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속초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파주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어민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새우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참전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965
  • 생활정책·개혁과제등 폭넓게 토론/신한국 설악산 의원세미나 이틀째

    ◎전원 인터넷 교육… 의정정보화 실습/지역현안 해결 진지한 분임토의도 신한국당의 15대의원세미나 이틀째인 29일 당선자들은 뜨거운 열기속에 등산과 컴퓨터 교육,시·도별 분임토의로 화합을 다졌다.특히 시·도별 주요현안을 토의한 분임토의에서는 민생관련 개혁과제들이 활발히 논의됐고 지역별,분야별 비공식 모임이 곳곳에서 열렸다. ▷인터넷교육◁ 하오 김형오 기조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인터넷 교육에서 당선자들은 구체적인 사용방법과 활용사례 등을 지도강사로부터 들으며 2시간여 동안 실습했다.특히 2인 1조로 모두 75대의 컴퓨터가 동원된 교육에서 참석자들은 한국통신 인터넷교육 요원 30명에게 일일이 작동방법을 묻고 청와대·백악관의 홈페이지와 접속,정보를 검색하는 등 진지한 분위기였다. 당선자들은 인터넷 교육을 계기로 이번 15대 국회에서 「정보화 의원상」을 정착시킬 것을 강조했다.신상우의원(부산 사상을)은 『세계화와 정보교류 현장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특히 향후 국정 운영에 반영될 각종 정보를 손쉽게 검색하는 방법을 익혀 의정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달마봉 산행◁ 앞서 상오에는 당선자들이 근처 달마봉까지 2시간여동안의 산행을 통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땀을 닦고 화합을 다졌다. 인터넷교육 직전에는 정종택 환경부장관이 환경문제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강의를 20여분동안 실시했다.정장관은 특히 지난 3월21일 김영삼 대통령이 천명한 「환경대통령선언」의 의미와 배경을 설명하고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에서 적극 뒷받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자전거 보급률이 미국은 1백명당 39대,일본은 64대,덴마크는 94대,네덜란드는 1백대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겨우 14대에 머물고 있다』면서 『대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매연을 줄이기 위해 솔선수범해 지역구에서 자전거를 애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단합모임◁ 당선자들은 이번 세미나 행사에서 휴식 시간을 쪼개가며 지역별,분야별 비공식 모임을 갖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일부 당선자들은 강의시간 중간중간에 휴게실에 따로 모여 개원협상과 민생관련 입법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이명박(서울 종로) 박성범(중구) 노승우(동대문갑) 김충일(중랑을) 강성재(성북을) 박명환(마포갑) 박범진(양천갑) 김명섭(영등포갑) 맹형규(송파을)당선자 등 서울지역 당선자들은 28일 밤늦게 까지 별도로 대화 시간을 갖고 지역현안을 논의했다. 서훈(대구동을) 원유철(경기평택갑) 황규선(이천) 박종우(김포) 박시균(경북 영주) 김재천(경남 진주갑) 황성균(사천)당선자등 「입당파」들도 밤늦도록 모임을 갖고 입당의 소신을 거듭 확인하고 입법활동 방향에 대해 진지한 의견을 나누었다. 김종호의원(충북 괴산)은 강의가 끝난뒤 휴게실에서 동료의원들과 모여 『개발과 환경에 대한 일관성있는 정책대안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이번 국회에서는 민생정책,생활정책에 역점을 두고 생산적인 의정상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선당선자(전국구)는 『많은 선배의원들의 얼굴을 익히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개했고 최병렬 당선자(서초갑)는 『당선자들끼리는 물론 언론인과도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얘기를 나누고 등산도 하며 서로의 애로사항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의화당선자(부산 중·동)도 기자들과 사석에서 만나 『지역민과 나라를 위해 무엇이 시급한 과제인지를 정리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별 당선자들끼리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분임토의◁ 하오 5시부터 1시간여동안 9개 권역별로 진행된 「시·도별 분임토의」에서는 지역별 민생관련 주요현안이 주로 논의됐다.대부분의 지역에서는 개원직후 분야별 소위 및 분과를 구성해 관련 법개정이나 당정협의를 적극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서울지역 당선자들은 ▲교통 ▲재개발·재건축 ▲환경 등 주요 현안별로 4∼5개의 분과를 구성해 집중적이고 전문적인 검토작업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이세기 서울시지부장은 『총선 결과 여당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으니 보답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놓고 토론을 벌였다』면서 『서울시나 정부,당정책위와 직접 협의를 거쳐 효율적이고 강력한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남지역 당선자들은 민생관련 지역공약 사항을 중심으로 토론을 벌인 결과 지속적인 노력과 연구를 위해 개원이후 지역 당선자 토론회를 정례화하기로 결정했다. 대구·경북지역 당선자들은 위천공단건설 문제가 지역이기주의로 표출되지 않도록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키로 했고 경기지역 당선자들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수도권정비법의 개정 추진을 위해 6∼7개의 소위를 구성키로 했다.그밖의 지역들도 「정책정당」으로서의 역할을 위해 입법활동을 강화하고 향후 활발한 분야별 토론을 통해 민생관련 대안마련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30일 귀경◁ 이틀째 행사는 건물 11층 연회장에서 석식과 함께 단합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 것으로 마감됐다.30일부터 「당선자」에서 「의원」으로 신분이 바뀌는 참석자들은 이날 상오 종료식을 갖고 통일전망대를 시찰한뒤 군부대를 위문한다.주요당직자와 한승수(춘천갑) 함종한(원주갑) 송훈석(속초·고성·양양·인제) 이응선(홍천·횡성) 이용삼의원(철원·화천·양구)등 강원지역 의원들은 고성 산불 피해지역을 둘러보고 피해주민들을 위문할 계획이다.〈고성=박대출·박찬구 기자〉
  • 치료비 횡령 공중치의 무더기 적발/전·현직 포함 24명

    ◎진료 기록않고 7천여만원 빼돌려/강원 경찰청 3명구속 13명입건 【춘천=조한종 기자】 공중 보건의로 근무하면서 일선 시·군의 예산으로 편입돼야 할 치료비를 많게는 수천만원씩 상습적으로 가로채온 강원지역 전·현직 치과 공중보건의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강원 지방경찰청 수사과는 21일 속초 믿음치과원장 황성씨(31)등 전 치과 공중보건의 3명을 업무상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또 양양군 현남보건소 치과보건의 최우혁씨(26) 1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밖에 횡령액이 50만원 이하인 원주보건소 부론지소 공중보건의 장정호씨(25지소 근무)등 8명은 사법처리 하지 않기로 했다. 황씨가 93년10월부터 95년4월까지 양양군 보건소에서 근무하면서 3백2회의 의치와 보철 치료비 1천5백20여만원을 진료기록부에 기입하지 않고 가로채는등 사법처리된 공중보건의 16명은 93년3월부터 95년12월까지 1천9백여회에 걸쳐 7천7백여만원을 횡령했다.
  • “후보자 평균 선거비 4,625만원”/선거비용 신고내용과 문제점

    ◎신고총액 6백42억… 법정한도의 57%/초과지출 1명도 없어 짜맞추기 의혹 15대 총선출마자들의 선거비용 신고가 마무리됨에 따라 중앙선관위는 18일 선거비용 공고와 함께 6월30일까지 본격적인 실사작업에 들어간다. ▷선거비용 분석◁ 17일 중앙선관위 집계 결과 당선자 2백53명등 15대 총선 지역구출마자 1천3백89명이 선관위에 신고한 선거비용은 모두 6백42억4천6백72만원이다.이는 후보별 평균 4천6백25만4천원으로 법정한도액 평균인 8천1백만원의 57.1%에 해당한다. 2백53명의 당선자들이 쓴 비용은 평균 6천89만4천원(74.1%)으로 전체평균보다 1천5백만원정도 더 들었다.법정선거비용을 초과해 돈을 썼다는 후보는 단 1명도 없다.이에 따라 상당수의 출마자들이 실제 선거비용을 법정한도에 짜맞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가장 많은 돈을 썼다고 신고한 후보는 신한국당의 송훈석당선자(강원 속초·고성·인제·양양)로 1억2천5백77만원(법정한도액 1억3천2백만원)을 신고했다.가장 적게 신고한 후보는 서울 중구에 출마한 대민당 김명주후보로 3백20만원을 썼다고 밝혔다.신한국당의 강신성일후보(대구 동갑)는 6천8백72만원을 신고,법정한도(6천9백만원)의 99.6%를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자중 9천만원 이상을 쓴 인사는 모두 10명으로 송훈석후보와 ▲김영준(무소속·충북 제천 단양·1억5백89만원) ▲김동욱(신한국당·경남 통영 고성·1억2백8만원) ▲서정화(신한국당·인천 중동 옹진·1억23만원) ▲어준선(자민련·충북 보은 옥천 영동·9천9백14만원) ▲강창희(자민련·대전중구·9천6백70만원) ▲황병태(신한국당·경북 문경 예천·9천5백85만원) ▲오세응(신한국당·경기 성남 분당·9천4백96만원) ▲정세균(국민회의·전북 무주 진안 장수·9천3백60만원) ▲변웅전(자민련·충남 서산 태안·9천46만원)후보 등이다. 후보들 가운데 최대 재력가로 꼽히는 신한국당 김석원당선자(대구 달성)는 4천6백82만원,무소속 정몽준당선자(경남 울산동)는 6천80만원,신한국당 김진재당선자(부산 금정갑)는 5천3백69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여야 지도부 가운데 신한국당 김윤환 전 대표(경북 구미을)는 7천39만원,자민련 김종필 총재(충남 부여)는 6천9백61만원,민주당 이기택 상임고문(부산 해운대·기장갑)은 7천2백95만원을 신고했다. 정치1번지로 여야가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서울 종로에서는 당선자인 신한국당 이명박후보가 7천1백50만원을 신고,민주당의 노무현후보(7천2백72만원)와 자민련 김을동후보(7천2백56만원)보다 선거비용이 적었다.국민회의 이종찬후보는 6천8백19만원을 신고했다. 지역별 당선자 평균 선거비용은 충북이 7천4백4십여만원으로 가장 높은 반면 서울과 5개 광역시는 5천6백만원 안팎에 불과해 대도시의 선거비용이 지방보다 오히려 적게 든 것으로 분석됐다. 득표순위와 선거비용은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 당선자의 평균 선거비용은 6천89만4천원,차점자는 6천39만4천원,3위 득표자는 4천7백90만4천원으로 집계됐다. ▷선관위 실사작업◁ 2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천7백9명의 조사요원을 투입,전국 2백53개 선거구별로 현지실사를 벌인다.후보의 선거사무원과 자원봉사자등에 대한 면접조사가 중심이다.이어 6월10일부터 15일까지 국세청 직원 3백여명의 지원을 받아 선거기획사,인쇄소,음식점,영상장비대여업체등 선거관련업체에 대한 실사를 벌인 뒤 25일까지 선거구 현지실사를 계속한다. 신고비용의 축소·누락여부를 가릴 맥점은 선거관련업체에 대한 조사이다.선관위는 이번 선거에 참여한 홍보관련업체를 1백17개,이들과 거래한 후보를 2백33명으로 파악하고 있다.또 대부분의 거래계약이 선거벽보와 소형인쇄물의 도안에서부터 제작,인쇄까지 전담하는 「패키지 계약」으로서 대략 2천만∼3천만원 안팎이 든 것으로 추산한다.「멀티큐브」「점보트론」등의 첨단영상장비를 17일의 선거운동기간동안 빌리면 1천5백만∼5천만원까지 별도로 든다.후보에 따라서는 홍보비에만 법정한도액 평균인 8천1백만원에 가까운 돈을 지출한 셈이다. 선관위는 상당수의 후보와 선거관련업체가 담합,거래비용을 축소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들 업체에 대해 국세청 직원과 함께 집중적인 회계조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이미 지역별로 파악해 놓은 시중거래가격과 비교해 터무니없이 싼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졌을 때는 선거법에 따라 통상거래가격으로 선관위가 재산출해 신고비용과의 차액을 선거비용에 합산하겠다는 방침이다. 18일 선거비용 공고와 함께 이뤄지는 상대후보나 유권자들의 이의신청에도 선관위는 큰 기대를 걸고 있다.돈이나 향응을 제공받은 선거관계자라도 이를 자수하면 처벌받지 않는다는 선거법의 특례조항을 적극 홍보,이들의 제보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뷰/조사 총책 임좌순 선거관리실장/“엄정하고 투명한 실사에 총력”/허위신고땐 예외없이 형사고발 15대 총선 출마자 선거비용 조사의 실무작업을 진두지휘할 중앙선관위 임좌순 선거관리실장은 17일 『선관위에게 주어진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엄정하고 투명한 선거비용 실사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허위신고나 축소신고 사실이 드러나는 후보자에 대해서는 당락과 관계없이 전원 사법당국에 형사고발하겠다』며 『당선자를 집중조사하고 낙선자는 소홀히 하는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못박았다.돈을 많이 쓴 후보를 잡아내는 소극적 자세가 아니라 돈을 적게쓰는 선거풍토를 만드는 적극적인 자세가 실사작업의 진정한 의미라는 얘기다. 임실장은 실사방법과 관련,각 후보의 선거비용 보고서에 대한 서류검토에 이어 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선거운동원등에 대한 면접조사의 순으로 진행하면서 신고내용을 선관위가 수집한 각 후보들의 선거운동실태자료와 비교검토해 차이가 드러날 때는 국세청과 협조,정밀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선거관련업체와 후보자간의 담합의혹에 대해서는 『선관위가 파악하고 있는 통상적인 거래가격을 적용,차액을 전부 선거비용에 합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일고 있는 후보자들의 축소신고 의혹에 대해서는 『법정비용을 초과하는 위법을 저질렀다고 자수할 후보는 없지 않느냐』고 반문하고 『통상적인 당원단합대회나 당원교육,지구당개편대회,의정보고회등 신고대상이 아닌 정당활동비용을 선거비용과 혼동해 불신이 가중되는 것 같다』고 조심스레 축소신고의혹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진경호 기자〉
  • 대전국립묘지에 1천5위모셔

    ◎6·25때 전설의 유격대/켈로부대원 위패 봉안/휴전가지 4,445차례 전투/기습작전으로 7만여명 살상 6.25전쟁때 군번도 계급도 없이 북한 및 38선 접경지역에서 게릴라전을 펼치다 숨져간 유격대원 1천5위에 대한 위패봉안식이 대전국립묘지 현충탑에서 15일 하오 「한국유격군전우회 총연합회」회원및 국방부관계자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한국유격군전우회 총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50년6월 북한군이 남침하자 공산집단에 맞서 일어선 청년,학생등 유격대원들은 4만여명에 이른다.이들은 38선 접경 동·서해연안 30여개 도서에서 해상침투와 적후방교란 등 기습작전에 참여했다. 이번에 봉안된 1천5위의 혼령들은 이들중의 일부다. 이들은 그동안 시신이 없으면 국립묘지에 봉안할 수 있는 제도가 없어 그대로 방치돼오다 40여년만에 안치됐다.지난해 6월 2천4백10위의 위패가 대전국립묘지에 봉안된데 이어 두번째다. 흔히 「켈로부대」라고 불린 유격부대중 「돈키부대」와 「울프 팩」등이 특히 유명했다.이들 부대는 백령도와 강화·교동도에 각각 1만2천여명,속초·주문진에 6천여명,영도·덕소에 1천여명이 활동했으며 지역별로 「구월산」 「백호」 「백마」 「커크랜드」 「타이거여단」 「활민」 등 별도의 이름으로 불려지기도 했다. 이들은 휴전때까지 모두 4천4백45차례의 크고 작은 전투를 벌여 7만여명의 적을 살상했다. 유격부대원들은 휴전후인 54년2월 7백53명이 장교로,1만2천여명이 사병으로 입대하는 등 우리 육군에 편입됨으로써 발전적으로 해체됐다. 권승훈 유격군전우회총연합회 사무국장은 『6.25기간중 모두 1만여명의 유격대원들이 전사 또는 실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때늦은 감이 있지만 국립묘지에 안장돼 고인들에 대한 짐을 던 것같다』고 말했다.〈구본영 기자〉
  • 「우성」 인수 안팎과 재계 반응

    ◎「한일」 재계순위 총자산 규모 17위로 “껑충”/매출 23위·여신규모 8위로 “수직상승”/롯데·동아·한라 등 유력사 조건 안맞아 초반탈락/덩치 더큰 그룹 인수… 조기정상화에 우려 시선도 우성건설그룹이 한일그룹에 넘어감에 따라 재계 판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한일그룹의 외형은 기준에 따라 우성건설그룹에도 미치지 않는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그만큼 「의외」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우성건설그룹의 매출액은 1조2천억원,총자산은 2조2천억원,은행의 대출금은 약 6천억원이다.이런 수치로만 보더라도 우성건설그룹의 인수로 한일그룹의 재계 순위는 수직 상승하게 됐다.지난해 한일그룹의 매출액은 1조1천9백70억원으로 30위였지만 23위로 뛴다.총자산은 27위에서 17위로,은행감독원이 은행 대출금으로 정하는 여신규모에서도 13위에서 8위로 높아지게됐다. 한일그룹이 지난 85년 해체된 국제그룹의 국제상사(무역 및 신발부문) 남주개발(제주하얏트호텔) 신남개발(해운대 하얏트호텔)을 비롯한 5개사를 인수한 것도 재계 판도에영향을 미쳤다.인수직전 한일그룹의 순위는 26위였으나 15위로 올라갔다.한일그룹이 인수한 국제그룹 계열사의 84년 매출액은 약 8천억원으로 한일그룹의 매출액보다도 많았다. 국제그룹이 해체될 때 연합철강을 인수한 동국제강도 비슷한 경우다.연합철강의 자산이 동국제강보다 3배나 많았다.선경도 지난 80년 자신보다 덩치가 더큰 유공을 인수,당시 재계 서열 8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었다. 당초 제일은행을 비롯한 채권금융기관에서는 10대그룹 내외에서 인수하는 것을 희망해왔다.우성건설그룹의 자산이나 매출액 등을 고려하면 이 정도 되는 그룹이 맡아야 빨리 정상화를 시킬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10대그룹 안팎에서 거론되던 롯데와 동아건설 한라그룹은 초반에 인수조건에 이견을 보여 탈락했고,한화그룹은 최종 3파전으로 압축될 때까지 후보로 거론되는 데 만족해야 했다.한화는 유원건설 인수 때의 「유력한 후보」에 이어 이번에도 후보 이상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한일그룹이 우성건설그룹을 제대로 경영할지에 대해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한일과 우성건설그룹의 외형이 비슷하다는 점도 그렇지만 그 보다는 실속이 있는 계열사가 별로 없다는 점에서다.지난해 한일그룹의 주력업체인 한일합섬의 적자가 7백억원을 넘는등 그룹의 형편이 그다지 좋은편은 아닌 탓이다. 이에대해 한일그룹은 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유휴부지를 활용해 우성건설을 조기정상화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박창준 한일그룹 홍보이사는 『이달말 분양예정인 한일합섬 전수원공장의 부지에 건설할 5천3백가구의 아파트공사중 2천가구분을 우성에 맡기는 것을 비롯해 마산.대구.속초.서울 구로동등지의 40여만평에 달하는 유휴공장부지 사업에 우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일측은 뒤늦게 인수경쟁에 뛰어들었으면서도 인수를 성사시킨데 대해 『그룹 구조변신을 위해 은행측의 요구를 십분 받아들인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설명하고 있다.〈곽태헌 기자〉
  • 엄청난 투자에 효과는 “별무”/인터넷 조기교육 문제 많다

    ◎기본기 익히면 「음란물」 접속 “열중”/초·중생 영어몰라 화상검색 의존/전문가 “한글로 된 정보개발 우선돼야” 어린이에게 인터넷교육은 필요한 것인가.인터넷에 대한 조기교육 붐이 빠른 속도로 번지지만 실속이나 효과는 적다. 컴퓨터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는데다 인터넷에 뜨는 영어를 해독할 능력이 없다.초등학생은 말할 것 없도 중·고등학생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인터넷 붐을 부추기는 업자의 상혼에 동심만 멍드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많다. 요즘엔 초등학교에서도 『인터넷을 알아야 미래사회에 살아남을 수 있다』며 마구잡이로 배우라고 한다.남에게 처지면 안된다는 부모의 강박관념이 과열을 부추긴다.컴퓨터광고에도 인터넷은 빠지지 않는다.비슷비슷한 내용의 관련서적도 홍수를 이룬다. 하지만 영어를 모르는 어린이에게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가 되지 못한다.국내 정보는 서울신문의 「뉴스넷」 등 뉴스서비스와 몇몇 대학 및 연구소의 정보 말고는 아직 빈약하다. 반면 영상으로 나타나는 음란성 정보는 어린이에게도 빠른 속도로 전파된다. 영상과 음성자료 등을 갖춘 멀티미디어 인터넷인 「월드 와이드 웹」(WWW)을 이용하려면 최소 486급이상의 고속모뎀을 갖춘 값비싼 컴퓨터가 필요하다.서비스이용료도 한달에 2만∼5만원선.적지 않은 부담이다. 서울 강북의 H초등학교는 이달초부터 1주일에 1시간씩 인터넷을 가르친다.56대의 컴퓨터에 전담교사까지 있다.그러나 학생은 영어일색인 외국의 정보는 그림만 본다.「인터넷은 이런 것」이라는 정도만 배우는 셈이다.교육효과에 비하면 엄청난 과잉투자다. 그래도 많은 부모가 학교측에 인터넷교육을 요구한다.그러나 대부분의 학교는 재정·교육인력확보 등의 문제 때문에 곤혹스러워한다. 서울교대 부속초등학교 강민우 교사(42)는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거나 온라인대화(채팅)를 하는 것은 어린이에게 벅차다』며 『우선은 하이텔·천리안·나우누리 등 국내 통신을 활용하는 것이 더 재미있고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강대 전자계산학과 최명환 교수(41)는 『한글로 된 정보와 어린이교육용 정보의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인터넷을 시작하라는 것은 앞뒤가 바뀐 것』이라고 지적했다.〈김태균·조현석 기자〉
  • 한밤 승용차 데이트 남녀 피랍 8시간만에 풀려나

    10일 상오 2시10분쯤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스포츠센터 주차장에서 남궁모씨(36·악기상)와 이모씨(26·여·플루트연주자)가 남궁씨의 뉴그랜저 승용차 안에 있다 20대 괴한 2명에게 납치됐다. 범인들은 야구방망이로 운전석의 유리창을 깨고 이들을 끌어내 강탈한 개인택시의 트렁크에 남궁씨를,뒷좌석에 이씨를 태워 서울을 빠져나갔다. 남궁씨는 납치된 지 50분만인 상오 3시쯤 성남시 산적동 한미연합사 부근에서 트렁크 문을 열고 탈출했다. 이씨는 범인들의 지시에 따라 상오 10시45분쯤 안양시 상업은행 산본출장소에 돈을 찾으러 갔다가 잠복중인 경찰에 구출됐다. 범인들은 이에 앞서 속초에 사는 이씨 언니 집에 전화를 걸어 『1천만원을 이씨의 은행계좌로 입금하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이씨는 『범인들이 은행 부근에서 눈가리개를 풀어주며 돈을 찾아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범인 가운데 한 명은 25∼30세에 키 1백70∼1백72㎝로 검정색 야구모자와 사파리 잠바를 입고 있다. 경찰은 이씨의 진술이 엇갈리고 ▲이씨만 뒷좌석에 결박도 하지 않고 혼자 태웠고 ▲이씨 혼자 돈을 찾아오도록 은행에 보낸 점 등으로 미뤄 공모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김성수 기자〉
  • 장거리 고속버스 「우등」 전환/7월부터

    ◎인천∼울산·인천∼속초·수원∼진주·성남∼마산·안산∼광주/심야운행시간 30분 연장키로/수도권∼지방돗시 5개노선 신설 2백㎞ 이상 운행하는 장거리 고속버스는 모두 우등고속버스로 바뀌고 고속버스의 심야 운행시간이 30분 연장된다. 또 수원·안산·성남 등 수도권의 위성도시와 울산·진주·광주 등 원거리 지방도시를 잇는 고속버스 5개노선이 7월부터 신설된다. 건설교통부는 1일 인천∼울산,인천∼속초,수원∼진주,성남∼마산,안산∼광주를 운행하는 고속버스노선 5개를 상반기 중 해당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신설키로 하고 버스업계가 운행을 신청하면 즉시 인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2백㎞ 이상의 원거리를 운행하는 고속버스의 경우 모든 차량을 27인승 우등고속버스로 바꾸도록 허용하고 1백∼2백㎞의 중거리 운행구간은 우등고속버스의 운행률을 50% 정도로 유지키로 했다.또 1백㎞ 미만은 일반고속버스만 운행케 하는 등 고속버스 운행정책을 개선,상반기 중에 시행키로 했다. 이밖에 고속버스의 심야운행시간을 현재 주중 상오 1시,주말 상오 2시인 것을 7월부터는 30분씩 연장 운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육철수 기자〉
  • 컴퓨터 관련범죄 총괄지휘/「정보범죄 대책기구」 6월 발족

    ◎해커­바이러스 배포 등 집중조사/「PC사기」 등 신종범죄 적발 주력 컴퓨터를 이용하거나 컴퓨터와 관련된 모든 정보범죄의 수사를 총괄지휘하는 「정보범죄대책기구」가 문을 연다. 대검찰청은 오는 6월 중앙수사부(안강민검사장)에 「정보범죄대책기구」를 신설,서울지검 등 전국 검찰청과 경찰청의 정보범죄수사를 총괄지휘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검찰의 관계자는 『국내에 보급된 PC가 4백만대를 넘어서며 컴퓨터 해킹과 컴퓨터 프로그램 변경 및 개작 등 고도의 지능범죄가 날로 늘고 있다』며 『정보범죄로 인한 국가와 개인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수사체제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기구는 ▲국가 기간전산망과 학술전산망에 침투해 훼손하는 사범 ▲개인의 금융전산자료와 신상자료 등 개인정보를 누출하는 사범 ▲기업의 업무용 전산자료를 불법반출하거나 전산시스템 또는 단말기를 부정하게 조작하는 사범 ▲악성 컴퓨터바이러스를 제작해 배포하는 사범 ▲컴퓨터통신을 이용한 사기·명예훼손사범 등컴퓨터통신범죄 및 컴퓨터와 관련된 모든 범죄를 다룬다. 또 정보범죄의 첩보와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한 뒤 일선검찰에 수사를 지시하거나 자료를 제공하는 등 초기단계부터 마무리까지 지휘한다. 인터넷 등을 통해 수집한 외국의 신종범죄수사자료 등도 전용회선을 이용해 전국의 정보범죄 수사검사가 쉽게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대검은 우선 이정수수사기획관을 비롯,검찰 연구관 1명과 컴퓨터전문요원 8명으로 준비하도록 했다.또 지난해 4월부터 서울지검에서 운영하는 정보범죄수사센터를 전국 지검에 확대,설치하기로 했다. 대검은 소프트웨어·하드웨어·컴퓨터 네트워크·컴퓨터 바이러스 등에 관한 정보범죄 관련전문가를 적극 양성하고 이들로 구성된 「수사지도협의회」도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지검 정보범죄수사센터 한봉조 검사는 지난 16일 청와대와 안기부 등 10여개 정부기관이 사용하는 국가정보전산망에 들어가 소속 공무원등의 비밀번호 파일을 몰래 빼낸 추영호씨(24·무지·강원도 속초시 교동)를 전산망 보급 확장 및 촉진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박홍기 기자〉
  • 고성임야 7백만평 피해/산불 이틀째

    ◎주택70여채 소실… 주민 김급대피/가축 2백90여마리 소사 【고성=조성호기자】강원도 고성군 죽왕면일대에서 사상 최대의 산불이 일어나 임야는 물론 가옥·가축이 소실되는 등 9억5천여만원의 재산파해를 냈다. 산불로 죽왕면 삼포1리를 중심으로 민가 70여채가 불탔고 소 27마리 등 가축 2백90여마리가 불타 죽었으며 2백여명의 이재민도 생겼다. 지난 23일 낮 12시쯤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죽변산에서 산불이 발생,24일 하오까지 2천3백여㏊의 임야를 태우면서 간성읍과 토성면쪽으로 계속 번지고 있다.불은 고성군 죽왕면 마좌리 죽변사 계곡에서 군 폭발물 처리반이 낡은 TNT를 폭발시키던중 불똥이 번져 일어났다. 또 고성군 일대로 통하는 2천2백50여회선의 통신용 광케이블이 불타면서 속초·고성일대 전화와 금융기관 온라인망이 한때 붙통되기도 했다.고성군은 긴급 소집된 민방위대원 등 4천여명과 군및 산림청 헬기 10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나 초속 30m의 강풍이 불어 어려움을 겪었다. 또 23일 하오 8시30분쯤에는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고향봉북방한계선에서도 산불이 나 임야 1백20여㏊를 태우고 24일 하오 5시쯤 꺼졌다.이 불로 통일전망대 매점과 발전기 등이 불탔고 전망대출입이 통제됐다. 이밖에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북3리 야산에서 불이나 임야 1백50㏊를 태우고 이날 상오 꺼졌다.
  • 오늘 「지구의 날」… 행사 풍성/전국서 자전거 대행진·환경전시회

    유엔이 정한 26번째 「세계 지구의 날」.전국 곳곳에서 관련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졌다. 녹색교통운동,생활체육자전거연합회 등 14개 단체는 서울 동숭동 대학로에서 「차없는 거리,자전거 세상」이란 주제로 ▲자전거퍼레이드 ▲환경전시회 ▲가수공연 등 지구의 날 행사를 가졌다. 부산에서는 사직경기장 주변에서 자전거대행진이 열렸고 광주에서도 무등경기장에서 「그린 광주 21협의회」주최로 「광주시민 자전거대행진」이 펼쳐졌다. 대구·수원·의정부·울산·속초·목포·군산·순천·전주 등에서도 자전거대행진을 비롯해 환경사진전,환경퀴즈대회 등 각종 행사가 풍성했다.
  • 국가 전산망 “해커 비상”

    ◎10개 부처·서울대 등에 침투 관계자 ID·비밀번호 빼내/20대 구속/대학 전산망 망친 고교생도 입건 국가 전산망 보안에 구멍이 뚫렸다. 고졸 출신 해커가 청와대·안기부·정보통신부 등 10여개 정부 부처와 서울대 전산망에 침투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또 고1년생은 대학 전산망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기까지 했다. 서울지검 특수 2부 한봉조 검사는 16일 추영호씨(24·무직·강원도 속초시 교동 619의 33)를 전산망 보급확장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양모군(16·부산 모고 1년)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교육전산망과 상용전산망에 침투해 가입자들의 비밀번호를 해독하고,해당 전산시스템의 자료를 몰래 빼냈다.컴퓨터 해킹사범이 인터넷을 휘저어 사법처리된 최초의 사례다. 이전까지는 단순히 천리안 등 PC통신망 이용자의 ID와 비밀번호를 도용한 해커 뿐이었다.지난해 청와대 전산망에 침투해 은행을 농락했다가 대우그룹이 특채한 고졸 해커도 단순한 호기심의 차원에 그쳤었다. 추씨는 지난해 7월 서울대 전산망 4곳에침투,1백90여명의 서울대교수와 학생들의 비밀번호를 해독,이들의 전자우편을 열람하는 등 서울대 전산시스템을 마음대로 갖고 놀았다. 나아가 서울대 교수와 학생의 비밀번호를 천리안·하이텔·나우콤 등 상용통신망에서 똑 같이 사용하는 8명을 찾아내 이 통신망을 멋대로 사용했다. 한글과 컴퓨터사의 인터넷 시스템에 들어가 다른 이용자의 전자메일을 몰래 빼냈으며,심지어는 「트로이목마」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해 이용자의 비밀번호를 가로채기도 했다. 특히 추씨는 10여개 정부부처의 인터넷에 침입해 관계자들의 ID와 비밀번호를 빼냈다.다행히 업무용 시스템에는 침투하지 않아 정보유출은 없었다.주요 공직자들의 비밀번호가 단순히 숫자나 아라비아 문자로 조합돼 쉽게 풀었다. 양군은 지난해 12월 부산 경성대생 27명의 이름을 도용해 교육전산망을 20여차례 무단 사용하고,올 3월 29일에는 나우콤 통신망을 통해 이 대학 전산망에 전자메일 10만건을 전송해 업무를 마비시키기도 했다. 추씨는 국교 6학년 때부터 혼자 컴퓨터를 공부한 전형적인 컴퓨터광이며,양군은 지난해 컴퓨터 경진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을 지녔다.〈박선화 기자〉
  • 최부규 소방교 영결식

    【속초=조성호 기자】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로열빌딩 7층 단란주점 화재사고현장에서 순직한 최부규 소방교(26)의 영결식이 16일 상오 10시 속초소방서앞 광장에서 3백여명의 조문객이 참석한 가운데 속초소방서장으로 엄수됐다. 최소방교는 1계급 특진과 함께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됐으며 대전국립묘지에 안장됐다.
  • 불길속 11명 구하고 소방관 추락사/속초 최복규씨

    ◎화마피해 7층 창틀에서 매달렸다 떨어져 큰 불이 난 고층빌딩에서 많은 인명을 구조한 20대 소방사가 거세진 불길을 피하기 위해 창틀에 매달렸다가 추락,순직했다. 14일 하오 8시40분쯤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로얄빌딩 7층 나이아가라주점의 화재 현장에서 손님과 종업원을 대피시키던 속초소방서 영량파출소 최복규 소방사(27)가 아깝게 목숨을 잃었다. 화재신고를 받고 동료들과 함께 불난 현장에 도착한 최소방사는 곧바로 인명구조 활동에 나섰다.승강기를 타고 7층에 도착한 최소방사는 불길과 연기에 휩싸여 우왕좌왕하는 손님과 종업원을 출입구쪽으로 안내하기 시작,최호씨(23·주점 지배인)을 끝으로 11명 모두 안전하게 구출했다. 소방관들은 이어 다른 생존자를 찾기위해 연기가 자욱한 주점안으로 들어갔다.잠시후 꺼져가던 불길이 갑자기 거세졌고 다른 소방관들은 서둘러 출입구쪽으로 빠져 나왔다. 그러나 앞장을 섰던 최소방사는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뜨거운 불길에 쫓겨 창문을 깨고 7층 창틀에 매달렸다.최소방사를 구출하기 위해 고가사다리차를 들이댔으나 사다리가 5층까지밖에 닿지 못했다.동료들이 발만 동동 구르는 사이 10여분간을 필사적으로 매달려 있던 최소방사는 결국 힘이 부쳐 두손을 놓고 말았다. 최소방사는 강원도 양양출신으로 속초고교를 졸업,93년11월부터 속초소방서에서 근무해 왔다.미혼으로 아버지 최용규(60)·어머니 강부자(55)씨와 형 충규씨(30)가 있다. ◎김 대통령 유족 위로 김영삼 대통령은 15일 고 최부규 소방사의 빈소에 관계관을 보내 유족들을 위로했다. 한편 강원도는 최소방사에게 옥조 근정훈장 추서와 1계급 특진을 건의했다.유해는 대전 국립묘지에 안장되고,영결식은 16일 상오 10시 속초소방서장으로 치뤄진다.
  • 30∼40대 신인 대거 여의도 입성

    ◎안상수·김무성·김길환씨 당선 기염/김민석씨 최연소·추미애씨도 낙승/「모래시계 3총사」 심재철·이성헌·김영춘씨 선전 이번 총선의 또다른 특징은 정치신인들의 대약진이다.30∼40대 후보들이 대거 여의도 입성에 성공한 것이다. 선두 또는 막판까지 선두다툼을 벌인 신인들은 80여명에 이른다.예상을 뒤엎고 여야의 중진급 현역의원을 제친 인사들도 상당수다.세대교체의 전주곡인 셈이다. 세대교체 바람은 서울 등 수도권에서 시작되고 있다.이날 자정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신인은 25명에 이르렀다.같은 시간대로 전국을 보면 57명이 1위에 올랐다. 신한국당 박성범 전 KBS앵커(중구)는 5선고지를 향해 치닫던 국민회의 정대철의원을 처음부터 따돌리는 등 주로 신한국당이 주도하고 있다. 신한국당이 세대교체의 명분아래 내세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 「모래시계세대 3총사」도 선전이 돋보였다.서울대를 나온 심재철후보(경기 안양 동안갑)는 가수출신의 국민회의 최희준후보와 예측을 불허하는 혼전을 벌였다. 연세대 출신의이성헌 전 청와대비서관(서대문갑)은 열세라는 당초의 예상을 뒤엎고 막판 무섭게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국민회의 중진인 김상현의원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고려대 출신의 김영춘 전 청와대비서관(광진갑)은 개표 마감과 함께 발표된 TV 당선 예상자에 포함되기도 했다. 이화여대 교수 출신의 신한국당 백용호후보(서대문을)는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들었지만 국민회의 장재식의원과 줄곧 접전을 벌였다. 「민청학련」사건 관련자로 옥고를 치루기도 했던 신한국당 이신범후보(강서을)도 초반부터 1위를 달리기도 했다.「경실련」에서 활동했던 김철기(중랑갑),정태윤(강북갑),박종선 전 사회개발연구소장(노원을),박홍석 전 미디어리서치상무(관악을) 등은 아깝게 패했지만 크게 선전해 차세대 정치인으로 등록하게 됐다. 국민회의에서는 서울대 총학생회장 김민석씨가 지난 14대에 이어 이번에 재도전,결국 당선권에 진입함으로써 최연소 의원으로 등원하게 됐다. 역시 같은 당 추미애 변호사(광진을)는 초반부터 1위를 고수하면서 「홍일점」 의원으로 등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유재건 변호사(성북갑)도 민주당 이철의원과 선두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경기도의 경우 신한국당에서는 재야 운동가 출신의 김문수후보(부천 소사)가 예상을 뒤엎고 국민회의 박지원 대변인을 초반부터 따돌리는 기염을 토했다.탤런트 출신의 신한국당 이덕화씨(광명갑)는 국민회의 남궁진의원과 선두다툼을 계속했다.김길환 전 청와대비서관(양평·가평),안상수 변호사(과천·의왕)도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신한국당 박종근 전 노총위원장(안양 만안),허태열 전 충북지사(부천 원미갑),이사철 변호사(부천 원미을),오성계 변호사(부천 오정)등도 차세대 정치인으로 예약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원도에서는 신한국당 송훈석 변호사(속초·고성·인제·양양)와 최연희 변호사(동해)가 초반부터 당선권에 진입하기도 한 선전을 보였다.재야 운동권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장을병 전 성균관대총장(삼척)은 민주당이 고전한 강원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3김씨의 텃밭을 업고 나온 신인들은 개표 초반에 의석을 예약했다.부산은정의화 병원장(중·동),김무성 전 내무부차관(남을),정형근 전 안기부차장(북·강서갑),한이헌 전 청와대경제수석(북·강서을),김기재 전 총무처장관(해운대·기장을),김도언 전 검찰총장(금정을),권철현 전 동아대교수(사상갑)등이다. 경남 밀양의 신한국당 서정호후보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무소속 김용갑 전 총무처장관을 따돌려 차세대 정치인 대열에 끼었다. 호남에서는 정동영 전 MBC앵커(전북 전주 덕진),장성원 전 언론인(전북 김제),정호선 경북대교수(전남 나주)등이 국민회의 후보로 당선된 신인들이다.〈박대출 기자〉
  • 신한국/101개 지역 우세·23곳 경합

    ◎서울 19곳·호남 35곳 등 최대 81석 기대­국민회의/9곳서만 선두… 교섭단체 구성 기로에­민주당/텃밭 충청 20곳 포함 32곳서 강세 보여­자민련 신한국당이 과반수의석을 획득할 것인가.국민회의는 견제의석이라고 주장하는 1백석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자민련의 약진은….민주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가능성은. 선거가 시작된 후 꾸준히 부동층을 잠식해가던 각당의 총선판세는 선거 마지막까지도 북한의 비무장지대 무력시위등의 변수로 우열이 뒤바뀌는 이변이 일어나고 있다.북한의 무력시위는 40∼60대에 이르는 부동층 안정희구세력 및 접적지역,일부 경북지역의 투표성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따라서 투표일을 이틀 앞둔 9일까지도 전국에서는 60개에 가까운 지역구에서 혼전과 우열이 뒤바뀌는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특히 정치권의 뜨거운 열기와는 달리 정당연설회나 개인연설회,또는 각당의 텃밭이라고 일컬어지는 지역에서조차 군중이 모이지 않아 선거전문가들은 경합지역을 중심으로 마지막까지 혼전을벌이는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막바지 혼전 가열 그동안 전국에서 서울신문사의 취재망,선거전문가,공식·비공식 여론조사,각당 분석을 종합해 총선전야판세를 분석한 결과 의석수에 따른 정당의 순위는 신한국당·국민회의 순으로 나타났고 자민련과 민주당은 각각 3∼4위로 순번이 바뀌었다. 전국적으로 신한국당은 1백1개 지역구가 우세로 나타났고 23개 지역이 경합우세 또는 뒤집기가 가능한 지역으로 나타나 이들 지역이 모두 승리하면 지역구만 1백24석이 된다. 국민회의는 72개 지역이 우세이며 9개 지역이 당선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나타나 이를 포함하면 최대 81석이 기대치다. 자민련은 전국 32개 지역에서 우세,19개 지역에서 경합우세로 나타나 최대 51석이 가능의석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9개 지역이 우세,19개 지역이 경합을 벌이고 있어 경합지역의 당선여부에 따라 원내교섭단체 구성의 기로에 설 것으로 보인다. 정당별 득표율을 지난 6·27지방선거 및 14대총선 득표로 추정한 결과 전국구의석은 신한국당이 19∼21석,국민회의가 14∼15석,민주당이 6∼7석,자민련이 8∼9석으로 나타나 전국구를 합한 의석수는 신한국당이 최대 1백45석,최소 1백20석을 얻을 것으로 집계됐다. 또 국민회의는 최대 96석,최소 86석으로,자민련은 최대 60석,최소 40석,민주당은 최대 28석,최소 15석인 것으로 분석됐다.무소속은 전국에서 18석이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열순위 바뀌어 지역별로는 서울은 47개 선거구 가운데 31개 선거구에서 우열이 드러났고 11개 경합지역에서도 근소하나마 우열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우세지역은 신한국당은 9곳,국민회의는 19곳,민주당 2곳,무소속 1곳이 강세인 것으로 취재됐다.종로(신한국 이명박·국민회의 이종찬)·광진갑(신한국 김영춘·국민회의 김상우·민주 강수임)·강남갑(신한국 서상목·무소속 노재봉)·송파을(신한국 맹형규·국민회의 김신명·민주 김종완)등은 우열을 가릴 수 없는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부산은 전체 21개 지역 가운데 20개 지역에서 신한국당의 우세가 드러났으며 해운대 기장갑은 막판까지 신한국당의 김운환후보와 민주당의 이기택후보가 혼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지역은 23개 지역구 가운데 신한국당이 19개 지역에서 우세,2개 지역에서 경합중이며,울산동과 밀양 2곳에서는 무소속이 우세로 나타났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우세지역이 없으며 민주당이 울산·울주 1곳에서 경합중이다. 인천지역은 11개 선거구 가운데 신한국당이 7곳,국민회의와 민주당이 각각 1곳에서 우세로 나타났으며 부평을(신한국 이재명·국민회의 신용석)과 계양·강화갑(신한국 안상수·국민회의 이기문)은 신한국당·국민회의후보가 엎치락뒤치락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경기지역은 38개 선거구중 신한국당이 19개,국민회의가 9개,민주당이 3개 선거구에서 리드하고 있으며 자민련과 무소속이 각각 1곳에서 우세로 나타났다. ○신한국 우세 늘어 강원지역은 북한의 무력시위로 접적지역인 속초·고성·인제·양양(신한국 송훈석·자민련 한병기)과 철원·화천·양구(신한국 이용삼·자민련 염보현)등에서는 신한국당후보가 경합에서 우세로 돌아서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현재 13개 지역구 가운데 신한국당은 7곳,민주당과 자민련이 각각 한곳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충남지역은 선거의 판세가 대부분 드러난 지역.대전은 7개 선거구 가운데 5곳에서 자민련이 우세했고 동갑(신한국 남재두·자민련 김칠환)과 대덕·연기(민주당 김원웅·자민련 이인구)에서는 경합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충남지역은 예산(신한국 오장섭·자민련 조종석)과 연기(신한국 박희부·자민련 김고성)를 제외하고는 모두 자민련의 우세로 조사됐다. 충북지역은 청원과 괴산이 신한국당 우세지역이고 나머지 지역은 자민련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전남북지역은 우열이 대부분 드러난 상황.광주는 6개 지역구 모두에서 국민회의가 강세였다.전북은 14개 선거구 가운데 정읍(국민회의 윤철상·민주당 김원기)·군산을(신한국당 강현욱·국민회의 강철선)을 제외한 전지역이 국민회의의 우세로 나타났다.전남은 17개 전지역에서 국민회의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TK에 경합 많아 대구·경북은 다른 지역에 비해 경합지역이 많았다.그러나 경북의 경우 5∼6개 경합지역에서는 보수안정층의 부동표가 신한국당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대구는 13개 선거구 가운데 3개 지역에서 신한국당이 우세했고,자민련은 5개 지역,무소속이 3개 지역에서 우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남(신한국 김해석·자민련 이정무)·수성을(신한국 윤영탁·자민련 박구일·무당파 이치호)지역은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북은 19개 선거구 가운데 신한국당이 8곳,민주당이 1곳,자민련이 5곳,무소속이 5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으나 우세지역도 대부분 박빙의 승부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지역은 3개 선거구 가운데 제주시와 북제주에서는 신한국당후보가 우세를 나타냈으며 서귀포·남제주는 신한국당의 변정일후보와 국민회의 고진부후보가 경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특별취재단〉
  • 강동을·서대문을(4·11총선 표밭현장을 가다:45)

    ◎강동을/김중위씨 우세속 야 3후보 추격전/장기욱·심재권씨 힘겨운 뒤쫓기 전·현직 의원 3명이 격돌한 서울 강동을은 서울에서 비교적 낙후된 주거·교통시설의 재건축·재개발이 후보들의 주요 공약이다.현재까지도 각 후보들이 난전을 벌이고 있어 1천여표 안팎에서 우열이 가려질 것이라는게 각 후보진영의 공통적인 분석이다. 신한국당 김중위후보(57),전국구의원인 민주당 장기욱후보(52),전직의원인 자민련 허경구후보(54)가 선두그룹을 이룬 가운데 국민회의 심재권후보(49),무소속 손은봉후보(55)가 가세하고 있다. 충청 27%,호남 32%,강원 7%,경북 7%로 외지인이 서울 다른 지역에 비해 많다.이들 표의 향방이 승패를 좌우한다. 환경부장관을 역임한 김후보는 4선에 도전하는 이 지역 토박이.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캐주얼 복장으로 호프집을 찾는 등 유권자 중 54%에 이르는 20·30대와의 접촉을 많이 했다.『21세기 환경대통령』,『푸른 정치』를 주장한다. 장후보는 서울법대 14세 입학·19세 사시합격 등 「천재」로 알려진 인물.12대 서산·당진 국회의원,14대 민주당 전국구의원으로 인지도가 높다.『강동을 서울의 중심으로』,『강동의 자존심!정치를 확 바꿉시다』의 슬로건으로 유권자의 자존심에 호소한다. 허후보는 11·12대 국회의원(속초·인제)이며 현재 김종필 총재 정치특보.『정치의 다품종 소량생산』을 주장하며 현 정치 문제점을 공격,충청표와 구여권보수층에 집중한다. 70∼80년대 운동권 인물인 국민회의 심후보는 개인연설 후 근처 볼링장,커피점 등을 찾아 사람들과 대화를 나눈다.무소속 손후보는 매일 상·하오에 걸쳐 차량으로 전 지역을 순회하며 2개동 씩을 샅샅이 훑는 정열을 과시하고 있다.〈전경하 기자〉 ◎서대문을/백용호·장재식씨 치열한 선두다툼/민주당 김태원·자민련 김병호후보도 가세 7일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초등학교.다소 쌀쌀한 봄날씨에도 불구하고 1만여명의 많은 청중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서울 서대문을 합동연설회에서 신한국당 백용호후보(39)는 『현 정권의 개혁이 즉흥적이고 일관성이 없다는 비판이 있더라도 개혁은 이 시대의 역사적 사명』이라며 흥분된 목소리로 지지를 호소했다. 이화여대 교수 출신의 백후보는 『개혁 추진상 약간의 혼란과 부작용이 있었다』는 사실을 「이례적」으로 인정하면서도 개혁성향 표의 결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서대문을은 지난 총선과 6·27지방선거에서 야당이 모두 싹쓸이한 지역.전통적으로 야세가 강하다. 그러나 현재 신한국당의 젊은 주자인 백후보가 「뜻밖에」 선전하는 바람에 국민회의 장재식의원(61)과 선두다툼이 치열하다.민주당의 김태원(46),자민련의 김병호후보(48)가 그 뒤를 쫓는다.여기에 무당파국민연합의 이근봉(45),21세기한독당의 장영선후보(37)가 가세했다. 신한국당 백위원장은 이대 제자들과 함께 상오 5시30분부터 아파트단지에 주차한 차량을 세차하며 하루를 연다.선거운동을 돕는 제자 유경옥양(21)은 『선생님이 국회에 가시면 반드시 깨끗한 정치를 하시리라고 믿어요』라고 승리를 자신한다. 국민회의 장의원은 국세청차장 출신의 야당 정책통.후보 중 가장 고령임을 의식한 듯 「세대교체론」에 맞서 「경륜」을 내세운다.장후보는오랜 공직생활과 강의 경험을 들어 『이론과 실물을 겸비한 경제전문가가 서대문 발전을 책임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장후보측은 국민회의 고정표의 단속과 함께 관직경력을 내세워 오히려 여당성향의 부동표 흡수를 시도 중이나 선거종반전 신한국당 백후보 측의 분전이 부담스러운 눈치다. 민주당 김태원후보는 지역개발공약 대신 「투표를 꼭 합시다」,「장애인 투표 참여를 도웁시다」등의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자민련 김병호 위원장은 「경우바른 사람」을 내걸고 보수성향의 유권자표를 공략중이다.〈정승민 기자〉
  • 신한국/야당의 안정론 모순 집중 부각

    ◎“만년여당 강원표 이번에 바꿔보자” 국민회의/“DJ가 구겨놓은 정읍 자존심 찾자” 민주/“대통령제 없애자” 내각제 도입 역설­자민련 총선을 나흘 앞둔 7일 여야4당은 전국에서 정당연설회를 열고 막바지 지지를 호소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선대위 의장은 이날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방문한 뒤 하오 송파갑 등 박빙의 접전을 벌이는 서울 4개 지역 정당연설회에 참석,막판 지원유세에 강행군했다. 이의장은 송파갑(위원장 홍준표)정당연설회에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경제등권론에 대해 『대기업과 중소기업,백화점과 노점상,내수와 수출산업의 차별을 없애겠다고 하는 데 어떻게 없앨 것인지 한마디도 못하고 있다』며 『이런 게 어떻게 대안이 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이의장은 『6공 때 여소야대가 됐을 때 정치권은 온갖 뉴스로 뒤덮였다』며 『정국혼란이 오죽했으면 3당합당을 해서 정국을 안정시키려 했겠느냐』고 야당의 안정론을 반박했다. 홍후보는 장학로씨 사건을 들어 『대통령 신발 정리하는 사람이나 야당총수 경호원들이 주로국회의원이 돼 싸움질이나 잘하면 다음 공천이 보장된다』며 『그럴 바에는 김태촌이나 조양은이를 국회의원 시키는 게 훨씬 낫다』고 「새정치」를 역설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4·11 총선을 나흘 앞둔 7일 강원도 강릉과 속초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취약지 공략에 나섰다.김총재는 이날 유세에서 정부의 대북정책과 경제실정등을 집중 부각하며 이를 바로잡기 위한 강원도민의 결단을 촉구했다. 김총재는 북한의 비무장지대 불인정 선언과 관련,『정부가 현재의 남북긴장 관계를 선거에 악용하고 있다』면서 『이는 정부의 대북정책이 16번이나 바뀌는 등 일관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맹공.김총재는 이어 강원지역의 전통적 여당성향에 대해 『언제나 여당만 지지하고 박대 당하는 강원도의 정치성향을 이번엔 단호하게 바꾸자』며 『강력한 야당인 국민회의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지지를 호소.
  • 인천 계양·강화갑 “그린벨트 단계 해제”(합동연설 이모저모)

    ◎“봄되면 묵은김치 버리고 새로 담가야” 인천 남을/정책제시보다 상대 비방 대부분 할­수원 장안/“탁아시설 증설”에 “관악산 관통로 개통” 안양 동안갑 ▷인천 계양·강화 갑◁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 작전초등학교에서 열린 계양·강화 갑 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은 지역개발 공약에 비중을 둔 일꾼임을 강조 민주당 김말룡의원은 『계양구의 77.9%가 그린벨트 또는 군사시설 보호지역으로 묶여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제한을 단계적으로 줄여 나가고 그 자리에 도서관,종합병원 등을 세워 주민복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 신한국당 안상수후보는 『재정자립도가 30%도 안되는 구의 발전을 위해 주변을 체육·문화·관광 공간으로 개발해야 한다』며 『계양산을 개발하면 인천 국제공항으로 들어오는 외국관광객을 유치,경제활성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 무당파 국민연합 이병현후보는 『지역실정을 전혀 모르는 타당 후보들이 지역개발을 외치는 것을 『머슴이 논 밭의 위치를 모르는채 새경을 탐내는 격』이라며지역에 살아온 자신만이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기염. ▷인천 남구 을◁ ○…인천시 남구 숭의4동 교대부속초등학교에서 열린 남구 을 합동연설회는 북한의 비무장지대 의무포기선언을 각 후보들이 핫이슈로 등장시켜 공방. 신한국당 이강희후보는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북한이 DMZ의무포기 선언으로 도발 태세를 보여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면서 『국가의 힘이 강해야 주권행사를 제대로 할 수 있으므로 집권당에 힘을 모아줘야 한다』고 주장. ○「북 도발」 강도높게 비난 국민회의 하근수후보는 『김영삼정권의 오만과 독선,무능이 위기상황을 만들었다』며 『작금의 총체적 불안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국민회의가 견제할 충분한 3분의1이상의 의석을 차지해야 한다』고 강조. 자민련 박창근후보는 『현 정권의 외교능력과 정치철학 부재로 남북관계가 최악의 상태에 이르렀고,외교에서는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면서 『문민정권 3년은 부분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총체적 실패』라고 질타. 민주당 안영근후보는 『봄이 되면 묵은김치를버리고 햇김치를 담듯이 이제는 30년 역사의 3김을 청산하는 동시에 남구 을에서도 참신한 인물을 맞이할 때』라며 기염. ▷수원 장안◁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수성중학교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각 후보들은 마지막 합동 유세임을 의식한듯 정책공약 보다는 상대방을 헐뜯거나 비방하는데 치중. 자민련 이병희후보는 『20여년전 혼자 힘으로 수원에 도청과 삼성전자를 유치했건만 지금 국회의원들은 이를 지키지 못한채 업체들이 떠나도록 방관하고 있다』며 『정치를 알고 수원을 사랑하는 사람이 마지막으로 헌신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 신한국당 이호정후보는 『앞서 등단한 후보는 지난 13대 의원시절 삼성전자등 대기업들이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수수방관했던 장본인』이라며 『개인의 야망과 명예를 회복시켜 달라는 무능력자 보다는 나와같이 깨끗하고 소신있는 일꾼을 뽑아달라』고 역공세. 무소속 박현호후보는 『요즘 선거는 서로를 헐뜯고 비방하는에 치닫고 있어 유권자들에게 민망하기 짝이 없다』며 『주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책과 공약을 소개하는 깨끗한 선거 풍토를 조성하자』고 제시. 국민회의 이종철후보는 『수원의 국회의원들은 국회출입기자들이 D급의원으로 평가절하한 무능력자들』이라고 비난. 민주당 유용근후보는 자신만이 20년간 전통 야당의 길을 걸어온 투사임을 강조. ▷안양 동안 갑◁ ○…경기도 안양시 달안초등학교에서 2천5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안양 동안 갑 합동연설회에서 각 후보들은 『복지·문화가 살아 숨쉬는 신도시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 신한국당 심재철후보는 『5·18 민주화운동 때 희생되신 분들을 비롯해 우리나라 민주 발전을 위해 먼저 가신 분들을 위해 묵념을 올리자』고 제안한 뒤 『동네마다 탁아시설을 늘리고 노인회관을 늘리고 2부제수업을 해제하는 등 주민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한표를 부탁. 국민회의 최희준후보는 『안양시에는 교통·치안·교육 등 많은 부문에서 문제점을 갖고 있다』면서 『인덕원사거리에 입체교차로를 설치하고,관악산 관통로의 개통과 동안경찰서를 신설하겠다』며 박수를 유도. 민주당 최병권후보는 『현 정권은 문민정부라는 껍데기속에 브레이크가 고장난 독재정권』이라며 『부패와 독재를 막아낼수 있는 야당다운 야당인 민주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 자민련 가재춘후보는 『서민경제는 엉망이고,대통령의 독선으로 의회정치가 무시되어 왔다』며 『진정한 의회정치 실현을 위해 뽑아달라』며 기염. 무소속의 김일주후보는 『후보들이 낙하산으로 내려와 표를 구걸하고 있다』며 『안양을 위해 열심히 일한 나를 뽑아 좀더 일하게 해달라』고 읍소.
  • 「북 도발」총선 최대 쟁점화/“체제 불안하면 평양의 오판 초래”

    ◎여야 마지막 휴일 표몰이 강행군 여야4당과 무소속후보들은 북한군의 판문점 무력시위등 안보문제가 쟁점화된 가운데 휴일인 7일에도 수도권과 경·남북 강원 등 백중 및 취약지구에서 지도부가 참석한 정당연설회와 전국 1백63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열린 막판 합동연설회를 통해 부동층 흡수에 총력을 기울였다. 신한국당은 북한군의 판문점 무력시위등 안보문제와 관련,정국안정을 위한 집권여당 지지를 호소했으며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최근 안보문제가 정부의 대북 외교 및 안보정책 실패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회창 선대위의장은 경기도 파주군 통일전망대를 방문한데 이어 서울 송파갑·을·병과 강남갑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정부나 여당은 최근 북한동향과 같은 안보문제를 과거 정권처럼 선거이슈로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정치나 선거에 이용할 문제가 아니라 나라의 존립에 관한 문제인 만큼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초당적으로 여야를 떠나 논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강릉 속초와 인천 및 서울 종로에서 지원유세에서 『확고한 안보태세와 평화적 교류를 통해 북한의 개방을 유도해야 함에도 불구,정부는 16번이나 대북 정책을 바꿨다』고 일관성없는 대북 정책을 집중했다 민주당 홍성우 선대위대변인은 도봉을 정당연설회에서 『총선후 신한국당은 대권다툼으로 분열하고 국민회의와 자민련도 두김씨의 대권도전이 불가능해지면서 무너져 내리기 시작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개혁적 인사들을 흡수,강력한 수권정당을 만들고 대권후보를 키워 나갈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경북청송과 경기부천 유세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지도력은 절대권력을 휘두르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뜻을 수렴,자신의 시국관과 역사관 세계관 사생관과 조화시켜 나라의 내일을 열어가는 것』이라며 「신지도자론」을 역설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