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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격 단풍철” 관광지 주차 몸살/주말 1백만 인파

    ◎일부 되돌아가기도 전국의 단풍관광지가 몰려드는 각종 차량들의 불법 주차와 소음공해 등으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설악산을 비롯,전국 17개 국립공원에 이르는 도로는 단풍이 절정을 이루기 시작한 지난주부터 관광객들이 타고온 차량들로 홍수를 이루고 있으며 주차공간을 찾지 못한 일부 관광객들이 도로변이나 주택가등에 불법주차를 일삼아 관광지 주민들은 심한 교통체증과 함께 소음공해로 시달리고 있다. 지난 19,20일 이틀동안 설악산을 비롯한 17개 국립공원에는 올들어 최고인파인 1백여만명의 관광객이 몰려 주차장마다 관광객들이 타오온 차량들로 만원을 이뤘다. 이날 속초시 설악동 관광촌에선 90만관광인파에 7천대의 각종 차량이 몰려 2천대만 주차장에 차를 세웠고 나머지 5천대는 도로변과 골목길주택가 등지에 차를 세워 놓아 심한 교통체증을 빚었으며 미처 주차를 못한 차량들은 되돌아가는 소동을 빚었다. 내장산에는 이날 7만관광인파에 1만여대의 각종 차량이 몰렸으며 지리산에는 5만인파에 차량 9천여대,계룡산과 속리산에는 3만인파에 차량 2천∼3천여대가 각각 밀려 비좁은 주차장이 아수라장을 이뤘다. 또 가야산과 오대산·치악산등에도 몰려든 관광객과 차량들로 주차장마다 큰 혼잡을 빚었다. 관광객 서인태씨(39·서울 서초구 서초동)는 『주말을 이용,가족들과 함께 설악산에 갔다가 주차할 곳이 없어 되돌아 왔다』며 설악산을 빠져 나오는대만 3시간이 걸렸다고 불평했다.
  • 땅값 안정세 오래 간다/택지등 매물 많아도 거래 한산

    ◎건축규제등 영향… 재개발지도 주춤/9월중 지가동향 지난 7월부터 시작된 부동산경기 침체국면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9월의 전국 지가는 이사철을 맞아 팔려고 내놓은 주택지·아파트등의 매물이 쏟아져 나왔으나 거래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지가의 안정세가 지속됐다. 21일 한국토지개발공사가 발표한 9월중 지가동향에 따르면 도시지역은 매수 관망세가 계속되면서 대부분 지역의 지가가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그동안 부분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개발지역 인근의 땅값도 보합세로 반전됐다. 이는 공시지가에 의한 과표현실화,토지및 주택보유현황 전산화에 따른 투자심리위축,통화환수에 따른 시중자금사정 악화,건축규제와 비용상승으로 인한 건축경기둔화등으로 부동산 유효수요가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군지역등 비도시지역은 도시계획구역내의 대지를 비롯,임야·전답등의 매몰이 쏟아져 나왔으나 거래가 부진해 8월에 비해 오히려 땅값이 약보합세를 보였다. 지가동향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그동안거래의 주종을 이뤘던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대한 허가가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이들 지역의 지가가 보합세로 돌아섰으며 특히 경기·인천지역은 매물의 증가로 지가가 두드러지게 약세를 나타냈다. 영동권 역시 일부 도로변지역과 춘천·속초·동해·원주등 개발예정지구에서는 땅값이 약간 올랐으나 대부분의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으며 산간농촌지역과 탄광지역은 내림세를 보였다. 중부권도 경부고속전철 건설주변지역과 산업단지·관광지등 개발예정지역은 부르는 값은 약간 뛰었지만 실제 거래는 별로 이루어지지 않아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밖에 서남권과 동남권도 토지거래 규제강화로 매수세가 줄어들면서 땅값도 하향곡선을 그렸다.
  • 설악산 단풍인파 6만/올들어 최고

    【속초】단풍이 절정을 이룬 국립공원 설악산은 주말인 12·13일 이틀동안 6만여 관광인파가 몰려 붐볐다. 설악산에는 12일 2만명에 이어 13일 4만명등 모두 6만여명이 찾아 올들어 최고인파를 기록했으며 1만5천여명이 등산길에 나서 단풍이 한창인 대청봉과 마등령 용아장성 가야동·양폭계곡등에 원색의 물결을 이루었다. 설악산의 단풍은 현재 천불동과 백담계곡등 해발 6백∼5백m까지 타내려가 앞으로 2주일후 설악동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 버스 전복… 31명 사상/인제서 중앙선 침범한 트럭 피하려다

    【인제】 12일 하오 5시20분쯤 강원도 인제군 북면 한계리 44번 국도에서 속초를 떠나 서울로 가던 금강운수 소속 강원5아1250호 직행버스(운전사 이은호·35)가 맞은 편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오는 트럭을 피하려다 길 오른쪽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됐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박진호씨(20·부산시 남구 감안1동)가 그자리에서 숨지고 김금예씨(54·여·경기도 성남시 하대원동 136의 5)등 30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제종합병원과 홍천아산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사망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귀경길 고속도 큰 혼잡 없었다

    ◎분산 출발·서둘러 귀환… 예상외 소통 원활/부산∼서울,평일보다 약간 지연/일부선 한꺼번에 몰려 한때 체증/16중 추돌등 윤화 2천8백건… 1백37명 사망 한가위 연휴 마지막날인 23일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 등의 상행선에는 귀성에서 돌아오는 차량들로 줄을 이어 곳곳에서 교통체증을 빚었으나 당초 예상과 같은 큰 혼잡은 없었다. 많은 시민들이 이번 연휴가 3일로 예년보다 짧은데다 지난 4년동안 귀성·귀환길 체증현상이 극심했던 점을 고려한듯 22일 하오부터 서둘러 귀환하거나 24일쯤 돌아오는 추세를 보인 탓이었다. 이날 경부고속도로 청원∼천안∼안성사이 등에서는 차량들이 시속 20㎞ 안팎의 거북이운행을 하기도 했으나 나머지 대부분의 구간에서는 대체로 순조로운 운행속도를 보였다. 이에따라 부산∼서울구간은 대체로 8시간,대구∼서울 5시간30분,속초∼서울 5∼6시간,광주∼서울구간은 5시간정도 걸렸다. ◎광주∼서울 5시간 ▷귀환길◁ 경부·중부고속도로상행선은 22일 9만4천여대의 차량이 올라온데 이어 이날은 모두 11만여대의 차량들이 몰려들었다. 이 때문에 경부고속도로 곳곳에서 차량운행속도가 20∼50㎞에 그쳤다. 그러나 중부고속도로는 비교적 순탄한 운행을 보였다. 다만 중부와 경부,영동과 경부등 중요 고속도로 접속지점에서는 병목현상이 빚어져 큰 체증을 나타냈다. 이들 지역에선 고속도로휴게소등에서 연료를 넣거나 쉬어가는 차량들로 혼잡상이 더 심했으며 끼어들기와 비상통로(노견)운행등 교통위반사례도 잇따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터미널마다 북새통 ▷승차전쟁◁ 고속버스나 열차편으로 귀환한 귀성객들은 집으로 가는 택시며 버스등을 잡기 위해 또 한차례 곤욕을 치렀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과 서울역등지에 도착한 귀성객들은 택시를 타기 위해 50∼1백여m씩 줄을 서야 했으며 밤늦게 온 사람들은 그나마 차가 없어 우왕좌왕했다. 한편 서울시 지하철공사등 교통당국은 심야에 도착한 귀성객수송을 위해 지하철 2·3호선의 운행시간을 2시간 연장,24일 새벽까지 운행했다. ▷귀성객◁ 서울·부산등 전국 5대도시의 추석귀성객은 모두 4백72만2천여명으로 지난해 추석때보다 6.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추석 연휴 전날인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동안 서울등 수도권에서 모두 3백25만명이 귀성길에 올라 지난해보다 14.8%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 ◎망우리에 7만명 ▷성묘◁ 추석날인 22일 망우리공동묘지에는 7만여명의 성묘객이 1만여대의 차량을 타고와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고 경기 용미리에는 5만4천여명,벽제시립묘지에는 1만7천여명이 찾아왔다. ◎부상 3천3백명 지난 20일부터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23일 정오까지 전국에서 모두 2천7백9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1백37명이 숨지고 3천3백6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또 전국에서 1천8백60건의 강도·절도사건이 발생,2천7백17명이 검거되고 6백15명이 구속됐다. 【옥천】 22일 하오 9시20분쯤 충북 옥천군 동이면 우산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서울기점 1백79·9㎞)금강휴게소 부근에서 대전1너5467호 콩코드승용차(운전자 이창남·50·대전시 동구 가양동)가 고장난 차를 발견하고 급제동하는 순간 뒤따라 가던 한진고속 소속 경기6바1161호 고속버스(운전사 유성준·35)서울2수2124호 프라이드 승용차(운전자 김진수·31·서울 은평구 녹번동 119)등 16대가 차례로 추돌했다.
  • 정부 11개 주요사업 차질/주민 반대등으로/공단개발등 “지지부진”

    ◎기획원,상반기 4백78개 사업 분석 정부가 추진하는 항만·공단개발등 주요정책사업이 관계부처간의 정책협의지연과 지역주민들의 반대등으로 제대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상반기 정부 주요업무 심사분석보고」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중 정부 각부처와 서울시가 추진했던 4백78개 주요사업 가운데 진주공단개발과 아산항,속초 청초호개발사업등 11개사업이 관계부처간의 정책협의지연과 지역주민의 반대에 부딪쳐 백지화되거나 사업진척이 매우 부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경남 진주시에 내년까지 27만평 규모의 공단을 개발키로 했던 진주공단개발사업의 경우 지난 4월 공업단지 기본계획용역까지 실시해놓고 지역주민의 공단조성 반발과 지가상승 때문에 최근 공단개발지역을 인근 진사지역으로 변경키로 했다. 또 아산항개발사업이 건설부소관에서 해운항만청 소관으로 넘어가고 어업권보상문제까지 겹쳐 공정이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으며 다목적 항만기능을 갖춘 속초 청초호개발사업(사업규모 1백64억원)도 지난 6월중 착공예정이었으나 환경처의 환경영향평가와 건설부의 설계심의가 늦어져 계획에 상당한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지역균형개발을 위한 지역균형개발법 제정이 당정협의와 입법예고의 미실시로 ▲산재근로자 복지시설확충사업이 부지미확보로 ▲창원병원 병동증축사업이 증축허가지연으로 각각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청소년 유흥가 출입 오늘부터 단속/전국 81곳「제한구역」표지/경찰

    ◎하오8∼새벽5시 선도 활동 9일부터 서울 부산 광주등 전국 주요도시의 유흥가및 윤락가에 81곳의 「청소년 출입제한구역」이 설정돼 하오 8시부터 다음날 새벽5시까지 미성년자들의 출입이 제한된다. 경찰청은 8일 이들 지역에 「미성년자 출입제한구역」이라는 표시판을 붙이고 9일부터 교사 청소년선도위원등과 함께 청소년 조기 귀가 캠페인과 비행청소년 선도보호활동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도시별 청소년 출입 제한구역 ◇서울=▲이태원 126 소방서∼이태원 럭키클럽 ▲용산구 한강로2가 청용다방∼상수약국 ▲신사동 501 서울카바레∼502 중앙카바레 ▲전농2동 620 맘모스호텔∼623 대일약국 ▲용두1동 홍일빌딩∼낙원스탠드바 ▲신길3동 329 상록수주점∼261 앵두집주점 ▲화양동 111 대사관 카페∼132 제일식당 ▲대조동 19 장호각∼181 대성장여관 ▲시흥1동 995 시흥노인정∼복지매장 ▲방배동 790 늘봄갈비∼752 식당 「적도의 꽃」 ▲신림5동 1432 상업은행 신림지점∼1426 가야쇼핑 정문 ▲천호4동 423 보영약국∼418 대시장약국 ▲길1동 459현대증권∼중소기업은행 ▲하월곡1동 104 청풍주점∼향주주점 ▲미아4동 460 세일극장 뒷골목 ▲오류1동 44 시티월드주점∼47 대림장여관 ▲서초2동 1304 영신빌딩∼1318 대신빌딩 ▲신정2동 117 메아리주점∼120 제일찻집 ▲방이동 38 빅토리호텔∼51 임마누엘교회 ▲을지로4가 제일조명∼아마존카바레 ▲남대문로5가 84 세브란스빌딩∼121 구도쿄호텔 ▲남대문로5가 643 힐튼호텔∼580 초원정 ▲회현동1가 92 파레스호텔∼회현동3가 12 오리엔탈호텔 ▲대현동 37 신촌역앞∼대현파출소 ▲창신1동 446 돌다방∼430 양양화물 입구 ▲노고산동 106 그랑프리여관∼109 경산여관 ▲아현2동 330 숲속주점∼331 향현주점 ▲영2동 432 영생약국∼문래동3가 5 대원철강사 ▲영1동 618 영등포역∼도림국민학교 ▲황학동 371 상업은행 성동지점∼754 경찰초소앞 ◇부산=▲초량2동 485 뉴부산바∼1206 오션클럽 ▲범전동 338 일대 속칭 「3백번지」 ▲충무2가동 17 계일장∼옥성관 속칭 「완월동」 ▲감전동 104 마차집∼105 야자수주점 ◇대구=▲도원동 3 시민약국∼도원아파트 ◇인천=▲숭의1동 360∼388 속칭 「창녀촌」 ▲학익1동 428∼480 ▲주안2동 507 일대 ◇광주=▲황금동 27 구시청사거리∼49 남도극장 ▲황금동 88 그랜드호텔∼102 런던약국 ▲황금동 27 구시청사거리∼14 청송슈퍼 ▲충장로2가 16 광주우체국∼29 미도스탠드바 ▲충금동 32 충장3가 입구∼14 보석상회 ▲황금동 5 삼우약국∼19 대인약국 ▲황금동 91 황금콜박스∼39 현대장여관 ▲학동 74 평화약국∼71 맛나상회 ▲대인동 25 공용터미널 뒷문∼24 송약국 ▲송정동 273 보난자클럽∼296 뉴욕클럽 ▲송정2동 840 한성장여관∼1003 송정역 앞 ▲송정3동 999 오비광장∼1003 장흥집 ◇대전=▲유천동 330 덕성주유소∼328 불사조 ▲정동 13 송림상회∼정동 4 한성약국 ◇수원=▲고등동 254∼256 ◇성남=▲중동 1005∼1364 ◇의정부=▲생연동 665∼690 ◇부천=▲심곡2동 170∼145 ◇평택=▲평택동 55∼185 ◇춘천=▲조양동 164∼죽림 산1 ▲소낙동 49∼26 ▲근화동 96 일대 ◇원주=▲학성1동 436∼1066 ▲태장2동 1367∼1365 ◇강릉=▲교2동 156∼140 ◇동해=▲발한동 2∼29 ◇태백=▲황지1동 33 일대 ◇속초=▲금호동 484∼473 ◇청주=▲남문로2가 구청주극장 입구∼제일극장 입구 ◇충주=▲성남동 110∼성서동 121 ◇천안=▲대흥동 62 마라톤약국∼32 금광당 ◇경주=▲황오동 179 중소기업은행∼197 경주우체국 ◇김천=▲평화동 324 영남여관∼261 서울여인숙 ◇안동=▲운흥동 186 시몽간판집∼남부동 16 ◇포항=▲대흥동 717 금하여관∼719 사창가 입구 ◇마산=▲신포동 주유소∼중앙통닭 ◇전주=▲전동3가 131∼다가동2가 21번지 ▲서노송동 582∼685 ◇군산=▲대명동 138 일대 ◇이리=▲창인동 1가 일대 ◇여수=▲중앙동 683 금천식당∼교동 243 교동오거리 ▲공화동 319 이칠세차장∼1354 전매서 ▲교동 587 정산부인과∼625 한국오토바이
  • 정 총리,취임 100일 맞아 동두천서 「국민과 대화」 2시간

    ◎“힘모아 일군 우리나라 경제/사치·낭비로 날려선 안돼요”/“젊은이들 힘든일 기피 유감/과소비 추방해야 제2도약”/「지역개발기금」 설립·군시설 축소 약속도 【동두천=양승현기자】 취임 1백일째를 맞은 정원식국무총리가 31일 상오 경기도 동두천시에서 진솔한 「국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전체주민의 15%가 실향민인 이곳에서 실향민의 한사람으로서 대화의 자리를 갖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서두를 꺼낸 「총리와의 대화」는 2시간이 넘게 계속됐다.동두천시청 대강당에 모인 2백여명의 주민들의 질문은 진지했다.정총리는 시국상황과 정부의 자세,민주화의 실적과 과제,통일정책과 최근 국제정세,국민생활의 안정및 경제활성화대책 등 국정전반에 관해 소상하게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 전문분야에 대한 보충답변을 위해 옆에는 이종구국방·조경식농림수산장관과 송한호통일·최인기내무·조규향교육·이상용건설·장상현교통차관이 배석했다. 대화에 앞서 정총리는 지난번 속초시에서의 대화모임 때와는 달리 국무위원들의 단상이 참석시민들보다 높게 세워져 있는 것을 보고 『단상이 높아 송구스럽다』면서 『그래도 여러분들을 한눈에 모두 볼 수 있어 다행』이라며 참석자들의 웃음을 유도하기도 했다.이날 참석주민들은 동두천시와 양주·연천·포천군 등이 휴전선과 가까워 군사시설이 많은 것과 관련,『군사보호구역을 축소해달라』『지역발전 속도를 너무 억제하고 있으니 건물의 신·증축을 자유롭게 해달라』는등 주로 군사시설보호구역 축소에 대해 질문을 집중했다. 정총리는 『그동안 한수이북지역은 정부의 관심에서 다소 소외되어 왔던게 사실』이라면서 『평소 이를 안타깝게 여겨왔으며 경기에서 동두천을 첫번째 대화지역으로 선정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자신이 이곳을 대화의 장소로 골랐음을 시사했다.「현장총리」「대화총리」로서의 면모를 보이는 것이었다. 정총리는 최근 소련사태를 놓고 「정권이 운이 좋다」는 항간의 이야기에 대해 『어려운 고비마다 일이 잘 풀려 나간다는 뜻일 것』이라고 말한 뒤 『이는 특정개인이나 정권의 운이라기 보다는 아직 우리의 국운이쇠하지 않고 있다는 증거』라며 『모두 협심·단결해 제2의 도약을 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정총리는 국정소개에서 많은 부분을 우리 경제의 제2도약을 위한 과소비·사치·허영추방의 새질서·새생활 실천강화에 할애하면서 『요즘 젊은이들은 더럽고(dirty)어렵고(difficult)위험한(dangerous)일 이른바 3D를 기피하고 있다』면서 『이 자리가 새로운 국민운동전개의 시발점이 되길 바라며 이를 다짐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주운 당좌수표 교환/우체국서 거액 인출/서울·속초등서 잇따라 발생

    주운 당좌수표책을 가지고 다니며 고위공직자의 이름을 도용해 수천만원의 자기앞수표를 인출해가는 사기사건이 잇따라 발생,결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달 15일 상오10시쯤 강원도 속초우체국에서 송명관이라는 40대남자가 『속초시 모국장의 심부름으로 왔다』 『우체국장과는 이미 이야기가 됐다』면서 2천만원짜리 당좌수표를 1백만원짜리 자기앞수표 20장으로 교환해갔다. 또 지난 2일 상오11시쯤 서울 중구 태평로1의31 서울시청구내 우체국에서 40대로 보이는 남자가 『부시장부속실에서 왔다』면서『일이 몹시 급하니 빨리 당좌수표를 자기앞수표로 교환해 달라』면서 1천6백만원을 1백만원짜리 자기앞수표로 바꿔갔다. 체신부의 한 관계자는 『우체국에서는 당좌수표를 바꿔줄수 없도록 돼있다』면서 『고위공직자의 부탁이라면 잔액등 확인도 하지 않고 수표로 교환해 주는 것은 큰 문제』라고 말했다. 경찰은 속초우체국에서 바꿔간 수표 가운데 일부는 범인이 고무인을 사용,안양우체국발행수표로 변조한 것을 밝혀내고 수표변조 전문사기범의 소행일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경찰은 또 지난 12일 서울 모 은행에서도 인도네시아 대사관직원을 사칭해 2천만원권 당좌수표를 자기앞수표로 찾아간 사건도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이 당좌수표는 지난 7월(주) 한진해운직원이 상업은행에서 20장을 교부받아 분실,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 잼버리서 다시 꽃핀 “올림픽질서”

    ◎대회장주변 피서차량 서둘러 귀가/“체증 우려” 3개 진입로 한산/입영러시때 시속 70㎞ 쾌주/「서울→강릉 20시간」걱정 국민협조로 씻어 성숙된 국민들의 질서의식과 도움으로 우려했던 교통체증은 기우에 그쳤다. 제17회 세계잼버리대회를 주최한 한국보이스카우트연맹과 강원도 잼버리지원단은 수송대책의 성공여부가 대회의 성패와 직결된다고 판단했었다. 그도 그럴것이 대회장인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는 우리나라 동쪽의 최북단 오지인데다 대회기간이 피서철과 겹쳐 많은 차량이 몰려들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대회장으로 연결되는 도로망은 ▲영동고속오로를 통해 서울∼속초로 이어지는 길과 ▲서울을 출발,춘천·홍천을 거쳐 대회장으로 가는 코스 ▲삼척과 미시령고개를 지나 고성으로 연결되는 도로 등 3개노선밖에 없다. 개영을 4일 앞둔 지난 4일에는 휴가차량이 줄을 이어 서울서 강릉까지 20여시간 걸렸다는 보도가 있자 주최측은 더욱 긴장했다. 그러나 정작 대회가 임박하자 주최측의 적극적인 홍보와 국민들의 참여의식으로 잼버리참가대원의 수송은 수월하게 이루어졌다. 한국대원이 입영한 6일 하룻동안 버스 1백50여대가 대원들을 태우고 전국각지에서 대회장으로 몰려 들었으나 교통체증이 우려됐던 주요 도로마다 평균시속 60∼70㎞로 소통됐다. 대부분의 외국대원이 입영한 7일에도 서울∼속초간 국도통행차량은 2만여대로 평상시보다 2배가 늘었으나 여느 휴가철보다 오히려 시간이 적게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동해출장소가 집계한 6일과 7일의 통행차량 현황을 보면 대회장으로 들어오는 차량보다 서울로 가는 차가 더 많았다는 것을 알수 있다. 상경차량이 많았던 것은 피서객들이 대회가 임박하자 서둘러 귀가 했기 때문. 강원지방경찰청은 대원들의 입영이 러시를 이룬 6일과 7일 양일간 홍천에서 대회장으로 들어오는 도로에 일방통행을 실시,차량의 홍수를 막았다. 이같은 교통대책의 일환으로 몇가지 행정조치를 취하기는 했으나 화물적재자동차와 피서차량·경운기등의 운행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원활한 수송을 할수 있었던 것은 올림픽을 치른 국민으로서의 질서의식이잼버리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져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어진 결과라는 것이 운영요원들의 분석이다.
  • 설악산등반 하산중 대학생 2명 실족사

    【속초】 7일 하오 6시 10분쯤 강원도 속초시 국립공원 설악산내 설악골 속칭 흑범길에서 등반을 마치고 하산하던 중앙대 산악회원 임종호군(24·건축과 2년)과 정은영양(22·생물학과 3년)이 1백m절벽 아래로 떨어져 그자리에서 숨졌다.
  • 설악산 등반 20대/낙석에 맞아 절명

    【속초=조성호기자】 3일 상오10시쯤 설악산 천화대 7부능선에서 부산철도청 직원 손명호씨(28·부산시 부산진구)가 갑자기 절벽 위에서 굴러 내린 30㎏ 가량의 돌에 머리를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다. 사체는 경찰과 설악산악구조대원들에 의해 하산돼 이날 하오6시 속초의료원 영안실에 안치됐다.
  • 1백만 “탈도시”… 피서 주말이 절정

    ◎고속도 정체… 서울∼강릉 20시간/노변 취사·낮잠… 아예 귀가하기도/서울역 인파 평소 2배몰려 북적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고속도로와 국도등 전국 곳곳의 도로가 1일과 2일 연이틀째 피서객들의 차량으로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고 있다. 반면 서울등 전국의 대도시에서는 시민들 상당수가 피서지로 떠나 일종의 공동화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1일 서울지역의 주요상가와 중소기업 등이 일제히 휴가에 들어가면서 시작돼 2일에는 피크를 이뤘으며 8월 첫주말인 3∼4일에는 1백만명이상이 피서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한층 극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피서차량들이 몰리면서 강원도내 도로들은 1일 상오 9시쯤부터 양평∼양양을 잇는 1백여㎞의 44번 국도와 강릉과 속초를 잇는 7번국도,경춘국도 등이 정체되기 시작해 2일에는 거의 모든 차량이 길에 줄지어 서서 오도가도 못하는 노상주차장 현상을 빚었다. 이때문에 평소 4시간 걸리던 서울∼강릉이 최고 20시간이나 걸렸으며,2시간이면 되던 서울∼대전구간도 6시간이 넘게 걸렸다.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상행선도 곳곳에서 정체현상을 보여 평소 1시간이면 충분하던 대구∼김천 사이가 2시간30분이나 걸렸다. 고속도로와 국도가 이처럼 극심한 정체현상을 보이자 일부 피서객들은 열차편을 이용하려고 서울역등으로 몰려들어 또한차례 엄청난 혼잡을 빚었다. 이날 서울역을 이용한 승객은 하루 4만명의 2배인 8만명으로 늘어났으며 부산역에도 평일의 2배가 넘는 5만여명의 피서객들이 모여들었다. 고속도로와 국도등이 극심한 정체현상을 보이자 일부 피서객들은 바캉스를 포기하고 되돌아서기도 했으며 도로주변에서 취사를 하고 나무그늘을 찾아드는 모습도 보였다.
  • 세 학생 구하고 익사/김진수하사 영결식

    【속초=정호성기자】 익사위기에 있던 고교생 3명을 구출한뒤 파도에 휘말려 숨진 김진수하사(22)의 영결식이 2일 상오10시 동해안 육군 5790부대에서 베풀어졌다. 영결식장에는 유족및 소속부대 장병,고성·속초지방의 각급 기관장 등 3백여명이 석했다. 육군은 김하사의 유해를 국립묘지 육군묘역에 안장키로 했다.
  • 휴가철 역·터미널에 암표상 극성

    ◎4천원짜리 1만원씩 받고 되팔아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서울역 등 각 역과 고속·시외버스터미널 등에서 피서객들을 상대로 한 암표상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서울역의 경우 1일 하오 열차표를 미처 구하지 못한 피서객들이 입석표라도 구하기 위해 각 노선별로 40∼50m씩 장사진을 이룬 가운데 암표상들이 판을 쳤다. 백양사에 다녀오기 위해 나왔다는 김인용씨(32·회사원·서울 도봉구 방학동)는 『4천6백원짜리 통일호표를 1만원을 주고 암표상으로부터 샀다』고 말했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이날 상오5시30분부터 청주등 48개 노선 1천8백56회의 고속버스편이 31일 이미 90%이상 예매가 끝나 암표가 부쩍 늘었다. 설악산에서 휴가를 보내기 위해 영동선터미널에 표를 구하러온 이성균씨(24·회사원·서울 마포구 연남동)는 『5천4백원 하는 속초행버스를 1만원에 암표상으로부터 구입했다』고 털어놨다. 이처럼 암표상들이 극성을 부리자 서울서초경찰서는 이날 강남고속터미널에서 휴가철피서객들을 상대로 시가보다 2배 높여 버스표를 판 임영자씨(48·여·동작구 사당동 468)를 붙잡아 경범죄처벌법 위반혐의로 즉심에 넘겼다.
  • 상경 야생수달 숨져/63빌딩 수족관서 훈련받다 7일만에

    천연기념물 야생 수달(사진)이 강원도 속초에서 서울 여의도 대한생명 63빌딩 수족관으로 옮겨간지 1주일만에 죽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26일 하오9시쯤 63빌딩 수족관에 있던 천연기념물 제330호 야생 바다수달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먹이를 먹지않고 시름시름 앓아오다 끝내 죽었다. 이 야생수달은 그동안 강원도 속초지구 해양경찰대 속초선박출입항통제소 청호분소에서 자라다 지난 19일 63빌딩으로 옮겨져 수족관에서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재주를 훈련받고 있었다. 이 수달은 지난해 5월 중순 청호분소에 근무하던 신윤섭씨(26)가 이웃아이들이 바다에서 속초시내의 오염된 청초호수로 떠내려온 것을 잡아 장난하는 것을 보고 1천원에 사서 키우기 시작하면서 해양경찰대원들의 귀염둥이로 자랐다. 이같은 사실이 일부 지방신문에 보도되자 대생기업측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면 좋겠다』며 서울로 데려온뒤 오는 10일 일반에 공개하기 위해 적응훈련 등을 시키다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숨진 것이다.
  • 강풍… 폭우… 재산손실 30억/태풍 「캐틀린」피해

    ◎5명 사망·실종… 도로 10곳 유실/여객선 항로 1백10곳 폐쇄/“뜬눈 밤샘” 주민들,피해 적자 안도 제9호 태풍 「캐틀린」이 예상보다는 그리 크지않은 피해를 입히고 30일 새벽 동해안으로 빠져나가 걱정이 태산같던 국민들을 한숨 돌리게 했다. 이번 태풍이 스쳐지나간 제주와 영·호남및 동해안 남부지역에서는 강풍과 함께 폭우가 내려 상당한 재산피해와 인명피해를 냈으나 나머지 지역에선 큰 피해가 없었다. 이는 태풍의 진로가 예상과 같이 내륙을 지나지 않고 남해 동쪽으로 치우쳐 빠져나간데다 세력 또한 약해진 때문이었다. 그러나 29일 상오 남해안지방에선 전라선 철도 5백여m가 유실되고 도로 10여곳이 불통됐으며 제주항등에 대피했던 선박들이 부서지거나 침몰하는등 큰 상처를 남겼다.또 결실기에 있는 농작물들도 일부 피해를 입었다. 이에앞서 29일 상오부터는 연안여객선 1백10항로가 완전히 통제됐다. 전국의 수방단과 재해대책요원 60여만명은 비상근무에 나서 위험지역을 점검하거나 주민들을 대피시켰으며 뜬눈으로 밤을 샌 주민들은대부분의 지역에서 큰 인명피해가 없자 크게 안도했다. 이번 태풍으로 이날 하오10시 현재 5명이 사망,실종됐으며 선박 30여척이 부서지는 한편 철도1곳과 도로 10여곳등이 유실되는등 20여억원의 재산피해를 낸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부산=장일찬기자】 태풍 캐틀린이 29일 하오 지나간 부산지역에서는 하오5시쯤 서구 남부민동 남항내에 정박중이던 온두라스국적 트롤어선 제1,7 코르시아호가 강풍에 밧줄이 끊어지면서 표류하다 전복·침몰되는 등 선박 10척이 침몰되거나 좌초됐다. 또 같은시간 동구 수정동 고원견산및 금련산에 설치된 한국이동통신 기지국 송신탑이 강풍에 쓰러져 부산경남지역 13만 무선호출기 가운데 10만여개가 불통됐고 카폰 및 휴대용전화기중 일부가 불통됐다. 【창원=이정규기자】 경남지방은 29일 하오4시쯤 태풍의 진로가 북동쪽으로 바뀌면서 다행히 큰 피해를 내지 않고 스쳐 지나갔다. 이날 상오2시 태풍경보가 내려진 경남지방에서는 한때 순간초속 20m의 강풍이 불어 하오4시10분쯤 거제군 일운면 지세포 지심도의 길이 15m 선착장과 사등면 상호리 가조도의 길이 3백14m 호안도로가 유실돼 모두 5천5백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속초=조성호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관리사무소는 29일 설악산 등반에 나선 관광객 1백60명을 긴급 하산시키고 하계훈련중이던 12개 대학 산악부원 및 8개 일반 산악회원등 모두 2백50명을 안전지대로 대피토록 했다. 동해안의 각 항·포구에는 4천여척의 어선이 닻을 내렸고 각 해수욕장의 피서객들도 인근 마을등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대구=김동진기자】 경북지역에서는 태풍의 영향으로 울진 영덕등 동해안지방에 1백㎜이상 폭우가 쏟아져 1명이 실종됐다.이날 하오7시쯤 청송군 부남면 대전리 용전천을 건너던 이 동네 이순옥씨(36)가 불어난 물에 휘말려 실종됐다.
  • 「실향총리」의 속초론/양승현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정원식국무총리 취임후 지난 25일 속초에서 처음 가진 「국민과의 대화」는 현재 우리 국민이 진심으로 바라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느끼게 해준 자리였던 것 같다. 정총리는 국정 전반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을 마친뒤 『해도 될지 모르겠다』며 사담이라는 전제하에 자신의 「속초론」을 피력했다. 낮게 깔린 잔잔한 목소리였지만 거기에는 황해도 재령이 고향인 실향민 정총리의 애틋한 마음이 깃들어 있었다. 『나는 속초를 좋아합니다.거기엔 5가지 이유가 있습니다』학자출신의 총리답게 그는 서두를 이렇게 꺼내면서 논리정연하게 얘기를 이끌어 나갔다. 첫번째 이유는 웅자한 설악이 있다는 것이었고 두번째는 푸른 동해때문이며 세번째는 영랑호의 아름다움이라고 했다.그는 예부터 많은 시인 묵객들이 경포호의 자태를 노래했지만 자신은 영랑호보다 아름다운 호수를 본 적이 없다고 첨언했다. 이어 네번째는 바다와 가까운 해양성 기후 때문이며 다섯번째는 타지사람들을 배타적으로 보지않는 개방성이라고 소개했다. 차분하면서도 진지한 정총리의「속초론」이 끝나자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이 일제히 박수가 터져나왔다. 이러한 분위기 탓인지 뒤이은 주민들의 질문도 결코 형식적이 아닌 「정말 알고 싶어하는」 의문이었으며 총리의 답변이나 배석한 장·차관의 답변 또한 솔직했다. 『4차선도로를 놓아달라』는 주민들의 요구에 『산세등 주위여건상 어렵다』고 답했으며 『원자력발전소 건설계획을 취소하라』는 요청에는 『현재로선 조사단계이다.그러나 발전소를 짓지않을 수 없으니 발전소부지확보를 위한 아이디어가 있으면 언제든지 받아들이겠다』는 이색 제안까지 내놓았다.애정에 기초한 진지함과 솔직함이 한데 어우러진 2시간은 그렇게 쉬 지나갔다. 걸핏하면 말로 국민을 끌어다 붙이고 자신을 내세우는 「허명」의 정치인이나 관료가 아닌 조그마한 애정이라도 진지하게 느끼는 「실명」의 정치인이나 관료들을 국민들은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정말 실감나게한 자리였다.
  • 경기·강원에 집중 호우/11명 사망·실종

    ◎춘천 3백13㎜·서울 1백57㎜/잠수교 통금,출근길 혼잡 예상 25일 아침부터 26일 새벽까지 서울과 경기북부·강원지방에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에따라 1백50∼3백13.5㎜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5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으며 도로가 침수돼 교통이 마비되는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시간당 30∼40㎜의 장대비가 내린 서울에서는 이날 하오6시쯤 동대문구 전농1동 645일대 가옥 35동이 침수돼 주민 3백여명이 긴급대피했으며 하오7시쯤에는 도봉구 쌍문2동 196 방학천 축대 2곳이 무너져 8가구 40여명의 주민이 이웃 노인정으로 대피했다. ○댐 문열어 하류방류 이날 하오부터 북한강 수계의 각댐들은 춘천댐이 수문 10개를 22m높이로 열어 초당 2천3백66t의 물을 방류하고 있으며 의암댐도 6개의 수문을 37m높이로 열어 초당 4천8백66t의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다. 청평댐도 23개의 수문을 62m높이로 열어 초당 5천8백65t을,팔당댐도 10개의 수문을 53m높이로 열어 초당 1만3천1백69t의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다. 그러나 북한강 최상류 소양댐은 만수위 1백98m에 훨씬 못미치는 1백70.02m에 불과해 수문을 열지 않고 있다.이때문에 한강인도교의 수위가 26일 상오1시현재 6.12m를 기록했으며 잠수교는 물에 완전히 잠겨 차량과 행인의 통행이 금지됐다. 이에따라 이 지역일대의 아침출근길 교통소통이 매우 혼잡할것으로 보인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지난21일부터 서울·경기·강원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50명 사망,13명 실종,78명이 부상했으며 모두 7백9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냈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중부지방에 걸쳐 있던 장마전선에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25일 집중호우가 내렸다』면서 『그러나 이날밤부터 장마전선이 세력이 약화되면서 남쪽으로 내려갈것으로 보여 26일에는 전국적으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는 날씨를 보이겠다』고 내다봤다. ◎호우경보등 해제 기상청은 이에따라 이날 자정을 기해 서울·경기·강원지역에 내렸던 호우경보와 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 26일 상오1시 현재 지역별 강수량은 다음과 같다(단위 ㎜). ▲춘천 3백13.5▲홍천 2백4.5▲인제 2백▲철원1백69.4▲강화 1백78.2▲서울 1백57.9▲충주 1백30.7▲속초 1백28.3▲청주 1백12.5▲인천 1백9·2▲수원 1백2. 【춘천=정호성기자】 25일 하오3시쯤 강원도 춘성군 북산면 청평사 유원지 배터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이 마을 이청광씨(58·춘성군 북산면 북산1리)의 간이매점을 10t가량의 흙더미가 덮치는 바람에 이씨의 부인 박춘화씨(54)와 조카 박종윤양(11)등 2명이 숨지고 이씨의 조카(15·여)와 이기순(56·여·춘성군 북산면 청평1리)·허남애씨(57·〃)등 2명이 실종됐다.
  • 투기근절·집값 안정에 총력/정 총리,「국민과의 대화」

    ◎지자제 발전돕게 지방세입 확충/설악·금강산 연결 관광 특구 추진/박철언 장관 【속초=양승현기자】 정원식국무총리는 25일 강원도 속초에서 취임후 첫 「국민과의 대화」행사를 갖고 『정부는 지방자치제도의 순조로운 발전을 위해 지방세입을 자율적으로 확충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총리는 이날 이 지역주민 2백여명과 시국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에서 주택가격안정 및 부동산투기근절문제와 관련,『부동산투기를 막기위해 조세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실수요자들에게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겠으며 유휴토지 및 비업무용토지에 대한 초과이득세 부과제도를 합리적으로 시행,투기행위를 뿌리뽑겠다』고 말했다. 정총리는 또 『남북한 유엔동시가입을 계기로 남북간의 교류·협력을 증진시키기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특히 8월27일부터 열리는 남북고위급회담때 남북관계 개선의 돌파구를 열수 있도록 북측의 이해와 호응을 얻어내는데 적극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총리를수행한 박철언체육청소년부장관은 남북문제와 관련한 보충답변에서 『남북한이 금강산과 설악산을 연결,관광특구로 개발하는 문제를 추진하기위해 현재 여러 경로를 통해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고 『오는 93년 봄까지는 남북정상회담등을 통해 남북화해와 교류의 틀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앞서 정총리는 이날 상오 세계잼버리대회가 열리는 고성을 방문,대회준비관계자들에게 『아직 완공되지 않은 시설을 조속히 마무리짓고 폭우에의한 피해가 있으면 빨리 복구하여 이번 대회가 성공적인 세계인의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총리는 이날 박체육청소년부장관,한석용강원도지사,김석원한국보이스카우트연맹 총재등과 함께 대회준비상황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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