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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항만청 개발국장 황호영씨(인터뷰)

    ◎“부산·광양 21C 아태교역 중추항으로”/올해 3,515억 들여 아산·목포 등 28개 항만시설 확충/대북방교역·관광 위해 동해·관광 위해 동해·포항 국제항으로 육성 우리나라는 지정학적 여건상 수입원자재와 수출상품의 99.6%가 해상교통로를 통해 수송되고 있으나 주요항의 체선·체화현상의 심화로 경제발전에 큰 애로가 되고 있다. 정부는 이같은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올해 3천5백15억원의 예산을 투자해서 부산·인천·아산·군산·목포·광양항등 28개 항만시설을 확충할 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해운항만청의 황호형개발국장으로부터 항만개발계획을 들어본다. 『대형 유조선과 컨테이너선의 등장으로 전세계의 화물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국제규모의 항만이라고는 부산·인천등 2곳밖에 되지 않습니다.앞으로 우리나라 항만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세계10대 교역국의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항만개발과 선박재항시간을 최대로 단축,국내수출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길러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황국장은 항만의 건설과 운영에는 최소한 4∼5년의 시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항만투자의 우선순위를 높이자는게 정부의 정책목표라고 설명한다. 『81년부터 91년까지 무역규모는 4백74억달러에서 1천5백34억달러로 3·4배,항만이 처리한 물량은 1·5억t에서 4·1억t으로 2·7배 증가했습니다.앞으로 2천년까지 연평균 수출 7%,수입 5·8%,연안화물 6·2%가 증가하여 총화물량이 지난해 4억5천3백만t에서 7억2천1백만t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추세로 물동량이 늘어나게되면 매3년마다 현재 부산항 규모의 새로운 항만이 건설되어야한다고 그는 강조한다.정부는 오는 2001년까지 모두 10조원의 예산을 투자해서 부산·인천·광양을 중점개발하고 전국의 해안을 면밀히 조사해서 신항만을 개발할 계획이다. 시베리아횡단철도와 중국횡단철도가 본격적인 수송활동을 하게될 경우 부산항과 광양항은 동북아시아지역의 중추항으로뿐아니라 아시아·태평양지역경제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됩니다. 정부는 이를위해 부산항과 광양항을 컨테이너 중심항만으로 육성하고 인천항의 적체와수도권화물의 분산을 위해 아산·군·장항을 개발하고 또 대북방교류와 관광항만건설을 위해 동해와 포항항을 국제항만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구체안을 소개한다. 또 국민생활의 수준향상과 더불어 해상관련 관광수요 충족을 위해 속초·제주·목포등 주요항구에 해상공원과 요트·모터보트를 위한 계류장을 설치하는등 관광시설을 점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황국장은 끝으로 『항만시설확충에는 어업권과 토지보상문제가 수반되어 있어 이에대한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이고 헌신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주민협조를 당부했다.
  • 속초∼서울 항공기 결항

    【춘천=조한종기자】 강원도 영동산간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큰눈이 내려 16일 하오4시현재 미시령에 20㎝를 비롯,대관령 19.5㎝,진부령 17㎝,한계령에 11㎝가 각각 쌓였다. 이 눈으로 대관령·미시령·진부령등 도로는 체인등 월동장구를 갖춘 차량에 한해 통행이 허용되고 있다. 강릉기상대는 이번 눈이 17일 상오까지 15∼30㎝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 여승객납치 성폭행/30대 택시기사 영장

    서울 강서경찰서는 15일 한준희씨(36·개인택시운전사·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85의5)에 대해 강간및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씨는 지난달 27일 하오1시30분쯤 영등포구 여의도동 88올림픽 대로에서 자신의 서울3하 7023호 콩코드 택시에 탄 여자승객 강모씨(47)를 가스총으로 위협,강원도 속초시 T콘도로 납치,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다음날 상오9시쯤 강씨가 세수를 하는 틈을 타 핸드백 안에 있던 현금 33만원을 훔쳐 달아났다가 택시번호를 알아둔 강씨의 신고로 경찰의 컴퓨터조회끝에 붙잡혔다.
  • 빙벽등반 3명 숨져

    【춘천=조한종기자】 15일 상오11시쯤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토왕성폭포에서 산악회원들과 빙벽등반 훈련을 하던 백중완씨(39·공무원·서울 중랑구 면목동 185의98)가 얼음을 찍던 피켈이 빠지면서 30m아래 절벽으로 떨어져 숨졌다. 이에앞서 14일 하오4시30분쯤에는 같은 곳에서 빙벽등반을 하던 서울 백산산악회원 동정길씨(26·상업·서울 구로구 대림동 1101의40)가 높이 60m의 빙벽에서 안전고리가 빠지면서 떨어져 숨지고 함께 빙벽을 오르던 나종수씨(28·설계사·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광명아파트 903동 702호)등 2명이 중상을 입었다. 또 14일 상오10시30분쯤에는 춘천군 남산면 구곡폭포에서 빙벽을 오르던 최강연씨(25·회사원·서울 노원구 공릉동 441의65)가 폭포 위쪽에서 떨어지는 얼음덩어리에 맞아 숨졌다.
  • 구치지소 10개 중소도시 설립/울산·속초 등에

    ◎미결수 형확정때까지 수용 구치소가 없는 중소도시에서 구속·송치된 형사피의자및 피고인을 형이 확정될때까지 수용할수 있는 구치지소가 전국에 세워진다. 울산·속초·서산·남원·여주등 10개 도시에 설치될 구치지소는 지금까지 송치된 피고인을 경찰서 대용감방(유치장)에 수감,검찰수사및 재판을 받게 함으로써 발생했던 인권침해시비를 없애고 교정업무의 효율·선진화를 이루기 위한 것이다. 법무부는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교정선진화를 위한 중장기대책을 마련,올해말 울산구치지소의 완공에 이어 오는 2000년까지 연차적으로 구치지소를 건설해나가기로 했다. 법무부의 이러한 방침은 89년 시범적으로 설치·운영한 천안구치지소가 상당히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는 자체평가에 따른 것이다. 서울·부산·인천등 구치소 소재지를 제외한 전국 검찰지청과 법원에 인접해 세워질 구치지소는 면회·접견실과 의무실등 시설과 방송·교육프로그램등을 갖추고 교정당국의 직접적 관리를 받게돼 미결수들의 권익보장과 함께 교정업무의 통일성을 확보,재소자관리의 효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법무부는 또 예산이 뒷받침될 경우 이같은 구치지소를 구치소가 있는 대도시에도 확대,건설,포화상태에 이른 구치소의 과밀수용을 해소하고 일부 미결수를 기결수 수용시설인 교도소에 수감하는데 따른 부작용및 논란을 해소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법무부는 이를 위해 교도관등 교정인력의 양성및 확보방안도 다각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 가자미어선 침몰/7명 사망·실종

    【속초=조한종기자】 11일 하오4시20분쯤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인구리앞 1마일 해상에서 인구항 소속 가자미잡이어선 0·5t급 대용호(선장 이정영·44·양양군 현남면 시변리)가 돌풍에 침몰해 배에 타고 있던 선원 전경호씨(43·양양군 현남면 인구1리)와 같은 배를 타고 가자미낚시를 나갔던 양남일(69·서울 구로구 시흥동 818의11) 백암부씨(49·서울 마포구 연남동 261의14)등 3명이 숨지고 이 배 선장 전씨등 4명이 실종됐다.
  • 항만개발 8년간 10조 투입/부산·광양 시베리아횡단철도 연계

    ◎군산·장항 대중교역 센터로 정부는 우리의 중요 항만을 동북아시아의 중심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2001까지 모두 10조원을 투입,국토종합개발계획과 연계한 권역별 거점항을 개발키로 했다. 해운항만청은 10일 중장기항만개발계획을 확정하고 부족한 항만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위해 주요항만의 기능을 특화하기로 했다. 해운항만청은 오는 96년까지 4조2백78억원,97년부터 2001년까지 5조9천7백30억원을 투입,부산항과 광양항을 중국횡단철도(TCR)및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연계발전시키고 포항·동해항을 대북방교역의 중심항으로 군·장항을 대중국교역의 센터로 육성할 방침이다. 해항청은 또 항만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부산·광양항을 양대컨테이너항으로 개발하는 한편 울산·광양·대산항을 유류중심항,인천·목포·울산·동해항을 석탄,인천·군산항을 양곡,인천 북항과 다대포항·군산항을 목재,제주·속초·울릉·백령도항을 관광중심항으로 각각 기능을 특화해 나가기로 했다. 해항청은 또 시민과 함께하는 항만상을 정립하기 위해 항만인근에 임해공원을 조성하거나 녹화할 계획도 마련했다.
  • 입찰예정가 유출 수뢰/양양 내수면연구소장 등 4명 구속

    【속초=조성호기자】 춘천지검 속초지청 김동만검사는 8일 양양 내수면연구소시설공사와 관련,입찰예정가를 알려주면서 건축업자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건설자재구입 관련서류를 허위로 꾸며 국고를 횡령한 이 연구소 임주열소장(58·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송현리 내수면연구소관사)을 뇌물수수와 허위공문서작성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임소장과 공모해 국고를 횡령한 이 연구소 서무계장 이윤천씨(44)와 수산연구사 문정웅씨(33)등 2명을 업무상횡령과 허위공문서작성등 혐의로,임씨에게 뇌물을 준 속초 민웅건설 직원 고석하씨(44·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994)를 뇌물공여등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강원종합건설 속초현장소장 강민득씨(40·속초시 중앙동 473의70)와 영동건설 대표 박시호(38·〃 〃 472의3),송어양식업자 이공빈씨(32·강원도 춘천시 후평2동 833의11)등 3명을 뇌물공여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 광역쓰레기장 25곳 건설/환경처,96년까지

    ◎속초·여천 등 연내 착공 올해부터 96년까지 평택 속초 공주 나주 제주 구미 등 전국 25개 권역에 광역쓰레기매립장이 건설된다. 이에 따라 이미 착공된 수도권과 마산 원주 청주 전주 목포 경주 진주 보은 등 9개권역을 포함, 국내 광역위생쓰레기매립장은 모두 34개 지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8일 환경처에 따르면 올해 광역쓰레기매립장 착공지역으로 속초와 여천권이 확정된데 이어 남양주와 남원도 타당성검사를 마치는대로 매립장 건설을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내년에도 지난 90년이전에 1단계사업에 착수한 수도권지역의 2단계위생매립장 건설공사를 시작하고 춘천 충주 서산 이리 구미 울산권등 모두 6개권역에 위생매립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 95년에는 평택 강릉 태백 공주 나주 포항 창원 동해 제주 대천 안동 영주 김해 서귀포 광양권 등 15개권역에서 광역매립장 건설이 시작된다. 환경처는 96년이후에도 위생매립장건설공사를 계속해 수도권 3,4,5단계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 목포·울산∼제주 항공노선 신설/새달 국내선 증편

    새달 국내선 증편목포·울산∼제주항공노선 신설 2월부터 국내선의 항공편이 크게 늘어난다. 29일 교통부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목포∼제주 및 울산∼제주노선을 신설하는 한편 서울∼광주,서울∼대구,여수∼제주,군산∼제주,서울∼속초 등 기존노선의 항공편을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이 2월1일 목포∼제주노선에 하루 2편,6일 울산∼제주노선에 하루 1편 신규취항하고 아시아나항공이 4월쯤 울산∼제주노선에 하루 1편으로 취항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대한항공이 같은달 1일부터 여수∼제주와 군산∼제주노선을 하루 1회에서 2회로 증편하고 강릉공항의 폐쇄로 서울∼속초간의 항공편을 하루평균 3·6회에서 5·6회로 2편 더 늘린다. 아시아나항공도 오는 4월에 서울∼광주와 서울∼대구노선의 항공편을 하루 1회씩 늘려 서울∼광주는 하루 5회,서울∼대구는 하루 4회로 각각 증편한다.
  • 대보름맞이 「강원농특산물전」 개최/농협중앙회서 새달 4일까지

    ◎건과·산채류 등 시중가보다 10∼20% 싸게 판매 농협중앙회는 정월대보름(2월6일)을 앞두고 밤·호두·잣등 건과류와 산채류등 4백여종의 강원도 특산물을 전시·판매하는 대보름맞이 「강원 농특산물전」을 29일부터 오는 2월4일까지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강원도와 공동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 행사에서 전시되는 농특산물은 시중보다 10∼20%까지 싸게 소비자들에게 판매되며 시음·시식코너도 마련돼있다.개장시간은 상오10시부터 하오5시까지. 시도별 대표농산물은 ▲춘천 박달윷·잣 ▲홍천 산나물 ▲횡성 더덕 ▲원주 피땅콩 ▲영월 칡녹말·칡국수 ▲평창 곡물가루 ▲정선 한약재 ▲철원 청결미 ▲화천 현미잡곡세트 ▲양구 느타리·꿀 ▲인제 치커리 특산품 ▲고성 오곡세트 ▲양양 표고세트 ▲명주 한과 ▲삼척 약호박 ▲태백 참기름 ▲동해 참깨 ▲속초 메주등이다. 한편 농협은 정월대보름 성수농산물인 오곡밥·산나물류·밤 호두 잣 땅콩등 부럼용 건과류를 전국농협슈퍼와 직판장및 농협지점의 우리농산물 애용창구등 7백여개 점포를통해 역시 시중가보다 10∼20%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 민주,지구당개편 착수

    민주당은 26일 속초·고성지구당(위원장 함종윤)을 시작으로 오는 2월13일까지 계속될 전국 2백28개지구당 개편대회에 착수했다. 민주당은 이번 지구당 개편대회를 통해 오는 3월11일 전당대회에서 대표및 최고위원 경선투표에 참여할 5천9백여명의 대의원을 선출한다. 이번 대회에는 이기택대표와 김상현·정대철최고위원등 대표경선후보들과 최고위원 주자들이 참석,대의원들을 상대로 치열한 득표전을 벌이게 됨으로써 당권을 겨냥한 득표전이 전개된다.
  • 지구당 개편돌입/민주당,내일부터

    민주당은 설날연휴직후인 25일 최고위원간담회를 열어 지도부선출방식을 결정짓는데 이어 26일 속초·고성지구당(위원장 함종윤)을 시발로 전국 2백28개지구당 개편대회에 착수,3월11일 전당대회를 겨냥한 차세대주자들간의 열띤 득표장정에 돌입한다. 오는 2월13일까지 20일간 계속될 지구당개편대회에는 이기택대표등 당권경쟁주자들은 물론 최고위원주자들까지 대거 나서 지구당마다 20여명씩 선출되는 대의원들을 상대로 한 치열한 세확대경쟁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 고속도로 응급 구조/국방부,군헬기 지원

    국방부는 설연휴(21∼24일)동안 고속도로상에서 대형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응급구조활동을 수행키 위해 UH­1H 헬기를 지원토록 도로공사측과 비상연락체제를 운영키로 했다. 또 이기간중 김해 포항 사천 대구 광주 예천 목포 속초등 군비행장의 민항기 운항시간을 현재 하오10시에서 자정까지 연장,귀성객의 편의를 도모키로 했다.
  • 광역쓰레기 매립장 7곳 착공

    환경처는 18일 목포 진주 원주 청주 경주 전주 보은 등 7개 광역쓰레기 매립장이 지난 연말 일제히 착공됐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의 쓰레기 매립장은 지난 91년 착공될 예정이었으나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사업추진이 1년여동안 지연돼 오다가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행정관청이 적극 수용함에 따라 공사가 시작됐다. 환경처는 이가운데 보은지역의 쓰레기매립장을 이미 완공한데 이어 목포와 진주의 쓰레기매립장을 올해까지 완공하고 나머지 4개지역도 오는 94년까지 공사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 환경처는 이와 함께 광역쓰레기 매립장건설계획의 일환으로 올해중 속초 여천 용인에 매립장을 착공하고 남원 남양주에는 입지선정을 위한 용역을 의뢰키로 했다.
  • 설악산서 실종 9명 생환/조난 3일만에

    【속초=조성호기자】 지난 15일 설악산 수렴동계곡에서 폭설을 무릅쓰고 동계훈련에 나섰던 대한산악연맹 소속 산악인 9명이 소식이 끊긴지 3일만인 18일 하오2시30분쯤 비선대로 무사히 돌아왔다. 박연수팀장(35·서울 강서구 염창동273)등 대원들은 하산후 『원래 훈련일정에 폭설극복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대설경보에도 불구하고 훈련을 강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15일 하오 오세암에 도착,밤을 지낸 뒤 16일 상오7시 마등령을 향해 떠났으나 폭설을 뚫지 못해 오세암으로 후퇴,다시 하룻밤을 보냈다』고 말했다. 대원들은 17일 상오6시30분쯤 출발해 마등령에 재도전했으나 실패하고 중간지점에서 야영했으며 18일 마등령을 넘어 비선대에 도착했다. 박팀장은 『눈이 예상보다 많이 내려 수렴동 방향으로 되돌아 가려고도 했으나 식량이 충분한데다 대원들의 건강상태가 양호하고 의지가 강해 강행군했다』고 말했다. 이후 육군 헬기의 지원을 받아 항공수색에 나선 설악산 적십자구조대가 18일 상오11시쯤 정씨 일행 9명이 마등령 동쪽인 외설악 진대봉 앞에서 눈길을 뚫고 하산중인 것을 발견했으며 이날 낮12시쯤에는 외설악팀과 교신이 이루어져 생존이 확인됐다.
  • 폭설피해 11억/대관∼진부령 개통

    【춘천=정호성·조한종기자】 영동지방에 연4일째 내리던 폭설은 16일 하오 늦게 모두 그쳐 그동안 막혔던 일부 도로가 뚫리고 고립됐던 마을의 통행이 재개되는등 점차 정상을 되찾고 있다. 그러나 연3일간 내린 많은 눈으로 명주·양양·고성등 30여군데 산간마을이 아직 고립,생필품 등을 구하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으며 속초∼인제를 잇는 미시령도로가 막혀 있고 서울∼속초간 항공편이 결항되는등 여전히 교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강원도내 산간마을인 명주군 왕산면 대기리와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등의 도로복구작업은 앞으로 3∼4일이상 더 소요될 것으로 보여 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생필품공급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그러나 통행이 제한되거나 아예 소통이 어려웠던 대관령·진부령·한계령 등 산간 주요도로는 지난 16일부터 주민·민방위·군장병 2만6천여명과 중장비 2백39대를 동원,제설작업을 벌여 소통됐다. 강원도 재해대책본부는 아직까지 많은 도로가 뚫리지 않아 정확한 피해상황을 집계하지 못하고 있으나 17일 하오11시 현재까지인명피해는 설악산 양폭산장앞에서 동료들과 텐트를 치고 잠자던 광주보건대학 산악부원 김민정씨(23·여)가 눈사태로 숨진 것을 비롯,이재민도 16가구 54명에 이르고 있다. 또 건물도 가옥이 26채가 전파 또는 반파되고 축사와 농사용 비닐하우스 등 84개소가 붕괴돼 모두 11억3천8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지붕밑까지 눈…굴뚝만 뾰족 솟아/폭설에 갇힌 영동 산간마을을 가다

    ◎2m가까이 쌓여 제설 역부족/생필품난 심각,응급환자 비상/어선 50척 눈무게 못이겨 침몰… 축사붕괴 등 속출 산에서 내려다 본 강원도 산간은 온통 은빛이다.모든 것들이 키를 넘는 폭설에 묻혀 온데간데 없고 멀리 보이는 낙락장송도 눈무게에 내려앉아 푸른 절개를 시험받는 느낌이다.눈덩이를 수북히 머리에 인채 굴뚝만 뾰족이 솟아있는 가옥은 마치 안테나만 내밀고 망망대해에 침몰해 가는 선박을 연상케 한다. 1m50㎝가 넘는 폭설이 내린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2리.12가구 30여 주민들은 나흘째 고립돼 외부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마을주민들은 4일째 계속 내리는 눈발이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점점 기세를 더해가 걱정이 태산같다. 진동2리는 집들이 띄엄띄엄 흩어져 있어 우선 식수해결을 위해 공동우물까지 눈치우기 작업에 나서고 있으나 대부분 노인들이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생필품도 부족해 제설작업이 늦어질 경우 비상공급이 불가피한 실정이다.주민들은 무엇보다 응급환자가 생길까봐 마음이 조마조마하다.그래서 이곳주민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비상 썰매를 준비하고 있다. 진동2리는 차량이 운행되는 도로의 최단거리인 현리까지가 28㎞.최신제설장비를 동원한다해도 눈을 치우는데 4∼5일이 넘게 걸린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강릉서에서 40㎞쯤 떨어진 명주군 왕산면 대기1∼4리 1백60가구 3백80여명도 사정은 마찬가지.설전에 시내버스가 다니도록 제설작업을 서두르고 있으나 눈이 하도 많아 엄두를 못내고 있다. 더욱이 17일 새벽엔 기온까지 영하10도 이하로 뚝 떨어져 쌓인 눈이 얼어붙는 바람에 주민들의 외출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폭설현장에서 눈치우기작업을 지휘하고 있는 박용환왕산면장은 『현재 군청에서 지원된 페이클더 1대로 제설작업을 하고 있으나 이 장비만으로는 설전에 38개 마을의 눈을 모두 치워 길을 뚫기는 어렵다』며 관계기관의 장비지원을 호소했다. 이밖에 농어촌지역에서도 피해가 잇따라 속초항에서는 15일 밤 정호동 부두에 정박했던 수영호(선주 주인섭·48)를 비롯한 소형어선 12척이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침몰하는등동해안 일대에서 모두 40여척의 소형어선이 침몰했다. 이와함께 16일 상오4시쯤 속초시 설악동278 이종기씨(56)집의 돼지우리가 무너져 돼지 2백50마리가 떼죽음 당했으며 양양군 양양읍 기정리 장우수씨(59)집에서는 양계장이 붕괴돼 닭 2백50마리가 몰사됐다. 한편 강원도는 양곡·의류·모포·생필품 등을 긴급 확보하고 고립마을에서 지원요청이 있을 경우 헬리콥터를 동원해 비상공급할 계획이다. 또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명주·고성군등의 인근 군부대에 헬기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노루등 야생조수가 먹이를 찾아 마을로 내려올 것으로 보고 헬기를 동원,산에 조수먹이를 뿌릴 계획이다.
  • 영동 사흘째 폭설/미시령 2m23㎝/1백개마을 1만여명 고립

    ◎곳곳 교통두절 【춘천·강릉=정호성·조성호기자】 강원도 영동지방에 사흘째 폭설이 내려 대부분의 산간지역에 눈이 1m가 넘게 쌓였다. 이 바람에 곳곳에서 교통이 끊겨 1백여개 마을주민 1만2천여명이 고립됐으며 집과 축사가 무너져 이재민이 발생하고 가축들이 떼죽음을 당했다. 16일 하오4시 현재의 적설량은 미시령 2m23·5㎝를 비롯,한계령 1m80㎝,진부령 1m87㎝,대관령 1m14·8㎝,양양 80㎝등이다. 강릉기상청은 산간지방의 경우 17일 상오까지 최고 30∼4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폭설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 지역의 교통은 속초∼인제간 미시령고개가 지난 14일부터,인제∼고성간 진부령과 평창∼명주간을 잇는 진고개가 15일부터 각각 두절되는등,영동에서 외부로 통하는 모든 산간도로가 이날 하오 현재 통행이 두절되거나 통제된 상태이다. 또 강릉∼주문진등 도시간 교통망도 대부분 16일 새벽부터 끊겼다. 이에따라 명주군 망상면,정선군 임계면등지의 외딴 마을 1백여곳이 고립돼 주민들이 생필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밖에 서울∼속초간 항공기 노선이 3일째 결항해 설악산과 동해안 일대 관광객 1만여명의 발이 묶였다. 강원도 재해대책본부는 이날 하오 6시 현재 피해액이 7건에 1억1천여만원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한석용 강원도지사는 16일 강릉·속초·양양등 영동 8개 시·군에 긴급훈령을 내려 민방위대원 1천여명을 제설작업에 동원했으며 이 지역 군부대에도 인원및 장비지원을 요청했다. ◎시외·고속버스 결행/환불·예약취소 소동 이번 폭설로 강원지방행 시외·고속버스가 결행하거나 배차가 줄어 이용객에게 큰 불편을 주었고 여행사에는 설악산 등 관광지여행 취소가 잇따랐다. 평소 주말 강릉·속초·삼척 지역으로 95∼1백여편의 고속버스가 출발하는 서울 반포동 고속버스터미널의 경우 16일 단 40편만이 운행됐다.
  • 미시령 1m35㎝ 폭설/곳곳 교통두절… 50여개 마을 고립

    ◎10∼20㎝ 더 올듯 【춘천=조한종기자】 강원도 산간지방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폭설이 내려 16일 상오1시 현재 인제군 북면∼고성군 토성면을 잇는 미시령 지방도로와 평창군 오대산∼명주군을 잇는 진고개구간등 23개 산간도로 교통이 끊겨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등 50여개 마을이 고립됐다. 또 명주군 구정면 학산리와 왕산면 대기리등을 오가는 시내버스도 15일 상오부터 운행이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서울∼속초간 항공기 운항도 중단됐다. 이와함께 도내 곳곳에서 교통사고도 잇따라 5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쳤다. 경찰과 원주국도관리청은 대관령등 주요산간도로에 체인등 눈길장비를 갖춘 차량만 통행시키고 있으며 페이로더등 제설장비 45대,수로원 1백23명을 동원,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릉기상청은 이번 눈이 이날 하오까지 10∼20㎝가량 더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한편 이날 상오1시 현재 미시령이 1백35㎝의 적설량을 보인것을 비롯,진부령 82㎝,대관령 80㎝,한계령등에 92㎝의 눈이 쌓였다. 또 강릉 42㎝,고성 62㎝,속초 34.5㎝등 동해안에도 올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려 선박 3천여척이 항구에 발이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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