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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군사정보협정’ 문안 공개 주저하는 日

    ‘한·일 군사정보협정’ 문안 공개 주저하는 日

    논의 재개 한 달 만에 모든 절차 마무리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이 임박한 가운데 이번에는 서명 절차를 둘러싼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다. 정부의 속전속결 기조에 다음주면 모든 협정 체결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지만 협정 문안은 물론 서명 방식 및 장소, 양국 서명권자 등이 모두 불투명한 상태다. 국방부는 18일 전날 차관회의를 통과한 GSOMIA 체결안이 오는 22일 국무회의에 상정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재가와 양국 정부 대표의 정식 서명을 거치면 협정 절차는 마무리된다. 하지만 협정 문안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고 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협정문은 공개하는 걸 원칙으로 협의하고 있다”면서 “어느 시점에 공개할지에 대해서는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 측은 보안 유지를 이유로 문안 공개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방부는 우리 측 서명권자가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라고 밝혔지만 일본 측 서명권자에 대해서는 일본 측이 입장을 밝힐 때까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문 대변인은 “(일본 측 서명권자는) 정해졌지만 아직 공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서명권자와 시기, 장소 등은 한·일이 최종 협의해서 공개할 수 있을 때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일각에서는 일본 측이 한 장관보다 급이 낮은 차관급을 서명권자로 내정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2012년 GSOMIA 추진 당시에 양국은 각국 대사를 서명권자로 내세웠다. 일본 측이 그때와 같은 방식으로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를 외무상의 위임을 받은 서명권자로 내세울 경우 한 장관과는 급이 맞지 않게 된다. 일본이 우리 국방부 장관에 해당하는 방위상을 서명권자로 최종 결정할 수 있지만 이 경우 양국 장관이 직접 대면해 서명을 주고받는 방식은 실현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양국 서명권자가 각각 다른 장소에서 서명한 뒤 협정문을 교환할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이 경우에는 또다시 ‘밀실 협상’ 논란과 함께 국내 반발 여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국면 바꿔라!’…한·일 군사정보협정 22일 국무회의 상정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으로 국정 신뢰도가 바닥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정부가 특히 외교안보 분야를 중심으로 정책 추진을 가속화하고 있다. 국익과 안보를 명분으로 국정 장악력을 회복하고 국면을 전환하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다음달 일본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한·일·중 정상회담에 대해 “우리 정상의 참석은 상당히 중요하고 참석하지 않을 경우 외교적 손실이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일정이 확정되면 대통령이 참석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격심한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국방부가 밀어붙이고 있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은 이날 차관회의에 상정됐다. ‘속전속결’ 기조로 볼 때 협정안은 오는 22일 국무회의에 바로 상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대통령 재가만 거치면 정식 서명 후 발효된다. 국방부는 롯데 측과 사드 배치 부지 협상도 일단락했다. 또 오랜 기간 후속 인사가 나지 않았던 외교부 2차관도 새로 임명되는 등 외교안보 분야는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이후 오히려 정책 추진이 더 활발해진 모양새다.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이후 내놓을 독자 제재도 주목된다. 안보리 제재와 별개로 이뤄지는 독자 제재는 국무조정실이 총괄하고 정부 부처들이 소관 정책을 맡아 추진한다. 이에 정부가 초고강도 독자 제재안으로 북한을 압박하면서 보수층 결집, 여론 전환, 국정 장악력 확대 등을 노릴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안보리 제재 논의는 다음주쯤 채택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개성공단 전면 중단까지 단행한 상황에 ‘세컨더리 보이콧’(2차 제재) 외에 실효성이 있는 카드를 내놓기는 쉽지 않다. 정부 관계자는 “취할 수 있는 제재 방안에 대한 기술적인 검토나 준비 등은 거의 마무리한 상태”라고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카드뉴스] 100만 촛불 뒤에 숨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카드뉴스] 100만 촛불 뒤에 숨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국정 농단’ 최순실 게이트로 연일 나라가 뒤숭숭합니다. 온 국민의 관심이 ‘최순실 게이트’에 쏠린 지금, 정부가 매우 민감한 외교 현안을 속전속결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바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인데요. 4년 전 ‘밀실 협약’ 비판 속에 서명 직전 무산됐던 군사정보보호협정이 협상 재개 18일 만에 가서명까지 완료됐습니다. 기획·제작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공정위 ‘한진家 봐주기’ 의혹

    “위원장 국회 일정으로 연기” CJ·SKT 속전속결 때와 대비 한진그룹 오너가(家)인 조원태·현아 남매에 대한 고발 여부를 결정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최종 심의가 또 연기됐다. 지난달 열기로 했던 심의를 이례적으로 두 차례나 미룬 것을 놓고 공정위 안팎에서는 한진에 대한 특혜가 작용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공정위는 16일 열기로 했던 한진의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전원회의 심의를 오는 23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한진 심의는 사회적으로 관심이 많은 사안이어서 위원장 주재로 전원회의를 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면서 “하지만 이날 위원장이 국회에 참석해야 하는 일정이 있어 어쩔 수 없이 연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정위 사무처는 지난 6월 대한항공 조원태 부사장과 조현아 전 부사장이 그룹 총수의 자녀라는 지위를 악용해 자회사인 유니컨버스와 싸이버스카이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내용의 심사보고서를 전원회의에 상정했다. 심사보고서에는 과징금 처분과 조씨 남매를 검찰에 고발하는 안이 조치 의견으로 포함됐다. 한진에 대한 전원회의는 당초 지난 9월 말에 열리는 안이 실무적으로 검토됐지만, 국회 일정과 중요 사건 심의 등을 이유로 지난달 19일로 최종 확정됐다. 하지만 한진 측이 ‘심의 일정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좋다’는 의견과 함께 심의 기일을 미뤄 달라고 요청했고, 공정위도 반론권 보장 등을 이유로 이를 수용하면서 지난달 전원회의에서 한진 안건은 심의되지 않았다. 이는 지난 7월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 심사 당시 공정위가 의견서 제출 기한을 각각 2주, 4주 연기해 달라는 양사의 요청을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거부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결국 전원회의는 이달 16일로 확정돼 공지됐지만, 이마저도 위원장 일정을 이유로 취소되고 말았다. 하지만 이날 위원장의 국회 정무위원회 참석 일정은 지난 8일쯤 확정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공정위 고위 간부 출신이 한진 측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로펌에서 이 사건을 총괄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한진에 대한 늑장 심의가 전관예우의 결과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檢, 주말 총수 7명 비공개로 불러 속전속결

    대기업 부탁 있어 비공개로 소환 대통령과 면담 내용 등 집중 추궁 지난 주말(12~13일) 전격적으로 이뤄진 검찰의 대기업 총수 소환은 조만간 이뤄질 박근혜 대통령 조사를 앞둔 정지작업 성격이 강하다. 검찰 관계자는 13일 “늦어도 16일에 박 대통령을 조사하려면 (박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들의) 독대(와 관련된 내용)를 한꺼번에 조사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조사 배경을 설명했다. 비공개 소환 이유에 대해서는 “공개 소환을 하면 모양이 사납게 되고, 공개를 안 했으면 하는 대기업 측의 간곡한 부탁이 있었다”고 말했다. 조사 대상 대기업들의 경우 국내뿐 아니라 해외투자자·외신의 관심도 많다는 점, 국민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취재진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 주요 출입문에 대기하면서 출두 장면을 포착하려 했으나, 해당 대기업 총수들은 창문을 검게 선팅한 차량에 탄 채 정문이 아닌 지하 주차장을 통해 출석했다. 탑승자를 확인하려는 취재진과 대기업 측 경호원들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다만, 구본무(71) LG그룹 회장, 손경식(77) CJ그룹 회장 등의 모습은 일부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다. 구 회장, 손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48)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78) 현대차 회장, 김승연(64) 한화그룹 회장, 김창근(66) SK이노베이션 회장 등이 조사를 받았다. 지난해 7월 박 대통령과 개별적으로 면담한 대기업 총수들이다. 검찰은 총수들을 상대로 당시 비공개 면담이 어떻게 마련됐는지,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7월 24일 청와대로 대기업 총수 17명을 물러 공식 간담회를 개최했다. 박 대통령은 이때 “한류를 확산하는 취지에서 대기업들이 재단을 만들어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들은 같은 달 25일까지 이틀에 걸쳐 청와대와 외부 모처에서 개별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취지를 설명하면서 참여를 독려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비선실세’ 최순실(60)씨나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외에 박 대통령이 모금에 직접 관여했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재벌 총수들이 대통령과 독대하는 자리에서 자사의 경영 상황을 설명하며 대가를 요구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구체적인 ‘민원’이 논의되고 이후 기업이 출연금을 냈다면 최씨 등에게 직권남용이 아닌 제3자 뇌물수수 등의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총수가 대통령과 비공개 면담을 한 기업들은 이후 미르·K스포츠재단에 거액을 기부했다. 삼성 계열사들이 204억원으로 가장 많고, 현대차 128억원, SK 111억원, LG 78억원 순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조양호(67) 한진그룹 회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에서 물러난 경위와 당시 상황에 대한 사실관계를 조사했다. 조 회장은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재임 당시 최씨 관련 업체인 스위스 경기장 건설업체 누슬리와의 사업 계약을 거부한 바 있다. 조 회장은 이후 지난 5월 위원장직을 사임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최순실 파문’ 혼란 틈타… 한·일 군사정보협정 다음주 가서명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의 혼란을 틈탄 ‘밀어붙이기’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다음주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가서명을 강행하기로 했다. GSOMIA에 대한 폭넓은 국민적 공감대가 없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를 이어 가는 등 정부에 대한 불신이 최고조인 상황에서 국방부가 정부 비판 여론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11일 브리핑에서 “다음주쯤 한·일 GSOMIA 체결을 위한 3차 실무협의를 열고 가서명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현재까지 합의된 문안에 대해 법제처에 사전심사를 의뢰하도록 외교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국방부의 요청에 따라 이미 지난 9일 법제처에 문안 심사를 의뢰했다. 법제처 심사가 끝나면 이후 차관회의, 국무회의 의결, 대통령 재가 등을 거쳐 정식 서명을 하게 된다. 정식 서명은 이르면 이달 내에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지난달 27일 일본과 GSOMIA 협상을 4년 만에 재개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이후 속전속결로 1, 2차 실무협의를 개최했다. 양측은 이미 지난 9일 서울에서 열린 2차 협의에서 주요 협정 내용에 대한 의견 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3차 협의는 다음주 중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GSOMIA는 양국 간 군사정보의 교환 및 관리를 위한 방법을 규정한 협정이다. 국방부는 일본과 GSOMIA를 체결하면 일본이 가진 정찰위성 등이 수집한 북한에 대한 테킨트(TECHINT·기술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안보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여론은 정부가 지난해 12·28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에 이어 일본 측과의 예민한 협정을 처리하는 데에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3일 리얼미터의 조사 결과 GSOMIA 체결을 반대한다는 응답은 47.9%로 찬성(15.8%) 응답을 압도했다. 야 3당은 한민구 장관의 해임을 거론하며 협상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까지 발의했다. 그럼에도 정부는 별다른 설득 과정 없이 ‘안보’를 명분으로 협상을 밀어붙이고 있다. 문 대변인은 “안보적으로 필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하고 계획된 일정대로 추진하겠다”면서 “(국민 공감대 형성에) 남은 기간 동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의 불투명한 대응도 빈축을 사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2차 협의 이후 “3차 협의에서 협의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지만 사실 이미 문안은 완성된 상태였다. 또 금요일에 가서명 계획을 갑작스럽게 발표한 점, 가서명을 도쿄에서 진행하는 점 등도 비판의 여지가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국정 혼란에도 ‘속전속결’

    한·일 정부가 9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을 위한 2차 실무협의를 개최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으로 국정이 혼란스러운 상황에 정부가 속전속결로 밀어붙이고 있다는 비판이 일지만 협상은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다음달 초쯤 협상문에 최종 서명을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외교부 동북아1과장과 국방부 동북아과장, 일본 외무성 북동아과장과 방위성 조사과장 등이 참석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 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1차 실무협의에서 논의된 사항을 검토하고 협정 문안을 중심으로 관련 사항을 전반적으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한·일 당국은 지난 1차 협의에서 이미 2012년 이명박 정부에서 협정을 추진할 당시 완성돼 있던 협정 문안을 재검토했다. 이어 이날 2차 협의까지 진행하면서 사실상 실무적 절차는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GSOMIA에는 양국 간 군사정보의 등급 분류, 보호원칙, 정보 전달 및 파기 방법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협상이 체결되면 북한의 핵·미사일 및 잠수함 활동 관련 정보 등을 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일본 측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이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협의 중단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 정의당 김종대 원내대변인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대통령 지지율이 헌정 사상 최저인 5%대로 떨어지고 국정이 마비된 상황을 틈타 중대한 외교 안보 현안을 졸속으로 해치우겠다는 것”이라면서 “야 3당이 반대 의사를 명확히 밝혔음에도 정부가 강행한다면 국회와 국민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마무리 단계…野 “군사정보 일본에 바치는 것”(종합)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마무리 단계…野 “군사정보 일본에 바치는 것”(종합)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양국 정부는 9일 서울에서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을 위한 2차 실무협의를 연다. 이날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지난 2012년 체결 직전에 무산된 GSOMIA 협정 문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실무협상이 빠르게 진척되는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문안 정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열리는 실무협의에는 외교부 동북아1과장과 국방부 동북아과장, 일본의 외무성 북동아과장과 방위성 조사과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1일 일본 도쿄에서 가진 1차 실무협의에서 논의된 사항을 검토하는 한편 이번 회의를 통해 GSOMIA 체결에 필요한 실무적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지난달 27일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일 GSOMIA 체결을 위한 실무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한 이후 속전속결로 체결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한일 양국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2년 6월 GSOMIA 협정 문안을 완성하고 체결 직전까지 갔던 만큼, 실무협의를 빠르게 진행해 올해 안으로 GSOMIA를 체결한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양국이 GSOMIA를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체결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GSOMIA는 양국간 군사정보의 비밀등급 분류, 보호원칙, 정보 열람권자 범위, 정보전달과 파기 방법, 분실훼손 시 대책, 분쟁해결 원칙 등을 담고 있다. 양국은 △정보 제공 당사자의 서면 승인 없이 제3국 정부 등에 군사비밀 정보를 공개하지 않으며 제공된 목적 외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공무상 필요하고 유효한 국내 법령에 따라 허가를 받은 정부 공무원으로 열람권자를 국한하고 △정보를 분실하거나 훼손했을 때는 정보 제공 당사국에 즉시 통지하고 조사한다는 내용 등으로 협정 문안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내 정치권을 포함한 일각에서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과거사에 대해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은 채 ‘전쟁을 할 수 있는 일본’을 만들어가는 상황에서 GSOMIA 체결을 추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한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시도를 당장 중단하라”라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은 4년 전 국민의 강한 반대로 무산한 데다가, 일본으로부터 받을 군사정보는 없고 오히려 대한민국의 군사정보를 일본에 바치는 것”이라면서 “도대체 이게 왜 북한 핵무기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하냐”며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전속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우상호 “대한민국 군사정보 일본에 바치는 것”

    ‘속전속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우상호 “대한민국 군사정보 일본에 바치는 것”

    ‘속전속결’로 진행되고 있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에 대해 야권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9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시도를 당장 중단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은 4년 전 국민의 강한 반대로 무산한 데다가, 일본으로부터 받을 군사정보는 없고 오히려 대한민국의 군사정보를 일본에 바치는 것”이라면서 “도대체 이게 왜 북한 핵무기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하냐”며 비판했다. 이어 “한미 군사동맹강화는 북핵문제 해법이 될 수 있으나, 어떻게 대한민국 군사정보를 송두리째 주는 게 북핵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인지, 왜 이런 짓을 하는 것인지, 국방부와 정권에 대해 정말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국방부가 국정혼란을 틈타 ‘한일군사정보협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과거사에 대한 사과가 전제되지 않는 한일군사정보협정은 국민 정서에 맞지 않다. 국방부는 당장 군사정보협정 실무 협의를 중단하고, 거국내각 구성 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 협정을 체결한다면 박근혜는 대통령 아닌 일본의 간첩”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퇴진요구를 받는 박 대통령이 이 와중에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체결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우리를 침략했고, 독도 도발을 계속하고 있는 사실상 적국인 일본에 군사정보를 무한제공하는 이런 협정을 체결하려고 했다는데, 이 내용을 보면 박 대통령은 대통령이 아니라 일본의 간첩”이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한국과 일본 정부는 9일 서울에서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을 위한 2차 과장급 실무협의를 개최한다. 지난 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1차 실무협의 내용을 검토하고 이날 회의를 통해 실무적인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시호 연관 행사 일부 후원… EBS, 홍보성 보도 외압 의혹”

    EBS가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개명 전 장유진)씨가 사무총장을 지낸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일부 행사를 후원하고 보도하는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명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동계스포츠영재센터가 설립된 지 6개월도 안 됐는데, EBS가 후원 요청이 들어온 당일 속전속결로 후원을 결정하고 다른 행사에서는 무단으로 후원 명칭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홍보성 보도를 하는 등 외압 의혹이 강하게 제기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장시호 측이 EBS를 자신들의 홍보 활동에 이용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EBS는 “해당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으며 주시청층인 학생들이 참가하는 행사여서 후원을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인천지하철 2호선 전 구간 20분간 운행 중단

    인천지하철 2호선 전동차 운행이 선로전환기 고장으로 20분간 전면 중단됐다. 2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3∼42분 27개 역 전 구간에서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다. 공사는 이날 오후 1시 46분쯤 서부여성회관역 인근 선로전환기에서 장애가 발생하자 무인자동제어시스템으로 운영되는 2호선 운행을 수동운전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복구작업이 늦어져 후속열차 운행이 연쇄적으로 지연되자 전 구간 운행을 중단했다가 약 20분 뒤 검단오류역∼서구청역, 주안역∼운연역 구간 운행을 재개했다. 그러나 가정역∼주안국가산단역 7개 역 구간은 운행 재개가 더 늦어졌다. 이날 고장은 전동차의 운행 방향을 결정하는 선로전환기의 퓨즈가 끊어지면서 발생했다. 인천지하철 2호선은 지난 7월 30일 개통 이후 크고 작은 장애로 운행이 자주 중단됐다. 개통 첫날 단전, 출력 장애, 신호 이상 등의 장애를 일으키며 운행이 중단되는 등 10분 이상 지연 운행된 사례만 개통 첫 달 11건에 달했다. 지난 8월 7일에는 탈선사고가 나자 공사 간부들이 미리 계획한 훈련이라고 조작해 브리핑하고 인천시와 국토교통부에 허위보고해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인천지하철 2호선이 개통 초기부터 각종 장애를 일으키는 것은 시운전 기간이 짧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종합시험운행 기간이 67일로 김해경전철 135일, 대구지하철 3호선 80일, 용인경전철 90일 등 다른 무인경전철과 비교하면 짧은 편이다. 인천교통공사 노조는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가 개통 일자를 미리 정해놓고 그 날짜에 맞춰 속전속결로 추진하다 보니 시행착오가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운영위 ‘국감 불출석’ 우병우 고발 만장일치 의결

    운영위 ‘국감 불출석’ 우병우 고발 만장일치 의결

    국회 운영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청와대 국정감사에 기관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운영위원장인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우 수석에 대한 고발의 건을 상정하고 여야 의원들에게 이의가 없는지를 물었다. 새누리당에서도 이의 제기가 나오지 않았다. 정 원내대표는 만장일치로 판단하고 별도의 표결 절차 없이 안건을 가결 처리했다. 회의는 8분 만에 속전속결로 마무리됐다. 운영위는 우 수석에게 ‘불출석’ 혐의를 적용했다. 유죄로 판결날 경우 우 수석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이와 함께 야당 의원들은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을 ‘위증죄’로 추가 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실장이 지난 21일 국감에서 언급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는 절친이 아니다. 비선 실세는 없다”, “최씨가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등의 발언이 언론 보도를 통해 거짓임이 드러났다는 이유에서다.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실장의 발언이 전체적 맥락에서 많은 오류가 있음이 드러난 상황”이라면서 “당시 증인에 대한 고발 여부를 다시 논의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도 “위증죄로 고발될 사안이며, 몰랐다 하더라도 직무유기 혹은 태만에 해당한다”며 추가 고발을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위증죄가 성립하려면 진술의 허위 여부에 대한 면밀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다음달 2일 예산안 심사를 위해 출석하는 이 실장에게 직접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위증죄 고발 여부를 판단하는 게 온당하다”고 말했고 야당 의원들도 이에 수긍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이재용 27일 등기이사 선임… 주총 첫 참석할까

    이재용 27일 등기이사 선임… 주총 첫 참석할까

    삼성전자 측 “참석 여부는 미정”… 여론 “위기 돌파 비전 설명해야” 노트7 손실 소액주주 반발 예상… 프린팅사업 직원 항의 집회 예고 오는 27일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열리는 삼성전자 임시 주주총회는 이재용 부회장 3세 시대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안이 통과되면 이날부터 삼성전자 이사회 멤버로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다만 이날 주총에서 일부 주주의 반발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주가(회사 가치) 하락에 대한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어서다. 본격적인 경영에 앞서 첫 심판대에 오른 이 부회장의 참석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1988년 이후 26년 만에 열리는 삼성전자 임시 주총의 5대 쟁점을 짚어 봤다. 이번 주총의 공식 안건은 딱 두 가지다. 이재용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과 프린팅솔루션 사업부 분할 계획서 승인안이다. 정기 주총에서 다루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등의 안건이 빠져 속전속결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지분 0.8%를 보유한 네덜란드 연기금자산운용(APG)을 포함한 외국계 기관투자가들은 “안건에 찬성한다”는 위임투표장을 이미 삼성전자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APG 등 외국 기관투자자 ‘찬성’ 위임 이 부회장이 주총장에 모습을 드러낼지는 미지수다. 주총이 열리는 삼성 서초사옥 삼성전자 빌딩은 이 부회장의 집무실(42층)이 있는 곳이라 참석이 어렵지는 않다. 그러나 이건희 회장, 이재용 부회장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주총장에 참석하지 않았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에도 안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을 앞두고 이 부회장과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논의했던 박유경 APG 아시아지역 지배구조 담당 이사는 1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부회장이 등기이사로 선임되는 만큼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면서 “주총과 이사회에 75% 이상 출석하지 않을 경우 재선임 때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도 “이번 주총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면서 “위기 상황에서 이 부회장이 어떤 비전을 갖고 회사를 이끌고 갈 것인지 설명하는 자리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정기 주총 때 삼성전자는 사외이사 선임안 등에 대해 세 차례에 걸쳐 전자표결을 했다. 결국 원안대로 가결됐지만 이번에도 일부 주주가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안에 대해 제동을 걸 수도 있다. 다만 삼성전자 단일 주주로는 최대 지분(8.69%)을 가진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가가 찬성표를 던지는 이상 결과를 뒤집을 수는 없다. ●‘전자 지주사·30조 배당’ 안건 빠져 지난 5일 엘리엇이 삼성전자에 요구한 주주 제안(삼성전자 지주사 전환, 30조원 특별배당 등)은 이번 주총에서는 다뤄지지 않는다. 상법(제363조의 2)이 정한 주주제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 현행 법은 주총 안건에 채택되려면 주주총회일로부터 6주 전에 (안건을) 제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엘리엇은 현재 0.6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6개월 동안 0.5% 이상 지분을 유지해야 한다는 요건에도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 엘리엇의 주장에 일부 외국계 투자자들이 동조하고 있어 내년 3월 열리는 주총 안건에 포함될 여지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엘리엇이 명시적으로 주총 안건에 넣어 달라고 제안하면 이사회에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트7 단종으로 7조원의 손실이 예상되는 데 따른 소액 주주의 반발과 프린팅사업부 직원들의 항의 집회도 변수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3월 120만원대에서 150만원대까지 올랐지만 노트7 후폭풍은 여전히 거세다. 조기에 발화 원인을 찾지 못할 경우 실적 및 주가 반등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다음달 1일 분할을 앞둔 프린팅사업부 직원들은 “고용 보장 약속을 이행하라”며 이날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뉴스 분석] 몸 키운 中·日 철강기업… 韓 고부가제품 특화가 살길

    [뉴스 분석] 몸 키운 中·日 철강기업… 韓 고부가제품 특화가 살길

    철강 시장의 공급 과잉으로 전 세계 철강 업체들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일본 기업이 몸집을 키우고 있다. 각자도생 방식으로는 위기 대응력이 떨어진다고 보고 인수합병(M&A)을 통한 대형화에 나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세계 1위인 룩셈부르크의 아르셀로미탈을 제외하고는 2위부터 4위까지 모두 중국과 일본 기업이 이름을 올리게 된다. 국내 1위 업체인 포스코는 5위로 밀려난다. 중·일의 공세 앞에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신세가 돼 버린 셈이다. 상황이 이렇자 “1, 2위 업체의 합병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부터 “미국, 유럽처럼 고부가가치 제품에서 살길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까지 다양한 해법이 나오고 있다. 2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 22일 바오산강철(중국 2위)과 우한강철(6위)의 합병을 승인했다. 지난 6월 27일 양사의 합병 계획이 발표된 지 3개월여 만이다. 당초 11월 말께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진핑 주석의 ‘전면 심화개혁 1000일’(9월 24일)에 맞춰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통합 회사의 사명은 ‘바오우강철’로 빠르면 다음달 말, 늦어도 11월 말 재상장한다. 조강 생산량은 연간 6071만t으로 단숨에 세계 2위 자리를 꿰차게 된다. 일본 최대 철강업체인 신일철주금도 스미토모금속공업을 합병한 지 5년 만에 4위 업체인 닛신제강을 자회사로 편입한다. 내년 3월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면 조강 생산량은 5019만t(세계 3위)에 이르게 된다. 우리 정부도 이달 안에 후판 공장 설비 감축 등의 내용이 담긴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한다. 하지만 일부 제품의 감산 등으로는 규모를 앞세운 중국, 일본 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많다. 강정화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박사는 “후판 설비를 일부 폐쇄하는 소극적인 방안은 경쟁력 강화와 거리가 멀다”면서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합병하는 식의 근원적인 처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형화가 오히려 대응 역량을 떨어뜨린다는 주장도 있다. 2006년 합병을 통해 세계 최대 ‘공룡 철강사’로 거듭난 아르셀로미탈이 최근 4년 연속 적자에 시달리고 있어서다. 정은미 산업연구원 박사는 “국내 철강업체들은 생산성, 비용 경쟁력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고부가 제품에 특화하고, 일본처럼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우선적으로 국산 철강을 쓰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중국 업체들도 더이상 범용 제품만 생산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전기강판, 자동차강판 등 우리 기업의 주력 제품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심상형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고객사의 요구에 맞게 맞춤형 서비스를 하거나 현지 유통·물류 업체와의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비가격적인 면에서 승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재빈 한국철강협회 부회장도 “전기차 시장이 커질 것을 대비해 모터 등에 들어가는 소재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그룹서 통보받아 미르·K스포츠재단에 기부”

    “그룹서 통보받아 미르·K스포츠재단에 기부”

    “전경련 요청받고 타당 판단해 실행” 일부 “계열사별 내역 언론 보고 알아” 과정 불투명… 모금 배후 의심 가중 “전경련으로부터 공문을 직접 받은 게 아니라 그룹으로부터 액수를 통보받고 기부금을 냈다.” “미르재단 때는 기탁을 조금 해서 K스포츠를 할 때는 기탁금을 더 늘렸다.” 지난해 10월 미르재단에 총 437억원을 기부한 19개 기업, 지난 1월 K스포츠재단에 288억원을 출연한 19개 기업은 23일 모금 과정에 대해 묻자 이같이 밝혔다. 기업들은 극도로 말을 아끼면서도 대체로는 “전경련의 요청을 받고, 타당하다고 생각해 기부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룹 계열사별로 수억~수십억원의 기부를 집행하며 이사회 보고를 생략한 곳이 허다했다. 일부 그룹에서는 “계열사별 기탁 내역을 언론을 보고 알았다”는 반응까지 나왔다. 정권의 비선 실세로 꼽히는 고(故) 최태민 목사의 5녀 서원(순실에서 개명)씨 지인들이 두 재단의 이사로 등재된 정황은 아예 몰랐다고 대부분의 기업들은 주장했다. 부실한 절차를 거쳐 속전속결로 거액을 기부했다는 기업의 해명이 재원 모금의 배후세력 의심을 가중시켰다.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그룹별 기탁액은 재계 순위와 비슷하게 구현됐다. 재계 1위인 삼성이 184억원을, 현대차가 82억원을, SK가 111억원을, LG가 78억원을 냈다. 기업들은 “전경련이 기탁을 주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이 “문화·체육 분야에서 기업들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회원사 의견을 수용해 두 재단 설립에 전경련이 총무 역할을 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두 재단 설립 당시 경제수석)이 모금을 주도했다는 의혹에 대해 “두 재단의 출연 규모와 방법 등이 거의 결정 났을 시점에 내가 알렸고, 안 수석이 격려했다”고 해명한 것과 궤를 같이하는 반응이다. 출연금액이 거액임에도 결정 과정은 투명하지 않았다. 10억원 넘게 돈을 낸 한 상장사는 “전경련으로부터 직접 공문을 받은 게 아니라 그룹 측으로부터 액수를 통보받아 기부금을 냈다”고 밝혀 주주가치에 무심한 한국 기업의 정서를 드러냈다. 다른 기업은 “전경련으로부터 재원 활용 관련 보고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보고받지 못했다”며 재원 출연 뒤 사후관리가 없었음을 시사했다. 이사회 보고를 거쳐 자금을 집행한 곳은 서너 곳에 불과했는데, 대부분은 “매년 기부금 액수만 이사회 승인을 얻을 뿐이며 두 재단에 대해서는 자체 심사 과정을 거쳐 기부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민단체나 행사에 간헐적으로 협찬할 때와 비슷한 방식”이라고 했지만, 미르재단 등에 출연한 액수는 평소 기업들의 행사 협찬 금액에 비해 ‘0’이 1~2개 더 붙은 수준이다. 전경련의 요청에 기업들이 비교적 쉽게 기탁을 결정한 배경으로 “전임 정부에서부터 재현된 관행으로 봤기 때문”이란 응답도 나왔다. 전경련 주도로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걷기도 하고, 이명박 정부 당시 미소금융재단 설립 자금 등을 기업에 배정해 갹출한 전례가 있었기에 미르재단과 관련해서도 큰 저항 없이 거액을 냈다는 설명이다. 10억원 미만을 기탁한 기업들 사이에선 “미르재단의 설립 취지에 동감했다”는 소신 발언도 나왔다. 하지만 일부 기업은 “미르재단에 기탁을 조금 해서 K스포츠에는 기탁금을 늘렸다”고 답변하는 등 모금 과정이 부담스러웠음을 우회적으로 털어놨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산업부 종합
  • 첫날 행보로 본 더민주 추미애 대표의 ‘내일’

    첫날 행보로 본 더민주 추미애 대표의 ‘내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신임 대표의 첫날 키워드는 ‘통합’이었다. 추 대표는 29일 대표 취임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은 물론 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까지 참배했다. 추 대표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이념이나 철학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국가원수로서 지나온 그분들의 흔적은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한다. 우리 역사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더민주 지도부의 박정희·이승만 묘역 참배가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해 2·8전대 직후 두 전직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을 때만 해도 최고위원 전원이 참배를 거부하는 등 찬반이 들끓었다. 반면 이날 지도부 전원이 참석했다. 추 대표는 참배 뒤 건국절 논란을 겨냥해 “안타깝게도 대한민국 적통 임시정부를 부정하려고 한다”면서 “역사를 정권논리에 따라 만지려 해선 안 된다”며 박근혜 정부를 비판했다. 여야 지도부와 잇따라 상견례도 가졌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는 7분 만에 끝났다. 이 대표는 추 대표를 보자 손을 꼭 잡으면서 ‘58년 개띠’ 동갑내기라는 보도를 거론한 뒤 “저보다 12년 먼저 국회의원이 됐다. 국회의원으로서 대선배를 넘어 왕선배님”이라고 치켜세웠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정치를 시작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20여분간 비공개 면담까지 했다. 추 대표가 “김 대통령의 마지막 유언이 ‘꼭 통합해라’였다. 대통령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읽을 줄 아는 박 대표이신 만큼 국민께 희망드리는 장정이 시작돼야 할 것 같다”고 말하자, 박 대표는 “처음부터 한 방 먹인다”며 웃었다. 당직 인선도 속전속결로 이뤄졌다. 사무총장에 3선 안규백(서울 동대문갑), 정책위의장에 3선 윤호중(경기 구리) 의원을 임명했다. 둘 다 1988년 당직자로 정치권에 입문했고, 안 신임 사무총장은 ‘조직·전략’, 윤 신임 정책위의장은 ‘정책’ 분야에서 잔뼈가 굵다. 친문으로 분류되는 윤 정책위의장을 제외하면 계파색이 옅은 편이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취임 후 첫 현장방문으로 광화문의 세월호 유가족 농성장을 방문했다. 추 대표는 “최고위원 한 분이 전담해 세월호 대책을 맡도록 하겠다. 국민의당, 정의당과도 3당 공조를 통해 국회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며 세월호 특조위 기한 연장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 중인 ‘예은이 아빠’ 유경근 집행위원장에게 단식을 멈춰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추 대표는 전대를 앞두고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책임론’을 놓고 진실게임을 벌였던 김종인 전 대표와도 관계 회복에 나섰다. 추 대표는 “(28일 전화를 드려) 너무 고생하셨다. 조만간 만나뵙고 좋은 말씀 주시면 좋겠다고 말씀드렸고, 대표님도 그렇게 하시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단독] 임 하나 나 하나? 지역민원 끼워넣기 짜고 치는 여야의원

    24일까지 의결을 마친 각 상임위원회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과정을 들여다보면 여야가 ‘한통속’으로 지역구 민원성 예산을 밀어넣은 정황을 발견할 수 있다. 지난 8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예산심사소위에서는 울산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예산을 놓고 여야가 대립을 벌이다 결국 ‘졸속’으로 통과시켰다. 야당 의원들은 처음에 “컨벤션센터 건설과 조선·해양업 구조조정 대책과는 연관성이 없다”며 전액 삭감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은 “건물을 짓는 데 국비를 넣는다면 울산시 조선업계에서도 ‘도대체 이게 정신이 있는 사람들인가’라고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민주 이찬열 의원도 “울산시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GDP(국내총생산)가 높은 광역시인데 더 받으려고 하냐”며 꼬집었다. 야당 의원들의 ‘집중포화’가 계속되자 해당 지역구 의원이자 예산소위원장인 새누리당 이채익(울산 남구갑) 의원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 의원은 소위원장직을 다른 의원에게 잠시 넘겨 ‘발언권’을 얻으면서까지 예산 편성의 필요성을 설파했다. 그는 더민주 김경수(경남 김해을) 의원에게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와) 김해까지는 거의 20~30분 거리”라고 말하며 설득했다. 여야 간 의견이 좁혀지지 않자 회의는 오전 10시 52분쯤 잠시 중단됐다. 그러나 낮 12시 8분쯤 속개된 회의에서는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속개 직후 수석전문위원이 “해당 예산의 20%인 32억원을 감액하는 것으로 하겠다”고 하자, 앞서 ‘전액 삭감’을 요구했던 야당 의원들은 아무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회의가 중단된 1시간여 동안 여야 의원들 간 ‘타협’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이 의원이 재차 “이의 없습니까?”라고 물었지만, “없다”라는 대답만 돌아온 채 회의는 속전속결로 종료됐다. 지난 8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위원회 예산심사소위에서는 여야가 항만보안시설 확충 증액 여부를 놓고 대립을 벌였다. 더민주 김철민 의원은 “차라리 CCTV 하나 줄이고 사람 하나 쓰는 게 훨씬 더 효율적”이라며 증액을 주장했다. 이에 국민의당 정인화 의원이 “시급한 사업인지 모르겠다. 납득이 안 간다”고 반대하자,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은 “해 줍시다”라며 밀어붙였다. 결국 농해수위는 해당 예산을 6억 5000만원 늘리기로 했다. 다른 상임위 소속 의원의 지역구 예산이 불쑥 반영된 사례도 있었다. 농해수위 예비심사보고서에는 한국농수산대 교육 운영 비용 22억원이 신규 편성됐다. 2018학년도 정원을 늘리기 위해 기숙사, 강의동을 건립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농해수위 예산소위는 관련 내용을 보고만 받고 별도 논의 없이 통과시켰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클릭! 여의도] ‘의원 밥그릇 챙겨주기’ 급급…권익위, 쪽지예산 묵인 유감

    [클릭! 여의도] ‘의원 밥그릇 챙겨주기’ 급급…권익위, 쪽지예산 묵인 유감

    국회의원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적용 대상에서 빠졌다는 건 명백한 오해입니다. 의원들도 부정청탁을 하면 처벌을 받는 것이 사회적 통념이자 상식입니다. ‘공익적 고충 민원’은 부정청탁이 아니라는 규정을 법안에 살려둔 것도 이해합니다.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게 의원의 기본 책무니까요. 그러나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1일 의원의 ‘쪽지예산’을 부정청탁이 아니라고 속전속결로 유권해석을 내린 것은 유감입니다. 현재 법제처의 심사가 진행 중이고 시행령 손질 작업도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습니다. 사회적 논란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신중을 기해도 되는 상황인데도 권익위는 1일 오후 쪽지예산의 부정청탁 가능성을 지적한 서울신문 보도가 나간 지 단 몇 시간 만에 이런 단정적인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무언가에 쫓기듯이 말입니다. 또 권익위가 쪽지예산의 개념을 제대로 알고 이런 해석을 한 것인지 되묻고 싶습니다. 쪽지예산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정상적인 심사 과정을 거치지 않고, 예결위원을 통해 뒷거래식으로 끼워 넣는 예산을 말합니다. 엄밀히 따지면 국회법 위반입니다. 하지만 국회법에 처벌 규정이 없다 보니 위법 행위임에도 암묵적인 관행으로 굳어져 온 것입니다. 이 쪽지예산 때문에 정권의 실세 지역구에는 예산 폭탄이 내려지고, 초선 의원의 지역구에는 보잘것없는 예산이 배정되기도 합니다. 국민의 혈세가 권력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다는 얘깁니다. 결과적으로 지역의 균형 발전도 저해됩니다. 이것이 과연 공익을 위한 것일까요. 또 쪽지예산 규모는 매년 7000억원대에 이릅니다. 선거가 있는 해가 되면 2배 이상 치솟습니다. 총선과 대선이 치러진 2012년에는 무려 1조 7000억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내용을 보면 입김 센 지방 토호 세력들의 민원이 상당수입니다. 쪽지예산이 선거 당선, 즉 의원의 사익(私益)을 위한 선심성 예산이라는 증거입니다. 그런데도 권익위는 이런 쪽지예산을 너무도 쉽게 ‘합법화’해버렸습니다. 또 의원실에 날아드는 ‘비공익적’ 민원은 하루에만 수십개가 넘습니다. 심지어 인사 청탁을 할 담당자의 이름과 연락처까지 의원에게 적어 보내 전화 한 통 해 달라는 민원도 수없이 오가는 현실입니다. 권익위에 묻습니다. 의원들의 이런 뒷거래 민원까지 ‘고충민원’으로 포장할 것입니까.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로 인사 청탁을 하다 적발되는 의원을 형사처벌할 자신은 있습니까. 김영란법으로 청렴한 세상 한 번 만들어 보겠다고 칼을 뽑았으면 정치권에 독버섯처럼 퍼져 있는 음습한 민원 관행도 싹을 잘라 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법원 ‘진경준 전 재산 동결’ 결정…130억 추징보전

    법원 ‘진경준 전 재산 동결’ 결정…130억 추징보전

    법원이 넥슨 주식 대박 사건에 연루된 진경준(49·구속) 검사장의 재산을 동결해달라는 검찰의 청구를 받아들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1단독 정재우 판사는 25일 “피의자가 불법 재산을 취득했고 공무원 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에 따라 그 가액을 추징해야 할 경우에 해당한다고 판단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며 ‘기소 전 추징보전’을 결정했다. 검찰은 지난 19일 공무원 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을 적용해 진 검사장의 전 재산에 대해 서울중앙지법에 ‘기소 전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추징보전은 범죄 혐의자가 불법행위로 얻은 수익을 숨기거나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추징보전 대상이 된 진 검사장 재산은 넥슨재팬 주식 매각 대금 129억원, 넥슨으로부터 제공받은 제네시스 리스료 3000만원 등 약 130억원이다. 지난 3월 고위 공직자 재산공개 당시 신고된 재산 156억원 중 부인과 자녀 앞으로 돼 있는 재산을 제외한 실제 진 검사장 보유 재산이다. 공무원 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은 공무원 형사사건에서 기소되기 전에도 검찰이 법원에 추징보전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달 6일 구성된 이금로 특임검사팀은 12일 진 검사장 및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NXC 회장 자택 압수수색하고, 13일 김 회장 소환, 14일 진 검사장 소환 및 긴급체포, 17일 진 검사장 구속 등 속전속결로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번에 추징보전된 재산은 확정 판결 때까지 처분할 수 없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신공항 부지 1~2개월내 선정 ‘속전속결’

    내년 중 설계작업 끝내는 게 목표 후보지 영천·군위·의성 등 거론 청와대와 정부는 대구공항 통합 이전에 따른 새 공항 부지를 1∼2개월 안에 선정하고 내년 중 신공항 설계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12일 “일반적으로 신공항 부지 선정 작업은 1년 정도 걸리지만 대구 신공항은 한두 달 안에 입지를 선정하는 등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면서 “현재 여러 지자체에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중엔 신공항 설계작업을 끝내는 게 목표”라며 “공항 건설 비용은 기존 대구공항 부지 개발 비용으로 충당할 계획이지만 만약 기초 작업 중 정부 예산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우선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가 이처럼 조기 추진 의지를 보이고 나선 것은 임기 후반기 대구 신공항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흐지부지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국무총리실은 곧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을 중심으로 하는 대구공항 통합 이전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신공항 유치 희망 지역 신청 접수에 나설 예정이다. 공군에 따르면 대구 신공항 건설은 규모에 따라 5년에서 10년이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공항 부지는 대구로부터 자동차로 가급적 30분 이내, 최대 1시간 이내 위치에 건설될 전망이다. 이런 기준에 따라 경북 영천, 군위, 의성, 칠곡, 예천 등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군위와 의성 등은 실제로 공항 유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다른 곳에 비해 이전 작업이 훨씬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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