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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 초등생 살해범 검거/10대 소녀도 살해 자백받아

    초등학생 2명 살해사건을 수사중인 경북 안동경찰서는 21일 유력한 용의자로 긴급체포한 이원수씨(43·전과10범·안동시 법흥동)가 10대소년 1명을 추가 살해한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이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난 12일 안동에서 2명을 살해한 뒤 18일 하오 8시쯤 경북 영주시 영주3동 K여관에서 이 여관 108호실에 투숙중이던 이모양(18·충북 제천시 명서동)을 추가로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12일 안동시 태화동 로얄카서비스 앞에서 놀고있던 이모양(9·안동부속초등 3년)과 권모양(6·포항 중앙초등 1년) 등 2명을 2㎞가량 떨어진 빈집으로 유인,성폭행한 뒤 목졸라 살해한 혐의로를 검찰의 추적을 받아왔다.
  • 실종 여 초등생 2명 8일만에 피살체로

    초등학교 여학생 2명이 실종된지 8일만에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상오 5시50분쯤 안동시 법상동 김모씨(70) 소유 빈집에서 이치동씨(35·안동시 태화동)의 딸 경미양(10·안동부속초등 3년)과 권순달씨(37·포항시 북구 대신동)의 딸 주희양(7·포항초등 1년)이 숨져있는 것을 김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이날 새벽 집을 둘러보기 위해 방에 들어가 보니 이양과 권양이 이불을 덮고 나란히 누운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숨진 주희양은 방학을 맞아 이모인 임모씨(27·안동시 태화동) 집에 놀러와 지난 12일 밤 경미양과 함께 놀다 실종됐었다.
  • 제자들이 보내준 해외여행서 참사/한청희 교사·김택정 변호사 가족

    ◎“화부른 사은행사” 제자들 목놓아 울어 “제자들이 보내주는 여행이라 기뻐하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 데…” 대한항공 747기의 추락사고로 숨진 서울 청계초등학교 한청희교사(52·여·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제자였던 신연미양(22·서울 신구전문대 2년)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자신을 딸처럼 귀여워했던 선생님의 사망소식을 믿기 어려워 7일 아침까지 생존자명단을 찾아본 신양은 끝내 오열하고 말았다.미혼의 한교사는 같은 학교에서 근무한 인연으로 알게된 이명자씨(42·여·속초시 교동)와 이씨의 남편인 변호사 김택정씨(45)와 아들(8),언니 이정재씨(43·여·서울 서초구 반포동)와 함께 처음 해외여행길에 올랐다가 5명이 모두 참변을 당했다. 지난 71년 교단에 선 한교사는 지금까지 2천여명에 달하는 제자들을 각별한 애정으로 돌보았다.제자들의 일기와 편지 등을 모아 ‘우리들’이라는 문집을 64호까지 만들어 왔다.제자들은 의사 변호사 작가 등 각계에 진출했고 이들이 보내온 글들로 문집이 채워졌다.여류 소설가 박완서씨가 기고를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김변호사는 중3때 아버지가 돌아가신뒤 집안이 기울자 고2년을 마치고 검정고시를 치러 서울대 법대에 진학했다. 그는 대학 졸업후 고시공부를 위해 ‘사미승처럼 군불을 때가며 절비를 대신’한 끝에 6전7기로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그러나 첫 해외여행이 돌아올 수 없는 길이 됐다.
  • 피서길 “짜증”… 서울∼강릉 10시간/강원지역 집중

    ◎영동고속도 새벽부터 정체 8월 첫날부터 피서객들이 동해안으로 몰리면서 서울에서 강릉까지 고속버스가 평균 9∼10시간이 걸리는 등 영동고속도로를 포함한 강원도내 주요 도로가 심한 체증을 빚었다. 영동고속도로 병목구간인 횡성 제1·2터널구간과 평창 대관령구간 등지에는 차량들이 제속도를 내지 못해 노상주차장을 방불케 했으며 나머지 대부분 구간도 시속 20∼30㎞ 이하로 서행했다. 상오 6시 15분 서울을 출발한 고속버스의 경우,강릉에 9시간15분만인 하오 3시 30분쯤 도착,평소 소요시간인 3시간40분보다 5시간35분 이상 더 걸리는 등 하루종일 평균 9∼10시간 가량이 소요됐다. 서울과 속초를 잇는 44번 국도는 평소 10분이면 통과하는 홍천읍과 인제읍이 심한 병목현상으로 인해 1시간이상 소요되면서 이날 상오 7시 서울을 떠난 시외버스가 8시간 30분(평상시 4시간40분)만인 하오 3시30분쯤 속초에 도착했다. 한편 이날 강릉 경포해수욕장에는 지난 주말과 비슷한 7만명의 피서인파가 몰렸으며 속초해수욕장과 삼척 맹방해수욕장 등 규모가 작은 해수욕장에도 수천여명씩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 여름방학 보람있게/중앙과학관 등서 풍성한 과학행사 마련

    ◎호킹·파브르의 꿈 키워보자/안성·속초·의왕서 천체망원경 이용 ‘별관측 축제’/엑스포 과학공원서 물리로켓 발사 실습 기회도/분당선 장수말벌 등 세계 회귀곤충 800종 선봬 ‘올 여름에는 천체물리학자 호킹이나 곤충학자 파블로의 꿈을 키워보자’. 방학을 맞아 과학꿈나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세계 희귀곤충전·별자리관측·조류생태전 등의 과학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되고 있다. 한국자연사박물관 연구협의회와 한국운석광물연구소(소장 김동섭)는 8월 17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블루힐백화점 1층 광장(0342­710­7833)에서 환경오염과 공해로 사라져가는 전세계 800여종의 희귀곤충을 한자리에 모은 ‘세계 희귀 곤충전’을 연다.지난 22일 개막된 희귀곤충전은 하루 평균 2천명을 훨씬 웃도는 청소년 등이 몰려 연일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희귀곤충전에는 천연기념물 218호로 지정된 장수하늘소와 긴뿔하늘소 등 멸종위기의 하늘소류 65점을 비롯,블루 모르포나비·대만 흰나비·노랑 애기나방 등 정글나비 24점,털매미·길앞잡이·장수말벌 등의 열대성곤충류 69점이 전시되고 있다.어릴 적 동네 개울가나 논두렁에서 쉽게 만날 수 있었던 메뚜기와 사마귀류·코뿔소풍뎅이·뿔소똥구리 등 한국산 곤충류 56점도 나와 있다.수풀떠들썩팔랑나비·큰표범나비·도시처녀나비·청띠신선나비 등 특이한 이름과 모양을 가진 한국산나비 74점도 볼 수 있다.몸을 말면 나뭇잎모양이 되는 자바잎곤충과 열대정글에서만 볼 수 있는 정글나비가 특히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관람시간은 백화점이 문을 닫는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상오 10시30분∼하오 7시. 여름 밤하늘의 별자리관측 행사도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별자리 관측행사는 하쿠다케혜성·헤일­밥혜성 등의 잇단 출현으로 혜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나타날 혜성이나 별자리에 우리 이름을 붙여 볼 수도 있는 좋은 기회. 안성천문대(0334­677­2245)는 8월17일까지 별관찰행사를 갖는다.매주 화·목·토요일 밤 ‘별과 함께 하는 관측여행’을 마련,참가자들이 장비를 직접 조작하며 목성 등을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중앙과학관(042­861­2526)은 8월11일과 8월13일 강원도 속초와 경기도 의왕에서 각각 ‘중소도시 별의 축제’를 연다.망원경 20대를 이용해 달·금성·목성·토성 등을 관측하고 천문·우주과학자를 초청,별과 우주에 관한 흥미로운 얘기도 듣는다.로켓발사시범과 별자리찾기·우주과학영화 상영·천체사진전시회·폭죽쇼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엑스포과학공원 과학아카데미(042­866­6493)은 8월13일까지 열릴 엑스포과학캠프를 통해 물리로켓발사 등 과학실험 실습기회를 제공한다.어린이회관(02­204­6082)은 8월3일부터 5일까지 사흘동안 ‘여름철 별자리 관찰캠프’를 열고 우주유영놀이·화성탐사선 모의제작등의 기회를 마련한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이밖에 어린이들의 과학적 탐구심과 창의력을 배양하기 위해 8월중 매일 상오 11시와 하오 2시 두차례 과학영화도 상영한다.상영되는 영화는 ▲8월5∼10일=‘해양탐사’‘산소의 요소’ ▲12∼17일=‘인구폭발’‘멸종위기에 처한 동물’ ▲19∼24일=‘사람이 날기까지’‘곤충이 살아가는 방법’ ▲26∼31일=‘우주여행’‘떠돌이별을 파헤친다’‘생명의 기원’.
  • 폭염속 애틋한 ‘개사랑’/서울 관악구 이영봉씨

    ◎지난 4월 인제서 차에 친후 2개월간 간호/기운 되찾은후 수소문끝 주인에 돌려줘 중복인 27일 서울 관악구 봉천11동 이영봉씨(43·장식업)의 애틋한 ‘개 사랑’이 무더위를 씻어주고 있다. 이씨는 지난 4월 중순 새벽 사업차 승용차를 몰고 강원도 속초에 가다 인제에서 길가던 개 한마리를 치었다.키가 80㎝나 되는 검은 개가 다리와 턱을 심하게 다쳤다.핸드폰으로 119를 불러 근처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하고 소방서에 뒷일을 부탁한 뒤 속초로 향했다.귀로에 다시 소방서에 들러 개를 살펴보았고 서울로 돌아와서는 매일 전화를 걸어 상태를 물었다. 1주일쯤 지나 “상처가 악화됐다”는 말을 듣고는 봉고차를 빌려 개를 서울의 집으로 데려와 전문병원에 입원시켰다.네살박이 검둥이에게 ‘업둥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아내와 두 자녀가 두달간 정성껏 보살피자 생기를 되찾았다.셰퍼드와 진도개의 혼혈인 업둥이와 가족들 간에 정이 깊어갔다. 그러나 이씨의 머리속에는 ‘개주인을 찾아줘야 한다’는 생각이 한시도 떠나지 않았다.6월말 이씨는 인제로가 사고지점 인근에서 수소문 끝에 주인김모씨를 찾았다.이씨가 저간의 사정을 설명하자 김씨는 “정성이 오히려 고맙다”며 “업둥이를 잘 키워달라”고 부탁했다.오소리 등을 잡는 사냥개인 업둥이의 암컷이 임신중이라는 사실도 들었다. 두 집안은 이후 친분이 두터워지고 왕래도 잦아졌다.그러나 고향 집을 한번 다녀온 업둥이는 왠지 풀이 죽어 밥도 잘 먹지 않았다. 마침내 이씨는 업둥이를 돌려보내기로 결정했다.초복인 지난 17일 업둥이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고 8마리 강아지의 가장이 되었다. 이씨 가족들은 27일에도 업둥이 가족들을 만나고 돌아왔다.
  • 황장엽 파일/한·일 어업협정(대정부질문 초점 2제)

    황장엽 파일/“경각심 고취”·“정치 이용” 공방/여 대비책 촉구… 야선 대선관련 의혹 추궁 24일 통일·외교·안보분야의 대정부질의에서는 이른바 ‘황장엽 파일’이 초미의 관심사였다. 신한국당은 야권의 북풍조작설을 제기하며 정치공세 차단에 초점을 맞춘 반면 국민회의는 황파일의 정치적 악용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특히 황파일에 대한 수사 장기화가 “대선국면에 맞추려는 여권의 선거전략”이라고 우려하면서 ‘황풍쐐기’에 총력전을 펼쳤다.반면 자민련은 황파일에 대한 언급없이 북한의 전쟁도발 가능성에 무게를 둬 국민회의와 안보 시각차를 드러냈다. 1번 주자로 단상에 오른 국민회의 정동영 의원(전북 전주덕진)이 포문을 열었다.그는 “황장엽 파일에 대한 장기수사는 대선을 겨냥한 지연전술”이라고 지적하면서 “수사 결과의 공개시기가 대선국면과 겹칠 경우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정치적 악용사례로 기록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계했다.국민회의 김상우(서울 광진갑)의원은 “정부는 황파일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오해가조금이라도 생기지 않도록 국민앞에 분명하게 약속해야 한다”이라며 확답을 촉구했다. 이에 신한국당 송훈석 의원(강원도 속초·고성)은 “일부 야당이 황파일이 공개되지 않는 것을 기화로 정부·여당이 전쟁위기와 공안정국을 조성하려 한다는 근거없는 정치공세를 취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정부는 신속한 수사를 진행하여 그 결과를 조속히 공개하라”고 반격했다. 고건 국무총리는 답변에서 “황장엽파일에 대한 정치적 이용,특히 대선에서 활용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며 야당측의 정치적 음모설을 일축했다. ◎한·일 어업협정/“일 신팽창주의 안보차원 대처”/“외교 구멍” 질타… 국제재판소 제소 주문도 24일 국회 본회의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의 또다른 초점은 일본의 일방적인 직선기선 설정에 따른 우리 어선의 불법 나포행위와 한일어업협정 문제였다.이날 일본을 규탄하는 6개항을 결의문까지 채택한 탓인지 이를 지적하는 의원들의 목소리는 어느때보다 톤이 높았다.신한국당 김도언 의원(부산 금정을)은 “이번 사건은 단순한 어업협정 위반사건이 아니라 21세기 일본의 신팽창주의의 일환임을 인식하고 해상안보차원에서 적극 대처해야 할 것”이라면서 “유엔해양법협약의 발효와 함께 세계는 해양질서 재편과정에 진입한 만큼 종합적인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자민련 김허남 의원(전국구)은 “일본의 우리어선 나포행위는 그간의 한일정상회담 등 대일외교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평가된다”고 정부의 외교적 무능을 질타했다.신한국당 이상현 의원(서울 관악갑)은 “한일어업협정 협상에 임하는 양국의 기본정책과 지금까지 합의하지 못하고 있는 주요 쟁점은 무엇이냐”면서 “일본이 지난 3월부터 배타적 경제수역의 경계획정전에 어업협정을 먼저 체결하자고 입장을 바꾸었는데 그 이유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고 추궁했다.이의원은 “정부는 국제해양법상 하자가 있을 뿐만아니라 한일 외교정신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일본의 일방적인 영해선포와 불법적인 어선납치에 대해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는 등 강력히 대응해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답변에 나선 이기주 외무부차관은 “일본의 일방적인 직선기선 설정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력히 주장하는 동시에 어선 나포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 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의·답변 중계

    ◎“일관성 없는 통일정책” 조정기구 촉구/“북 붕괴 대비 접경지역지원법 제정하라”/남침가능성 과소평가 풍조 우려 목소리도 24일의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은 북한에 대한과 통일정책·전쟁억지력 등에 모아졌다. ▷통일정책◁ 여야 의원들은 일관성없는 통일정책을 질타하면서 통일정책의 종합조정기능 보완을 촉구했다.또 다양하고 주체적인 통일방안을 제시하면서 깊은 관심을 내보였다. 국민회의 김상우 의원(전남 해남·진도)은 “통일원이 대북정책의 지휘역할을 해야 하는데도 오히려 안기부가 총괄하고 있다”며 “차라리 얼굴마담인 통일원을 해체하라”고 주장했다.신한국당 김도언 의원(부산 금정 을)은 “통일정책과 대북정책은 일관성과 철학이 없이 추진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고 지적하고 “업무 네트워킹 체제를 구성하기 위해 부총리 산하에 정보위원회를 구성할 용의는 없느냐”고 따졌다. 자민련의 김허남 의원(전국구)은 “남북한이 당분간은 현 체재대로 협조하며 양립하다가 북한에 자유바람이 들어가 자체 내부군사혁명이 일어날때 ‘민주합의통일’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다소 비약적인 제안을 했다.신한국당 송훈석 의원(강원 속초·고성·양양·인제)은 “정권의 실패는 있어도 통일과 안보에는 실패가 있을수 없다”며 차질없는 통일정책 마련을 촉구한뒤 “통일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독일처럼 접경지역을 남북 교류문화의 장으로,통일후에는 21세기 통일한국의 물류중심지역으로,유사시에는 대북 탈북사태 완충지대로 활용할 수 있다”며 ‘접경지역지원법’을 제정을 주장했다. 같은 당 김석원 의원(대구 달성)은 “북한의 붕괴가능성에 대비가 전혀 없다”고 지적하고 북한의 붕괴가능성과 대응책을 추궁했다.같은 당 이상현 의원(서울 관악갑)은 “엄청난 비용을 수반할 통일을 회피하려는 왜곡된 통일인식을 불식시킬수 있는 정부의 복안은 무엇인가”라고 따진뒤 북한이 붕괴하면 북한을 일정기간 ‘특수지역’ 또는 ‘특구’로 지정하는 점진적인 남북통합 방안을 제시했다. ▷전쟁억제◁ 신한국당의 김석원 의원은 “북한의 경제력만 보고 전쟁가능성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고 비무장지대에서의 무력충돌이나 국지전이 전면적으로 비화될 가능성에 대한 대응책을 물었다. 국민회의의 정동영 의원은 황비서의 전쟁발발론이 제기된데 따른 안보상의 득실을 묻고 “대선을 앞두고 전시 분위기가 조성되면 민주주의는 중대한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신한국당의 이상현 의원(서울 관악갑)은 “북한의 생화학전에 대비해 1가구 1방독면 구비를 적극 권장해야 한다”고 제안했고 국민회의의 김상우 의원은 “북한뿐만 아니라 중국의 위협에도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신한국당의 김도언 의원은 한반도 평화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한 다자간 안보협의체 활성화 계획을 물었고,송훈석 의원은 “북한의 전쟁수행 능력에 대한 솔직한 평가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라”고 주문했다. 이에대해 고건 국무총리 “황장엽씨가 말한대로 1%의 전쟁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고취하고 내부안정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그러나 최근 비무장지대에서의 교전에도 불구하고 북한을 대화의 창구로 끌어들이는데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 전국항만 대대적 재개발/해양부 추진

    ◎‘부산’ 등 45곳 복합 문화공간으로 해양수산부는 국내 주요 항만을 민자유치를 통해 재개발해 시민과 관광객이 친숙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관광 및 문화 복합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 해양부는 23일 ‘항만내 복합공간개발 구상’을 발표,항만을 종합물류기지,관광.문화.휴식공간으로 개발키 위해 해양공간 개발사업을 민자유치촉진법상의 대상시설에 추가시키기로 했다.해양부는 이 구상에 따라 시범사업으로 부산항 1.2부두 일원 10만평의 부지에 국제 여객 터미널은 물론 시민휴식 공간,문화 위락 공간,공공 업무시설 등을 갖춘 부산 마린랜드(가칭)를 조성키로 하고 내달중 민자유치사업 제안을 공모키로 했다. 부산 마린랜드는 국내 제1의 무역항으로서 부산항의 전통과 미래를 상징하는 지역으로 설정돼 ▲연 28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여객 터미널 ▲테마파크.전시관.문화센터 등의 문화위락 시설 ▲ 컨벤션 센터 ▲각종 금융기관 ▲숙박시설 및 쇼핑센터 ▲공원 및 녹지 ▲해양관련 정부기관 등을 갖춘 해양복합 단지로 개발된다. 부산마린랜드 조성에는 약 5천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 9월 사업시행자를 선정,2001년말까지 공사를 끝내기로 했다. 해양부는 개발 대상 항구로 원칙적으로 전국 45개 항만과 4백15개 어항을 계획하고 있으나 우선은 ▲인천항­ 국제여객 터미널 및 연안부두 ▲마산항­ 서항지구 ▲울산항­ 장생포항 입구 준설토 투기장 및 신항예정지 ▲포항항­ 구항 및 신항 ▲목포항­여객터미널 및 내항 ▲군산항­ 내항 및 해상신도시 ▲제주항­ 내항.성산.화순항 ▲속초항­내항 ▲흑산항­어항 및 여객터미널 등을 중점 개발키로 했다.
  • 해안도시 하수(외언내언)

    상당수 해안도시에 하수종말처리시설이 전혀 설치되지 않아 청정해역만이 아니라 오염해역도 더 급속히 악화시키고 있다는 환경부 자료가 나왔다.동해안의 강릉·속초·삼척·동해·포항,남해안의 진해·남해·여수·여천,서해안의 목포·군산·대천들이 그곳인데 이 도시들은 지금 여름 휴가철까지 맞아 오염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당연하다는 생각과 어이없다는 생각이 교차된다.당연하다는 것은 그동안 하수종말처리시설을 식수원 중심으로만 설치해 왔으므로 한강이나 낙동강 유역에는 이럭저럭 만들어졌으나 그외 지역은 사실상 시도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어이없는 것은 여천 같은 경우다.여천은 공단지역 주민 모두가 이주를 할것이냐 아니냐를 논의한 곳이고 아직도 결론을 내리지 못한 곳이다.남해안은 최근 3년간 극심한 적조에 시달렸다.그래서 진해는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됐고 해저퇴적물 제거작업에 나선 곳이다.행정적으로는 오염물질 총량규제지역이다.그럼에도 현재까지 하수처리장 하나 없이 지냈다는 것은 도대체 환경오염 대응을 무엇으로 알고 지냈느냐는 질문부터 하게 만든다.사고가 나고 눈에 띄는 일은 조금씩 하고 원인을 규명하거나 근원을 찾아 오염을 축소하는 일은 무관하게 지냈다는 결과인 것이다. 더 답답한 것은 휴지화하고 있는 계획서들이다.예컨대 1995년 3월 발표된「해양환경보전 5개년계획」이라는 것이 있다.2000년까지 4조3천3백억원을 들여 해양오염방지를 위한 해안 준설과 하수처리장을 신설하겠다는 내용이었다.물론 실시된 바 없다.그 사이 모든 해안은 빈사지경에 이르렀다.이번 환경부가 자료를 만든 것은 다시 한번 문제제기라도 하자는 뜻이겠다. 그러나 상황은 더 나빠졌다.인천 오류동에서는 지금 결정된 하수처리장 건설마저 취소 요구를 하고 있다.그러니 문제제기 방법을 바꿔야 할것이다.오염상황이 실제로 어느 정도이고 그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실증적으로 밝히는 일을 먼저 할 필요가 있다.깨달아 참여토록 하는데는 사실을 말하는 길 밖에 없다.
  • 태극기 단 바지선 오늘 북으로

    ◎경수로 지원선 울산∼북 신포 시험운항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경수로 사업에 투입되는 중장비와 물자수송용 바지선 항로 시험운항을 15일부터 20일까지 울산과 북한 신포지역 양화항간에 실시한다고 경수로기획단이 14일 밝혔다. 시험운항 선박은 북측해역 진입시부터 양화항 도착시까지 북한 선박의 안내를 받으며 북한 영해내인 도선구역 도착시까지 태극기와 KEDO깃발을 함께 게양하되 도선구역에서 양화항까지는 아무 깃발도 게양하지 않게 된다. 경수로 기획단의 관계자는 “이번 시험운항에 참가하는 바지선은 KEDO와 북한간 합의에 따라 태극기를 게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시험운항은 울산을 출발,속초∼원산∼흥남 앞바다를 거쳐 신포 양화항에 도착하게 되며 지금까지 공해상으로 빠져 나갔다가 신포 앞바다로 진입하는 것과는 달리 북한 해안선과 15마일정도 떨어져 운항하게 된다.우리 국적선이 태극기를 달고 북한 영해내를 운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난 88년이후 남북교역이 시작된 이후 선박들이 남북한을 왕래했으나 북한영해내에서 태극기를 달고 운항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시험운항에 나서는 선박은 대한통운소속 코렉스 챔프호(예인선,287t급)와 챔프 B호(부선,2천242t급)로,운항거리 3백마일,운항속도 평균 7.5노트이며 항로는 작년 7월 발효된 통행의정서상의 바지선항로(속초기점 양화항까지 1백13마일)이다. 이번 시험운항에는 11명의 선원이외에 KEDO사무국,경수로기획단,한전,한국중공업 관계자가 각각 1명씩 동승한다.
  • 여 원내위외원장 17명/이회창 후보 지지 선언

    신한국당 홍준표(서울 송파갑) 박성범(〃 중) 안상수(경기 과천 의왕) 김문수(〃 부천 소사) 박세환(대구 수성을) 김광원(경북 영양 봉화 울진) 전석홍(전남 영암) 송훈석 의원(강원 속초 고성 양양 인제)과 공천섭(전북 익산을)정태윤 위원장( 〃 강북갑) 등 원내외 위원장 17명은 1일 하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개혁실천준비모임(가칭)’을 결성하고 당내 경선에서 이회창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 장마 “주춤”… 태풍 “북상”/기상청

    ◎남해안 내일 영향력… 주말 또 큰비/남해 298㎜ 등 이틀폭우에 농지 8,700㏊ 침수/관광버스 추락·고속도서 추돌 등 윤화 잇따라 경남 남해가 최고 297㎜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25·26일 이틀동안 전국에 내린 집중호우로 도로와 철도,농경지 등이 침수되고 항공기와 연안여객선의 운항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은 그러나 26일 하오부터 장마전선의 세력이 약화됨에 따라 강원 호남 및 영남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하지만 제8호 태풍 피터가 주말인 28일 남해안에 영향을 미치고 29일부터는 장마전선이 활발하게 움직여 또다시 큰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대만 동쪽해상에서 접근하는 제8호 태풍 피터의 영향으로 세력이 약화돼 27·28일에는 소강상태를 보인뒤 29일부터 다시 활성화돼 이달말까지 또 한차례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7일에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10∼3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번 집중호우로 26일 하오7시 현재 강수량은 밀양 277 여수 255.4 마산 225 울산 165.9 보령 163 장흥 158 부산 119.7 대구 128.7 수원 104.2 광주 84.7 대전 138.6 원주 127.5㎜이다.서울의 강수량은 82.1㎜를 기록했다. 태풍 피터는 이날 낮 12시 현재 대만 남동쪽 약 550㎞ 해상(북위 21.4도 동경 126.6도)에서 한시간에 10㎞의 느린 속도로 북북서진중이다.기상청은 『중심 최대 풍속이 초속 25m,중심기압이 985헥토파스칼(hPa)로 중형 태풍에 속하며 28일 하오부터 우리나라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경남 밀양시 밀양댐 광역상수도 공사현장에서 이날 상오 인부 12명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4시간만에 구조되는 등 3개 지역에서 39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대구시 북구 매천동에서는 지하다방 주인 김갑순씨(44·여·대구 북구 매천동)가 숨졌다.김씨는 이날 하오 1시30분쯤 물에 잠긴 다방에 소지품을 꺼내려고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 또 경전선 덕산∼창원 사이의 철도 20m가 상오 6시20분쯤 돌에 묻혔다가 3시간10분만에 복구되는 등 전라선·경전선의 3개 구간이 한때 두절됐고 김해 여수 울산 진주 속초 등 5개 노선의 항공편과 76개 항로 연항여객선 91척의 운항이 중단됐다. 주택 상가 14채,농경지 5천883㏊도 침수됐다. 이날 내린 호우로 휴가장병을 태운 관광버스가 짙은 안개속에서 빗길을 달리다 북한강변으로 추락하는 등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하룻동안 10여명 숨지거나 실종됐고 40여명이 다쳤다. 하오 1시2분쯤 춘천시 서면 덕두원 2리 등선폭포 부근 경춘국도에서 보람관광 소속 강원 74바 7014호 버스(운전사 김성문 29)가 전봇대를 들이받고 20m 아래 북한강변으로 추락했다.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양구 백두산부대 소속 권오성 병장이 숨지고 운전사 김씨와 남만우 병장 등 1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하오 4시쯤에는 울산시 울주구 상남면 상천리 경부곳도로 상행선(서울기점 391.5㎞지점)에서 경남72 바2811호 태평양관광버스(운전사 장영천·52)가 부산90 아8028호 11t 화물트럭(운전사 김용암·52)의 뒷부분을 들이받아 장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일본인 관광객 사카모토씨(55·남)등 1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중앙­지방의 조화(지자제 전면실시 2년:하)

    ◎국책사업 지연 일쑤… 해법 찾을때/고속철·신공항사업 지자체 요구 “몸살”/지속적 협의·배려로 주민불만 줄여야 댐 도로 항만 원전 등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의 건설을 맡은 중앙부처의 공무원들은 지자체 실시 이후 눈에 띄게 달라진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한다.토지보상때 생기는 문제이다. 예전에는 지역주민과 토지보상 문제가 걸렸을때 지자체가 주민들을 설득,국책사업이 원활히 이루어 지도록 도와주었다.지금은 달라졌다.지역주민의 「표」를 의식한 자치단체장들이 주민의 편에 서서 국가에 과다한 보상을 요구하기 일쑤이다.때문에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마찰로 국책사업이 늦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경부고속철도의 경우,이런 문제가 수십건이 넘는다.시발역을 어디로 정할 것인지를 둘러싸고 건교부와 서울시가 아직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다.건교부는 당초 계획대로 서울역을,서울시는 용산역이 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현재 정부와 서울시가 합동으로 용역을 의뢰,타당성을 검토중이지만 쉽게 결론이 날 것 같지 않다.지난해 3월에는수원 평택 안산 오산 등 경기 남부지역 10개 시·군이 경부고속철도의 경기남부역 설치를 집단으로 건의하는 경우도 있었다.지자체 실시 이전에는 있을수 없는 모습이다. 인천시 서구를 통과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연결되는 신공항고속도로도 지자체의 요구로 몸살을 앓았다.인천시 서구가 서울 등지로 이동하는 주민의 편의를 위해 검암 IC를 내 달라고 끈질기게 요구했다.이에 건교부는 「공항행 전용도로」로 인천 서울간의 진·출입을 허용할 경우 개통초기부터 교통정체가 발생해 공항 이용객들이 제때에 공항에 도착할 수 없다며 「출퇴근용 불가」입장을 밝혔다.지자체가 토지형질 변경을 해주지 않아 공사가 지연되자 정부가 「수도권 신공항건설 촉진법」개정안을 만들어 원활한 국책사업 추진을 위해 지자체의 권한(토지형질변경 인·허가권)을 유보하는 조치를 취하기에 이르렀다. 한전의 인천 영흥도 화력발전소 건설계획은 주민들의 반대가 워낙 심해 주민들이 구속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한국수자원공사가 부산 경남권 광역상수도사업의 일환으로 합천군에 「황강 취수장」을 건설하려던 사업은 「재산권 행사가 제한된다」는 주민들의 반발에 사업자체가 보류됐다. 지자체간 이해다툼으로 국책사업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다.정부는 강원도의 건의에 따라 속초 양양 고성 등 동해안 북부지역을 국제관광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댐 건설(97년∼2002년)을 추진중이다.급증하는 용수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이다.그러나 양양군이 댐 건설시 하천이 마르고 연어가 살 수 없다는 등 환경파괴를 이유로 반대,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밖에 불협화음을 낸 국책사업은 ▲영광군의 원전 5,6호기 건축허가 취소 ▲안면도 주민들의 핵폐기물 처리장 설치 반대 등을 꼽을수 있다. 박동서 행정쇄신위원장은 이와 관련,『보상에 인색하면 주민은 손해만 보는 것으로 비쳐지기 때문에 아무리 국책사업이라 하더라도 반발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책사업이 줄 수 있는 위험성과 혐오감을 줄이고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려는 중앙정부의 지속적인 투자와 배려가 문제해결의 열쇠라는데는 이견이없다.
  • 장마 본격화… 중­남부 호우/보령 최고 158㎜

    ◎오늘 100㎜이상 더 내릴듯 25일 전국이 장마권에 들면서 충남 보령지방이 158㎜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충청권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많은 비가 내렸다. 26일에도 중부지방에 100㎜ 이상의 비가 더 내리는 등 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비 피해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25일 하오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를 내렸으며 동해 먼바다를 제외한 모든 해상에 폭풍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서쪽에서 다가온 저기압이 장마전선과 만나 커다란 비구름대를 형성,장마 초반부터 집중 호우현상이 나타났다』면서 『25일 상오 11시 부산과 보령지방에 24∼34㎜의 집중호우가 내린데 이어 앞으로도 지역에 따라 순간적인 집중호우가 예상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오 11시 현재 주요지역 강수량은 서산 144.3㎜ 아산 136.5㎜ 대전 132.2㎜ 청주 127.8㎜ 부여 127㎜ 원주 119.2㎜ 부산 101.8㎜ 거제 93.5㎜ 수원 88.3㎜ 서울 39.3㎜ 등이다.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26일에도 중부 50∼100㎜ 남부 20∼60㎜ 제주 10∼2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보여 25∼26일 이틀동안의 강수량은 중부와 호남 50∼200㎜ 영남 40∼12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비로 울산,속초 등 일부 공항의 운항이 전면 중단되는 등 국내선 60여편이 결항했다.또 서해 도서지방을 연결하는 11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모두 중단됐다. 기상청은 『이번 비는 26일 밤부터 약해져 27일에는 약한 빗줄기를 뿌리겠으나 주말인 28일부터는 다시 굵은 비로 변해 30일까지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 하나로 네트(환경 파수꾼)

    ◎등산로·수중쓰레기 수거 생활화/각종 환경정화 캠페인에도 적극 동참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서울지부 「하나로 네트」(회장 윤영태)는 무선통신 애호가 58명의 모임이다.회원들의 취미가 다양해 그 어느 모임보다 폭넓은 활동을 벌이고 있다. 「햄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해 7월 출범한 하나로 네트는 국내 햄의 저변확대를 위해 힘을 쏟고 있으며 특히 한경보전운동에도 아주 적극적이다. 한국수중협회(KUA)로부터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받은 회원만도 12명에 이른다.이들은 지난 6일 강원도 속초시 이야진 포구에 나가 바다 밑을 탐사하며 그물,낙시줄 등 수중쓰레기를 치우기도 했다. 회원들은 지난 4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과학대축전에 참가,300여개국과 교신하는 시범을 보였고 초단파 무선기기 장비전시회도 열었다. 지난달 18일에는 서울신문사가 주최한 등산로 나무뿌리 흙덮어주기 수락산현장 캠페인에 가족과 함께 참가했으며 31일에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음식쓰레기 50%줄이기 범국민 실천·결의대회」에도 참가,가두캠페인과 음식쓰레기 줄이기 1천만명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회원들은 정기산행일인 셋째 일요일에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서울 근교의 산을 찾아 자연정화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가정에서는 쓰레기 분리수거,음식찌꺼기 줄이기,전기 덜쓰기 등을 생활화하고 있다. 윤 회장은 『산과 바다를 두루 찾아 다니며 환경정화 운동을 벌이는 단체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활동영역을 더 넓히기 위해 서울신문사 환경운동본부 감시단체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 “북 방사포 전진배치/기습공격태세 완비”/유엔사 수석대표

    북한은 240㎜ 방사포,170㎜ 자주포 등 장거리포를 전방에 배치함으로써 진지이동 등 사전 공격징후를 노출시키지 않고도 서울,춘천,속초 이북지역을 기습공격할 수 있게 됐다고 거기문 군사정전위 유엔사 수석대표가 23일 밝혔다. 차수석대표는 이날 민주평통자문회의 주최로 열린 「한반도전쟁 발발가능성과 대응방안」이라는 토론회에 참석,이같이 밝히고 『북한은 지난 95년부터 최남단 예비작전기지인 태탄,누천리,구읍리 등 지역에 미그17기 등 항공기 1백여대를 전진배치했으며 최근들어 이곳에 조종사숙소를 건립,사실상 주작전기지화 하는 등 장기작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차수석대표는 이에따라 북한공군은 단 6분여만에 서울 등 수도권을 공격할 수 있는 기습전 능력을 갖추게 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 북한군 상좌출신인 귀순자 최주활씨는 『김정일체제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불만과 불신이 증대됨에 따라 김정일정권은 「이래도 망하고,저래도 망할 바에야 전쟁이나 일으키자」며 자포자기에 의해 전쟁을 일으킬 수도 있다』면서 『북한에서7∼8월 전쟁설이 나돌고 있는 것도 우연한 일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 퇴비배합률·작물성장 연구 한창/춘천시 우두동 시범포 현장탐방

    ◎파종서 수확까지 전과정 사진찍어 보관/갈수록 염도 떨어져 성장세 예상 앞질러 강원도 춘천시 우두동에 있는 농촌진흥원 시범포에는 음식물쓰레기를 자양분으로 자라고 있는 자생화들이 힘차게 한 뼘쯤 잎을 벌리고 꽃망울을 터뜨릴 채비를 하고 있다. 일반 화단용이나 도로변 미화용으로 자주 이용되는 벌개미취와 도시의 정원용 또는 조경용으로 쓰이는 좀씀바귀가 바둑판 모양으로 잘 정리된 100평 규모의 시범포안에서 자라고 있다. 강원도가 추진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시범지로 선정된 뒤 지난 4월부터 연구에 들어간 진흥원내의 시범포에는 음식물쓰레기로 만든 퇴비의 배합률을 5가지로 구분해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배합율을 100%,75%,50%로 각각 달리 하고 순수한 퇴비와 화학비료를 사용하는 경우,퇴비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시험되고 있다. 벌개미취 좀씀바귀의 씨앗을 뿌린지 2개월째를 맞는 시범포에는 벌써 잎과 가지가 한 뼘쯤 자라고 더러 꽃망울도 눈에 띈다. 그러나 음식물쓰레기에 섞여 있는 상당 양의 소금기 때문인듯100% 음식물쓰레기 퇴비만 사용한 시범포의 작물 성장률은 퇴비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곳의 절반 수준이다.이같은 현상은 음식물쓰레기 배합률을 75%와 50%로 한 퇴비를 준 시범포에서도 마찬가지여서 퇴비가 식물에 미치는 영향을 잘 웅변하고 있다. 안문섭 강원도 농촌진흥원 토양비료계장(42)은 『높은 염도가 음식물쓰레기 퇴비화의 최대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당초의 우려가 그대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염도가 현저히 떨어지고 작물도 예상보다 좋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상당히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연구는 시범지역인 동해시를 시작으로 도내 10개 시·군에서 작물 종류를 달리해 진행되고 있다. 퇴비화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동해시는 송정동 일대에 하루 10∼20t의 음식물 퇴비를 처리할 수 있는 시범포를 만들어 쑥갓과 상추를 심었다.원주 춘천 강릉 속초 삼척은 올해안,태백 홍천 정선 인제는 내년까지 시범포를 설치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원과는 달리 이들 시·군의 시범포 연구는 음식물쓰레기 배합률을 10%,30%,50%로 설정하여 실시된다. 영월 횡성 평창 등 8곳은 근처에 있는 유기질 비료공장에 음식물쓰레기 퇴비화를 위탁할 계획이다. 작물도 열매를 맺는 과일류와 무 등 근채류,배추,화훼류 등 여러가지를 선정하고 지역별로 각기 다른 작물을 시험 재배한다. 농촌진흥원과 시·군은 파종부터 발아,수확까지 전 과정을 사진으로 찍어 보관하고 일지를 작성하는 등 자료 보관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연구결과는 10월 중간보고회에서 발표되며 내년부터는 시범농가에서 실시될 직접연구의 자료로 활용된다. 퇴비의 토양실험도 철저하게 이루어져 농촌진흥원과 일선 농촌지도소는 음식물쓰레기로 만든 퇴비를 주기 전과 준 뒤,수확한 뒤 등 3차례에 걸쳐 염분농도,산도(PH),인산 및 유기물 함량을 조사한다.
  • 특구 추가 지정·대남항로 개설 추진

    ◎특구­남포·원산·해주·신포항 개발 역점/항로­나진∼속초·부산­원산∼부산 등 타진/경제난 타개책 일환… 외자유치 적극 모색 극심한 식량난과 경제난의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은 경제난 타개의 일환으로 주요항구의 경제특구 추가 지정을 적극 추진하고 대남항로 개설도 타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국 및 외국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고 수출과 외화수입을 늘리기 위해서이다. 현재 북한이 자유경제무역지대로 이미 지정된 나진­선봉에 이어 경제특구로 지정,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은 서해안의 남포와 동해안의 원산이다.이들 지역외에 신포,해주등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최근 일본 교토통신은 남한이 남포와 원산을 자유경제무역지대에 준하는 보세가공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라고 보도했고 러시아방송도 이들 지역을 자유경제무역지대로 만들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남포와 해주는 나진­선봉지구에 비해 도로,항만등 사회간접자본이 나은 편이어서 외국기업들이 투자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북한이 체제붕괴를 우려,외부사조 유입을 적극 차단하고 있기 때문에 자유경제무역지대가 아닌 보세가공지역으로 제한적인 개방을 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현재 자유경제무역지대인 나진­선봉지역은 철조망으로 둘러싸여 인근지역과 철저히 차단되고 있다.보세가공지역은 세금없이 원재료를 수입,가공,제품화해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미 남포에는 (주)대우가 진출,북한과 합작으로 셔츠,가방,재킷등을 만들고 있다. 남포 아래쪽에 있는 해주도 외국인 투자유치대상지역으로 현재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또 경수로가 건설될 신포 지역은 관광 및 유흥시설을 갖춘 개방특구로 개발한다는 계획아래 세부계획을 마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항구 개방과 함께 북한이 외화수입을 위해 여객선 항로개설을 추진하고 있는 구간은 나진∼부산간을 비롯,속초∼나진간의 카페리 항로,부산∼원산간의 생수 수출을 위한 직항로 등이다.북한측이 나진∼부산간에 여객선 항로개설을 추진하는 이유는 나진­선봉지역을 중국 훈춘과 부산간의 통과지역으로 활용,관광수입도올리고 이 지역이 비자없이 출입국이 가능한 자유무역지대라는 것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속초∼나진간 카페리 항로는 오는 25일부터 중국 연길에서 열리는 두만강개발사업관광 워크숍에서 양쪽 대표들 사이에 논의될 예정이다.또 부산∼원산간 직항로는 금강산생수를 수출하는데 주목적이 있다. 이들 항로외에 정기항로는 아니더라도 한국까지 운항할 중국 국적의 카페리및 신포의 경수로 건설과 관련,한국의 바지선이 북한의 군사경계수역을 통과하는 것에 대해 북한측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현재 나진­선봉∼부산간에는 중국 화물선이 주 1회 운항중이며 남포∼인천간에도 화물선 항로가 개설돼 있다. 북한문제전문가들은 북측의 이러한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대남관계 및 북측의 내부사정과 맞물려 유보되거나 백지화할 가능성도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 지역따라 주자별 우열 뚜렷/여 경선주자 시도대의원 판세 분석

    ◎서울­이 대표와 김덕룡 의원 2강구도/부산·경남­이 대표·박찬종,이수성 고문 각축/대구·경북­“고향후보 밀자” 이수성 고문 상승/충청 이 대표 전북 김 의원 독주… 수도권·강원선 혼전 전당대회 대의원 선출을 위한 지구당 및 시·도지부 대회가 13일 끝남에 따라 신한국당 경선은 점임가경의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각 주자들은 대의원들의 자율투표 바람에 큰 기대를 걸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바닥표훑기에 여념이 없다.현재 각 주자진영의 주장과 객관적인 평가를 종합해볼때 이회창 대표가 서울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고른 지지로 선두권을 달리고 있고,그 뒤를 당내기반이 탄탄한 이한동 고문과 김덕룡 의원,민주계의 직간접 지원을 받고 있는 이수성 박찬종 고문이 맹렬한 추격전을 펼치는 양상이다. ▷서울◁ 전통적으로 지역색이 엷은 곳이고 지구당위원장들도 뚜렷한 지지의사를 표시하지 않고 있어 일단은 혼전이라고 할 수 있다.대의원들도 위원장이 막판에 속내를 드러내더라도 일사분란하게 따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따라서 특정후보의 싹쓸이는 생각하기 힘든 곳이다.또한 서울 대의원들의 향배는 경선의 가장 확실한 가늠자가 될수 밖에 없다.지역대의원 9천380명의 5분의 1가량인 1천680명이 서울에 몰려있는 점에서 그렇다. 초반 판세는 이회창 대표와 김덕룡 의원이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다.이대표는 대세론으로,김의원은 위원장 장악도에서 눈에 띈다.이대표쪽에는 백남치(노원갑) 서상목(강남 갑) 박성범(중) 홍준표(송파갑) 의원과 김기배(구로갑) 양경자(도봉갑) 정성철(강남을) 위원장 등 10여명이 확실히 지원의사를 밝히고 있다.이대표측은 『최소한 15명정도가 우리편이며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장담한다.반면 김의원도 계보 핵심들이 상당수 포진하고 있다.박명환(마포갑) 맹형규(송파을) 이신범(강서을) 김충일(중랑을) 의원과 김영춘(광진갑) 이성헌(서대문갑) 위원장 등이 대표적 인맥으로 김의원을 대신해 표밭훑기에 나서고 있다.김의원은 호남출신 대의원들에게도 기대를 걸고 있는 분위기다.이대표와 김의원의 뒤를 박찬종 이수성 이한동 고문이 따르고 있다.박고문은 높은 대중적 인기도와 서울시장선거출마 경험을 바탕으로 바닥표잡기에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지구당위원장 장악에서도 여전히 지지부진한 형국이다.최근들어 바람을 타고 있는 이수성 고문은 강성재 의원(성북을)과 이춘식 위원장(강동갑)을 내세워 「역대세몰이」에 나설 방침이다.이한동 고문은 오른팔인 김영귀 의원(동대문을)을 전도사로 내세워 민정계 대의원들을 한데 묶는 「적자론」 전파에 주력하고 있다.47개 지구당에 골고루 퍼져 있는 민정계 대의원들이 확실한 지지로 돌아서고 있다는게 이고문측 주장이다. ▷인천·경기·강원◁ 전반적인 지역주의 성향에 불구하고 서울처럼 지역색이 비교적 탈색된 곳이다.위원장 분포만으로 본다면 인천은 친이회창 대표 성향인 민정계의 나라회 소속 위원장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어 이대표의 강세가 돋보이고 김덕룡 의원이 바싹 추격하는 양상이다.나라회의 심정구(남갑) 서정화(중도·옹진) 이강희(남을) 의원과 이윤성 당대변인(남동갑)은 이대표쪽으로 기울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고 이원복(남동을) 의원 등은 김덕룡 의원 지지 성향을 보이고 있다.이밖에 조진형 의원(부평갑)은 이한동 고문,원외인 안상수 위원장(계양·강화갑)은 박찬종 고문,조영장 위원장(서)은 이수성 고문쪽에 가깝다. 경기도는 「중부권 맹주」 이한동 고문이 이성호(남양주) 이사철(부천 원미을) 등 10여명 안팎의 위원장을 확보,가장 앞서 있고 이수성 고문과 이인제 경기지사가 맹렬히 뒤쫓고 있으나 관망파도 상당수다.이대표,김덕룡 의원은 3∼4명의 원내외 위원장을 확보하고 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수도권은 부동표가 많아 선거막판까지 예측할 수 없는 역대선거의 성향이 경선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초반의 판세가 경선 막바지에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는 「대의원 반란」의 대표적인 곳으로 꼽힌다. 강원지역은 혼전의 양상을 보인다.박우병(태백·정선) 함종한(원주갑) 송훈석(속초·고성·양양·인제) 의원이 이대표쪽으로 기울었고 유종수(춘천을) 최욱철(강릉을) 이용삼(철원·화천·양구) 의원이 김덕룡 의원,최연희(동해) 의원이 이수성 고문 지지성향을 보이고 있다. ▷충청◁ 충남 예산출신의 이회창 대표의 독주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이수성 이한동 고문과 충남 논산출신인 이인제 경기지사가 2위그룹을 형성하며 두어걸음 뒤에서 쫓고 있다.원외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반이대표 정서가 강한 정치발전협의회의 영향력이 컸으나 지구당대회를 거치면서 정발협의 입김이 감소하는 반면 이대표 지지가 상승하는 분위기다.보궐선거를 앞둔 예산의 오장섭 위원장과 김종호(충북 괴산) 신경식(〃 청원) 정무장관 등 민정계를 주축으로 이대표 지지세가 확산되고 있다.친이수성 고문 성향의 정동포럼 회원 상당수가 충청권에 포진,이고문의 잠재력도 무시할 수 없으며 이한동 고문의 지지세도 남아 있어 일정한 득표력을 갖고 있다.이지사는 위원장보다는 대의원 공략에 적극적이어서 막판 「대의원 반란」을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지역대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경선이 이달말 후보등록을 거쳐 중반으로 접어들고 후보가 압축되면 이대표의 압도적 우세속에 이지사,이수성 고문 등으로 판세가 2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호남·제주◁ 광주 전남지역은 이회창 대표와 김덕룡 의원이 초반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반면 전북은 이곳이 고향인 김의원이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다른 주자들은 명함내밀기에 그치고 있는 양상이다.특히 「영남후보배제」의 정서가 강해 막판에는 김의원을 축으로 한 지지논쟁이 일 가능성이 높다.즉,고향사람을 키울 것이냐,아니면 대선 승리를 생각할 것이냐 하는 문제다.전북은 「홀로서기」라는 지역정서가 김의원으로 분출돼 김용기(익산갑) 이건식(김제) 양영두(임실 순창) 위원장이 공개지지를 선언하는 등 대세 장악에 성공한 것으로 읽혀진다.하지만 광주·전남은 김의원의 우세속에서도 민심과 본선을 감안한 대의원들의 반작용도 만만치 않다.사실 전석홍 의원(무안)을 빼고는 모두 원외위원장이어서 대의원 장악도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위·아래 따로놀기」의 대표적인 곳으로 점쳐진다.이대표가 이런 기류를 등에 업고 대세론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이한동 이수성 고문도 파고들고 있으나 지지세는 미약하다는게 중론이다.지구당이 3개인 제주는 가장 분명한 지지도를 나타낸다.일찍 이대표진영에 가담한 변정일 의원(서귀포 남제주)과 김윤환 고문의 핵심측근인 양정규 의원(북제주)도 이대표쪽으로 기울고 있어 이대표가 우세한 형국이다.현경대 의원(제주시)은 이한동 고문 지지를 천명하며 표밭관리를 대신하고 있어 결국 이대표와 이고문이 6대4의 비율로 표를 나눠가질 것으로 관측된다. ▷부산·경남◁ 부산 21개,경남 23개 등 모두 44개의 지역구를 가진 이 지역은 이회창 대표와 박찬종 이수성 고문의 정립구도를 보이고 있다.특징은 지구당위원장들과 대의원들의 지지성향에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즉,위원장들은 이대표와 이고문에 비교적 높은 점수를 주는 반면 대의원들 사이에서는 이 지역 출신인 박고문이 강세로 나타나고 있다.때문에 위원장들의 대의원 장악력이 높은 경남에서는 이대표와 이고문이,대의원들의 독립성이 강한 부산에서는 박고문이 각각 우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부산의 경우 시지부대의원을 포함,770명의 대의원중 절반이상이 박고문을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향후 경선과정에서 지역주의 경향이 어느 정도 나타나느냐에 따라 이들의 우열은 차이를 보일 공산이 크다. 이 지역에서의 승패는 그러나 이같은 초반판세와 별개로 당내 최대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정치발전협의회의 낙점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위원장 대다수가 정발협 소속인 까닭이다. ▷대구·경북◁ 이회창 대표와 이수성 고문간의 기세 다툼이 치열하다.대구 13개,경북 19개 지구당의 위원장 가운데 확실한 이대표의 지지파로는 강재섭·백승홍·신성일·박세직·임진출 위원장이,이고문 지지파는 김석원·이원형·이철우·장영철·이상득·주진우 위원장이 손꼽히고 있다.나머지 위원장 가운데 박찬종 고문과 김덕룡·최병렬 의원을 지지하는 위원장이 한사람씩이고,그밖에는 지지표명을 유보한채 중립을 표명하고 있다. 또 이 지역 위원장들 가운데 김찬우·권정달·임인배·박시균·주진우·김광원 위원장은 범민주계 모임인 「정발협」에 가입했고,강재섭·김일윤·장영철·이상득 위원장은 민정계 그룹인 「나라회」에 참여하는 등 지지 성향이 혼재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의원들의 성향은 위원장의 분포와는 조금 다른 면이 나타나고 있다.『적어도 1차 투표에서는 유일한 고향후보인 이수성 고문에게 표를 몰아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다. 최근에는 『적어도 차기정권에서 TK지분은 보장받자』는 차원에서 대구와 경북지역 위원장들이 각각 「행동통일」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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