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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득남 신정환, 7년 만의 복귀 ‘악마의 재능기부’ PD “간절함 보였다”

    득남 신정환, 7년 만의 복귀 ‘악마의 재능기부’ PD “간절함 보였다”

    방송인 신정환이 득남 소식을 전한 가운데 브라운관 복귀가 코앞에 다가왔다.7일 신정환이 지난 8월 30일 득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그의 7년 만의 방송 복귀에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Mnet 오는 14일 신규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방송가에 이니셜만 남아 통칭 S로 불리던 벼랑 끝 신정환과 파트너 탁재훈의 성장 관찰기를 리얼리티 형식으로 담아낸 ‘프로젝트S : 악마의 재능기부 (연출 조욱형)’를 제작, 편성하는 것. ‘프로젝트S : 악마의 재능기부’에는 7년간 자숙 끝에 Mnet 신규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복귀를 확정한 신정환과 그의 비즈니스 파트너인 탁재훈이 출연한다. 지금으로부터 무려 19년전인 1998년 ‘컨츄리 꼬꼬’라는 그룹으로 데뷔한 두 사람은 2002년 5집앨범까지 발매한 바 있다. 과거 가수와 예능인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함께 누렸던 신정환과 탁재훈은 Mnet ‘프로젝트S : 악마의 재능기부’를 통해 7년 만에 조우한다. 사건과 파문, 자숙의 아이콘으로 알려진 신정환과 조금 먼저 돌아온 탁재훈이 함께 초심을 다지고, 그간의 논란에 대해 속죄하는 마음으로 부르는 곳이 있다면 어디든 달려가 봉인했던 재능을 거침없이 쏟아 붓겠다는 각오다. 신정환과 탁재훈은 성실한 노동을 약속하며 화곡동 옥탑방에 콜센터를 차리게 된다. 온오프라인홍보를 통해 두 사람은 돌, 칠순, 경로당 잔치, 생일파티, 운동회, 직장회식, 개업회식 등 시청자들이 불러주는 곳은 어디든 가야 한다. 과연 신정환과 탁재훈은 자신들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부름을 받고, 텅텅 빈 스케줄을 꽉 채워갈 수 있을까? 그리고 매니저, 스타일리스트 등 스태프의 도움 없이 모든 것을 스스로 해나갈 수 있을까? ‘프로젝트S : 악마의 재능기부’의 연출을 맡은 조욱형PD는 “찾아만 준다면 어디든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는 신정환의 간절함에 공감해 프로그램을 기획, 제작하게 됐다”며 “과거 예능계를 주름잡았던 두 남자의 재능이 ‘프로젝트S : 악마의 재능기부’를 통해 제대로 발현할 수 있을지, 몇 년 만에 만난 이들의 호흡은 어떨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본 방송에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모든 상황에 낯설어하는 신정환과 이를 본 탁재훈의 당황스러운 표정이 담겼다. 전단지를 들고 길가에 주저 앉아 방황하는 둘의 모습이 이채롭게 느껴진다. 신정환과 탁재훈이 선보일 케미, 오랫동안 선보이지 못했던 신정환의 천부적인 예능 감각 등 앞으로의 방송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프로젝트S : 악마의 재능기부’는 오는 14일 목요일 밤 11시 Mnet을 통해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국 vs 우즈벡, 주장 김영권 출전…실언 논란, 플레이로 속죄

    한국 vs 우즈벡, 주장 김영권 출전…실언 논란, 플레이로 속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김영권(광저우)이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의 최종 관문인 우즈베키스탄과의 마지막 예선 경기에 출전한다.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4일(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영권은 우리 팀 주장이다. 경기에 분명히 나온다”라고 강조했다. 김영권은 한국 축구팬들에게 속죄의 기회를 받았다. 이와 동시에 무거운 부담감을 짊어지고 이번 경기에 나서게 됐다. 김영권은 지난달 31일 이란과 홈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실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홈 관중의 큰 응원 소리로 인해 동료들과 소통하기 힘들었다고 생각 없이 발언했다가 엄청난 뭇매를 맞았다. 그는 곧바로 “오해였다”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아직도 많은 축구팬은 비난의 목소리를 낮추지 않고 있다. 김영권은 결전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도착한 뒤에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훈련 내내 어두운 표정을 지우지 못했고,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 듯 한동안 얼굴이 부어있었다. 대표팀의 베테랑 염기훈(수원)은 “김영권이 쉽게 표정을 풀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신태용 감독은 김영권에게 속죄할 기회를 줬다. 한국 축구의 향후 4년이 결정될 우즈베키스탄전에 중책을 맡겼다. 김영권은 한국시간으로 5일 자정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주장 완장을 그대로 차고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격할 전망이다. 관건은 김영권이 별 탈 없이 중원 수비를 막아줄 수 있는지다. 그는 상당한 압박과 스트레스, 부담감을 안고 뛸 수밖에 없다. 자칫 작은 실수라도 범할 경우 비난의 화살이 김영권에게 집중될 수도 있다. 중앙 수비가 뚫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패배하면 월드컵 본선 진출 역사에 금을 가게 한 원흉으로 남을 수도 있다. 공은 김영권에게 넘어갔다. 최악의 상황에서 우즈베키스탄전에 출전하는 김영권의 어깨가 무겁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음주운전 강정호, 속죄의 뜻으로 유소년 선수들에 선행

    음주운전 강정호, 속죄의 뜻으로 유소년 선수들에 선행

    국내에서 훈련 중인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유소년 선수들의 야구 활동을 돕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강정호는 최근 부산시 야구협회의 초청으로 부산·경남지역 네 군데를 돌며 유소년 야구선수들을 대상으로 재능을 기부했다. 강정호 측의 한 관계자는 24일 “국내에서 훈련하는 강정호가 그간 조용히 전국 여러 지역에서 재능기부 활동을 해왔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사비를 털어 야구용품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츠버그의 ‘제한 선수’로 묶인 탓에 강정호는 올해 연봉 275만 달러(약 31억원)를 한 푼도 받지 못하나 그간 모은 돈으로 속죄의 뜻을 담은 선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서울 도심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강정호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징역형 유지로 강정호는 미국 대사관에서 취업비자를 받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새만금 친환경 잼버리대회/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새만금 친환경 잼버리대회/서동철 논설위원

    전북 새만금 간척지가 2023년 열리는 제25회 세계잼버리대회 개최지로 확정됐다는 소식이다. 1991년 강원 고성에서 제17회 대회를 개최한 이후 32년 만에 열릴 대회 유치다. 최근 세계잼버리대회에는 140~160개국에서 3만~4만명의 스카우트가 참여했다. 2019년 미국 버지니아에서 열리는 제24회 대회와 새만금대회는 5만명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세계잼버리대회란 한마디로 세계 스카우트들이 각자 준비한 텐트로 하나의 도시를 이루어 소통하면서 친선을 다지는 행사라고 할 수 있다. 각국의 미래를 짊어진 14~18세 청소년이 참여하는 만큼 이 자리에서 다져진 이해와 우정은 미래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이다. 더불어 대회를 치르는 국가와 해당 지역은 유무형의 파급 효과를 누리게 된다. 마침 2022년은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조선소년군’과 ‘소년척후대’로 출범한 지 100주년을 맞는 해다. 이듬해 열리는 세계잼버리대회는 한국 스카우트 운동이 재도약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글로벌 자유무역의 중심지’ 조성을 앞당길 절호의 기회가 마련됐다는 기대 또한 크게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새만금은 ‘단군 이래 최대의 간척사업’이라고 한다. 33.9㎞의 방조제는 세계 최장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이렇게 만들어진 291㎢의 토지와 118㎢의 담수호는 국민 한 사람에게 9.9㎡씩 나누어 줄 수 있는 규모라고도 한다. 역설적으로 새만금은 ‘단군 이래 최대의 자연 파괴 사업’이자 ‘세계 최장의 해안선 파괴 사업’이었다. 1971년 예정지 조사가 시작된 새만금 사업은 환경의 가치가 존중되기 시작한 이후였다면 현실화되기 어려웠다. 그럼에도 새만금을 국제적 성격의 첨단 산업도시로 개발하겠다는 새만금개발청과 전라북도의 의지는 존중되어야 한다. 그럴수록 오늘보다는 내일을 생각하는 잼버리대회를 유치한 의미는 각별하다. 산업만 남고 인간이 사라진 황량한 신개발지가 아니라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신개념 친환경 도시가 되도록 개발 패러다임을 전환하라는 계시다. 1991년 고성 대회의 캐치프레이즈는 ‘세계는 하나’였다. 그런대로 무난한 구호였지만 2023년 새만금대회 구호에는 분명한 메시지를 담으면 좋겠다. 간척지에서 열리는 만큼 ‘인간이 파괴한 자연에 대한 속죄’는 어떨까 싶다. 장황하다면 ‘자연에 대한 속죄’로 줄여도 좋다.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약속이기도 하다. ‘새만금 자유무역 도시’를 이렇게 인간친화적, 자연친화적 자세로 가꾸어 갈 때 글로벌 기업의 관심도 높아질 것이다.
  • 김학철, SNS에 “더 살 수 있을런지…” 경찰 출동해보니

    김학철, SNS에 “더 살 수 있을런지…” 경찰 출동해보니

    사상 최악의 수해 속에 유럽연수에 나서고 ‘국민은 레밍’이라고 발언한 김학철 충북도의원이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했다.이 내용 가운데는 김 의원이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내용이 담겨 있어 경찰이 김 의원의 자택으로 출동하는 해프닝이 빚어졌으나 별다른 일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A4용지 11장 분량의 글을 통해 연수 경위를 설명했다. 그는 “(이번 해외연수가) 도민의 세비로 가는 공무였고 예산을 알차게 집행하기 위해 10개월 전부터 준비했으나 가축 전염병과 탄핵 정국으로 두 차례 연기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충북과 지역구인 충주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문화·관광자원개발이 중요하다고 판단, (행선지를) 유럽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해에도 국외연수를 강행한 잘못이 있지만, 이토록 큰 죄인가 싶기도 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특히 이번 보도 등과 관련, 언론과 정치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해외연수가) 외유라는 언론의 비판에 정말 서운했다. 지방의원이 마치 국회의원처럼 많은 특권을 누리는 집단으로 매도되는 것도 억울했다”며 “저의 소신, 행적, 본질과 다르게 매도하는 언론에 화가 치밀어 올랐다”고 언급했다. 그는 “(세월호) 구조 과정에서 저지른 엄청난 잘못을 어느 언론도 자성하지 않는다”며 “사실 보도만 했더라도 더 많은 생명을 구조했을 것이고, 국민적 갈등도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소명 절차도 거치지 않고, 3일 만에 제명하겠다고 발표했다”며 “법치주의 국가가 아니다”라고 자유한국당의 징계 조치를 지적했다. 그는 “추경안 통과해달라고 아우성치던 더민주당 국회의원들 예산안 통과하던 날 자리 지키지 않고 어디갔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도의원을 제명한) 같은 잣대로 사상 최악의 수해에도 휴가 복귀해서 현장에도 안 나가본 지금 대통령이라 불려지는 분, 수해 복구가 진행 중인데도 외국에 나간 국회의원, 휴가 일정에 맞춰 외유 나선 높은 분들, 최악의 가뭄 상황에서 공무로 외유했던 각 단체장도 다 탄핵하고, 제명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 “법치주의 국가라고 얘기하는데 선판결 후조사, 재판을 진행하는 나라”라며 “어느 나라도 이런 해괴망측한 경우는 없으며 (그래서) 탄핵 찬성, 주도한 국회의원들을 향해 미친개라고 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논란이 됐던 ‘레밍’ 발언에 대해서는 “레밍 신드롬, 즉 (사회적) 편승 효과를 말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것을 가지고, 언론들이 자극적인 제목과 내용의 기사로 확대 재생산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 말미에 “무수한 욕과 비난을 얻어먹었으니 더 살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다”며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썼다. 이 글을 본 지인이 우발적인 상황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신고, 경찰이 김 의원의 자택을 찾아갔으나 아무 일 없이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해외연수에 나섰던 도의원 4명은 지난 20일과 22일에 2명씩 조기 귀국했으며, 김 의원을 제외한 3명은 ‘속죄’의 의미로 수해복구 활동에 나섰다. 김 의원은 귀국 직후 취재진에게 “사진을 찍기 위한 봉사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그는 현재 외부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구라, 아들 MC그리와 고 김군자 할머니 빈소 찾아

    김구라, 아들 MC그리와 고 김군자 할머니 빈소 찾아

    방송인 김구라가 아들 MC그리와 함께 23일 89세로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군자 할머니의 빈소를 찾았다.24일 1인미디어 미디어몽구는 김 할머니의 빈소를 조문한 김구라와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공개했다. 미디어몽구는 “김군자 할머니 빈소에 방송인 김구라 씨도 다녀갔다는 거 알려 드려요. 아들과 함께 왔답니다”라고 전했다. 김구라는 한 인터넷 라디오 방송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비하 발언으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한 뒤 속죄의 뜻으로 나눔의 집을 찾아 피해 할머니들을 위로했다.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매달 기부를 하고, 스케줄이 없을 때면 제철 과일 등을 들고 나눔의 집을 찾으며 할머니들과 각별한 인연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군자 할머니는 한국 정부로부터 받은 배상금 등을 모아 아름다운 재단에 1억원, 나눔의 집에 1000만원, 한 천주교 단체에 1억 5000만원 등 장례비를 제외하고 모든 재산을 사회에 기부했다. 또 매주 수요 집회에 나가 위안부 실상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 빈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차병원 지하 1층 특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25일이며 장지는 나눔의 집 추모공원이다.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38명 가운데 생존자는 이제 37명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학철, 페이스북에 ‘일갈’…“현장에도 안나가본 대통령도 탄핵해야”

    김학철, 페이스북에 ‘일갈’…“현장에도 안나가본 대통령도 탄핵해야”

    사상 최악의 수해 속에 유럽연수에 나서고 ‘국민은 레밍’이라고 발언한 김학철 충북도의원이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자신이 억울하다는 취지의 심정을 토로했다.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A4용지 11장 분량의 글을 통해 “(이번 해외연수가) 도민의 세비로 가는 공무였고 예산을 알차게 집행하기 위해 10개월 전부터 준비했으나 가축 전염병과 탄핵 정국으로 두 차례 연기됐다”고 연수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충북과 지역구인 충주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문화·관광자원개발이 중요하다고 판단, (행선지를) 유럽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해에도 국외연수를 강행한 잘못이 있지만, 이토록 큰 죄인가 싶기도 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해외연수가) 외유라는 언론의 비판에 정말 서운했다. 지방의원이 마치 국회의원처럼 많은 특권을 누리는 집단으로 매도되는 것도 억울했다”며 “저의 소신, 행적, 본질과 다르게 매도하는 언론에 화가 치밀어 올랐다”고 언급했다. 그는 “(세월호) 구조 과정에서 저지른 엄청난 잘못을 어느 언론도 자성하지 않는다”며 “사실 보도만 했더라도 더 많은 생명을 구조했을 것이고, 국민적 갈등도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또 “소명 절차도 거치지 않고, 3일 만에 제명하겠다고 발표했다”며 “법치주의 국가가 아니다”라고 자유한국당의 징계 조치를 비판했다. 그는 이어 정치권을 싸잡아 지적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추경안 통과해달라고 아우성치던 더민주당 국회의원들 예산안 통과하던 날 자리 지키지 않고 어디갔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도의원을 제명한) 같은 잣대로 사상 최악의 수해에도 휴가 복귀해서 현장에도 안나가본 지금 대통령이라 불려지는 분, 수해 복구가 진행 중인데도 외국에 나간 국회의원, 휴가 일정에 맞춰 외유 나선 높은 분들, 최악의 가뭄 상황에서 공무로 외유했던 각 단체장도 다 탄핵하고, 제명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6급공무원보다 못한 대우받는 애꿎은 도의원들 희생양 삼아놓고 사지로 몰아넣었으면 최소한 양심이라도 있어야 할 거 아닙니까?”라며 일갈했다.김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 “법치주의 국가라고 얘기하는데 선판결 후조사, 재판을 진행하는 나라”라며 “어느 나라도 이런 해괴망측한 경우는 없으며 (그래서) 탄핵 찬성, 주도한 국회의원들을 향해미친개라고 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밍’ 발언에 대해서는 “레밍 신드롬, 즉 (사회적) 편승 효과를 말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것을 가지고, 언론들이 자극적인 제목과 내용의 기사로 확대 재생산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해외연수에 나섰던 도의원 4명은 지난 20일과 22일에 2명씩 조기 귀국해 김 의원을 제외한 3명은 ‘속죄’의 의미로 수해복구 활동에 나섰다. 김 의원은 귀국 직후 취재진에게 “사진을 찍기 위한 봉사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그는 현재 외부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레밍 발언 김학철 충북도의원 수해 복구활동 홀로 빠진 이유

    레밍 발언 김학철 충북도의원 수해 복구활동 홀로 빠진 이유

    최악의 물난리를 외면한 채 외유성 유럽연수에 나섰다 여론의 거센 비난을 받은 충북도의원들이 휴일인 23일 속죄의 수해 복구활동에 참여했다. ‘레밍’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학철 의원은 홀로 불참했다.출국 사흘 만인 지난 20일 귀국해 복구활동을 벌이는 더불어민주당 최병윤(음성1) 의원은 이날도 이른 아침부터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서 자원봉사자와 함께 수해복구 활동을 했다. 같은 날 귀국해 지역구인 청주시 강서·가경동 일원서 수해복구를 돕던 자유한국당 박봉순(청주8) 의원과 전날 밤 늦게 귀국한 같은 당 박한범(옥천1) 의원도 이날 낮 최 의원과 합류해 복구활동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박 의원은 ‘레밍’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같은 당 김학철(충주1) 의원과 전날 오후 9시 10분 귀국해 충북도청에서 심야 기자회견을 했다. 두 사람은 기자회견에서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낳은 수해를 뒤로 한 채 해외연수를 강행,도민께 분노를 안겨드린 데 대해 사죄한다”며 “도의원의 책무를 망각해 절대 있어서는 안 될 행동을 한 데 대한 비난과 질책을 달게 받겠다”고 고개 숙였다. 김 의원은 회견 뒤 충주 집으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 의원과 더불어 수해복구에 참여할지 여부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그와 귀국한 박한범 의원은 “김 의원에게도 월요일 일찍 작업복 차림으로 수해현장으로 오라고 얘기했다”며 “아마도 내일부터는 그도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도의원은 청주 등 중부권에 물폭탄이 떨어진 이틀 뒤인 지난 18일 8박 10일의 일정으로 유럽연수에 나서 비난을 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김 의원은 이를 취재하는 한 언론에게 “세월호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집단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말해 악화된 여론에 기름을 부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전날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취재진과 만나 “사진을 찍기 위한 봉사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수해 복구로 ‘속죄’하는 데 대해 부정적인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돼 3명의 도의원과 함께 복구활동에 나설지 분명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커지자 자유한국당은 지난 21일 당 소속 김 의원과 2명의 박 의원을 제명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오는 25일 충북도당 윤리심판위원회를 열어 최 의원에 대한 징계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학철·박한범 ‘물난리 외유’ 도의원들…“분노 안겨드린데 진심 사죄”

    김학철·박한범 ‘물난리 외유’ 도의원들…“분노 안겨드린데 진심 사죄”

    지난 16일 청주 등 충북 지역에 사상 최악의 수해가 발생했지만 유럽연수에 나섰다가 귀국한 김학철(충주1)·박한범(옥천1) 충북도의원이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께 사죄했다.이들은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낳은 수해와 비상 상황을 뒤로 한 채 해외연수를 강행, 도민에게 분노를 안겨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오후 8시 2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들은 충북도청으로 이동, 23일 0시쯤 기자회견을 열어 “안일하고, 짧은 생각으로 도민들이 준 도의원의 책무를 망각하고,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어떤 비난과 질책도 모두 달게 받겠다”며 “수재민의 아픔과 상처에 대해 뜨거운 눈물로 속죄하는 모습으로 다가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너무도 부적절한 언행과 처사로 도민은 물론 국민에게 오래도록 아물지 않을 깊은 상처를 드린 데 대해 다시 한 번 고개 숙인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최병윤(음성1)·박봉순(청주8) 의원 등과 함께 지난 18일 8박 10일의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등을 둘러보는 유럽연수를 떠났다. 이들이 연수를 떠난 날은 지난 16일 청주 등 충북 중부권에서 22년 만에 최악의 수해가 발생한 지 불과 이틀 뒤여서 비난 여론이 비등했다. 특히 이를 두고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자 프랑스에 머물던 김학철 의원은 일부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막말을 해 거센 비난을 샀다. 박봉순 의원과 최 의원은 지난 20일 조기귀국해 수해 복구활동을 하면서 ‘속죄’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은 레밍’ 막말 김학철 도의원 “발언 일부만 편집해 억울”

    ‘국민은 레밍’ 막말 김학철 도의원 “발언 일부만 편집해 억울”

    김 의원 “국민에게 상처된 발언, 진심으로 사죄”“해외연수가 외유로 매도된 것은 매우 서운” 지난 16일 청주 등 충북 지역에 사상 최악의 물난리가 발생했지만 외유성 유럽연수를 떠났던 충북도의원들이 22일 입국했다. 외유성 연수를 비판하는 국민을 ‘레밍(쥐의 일종)’에 빗대 비하 발언을 해 공분을 산 김학철(충주1) 도의원은 이날 입국하면서 국민들께 사죄했다.김 의원은 이날 오후 9시 10분쯤 인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국민에게 상처된 발언한 것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김 의원은 “죄송하다”면서도 자신의 발언이 교묘하게 편집됐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일부 발언이 교묘하게 편집된 것 같아 억울한 부분이 있지만,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국민에게 상처 준 것을 반성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레밍같다고 한 발언은) 사회 현상에 대한 것을 설명한 것인데, 해당 기자가 레밍이라는 단어를 몰라 설명하는 과정에서 일종의 함정 질문에 빠졌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번 유럽연수가 외유성 연수라는 비판에 대해서도 “우리 행정문회위원회가 예술, 문화를 주된 업무로 한다”며 “외유라고 매도하는 것은 매우 서운하다”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토로했다. 이어 “사진을 찍기 위한 봉사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김 의원은 “저에 대한 모든 결정은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과 박한범(옥천1) 도의원, 공무원 등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연수단 6명은 21일 오후 1시 40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를 떠나 이날 오후 8시 25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청주로 출발한 이들은 오후 11시 30분쯤 충북도청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이들과 함께 연수에 나섰던 최병윤(음성1)·박봉순(청주8) 의원은 지난 20일 조기 귀국해 사과 기자회견을 한 뒤 다음 날부터 청주에서 ‘속죄’의 수해 복구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들 4명의 도의원은 지난 16일 청주 등 충북 중부권에서 22년 만에 최악의 수해가 난 이틀 뒤인 18일 8박 10일의 일정으로 프랑스, 로마 등을 둘러보는 유럽연수를 떠났다. 이를 두고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자 프랑스에 머물던 김 의원은 일부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막말을 해 거센 비난을 샀다. 레밍(lemming)은 ‘집단 자살 나그네쥐’로 불리는 설치류로 우두머리 쥐를 따라 맹목적으로 달리는 습성이 있다. 한국당은 논란이 커지자 당 소속 김학철·박봉순·박한범 의원을 지난 21일 제명했다. 더불어민주당도 당 소속인 최병윤 의원에 대해 오는 25일 도당 윤리심판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국민은 레밍’ 김학철 도의원 “국민 상처준 표현 진심 사죄”

    [속보] ‘국민은 레밍’ 김학철 도의원 “국민 상처준 표현 진심 사죄”

    사상 최악의 물난리에도 외유성 해외연수를 간 것을 비판한 국민들을 ‘레밍(쥐의 일종)’에 빗대 비하 발언을 한 김학철 충북도의원이 22일 입국해 국민들께 사과했다.지난 16일 청주 등 충북 지역에 사상 최악의 물난리가 났지만 외유성 유럽연수를 떠났던 김학철(충주1) 도의원과 박한범(옥천1) 도의원, 공무원 등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연수단 6명은 이날 오후 8시 25분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들은 21일 오후 1시 40분(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타이항공 TG931편을 타고 22일 오전 태국 방콕을 거쳐, 타이항공 TG628편으로 갈아타고 종착지인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 항공기는 애초 이날 오후 8시 10분에 도착 예정이었으나 현지 사정으로 15분 연착했다. 김 의원은 입국 직후 자신의 발언에 대해 “국민들께 상처준 표현,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사과했다. 이들은 인천공항을 떠나 곧바로 충북도청으로 이동해 오후 11시 30분쯤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했다. 박 의원은 인천공항 도착에 앞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귀국하면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께 사죄하겠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이들과 함께 연수에 나섰던 최병윤(음성1)·박봉순(청주8) 의원은 지난 20일 조기 귀국해 사과 기자회견을 한 뒤 다음 날부터 청주에서 ‘속죄’의 수해 복구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들 4명의 도의원은 지난 16일 청주 등 충북 중부권에서 22년 만에 최악의 수해가 난 이틀 뒤인 18일 8박 10일의 일정으로 프랑스,로마 등을 둘러보는 유럽연수를 떠났다. 이를 두고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자 프랑스에 머물던 김 의원은 일부 언론과의 전화 통화에서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막말을 해 거센 비난을 샀다. 한국당은 논란이 커지자 당 소속 김학철·박봉순·박한범 의원을 지난 21일 제명했다. 더불어민주당도 당 소속인 최병윤 의원에 대해 오는 25일 도당 윤리심판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물난리 속 외유, 국민 비하 막말’ 충북 도의원들 입국

    [속보] ‘물난리 속 외유, 국민 비하 막말’ 충북 도의원들 입국

    오후 8시 25분 인천국제공항 도착…3시간 뒤 충북도청서 기자회견 지난 16일 청주 등 충북 지역에 사상 최악의 물난리가 났지만 외유성 유럽연수를 떠났던 충북도의원 일행이 22일 저녁 모두 귀국했다.특히 이들 중 김학철(충주1) 의원은 외유성 연수를 비판 하는 국민을 ‘레밍(쥐의 일종)’에 빗대 비하 발언을 해 공분을 샀다. “국민은 레밍같다”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김학철(충주1) 도의원과 박한범(옥천1) 도의원, 공무원 등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연수단 6명은 이날 오후 8시 25분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들은 21일 오후 1시 40분(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타이항공 TG931편을 타고 22일 오전 태국 방콕을 거쳐, 타이항공 TG628편으로 갈아타고 종착지인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 항공기는 애초 이날 오후 8시 10분에 도착 예정이었으나 현지 사정으로 15분 연착했다. 이들은 입국 수속을 마친 뒤 30분가량 뒤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인천공항을 떠나 곧바로 충북도청으로 이동해 오후 11시 30분쯤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했다. 박 의원은 인천공항 도착에 앞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귀국하면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께 사죄하겠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이들과 함께 연수에 나섰던 최병윤(음성1)·박봉순(청주8) 의원은 지난 20일 조기 귀국해 사과 기자회견을 한 뒤 다음 날부터 청주에서 ‘속죄’의 수해 복구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들 4명의 도의원은 지난 16일 청주 등 충북 중부권에서 22년 만에 최악의 수해가 난 이틀 뒤인 18일 8박 10일의 일정으로 프랑스,로마 등을 둘러보는 유럽연수를 떠났다. 이를 두고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자 프랑스에 머물던 김 의원은 일부 언론과의 전화 통화에서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막말을 해 거센 비난을 샀다. 한국당은 논란이 커지자 당 소속 김학철·박봉순·박한범 의원을 지난 21일 제명했다. 더불어민주당도 당 소속인 최병윤 의원에 대해 오는 25일 도당 윤리심판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물난리에 유럽연수’ 김학철 등 충북도의원 저녁 귀국…기자회견 예고

    ‘물난리에 유럽연수’ 김학철 등 충북도의원 저녁 귀국…기자회견 예고

    지난 16일 청주시 등 충북에 폭우가 내리면서 사상 최악의 수해가 발생했지만 외유성 유럽연수를 떠나 비난을 받은 충북도의원 4명 중 프랑스에 남아 있던 2명이 22일 저녁 귀국한다.도의회에 따르면 김학철(충주1)·박한범(옥천1) 도의원과 관계 공무원 등 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연수단 6명이 이날 오후 8시 1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들은 현지시각으로 21일 오후 1시 40분 프랑스 파리에서 타이항공 TG931편을 타고 22일 오전 태국 방콕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어 같은 타이항공 TG628편으로 갈아타 종착지인 인천으로 향한다. 앞서 박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귀국하면 곧바로 충북도청으로 이동해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께 사죄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과 함께 연수에 나섰던 최병윤(음성1)·박봉순(청주8) 의원은 지난 20일 조기 귀국해 사과 기자회견을 한 뒤 다음 날부터 청주에서 ‘속죄’의 수해 복구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들 4명의 의원은 지난 16일 청주 등 충북 중부권에서 22년 만에 최악의 수해가 난 이틀 뒤인 18일 8박 10일의 일정으로 프랑스,로마 등을 둘러보는 유럽연수를 떠났다. 그러나 물난리 속에 외유를 떠났다는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자 일정을 중단하고 귀국을 추진했다. 이 와중에 프랑스에 머물던 김 의원이 일부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비판 여론을 두고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막말을 한 사실이 공개돼 논란을 키웠다. 한국당은 논란이 커지자 당 소속 김학철·박봉순·박한범 의원을 지난 21일 제명했다. 더불어민주당도 당 소속인 최병윤 의원에 대해 오는 25일 도당 윤리심판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별없는 세상, 나중은 없어요” 빗속에서도 열린 퀴어 축제

    “차별없는 세상, 나중은 없어요” 빗속에서도 열린 퀴어 축제

    성소수자들의 인권 신장과 권익 보호를 위한 퀴어(Queer) 문화축제가 15일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에만 약 8만 5000명이 참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전날 ‘퀴어 야행(夜行), 한여름 밤의 유혹’이라는 주제로 개막식을 열였다. 그로부터 하루가 지난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제18회 퀴어문화축제의 부스 행사가 시작됐다. 이 행사는 오후 4시 퀴어 퍼레이드 시작 전까지 이어졌다.“나중은 없다, 지금 우리가 바꾼다”는 구호 아래 열린 이번 축제에는 미국·영국·호주 등 13개국 대사관과 구글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은 물론 인권재단 사람·성소수자부모모임 등 인권 단체, 성공회대·서울여대·서강대·연세대 등 주요 대학의 성소수자 동아리를 포함해 모두 101개 부스가 설치됐다. 차별없는세상을위한기독인연대·무지개예수 등 진보 성향의 개신교 단체와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등 종교계 부스도 한 편에 마련됐다. 불교계가 퀴어문화축제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효록 스님은 “종단이 성소수자 인권 문제에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는 상황에서 조계종 노동위원회가 부스를 마련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불교 내 성소수자들이 세상에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더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특히 이번 축제에는 국가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참가했다. 인권위의 신홍주 소통협력팀장은 “그동안 인권위가 성소수자와 관련해 미흡한 부분이 있다는 안팎의 지적이 있었다”면서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인권위가 국가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퀴어축제에 참여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인권위가 설치한 게시판에는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등의 글이 적힌 포스트잇이 붙었다. 신 팀장은 “쪽지를 통해 많은 참가자들이 하고 싶은 말을 인권위에 전달했다”면서 “인권위의 퀴어축제 참가를 긍정적으로 생각해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원내 정당 대표로는 처음으로 퀴어 축제에 참가해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족제도를 인정하는 동반자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고,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동성혼을 합법화하는 국가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이날 오후 4시부터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퀴어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퀴어 퍼레이드’는 서울광장을 출발해 을지로와 종로, 한국은행 앞 등을 거쳐 다시 서울광장으로 되돌아오는 경로로 진행됐다. 퍼레이드는 무대와 스피커를 장착한 트럭 9대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이동하고 각 트럭 뒤로 인파가 따라가는 형태로 펼쳐졌다. 서울광장 옆에서 트럭들이 처음 출발할 때 축제 반대자로 보이는 한 명이 트럭 앞을 막아서서 경찰이 이를 저지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출발 지점인 재능교육 건물 앞에서는 보수 개신교계로 보이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트럭 위에 올라타서 “속죄하라” 등 구호를 외쳤지만, 경찰이 퀴어 퍼레이드 행렬과 이 트럭을 갈라놔서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퍼레이드 중에도 인도에서 산발적으로 대형 십자가를 들고 “동성애 반대”를 외치는 이들이 있었으나 행렬에 지장을 주지는 않았다.퀴어 퍼레이드 행렬은 종각에서 종로2가로 이어지는 4개 차로를 이용했다. 반대 방향으로 가는 운전자들은 교통이 정체되자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창문을 내리고 퍼레이드를 구경하거나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기도 했다. 화려한 복장으로 트럭 위 무대에 오른 사람들은 음악에 맞춰 쉴 새 없이 몸을 흔들었고, 트럭을 뒤따르는 참가자들은 무지개색 우산과 부채, 머리띠, 깃발 등을 흔들고 춤을 추며 걸어갔다. 퍼레이드는 2시간 쯤 뒤 서울광장으로 돌아오며 끝났다. 참가자들은 이날 저녁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퀴어문화축제를 마무리하는 파티를 연다. 행사장 인근에서는 개신교계 등 보수단체의 맞불 집회와 기도회도 열렸다.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준비위원회는 낮 12시 30분부터 퀴어축제가 열리는 서울광장 맞은편 대한문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공연을 마친 뒤 오후 4시에는 행진에 나섰다. 다만 이들의 행진은 대한문 앞에서 서울경찰청과 경복궁을 돌아 다시 대한문으로 되돌아오는 경로로 진행돼 퀴어축제 참가자들과 마주치지는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디오스타’ 이효리 “구 남친들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요가한다”

    ‘라디오스타’ 이효리 “구 남친들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요가한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가수 이효리가 ‘스몰 웨딩’은 ‘초호화 웨딩’이라고 밝혀 시선을 모은다. ‘스몰 웨딩 선구자’로 떠오른 이효리는 ‘진짜’ 스몰 웨딩에 대해 언급하며 속내를 밝힌 것으로 전해져 더욱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5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보스 시스터즈~ 전설의 언니들!’ 특집으로 가수 이효리-채리나-가희-나르샤가 게스트로 참여했으며, 가수 황치열이 다섯 번째 스페셜 MC로 김국진-윤종신-김구라와 호흡을 맞췄다. 이효리는 지난 2013년 9월 제주에서 이상순과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이효리는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소규모 ‘스몰 웨딩’으로 화제가 됐으며 ‘국내 스몰 웨딩’의 선구자라는 타이틀까지 얻게 됐다. 그러나 이효리는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스몰 웨딩이라는 말. 좀 그래요”라고 자신의 결혼식에 대한 생각을 전했고, 본인의 집에서 올린 스몰 웨딩의 진짜 속사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을 소개시켜준 정재형을 은인이라 칭하며 이상순과 결혼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를 밝혔다. 또 구 남친들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요가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져 더욱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효리의 결혼식 사연은 오늘(5일) 밤 11시 10분 ‘보스 시스터즈~ 전설의 언니들!’ 특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고양이 괴롭혀 화난다’며 10대 소녀 살해한 20대 징역 5년

    ‘고양이 괴롭혀 화난다’며 10대 소녀 살해한 20대 징역 5년

    집에서 기르던 고양이를 괴롭혀 화가 난다는 이유로 함께 살던 10대 소녀를 때려 숨지게 한 20대 여성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허준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A(21)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피고인이 지속적이고 무차별적으로 피해자를 때려 숨지게 해 사안이 중대하다”면서 징역 7년을 구형한 바 있다. A씨는 지난 3월 24일 오전 4시쯤 인천 계양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동거하던 B(19)양의 배를 두 차례 발로 차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A씨는 그가 평소 기르던 고양이를 B양이 괴롭히고 말을 함부로 했기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 날인 지난 3월 25일 오전 2시 45분쯤 복부 파열로 병원 치료를 받던 B양은 끝내 숨졌다. 재판부는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해 사망하게 했다”며 “돌이킬 수 없는 중한 결과가 발생했고 유족에게 별다른 피해 보상을 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면서 “범행 후 119에 신고해 피해자를 구호하려는 노력도 했다”는 사실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면서 “B양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경환 전격 사퇴… 文정부 첫 낙마

    안경환 전격 사퇴… 文정부 첫 낙마

    “혼인신고 논란 사죄” 10시간 만에… 靑 “차질없이 檢개혁”‘도장 위조 혼인신고 논란’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안경환(69)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밤 전격 사퇴했다. 지난 11일 지명 이후 5일 만으로,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후보자 가운데 첫 번째 낙마자가 됐다. 비(非)고시, 비검찰 출신으로 검찰 개혁의 적임자로 평가된 그의 사퇴에 따라 청와대는 새로운 후보자를 빠른 시일 안에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밤 11시쯤 “청와대는 안 후보자 자진 사퇴를 안타깝게 생각하며 본인의 의사를 존중한다. 그럼에도 법무부의 탈검찰화와 검찰 개혁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앞서 안 후보자는 오후 8시 40분쯤 법무부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개혁 추진에 걸림돌이 될 수 없어 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비록 물러나지만 검찰 개혁과 법무부 탈검사화는 꼭 이뤄져야 한다”며 “저를 밟고 검찰 개혁의 길에 나아가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새로 태어난 민주정부의 밖에서 저 또한 남은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자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자청해 논란에 대해 사죄하면서도 “사퇴할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후보자 사퇴를 할 정도의 책임을 져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좀 다르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도장을 위조해 혼인신고를 한 것과 관련, “젊은 시절의 잘못으로 평생 반성하고 사죄해야 마땅함을 이해하고 있다”며 “이기심에 눈이 멀어 당시 사랑했던 사람과 그 가족에게 실로 어처구니없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속죄했다. 저서 속 왜곡된 성관념 논란에 대해선 “책과 글의 전체 맥락을 유념해 읽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마지막 소명으로 생각하고 검찰 개혁과 법무부 탈검사화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읍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해명에도 부정적인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청와대와 여권 핵심에서 자신의 ‘결단’을 우회적으로 촉구하자 안 후보자는 기자회견을 한 지 10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사퇴를 선택했다. 일부 언론에서 이날 저녁 안 후보자의 ‘도장 위조 혼인신고’ 피해자의 가족 인터뷰 등 후속 보도가 나오는 상황도 압박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안 후보자의 ‘도장 위조 혼인신고’ 등은) 검증 과정에서 알지 못한 것이 맞다. (어제) 언론에서 문제 제기를 해 알게 됐다”며 선을 그었다. 문 대통령이 결정적인 흠결을 알면서도 안 후보자 지명을 강행한 것은 아니란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어 “‘결정적 하자’가 언론과 청문회에서 제기돼도 무시하고 가겠다든지, 참고만 하겠다는 게 아니라 몰랐던 부분이 나오고 국민 여론이 그렇게 되면 인사권자가 지명 철회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영화 ‘피에타’와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영화 ‘피에타’와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아마 영화감독 김기덕처럼 호감과 비호감의 간극이 큰 이도 드물 것이다. 그 차이의 이유는 금수저, 유학파라는 기득권을 경멸하면서도 한편으론 부러워하는 세상에 있다. 돈 많은 친구를, 대기업 입사를, 잘생긴 외모를 바라면서, 반대로 개념있는 척 앞장서서 이들을 성토하는 이율배반. 김기덕, 그가 불편한 이유는 이런 사람들의 이중적 심사를 확실하게 비틀어 짜내고 드러내기 때문이다. 그는 영화 ‘피에타’(2012)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평소 구설과 댓글에 비해 정작 그의 영화를 보는 사람은 거의 없었던 영화계, 문화계에 통쾌하게 한 방 먹였다.‘피에타’는 라틴어로 ‘불쌍히 여기소서’란 말에서 비롯된 이탈리아어다. 슬픔과 비탄을 의미하며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뜻이다. 이 말은 또 영원한 어머니의 모습으로 성모 마리아가 그리스도의 시신을 안고 지그시 내려다보는 조각이나 회화작품을 지칭한다. 하지만 어머니는 먼저 보낸 자식의 시신을 안고 절규하는 모습이 아니라 아들을 죽인 세상의 모든 것을 품어 안고 용서하는 모습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성모상, 피에타상은 우리에게 ‘어머니’라는, 종잡을 수 없는 많은 것이 교차하는 어머니 이상의 어머니로 다가온다.영화 ‘피에타’는 휠체어를 탄 젊은 청년이 쇠갈고리로 자살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김기덕의 잔인함이 덜어졌다고 하지만 보다가 언뜻 고개를 돌리게 되는 장면들이 이어진다. 하지만 영화는 치밀하다. 예사롭지 않은 부분들에 몰입하다 보면 어느새 영화의 커다란 줄기에 서게 된다. 마치 무심한 듯 마무리된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상처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받아 내거나 채무자에게 상해를 입혀 보험금이라도 타 내는 악한 이강도(이정진)는 어느 날 문득 “널 버려서 미안하다”며 찾아온 미선이란 이름의 어머니(조민수)를 만난다. 강도는 낯설어하며 어머니의 존재를 부정하지만 처음 받아 보는 선물, 가족이란 울타리, 어머니의 밥상, 어머니와의 외출 등을 통해 점차 마음을 연다. 이런 강도의 심경의 변화를 감독은 생명력 넘치는 장어, 유치한 플라스틱 안경을 통해 드러낸다. 어찌 보면 사악하고 무지한 강도는 어머니라는 존재를 통해 변하면서 세상과 사람 그리고 생명과 사랑에 눈뜨고 “불안해. 갑자기 사라질 것 같아. 다시 혼자가 되면 못 살 것 같아”라는 상태에 이른다. 피붙이 하나 없이 자란 강도가 삼십이 되어 처음으로 자신 외에 타자를 인식하고 그 관계를 받아들이고 사회생활을 배워 나가는 것이다.사람이 악해지는 건 순간이다. 강도도 그렇다. 그는 살고자 다른 이를 죽였고 피해자들은 다시 그를 저주하고 복수를 꿈꾸었다. 미선도 마찬가지이다.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강도를 품에 안은 미선은 끊임없이 그를 아픔과 고통으로 몰아가며 복수한다. 하지만 세상을 악으로 버텨 온 강도에게서 여린 면을 발견하고 갈등한다. 사실 주인공 이강도가 더 나은 환경에서 태어나 자랐다면, 최소한 어머니의 정을 알고 연민과 사랑을, 신이 조금이라도 자비를 베풀었다면 그가 영화에서처럼 최악의 악마가 되었을까. 세상을 떠난 그리스도를 안고 비탄에 잠긴 성모가 그림이나 조각으로 제작된 것은 13세기 독일에서 만들어진 저녁 기도상이라는 의미의 베스퍼빌트가 시초다. 아들의 주검을 내려다보는 성모는 “무릎에 앉아 있는 나의 아들아, 너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 네 자신을 희생하였구나. 나는 기뻐해야 할 이 구원의 행위가 너무나 고통스럽고 괴롭구나”라며 그 심정을 드러냈다. 이런 피에타상은 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었고 수많은 걸작을 낳았다. 김기덕도 그 계보의 리스트에 하나를 더했다. 피에타를 주제로 한 작품 중 최고는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 있는 미켈란젤로(1475~1564)의 ‘피에타’이다. 자식을 잃은 어머니의 체념과 슬픔을 넘어선 표정, 무릎 위에 늘어진 그리스도의 모습이 대비되어 더욱 처연한 어머니의 모습은 인간을 초월한다. 사실 이 피에타상이 더욱 유명해진 것은 미켈란젤로의 수많은 조각 중 그의 서명이 남아 있는 유일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이 피에타상은 두 차례나 테러를 당했는데 지금은 복원을 거쳐 방탄유리 안에서 관객들을 맞고 있다. 이후 세계 각지에 복제품을 모셨는데 우리 수원교구 분당 요한성당에도 모셔져 있다. 바티칸의 피에타가 천상의 성모와 예수라면 다음 세대인 베르니니(1598~1680)의 ‘피에타’는 매우 인간적이다. 하지만 김기덕의 피에타와 가장 근접한 피에타상은 밀라노 스포르체스코성에 있는 일명 ‘론다니니의 피에타’(1552~1564)가 아닐까. 김기덕은 영감을 얻고자 성베드로 성당을 두 차례나 찾았다지만 영화 ‘피에타’는 ‘론다니니의 피에타’와 매우 닮았다. 바티칸의 피에타가 초극, 초월적인 어머니라면 론다니니 피에타의 성모는 인간적인 ‘어미’의 모습이다. 비탄에 빠진, 그러나 절망하지 않고 아들의 부활을 기다리고 믿는 표정은 마치 미켈란젤로의 완성을 기다리고 있는 듯하다. 특히 죽은 아들을 등 뒤에서 안고 북받쳐 오르는 인간적인 고통을 참고 인내하는 어머니는 성경 속 성모가 아니라 현실에서 아들을 앞세운 어머니의 고통을 그대로 보여 주는 어미의 모습이다. 어미는 우리에게 영원한 여인의 모습이지만 잘못했을 때 그윽하게 바라보고 측은하게 안아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를 꾸짖고 혼내고 가끔은 손찌검도 하는 어머니, 자식의 잘못을 감싸 안고 인간적으로 호소하다 가슴을 치며 오열하는 어머니가 불효막심하고 속만 썩여 드린 우리 자식들의 현실의 어머니이다. 다시 영화로 돌아와 생각해 보면 악을 악으로 갚으려던 영화 속 인물들은 모두가 죄인이자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인간이다. 하지만 김기덕은 피에타상의 성모 아니 우리들의 어머니가 늘 우리에게 그랬던 것처럼 통렬하지만 나직하게 투박한 질그릇 같은 소리로 기도한다. “신이시여 이들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이와 더불어 우리도 속죄해야 한다. 야만의 세계를 살아 내기 위해 야만의 길을 택해야 했던 영화 속 강도와 감독 김기덕 그리고 세상의 나와 다른 모든 이에게.
  • <새영화> 다양한 여성들의 하루…‘어떤 하루’ 예고편

    <새영화> 다양한 여성들의 하루…‘어떤 하루’ 예고편

    다양한 개성을 가진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어떤 하루’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어떤 하루’는 성장통을 앓는 11살 소녀(가을단기방학)와 고단한 삶의 무게에 지친 20대 여인(속죄), 꿈을 잃어버린 중년 여성(로라) 이야기로 구성된 옴니버스 영화다. 공개된 예고편은 가을방학을 맞아 부모님과 여행사진 찍기 숙제를 받은 11살 ‘연주’(최수인)의 에피소드로 시작한다. 친구들에게 부모님의 이혼을 들키고 싶지 않은 ‘연주’는 가을방학 숙제를 대신할 특별한 여정에 나선다. 또, 20대의 고민을 안고 사는 ‘연희’(이지민)는 치매에 걸린 엄마와 반항적인 동생을 돌보며 가장역할을 하는 청춘이다. 어느 날 거주 중인 임대 아파트에 퇴거 명령이 내려지자 연희는 좌절에 빠진다. 한편, 과거에 발레를 전공한 ‘로라’(김영서)는 결혼 이후 팬션을 운영하며 현실에 안주하지만, 우연히 뮤지컬 배우를 만난 후 잃어버린 꿈을 되새긴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 시절’, ‘도망치고만 싶었던 순간들’, ‘이미 지나가 버린 시간 속에’라는 서정적인 카피는 우리 모두의 과거와 현재를 떠올리게 한다. 영화 ‘어떤 하루’는 청주대학교 영화학과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성사된 신인 감독 발탁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영화다. 6월 중 개봉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백년손님’ 채리나, “23년째 49kg 몸매 유지 비결은..” 강박증 고백

    ‘백년손님’ 채리나, “23년째 49kg 몸매 유지 비결은..” 강박증 고백

    그룹 룰라 출신 채리나가 몸매 강박증을 고백했다. 지난 1일 SBS ‘백년손님-자기야’에 출연한 채리나는 “49kg을 넘으면 안된다는 강박증이 있다”라고 고백했다. 이날 김원희는 “먹는데 1분, 빼는데 1시간”이라며 “23년이 지났지만 채리나는 그대로”라고 말했다. 채리나는 “살이 찌면 다 트는 체질”이라며 “23년째 유지한 이유는 아침마다 공복에 무조건 몸무게를 측정하고 49kg이 넘으면 무조건 저녁을 안 먹는다”라고 몸매 유지 비결을 털어놨다. 또 제작진이 공개한 과거 사진에 대해 “얼굴이 변했다고 하시는데 그냥 늙은 것”이라며 “코에 있던 보형물도 빼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다시 돌아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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