜벅 대한민국]

    여름 바다로 피서 가기 전 필독! 전국 바다 축제 총정리…지금 떠나기 딱 좋은 곳은?[뚜벅뚜벅 대한민국]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된다는 소서(小暑)가 찾아왔다. 전국 곳곳에서 폭염 특보가 발효되고, 열대야가 기승을 부린다. 지역마다 기상 관측 이래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는 뉴스가 쏟아져 나오고, 울산 등지에서는 도로 아스팔트가 고온에 녹아내렸다. 푹푹 찌는 무더위에 사람도 녹아내릴 지경이다. 여름 휴가가 간절해지는 시점이다. 올여름 피서지는 어디가 적당할까. 산도, 계곡도 좋지만 회, 조개구이, 불꽃놀이 등 여름 휴가 분위기를 한껏 내기 위한 장소로 바다만한 곳이 없다. 그러나 휴가는 짧고, 바다만 보고 오기엔 아쉬운 법. 기왕 바다에 간 김에 축제까지 함께 즐긴다면 휴가를 배로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올여름 7~8월 전국에서 열리는 바다 축제를 정리했다. 1. 삼척 비치 썸 페스티벌(8월 1일~8월 3일) 삼척 비치 썸 페스티벌은 강원 삼척시의 대표 여름 축제로, 삼척해수욕장에서 8월 1일부터 3일까지 열린다. 단순 페스티벌 형태를 넘어 공연, 체험, 전시, 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막날부터 초대가수 콘서트가 열린다. 효린, 우디, 김보경 등의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한여름 밤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중 물총대전, 머드축제, 얼음맥주 빨리 마시기 등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이 빼곡하게 진행된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곡예비행이 펼쳐지는 에어쇼까지 관람할 수 있다. 2. 보령머드축제(7월 25일~8월 10일) 이미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보령머드축제는 매년 7~8월 충남 보령에서 열리는 대표 여름 축제로, 오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 열린다. 머드축제라는 명칭답게 방문객들은 머드마사지, 대형머드탕 등 다양한 머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올해로 28회째인 보령머드축제는 지난해에만 165만명의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축제장에는 알찬 볼거리와 풍성한 먹거리가 방문객을 기다린다. 낮에는 거리 공연과 행진, 체험 행사 등이 열리며, 밤에는 DJ 파티, K팝 공연,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올해는 ‘충남 방문의 해’ 연계 사업으로 지역 고유의 맛을 알리는 ‘테이스트 오브 충남! 핫&쿨’ 행사도 기획돼 보령의 특색 있는 음식이 10여개 부스에서 판매된다. 3. 울산조선해양축제(7월 18일~20일) 울산조선해양축제는 해양관광도시 울산광역시의 일산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여름 행사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축제 첫날에는 지역 주민, 문화예술인들의 주제 공연과 초대 가수 공연, 해상 불꽃 쇼 등을 선보인다. 둘째 날에는 ‘일산 워터밤’, ‘나이트런 일산’, ‘EDM 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축제 기간 중 해수욕장 곳곳에서 해양레포츠 체험, 배 콘테스트를 비롯해 각종 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축제의 재미를 한층 더할 예정이다. 4. 영일대 샌드페스티벌(7월 26일~27일) 영일대 샌드페스티벌은 경북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축제다. 바다와 모래, 예술과 체험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올해로 9회째인 영일대페스티벌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축제에는 국내외 작가들이 만든 대형 샌드아트 조각이 전시돼 샌드페스티벌답게 모래 예술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중 샌드아트쇼, EDM 나이트, 드론라이트쇼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아이들을 위한 모래놀이터까지 준비돼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마련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부산 바다 축제(8월 1일~3일), 강원 속초 칠링비치 페스티벌(8월 1일~3일) 등 바다에서 열리는 축제가 다음 달 개최된다.
  • 아직 7월 초인데…서울 전역 올여름 ‘첫 폭염경보’

    아직 7월 초인데…서울 전역 올여름 ‘첫 폭염경보’

    지난해보다 ‘18일’이나 빨라서울 8~9일 낮 최고기온 36도로 예보 7일 서울 전역에 올여름 첫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사상 최악의 더위’로 평가되는 지난해(7월 25일)와 비교해 18일이나 빠르다. 이른 폭염경보와 장마 종료 등으로 올여름 더위는 유난히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해 백두대간 서쪽 지역에 발령된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가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가만히 있어도 숨이 턱 막히는 더위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지난달 말부터 강원 강릉과 속초 등 백두대간 동쪽 지역이 더웠다면, 우리나라로 부는 바람이 남서풍에서 동풍으로 바뀌면서 이번 주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등 백두대간 서쪽이 더 덥겠다. 전날 강릉의 낮 기온은 38.7도까지 치솟았고,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최저기온도 30.8도로 벌써 세 번째 ‘초열대야’가 발생했다. 서울도 이날 오전까지 8일째 열대야가 이어졌다. 서울의 8일과 9일 낮 최고기온은 36도로 예보됐다. 더위가 지속되면 역대 가장 높았던 서울의 7월 초 기온(1939년 7월 9일 36.8도)을 갈아치울 가능성도 있다.
  • ‘뇌물수수·성비위’ 혐의 김진하 양양군수 징역 2년

    ‘뇌물수수·성비위’ 혐의 김진하 양양군수 징역 2년

    여성 민원인에게 뇌물을 받고 성관계를 맺는 등 각종 비위 혐의를 받는 김진하 강원 양양군수가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속초지원 형사부(김종헌 지원장)는 26일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과 뇌물수수,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김 군수에게 징역 2년에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또 안마의자 몰수와 5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 중 김 군수가 2021년 7~8월쯤 민원인 A씨로부터 안마의자를 제공받아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혐의를 유죄로 봤다. 2022년 6월과 2023년 12월 A씨와 성관계를 통해 성적 이익을 수수한 혐의와 A씨로부터 현금 5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2018년 12월 A씨로부터 현금 1000만원을 수수한 혐의와 2022년 5월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는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군정을 총괄하고 공무원들을 지휘, 감독할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피고인이 개인적 이익을 위해 뇌물을 수수하고 고가의 물건을 제공받아 본인은 물론 양양군 전체 공무원 직무에 관한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불신을 초래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 군수에게 현금과 성적 이익을 공여하고, 안마의자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 A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A씨와 공모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촬영물로 김 군수를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박봉균 양양군의원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 최만식 경기도의원, “교사 보호장치 없는 상태서 체험학습 예산 확대는 위험”

    최만식 경기도의원, “교사 보호장치 없는 상태서 체험학습 예산 확대는 위험”

    경기도의회 최만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2)은 19일에 열린 2025년도 제1회 경기도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최근 개정된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학교안전법)의 한계와 현장체험학습 운영에 따른 교사 책임 문제를 심도 있게 지적했다. 최만식 의원은 먼저, 올해 2월 선고된 2022년 속초 현장체험학습 사고에 대한 판결을 언급했다. 해당 사고로 담임교사에게는 금고 6개월과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고, 동행한 보조 인솔교사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담임교사에게 교직 박탈에 해당하는 형이 내려지면서, 많은 교사에게 큰 충격을 안겼고 이후 현장체험학습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됐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개정된 「학교안전법」은 교사가 안전조치 의무를 다하면 민형사상 책임을 지지 않도록 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보조 인력 배치 근거를 마련해 지난 2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그러나, 최 의원은 해당 법안만으로는 교사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특히, 도교육청이 이번 추경에 편성한 현장체험학습 예산 9억 4,660만 원에 대해 “학교 현장의 우려를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현장체험학습의 교육적 가치는 인정하지만, 상위법상에서 언급한 ‘안전조치 의무를 다한 경우’라는 문구는 여전히 모호다”며, 사고 발생 시 교사에게 책임이 전가될 여지가 큰 현실을 지적했다. 또한, 사업설명서 상 1일형 체험학습에 대한 보조 인력 배치 규정이 ‘할 수 있다’는 권장 규정에 그친다는 점을 들어 “실제 현장에서는 강제성 없는 조항으로 인해 교사들이 여전히 모든 부담을 감당하는 구조”라며 우려를 표했다. 실제로 관련 상임위원회인 교육행정위원회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안전요원 배치를 학생 ‘25명당 1명 수준’으로 강화하는 예산 조정을 진행했다. 그러나, 명확한 판단 기준이 없이 이행되는 현장체험학습은 오히려 교사들의 혼란과 불안을 가중하고, 결과적으로 체험학습의 교육적 효과와 지속 가능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 최 의원의 주장이다. 최 의원은 “교사들이 안심하고 학생들과 함께 현장을 동행할 수 있어야 진정한 체험학습이 가능하다”며, 보다 세밀하고 명확한 안전 지침서 마련과 보조 인력의 실질적 배치를 촉구했다. 이어 “제도적 보완이 시급한 만큼 도교육청이 관련 내용을 교육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교사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제도 마련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버스비 부담 던다”…강원에 퍼지는 ‘무상교통’

    “버스비 부담 던다”…강원에 퍼지는 ‘무상교통’

    강원지역에서 어르신, 청소년 등 특정계층에 시내버스비를 지원하는 시군이 빠르게 늘고 있다. 시군들은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과 대중교통 활성화 등을 위해 ‘무상 교통’을 도입하고 있다. 원주시는 오는 10월부터 노인 버스 무료이용 지원사업을 벌인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원주에 사는 만 70세 이상 시민은 월 15회 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다. 혜택을 받는 시민은 4만 5000명 정도이다. 신청은 다음달 말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받는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어르신의 교통비 부담이 줄어 이동권 확보와 함께 여가, 경제활동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속초시는 지난해 노인에 이어 지난 5월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버스비 무료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속초시는 속초여고, 설악중, 설온중, 속초중, 해랑중을 경유해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505노선의 평일 운행 횟수를 20회에서 32회로 증편하기도 했다. 홍천군과 인제군은 홍천에서 탑승해 인제에서 하차하거나 반대로 인제에서 타 홍천에서 내리는 등 버스로 양 도시를 오가는 어르신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카드 호환 시스템을 개선했다. 정선과 철원에선 어르신과 청소년이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정선군은 전남 신안군에 이어 전국 지자체 중 두 번째로 2020년 7월 버스 완전공영제를 시행한 뒤 어르신과 초중고생, 국가유공자, 장애인에게 버스 요금을 받지 않고 있다. 이외 승객은 거리와 무관하게 1000원 단일요금제가 적용된다.
  • 속초 청초호 물놀이터 개장…“도심 속 피서”

    속초 청초호 물놀이터 개장…“도심 속 피서”

    강원 속초시는 도심 속 피서지인 청초호유원지 물놀이터를 오는 21일 개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달 말까지는 주말에만 문을 열고, 다음 달 1일부터 8월 말까지는 평일, 주말 모두 운영한다. 단, 매주 월요일과 우천 시에는 시설물 점검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휴장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매시간 15분씩 휴식 시간을 갖는다. 이용 대상은 만 2세 이상부터 초등학생 이하이다. 속초시는 올해 개장을 앞두고 조립식 간이수영장을 추가로 설치했고, 미끄럼방지매트도 보완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걱정 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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