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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민간주도 성장’ 정부에 건의서 쏟아내는 재계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민간주도 성장’ 정부에 건의서 쏟아내는 재계

    윤석열 대통령이 ‘민간 주도 성장’을 위한 대대적인 규제개혁을 주문한 가운데 주요 경제단체들이 경영 현장에서 원하는 구체적인 혁신 과제와 세제 등 개선안 등을 담은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정부가 개혁의 칼을 뽑아들 때 재계의 오랜 민원을 속전속결로 해결하자는 분위기다.3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대한상의는 정부의 ‘경제 규제혁신 태스크포스’ 가동을 앞두고 ‘기업이 바라는 규제혁신과제 100선’을 최근 정부에 건의했다. 그간 대한상의는 민간 샌드박스 지원센터와 상의 소통 플랫폼, 회원 기업, 72개 지방 상의 등을 통해 기업들이 바라는 규제혁신 과제를 취합해왔다. 건의서에는 ▲신산업 ▲환경 ▲경영일반 ▲현장 애로 ▲입지규제 ▲보건·의료 등 6대 분야에서 기업들이 꼽은 규제혁신 과제 100건이 담겼다. 신사업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과 로봇, 드론, 친환경 신기술, 수소경제, 모빌리티 등 신산업·신기술 관련 26건의 과제가 선정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신산업 규제는 낡은 법제도가 그대로 남아있고, 관련 규제가 여러 부처에 얽혀 있는 경우가 많다”라면서 “자율주행 로봇에 대한 규제가 대표적으로,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활성화돼 세계 시장규모가 2021년 기준 2조원을 넘어섰지만 국내에선 자유롭게 달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 자율주행 로봇은 국내 기업들도 경쟁적으로 개발에 뛰어들고 있지만, 1960년대에 제정된 도로교통법상 ‘차마’로 분류돼 보도와 횡단보도에 진입할 수 없고, 공원녹지법상 공원출입도 제한된다.‘현장 애로’ 분야에서는 기업의 투자 계획이 있어도 각종 규제와 인허가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제 12건이 담겼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기술(CCU) 사업화의 경우 이미 관련 기술은 개발됐지만, 기존 산업분류 체계에 따라 ‘폐기물·재활용업’으로 분류돼 인허가 취득 및 사업화가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 16일 발표된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과 연계한 세제 개선 요구도 이어졌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상속세와 법인세, 근로소득세 제도의 개선 방안을 담은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세제 개선 건의서’를 지난 1일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경총은 건의서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 수준인 상속세 최고세율을 OECD 평균인 25%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최대주주 주식할증(20%) 평가를 통해 상속세에 추가 부담을 지우고 있는 만큼 OECD 국가 가운데 우리나라만 적용 중인 일률적인 최대주주 주식할증평가 폐지도 건의했다.
  • [안미현 칼럼] 윤석열 대통령의 가장 큰 리스크/수석논설위원

    [안미현 칼럼] 윤석열 대통령의 가장 큰 리스크/수석논설위원

    새 정부가 출범한 지 두 달이 돼 간다. 시끌벅적하다. 5년 만에 정권이 바뀌었으니 그럴 만도 하다. 규제 완화 추진 등 박수 칠 일이 많다. 속전속결로 밀어붙이는 ‘경찰국 신설’ 등 걱정스런 일도 많다. 최근 들어 가장 고개가 갸우뚱해진 일은 고용노동부 장관의 주 52시간제 개편 방향 발표를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한 것이었다. ‘주 92시간 혹사가 가능해진다’는 언론의 비판이 나오자 윤 대통령으로서는 ‘이게 뭔가’ 싶었을 수 있다. 선거 때 “주 120시간 바짝 일할 수 있어야 한다”는 발언으로 곤욕을 치렀던 터라 더욱 민감했을 수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작심한 의도가 있지 않는 한 장관이 공개적으로 발표한 내용을 바로 다음날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부인하는 것은 상식을 넘어선다. 노동계의 하투(夏鬪) 경고에 윤 대통령이 한발 물러선 게 아니냐는 엉뚱한 해석이 나온 것도 무리는 아니다. 불필요한 혼선이다. 언론 보도를 보고 이상하다 싶었을 때, 윤 대통령이 고용부 장관이나 안상훈 사회수석에게 자초지종만 파악했어도 일어나지 않았을 사달이다. 경찰 치안감 인사 번복은 또 다른 성격이다.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국기 문란이라며 진노했다. 그런데 대통령 결재 전에 인사안을 발표한 게 국기 문란이란 건지, 대통령실과 협의하라는 행정안전부 지시를 지키지 않은 게 국기 문란이란 건지 분명치 않다. 전자라면 앞서 새 정부가 단행한 경찰 인사 때는 왜 문제 삼지 않았는지, 후자라면 행안부는 왜 애초 최종안이 아닌 인사 초안을 경찰청에 보냈는지 의구심이 남는다. 정권에서 일했던 사람들을 만나면 새 정부 두 달에 대한 평가가 갈린다. 하지만 한 가지 일치하는 대목이 있다. 윤 대통령의 최대 리스크에 관해서다. 혹자는 처가쪽 의혹이나 뼛속까지 검사인 유전자를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견이 없는 리스크는 의외로 ‘너무 쉽게 대통령이 됐다’는 것이었다.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을 그만둔 지 8개월 만에 당시 제1야당의 대통령 후보가 됐고, 그렇게 대권에 도전한 지 한 번 만에 대통령이 됐다. 4수 끝에 대권을 거머쥔 김대중 전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경이로울’ 일이다. 단박에 정상의 자리에 오르면 자신감이 넘쳐난다. 추진력도 강하다.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술수나 야합 유혹에도 상대적으로 강하다. 커다란 자산이다. 동시에 약점이기도 하다. 모든 게 만만해 보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보여 준 윤 대통령 모습엔 거침이 없다. 이런 자신감이 정책이나 현안 파악 등 ‘학습 노력’에 기반한 것 같지는 않다.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논란이 이는 것을 보면서 대통령의 언어가 어떠해야 하는지 충분히 고민했을 법도 하건만, 여전히 윤 대통령의 언어는 거칠고 즉흥적이다. 부인 김건희 여사의 지인 대동 논란에 “대통령이 처음이라서”라고 한 답변에서도 자만심이 묻어난다. 주요 보직에 검사 출신을 계속 기용하는 데서는 아집마저 느껴진다. 아무래도 외신기자가 한 번 더 질문해야 할 듯싶다. 이번 주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를 앞지르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역전이다. 격차가 크지 않지만 통상 지지도가 높은 정권 초기인 점을 감안하면 윤 대통령으로서는 아프게 새겨야 할 대목이다. 물가가 6%를 넘보는 등 전대미문의 복합위기가 온다는데 혼연일체가 돼야 할 당·정·대가 되레 혼선의 진앙지이니 국민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 윤 대통령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 중이다. 국제무대에 처음 데뷔한 자리다. 여러 정상들과 머리를 맞대면서 ‘자리’의 무게감을 새삼 절감했을 것이다. 대통령은 쉽게 될 수 있다. 하지만 대통령직은 쉽게 할 수 있는 자리가 결코 아니다.
  • 與 “김창룡 사의는 치안 사보타주” 野 “尹, 검경 통한 독재 시도”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을 두고 김창룡 경찰청장이 사의를 표명하는 등 경찰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여당은 연일 ‘경찰 때리기’에 집중했고 야당은 ‘검경농단’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공세를 퍼부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전날 사의를 표한 김 청장에 대해 “자기 권력을 지키기 위해 의무를 버린 치안 사보타주(고의적 방해 행위)”라고 맹폭했다. 권 원내대표는 “현재 경찰은 수사권·정보권·인사권을 독점하고 있다”면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이후 경찰 권한이 무소불위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행안부의 경찰행정 지원부서 신설은 비대해진 경찰 권력을 견제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지금 경찰은 견제받지 않은 권력이 되고 싶으면서도, 겉으로는 민주투사 흉내를 내고 있다. 욕망과 언어의 불협화음이 애처로울 지경”이라고 비난했다. 경찰 출신인 같은 당 이만희 의원도 “경찰국 설치는 정쟁 도구가 될 수 없다”면서 “행안부에 설치될 부서는 20명 내외의 소규모 조직이며 대부분 경찰관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장관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0년 전 치안본부 시절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법에 따른 필요 최소한의 기구를 갖추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윤석열 정권 검경 농단 저지 대책회의’를 열고 ‘윤석열 정권 법치 농단 저지 대책단’과 ‘윤석열 정권 경찰장악 저지 대책단’을 결성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좌(左)동훈, 우(右)상민을 앞세워 검경 장악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도 볼 수 없던 역대급 권력 사유화 시도”라고 규탄했다. 이어 “민생경제 위기엔 방도가 없다던 대통령이 경찰 장악엔 그야말로 속전속결이다. 돌이킬 수 없는 검경농단에 더이상 새 정부 허니문은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검경을 통한 독재 시도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경고했다. 경찰장악 저지 대책단 단장 서영교 의원은 “정부가 바뀌고 바로 경찰을 장악하고 통제하려고 흔들어댄다”며 “검사 출신 대통령이 검사 밑에 경찰을 두고 국민을 감시·통제하려는 것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김 청장의 사의 표명에 대해서는 “경찰에 덤터기를 씌우려고 한다. 경찰청장이 물러나도록 압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野 “김창룡 사퇴는 치안 사보타주” 野 “尹, 검경 통한 독재 시도”

    野 “김창룡 사퇴는 치안 사보타주” 野 “尹, 검경 통한 독재 시도”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을 두고 김창룡 경찰청장이 사의를 표명하는 등 경찰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여당은 연일 ‘경찰 때리기’에 집중했고 야당은 ‘검경농단’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공세를 퍼부었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전날 사의를 표한 김 청장에 대해 “자기 권력을 지키기 위해 의무를 버린 치안 사보타주(고의적 방해 행위)”라고 맹폭했다. 권 원내대표는 “현재 경찰은 수사권·정보권·인사권을 독점하고 있다”면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이후 경찰 권한이 무소불위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행안부의 경찰행정 지원부서 신설은 비대해진 경찰 권력을 견제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지금 경찰은 견제받지 않은 권력이 되고 싶으면서도, 겉으로는 민주투사 흉내를 내고 있다. 욕망과 언어의 불협화음이 애처로울 지경”이라고 비난했다. 경찰 출신인 같은 당 이만희 의원도 “경찰국 설치는 정쟁 도구가 될 수 없다”면서 “행안부에 설치될 부서는 20명 내외의 소규모 조직이며 대부분 경찰관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장관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0년 전 치안본부 시절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법에 따른 필요 최소한의 기구를 갖추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윤석열 정권 검경 농단 저지 대책회의’를 열고 ‘윤석열 정권 법치 농단 저지 대책단’과 ‘윤석열 정권 경찰장악 저지 대책단’을 결성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좌(左)동훈, 우(右)상민을 앞세워 검경 장악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도 볼 수 없던 역대급 권력 사유화 시도”라고 규탄했다. 이어 “민생경제 위기엔 방도가 없다던 대통령이 경찰 장악엔 그야말로 속전속결이다. 돌이킬 수 없는 검경농단에 더이상 새 정부 허니문은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검경을 통한 독재 시도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경고했다.경찰장악 저지 대책단 단장 서영교 의원은 “정부가 바뀌고 바로 경찰을 장악하고 통제하려고 흔들어댄다”며 “검사 출신 대통령이 검사 밑에 경찰을 두고 국민을 감시·통제하려는 것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김 청장의 사의 표명에 대해서는 “경찰에 덤터기를 씌우려고 한다. 경찰청장이 물러나도록 압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중국 최음제와의 전쟁중...시 주석 3연임 앞두고 조바심? [여기는 중국]

    중국 최음제와의 전쟁중...시 주석 3연임 앞두고 조바심? [여기는 중국]

    식당에서 식사 중이던 여성들을 남성들이 집단 폭행해 치안 부재 등 민심 이탈 문제로 번진 사건에 대해 중국 최고 수사 당국이 직접 진화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사건 직후에도 여성을 겨냥한 추가 범죄가 끊이지 않으면서 민심 이반을 우려한 수사 당국이 이례적인 속전속결 처분을 내리는 분위기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 등 다수의 매체들은 지난 12일 대학 도서관에서 여학생이 마시던 음료수에 몰래 최음제를 탄 남학생이 사건 직후였던 13일 관할 공안에 적발돼 청년 공산당원 자격을 영구적으로 박탈당하는 처분을 받았다고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상하이 외국어대 측도 사건 발생 이튿날인 13일, 가해 남학생의 행위가 사회에 끼친 악영향의 정도가 매우 크다면서 제적 처분을 내렸다. 사건 발생 직후 가해자를 색출해 속전속결의 제적 처분을 내린 이례적인 사례라는 평가다.  사건은 지난 12일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여학생이 자리를 비운 사이 가해 남성이 피해자의 커피에 다량의 최음제를 몰래 탄 뒤 이를 마시는 모습을 몰래 관찰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피해 여학생은 커피 한 모금을 마신 뒤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을 감지하고 곧장 도서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문제의 남학생을 관할 공안국에 신고했다.가해 남성이 여학생의 커피에 몰래 넣은 것은 중국 온라인 유통업체를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최음제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에서 사용이 전면 금지된 마취제 성분이 다량 함유돼 소량만 복용해도 다량의 수면제와 유사한 효과를 가진 약품이다. 하지만 실상은 단 100위안(약 1만 9천 원) 남짓의 가격으로 중국 전역에 버젓이 팔려나가고 있는 있는 상태다.  실제로 중국 온라인 유통업체 사이트에 ‘최음제’를 검색하면 무색, 무취로 사용 시 감지할 수 없는 최음제 성분의 약품을 판매한다는 자극적인 홍보를 하는 판매하는 업체들을 쉽게 찾을 수 있는 형국이다.  이 같은 공안 당국의 여성 피해자 사건에 대한 속전속결 수사 움직임은 최근 들어와 잇따라 공론화된 여성을 겨냥한 범죄가 관할 공안국의 제대로 된 수사 부재로 인해 발생했다는 비판이 뜨겁게 제기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새벽 중국 허베이성 탕산시의 한 식당에서 20대 여성 폭력배로 보이는 남성 7명에게 집단 구타당하는 동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된 바 있다.  사건 이후 수사 당국은 피의자 9명을 신속히 체포했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피해를 입었던 피해 여성들은 사건 직후에도 관할 공안국이 제대로 수사할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공안이 가해자와 결탁해 사건을 축소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 일부 피해 여성들은 신고 직후에도 공정한 법적 구제를 받지 못했다고 SNS를 통해 실명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이에 대해 사건이 발생한 지 5일째인 이날에도 공안을 겨냥한 비판의 목소리가 연일 거세자, 중앙 당국이 직접 사건 진화에 나선 상태다.  특히 시진핑 주석의 세 번째 연임을 결정할 올 하반기 제20차 당 대회를 앞두고 중국 당국은 이번 사건으로 인한 치안 부재 등 민심 이탈을 경계하는 눈치다.  이를 막기 위해 중국의 최고 사정기구로 알려진 중앙기율검사위원회와 국가감찰위원회는 ‘공공안전을 해치는 폭력행위는 무관용으로 대처하고 엄중 처벌할 것’이라면서 ‘국민의 평화와 안전은 국민 생활의 기본적인 요구 사항’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 이복현 금감원장 “시장교란, 엄격한 잣대 적용해야”

    이복현 금감원장 “시장교란, 엄격한 잣대 적용해야”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7일 취임한 이복현(50·사법연수원 32기) 전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에서도 인정하는 금융·경제범죄 수사 전문가로 손꼽힌다. 1972년생인 이 원장은 경문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UC버클리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검사 임용 전 공인회계사 시험에도 합격한 그는 주요 수사에서도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드러냈다. 이명박 전 대통령 뇌물 의혹 사건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이 얽힌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 등을 수사하면서 ‘재계 저승사자’로 불리기도 했다. 이 원장은 ‘윤석열 사단’으로도 분류된다. 2006년 윤석열 대통령이 대검찰청 중수1과장으로 현대차 비자금과 론스타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을 수사할 당시 함께 근무한 이력이 있다. 2013년 윤 대통령이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팀을 이끌 때도 함께했다. 이 원장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국면에서도 쓴소리를 냈다. 지난 4월 검찰 내부망에 올린 사직 인사에서는 “껍질에 목을 넣는 거북이마냥, 모래 구덩이에 머리를 박는 타조마냥 사라져 버리시는 분들을 조직을 이끄는 선배로 모시고 있다는 것이 부끄럽다”며 김오수 전 검찰총장을 직격하기도 했다. 이 원장은 이날 고승범 금융위원장의 임명 제청이 있은 지 2시간 30여분 만에 윤 대통령의 임명부터 취임식까지 속전속결로 마쳤다. 이 원장은 취임식에서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서는 종전과 같이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면서 금융시장의 불법 행위에 대해 강력한 척결 의지를 피력했다. 업계에서는 이 원장의 강직한 성품을 두고 기대와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대형 로펌의 한 변호사는 “인사나 예산, 행정 같은 부분은 칼잡이 역량과는 다른 문제인데 금감원이라는 큰 조직을 잘 장악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특수통’인 이 원장이 금융권에 칼을 휘두르면서 금융당국에서 추진하는 규제 개혁과 혁신 등의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업계 전반에선 금융시장을 감독하는 금감원의 기능이 예방적 감독보다 사정에 치우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 [나우뉴스] 100일 만에 달라진 얼굴…젤렌스키 “대통령이 여기에 있다”

    [나우뉴스] 100일 만에 달라진 얼굴…젤렌스키 “대통령이 여기에 있다”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의 해방을 명분으로 시작한 전쟁은 6월 3일로 100일째를 맞았다. 우크라이나인들은 평온했던 일상과 사랑하는 가족, 따뜻한 집을 잃었다. 러시아는 당초 전쟁이 속전속결로 끝날 것이라 기대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전쟁은 3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고 장기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개전 100일째인 3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에서 “우리는 이미 100일째 우크라이나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당 대표가 여기에 있고, 대통령실장이 여기에 있다. 총리가 여기에 있고 포돌랴크(우크라이나 측 평화협상단장)도 여기에 있다”며 자신과 함께한 인사들을 열거한 후 “그리고 대통령이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대통령실 청사 밖에서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전 직후 젤렌스키 대통령이 수도 키이우를 지키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 촬영한 영상과 같은 형식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이미 100일간 우크라이나를 지키고 있다”며 “승리는 우리의 것이 될 것이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 영웅들에게 영광을”이라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00일 동안 러시아의 암살 시도에도 불구하고, 국가와 국민을 지키겠다는 결사항전의 의지로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 왔다.개전 첫날, 러시아의 침공 사실을 밝히는 연설 영상 속 그의 모습은 정돈된 머리카락과 면도를 한 멀끔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불과 몇 주 사이 젤렌스키 대통령은 덥수룩한 수염도 제대로 깎지 못한 달라진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고, 이 모습은 개전 100일을 알리는 영상 연설에서도 볼 수 있다. AP통신이 공개한 사진 모음은 지난 100일 동안 젤렌스키 대통령이 국제사회에 도움을 구하거나 우크라이나 국민을 격려하기 진행한 영상 연설 속 모습을 담은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행보는 지지율 상승을 가져오기도 했다. 개전 직후인 2월 말, 우크라이나의 비정부 여론조사 기관 ‘레이팅스’가 우크라이나 전역 18세 이상 국민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91%가 젤렌스키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여전히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쟁을 막지 못했다는 쓴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개전 100일이 지나는 동안, 세계 제2의 군사력을 자랑하는 러시아는 예상 밖의 고전에 당혹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중앙 지역들을 초기에 점령하지 못한데다 서방국가를 중심으로 한 대(對)러시아 제재에 끊임없이 발목을 잡혔다. 러시아군은 지난달이 되어서야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완전 점령했고, 최근에는 동부 돈바스 지역을 차지하기 위해 총공세를 퍼붓고 있다. 돈바스는 친러 분리주의 세력 다수가 차지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남동부 지역이다. 러시아는 지난달 돈바스 지역인 도네츠크주 마리우폴을 완전 점령하는 데 성공했고, 이어 루한스크주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도 약 80% 장악한 상황이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힘겹게 세베로도네츠크를 방어하는 동시에, 러시아가 이미 장악한 헤르손주에서의 반격을 시도하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포착] 100일 만에 달라진 얼굴…젤렌스키 “대통령이 여기에 있다”

    [포착] 100일 만에 달라진 얼굴…젤렌스키 “대통령이 여기에 있다”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의 해방을 명분으로 시작한 전쟁은 6월 3일로 100일째를 맞았다. 우크라이나인들은 평온했던 일상과 사랑하는 가족, 따뜻한 집을 잃었다. 러시아는 당초 전쟁이 속전속결로 끝날 것이라 기대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전쟁은 3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고 장기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AFP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개전 100일째인 3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에서 “우리는 이미 100일째 우크라이나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당 대표가 여기에 있고, 대통령실장이 여기에 있다. 총리가 여기에 있고 포돌랴크(우크라이나 측 평화협상단장)도 여기에 있다”며 자신과 함께한 인사들을 열거한 후 “그리고 대통령이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대통령실 청사 밖에서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전 직후 젤렌스키 대통령이 수도 키이우를 지키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 촬영한 영상과 같은 형식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이미 100일간 우크라이나를 지키고 있다”며 “승리는 우리의 것이 될 것이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 영웅들에게 영광을”이라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00일 동안 러시아의 암살 시도에도 불구하고, 국가와 국민을 지키겠다는 결사항전의 의지로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 왔다.개전 첫날, 러시아의 침공 사실을 밝히는 연설 영상 속 그의 모습은 정돈된 머리카락과 면도를 한 멀끔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불과 몇 주 사이 젤렌스키 대통령은 덥수룩한 수염도 제대로 깎지 못한 달라진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고, 이 모습은 개전 100일을 알리는 영상 연설에서도 볼 수 있다. AP통신이 공개한 사진 모음은 지난 100일 동안 젤렌스키 대통령이 국제사회에 도움을 구하거나 우크라이나 국민을 격려하기 진행한 영상 연설 속 모습을 담은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행보는 지지율 상승을 가져오기도 했다. 개전 직후인 2월 말, 우크라이나의 비정부 여론조사 기관 ‘레이팅스’가 우크라이나 전역 18세 이상 국민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91%가 젤렌스키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여전히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쟁을 막지 못했다는 쓴소리가 나오고 있다. 예상 밖 장기전 이어가는 러시아...동부 지역 총공세  한편, 개전 100일이 지나는 동안, 세계 제2의 군사력을 자랑하는 러시아는 예상 밖의 고전에 당혹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중앙 지역들을 초기에 점령하지 못한데다 서방국가를 중심으로 한 대(對)러시아 제재에 끊임없이 발목을 잡혔다. 러시아군은 지난달이 되어서야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완전 점령했고, 최근에는 동부 돈바스 지역을 차지하기 위해 총공세를 퍼붓고 있다. 돈바스는 친러 분리주의 세력 다수가 차지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남동부 지역이다. 러시아는 지난달 돈바스 지역인 도네츠크주 마리우폴을 완전 점령하는 데 성공했고, 이어 루한스크주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도 약 80% 장악한 상황이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힘겹게 세베로도네츠크를 방어하는 동시에, 러시아가 이미 장악한 헤르손주에서의 반격을 시도하고 있다.
  • [포착] 20장으로 보는 ‘100일 간의 전쟁’…비극적 순간들

    [포착] 20장으로 보는 ‘100일 간의 전쟁’…비극적 순간들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의 해방을 명분으로 시작한 전쟁은 6월 3일로 100일째를 맞았다. 우크라이나인들은 평온했던 일상과 사랑하는 가족, 따뜻한 집을 잃었다. 러시아는 당초 전쟁이 속전속결로 끝날 것이라 기대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전쟁은 3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고 장기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전쟁이 길어지는 동안 우크라이나인들의 고통은 커져만 갔다.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과 수도 키이우 인근 도시인 부차에서는 민간인 수만 명이 러시아의 집단 학살로 목숨을 잃었다. 러시아군은 마리우폴에서 ‘어린이가 대피하고 있다’는 표식에도 불구하고 공습을 감행하거나, 여성과 어린아이를 강간하는 끔찍한 만행을 저질렀다. 다음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과 그로 인해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우크라이나의 비극적 순간을 시간순으로 정리한 사진들이다. 
  • 우크라전 90일, “러軍 2만9350명 전사”...아프간전 9년 손실 능가

    우크라전 90일, “러軍 2만9350명 전사”...아프간전 9년 손실 능가

    벌써 3만명 가까운 러시아군이 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가 주장했다. 24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2월 24일 개전 이후 90일 동안 러시아군 2만 9350명이 전사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이날 “적군의 총손실”이라며 관련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러시아 전투기 205기, 군용 헬리콥터 170대, 전차 1302대, 장갑차/보병전투차 3194대, 다연장로켓포(MLRS)시스템 201대, 연료탱크 등 군용차량 2213대가 파괴됐다. 또 특수장비 43개와 대공포 606대, 무인기 480대, 미사일 112발이 격추됐으며, 군용 보트와 소형 쾌속정 13이 격침됐다. 총 군사장비 손실 규모는 8632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벌써 여러 해 생산분의 군사장비를 잃은 것으로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주장대로라면 지난 석 달간 파괴된 러시아군 전차는 1302대인데, 이는 1년치 생산량의 4배에 해당한다.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또 러시아군 전사자를 2만 9350명으로 집계했다. 우크라이나 측 선전전일 가능성을 고려하더라도, 러시아군 전사자 수는 이미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때 발생한 소련군 병력 손실 규모를 뛰어넘은 것으로 보인다. 1979년 12월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옛 소련군은 1989년까지 2월까지 9년간 1만 4453명의 병력을 잃었다. 서방국가는 당시 소련군 2만 6000명이 전사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그러나 러시아는 3월 이후 정확한 전사자 규모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다. 3월 25일 러시아 국방부가 자국군 1351명이 전사했다고 밝힌 게 마지막이다. 이에 대해 영국 국방부는 22일 “러시아는 2월 투입한 지상 전투 병력의 3분의 1을 잃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군 5만명이 이번 전쟁에서 죽거나 다쳤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러시아군의 형편 없는 전술과 제한적인 영공 장악, 융통성 부족, 실패와 실수를 되풀이하게 한 명령이 이처럼 많은 전사자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2월 24일 ‘특수군사작전’ 명목하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속전속결로 점령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이후 키이우 주변에서 퇴각한 러시아군은 현재 동부 돈바스와 남부 해안선 지역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부터 지난 23일까지 우크라이나에서는 민간인 3942명이 죽고 4591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 258명은 어린이나 청소년 등 미성년자였다.
  • [포착] 탄두 없이 쏜 러시아 ‘괴물 ICBM’ 위력, 이 정도? 영상 공개

    [포착] 탄두 없이 쏜 러시아 ‘괴물 ICBM’ 위력, 이 정도? 영상 공개

    러시아가 올해 실전 배치 예정인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르마트’의 위력을 보여주는 영상을 공개했다. 사르마트는 러시아가 옛 소련 시절 생산된 ICBM R-36M ‘보예보다’(나토명 SS-18 사탄) 대체용으로 2009년부터 개발해왔다. 최대 사거리 1만 8000㎞에 메가톤(TNT 폭발력 100만t)급 다탄두(MIRV)를 15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 브라질까지 순식간에 날아갈 수 있으며, 위력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2000배에 달한다. 단 1발로 프랑스 전체(54만km²)를 초토화 시킬 수 있다. 22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카라카예프 러시아 전략미사일군 사령관은 사르마트가 북극뿐 아니라 남극, 우주까지 발사궤도를 다양하게 함으로써 요격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이와 함께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연방우주국 국장은 사르마트의 위력을 입증하고자 탄두없이 발사된 미사일로 생긴 거대한 구덩이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로고진 국장은 “탄두 없이 발사한 사르마트로 깊이는 약 8m, 너비는 20m의 분화구가 생겼다”면서 “핵탄두를 장착해 적군에 발사하게 될 경우, 핵 방사능을 띄는 매우 크고 깊은 분화구가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곧 적의 영토를 방사성 분화구로 만들어버릴 수 있는 사르마트 핵미사일 약 50기를 보유할 것”이라면서 “(러시아를 적대적으로 대하는 이들은) 러시아와 조금 더 정중하게 대화하라고 조언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2018년 사르마트 개발을 완료한 후 그동안 시험발사를 미뤄왔지만, 서방과의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지난달 20일 처음으로 시험발사를 했다.로고진 국장은 지난 21일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사르마트) 시험발사는 올해 전반에 걸쳐 이뤄질 것”이라며 “이미 처음 생산된 미사일은 늦가을에는 전면 전투 경계 태세에 둘 계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올가을 사르마트 시험이 완료되는 대로 전략미사일 부대로 보내 실전 배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는 당초 속전속결을 기대했던 우크라이나 침공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서방 국가들을 상대로 핵위협을 이어가고 있다.러시아 국영TV 채널 페르비 카날은 지난 1일 유럽 주요국 수도에 핵 공격을 가하는 시뮬레이션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로디나당의 알렉세이 주라블료프 의장은 “사르마트 미사일 하나에 영국 제도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고, 진행자는 “칼리닌그라드(폴란드, 리투아니아 그리고 발트해 사이의 러시아 영토)에서 사르마트가 발사될 경우 베를린을 106초, 파리를 200초, 런던을 202초 만에 타격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 대장동 사건 등 검토 속전속결… 중앙지검장 “檢 본연 업무 충실”

    대장동 사건 등 검토 속전속결… 중앙지검장 “檢 본연 업무 충실”

    대검도 선거사범 신속 처리 지시형사사건 공개 금지 규정 손볼 듯“피의자 압박·기준 마련 신중해야”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이 23일 취임하면서 ‘대장동 의혹’을 비롯해 묵은 사건을 빠르게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전면배치된 ‘윤석열 사단’의 본격적인 사정에 앞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을 조만간 손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송 지검장은 이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을 언급하며 “혜택은 권력과 재력을 가진 범죄자에게, 피해는 오롯이 힘없는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그렇다고 형사사법의 한 축을 담당하는 우리가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본으로 돌아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는 검찰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원석 신임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김후곤 서울고검장도 이날 검찰의 흔들림 없는 역할 수행을 강조했다. 이 차장검사는 “바뀐 법률 탓만 하고 있을 수 없다”면서 “검찰의 책무가 충실히 이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고검장도 “법이 통과된 이상 우리는 그 법을 집행하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주요 보직이 채워지면서 검찰은 발 빠르게 조직 정비에 나섰다. 대검은 이날 6·1 지방선거와 관련해 검수완박으로 부실 처리가 우려된다며 수사 초기부터 신속하게 선거사범을 처리하라고 전국 검찰청에 지시를 내렸다. 대검은 또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단처럼 지역 특성을 살린 대규모 사건을 다루는 중점검찰청 등 일선 검찰청의 운영 상황과 효율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이 들고 있는 사건의 처리 방향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새로 부임한 고형곤 4차장검사는 대장동 전담수사팀 팀장 자리를 이어받을 전망이다. 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삼성웰스토리 사건’도 4차장 산하에서 맡고 있다. 마찬가지로 이날 부임한 박영진 2차장검사와 박기동 3차장검사는 각각 ‘우리들병원 특혜대출’, ‘여성가족부 대선 공약개발’ 의혹 등을 맡게 된다. 조국 전 장관 시절 제정된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은 폐지 혹은 대폭 수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규정은 법무부 훈령인 만큼 한 장관의 결정에 따라 수정이 가능하다. 실제로 이날 박영진, 박기동, 고형곤 차장검사는 기자실을 들러 언론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지방의 한 부장검사는 “알권리라는 명목으로 정보를 흘려 피의자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공정성 시비가 일 수 있으니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 한은 금리 인상 속전속결… “이달 0.25%P 올려 인플레 선제 대처”

    한은 금리 인상 속전속결… “이달 0.25%P 올려 인플레 선제 대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26일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4%대로 크게 올려 잡고 기준금리를 인상할 전망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 포인트 올리는 ‘빅스텝’까지 언급한 가운데 금융시장은 이달 기준금리 인상이 이미 결정된 것과 다름없다고 보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통위는 26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 5%대 코앞까지 치솟은 소비자물가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빅스텝 영향으로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시계도 예상보다 빨라질 수밖에 없어서다. 금통위는 지난달 총재 공백에도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려 현재 기준금리는 연 1.5%다.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연 1.75%가 된다. 지난해 8월까지만 해도 연 0.5%였던 기준금리가 1년도 채 안 돼 1% 포인트 넘게 오르는 것이다. 금통위가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2007년 7~8월이 마지막이다. 14년 넘게 연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이례적인 일이라는 얘기다. 이러한 연속 인상이 유력하다고 보는 이유는 무엇보다 물가 급등이 가장 크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8%로 1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 일반 국민들이 예상하는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도 3.1%로,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한은은 26일 발표할 수정 경제전망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4%대로 크게 올려 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지난 2월 전망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1%, 경제성장률을 3%로 내다봤다. 하지만 이후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이어지면서 경제 상황은 급변했다. 이미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4.2%로, 경제성장률을 2.8%로 전망하는 등 국내외 상당수 기관이 4%대 물가 상승, 2%대 성장률을 제시했다. 치솟는 물가뿐 아니라 미 연준의 빅스텝 등 긴축 움직임도 기준금리 인상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연준은 이달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올리면서 6월과 7월에도 빅스텝을 밟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현재 0.50~0.75% 포인트인 우리나라와 미국의 금리 차이는 연내 역전될 수 있는 상황이다. 우리 기준금리가 미국보다 낮거나 큰 차이 없는 수준으로 높으면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출, 원화 가치 하락에 따른 물가 상승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한은이 당장 빅스텝을 밟을 가능성은 낮다고 봤지만 이달을 포함해 3~4차례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봤다. 이럴 경우 연말이 되면 기준금리는 연 2.25~ 2.50% 수준이 된다.
  • “내가 먼저 결혼하자 해” 박승희 홀린 훈남 남편은 누구

    “내가 먼저 결혼하자 해” 박승희 홀린 훈남 남편은 누구

    “남편은 패션 브랜드 대표”“고백도 프러포즈도 내가 먼저”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이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활약했던 박승희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전격 공개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는 빙상계 레전드이자 패션 디자이너인 박승희가 스페셜 MC로 출격했다. 이 자리에서 박승희는 남편에 대한 질문을 받고 “패션 브랜드 사업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빙상계 은퇴 후 가방 디자이너를 하고 있는 박승희는 “남편을 만나면서 더 속전속결로 진행된 것 같다”며 남편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박승희는 고백에 이어 프러포즈도 먼저 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연애할 때 고백을 먼저 했고, 결혼도 내가 먼저 하자고 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박승희는 청혼 당시를 떠올리며 “남편이 그때 서른다섯이라 경제적인 게 만족이 안되니까 조금 망설였던 것 같다. 그래서 내가 먹여 살리겠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MC들은 “사실 연금이 꽤 나오지 않냐”라고 입을 모았다. 박승희는 우수선수를 위한 특별 공급을 통해 아파트 청약에도 당첨됐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대회 연금 점수를 따져서 청약에 당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천 아파트다, 운이 좋았다”라는 말이 출연진들의 부러움을 샀다. 박승희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여자 1000m와 3000m 계주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전환한 뒤 2017년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팀 스프린트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박승희는 지난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중계 해설자로 나서 차분하고 전문가다운 해설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 러, 자국군 시신 수습까지 우크라에 떠넘기나…“전사자 방치돼”

    러, 자국군 시신 수습까지 우크라에 떠넘기나…“전사자 방치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곳곳의 전장에 자국 전사자들을 방치하고 떠난 탓에 우크라이나군과 당국이 대신 시신을 수습하는 상황이 됐다. 일반적으로 전사자의 시신을 수습하는 일은 조국을 위해 희생된 군인을 위한 최소한의 예우로 이뤄지지만 러시아는 크게 관심이 없는 모양새다. “우크라, 현재까지 러군 시신 200여 구 수습” AFP통신은 11일(현지시간) 러시아군 전사자 시신을 수습하는 우크라이나 법의학팀 5명을 동행 취재하면서 현장 상황을 전했다. 이들은 몇 주 전 수도 키이우 서쪽 자발리우카 마을에서 우크라이나 국토방위군이 러시아 병사 한 명의 시신을 발견해 묻어줬다는 현지 주민의 제보를 받고 수색에 나섰다. 이날 주민들의 안내로 우크라이나 법의학팀이 파낸 해당 병사의 시신에는 오른팔에 러시아군 표식인 흰색 띠가 둘려 있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수 주 동안 민군 합동으로 키이우 외곽의 들판, 숲, 건물 잔해 등에서 러시아군이 남긴 시신을 수습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수습된 시신은 약 200여 구로 알려졌다. 속전속결로 키이우를 점령하려다 실패한 러시아는 올해 3월 말 우크라이나 북부에서 동부로 병력을 뺐고 이 과정에서 자국군 전사자 시신을 다수 방치하고 떠나면서 우크라이나가 대신 뒷수습을 할 수밖에 없게 됐다는 게 우크라이나 측 설명이다. 우크라이나군과 당국은 러시아군 시신을 수습해 이동식 시신안치소인 냉동열차에 보관하고 있다. 다만 위치는 비밀에 부쳐진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러시아 측이 자국군 시신이 선전전 등에 활용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공습 등을 가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이들은 주장했다. 통상 전사자 시신 수습은 조국을 위해 희생한 군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이자 군의 사기와 직결된 사항이어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소위 ‘현대화’ 된 군대는 아군 전사자 시신을 철저히 회수하는 모습을 보인다.그러나 AFP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전사자 시신 회수에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측은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은 국제 인도주의적 법칙에 따라 시신을 수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군 상당한 인명피해 추정” 러시아군은 두 달여 간 지속된 전쟁으로 상당한 인명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개전 후 현재까지의 러시아군 전사자 규모를 약 2만 6000명으로 추산했다. 영국 정보당국은 지난달 러시아군 전사자 수가 1만 5000여 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침공 1달이 지난 3월 말 1351명이 전사했다고 발표한 이후 인명피해 현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보기관 국가보안국(SBU)은 전날 러시아가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자국군 전사자 시신을 무더기로 집단매장하는 정황이 담긴 러시아군 병사의 통화 내용을 감청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들은 감청한 녹음파일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이 녹음파일에서 러시아군 병사로 보이는 인물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집단매장지에 러시아군 전사자 수천 명의 시신이 “사람 키 높이로 쌓여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작전 중 실종’으로 처리된 동료 병사의 여자형제가 직접 확인해 알려준 사실”이라면서 “여자형제가 그곳에서 형제의 시신을 찾기 위해 담당자들에게 상당한 뇌물을 줬다”고 했다. 다만 해당 녹음파일에 등장하는 인물이 정말로 러시아군 병사인지, 도네츠크 지역 러시아군이 실제로 전사자 시신을 집단무덤에 매장해 처리하라는 지시를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사망한 러시아군들 모두 ‘흙수저’ 시골 출신이었다

    사망한 러시아군들 모두 ‘흙수저’ 시골 출신이었다

    사망자 중 모스크바 출신 없다러시아군 시베리아서 인력차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군인들의 대다수가 수도 모스크바가 아닌 극동, 시베리아 지역에서 온 이른바 ‘흙수저’ 출신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5일 영국 일간 더타임즈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 보내진 러시아 병사들 대부분은 춥고 척박한 시베리아 지역 소수민족별로 구분된 지역에서 온 것으로 전해졌다. “러군 사망자 대부분 가난한 공화국 출신” 러시아 독립 매체 메디아조나는 지난달 말 러시아군 사망 내용이 나온 1700여개 기사를 연구한 결과 최소 1774명이 사망(서방은 1만5000여명 사망 추정)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중 러시아 남부의 북캅카스의 다게스탄 공화국, 동부 시베리아의 부랴티야 공화국 등에서만 200여명 넘게 전사했다. 메디아조나는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의 전사자는 없었다”고 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다게스탄·부랴티야 공화국은 가난한 지역”이라고 전했다. 다게스탄 공화국의 지난해 평균 급여는 3만2000루블(약 60만원), 부랴티야 공화국의 평균 급여는 4만4000루블(약 84만원)이다. 모스크바의 평균 급여는 11만 루블(약 210만원)이다.“우크라이나 한 달 파병으로 연간 생활비 벌어” 러시아 독립 매체 메두자에 따르면 다게스탄 공화국은 지난 3월부터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할 병사들을 모집했다. 일반 사병 월급은 17만7000루블(약 330만원)이었다. 러시아의 올해 최저 생활비는 1인당 월 1만3000루블(약 24만원) 정도다. 우크라이나 한 달 파병으로 연간 생활비를 벌 수 있으니 가난한 지역에선 젊은이들이 군대에 자원 입대하는 경우가 많았다. 푸틴 대통령의 ‘특별군사작전’을 옹호했던 이들도 죽어서 온 아들, 친척 등을 보고는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전쟁에 나가야 하나”, “어리석은 학살의 결과”라며 분노했다. 최정현 고려대 노어노문학과 교수는 “극동과 시베리아 지역 등은 소득이 낮고 생활 수준이 열악하다. 다른 직업보다 급여가 높은 군 입대로 돈과 명예를 얻으려는 이들이 많다. 여론 통제도 잘 되고 있어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진실에 대해 알지 못해 지원한 젊은 청년들이 많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반면 모스크바 등 대도시에서 징집하지 않은 것은 러시아 내부에서 역풍이 불 수 있기 때문이다. 모스크바에서도 징집한다면 서방에서 ‘러시아가 정말 위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개전 초기만 해도 세계 2위 군사력을 자랑하는 러시아의 일방적인 승리가 점쳐졌지만, 실제로 러시아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영국의 사이버첩보기관 수장인 제레미 플레밍 국립사이버보안센터 국장은 호주 캔버라의 한 강연에서 “푸틴은 엄청난 오판을 했다. 우크라이나의 저항이 이렇게 거셀 거라고 생각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군을 과대평가해 속전속결로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잘못 판단했다”면서 “러시아군은 무기 부족과 사기 저하로 명령을 거부하고, 장비를 일부러 고장 내고, 실수로 자기편 항공기를 격추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CIA 국장도 지난달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의 임무 수행이 놀랍게도 프로답지 못하다”며 “그들(러시아군)은 장갑, 보병, 공병, 포병, 박격포와 같은 기본적인 전술적 임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도 매우 낮은 기준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 ‘전면전’ 선포? 돈바스 병합? ‘진퇴양난’ 푸틴 9일에 어떤 선언 할까

    ‘전면전’ 선포? 돈바스 병합? ‘진퇴양난’ 푸틴 9일에 어떤 선언 할까

    러시아의 2차대전 승전기념일인 5월 9일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입에서 어떤 ‘중대 발표’가 나올지에 서방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특별 군사작전’이라는 선전을 거두고 전면전을 선포해 총동원령을 내리거나, ‘체면치레’를 위해 돈바스 등 일부 지역에서 승리를 선언할 가능성 등이 점쳐진다. 그러나 ‘속전속결’로 우크라이나 정권을 함락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던 러시아는 2개월여 동안 최소 1만 5000명의 병력과 흑해함대 기함 모스크바호를 잃었다. ‘돈바스 해방’으로 목표를 축소 수정했지만 동부 지역에서의 진격이 더디고, 헤르손 등 일부 지역을 사실상 점령한 것 외에는 이렇다 할 승전보를 울리지 못했다.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무기 지원에 힘입어 버티고 있는 가운데 교착상태에 빠진 러시아가 당장 수일 내에 이렇다 할 전환점을 모색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전면전 선포, 국내 지지 잃고 경제 타격” 러시아 정치 분석가 올레그 이그나토프는 3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전면전을 선포하는 것은 가장 어려운 시나리오”라면서 “징집을 위해 총동원령을 내리는 것도 푸틴 정부에 큰 위험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막대한 병력 손실을 메꾸기 위해서는 예비군을 총동원하고 복무 기간이 끝난 징집병의 복무 기간을 연장하는 총동원령이 불가피하다. 경제 역시 전시 경제 체제로 전환된다. 이는 자국 내 지지를 잃고 휘청거리는 경제에도 결정타를 입히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그는 “(전면전 선포는) 푸틴이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획적으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정하도록 몰아넣는 것”이라면서 “크렘린의 서사 전체를 바꾸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면전 선포 없이 계엄령을 내려 선거를 중단시키고 권력의 집중을 도모할 수 있지만, 이 역시 자국 내 지지도를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돈바스 지역의 친러 분리주의 영토(도네츠크·루한스크 인민공화국)를 병합하거나 러시아군이 점령한 헤르손, 함락이 임박한 마리우폴 등에서 ‘승리 선언’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는 우크라이나 정권을 전복시키는 데 실패한 푸틴이 체면치레 차원에서 자국에 내세울 수 있는 승전보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마저도 최근 몇 주 간의 전황을 고려하면 당장 수일 내에는 불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돈바스 등 강제 병합, 당장 어려워”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크렘린이 돈바스 지역을 담당하는 부서를 ‘주변국’ 담당에서 ‘국내 정치’ 담당으로 옮겼다”면서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 전체를 정복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도 도네츠크·루한스크 인민공화국의 러시아 병합을 결정하는 주민투표가 5월 중순에 실시될 것이라는 미국의 전망과는 달리 “러시아가 이 지역의 행정 경계선까지 통제할 때까지 연기될 것”이라면서 몇 주에서 몇 달까지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제임스 닉시 영국 싱크탱크 왕립국제문제연구소(채텀하우스) 러시아·유라시아 프로그램 국장은 CNN에 “우크라이나군의 사기가 높고 서방의 무기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와 흑해 연안을 점령하는 것이 5월 9일에 맞춰 가능할지는 논란의 여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쪽 모두 결정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는 충분한 힘이 없어 수 주 안에 교착 상태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요란한 ‘승리 퍼레이드’를 예고했던 러시아가 최근 몇 주 동안 오히려 ‘자제력’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일부 군사 전문가들과 서방 관계자들은 왜 러시아군의 공습이 더 강해지지 않았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방 지도자들이 연이어 키이우를 방문하고 서방의 무기가 우크라이나군의 최전선으로 수송되는 것을 막기 위한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군이 정밀 타격이 가능한 무기가 부족하다는 현실적인 이유나 향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점령할 가능성을 고려해 기반시설 파괴를 꺼리고 있다는 분석 등과 함께, 근본적으로는 서방이 러시아와의 확전을 원치 않듯 푸틴 역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의 전면전을 감당할 수 없다는 추측이 나온다고 NYT는 전했다.
  • 文, 끝내 검수완박 끝냈다

    文, 끝내 검수완박 끝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를 일주일 남긴 3일 국무회의에서 검찰 수사권의 축소를 골자로 한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공포안을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12일 당론으로 채택한 뒤 ‘꼼수 사보임’, ‘위장 탈당’, ‘회기 쪼개기’를 총동원했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정국’은 국민의힘·검찰의 극한 반발과 학계·시민사회의 우려에도 속전속결로 마무리됐고, 5년 내내 이어진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도 마침표를 찍었다. 법안이 오는 9월 초 시행되면 70여년간 이어진 형사사법 체계도 격변을 맞게 된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과 검찰개혁은 역사적·시대적 소명에 부합하는 정책 방향”이라고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권력기관 제도개혁에 큰 진전을 이뤘지만 검찰수사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 선택적 정의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국민 신뢰를 얻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평가가 있었다”면서 “국회가 수사·기소 분리에 한걸음 더 나아간 이유”라고 밝혔다. 다만 “입법 절차에 있어서는 국회의장 중재에 의해 여야 합의가 이뤄졌다가 합의가 파기되면서 적지 않은 진통을 겪은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통상 국무회의는 오전 10시에 열리지만 이날은 국회에서 처리된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이송되기를 기다려 오후 2시에 시작됐다. 검찰청법 개정안은 검사가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대상을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에서 부패·경제범죄로 한정하는 수사 범위 축소가 핵심이다.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경찰에서 송치받은 사건의 경우 검찰이 ‘동일성을 해치지 않는’ 보완수사만 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국회는 오전에 본회의를 열어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한국형 FBI(미 연방수사국)’로 불리는 중대범죄수사청 논의를 맡게 될 사법개혁특별위 구성 결의안도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됐다. 국민의힘은 강력하게 반발했다. 김형동 수석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국무회의 연기라는 꼼수로 당일 오전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을 불과 6시간이 채 되기 전에 공포했다”며 “검수완박 완성을 위해 폭주했다”고 비판했다.
  • 美상원 외교위원장 “우크라 승리할수록 러 핵위협 증가”

    美상원 외교위원장 “우크라 승리할수록 러 핵위협 증가”

    로버트 메넨데스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이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성공이 역설적으로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지에 따르면 메넨데스 외교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우려스러운 부분은 역설적으로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더 많은 성공을 거둘수록 푸틴이 내부적으로 체면을 세우기 위해 뭔가를 할 위험성이 커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로 화학무기, 생물학무기, 전술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에 계속 피해를 준다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내부 입지를 유지하기 위해 핵무기나 대량살상무기로 눈을 돌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푸틴 대통령과 참모들은 침공 당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을 압도하며 속전속결로 전쟁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점령에 실패하고 퇴각해 동부와 남부 지역에 집중하고 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병사 약 4만명이 죽거나 다치거나 포로로 잡힌 것으로 추정한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우크라이나군은 1000대 이상의 러시아 탱크와 약 200대의 항공기, 2500대의 장갑차를 파괴했다”고 말한 바 있다.
  • “러 장군 최소 12명 사망…현대전에 전례 없는 무능”

    “러 장군 최소 12명 사망…현대전에 전례 없는 무능”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군사령관인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을 지낸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미군 예비역 해군 제독은 1일(현지시간) “최소 12명의 러시아 장군이 우크라이나 전에서 전사한 것은 현대사에서 전례가 없는 일이”이라면서 러시아의 군사적 무능함을 지적했다. 스타브리디스 전 사령관은 이날 WABC방송의 라디오 인터뷰에서 “두 달간 최소 12명의 러시아 장군이 살해된 것을 목격했다”면서 “현대사에서 장군의 전사 측면에서 비교할 만한 상황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브리디스 전 사령관은 미국의 사례를 들었다. 그는 “미국의 경우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전쟁을 벌이는 동안 실제 전투에서 단 한 명의 장군도 잃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러시아군의 장성들만이 살해되는 것이 아니다”며 러시아 흑해함대 기함인 ‘모스크바’호의 침몰, 러시아군의 병참 작전 수행의 무능력함, 군수 조달의 무능력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러시아군의 성과는 형편없었다”고 지적했다.개전 초기만 해도 세계 2위 군사력을 자랑하는 러시아의 일방적인 승리가 점쳐졌지만, 실제로 러시아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영국의 사이버첩보기관 수장인 제레미 플레밍 국립사이버보안센터 국장은 호주 캔버라의 한 강연에서 “푸틴은 엄청난 오판을 했다. 우크라이나의 저항이 이렇게 거셀 거라고 생각 못했다. 러시아군을 과대평가해 속전속결로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잘못 판단했다”면서 “러시아군은 무기 부족과 사기 저하로 명령을 거부하고, 장비를 일부러 고장 내고, 실수로 자기편 항공기를 격추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CIA 국장도 지난달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의 임무 수행이 놀랍게도 프로답지 못하다”며 “그들(러시아군)은 장갑, 보병, 공병, 포병, 박격포와 같은 기본적인 전술적 임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도 매우 낮은 기준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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