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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한반도 불안, 尹 책임”, 그게 김정은 노림수다

    [사설] “한반도 불안, 尹 책임”, 그게 김정은 노림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 불안한 한반도 상황의 책임이 마치 윤석열 정부와 여당에 있는 것처럼 언급했다. 이 대표는 “전쟁이 당장 내일 시작돼도 이상할 것 없는 상황으로 한반도가 내몰리고 있다”면서 “적대하고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국민들의 삶과 미래를 얼마나 위험하게 만드는지 정부·여당은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도발에 대해 몇 배로 응징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그제 국무회의 발언을 겨냥한 듯 “말 한마디에 천냥 빚 갚는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말 한마디로 전쟁을 시작할 수도 있다”고도 비판했다. 이 대표의 안보관은 대선 후보 시절 때부터 구설을 낳았다. 2022년 1월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과 단거리 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한 직후인데도 강원도 속초 유세에서 ”남북 신뢰와 실천의 문제”라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주장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정부가 북의) 도발을 유도해 군사 충돌을 야기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타당성이 없어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어느 나라 정치인이고, 야당 대표인지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 북한은 2년 전부터 대남 핵공격 위협을 본격화했다.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김정은은 남한을 주적으로 규정했고 그제는 ‘대한민국 점령·평정’ 등의 언설을 동원하며 전쟁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미국의 북한 전문가들조차 김정은에 의한 전쟁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는데 거대 야당의 대표가 한반도 위기가 윤석열 정부 탓인 양 말하는 것은 언어도단이자 선동이다. 김정은은 4월 총선에서 북한에 우호적인 정당을 지원하는 ‘북풍(北風) 전략’을 쓰고 있다. 한반도를 위기로 몰았다는 가짜뉴스로 윤 정부를 심판하자는 야당이야말로 김정은의 계략에 맞장구를 치고 있는 셈이다.
  • 클래식 배우고 싶다면… ‘사운드 오브 서초 오케스트라’ 지원하세요

    클래식 배우고 싶다면… ‘사운드 오브 서초 오케스트라’ 지원하세요

    서울 서초구가 자체 오케스트라자 지원 프로그램인 ‘사운드 오브 서초 오케스트라 선도학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운드 오브 서초 오케스트라 선도학교’ 사업은 2022년 시작해 올해 세 번째다. 이 사업은 지역 내 초등학생들에게 클래식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마음껏 재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구가 매년 1개교씩 초등학교를 선정해 오케스트라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구는 2024년도 세 번째 주인공이 될 학교를 선정하기 위해 이달 19일까지 신청받고 있다. 공모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심사해 종합점수가 높은 1개 학교를 선정한다. 2022년에는 잠원초등학교가 지난해에는 교대부속초등학교가 선정돼 지원을 받았다. 이 학교 학생들은 연주 실력을 갈고닦아 서초구에서 열린 ‘등굣길 음악회’, ‘서리풀 페스티벌’, ‘강남·서초문화예술제’, ‘서초 초등 클래식축제’ 등 다양한 공연에 참여하기도 했다. 학생들의 만족도는 높다. 지난해 서초 초등클래식 축제에 참여했던 교대부초 오케스트라 단원 A 학생은 “무대에 올랐을 때 떨렸지만 노력한 만큼 실력을 보여주고 싶었다. 친구들과 화음을 만들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모에 선정된 학교는 오케스트라 운영을 위해 3년간 총 4억원 규모의 교육경비를 구로부터 지원받는다. 세부 지원 분야는 ▲매년 오케스트라 악기 구입비 최대 1억원 ▲악기수업을 위한 문화예술실 조성비 등 운영비 최대 1억원 ▲오케스트라 악기 강사 지원이다. 한편, 구는 2019년부터 관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다양한 악기를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초 초등 1인 1악기’ 사업을 추진해 학생들의 예술 재능 육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여기에 오케스트라 운영 지원을 더한 것이 ‘사운드 오브 서초 오케스트라 선도학교’ 사업이다. 선도학교는 악기 교육을 넘어 아이들이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구는 ‘1학교 1오케스트라’를 목표로 매년 공모를 통해 선도학교를 늘려갈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초구 초등학교에서는 누구나 오케스트라 단원이 되는 경험을 누리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꿈을 키울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강원도의 아들’로 원주 찾은 한동훈 “강원 모든 의석 붉은색으로”…목표는 8석 전석 승리

    ‘강원도의 아들’로 원주 찾은 한동훈 “강원 모든 의석 붉은색으로”…목표는 8석 전석 승리

    한동훈, 與 강원도당 신년인사회강원 8석 전석 ‘싹쓸이’ 목표 제시“강원 영동과 영서 모두와 특별한 인연”“강원도 모든 의석 붉은 색으로 채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강원도의 아들’로 비대위원장 취임 후 처음으로 강원을 찾았다. 한 위원장은 “강원도의 모든 의석을 우리의 붉은색으로 채우자”라며 4월 총선 강원 8석 전석 승리를 약속했다.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취임 후 대구·청주·광주 등 신년 인사회를 겸한 전국 투어와 당원 인사를 이어가고 있는 한 위원장은 이날 강원 원주시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다. 부친은 춘천, 모친은 홍천 출신인 한 위원장은 이날 ‘강원도의 아들’로 소개받으며 행사장에 입장했다. 한 위원장은 “저는 강원도의 영서와 영동 모두에 특별한 인연 갖고 있다”며 “아버지는 춘천 서양읍에 살며 춘천고를, 어머니는 홍천 사람으로 춘천여고를 다니셨다. 그리고 저는 군 생활 3년을 모두 강릉에 있는 18전투비행단에서 했다”고 소개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 국민의힘은 ‘강원도의 힘’이 되겠다”며 춘천 권역 바이오전략산업육성, 원주권역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강릉의 바이오산업 육성, 서울-속초 동서고속철도, 영월-삼척 동서고속도로, 양양 오색케이블카 사업 등 지역 현안을 조목조목 거론했다. 한 위원장은 그러면서 “더욱 더 속도를 내 모든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과 한 위원장은 4월 총선 강원 지역 8석 전석 탈환을 목표로 잡고 있다. 현재 강원 8석 중 더불어민주당의 송기헌(재선·원주을) 의원,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의원이 2석, 국민의힘 6석을 갖고 있다. 경기도 59석 중 현역 의원이 단 6명뿐인 경기도와 현역 의원 수가 같다. 강원은 윤석열 정부 출범은 물론 국민의힘 권력 구도를 속전속결 ‘친윤(친윤석열)’으로 재편한 지역으로도 꼽힌다. 한 위원장도 이날 “고맙게도 강원도의 힘이 우리 국민의힘을 이끌고 계신다”며 소속 의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권성동(4선, 강릉) 의원은 윤 대통령의 정계 입문과 국민의힘 입당, 대선 승리를 이끈 핵심 중진으로 윤석열 정부 탄생의 주역으로 꼽힌다. 3선의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사무총장으로 강원지사와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회 압승을 이끌었다.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첫 번째 수석대변인을 지낸 이양수(재선, 속초·인제·고성·양양) 의원은 원내수석부대표로 원내 전략을 도맡고 있다.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은 김기현 지도부 출범을 주도했고, 지도부 붕괴 후 한동훈 비대위 체제에서도 여전히 ‘실세 원톱’으로 총선 주요 업무를 지휘하고 있다. 김기현 전 대표 시절 사무총장, 인재영입위원장을 거쳐 한동훈 비대위에서는 한 위원장과 ‘공동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다. 강원 지역의 초선 의원 그룹도 주요 당직에 줄곧 발탁됐다. 강원도당위원장인 박정하(원주갑) 의원은 ‘한동훈 비대위’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다.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은 전임 지도부의 수석대변인, 춘천·철원·화천·양구을 당협위원장인 노용호(비례대표) 의원도 정진석 비대위 비서실장 등을 맡았다.
  • 전국 대표 명산 보유한 전북 진안군, 공립등산학교 유치 도전장

    전국 대표 명산 보유한 전북 진안군, 공립등산학교 유치 도전장

    국내 대표 명산을 다수 보유한 전북 진안군이 공립등산학교 유치 작전에 본격 돌입했다. 진안군에 5일 군청 상황실에서 진안경찰서, 진안소방서와 함께 올바른 등산 문화 확립과 공립등산학교 공모사업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요 협약내용은 서부권 공립등산학교 유치 공조 및 연계프로그램 개발, 산악활동 안전사고 예방체계 및 구호 활동 등을 위한 협력이다. 특히 공립등산학교 설립을 통해 올바른 산행 방법과 정보 부족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안전사고 및 산림 훼손을 예방하고 유사시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게 협약 목적이다.현재 산림청 산하 국립등산학교는 속초등산학교(동부권)가 2018년부터 운영 중이다. 또 밀양등산학교(남부권)는 2024년, 보은등산학교(중부권)은 2026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산림청은 서부권에도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립등산학교를 설립하고자 공모를 진행할 계획으로 파악된다. 전춘성 군수는 “우리 지역은 마이산, 운장산, 구봉산 등 수많은 명산을 보유하고 있어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만큼 많은 분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의 협력체제를 강화하겠다”며 “서부권의 많은 국민들이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우수한 산림자원을 갖춘 진안군에 공립등산학교 설립과 운영에 힘을 모아 나가자나가자”고 말했다.
  • 속초사랑상품권 할인율 10%…구매한도 월 30만원

    속초사랑상품권 할인율 10%…구매한도 월 30만원

    강원 속초시는 지역화폐인 속초사랑상품권의 할인율 10%를 유지한다고 4일 밝혔다. 1인당 구매 한도는 월 30만원이고, 설과 추석이 포함된 월에는 4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올해 발행액은 80억원이고, 추후 발행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시는 속초사랑상품권 도입 첫해인 지난해 100억원을 발행했다. 이병선 시장은 “속초사랑상품권은 소상공인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가맹점을 더욱 늘리고 홍보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카페·공연장 우후죽순… ‘서핑 성지’ 양양 백사장 누구 건가요

    카페·공연장 우후죽순… ‘서핑 성지’ 양양 백사장 누구 건가요

    ‘서핑 성지’로 떠오른 강원 양양지역 해수욕장 백사장에 상업용 시설이 우후죽순 들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양양군이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개발 허가를 내주고 있지만, 환경단체는 난개발로 인한 환경훼손을 우려하고 있다. 3일 양양군과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중광정해수욕장 해변을 따라 카페, 음식점, 주점 등의 상가 3곳이 영업을 하고 있다. 이들 상가의 부지 면적은 각각 2984㎡, 1021㎡, 2552㎡ 등 모두 6557㎡로 축구장 1개 규모에 맞먹는다. 상가 중 한 곳에는 대형 수영장까지 만들어져 있다. 설악해수욕장에서는 음식점, 공연장, 소매점으로 쓰일 건축물을 백사장 위에 짓는 공사가 한창이다. 올해 초 개업할 예정이고, 부지 면적은 1288㎡이다. 이들 상가는 여름 성수기 2~3개월 동안 피서객을 대상으로 한 ‘한 철 장사’에 그치지 않고 연중 영업한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소유 또는 관리하는 공유수면인 백사장을 2년 동안 점용·사용하는 허가를 받았기 때문이다.양양군은 공공의 이익 증진과 국민 생활 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공유수면을 보전·관리한다는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공유수면법)을 근거로 백사장 점용·사용 허가를 내줬다. 전길호 양양군 연안시설팀장은 “해당 시설을 통해 많은 관광객이 양양을 찾아 해수욕장뿐만 아니라 숙박업, 택시업 등 지역 전반의 관광과 경기가 살아났다”며 “이런 면이 관련법에 부합한다고 판단해 허가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은 양양군이 재량권을 남용해 무분별한 개발을 부추긴다고 주장하며 즉각적인 허가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김성미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관련법 취지에 맞지 않게 공유수면을 공적으로 사용해야한다는 점을 과도하게 넓게 해석하며 해안가 생태계 파괴를 부채질하고 있다”며 “이런 식이라면 백사장 전체가 카페와 술집으로 덮일 수 있어 감사원 감사청구 등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사장 점용·사용 허가를 놓고 특혜 시비도 일고 있다. 김 사무국장은 “공공을 위한 공간인 백사장을 특정 사업자에게 내주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혜택을 주는 것인데 그 사업자가 1년간 점용·사용하며 내는 비용은 적으면 수십만원 많아야 수백만원 수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양양군 관계자는 “부정적인 시각에서 본다면 관광 활성화를 위한 모든 개발 허가가 특혜로 비춰질 것”이라며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군부대와 협의를 거치는 등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 밤바다 밝힌 33년… 등대지기 첫 사무관 됐다

    밤바다 밝힌 33년… 등대지기 첫 사무관 됐다

    2012년 태풍 땐 보름 등대에 갇혀“어떤 상황에도 희망 잃지 않게 돼” “아직 얼떨떨합니다. 등대지기 출신 첫 사무관이 된 저를 ‘등대’ 삼아 갑진년 새해에는 후배들도 희망을 갖고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33년간 칠흑같은 밤바다를 밝히며 선박 안전을 지켜 온 등대관리원이 지난달 31일 사무관(5급)이 됐다고 해양수산부가 2일 밝혔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로표지과의 김흥수(56)씨가 주인공이다. 등대관리원 출신으로 사무관이 된 경우는 그가 처음이다.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속초 바다를 찾았다가 우뚝 솟은 등대의 모습에 반했다는 그는 1990년 군 제대 직후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등대관리원으로 지원했다. 충남 태안 격렬비열도에서 등대지기 생활을 시작한 뒤 지난해 10월 관리팀장으로 발령이 나기 전까지 부산 영도와 가덕도, 오륙도 등을 거치며 33년 동안 남해 바다에 불을 밝혔다. 이전까지 등대관리원이 속한 ‘항로표지 직렬’은 사무관 정원이 없었다. 그러나 등대가 점점 무인화되고 관광형 체험시설, 해양 복합문화센터 등으로 탈바꿈하면서 지난해 8월 해양관광·문화 업무를 담당하는 해안교통시설 직렬과 통합됐다. 이에 따라 사무관 정원(1명)이 생겼고 김 사무관은 “못 할 게 뭐 있나”라는 마음으로 도전했다. 그는 “2012년 오륙도에 근무할 때 태풍 ‘덴빈’과 ‘볼라벤’이 연이어 상륙해 아무런 기약 없이 15일을 꼬박 등대에 갇혀 있었다”며 “언제 육지로 나갈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등대에 불이 꺼지지 않도록 이틀마다 10시간씩 발전기를 확인했는데 그때를 떠올리면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사무관 승진에 필요한 역량 평가를 무사히 통과했고, 평판 조회를 했더니 동료들의 신망이 워낙 높았다”고 설명했다. 국내에는 아직 157명의 등대관리원이 있고 부산청에서는 10명이 활동 중이다. 김 사무관은 “갈수록 무인화된다고 해도 등대지기는 여전히 필요하다. 33년의 경험을 살려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전하겠다”고 말했다.
  • 1시간 늦은 한국 외교부 재난문자… 여진 공포에 日 여행 취소도

    1시간 늦은 한국 외교부 재난문자… 여진 공포에 日 여행 취소도

    이틀 전 일본 도쿄로 겨울 휴가를 떠난 이모(32)씨는 지난 1일 오후 4시 10분쯤 건물이 흔들리는 진동을 느꼈다. 하지만 이씨가 외교부 영사콜센터로부터 지진과 쓰나미(지진해일)를 경고하는 긴급재난문자를 받은 건 지진 발생 약 1시간이 지난 오후 5시 24분이었다. 통신사 로밍 고객센터에선 그보다 20분쯤 앞선 오후 5시 4분 재난문자가 도착했다. 이씨는 “도쿄는 쓰나미 경보가 내려진 직접적인 영향권은 아니었지만, 1시간 뒤에야 문자가 온 건 당혹스러웠다”면서 “언제 또 지진이 올지 모르니 빠르게 알림을 받는 방법을 알아보는 중”이라고 2일 말했다. 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을 규모 7.6의 강진이 강타하면서 연말연시를 맞아 일본 여행객들이 불안감을 토로하고 있다. 지진을 알려 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수소문하거나 아예 관광 일정을 취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으로 대형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데다가 일본 당국도 조만간 최대 규모 7 정도의 지진이 또 올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다. 이날 일본 여행객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진 알림을 어떻게 받느냐’거나 ‘여진 위험 때문에 예약한 여행을 취소했다’는 내용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일본 관광객들이 직접 TV 등을 보고 재난 내용을 알 수 있긴 하지만 라인이나 야후 재팬, 방재 앱 ‘NERV’ 등을 통해 자신이 현재 있는 지역의 방재 정보를 실시간으로 발 빠르게 확인하는 모습이다. 이날 일본 후쿠오카로 떠난 신모(35)씨는 “쓰나미가 온 지역과 떨어져 있어 고민 끝에 예정대로 여행을 간다”면서도 “혹시 모를 여진 등으로 걱정할 가족에게 실시간으로 내 현재 위치 등을 알릴 수 있는 앱과 재난 안내 앱을 설치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동해안에도 31년 만에 지진해일이 밀려왔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해안 출입 시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8시 35분쯤 강원 동해시 묵호에서 85㎝ 높이의 지진해일이 관측됐다. 경북 울진군 후포 66㎝(같은 날 오후 8시 42분), 속초 45㎝(오후 8시 38분), 삼척 임원 33㎝(오후 9시), 남항진 28㎝(오후 8시 8분) 등이었다. 동해안 일대에서 지진해일로 인한 피해는 크게 없었지만, 여진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 관측과 주무관은 “해일 높이가 낮아지고 있지만 여진이 발생하다가 좀 강하게 (지진이)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1시간 늦은 지진 문자에 불안”...일본 여행 취소도

    “1시간 늦은 지진 문자에 불안”...일본 여행 취소도

    이틀 전 일본 도쿄로 겨울 휴가를 떠난 이모(32)씨는 지난 1일 오후 4시 10분쯤 건물이 흔들리는 진동을 느꼈다. 하지만 이씨가 외교부 영사콜센터로부터 지진과 쓰나미(지진해일)를 경고하는 경보를 받은 건 지진 발생 약 1시간이 지난 오후 5시 24분이었다. 통신사 로밍 고객센터에선 그보다 20분쯤 앞선 오후 5시 4분 재난 안내 문자가 도착했다. 이씨는 “도쿄는 쓰나미 경보가 내려진 직접적인 영향권은 아니었지만, 1시간 뒤에야 문자가 온 건 당혹스러웠다”면서 “언제 또 지진이 올지 모르니 빠르게 알림을 받는 방법을 알아보는 중”이라고 2일 말했다. 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에 규모 7.6의 강진이 강타하면서 연말연시를 맞아 일본 여행객들이 불안감을 토로하고 있다. 지진을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수소문하거나 아예 관광 일정을 취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으로 대형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데다가 일본 당국도 조만간 최대 규모 7 정도의 지진이 또 올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다. 이날 일본 여행객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진 알림을 어떻게 받느냐’거나 ‘여진 위험 때문에 예약한 여행을 취소했다’는 내용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일본 관광객들이 직접 TV 등을 보고 재난 내용을 알 수 있긴 하지만 라인이나 야후 재팬, 방재 애플리케이션 ‘NERV’ 등을 통해 자신이 현재 있는 지역의 방재 정보를 실시간으로 발빠르게 확인하는 모습이다. 이날 일본 후쿠오카로 떠난 신모(35)씨는 “쓰나미가 온 지역과 떨어져 있어 고민 끝에 예정대로 여행을 간다”면서도 “혹시 모를 여진 등으로 걱정할 가족에게 실시간으로 내 현재 위치 등을 알릴 수 있는 앱과 재난 안내 앱을 설치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동해안에도 31년 만에 지진해일이 밀려왔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해안 출입 시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8시 35분쯤 강원 동해시 묵호에서 85㎝ 높이의 지진해일이 관측됐다. 경북 울진군 후포 66㎝(같은 날 오후 8시 42분), 속초 45㎝(오후 8시 38분), 삼척 임원 33㎝(오후 9시), 남항진 28㎝(오후 8시 8분)이었다. 동해안 일대에서 지진해일로 인한 피해는 크게 없었지만, 여진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 관측과 주무관은 “해일 높이가 낮아지고 있지만 여진이 발생하다가 좀 강하게 (지진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겁에 질려도 끝까지 눈 피하지 않는 시 쓰고 싶어요[서울신문 2024 신춘문예 - 시 당선 소감]

    겁에 질려도 끝까지 눈 피하지 않는 시 쓰고 싶어요[서울신문 2024 신춘문예 - 시 당선 소감]

    누군가는 가만히 있어도 무언가를 끊임없이 잃어버리고… 나는 슬펐다. 슬프고 이해되지 않는 것들을 시로 썼다. 아름답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도 될까? 어둠 속에서 얼굴을 굶기는 사람들. 극장에서 그들이 관람하는 모든 것을 같이 목격하고 싶었다. 겁에 질려도 끝까지 눈을 피하지 않는 시를 쓰고 싶었는데. 이 눈싸움을 통해 내가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 점점 알 수 없게 됐다. 나는 시를 계속 쓰는 내가 좋았고 싫었다. 내가 자랑스럽고 창피했다. 시 쓰는 사람들을 만났다. 잔뜩 웃고 떠들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마음이 이상했다. 나는 아픈 시만 줄줄 써 댔는데, 그들이 쓰는 시도 그랬는데… 우리는 만나면 신나고 들떠 있었다. 포기할 수 없는 단 하나의 문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기쁨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시를 쓰면 처음에 하려던 말에서 아주 멀어져도 이해받을 수 있었다. 나는 그게 좋았다. 겁먹은 제 시를 기꺼이 믿어 준 심사위원 김소연 시인님, 박연준 시인님, 황인찬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지난여름, 용기를 나눠준 이영주 시인님과 포에트리앤의 얼굴들 감사해요. 언제나 나를 무던히 지켜봐 주는 이들. 사랑하는 내 가족 민준 홍시 대추, 401호 연재와 민경, 건강원 고은과 효정, 그리고 현경이에게 많이 고마워요. 시를 쓰며 만났던 동료들의 꼼꼼하고 상냥한 진심들을 오래 기억하고 있어요. 적당히 두려워하며 씩씩하게 계속 쓸게요. ■이실비 ▲1995년 강원 속초 출생 ▲동덕여대 문예창작과 졸업
  • 일본 7.6 강진… 동해까지 쓰나미 몰려와

    일본 7.6 강진… 동해까지 쓰나미 몰려와

    새해 첫날 일본 중서부 지역인 이시카와현에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 영향으로 한국 강원도 동해안에도 쓰나미(지진해일)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1일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10분쯤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진원은 노토 반도에 있는 와지마시에서 동북동쪽 30㎞ 부근으로 깊이는 16㎞였다. 근처 니가타현에는 규모 6, 도야마현에는 규모 5 등 강한 세기의 지진이 이어졌다. 이시카와현은 강진 발생 후에도 규모 5의 여진이 계속되는 등 20차례 넘는 지진이 일었다. 지진에 따른 흔들림은 이곳에서 280㎞ 정도 떨어진 도쿄까지 퍼졌다. 노토 반도에는 밤 늦게까지 여진이 계속됐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 발생 직후 서쪽 해안 전체에 쓰나미가 예상된다면서 경보를 발령했다. 지진 규모가 가장 컸던 노토 반도에는 높이 5m의 대형 쓰나미가 일어나기도 했다. 대형 쓰나미 경보 발령은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이었다.日 대형 쓰나미 경보… 도쿄도 흔들서부 해안 지역 원전엔 이상 없어같은 규모 지진 추가 발생할 우려속초 41㎝·삼척 임원 30㎝ 쓰나미강원도 6개 시군에 긴급 재난 문자 일본 공영방송인 NHK를 비롯해 민영방송 등은 모두 긴급 재난방송 체제로 전환됐다. NHK는 “동일본 대지진의 쓰나미를 잊지 말고 목숨을 구하기 위해 피난하라. 조금이라도 높은 곳으로 도망가야 하며 포기하지 말고 피해야 한다”고 쉬지 않고 방송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도쿄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하고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지진 발생 지역에 있는 원자력발전소에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원자력규제청은 이시카와현·니가타현·후쿠이현에 있는 각각의 원전에서는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에 따른 피해도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고 있다. 후쿠이현 등 5개 현 5만여명 주민에게 피난 지시가 내려졌고 이시카와현 나나오시에서 지진으로 주택 등이 붕괴되면서 남녀 2명이 사망했다. 철도 신칸센의 운행이 일부 보류됐고 항공편이 결항됐으며 산사태로 도로가 통제됐다. 이시카와현에서는 3만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 건물이 무너져 갇힌 이들이 구조를 요청하는 신고전화도 이어졌다. 지진 발생 2시간 만에 일본 기상청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던 순간에도 지진 경보가 계속 울려펴지면서 긴장감이 커지기도 했다. 일본에서 규모 7의 흔들림이 관측된 것은 2018년 9월 홋카이도 지진(규모 6.7) 이후 처음이다. 2011년 3월 규모 9의 동일본 대지진보다는 약했지만 1995년 1월 규모 7.3의 한신 대지진보다는 컸다. 특히 이번에 강진이 발생한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는 지난 5월에도 지진(규모 6.5)이 일어나는 등 최근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노토 반도에 최근 지하수 등 유체가 상승해 단층이 미끄러져 지진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일본 기상청은 향후 일주일 정도는 같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며 특히 앞으로 2~3일은 최대 규모 7 정도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지진에 따른 주변국의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한국 외교부는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는 확인 중이며 지금까지는 접수된 바 없다”고 했다. 한국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쓰나미 최고 높이는 강원 동해 묵호 67㎝, 속초 41㎝, 삼척 임원 30㎝, 강릉 남항진 20㎝, 경북 울진 후포 18㎝이다. 게다가 쓰나미 높이가 조수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해수면 높이(조위)를 반영하지 않아 위험도는 더 높아질 수 있다. 쓰나미는 해안가에 도달하면서 지형에 부딪혀 파고를 키울 수 있다. 또 만조와 겹치면 위험성은 커진다. 기상청은 “처음 도달한 쓰나미보다 파고가 높은 쓰나미가 뒤이어 도달할 수 있다. 쓰나미가 24시간 이상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원도는 이날 오후 동해안 6개 시군에 긴급 재난 문자를 보냈다.
  •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난임 시술 누구나 지원… 삶의 질 높아진다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난임 시술 누구나 지원… 삶의 질 높아진다

    서울 기후동행카드 23일부터 판매세종은 월 2만원에 ‘5만원 이용권’울산 ‘조선 노동자 희망 공제’ 신설경기 월 15회 이용 땐 교통비 환급전남, 난임 부부에 친환경 농산물강원 14개 시군 어르신 ‘병원동행’ 전국 지방정부들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에 다양한 정책을 새로 편다. 서울신문은 1일 중앙정부와 별도로 광역자치단체가 도입하는 주요 정책을 정리해 봤다. 지역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가 많다. 가장 먼저 주민들의 ‘발’이 되는 교통 변화가 눈에 띈다. 서울시는 오는 27일부터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를 선보인다. 카드 한 장으로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과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지하철 1~9호선, 신림선, 우이신설선, 수인분당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서울~김포공항 구간에 적용된다. 다만 요금체계가 다른 신분당선은 제외된다. 버스는 서울시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전부 탈 수 있고 경기·인천 등 타시도 면허버스와 광역·심야버스는 포함되지 않는다. 서울시는 오는 23일부터 모바일카드와 실물 카드 판매를 시작한다. 경기에서도 새로운 교통비 지원 정책인 ‘더 경기 패스’가 오는 5월 출시된다. 이는 19세 이상 전 도민이 전국 어디서나 모든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 시 20~53%까지 요금을 환급(일반 20%, 19~39세 30%, 저소득층 53%)받을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6~18세 경기도 내 어린이·청소년에게는 연간 24만원 한도에서 대중교통 요금도 지원한다. 세종시도 월 2만원 정액권으로 모든 대중교통(월 5만원 한도)을 이용할 수 있는 ‘세종 이응 패스’를 올해 상반기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이응 패스는 시내버스와 어울링(공영자전거) 등 지역 대중교통을 월 2만원에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단순한 정액권이 아닌 정기권과 정액권의 특성을 하나의 카드에 모두 넣은 새로운 개념이다. 세종시민의 소비 특성을 고려해 일반시민은 2만원, 청소년과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무료로 구매할 수 있다. 하락하는 출산율을 반등시키고 난임으로 고생하는 부부를 위해 광역단체 다수가 소매를 걷어붙인다. 우선 광주시는 난임 시술비 지원을 확대한다. 그동안 광주시는 지역에 사는 중위소득 180% 이하 난임 진단자를 대상으로 1회당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110만원까지 시술비를 지원했지만, 올해부턴 소득기준과 관계없이 광주시 거주 난임 진단자라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다. 충남도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의 소득기준을 없애고 모든 난임 부부에게 시술비를 지원한다. 이에 난임부부는 인공수정 1회당 20~30만원(최대 5회), 신선배아 1회당 90~110만원(최대 9회), 동결배아 1회당 40~50만원(최대 7회) 등 총 21회의 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전남은 전국 최초로 난임 부부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1년간 48만원 지원하기로 했다. 전북 역시 임신 및 출산 희망 부부를 돕기 위해 ‘전북형 난임 부부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에만 지원됐던 시험관과 인공수정 등 시술 비용을 소득기준에 상관없이 도내 모든 난임부부에게 확대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신선배아(9회) 최대 110만원, 동결배아(7회) 최대 50만원, 인공수정(5회) 최대 3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인천시는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18세까지 총 1억원을 지원하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정책을 시행한다. 현재 인천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공동으로 부모 급여와 아동수당, 첫 만남 이용권과 초중고 교육비 등 18세까지 총 72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천사 지원금(1040만원)과 아이 꿈 수당, 임산부 교통비 등 2800만원을 추가 지급해 총 지급액 1억원을 맞출 예정이다. 복지 정책에 초점을 맞춘 광역단체도 있다. 강원은 어르신 병원동행서비스 시행 시·군을 기존 3곳에서 14곳으로 대폭 확대한다. 지난해 시범 운영한 병원동행서비스는 동행매니저가 병원을 찾는 65세 이상 어르신의 이동과 접수, 수납과 예약, 처방전 및 약품 수령 등 내원부터 귀가까지 전 과정을 돕는 것을 말한다. 이용료는 기본(1시간) 5000원이고, 초과 이용 시 30분당 1500원씩 추가된다. 교통비는 전액 자부담이다. 올해 병원동행서비스를 시행하는 시·군은 춘천·원주·강릉·동해·태백·속초·삼척·홍천·횡성·영월·평창·정선·양구·양양 등이다. 경남에선 은둔형 외톨이와 고독사 등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행복지킴이단’ 운영이 본격화한다. 우체국과 의료보험공단, 공인중개사협회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6개 기관과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등 3만 400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직무 수행 과정에서 수시로 이웃을 살피고 위기가구 발견 때 신고·지원 등에 앞장선다. 경남도는 활동이 우수한 읍·면·동 40개소에는 특화 사업비를 시범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경북은 사회 복지시설 종사자에게 1인당 연간 10만원 상당의 복지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를 처음 도입한다. 대상은 사회복지시설 근무자 중 종사자 수당 지원 대상인 1만 4393명이다. 복지 포인트는 건강 관리(질병 치료 및 건강검진)와 온라인 학습 및 시험 응시 비용, 여가 활동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울산시는 노동자·원청사·지자체·고용노동부에서 각 200만원을 납입해 2년 만기 때 노동자가 총 800만원을 수령하는 ‘조선업 재직자 희망 공제사업’을 신설한다. 울산시는 조선업 협력사 노동자의 장기근속을 유도해 이직률을 줄이고 업체의 구인난이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 동해안서 지진해일 시작…“24시간 이상 지속될 수도”

    동해안서 지진해일 시작…“24시간 이상 지속될 수도”

    기상청은 1일 오후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 북쪽 해역 강진으로 발생한 지진해일(쓰나미)이 동해안에서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동해안에 최초 도달한 지진해일 높이(도달시점)는 강원 강릉 남항진 20㎝(오후 6시 1분), 동해 묵호 45㎝(오후 6시 6분), 속초 30㎝(오후 6시 10분), 삼척 임원항 24㎝(오후 6시 15분) 등이다. 오후 8시 기준 지진해일 최고 높이는 묵호 67㎝, 속초 41㎝, 임원 30㎝, 남항진 20㎝, 후포 18㎝이다. 기상청은 지진해일 높이가 주의보 발령기준에 못 미치는 0.5m 미만에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여기서 지진해일 높이는 ‘지진해일 파고’만의 높이로 조석이나 기상조 등에 따른 조위(조수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해수면 높이)가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수치보다 위험도가 높을 수 있는 것이다. 통상 지진해일 높이가 0.5m를 넘으면 해안 저지대가 침수될 수 있어 높은 곳으로 대피해야 할 수준으로 본다. 현재 동해안에 도달하고 있는 0.2~0.3m 높이 지진해일의 경우에도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수준으로 분류된다. 일본에서는 0.2~0.3m 높이 지진해일에 대해 ‘지진해일의 빠른 흐름에 사람이 움직이기 어려워 피난이 어려워지고 선박·어업시설에 피해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지진해일은 지진이 발생하거나 화산이 폭발해 지각이 급격히 변동하면서 발생한 긴 주기 해양파다. 특히 해안가에 도달하면 지형에 부딪히면서 파고가 높아져 피해를 초래한다. 이날 오후 동해안은 이번 지진해일이 아니더라도 너울로 인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정도로 높은 물결이 밀려오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만조 때 지진해일이 밀려오면 매우 위험할 수 있다. 동해 묵호의 경우 이날 오후 8시 30분쯤 만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처음 도달한 지진해일보다 파고가 높은 해일이 뒤이어 도달할 수 있고 24시간 이상 지속될 수 있다”며 “추가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4시 10분쯤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지역에서 추정 규모 최대 7.6의 지진이 발생했다. 강진에 일본 기상청은 이시카와현뿐만 아니라 야마가타, 니가타, 도야마, 후쿠이, 효고현 등 동해를 접한 일부 북부 연안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이시카와현에서는 이미 높이 5m의 쓰나미가 발생했다고 NHK는 전했다. 한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동해안 원전 지역에서 이번 지진으로 감지된 진동은 없다”며 “현재까지 동해안에 위치한 원자력 발전소에서는 지진 관련 특이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지진으로 우리 동해안에는 최대 0.5m 정도의 쓰나미가 예보된 상태”라며 “현재 동해안을 비롯한 우리나라에 건설된 원전은 모두 10m 해일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건설돼 있어 현 예보 수준의 쓰나미는 특별한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원전은 지진해일 상황을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일본발 동해안 지진해일 우려…강원도 비상 1단계

    일본발 동해안 지진해일 우려…강원도 비상 1단계

    강원도가 일혼 혼슈 강진으로 인한 동해안의 지진해일 피해를 막기 위해 비상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1일 기상청과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 일본 도야마현 혼슈 북쪽 90㎞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7.50도, 동경 137.20도다. 기상청은 지진해일로 동해안 일부에서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예상 지진해일 도달 시점은 강릉 오후 6시 29분, 양양 오후 6시 32분, 고성 오후 6시 48분, 포항 오후 7시 17분이다. 해수면 상승 높이는 0.2~0.3m이다. 이에 따라 도는 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 등 동해안 시군에 소방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횡성에 있는 특수대응단을 영동권으로 이동시켰다. 또 재난문자와 마을방송을 통해 행동요령 등을 안내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통해 지진해일 정보를 전파했다.
  • 청룡 기운 받고 행복하세龍[조현석기자의 투어노트]

    청룡 기운 받고 행복하세龍[조현석기자의 투어노트]

    ‘용’(龍)은 열두 띠 동물 중 유일하게 세상에 없는 상상 속 동물이다. 초자연적 힘을 가진 신령스러운 영물로 인식되면서 동양 문화권에서는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예로부터 특별한 곳에는 용 문양을 사용했다. 임금이 입는 곤룡포(龍袍)와 임금의 앉는 용상(龍牀) 등 왕실을 상징하는 문양으로 쓰였다. 불교계에서는 불법을 지키는 수호자로 인식되면서 사찰 건축에 사용됐다. 민간에서는 귀한 옷과 그림, 도자기, 가구 등에 용 문양을 활용했다.2024년은 청룡을 상징하는 갑진년(甲辰年)이다. 용은 입신양명, 성공, 재물, 출세 등을 상징한다. 청룡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국내 명소들을 소개한다. 살아 숨쉬는 듯한 화려한 용 문양을 볼 수 있는 곳은 궁궐이다. 용은 왕권과 권력, 수신, 풍요를 상징하는 동물로 왕실을 제외하고 일반인들이 화려한 용 문양을 함부로 사용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경복궁 용조각·근정전 칠조룡 조선 시대의 정궁(正宮)인 경복궁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동물은 용이다. 정문인 광화문 중앙에 용 조각이 새겨져 있고 근정문 앞에 있는 영제교에도 용이 똬리를 틀고 앉아 있는 조각상이 서 있다. 왕이 연회를 베풀었던 경회루 연못에서는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청동으로 만든 용 2마리를 넣었다고 한다. 청동룡은 1997년 출토돼 현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다.경복궁의 중심인 근정전 천장 중앙에는 금박을 입힌 ‘칠조룡’(七爪龍) 한 쌍이 있다. 근정전은 임금이 문무백관의 조하를 받거나 국가 의식을 거행하고, 외국 사신을 접견하던 곳이다. 현존하는 한국 최대의 목조 건축물로 국보 223호로 지정돼 있다. 근정전 옥좌 바로 위에 새겨진 용 조각의 발톱이 7개에 이른다. 용의 발톱 수는 대체로 용의 격을 나타내는데 통상적으로 5개의 발톱을 가진 ‘오조룡’(五爪龍)은 황제만 사용할 수 있었고 제후국의 왕은 4개의 발톱을 가진 ‘사조룡’(四爪龍) 문양을 사용했다. 근정전에 칠조룡이 있는 것은 1867년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우리나라의 자주와 자존의 염원을 담은 것이라고 전해진다. 덕수궁 중화전 천장에도 쌍룡 대한제국의 황궁인 덕수궁 중화전 천장에도 쌍룡이 그려져 있다. 한 마리는 사조룡, 다른 한 마리는 오조룡으로 각각 조선과 대한제국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한다. 봉황이 새겨진 다른 궁궐과 달리 왕이 다니던 중화전 계단에도 두 마리의 용이 새겨져 있다. 국내에는 용에 대한 전설이 전해지는 사찰이 많이 있다. 불교에서 용은 부처님과 불법을 지키고 중생을 극락의 세계로 인도하는 수호신으로 여겨졌다. 참된 지혜와 깨달음을 얻은 중생이 극락정토로 가기 위해서는 용의 형상을 한 배인 ‘반야용선’(般若龍船)을 타고 건너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 사찰에서는 불전의 기둥이나 외벽 등에서 용 문양을 볼 수 있고 범종의 고리 역할을 하는 종뉴(鐘紐)에 사용되고 있다.‘해돋이 맛집’ 부산 해동용궁사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로 꼽히는 부산 해동용궁사(海東龍宮寺)는 한 가지 소원을 꼭 이뤄 준다는 ‘관음성지’ 중 한 곳이다. 시원스레 펼쳐진 바다와 기암절벽을 마주한 해동용궁사는 이름처럼 곳곳에서 용 기운이 느껴진다. 임진왜란 당시 소실됐다가 1930년 통도사 운강 스님이 보문사라는 이름으로 중창했고 1974년 정암 스님이 관음도량으로 복원했다. 정암 스님이 백일기도를 하다 꿈에 흰옷을 입은 관세음보살이 용을 타고 승천하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해동용궁사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해동용궁사는 해돋이 명소로 아침 일찍 방문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정조가 용꿈 꾼 화성 용주사 경기 화성의 용주사(龍珠寺)는 1790년 조선 정조가 비명에 숨진 아버지 사도세자의 명복을 빌기 위해 세운 사찰이다. 인근에 사도세자의 무덤인 융릉과 정조의 무덤인 건릉이 있다. 낙성식 전날에 정조가 ‘용이 입에 여의주를 물고 하늘로 올라가는 꿈을 꾸었다’고 해서 용주사라는 이름을 얻었다. 용주사에는 고려시대 초기에 만들어진 동종(銅鍾·국보 120호)이 있다. 한국 전통 양식을 충실하게 갖춘 종으로 종의 고리 역할을 하는 용뉴에는 여의주를 문 용이 두 발로 종 꼭대기 판을 딛고 전체를 들어 올리는 형상을 하고 있다. 아홉 마리 용이 살던 원주 구룡사 강원 원주 치악산 구룡사(龜龍寺)는 668년 신라 문무왕 때 의상 대사가 창건한 절로 원래 절터에 아홉 마리의 용이 살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국내에는 용과 관련된 지명은 물론 폭포, 바위, 섬 등이 적지 않다. 국토지리정보원 통계에 따르면 ‘십이지’(十二支) 동물과 관련된 지명 중 용 관련 지명이 1261개로 가장 많다. 서울 용산(龍山), 경기 용인(龍仁) 등 행정지명을 비롯해 용천(龍川), 용소(龍沼), 용추(龍湫), 용암(龍岩) 등 용을 닮은 지형과 전설에서 유래한 지명들도 많다.용머리 닮은 제주 용두암 제주도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용두암(龍頭岩)은 갑진년을 맞아 우정사업본부에서 최근 발행한 연하 엽서에 등장했다. 용두암을 배경으로 떠오르는 일출 그림엽서로 희망이 가득한 새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다고 한다. 용두암은 화산폭발로 생긴 용암이 파도에 침식돼 형성된 높이 10m가량의 화산암이다. 바위의 모습이 용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용두암으로 불린다. 한라산 신령의 옥구슬을 훔쳐 승천하려던 용이 한라산 신령이 쏜 화살에 맞아 떨어져서 돌로 굳어졌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인근에는 용이 놀던 연못이라는 전설이 전해져 오는 용연(龍淵)이 있다. 용두암에서 도두항으로 바닷길을 따라 이어지는 용담~도두 해안도로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드라이브 코스이기도 하다.용이 승천했다는 고흥 용바위 전남 고흥의 용바위(龍巖)는 용이 암벽을 타고 승천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다. 고흥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용바위는 바다와 맞닿은 120m 높이의 바위산으로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다. 충남 홍성의 용봉산(龍鳳山)은 ‘제2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아름다운 산세가 거침없이 나아가는 용의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다. 속초 비룡폭포·예천 회룡포 강원 속초의 비룡폭포(飛龍瀑布)는 설악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폭포로 네 발 달린 용에게 처녀를 바쳐 용을 하늘로 올려보냄으로써 심한 가뭄을 해결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경북 예천의 회룡포(回龍浦)는 용이 날아오르면서 크게 한 바퀴 돌아간 자리에 강물이 흘러 만들어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한편 서울 종로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은 용의 해를 맞아 내년 3월 3일까지 용에 얽힌 다양한 문화적 상징과 의미를 소개하는 특별전 ‘용(龍), 날아오르다’를 연다. 전시회에는 신앙, 설화, 놀이, 그림, 건축, 복식, 풍수 등 한국 민속문화 속 용의 다채로운 모습과 상징을 총망라했다.
  • ‘바다의 수호자’로 70년… 해양주권 사수·어민 보호 최일선에 서다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바다의 수호자’로 70년… 해양주권 사수·어민 보호 최일선에 서다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해양경찰의 상징은 군청색 방패에 천연기념물 제243호 흰꼬리수리가 부착된 모습이다. 대한민국 해양 수호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해경의 모습을 흰꼬리수리와 전통 원형 방패로 형상화한 것이다. 전통 방패와 흰꼬리수리의 넓은 날개는 대한민국의 해양과 국민을 보호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흰꼬리수리는 몸보다 2배가 넘는 큰 길이의 날개를 가진 독수리로 신속한 구조를 통해 대한민국 해상을 관할한다는 점, 오랜 비행은 오랜 시간 떠 있는 함정을 상징하며 또 우리 해안가에 서식하는 텃새로서 해경의 역할을 대변한다.해경은 해양수산부 외청으로 해상경비 및 해난구조, 해상 범죄 수사 등 우리 영해에서의 경찰 업무를 담당하는 중앙행정기관이다. 2014년 세월호 참사로 해체됐다가 2017년 7월 다시 발족한 아픔이 있다. 서해·동해·남해 등 우리 해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범죄를 총괄하고 우리 어민의 안전을 지키는 해경의 지휘부 면면을 살펴본다. 본청은 김종욱 해양경찰청장 아래에 차장과 1관 6국 32과(담당관·단·팀 포함)로 이뤄졌다. 산하에 5개 지방해양경찰청과 20개 해양경찰서가 있고 해양경찰교육원, 중앙해양특수구조단, 해양경찰정비창 등이 있다. 지난 2월 취임한 김 청장은 1989년 순경으로 해경에 입문한 후 울산해양경찰서장,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 해양경찰교육원장, 수사국장,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등을 거쳐 해양경찰 창설 70년 이래 순경 출신 첫 수장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동·서·남해 모든 해역에서 다양한 보직을 거친 만큼 모르는 게 없다는 평을 받는다. 취임사에서 상경하애(上敬下愛) 정신을 강조했던 그는 매일 퇴근 시간이 지나면 차 한잔을 하며 “오늘 혹시 누군가에게 실수한 적은 없는지를 돌아본다”고 한다. 지난 6월 임명된 김용진 차장은 1998년 행정고시(42회)에 합격하고 감사원 부감사관, 서울시 기획관리팀장 등으로 근무하다 2008년 해경으로 옮긴 뒤 울산과 동해서장을 거쳐 본청 국제협력관, 기획조정관, 경비국장 등을 역임했다. 원칙과 공정을 중시하며 기본에 충실한 업무 수행을 강조한다. 틈틈이 한학을 꾸준히 공부해 조선 성리학자 ‘물암 김륭’ 선생 관련 번역서를 펴내기도 했다. 이명준 기획조정관은 1995년 해경 간부 후보 43기로 입직한 후 기획·혁신·조직·예산 등 핵심 부서에서 중추적 역할을 했다. 동해·서해청장 등 현장 지휘관 경험도 풍부하다. 해경에서는 드물게 영국 유학을 다녀왔다. 경비국장 재직 때는 현 정부의 국정 과제이자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개념인 해양정보융합플랫폼(MDA) 구축을 추진하는 등 해경 미래 경비체계의 정책 기반을 마련했다. 오상권 경비국장은 1992년 경찰 간부 후보생으로 입직해 중대형함 함장, 인천·부산서장, 동해·제주청장 등을 지냈다. 경비과에서 반장, 과·계장, 국장을 모두 거친 ‘경비통’이다.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사안을 정확히 꿰뚫어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해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 ‘함께 일하고 싶은 상사’로 손꼽힌다. 장인식 수사국장은 군산·여수서장, 본청 형사·수사과장, 동해청장 등 주요 보직을 맡으며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겸비한 인물이다. 현재까지 국내 마약 단속 사건 중 최대 규모(101㎏)의 코카인 밀수 사건을 현장에서 지휘했던 주역이다. 수사의 전문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한 법령 제·개정에 많은 노력을 한다. 안성식 국제정보국장은 해군 장교로 군 복무를 마쳤으며 사법고시에 합격해 2008년 고시 특채로 해경에 들어왔다. 이후 제주청 상황실장, 본청 수사과장, 캐나다 해경 직무훈련, 완도서장, 본청 형사과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해경 최초로 대통령직 인수위에 파견됐다. 소탈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성격에 친화력까지 있어 신망이 두텁다. 임명길 구조안전국장은 1997년 간부 후보생으로 해경에 임용된 후 본청 정보수사국을 시작으로 해상안전과장, 동해청 경비과장, 속초서장, 본청 행정법무담당관·기획재정담당관, 서해청장 등을 거쳤다. 자신이 검토한 업무는 사소한 문제라도 책임지고 후배들의 우산이 돼 주는 성격이라 오 국장 등과 더불어 ‘함께 근무하고 싶은 상사’로 손꼽힌다. 백학선 장비기술국장은 1997년 간부 후보 45기로 입문한 후 제주청 수사정보과장, 본청 교육훈련담당관, 인천서장 등 다양한 보직을 거쳐 지난 6월 임명됐다. 중대형함 함장 근무 경험과 경비안전·수사·교육훈련·기획재정 등 폭넓은 경험을 통한 전문성으로 남다른 문제해결 능력을 갖췄다. ‘현장에 강한 따뜻한 백곰’으로 불린다. 조현진 해양오염방제국장은 해경 지휘부의 홍일점이다. 2004년 5급 사무관으로 특채돼 ‘최초’라는 수식어가 항상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인물이다. 해경 최초 여성 사무관·서기관·부이사관 및 최초 여성국장이다. 해양과학 분야 박사 학위 소지자로 국제해사기구(IMO)에 파견돼 전문성을 인정받는 등 이론과 현장 전반에 밝다. 직접 정책 아이디어를 내 시행하는 등 혁신적인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김병로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은 1998년 해경 간부 후보생 제46기로 입직했다.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대학에서 범죄학 석사를 취득한 ‘글로벌 인재’다. 국제해양법 전공으로 인하대 박사과정을 수료한 학구파이면서 테니스·축구·수영 등 만능 스포츠맨이기도 하다. 원칙과 실용의 조화를 강조하는 해경 내 대표적인 덕장이다. 김인창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1994년 간부 후보 42기로 해경에 입문한 후 본청 항공과장, 포항서장, 본청 수색구조과장, 제주청장 등을 거쳤다. 항공부터 구조 등 여러 업무를 수행해 현장 이해도가 높다. 평소 선제적 사고 예방을 매우 중시한다. 기상 악화 전 안전관리, 전복사고 예방을 위한 복원성 확보, 선박 화재 예방을 위한 점검을 특히 강조한다.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2005년 사법시험 특채(경정)로 해경에 입문한 후 제주청장, 해경교육원장, 수사국장 등을 거쳤다. 평소 ‘해경은 국제경찰이다’라는 말로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례적으로 2년 이상 국제협력관으로 있으면서 관련법 개정을 통한 해경 함정의 개도국 무상 양여의 물꼬를 트고 외국 어선의 우리 해역 불법조업 문제에 당사국 협조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했다. 채광철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1993년 간부 후보 공채 41기로 해경에 입직해 해경교육원 건설추진단장, 본청 장비기술국장,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정책관 등 현장 지휘관과 주요 정책부서를 두루 역임했다. 취임식에서 자긍심·창의·소통 등 3가지를 강조했다. ‘바다의 수호자’라는 자긍심과 평범한 일도 다른 각도로 볼 수 있는 창의성을 주문한다. 한상철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은 1991년 순경 특채로 입문해 본청 수상레저과장, 동해서장, 본청 장비기획과장, 스마트해경추진단장 등을 거쳤다. 적극적인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소통과 협력을 중요시한다. 전문적 시각으로 위성정보 활용, 맞춤형 해양안전관리, 중증외상의료팀 신설 등 폭넓은 정책 추진과 함께 시대 변화에 앞서 대응하고 있다. 여성수 해양경찰교육원장은 해양대 졸업 후 1999년 경찰 간부 후보생 47기로 임용됐다.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조직 화합을 강조한다. 깔끔한 업무처리 능력과 온화한 성품으로 따르는 부하 직원들이 많다. 남해지방청 수사정보과장, 평택서장, 본청 형사과장과 구조안전국장 등을 거쳐 지난 7월 제15대 원장에 취임했다.
  • “콩밥 먹인다” 협박한 학부모…숨진 교사 일기장엔 “봄날이 올 거야” “나는 강하다”

    “콩밥 먹인다” 협박한 학부모…숨진 교사 일기장엔 “봄날이 올 거야” “나는 강하다”

    지난 7월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관련 기자회견에서 “우리 딸이 꽃 한송이도 못 받고 죽었다”며 눈물을 흘린 남성의 딸 A씨가 서울의 한 사립초등학교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며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과 폭언에 시달려온 사실이 확인됐다. 유족이 공개한 고인의 일기장에는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A씨의 심경이 고스란히 담겼다. 서울시교육청 공익제보센터는 지난 15일 시 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상명대학교사범대학부속초등학교(상명대부속초) 기간제 교사 A씨 사망사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사건을 조사한 이만종 시교육청 감사관, 박용덕 시교육청 상근시민감사관, A씨 아버지인 오씨와 유가족 법률대리인이 참석했다. A씨는 지난해 3~8월 해당 학교에서 2학년 담임교사로 근무했고, 올해 1월 극단적 선택으로 숨을 거뒀다. 이 사건은 지난 7월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관련 기자회견에서 A씨 아버지 오씨가 “우리 딸도 같은 선생인데, 꽃 한 송이도 못 받고 죽었다. 같이 처리해달라”고 호소해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그는 “(학교 폭력) 가해 학생 부모가 우리 딸에게 ‘다시는 교단에 못 서게 하겠다’, ‘콩밥을 먹이겠다’ 등 협박했다”고 주장했다.이날 시교육청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2학년 담임교사를 맡은 뒤로 근무시간 외에도 학부모들의 요구와 민원을 개인 휴대전화로 직접 응대했다. 이 학교는 당시 담임교사들의 개인 휴대전화 연락처를 학부모들에게 공개하고 있었다.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학부모들이 오 교사에 연락한 건수는 1500건이 넘는다. 하루에 10건 넘는 학부모 연락에 시달렸다는 얘기다. 같은 해 6월에는 교실에서 발생한 학생들 간 갈등을 중재하던 과정에서 학부모로부터 협박성 발언과 비난을 받아왔다. A씨는 이 사건 이후 정신건강 의학과를 방문해 우울증 진단을 받고 올해 1월까지 치료를 받다가 같은 달 15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시교육청은 A씨가 학부모의 과도한 항의와 협박성 발언으로 고통 받다가 우울증이 발병했고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됐다고 판단했다. 다만 A씨의 우울증 발병에 학교와 관리자 측의 법적 책임은 없다고 봤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가 고인이 겪었던 어려움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줬으면 좋았겠지만, 그것이 충족되지 못했다고 해서 법적 책임을 묻거나 행정적 처분을 내릴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 유가족 “별이 된 딸, 가슴에 품고 살아야 해” 고인의 아버지 오씨는 이날 간담회에서 “(딸의 죽음을) 저희 가족들 아픔으로만 생각하고 아무런 노력 없이 6개월을 보냈는데,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도움을 청하고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밝혔다. 오씨는 “딸을 얼마나 사랑했는데, 딸이 옆에 있을 때 못한 게 너무나 한이 된다”며 “다른 생각을 품고 있는 사람이라면 잠시 주변을 둘러보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걸 기억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별이 된 딸을 가슴에 품고 살아야 된다”며 “국가에 대한 의무를 다했는데 국가는 왜 우리 가족을 지켜주지 못하나”며 눈물을 쏟았다.이날 유가족 측은 A씨가 사망하기 한달 전 일기장 내용도 일부 공개했다. 공개된 일기장에는 “나는 선하고 강한 사람이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내 잘못이 아니다. 다 의미가 있는 시간이다”,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왔잖아. 봄날이 올 거야”, “포기하지 마. 넌 유능한 초등교사다” 등 스스로를 다독이는 문구가 담겼다. 유가족은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 보상보험 요양급여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폭언성 항의를 한 학부모에 대해서는 형사 고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시교육청은 해당 학부모에 대한 별도 고발 계획은 없고, 유가족이 고발할 경우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콩밥 먹이겠다” 학부모 폭언에 교사 극단선택…‘우리 사회 비극’ 언제까지

    “콩밥 먹이겠다” 학부모 폭언에 교사 극단선택…‘우리 사회 비극’ 언제까지

    올해 1월 사망한 서울의 한 사립초등학교 기간제 교사가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과 폭언으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 공익제보센터는 15일 시 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상명대학교사범대학부속초등학교(상명대부속초) 기간제 교사 A씨 사망사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고인은 지난해 3~8월 해당 학교에서 2학년 담임교사로 근무했고, 올해 1월 극단적 선택으로 숨을 거뒀다. 이 사건은 지난 7월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관련 기자회견에서 A씨의 부친이 “우리 딸도 같은 선생인데, 꽃 한 송이도 못 받고 죽었다. 같이 처리해달라”고 호소해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그는 “(학교 폭력) 가해 학생 부모가 우리 딸에게 ‘다시는 교단에 못 서게 하겠다’, ‘콩밥을 먹이겠다’ 등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조사 결과 고인은 지난해 2학년 담임교사를 맡은 뒤로 근무시간 외에도 학부모들의 요구와 민원을 개인 휴대전화로 직접 응대했다. 같은 해 6월에는 학생들 간 갈등이 생겨 학부모 항의를 받게 돼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고인은 이 과정에서 가해 학생 부모에게 “경찰에 고소하겠다”, “콩밥을 먹게 하겠다” 등 협박·폭언도 들었다고 가족·지인에 토로한 사실이 확인됐다. 고인이 방문한 정신건강의학과에도 이같은 내용을 호소한 상담 기록이 남아있었다. A씨는 우울증 진단을 받고 휴직계를 낸 뒤 치료를 받아왔다. 교육청은 “병원 측은 ‘질병(우울증)과 사망 사이에 인과 관계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가족은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 보상보험 요양급여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폭언성 항의를 한 학부모에 대해서는 형사 고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 강원 고성·속초·양양 해역 ‘주의보’

    강원 고성·속초·양양 해역 ‘주의보’

    강원 속초해양경찰서는 15일 고성·속초·양양 연안 해역에 연안 사고 위험예보 ‘주의보’ 단계를 발령했다.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는 연안 해역에서 안전사고가 반복·지속해서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위험성을 미리 알리는 제도로 관심, 주의보, 경보 등 3단계로 구분한다. 속초해경은 갯바위, 방파제, 비지정 해변에서 낚시객과 서핑객 등을 대상으로 한 사고 예방 순찰 강화에 나섰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풍랑·대설주의보와 함께 높은 너울성 파도가 예상돼 기상악화 시에는 해안가 접근을 삼가달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18일까지 동해 중부 앞 바다에 초속 10∼18m의 강풍과 최대 5m의 매우 높은 너울성 파도가 일 것으로 예보했다.
  • 속초 새 CI 공개…“미래로 연결”

    속초 새 CI 공개…“미래로 연결”

    강원 속초시는 새로운 CI(corporateidentity)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CI는 간결한 곡선을 부각해 ‘미래로 이어지는 길’을 표현했다. 바다와 육지, 과거·현재·미래를 연결하는 뜻도 담고 있다. 또 녹색과 남색을 이용해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지는 이미지를, 국영문을 혼합해 세계인이 함께하는 도시상을 표현했다. 시는 CI와 함께 전용서체 ‘속초바다체’도 선보였다. 파도치는 바다를 연상케 하는 속초바다체는 고딕, 명조, 손글씨체 등 총 3종이다. 속초바다체는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15일 ‘시 상징물에 관한 조례’를 공포하고 새 CI와 속초바다체 등을 본격적으로 활용한다. 시 관계자는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개발한 새로운 상징물을 유튜브와 SNS 등을 통해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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