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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양송이 풍작이지만 1㎏ 공판 가격 50만원대로 ‘금값’

    양양송이 풍작이지만 1㎏ 공판 가격 50만원대로 ‘금값’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강원 양양송이가 올해는 풍작을 이루었지만 가격은 50~60만원대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양양송이 공판을 담당하고 있는 양양속초산림조합에 따르면 지난 7일 개장 이후 최근까지 모두 3026㎏의 송이가 공판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와 비슷한 9월 6일 첫공판이 이뤄진 지난해의 경우 공판이 끝났던 10월 5일까지 2948㎏이 생산된 점을 감안하면 불과 11일 만에 지난해 생산량을 뛰어넘은 수치다. 공판금액은 지난해 9억 8232만원이었으나 올해는 17일 현재까지 8억 6608만원으로 물량에 비해 누적공판액이 다소 하락했다. 양양송이 공판량이 한해 평균 5000∼6000㎏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는 생산량이 줄면서 예년에 비해 비교적 높은 가격이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지난해에 비해 공판금액이 다소 감소했지만 양양송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1등품 1㎏을 기준으로 공판 첫날 82만2500원으로 출발한 양양송이는 추석연휴를 지나면서 40만원대로 크게 내려가는 듯했다. 하지만 14일 다시 50만원대로 올라선 이후 17일 57만9000원으로 5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선물용 등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반적으로 공판을 거쳐 띠지가 둘러진 최상급의 진품 ‘양양송이’가 소비자의 집에 전달되기 위해서는 공판수수료와 판매상의 이윤, 얼음 및 아이스박스 등 포장비에 택배비까지 포함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 60만원 중반대로 가격이 이뤄지고 있다.
  • 설악산 하산하던 40대 추락사

    설악산 하산하던 40대 추락사

    지난 17일 오후 7시 43분쯤 강원 속초 설악산 장군봉 인근에서 A(42)씨가 절벽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사고 다음날인 18일 오전 7시 5분쯤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지인들과 함께 하산 도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장기기증인과 이식인의 99㎞ 걷기 대회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장기기증인과 이식인의 99㎞ 걷기 대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됐던 장기 기증인과 이식인의 걷기대회가 지난 15일 재개됐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생면부지 타인에게 장기를 기증한 사람과 이들로부터 장기를 이식받아 건강을 되찾은 사람의 모임인 ‘새생명나눔회’ 회원들과 15일부터 16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 속초에서 고성까지 동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해파랑길 42~49코스를 걷는 ‘신기한 동행’(신장을 기증한 한 가족의 동행)에 나섰다고 밝혔다. 한 명의 장기 기증으로 아홉 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의미에서 이번 코스 구간도 99.9㎞로 정했다. 타인을 위해 아무런 대가 없이 신장을 기증한 부부 5쌍과 신장과 간을 모두 타인에게 기증한 신장·간 기증인 4명 등 신장기증인 총 47명이 해파랑길에 올랐다. 특히 서로 신장을 주고받은 기증인 민경식 목사와 이식인 김종성씨의 만남도 이뤄졌다. 경기 평택에서 사역을 하던 민 목사는 2004년 10월 13일 만성신부전증을 앓던 김씨에게 자신의 신장 하나를 떼 줬다. 신장 기증을 받은 김씨의 부인 서선자씨는 남편의 생명을 되찾은 것에 보답하고자 30대 여성 조연정씨에게 신장을 기증했다. 1991년 만들어진 새생명나눔회는 회원 대다수가 60~70대로 구성돼 있다. 80대 고령의 기증인도 다수로, 장기 기증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사회적 편견을 깨기 위해 활동해 왔다. 지난해 장기이식 대기자는 3만 9261명으로 이 가운데 2만 9631명이 신장이식을 기다리고 있다. 2020년 장기이식 통계연보를 보면 신장이식인의 평균 대기 기간은 2222일이다. 순수 신장 기증은 계속 감소해 오다가 2020년 한 건도 이뤄지지 않았다.
  • 속초 설악문화제 4년만에 다음달 7일부터 연다.

    속초 설악문화제 4년만에 다음달 7일부터 연다.

    강원 속초지역 향토문화축제인 설악문화제가 4년 만에 정상 개최된다. 속초시는 올해로 57회를 맞은 설악문화제를 로데오거리(10월 7일~9일)와 설악산 일대(10월 15일~16일)에서 각각 연다고 15일 밝혔다. ‘우리 속초’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다음달 7일 오후 로데오거리 일대에서 펼쳐지는 전야제 거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막이 올라 다채로운 거리 공연과 전시,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메인 행사로 사흘간 펼쳐지는 거리 퍼레이드는 국내외 문화예술단체와 전문공연단, 대학교 및 중·고등학교 동아리, 속초시민 등 모두 50여개 팀 5000여명이 참가해 화려한 의상과 음악, 몸짓으로 로데오 거리를 수놓게 된다. 또 속초 시민 가요제와 강원도 다문화 가족 한마당, 청소년 한마당 등 다양한 공연을 비롯해 속초사자놀이와 도문농요, 돈돌날이 등 지역의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공연도 이어진다. 영수증 이벤트와 왁자지껄 전통시장 마케팅 등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설악산에서는 설악산악연맹이 주관하는 설악등반대회가 열리고 설악동번영회와 설악동숙박협회가 개최하는 설악플리마켓과 버스킹 공연, 5060 추억의 설악산 추억여행 등이 설악동 일대에서 펼쳐진다. 행사를 주관하는 속초문화관광재단은 이달 20일까지 축제 참가팀을 모집한다. 공연과 부스 운영, 퍼레이드에 관심 있는 청소년이나 기관,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내용은 속초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참고하거나 재단에 문의하면 된다. 축제 기간 동안 수복탑∼서독약국∼청학사거리∼옛 신라예식장을 잇는 거리는 차량 통행이 일시 통제 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4년 만에 정상 개최 되는 설악문화제가 시민과 관광객들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폭제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설악권 4개 시·군 수출협 일본시장 개척 시동

    설악권(속초·고성·양양·인제) 강원도 4개 시·군 수출협회가 일본시장 개척에 나선다. 강원 4개 시·군 수출협회는 이양수 국회의원(국민의힘)과 (사)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 소속 바이어 등과 함께 강원도 농식품 일본시장 수출 확대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농식품들을 수입하는 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와 일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4개 시·군 중소기업의 수출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최근 간담회도 가졌다. 간담회 뒤에는 일본 진출이 가능한 4개 시·군 20여개 업체의 수출제품들이 전시된 행사장으로 이동, 4개 시·군 업체와 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 소속 바이어들과의 일본 수출 상담회도 진행했다. 이양수 국회의원은 “해외시장 진출 및 판로 개척에 경험이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에게 수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자리를 같이했다.”며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악화 등 어려운 여건을 겪고 있는 지역 업체들이 안정적인 해외 판로를 구축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조선 3대 누각, 가을밤 한 컷에 빠졌다[이우석의 미시여행]

    조선 3대 누각, 가을밤 한 컷에 빠졌다[이우석의 미시여행]

    태풍 오는 것만 헤아리다 보니 어느덧 가을인 것도 잊었다. 이제 한가위니 가을이 한복판에 온 셈이다. 이름도 중추절(仲秋節) 아닌가. 민족 최대의 명절에 가을의 진한 정취를 한껏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볕 좋고 산수 좋은 고을, 아리랑의 고장 경남 밀양이다. 마침 민속 명절이고 3년 만에 아리랑대축제도 열린다니 뭔가 궁합이 딱 들어맞는다. 먼저 아리랑부터 알아보자. 아리랑은 한 곡의 민요가 아니라 ‘아리’, ‘아라리’, ‘아라성’, ‘아리랑’ 등의 후렴을 공통점으로 하는 민요군을 뜻한다. 서울, 강원 정선, 경남 밀양, 전남 진도 등 전국적으로 수많은 아리랑이 전해지고 있다. 아리랑은 명실상부한 한민족의 노래이며 음율이다. 거의 ‘애국가급’이다. 세계적으로도 한국 하면 아리랑이다. 아리랑을 한국이나 한국인을 뜻하는 말로 대체해 쓴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건건이 부정하고 있는 북한에서도 아리랑만큼은 함께 부른다.미국 재즈 뮤지션 냇 킹 콜도 1964년 내한공연 중 우리 말로 아리랑을 불렀으며 음원이 존재한다. 믿기 어렵겠지만 미 육군 제7보병사단의 공식 사단가도 아리랑이다. 1945년 일본군 무장해제를 위해 한국에 상륙한 7사단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W 캘러웨이(골프채가 아니다) 사단장 시절부터 아리랑 연주곡을 사단가로 썼다. 1971년 한국을 떠나 미국 워싱턴주 포트 루이스 기지에 정착한 이후에도 이를 유지하고 있다.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듣기만 해도 어깨가 들썩여지는 이 익숙한 노래가 밀양아리랑이다. 현재 국내외 수백곡의 아리랑이 전해지고 있는데 이 중 가장 흥겨운 리듬을 가진 아리랑이다. 리듬은 세마치 장단이다. 3명의 대장장이가 돌아가며 망치를 치듯 두드려대는 듯 빠르고 흥겹다. 가사도 수줍지 않고 당당하다. 한겨울 귀한 꽃을 보듯 날 좀 봐 달라고 한다. 가사는 흥겹지만 이에 깃든 설화는 슬프고 무섭다. 밀양부사의 아리따운 딸 아랑 윤정옥의 비극(내용은 장화홍련전과 비슷하다)을 밀양아리랑의 탄생과 연관 지은 까닭이다. 밀양아리랑아트센터에 아리랑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밀양은 충절과 저항의 고장이다. 일찌감치 점필재 김종직이 있었다. 세조의 왕위 찬탈을 비판하며 억울한 죽음을 당한 단종을 애도한 조의제문을 썼다가 사후 부관참시를 당했다. “나, 밀양사람 김원봉이오”라는 영화 대사(‘암살’, 2015)로 유명한 약산 김원봉도 이곳에서 났다. 해방 후 고초를 겪다 월북했던 약산은 끝내 대한민국에서 서훈을 받지 못했지만 명성만큼은 잘 알려져 있다. 약산의 처로 여성독립운동가였던 박차정 역시 밀양시 부북면에 잠들었다. 이뿐 아니다. 의열의 고장답게 수많은 독립투사가가 밀양 출신이다. 공식적으로 애족장 이상 서훈을 받은 이만 38명이다. 김원봉 생가터가 있는 시내 해천 변에서는 무려 26명의 독립투사가 나고 자랐다. 그래서 의열기념관도 이곳에 세워졌다. 아리랑아트센터 바로 옆에 밀양시립박물관과 밀양독립운동기념관이 붙어 있다. 기념관 앞에는 김원봉을 포함, 밀양 출신 독립투사 36인의 흉상이 여지껏 나라를 지키고 있다. 분지로 이뤄진 밀양 땅은 ‘신공항’ 이야기가 나올 만큼 너른 평지와 동쪽으로 기세 좋은 영남알프스 산봉우리를 품었다. 매우 오목한 분지이다 보니 여름철에 무덥기로 소문났다. 요즘 같은 가을이야말로 밀양을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때다. 낙동강 곡창지대란 별칭답게 곳곳에 너른 평야가 펼쳐져 예전에도 풍족하게 살았음을 알 수 있다. 평양감사, 나주목사와 견줄 정도로 인기 높은 지방관직이 밀양부사였다고 하니 당시의 풍요를 짐작할 수 있다.태곳적부터 밀양강이 실어 나른 기름진 흙과 모래는 삼문도와 암새들 등 2개의 하중도(河中島)를 만들어 냈다. 일찌감치 다리가 놓인 삼문도는 여의도처럼 아예 시내 중심부에 자리잡았다. 요즘 관광지로 뜨고 있는 암새들(용평동)은 때 묻지 않은 하중도의 생태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섬이다. 소를 놓아 길렀다는 암새들은 도심과 가깝지만 분위기와 풍경은 완전히 다르다. 정원을 갖춘 대형 식당과 오토캠핑장, 메타세쿼이아 숲 등 이곳저곳 둘러볼 만한 곳이 많다. 특히 산과 물, 너른 들이 펼쳐진 자연 속에서 일상탈출을 할 수 있는 펜션 암새들171은 밀양의 축소판처럼 보인다. 도심에는 조선 3대 누각 중 하나인 밀양 영남루(보물)가 늠름히 버티고 서서 주야경을 모두 책임진다. 밀양도호부 객사로 쓰인 밀양관의 부속 건물로 연회를 열던 곳인데 밀양강 절벽 위에 떡하니 들어앉았다. 널찍한 건물에 높은 기둥이 버티고 서서 웅장하다. 천장이나 기둥 곳곳에 화려하고 정교한 장식이 숨어 있어 당시 밀양 객사의 위용을 추측할 수 있다. 지금의 건물은 1844년에 중건한 것이다. 안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좋고 강 건너 둔치에서 영남루를 보는 것도 호사다. 특히 야간에 불을 밝히면 여느 유럽 옛 도시 고성의 야경 못지않다.사명대사를 모신 표충사와 호젓한 분위기가 일품인 위양못, 너덜겅의 신비로움 가득한 만어산 만어사, 조선 정원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월연정, 영화 속에서나 볼 법한 이국적 분위기의 백송터널과 삼랑진 트윈터널, 한천박물관(한천테마파크) 등 밀양이 가진 관광자원은 알게 모르게 꽤 많다.곧 단풍이 물들면 여름휴양지가 아닌 가을 트레킹을 하기에도 딱이다. 얼음골케이블카가 있어 억새밭을 감상하기에 아주 좋다. 재약산으로 오르는 케이블카는 작은 규모의 곤돌라 캐빈이 아니다. 50여명이 한번에 타고 오를 수 있는 커다란 삭도 전용차다. 20분마다 운행하는 케이블카는 운행 거리도 꽤 길고 도착하면 전망대까지 도보로 얼마 걸리지 않는 까닭에 강원 속초의 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처럼 많은 관광객이 몰린다. 특히 억새가 절경을 펼치는 늦가을에는 전국적으로 산행객들이 모여드는 코스다. 재약산 사자평과 더불어 연계코스로 인기가 높다. 북향인 천황산 전망대에선 동쪽 울주 쪽으로 1000m가 넘는 가지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등 영남알프스 고산연봉이 바라보이며 서쪽으로도 멀리 파도치는 운문산 산봉우리까지 270도 파노라마를 눈에 담을 수 있다. 바로 앞에는 백운산 능선 백호바위가 보인다. 뭔가를 닮았다는 바위를 수도 없이 봤지만 백호 바위는 정말이지 달리는 하얀 호랑이를 빼닮았다. 케이블카에서 내려와 앙증맞게 숨은 비경 호박소를 들러도 좋고, 시간이 된다면 가지산 쇠점골 계곡 트레킹을 즐겨도 좋다. 밀양에서 울주 언양을 가는 옛길 트레일인데 굴곡이 없는 편도 4㎞(호박소주차장~석남터널 앞 도로변 포장마차 휴게소) 정도라 왕복 2시간 30분이면 설렁설렁 다녀올 수 있다. 계곡을 끼고 걷는 길인데 특히 늦가을에 홍단풍으로 잘 알려져 있다.문화재를 좀더 보고 싶다면 산 반대편 표충사로 직행해도 된다. 재약산 표충사는 사명대사를 기리는 사당이자, 천년고찰이다. 희한하게도 유불이 함께 사당과 도량을 각각 이루고 있다. 표충사(表忠祠)는 사명대사를 제향하는 유교사당이며, 통도사의 말사 표충사(表忠寺)는 신라 654년(태종 무열왕 1년) 원효대사가 창건한 고찰이다. 재약산 여러 봉우리가 얼싸안은 자리에 얌전히 들어앉은 표충사는 수많은 보물을 품고 있다. 애초 진신사리를 모시기 위해 건립한 삼층석탑(보물)을 비롯, 청동함은향완(국보), 대광전, 팔상전, 명부전, 만일루, 표충서원 등이 있다. 남쪽 삼랑진 만어사는 표충사와는 또 다른 분위기다. 만어산 중턱에 들어앉은 만어사 아래에는 너덜지대가 있다. 수많은 유선형 돌덩어리가 한가득 깔려 있는데 이를 경석, 종석, 또는 만어석이라 한다. 두드리면 쇳덩어리처럼 ‘깡깡’ 맑은 소리가 난다. 더울수록 더욱 얼어붙는다는 얼음골, 땀 흘리는 표충비와 함께 밀양의 3대 신비로 꼽힌다. 부처의 제자가 되기 위해 산에 오른 용왕의 아들을 따라 수많은 물고기 떼가 함께 오르다 그대로 돌이 됐다는 전설이 전한다. 밀양은 부산과 대구, 울산, 경북 등을 연결하는 교통 거점도시다. 철도와 도로가 사통발달 어느 곳이나 연결하니 한가위 귀성 귀경길에 들러 보기 좋다. 아리랑 가락 즐기는 가을 축제를 찾는 것도 꽤 좋은 선택일 듯하다. 놀고먹기연구소장 [여행수첩] 3년 만에 돌아온 밀양아리랑대축제 22~25일 열린다 ●1957년 밀양문화제로 시작한 밀양아리랑대축제가 올해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아리랑의 선율, 희망의 울림’을 내걸고 열리는 축제에는 밀양아리랑 경연대회와 아리랑 체험, 각종 전통문화체험 등을 진행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밀양강 오딧세이’는 수천년을 이어 온 밀양의 역사와 밀양 아리랑을 결합해 창작한 판타지 공연으로 밀양의 높은 문화수준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삼문야외강변 공원을 중심으로 열린다.●밀양은 돼지고기로 유명하다. 전국 곳곳에 있는 ‘밀양돼지국밥’ 상호들이 이를 말해 준다. 터미널 옆 밀양돼지국밥은 가마솥에 끓여 토렴식으로 내는 집이다. 구수하면서도 시원한 국물로 ‘밀양식’의 이름값을 한다. 돼지숯불갈비는 암새골이 잘한다. 고기는 선명한 지방층이 아로새긴 갈비 부위를 쓰며 양념은 그리 달지 않다. 전국구 3대 통닭으로 불리는 장성통닭도 치킨 마니아들 사이에서 이름을 날리는 집이다. 염지를 하지 않은 대신 바로 튀겨 내 바삭한 통닭을 소금에 찍어 먹는 그야말로 ‘옛날식’이다. 표충사 인근 약산가든은 밀양시 향토지정음식점으로 흑염소 불고기, 더덕구이 등을 갖은 산채와 함께 차려 내는 집이다. 된장과 장아찌 등을 직접 만든다고 한다. 밀양은 내륙이지만 한천으로도 유명하다. 일제강점기, 야옹 김성율이 밀양에 국내 최초 한천 공장을 세웠다. 박물관과 식당 등을 겸한 한천테마파크가 있다.
  • 속초시 탄소중립 실천으로 23일까지 페트병 등을 멀티탭으로 교환 이벤트 열어

    속초시 탄소중립 실천으로 23일까지 페트병 등을 멀티탭으로 교환 이벤트 열어

    “투명 페트병, 우유팩 모아 오면 전력 차단 멀티탭 교환해 드립니다.” ‘탄소중립’을 핵심 아젠다로 정한 강원도 속초시가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이달 6일~ 23일까지 탄소중립 실천 이벤트를 실시하고 나섰다. 속초시는 6일 정부의 자원순환의 실천과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에 동참하기 위해 멀티탭 교환 이벤트를 연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실천의 시작인 자원순환 인식을 높이기 위해 투명 페트병이나 우유팩, 음료나 두유 종이팩 20개를 모아 시청 환경과로 제출하면 대기전력 차단 멀티탭과 교환해주고 있다. 투명페트병은 생수나 음료용 페트병으로 내용물을 깨끗이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후 압착시켜 뚜껑을 닫아서 가지고 오면 된다. 우유팩이나 종이팩도 내용물을 비우고 빨대나 플라스틱 뚜껑은 분리하여 펼쳐서 말린 후 가지고 오면 교환이 가능하다. 행사는 기간 중 1인 1회에 한해서만 참여 가능하고 선착순 150명까지 진행된다. 경품이 모두 소진되면 이벤트는 조기에 마감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탄소중립’은 민선8기 속초시 주요 추진사업의 핵심 가치로 이번 이벤트는 탄소중립과 기후대응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생각과 의지를 되새기는 유의미한 경험이 될 것이다”며 “작은 실천이 탄소중립으로 나아가는 큰 변화의 시작이며 그냥 버리면 쓰레기가 되지만 제대로 배출하면 자원이 된다는 인식이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국 최고 품질 양양송이버섯 7일부터 공판 시작

    전국 최고 품질 양양송이버섯 7일부터 공판 시작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2022년 양양송이버섯 공판이 예년보다 일주일 빠른 7일부터 시작 된다. 양양속초산림조합은 최근 일교차가 벌어지면서 송이버섯 생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이날부터 수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양양송이는 해마다 9월 중순 쯤 첫 입찰이 이뤄졌지만 올해는 8월 말 강우량이 충분한데다 일교차가 커지면서 예년에 비해 첫 공판이 일주일 정도 빨라졌다. 해마다 산지에서 채집된 양양송이는 양양속초산림조합 지하 공판장에서 매일 오전 9시부터 수매를 시작해 오후 4시 입찰을 거쳐 오후 4시 50분쯤 공판가를 결정하게 된다. 양양송이는 동해안 소나무숲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전국 최고 품질로 유명하다. 올해 강원 영동지역은 버섯 생육에 적합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양양송이의 작황을 예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다. 지난 해 좋은 기후여건에도 불구하고 총 생산량은 2948㎏에 그쳐 평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 설악산 울산바위 등반하던 50대, 20m 아래 떨어져 숨져

    설악산 울산바위 등반하던 50대, 20m 아래 떨어져 숨져

    강원 속초시 설악산국립공원 울산바위를 등반하던 50대가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3일 오전 10시 27분쯤 A씨는 울산바위 문리대길에서 암벽등반을 하던 중 20m 아래로 떨어졌다.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한 당시 A씨는 이미 숨져 있었다. A씨는 공단으로부터 허가를 받고 등반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문리대길은 울산바위의 대표적인 암벽등반 코스로 안전을 위한 확보물이 없어 추락 위험이 큰 장소로 알려져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길섶에서] 대간령/임병선 논설위원

    [길섶에서] 대간령/임병선 논설위원

    설악산 대간령(大間嶺ㆍ641m)을 다녀왔다고 하면 사람들은 “대관령(大關嶺)?” 하고 되묻는다. 지루한 진부령(520m)과 험준한 미시령(826m) 사이에 있다 해서 ‘사이’의 사투리를 따 ‘새이령’이라 했다. 설악산깨나 다녀봤다는 이들도 이런 길이 있나 싶을 정도로 고즈넉한 숲길이 왕복 4시간 내내 이어진다. 계곡의 세찬 물줄기와 풀벌레 소리가 머릿속을 정화하는 듯했다. 낙엽송과 서어나무 군락에서 심호흡을 하니 싱그럽기만 하다. 속초와 양양의 소금과 고등어, 미역이 인제의 감자와 콩, 팥과 만나는 장이 선 곳이기도 하다. 말 거래가 이뤄졌다고 마장터로도 불렸다. 영서 사람들이 인제 원통까지 가기 위해 이곳을 걸어 길을 다졌다니 대단하게만 여겨진다. 숲에 나를 숨기고 빌 브라이슨의 ‘나를 부르는 숲’을 떠올렸다. 40년 터줏대감 백모(70)씨의 귀틀집을 소리 죽이며 지나쳤다. 몰려드는 사람들이 싫어 그는 떠날 결심을 굳혔단다. 나라도 그럴 것 같다.
  • 1200년 전 불상인데도 멀쩡… 통일신라 목조불상 국보 된다

    1200년 전 불상인데도 멀쩡… 통일신라 목조불상 국보 된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불상인 합천 해인사의 두 불상이 국보로 승격된다. 문화재청은 1일 “합천 해인사 법보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복장유물과 합천 해인사 대적광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복장유물 등 2건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재국보로 지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앞서 두 불상은 2012년 보물로 지정된 바 있다. 비로자나불은 ‘화엄경’의 교주로서 여러 모습으로 나타나 중생을 구원하는 광명의 부처다. 해인사는 802년 창건됐는데, 두 불상의 조각양식과 과학적 조사 결과를 고려할 때 통일신라 때인 9세기 후반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통일신라시대의 목조불상에 대한 자료가 거의 없는 데다 해인사 창건 시기와 가까운 시점에 조성돼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높다. 한쪽 어깨를 드러낸 옷차림이나 둥근 얼굴과 당당한 신체 표현, 몸을 자연스럽게 감싼 옷주름 등은 석굴암 불상을 연상시킬 정도로 조각의 완성도가 높다. 해인사 법보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복장유물과 합천 해인사 대적광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복장유물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불상과 더불어 복장유물도 역사적 가치가 높아 국보 승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해인사는 세조때부터 연산군까지 국사(國師)였던 학조대사가 1489~1490년 조선 왕실의 후원으로 중창했는데, 복장유물에는 고려 후기~조선 초기 이뤄진 불상의 수리 과정에서 추가로 납입된 서책이나 문서, 각종 직물이 포함돼 있다. 1490년 납입한 복장유물은 조선 초기 왕실이 발원한 복장유물의 대표적인 사례로 왕실과 불교의 관계를 보여 준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목조불상을 통해 석조불상에서 보이지 않는 신라시대 조각가들의 섬세한 솜씨를 확인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복장유물은 조선시대부터 확인되는데 이렇게 복장유물이 많이 잘 남아 있는 사례가 없다”면서 “복장의례의식을 담은 ‘조상경’이 16세기 간행됐는데, 그보다 앞서 있어 복장유물의 시원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함안 말이산 45호분 출토 상형도기 일괄’ 등 고고유물 1점, 불교회화 1점, 불교전적 5점이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함안 말이산 45호분 출토 상형도기 일괄’은 집모양 도기 2점, 사슴모양 뿔잔 1점, 배모양 도기 1점, 등잔모양 도기 1점 등 총 5점으로 구성된 일괄 출토품이다. 삼국시대 고분에서 이렇게 여러 점의 상형도기가 한 벌을 이뤄 출토된 경우가 매우 드물다는 점에서 고고학적 의의가 크다. 1775년 제작된 ‘속초 신흥사 영산회상도’는 해외 유출됐다가 2020년 미국에서 환수한 작품이다. 불교전적 분야에서는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4건과 ‘법화현론 권3∼4’가 지정 예고됐다.
  • 8년 개점휴업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 강원도 매입 추진.

    8년 개점휴업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 강원도 매입 추진.

    “북방교역 전진기지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의 정상화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8년째 개점휴업 상태인 강원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을 강원도에서 매입하겠다고 나서 활성화가 기대된다. 속초시는 최근 강원도에서 10억원 가량을 들여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 건물을 매입하겠다고 밝혀 선사 배정 안정 성 확보 등 신규 선사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1일 밝혔다. 속초의 북방교역의 전진기지 역할을 했던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은 북방항로 운항선사였던 동춘항운이 지난 2000년 건축했다. 지난 2014년 6월 북방항로 선박운항이 적자누적으로 중단된 이후 소유권이 K크루즈로 매각됐지만 항로재개가 불발에 그치면서 8년 넘게 폐허시설처럼 방치돼 있다. 현재는 경매가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경매가 시작됐지만 4차례 유찰되면서 최초 44억원이던 감정가는 10억원으로 떨어졌다. 5차 경매는 10월 12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속초시는 강원도가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을 매입하게 되면 관리 운영의 어려움 등이 해소돼 속초항만의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위치한 항만부지는 국가 소유인 데 반해 건물은 개인 소유인 관계로 24시간 이뤄져야 할 보안·검색업무가 민간기업의 재정상태에 따라 부분적으로 진행, 항만보안의 공백이 발생했었다. 속초시 관계자는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이 민간 소유로 인해 보안검색 등 관리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도의 매입으로 선사 배정 안정성을 확보하게 돼 신규 선사 유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 뚜벅뚜벅 걷다가 보면…어느새 학창 시절 그 곳

    뚜벅뚜벅 걷다가 보면…어느새 학창 시절 그 곳

    여행의 힘은 추억을 공유하는 것에서 나온다. 한국관광공사가 9월에 가 볼 만한 곳으로 추억의 수학여행지를 선정했다. ‘수학여행의 재발견’이 테마다.● 전각 지붕마다 ‘애틋한 사연’서울 경복궁 경복궁은 서울뿐 아니라 수학여행에 나선 지방 학생들의 단골 방문지였다. 전각 지붕마다 애틋한 사연이 내려앉았고, 한복 입은 소녀들의 모습에서 그 시절의 교복이 떠오르곤 한다. 궁중 연회를 베풀던 경회루(국보)는 1960년대에 스케이트장으로 쓰였다. 연못 앞 수정전(보물)은 훈민정음을 반포한 집현전이 있던 자리다. 향원정(보물) 너머 건청궁은 국내에서 처음 전기가 들어왔다. 경복궁 신무문을 지나면 청와대 정문과 연결된다.● 전통 위에 신세대 감성 입혀경기 용인 한국민속촌과 에버랜드 한국민속촌은 전통을 현대 감성으로 포장했다. 관람객과 직접 소통하는 조선 시대 캐릭터로 공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민속 퍼레이드 ‘얼씨구 절씨구야’도 추가했다. 야간 개장과 함께 멀티미디어 공연 ‘연분’도 선보인다. 에버랜드도 추억에 신세대 감성을 입혔다. 1950~60년대 미국을 모티브로 한 아메리칸어드벤처의 ‘락스빌’이 인기다. 방탄소년단이 히트곡 ‘다이너마이트’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곳이다. 용인 백남준아트센터에선 특별전 ‘바로크 백남준’이 내년 1월 24일까지 이어진다.● 흔들흔들…여전히 그 자리에강원 속초 설악산 흔들바위 설악산을 품고 동해와 접한 속초는 예나 지금이나 수학여행에 맞춤한 공간이다. 속초에서도 설악산 흔들바위는 단골 수학여행지다. 대한민국에 이 바위 안 흔들어 본 사람 있을까. 흔들바위는 계조암 앞의 와우암 위에 서 있다. 공처럼 둥근 바위가 절벽 끝에 위태롭게 선 모습이 인상적인데, 손만 대도 굴러떨어질 듯 아슬아슬하다. 케이블카로 5분이면 닿는 권금성도 추억이 가득한 곳이다. 설악산성이라고도 부른다. 속초 너머 동해가 한눈에 담긴다.● 세계가 인정한 백제문화유산충남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친구들과 한방에서 자고 놀았던 추억은 선명해도 유적지에 관한 기억은 가물가물하다. 공주는 새삼 가치를 재발견할 만한 여행지다. 백제의 두 번째 도읍으로, 무령왕릉과 왕릉원(사적) 등에서 찬란했던 백제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무령왕릉은 삼국시대 왕의 무덤 가운데 유일하게 주인이 알려진 곳이다. 공산성도 좋다. 특히 금강 건너 둔치에서 보는 야경이 빼어나다. 무령왕릉과 왕릉원, 공산성은 부여와 익산의 유적 6곳과 함께 백제역사유적지구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신라 1000년 역사가 한눈에경북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 경주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수학여행 1번지’다. 대표 코스는 불국사에서 시작된다. 범영루 동쪽에 국보인 청운교와 백운교, 서쪽에 연화교와 칠보교가 있다. 대웅전 뜰에는 역시 국보인 다보탑과 삼층석탑(석가탑)이 있다. 다보탑은 일제강점기에 사리와 사리장치가 사라졌고, 석가탑 발굴 유물은 불국사박물관에 전시 중이다. 석굴암 석굴(국보), 신라의 1000년 역사를 한눈에 보는 국립경주박물관도 빼놓으면 안 된다. 대릉원에서는 천마총과 거대한 쌍분인 황남대총이 포인트다.● 아름다운 숲과 해안에 ‘탄성’전남 여수 오동도 강산이 바뀌어도 오동도의 숲과 해안은 여전히 아름답다. 걸음을 뗄 때마다 학창 시절에 느끼지 못한 매력을 발견한다. 섬 정상에는 1952년 처음 불을 밝힌 오동도등대가 있다. 야외 찻집에서는 동백꽃차를 맛볼 수 있다. 푸른 신우대와 나무줄기가 둘로 갈라진 모습이 꼭 닮은 ‘부부나무’도 눈길을 끈다. 이순신광장에는 이순신 장군 동상과 원형에 가깝게 재현한 거북선이 있다. 꿈뜨락몰에서 옛날 교복을 입고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거북선대교 아래 낭만포차거리가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 서울 서초 등 7개 지자체 ‘디지털트윈’ 시범사업 지구지정

    국토교통부는 서울 서초구와 강원 속초시 등 7곳을 ‘제2차 디지털트윈 시범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디지털트윈(Digital twin)은 실제 사물을 가상세계(VR)에 동일하게 3차원 모델로 구현하고,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분석, 예측, 최적화해 다양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최근 일어난 서울 강남권 침수나 신도시 건설에 따른 교통 문제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예측해 대비책을 마련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7개 지자체는 각각 디지털 트윈국토 기반 교통영향평가 지원 모델(서초), 스마트 교통 분석시스템 구축(충북 청주), 디지털트윈 기반 문화재보존 지원시스템(충남), 디지털 트윈기반 탄소중립 활용모델(울산), 디지털 환경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미래관광도시 구현(속초), 효율적 내수면 관리를 위한 의암호 디지털 트윈(춘천), 디지털트윈 3차원 시뮬레이션을 통한 실시간 재난대응체계(전남 영광) 등이다. 7개 지방자치단체에는 14억원(국비·지방비 각 7억원)을 지원하고,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함께 행정·기술 지원도 제공한다. 강주엽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디지털트윈이 교통, 환경 등 다양한 행정분야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정부도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속초시 인센티브 받는 ‘탄소포인트제’ 운영 집중 홍보

    속초시 인센티브 받는 ‘탄소포인트제’ 운영 집중 홍보

    “전기·수도·가스 줄인 만큼 인센티브 받을 수 있는 탄소포인트제 참여하세요.” 강원 속초시는 25일 시민들이 전기·수도·가스 사용량을 줄여 인센티브를 받아 갈 수 있는 탄소포인트제를 집중 홍보하고 나섰다. 이는 최근 ‘탄소포인트제 운영에 관한 규정’이 개정되면서 더 많은 참여자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알리기 위해서다. 탄소포인트는 에너지 항목별로 정산 시점으로부터 과거 2년간 월별 평균 사용량과 현재 사용량을 비교해 절감 비율이 5% 이상 감축되었을 때 지급 된다. 15% 이상 사용량 감축 되면 최대 5만원, 상업시설은 최대 20만원을 상·하반기에 각각 지급 받을 수 있다. 탄소포인트를 연속으로 2회 이상(기존 4회 이상) 받은 참여자가 다음 반기에 0% ~ 5% 미만 감축률을 유지하는 경우 유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사용량 표준화수치 대비 50% 미만 사용하는 경우 감축 여부와 관계없이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속초시는 홈페이지, 시 공식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한 홍보 뿐만 아니라 지역내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협조를 얻어 세대 전입 때 안내 할 수 있도록 탄소포인트제 참여 홍보물을 배부하고, 동 주민센터에서도 전입신고 할 때 가입 안내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관련 규정 개정으로 탄소포인트 지급 혜택이 확대된 만큼 일상생활 속 에너지 절약으로 온실가스도 줄이고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는 탄소포인트제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속초 명태가공업체 외국인 근로자 채용 승인

    속초 명태가공업체 외국인 근로자 채용 승인

    강원 속초 대포농공단지 명태가공 업체들의 숙원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채용 문제가 해결됐다. 속초시는 최근 법무부가 명태가공업체들에 대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채용을 승인하면서 빠르면 오는 10월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어가에서 외국인을 계절근로자 비자를 통해 최소 3개월에서 최대 5개월까지 국내에 체류하며 일손을 도울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명태가공업은 대표적인 3D 업종으로 국내 근로자들이 근무를 꺼려 인근 경동대의 외국인 부업 대학생들로 수년간 부족한 일손을 대체해왔다. 하지만 외국인 부업 대학생들은 하루 4시간 이상 근무가 어렵고, 학기 중에는 학업으로 일손 더하기가 쉽지 않았다. 마침내 지난 3월 업체 대표들이 해양수산부와 법무부에 명태가공공장도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고, 최근 법무부가 이를 승인하며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국내 체류 외국인의 신청, 결혼이민자의 가족 및 4촌 이내 친척을 초청하는 방법으로 모집한다. 참여 신청은 속초시 홈페이지 공고에서 신청서 및 관련 서류를 작성해 9월 16일까지 일자리경제과 기업지원팀에 제출하면 된다. 입국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대포농공단지 내 명태가공(코다리) 업체에서 오는 10월~내년 2월까지 일을 하게 된다. 속초시 관계자는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도입으로 내국인이 기피하는 명태 가공업의 인력난이 해소 되면서 속초명태산업이 다시 제자리를 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인구 지난해 19만명 감소… ‘나 혼자 산다’ 첫 40% 돌파

    인구 지난해 19만명 감소… ‘나 혼자 산다’ 첫 40% 돌파

    전반적인 인구감소 속에서도 수도권 집중 추세가 계속되면서 행정구역별 인구와 면적 차이를 조정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2 행정안전통계연보’에 따르면 전국 주민등록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5163만 8809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 214명(0.37%) 줄어들었다. 주민등록인구는 2019년 5184만 986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년 연속 감소했다. 평균 연령은 43.7세(남성 42.6세, 여성 44.8세)로 전년(43.2세)보다 0.5세 높아졌다. 가장 인구가 많은 연령은 50세(1971년생, 93만 5176명)였다. 전국 단위로 보면 증가하는 곳과 감소하는 곳의 희비가 극명히 엇갈린다.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경기, 인천, 세종, 제주에서 인구가 16만 2171명 늘었다. 기초자치단체 중에선 시 30곳, 군 11곳, 구 9곳 등 50곳이 인구가 늘었다. 50곳 가운데 수도권과 광역시가 아닌 곳은 강원 춘천시·원주시·속초시, 충북 청주시 등 19곳뿐이었다. 행정구역별 인구 차와 면적 차에서 양극화가 도드라진다. 시 단위에서는 경기 수원시 인구가 118만명인 반면 강원 태백시는 4만명으로 30분의1 수준이었다. 군에서는 대구 달성군이 26만명인데 경북 울릉군은 8867명이었다. 구에서는 서울 송파구가 65만명으로 가장 많고, 부산 중구가 4만명으로 가장 적었다. 행정구역 광역화 등 정비 필요성을 보여 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75개 시 가운데 17곳은 인구 50만명이 넘는 반면 12곳은 10만명에 못 미쳤다. 82개 군 중에선 5곳은 10만명이 넘는 반면 50곳은 5만명이 안 됐고, 18곳은 3만명 미만이었다. 234개 읍 중에서는 30%에 달하는 73곳의 인구가 1만명도 되지 않았다. 1인 가구가 급격히 늘어나는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주민등록 가구는 2347만 2895가구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이 가운데 1인 가구가 946만 1695가구(40.3%)로 사상 처음 40%를 돌파했다. 특히 연령별로 70대 이상 18.6%(175만 9790가구), 60대 17.8%(168만 5226가구), 50대 17.1%(162만 825가구) 순이었다.
  • 속초시 만성 주차난 해소 위해 조례 개정 추진

    속초시 만성 주차난 해소 위해 조례 개정 추진

    “동해안 관광 1번지 속초지역 주차난 해결해 드립니다.” 강원 속초시가 만성 주차난 해결을 위해 주차 공간 확보에 나서는 등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속초시는 만성적인 추차난 해결을 위해 생활형 숙박시설과 공동주택 부설주차장 설치기준을 강화하는 조례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속초는 최근 수년 동안 늘어나는 생활형 숙박시설과 공동주택 신축에 따른 차량 증가로 도심지 교통난과 주차난이 심화되고 있어 시민들의 민원이 잦았다. 더구나 연중 외지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객들도 불편이 컷다. 시는 문제 해결을 위해 시설내 부설주차장의 면적당 주차대수를 늘리는 쪽으로 관련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다. 특히 생활형 숙박시설과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등록 차량에 대한 실태를 파악한 뒤 이를 토대로 개정 조례안을 만들 예정이다. 현행 ‘속초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의 생활형 숙박시설 부설주차장 설치기준은 시설면적 100㎡당 1대다. 또 공동주택은 가구당 전용면적 60㎡ 이하는 1대, 전용면적 85㎡ 이하는 1.3대,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경우는 60㎡당 1대 이상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강원지역 일부 자치단체는 생활형 숙박시설에 대해 호실당 1대, 공동주택은 60㎡ 이하는 1.3대, 85㎡ 이하는 1.5대를 적용하는 곳도 있다”며 “실태 파악을 통한 자료를 바탕으로 속초시의 실정에 맞게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해수욕장서 165㎝ 남자아이 발가벗기고 샤워시키네요”

    “해수욕장서 165㎝ 남자아이 발가벗기고 샤워시키네요”

    해수욕장 폐장을 앞두고 막바지 피서를 즐기려는 행락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돗가에서 아이를 샤워시키던 부모의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수욕장 수돗가에서 165㎝ 아이 샤워시키던 부모”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A씨는 지난 21일 속초의 한 해수욕장을 방문했다가 오후 5시쯤 야외 공용 수돗가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한 부모가 맨몸 상태의 아이를 수돗가에서 씻기고 있던 것이다. A씨는 “(아이는)실오라기 하나 안 걸치고 방방 뛰고 부모는 아이 몸을 손으로 훑어가면서 도와주던데 그 광경이 역겨웠다”며 “공연음란죄로 신고하지 못한 게 한이다”라고 분노했다. 당시 아이는 키가 165㎝로 초등학교 6학년 정도로 추정됐다. 당시 아이를 씻기면서 중요 부위가 그대로 노출됐다. 글을 접한 네티즌은 “제발 상식적으로 행동하자”, “아이도 다 아는 나이일 것 같다”, “아빠가 같이 안왔나? 남탕 가면 될 것을”, “매너 좀 지키자”등 반응을 보였다.현행법상 만 4세(48개월) 이상 어린이는 이성(異性) 부모를 따라 목욕탕에 들어갈 수 없다. 보건복지부의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 개정령이 지난달 22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기존 만 5세 이상이던 연령 기준이 한 살 낮아진 바 있다. 이 같은 경우는 여탕이나 남탕이 아닌 실외이기 때문에 작성자는 ‘공연음란죄’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공연음란죄는 공연히 음란한 행위를 한 경우 성립되며 1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해진다. 경범죄 처벌법에 따른 과다노출죄는 1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해진다. 한편 지난달 8일부터 순차 개장했던 올해 동해안 해수욕장의 누적 방문객(지난 19일 기준)은 656만1005명이다. 속초에만 86만3938명이 몰렸다.
  • 떠나는 여름… 동해안 해수욕장 80곳 폐장

    떠나는 여름… 동해안 해수욕장 80곳 폐장

    막바지 피서철 주말을 맞은 경북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백사장에 21일 파라솔과 의자가 가지런히 놓여 있다.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동해안 해수욕장 83곳 중 강릉 16곳, 고성 28곳, 삼척 9곳, 양양 21곳 등 80곳의 해수욕장이 이날 폐장했다. 영일대해수욕장은 22일 폐장한다. 속초 지역 해수욕장 3곳은 28일 문을 닫는다. 해양경찰은 해수욕장 폐장과 늦깎이 피서가 맞물리는 22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를 안전사고 취약 기간으로 정하고 연안해역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포항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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