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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 “내란음모 혐의 무죄”

    [속보]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 “내란음모 혐의 무죄”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 [속보]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 “내란음모 혐의 무죄” 이석기 전 의원에 대한 대법원 형사 판결이 22일 선고됐다. 내란음모·선동 혐의가 세상에 드러난지 1년 5개월 만에 나오는 사법부 최종 판단이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 대법정에서 이 전 의원 등 피고인 7명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었다. 이석기 전 의원의 내란선동 행위만 무죄로 인정했다. 사건의 핵심 쟁점은 내란음모죄가 성립하는지, 지하혁명조직 RO가 존재했는지 등이다.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통합진보당이 해산된 가운데 대법원 판결 여파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2013년 8월 28일 오전 6시 30분, 국가정보원이 이 전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하면서 사건은 시작됐다. 이 전 의원에 대한 체포, 구속, 기소가 속전속결로 이뤄졌다. 검찰은 통진당 내부 제보자 이모씨의 진술과 2013년 5월 10일 및 12일 ‘RO 회합’에서 확보한 녹음 파일 등 증거를 제시하며 유죄를 주장했고, 피고인들은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1심을 심리한 수원지법 형사합의12부(김정운 부장판사)는 일주일에 나흘씩 총 46차례 공판을 열었다. 검찰이 신청한 증인 88명과 피고인이 신청한 증인 23명이 법정에 나와 증언했다. 1심은 이 전 의원의 내란음모·선동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해 징역 12년과 자격정지 10년을 선고했다. 나머지 피고인 6명에게도 징역 4∼7년의 중형을 내렸다. 2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9부(이민걸 부장판사)는 매주 월요일 집중심리를 통해 추가 증거조사를 실시했다. 사건 제보자 심문과 ‘RO 회합’ 녹음 파일 검증 등을 거듭 진행했다. 2심은 1심과 달리 RO의 존재를 제보자의 추측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내란음모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이 전 의원에 대해 징역 9년과 자격정지 7년으로 감형했다. 대법원은 이 사건을 형사1부에서 전원합의체로 회부해 심리해왔다. 대법관의 견해가 엇갈렸다기보다 사안의 희소성이나 중대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판결은 내란음모죄 법리를 구체적으로 내놓는 사실상 첫 대법원 판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법원이 내란음모 혐의를 유죄로 인정할 경우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앞서 내란음모죄가 적용된 사건은 1974년 ‘인민혁명당 재건위원회 사건’,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등이다. 재심에서 모두 무죄가 선고돼 유의미한 판례가 남지 않았다. 내란음모죄는 형법에 규정돼 있다. 형법 87조는 ‘국토를 참절하거나 국헌을 문란할 목적으로 폭동한 자’를 내란죄로 처벌하도록 했다. 또 90조 1항은 ‘87조의 죄를 범할 목적으로 음모한 자’를 처벌하도록 했다. 서울고법은 이와 관련, 내란음모죄가 성립하려면 범죄 실행의 합의, 범죄 실행을 위한 준비행위, 합의의 실질적 위험성 등이 인정돼야 한다며 이 전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대법 “이석기 전 의원, 내란음모 무죄·선동 혐의 인정”

    [속보] 대법 “이석기 전 의원, 내란음모 무죄·선동 혐의 인정”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 [속보] 대법 “이석기 전 의원, 내란음모 무죄·선동 혐의 인정” 이석기 전 의원에 대한 대법원 형사 판결이 22일 선고됐다. 내란음모·선동 혐의가 세상에 드러난지 1년 5개월 만에 나오는 사법부 최종 판단이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 대법정에서 이 전 의원 등 피고인 7명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었다. 재판부는 이석기 전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는 무죄, 선동 혐의는 인정했다. 사건의 핵심 쟁점은 내란음모죄가 성립하는지, 지하혁명조직 RO가 존재했는지 등이다.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통합진보당이 해산된 가운데 대법원 판결 여파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2013년 8월 28일 오전 6시 30분, 국가정보원이 이 전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하면서 사건은 시작됐다. 이 전 의원에 대한 체포, 구속, 기소가 속전속결로 이뤄졌다. 검찰은 통진당 내부 제보자 이모씨의 진술과 2013년 5월 10일 및 12일 ‘RO 회합’에서 확보한 녹음 파일 등 증거를 제시하며 유죄를 주장했고, 피고인들은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1심을 심리한 수원지법 형사합의12부(김정운 부장판사)는 일주일에 나흘씩 총 46차례 공판을 열었다. 검찰이 신청한 증인 88명과 피고인이 신청한 증인 23명이 법정에 나와 증언했다. 1심은 이 전 의원의 내란음모·선동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해 징역 12년과 자격정지 10년을 선고했다. 나머지 피고인 6명에게도 징역 4∼7년의 중형을 내렸다. 2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9부(이민걸 부장판사)는 매주 월요일 집중심리를 통해 추가 증거조사를 실시했다. 사건 제보자 심문과 ‘RO 회합’ 녹음 파일 검증 등을 거듭 진행했다. 2심은 1심과 달리 RO의 존재를 제보자의 추측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내란음모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이 전 의원에 대해 징역 9년과 자격정지 7년으로 감형했다. 대법원은 이 사건을 형사1부에서 전원합의체로 회부해 심리해왔다. 대법관의 견해가 엇갈렸다기보다 사안의 희소성이나 중대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판결은 내란음모죄 법리를 구체적으로 내놓는 사실상 첫 대법원 판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법원이 내란음모 혐의를 유죄로 인정할 경우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앞서 내란음모죄가 적용된 사건은 1974년 ‘인민혁명당 재건위원회 사건’,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등이다. 재심에서 모두 무죄가 선고돼 유의미한 판례가 남지 않았다. 내란음모죄는 형법에 규정돼 있다. 형법 87조는 ‘국토를 참절하거나 국헌을 문란할 목적으로 폭동한 자’를 내란죄로 처벌하도록 했다. 또 90조 1항은 ‘87조의 죄를 범할 목적으로 음모한 자’를 처벌하도록 했다. 서울고법은 이와 관련, 내란음모죄가 성립하려면 범죄 실행의 합의, 범죄 실행을 위한 준비행위, 합의의 실질적 위험성 등이 인정돼야 한다며 이 전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RO 회합’ 참석자들이 체제를 전복하기 위한 내란을 음모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었다. 대법원은 이날 판결에서 이 전 의원이 주도한 ‘RO 회합’이 내란음모·선동죄에 해당하는지 판단하기 앞서 내란음모죄의 성립 요건에 관한 법리를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RO가 존재하지 않아도 내란음모죄를 구성할 수 있다고 본다면 RO의 결성 과정, 조직 체계, 활동 내역 등의 입증에 따른 RO의 존재 여부 판단은 부차적 쟁점이 될 수 있다. 다만, 대법원이 이 전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를 유죄로 판단할 경우 작지 않은 후폭풍이 예상된다. ‘RO 회합’에는 피고인들뿐 아니라 130여명의 통진당 당원들이 참석했기 때문이다. 공안당국은 헌재의 통진당 해산 결정 이후 ‘내란음모 사건’을 확대 수사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용 “올해도 더 열심히 도전하자”

    이재용 “올해도 더 열심히 도전하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그룹의 올해 첫 공식 행사인 신임 임원 만찬을 주재하고 “올해도 더 열심히 도전하자”고 격려했다. 이번 행사가 와병 중인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사실상 삼성그룹이 ‘이재용 체제’로 전환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행사가 열린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로비에 붉은색 계열 넥타이와 네이비 정장 차림으로 등장한 이 부회장은 쏟아지는 카메라 플래시와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 없이 행사장으로 입장했다. 만찬에서 이 부회장은 전통주인 복분자를 준비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는 여러 가지로 어려운 해였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실적을 내서 임원 승진을 한 여러분이 능력 있는 인재들이다”라고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5월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 회장을 대신해 한화그룹과의 방산·화학부문 빅딜 등 굵직한 현안을 속전속결로 처리하는 적극적인 경영 행보를 보였다. 경기 평택 고덕산업단지 반도체 공장, 베트남 복합가전단지 등 큰 규모의 투자 결정도 이 부회장의 작품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승지원에서 외국 금융사 사장들을 초청해 만찬을 주재하는 등 거물급 글로벌 인사들을 직접 만나 친분을 쌓으며 글로벌 비즈니스 능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만 다섯 차례 이상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 등 중국 수뇌부와의 관계도 쌓았다. 그룹에서는 조심스러워하지만 이 부회장은 그룹 내 지배력을 키우기 위한 제반 작업을 마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행사에는 신임 임원 부부 240여명, 계열사 사장 40여명을 비롯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등 삼성가의 삼남매가 모두 참석했다. 이 회장이 쓰러진 뒤 삼남매가 공식 석상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다. 막내인 이서현 사장은 이 부회장에 앞서 침묵 속에 입장했고, 이부진 사장은 호텔 5층 집무실에서 2층 행사장으로 바로 내려와 포토라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임원들은 이날 축하 선물로 300만원 상당의 스위스 브랜드 론진 시계를 받았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빛나거나 미치거나’ 오연서 장혁, 저잣거리에서 만난 장혁과 단번에 결혼

    ‘빛나거나 미치거나’ 오연서 장혁, 저잣거리에서 만난 장혁과 단번에 결혼

    오연서 장혁 오연서 장혁 주연 ‘빛나거나 미치거나’ 1회 방송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 연출 손형석) 1회에서는 오빠 양규달(허정민)의 죄로 강제 결혼할 위기에 처한 신율(오연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신율은 강제 결혼을 피하기 위해 우연히 저잣거리에서 만난 왕소(장혁)를 정혼자라고 속였으며, 이어 “난 곧 그쪽 신부가 될 사람이에요. 여기는 신방이고. 곧 혼례를 치를 거라구요. 그쪽하고 나하고”라고 엉뚱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왕소가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말하자 신율은 “구해주지 않으면 나이가 갑절이나 많은 사내와 혼인 해야 한다구요. 내가 불쌍하지도 않아요?”라며 뻔뻔하고 귀여운 협박을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렇게 운명적으로 만난 두 사람은 거짓 혼례까지 치렀으며, 신율과 결혼식을 올린 왕소는 갑자기 내린 비에 신율을 감싸주며 앞으로 펼쳐질 로맨스를 예고했다. 별자리 운명을 바탕으로 한 동화 같은 러브라인이 속전속결로 이뤄진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오연서 장혁외에도 개성 만점 배우들이 열연을 예고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연서 장혁 드라마 속 모습에 네티즌들은 “오연서 장혁, 잘 어울리더라” “오연서 장혁, 두 사람 벌써 결혼까지?” “오연서 장혁..오연서 요즘 방송에 자주 나오네”, “오연서 장혁..예쁘다” “오연서 장혁..드라마 너무 재밌어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오연서 장혁) 연예팀 chkim@seoul.co.kr
  • “문 닫으면 애들은…” 걱정만 키운 어린이집 대책

    “문 닫으면 애들은…” 걱정만 키운 어린이집 대책

    “보육교사도 사람인데 스트레스가 쌓이면 누구한테 풀겠어요. 바로 우리 아이들이에요. 일시적인 개선책 말고 근본 대책을 마련해 주세요.”(학부모 최여주씨) “어떻게 민간시설에서 1년 교육받아 보육교사 자격증을 딸 수 있죠? 자격 검증부터 해야죠.”(학부모 최미연씨) ●학부모 “당장 아이들 보낼 데 없는데” 16일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국공립 드림어린이집에서 열린 당정 현장 점검 및 정책간담회 현장을 방문한 학부모들은 인천 어린이집 아동 학대 사건으로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정부 측에 아동 학대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침통한 표정으로 성난 학부모들의 항의를 묵묵히 경청했다. 정부가 이날 어린이집 아동 학대 근절 대책으로 아동 학대 발생 시 어린이집 즉시 폐쇄, 폐쇄회로(CC)TV 설치 의무화, 학대 교사 및 원장 영구 퇴출 등 7가지 대책을 내놓았지만 학부모들은 우려를 떨치지 못했다. 양천구 부모모니터링단의 권태연씨는 “자칫 선한 교사에 대한 감시 도구가 될 수 있는 CCTV 의무화가 우선이 아니라 교사들의 스트레스부터 줄여야 한다”며 “주변에 아이 맡길 곳도 마땅치 않은데 대안 없이 어린이집부터 폐쇄해 버리면 그 피해가 고스란히 부모와 아이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이 만난 다른 학부모들은 CCTV도 완벽한 감시 도구가 될 수 없다고 했다. 두살배기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려다 이번 일로 포기했다는 손모(38·여)씨는 “카메라를 등지거나 사각지대에서 아이를 때리면 CCTV도 소용없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교사 “화장실 못 가… 근무환경 바꿔야” 3년째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 김모(24·여)씨는 “국공립시설처럼 제대로 교육받은 보육교사가 아이들을 돌보고, 보육교사도 정신상담을 받았으면 한다”며 “국가가 할 수 있는 일들은 다 해 달라”고 요구했다. 어떤 대책도 너무 지나쳐 아이와 교사, 학부모 간 신뢰를 깨뜨려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두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긴 최모(37·여)씨는 “일하는 엄마는 불안해도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길 수밖에 없다”며 “신뢰가 깨지면 그 피해는 아이에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학부모-교사 신뢰 회복부터” 지적도 한편 당정 현장 점검에 참여한 보육교사 대표 임혜선씨는 “화장실도 못 갈 정도로 일이 많아 아이들을 활기차게 맞이하지 못할 때가 많다”면서 “사건이 터질 때마다 부끄럽고 마음 아프지만 열악한 근무 환경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서울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서울 원유빈 인턴기자 jwyb12@seoul.co.kr 이러면 ‘아동학대 교사’ 사라집니까 고강도 아동학대징벌대책 내놓은 정부 한달에 한번꼴로 어린이집에서 아동 학대 사건이 발생해도 대책 마련에 미적거리던 정부가 인천 송도 K어린이집 아동 학대 사건을 계기로 16일 유례없이 강한 징벌적 대책을 내놓았다. 아동 학대 발생 시 해당 어린이집을 즉시 폐쇄하고 어린이집 내 폐쇄회로(CC)TV 설치를 의무화한다는 게 핵심이다. 어린이집 아동 학대에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신중론을 내세우며 조심스러운 행보를 이어 오다가 사회적 공분이 확산되자 사건 보도(13일) 사흘 만에 전격적으로 결정한 것이다. 속전속결이 가능했던 대책을 수년간 끌어 온 정부의 소극적인 태도에 대한 비판과 함께 한편으로는 성급한 결정으로 또 다른 우를 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는 교사 인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던 사안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4만 3000곳에 이르는 어린이집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단속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교사 인권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아동의 권리가 중요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부모가 요구하면 CCTV 영상을 공개하고 원장이 영상을 임의로 삭제하지 못하게 영상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새로 짓는 어린이집 시설에 대해서는 CCTV를 무조건 달게 하되 기존 시설은 영유아보육법 개정안 발효 후 1개월 내 설치 의무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CCTV가 설치된 어린이집은 전체 어린이집의 21%(9081곳)에 불과하다. 아동 학대에 대한 처벌도 강화해 단 한 번이라도 학대 행위가 발생하면 해당 어린이집을 폐쇄하고 가해 교사나 원장은 영구 퇴출하기로 했다. 다만 해당 지역에 어린이집이 1곳밖에 없으면 그 피해가 아동의 부모에게 고스란히 돌아올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정부는 또 부모가 직접 어린이집 운영에 참여해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하고 어린이집 평가 인증 현장 관찰도 참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대책에는 처벌 강화 방안만 비중 있게 담겼을 뿐 교사 양성 및 업무 피로 경감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에 대한 상세 내용은 빠졌다. 1월 중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포함한 ‘어린이집 아동 학대 근절 세부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민간어린이집연합회 서상범 정책국장은 “하루 12시간씩 근무하는데도 급여는 월 120만~140만원 정도이고 스트레스가 쌓이다 보니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서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처우 개선을 통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이런다고 ‘벌벌 떠는 아이’ 없어집니까 현장 원장·교사가 말하는 근본 대책 “폐쇄회로(CC)TV 카메라를 단다고 해서 아이들이 폭력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질까요? 학부모들이 선생님들을 믿지 못한다면 어떻게 감시를 하든 소용없는 것 아닐까요?” ‘인천 어린이집 여아 폭행’ 사건과 관련해 16일 보건복지부는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를 포함한 아동 폭력 근절 대책을 발표했지만 보육 현장에서는 교육의 질을 제고하고 학부모와 교사 사이의 신뢰를 쌓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들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복지부가 밝힌 보육교사 자격 요건 강화에 대해서는 대부분 공감했다. 보육교사 김모(37·여)씨는 “아동 학대 사건이 끊이지 않는 이면에는 1년 반만 공부해도 자격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탓도 크다”며 공감했다. 평생교육원에서 온라인 강좌를 이수해 보육교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한 한모(34·여)씨는 “솔직히 현장 실습(160시간)을 친구가 운영하는 어린이집에 3일에 한번꼴로 나가 하기도 했다”며 “인천 어린이집 폭행 교사처럼 인성에 결정적인 문제가 있더라도 걸러낼 수단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원장과 교사들은 CCTV 설치 의무화가 학부모들을 안심시킬 수는 있겠지만 근본 해결책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서울 동대문구의 경력 15년 보육교사 김모(37·여)씨는 “보육시설의 CCTV는 본래 교사 감시용이 아니라 행동 발달이 늦은 아이 등 특별 관리가 필요한 아이들을 관찰하기 위한 교육용”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관악구의 한 어린이집 원장 김모(42·여)씨는 “CCTV는 학부모, 원장, 교사로 이뤄진 운영위원회에서 합의해야 설치할 수 있는데 우리는 학부모들이 CCTV로 외려 신뢰가 깨질 수 있다고 반대해 설치하지 않았다”며 “보육교사들이 잠재적 범죄 집단으로 비친다면 결국 아이들에게도 악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평가인증에 부모 참여를 강화하는 정부안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대표인 김영명(53) 서강어린이집 원장은 “현재 평가인증 시스템은 보육교사들이 일지를 작성해 제출하도록 돼 있어 시험공부하듯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아이들이 방치되는 문제를 낳기도 한다”며 “평가인증을 강화한다면 서류 작업의 부담을 더는 등 단점들이 보완돼야 한다”고 말했다. 양천구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임모 원장은 “평가인증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서류가 96가지”라며 “준비하느라 한 달을 집에 못 가기도 한다”고 호소했다. 아동 학대 발생 시 어린이집 운영을 정지, 폐쇄시키고 보육교사 자격을 영구 정지하는 안에 대해서는 ‘학대’에 대한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 원장은 “인근 어린이집에서 교사가 몸이 좋지 않아 화장실에 간 사이 아이들끼리 다투다 한 아이 얼굴에 상처가 난 일이 있었는데 민원이 들어가 ‘방임 학대’로 판명 났다”며 “이런 경우 시설을 폐쇄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정부의 보조교사 확대안도 환영을 받았다. 경남 김해의 한 어린이집 원장 고모(56·여)씨는 “아이들 사진을 찍거나 일지를 작성하는 등 부수적인 업무를 해주면 담임 보육교사가 아이들을 돌보는데만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루 12시간 근무하면서도 박봉에 시달리는 어린이집 교사들의 처우 개선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현재 국공립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초임은 월 147만원이며 10년차가 199만원을 받는다. 이에 비해 민간 어린이집은 통상 30만원 정도 적게 받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단독] 이러면 ‘아동학대 교사’ 사라집니까

    [단독] 이러면 ‘아동학대 교사’ 사라집니까

    한달에 한번꼴로 어린이집에서 아동 학대 사건이 발생해도 대책 마련에 미적거리던 정부가 인천 송도 K어린이집 아동 학대 사건을 계기로 16일 유례없이 강한 징벌적 대책을 내놓았다. 아동 학대 발생 시 해당 어린이집을 즉시 폐쇄하고 어린이집 내 폐쇄회로(CC)TV 설치를 의무화한다는 게 핵심이다. 어린이집 아동 학대에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신중론을 내세우며 조심스러운 행보를 이어 오다가 사회적 공분이 확산되자 사건 보도(13일) 사흘 만에 전격적으로 결정한 것이다. 속전속결이 가능했던 대책을 수년간 끌어 온 정부의 소극적인 태도에 대한 비판과 함께 한편으로는 성급한 결정으로 또 다른 우를 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는 교사 인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던 사안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4만 3000곳에 이르는 어린이집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단속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교사 인권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아동의 권리가 중요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부모가 요구하면 CCTV 영상을 공개하고 원장이 영상을 임의로 삭제하지 못하게 영상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새로 짓는 어린이집 시설에 대해서는 CCTV를 무조건 달게 하되 기존 시설은 영유아보육법 개정안 발효 후 1개월 내 설치 의무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CCTV가 설치된 어린이집은 전체 어린이집의 21%(9081곳)에 불과하다. 아동 학대에 대한 처벌도 강화해 단 한 번이라도 학대 행위가 발생하면 해당 어린이집을 폐쇄하고 가해 교사나 원장은 영구 퇴출하기로 했다. 다만 해당 지역에 어린이집이 1곳밖에 없으면 그 피해가 아동의 부모에게 고스란히 돌아올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정부는 또 부모가 직접 어린이집 운영에 참여해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하고 어린이집 평가 인증 현장 관찰도 참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대책에는 처벌 강화 방안만 비중 있게 담겼을 뿐 교사 양성 및 업무 피로 경감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에 대한 상세 내용은 빠졌다. 1월 중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포함한 ‘어린이집 아동 학대 근절 세부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민간어린이집연합회 서상범 정책국장은 “하루 12시간씩 근무하는데도 급여는 월 120만~140만원 정도이고 스트레스가 쌓이다 보니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서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처우 개선을 통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靑 공직자 잇단 파문에 국정 부담

    청와대가 14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수첩 속 ‘(비선 실세 국정 개입) 문건 유출 배후 K·Y’ 논란을 야기한 음종환 홍보수석실 선임행정관을 면직 처리하기로 해 ‘속전속결’식 진화에 나섰다. 논란이 불거진 지 불과 하루 만이다. 나흘 전에는 ‘항명 파동’을 일으킨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면직 조치했다. 청와대 참모진을 둘러싼 연이은 논란이 공직기강 해이로 비쳐져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논란을 방치할 경우 청와대 인적 쇄신 요구가 더욱 빗발칠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음 행정관은 대표적인 친박(친박근혜)계 보좌관 출신으로, 문건에서 이른바 ‘십상시’로 거론됐던 인물이기도 하다. 배후 발언을 놓고 음 행정관과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사이에 진실 공방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청와대가 서둘러 교통정리에 나선 배경에는 당·청 관계 개선 의지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와 유승민 의원 모두 친박계와 거리가 멀어지던 상황에서 계파 갈등의 새로운 불씨가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김 대표가 이날 오전 신년 기자회견에서 “당과 청와대는 한 몸으로 공동 운명체”라고 언급하고, 이에 청와대는 오후 음 행정관의 사표를 즉각 수리하면서 화답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다만 물리적 봉합이 화학적 결합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김 대표 수첩에 적힌 ‘정치적으로 묘한 시기여서 만나거나 전화통화 어렵다. 시간이 지난 후 연락하겠다’는 표현의 당사자가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일 경우 당·청 간 앙금을 씻어내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당·청이나 계파 갈등이 다시 불거질 경우 이번 논란 역시 수면 위로 재등장할 수 있다는 얘기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김정은의 ‘7일 전쟁’ 시나리오... 가능성 있나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김정은의 ‘7일 전쟁’ 시나리오... 가능성 있나

    김정은이 집권 직후 북한군에 한반도 전면전을 상정한 작전계획 수립을 지시했으며, 지난해까지 전쟁 준비를 완료하고 올해를 통일대전의 해로 선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015년 통일대전 발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는 익명을 요구한 군 소식통과 정부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김정은이 지난 2011년 12월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에 추대된 직후 한반도 전면전 작전계획 수립을 지시했으며, 2012년 8월 25일 원산에서 열린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이른바 ‘7일 전쟁’으로 전해지는 작전계획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원산에서 열린 회의에는 당 중앙군사위원들은 물론 군단장급 이상 고위 장성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이 회의를 통해 총참모부가 수립한 작전계획을 확정하고 이 작전계획에 맞춰 각 군단이 세부 작전계획을 수립해 훈련을 실시하라는 김정은의 지시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그렇다면 김정은이 지시했다는 작전계획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北 작전계획의 5단계 시나리오 이번에 정부 당국자와 군 소식통이 전했다고 하는 김정은의 작전 계획 가이드라인은 사실 전통적인 북한군 전쟁 전략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다만 핵과 미사일 사용을 작전계획에 명기하도록 했다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실제로 이번에 보도된 북한의 새로운 작전계획은 지난 2013년에 북한이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서 공개했던 ‘3일 전쟁 시나리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내용을 담고 있다. 북한의 전쟁 전략은 지난 1971년 인민군 창건 23주년 기념 보고대회에서 당시 북한군 총정치국장 한익수 상장이 발표한 전략에 기초하고 있다. 김일성이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이 전쟁 전략의 핵심은 선제 기습공격 · 단기속전속결전 · 배합전 등으로 요약되며,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이 다듬어 가고 있는 전쟁 전략 역시 이 전략의 틀 안에서 수립되고 있다. 북한이 수립했다는 새로운 작전계획은 우리 군의 전면전 작전계획인 ‘작전계획 5027’과 마찬가지로 5단계로 나뉘어 전개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1단계는 전쟁 개시를 위한 국지도발 단계다. 선제 기습 전략에 따라 북한은 전방 북방한계선(NLL) 일대나 서북도서 지역에서 아군 함정을 공격하거나 백령도·연평도 등에 포격을 가하고 공기부양정과 항공기 등을 이용해 섬을 점령하는 등의 기습적인 국지 도발을 걸어온다. 우리 군은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나 한민국 국방부장관, 최윤희 합참의장 등이 “적이 도발할 경우 도발 원점은 물론 지휘·지원 세력까지 응징하겠다”라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만큼 대대적인 반격에 나설 것이며, 이러한 반격은 포병 화력은 물론 전투기와 전투함 등의 전력과 미군 전력까지 동원할 수 있도록 미국과 공동 대응 계획까지 수립되어 있다. 지난 연평도 포격도발 당시에도 남쪽 해상을 향해 포탄 사격 훈련을 실시했던 우리 군의 합법적이고 정당한 훈련에 대해 자신들의 영해에서 사격 훈련을 하는 등 남측이 먼저 도발했다고 주장하며 연평도에 포탄을 퍼부었던 것처럼 북한은 우리 군의 훈련 상황을 구실로 선제 도발을 감행한 뒤 이에 대해 우리 군이 반격하면 최초 도발 원점 인근의 지원 전력까지 모두 끌어 모아 대대적인 공세를 펴면서 전면전의 포문을 열 것이다. 2단계는 전면전 확전 단계다. 우리 군 수뇌부가 강조해왔던 ‘도발 원점 및 지휘·지원세력까지 응징’을 수행하는 전력은 전방 지역의 자주포 및 다련장로켓, 해군 호위함과 구축함, 공군 전투기 등이다. 우리 군은 국지도발 대비계획에 따라 북한군이 도발할 경우 어느 부대의 어떤 전력이 어떤 무기로 몇 발의 사격을 가해 보복 타격에 나선다는 세부 지침을 수립해 놓고 있다. 북한의 도발이 발생하더라도 최단시간 내에 적 도발 및 지원 세력을 제거하고 현장에서 상황을 종결지음으로써 확전을 막기 위함이다. 그러나 북한이 전면전으로의 확전을 의도하고 도발을 감행했다면, 응징에 나선 아군 전력에 대한 공격에 나섬으로써 ‘도발-응징보복-재보복’ 형태로 무력 충돌 확대를 시도할 것이다. 북한은 이미 이를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우리 군이 차후 도발 시 북한의 갱도 진지를 타격하기 위해 서북도서에 자주포와 다련장로켓을 증강 배치하자 이 자주포와 다련장로켓을 타격할 수 있는 175mm 자주포와 240mm 방사포를 황해남도 일대에 추가 배치한 사례나 우리 공군 전투기의 공습에 대응하기 위해 SA-5 등 지대공 미사일을 전방에 추진 배치한 사례를 예로 들 수 있다. 가령 연평도에 배치된 우리 해병대가 포탄 사격 훈련을 실시할 때 이를 구실 삼아 황해남도 강령군과 옹진군 일대의 해안포가 연평도에 포격을 실시한다. 연평도의 해병대 K-9과 증강 배치된 다련장 로켓, 스파이크 미사일 등이 해안포를 타격하면, 강령군과 벽성군, 옹진군 일대에 증강 배치된 122mm, 240mm 방사포가 우리 해병대 포대에 보복 사격을 가한다. 북한의 장사정포와 방사포를 타격하기 위해 KF-16 전투기와 F-15K 전투기가 나서면 황해북도 사리원시와 봉산군 일대에 배치된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SA-5와 황해남도 해주시와 옹진군 일대에 배치된 SA-2/3 지대공 미사일은 물론 백령도와 가까운 황주 비행장에 전진 배치된 MIG-23 전투기를 이용해 요격에 나서는 한편, 우리 공군의 전투기 증원을 막기 위해 최근 개발 완료 단계에 와 있는 사거리 200km 이상의 300mm 방사포 KN-09와 와 신형 지대지 탄도 미사일 KN-10을 이용해 우리 공군기지 활주로에 대한 무차별 공격에 나설 것이다. 장사정포와 방사포 등 포병이 일제 사격을 시작했다는 것은 전술 용어로 ‘공격준비사격’이 시작되었음을 의미하며, 이는 사격 후 전방 4개 전연군단과 제2, 제3 제파를 구성하는 후방 예비 부대가 대대적인 공격 작전에 나선다는 것을 의미한다. 북한의 의도대로 국지적 도발이 전면전까지 확대되는 상황이 이것이다. 3단계는 미 증원 전력의 차단이다. 한반도에 전면전이 발발할 경우 미국은 해ㆍ공군 가용 전력을 우선 투입하고, 신속억제방안(FDO : Flexible Deterrence Option)에 따라 SBCT(Stryker Brigade Combat Team)를 한반도에 증원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이를 전투력증강(FMP : Force Module Package) 단계로 확대해 병력을 증원한다. 이 전력으로도 확전을 막지 못하고 대규모 전면전으로 확대될 경우 시차별 부대 전계 제원(TPFDD : Time Phased Forces Deployment Data)에 따라 대규모 지상군과 함정, 항공기를 한반도 전역에 투입한다. FDO로 파견되는 일명 ‘스트라이커 부대’는 3,700여 명의 병력과 330여 대의 스트라이커 장갑차로 구성되며, 수송기를 통해 하와이와 미 본토에서 96시간 이내에 한반도에 전개되며, 이 부대가 증원되어도 전쟁 억제 및 확전 방지에 실패할 경우 FMP에 따라 SBCT가 추가로 증원되는데, FMP로 투입되는 전력은 미국 본토 서부 워싱턴 주 소재 루이스-맥코드(Lewis-McChord) 합동기지에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이들이 인근의 시애틀 기지에서 고속수송선에 적재되어 부산항에 도착하려면 약 15~20일 가량이 소요된다. FMP로도 북한군 저지에 실패할 경우 TPFDD에 따라 주방위군과 예비군이 소집되며, 전차와 장갑차로 무장한 HBCT(Heavy Brigade Combat Team) 부대가 전개되는데, TPFDD에 반영된 미군 증원 전력이 한반도에 완전히 전개하는데는 약 2개월이 소요된다. 즉, 북한 입장에서는 미군 TPFDD 전력이 들어오는 것은 당연히 막아야 하며, FMP 전력이 들어오기 전에 부산을 점령하고 종전을 선언한 뒤 협상에 나서는 것이 유리하다. -김정은 새로운 작전계획에 핵과 미사일 사용 반영 김정은이 새로운 작전계획에 핵과 미사일 사용 계획을 반영하라고 지시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미 본토에서 전략수송기로 나흘 내에 들어오는 FDO 전력은 막기 어렵다 하더라도 알래스카와 하와이, 괌, 일본에 배치된 FMP 전력의 발을 묶어 놓을 수만 있다면 손쉽게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미국 본토 도달이 가능한 핵미사일로 미국을 위협하거나, 재래식 탄두를 탑재한 장거리 미사일을 알래스카와 괌, 일본, 하와이 등에 발사해 미군의 신속한 증원을 막으려 할 것이다. 4단계는 배합전과 남조선 혁명이다. 배합전(配合戰)은 문자 그대로 정규전과 비정규전이 뒤섞인 전쟁 형태이다. 휴전선 일대에서는 북한군을 동원해 대규모 재래식 전쟁을 진행하면서, 대규모 특수부대를 남한 후방에 침투시켜 주요 시설 파괴, 요인 암살, 보급로 차단 등으로 한국군 후방에 제2전선을 형성하는 것이다. 제2전선이 형성되면 우리 군은 전방 지역에 증원 병력을 보내기가 어려워지고, 보급이 어려워지면서 전쟁 지속 능력을 잃게 될 뿐만 아니라 후방 지역에 고향이 있는 장병들의 동요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특수부대와 종북 세력을 규합한 소요 사태 유발 역시 배합전 전략의 일부다. 이러한 전략은 과거 북베트남이 남베트남을 집어 삼키는데 가장 효과적이었던 전략이었다. 평화와 반외세·민족공조를 부르짖던 과거 북베트남이 제1야당 지도자였던 쭈옹 딘 쥬(Truong Dinh Dzu), 반전·반미 시위에 앞장섰던 짠 후 탄(Tran Huu Thanh) 신부, 월남 정부에 대한 비난 기사를 쓰면서 군사기밀을 북베트남에 빼돌렸던 팜 쑤안 안(Pham Xuan An) 기자 등은 지속적으로 반정부 시위와 소요 사태를 일으켜 남베트남의 전쟁 수행 능력과 의지를 무너뜨리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는데, 종전 이후 이들은 북베트남의 간첩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압도적인 병력 우위와 대량살상무기를 이용해 신속하게 남한의 군사 역량을 소멸시키고, 제2전선 형성을 통해 남한 전역을 혼란으로 몰아넣은 다음 실시되는 마지막 5단계는 종전 선언과 ‘반동분자 색출’이다. 이 과정은 과거 6.25 직후 북한군 점령 지역에서 공산 세력이 붉은 완장을 차고 앞장서서 지역 유지와 부유층, 군과 경찰 등 공무원들에 대한 처형에 나섰던 상황과 유사하게 전개될 것이다. 김정은은 이 모든 과정을 7일 이내에, 이것이 녹록치 않다면 15일 이내에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이를 위해 북한군은 김정은 최고사령관 추대 이후 빠른 속도로 변모해가고 있다. -北, ‘의지’ 뒷받침할 ‘능력’ 확보에 총력 1994년 김일성 사망 이후 이른바 ‘고난의 행군’ 시기를 겪은 북한은 극심한 식량난과 경제난으로 인해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재래식 군사력에 투자할 돈이 없었다. 그러나 1997년 국민의 정부가 들어선 이후 대북포용정책에 따라 대북 현물 지원이 급증하면서 10여년 가까이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던 재래식 군사력 증강에 다시 손을 대기 시작했다. 1998년 러시아로부터 BTR-80A 보병전투차량 수십여 대를 구입했고, 1999년에는 카자흐스탄으로부터 개량형 MIG-21 전투기 40여 대를 도입했다. 같은 시기 중국과 러시아, 독일에서 폭풍호 전차에 사용된 디젤엔진과 장갑차, 헬기 등을 수입하는 등 연 평균 1억~3억 달러어치의 무기를 해외에서 수입했다. 북한군의 재래식 군사력 강화는 김정은 집권 이후 더 빠른 속도로 추진되었는데, 공교롭게도 이 시기는 제3차 핵실험으로 핵무기 소형화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기와 맞물려 있다. 핵미사일이라는 수단을 손에 넣음으로써 미국의 개입을 억제할 수 있는 수단을 확보하자마자 재래식 군사력 강화에 나섰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13년 7월 전승 6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신형 무기체계들을 대거 공개하면서 북한의 재래식 군사력 증강이 이전에 알려졌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국방부가 최근 발간한 '2014 국방백서'를 보면 최근 북한은 노후 전차를 퇴역시키고 폭풍호와 선군호 등 신형 전차를 대량으로 생산해 전체 전차 보유량을 100여 대 증가시켰으며, 장갑차 역시 신형 장갑차인 BTR-80A를 모방 생산해 200여 대 증가시킨 것이 확인되고 있다. 포병화력 역시 신형 방사포를 대량 배치하면서 그 수가 무려 700문 이상 증가했다. 신형 전차와 장갑차 수량이 대폭 증가했다는 것은 북한이 대규모 포병 화력을 통해 한국군을 조기에 무력화시키고, 기계화부대를 이용해 기동전을 벌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해군력 분야에서도 소형 경비정과 어뢰정 위주의 전력을 탈피해 신형 미사일과 함포를 탑재한 중형 전투함들을 건조하고 있으며, 신형 잠수함과 스텔스·고속 성능이 강화된 침투용 선박을 대량 건조하고 있는데, 이것 역시 해상에서 파상 공세를 퍼부어 한국 해군을 개전 초기에 제압하고, 고속 침투용 선박을 이용해 특수부대를 대량으로 침투시키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이처럼 김정은 후계자 등극 직후부터 할아버지 김일성 시기부터 기획된 전면 남침 시나리오를 실천에 옮기기 위해 작전계획을 구체화시키고, 이 작전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능력을 갖추는데 총력을 기울여 오면서 ‘2015년 통일대전’ 주장을 계속해 왔던 것이다. 이제 김정은이 그토록 외쳐왔던 ‘통일대전 완성의 해’인 2015년에 되었고, 이립(而立)을 갓 넘긴 그의 손에는 핵미사일과 120만 대군이라는 위험한 장난감이 쥐어져 있다.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기획] 김정은의 ‘7일 전쟁’ 시나리오

    [기획] 김정은의 ‘7일 전쟁’ 시나리오

    김정은이 집권 직후 북한군에 한반도 전면전을 상정한 작전계획 수립을 지시했으며, 지난해까지 전쟁 준비를 완료하고 올해를 통일대전의 해로 선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015년 통일대전 발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는 익명을 요구한 군 소식통과 정부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김정은이 지난 2011년 12월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에 추대된 직후 한반도 전면전 작전계획 수립을 지시했으며, 2012년 8월 25일 원산에서 열린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이른바 ‘7일 전쟁’으로 전해지는 작전계획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원산에서 열린 회의에는 당 중앙군사위원들은 물론 군단장급 이상 고위 장성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이 회의를 통해 총참모부가 수립한 작전계획을 확정하고 이 작전계획에 맞춰 각 군단이 세부 작전계획을 수립해 훈련을 실시하라는 김정은의 지시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그렇다면 김정은이 지시했다는 작전계획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北 작전계획의 5단계 시나리오 이번에 정부 당국자와 군 소식통이 전했다고 하는 김정은의 작전 계획 가이드라인은 사실 전통적인 북한군 전쟁 전략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다만 핵과 미사일 사용을 작전계획에 명기하도록 했다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실제로 이번에 보도된 북한의 새로운 작전계획은 지난 2013년에 북한이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서 공개했던 ‘3일 전쟁 시나리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내용을 담고 있다. 북한의 전쟁 전략은 지난 1971년 인민군 창건 23주년 기념 보고대회에서 당시 북한군 총정치국장 한익수 상장이 발표한 전략에 기초하고 있다. 김일성이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이 전쟁 전략의 핵심은 선제 기습공격 · 단기속전속결전 · 배합전 등으로 요약되며,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이 다듬어 가고 있는 전쟁 전략 역시 이 전략의 틀 안에서 수립되고 있다. 북한이 수립했다는 새로운 작전계획은 우리 군의 전면전 작전계획인 ‘작전계획 5027’과 마찬가지로 5단계로 나뉘어 전개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1단계는 전쟁 개시를 위한 국지도발 단계다. 선제 기습 전략에 따라 북한은 전방 북방한계선(NLL) 일대나 서북도서 지역에서 아군 함정을 공격하거나 백령도·연평도 등에 포격을 가하고 공기부양정과 항공기 등을 이용해 섬을 점령하는 등의 기습적인 국지 도발을 걸어온다. 우리 군은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나 한민국 국방부장관, 최윤희 합참의장 등이 “적이 도발할 경우 도발 원점은 물론 지휘·지원 세력까지 응징하겠다”라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만큼 대대적인 반격에 나설 것이며, 이러한 반격은 포병 화력은 물론 전투기와 전투함 등의 전력과 미군 전력까지 동원할 수 있도록 미국과 공동 대응 계획까지 수립되어 있다. 지난 연평도 포격도발 당시에도 남쪽 해상을 향해 포탄 사격 훈련을 실시했던 우리 군의 합법적이고 정당한 훈련에 대해 자신들의 영해에서 사격 훈련을 하는 등 남측이 먼저 도발했다고 주장하며 연평도에 포탄을 퍼부었던 것처럼 북한은 우리 군의 훈련 상황을 구실로 선제 도발을 감행한 뒤 이에 대해 우리 군이 반격하면 최초 도발 원점 인근의 지원 전력까지 모두 끌어 모아 대대적인 공세를 펴면서 전면전의 포문을 열 것이다. 2단계는 전면전 확전 단계다. 우리 군 수뇌부가 강조해왔던 ‘도발 원점 및 지휘·지원세력까지 응징’을 수행하는 전력은 전방 지역의 자주포 및 다련장로켓, 해군 호위함과 구축함, 공군 전투기 등이다. 우리 군은 국지도발 대비계획에 따라 북한군이 도발할 경우 어느 부대의 어떤 전력이 어떤 무기로 몇 발의 사격을 가해 보복 타격에 나선다는 세부 지침을 수립해 놓고 있다. 북한의 도발이 발생하더라도 최단시간 내에 적 도발 및 지원 세력을 제거하고 현장에서 상황을 종결지음으로써 확전을 막기 위함이다. 그러나 북한이 전면전으로의 확전을 의도하고 도발을 감행했다면, 응징에 나선 아군 전력에 대한 공격에 나섬으로써 ‘도발-응징보복-재보복’ 형태로 무력 충돌 확대를 시도할 것이다. 북한은 이미 이를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우리 군이 차후 도발 시 북한의 갱도 진지를 타격하기 위해 서북도서에 자주포와 다련장로켓을 증강 배치하자 이 자주포와 다련장로켓을 타격할 수 있는 175mm 자주포와 240mm 방사포를 황해남도 일대에 추가 배치한 사례나 우리 공군 전투기의 공습에 대응하기 위해 SA-5 등 지대공 미사일을 전방에 추진 배치한 사례를 예로 들 수 있다. 가령 연평도에 배치된 우리 해병대가 포탄 사격 훈련을 실시할 때 이를 구실 삼아 황해남도 강령군과 옹진군 일대의 해안포가 연평도에 포격을 실시한다. 연평도의 해병대 K-9과 증강 배치된 다련장 로켓, 스파이크 미사일 등이 해안포를 타격하면, 강령군과 벽성군, 옹진군 일대에 증강 배치된 122mm, 240mm 방사포가 우리 해병대 포대에 보복 사격을 가한다. 북한의 장사정포와 방사포를 타격하기 위해 KF-16 전투기와 F-15K 전투기가 나서면 황해북도 사리원시와 봉산군 일대에 배치된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SA-5와 황해남도 해주시와 옹진군 일대에 배치된 SA-2/3 지대공 미사일은 물론 백령도와 가까운 황주 비행장에 전진 배치된 MIG-23 전투기를 이용해 요격에 나서는 한편, 우리 공군의 전투기 증원을 막기 위해 최근 개발 완료 단계에 와 있는 사거리 200km 이상의 300mm 방사포 KN-09와 와 신형 지대지 탄도 미사일 KN-10을 이용해 우리 공군기지 활주로에 대한 무차별 공격에 나설 것이다. 장사정포와 방사포 등 포병이 일제 사격을 시작했다는 것은 전술 용어로 ‘공격준비사격’이 시작되었음을 의미하며, 이는 사격 후 전방 4개 전연군단과 제2, 제3 제파를 구성하는 후방 예비 부대가 대대적인 공격 작전에 나선다는 것을 의미한다. 북한의 의도대로 국지적 도발이 전면전까지 확대되는 상황이 이것이다. 3단계는 미 증원 전력의 차단이다. 한반도에 전면전이 발발할 경우 미국은 해ㆍ공군 가용 전력을 우선 투입하고, 신속억제방안(FDO : Flexible Deterrence Option)에 따라 SBCT(Stryker Brigade Combat Team)를 한반도에 증원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이를 전투력증강(FMP : Force Module Package) 단계로 확대해 병력을 증원한다. 이 전력으로도 확전을 막지 못하고 대규모 전면전으로 확대될 경우 시차별 부대 전계 제원(TPFDD : Time Phased Forces Deployment Data)에 따라 대규모 지상군과 함정, 항공기를 한반도 전역에 투입한다. FDO로 파견되는 일명 ‘스트라이커 부대’는 3,700여 명의 병력과 330여 대의 스트라이커 장갑차로 구성되며, 수송기를 통해 하와이와 미 본토에서 96시간 이내에 한반도에 전개되며, 이 부대가 증원되어도 전쟁 억제 및 확전 방지에 실패할 경우 FMP에 따라 SBCT가 추가로 증원되는데, FMP로 투입되는 전력은 미국 본토 서부 워싱턴 주 소재 루이스-맥코드(Lewis-McChord) 합동기지에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이들이 인근의 시애틀 기지에서 고속수송선에 적재되어 부산항에 도착하려면 약 15~20일 가량이 소요된다. FMP로도 북한군 저지에 실패할 경우 TPFDD에 따라 주방위군과 예비군이 소집되며, 전차와 장갑차로 무장한 HBCT(Heavy Brigade Combat Team) 부대가 전개되는데, TPFDD에 반영된 미군 증원 전력이 한반도에 완전히 전개하는데는 약 2개월이 소요된다. 즉, 북한 입장에서는 미군 TPFDD 전력이 들어오는 것은 당연히 막아야 하며, FMP 전력이 들어오기 전에 부산을 점령하고 종전을 선언한 뒤 협상에 나서는 것이 유리하다. -김정은 새로운 작전계획에 핵과 미사일 사용 반영 김정은이 새로운 작전계획에 핵과 미사일 사용 계획을 반영하라고 지시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미 본토에서 전략수송기로 나흘 내에 들어오는 FDO 전력은 막기 어렵다 하더라도 알래스카와 하와이, 괌, 일본에 배치된 FMP 전력의 발을 묶어 놓을 수만 있다면 손쉽게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미국 본토 도달이 가능한 핵미사일로 미국을 위협하거나, 재래식 탄두를 탑재한 장거리 미사일을 알래스카와 괌, 일본, 하와이 등에 발사해 미군의 신속한 증원을 막으려 할 것이다. 4단계는 배합전과 남조선 혁명이다. 배합전(配合戰)은 문자 그대로 정규전과 비정규전이 뒤섞인 전쟁 형태이다. 휴전선 일대에서는 북한군을 동원해 대규모 재래식 전쟁을 진행하면서, 대규모 특수부대를 남한 후방에 침투시켜 주요 시설 파괴, 요인 암살, 보급로 차단 등으로 한국군 후방에 제2전선을 형성하는 것이다. 제2전선이 형성되면 우리 군은 전방 지역에 증원 병력을 보내기가 어려워지고, 보급이 어려워지면서 전쟁 지속 능력을 잃게 될 뿐만 아니라 후방 지역에 고향이 있는 장병들의 동요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특수부대와 종북 세력을 규합한 소요 사태 유발 역시 배합전 전략의 일부다. 이러한 전략은 과거 북베트남이 남베트남을 집어 삼키는데 가장 효과적이었던 전략이었다. 평화와 반외세·민족공조를 부르짖던 과거 북베트남이 제1야당 지도자였던 쭈옹 딘 쥬(Truong Dinh Dzu), 반전·반미 시위에 앞장섰던 짠 후 탄(Tran Huu Thanh) 신부, 월남 정부에 대한 비난 기사를 쓰면서 군사기밀을 북베트남에 빼돌렸던 팜 쑤안 안(Pham Xuan An) 기자 등은 지속적으로 반정부 시위와 소요 사태를 일으켜 남베트남의 전쟁 수행 능력과 의지를 무너뜨리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는데, 종전 이후 이들은 북베트남의 간첩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압도적인 병력 우위와 대량살상무기를 이용해 신속하게 남한의 군사 역량을 소멸시키고, 제2전선 형성을 통해 남한 전역을 혼란으로 몰아넣은 다음 실시되는 마지막 5단계는 종전 선언과 ‘반동분자 색출’이다. 이 과정은 과거 6.25 직후 북한군 점령 지역에서 공산 세력이 붉은 완장을 차고 앞장서서 지역 유지와 부유층, 군과 경찰 등 공무원들에 대한 처형에 나섰던 상황과 유사하게 전개될 것이다. 김정은은 이 모든 과정을 7일 이내에, 이것이 녹록치 않다면 15일 이내에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이를 위해 북한군은 김정은 최고사령관 추대 이후 빠른 속도로 변모해가고 있다. -北, ‘의지’ 뒷받침할 ‘능력’ 확보에 총력 1994년 김일성 사망 이후 이른바 ‘고난의 행군’ 시기를 겪은 북한은 극심한 식량난과 경제난으로 인해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재래식 군사력에 투자할 돈이 없었다. 그러나 1997년 국민의 정부가 들어선 이후 대북포용정책에 따라 대북 현물 지원이 급증하면서 10여년 가까이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던 재래식 군사력 증강에 다시 손을 대기 시작했다. 1998년 러시아로부터 BTR-80A 보병전투차량 수십여 대를 구입했고, 1999년에는 카자흐스탄으로부터 개량형 MIG-21 전투기 40여 대를 도입했다. 같은 시기 중국과 러시아, 독일에서 폭풍호 전차에 사용된 디젤엔진과 장갑차, 헬기 등을 수입하는 등 연 평균 1억~3억 달러어치의 무기를 해외에서 수입했다. 북한군의 재래식 군사력 강화는 김정은 집권 이후 더 빠른 속도로 추진되었는데, 공교롭게도 이 시기는 제3차 핵실험으로 핵무기 소형화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기와 맞물려 있다. 핵미사일이라는 수단을 손에 넣음으로써 미국의 개입을 억제할 수 있는 수단을 확보하자마자 재래식 군사력 강화에 나섰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13년 7월 전승 6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신형 무기체계들을 대거 공개하면서 북한의 재래식 군사력 증강이 이전에 알려졌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국방부가 최근 발간한 '2014 국방백서'를 보면 최근 북한은 노후 전차를 퇴역시키고 폭풍호와 선군호 등 신형 전차를 대량으로 생산해 전체 전차 보유량을 100여 대 증가시켰으며, 장갑차 역시 신형 장갑차인 BTR-80A를 모방 생산해 200여 대 증가시킨 것이 확인되고 있다. 포병화력 역시 신형 방사포를 대량 배치하면서 그 수가 무려 700문 이상 증가했다. 신형 전차와 장갑차 수량이 대폭 증가했다는 것은 북한이 대규모 포병 화력을 통해 한국군을 조기에 무력화시키고, 기계화부대를 이용해 기동전을 벌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해군력 분야에서도 소형 경비정과 어뢰정 위주의 전력을 탈피해 신형 미사일과 함포를 탑재한 중형 전투함들을 건조하고 있으며, 신형 잠수함과 스텔스·고속 성능이 강화된 침투용 선박을 대량 건조하고 있는데, 이것 역시 해상에서 파상 공세를 퍼부어 한국 해군을 개전 초기에 제압하고, 고속 침투용 선박을 이용해 특수부대를 대량으로 침투시키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이처럼 김정은 후계자 등극 직후부터 할아버지 김일성 시기부터 기획된 전면 남침 시나리오를 실천에 옮기기 위해 작전계획을 구체화시키고, 이 작전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능력을 갖추는데 총력을 기울여 오면서 ‘2015년 통일대전’ 주장을 계속해 왔던 것이다. 이제 김정은이 그토록 외쳐왔던 ‘통일대전 완성의 해’인 2015년에 되었고, 그의 손에는 핵미사일과 120만 대군이라는 위험한 장난감이 쥐어져 있다. 이립(而立)을 갓 넘긴 어린 폭군의 손에 7000만 민족의 운명이 달려 있다는 것이다.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프로배구] 삼성화재 독주 ‘OK’

    [프로배구] 삼성화재 독주 ‘OK’

    레오(삼성화재)가 시몬(OK저축은행)을 찍어 눌렀다.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선두 삼성은 30일 적진인 경기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2위 OK저축은행을 3-1로 무너뜨렸다. 레오는 시몬(29득점)보다 15점 많은 44점을 폭격했다. 공격 성공률 49.35%로 41.37%에 그친 시몬을 압도했다. 블로킹은 6개를 성공했다. 시몬의 2배에 달하는 기록이었다. 삼성(승점 44·15승4패)은 OK저축은행(승점 35·13승6패)과의 격차를 승점 9점 차로 벌렸다. 삼성의 독주 체제는 더 단단해졌다. 삼성은 4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OK저축은행과의 상대전적에서 1승2패로 밀렸던 삼성은 2승2패로 동률을 만들었다. OK저축은행은 6연승에 실패했다. 경기 초반 기 싸움에서는 시몬이 이겼다. 시몬은 1세트 13-13에서 시몬은 레오의 블로킹을 뚫고 스파이크를 꽂았다. 반면 레오는 이어진 공격에서 시몬의 블로킹에 막혔다. 시몬은 16-14에서 다시 한번 레오의 스파이크를 가로막았다. 시몬은 18-14에서 서브에이스까지 기록했다. OK저축은행의 세트였다. 그러나 2세트 삼성은 OK저축은행의 범실로 기회를 잡았다. OK저축은행은 2세트에만 12개의 범실을 쏟아냈다. 삼성은 흔들리는 상대를 몰아붙여 2세트를 가져갔다. 삼성이 분위기를 탔다. 삼성은 3세트 초반부터 레오, 지태환, 고준용의 3연속 블로킹으로 치고 나갔다. 이어 삼성은 레오의 스파이크와 지태환, 이선규의 속공을 섞어 25-13으로 3세트까지 따냈다. 마지막 세트 삼성은 OK저축은행과 듀스 접전을 벌였다. 승부처에서 두 용병의 희비가 갈렸다. 레오가 24-24에서 후위 공격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반면 시몬은 패배까지 1점을 남겨둔 상황에서 지태환에게 블로킹당했다. 삼성이 그대로 승점 3을 챙겼다. 여자부 도로공사는 성남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를 3-0으로 완파하고 4연승을 거뒀다. 인삼공사는 12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편 외국인 선수 까메호를 퇴출한 남자부 최하위 우리카드는 새 용병을 영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이날 “이대로 시즌을 접기에는 아쉬움이 크다”면서 “현재 두세 명 정도의 선수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카드가 용병 없이 남은 시즌을 치를 수도 있다는 풍문을 일축한 것이다.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관계자는 “현대캐피탈과는 사정이 다르다. 속전속결로 영입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정윤회 문건 파문] 첫 단추 잘못 끼운 檢… “지금처럼 하면 영장 줄줄이 기각될 것”

    [정윤회 문건 파문] 첫 단추 잘못 끼운 檢… “지금처럼 하면 영장 줄줄이 기각될 것”

    ‘정윤회씨 국정 개입 문건’ 유출 관련 수사 착수 이후 처음으로 청구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언론을 통한 장외 공방전이 벌어지며 청와대 문건 일부가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에게 흘러간 정황까지 드러나는 등 새로운 변수의 등장에 검찰 수사가 덜컹거리고 있다. 검찰은 일단 문건 작성자인 박관천 경정과 서울지방경찰청 정보분실 소속 경찰관들의 유출 혐의에 대한 수사를 매듭지은 뒤 추가로 제기된 의혹을 들여다본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르면 다음주쯤 박 회장을 소환 조사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법원은 12일 새벽 최모, 한모 경위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범죄 혐의 소명 부족’을 이유로 들었다. 검찰 수사가 불충분하다는 의미다. 검찰은 박 경정이 청와대에서 가지고 나온 문건을 최 경위 등이 언론사, 대기업 등에 유출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유출 경위는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건의 성격도 문제다. 유출 의심 문건이 대통령기록물이나 공공기록물이 아닌 단순 공문서 성격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법원 관계자는 “지금처럼 수사해 청구하는 영장이라면 앞으로도 줄줄이 기각될 것이라는 사인”이라고 해석했다. 검찰 안팎에선 수사를 채근하는 청와대 탓에 터진 사달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달 28일 세계일보 보도 이후 청와대 측이 이례적으로 당일 검찰에 고발 및 수사 의뢰했고, 지난 1일 대통령이 나서서 “문건 유출은 국기 문란”이라고 규정했다. 이후 문건 유출에 대한 검찰 수사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속전속결이었지만 영장 기각으로 첫 번째 단추부터 제대로 채워지지 않은 셈이다. 한 경찰 정보관은 “문건 성격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비밀 누설 혐의 적용은 무리라고 봐 기각을 예상하고 있었다”며 “고급 첩보를 생산하는 정보관들을 ‘정보 장사꾼’ 정도로 취급해 충분한 수사 없이 구속하려 한 것 자체가 문제”라고 꼬집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속도가 조절된 측면은 있지만 유출의 실체를 밝히는 데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애써 위안했다. 문건 작성 경위에 대한 수사도 난항을 겪고 있다. 검찰은 광고회사 대표 A씨 등이 박동열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에게 말한 풍문이 올 1월 박 경정에게 전해졌고, 박 경정이 이 풍문을 과장해 ‘정씨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셈이 복잡해졌다. 청와대가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을 중심으로 한 ‘7인 모임’이 문건 작성 및 유출의 배후라는 취지의 내부 감찰 내용을 검찰에 넘겼기 때문이다. 문건이 세간의 소문을 엮어 단순하게 작성된 게 아니라 기획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이재만 총무비서관 등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을 견제할 목적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조 전 비서관은 7인 모임 자체를 적극 부인하고 있다. 조 전 비서관 등을 통해 박 회장이 청와대에서 유출된 100여쪽의 문건을 접했다는 정황도 나왔다. 검찰로서는 해당 문건이 박 경정이 청와대에서 들고 나간 문건인지, 또 다른 문건인지 조사해야 하는 부담까지 안게 됐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정윤회 문건 파문] 檢 “중대 범죄” 수사 속도전… 朴경정 조만간 소환

    [정윤회 문건 파문] 檢 “중대 범죄” 수사 속도전… 朴경정 조만간 소환

    정윤회(59)씨의 국정 개입 의혹과 관련, 검찰은 명예훼손 수사와 청와대 문건 유출 수사를 분리해 ‘투트랙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1일 청와대 내부 문건 유출 수사 의뢰건을 특수2부(부장 임관혁)에 배당했다. 이와 별개로 명예훼손 혐의 고소건은 형사1부(부장 정수봉)에 맡겼다. 지휘 계통은 특수수사를 총괄하는 유상범 3차장검사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정 운영의 핵심 기관인 청와대 내부 문서가 무단으로 유출된 것은 중대한 범죄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이에 따라 명예훼손 사건은 그간 전담 부서로서 경험과 전문성이 축적된 형사1부가 맡고, 문서 유출 부분은 수사의 특수성을 고려해 특수2부가 맡아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의 이 같은 결정은 문건 유출 사건에 수사력을 집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특수부 투입에는 속전속결 의지가 반영돼 있기 때문에 연내에 수사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검찰의 행보는 이날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청와대 문건 유출은) 결코 있을 수 없는 국기 문란 행위”라고 질타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형사1부는 고소인인 청와대 비서관·행정관 8명을, 특수2부는 해당 문건을 작성·유출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박모(48) 경정을 우선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박 경정은 형사1부의 핵심 참고인이기도 하다. 검찰이 무게중심을 문건 유출 수사에 두고 있는 만큼 박 경정 사무실이나 자택 및 서울경찰청 정보분실 등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도 예상된다. 그가 청와대에서 근무할 당시의 공직기강비서관실 관계자나 서울경찰청 정보분실 관계자들도 주요 수사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논란의 중심에 선 정씨는 변호인을 통해 “언론에 보도된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모든 법적인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정씨를 대리하는 이경재 변호사는 기자들과 만나 “가시적인 결과가 곧 나올 것”이라며 조만간 관련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 등을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앞서 정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모든 걸 조사하라. 하나라도 잘못이 있으면 감방에 가겠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김경란 김상민, 교제3개월만에 결혼 ‘연인에서 부부로 속전속결 이유는?’

    김경란 김상민, 교제3개월만에 결혼 ‘연인에서 부부로 속전속결 이유는?’

    김경란 김상민이 교제 3개월만에 결혼한다. 지난 26일 김경란의 소속사 라인 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사람이 내년 1월 6일 결혼한다”라며 공식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김상민 새누리 의원과 지난 7월에 교제를 시작해서 이미 10월에 양가 상견례를 마쳤다”고 전했다. 한편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란 사람이 결혼이란 걸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특히 경란씨가 온전한 한 인간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출발을 하게 해주고 있다”고 연인 김경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이목을 끌었다. 사진=더팩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4 국정감사] 인천공항공사 국감서 박완수 사장 ‘낙하산 인사’ 논란

    [2014 국정감사] 인천공항공사 국감서 박완수 사장 ‘낙하산 인사’ 논란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친박(친박근혜)계 출신으로 ‘낙하산 인사’ 논란을 빚은 박완수(전 창원시장) 신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무자격 조종사’로 지칭하며 집중 공세를 퍼부었다. 박 사장은 친박계의 전폭적 지원 아래 올 초 새누리당 경남도지사 경선에 출마했다가 친이(친이명박)계인 홍준표 현 지사에게 패한 바 있다. 박수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박 사장 임명은 낙하산 인사가 아니라 무자격 조종사에게 항공기 조종간을 맡긴 격”이라며 “과연 항공기와 탑승객 안전을 보장할 수 있겠느냐”고 질타했다. 이어 “종전 45일 정도 걸리던 사장 선임이 이번엔 고작 2주일 동안 제대로 된 검증 과정 없이 속전속결로 이뤄졌다”고 비판했다. 낙하산 논란에 대해 박 사장은 “공항관리 업무 경력이 없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조직관리·마케팅·신뢰받는 공기업 만들기 등에 시장 경험이 도움 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일당 100만원짜리 ‘황제 연구용역’을 줬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오병윤 통합진보당 의원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5월 5억 2000만원짜리 ‘인력운영구조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해 입찰에 참여한 4개 업체 중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G사를 낙찰자로 선정했다. 특히 사업책임자의 일당을 무려 100만원으로 책정했다는 것. 오 의원은 “공사가 ‘최근 3년 동안 유사 컨설팅 수행실적, 사업 이해도, 유사 연구 경험’ 등 G사에 유리한 평가 항목에 높은 점수를 배정하는 등 특정 업체 밀어주기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현대重, 조선3사 임원 81명 감축

    현대重, 조선3사 임원 81명 감축

    현대중공업그룹이 16일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3사 임원 262명 가운데 31%인 81명을 감축하는 고강도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임원인사는 지난 12일 본부장 회의를 긴급 소집해 전 임원의 사직서를 받고 30%가량을 감축하겠다고 결정한 지 4일 만에 속전속결로 이뤄졌다. 또 대주주인 정몽준 전 의원의 장남인 정기선 현대중공업 경영기획부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현대중공업그룹 측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회사에 변화를 주고 체질 개선으로 경쟁력을 회복하는 게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조기 인사를 단행했다”며 “조직을 슬림화해 신속한 의사결정이 이뤄지도록 하고 여기에 맞는 인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한 것이 이번 인사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하경진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 부사장은 대표이사 사장으로,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부사장은 대표이사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이 밖에도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본부 생산현장에서 드릴십(원유시추선) 품질 검사를 담당하고 있는 노동열 기정(技正)이 상무보로 승진, 그룹 최초로 생산직 출신 임원이 탄생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사이버검열 후폭풍] 보수 고발→신속 수사→사이버 검열… 여론 통제 방정식 논란

    [사이버검열 후폭풍] 보수 고발→신속 수사→사이버 검열… 여론 통제 방정식 논란

    법무부와 검찰이 ‘사이버 검열’ 논란에 대해 ‘인터넷 게시판 등 공개된 사이버 공간에서의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수사에 한해 법원 영장에 따라 제한적으로 열람하는 것’이라며 선을 긋고 있지만 불씨는 여전하다. 최근의 관련 수사가 대부분 보수단체들의 고발에서 시작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 및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을 보수단체들이 고발하면 검·경이 수사에 착수하고 속전속결로 처리하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사이버 공간을 압수수색하면 사이버 검열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정부가 보수단체들을 앞세워 비판 여론을 통제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14일 검·경 등에 따르면 보수단체의 고발로 재판 또는 수사 중인 주요 사건은 ‘일본 산케이신문 전 서울지국장의 박 대통령 행적 의혹 보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선거법 위반 의혹’, ‘미시USA 의혹’ 등이다. 한·일 외교 갈등으로 비화되고 있는 가토 다쓰야 산케이신문 전 서울지국장의 박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은 가장 논란이 되고 있다. 검찰은 가토 전 지국장의 기사가 악의적인 허위 사실을 담았다며 지난 8일 그를 불구속 기소했다. 청와대는 애초 해당 기사가 논란이 되자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지만 정작 가토 전 지국장을 고발한 곳은 보수단체인 자유청년연합 등이다. 이 가운데 한 단체는 올해 안전행정부로부터 3100만원을 지원받았다. 보수단체들이 8월 6일 고발을 하자 검찰은 사흘 만에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고 두달 만에 수사를 끝냈다. 6·4지방선거 과정에서 허위 사실을 공표하고 사전 선거운동을 했다며 자유교육연합 등 보수단체들이 지난 10일 조 교육감을 고발한 사건은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가 수사하고 있다. 이 단체 역시 안행부로부터 올해 4000만원을 지원받는다. ‘나라사랑·안보사랑 서비스’ 사업 명목으로 3300만원을 지원받는 블루유니온은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때 현지에서 반대 시위를 벌이고 뉴욕타임스 등에 박 대통령 비판 광고를 낸 한인 포털사이트 ‘미시USA’와 관련해 이 사이트의 실소유 기업 등을 국가보안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지난 6일 검찰에 고발했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에 배당됐다. 이 밖에 자유청년연합 등이 다이빙벨 논란과 관련해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과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 등을 사기 및 공무집행방해,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은 서울 중부경찰서가 수사하고 있다. 당사자가 아닌 제3자라 할 수 있는 보수단체들의 고발이 검·경의 수사 명분이 되고, 이를 계기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사이버 공간을 들여다볼 수도 있어 사이버 검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현대미포조선 사장 강환구

    현대미포조선 사장 강환구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선 현대중공업그룹이 13일 현대미포조선 신임 사장에 강환구(59) 현대중공업 부사장을 승진 발령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2일 본부장 회의를 긴급 소집해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의 260명 전 임원을 대상으로 사직서를 받고 임원 인사를 실시해 임원의 30%를 교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직 개편 작업을 밝힌 지 하루 만에 속전속결로 이뤄진 이번 인사는 현대중공업그룹이 지난 2분기 1조원대의 사상 최대 적자 등을 낸 회사를 빠른 시일 내 정상화시키기 위한 의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내년 3월까지 임기를 남겨둔 최원길 대표는 실적 부진 책임을 지고 퇴임했다. 또 현대중공업은 윤문균 안전환경실장을 조선사업본부장으로, 김환구 전기전자시스템사업본부장을 안전경영지원본부장으로, 주영걸 전무를 전기전자시스템 사업본부장으로 각각 임명하는 등 일부 본부장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온라인 통해 만난 커플, 이혼율 3배 높다” (美 연구)

    “온라인 통해 만난 커플, 이혼율 3배 높다” (美 연구)

    온라인을 통해 처음 만난 커플은 오프라인으로 만난 커플보다 이별도 속전속결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미시간 주립대 등 공동연구팀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의 ‘만남의 창구’가 이들의 미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 재미있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09년 스탠퍼드 대학이 조사한 연구자료가 바탕이 됐다. 커플의 만남 방식과 지속여부를 연구한 이 논문은 미국인 총 4002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미시간 연구팀은 이들이 현재 어떤 모습으로 남아있는지 추적 분석했다. 그 결과는 매우 흥미롭다. 온라인을 통해 첫 만남을 가진 커플의 경우 오프라인 보다 1년 안에 관계가 끝나는 비율이 28%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을 통해 만나 결혼까지 한 커플의 경우 오프라인 보다 이혼율이 무려 3배나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결과적으로 온라인이 훌륭한 만남의 창구 역할은 하지만 충실한 관계로 이어질 확률은 오프라인을 통한 만남 보다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다. 연구에 참여한 브렌다 K. 위더홀드 박사는 “이 연구결과에는 물론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 면서 “온라인/오프라인 커플 모두 충분한 시간을 통해 친밀감과 신뢰감을 어느정도나 유지하고 있는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명한 것은 온라인이 쉽고 빠르게 커플을 찾는데 유용한 수단이지만 이별도 그 만큼 빠르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사이버심리·행동·사회연결망저널(Journal Cyberpsychology, Behavior, and Social Networking)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서울광장] 증세 논쟁의 허와 실/오승호 논설위원

    [서울광장] 증세 논쟁의 허와 실/오승호 논설위원

    증세(增稅)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과 세법 개정안이 국회로 넘어간 어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 ‘서민 증세·부자 감세’와 관련해 맞짱 토론을 제안했다. 부자 감세가 없었다고 하는데, 자신 있으면 응해달라고 요구해 새누리당의 대응이 주목된다. 분위기는 일단 야당이 유리한 것 같다. 담뱃값을 2500원에서 4500원으로 80%나 통 크게 인상하려다 보니 정부나 여당은 수세에 몰릴 수밖에 없다. 담뱃값 대폭 인상을 위해 사치품에 붙이는 개별소비세까지 신설하기로 해놓고도 ‘국민 건강’만 강조하고 있으니 증세가 아니라는 해명에 얼마나 많은 국민이 동의할지 궁금하다. 차라리 국민 건강도 챙기고, 국가재정이나 열악한 지방재정을 확충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솔직하게 설명하는 편이 낫다고 본다. 원래 담배소비세는 지방재정 자립을 위해 도입됐다. 새누리당은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야당일 당시 담뱃값 인상에 반대 입장을 견지한 바 있다. 담뱃값 인상을 위한 지방세법 개정 과정에서 야당에 어떻게 설명할까. 오해받을 행동은 하지 말기 바란다. 정부와 새누리당이 담뱃값이나 주민세·자동차세 등의 인상을 추진하면서 증세라는 주장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뭘까. 조세 저항을 의식한 탓일 수도 있다. 부자든 서민이든,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세금을 더 내라고 하는데 가만히 있기는 힘들다. 미국 독립전쟁의 가장 큰 원인으로 영국의 조세 정책이 꼽힌다. 식민지 미국에서 발행하는 출판물에 세금을 매기는 인지세법에 대한 반발이 계기가 됐다. 짐작하건대 정부는 증세 논쟁을 다행으로 여길 수 있다. 정부가 세금을 더 거두려고 해도 조세 저항에 부딪혀 제대로 추진하기 쉽지 않은데, 거꾸로 증세를 해야 한다는 야당의 요구에 대해 방어전을 펴는 양상이어서다. 경기만 좋아진다면 증세에 나서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판세 분석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서민들은 담뱃값 폭등을 앞두고 심기가 편치 않다. 공무원노조마저 국민 부담을 줄이기 위한 연금 개혁에 극렬 저항하고 있으니 한숨만 나올 듯하다. 담뱃값 인상안(案)을 속전속결로 만들 듯이 공무원연금 개혁안도 밀어붙일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 시기가 문제일 뿐 소득세와 법인세 등 직접세 인상 등을 통해 증세를 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새누리당이든 새정치민주연합이든 복지 확대를 부르짖고 있다. 복지는 시대 화두다. ‘세금 없는 복지’는 없다. 성장과 분배를 함께 달성하는 과제를 풀어야 한다. 다만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답습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는 마당에 올해 당장 증세를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야당도 그런 점은 인식하고 있을 법하다. 세월호법 제정 문제로 국회가 이 지경인데, 물리적으로도 쉽지 않다.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을 고려할 때 내년엔 복지 확대에 앞서 증세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길 기대한다. 증세는 법인세와 고소득자에 대한 소득세부터 먼저 하고, 서민 증세는 나중에 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우리나라 법인세 최고 세율은 2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23.5%보다 낮다. 미국은 35%, 유럽연합(EU)은 26~30%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각종 비과세·감면 조치로 과세표준액 대비 실제로 낸 세금의 비율을 일컫는 실효세율은 지난해 17.1%에 그쳤다. 기업의 규모가 클수록 실효세율은 낮다. 2012년 상위 10대 기업의 평균 실효세율은 13%로, 대기업 평균 17.8%를 훨씬 밑돈다. 과거처럼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경제성장에 따른 조세 수입의 자연적인 증가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반면 재정 부담은 인구 고령화에 따른 복지 수요 등으로 커지기만 한다. 남북통일이 이뤄질 경우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죽음과 세금은 피할 수 없다”고 했다. 증세는 세율 인상 외에도 법인세나 소득세 면세 대상을 대폭 줄이는 등 조세 개혁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 osh@seoul.co.kr
  • 野 ‘우두머리 비대위’

    野 ‘우두머리 비대위’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문재인 의원을 비롯해 정세균 상임고문, 박지원 의원, 김근태 전 상임고문의 부인인 인재근 의원으로 구성된 비대위 구성을 마무리했다. 당연직 비대위원으로 참여한 박영선 원내대표를 비롯해 총 6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인선은 지난 18일 문 비대위원장이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된 지 나흘 만에 속전속결로 이뤄졌다. 지도부 구성을 통해 하루빨리 당을 안정화하는 게 시급하다는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원들은 당내 지분을 상당 부분 확보하고 있는 대주주들이다. 계파 수장들을 공개적으로 링 위에 올려놓음으로써 배후 정치 논란 등을 없애고 당내 고질적 병폐로 지적받는 계파 갈등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문 의원은 당내 최대 계파인 친노(친노무현) 좌장으로 일컬어지고 정 상임고문은 당 대표 출신으로 당내에서 적지 않은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인 의원은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당내 486(40대·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 인사들과 가깝다. 원내대표 출신인 박 의원은 DJ(김대중)계이자 구민주계를 대표한다. 그러나 문 의원과 정 상임고문, 박 의원은 내년 전당대회 출마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라 이들이 전대 규칙을 만드는 것을 두고 벌써부터 공정성 시비가 불거지고 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지금은 흐트러진 당을 다시 세우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다. 비대위는 전대와 별개”라며 선을 그었지만 ‘선수가 규칙을 정한다’는 데 대한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 조직강화특위 구성과 전대 규칙 등은 차기 당권 경쟁과 직결돼 있기 때문에 계파 수장들이 직접 나선다 해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계파 간의 힘겨루기가 잦아들지는 의문이다. “혁신보다는 당내 분란을 막기 위해 결국 계파 안배에 치중한 인선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7·30재·보선 패배 직후 대표직에서 물러났던 김한길·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책임 있는 입장에서 나서기 어렵다”며 비대위원직 제안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인해 중도온건파세력이 비대위에서 제외된 점도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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